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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핀테크사 소파이, 사상 첫 흑자에 폭등 (영상)
  • 美핀테크사 소파이, 사상 첫 흑자에 폭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공개와 FOMC회의, 주요 고용지표 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장초반만 하더라도 관망세가 짙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향후 6~12개월간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경제 연착륙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완화, 연준의 긴축주기 종료 기대, 인공지능(AI) 모멘텀 등이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소파이(SOFI, 9.16, 20.2%)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핀테크 기업 소파이 주가가 2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한 영향이다. 이날 소파이가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급증한 6억15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5억75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02달러로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시장에선 손익분기점에 겨우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웃돈 것. 소파이는 이어 올해 EPS 가이던스로 0.07~0.08달러를 제시하며 지속적인 수익 성장 가능성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0.05달러를 점쳐왔다. ◇아이로봇(IRBT, 15.50, -8.8%) 로봇 청소기 ‘룸바’ 제조 업체로 잘 알려진 로봇 기업 아이로봇 주가가 9%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아마존으로의 피인수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날 아마존과 아이로봇은 17억달러 규모의 M&A 계약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아이로봇은 아마존으로의 피인수가 불발되자 공격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CEO 교체 및 전체 인력의 31%인 350명 감원, 비용 절감 을 하겠다는 것. 회사 측은 “회사 운영 안정화 및 수익성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로봇은 4분기 잠정 매출이 전년대비 25% 급감한 8억9100만달러, 당기순손실은 2억6500만~2억85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줌인포 테크놀로지스(ZI, 16.85, 6.1%)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데이터베이스(마케팅 플랫폼 서비스) 업체 줌인포 주가가 6% 넘게 상승했다. 월가의 호평 영향이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줌인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0달러에서 25달러로 높였다. 코지 케타 애널리스트는 “좀인포는 동종 최고의 영업지원 플랫폼으로 강력하고 차별화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줌인포의 고객들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에서 더 높은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AI 기반 버전 출시로 매출 성장이 더 가속화될 수 있고 연준의 긴축 주기 종료 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30 I 유재희 기자
"삼가 알려드립니다"…경찰, `부고장 문자` 피싱 주의보
  • "삼가 알려드립니다"…경찰, `부고장 문자` 피싱 주의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설 명절 연휴 가족·친지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금융사기 예방법을 29일 공개했다.(사진=경찰청)경찰은 △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 △유사수신·다단계 등 금융사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10월까지 매월 평균 340억원대로 전년 대비 피해액이 28%가량 감소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483억원, 12월 561억원을 기록하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최근 범죄조직은 택배·부고장·건강보험공단 등 미끼문자를 대량으로 보내 악성앱을 무차별 설치하게 만든다. 악성앱이 깔리면 문자와 연락처, 사진 등 파일이 모두 빠져나가 개인정보가 범인들에게 노출된다. 또 범인들이 전화를 가로챌 수 있어 피해자를 속이면서 고액을 편취할 수있게 된다.범인들은 악성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활용해 다른 미끼문자를 발송하게 된다. 수신자가 지인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의심 없이 문자를 확인하며 악성앱이 퍼진다.경찰 관계자는 “악성앱의 활용 방법이 무궁무진함을 명심해 누가 보낸 문자든 절대로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지 말라”고 강조했다.(사진=경찰청)전통적인 방법도 주의해야 한다. 수년 전부터 유행했던 기관사칭형, 대출 사기형 시나리오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최근 문제가 되는 투자리딩방 사기 또한 유의해야 한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원금보장 및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유명인 사칭한 유튜브 광고, 전화ㆍ문자 등 여러 방법으로 피해자를 모집하고, △가짜 정보 제공 등 여러 속임수를 동원해 피해자를 현혹해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기본적인 범행구조다.범인들은 투자자 정보를 확보해 대상자에게 전화와 문자를 보낸다. 또는 인터넷 카페에 투자 관련 글을 올리거나 유튜브 광고를 하는 등 다양한 ‘미끼’를 던진다. 피해자가 미끼를 물면 피해자와 전화하는 등 연락을 취하며 공개채팅방에 참여하도록 한다. 그 방에 수백명이 모여있는 것처럼 꾸미지만 실제로는 범인 한두 명이 대포 계정과 다중접속 프로그램을 이용해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형식이다.범인들은 코스피 지수 등 실시간 데이터와 연동해 보여주는 가짜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만들고 피해자 종목만 조작한다. 이런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한다면 진짜와 구분하지 못하고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투자리딩방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나스닥 등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매수하게 한 이후 해당 주식이 폭락해 손해를 본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며 “가입비ㆍ리딩비 없이 실제 해외 상장된 주식을 매수하도록 권유한다는 점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유사수신ㆍ다단계는 전형적인 ‘폰지사기’ 형태를 보인다. 폰지사기는 간단한 ‘돌려막기’ 수법을 활용한다. 수익을 창출할 아무런 생산 수단 없이 원금ㆍ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피해자를 모집하고, 이들의 투자금을 활용해 수당 등 명목으로 다른 피해자들을 모집해 그들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일정 수준 목표 금액에 도달하거나 범행 중단할 시점이 오면 잠적하는데, 피해자 대부분은 보통 이때 피해당한 것을 알고 신고한다. 피해자를 모집하는 수법은 투자리딩방 사기와 비슷하다. 경찰 관계자는 “원금ㆍ고수익을 보장하며, 비밀 정보라는 점을 운운하는 것은 모두 사기라고 봐야 한다”며 “좋은 투자정보가 있다면 본인의 가족이나 친척ㆍ지인을 통해 투자하지 절대 모르는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해 투자를 받을 일이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30 I 손의연 기자
한투운용, 엔터4사 집중 투자 ‘ACE KPOP포커스 ETF’ 상장
  • 한투운용, 엔터4사 집중 투자 ‘ACE KPOP포커스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30일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ACE KPOP포커스 ETF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형 상품으로,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다. 해당 지수는 K-POP 엔터테인먼트 관련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 내 시장 지배력을 갖춘 상위 10종목을 편입한다. 특히 10개 종목 중 상위 4개 종목의 비중을 95%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iSelect K-POP 포커스 지수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에스엠(041510)(25.92%) △하이브(352820)(24.90%) △JYP Ent(23.95%)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19.34%)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집중 투자 대상인 4개 종목은 직전 2개년도 평균 KPOP 엔터테인먼트 매출 비중이 50% 이상이고, 음원 및 음반 발매 사업과 공연 활동 등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 중 선별했다. ACE KPOP포커스 ETF 또한 K-POP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핵심 기업 4개사에 집중 투자해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릴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협회 및 각사 공시에 따르면 4개사는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연평균 28%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기준 19.13%에 달하는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의 주가 조정이 일부 나타났지만, 실적 컨센서스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개사의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평균 70.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컨센서스가 집계된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우상향 그래프를 나타냈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성과 공연 및 음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수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실제로 최근 주가 조정이 이뤄진 일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대주주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성장성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 상반기에는 신인 그룹 데뷔가 다수 예정돼 있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핵심 4개사에 높은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는 ACE KPOP포커스 ETF를 활용해 산업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POP포커스 ETF의 신규 상장을 기념해 오는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콘텐츠 ‘한투스테이션’을 통해 이를 소개할 예정이다.
