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9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인재 화두 들고 돌아온 JY…삼성 미래전략 디테일 가다듬는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6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기술·인재 화두 들고 돌아온 JY…삼성 미래전략 디테일 가다듬는다-“韓 금리, 美보다 높아야” 한미 기준금리 역전 경고-유류세 법정한도까지 인하…秋경제팀, 물가 ‘배수진’-뭉칫돈 예금 53%↑…안전벨트 매는 부자들-[사설]법인세 인하가 옛 유행가?…이런 인식이 경제 망친다-[사설]국회 열지도 않고 외유 나서는 의원들, 국민 볼 낯 있나△종합-[뉴스포커스]김건희 여사가 불지핀 영부인 역할론…대통령 내조자냐, 정치적 동반자냐-[HOT피플]열여덟 피아니스트, 세계를 품다-[중국은 지금]“외출도 안하는데 살 게 뭐 있나요”…잠잠하게 지나간 中 쇼핑축제△尹정부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물가 단속 최우선에 둔 尹경제팀…“전기·가스요금 인상폭 최소화할 것”-치솟는 공공요금에…물가상승률 6% 돌파 우려-원자잿값 급등 파장…韓 수출, 5분기 동안 0.5~0.6%p 위축 전망△종합-‘연구인력 확충+조직 변경’…삼성전자, 미래 교두보 확보 머리 맞댄다-생초자 대출 문턱 낮췄지만…뛰는 금리에 ‘그림의 떡’-산재예방정책 효과없는 韓…‘처벌 위주’ 획일적 규제 탓-전 세계 올해 금리인상 80회 ‘최고 속도’…“내년 경기 끌어내릴 것”△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자이언트스텝’에 ‘디파이 리스크’ 결정타…공포의 투매 시작됐다-“올 4분기가 바닥…1만달러선 무너질 수도”-암호화폐 거래소 직격탄…인력 줄이고 NFT로 눈 돌려△정치-법사위·서해월북 논란에 민생은 뒷전…‘입법 공백 장기화’ 현실로-혁신위·새미래·민들레 줄줄이 출범…국민의힘 세력 구도 윤곽 드러내나-공개 행보 나선 이재명…동력 잃은 민주 세대교체론-삼성전자 출신 무소속 의원 양향자에 반도체특위장 제안한 與-국회 원 구성 협상 지지부진…尹, 박순애·김승희 임명 고민△경제-고물가·고금리에 勞도 使도 곡소리…최저임금 온도차 더 커졌다-전기 팔수록 손해…한전 상반기 누적적자 13조-고등어·명태 40% 싸게 들여가세요△Global-여행·외식 줄이고, 미용 미루고…지갑 닫는 미국인들-[사진]79세 바이든, 자전거 타다 ‘꽈당’-연준 이사 “7월에도 자이언트스텝 밟아야”-美·대만, 군사 안보 전략대화 연다-WP “우크라이나 한반도 남북처럼 종전 못할수도”△증권-美 경기침체 우려…불확실성 완화에도 변동성은 지속될 듯-눈높이 낮아지는 삼성전자…“실적 추정치 조정돼야 바닥 확인”-직원들도 “안 살래요”…우리사주 배정 않는 공모주 속출-2020년 원유 ETN 괴리율 사태…신한금융투자, 손배소송서 승소△부동산-적용대상 적고 고금리…‘거래절벽’ 이어질 듯-집값 떨어지는 세종…‘줍줍’ 1가구에 7000명 ‘인파’-대우건설, 평촌초원한양·원동다박골 재개발 동시 수주-LH, 하반기 분양·임대주택 8만7000가구 공급△돈이 보이는 창-짧고 굵고 안전하게!…1년새 6兆 ‘초단기 예금·채권’에 억단위 예약하는 부자들△초고액 자산가들은 지금-단기예금으로 현금비중 늘리되, 가치주 중심 분할매수 전략-“그래도 부동산은 못버려”…강남·성수 상업용 부동산 인기 여전△상가 시장 봄바람-공실 줄고, 임대료 뛰고…상가 투자 수익률 ‘휘파람’-‘썩상’으로 내집까지 마련 ‘일석이조’…재건축 단지 상가 뜬다△아트테크&-[아트&머니]거장들의 대작, 몸값 올려 새주인 찾는다-‘방역→부양’ 달라진 中…패닉장 속 중학개미 ‘방긋’-대혼돈 글로벌 투자시장 포기 말고 ‘멀리건’ 써라△산업-최태원의 특명 “기존 사업 연연말고 과감한 혁신 나서라”-[사진]비스포크 출시 3주년…삼성전자, 고객 1500명 초청 ‘서머 팬파티’-AI·IoT 세탁기로…K가전 글로벌 시장 노린다-‘르쌍쉐’ 신형 SUV 앞세워 반등-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카타르 IATA 참석-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獨 자동차전문지 평가 1위△ICT-지분매각설·규제에 흔들리는 카카오…신사업 활기띤 티맵-시속 1300km 열차타고, 2052년 미래도시로-네이버·카카오 웹툰·웹소설 이용자, 年690억원 더 부담-집중력↑ 생산성↓…IT업계, 주 4일 근무제 확산△중소기업-[CEO열전]AI 카메라로 현장 실시간 탐지·분석…중대재해도 예방 가능-산단공, 폐공장 리모델링해 창업기업에 빌려준다-SK매직 체험공간 ‘잇츠매직’ “유명 셰프 요리 배워보세요”-한샘, 디자인가구 브랜드 ‘아이데뉴’와 협업 신제품 4종 출시△소비자생활-꿀벌 실종에…100% 꽃꿀 동서벌꿀 ‘귀한 몸’-[사진]현대百 킨텍스점서 ‘브래드 이발소’ 캐릭터 전시회-편의점서 550만원짜리 와인세트 팔렸다-용량보다 성분 함량 높인 ‘스펙업’ 식음료가 트렌드△스포츠-교통사고 딛고…임희정 ‘대회 최소타’로 웃었다-시즌 첫승 이준석 “이번주 한국오픈 2연패 예열 끝” -팔꿈치 ‘새 인대’ 수술 류현진…재활후 내년 하반기 복귀할 듯-최지만, 멀티히트로 팀 4연패 탈출시켰다-‘당구 한가인’ 서한솔 “예쁘단 칭찬 고맙지만 실력도 인정받고 싶어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어차피 겪어야 할 불황…지금 인플레 못잡으면 가계 고통 상당히 오래가”-“선진국형 양적완화 정책 인프라 필요…한미 통화스와프 구축을”△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한미 금리역전 앞둔 한은의 선택은-[e갤러리]안성규 ‘경계22-82 독도의 새벽’-[기자수첩]논란 반복되는 기관장 임기…제도 개선해야-[데스크의 눈]무주택자에 희망고문된 분상제△피플-K클래식 알린 조성진·임윤찬…공통점은 ‘금호영재’-“한국에 묻히고 싶다” 캐나다 참전용사 유해 국내 봉환-샘표, 한국노사협력대상 대상 수상-20년간 中企 인재 키운 KT,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 유튜브 16억뷰 돌파△사회-소송에 칼부림…층간소음 잔혹사 언제까지-역한 냄새 스멀스멀…‘층간소음’ 뺨치는 ‘층간냄새’-‘검수완박’ 앞두고 檢 정기인사…尹 사단 검사 전진배치 하나-檢 ‘유리천장’ 깨지나…노정연, 여성 첫 검찰총장 후보 물망-[사진]“미리 여름휴가 떠나요”-마약사범 10명 중 6명 ‘MZ세대’
- 방송 타니 다시 읽히네…역주행 베스트셀러의 비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직장인 김나영(44)씨는 최근 TV 채널을 돌리다가 MC의 질문에 찰떡같이 답하는 메이 머스크라는 70대 여성을 발견하곤 바로 온라인 서점에서 그의 책을 주문했다. 김씨는 “상술에 잘 빠지는 편”이라면서도 “모든 대화가 가슴에 와 닿고 영감을 주더라. 그를 더 알고 싶어 당장에 주문을 완료했다. 그녀의 당당함과 용기가 어디서부터 나오는지 알고 싶어 구입했다”고 말했다.‘좋은 책은 결국 팔린다’는 출판계 공식은 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얘기다. 좋은 책을 만드는 건 ‘기본’으로 깔고 가되, 이제는 그 이상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라는 것이 출판사 편집자들의 전언이다. 편집자들은 ‘호감’이라는 감정을 ‘구매’ 행위로 이끌기 위해선 책과 관련한 크고 작은 노출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출판사는 물론 서점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소셜미디어) 채널 운영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여기, 좋은 실례도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석학과 유명인들이 TV 강연자로 나서자, 관련 책들이 맹렬하게 팔려나갔다. tvN ‘월간 커넥트’, EBS 강연 시리즈 ‘위대한 수업’ 등이 출판계 효자 프로그램으로 등극했다. ‘종의 기원’ 리처드 도킨스,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등 강연자의 면면도 화려하다.