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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화수목토일 로맨틱 코미디, 제2의 ‘시그널’은?
- 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로맨틱 코미디가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월화수목토일 모두 로맨틱 코미디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연출 김경희·극본 최윤교)는 전국 기준 10.3% 시청률(이하 동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마지막회(9.9%)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MBC ‘그녀는 예뻤다’와 ‘킬미힐미’로 2연타 홈런을 날린 황정음,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린 류준열이 좋은 호흡으로 시청률을 견인했다는 반응이다. 월,화요일에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미니시리즈 ‘또 오해영’(연출 송현욱·극본 박해영)이 tvN 월화극 시청률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2.2%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에서 출발해 8회에서 이르러 8%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지상파와 경쟁, 심야 방송 시간대 등 한계에도 불구하고, 웰메이드란 입소문으로 시청자를 끌어모았다는 평가다. 서현진, 에릭, 전혜빈 등 주연 배우들에 대한 평가도 다시 이뤄지고 있다. 지난 25일 2회 연장을 확정해, ‘또 오해영’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주말은 SBS 주말미니시리즈 ‘미녀 공심이’(연출 백수찬·극본 이희명)가 있다. 시청률에서는 경쟁작인 MBC ‘옥중화’에 밀리고 있지만, 시청률이 점진적인 상승세다. 시청률 부진을 겪던 전작들과 달리 3회 만에 10% 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다소 익숙한 설정과 예상 가능한 전개이지만,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일침이나 을의 고단한 삶 등이 공감을 얻고 있다. 악역에서 벗어난 남궁민, 제 몫을 해내고 있는 민아 등이 호평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르의 획일화를 꼬집는다. 로맨틱 코미디가 전통적으로 안방극장에서 사랑 받는 장르이지만,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한때 tvN ‘시그널’처럼 장르물이 각광받기도 했다. 이를 기점으로 장르의 다양화가 기대됐지만, 꾸준히 장르물을 선보인 OCN 등 일부 채널을 제외하곤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 일색이다. 시니어 드라마의 새 장을 연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정도가 새로운 시도로 꼽힌다. 한 관계자는 “결국 수익성이 이유다. 방송사나 제작사 입장에서는 해외 판권나 간접광고(PPL)에 유리한 작품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시그널’이 호평을 받긴 했지만, 수익적인 면에서는 그나마 ‘시그널’이기에 가능한 수익을 남겼을 것”이라며 “이렇게 다양성을 잃어가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김세아, 위자료 청구소송 피소…"혼인파탄의 원인"☞ 이찬오, ‘냉부해’·‘쿡가대표’ 하차 “추가촬영 없다”(공식입장)☞ 유인영 “다작 배우? 생각 바꾸니 기회 열려”(인터뷰)☞ 30대 여배우, 성매매 혐의로 소환 조사☞ '주간아이돌' 이하이 "내게도 섹시함 있어"…YG 반응은?
- 유인영 “다작 배우? 생각 바꾸니 기회 열려”(인터뷰)
-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유인영은 ‘소처럼 일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역할의 크고 작음을 떠나, 쉼 없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종영한 MBC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하 ‘굿미블’)에서 윤마리 역을 맡아 극중 이진욱과 김강우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해에는 SBS 드라마 ‘가면’과 KBS2 ‘오 마이 비너스’에 출연했다. 틈틈이 영화와 단막극에 출연했다. 미니시리즈를 3편 연달아 하면서 1주일 이상 쉰 적이 없었다. “늘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예전과 달리 조급한 마음은 사라졌어요. 그땐 발버둥 쳤다면, 지금은 이 정도 보여드린 것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어요. ‘차차 나아지겠지’라는 마음이에요.”‘굿미블’은 일종의 도전이었다. SBS ‘별에서 온 그대’처럼 유인영이 ‘쎈’ 캐릭터로 출연한 작품들이 성공을 거뒀다. 어느새 ‘유인영=강한 역할’이란 인식이 자리 잡았다. 세련된 외모까지 더해져 부잣집 딸 역할이 주를 이뤘다. 반면 ‘굿미블’ 속 윤마리는 장군의 딸로, 털털하고 소탈한 면모가 부각됐다. 