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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인식 솔루션 덴컴, 100억원 규모 시리즈A2 투자 유치
  • AI 음성인식 솔루션 덴컴, 100억원 규모 시리즈A2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인공지능(AI) 음성인식 솔루션 스타트업 덴컴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덴컴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16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2022년 11월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고 DSC인베스트먼트·TS인베스트먼트·하나증권·KB증권 등이 참여했다. TS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덴컴은 치과 분야에 특화된 AI 음성인식 엔진인 ‘덴스퍼’를 개발했다. 덴스퍼는 덴탈 전문 음성 데이터 학습과 자연어처리 기술을 결합해 덴탈 영역에 높은 수준의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 텍스트 변환(STT) 정확도가 99% 이상이며,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덴컴은 이번 투자금을 연구개발(R&D) 인력 채용과 AI 인프라 및 추가적인 학습데이터 구축과 글로벌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며, 올 상반기 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의 요구 및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임병준 덴컴 대표는 “덴컴의 목표는 덴탈 영역에 최적화된 음성인식 AI 기술을 통해 의료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는 덴컴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판을 마련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립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회사는 본격적인 국내 및 해외 매출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2 I 송재민 기자
관악구, 저시력 시각장애인 위한 버스 이용 앱 상용화 지원[동네방네
  • 관악구, 저시력 시각장애인 위한 버스 이용 앱 상용화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저시력 시각장애인은 타인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이 있어도 순서대로 도착하지 않아 불편 사항이 많으며, 우천 시에는 빗물로 인해 번호를 더욱 판독하기 어려워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저시력자를 위한 버스노선 인식 앱 사용 전 후(사진=관악구)관악구는 실로암장애인자립센터와 함께 저시력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저시력자를 위한 버스 노선 인식 애플리케이션(비전버스)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저시력자를 위한 버스 노선 인식 앱은 간단한 애플리케이션 조작만으로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타려는 버스를 식별, 승차할 수 있게 도와준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라이트비전은 저시력자들의 원활한 앱 사용을 위해 봉천역 4번 출구 버스정류소 등 10곳의 버스 노선 번호 영상을 촬영해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버스 정면, 측면과 후면을 촬영해 버스 노선 번호를 인식하고 화면과 음성, 진동으로 안내해 주게 된다. 캄캄한 밤이나 비 오는 날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도 버스 인식이 가능하다. 5월부터는 비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1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8월부터 저시력자들을 모집해 2차 테스트를 거친다. 이후 최종판 저시력자를 위한 버스 노선 인식 앱을 11월에 배포할 계획이다.또한 버스 내 카드 단말기, 하차 벨 위치 안내 기능 등을 인터넷 없이 사용 가능하도록해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버스 승하차를 도울 예정이다.박준희 구청장은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대중교통 이용 시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며 많은 시각장애인이 실생활에 겪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시력자들을 위한 이동권 향상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로 더불어 살아가는 관악구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장애인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여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함지현 기자
엔비디아 또 ‘어닝 서프라이즈’…관련주 대거 급등
  • 엔비디아 또 ‘어닝 서프라이즈’…관련주 대거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그래픽처리장치(GPU) 최강자인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지난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 외거래에서 한때 9% 이상 올랐고, 엔비디아가 투자한 회사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 호실적에 ‘테마주’도 상승세 전환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마감 이후 오후 6시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7.4% 가량 오르고 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엔비디아가 투자한 회사들도 덩달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실적 발표 전 2~3일 가량 급락하다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엔비디아 ‘테마주’가 형성된 분위기다.엔비디아의 협력 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6.8% 가량 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AI구동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낮춰지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AI붐과 함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자금이 쏠리고 있다.사운드하운드는 3.7% 가량 오르고 있다. 