출판사 관계자는 “교과서나 전공서적에서 이름만 봐왔던 석학들이 국내 TV 방송을 탄 이후 신간이 출간되거나 해당 석학의 이전 책이 재주목 받는 등 일부 관련 서적은 베스트셀러 순위에 재진입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가운데 관련 책의 인기는 TV 시청 후 받은 감동의 여운을 도서를 통해 배가시키고 더욱 풍부하게 향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흐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난 2일 tvN ‘월간 커넥트2’ 방송에서 메이 머스크(73)가 등장한 뒤 실제 메이 머스크의 책 ‘여자는 계획을 세운다’(문학동네)는 서점가에서 역주행 중이다. 2021년 문학동네가 펴낸 이 책은 메이 머스크가 tvN ‘월간 커넥트2’에 등장한 다음날 온라인 서점 예스24 에세이 부문에서 일일 베스트셀러 순위 15위에 진입했다가 6위까지 뛰어올랐다.‘원조 센 언니’라 불리는 메이 머스크는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다. 부모 이전에 유수 패션지 커버를 장식하는 현역 모델이자, 임상 영양사다.책은 싱글맘으로 살아온 메이 머스크의 내공과 깨달음, 경험을 담은 산문집이다. 그의 아들 일론 머스크는 ‘부자들의 부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를 낳고 기른 메이 머스크는 지독히 가난했다. 남편에게 가혹한 폭력을 당했고, 이혼 후 영양사와 모델 일을 겸하며 세 아이를 홀로 키웠다. 그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했다.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나쁜 시기도 덜 비참하고 덜 고통스러우며 덜 아리다. 이미 다 겪어봐서 그렇다. 언제 행복하고 싶은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좀 살아본 언니의 주옥같은 통찰과 조언은 발견이다. ‘월간 커넥트’에 출연해 재조명된 아이비리그 전설의 3대 명강의 주인공이자 ‘행복학’ 열풍을 불러온 탈 벤 샤하르는 새 책이 나온 경우다. 지난 2월 5일 ‘월간 커넥트2’에 랜선으로 출연한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진짜 행복을 찾는 법을 전했다. 그가 진행하는 하버드대 ‘긍정심리학’과 ‘리더십 심리학’의 ‘행복’은 하버드대생의 약 20%에 이르는 1400명이 수강할 정도로 하버드대에서 인기 있는 강의다.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저의’, 예일대 셸리 케이건 교수의 ‘죽음’과 함께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로 불린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방송 후 한달보름여만에 그의 스테디셀러 ‘해피어’의 행복 공식을 강조해 발빠르게 책을 다시 펴냈다. 출판사는 “코로나19 이후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말했다. ‘경제 교과서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쓴 경제학 원론 교재 ‘맨큐의 경제학’도 전파를 탄 뒤 ‘역주행’했다. 맨큐 교수는 3월 7~11일 EBS ‘위대한 수업’에서 ‘경제학 원론’을 총 5강에 걸쳐 강연했다. 예스24에 따르면 3월 첫 주 ‘맨큐의 경제학’ 판매량은 전주대비 200.60%나 급증했다. 책은 1987년 출간한 이래 20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국내에선 1999년 번역 초판돼 경제학도들의 교과서로 22년 넘게 읽히고 있다예스24 관계자는 “유튜브 등 영상 매체에 익숙한 젊은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기 위해선 영상 등을 적절히 마케팅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물론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영향력 등 미디어 효과를 본다 해도 책 자체의 매력이 떨어진다면 독자 관심도, 판매량도 급격히 떨어진다. 독자 관심을 얻기 위해선 책 퀄리티(질)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좋좋소' 남현우, 혜성같이 나타난 우리의 조충범 [인터뷰]
- 남현우(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혜성같이 나타난 배우가 있다. 바로 ‘좋좋소’의 남현우. 조충범 캐릭터를 위해 태어난 듯한 남현우의 찰떡 싱크로율, 美친 활약에 ‘좋좋소’ 역시 날개를 달아 상승세 인기를 모으고 있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남현우는 “‘좋좋소’를 이렇게 길게 촬영할 줄 몰랐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시즌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좋좋소’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녹여낸 드라마. 시즌3까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좋좋소’는 네티즌들 사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를 했고, 시즌5까지 제작됐다. 시즌4부터는 왓챠를 통해 공개됐다.남현우는 ‘좋좋소’에서 사회 초년생 조충범 역을 맡았다. 조충범은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정승네트워크에 입사를 하며 다양한 사건을 겪는 인물이다. 네티즌들의 폭풍 공감을 이끈 ‘좋좋소’. 그 배경엔 조충범이 있다. 사회초년생 조충범의 어리숙한 모습들, 성장하는 모습들에 시청자들도 자신을 이입하고 또 몰입하고 공감한 것이다. 남현우는 지극히 평범한 외모부터 섬세한 감정표현까지, 조충범 그 자체가 되어 열연을 펼쳤다.남현우는 ‘좋좋소’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묻자 “연극 ‘사이’를 같이 한 김태영 배우가 남자배우가 필요하다고 추천을 해줘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지극히 평범한 인물 조충범. 평범한 인물일수록 연기적으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는데, 남현우 역시 그랬다. 남현우는 “조충범 캐릭터를 어떻게 풀지 고민이 많았다”며 “캐릭터를 1차원적으로 들고 갔는데 감독님, 스태프, 배우분들이 다 도와주셨다. 같이 살도 입혀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입체적인 인물이 됐다”고 함께한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부산예술대학교 연극과 출신인 남현우는 회사 생활 경험이 없다. 실제 경험했던 것들이 없이 때문에 대본에 충실하려 했다. 남현우는 “대본에 집중을 하면서 캐릭터를 완성했다”면서 “현장 분위기가 편하고, 또 다 도와주시는 분위기라서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남현우(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조충범 캐릭터는 안경부터 옷차림까지, 드라마틱한 인물이 아닌 현실 그 자체였다. 남현우는 조충범의 모습이 본인의 모습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도 편한 옷차림을 좋아하는데 감독님도 그걸 원했다. 그래서 시즌1까지는 제 옷을 입었다”고 말했다.조충범 그 자체로 활약한 남현우. 