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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日·싱가포르보다 비싼가"…유튜브 단속에 韓소비자 '울분'
  • "왜 日·싱가포르보다 비싼가"…유튜브 단속에 韓소비자 '울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상대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이 저렴한 국가로 우회한, ‘디지털 이민’ 이용자들에 대한 대대적 단속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유튜브 측은 대대적 단속 계획은 없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소규모의 단속은 이미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유튜브. (사진=픽사베이)26일 IT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고객센터 페이지에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매한 국가에서 6개월 이상 떠나 있는 경우 유튜브에서 멤버십을 정지할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는 가입 국가에서 5개월 간 로그인을 하지 않을 경우 ‘멤버십이 정지된다’는 경고 알림을 받게 되고, 실제 6개월이 지나면 유튜브 프리미엄이 정지된다는 내용이다.유튜브는 국가별로 다른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책정한 상태다. 우리나라의 경우 1만4900원으로 인도(129루피, 약 2000원)에 비해 7배 이상 비싸지만, 스위스(15.9스위스프랑, 약 2만4600원)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 중 상당수가 VPN(가상사설망)을 이용해 거주국가가 아닌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국가로 계정을 우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우리나라에서도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들 상당수는 인도, 아르헨티나, 터키, 나이지리아 등 상대적으로 요금이 대폭 저렴한 국가들로 디지털 이민을 떠나고 있다. 가장 저렴한 나이지리아(1100 나이라, 약 1000원)의 경우 한국 요금 대비 15분의 1만 내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유튜브는 지속적으로 신규 디지털 이민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대대적 우회 계정 단속엔 나서지 않고 있다. 유튜브는 여전히 구체적 단속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해당 공지는 이미 오래전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는 현재로선 전면적인 우회 계정 단속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래픽=문승용 기자)하지만 IT업계는 언제라도 대대적 우회 계정 단속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현재도 일부 우회 계정에 한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정지 조치가 내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대적 단속을 통한 우회 계정 정지가 본격화될 경우 국내 우회 계정 이용자 상당수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한국 요금제로 재가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유튜브 이용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대해 불만이 크다. 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싱가포르와 일본보다도 높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요금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국가에 비해 유튜브 종속이 심한 상황을 이용해 유튜브가 배짱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앱 분석업체들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연간 이용시간 면에서 네이버나 카카오톡을 3~5배 가까이 앞섰고,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에서도 지난해 연말 1위로 올라섰다. 글로벌에서 경쟁 플랫폼인 틱톡이나 인스타그램도 국내에선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는 실정이다.IT업계 한 관계자는 “충성 고객인 한국 이용자들에게 가장 비싼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을 책정하면서 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가족요금제는 출시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 이용자들을 이미 잡아놓은 집토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가족요금제 미출시 문제는 2020년 국정감사에서도 이슈화된 바 있다. 당시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기했는데, 아직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한국에서의 가족요금제 도입이 어려운 것은 독특한 음원시장 수익배분 구조 영향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유튜브 측은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 책정은 해당 국가의 경제적 요인이나 라이선스 계약 체계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2024.02.26 I 한광범 기자
오상헬스케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자신"
  • [IPO출사표]오상헬스케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자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체외 진단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으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미국 등 생산거점 현지화에 나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기존 체외 진단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함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나선다.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는 26일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열고 “오상헬스케어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상장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회사의 가치를 계속 높이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가 26일 열린 온라인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오상헬스케어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체외 진단 전문 기업으로, 생화학진단·면역진단·분자진단 제품을 개발·생산·판매한다. 오상헬스케어는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1997년 국내 최초 개발했으며, 2003년엔 개인용 혈당 측정기의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2011년엔 면역 진단기기를 출시하며 면역진단 분야에도 진출했다. 2013년엔 분자진단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 2015년엔 메르스(MERS), 2020년엔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약을 각각 개발했다. 특히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약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FDA EUA(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이어 개발한 면역진단(자가 진단키트)도 FDA EUA를 받아 전 체외 진단 분야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상헬스케어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의 97.4%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했다. 오상헬스케어는 100여개국 140여개 거래처에 달하는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구축한 지역 내 대리점에 직수출하는 방식으로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높은 이익률을 내고 있다. 홍 대표는 “특히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진단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국내 업체들이 진출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시장”이라며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미국 시장에서 약 39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미국에 월 2000만 테스트를 생산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하는 등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상헬스케어의 경영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23년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50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전체 영업익(493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여기엔 △자가 혈당측정기의 안정적 성장 △선제 투자 △신속 개발 프로세스 기반 빠른 제품 인허가 △전자동 생산 시스템 구축 등도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그래픽=오상헬스케어)오상헬스케어는 상장 이후 연속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체외 진단기기를 출시하고 이를 연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연속혈당측정기를 공동 개발한 미국 벤처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단순 키트 위주에서 벗어나 디바이스와 소모품의 결합을 불러올 수 있는 진단기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거점을 현지화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이미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생산설비 일부를 미국 법인으로 이전했으며, 올해 1분기 코로나19·독감 콤보 진단키트의 FDA EUA 승인을 받는 대로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공급해 미국 대형 기업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중동·남미·아프리카·동남아 국가와도 생산거점 설립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체외 진단 분야에서 쌓은 경쟁력과 1500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기존 분야와 더불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도 투자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유망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인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이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에 99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29억~149억원이다.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청약예정일은 다음 달 4~5일이다. 코스닥 상장은 다음 달 13일 예정돼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그래픽=오상헬스케어)
2024.02.26 I 박순엽 기자
네이버, 크리에이터 제휴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 오픈
  • 네이버, 크리에이터 제휴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 오픈