2024.01.29 I 원다연 기자
테슬라 강세론자마저 혹평…“실적이 문제가 아니고” (영상)
  • 테슬라 강세론자마저 혹평…“실적이 문제가 아니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분기 실적 관련 테슬라의 컨퍼런스콜은 난파선 수준이었다”, “이렇게 부족한 정보를 제공한 회사가 우리가 아는 테슬라 맞나 싶었다”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가 지난 24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공개 및 향후 실적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 후 월가로부터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어떤 악재에도 테슬라를 두둔하며 신뢰를 거두지 않았던 낙관론자마저 ‘난파선’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월가에선 목표주가를 경쟁적으로 내렸고 주가는 폭락했다.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2.1% 급락한 182.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들어 주가수익률은 -26.5%다. 앞서 테슬라가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251억7000만달러로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예상치 256억1000만달러도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71달러에 그치며 예상치 0.73달러에 미달했다. 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마진 하락이다. 잇단 전기차 가격 인하에 총마진은 17.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23.8%는 물론 전분기 17.9%보다 낮은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18.3%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는 “올해는 차세대 전기차(모델2)에 집중하는 만큼 작년보다 성장(생산량 증가)이 눈에 띄게 둔화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동안 테슬라가 ‘180만대 판매 목표’, ‘50% 성장률’ 등 구체적인 수치로 가이던스를 제시해왔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결국 목표가 하향으로 이어졌다. 이날 UBS(229→225달러)와 웨드부시(350→315달러), 미즈호(310→270달러), 트루이스트(227→193달러), 바클레이즈(250→225달러), 골드만삭스(255→220달러) 등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로 꼽히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실패한 이번 실적 발표로 그동안 회사가 이야기해 온 것들에 대한 단기 신뢰가 무너졌다”며 “일론 머스크(테슬라의 최고경영자)가 어른답게 나서 잇단 가격 인하 및 이에 따른 마진 구조, 전기차 수요 변화에 따른 전략적·재정적 방향 등 정보를 제공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도 “이전의 테슬라가 아닌 것처럼 향후 전망해 대해 너무 부족한 정보를 제공했다”며 “테슬라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광범위한 전기차 시장의 하방 위험이 있는 것 같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장기 성장성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들이 적지 않았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는 “성장 모멘텀 둔화로 단기 및 중기적으로 주가가 압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전기차 및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고려할 때 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CFRA의 가렛 넬슨도 “모델Y의 성장둔화, 낮아진 사이버트럭 기대 등을 고려할 때 올해 가이던스는 예상됐던 수준”이라며 “차세대 전기차 모델을 확정했다는 게 매우 큰 긍정적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머스크에 대해 실망감을 내비친 댄 아이브스도 “여전히 AI 등 장기 성장 스토리에 대한 기대와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가 곧 올 것이란 전망은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테슬라 주가의 하방 위험이 클 것이라는 경고도 잇따랐다.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는 “불투명한 향후 전망은 주가 하방 위험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고, 웰스파고의 콜린 랑간도 “단기적으로 긍정적 촉매제가 제한적이며 추가적으로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마진 우려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는 “성장과 마진에 대한 압박은 올해는 물론 2025년까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9명으로 이 중 19명(39%)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24.0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6 I 유재희 기자
‘업황 개선되는데’ 인텔, 실망스런 1Q 전망…왜? (영상)
  • ‘업황 개선되는데’ 인텔, 실망스런 1Q 전망…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딱 좋은 상황, 즉 물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견고한 경제성장이 나타나는 ‘골디락스’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4분기 GDP(속보치) 성장률은 연율 기준 3.3%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4.9%보다는 낮지만, 시장예상치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개인 소비지출과 정부 지출, 민간투자 등이 증가하면서 경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GDP 물가지수는 1.5%로 전분기 3.3% 및 예상치 2.3%를 밑돌았고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도 전분기 2.6%보다 크게 낮은 1.7%로 집계되면서 시장이 환호했다. 탄탄한 경제성장과 인플레 둔화라는 완벽한 조합을 이뤄낸 것.다만 이번 GDP 데이터가 연준의 금리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선 경제학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인플레가 어떻게든 반등할 것으로 판단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3월이나 5월에 첫 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라이언 스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좋다는 점에서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시기상조라는 우리의 믿음에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국제유가(WTI)는 3%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미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진 탓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텔(INTC, 49.55, 0.9%, -10.9%*)세계 최대 종합 반도체 회사 인텔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인텔이 제시한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 탓이다. 이날 장마감 후 공개한 4분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54억달러로 예상치 151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가장 매출 비중이 큰 클라이언트 컴퓨팅(PC)부문은 전년대비 33% 급증한 호실적을 올렸다. 다만 데이터센터 및 AI 부문 매출은 10%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4달러로 예상치 0.4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문제는 1분기 가이던스였다. 인텔은 매출 122억~132억달러, 조정 EPS 0.13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가 각각 143억달러, 0.34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쇼크 수준이다.회사 측은 “파운드리 사업부문 및 자율주행 관련 자회사 모빌아이의 성장 둔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보잉(BA, 201.88, -5.7%)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주가가 6% 하락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상공에서 `737 MAX-9` 동체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시켰던 것과 관련해 검사를 마무리하고 운항 재개를 승인했다. 