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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시작한 비 "저 정말 모르세요?"→"김태희 이름 꺼내지마"
  • 유튜브 시작한 비 "저 정말 모르세요?"→"김태희 이름 꺼내지마"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유튜브로 변신해 꾸러기 매력을 뽐냈다.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13일 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서 ‘술 한 잔 마셨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설명에는 “술 한잔 마셨습니다... 유튜브 잘 안돼도 좋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썼다.이 문구는 영화 ‘엄복동’의 주연 비가 영화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던 글이다. 당시 비가 풀죽은 모습으로 진솔한 마음을 담았던 글의 제목은 재기발랄한 영상의 제목으로 재등장했다.영상에서 비는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홍보에 나선다. 먼저 비는 “요즘 구독자 애칭으로 부르더라. 장성규는 ‘잡것들’이라고 부르는 걸 봤다. 우리는 ‘꾸러기’가 어떠냐. 안녕 꾸러기들, 너희들의 형이야”라고 말했다. 반응이 좋지 않자 “원래 촌스럽게 하는 것”이라며 ‘꾸러기’와 ‘꾸러기형’을 밀었다. 그런가하면 “그리고 저는 광고를 아주 좋아한다. 요즘 광고로 인해 유튜브에서 말이 많은데, 저는 대놓고 광고하는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하며 ‘앞광고’를 하겠다고 선언했다.또 첫 앨범을 낸 신인처럼 유튜브 링크가 들어 있는 CD와 떡을 들고 거리에 나서기로 했다. 떡집에서 비는 사장님 부부에게 “저 모르세요? 혹시 ‘태양을 피하는 방법’ 아세요? ‘엄복동’ 아세요?”라고 재차 물었지만 결국 사장님은 비를 알아보지 못했고 “열심히 안해서 모르지 않냐. 열심히 해야지”라는 뜻밖의 조언을 받아 폭소를 유발했다.이후 거리에서 비는 ‘뭘 했으면 좋겠냐’고 시민들에게 물었고 “김태희님이랑 같이 나오기”라는 답을 받았다. 이에 비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내가 몇 번을 얘기했어. 이러지 말라니까?”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그 뒤로도 “김태희 나오면 무조건 ‘떡상’” 등 거듭 시민들이 김태희를 언급하자 “우리 와이프 이름 꺼내지마”, “가족 건드리지마”라고 장난스레 경고를 남겼다.한편, 비는 구독자들이 원하는 것을 하는 ‘시즌’과 비가 원하는 것을 하는 ‘비시즌’으로 나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0.08.14 I 박한나 기자
'조국 명예훼손' 실형 보수 유튜버 항소…조 전 장관은 1억원 손배 청구
  • '조국 명예훼손' 실형 보수 유튜버 항소…조 전 장관은 1억원 손배 청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보수 유튜버 우종창 전 월간조선 편집위원이 항소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월 14일 오후 서울 도봉구 북부지법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우종창 전 월간조선 편집위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차량으로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법원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달 17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우씨는 2018년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장이었던 김세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부적절한 식사를 했다”고 주장해 지난해 2월 조 전 장관으로부터 고소당했다. 우씨는 지난달 17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당시 1심 재판부는 우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고 비방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고 판단했다.조 전 장관 측은 지난 4일 서울북부지법에 민사상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우씨에게 제기하기도 했다.조 전 장관 측은 “이 사건은 조 전 장관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에 개입하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심각한 내용이었다”라며 “그럼에도 우씨는 ‘신뢰할 수 있는 제보자로부터 얻은 정보’ ‘사실조회 의무를 다했다’ 등 입장을 지속하며 사과하지 않았다”고 민사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형사판결에선 우씨가 비방 목적으로 이 사건 명예훼손 행위를 했다는 점이 인정됐다”면서 “조 전 장관은 이 사건 구체적 내용과 그로 인한 피해, 사회적 영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1억원을 위자료로 지급하라는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전 장관은 최근 언론사 기자와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허위사실적시를 통한 명예훼손 혐의로 연이어 고소했다.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김상현 대표는 물론, 내가 민정수석 시절 울산 사찰을 방문해 송철호 시장 지지를 부탁했다는 허위보도를 한 채널A, TV조선 기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8.08 I 손의연 기자
조국, 명예훼손으로 실형 선고받은 유튜버에 1억원 손배 청구
  • 조국, 명예훼손으로 실형 선고받은 유튜버에 1억원 손배 청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보수 유튜버 우종창 전 월간조선 편집위원에 대해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4월 14일 오후 서울 도봉구 북부지법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우종창 전 월간조선 편집위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차량으로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전 장관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 4일 서울북부지법에 민사상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우씨에게 제기했다고 5일 밝혔다.조 전 장관 측은 “이 사건은 조 전 장관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에 개입하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심각한 내용이었다”라며 “그럼에도 우씨는 ‘신뢰할 수 있는 제보자로부터 얻은 정보’ ‘사실조회 의무를 다했다’ 등 입장을 지속하며 사과하지 않았다”고 민사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법률대리인은 이어 “형사판결에선 우씨가 비방 목적으로 이 사건 명예훼손 행위를 했다는 점이 인정됐다”면서 “조 전 장관은 이 사건 구체적 내용과 그로 인한 피해, 사회적 영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1억원을 위자료로 지급하라는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전 장관 측은 추후 승소해 지급되는 판결금 중 일부를 언론 관련 시민운동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우씨는 2018년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장이었던 김세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부적절한 식사를 했다”고 주장해 지난해 2월 조 전 장관으로부터 고소당했다. 우씨는 지난달 17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당시 1심 재판부는 우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고 비방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고 판단했다.조 전 장관은 최근 언론사 기자와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허위사실적시를 통한 명예훼손 혐의로 연이어 고소한 상태다.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김상현 대표는 물론, 내가 민정수석 시절 울산 사찰을 방문해 송철호 시장 지지를 부탁했다는 허위보도를 한 채널A, TV조선 기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8.05 I 손의연 기자
위메프, V커머스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돕는다
  • 위메프, V커머스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돕는다
  • 위메프의 V커머스 채널 ‘안사고 뭐하니?’(사진=위메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위메프가 V커머스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돕기에 나섰다. 위메프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해 V커머스 ‘안사고 뭐하니?’ 채널을 열고 내년 2월까지 400개 소상공인 파트너사 제품의 60초 홍보영상을 차례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안사고 뭐하니?’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진행하는 소상공인 V커머스 영상제작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소상공인들의 상품 홍보 및 판매활성화를 돕기 위해 위메프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손잡고 민관협력 형태로 기획했다.영상 콘텐츠는 위메프 기획전 페이지, 유튜브 채널 ‘위메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방송 첫날인 오늘 바다본 홍게떡볶이, 치즈폭탄 떡볶이, 대패오징어 등 3개 상품의 영상이 공개된다. 영상은 60초 안에 상품의 핵심 포인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개그맨 양세찬, 이용진, 장동민, 장도연이 크리에이터로 출연해 상품 활용법 등을 소개하는 영상도 4회에 걸쳐 선보인다.위메프는 V커머스 채널 오픈과 함께 소상공인 파트너사의 매출활성화를 위해 1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할인쿠폰의 판촉비용은 전액 위메프가 부담한다. 상품후기를 통한 추첨 이벤트도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응모방법은 구매 후 ‘구매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위메프 100만포인트, 에어팟 프로, 호텔 뷔페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박재민 위메프 상생협력팀 상품기획자(MD)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와 재미를 담아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판매 역량 강화 및 매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위메프는 지난해 9월 진행한 70개 소상공인 우수제품 홍보영상을 소개한 ‘60초쇼핑’, 중소상공인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위메프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 등 꾸준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0.07.24 I 김무연 기자
