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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재, PGA 특급 대회서 시즌 7번째 톱10..클라크 생애 첫 우승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에이스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로 승격된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시즌 7번째 톱10에 들었다.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이경훈, 맥스 호마(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3계단 순위가 후퇴했지만, 시즌 7번째 톱10이자 개인 통산 35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이로써 임성재가 10위 이내로 경기를 끝내는 톱10 피니시를 24.8%로 높였고, 컷 통과 시 톱10 피니시는 30.7%로 끌어올렸다.2019년 3월 1일 이후 3년 넘게 세계랭킹 3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임성재는 이번 시즌에도 기복 없는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10월 2022~2023시즌 첫 대회로 출전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7위를 시작으로 파머스 인슈러언스 오픈 공동 4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공동 6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 RBC 헤리티지 공동 7위, 취리히 클래식 6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전반에는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7번홀(파5) 이글,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7번홀에선 2온에 성공한 뒤 약 5.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어 단숨에 2타를 줄였다. 그러나 4번(파4)과 6번(파3),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후반에는 10번홀(파5)에서 나온 버디가 유일했다.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했고, 17번홀(파3)에선 티샷이 그린 앞에 있는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했다. 이날 4개의 파3 홀에서만 무려 5오버파를 적어냈을 정도로 공략이 만족스럽지 못했다.아쉬움을 남겼으나 공동 8위로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 개인 최다였던 9회를 뛰어넘어 두자릿수 톱10 달성 가능성도 커졌다. PGA 투어는 이번 시즌 15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 각 7회, 2020~2021시즌엔 5회씩 톱10에 들었다.세계랭킹 80위 윈덤 클라크(미국)가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쳐 잰더 쇼플리(미국)의 추격을 4타 차로 제치고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클라크는 앤서니 김(2008), 로리 매킬로이(2010), 리키 파울러(2012), 데릭 언스트(2013), 맥스 호마(2019)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6번째 선수가 됐다.이경훈은 최종일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임성재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고, 김주형(21) 공동 23위(5언더파 279타), 김시우(28)는 공동 43위(1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이번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중 하나로 올해 총상금 2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100만달러 늘었다. 우승상금은 360만달러(약 47억7000만원)다.
- 임성재, ‘특급 대회’ 2R 1타 차 공동 4위…“어려운 코스 만족하는 성적”
- 임성재가 6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그린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선두 그룹인 티럴 해턴(잉글랜드), 네이트 래실리(미국), 윈덤 클라크(미국)와 단 1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다음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스폰서 대회인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하는 임성재가 국내 팬들을 만나기에 앞서 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1년 7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그는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렸고, 페덱스컵 포인트는 850점으로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2~23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의 공동 4위다.임성재는 2·3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은 뒤 6번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 오른쪽 러프에 빠트렸고, 한 번에 그린에 올라가지 못해 보기를 적어냈다.이 실수를 제외하고는 완벽했다. 8번홀(파4)에서 샷 이글이 될 뻔한 웨지 샷을 선보이며 버디를 낚았고, 12번홀(파4)에서는 3m 버디를 잡았다. 14번홀(파4) 버디에 이어 15번홀(파5)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칩인 버디를 더해 우승 경쟁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임성재는 2라운드 후 “그린을 놓쳤을 때 전반적으로 잘 세이브했고, 퍼트도 잘 돼 버디 기회를 잘 잡았다. 어려운 코스에서 5언더파를 기록한 것에 만족하고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곳 퀘일 할로 코스는 바람이 불면 매우 어렵다. 길고 어려운 홀이 곳곳에 있어서 안전하게 플레이할 홀,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홀을 잘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주말에 바람이 많이 불면 코스가 어렵게 변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플레이 전략을 구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합계 8언더파 134타로 래실리, 클라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해턴은 2020년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을 노린다. 