후반부에는 감정의 진폭이 커졌지만, 초반에는 풋풋하면서 애절한 러브라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낯설지만, 새로운 유인영의 발견이었다. “초반에는 ‘확 다른 걸 보여줘야지’하는 욕심이 있었어요. 어색하다거나,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었다는 반응을 보면 속상했죠. 작품이 끝나고 돌이켜 보니까, 만족스러워요. 예전 제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진 못했지만, 다음에 풀어지는 역할을 하면 이질감을 줄이지 않을까 싶어요.”한때는 자신의 이미지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는 “처음에는 ‘왜 나는 이런 캐릭터만 해야 하지, 나도 착한 역할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을 했다”며 “마음가짐을 바꾸니까 그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새로운 모습을 갑자기 보여드리면 역효과가 날 수 있겠다 싶었다. 조금씩 변화를 주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달아 악역을 맡으며 고충도 있었다. 바로 캐릭터의 당위성을 찾는 일이었다. 그는 “나는 내 캐릭터를 이해하고 좋아해줘야 한다. 남들이 봤을 때 이유가 없는 행동이지만, 타당성을 찾아야 한다. 작품 안에서 이지만 누군가를 괴롭힌다는 것도 힘든 일이다. 어렸을 때는 ‘원래 소리를 지르지 않는 편인데, 역할을 통해 해봐서 좋아요’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더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화면에선 날 선 모습을 주로 보여줬지만, 유인영의 실제 목소리는 차분하고 여성스러웠다. 생각과 단어를 고르며 느린 말투로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에서 ‘독한’ 캐릭터가 떠오르지 않았다. 평소에도 일탈과는 거리가 먼 ‘바른생활 아가씨’였다. “즉흥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는 “성격상 쉬는 걸 참지 못하고, 쉴 때도 계획을 잡아 바쁘게 움직인다. ‘혼자 놀고 있다’는 느낌이 늘면 자신이 한심해진다. 지금 이렇게 일함으로써 언젠가는 편안하게 내려놓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고 자신의 성실함을 고백(?)했다. 오랜만에 떠나는 개인적인 여행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큰마음 먹고 이번에는 길게 간다”고 자랑했지만, 예상보다 짧은 열흘이었다. 이미 열흘 동안 할 일정을 꼼꼼히 세워놓은 그였다. “예전에는 무턱대고 기다렸어요. 제 탓만 하면서요. 30대가 되면서 마음이 열리더라고요. 비중이나 분량을 떠나 도움이 된다 싶으면 열심히 했어요. 그렇게 참여한 작품들이 다행히 사랑을 받았고요. MBC ‘기황후’만 해도 그래요. 사실 3회 분량의 특별출연이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분량이 늘어났어요. 예전에는 사극이 아예 안 들어왔어요. 쪽진 머리나 한복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셨나 봐요. ‘기황후’ 이후 완전히 배제되는 일은 없어졌어요. 그것만으로 굉장한 발전이에요. 마음이나 생각을 닫고 있는 것 보다 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소’인영의 원동력은 이 같은 긍정의 에너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관련기사 ◀☞ 30대 여배우, 성매매 혐의로 소환 조사☞ '주간아이돌' 이하이 "내게도 섹시함 있어"…YG 반응은?☞ ‘라스’ 김지석 “절친 하석진과 존칭, 제2의 정우성·이정재 원해”☞ 황정음X류준열 ‘운빨로맨스’, 수목극 1위로 출발☞ ‘수요미식회’ 윤세아 “브런치 보다 순댓국…해장과 전쟁” 폭소
- [단독]장미인애, KBS 출연정지 해제…방송 복귀하나
- 장미인애(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장미인애의 지상파 출연이 가능해졌다.KBS 관계자는 23일 오전 이데일리 스타in에 “장미인애에 대한 출연정지가 지난달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제는 본인 신청으로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규제 후 시간이 경과된 부분이 있고 개전의 정(잘못을 뉘우치는 마음가짐)이 뚜렷해 해제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기 KBS 출연정지 명단에 오른 이승연과 박시연에 대한 출연정지는 풀리지 않았다. 장미인애는 지난 2013년 KBS로부터 출연정지를 당했다. 장미인애는 그해 11월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이승연, 박시연 등과 함께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장미인애와 이승연, 박시연에게 각각 550만 원, 405만 원, 370만 원의 추징금을 별도로 선고했다. 장미인애는 재판부의 결정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으나 결국 포기했다. 