 머리카락 넣고 먹던 치킨 연출하고…“환불해주세요”
  • [왜?] 머리카락 넣고 먹던 치킨 연출하고…“환불해주세요”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일상에서 생기는 의문을 [왜?] 코너를 통해 풀어봅니다. 배달 온 피자와 치킨을 꺼냈는데 피자는 6조각 중 4조각만, 치킨은 누군가 한 입 베어 먹은 조각이 들어 있다. 매장에 전화해 말했지만 빠른 조치도 없다. 이 상황을 지켜본 유명 유튜버 송대익의 유튜브 채널 ‘송대익’의 구독자 130여만 명은 기가 막혔다. 한 집 걸러 한 집이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요즘, 분노와 공감을 살 만한 상황이었다. 사진= 지난 6월 28일 송대익 유튜브 방송화면송씨가 음식을 주문한 곳은 전국에 프랜차이즈로 매장을 운영하는 ‘피자나라치킨공주’로 추정됐고 비난의 화살은 그쪽으로 향했다.그러나 하루 만에 사건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날 송씨의 방송에 등장한 치킨과 피자는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일부 내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소품이었다. 억울하게 도마에 오른 피자나라치킨공주는 흔히 ‘주작’이라고 불리는 조작 방송을 한 송씨를 형사 고소키로 했다. 송씨는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이 사건에 대해 여러 자영업자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장사하는 입장에서 저까지 화가 치밀어 오른다. 더구나 이렇게 힘든 시기에”, “자영업자를 우롱하는 짓이니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우리의 생계가 장난감이 되어서는 안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송씨의 목적과는 다르지만, 음식값 때문에 음식에 문제가 있다고 우기며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다고 입을 모았다. ◇‘날파리 들어갔다’ 거짓말, ‘리뷰 테러’ 협박까지지난 5월 국내 최대규모의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비슷한 사연이 올라온 바 있다.배달 떡볶이집을 운영한다는 한 사장은 떡볶이 2인 세트를 배달하고 약 30분 후, 음식에 날파리가 들어가 있어 못 먹었으니 다시 보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이에 그는 사과한 후 바로 새 것을 만들어 드릴 테니 날파리가 들어간 떡볶이는 손님이 배달 대행 기사를 통해 보내달라고 했다.그런데 문제의 떡볶이를 받은 사장은 자신의 매장 것이 아닌 것을 알아챘다고 한다. 음식의 맛도 달랐고 식었어야 할 떡볶이는 방금 한 음식처럼 뜨거웠다. 사장이 추궁하자 손님은 실토했다.여럿이서 떡볶이를 먹다 보니 양이 모자라 한 개 더 받을 심산으로 날파리가 들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사장이 먼저 보낸 떡볶이를 회수하겠다고 나서자, 급히 떡을 사다가 대충 만들어 보냈다는 이야기였다.기가 막힌 일이었지만 사장들은 “나도 머리카락 있다고 거짓말하는 거 2번이나 잡았다”, “맛없다, 식었다 등 각종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는 음식을 회수했더니 거의 다 먹었더라”등의 댓글로 자신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억지를 쓴다는 느낌이 들어도 환불을 해준 이유는 배달대행까지 거쳐 확인하는 절차가 복잡해서, 입씨름하느라 영업시간을 방해받고 스트레스 받는 것이 더 손해라서, 또 무엇보다 ‘리뷰 테러’가 걱정됐다는 것이 이유였다.왼쪽부터 매운 정도를 ‘상’으로 선택해 주문한 사람이 ‘중간 맛으로 했는데 너무 매워서 버렸다’는 내용의 후기, ‘짜장면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치킨집에 남긴 후기. 두 후기에는 음식 평점이 5점 만점에 1점으로 매겨져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음식점 잘못이 아닌데도 트집을 잡아 환불을 요구하고 나아가 ‘나쁜 리뷰를 쓰겠다’는 협박을 한다면 전형적인 ‘블랙컨슈머’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어디에나 있지만 최근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앱을 통해 주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더욱 횡포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과거에는 단골이라는 관계가 주효한 ‘동네 장사’였다면 지금은 배달앱이 중심이 됐다. 배달하는 사람마저 가게 직원이 아닌 대행업체를 이용하다보니 음식점과 소비자는 점점 더 대면하지 않고 거래한다. 또 소비자 대부분이 리뷰와 평점을 참고해 그때그때 주문을 결정하기 때문이다.◇“리뷰 걱정에 환불해준다? 음식 회수해 문제 확인”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고객이 일방적인 갑처럼 느껴진다’는 토로가 나오는 한편, 손 놓고 있지 않겠다는 목소리도 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민원을 제기하면 그냥 환불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회수해서 직접 맛을 봐야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 상습적으로 악용하는 사람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음식을 절반 이상 먹었을 경우 ‘맛이 없다’ 같은 이유로는 환불이 어렵다는 원칙을 지킨다”, “악성민원으로 판단되면 포스에 메모해두고 다음 주문은 받지않는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그런가 하면 “출근하자마자 주방은 물론 홀까지 다 위생모를 착용토록 하는 등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한다”며 “머리카락이 들어갔다고 하면 직접 가서 음식을 받아오거나 직원 누구 머리카락인지 알아야 하니 사진을 보내달라고 한다”는 방침도 있다.또 ‘자기가 잘못해놓고 음식점이 잘못한 것처럼 리뷰를 쓰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저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답글로 쓴다. 요즘에는 사장님의 답글도 많이 보는 것 같으니 대처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눈길을 끈다.
2020.07.05 I 박한나 기자
'코로나 시대' 민선 7기 2주년…비대면 기념식에 전통시장 청소 각양각색
  • '코로나 시대' 민선 7기 2주년…비대면 기념식에 전통시장 청소 각양각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초심을 잃지 않겠다.”(서양호 중구청장)“2년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주민 모두가 만족할 때까지 노력하겠다.”(이정훈 강동구청장)“항상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되새기고 모든 민원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친절하게 이야기를 전해주자.”(유덕열 동대문구청장)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1일 중부시장 상인들과 시장 통로 바닥을 청소하고 있다.(사진=중구 제공)서울 자치구청장들이 지난 1일 임기 4년의 반환점을 돌아 남은 2년을 시작하며 던진 메시지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념식을 생략하고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구청 보건소 등 방역업무 최일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골목시장 등을 방문해 방역과 민생경제를 챙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전통시장 찾아 현장소통 4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1일 새벽 빗자루를 들고 영등포청과시장을 찾았다. 채 구청장은 간부, 직원과 함께 450m 가량 되는 청과시장 골목 구석구석을 쓸고 거리 곳곳에 널린 쓰레기들을 쓸어 담았다. 구 관계자는 “민선7기 전반기 주력분야였던 청소 등 기초·발품 행정의 초심을 되새긴다는 취지로 2주년 첫날 청과시장을 찾았다”면서 “구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구청장은 청소를 마친 뒤 상인들의 생업 관련 현안사항과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1일 빗자루를 들고 영등포청과시장을 쓸고 있다.(사진=영등포구 제공)서양호 중구청장도 2주년 첫 날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평소 걸어서 출근하는 서 구청장은 이날도 변함없이 황학동 중앙시장, 신당5동, 신당동을 거쳐가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서 구청장은 출근길에서 주민 민원사항을 꼼꼼히 기록하고, 해결방안을 직접 챙길 만큼 현장소통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구청장은 같은 날 오후 중부시장 상인들과 시장 통로 바닥을 청소하고 코로나19 일상 속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오도 다졌다. 구는 살수차 두 대를 동원해 중부시장 5문에서 1문 사이에 있는 중앙 통로 약 250m와 2문에서 4문의 건어물 통로 약 150m 구간 바닥을 청소했다. 