래실리도 2019년 6월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한 차례 우승한 적이 있다. 반면 클라크는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잰더 쇼플리(미국)와 저스틴 토머스(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 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임성재와 함께 공동 4위(7언더파 135타)에 올랐다.전날 공동 2위였던 이경훈(32)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0위(6언더파 136타)로 순위가 조금 하락했고, 김주형(21)은 2타를 잃어 공동 38위(2언더파 140타)로, 김시우도 1타를 잃어 함께 공동 3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2010, 2015, 2021년 퀘일 할로 골프장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잃고 공동 55위(1언더파 141타)로 내려앉아 네 번째 우승을 노리기 어려워졌다.임성재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
- '5월의 사나이' 이경훈, PGA 웰스파고 첫날 공동 2위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틀 방어를 앞둔 이경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쳐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6언더파 65타를 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1타 차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이경훈은 케빈 스트릴먼, 테일러 무어, 잰더 쇼플리,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이경훈은 모두 5월에 기록한 ‘5월의 사나이’다.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AT&T 바이런넬슨에서 2년 연속 우승했고, 올해 3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2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이경훈은 1월 센트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7위 이후 톱10 행진이 멈췄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하면서 다음 주 타이틀 방어에 앞서 ‘5월의 사나이’라는 기운을 다시 떠올렸다.경기 뒤 이경훈은 “첫날 5언더파로 시작했는데 퍼트가 너무 좋았고 작년 이곳에서 프레지던츠컵을 했던 좋은 기억이 나서 재미있게 경기했다”며 “연습 라운드 때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많이 안 불어서 연습 라운드 때보다 훨씬 편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한국선수들이 대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김주형(21)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4언더파 67타를 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과 함게 공동 7위에 올랐고, 김시우(28)는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6위, 임성재(25)는 공동 25위(2언더파 69타), 김성현(25) 36위(1언더파 70타)에 올랐다. 마스터스 컷 탈락 이후 휴식에 들어갔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첫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김시우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고, 이후 2번 더 우승해 통산 3승을 거뒀다. 18홀(61타)과 72홀(267타) 최소타 기록도 세웠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맥스 호마(미국)는 공동 36위(1언더파 70타)로 주춤했다. 총상금 2000만달러 열리는 이번 대회는 PGA 투어가 올해 신설한 특급 대회 중 하나다. 우승상금은 360만달러(약 47억8000만원)다.
- 매킬로이, PIP 상금 40억원 몰수에…“그만한 가치 있는 불참이었다”
- 로리 매킬로이가 4일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간판 스타’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가 플레이어스 임팩트 프로그램(PIP) 보너스 중 일부인 300만 달러(약 40억원)를 몰수 당하는 데 대해 “그런 결과가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매킬로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약 4주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지난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컷 탈락한 뒤 ‘두문불출’했던 그는 “마스터스에서 실망스러운 한 주를 보낸 뒤 재충전하기 위해 지난달 RBC 헤리티지를 건너 뛰었다”고 밝혔다.마스터스는 매킬로이가 오랜 숙원사업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단 하나의 대회다. 매킬로이는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2014년), 디오픈 챔피언십(2014년) 등 세 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고, 2014년 이후 9년 동안 메이저를 제패하지 못하고 있다.이번 마스터스에서도 매킬로이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컷 탈락해 실망감이 컸다는 것.문제는 매킬로이가 출전하지 않은 RBC 헤리티지는 PGA 투어의 PIP 보너스를 받은 최정상급 선수들이 반드시 출전해야 하는 지정된 특급 대회 중 하나였다는 점이다. 선수들은 사유가 있으면 특급 대회들 중 한 번은 건너뛸 수 있지만, 매킬로이는 지난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이 면제권을 썼기 때문에 남은 특급 대회들에는 무조건 출전해야 했다.이번이 두 번째 특급 대회 불참이었기 때문에 그는 지난해 PIP 부문 2위를 기록해 자신에게 배정된 보너스 1200만 달러(약 160억3000만원) 중 25%인 300만 달러를 몰수당했다. 매킬로이가 올해 초 보너스의 75%만 받았다고 미국 골프채널은 전했다.매킬로이는 “RBC 헤리티지에 출전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보너스 중 일부 몰수)가 나올지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대회 불참은 쉬운 결정이었다. 내가 다른 것들을 준비하는 데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그는 “대회에 불참할 이유가 있었고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에게 이를 밝혔다. 그가 나의 사유를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PGA 투어 규정상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시에는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허용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시즌 PIP 보너스 1위를 기록했고, 최근 3년 간 부상으로 인해 극도로 제한된 대회를 뛰었지만, PIP 1위 보너스 1500만 달러(약 200억4000만원)를 전액 받을 예정이다.