  • 네이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네이버가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의 성공적인 제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를 전면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 커넥트에서는 크리에이터 제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으며 가입 가능한 크리에이터를 네이버 인플루언서에서 유튜버, 인스타그래머 등 외부 크리에이터까지 대폭 확대했다. 향후 네이버는 브랜드 커넥트 내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를 적극 확대하고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네이버는 지난 2021년 네이버 인플루언서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 인플루언서 센터 내에 브랜드 커넥트를 출시하고, 인플루언서와 캠페인사 간 협업을 지원해왔다. 현재 약 1만1000명 인플루언서와 2300여 개의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 광고대행사가 캠페인사로 브랜드 커넥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2년 4개월 동안 누적 제휴 2만건, 누적 제휴 수익 103억원을 달성하며 새로운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써 가능성을 입증했다.현재 2200여 개의 스마트스토어가 브랜드 커넥트를 이용 중이며 브랜드 커넥트 제휴 수익의 42%를 차지할 만큼 활용도가 높다. 브랜드 커넥트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SME와 크리에이터가 모두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브랜드 커넥트는 캠페인사가 중간 대행사 없이 패션, 뷰티, 푸드, 여행, 생활 등 주제별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인기 콘텐츠와 영향력 지표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인플루언서 조회 및 검색을 통해 캠페인사가 자신의 브랜드에 어울리는 크리에이터에게 제휴를 제안하거나 캠페인에 참여할 크리에이터를 모집할 수도 있다. 캠페인사는 크리에이터와 마케팅 목적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모델과 크리에이터와 함께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공동 구매 모델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할인율, 수수료율, 콘텐츠 발행 조건 등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네이버는 새로운 브랜드 커넥트에서 보다 개선된 기능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가 자신의 모든 제휴 활동을 관리하는 공간인 ‘스페이스’가 도입됐다. 이로써 하나의 캠페인사 내 다수의 팀/브랜드가 스페이스를 만들고, 여러 담당자를 스페이스 매니저로 지정하여 효율적으로 제휴 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2분기에는 복잡한 제휴 비용 결제 및 수익 정산도 브랜드 커넥트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결제 및 정산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크리에이터 가입 문턱도 낮췄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도 가입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거의 경우 이웃 수 1000명, 전월 방문 횟수 1만명 이상이어야 하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경우 구독자 1만 명 이상이면 크리에이터 스페이스를 개설할 수 있다. 네이버는 브랜드 커넥트 내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 규모 확대 및 신규 제휴 모델 개발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제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김선민 리더는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브랜드 커넥트는 SME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전문성 있는 크리에이터가 계속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하는 원동력도 제공해왔다”며 “한층 더 고도화된 브랜드 커넥트에서 크리에이터와 SME가 긴밀하게 협업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제휴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문다애 기자
유튜버도 가입…네이버, 크리에이터 제휴 플랫폼 판키웠다
  • 유튜버도 가입…네이버, 크리에이터 제휴 플랫폼 판키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의 성공적 제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를 최근 전면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 커넥트에서는 크리에이터 제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으며 브랜드 커넥트에 가입 가능한 크리에이터가 네이버 인플루언서에서 유튜버, 인스타그래머 등 외부 크리에이터까지 대폭 확대됐다. 향후 네이버는 브랜드 커넥트 내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를 적극 확대하고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네이버는 2021년 10월 네이버 인플루언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 인플루언서 센터’ 내에 브랜드 커넥트를 출시하고 네이버 인플루언서와 캠페인사 간 협업을 지원해왔다. 현재 네이버 인플루언서 약 1만 1000명과 2300여개의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 광고대행사가 캠페인사로 브랜드 커넥트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2년 4개월 동안 누적 제휴 2만건, 누적 제휴 수익 103억원을 달성했다.현재 2200여개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 포함)가 브랜드 커넥트를 이용 중이며 브랜드 커넥트 제휴 수익의 42%를 차지할 만큼 활용도가 높다. 브랜드 커넥트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SME와 크리에이터가 모두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브랜드 커넥트는 캠페인사가 중간 대행사 없이 패션, 뷰티, 푸드, 여행, 생활 등 주제별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인기 콘텐츠와 영향력 지표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인플루언서 조회 및 검색을 통해 캠페인사가 자신의 브랜드에 어울리는 크리에이터에게 제휴를 제안하거나 캠페인에 참여할 크리에이터를 모집할 수도 있다. 캠페인사는 크리에이터와 마케팅 목적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모델과 크리에이터와 함께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공동구매’ 모델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할인율, 수수료율, 콘텐츠 발행 조건 등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실제로 브랜드 커넥트를 이용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은 브랜드나 제품에 어울리는 인플루언서를 직접 선택해서 원하는 형태의 제휴를 진행할 수 있고, 작은 규모의 프로모션이라도 필요할 때 바로 진행 가능하며, 좋은 인플루언서를 발견하고 꾸준히 진정성 있게 제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브랜드 커넥트의 장점으로 꼽았다.브랜드 커넥트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의 경우 자신의 전문 분야와 관련도 높은 브랜드를 선택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하고 이를 홍보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특히 브랜드 커넥트 내 신뢰할 수 있는 캠페인사와 안전하게 제휴를 진행할 수 있고, 개인 연락처나 메일 주소를 공개하지 않아도 네이버 톡톡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 편리하다.네이버는 지난 2년 4개월 간 누적된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브랜드 커넥트에서 보다 개선된 기능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가 자신의 모든 제휴 활동을 관리하는 공간인 ‘스페이스’가 도입됐다. 이로써 하나의 캠페인사 내 다수의 팀/브랜드가 스페이스를 만들고, 여러 담당자를 스페이스 매니저로 지정하여 효율적으로 제휴 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2분기에는 복잡한 제휴 비용 결제 및 수익 정산도 브랜드 커넥트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결제 및 정산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또 신규 브랜드 커넥트는 네이버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블로거의 경우 이웃 수 1천 명, 전월 방문 횟수 1만 명 이상이어야 하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경우 구독자(팔로워) 1만 명 이상이면 크리에이터 스페이스를 개설할 수 있다. 네이버는 브랜드 커넥트 내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 규모 확대 및 신규 제휴 모델 개발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제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김선민 리더는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브랜드 커넥트는 SME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전문성 있는 크리에이터가 계속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하는 원동력도 제공해왔다”며 “한층 더 고도화된 브랜드 커넥트에서 크리에이터와 SME가 긴밀하게 협업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제휴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한광범 기자
만리장성에 또 막힌 한국 탁구, '할 수 있다' 자신감은 얻었다
  • 만리장성에 또 막힌 한국 탁구, '할 수 있다' 자신감은 얻었다
  •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1단식에서 장우진이 세계랭킹 2위 왕추친을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경기는 중국이 3대2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사진=연합뉴스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3단식에서 이상수가 마룽을 상대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탁구가 중국에 안 된다는 인식은 깨뜨린 것 같아 기분 좋네요”세계랭킹 2위 왕추친을 꺾은 한국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은 환하게 웃었다. 그의 미소에는 다시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린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은 각각 4강과 8강에서 중국에 막혀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남자 대표팀은 지난 24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풀매치 접전 끝에 매치 스코어 2-3 역전패했다.비록 경기는 졌지만 세계 랭킹 1, 2, 3위가 버틴 중국을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벌여 국내 탁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 세계랭킹 14위인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이 1경기에서 세계 2위 왕추친을 세트스코어 3-1로 꺾는 장면은 한국 탁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3경기에서 ‘대표팀 맏형’ 이상수(27위·삼성생명)가 ‘탁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 마룽(3위)을 3-2로 이긴 장면도 빛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마룽을 상대로 단식에서 1승 7패에 그쳤지만, 이날만큼은 밀리지 않았다.장우진, 이상수가 중국선수를 이긴 원동력은 과감한 선제공격이었다. 왕추친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중국 탁구의 실질적 에이스다.장우진은 주눅 들지 않았다. 부산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먼저 공격을 걸어 왕추친의 범실을 유도했다. 천하의 왕추친도 폭풍처럼 몰아치는 공격에 실수를 쏟아냈다.이상수도 상대를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의 경기만 펼친다는 생각으로 라켓을 잡았다. 그는 경기 후 “나만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중국 선수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현정화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경기를 보면서 가슴이 벅찼다. 하지만 결국 벽을 못 넘었다”며 “중국을 이기려면 딱 한 가지다. ‘혼을 갈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남자 대표팀에 비해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을 만났고 0-3으로 완패해 일찍 탈락했다. 비교적 이른 8강에서 중국을 만난 것이 불운이었다. 국내 최고 스타인 신유빈이 부진했던 점도 아쉬운 부분이었다.그래도 국내 탁구팬들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열기를 확인한 것은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여자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신유빈은 중국과 8강전을 마친 뒤 “많은 분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응원도 많이 해 주셔서 탁구 선수로서 행복감을 느낀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한편, 안방에서 처음 열린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성적과는 별개로 흥행면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누적 관중 3만명에 총 입장 수익이 10억원이 넘을 만큼 관심이 하늘을 찔렀다.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남자 준결승전은 유튜브 동시접속자 4만명을 기록했다”며 “벡스코 인근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대비 600% 올랐고, 호텔은 90% 이상 채워졌다는 부산시 통계도 있다”고 평가했다.