그는 “열심히 달려왔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도 그 중 하나인 만큼 살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특색있는 각 시장만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코로나 장기화에 방역일선 직원 격려나선 구청장들취임 10주년을 맞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기념식 대신 구청 직원들과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열었다. 성 구청장은 용문시장을 찾아 30만원어치 장보기를 하고, 직원들 역시 관내 7군데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보거나 음식점을 찾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자축행사를 연 것이다. 방역현장 방문도 잇따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출근 뒤 가장 먼저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그간 현장에서 방역 업무로 피로가 누적되고 지친 의료진과 직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박 구청장은 빨간 장미꽃 한송이와 격려편지를 건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방역현장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모두 한 마음이 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달라”고 당부했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이 1일 취임 10주년 기념식 대신 구청 직원들과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해 관내 용문시장에서 장보기를 했다.(사진=용산구 제공)이정훈 강동구청장도 2주년 첫날 아침부터 선별진료소와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했다. 이 구청장은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도 살리자는 취지에서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떡과 식혜를 방역일선 직원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코로나 시대’ 맞아 유튜브 라이브 등 비대면 직원 조례도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직원 조례를 연 사례도 있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맞춰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2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구청 직원들은 각자 사무실에서 차를 마시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개인 PC나 휴대폰으로 조례를 시청했다. 실시간 채팅창에는 “정례조례를 유튜브 라이브로 하는 것은 처음이에요. 직원분들 댓글 보는 재미도 있어요”, “오늘 정례조례 점수는 참신함 A+ 소통력 A+ 인물 A+ 참여도 A+ 총 합계점수는요...60초 후에 공개합니다” 등 재치있는 댓글을 달며 소통을 이어갔다.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사내방송 ‘청렴방송’ 일일 DJ로서 민선7기 반환점을 맞은 소회와 계획을 밝혔다. 이 구청장은 당초 직원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2주년 행사를 준비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모범이 되기 위해 일일 DJ를 자처했다는 후문이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맞춰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2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중랑구 제공)
2020.07.04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출 막았더니…갭투자 역풍만 불렀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출 막았더니…갭투자 역풍만 불렀다-증시 ‘게임의 규칙’ 달라지나-정부, 日 수출규제 WTO 제소 재개-5월 물가 -0.3%…디플레이션 우려 커져-靑 “G7 참가 일회성 아닌 멤버 자격”-경제계 현실 외면해선 ‘한국판 뉴딜’ 성공 어렵다-의대생들의 부정행위 저질러진 ‘온라인 시험’△줌인&-울산·마산 구석구석 스킨십 경영…코로나 뚫고 순항하는 배재훈號-강기정 靑 수석 “3차 추경 35조 3000억”-내년 건강보험 의료수가 평균 1.99% 오른다△증시 달라진 ‘게임의 룰’-코로나의 역설…외인 팔아도 꿋꿋, 高평가주 랠리·중소형주 반등장 주도-개인, 증사 ‘오른다’에 베팅해도 펀드는 외면-“성장주·중소형주 쏠림 현상 더 심화할 것”△시험대 오른 韓외교-G2 줄세우기 피하면서 외교력 강화 기회로…‘실리 외교’ 묘수 골몰-속 끓을 중국…남북관계 개선 악영향 우려-미·중 사이 ‘줄타기’ 더 이상 불가능…우리 목소리 내야△부동산 대출규제 역풍-월급 모아 집 사긴 별 따기, 청약은 그림의 떡…“전세 끼고 내집 사자”-강남3구서 노·도·강으로 옮겨붙은 갭투자 열기-“획일적 대출규제 한계…무주택자 한도 늘려야”△EDAILY Strategy Forum-“전국민 고용보험·청년 훈련 일자리 창출 ‘투트랙’ 가동해야”-“인구변화 대응, 지금이 적기 저출산 분야 통큰 투자 필요”△정치-지역현안 해결사 나선 與野 거물…이낙연 문체위, 주호영 복지위 ‘1지망’-민주당 ‘단독개원’ 강행 통합당 “히틀러 독재”-김종인 “시비걸지 말고 협조해달라”…중진들 “유사 민주당 만드나”-윤미향, 이틀째 ‘셀프감금’…이해찬 “의혹 소명 됐다”-박용진 “부적격 이사 해임 제도 마련할 것”△국제-두달새 40% 뛴 뉴욕증시…폭동·美中 갈등에도 “바닥 확인” 베팅 이어져-코로나도 안 끝났는데 콩고서 또 에볼라 발병-韓 이어 호주도 G7 초청 수락할 듯…러시아 참석은 불투명△경제-1분기 성장률 11년 만에 최악…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무너지나-빚 내서 버티는 기업들…1분기 산업대출 51조 급증-7개월 만에 다시 꺼낸 WTO 압박 카드 산업부 “제소해도 일본과 대화는 계속”△금융-홍콩 특별지위 박탈될라…현지 진출 금융사 24곳 초긴장-“금융시장 안정찾는 중 합리적 낙관주의 필요”-중기부와 손잡은 신한금융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 가동-시중은행 예·적금 두달새 8조원 넘게 빠져나갔다△산업&기업-카타르 ‘잭팟’은 시작일 뿐…밀려드는 LNG선 발주, K조선 부활 뱃고동-넘버원 건조 능력 입증됐지만 화물창 기술 자립없인 반쪽 1위-셀토스·XM3 엎치락뒤치락…소형 SUV ‘2차 대전’ 후끈-“기업 투자 활성화 위해 ‘원인, 투아웃’ 도입해야”-현대모비스 “임직원 아이디어가 미래 경쟁력”△산업·바이오-갤 M시리즈 인도 공략…코로나 쇼크 만회 시동-넷마블·크래프톤 투자 약속…게입스타트업 환영-여름가전 대세 ‘창문형 에어컨’ 경쟁…귀뚜라미 가세로 후끈-세계 첫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 ‘10조원’ 美시장 접수할 것△소비자생활-집콕시대 HMR 시장, 국·죽·안주 종류 안가리고 확전-中 빅데이터 분석 기업 인수 제일기획, 마케팅 역량 강화-“신선한 과일, 정기배송으로 꼬박꼬박 챙겨드세요”-오뚜기 ‘진비빔면’ 출시 두달 만에 2000만개 판매 돌파△수요 과학카페-‘언택트’가 앞당긴 로봇시대…음식 배달도, 원전사고 대응도 척척-정교한 수술도 거뜬…5년내 수술로봇 상용화-옥수수수염, 식후에 차로 마시면 해독 효과△증권&마켓-동학개미 거침없는 ‘빚투’…변동성 장세 옥석가리기 필요-미래에셋대우, 증권업 최초 해외주식자산 10조원 돌파-日 증시 빠르게 회복하자…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선방’△증권-‘급한 불 끈’ 두산, ‘1조원대 효자 매물’ 솔루스 흥행 성공할까-‘온택트’에 꽂힌 NH證 유튜브서 투자팁 공유-485억 버는 SNK, 684억원 폭탄 배당…왜-현대家 3세, 공유주거 사업 본격화…4500억 블라인드펀드 조성△엔터테인먼트-신곡 공개 스톱, 시위대 참여…美음악계 멈춘 ‘블랙아웃 화요일’-“와! 여름이다~” 아이돌 비켜, 언니 오빠 나가신다△Book-지나친 두려움이 더 큰 병 마음백신 한 방 맞으시죠-아인슈타인과 괴델의 대화 엿듣다-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나이 ‘82세’-200자 책꽂이△피플-“예금자보호한도 1억으로 상향…신중한 검토 필요”-BTS 키운 방시혁 빅히트 의장 포니정재단 ‘올해의 혁신상’ 수상-S방역 소개한 박원순 “감염병대책 국제기구 만들자”-박보검, 올 8월 해군 군악병으로 입대할 듯-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플라워 버킷 첼린지’ 동참△오피니언-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선결과제-코로나가 들춰낸 교육당국의 후진성-슬그머니 사라진 ‘홍남기표 재정준칙’△부동산-‘35층 룰’ 서울 경쟁력 떨어뜨려…강남 ‘100층 아파트’ 허용해야-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본격화…올해 총 21억 부과-11년 만에…용산에 재건축 아파트 들어선다△사회-3차 등교에 학생 더 몰리는데…PC방 ‘QR코드 의무 도입’ 쏙 빠졌네-오늘 초·중·고 178만명 추가 등교…학부모 불안 여전-‘확진자 0명’ 서울지하철 비결은…100일간 방역만 37만회-코로나 집단감염 불씨된 ‘종교 소모임’-일회용컵 年25억개 줄일 ‘컵 보증제’ 후년부터 시행-‘박사방’ 조주빈, 범죄수익 암호화폐 못판다
2020.06.02 I 함지현 기자
신한금융, 중기부와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 시작