이후 장미인애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내놓고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론칭쇼를 찾는 등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장미인애는 시트콤 ‘논스톱4’(2003~2004)로 데뷔했다. 드라마 ‘소울메이트’(2006)·‘행복한 여자’(2007), 영화 ‘청춘만화’(2006), ‘복희누나’(2012) 등에 출연했다. 마지막 방송활동은 2013년 종영한 MBC 드라마 ‘보고싶다’다. ▶ 관련기사 ◀☞ 유인영 “힘들었던 ‘베테랑’, 유아인에 고마웠다”☞ 음악대장 효과?…'복면가왕', 콘텐츠파워지수 1위☞ KBS, 유상무 '외개인' 잠정하차 결정… 스캔들 일파만파☞ 엔소닉, 2주째 연락두절…잠적 후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 통보☞ 황정음X류준열 '운빨로맨스', 공식포스터 4종 공개
- ‘태후’ 떠난 수목극, 국신vs 굿미블vs 딴따라 3파전
- ‘국수의 신’, ‘굿미블’, ‘딴따라’(KBS, MBC, SB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수목극 시장이 재편된다.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KBS2 ‘태양의 후예’는 떠났다. ‘마스터-국수의 신’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가운데, 먼저 자리를 잡은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한 주 먼저 출발한 ‘딴따라’가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감각적인 복수극…‘국수의 신’KBS2 ‘마스터-국수의 신’(연출 김종연·극본 채승대)가 27일 첫 방송된다. 드라마로 제작돼 큰 사랑을 받은 ‘야왕’, ‘쩐의 전쟁’ 등을 그린 박인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이 국수를 소재로 복수에 초점을 맞췄다면, 드라마는 복수극을 바탕으로 어두운 상처를 가진 인물들의 성장기를 더할 예정이다. 아버지의 이름과 인생을 빼앗은 자와 싸우기 위해 밑바닥부터 칼을 품고 올라가는 남자 무명(천정명 분)과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랄한 인물 김길도(조재현 분)의 갈등이 중심을 이룬다. 김종연 PD는 지난 2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에서 큰 틀을 따왔지만, 강력한 복수극에 인물들의 성장과 타락, 구원에 관한 이야기를 더했다”며 “보는 이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강하고 진한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의 바탕으로 뒀다. 또 이를 생동감 넘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영상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내레이션이나 몽타주 기법 등을 이용해 빠른 전개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로맨스 복수극…‘굿바이 미스터 블랙’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연출 한희·극본 문정희, 이하 ‘굿미블’) 역시 한 남자의 복수극을 다룬다. 극적인 복수와 애틋한 멜로 등 흥행 요소를 품고 있지만, 그동안 ‘태양의 후예’에 치여 3~4%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이진욱, 문채원, 김강우, 유인영, 송재림 등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태양의 후예’ 종영 이후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며 주인공 차지원(이진욱 분)의 본격적인 복수가 예고되고 있어 수목극 1위를 노려볼만 하다.이진욱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매 회 응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매주 ‘고구마 선물’(답답한 전개)만 드렸던 것 같은데 이제 본격적으로 지원의 반격이 시작 될 예정이다. 어떤 방법으로 복수를 할지, 또 스완(문채원 분)과 애정전선엔 어떤 변화가 생길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딴따라’ 지난 20일 첫 방송된 SBS ‘딴따라’(연출 홍성창·극본 유영아)는 잘나가던 프로듀서가 배신과 음모에 휘둘리며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후, 바닥에서부터 다시 올라가는 내용을 담는다.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성공 스토리를 바탕으로, 신석호(지성 분)과 정그린(이혜리 분)의 로맨스가 아기자기하게 그려진다. MBC ‘킬미힐미’로 지난해 MBC 연기대상을 거머쥔 지성,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이혜리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지만, 산만한 전개 등으로 아직 미지근한 반응이다.로맨틱 코미디로서 경쾌한 분위기는 ‘딴따라’의 차별점이다. 상대적으로 ‘국수의 신’,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다소 무거운 복수극이다. 신석호가 제작하는 신생 밴드 이야기도 함께 그려져 듣는 즐거움까지 기대할 수 있다.