하지만 검사 과정에서 보잉의 품질관리 문제가 발견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전까지 추가 생산 라인에 대해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잉은 현재 월 38대 수준인 737 MAX 생산량을 2025~2026년까지 월 50대 수준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는데, 이 계획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론 엡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번 FAA 조치로 보잉의 항공기 생산 및 인도량, 잉여현금흐름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255달러에서 22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휴마나(HUM, 355.36, -11.7%)건강보험 서비스 제공 기업 휴마나 주가가 12%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휴마나가 공개한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64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55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조정 EPS는 0.11달러 손실을 기록해 0.89달러 이익을 예상했던 시장에 충격을 줬다. 손해율(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은 91.4%로 전년동기 87.4%는 물론 시장 예상치 89%를 크게 웃돌았다. 그만큼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얘기다. 휴마나는 또 올해 조정 EPS 가이던스를 16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29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회사 측은 “4분기 후반 노인층의 의료비용이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고 가정해 올해 가이던스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휴마나의 핵심 사업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다. 이는 정부가 노인 대상 의료보험서비스를 민간에 위탁한 사업으로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오리지널 메디케어보다 보장 분야가 넓고 예방치료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6 I 유재희 기자
NS홈쇼핑, 유튜브 채널 성장 맞춰 '커머스 컨텐츠' 강화
  • NS홈쇼핑, 유튜브 채널 성장 맞춰 '커머스 컨텐츠'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NS홈쇼핑이 지난해 유튜브 수익 창출에 성공하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커머스형 컨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상품 소개형 유튜브 컨텐츠를 통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유튜브를 활용해 TV홈쇼핑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NS홈쇼핑이 지난해 유튜브 수익 창출에 성공해 올해 커머스형 컨텐츠를 강화한다. (사진=NS홈쇼핑)이에 맞춰 NS홈쇼핑이 지난 연말에 제작한 ‘제철밥상 밥은 보약’과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맛대맛’ 등 컨텐츠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인 레시피 채널과는 달리 생방송에서 제품 구매 후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에프터 컨텐츠 형식으로, NS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 기반의 레시피와 비법꿀팁을 제공하여, TV와 모바일을 연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이러한 커머스 컨텐츠는 기존 컨텐츠보다 순시청자수는 97% 상승, 조회수는 일반 콘텐츠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대비 재방문 시청자가 2.3배 증가하면서 유튜브 채널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유튜브 커머스 컨텐츠가 기존 구매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재구매를 이끌고, 신규 고객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주력 고객층인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전환에 맞춰 5060팬덤 구축을 위한 유뷰튜 컨텐츠 제작을 강화한 NS홈쇼핑은 숏폼을 포함해 600여개의 컨텐츠를 선보이며, 수익 창출 채널로 성장했다. 올해도 실생활에 유용한 커머스 컨텐츠를 비롯해, 정보, 예능, 교양 등 5060세대 눈높이에 맞는 컨텐츠로 팬덤 구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심우찬 NS홈쇼핑 미디어컨텐츠팀 팀장은 “NS 유튜브 채널은 단순히 컨텐츠의 다양성뿐 아니라, 모바일 경쟁력의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커머스형 콘텐츠 제작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2024.01.26 I 신수정 기자
월가 10명중 9명 ‘매수’ 외치는 우버…고점 신호? (영상)
  • 월가 10명중 9명 ‘매수’ 외치는 우버…고점 신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월가 애널리스트 10명 중 9명이 ‘매수’ 추천하고 있는 글로벌 승차 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우버(UBER)에 대해 이제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두가 ‘YES’를 외칠 때 ‘NO’를 하는 전문가가 등장한 셈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고든 해스켓의 로버트 몰린스 애널리스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4달러에서 66달러로 소폭 올렸다. 이날 우버 주가(종가 기준)가 63.76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매우 제한적(3%)이라고 평가한 셈이다. 우버 주가는 코로나 엔데믹 효과 등으로 지난해 150%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65.6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우버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낙관론이 우세한 편이다. 우버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51명 중 47명(9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자 쫓기듯 목표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서만 골드만삭스(59→78달러)와 미즈호증권(63→77달러), 니덤(63→71달러) 등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우버는 2009년 설립된 승차 공유 플랫폼 운영기업으로 미국 승차공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는 승차 공유뿐 아니라 음식배달 부문에서 미국 내 2위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로버트 몰린스는 “우버의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적용은 정당하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멀티플 확장은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밸류에이션 배수(일반적으로 고성장 기업일수록 배수가 높아짐)가 높아지기에는 한계가 있고 따라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가 하락을 점치는 이유 3가지를 들어 설명했다. 우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촉매제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점이다. 로버트 몰린스는 “구독 서비스인 ‘우버 원’ 로열티 프로그램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나 수익성 있는 광고 사업의 성장 가능성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긍정적 촉매제는 이미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고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도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시장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자사주 매입 승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두 번째 우려 요인은 우버 수익성에 대한 월가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는 점이다. 그는 “우버 마진에 대한 월가의 추정치는 회사가 제시한 장기 가이던스를 넘어서고 있다”며 “우버는 장기 EBITDA(상각전 이익) 마진 목표를 7%로 제시했고 지난 7분기 동안 그 이상을 달성했지만 시장에서는 10%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임금 상승 위험이다. 로버트 몰린스는 “뉴욕, 시애틀에 이어 더 많은 도시에서 앱 기반 배달 근로자에게 더 높은 임금 책정을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우버의 비용 부담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기술 분석가들도 다양한 기술 지표상 우버 주가에서 정점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실제 월가 애널리스트 대부분이 우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달리 평균 목표주가는 67.7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이날 종가보다 6% 높은 수준이다. 추가 상승 여력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얘기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5 I 유재희 기자