  • 신한금융, 중기부와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 시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가치삽시다 희망으로 같이가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상품 홍보를 통해 새로운 매출 동력 확보를 돕는 프로젝트다. ‘가치삽시다 희망으로 같이가게’ 프로젝트 진행을 기념해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사진 오른쪽)과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금융 제공)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지방청, 백년가게, 청년몰, 지역특구,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진흥공단을 통해 추천받은 업체 50여곳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연과 매출 감소액, 상품의 온라인 판매 적정성 등을 고려한 업체들이다. 신한금융은 △온라인 창업 및 판매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교육 △소상공인들의 사연과 제품의 스토리를 소개하는 홍보 영상 제작 및 홍보 등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 성공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과 상품 홍보 컨텐츠 운영 전반을 맡아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사업 진출을 원하지만 여건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여러 성공 사례를 담은 영상 콘텐츠도 제작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신한금융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공유된다. 신한금융은 또 신한카드 ‘올댓쇼핑’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시켜 판매채널을 다양화함으로써 매출 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 대한 예고편 영상은 유튜브 게시 3주만에 조회수가 500만건을 돌파했다. 오는 3일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의 한 떡집 사장님의 실제 스토리와 딸의 진솔한 나레이션을 담은 본편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중기부가 주관하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에 선정된 신한금융은 중소기업투자, 일자리창출, 취업지원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과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하는 ‘가치삽시다 희망으로 같이가게’ 프로젝트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가 빨리 회복되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06.02 I 김유성 기자
'쌍갑포차' 육성재 입대 전 영상편지…출연진 "잘 다녀와" 응원
  • '쌍갑포차' 육성재 입대 전 영상편지…출연진 "잘 다녀와" 응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비투비(BtoB)의 멤버 겸 배우 육성재가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드라마 ‘쌍갑포차’를 통해 팬들에게 군 복무 전 마지막 인사와 포부를 전했다. (사진=JTBC)18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JTBC ‘쌍갑포차’ 제작발표회에서는 전창근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음, 최원영, 이준혁, 정다은이 참석했다. 육성재는 군 입대로 인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팬들과 시청자를 위한 영상편지로 인사를 대신했다. 드라마는 보이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육성재가 지난 11일 국가의 부름을 받아 입대한 가운데, 제작진은 입간판으로나마 육성재와 함께 하는 제작발표회를 꾸려 눈길을 끌었다. 육성재는 군 복무 전 촬영한 영상편지를 통해 인사를 남겼다. 그는 “진짜 아쉽게도 제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간단한 인사와 함께 제가 맡은 한강배 역을 소개해드리려 한다. 강배는 몸만 닿아도 사람들이 비밀을 술술 고백하는 특이 체질을 갖고 있다. 그래서 쌍갑포차 주인 월주님한테 캐스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국방의 의무를 열심히 다 하고 오겠다”며 밝게 인사했다. 육성재의 입대 전 출연진들이 응원해준 일화들도 소개됐다. 황정음은 “모두가 도를 넘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할 역할들을 제대로 딱딱 했다. 그래서 호흡이 찰떡같이 맞는 느낌이었다. 촬영장의 공기 자체가 좋았다. 서로 감사하며 연기했다. 육성재씨한테는 그저 군대 잘 다녀오라고 응원해줬다”며 제작발표회에서도 응원한다며 본방사수 해줄 것을 독려했다. 최원영은 “ 육성재 배우가 군 계획은 있었는데 날짜가 안 나왔었다. 날짜가 급히 나와 가신 것 같더라. 만나지는 못했지만 메시지로 가기 전에 만나 음식이랑 필요한 물품들 사줬었야 하는데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 휴가 나오면 밥 사주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고 이준혁 역시 “성재야, 군대 잘 다녀와라. 몸 건강하고 휴가 나오면 또 술 한 잔 하자”고 친형 같이 다정한 메시지를 남겼다. 오는 20일 방송될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는 까칠한 포차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 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오리엔탈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다. 다음 웹툰 연재 중 독자들로부터 10점 만점의 평점을 얻고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배혜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더패키지’의 전창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통쾌하고도 섬세한 터치로 드라마를 완성한 예정이다.포차 3인방 황정음, 육성재, 최원영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쌍갑포차’는 오는 20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0.05.18 I 김보영 기자
  • [유튜버 되고 싶니]직장생활 10년.. 2억 모은 비결은
  • '내가 35살이나 처먹고 4평 원룸에 사는 이유'조회수 234만에 달하는 이 영상 하나로 짠돌이 유튜버 강과장은 그야말로 '떡상(갑자기 뜨는 현상)'을 했다. 2000여명에 불과했던 구독자 수가 2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사실 이 영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취직을 해 서울로 갓 상경한 강 과장이 자기 한 몸 간신히 누일만한 원룸 생활이 적나라하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화장실마저 밖에 있어 겨울이 되면 동파를 걱정할 정도였다. 차라리 영화 '기생충'의 반지하가 호사스럽게 느껴지는 수준이다.그의 짠돌이 생활은 유튜브의 호소력 있는 소재가 됐다. 200만원도 안 되는 월급으로 10년 직장생활 동안 2억원을 저축한 그의 생활은 많은 이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사실 그 자신도 '짠돌이 브이로그'가 이렇게 큰 호응을 얻을지는 몰랐다고 했다. 자고 나니 유명 스타가 됐다는 말이 딱 떠오른다. 유튜브 대세 짠돌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강 과장을 이데일리 본사에서 만났다. ◆돈 안 쓰는 게 가장 쉬웠어요강 과장의 첫 월급은 25만원. 이후 서울로 올라와 첫 직장에서 받은 월급은 110만원 정도다.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그의 월급은 여전히 200만원이 넘지 않는다. 흔히 사람들은 저축과 절약은 돈이 많이 벌어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를 보면 한낱 변명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그는 월급의 70% 이상을 저축한다. 처음 직장생활 3년간 돈 쓸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집에 오면 쓰러져 잤고 또다시 아침 일찍 출근을 했다. 그는 "돈 쓸 시간도 없이 바쁘게 지내다보니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밴 것 같다"며 "지금은 절약하는 일이 크게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짠돌이 생활을 오래 지속하려면 강 과장처럼 스트레스 없이 알뜰하게 살아야 한다.하지만 누구나 강 과장처럼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돈 쓰는 일에 크게 취미가 없다"고 했다. 비싼 옷을 입은 것도, 고가의 차는 타는 것도, 넓은 집에 사는 것도, 하면 좋겠지만 못해도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고 했다. 지금도 그는 서울 광화문 직장 근처 좁은 원룸에 살지만 "그럭저럭 살만하다"고 했다. 식비도 거의 쓰지 않는다. 4000~5000원 어치 고기를 일주일 내내 먹지만 크게 물리지 않는다고 했다.사실 짠돌이 브이로그를 하면서 예전보다 더 절약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야식도 시켜먹고 외식도 하고 했었는데 구독자들의 지적이 있었다"며 "보는 눈이 많다보니 함부로 쓸 수가 없다"며 웃었다. ◆자극 컨텐츠에 피로감...진정성 있는 컨텐츠에 열광 강과장 브이로그의 인기는 자극적인 컨텐츠에 지친 사람들의 피로감을 알 수 있게 한다. 그의 영상 편집은 투박하기 짝이 없다. 누가봐도 대충한 듯한 느낌이다. 화면도 어디서 가져온 듯한 움짤 등으로 구성됐다. 그는 "사실 미루다 미루다 더이상 미루면 못 만들것 같아 '4평 원룸' 영상을 만들었다"며 "퇴근 후 집에 와 편집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올리진 않았다"고 했다.얼마전 구독자 10만명 돌파로 실버버튼을 거머쥐었지만 유튜브는 여전히 2순위다. 여전히 빡센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퇴근 후 자투리 시간을 유튜브 편집에 활용한다. 그는 "직장생활에 충실하고 싶다"며 "유튜브를 1순위로 두지 않는다"고 솔직히 말했다. 다행히 그의 직장은 유튜브 제작에 대한 제재를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직장 동료들이 응원을 해 줄 정도로 훈훈하다. 그의 짠돌이 컨텐츠가 많은 이들의 격려를 받고 있는 덕분이다.최근 시작한 컨텐츠는 구독자들의 가계부를 분석해주는 영상이다. 그가 직접 구독자들이 보내준 가계부를 보고 지적을 해주는 것이다. 그는 "가계부를 보내달라고 했더니 생각보다 많은 구독자들이 이메일을 보내줬다"며 "꼭 필요해 보이는 사람들 위주로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부 분석의 주요 내용은 그의 잔소리지만 특유의 유머가 섞여 있어 들어도 불쾌하지 않다.강과장 브이로그의 인기 비결은 뭘까. 그는 '완성되지 않는 날 것'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대부분 재테크의 정점을 찍은 사람들이 구독자들을 가르치듯이 영상을 만들지만 그는 아직 완성형이 아니며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구독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작은 포부를 드러냈다./스냅타임 성선화 기자
2019.08.21 I 성 선화 기자
  • [유튜버 되고 싶니] 구독자 1만명에 월 수입 20만원..남의 말 듣지마라!