- ‘굿미블’ 유인영, 오랜만에 만난 러블리 그녀
-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유인영이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그동안 ‘쎈’ 캐릭터를 주로 맡은 그는 ‘굿미블’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지난 16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연출 한희·극본 문희정·이하 ‘굿미블’)에서는 세상에 둘도 없던 친구 차지원(이진욱 분)과 민선재(김강우 분)이 악연으로 돌아서는 과정이 빠르게 그려졌다. 첫 회부터 배신의 길에 들어선 민선재와 차지원의 엇갈린 인연은 복수극의 서막을 알렸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두 사람은 모든 것이 달랐다. 유복한 가정환경 아래 자라온 차지원은 매사 긍정적이고 유쾌했다. 민선재는 사랑도, 가족도 가진 것이 없었다. 인정받고 싶은 그의 욕구는 날로 커졌다. 민선재의 욕망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불렀다. 회사의 비리와 얽히며, 차지원의 아버지의 죽음을 목도하게 된 것. 때마침 차지원에게 전화가 걸려오면서 극의 긴장감은 치솟았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차지원의 모습이 예고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두 남자의 관계가 밀도 있게 그려진 가운데, 두 사람과 함께 자란 마리(유인영 분) 또한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다.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품은 차지원과 마리는 결혼을 발표했다. 모두 두 사람을 축하했지만, 마리를 짝사랑하는 민선재는 웃을 수 없었다. 민서재는 농담인 척 마리에게 진심을 드러냈지만, 마리에게는 차지원 뿐이었다.유인영은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사랑스러운 여인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가면’, 영화 ‘베테랑’ 등에서는 앙칼진 목소리에 차가운 여인었다면, ‘굿미블’ 속 유인영은 따뜻한 미소를 품은 두 남자의 뮤즈였다. 얼굴에 숯검정이 뭍은 모습도 귀엽게 그려졌다. 행복도 잠시, 원작대로라면 차지원을 잃은 마리는 민선재와 결혼한다. 차지원에 대한 지독한 그리움을 안고 말이다. 이에 유인영은 해맑은 장군의 딸에서 한 맺힌 슬픔을 지닌 사모님으로 캐릭터를 변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진욱의 복수극과 함께 유인영의 연기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한 남자의 복수극에 멜로를 더한 작품이다. 17일 오후 10시 2회가 방송된다.▶ 관련기사 ◀☞ [태양의 후예 신드롬]①수치로 입증하지 말입니다☞ [태양의 후예 신드롬]③송중기 中인기, 김수현 넘었지 말입니다☞ [태양의 후예 신드롬]②''태후'', 中한류 판세 바꿨지 말입니다☞ YG “김희애와 전속계약 체결” 공식발표☞ 슈퍼주니어 려욱, 6월14일 육군 현역 입대
- 백지영, ‘굿바이 미스터 블랙’ OST 첫번째 주자
- 사진=이김프로덕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백지영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지원사격한다.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연출 한희·극본 문희정) 측은 백지영이 ‘그렇게 안녕’으로 드라마의 첫 번째 OST에 참여한다고 15일 오후 밝혔다.‘그렇게 안녕’은 극 중 주인공인 차지원(이진욱 분)과 김스완(문채원 분)의 안타까운 사랑을 노래한 곡이다. 백지영과 ‘그 여자’, ‘여기가 아파’ 등 OST 히트곡을 만들었던 전해성이 곡을 썼고 ‘우연히 봄’, ‘안녕’, ‘모르나봐’ 등 다수의 OST를 작사한 최재우가 참여했다. 백지영 특유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극 중 이진욱과 문채원이 만들 애틋한 멜로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이다. 이진욱, 문채원, 김강우, 유인영, 송재림 등이 주연으로 나선다. 3월 16일 첫 방송된다. 백지영이 부른 첫번째 OST ‘그렇게 안녕’은 3월 16일에서 17일로 넘어가는 자정, 국내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 ‘굿미블’ 색다른 멜로와 복수극, ‘태양의 후예’ 잡을까(종합)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굿미블’이 베일을 벗었다. 경쟁작 KBS2 ‘태양의 후예’가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는 가운데, ‘굿미블’이 차별화 전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연출 한희·극본 문희정·이하 ‘굿미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하이라이트 상영 및 질의응답을 통해 새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굿미블’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복수와 사랑을 담는다. 원작이 차지원(블랙)과 김스완의 로맨스에 집중했다면, 드라마는 그보다 앞서 차지원이 어떻게 배신을 당하고 복수를 꿈꾸게 됐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추가됐다. 연출을 맡은 한희PD는 “원작의 설정을 드라마에 그대로 가져오긴 힘들었다. 