모너핸 커미셔너는 “특급 대회에 한 차례 불참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이 있다. 부상, 의료 등의 문제가 없는 한 특급 대회에 두 번째 불참할 경우 PIP 보너스의 25%를 몰수한다”고 설명했다.매킬로이는 RBC 헤리티지를 불참한 이유에 대해 마스터스의 실망뿐만 아니라 시즌의 고단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리브(LIV) 골프와의 지속적인 충돌이 이뤄지고 있는 현재 PGA 투어의 대변인처럼 활동하고 있고, 정책위원회의 선수 이사로서 투어 일정과 전반적인 구조 변경에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로리 매킬로이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 디오픈 출전권을 잡아라..제이슨 데이 우승후보 1위
- 웰스파고 챔피언십 파워랭킹 1위로 뽑힌 제이슨 데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디오픈 출전권을 잡아라.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는 360만달러의 우승 상금과 함께 3장의 디오픈 출전권이 걸려 있다. 이 대회는 시즌 다섯 번째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다. 최종 성적에 따라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선수 3명이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오는 7월 20일 영국 로열 리버풀에서 개막하는 디오픈은 시즌 4번째 펼쳐지는 메이저 대회로 세계랭킹 순위로 우선출전권을 준다. 이번 대회엔 출전권을 가진 선수가 임성재와 이경훈,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 토니 피나우 등 28명이다. 오는 6월 1일자 세계랭킹 기준으로 추가 출전자가 정해지지만, 이번 대회에서 미리 확보할 수도 있다.PGA 투어는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후보로 제이슨 데이(호주)와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 그리고 잰더 쇼플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순위로 높게 예상했다.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했던 매킬로이가 약 한 달 만에 대회에 출전해 눈길을 끈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와 인연이 많다. 2010년 자신의 PGA 투어 첫 우승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이뤄냈다. 이후 2015년과 2021년에도 정상에 올라 통산 3승을 거뒀다. 18홀(61타)와 72홀(267타) 코스 레코드도 세웠다.이번 시즌 5번째 다승자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4승을 거둔 존 람을 비롯해 토니 피나우, 스코티 셰플러, 맥스 호마가 2승씩 거뒀다.상금랭킹 3위(777만6012달러)에 올라 있는 호마가 우승하면 란(1446만2840달러), 스코티 셰플러(1250만8495달러)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다. 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 선수가 3명 이상 나온 적은 없다. 이번 대회처럼 상금이 커진 특급 대회가 늘어난 효과다. 이 대회는 작년 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올해 2000만달러로 커졌다.한국 선수는 예상우승후보 11위로 김주형을 포함해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 이경훈, 김성현이 출전한다. 김주형과 김시우가 우승하면 다승자 대열에 합류한다.
- 임성재, 마스터스 우승후보 10위..1위 셰플러
- 임성재.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4회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임성재(25)가 우승후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4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발표한 마스터스 예상 우승후보에서 스코티 카메론(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존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에 이어 10위에 자리했다.PGA 투어는 총 20명의 예상 후보를 공개했고,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셰플러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임성재는 2020년 처음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두 번째 참가한 2021년엔 컷 탈락했으나 지난해 공동 8위에 올랐다. 3번 출전해 두 차례 톱10을 기록할 정도로 마스터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덕분에 2021년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11위)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눈에 띄는 점은 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뒀으나 2018년 이후 우승이 없는 제이슨 데이를 2020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보다 높은 3위로 평가했다.데이가 3위에 오른 이유는 최근 부쩍 좋아진 경기력 덕분이다.2018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5년 넘게 우승이 없지만, 이번 시즌엔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 최근 참가한 8개 대회에서 6차례나 톱10에 들었고, 피닉스 오픈과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5위를 기록했다.마스터스에 12번째 출전하는 데이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1년 처음 출전했을 때 기록한 공동 2위다. 최근 두 번의 대회에선 컷 탈락했다. 12승 중 메이저 우승은 2015년 PGA 챔피언십이 유일하다.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약 9개월 만에 PGA 투어 나들이에 나서는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은 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존슨이 9위로 가장 높았고,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렸던 브룩스 켑카(미국) 15위, 지난해 마스터스 ‘버디왕’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 최진호, 문경준, 김민규 등 14명 홍콩오픈에서 디오픈 출전권 사냥