피부 상태까지 그런 그를 도와줬다. 촬영 직전 여드름이 났다는 것. ‘좋좋소’ 속 조충범의 여드름이 더 현실적인 느낌을 살렸는데, 이것이 분장이 아닌 실제 여드름이라는 거다.남현우는 “촬영 시작 전에 갑자기 피부가 안 좋아져서 여드름이 났는데 조충범 이미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굉장히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들의 반응은 달랐다고. 남현우는 “가족들은 피부와 옷차림 때문에 슬퍼하더라. 엄마가 전화를 받으셨는데 한번 우셨던 것 같다”고 조충범 모습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좋좋소’가 사랑을 받을 수록, 남현우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그는 “시즌이 계속 생기니까 그걸 보면서 드라마가 잘 되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가끔 길을 가다보면 ‘조충범 아니냐’며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있다. 마스크를 썼는데도 알아봐주셔서 정말 신기했고 많은 분들이 ‘좋좋소’를 봐주고 계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시즌이 거듭될수록, 조충범 캐릭터를 대하는 남현우의 자세도 달라졌다. 초반 연기로 캐릭터를 대했다면, 시즌5까지 이어지면서 진짜 조충범이 된 기분이라고. 남현우는 “시즌이 갈수록 조충범에 이입됐다”며 “감독님이 저희에게 다 맡겨줬다. ‘현우 씨가 충범이가 된 것 같다’라는 말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실제 이름도 조충범일 것 같은 남현우.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묻자 “소심하고 낯 가리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그런 것들을 똑같은 것 같다”며 “제가 표현을 한 것이기 때문에 제 안에서 나온 것들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정승네트워크를 다닌다면, 저는 외향적인 편이라서 열심히 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군생활도 다르다. 조충범과 달리 해병대 출신인 남현우는 “군인에 대한 역할을 정말 잘 하고 싶어서, 군 생활을 가장 힘들게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해병대에 가서 진짜 군인에 대한 걸 많이 배우고 나왔다. 열심히 하려고 했다. 보물 같은 추억들”이라고 군생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남현우는 ‘좋좋소’, 조충범에 대해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되는 추억”이라고 표현했다.남현우(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남현우는 ‘좋좋소’에서 연기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현실 연기를 보여준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연기’라는 명확한 꿈을 꾼 것은 아니다. 사람들 앞에서 개인기를 선보이는 걸 좋아하고, 웃기는 걸 좋아했던 만큼 ‘연예인’이 꿈이었다. 그 끼를 보여준 것이 ‘전국노래자랑’이다. 부산에서 극단생활을 하던 시절,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올라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불러 인기상을 받았다.남현우는 “노래도 좋아했고 예능인, 개그맨이 되고 싶기도 했다. 예술대학을 가고 싶었는데 농어촌 전형이 있어서 운이 좋게 연극과를 붙었다. 연극과를 다니다보니 공연을 보기도 하고, 수업에서 재미난 놀이를 하기도 했다. 처음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내가 연기를 정말 좋아하고 잘 하고 싶어한다는 걸 느꼈다. 그때 연기에 대한 꿈을 제대로 꿨다”고 설명했다.이후 2020년 3월 대학로에 입성한 남현우는 ‘좋좋소’를 만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리게 됐고 유재명, 윤세아 등 대선배들이 소속된 에이스팩토리 전속 계약도 하게 됐다. 남현우는 “모든 건 운이 따라서 다 이뤄졌던거같다”라며 “실패하거나 넘어지거나 그래도 걱정을 안 하고, 훌훌 털어버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남현우는 롤모델로 선배 이병헌을 꼽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그랬지만, 이름 자체가 주는 충격이 있는 것 같다. 작품을 보면서 ‘나도 이병헌 배우님처럼 훌륭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해 여름’을 보며 그 생각이 확고해졌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좋좋소’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만큼, 앞으로 보여줄 모습도 보여주고 싶은 모습도 많다. 남현우는 “빨리 다음 작품을 해서 대중 분들을 만나고 싶고 또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싶다”며 “올해는 스크린에 나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군백기'만큼 쉰 네이처 "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년 6개월. 걸그룹 네이처(소희, 하루, 로하, 루, 오로라, 채빈, 새봄, 유채)가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오기까지 걸린 기간이다. 활동 종료 후 3~4개월여 만에 ‘초고속 컴백’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잇따르는 시대에 네이처는 군 복무 기간과 맞먹는 공백기를 보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네이처 멤버 로하는 “공백기가 예상보다 길어져서 심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일본 출신 하루는 “팬들도 만날 수 없고 코로나19 때문에 일본에 있는 가족들도 만나러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슬프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네이처는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라는 제목을 내건 웹 예능 콘텐츠로 공백을 깼다.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는 컴백 준비 과정을 허구와 실제 상황을 뒤섞은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 콘텐츠. ‘이대로 망할 수 없다’는 제목을 내걸었다는 것은 팀이 망할 위기에 놓였다는 걸 인정하는 셈이기에 파격 행보라고 할만 했다. 멤버들은 콘텐츠 촬영 시작 후 뒤늦게 정해진 제목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로하는 “저희에게도, 팬들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는 자극적인 제목이라 당황했다. ‘우리 망하지 않은 그룹인데...’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하루는 “처음엔 충격이었지만, 많은 분이 네이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보자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촬영했다”고 말을 보탰다.