드라마는 보다 현실적”이라며 “원작이 가진 핵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현재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태양의 후예’가 수목극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도 ‘태양의 후예’가 언급됐다. 차지원 역의 이진욱은 “나는 해군이고, (‘태양의 후예’ 속)송중기는 육군이다”이라며 “육군과 해군의 차이처럼, 두 드라마는 성격이 다르다. 경쟁한다기 보다 우리 드라마만의 장점과 색깔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S2‘세상 어디에서 없는 착한남자’로 송중과 호흡을 맞췄던 문채원은 “송중기를 응원하고 있다”며 “우리 드라마의 재미에 빠질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렇다면 ‘굿미블’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한희PD는 ‘복수극과 멜로의 새로운 균형’이라고 말했다. 한희PD는 “둘 다 시청자가 익숙한 장르이지만 조금 다르게 배합해서 새로운 느낌을 주고자 한다”며 “좋은 의미에서 시청자의 예상을 조금씩 배신하면서 보는 재미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풍성한 볼거리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를 위해 ‘굿미블’ 팀은 지난 1월 태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태국을 배경으로 차지원과 민선재의 순수했던 시절, 차지원과 김스완의 운명적인 첫 만남, 차지원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신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티없이 해맑은 군인이었던 차지원이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복수의 화신이 되는 과정이 짧지만 강렬하게 그려졌다. 이진욱과 문채원의 로맨스도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멜로에서 강세를 보였던 두 사람이다. 문채원은 이진욱에 대해 “‘케미’가 좋다. 극중 나이차가 많다. 여자가 보호받고 남자가 감싸주는 그림은 오빠 동생 사이일때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욱 역시 “문채원은 사랑스러운 스타일이다. 극중에서처럼 챙겨주고 그늘이 되려고 하고 있다. 눈을 보고 연기하면 감정이 샘솟는다”고 말했다. 이진욱, 문채원 외에도 김강우, 송재림, 유인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굿바이 미스터 블랙' 역대급 복수 멜로가 온다…'태후' 넘을까?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 역대급 복수 멜로가 온다.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와 그를 둘러싼 애틋한 멜로가 담긴 드라마이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토리, 색깔 있는 배우들의 특별한 시너지 등을 예고하며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기대요인 중 하나는 태국 로케 촬영이다. 극 중 태국은 남자 주인공인 블랙 차지원(이진욱 분)이 모든 것을 잃은 곳이자, 복수를 위해 다시 일어선 곳이다. 여자 주인공 스완(문채원 분)과 운명처럼 만난 곳이기도 하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진은 극 초반 강렬한 스토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 태국 촬영 분량 중 눈 여겨 봐야 할 첫 번째로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신을 꼽을 수 있다. 처절함의 끝으로 떨어진 차지원과 그의 친구 민선재(김강우 분). 두 사람을 중심으로 한 여러 인물의 쫓고 쫓기는 추격 장면은 태국의 풍경과 맞물려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사진=이김프로덕션 ]실제로 1차, 2차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수중 액션신은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가진 폭풍 같은 복수극의 진가를 보여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제트스키를 타고 물살을 가르는 이진욱과, 보트 위에서 총을 겨누는 김강우의 카리스마가 보는 이의 시선을 강탈했다는 반응이다.태국의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한 가슴 저린 멜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모든 것을 잃은 남자 차지원과 그의 곁에 나타난 순수한 여자 스완. 상처받은 남자와 상처를 보듬고 싶은 여자의 폭풍 같은 멜로를 더욱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곳 ‘끄라비’를 촬영장소로 선택했다고. 푸른 바다와 더욱 푸른 하늘, 그 속에 담긴 상처받은 두 남녀의 청량하고도 가슴 아픈 사랑이 안방극장에 스며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진은 “이진욱, 문채원, 김강우, 유인영 등 배우들과 제작진은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태국에 머물며 촬영을 진행했다. 한국 스태프 70여명과 태국 스태프 180여 명으로 동원된 스태프만 총 250여 명이다”라며 “급변하는 기후 등 쉽지 않은 조건 속에서 배우-제작진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촬영한 분량인 만큼, 멋진 장면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