최신 유행 사업 빙자해 투자자 현혹…'유령' 유사 수신 업체 조심하세요
  • 최신 유행 사업 빙자해 투자자 현혹…'유령' 유사 수신 업체 조심하세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재생 에너지 등 신기술 분야 사업 등을 빙자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 수신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이 주의를 당부했다.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접수된 유사 수신 관련 신고·제보 건수는 총 328건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중 혐의가 구체적인 47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2023년 유사 수신 유형별 현황유형별로 보면 47건 중 30건(63.8%)은 신재생 에너지 등 신종·신기술 분야, 건강·친환경 등 최신 유행 분야의 사업을 빙자한 경우였다. 유명인을 내세운 TV광고나 경제학 박사 등을 사칭한 ‘배우’를 등장시킨 유튜브 등 SNS 광고를 통해 가짜 투자 성공 사례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식이다. 실제 전문 업체 명의를 도용하고, 특허증 등을 위조하거나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은 기업이라며 투자자를 안심시키기도 한다.가상자산, 금융상품 등의 투자를 빙자한 유형도 11건(23.4%)이었다. 특정 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가격이 급등했다며 조작된 시세 그래프를 보여주면서 “낮은 가격에 프라이빗 세일 물량을 판매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를 유인한다. 어르신 대상 영농조합·협동조합 등을 가장한 유형도 다수 발생(6건)했다.특히 최근엔 불법 업체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만 자금을 모집한 후 바로 잠적하는 사기 행태가 확산되고 있다. 금감원은 “온라인으로만 자금을 모집해 잠적한 후 다른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동일한 수벙으로 투자금을 편취하는 신종 피해 사례가 확산 중”이라며 “금융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1.25 I 김국배 기자
"검사 사칭에 업무 지장"…합수단장이 밝히는 보이스피싱
  • "검사 사칭에 업무 지장"…합수단장이 밝히는 보이스피싱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사들도 업무하기가 어려워졌다. 저희가 전화하면 보이스피싱 아니냐며 전화를 바로 끊어버리는 경우가 꽤 있다. 정상적인 조사가 보이스피싱으로 오해받는 경우다.”김수민(사법연수원 33기)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 단장(부장검사)은 지난 24일 검찰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해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등으로 인해 일선 검사들이 업무에 지장을 받는 사례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단장은 “검사를 사칭한 실제 범인의 목소리를 실제 들어보면 당시 그 입장에서는 당황해서 바로 알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침착하게 들어보면 이상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이유는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범들이 위조한 검찰청 명의의 서류나 신분증, 법복, 검찰 압수박스 등을 영상통화로 보여주기 때문인 것 같다”며 “수사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다는 것만큼은 꼭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검찰나우 유튜브 영상 갈무리대검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수법은 다양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 공공자전거에 가짜 QR코드를 붙여 피싱을 유도하는 큐싱사기, 일자리를 구하는 학생이나 구직자를 상대로 아르바이트나 부업 제안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스미싱, SNS를 통해 호감을 표현하고 전문직 또는 사업가 등으로 소개해 신뢰를 얻은 뒤 돈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 등의 사기범죄가 성행하고 있다.김 단장은 “모바일 청첩장이나 부고, 택배 조회, 해외에서 카드가 발급됐다는 문자메시지 내용 등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링크가 포함돼서 스미싱유형의 보이스피싱이 많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확인되지 않은 링크는 함부로 누르지 말고 모르는 사람이 보낸 프로그램은 절대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합수단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사건 중 역대 최장기형의 선고를 이끌어내는 성과도 올렸다. 필리핀 마닐라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500여명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을 뜯어낸 ‘민준파’ 보이스피싱 총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5년형의 선고를 받아냈다. 김 단장은 “보이스피싱 사범에 대한 처벌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 기관들이 다각도로 노력한 결실이 맺어진 것”이라며 “수사기관이 보이스피싱 사범들을 엄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개개인도 경각심을 가지고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해 7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가 문을 열면서 보이스피싱범죄 신고창구도 일원화됐다. 전화는 ‘112’로, 온라인은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지킴이’ 사이트를 통해서다.김 단장은 “조금이라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면 112로 언제든지 전화하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기 위해 ‘늘 의심하고, 꼭 (전화)끊고, 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검찰나우 유튜브 영상 갈무리
2024.01.25 I 성주원 기자
전청조, 자택 화장실서 ‘극단 선택’ 했었다…“경호팀장 달려와”
  • 전청조, 자택 화장실서 ‘극단 선택’ 했었다…“경호팀장 달려와”
  • 전청조가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서울동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인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다가 30억 원대 사기 행각으로 수감된 전청조 씨가 지난해 10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최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해 알렸다. 이씨는 지난 2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의 경호팀장 A씨의 공범 여부를 다투는 3차 공판에 참여했고, 여기서 전씨의 극단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이씨는 “전씨의 범행이 다 발각된 지난해 10월, 전씨가 자택 시그니엘 화장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며 “그런데 실패하면서 화장실 통유리가 전부 다 깨졌다. 그때 제일 먼저 달려온 인물이 A씨였다”고 말했다.이씨는 “A씨가 ‘제발 좀 사고 좀 치지 말라’고 울부짖었다더라. (시그니엘이) A씨의 명의로 되어 있으니 A씨가 수리비를 다 물어줘야 했기 때문이다. 관리비 850만원에 수리비 약 3000만원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집주인이 A씨를 피해자로 여기고 관리비와 수리비를 모두 내줬다. 집주인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시는 분”이라고 설명했다.또 이씨는 A씨가 전씨의 경호원으로 일한 4명 중 유일하게 구속된 인물이라고 짚었다. 그 이유는 바로 전씨가 사기를 벌이면서 이용한 계좌가 바로 A씨 명의였기 때문이었다. 이씨는 “남씨, 전씨가 함께 살았던 시그니엘에 입주할 때 A씨가 월세로 구해줬다. 전씨가 본인 명의를 못 쓰다 보니 A씨 이름으로 카드 발급을 받았고, A씨 명의로 시그니엘에 살았다. 집주인도 다 A씨와 연락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전씨는 지난해 1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전씨의 경호원 행세를 하며 사기 범죄 수익을 관리하고 이 중 일부를 나눠 가진 혐의를 받는다.