  • 사진찍는 회계사 김용호 씨. 그의 취미는 사진찍기다. 사진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다 최근엔 유튜버로 변신했다. 본격 시작 1년도 안 돼 구독자 1만명을 돌파하면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전문직인 그가 '떡상'한 영상은 회계사 시험 합격 수기다. 취업난에 회계사 시험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 조곤조곤 노하우를 알려준 영상이 초대박 히트를 쳤다. 그 다음으로 그를 알린 영상은 고가와 저가 카메라의 차이를 설명한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직도 구독자가 원하는 영상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자신이 잘 될 거라 생각한 영상이 기대만큼 안 되는 경우도 있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영상이 '떡상'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유튜버를 꿈꾸는 20대들에게 "본업에 충실하되, 유튜브는 부업으로 하라"고 조언했다. ◆유튜버 되려고 회계법인 그만 뒀나요? 놉(nop)지난 9일 서울 이데일리 본사에서 그를 만났다. 마침 불금에 인터뷰를 한 그는 라이카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 유튜브 구독자들과 함께 하는 카메라 모임이 있다고 했다. 사실 대형 회계법인 회계사라면 상상하기 힘든 생활이다.원래는 그 역시도 대형 회계법인에서 다람쥐 쳇바퀴 같은 생활을 했다. 유튜버가 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둔 것은 아니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였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 시즌에 바쁠 때는 새벽 3시에 퇴근을 하기도 했다"며 "그때도 회사 앞에는 늘 택시들이 대기 중이었다"고 회상했다.연봉 대신 삶의 균형을 택한 그는 기업 내 회계사로 자리를 옮겼다. 금전적으로 예전 연봉보다 낮아졌지만 그래도 칼퇴근의 기쁨이 컸다.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해진 그는 취미생활인 사진 관련 블로그를 시작했다. 이때가 그가 스스로를 외부에 드러내기 시작한 첫 출발이다.한동안 블로그 활동에 푹 빠졌다. 한번은 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카메라 제조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비판한 글을 올렸는데 예상치 못한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씨는 "사람들의 댓글을 보며 큰 희열을 느꼈다"며 "자신 속에 내재한 SNS 관종끼를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내안에 숨은 관종력을 찾아라"사실 제가 SNS 관종(관심종자)이라...흐흐"유튜버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남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관종끼다. 김씨도 스스로를 SNS 관종이라고 인정했다. 일반적인 관종들은 '사람 그 자체'에 대한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비판 정신'에 대한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 이는 조금은 다른 차원에 관종끼다. 외모로 매력을 발산한다기보단 오히려 뇌섹남이 되어 주목을 끌고 싶어하는 것이다.이보다 더 큰 이유는 불의를 참을 수 없는 비판 정신이다. 최근 구독자 1만명 이벤트 중에도 그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서 나라가 망한다"는 분석에 대한 강한 비판 영상을 업로드했다. 국내 경기 상황이 안 좋아져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이지 환율이 올라서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의 지적은 정확하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 가치가 떨어져서 수출이 잘 되고 국내로 유입되는 해외여행객이 많아져서 경기가 좋아진다. 과거 통계로 봐도 그렇다. ◆구독자 1만명 유튜브 실질 수입 0원 그가 즐기는 것은 구독자들의 반응이다. 그래서 유튜브를 하는 게 재미있다. 퇴근 후 대부분의 시간을 유튜브 제작과 편집에 투자하고 있다. 사실 유튜브가 돈이 되진 않는다. 회사 소속 회계사로 개인 영업을 하지 않는 그에게 유튜는 수단보다는 목적이다.구독자 1만명을 조금 넘긴 현재 애드센스 광고 수익은 월 20만원 정도다. 전문직이라면 유튜브보다는 차라리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수익엔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사실 이마저도 여유를 함께 보내지 못해 불만인 아내에게 준다. 실질적인 수입은 0원인 셈이다. 가끔 협찬 제의가 들어와 하기도 하지만 이때는 '구독자 이탈(탈독)'의 감수해야 한다.카메라 영상을 올리는 그가 협찬 제의를 받아 헤드셋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그는 그날 하루만 200명의 구독자가 떨어져 나갔다며 허를 내둘렀다. 유튜브 세상의 구독자들이란 참으로 냉정하다는 진심어린 충고다.끝으로 유튜브엔 정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처음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조언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그 충고들이 다 도움이 되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유튜버가 되고 싶은 20대들이 많을 것 같다"며 "성공한 사람의 로드맵을 충실히 따르기 보단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게 가장 빠른 길"이라고 힘줘 말했다./스냅타임 성선화 기자
2019.08.14 I 선화 성 기자
동대문 옷가게에서 ‘5G 쇼핑’..내일 아프리카TV·유튜브 생중계
  • 동대문 옷가게에서 ‘5G 쇼핑’..내일 아프리카TV·유튜브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동대문의 패션타운 APM에서 KT의 5G 통신망과 넥밴드(목에 거는 350도 카메라)등을 이용한 신개념 쇼핑 서비스가 한국과 중국 콜라보로 진행된다.한국의 패션BJ가 목에 360도 카메라를 걸고 옷가게 안의 옷들을 보여주고 중국의 인플루언서인 왕홍이 이를 함께 온라인 생중계하는 방식이다.KT(회장 황창규)는 내일(29일) 저녁 동대문 apM그룹, 산하 apM이커머스(대표 석주형 송시용)과 협업해 ‘동대문을 Live하라’ 행사를 진행 한다.지난 3월 KT와 apM이커머스가 5G패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상호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첫번째 행사다.이번 행사는 한국의 패션BJ와 apM이커머스가 자체 육성한 중국 왕홍이 함께 한다. 또, KT의 5G네트워크 기술과 대표 영상 서비스인 리얼 360(넥밴드)이 접목된 ‘5G 쇼핑’이란 콘셉으로 진행된다.KT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 패션BJ와 중국 왕홍의 합동 아프리카TV·유튜브 라이브 방송 뿐 아니라, 호떡과 주스 협동 로봇, 다자간 영상통화 Narle(나를) 체험존도 마련했다. 중국 왕홍들과 동대문 관광객들이 ‘5G 쇼핑’이란 신개념 라이브 방송 뿐 아니라, KT의 우수한 5G 기술 및 서비스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왕홍 (??)이란 온라인상의 유명인사를 지칭하는 단어로, 한국에서는 유명 BJ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와 같은 단어다. 이들은 주로 웨이보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활동하며 최소 50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5G 쇼핑 체험이벤트는 KT의 주요 핵심 타깃인 10~20대의 중요 관심사인 패션 콘텐츠를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인기 BJ와 함께 실시간 참여 가능한 아프리카 TV 및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다.KT 마케팅부문 IMC담당 홍재상 상무는 “KT 5G와 apM이커머스가 함께한 이번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실감나고 재미있게 5G시대의 새로운 쇼핑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KT 5G 체험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5.28 I 김현아 기자
봉준호·송강호, ‘기생충’ 박수갈채 속 뜻밖의 대화