결과적으로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는 유튜브에서만 총 조회수가 100만건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얻었다. 로하는 “‘얼마나 간절하기에 이런 제목을…’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낸 분들이 많았다”며 “‘너희 안 망했어!’라는 팬들의 댓글을 보고 감동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얘네 재밌네’라고 하는 분들도 많더라. 비록 제목은 자극적이었지만, 네이처의 존재를 더 많은 분께 알린 건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네이처는 지난 24일 2곡을 담은 새 싱글 ‘리카 리카’(RICA RICA)로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리카 리카’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성공과 술래잡기를 하는 상황을 표현한 가사와 강렬한 아프로 비트 리듬이 돋보이는 댄스 곡이다.새봄은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의 곡이라 걱정도 있었지만, 곡이 워낙 신나서 멤버들과 즐기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로라는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느라 이전 발표곡 ‘오로라’ 활동을 함께하지 못했다. 다시 팀에 합류하면 ‘어린애’ 같은 곡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스타일이 달라진 것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리카리카’도 만족스러운 곡”이라고 말을 보탰다. 유채는 “그동안 네이처가 선보인 곡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이다. 네이처가 음악적 방향성을 잡아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리카 리카’는 장윤정의 ‘어머나’, 슈퍼주니어 T의 ‘로꾸거!!!’ 등을 쓴 윤명선 작곡가가 음악 작업을 담당했다. 윤명선 작곡가는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에도 직접 출연해 네이처를 적극 지원사격했다.채빈은 “작곡가님이 쓴 곡인 ‘서쪽하늘’과 ‘떠나지마’를 좋아했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되게 재미있으신 분이라 촬영도 웃으면서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로하 역시 “에너지를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소희는 “녹음 당시 마이크 옆까지 오셔서 코칭을 해주셨다. 그렇게 열정적인 분은 처음 봤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네이처는 ‘리카 리카’와 함께 다시 활동의 기지개를 활짝 켰다. 각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 올라 코트디부아르 자울리 춤을 모티브로 한 퍼포먼스와 함께 신곡을 선보여 이목을 끄는 중이다. 멤버들은 “지난 1년 6개월간 비가 오나 눈이 와 자나깨나 옆에 있어주고 버텨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음원 차트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인터뷰 말미에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을 던지자 소희는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고 외쳤다. 하루는 “이번엔 꼭 성공하자”고, 로하는 “저희는 망하지 않았다. ‘떡상’ 가즈아!”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루는 “올해는 음방 1위, 차트 인, 연말무대 참여 중 하나쯤은 꼭 이뤄냈으면 한다”고, 오로라는 “‘리카리카’가 여러 쇼핑몰에 울려퍼졌으면 좋겠다”고 말을 보탰다. 채빈은 “사주를 봤는데 새해 운세가 좋더라. 올해는 네이처에게 명예운과 재물운이 따랐으면 한다”며 웃었다. 새붐은 “즐기면서 컴백 활동을 잘 끝냈으면 좋겠다”고, 유채는 “국내외 팬들과 직접 만나뵐 수 있는 기회도 찾아왔으면 한다”고 했다.
- 野 "김건희 통화 녹음, 처음부터 불법…기획된 정치공작"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음 파일 보도와 관련 “사적 대화를 가장해 첫 통화부터 마지막까지 몰래 녹음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이수정 국민의힘 이수정 공동선거대책위원장(왼쪽)과 양금희 여성본부장이 3일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개인사 관련 비방으로 논란이 된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후보자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죄)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민원실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사적 대화를 불법 녹음한 이 모씨와 이를 공모한 유튜브방송(서울의소리, 열린공감TV)에 대하여도 어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모씨는 처음부터 불법 녹음할 목적으로 거짓말을 해가며 김건희 대표에게 접근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언론 자유 억압에 선을 그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첫 만남에 기자라고 소개했다고 하여 이런 방식을 ‘정상적인 취재’로서 ‘언론 자유의 보호 영역’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수석대변인은 전날 열린공감TV의 입장문도 반박했다. 그는 열린공감TV의 입장문을 △이씨가 김건희 대표 환심을 사기 위한 ‘떡밥’으로 열린공감TV가 오보라는 기사를 냈고 △사적 관계를 맺은 후 열린공감TV가 정해준 질문대로 대화를 유도했으며 △녹취 성공 시마다 열린공감TV와 공유하면서 윤 후보의 지지율에 따라 터트릴 시점을 조율했다고 요약했다.이에 이 수석대변인은 “정상적인 취재였다면 열린공감TV나 언론사 기자가 통화마다 취재 방향을 밝히면서 질문하고 녹취를 쓰려면 미리 고지해야 한다”며 “사전에 기획된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주제를 정해놓고 일부러 과격한 발언을 유도해 놓고, ‘취재’라고 하다니 부끄러운 행태”라며 “대한민국에 이렇게 취재하는 기자나 언론은 없을 것이며, 언론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행위”라고 일갈했다.그는 “방송법 제33조, 제100조, 그리고 방송심의 규정(제19조)에 의하면 사적 전화는 당사자 동의 없이 방송할 수 없다”며 “거짓으로 접근하여 유도한 대화를 몰래 녹음한 파일은 헌법상 사생활보호원칙, 인격권에 위배되는 명백한 불법이지, 언론자유의 영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이 수석대변인은 “채널A 검언유착 사건에서 취재윤리 위반을 그토록 성토했던 MBC가 이런 불법에 가담하여 일부러 명절 직전 2주 연속 방송을 편성하다니 공영방송의 본분을 잃은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라며 “또한, MBC는 언제 처음 불법 녹음파일을 입수했고, 그 녹음 파일을 어떤 사람들과 공유했는지, 얼마의 대가를 지급하였는지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 CU, 글로벌 공략 가속…포스코인터와 시너지도 관심 집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구독자 22만명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유튜버 ‘아리에조조(ArieyJojo)’는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차를 끌고 이동한다. 