2024.02.26 I 이석무 기자
당신이 경매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 당신이 경매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실거주나 투자목적으로 법원 경매를 찾는 발길이 많아지고 있다. 용어는 친숙하지만 실제 진입 장벽이 높은 것도 바로 법원 경매다. 경매를 통해 가장 큰 수익을 이뤄낼 수 있는 것은 땅이지만 일반 직장인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25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에서는 경매 학원 현업에 있는 이성재 베프옥션 대표와 함께 시장 동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던) 문재인 정부 때에는 발길을 찾는 수강생이 많았지만 요즘은 확실히 덜하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직장인들이 경매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 4가지를 들었다. 그는 “첫째는 평생직장이 없는 시대에, 경매 시장은 정년이 없는 새로운 사업이다”며 “둘째는 몇천만원, 상황에 따라서 1억원을 싸게 사는 이 시장에 참여 안 할 이유가 도리어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매공부를 하면 경제공부가 자연스럽게 되는 점, 경매를 통해서 최소한 문제가 있는 물건을 거를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이 대표는 가장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경매 물건으로 땅을 꼽았지만 접근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들었다. 대신 그는 “현실적으로 빌라, 아파트를 주로 추천한다”면서 “반면, 오피스텔은 깔끔하고 사람들이 많이 살지만 실제 매도가 어렵다”고 짚었다.직장인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처음 경매를 접하는 사람들은 주로 반값 이하 물건을 검색을 한다”면서 “이런 물건은 실제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혹여나 소송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면 수년간 돈이 묶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조급함도 성공 경매를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매시장을 다루는 유튜브나 SNS 정보가 많다 보니 ‘일확천금’을 버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상황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최소한 2년은 공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직장인들이 경매를 체감할 방법으로는 법원행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오전 반차라도 내고 법원 경매 현장을 직접 가보라”며 “어떤 물건에 몇 명이 들어왔고, 어떻게 낙찰이 됐는지, 그 사람이 얼마를 벌었는지 등을 내 눈으로 확인하면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이 대표는 경매에 절대 어렵게 접근하지 말라는 조언도 남겼다. 그는 “저도 ‘법정지상권’을 이해하는데 수개월이 걸렸다”며 “외우려 하면 안 된다. 책이든 유튜브든 코드가 맞는 것으로 쉽게 접근해 경매와 먼저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2.25 I 박경훈 기자
엔비디아, 1000달러대 목표가 줄등장…지금 사도 되나(영상)
  • 엔비디아, 1000달러대 목표가 줄등장…지금 사도 되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GPU) 설계업체 엔비디아(NVDA)의 성장세가 파죽지세다.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느껴질 만 하면 그 이상의 성장성을 증명하면서 주가의 레벨업을 이끌어 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실적시즌에도 월가는 경쟁적으로 목표주가 상향에 나서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16.4% 급등한 785.38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770억달러, 약 367조원 증가했다. 강력한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앞서 엔비디아는 2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4분기(23.11~24.1)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65% 급증한 221억달러로 시장예상치 204억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특히 AI(인공지능) 칩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매출은 409% 급증한 184억달러에 달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5.16달러로 예상치 4.58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어 2025회계연도 1분기(24.2~4) 매출 가이던스도 240억달러로 제시해 예상치 222억달러를 웃돌았다. 젠슨 황 CEO는 “가속컴퓨팅과 AI가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기업, 산업, 국가 측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실적이 공개되자 월가는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였다. 특히 키방크(740→1100달러)와 번스타인(700→1000달러), 벤치마크(625→1000달러)는 1000달러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엔비디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을 27~40%로 내다봤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지속 성장’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번스타인의 스태시 라즈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현재 돈을 인쇄하는 수준”이라며 “지속성장에 대한 우리의 전망은 견고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1조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향후 5년간 2조달러로 커질 것”이라며 “이는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의미하고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여전히 기회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는 “AI 부문에서 `교육`보다 수익창출과의 상관관계가 더 높은 게 `추론`인데 이번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추론의 수익 기여도가 40%에 달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며 “여기에 여전한 공급부족 상황, 낮아진 중국 의존도, 새로운 파이프라인, AI에 대한 국가 차원의 수요 증가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의존도는 20~25%였지만 데이터센터 부문은 한자릿수 중반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 엔비디아 신중론자(중립 투자의견)로 꼽히는 분석가들 역시 목표주가 상향에 동참했다. DA데이비슨은 목표주가를 종전 410달러에서 620달러로 높였고 도이치뱅크도 560달러에서 7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다만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는 “2025회계연도는 엔비디아에 아주 좋은 해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4대 고객의 메시지를 보면 지금은 수요 충족을 위해 지출 가속화 단계지만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지출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향후 4~6개 분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데이터센터 비즈니스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도이치뱅크의 로스 시모어는 “실적 추정치를 적당히 높게 산정하고 2025년 주기적(사이클상) 조정 등을 반영한 수익 잠재력은 현재 엔비디아 가치평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소 흥미로운 보고서도 나왔다. 모두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상황에서 목표가를 낮춘 것. UBS는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종전 850달러에서 800달러로 소폭 낮췄다. 티모시 아쿠리는 “매출 성장 둔화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몇 가지 항목(주로 공급 및 운영 비용 측면)이 발견돼 어떻게 전개되는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인 만큼 현 시점에서 신중론을 펼치기엔 이르지만, 일부 성장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추정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가에서 엔비디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8명으로 이 중 54명(93%)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83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6% 높다. 엔비디아 주가는 AI 모멘텀을 바탕으로 지난해 240%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58%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23 I 유재희 기자
모건스탠리 “도어대시, 올해 흑자전환…사라” (영상)