2024.01.24 I 권혜미 기자
인페이즈, 드디어 바닥 찍었나…연초 목표가 줄상향(영상)
  • 인페이즈, 드디어 바닥 찍었나…연초 목표가 줄상향(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오던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 시스템 개발 기업 인페이즈 에너지(ENPH)에 대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올해는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트루이스트 증권의 조르단 레비 애널리스트는 인페이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85달러에서 145달러로 71% 상향 조정했다. 이날 인페이즈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4% 오른 111.3달러에 마감했다. 조르단 레비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30%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조르단 레비는 작년 2월만 해도 인페이즈에 대해 325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었지만 다섯 차례에 걸쳐 하향 조정하면서 85달러까지 낮춘 인물이다. 월가 최저 목표가(76달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던 상황. 그만큼 이번 상향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조르단 레비뿐 아니라 올 들어 인페이즈에 대한 월가 평가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경쟁적으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던 것과 달리 지난 8일 웰스파고는 목표가를 98달러에서 141달러로 올리면서 투자의견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조정했다. 앞서 3일 미즈호 증권도 목표가를 131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였다. 지난 16일에는 카나코드 제뉴이티의 분석가가 ‘매수’ 의견과 목표가 142달러로 분석을 시작하기도 했다. 인페이즈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시스템 기업이다. 인버터는 전기 변환(DC→AC 전력) 장치로 태양열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인버터뿐 아니라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와 전기차 충전기, 전력관리 소프트웨어(인페이즈 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주거용 태양광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페이즈는 145개 이상 국가에 진출했고 7200만개 이상의 마이크로 인버터를 출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국가는 미국과 유럽이며 최근 유럽 판매 비중 확대 전략을 펴고 있다. 기술력에서 인정받는 기업임에도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부담과 경기 둔화, 미국 내 태양광 수요가 높은 캘리포니아주의 지원 축소 등으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지난 2022년 말 340달러까지 올랐던 인페이즈 주가는 지난해 50% 급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6%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르단 레비는 인페이즈의 선도적 마진 구조에 주목했다. 그는 “태양광 업황 침체 속 인페이즈는 인력 감축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며 “최고의 마진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인페이즈는 작년 12월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한 바 있다. 인페이즈는 내달 2일 4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르단 레비는 또 “인페이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보장받을 수 있고, 업황 우려 등 하락 리스크가 주가에 대부분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올해 의미 있는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바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는 “그동안 높은 이자율로 태양광 패널 수요가 감소했다”며 “따라서 금리 인하는 인페이즈에 강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월가에서 인페이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2명으로 이 중 23명(5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25.1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2.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4 I 유재희 기자
3M·로지텍·록히드마틴, 깜짝 실적에도 급락…이유는(영상)
  • 3M·로지텍·록히드마틴, 깜짝 실적에도 급락…이유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뉴욕증시에선 이번주 실적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주가가 급락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향후 영업 환경 및 실적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주요 기업 및 내용은 아래와 같다. ◇3M(MMM, 96.10, -11.0%)다국적 산업재 복합 기업 3M 주가가 11% 급락했다. 이날 3M이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76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42달러로 예상치 2.31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3M이 올해 EPS 가이던스를 9.35~9.75달러로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이 컸다. 월가 예상치 9.81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로지텍(LOGI, 84.86, -11.5%)마우스와 키보드, 헤드셋 등 PC 주변 장치 제조업체 로지텍 주가가 12%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로지텍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12억6000만달러, EPS는 1.53달러를 기록해 각각 시장예상치 12억4000만달러, 1.15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로지텍은 이날 발송한 주주 서한에서 “거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역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기업들의 IT 예산 축소 가능성 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록히드마틴(LMT, 439.67, -4.2%)미국 최대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 주가가 4% 하락했다. 록히드마틴의 4분기 매출액은 188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179억5000만달러를 웃돌았고 EPS도 7.9달러로 예상치 7.2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올해 EPS 가이던스를 25.65~26.35달러로 제시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6.61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P&G(PG, 153.98, 4.1%)세계 최대 소비재 판매 기업 P&G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P&G는 2024회계연도 2분기(10~12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214억달러로 예상치 214억7000만달러를 하회했다. 하지만 EPS는 1.84달러로 예상치 1.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P&G는 연간 EPS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6~9%에서 8~9%로 상향 조정했다. ◇버라이존(VZ, 42.23, 6.7%)미국 유무선 통신사 버라이존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버라이존이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351억달러로 예상치 345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1.08달러로 예상에 부합했다. 올해 연간 EPS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후불 전화 가입자 수가 44만9000명 급증한 영향이다. 월가에선 23만1600명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통신업계에서 후불 전화 가입자 수는 중요한 성장 지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4 I 유재희 기자
‘엇갈리는 월가’ AMD, 부풀려진 가치…“주가 10% 내려야”(영상)