그가 서둘러 향한 곳은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말레이시아CU 1호점 ‘CU센터포인트점’. 코로나19 시국임에도 손님들로 가득 메운 점포에서 그가 들고 나선 것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핫도그, 떡볶이, 닭강정까지 각종 편의점 먹거리들이었다. 국내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먹방’인 셈인데 지난해 4월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22만을 넘기며 CU의 현지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유튜버 ‘아리에조조(ArieyJojo)’가 지난해 4월 자신의 유튜브에 쿠알룸푸르 말레이시아CU 1호점을 찾아 먹방을 펼치고 있다. (사진=아리에조조 유튜브 캡처)말레이시아 기업 ‘마이뉴스 홀딩스(Mynews Holdings)’와 손잡고 지난해 4월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출점했던 편의점 CU가 9개월여만인 12일 50호점을 출점했다. 당초 1년 내 50개 점포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던 CU는 앞선 유튜브와 같이 현지의 호응을 끌어내며 목표 달성을 3개월여 앞당긴 성과를 낸 것이다. 말레이시아에 앞서 첫 글로벌 진출국인 몽골에는 현재 160여개 점포가 출점했다.국내 편의점은 이미 전국적으로 5만여개에 육박하고 각 편의점 업체들의 서비스·상품력 또한 상당 수준에 오른 만큼 CU는 물론 GS25와 이마트24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은 공통된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모양새다. 실제로 GS25는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에 157개, 몽골에 34개 점포를, 이마트24 역시 말레이시아에 11개 점포를 출점한 상태다. 특히 이중 CU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눈길이 가는 것은 지난해 10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을 잡았다는 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0여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한 국내 대표적인 종합상사로, 전세계 각 시장에 대한 정보와 트레이딩·물류·투자 역량·현지 네트워크 등 강점을 갖추고 있다. CU는 편의점 사업 노하우는 물론 점포·물류·가맹본부를 하나로 연결할 통합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앞선 종합상사와의 강점과 결합시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현재 CU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몽골, 말레이시아 다음 세번째 진출국을 함께 모색 중이다.종합상사와 편의점 간 시너지는 일본에서 이미 선례가 존재하고 있어 CU뿐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편의점 글로벌 진출에 거는 기대감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토추상사는 일본 편의점 업계 2위 패밀리마트를 2018년 자회사로 끌어안으면서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기준 일본 종합상사 1위로 올라섰다. 편의점 주력 상품군인 식량뿐 아니라 물류나 금융 등 편의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 미쓰비시상사 역시 일본 편의점 업계 3위 로손을 운영 중이다. CU 등 현재 국내 편의점 업계가 진출해있는 각국에서 이른바 K-푸드 등 한국 콘텐츠에 상당히 호의적인 것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CU 관계자는 “과거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시 늘 ‘현지화’가 키워드였는데, 이제는 오히려 현지에서 한국에서 파는 상품을 그대로 가져와달라고 요청한다”며 “현지에서는 편의점이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독자 142만명을 보유한 다른 말레이시아 유튜버 ‘이삭 오스만(isaac osman)’은 CU 편의점 제품 먹방 제목으로 ‘한국 드라마에서 본 것 같은 CU편의점’이라고 달며, 한국 문화 자체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위클리 핫북]①인기 유튜버들, 서점가 베스트셀러도 점령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인기 유튜버 크리에이터들의 서점가 영향력이 막강하다. 크리에이터들이 출간한 도서가 주목을 받으며 종합 베스트셀러 20위 내 꾸준히 다수의 도서가 랭크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0월 1주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밀라논나(장명숙)의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가 7주째 연속 순위 내 올랐다. 이어 신영준, 주언규(신사임당)의 ‘인생은 실전이다’, 김작가(김도윤)의 ‘럭키’, 흔한남매의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4’가 4주째 연속해 20위 내에 올랐다. 예스24 출간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올해 9월까지 유튜버가 출간한 도서는 70종을 넘어섰다. 출간된 다양한 분야의 도서 중 가장 많이 출간된 카테고리로는 ‘가정 살림’과 ‘어린이’가 꼽히며, 이와 연관되어 가장 많이 구매한 주 연령대로는 40대가 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예스24 관계자는 “유튜브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이 확실하고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도서를 출간했을 때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팬들의 경우 영상과 별개의 컨텐츠로써 소장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소설 분야가 지속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어른들의 힐링 판타지 이야기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가 5주 연속 1위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작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네 계단 하락해 6위를 기록했다. 