  • 모건스탠리 “도어대시, 올해 흑자전환…사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전날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공개한 게 상승 촉매제로 작용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2%, 2.1%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3% 급등하며 1년래 최대 일일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30개 구성종목 중 인텔, 울프스피드 등 3개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엔비디아는 16.4%, AMD 10.7%, 브로드컴은 6.3% 올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모더나(MRNA, 99.44, 13.5%) mRNA를 기반으로 한 의약품 개발 기업 모더나 주가가 14%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모더나가 이날 공개한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급감한 28억달러에 그쳤지만 시장예상치 25억1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85% 급감한 0.55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0.99달러를 예상했던 만큼 ‘메가급 서프라이즈’ 였다. 미국 백신 시장내 점유율도 전년동기 37%에서 48%로 높아졌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종전에 제시한 40억달러를 유지했다. 스테판 반셀 CEO는 “지난해는 파이프라인을 발전(다각화)시킨 한 해”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지난해 바닥을 찍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어대시(DASH, 121.41, 5.9%) 미국의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도어대시 주가가 6%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 애널리스트는 도어대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 역시 135달러에서 145달러로 높였다. 브라이언 노왁은 “도어대시가 플랫폼을 계속 확장·성장시키면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충성도 높은 가입자를 기반으로 총주문금액(GOV)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레스토랑 매출 증가, 성장 속도 향상, 투자손실 감소 등으로 수익 달성(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 122.56, 6.70%) 세계 2위의 크루즈 선사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올해 이익 가이던스를 높인 영향이다. 로얄 캐리비안은 올해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9.5~9.7달러에서 9.9~10.1달러로 높였다. 시장 예상치 9.73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제이슨 리버티 CEO는 “비수기 예약이 이달 초부터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며 “올해 여행 수요 및 가격 책정 환경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들어 첫 5주 동안 예약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23 I 유재희 기자
차지포인트, 주가 110% 오를거라는 보고서도 약발없네(영상)
  • 차지포인트, 주가 110% 오를거라는 보고서도 약발없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1위 전기차 충전기 업체 차지포인트(CHPT)에 대해 12개월래 주가가 110%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확장성을 보여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벤치마크의 마이크 히키 애널리스트는 차지포인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25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이날 차지포인트 주가는 전일대비 6.3% 내린 1.93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 히키 분석대로라면 11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긍정적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는 점에서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냉각된 투자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차지포인트 주가는 지난해 75% 급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8% 가량 하락을 기록 중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탓이다. 차지포인트는 2007년 설립된 글로벌 1위 전기차 충전기 업체다. 차지포인트의 주력 제품은 레벨2(고속 충전) 충전기로, 테슬라가 레벨3(초고속 충전)를 주력으로 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또 차지포인트는 충전기 판매뿐 아니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을 도입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마이크 히키 역시 차지포인트의 비즈니스 모델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전기차 충전기 판매와 구독 서비스를 결합해 지속가능한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며 “이는 매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가능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전략은 시장 성장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포지셔닝하는 것”이라며 “최근 북미지역에서의 인프라 투자는 더 넓은 시장으로의 확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히키는 차지포인트가 업계 최고의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경쟁요인으로 평가했다. 마이크 히키는 “레벨2 충전기 시장에서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며 “2023년말 기준으로 차지포인트의 충전 네트워크는 22만5000개 수준인데 2026년에는 44만7000개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차지포인트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 규모가 3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데다 올해 말까지 EBITDA(상각전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도 크다”며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월가에서 차지포인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2명으로 이 중 14명(63.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5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22 I 유재희 기자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KGM, 올해 네자릿수 영업익 정조준
  •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KGM, 올해 네자릿수 영업익 정조준
  • [이데일리 공지유 이다원 기자] KG그룹 가족사로서 첫 연간 성적표를 받아든 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라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매분기 흑자를 써내려간 KGM은 결국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 받았던 ‘적자 기업’이라는 오명도 벗게 됐다. KGM은 올해 신흥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을 네자릿수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사진=KGM)KGM은 21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74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3조4233억원)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치다. 영업이익은 125억4800만원으로 2016년 이후 7년 만의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2016년 흑자도 티볼리 판매 개발권을 판 수익금을 영업이익에 포함시키며 냈던 실적였던터라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흑자달성의 배경에는 간판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판매량 확대가 주효했다. KGM은 지난해 내수 6만3345대·수출 5만2754대 등 총 11만6099대를 팔아 전년 대비 판매량이 1.9% 늘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가 내수·수출을 포함해 총 4만4798대 판매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유럽·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수출이 전년 대비 16.5% 뛰며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2014년(7만201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작년 12월 ‘제60회 무역의 날’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배경이 됐다.KGM은 올해도 신차 개발과 글로벌 판매 확대, 신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를 벗어나 해외, 즉 수출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내년까지 20억달러 수출 탑을 쌓겠다는 포부다. 동시에 원가·판관비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내부적으로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G모빌리티 유튜브 영상 캡처)올해 두 개 차종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6월 토레스 쿠페형 내연기관 모델을 출시한다. 쿠페 차량은 차량 앞쪽에서 뒤쪽으로 갈수록 천장이 완만하게 낮아지는 형태로서 기존보다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연말에는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을 내놓아 국내 중형 SUV 시장을 공략하는 등 신차 효과를 기반으로 내수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렉스턴과 티볼리 등 기존 주력제품을 들고 수출에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내수 판매 물량이 수출보다 많았지만 올해 수출과 내수 비중을 5.5대 4.5 수준으로 역전시킨 뒤 점진적으로 8대 2 수준까지 수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지난해 9월 ‘KGM 미래 발전전략 콘퍼런스’에서 2026년까지 내수 12만대·해외 판매 20만대 등 연간 32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었다. 이를 위해 베트남·아프리카·중동지역 등 신흥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KGM은 올해부터 베트남에서만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6년간 총 21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내연기관 차종인 렉스턴 스포츠 등의 현지생산을 올해부터 시작하고, 내년엔 토레스 EVX의 생산에 나선다.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올해 해외시장에 대한 신차 론칭 확대와 신시장 개척, KGM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 더욱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전략을 펼 것”이라고 했다.