- 최진호.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디오픈 출전권을 잡아라.’최진호(39)와 문경준(41), 이태희(39), 옥태훈(25), 김비오(33), 김민규(22) 등 14명의 한국 남자 선수들이 아시안투어 월드 시티 챔피언십 홍콩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 사냥에 나선다.23일부터 홍콩의 홍콩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상위 4명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주는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로 열린다.남자 골프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디오픈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요버그 오픈을 시작으로 호주오픈과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웰스파고 챔피언십·메모리얼 토너먼트, 아시안투어 홍콩오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한국오픈, DP월드투어 브리리시 마스터스, 메이드인 임머랜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등 총 11개 퀄리파잉 시리즈와 지역 예선을 통해 50명에게 출전권을 준다.홍콩오픈 최종 순위에 따라 상위 4명이 출전권을 받고,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포함되면 차순위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동 순위이면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출전권을 받는다.한국 선수들은 4월 KPGA 코리안투어 개막에 앞서 아시안투어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2월 개막 이후 아직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는 없지만, 박상현(40)이 인터내셔널 시리즈 카타르 8위, 타일랜드 대회에서 6위로 2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 김영수(34)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타일랜드 대회에서 3위에 올라 상금랭킹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이와 함께 문경준(상금 22위), 엄재웅(상금 33위), 이태희(상금 41위), 김비오(상금 44위), 배상문(상금 50위) 등이 상금랭킹 5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사진=R&A)
- '제5의 메이저' 제패한 셰플러, 2년 연속 1000만달러 돌파..우즈 이어 두 번째(종합)
- 스코티 셰플러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셰플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의 추격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지난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셰플러는 시즌 2승과 함께 투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우승으로 450만달러(약 59억5000만원)의 상금을 챙긴 셰플러는 이번 시즌 누적 상금이 1000만달러(1048만6495달러)를 돌파, 지난해 자신이 세운 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경신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셰플러는 2021~2022시즌 4승을 거두면서 상금으로만 1404만6910달러를 벌어들였다.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한 셰플러는 피닉스 오픈 우승으로 360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는 등 전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이 대회 전까지 598만6495달러 상금을 쌓은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60만달러를 추가하면서 시즌 누적 상금 1000만달러 고지를 돌파했다.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2005·2007·2009년)와 비제이 싱(2004년), 조던 스피스(2015년) 그리고 셰플러 단 4명 뿐이다. 또 2회 연속 상금 1000만달러를 넘긴 건 우즈에 이어 셰플러가 두 번째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셰플러는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경신을 넘어 PGA 투어 최초로 2000만달러 상금왕의 탄생도 기대할 만하다.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 2022~2023시즌 44개 대회 중 20번째다. 아직 24개 대회가 남아 있는 셈. 4개의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총상금 2000만달러 이상의 특급 대회도 매달 1개 이상 열린다. 다음달 마스터스와 RBC 헤리티지(2000만달러)를 시작으로 5월엔 웰스파고 챔피언십(2000만달러)와 PGA 챔피언십, 6월은 메모리얼 토너먼트(2000만달러)와 US오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2000만달러), 7월엔 디오픈, 8월은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과 BMW챔피언십(이상 2000만달러)이 예정돼 있다. 메이저 대회 상금 규모는 대회 개막 직전에 발표한다. 셰플러는 이날 우승으로 3주 만에 세계랭킹 1위 타이틀도 재탈환했다. 셰플러는 피닉스오픈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가 1주일 만에 존 람(스페인)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람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뒤 복통을 호소하며 기권했다.새로운 기록도 하나 추가해 잭 니클라스와 타이거 우즈,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에 이어 9번째로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2022년 마스터스 챔피언이다. 또 최근 2시즌 동안에만 6승을 올려 맥스 호마와 로리 매킬로이, 존 람(이상 4승)을 제치고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공동 41위로 컷을 통과했던 임성재(25)는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덕분에 시즌 4번째 톱10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내 호주교포 이민우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시우(28)는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27위에 올랐고, 안병훈(32)은 공동 35위(4언더파 284타), 김주형(21)은 공동 51(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임성재. (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