  • 봉준호·송강호, ‘기생충’ 박수갈채 속 뜻밖의 대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송강호 “언제까지 (박수) 쳐야 하나” - 봉준호 “하하하 배고픈데… 배고프다”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지난 21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의 팔레 드 페스티벌 내 뤼미에르 극장에서 영화 ‘기생충’이 처음 공개된 후 기립박수가 3분을 넘어가자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당시 카메라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흘러나간 두 사람의 대화는 ‘칸 영화제’ 현장을 전하는 현지 방송에 그대로 번역돼 전달됐고, 영화제의 유튜브 채널에선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이 조회수 4만6000회 이상을 기록하며 외국 누리꾼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쏟아지는 박수갈채 속 일상적인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의 호흡이 마치 봉 감독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배우 송강호에게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바치는 봉준호 감독 (사진=AFPBBNews)‘기생충’이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호명되는 순간, 봉 감독과 송강호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뻐했다. 봉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송강호를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동반자로 소개하고 무대 위로 소환하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수상자 사진촬영 행사에서도 봉 감독이 무릎을 꿇고 트로피를 바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두 사람의 첫 만남은 영화 ‘살인의 추억’이다.이 영화에서도 송강호는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애드립으로 명대사를 만들어냈다. 봉 감독의 해학과 풍자를 영화에 녹여낸 건 그의 탁월한 연기였다. 이후 두 사람은 ‘괴물’, ‘설국열차’에 이어 다시 ‘기생충’으로 만나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감독과 배우가 됐다.공교롭게도 봉 감독과 송강호는 ‘살인의 추억’ 애드립부터 ‘기생충’의 상영회에서까지 ‘끼니’를 중요시하는 점도 닮았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한 작품은 모두 ‘생계’를 바탕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송강호는 이번 칸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봉 감독이) 무엇보다 밥때를 너무 잘 지킨다. 식사 시간이 정확하다”라며 “우리들이 굉장히 행복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시는 분”이라고 칭찬했다.봉 감독 역시 지난 17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촬영 시간을 정해놓고 하지만 배우분들이 연기 하고 있는데 밥차가 왔다고 해서 (연기를) 끊고 야식을 먹을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만두, 떡볶이, 면 등 조금만 타이밍을 놓치면 불게 되는데 그런 건 저도 민감하다. 저도 소리로 밥차가 왔다는 걸 다 듣고 있어서 10분 내로 OK하지만 불은 면을 먹는 걸 싫어해서 예민해진다”라고 말했다.봉 감독의 장편영화 7편 가운데 4편에 출연한 송강호는 봉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하며 잘 맞춰야 하는 ‘밥 시간’ 같은 조합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019.05.27 I 박지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마용성 17%↑… 강남보다 더 올랐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마용성 17%↑… 강남보다 더 올랐다 -나 혼자 가족 이상한가요?-[新남방이 미래다]“중산층 8000만명 비싸도 지갑 열어”-세무·검찰·교정직 9급 공시, 수학·과학·사회과목 뺀다-[사설]청와대 장관후보 검증 갈수록 걱정이다-[사설]건보적자 ‘문재인 케어’ 속도 조절해야△2면 덕투전성시대-책부터 연극·K팝까지… 취향 따라 아낌없이 투자하는 덕후들-흥행 따로 손익 천차만별… 캐스팅·일정 꼼꼼히 따져야△3면 연중기획 ‘이상한 가족’-1·2인 가구 전성시대-1인가구 월급 절반 임대료로 나가기도… 71.9% “주거지원 가장 절실”-1·2인 가구 절반인데… 정부정책 여전히 4인가구 위주-서로 알아가고 돈 아끼는 재미 있지만… ‘문란하다’ 주위 편견은 여전△4면 공시가 껑충 뛴 서울 아파트-종부세 부과 ‘9억 초과 공동주택’ 8만 가구 늘어… 稅 부담에 거래 막힐라-16억→19.9억 반포자이… 보유세 659만→954만원-공시가 납득 안되면… 내달 4일까지 이의신청하세요△6면 新남방이 미래다-‘한강’ 이름 붙인 상담실, 커피숍… 한국계 은행, 印尼 고객 잡고 호감도↑-“고소득 전문직, 대기업 임직원 등 리테일 영업 확대로 수익 늘려”△7면 新남방이 미래다-CGV서 ‘극한직업’ 보고, 롯데몰서 쇼핑하다 갤S로 수다…일상이 된 韓 상품-印尼 발전, 느린 듯 보여도 성장성 무궁무진-집안청소도 고급스럽게… 인니 맘 사로잡은 O2O ‘오케이홈’△8면 新남방이 미래다-아세안은 젊고 역동적인 시장… 경제는 기본, 안보·문화 파트너로도 중요-靑서 출발해 부산·광주 찍고 DMZ까지 ‘아세안 트레인’ 올 가을에 힘차게 달린다△9면 정치-지지율 상승세 타고 ‘좌파독재 투쟁’ 나선 한국당… 중도층 사로잡을까-‘불필요한 자극 피하자’… 북·미, 강온 양면 전략-韓·말레이 기업인 만난 文 “전기차 협력 기대”-與 대표·광역단체장 총 출동… ‘한반도 새 100년 委’ 출범△10면 경제·금융-한국은 수출효자 반도체 직격탄… 일본은 韓 진출기업 피해 불보듯-“유튜브 불공정 약관 시정하라”… 공정위, 구글에 경고-윤석헌 “보험금 부당 지급 거절·삭감 있었는지 집중 점검”△12면 산업&기업-구광모號 첫 주총… 계열사 이사회 새판짜기-세계 최대 용량 ‘12GB D램’ 양산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탑재-강호찬 넥센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보잉 737 맥스8, 안전 문제 해결 전까진 안 띄운다”-SM상선 “현대상선과 합병 계획 없다”△13면 산업-구글·페북·인스타 잇단 장애에도… 안내·보상 못받는 韓 소비자들-장애인·어르신 전용 카풀 ‘타다 어시스트’ 나온다-AI가 CCTV 분석해 미아 찾아드려요△14면 소비자생활-‘습관성형 다이어트’로 65억 투자 유치 여성 생애주기 맞춤 프로그램 만들겠다-도넛… 떡볶이와 섞거나 밀키스맛 내거나-지방시 아동복, 나이키 비콘… ‘롯데百에서 만나요’△15면 중소기업·바이오-서울서 한시간… 의료기기가 군산도시를 첨단산업도시로 바꿔놔-품질·상생·대형화 통했다… 에이스침대 실적 신기록-코웨이, 3월 공기청정기 판매 전년보다 260% 급증△16면 Auto&Life-더 가볍게, 더 강하게… 국민차 쏘나타 ‘8번의 진화’△18면 증권&마켓-‘1.5조 대어’ 홈플러스리츠 상장 전격 철회…리츠시장 ‘찬물’-반도체株 주춤하니 LG전자 눈에 띄네-“회사를 믿어주세요”… 주총 앞둔 상장사들 주주 설득 공시 잇따라△19면 증권-‘비적정 상폐 유예’ 조건부로 ‘무자본 M&A’ 걸러낸다-국민연금도 현대차 손 들어줘… 주총 표대결 싱겁게 끝나나-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들은 좋겠네△20면 여행-山·水·花 편백숲·해양 공원서 힐링하고 벚꽃비 맞으며 진해로 봄마중…△22면 스포츠-‘19세 루키’ 조아연 “줄넘기 하루 3000개가 250야드 넘는 장타 비결이죠”-K리그는 대구 앓이 중-‘골 넣는 수비수’ 판 데이크, 리버풀에 챔스리그 8강 선물△24면 피플-‘줄기세포 치료’ 매력… 바이오벤처서 ‘인생 2막’-해외 한의학 우수성 알려… 자생한방병원 ‘대통령 표창’△25면 오피니언-국가원수 모독죄, 그 어두운 기억-[목멱칼럼]SKY캐슬로 불신받는 학종-[기자수첩]재건축 전 과정 개입하겠다는 서울시△26면 부동산-“수익률 7.23%로 늘어”… 퇴직자 뭉칫돈 다시 상가로 몰린다-집값 상승에… 지난해 부동산 양도세 18조 ‘역대 최대’-공시가격 인상 앞두고 보유세 부담 고민… ‘아파트 파느니 증여’-3km 떨어진 ‘성북·신월곡’ 정비사업 묶어서 하는 이유△27면 사회-‘버닝썬 고위급 유착 의혹’ 일파만파… 사면초가 몰린 경찰, 수사 손 떼나-반도체 클러스터 빠른 진행 위해 인허가 최대한 줄이고 지원 최선-용산참사 10년 ‘춘래불사춘’… 강제집행 인권침해 더 심해져-광화문 세월호 천막, 4년 8개월만에 접는다-“노조규약 어긴 노사합의 회사 측에 책임 못 묻는다”
2019.03.14 I 김무연 기자
JYP 신인 걸그룹 ITZY 뮤비에 기아차 ‘쏘울 부스터’ 등장
  • JYP 신인 걸그룹 ITZY 뮤비에 기아차 ‘쏘울 부스터’ 등장
  • JYP 신인 걸그룹 ‘ITZY(있지)’의 데뷔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ITZY가 기아차 쏘울 부스터와 함께 촬영 중이다.(사진=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손잡고 ‘케이팝 위드 기아(K-POP with KIA)의 두 번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기아차는 YG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JYP와 함께 K-POP 문화의 확산과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기아차는 이날 ‘쏘울 부스터’가 등장하는 JYP 신인 걸그룹 ‘ITZY(있지)’의 데뷔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의 메이킹필름을 깜짝 공개했다.쏘울 부스터는 ‘사운드 무드 램프’ 등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갖춘 기아차 대표 브랜드 아이콘으로, 데뷔 전부터 ‘JYP 드림팀’으로 큰 관심이 쏠렸던 신인 걸그룹 ITZY와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기아차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ITZY와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활동을 통해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가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젊고 활력 있는 기아차만의 브랜드 가치를 적극 전파한다는 전략이다.JYP 신인 걸그룹 ‘ITZY(있지)’의 데뷔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ITZY가 기아차 쏘울 부스터와 함께 촬영 중이다.