2024.02.22 I 공지유 기자
이해진 바이오투자학교 대표,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SK바이오팜이 가장 유망"
  • 이해진 바이오투자학교 대표,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SK바이오팜이 가장 유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는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특히 전문 용어가 많고 임상 시험 등에서 성공과 실패를 투자자가 직접 분별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런 문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나선 ‘바이오 전도사’가 있다. 이해진 바이오투자학교(임플바이오) 대표다. 그는 28년 동안 펀드 매니저, 운용사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으로 일했다. 1995년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이해진 대표는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주식 운용역으로 중앙회 수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등에서 본부장 등을 거쳤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주식운용 실장을 역임했다. 2019년에는 아람자산운용에서 사모펀드 관련 자문랩을 만들어 바이오 투자 관련 자문을 했다. 현재는 바이오투자학교라는 교육 기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이오 투자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이데일리에서 이해진 대표를 만나 바이오 투자 노하우를 직접 들어봤다.-2019년 아람자산운용서 당시 관심도가 낮은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제안해 큰 수익을 얻었다. 당시 포트폴리오는. △당시 2019년도니까 상당히 타이밍이 좋았다. 코로나 전이니까. 그때 앞으로 세포 치료제 유전자가 뜰 거니까 이런 데 투자를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모더나가 17달러 정도 일때(16일 기준 88달러)다. 이럴 때 포트폴리오에 모더나, 에로우헤드 등 미국 바이오텍 7~8 종목을 만들어가지고 증권사에 추천했는데 증권사에서 프라이빗 뱅크(PB) 운영하는 직원이 그 포트폴리오를 고객에게 전달했다. 그 때 대박 난 투자자가 몇 있다. 한 투자자는 천만원 정도씩 6종목 정도 이렇게 사놨는데 모더나의 경우 17불에서 400불까지 갔다, 가치가 20배 넘게 오른 것이다.-일반 투자자들은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짜야 할까. △시가총액이 최소 2000억원 이상은 되는 걸 골라야한다. 또한 신약 회사의 경우 최소한 임상 2a상에서 아주 작은 통계치라도 유의함을 보여야 한다. 유의함이라는 것은 약물을 치료했을 때 두 비교 대상의 차이가 있어야 된다. 그게 아니라면 빅파마에 기술 수출을 몇 개 이상했다는 등 기준이 있어야 한다. -바이오 기업 중 투자에 적합한 ‘바이오 옥석’을 가리는 기준은△먼저 기업의 현금 가용연수를 봐야 한다. 제가 직접 만든 용어인데 회사가 수입 없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그리고 신약 개발 기업이라면 최근 임상 결과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 임상 시험에 투자를 잘하느냐, 건물 구입 등 다른 곳에 집중하느냐도 잘 봐야 한다. 그리고 직원이 꾸준히 늘고 있느냐, 이것도 하나의 지표로 볼 수 있다. 어떤 기업보면 수년째 직원이 10명 내외로 그대로다. 그건 말이 안 된다. 발전하지 않는다는 거고 투자 없이 성장 없다고 본다. 아울러 비교 임상을 하지 않는 회사들에 대해서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료 물질을 하나만 임상을 하는 게 아니라 위약하고 같이 비교 임상을 하는지 꼭 체크해야 한다. 이해진 바이오투자학교 & 임플바이오리서치 대표 (사진=임플바이오)-임상 결과 분석은 어떻게 하나.△바이오는 그냥 감으로 투자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사람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바이오는 숫자다. 임상 결과도 딱 한 문장으로 나온다. P-밸류라는 게 대표적이다. P-밸류는 대조군과 실험 약물 투여군 간 실제 차이는 없지만 차이가 있다는 오류로 도출된 결과의 발생 가능성을 나타낸 수치다. 임상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냐, 수치로 보는 거다. 임상 결과를 발표할 때 1차 임상의 1차 유효성 평가 지표가 p-밸류를 만족시켰느냐, 즉 p밸류가 0.05 이하 수준으로 들어갔느냐를 공시에 명확히 기록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그 숫자를 보시면 이 임상이 성공이냐 실패냐를 거의 95% 알 수가 있다. 실제 임상 공시 결과를 보면 ‘임상 결과 맨 위에 1차 유효성 평가 지표 결과 그래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음’이라고 나온다.-임상 지표를 속이는 회사도 있는데. △임상 결과에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 2차 유효성 평가 지표가 있는데 당연히 1차 지표가 중요하다. 그런데 그걸 속이는 경우도 있다. 사실은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보다 2차 유효성 평가 지표가 우리한테는 더 중요한 거였다고 얘기하는 회사들이 꽤 있다. -현금가용연수가 낮은 기업, 어떻게 거를 수 있나. △유동성 개념인데 현금 가용연수가 1년 이하로 들어온 업체들은 무조건 피한다. 돈을 잘 벌지 못하는데 건물을 사거나 1년 이내에 또 CB(전환사채) 한 700억씩 찍고 그런 기업은 그냥 피하면 된다. 유상증자는 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CB는 안좋게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금흐름 관련 정보를 공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다면.△ 공시에서 실적은 모두가 볼 수 있다. 현금 흐름을 구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1년 영업 적자를 보면 1년 사용하는 돈이 나온다. 그리고 지금 얼마를 가지고 현금을 가지고 있느냐를 보면 된다. 그럼 그걸 그냥 나눠주면 된다. 단순한 거다.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다음에 그 돈이 1년 동안 영업 적자의 몇 배냐, 통상 이게 2배를 넘어야 한다. 2년을 버틸 수 있느냐 하는 결과가 이걸로 나온다. -그러면 바이오 회사 중에 해당 종목이 ‘싸다 비싸다’ 판단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신약 개발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매출이 없다. 그래서 매출이 없는 경우에 어떻게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하느냐, 이럴 경우 임상 진행 중인 물질의 시장성과 앞서 말한 기업을 고르는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걸 추천한다.-반도체, 전기차, AI(인공지능)를 거쳐 올해는 바이오섹터 주가가 상승 적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어떻게 전망하나.△바이오의 성장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 숫자로 봐도 과거 38년 동안 바이오 산업 헬스케어 산업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IT 보다도 높았고 S&P 500(미국 인덱스펀드)보다도 높았다. 일부 바이오기업 주가는 많이 내린 상황이다. 그리고 국내에는 아직 금리가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 어느 정도 금리에 주가가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현재 금리가 떨어지는 속도가 느리므로 5%에서 4%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사정이 안 좋은 기업들은 아마 자금 구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거다. 잘 골라야 한다.-더 구체적으로 AI의료 기업 중에서 루닛처럼 ‘떡잎’을 구별하는 방법이 있다면△ 제가 정한 기준은 무조건 해외 공략을 해야 한다는 거다. 미국 시장을 제대로 공략한 회사 아니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회사들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거다.-루닛의 주가가 고점을 찍고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루닛(328130)은 해외 매출을 조금씩 증가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루닛은 또 다음 비장의 무기도 있다. 바이오마커 기반인 루닛 스코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한 번 매출이 나기 시작하면 좀 더 많은 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전망이 좋다고 생각하는 국내 바이오기업을 꼽는다면.△레고켐바이오(141080), 알테오젠(196170), SK바이오팜(326030) 같은 회사를 좋게 보고 있다. 한미약품 같은 경우에도 GLP1 계열 약물들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바이오기업 추천 종목은.△크리스퍼도 좋고 인텔리아라는 회사도 기술력이 좋다. 유전자 편집 관련 회사들에 대한 기대가 있다. 애로우헤드라는 회사는 siRNA(유전자 억제)에 관련한 회사다. 이 기업은 주가가 많이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임상은 계속 잘 진행이 되고 있다.