엔비디아가 367만달러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로, 자동차 생산이나 레스토랑 운영 등 현장에서 음성 인식·텍스트 변환 작업을 해주는 AI 서비스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의료 영상 개발회사인 나노-엑스 이미징 역시 5.4%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는 나노엑스의 38만 달러어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수년전에 이스라엘 의료 이미징 스타트업인 지브라 메디컬에 주자를 했는데, 나노엑스는 2021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 AI 신약개발 회사인 리커젼 파마슈티컬스도 4.93%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가 7600만달러를 투자한 이 회사는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리커젼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자사의 AI모델을 강화하고, 엔비디아는 출시 예정인 신약 개발용 AI 클라우드 서비스 ‘바이오네모’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인 ARM홀딩스 주가 역시 5% 가량 오르고 있다. ARM은 엔비디아가 2020년 9월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400억달러에 인수하려고 나섰지만, 반독점 문제로 무산된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1억473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은 저전력 반도체칩 설계에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퀄컴, 애플,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 기업에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명령어)를 만들어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고 있다. ARM은 앞으로 대량의 전력사용이 필요한 AI 서버칩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티핑 포인트 도달”…장밋빛 미래 보여준 엔비디아엔비디아는 2024년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0월~올 1월) 매출이 221억3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5.1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취합한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평균 4.59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에 204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크게 웃돈 수치다.당기 순이익은 122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69% 증가했다.엔비디아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자동차, 금융 서비스, 의료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강력한 수요가 발생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구체적으로 엔비디아의 매출은 서버용 AI칩, 특히 서버용 칩인 H100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265%나 증가했다. 특히 서버와 관련된 데이터센터 매출은 409%나 증가한 184억4000만달러를 기록 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의 절반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업체에서 발생했다. 이들 업체들은 AI붐을 대비해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노트북과 PC용 그래픽 카드를 포함하는 게임 비즈니스 사업은 전년 대비 56% 증가에 그쳤다. 엔비디아는 전통적으로 그래픽칩(GPU)에서 수익을 냈는데, GPU가 빅데이터 분석, 응용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면서 이제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엔비디아의 호실적은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2025년 회계연도 1분기(2월~4월) 24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 219억달러를 약 9.5% 가량 웃도는 수치다. 이같은 전망은 AI칩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폭발적인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티핑 포인트’에 도달한 것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AI가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기업, 산업, 국가 전반에 걸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2 I 김상윤 기자
인천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자 사전점검 성료
  • 인천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자 사전점검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City Ociel)’ 내 첫 입주 예정 단지인 시티오씨엘 1단지의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가 성황리 마무리됐다.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입주자 사전점검행사에서 입주예정자들은 세대는 물론 커뮤니티, 조경 등 단지 전반을 둘러보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입주예정자들은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각 세대를 둘러보고, 자유롭게 커뮤니티시설과 단지 곳곳에 조성된 테마공원 등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캘리그라피, 원포인트 골프레슨,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 규모로 오는 3월 입주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21년 6월, 청약 당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7대 1로 그해 미추홀구 상반기 최고 청약성적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자랑한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GDR+), 스크린골프연습장, 키즈카페, 락커룸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채워져 있으며, 작은도서관에는 남녀독서실, 그룹스터디, 독서토론실 등 다양한 스터디 환경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지하 2층에 조성된 실내체육관(천정고 5.7m)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코트와 미추홀구 최초 암벽등반시설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차별화된 공원 및 조경시설도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는 잔디가 깔린 오픈스페이스에 조형물과 수목 등이 어우러지는 ‘시그니쳐갤러리’가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2층 높이의 티하우스가 마련돼 차를 마시며 탁 트인 시그니쳐갤러리를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시그니쳐갤러리 옆으로는 별도의 빔프로젝트와 테이블, 의자 등이 마련돼 파티나 플리마켓, 공연 등의 다양한 입주민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파티가든’도 조성된다. 