소설가 한강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5위,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 수상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네 계단 하락해 11위 안착했으며, 삶과 죽음 사이 완벽한 삶을 찾는 여정을 그린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다섯 계단 하락해 14위, 김호연 작가의 ‘동네 이야기’ 시즌 2 ‘불편한 편의점’이 16위로 차트에 재진입했다.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시리즈 도서가 꾸준히 인기다. 재미있게 풀어낸 영국 산업 혁명 이야기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0’이 출간 직후 새롭게 3위를 기록했다. 출간 후 누적 60만 부를 돌파한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양순이네 떡집’은 두 계단 하락해 12위에 안착했고, 인기 유튜버 흔한남매 시리즈 도서인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4’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18위를 기록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모녀 관계를 소재로 한 아멜리 노통브 신작 ‘너의 심장을 쳐라’가 두 계단 상승해 1위에 올랐고, 걸크러쉬 형사 킴 스톤의 사이다 수사극 ‘찰리 & 에이미 이중납치 사건’이 세 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 윤희숙 "이재명, 쿠팡 화재에도 먹방…대선 후보 사퇴해야"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당시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유튜브 먹방을 촬영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윤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긴말 필요없고, 정상인 범위를 이렇게 벗어난 사람이 공직에 있는 것을 참아줄 국민이 어디 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천쿠팡 화재 사건 날, 이재명 지사가 황교익씨와 마산에서 떡볶이 먹방 유튜브를 찍은 것이 알려졌다”라며 “6월 17일 새벽에 발생한 화재는 오전에 불길이 잡히는 듯 했지만, 구조대장이 대원의 퇴각을 챙기다가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이 낮 12시쯤 알려졌다. 그날 김동식 대장이 못 나오고 있다는 속보가 하루 종일 나왔고, 그가 불타는 창고에 고립돼 스러지지 말고 살아 돌아오길 온국민이 마음 졸이며 빌었다”라고 했다.이어 “떡볶이와 디저트 단팥죽까지 자리를 옮겨가면서 찍은 자기자랑쇼 먹방은 오후 장면으로 시작해 밤 8시 30분경의 야구경기 장면이 화면에 스친다. 그는 화재 발생 20시간 후인 새벽 1시반이 돼서야 이천 현장에 도착해 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현장으로 왔다고 말한다”라며 “그는 세월호 사건 때 직접 박근혜 대통령을 고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보고만 받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의식적 직무포기’,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면 직무유기죄 및 업무상 과실치사죄가 성립될 수 있다며, ‘국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 때, 전 국민이 그 참혹한 장면을 지켜보며 애태우고 있을 때, 구조책임자 대통령은 대체 어디서 무얼 했습니까’라고 일갈했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의원은 “먹방에서 그는 정치인이 겸손하고 진실해보이기 위한 처세법이 무엇인지 통달했다는 듯 과시한다”라며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도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때, 전국민이 그 참혹한 소식을 들으며 애태울 때, 도지사가 멀리 마산에서 떡볶이 먹으며 키들거리는 장면은 싸이코패스 공포영화처럼 소름끼친다”라고 했다.한편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발생 당시 유튜브 촬영을 하고 있었다는 논란에 대해 경기도 측은 “당일 화재 진압 등 상황에 대해 이 지사가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으며 관련 지시를 했다. 화재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고 억측”이라며 “애끊는 화재사고를 정치 공격의 소재로 삼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최준→쿨제이 김해준, 개그맨 부문 올해의 브랜드 대상 [공식]
- (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준’ 및 ‘쿨제이’ 캐릭터로 TV와 온라인을 종횡무진하며 대활약한 김해준이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 ‘개그맨’ 부문에 선정됐다.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대국민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를 빛낸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워드로, 올해 19회 째를 맞이했다. 이번 소비자 투표에는 약 61만 명이 참여해 역대 최다 투표율을 기록했다. 2018년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한 김해준은 지난 해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B대면데이트’와 ‘05학번이즈백’에서 각각 카페사장 ‘최준’과 동대문 의류 판매원 ‘쿨제이’로 활약해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 방송 및 광고계의 잇단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카페사장 ‘최준’은 느끼하지만 자꾸만 찾아보게 되는 헤어나올 수 없는 유니크한 매력으로 개그감 및 연기력 호평을 받았으며, ‘준며들다(최준+스며들다)’, ‘준독되다(최준+중독되다)’와 같은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 ‘최준’ 캐릭터의 대중적인 인기에 힘 입어 올해 4월에는 매거진 맥심의 표지를 장식한 바 있으며, 맥심 한국판 19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모델 표지 판매량을 추월해 대세를 입증한 바 있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 개그맨 부문 수상 소식에 김해준은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주신 상이라, 더욱 뜻 깊고 의미 있는 상인 것 같다. 