(사진=기아차)지난 11일 공개된 ITZY의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온라인 상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18시간여 만에 1000만 뷰를 넘어섰으며 24시간만에 1400만 뷰를 달성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5478만뷰를 기록했다. K-POP 데뷔 그룹의 뮤직비디오가 24시간 내에 1000만 뷰를 돌파한 것은 ITZY가 최초다.또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한국 및 미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영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에 오르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네티즌들은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쏘울 부스터’에 대해 “군무 파트에 등장한 쏘울 부스터가 자연스럽고 신선하다”, “쏘울 부스터 위에서 춤 추는 모습이 ”찰떡같이 잘 어울리고 눈에 확 띈다”, “쏘울 부스터 고객층에게 젊고 감각적으로 잘 어필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JYP 신인 걸그룹 ‘ITZY(있지)’의 데뷔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ITZY가 기아차 쏘울 부스터와 함께 촬영 중이다.(사진=기아차)기아차는 이러한 뜨거운 호응을 반영해 쏘울 부스터의 매력을 색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 ‘ITZY X 쏘울 부스터 스페셜 영상물’ 등을 3월 중 기아차의 글로벌 문화 마케팅 전용 디지털 플랫폼인 ‘기아 온 비트(Kia on Beat)’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기아차는 브랜드 체험관 BEAT 360에서 ITZY와 기아차가 함께 하는 색다른 고객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JYP와의 협업을 통한 문화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기아차는 앞으로도 국내 유수의 연예 기획사와 손잡고 K-POP 아티스트과의 협업을 지속해 글로벌 문화 마케팅 활동의 지평을 넓히고, 나아가 글로벌 고객들에게 기아차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스스로 찾아보고 널리 알리고 싶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작해 기아차만의 ‘즐겁고, 다이나믹한’ 브랜드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1 I 이소현 기자
  • 화장하기 딱 좋은 나이, 7세? '키즈 뷰티 열풍'
  • (사진=이미지투데이)“저 오늘따라 못생겨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라라(만화 캐릭터) 메이크업을 준비했습니다.” 한 미취학 아동은 만화 캐릭터 화장을 따라 해 보겠다며 영상을 시작한다. 이어 아이는 쿠션 형태로 된 선크림을 얼굴에 바르면서 "라라처럼 하얘지는 거 같다"고 좋아한다. 한 커뮤니티 10대 게시판에는 “화장은 그냥 초딩 답게 아이섀도와 마스카라를 떡칠했다”며 자신의 메이크업을 평가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렇게 온라인상에서 아이들의 메이크업 관련 글이나 영상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전부터 학생들의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은 존재했지만 점차 그 연령대가 초등학생, 미취학 아동 등으로까지 낮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외모지상주의'를 답습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 유튜브 캡쳐) 유튜브에 '키즈 메이크업'을 검색지난 1월 온라인 쇼핑몰 옥션은 2018년 유아용 메이크업 용품 매출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른 쇼핑몰 11번가의 2018년 어린이 화장품의 거래액 또한 전년 대비 338%가 증가했다. 실제로 녹색건강연대가 2017년에 발표한 전국 초·중·고 학생 4736명 대상의 ‘어린이·청소년 화장품 사용 행태’ 조사 결과에서 여학생의 경우, 초등생 50.5%가 색조 화장을 했다고 응답했다. (사진=슈슈앤쎄씨 홈페이지) '키즈 뷰티 살롱'이러한 현상에 ‘키즈 뷰티살롱’까지 등장했다. ‘키즈 뷰티살롱’은 네일 아트, 페디큐어, 얼굴 마사지, 선쿠션, 립글로즈 등의 어린아이들이 ‘뷰티 케어’를 받을 수 있는 '키즈 카페'의 한 형태다. 한 ‘키즈 뷰티살롱’ 관계자는 “주말에는 예약을 안 하면 이용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최근 ‘키즈 뷰티살롱’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학부모 이나영(49. 여) 씨는 “친구들이 간다고 자기도 가 보고 싶다고 하는데 제 아이만 안 데려갈 수도 없어서 데리고 간다”라며 ‘키즈 뷰티살롱’ 이용 이유를 밝혔다.성인들 사이에서도 아이들의 ‘뷰티 열풍’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아이들의 메이크업에 대해 김하은(27. 여) 씨는 “요새 어린아이들이 세상이 정해놓은 미적 기준에 너무 빨리 발을 들여놓은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특히 여자 아이들의 경우에 국한된 것 같아 문제 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대 이신의(가명. 29) 씨는 “본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어려서부터 여성은 꾸며야 존중받는다는 인식을 강요받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는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슬(28. 여) 씨는 “아이들의 꾸밈은 어쩔 수 없는 추세”라며 “무작정 안 된다고 하기보다는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는 편이 더 낫다”고 말했다.이택광 문화평론가는 이러한 ‘키즈 메이크업’ 열풍에 대해 “화장품 혹은 완구 회사들의 마케팅이 원인”이라 말했다. 또한 “부모님 같은 경우에도 자녀를 예뻐 보이게 하는 건데 문제가 있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이러한 '키즈 뷰티 열풍'은 아동의 사회화 과정에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들이 성인들의 ‘외모지상주의’를 그대로 답습할 위험이 있고, 외모를 ‘예쁘게’ 꾸미는 거에 대한 일종의 규범이 추후 아이들의 행동을 제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어 이 평론가는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어린이 메이크업에 대한 공론화가 있었다"며 "지금 현재 유럽은 완구용 화장품 판매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아직까지 어린이 '뷰티 열풍'과 관련한 제재가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따라서 "우리나라보다 먼저 어린이 메이크업으로 인한 문제를 겪은 해외 사례를 찾아보고 정책이나 제재 등을 미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미국 등 해외에서도 어린이 '꾸밈 노동'에 대한 논란이 꾸준히 지속 중이다. 한 미국의 남성은 자신의 아이가 4살 때 엉덩이 패드와 가슴 패드 착용하고 어린이 미인대회에 출전한 것을 두고 전 부인을 아동학대로 고소했다. 실제로 프랑스는 소녀들이 참가하는 미인대회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등 어린이들이 '외모지상주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법안을 제출한 프랑스의 한 국회의원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외모로만 평가받는 생각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스냅타임
2019.02.19 I 김정은 기자
'재벌 떡볶이 발언' 비판한 황교익, 여전히 "떡볶이는 맛없다"
  • '재벌 떡볶이 발언' 비판한 황교익, 여전히 "떡볶이는 맛없다"
  • (사진=유튜브 캡처)[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음식 평론가 황교익씨가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변호인의 ‘떡볶이 발언’을 비판했다. 다만 여전히 황씨는 “떡볶이는 맛없다”고 평가했다.황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황씨는 이 글에서 최근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변호인이 이 전 회장을 두둔하며 “(재벌이) 떡볶이 먹는다고 불쌍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황씨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사무실에서 자장면을 배달해 먹는 일이 잦았다. 그를 불쌍하게 여긴 사람은 없다”며 변호인 발언을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떡볶이 먹은 거 가지고 약자 코스프레 하지 마시라”며, “좋아하면 당당하게 드시라. 재벌이든 아니든 각자의 취향과 기호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적었다.이어 황씨는 과거 자신이 “떡볶이는 맛없는 음식”이라는 요지의 논평을 했다가 논란을 산 일을 의식한 듯, 떡볶이 자체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황씨는 “나는 떡볶이가 맛없다. 이건 내 직업상의 음식 품평”이라면서도, 직업상 떡볶이를 자주 먹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편의점 컵떡볶이도 먹는다. 외국 여행지에서도 먹는다. 어떤 맛을 내었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내 입맛에 맞는 것만 챙겨 먹을 수 없다”며 베트남 떡볶이를 먹는 사진도 함께 등록했다.