  • ‘엇갈리는 월가’ AMD, 부풀려진 가치…“주가 10% 내려야”(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반도체(GPU·CPU) 설계 기업 AMD(AMD)에 대한 월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AMD의 AI(인공지능)칩 `MI300X`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이유로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한쪽에서는 AI 칩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주가가 너무 고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노스랜드 캐피털 마켓의 구스 리차드 애널리스트는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추고 목표주가 150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AMD 주가는 장중 174.7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단기 급등 부담과 이 보고서 등 여파로 전일대비 3.5% 내린 168.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11% 더 내려야 적정주가란 게 구스 리차드의 판단이다. 구스 리차드는 AI 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비합리적인 과잉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2027년 AI 칩 총매출이 1250억달러 규모일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AI 칩 매출에 대한 월가 추정치는 1000억달러부터 4000억달러에 이르기까지 편차가 큰 편이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얘기기도 하다. 구스 리차드는 월가에서 AI 칩 시장에 대한 신중론자로 볼 수 있다. 그는 “AI는 정말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스 리차드는 전반적인 AI 칩 수요 데이터가 왜곡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엔비디아(NVDA)가 유일한 AI 칩 공급원으로 시장 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태가 지속됐다”며 “이에 따라 수요자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이중주문을 하거나 미래 주문량을 선주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MD의 칩 공급으로 공급 문제가 해소되면 오히려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칩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것도 AI 칩 성장 모멘텀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스 리차드는 AMD의 2027년 AI 칩 매출규모를 160억달러, 시장점유율은 13%로 추정했다. 올해 20억달러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두 배씩 증가하는 걸 고려한 추정치다. 앞서 AMD가 올해 MI300X 매출 가이던스를 20억달러로 제시한 바 있는데 이를 반영해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MI300X 매출 전망치를 40억~80억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졌던 것. 멜리어스 리서치도 올해 60억달러, 내년 155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구스 리차드는 “2027년 AI 칩 매출을 160억달러로 반영하면 총 매출은 450억달러로 추정된다”며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한편 월가에서 AMD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5명으로 이 중 31명(6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3.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9%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3 I 유재희 기자
BofA “애플 사라”…16개월만에 변심한 이유는 (영상)
  • BofA “애플 사라”…16개월만에 변심한 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새해 벽두부터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AAPL)에 대한 월가의 부정적인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뒤엎는 보고서가 등장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8% 높였다. 이날 애플 주가(종가기준)가 188.63달러(전일대비 3.3%↑)인 것을 고려할 때 20% 더 오를 수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왐시 모한은 지난 2022년 9월 애플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후 16개월간 이를 고수해왔다는 점에서 변심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그동안 애플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해 왔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경쟁적으로 투자의견을 매도 및 중립으로 낮추고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앞서 지난 2일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맥, 아이패드는 물론 아이폰마저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며 “하드웨어 부문의 매출 부진은 서비스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올해 애플이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내 준 것도 이 보고서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왐시 모한은 정반대의 전망을 내놓았다. 다년간 아이폰의 업그레이드 주기가 강력해지면서 아이폰 판매가 급증할 것이란 것. 왐시 모한은 “2024~2025년 생성 AI 기능이 도입되면서 최신 하드웨어에 대한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올해 말 iOS 18 운영체제에 AI 기능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고려해 2024~2026회계연도 아이폰 판매량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아이폰 등 설치기반에서의 더 나은 수익 창출은 서비스 부문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이어 “경제 둔화 및 경쟁 심화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국가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이를 대부분 상쇄할 것”이라며 “환율 요인 역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왐시 모한은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비전 프로가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차별화된 사용 사례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공간 컴퓨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아이패드의 발전(매출 성장) 속도를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전 프로는 내달 2일 미국에서 출시되며, 가격은 3500달러로 책정됐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이 애플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는 것과 달리 왐시 모한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투자 매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이 시장수익률 대비 여전히 매력적인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지수대비 애플의 상대 배수는 1.3배로 과거 평균보다 낮고 1.2배 미만으로 떨어진다면 이는 강력한 매수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왐시 모한은 또 “최근 애플의 저조한 성과(주가 약세)는 예측가능한 위험 요소를 이미 반영했음을 시사한다”며 “애플의 긍정적 요소가 부정적 요소를 상회한다”고 판단했다. 독점 및 특허 침해 소송 등 법적 리스크 역시 애플이 관리 가능한 위험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5명으로 이 중 27명(60%)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8.6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5.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19 I 유재희 기자
국평 분양받아 살면서 월세받는다
  • 국평 분양받아 살면서 월세받는다 [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의 코너 ‘임장왕 김기자’가 천안에 떴다.19일 ‘복덕방기자들’ 유튜브 채널에서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에 방문해 세대 내부와 단지 조경 등을 둘러봤다.한양이 천안시 동남구 풍세지구에 공급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지난 8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미니 신도시급인 3200세대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 74㎡, 84㎡ A~D의 총 6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수자인의 차별화된 혁신설계와 특화 주거상품을 도입했다. 우선 남동·남서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전 세대 판상형 구조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타입별로 드레스룸, 알파룸, 현관창고, 가변형 벽체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극대화 했다. 특히 84㎡B타입은 5.5베이 평면구조를 도입했다.이외에도 단지 중앙에 위치한 잔디광장을 집중 조명했다. 잔디광장은 평화로운 분위기의 조형물과 함께 입주민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잔디광장을 바라볼 수 있게 설계된 티하우스에는 냉난방 시설이 구비돼 있어 사계절 내내 덥지않고 춥지 않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물놀이터를 포함한 유아·어린이 놀이터도 단지 곳곳에 조성됐고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GX룸, 남·여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 대형커뮤니티 시설이 구비돼 여유로운 단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특히 84㎡A타입과 84㎡B 타입은 세대분리형 상품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만큼 국평으로 불리는 84㎡ 타입 임에도 넓게 빠진 구조가 돋보였다는 전언이다. 영상에서는 한 세대 내에서 두 가구가 더 편리하게 독립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주변 풍세 산업단지의 월세 수요가 있기 때문에 집 한채로 임대를 활용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도 강점으로 꼽았다.