더욱 다양한 캐릭터와 본캐 김해준으로서도 더 많은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김해준은 최근 종영한 웹예능 ‘찐한친구’에서 남사친의 매력을 가감 없이 선보여 본캐로서도 활약한 바 있으며,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오리지널 콘텐츠 ‘샌박의 부장들’에서는 인턴 형사로 분해 같은 소속사 ‘이용주’, ‘이창호’와 찰떡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 아이유도 응원하는 ‘민초단’ 열풍, 당류는 확인하셨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난해 인기가수 아이유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민초파’임을 인증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민트 초코를 사랑하는 사람들, 일명 ‘민초단’이 MZ세대 사이에서 흥행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아이스크림부터 커피, 우유, 쿠키, 마카롱, 빙수 등 민트 초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민트 특유의 시원하고 화한 맛과 달콤한 초콜릿이 더해진 민트 초코의 맛에 대해 ‘특별한 맛’과 ‘이상한 맛’으로 논쟁이 벌어지면서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짤방, 사진, 재가공된 이미지를 의미하는 ‘밈’문화로 확산되고 있다.유행하는 음식을 먹고 또 선호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대부분의 민트 초코 식품이 높은 칼로리와 당류를 함유하고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식품의약안전처의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한 우리 국민 당류 섭취 심층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하루 식사를 통한 총 당류는 58.9g이며 이중 가공식품이 36.4g으로 우리 국민이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공식품 중 음료수, 과자, 빵, 떡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성인 하루 평균 섭취 열량을 2,000㎉로 보았을 때 총 당류 섭취량은 10∼20% 이내로 해야 하며 가공식품 등에 의한 첨가 당류는 10% 이내여야 한다. 즉 5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시중에 판매하는 민트 초코 제품의 경우 당류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민트 초코를 세계적으로 알린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민트 초코릿 칩은 1회 제공량(115g) 259㎉, 당 23g이며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민트 초코릿 칩 블렌디드는 1회 제공량(355ml) 455㎉, 당 52g이다. 민트 초코의 유행으로 시즌 상품으로 출시한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의 민트 초코는 1회 제공량(45g) 215㎉, 당류 20g이다.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이광재 과장은 “날이 더울수록 단맛이 나는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을 많이 찾는데 대부분 당류가 많은 식품들”이라며,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환자가 전 세대에 걸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품을 과다 섭취할 경우 대사이상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당 수치, 혈압 등을 확인하고 당류 섭취를 제한하는 등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당 섭취량이 총 열량의 10%를 초과할 경우 비만 유병률 39.0%, 당뇨병 유병률 41.0%, 고혈압 유병률 66.0%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상생활 중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료 구매 전 영양표시 확인하기 ▲자연식품 이용하기 ▲갈증이 날 땐 생수 마시기 ▲음료 섭취 시 시럽, 설탕 빼기 ▲간식은 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보다 신선한 과일로 섭취하기 등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 [위대한 생각]②집밥문화에 쏠린 관심… 유튜브도 들썩
- [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김무연 함지현 전재욱 유현욱 김범준 기자] 지난 16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인문학 토크 콘서트 ‘위대한 생각’과 콜래보레이션으로 진행된 ‘제 1회 이데일리 집밥포럼’은 흥미로운 강연뿐 아니라 다채로운 이벤트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제1회 이데일리 집밥 포럼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박혜연(왼쪽부터) 이데일리TV 아나운서, 임규태 박사,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푸드비즈랩 교수, 박태희 우아한형제들 홍보실장, 홍준의 시그니처 대표가 집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온·오프라인에서 병행된 이번 포럼은 강의와 관련한 질문들에 현장 참가자는 물론 유튜브 시청자들도 적극적으로 답하는 등 참여도가 높았다. 특히 집밥에 관심 높은 ‘집밥러’들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생중계를 보려 ‘위대한생각’ 유튜브 채널에 몰려들었다. 이날 현장에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집밥 문화와 산업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기 위해 80여 명의 유통·식품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좌석을 최소 한 칸 이상 떨어져 앉아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마스크를 쓴 채 연사들의 강연에 집중했다. 유튜브 최대 동시 시청자는 290명에 달했으며 실시간 채팅수는 8300개를 넘어섰다. 27일 현재 누적 조회수는 3425회를 기록 중이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4명의 지성인은 자신들이 간직하고 있는 추억 속 집밥의 이미지를 공유했다. 임규태 박사는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나왔던 양푼이 비빔밥을,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매일 밥상을 장식했던 생선구이를, 박태희 우아한형제들 홍보실장은 석쇠에 구워먹었던 삼겹살을, 홍준의 한국주류수입협회 홍보고문은 라면을 집밥의 이미지로 정의했다. 각자 언급한 음식은 달랐지만 집밥의 중요한 요소가 ‘가족과 함께 한 식탁에 모여 즐기는 음식’이라는 점에선 모두가 공감했다.연사들은 전문적인 강연 와중에 곳곳에서 자신들의 유머 감각을 뽐냈다. ‘매운맛’을 주제로 집밥의 역사를 풀어낸 임 박사는 ‘연탄 시인’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를 오마주한 자작시를 선보였다. “떡볶이 함부로 무시하지 마라, 너는 언제 한 번 세계인을 울려본 적 있느냐?”는 시는 청중에게 큰 웃음을 줬다. 홍 고문은 대학 시절 ‘홍석잔’(석 잔만 술을 마시면 취할 정도로 주량이 약하다는 의미)으로 불린 과거를 회고했다.행사 막바지에 주류회사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배우 윤다훈이 깜짝 등장했다. 그는 ‘동안의 비결이 뭐냐’는 물음에 “술이 방부제 역할을 했다”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좌중을 뒤집어놨다. 