2024.02.21 I 김승권 기자
“IPO 800% 수익”…금감원, ‘투자사기’ 무더기 적발
  • “IPO 800% 수익”…금감원, ‘투자사기’ 무더기 적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A 일당은 증권사를 사칭하면서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투자자 자금을 모집했다. 기업공개(IPO) 공모주를 싸게 많이 배정받을 수 있다며 가짜 투자 앱 설치를 유도했다. 투자자가 의심하지 않도록 증권사 명의로 된 ‘공동투자협약서’를 제시하며 800% 수익을 올렸다고 홍보했다. 가짜 투자 앱에서 고수익이 난 것처럼 투자자를 속였다. 투자자가 출금을 요청하자 수수료, 세금 등 추가 자금을 받은 뒤 A 일당은 잠적했다. 한 투자자는 작년 11월께 인스타그램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전략을 광고하는 글을 봤다. 그는 게시글 하단에 나온 텔레그램 단체채팅방에 접속했다. 금융 관련 고위공무원으로 사칭한 B씨는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개발해 80% 이상 수익을 얻는 AI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다른 참여자들도 수익을 인증해, 이에 투자자는 투자를 했다. 그러자 B씨는 프로그램 오류로 전액 손실이 났다며 추가 입금을 유도했다. 추가 입금을 하자 같은 방식으로 투자금을 챙겼다. AI, IPO가 최근 주목받자 이를 악용해 투자자를 속이고 자금을 챙기는 사기 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사이트와 게시글을 차단하고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금융감독원)금감원은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챙기는 불법 금융투자 사이트 및 게시글 약 1000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보·민원을 통해 수집한 피해사례 중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수사의뢰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중개 유형(26건, 46.4%)이 가장 많았다. 이어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넘기는 투자매매 유형(21건, 37.5%), 미등록·미신고 투자자문 유형(8건, 14.3%) 순이었다. 투자 대상으로는 선물거래(22건, 39%)나 비상장주식(20건, 35%) 등 일반인이 투자 정보를 알기 어렵거나 단기간 가격 변동성이 큰 고위험 투자 상품을 미끼로 한 사기가 많았다. 특히 금감원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챗GPT 등 생성형 AI를 가장한 신종투자 기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증권사 등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등 수법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가짜 투자 앱 설치를 통한 불법 투자중개, IPO를 미끼로 비상장주식을 불법 투자매매, 성과 과장 등을 통한 불법 투자자문 등의 투자사기 행각이 적발됐다. 일례로 생성형 AI, 공모주 기관 배정, 계좌대여, 증권사가 수행하는 프로젝트 등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가짜 투자 앱 설치를 유도해 자금을 챙겼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의 문서를 위조·도용하고 광고성 보도자료를 활용해 특정 비상장주식의 상장이 임박한 것처럼 꾸민 후 고가에 매각하는 사기 행각도 적발됐다. 유튜브 등으로 투자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며 투자자를 유인한 뒤 주식리딩 서비스 등을 미끼로 유료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은 제도권 금융사 사칭 범죄가 잇따르고 있으니 타인 명의 계좌는 이용하지 말고 금융사 임직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상장을 미끼로 한 비상장주식 투자는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선물거래를 위한 대여계좌 이용은 불법이니 단호히 거절할 것을 요청했다. 과거 피해보상을 미끼로 접근하는 불법업자는 피하고, 불법업자로 의심되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정윤미 금감원 민생침해대응총괄국 팀장은 “혐의가 포착된 불법업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하는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 등과 신속한 공조를 통해 관련 사기 사건 발생시 소비자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
2024.02.18 I 최훈길 기자
구독자만 ‘2억 명’…세계 1위 유튜버, 1년 수입 얼마길래
  • 구독자만 ‘2억 명’…세계 1위 유튜버, 1년 수입 얼마길래
  • 사진=미스터비스트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 세계에 2억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연간 9000억 원 안팎의 수입을 얻는다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인터뷰를 통해 연간 수입이 약 6억∼7억 달러(한화 약 7992억∼9324억원)라고 말했다. 도널드슨의 채널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구독자 수 2위이며, 팀 유튜버로서는 구독자 수 1위인 유튜버이다.하지만 도널드슨은 자신은 부유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버는 돈을 모두 재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믿으면서 바보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을 재투자했다”며 “그리고 그것은 통했다”고 덧붙였다.2012년 게임 마인크래프트 영상을 시작으로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던 도널드슨은 이후 유명 유튜버들의 수익 분석, 기부 프로젝트 등 콘텐츠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후 2018년도부터 ‘50시간 챌린지’, ‘n만 달러 챌린지’ 등 극한의 도전을 하는 콘텐츠를 기획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똑같은 세트장을 만들어 실사판 ‘오징어 게임’을 개최하기도 했다.이 ‘오징어 게임’ 콘텐츠는 도널드슨의 콘텐츠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으로, 조회수가 현재까지 5억7000만 회에 달한다.타임지는 도널드슨의 동영상은 대부분 대규모 세트를 매번 맨땅에서 새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15분 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 1만2000 시간 동안 촬영할 정도로 장시간의 노력이 투입되되기도 한다.이같은 파격적인 영상으로 세계적인 팬층을 확보한 도널드슨.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억3900만 명(16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타임지는 도널드슨을 “비디오 마법사”로 지칭하면서 “자녀가 없는 30세 이상의 사람 중에는 그의 이름을 들어본 경우가 별로 없겠지만,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사람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2.16 I 권혜미 기자
슈퍼마이크로, 1년간 900% 올랐는데…“잠재력 저평가”(영상)
  • 슈퍼마이크로, 1년간 900% 올랐는데…“잠재력 저평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컴퓨터 서버 및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 시스템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최근 1년간 900% 넘게 급등하며 주가에 부담을 느끼는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슈퍼마이크로가 잠재력을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루플루 바타차리야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40달러를 신규로 제시했다. 단기 급등 탓에 월가에서 신중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루플루 바타차리야는 월가가 슈퍼마이크로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이날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전일대비 14% 급등한 10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슈퍼마이크로는 1993년 설립된 가속 컴퓨팅 플랫폼 제공 기업이다.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5G, 엣지 컴퓨팅 등 다양한 시장에서 앱에 최적화된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적인 제품을 설계, 구축할 수 있는 게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또 슈퍼마이크로는 AI 및 GPU 시장 리더인 엔비디아(NVDA)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엔비디아 성장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된다. 루플루 바타차리야는 “거대한 AI 서버 시장을 월가가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지난 17년간 서버 시장은 연평균 5.5%의 성장을 기록한 반면 앞으로 3년은 연평균 50%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슈퍼마이크로는 계속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 성장률인 50%를 웃도는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슈퍼마이크로의 강력한 파트너십에도 주목했다. 루플루 바타차리야는 “CPU 및 GPU 가속기 분야에서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 인텔 등과 출시 초기부터 파트너사로 자리를 잡았다”며 “몇 년 내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로 작업할 수 있는 프로세서가 출시될 때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슈퍼마이크로의 액체 냉각 제품은 AI 시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프로세스 가열을 방지함으로써 고객들이 에어컨 가동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지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루플루 바타차리야는 또 “슈퍼마이크로는 신제품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등 맞춤형 제품을 구축할 수 있는 전문성이 차별화된 경쟁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어 “모든 칩 아키텍처를 에너지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서버 플랫폼에 배치할 수 있고, 이를 랙으로 확장하는 한편 그 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도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단 몇 주 안에 랙을 제조, 조립하고 테스트, 검증 및 배송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고객은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월가에서 슈퍼마이크로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4명으로 이 중 11명(78.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평균 목표주가는 682.8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2% 낮다. 빠른 주가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지난 2019년 이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246% 급등했고 올 들어서도 250% 추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16 I 유재희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 앨버말, 올해 바닥 찍나(영상)