2024.01.19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무역 판도 대격변…T·I·P를 주시하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무역 판도 대격변…T·I·P를 주시하라-여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 야 “셋 낳으면 빚 1억 탕감”-“갤러시 1억대에 AI 심겠다”-신동빈 “하노이 롯데몰처럼…글로벌 사업 적극 확장하라”-[사설] 핵심기술 1위, 중국 53대 한국 0…이래도 위기 못 느끼나-[사설] 밑빠진 독 된 여행 수지, 바가지 상혼부터 뿌리 뽑아야△종합-128년 만의 새 이름…‘글로벌 생명경제도시’ 도약-음악 들으며 AI 맞춤정보 제공 삼성 ‘스마트싱스’와 협업 목표△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中 이어 베트남도 ‘韓 의존’ 줄이기…초격차 기술로 수출 경쟁력 지켜야-관세 강화, IRA 폐기…트럼프 재집권 대비해야△신년기획 - 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美와 함꼐 개발한 경전투기 역수출 청신호…세계 시장 넘버원 노린다-세계 최고사양 ‘정찰위성’ 개발 참여 악천후에도 김정은 벤츠 추적 가능△대학 ‘무전공 입학’ 확산-재정지원 당근책에 줄줄이 무전공 확대…학과 구조조정 ‘신호탄’-“선택권 보장 만족” vs “3년내 전공 이수 빠듯”-美대학 ‘무전공 입학’ 보편화…학생 30% ‘3년 내 전과’△종합-‘1분도 안돼 맞춤형 車보험 주르르’…네·카·토서 비교·추천 받는다-美금리·지정학적 리스크에…원화, 날개 없는 추락-역세권이면 남산·북한산 주변에 5층 건물 가능-“대규모 세수 축소없는 부분 위주 개선” 대통령실, 세수감소 우려에 정면 반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화 실종 정치권, 쓴소리해도 안 듣더라…국회 입성해 정치복원 힘쓸 것-“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내각제로 권력 분산을”△정치-아빠 휴가 1개월 유급 의무로 vs 신혼부부 10년 만기 1억원 대출-공천 룰 세팅한 與…다음 단계 단수·전략공천 규모에 촉각-친명 이동주 vs 비명 홍영표 민주 계파갈등 격전지 부상-“무상 급식후 시대정신 없어”…총선 앞둔 민주 내부서 ‘자성’△경제-모빌리티·바이오…11대 분야에 올 2조 집중투자-근로복지공단, 경북 1인 사업자에 고용·산재보험료 최대 40% 지원-공공부문 일자리 3.9만개↑…증가폭 2년째 둔화-노조 간부에 별도수당·전용차…타임오프 위반 109곳 무더기 적발△금융-5대銀 상생에 1.5조 쏟는다…2조 민생금융 윤곽-토스뱅크서 환전하면 수수료가 ‘0원’-“대형 손실 막자” 은행권 위험노출액 관리 확대-“대환대출 가능하니 신분증 보내세요” 보이스피싱 주의보△글로벌-애플·테슬라, 눈물의 가격 인하…“안전한 투자처 옛말”-대만 TSMC 4분기 실적 선방…3나노 매출 ‘2배 점프’-다보스 모인 금융수장들 “부채에 美경제 안심 못해”-“北 김정은의 전쟁 결심 바이든, 외교로 풀어야”-대만해협 등장한 中 군용기…총통선거 후 활동 포착-유튜브도 100명 감원 나서△산업-K철강 위기극복…포스코 ‘뉴 리더십’ 원한다-길어지는 사법리스크에 삼성 ‘대형 빅딜’ 올스톱-엉따 그 이상…상 휩쓴 EV9 안엔 ‘현대트랜시스 시트’ 있었다-“배터리 성장세 여전” 닥공투자 외친 신학철-스마트폰 넘어 자율주행·XR 카메라까지…영역 넓히는 LG이노텍-삼성重, 새해 첫 수주…3150억원 규모 암모니아선 2척△산업-‘갤럭시 링’ 연내 출시…“삼성 디지털헬스 완성”-KT, 3만원대 5G 요금제 첫선-미용기기 수출 늘수록 소모품 매출도 쑥…선순환 구조-루닛 ‘AI 솔루션’ 폐결절 검출, 세계 7개 제품 중 최고△산업-혁신 기회 있다면 실패 두려워말고 실행하라-제조업 매출 늘었어도 고용 0.6명 줄였다-정관장 홍삼양갱 ‘할매니얼’ 공략성공-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전성시대…올해도 출점경쟁 박차△증권-“믿습니다, 반도체”…새해 2조 사들인 개미-“로봇주, 믿어 말아”…CES만 열리면 반짝반짝-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도 흔들 증권가, 철강주 목표가 줄하향-“메리츠·하이투증 내부 통제 미흡”…금감원, 검찰 통보 검토-한투글로벌신성장펀드, 5개월 만에 6.6% 수익△부동산-특례보금자리론, 6억~9억 주택 구입에 5조 쓰였다-살고 싶은 아파트 1위는 ‘힐스테이트’-“집 안보고 계약”…부동산 한파속 핫한 ‘동탄’, 왜-홀로 상승하던 과천 집값마저 꺾였다△MICE-카지노시티 옛말…F1·슈퍼볼로 잭팟 터트린 라스베이거스 -“마이스산업 통계, 활용 가치 무궁무진…정확도 높일 장기 로드맵 필요”-제주·여수서 회의 열면 지원금 팍팍 드려요-마이스브리프△관광비즈-임진각서 공연 보고, 옛 미군기지서 1박…‘K관광 핫플’ 경기도-자전거길, 지역 관광지와 연계…특색 있는 테마 갖춰야△스포츠-평창의 감동 한번 더…세계 청소년 1803명 “우리 함께 빛나자”-천재보더 최가온·은반요정 신지아 설상·빙상의 샛별, 강원도에 뜬다-클린스만호, 요르단 잡고 ‘1위 탈환·경고 소멸’ 노린다-“제2 잼버리 없다” 대회 성공 개최 자신△오피니언-플랫폼 망치는 법, 누가 책임지나-[기자수첩]‘기대 반 우려 반’ 코리아 디스카운트 대책-[기고]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법△피플-K콘텐츠 글로벌 진출, 더 섬세하게 맞춤 지원할 것-김동명 “즐거운 직장문화 지속…‘님’ 호칭은 자유롭게”-이정식, 새벽 환경미화원과 함께 구슬땀-조현상 “공급망 리스크, 다변화로 대응”-쌍용건설, 김인수 대표 1인체제 전환-[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찬물샤워에 덜덜, 찜질방 피신…‘악몽의 겨울밤’-‘법무 1호 여성 차관’ 이노공 사임 尹, 후임에 심우정 대검 차장 임명-‘해직교사 부당채용’ 조희연, 2심도 유죄…교육감직 상실형-‘서울->김포’ 김포골드라인 퇴근길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부모 경로카드 쓰는 2030…지하철 부정승차, 구로디지털역이 1위-서울형 생계급여, 1인가구 14.4%↑…월 최대 35.6만원
2024.01.18 I 김미영 기자
유튜브도 100명 해고…계속되는 빅테크 감원 칼바람
  • 유튜브도 100명 해고…계속되는 빅테크 감원 칼바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도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모회사 구글이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를 늘리면서 다른 분야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비용 절감에 나선 영향 탓이다.유류브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이 놓여있다.(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유튜브에서 1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으로 최근 유튜브 운영과 크리에이터 관리 담당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해고를 통보했다.유튜브의 전체 직원 수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7173명이다. 이번에 전체 직원 중 약 1.4%가량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이다.매리 엘런 코 유튜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앞서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일부 역할을 없애고 일부 팀원들과 작별 인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주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영향을 받거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오늘 중으로 (해고를) 통지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인력 감축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지원 업무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유튜브의 이번 인력 감축은 광고 수익이 감소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는 동영상에 삽입되는 광고가 주 수입원인데 인플레이션 심화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광고주들이 예산을 삭감하면서 2022년 말부터 시작된 광고 수익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틱톡과 경쟁에 직면해 있다.안드레아 파빌 유튜브 홍보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회사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와 앞으로 다가올 중요한 기회에 책임감 있게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남은 기간동안 추가적인 인력 감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해만큼의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구글의 전체 직원 수는 작년 9월 말 기준 18만2000여명으로 2019년 12월 기준 11만9000여명에서 크게 늘었다. 작년 구글은 전체 직원의 6%가량인 1만2000명을 감원했다. 구글은 올해 들어서도 음성 비서 담당 부서와 증강현실 서비스 담당자, 광고 영업팀 직원 등 1000여명 이상을 해고했다.새해가 시작된 이후 구글뿐 아니라 빅테크(기술기업) 중심으로 감원 칼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주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운영 담당 부서 직원 수백 명을 해고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에서도 수백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디스코드와 모바일게임 포켓몬고 개발사 유니티소프트웨어도 각각 17%와 25%를 감원했다. IT업체 제록스도 이달 전체 2만3000명 직원 중 15%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전문매체 레이오프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1월 들어 미국 기술 기업들은 7500여명 이상의 인력을 줄였다.