과거 동료와 소주 30병을 거뜬히 마셨던 일화도 털어놓았다. 그는 “술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사람’”이라면서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 술을 즐긴다고 말했다.강연자들은 강연 중 즉석 퀴즈도 진행했다. 정답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365개의 선물을 전달했다. ‘365일 잘 먹고 잘살자’는 뜻이다. 온라인으로 강연을 들은 참가자들은 집밥포럼에 대해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선정해 강연에 집중할 수 있었다”. “홈술 문화가 확산한 줄은 알았지만 와인 매출이 크게 는 것은 강의로 처음 알았다”, “강연 도중 퀴즈를 진행해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집밥포럼]‘삼식이’ 까다로운 입맛도 사로잡은 강연 ‘맛집’ 이모저모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는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회 이데일리 집밥 포럼.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생중계를 보려는 집밥러들이 ‘위대한생각’ 유튜브 채널에 모여들었다.제1회 이데일리 집밥 포럼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박혜연(왼쪽부터) 이데일리TV 아나운서, 임규태 박사,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푸드비즈랩 교수, 박태희 우아한형제들 홍보실장, 홍준의 시그니처 대표가 집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박혜연 아나운서의 “모두 식사 하셨나요?”라는 오프닝 멘트로 막이 오른 이날 행사 내내 구독자(552명)의 절반이 넘는 250여명이 실시간 스트리밍을 지켜봤다. 현장에는 선착순에 든 80인이 오갔다. 이들은 거리두기를 위해 마스크를 쓴 채 멀찍이 떨어져 앉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첫 발표자로 나선 ‘역사덕후’ 임규태 박사에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사를 맛있게 말하는 남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이날 주제인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준 임 박사는 ‘연탄재 시인’ 안도현을 오마주한 “떡볶이 함부로 무시하지 마라, 너는 언제 한 번 세계인을 울려본 적 있느냐?”는 자작시로 끝맺으며 청중에게 큰 웃음을 줬다.이어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 김구라와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문정훈 서울대 교수가 프로(?) 방송인다운 멋진 패션으로 시선을 끌었다. 마이크를 잡자 ‘부캐’에서 ‘본캐’인 한국식품산업의 최고 권위자로 변신한 문 교수는 요즘 집밥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시대상을 풀어냈다. 실시간 채팅창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는 등 명품 강의라는 칭찬이 쇄도했다.홍준의 한국주류수입협회 홍보고문은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해 자신에 대한 ‘TMI(너무 과한 정보·Too Much Information)’도 가감 없이 공개했다. 대학 시절 ‘홍석잔(석 잔만 술을 마시면 취할 정도로 주량이 약하다는 의미)’으로 불렸다고 고백한 홍 고문은 이젠 양주 반병은 거뜬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솜 주연의 영화인) 소공녀를 보며 소주(확)행을 느끼는 그의 (아재) 감성에 공감을 표시하는 방청객도 많았다.이날 행사 막바지에 깜짝 손님인 배우 윤다훈이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그는 ‘동안의 비결이 뭐냐’는 물음에 “술이 방부제 역할을 했다”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좌중을 뒤집어놨다. 주류회사 부사장이기도 한 윤다훈은 “술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사람’”이라고 말했다.‘배민의 나영석’ 박태희 배달의민족 홍보실장은 이날 포럼을 닫으며 “집밥이라는 평범한 단어가 특별해지는 순간이었다. 집밥을 가지고 사회와 세상을 이야기할 수 있구나”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날 포럼 중간중간 강연자들은 즉석 퀴즈를 냈다. 정답을 맞추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주최 측은 1년 365일 잘먹고 잘살자는 의미에서 365개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모아 보니 2000만원상당에 달해 ‘한 사람만 빼고 다 좋아했다더라’는 후문이 돌았다.다음은 출제된 문제의 정답이다.기네스북에 기재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의 품종은 무엇일까?답:1) 캐롤라이나 리퍼, 미국(2백만 SHU)흑사병 환자를 치료한 의사들 중 의외의 이유로 널리 알려진 역사적 인물이 있다. N으로 시작하는 프랑스 출신인 의사는 누구일까? 답: 노스트라다무스금값보다 비싼 가격으로 대항해시대를 연 흑두구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독점한다. 경쟁에서 밀려난 영국 동인도 회사가 인도에서 재배한 싸구려 향료는 무엇일까? 답: 후추코로나로 매일 간편식을 먹다가 신선한 식감, 건강함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며 소비가 급증한 간편식의 또 다른 형태는 무엇일까? 답: 밀키트코로나 때문에 외식업체를 못 가게 되면서 최근 각광받게 된 간편식의 형태는 무엇일까?답: RMR(레스토랑 간편식)집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이를 대체하는 단백질 소비 트렌드가 생겨났는데, 최근 반찬이나 간편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단백질은 어떤 단백질일까? 답: 수산물 단백질(바다 단백질)배달의 민족은 2019년 6월 베트남에 진출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배달의 민족이 베트남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배달 앱의 영어 이름은 무엇일까? 답: BAEMIN 배달 산업이 성장하면서 치킨, 짜장면이 대부분이던 배달 음식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매년 새로운 메뉴들이 베스트 오더 제품으로 등장하는데 2020년 가장 많이 주문한 음식 TOP 15위 안에 들지 않은 음식은 무엇일까? 답: 1) 볶음밥 전 세계에서 배달 음식 주문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배달 앱은 답: 2) 중국 메이투안 신은 인간을 만들었고, 인간은 ( 00 )을 만들었다. 정답은 무엇일까? 답: 2) 와인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류광고 금지 시간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알코올 도수는 ( 00 )도 미만으로 가능하다. 정답은 무엇일까?답: 3) 17도우리나라 주류 온라인 판매는 ( 000 )만 허용되고 있다. 어떤 술일까?답: 3) 전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