  • ‘어닝 서프라이즈’ 앨버말, 올해 바닥 찍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며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로 급락했던 부분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1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12월 말 기준 보유주식 현황을 공개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4분기에 위성 라디오 업체 시리우스 XM 홀딩스(SIRI)와 에너지 기업 셰브론(CVX), 옥시덴털(OXY) 등은 추가 매수한 반면 애플(AAPL)은 1000만주 매도했고, HP(HPQ)와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도 각각 8000만주, 3000만주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RM 등 엔비디아가 투자한 기업 동반 급등세계적인 반도체칩(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NVDA)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3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작년 12월 말 기준 주식 보유현황 보고서(Form 13F)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반도체 설계 업체 암 홀딩스(ARM, 133.68, 5.8%) 지분을 1억4734만달러가량 보유했고, AI 기술을 적용한 의료 영상 업체 나노X이미징(NNOX, 9.50, 49.4%) 지분을 38만달러어치 보유했다. 이날 이들 기업 주가는 각각 6%, 49% 급등했다. 또 7598만달러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리커젼 파마슈티컬스(RXRX, 12.43, 13.8%) 주가가 14% 가까이 올랐고, AI 기반으로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해주는 기술을 보유한 사운드하운드 AI(SOUN, 3.76, 66.7%) 주가는 67% 폭등했다. 엔비디아가 지분을 367만달러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영향이다. 최근 자진 상장 폐지한 자율주행 트럭회사 투심플도 엔비디아 투자 목록에 이름을 올리면서 장외거래에서 40% 가까이 급등했다. 월가에선 엔비디아와 관련된 기업들의 이상 급등 현상이 이어지면서 비이성적 과열단계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웰스파고(WFC, 52.04, 7.2%)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이자 은행 지주사인 웰스파고 주가가 7%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지난 2016년 벌어진 가짜 계정 스캔들(300만개 이상의 승인되지 않은 계좌 사용)과 관련 리테일 상품 및 서비스 판매 방식을 개편하도록 요구하는 동의 명령을 종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감독당국은 웰스파고에 대해 지난 2019년 이후 6건의 동의 명령을 해제했고 현재 자산규모 제한 등 8개 동의 명령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선 이번 동의 명령 해제로 웰스파고가 운영에 있어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앨버말(ALB, 117.50, 2.7%)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 주가가 3% 올랐다. 리튬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올해 바닥 기대감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앨버말은 지난 14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7% 감소한 24억달러로 시장예상치 22억달러르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78.5% 급감한 1.85달러에 그쳤지만 예상치 0.98달러를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앨버말은 리튬 가격 하락세로 오랜기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바닥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한편 앨버말은 올해 EBITDA(상각전이익) 가이던스를 7억~23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12억달러에 형성돼 있다. 가이던스의 범위가 넓은 것은 리튬 가격 불확실성 탓이다. 앨버말은 리튬 가격을 킬로그램당 1만5000달러~2만5000달러를 적용해 가이던스를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격은 1만4000달러 수준으로 전년동기 6만3000달러와 비교해 78% 급락한 상황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16 I 유재희 기자
우버, 첫 자사주 매입…시사하는 것은 (영상)
  • 우버, 첫 자사주 매입…시사하는 것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인플레 충격으로 급락했지만 이에 대해 과잉반응이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비둘기파 인사로 분류되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데이타(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지난해 너무 빨리 떨어졌기 때문에 몇달 더 높아진다해도 인플레 목표치로 돌아가는 경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제한적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 고용 및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12개월 기준 인플레가 2%에 도달한 후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우버(UBER, 79.15, 14.7%) 세계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상 첫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효과다. 이날 우버는 최대 7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라샨스 마헨드라 라자 CFO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직원에 대한 주식 기반 보상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주식 수 감소를 위해 빠른 자사주 매입 검토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우버의 첫 자사주 매입 계획과 관련 “높은 이자율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자본 수익을 약속하는 기업으로 전환한 것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프트(LYFT, 16.39, 35.1%) 차량 공유 플랫폼 리프트 주가가 35%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리프트는 지난 13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12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로 예상치 0.08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리프트는 이어 올해 조정 EBITDA 마진이 500bp(5%포인트) 확대될 것이란 가이던스를 제공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0% 폭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프트 측은 자료에 오류가 있었다며 500bp가 아닌 50bp(0.5%포인트)라고 정정했다. 이후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지만 이날 정규 거래에서 급등세를 기록한 것. 리프트 측은 “올해 더 낮은 자본 지출(투자) 계획에 따라 1년 내내 긍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빈후드(HOOD, 13.38, 13.0%) 무료 온라인 주식거래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가 13%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1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여기에 로빈후드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로빈후드는 지난 13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4억7100만달러로 예상치 4억55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암호화폐 기반 매출이 크게 성장한 영향이다. EPS는 0.03달러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월가에선 -0.01달러를 예상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도 1090만명을 기록해 증가세로 전환했고, 사용자당 평균 매출은 전년대비 23% 늘었다. 프리미엄 구독 플랜 가입자 수도 142만명을 기록해 2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식 거래보다 수익성이 높은 암호화폐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영국 등 유럽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15 I 유재희 기자
2년반새 80% 내린 페이팔, 떨어지는 칼날? 매수기회? (영상)
  • 2년반새 80% 내린 페이팔, 떨어지는 칼날? 매수기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디지털 및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페이팔 홀딩스(PYPL)에 대한 신중론이 월가에서 확산되고 있다. 수익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기 전까지 투자를 보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반면 페이팔 주식이 오랜 기간 소외됐던 만큼 지금이 매수 기회란 의견도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이날 다이와 캐피탈 마켓의 니시무라 카즈야 애널리스트는 페이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4달러에서 62달러로 3% 낮췄다. 이날 종가 58.26달러 대비 6.6% 높은 수준이다. 니시무라 카즈야 외에도 이달 들어 미즈호와 씨티그룹, 카나코드 제뉴이티, BMO캐피탈, JP모건 등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고 DZ뱅크와 아구스 리서치, JMP증권 등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는 등 보수적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페이팔은 1998년 설립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수백만개의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업계 선두 주자다. 활성 계정수만 4억2600만개에 달한다. 다만 코로나 펜데믹 이후 경쟁심화 및 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2년 반 새 주가는 80% 넘게 급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대대적으로 리더십이 교체되면서 올해는 과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실제 페이팔은 지난 8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시장 눈높이에 미달하게 발표했다. 또 직원의 9%를 해고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몇 년 동안 수익성 있는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올해는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페이팔을 새롭게 포지셔닝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시무라 카즈야는 “회사 측이 밝힌 것처럼 올해는 새롭게 포지셔닝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는 해”라며 “비즈니스 개선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주당순이익(EPS)의 중기적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거래 마진 규모가 명확한 성장 궤도로 복귀하고 투자 확대 효과가 검증돼야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팔은 최근 개선된 결제 프로세스를 공개하고 페이팔 앱을 업데이트 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 니시무라 카즈야는 “페이팔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현 상황에서 주가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 확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난해 페이팔의 결제규모(총 결제량)가 전년대비 13% 증가한 1조5000억달러를 기록했다는 것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수백만개의 소비자 계정과 수백만개의 판매자(가맹점)를 확보한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매수 기회란 주장도 나온다. 특히 작년 초 이후 나스닥 평균 주주 수익률이 51%를 기록했지만 페이팔은 여기서 소외됐고, 순현금 규모가 60억달러에 달하는 등 뛰어난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가치평가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한편 월가에서 페이팔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8명으로 이 중 22명(4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69.4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9%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14 I 유재희 기자