2024.01.18 I 이소현 기자
“리튬가격 하락에 결국…” 앨버말, 인력감축 및 투자 연기(영상)
  • “리튬가격 하락에 결국…” 앨버말, 인력감축 및 투자 연기(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12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여파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도 소폭 상승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이치뱅크의 헨리 앨런 거시경제 전략가는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월가 전망이 패배상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기대만큼 빨리 금리가 인하되려면 경기침체와 같은 나쁜 일이 일어나야 하고, 경제가 예상보다 잘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어 실망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인플레이션 및 금리정책 불확실성 등 금융 위험과 우크라이나·이스라엘 등 지정학적 위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2년간 미국 경제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메이플베어(CART, 25.67, 7.5%) 북미 최대 식료품 배달 서비스 플랫폼 ‘인스타카트’ 운영사 메이플베어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울프리서치는 메이플베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35달러로 제시했다. 울프리서치 측은 “현재 메이플베어 주가는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특히 잠재적으로 우버(UBER)와의 합병(피인수)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강력한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버가 식료품 부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우버의 식료품 배달시장내 점유율이 1% 미만인 만큼 규제 리스크에서도 자유로워 메이플베어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리비안(RIVN, 16.76, -6.0%) 미국의 전기차(전기 픽업트럭)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6% 하락했다. 이날 도이치뱅크는 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9달러에서 19달러로 대폭 낮췄다. 도이치뱅크 측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판매량과 총마진에 대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R2 플랫폼 공개 모멘텀이 있지만 이후 자본 조달, 생산성 및 수익성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다.◇앨버말(ALB, 120.70, -4.2%)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앨버말은 리튬 가격 하락을 이유로 인력 구조조정 및 자본 지출(투자) 축소 등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공개했다. 앨버말은 자본 지출 규모를 지난해 21억달러에서 올해 17억달러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테크놀로지 파크 및 리치버그 메가플렉스 리튬 전환 시설에 대한 지출을 연기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연평균 9500만달러 규모의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올해는 구조조정 비용 반영 등을 고려할 때 5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18 I 유재희 기자
토스뱅크, 환전 수수료 무료 외환 서비스 출시…수익구조는 “영업비밀”(종합)
  • 토스뱅크, 환전 수수료 무료 외환 서비스 출시…수익구조는 “영업비밀”(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외환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원화나 외환을 사거나 팔 때 발생하는 환전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역마진 우려에 대해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고 강조하면서도 수익 구조 자체는 영업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김승환 토스뱅크 프로덕트 오너가 18일 서울 동대문디지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사진=토스뱅크 제공)◇외환 서비스 출시한 토스뱅크 “평생 환전 수수료 무료”토스뱅크는 18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외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토스뱅크 외화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특히 토스뱅크는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환전 수수료를 평생 무료로 제공하겠다는데 강조점을 뒀다. 해외 결제와 출금은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하면서, 환전과 결제, 입출금 수수료는 모두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외화통장의 외화 예치 한도는 따로 없고, 월 최대 환전한도는 30만달러다.토스뱅크는 국내 금융사가 선보인 외환 서비스들의 근본적인 문제가 바로 환전 수수료에 있다고 봤다. 은행별, 공항, 은행 창구 등 장소별, 거래 실적별 등 금융사가 정한 제각각인 수수료 우대 정책으로 고객들의 불편함이 가중됐다는 것이다.토스뱅크는 “평생 무료 환전은 고객들의 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새로운 금융생활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외환 서비스에서는 마치 주식 매매창과 같이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환율이 사고 팔 때의 가격에만 영향을 미친다.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토스가 송금 수수료 무료 선언을 통해 돈의 이동을 자유롭게 했듯, 토스뱅크도 환전 수수료 무료를 통해 원화와 외화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며 “타 기업에서 프로모션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정책은 토스뱅크에서 전혀 고민할 필요 없는 고객 경험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토스뱅크가 이번에 선보인 외화통장 서비스에는 자동환전 기능도 더했다.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할 때 실시간으로 환전하는 방식이다. 토스뱅크 통장에서 클릭으로 외화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과 동시에 하나의 계좌로 17개 통화를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해외송금 기능도 이른 시일 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역마진 우려엔 “지속가능한 구조 구축”토스뱅크가 외환 서비스를 선보인 이날 기자간담회에선 환전 수수료 무료 정책의 수익구조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환전 수수료를 받지 않아도 역마진이 발생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오른쪽)과 김승환 토스뱅크 프로덕트 오너(가운데)가 18일 서울 동대문디지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서비스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홍 대표는 “외화 서비스는 수수료뿐만 아니라 스프레드, 외화 운용 등 방대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며 “반대 방향의 비즈니스를 키워서 이익을 확보해 역마진이 아니라 비이자이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선 ‘영업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경제 유튜브 ‘슈카월드’ 운영자인 전석재씨와 여행 유튜브 ‘쏘이’를 운영하는 이소연씨가 참석했다. 전씨는 “원화 100% 포트폴리오는 아무리 잘 짜더라도 글로벌 시대에서 불안정할 수 있다”며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가 개인들의 외환 투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씨도 해외여행에서 느꼈던 환전·결제의 불편함을 소개하며 “토스뱅크의 외환 서비스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1.18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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