2018.12.14 I 장영락 기자
케이블TV 채널 봄철 개편..예능·음악 자체작 비중 ↑
  • 케이블TV 채널 봄철 개편..예능·음악 자체작 비중 ↑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케이블TV 채널들이 봄철 개편을 한다. 예능, 음악, 드라마 중에서 자체 제작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홈초이스는 봄철 미세먼지를 피해 집에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애니, 키즈 등 약 1300편의 VOD를 무료로 서비스하는 ‘프리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엠넷, 워너원고 새 시즌 선봬 글로벌 최다 포맷 판매 기록을 세운 음악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반전뮤직쇼 Mnet ‘더 콜’이 4일 저녁 8시 10분, Mnet과 tvN에서 공동 방송된다. ‘더 콜’은 세대불문 장르불문의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커플을 이뤄 세상에 없던 콜라보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그리는 음악 예능이다. 1차 아티스트 라인업으로는 신승훈, 김종국, 김범수, 휘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한 데 모이기 어려운 이 쟁쟁한 가수들이 첫 방송에서 베일에 가려진 채 등장할 2차 라인업 가수 4명을 추리하며 콜라보 할 상대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워너원의 리얼리티 ‘워너원고’가 새 시즌으로 찾아온다. 7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Mnet에서 방송될, 더욱 커진 스케일의 ‘Wanna One Go : X-CON’이다. 워너원의 첫 유닛 프로젝트를 위해 멤버들이 직접 유닛을 구성하는 과정부터 역대급 프로듀서들과 유닛 별로 짝을 이뤄 곡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이 그려진다. 오는 6월 서울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워너원의 ‘원: 더 월드(ONE: THE WORLD)’ 콘서트의 첫 날인 6월 1일 공연을 ‘X-CON DAY’로 정해 유닛 무대들을 최초로 선보이며 이 역시 ‘Wanna One Go : X-CON’에서 독점 공개된다.매주 목요일 저녁 6시 방송되는 Mnet의 K팝 차트쇼 ‘엠카운트다운’은 지난 26일(4월 26일)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K팝 영역 확장에 맞춰 글로벌 팬 투표 점수와 소셜미디어 점수의 반영 비율을 높여 더 글로벌한 K팝 차트로 업그레이드 됐다. 디지털 음원, 노래방, 소셜미디어로 음악을 소비하는 대중의 트렌드를 반영해 별도로 집계한 새로운 주간 음악 차트 ‘오늘의 노래’ 코너도 신설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글로벌 MC 크루’ 시스템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책임진다. 외국어에 능통한 K-POP 아이돌 멤버들이 크루로서 다양한 언어로 차트 소개 및 스페셜 코너를 진행한다. 매주 색다른 조합의 글로벌 MC를 만날 수 있다.◇티캐스트, 신규 자체 예능 내놓는다티캐스트(대표 강신웅)가 다섯 편의 신규 예능물을 내놓았다. E채널은 지난 3월 3일 강호동-이수근 투톱 MC를 앞세운 어른들의 아찔한 첫 경험을 담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첫 경험 공작단’을 선보였다. 이어 17일에는 대한민국 최초 등산 버라이어티 ‘산으로 가는 예능: 정상회담’을 내놓았다. ‘정상회담’에는 노홍철, 김민종, 김보성, 조우종, AOA 지민이 함께한다. E채널은 두 개의 신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난 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내 딸의 남자들3’를 4월 15일 첫 방송하며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고 있다.여성 채널 패션앤은 올해 첫 번째 라인업으로 지난 3월 27일 채널의 간판 프로그램인 ‘팔로우미9’를 론칭했다. ‘팔로우미9’에는 배우 장희진과 전혜빈을 필두로 가수 리지와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로 인기를 끈 아역배우 이수민, 전 아나운서 출신 김남희 등 6인이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간다. 4월 16일에는 이 시대를 살아나가는 워킹맘들의 공감을 얻었던 ‘마마랜드’ 시즌2를 선보였다. 시즌1에 이어 배우 김성은과 방송인 김나영, 모델 이현이가 출연해 일과 육아 모두 프로페셔널하게 이끌어나가는 일상을 보여준다. 패션앤은 채널에서 가장 주목 받는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IHQ, 자체작 라인업 강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 IHQ(대표 전용주)는 화려한 캐스팅과 퀄리티를 앞세운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강화로 PP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IHQ 자체 채널 코미디TV에서는 자체제작 예능 콘텐츠 ‘잠시 휴’가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잠시 휴’는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휴식을 선물하기 위한 콘텐츠로 총 3개의 코너 ‘완벽한 김대리’, ‘이 식당’, ‘혼밥특공대’로 구성된다. 정상급 예능인 이휘재, 허경환, 이상민, 김준현, 유민상, 문세윤, 강민경이 대거 출연하는 ‘잠시 휴’는 시청자 대리인 되기, 추억 속 식당 찾기, ‘혼밥’ 현장 방문 등을 한다. 드라맥스(Dramax)에서는 일본 후지TV에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며 VOD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한 ‘리치맨 푸어우먼’의 리메이크 드라마 ‘리치맨’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리치맨’ 대본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광해’ 등을 각본한 황조윤 작가가 집필했다. 글로벌 아이돌그룹 엑소(EXO) 리더 수호(본명 김준면)와 배우 하연수, 오창석, 김계원 등 화려한 캐스팅도 화제다. ‘리치맨’은 미국, 일본 등 해외 방영권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도 판매 계약을 진행 중이다. IHQ는 <리치맨>에 이어 올해 6개 이상의 드라마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IHQ 관계자는 “봄 신규 프로그램들을 시작으로 퀄리티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늘려 채널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협의로 IHQ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좀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 밝혔다.◇홈초이스, 무료 VOD 1300편 방출 미디어 콘텐츠 기업 홈초이스가 케이블TV 14개사에 방영하는 가이드채널 ‘케이블TV VOD’의 5월 봄맞이 개편을 준비한다.먼저 ‘애니띵TV’의 양띵에 이어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영화 큐레이션 프로그램 MC로 전격 발탁했다. 영화 크리에이터인 삐맨(40만 구독자 보유)과 리뷰엉이(26만 구독자 보유)는 19일 첫 방영 예정인 ‘삐맨과 리뷰엉이의 무비 썰’에서 심도 있고 차별화된 영화 리뷰를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기존 방영중이던 ‘씨네 한수’에 재미요소를 더하기 위해 방송인 강유미, 문천식을 메인 MC로 내세운다. 영화를 보다 재미있게 소개함으로써 영화 매니아 층 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이번 개편을 통해 가이드채널 시청률뿐 아니라 디지털케이블TV의 VOD 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홈초이스는 ‘프리위크’를 5월 중 진행한다. 홈초이스는 4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프리위크를 통해 ‘뽀로로 극장판’, ‘니모를 찾아서’ 등 애니, 키즈 VOD를 디지털케이블TV를 통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미디어, ‘영국에서 온 감탄식객’ 케이블방송대상 수상 기념 특집 편성현대미디어(대표 김성일)의 아웃도어&여행채널 ONT(오앤티)는 오는 28일부터 ‘영국에서 온 감탄식객’ 전편 다시보기 특집 편성을 선보인다. ‘영국에서 온 감탄식객’은 영국 BBC 마스터셰프 메인 MC인 존 토로드가 한국의 여행지와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스타 셰프가 돼지갈비, 부대찌개,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처음 맛보고 자신이 재해석한 레시피로 요리하는 과정을 담았다. ‘영국에서 온 감탄식객’은 지난 12일 제주에서 열린 ‘2018 케이블방송대상’ 시상식에서 한국 문화와 음식 홍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큐 부문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9일 한식진흥원에서 주최한 ‘2018 건강한식 서포터즈 발대식’에 한식 홍보 대표 프로그램으로 초청되기도 했다. ONT 채널의 정훈민PD는 “따뜻한 봄을 맞아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유럽 최고의 셰프가 선택한 한국 맛집을 투어하는 재미를 드리고자 특집 편성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10부작 여행 다큐 ‘영국에서 온 감탄식객’은 4월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아웃도어&여행채널 ONT(오앤티)에서 2시간 연속 방송된다. 현대미디어(대표 김성일)의 여성오락채널 트렌디(TRENDY)는 4월 15일부터 2018년 일본 드라마 신작 5편을 연이어 선보인다. 90년대 많은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던 아라이 히데키의 만화 원작의 드라마 ‘나를 가져가’를 시작으로, 요시타카 유리코 주연의 드라마 ‘정의의 정’, 이와타 타카노리와 토다 에리카가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작품 ‘벼랑 끝 호텔’이 방영된다.이어 평범한 회사원이 동성의 직장 상사와 후배에게 동시에 고백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아재’s 러브‘와 휴먼 사회 직장 드라마 ’헤드헌터‘가 방영된다. 자세한 편성 시간은 트렌디(TRENDY)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5.03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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