쇼피파이, 비용절감에 수익성 개선됐는데…“올해 비용↑”(영상)
  • 쇼피파이, 비용절감에 수익성 개선됐는데…“올해 비용↑”(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여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33%까지 올랐고 시장 참여자들도 3월은 물론 5월까지 금리 동결론에 무게를 실었다. 스티펠 니콜라스의 라우렌 헨더슨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경로가 시장 기대만큼 질서정연하지 않다는 점을 시장에 일깨워 주는 보고서였다”고 평가했고, 씨티그룹의 스튜어트 카이저 미국주식 전략 책임자는 “뜨거운 근원 CPI가 단기적으로 증시 하락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쇼피파이(SHOP, 77.18, -13.4%)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파이 주가가 13%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한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올해 큰 폭의 비용 증가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쇼피파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5% 증가한 21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20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6% 급증한 0.3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31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성장을 위한 마케팅비 지출과 직원 보상으로 올해 운영비용이 전년대비 10% 초반대 수준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쇼피파이는 20% 수준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 데다 월가에선 올해 2% 비용 증가를 점쳐왔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제트블루(JBLU, 7.38, 21.6%) 미국의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 주가가 22%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제트블루 지분 9.9%를 보유 중이라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했다. 아이칸 측은 “제트블루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며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에 대한 어떤 계획이나 제안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이사회 참여 방안에 대해 회사 측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트립어드바이저(TRIP, 25.46, 13.8%) 여행 정보 제공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 주가가 14% 급등했다.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다만 이제 위원회를 구성하는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매각 방안이나 조건 등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트립어드바이저는 그동안 업계 경쟁심화 및 온라인 광고 수요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트립어드바이저의 지분 21%를 보유한 리버티 트립어드바이저의 매각 이슈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리버티가 트립어드바이저 전체 지분을 인수 후 향후 절차를 진행하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14 I 유재희 기자
리비안이 직면한 어려움 3가지…“일단 중립” (영상)
  • 리비안이 직면한 어려움 3가지…“일단 중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N)에 대해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전기차 산업의 불황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댄 레버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5달러에서 16달러로 36% 낮췄다. 리비안이 3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리비안은 2009년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R1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 픽업트럭(R1T)과 전기 SUV(R1S), 상업용(배달용) 밴(RCV)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5만대를 판매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비안은 오는 3월 보급형(저가) 모델인 R2플랫폼을 공개한 후 2026년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댄 레버는 “리비안의 뛰어난 제품경쟁력과 기술력에도 전기차 시장 침체 영향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수요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요 둔화는 단순히 볼륨 성장(생산 및 판매량 증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잠재적으로 가격 책정 위험(가격 인하 압력 등)으로 이어지고, 이는 총마진 및 현금흐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총마진 흑자 전환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최근 테슬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라 가격 인하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안도 R1T와 R1S 가격을 각각 3100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리비안이 지속적으로 자본 조달을 할 수 밖에 없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리비안은 2026년부터 R2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8년쯤에는 연간 판매량이 30만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대규모 자본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리비안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90억달러 규모에 그친다. 지난해 50억달러의 자본지출에 이어 올해도 48억달러의 추가 지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금소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 등의 자본 조달은 불가피하다. 댄 레버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리비안은 메가트렌드에 잘 노출돼 있어 핵심 수요 기반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비중 축소’ 의견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월가에서 리비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7명으로 이 중 16명(5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4.36달러로 이날 종가 16.33달러보다 49% 높다. 다만 올 들어 투자의견 및 목표가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13 I 유재희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콘텐츠 ‘올인왕자’ 시리즈 130만뷰 돌파
  • 삼성증권 유튜브 콘텐츠 ‘올인왕자’ 시리즈 130만뷰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공식 유튜브채널(Samsung POP)에서 포트폴리오 투자를 권장하는 쇼츠 드라마 형식의 콘텐츠 ‘올인왕자’ 시리즈가 누적 130만뷰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올인왕자’는 여러 행성을 여행하며 인간의 삶과 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세계적인 소설 ‘어린왕자’를 패러디한 콘텐츠다. 어린왕자의 명대사들을 투자 격언으로 패러디해 메시지 전달력을 높인 것이 구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넌 네가 투자한 것에 영원히 책임이 있어’, ‘만약 오전 9시에 장이 열린다면, 나는 8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등이다.‘올인왕자’ 콘텐츠는 총 6편으로 제작됐다. 2월 5일 기준으로 여섯 편 콘텐츠 모두 조회수 25만회 내외를 기록했다.프롤로그에서는 ‘투자는 무조건 올인’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올인왕자가 올인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장미꽃과의 갈등 끝에 다른 행성으로 떠나게 된다. 이후 여러 행성을 여행하며 ‘작전주 투자’, ‘고위험상품 투자’, ‘빚투’를 하다 위기에 처한 올인왕자가 마지막 행성에서 투자의 현인 여우를 만나 투자에 대한 책임을 깨닫고 지난 흑역사를 반성하게 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다짐하며 장미꽃과 함께 잃지 않는 투자를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삼성증권은 ‘올인왕자’ 외에도 로드 퀴즈쇼 ‘삼성증권이 쏜다’, 국내 최초 투자심리 토크쇼인 ‘I Like 댓’, 삼성증권의 연금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연금 관련 제도에서 상품에 이르는 상세한 내용을 담은 ‘연금교습소’ 등 다양한 컨텐츠로 인기다. 틱톡 채널인 ‘팝톡’을 오픈하고, 작년 3월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버톡커(버추얼 틱톡커)인 ‘이서치’를 업계최초로 개발해 삼성증권의 프리미엄 디지털서비스 중 하나인 리서치톡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콘텐츠도 오픈했다.방일남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올인왕자 콘텐츠를 통해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행태의 위험성 및 포트폴리오 투자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삼성증권 투자자들이 성공투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유튜브 투자정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3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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