또한 사계절 놀이 활동 공간인 ‘워터플레이그라운드’, 애완견 놀이 활동 공간 ‘펫 플레이 그라운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글램핑)’ 등이 단지 곳곳에 마련돼 있다. 최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다양한 스마트 모드 기능이 연동된 IoT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등록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통과,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위치 확인 등을 할 수 있으며, 무인택배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주차유도 시스템 등도 적용돼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도 높였다. 1단지 위임시공사인 현대건설 입주자 사전점검 관계자는 “이번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에서 1131가구 중 1120가구가 방문을 했고, 주말에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재방문한 세대도 약 80%에 달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심혈을 기울여 단지를 조성한 만큼 입주예정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으며, 남은 기간 동안 잘 마무리하여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0 I 이윤정 기자
순천향대 간호학과, 11년 연속 간호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
  • 순천향대 간호학과, 11년 연속 간호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제64회 간호사 국가고시’에 간호학과 소속 응시생 75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19일 밝혔다.간호학과 재학생들이 실기 실습 ‘간호술 VR’ 술기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순천향대)순천향대 간호학과는 올해로 개설 31주년을 맞았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4개 부속 병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근 11년간 졸업생 전원이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그 우수한 역량을 입증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첨단 혼합현실 기술을 교과과정에 구현해 VR 콘텐츠를 통한 임상 실습 전 정교한 실습 체험을 할 수 있는 기본 간호학 실습 교과를 운영해 재학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시선추적-음성-손동작 인식을 통해 컨트롤러 없이 간호 상황에서 환자의 신체 상황 파악 및 치료적 의사소통으로 상호작용하며 직접 간호술을 수행할 수 있다.아울러, 대학의 여러 부속병원에서의 임상실습을 통한 교육과정을 구현해 4학년 때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상황에 맞는 시뮬레이션 실습을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도 있다. 각 부속병원 교육 간호사와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임상종합실습도 눈길을 끈다.박성희 순천향대 간호학과장은 “이번 국가고시에 합격한 졸업생들이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헌신 정신을 되새기며 평생을 꿈꿔온 전문 간호인력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 간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순천향대 의과대학은 설립자인 향설 서석조 박사의 인간사랑 정신과 진리·봉사·실천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1978년 의예과를, 1993년 간호학과를 신설하여 인간 생명의 고귀함을 존중하고 인류에 봉사하는 참된 의료인을 양성해 왔다. 아울러, 지난 제88회 의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2024.02.19 I 김윤정 기자
HDC랩스, ‘24 코리아빌드’서 공간별 플랫폼 선보여
  • HDC랩스, ‘24 코리아빌드’서 공간별 플랫폼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간 AIoT 기업 HDC랩스는 ‘2024 코리아빌드위크’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2024 코리아빌드는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설계-시공-디자인-유지관리까지 건설·건축·인테리어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다. 국내외 건설 산업의 핵심 이해관계자와 실수요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장으로 관련 기술과 상품이 총망라된다.HDC랩스는 2021년 12월 합병 이후 이번 전시에 참여하여 기존의 주거, 빌딩 관리에 데이터 분석을 더해 DX화 한 최신의 플랫폼을 소개하고, 관련 제품과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를 구성한다. ‘AIoT: CORE SYSTEM’ 콘셉트 아래, 공간 내 모든 데이터와 제어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AI를 접목시킨 제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통합 건물 관리 플랫폼 브랜드 ‘insite’와 스마트홈 브랜드 ‘bestin’, 고급 주택 솔루션 ‘the bestin plus’, 스마트 조경 시스템 브랜드 ‘D’flora‘까지 공간별 플랫폼의 보유기술, 지향점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oT 기술을 활용한 건물 관리 플랫폼 ’insite‘를 공식 석상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insite‘는 국내 건축 문화를 선도해 온 HDC그룹의 DNA를 바탕으로 한 건물관리 노하우와 HDC랩스의 IT 기술이 접목된 국내 최초 AIoT 건물 통합 관리 플랫폼이다.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에너지, 시설, 안전, 환경, 보안, 공간케어 등의 건물 내부 관리의 모든 요소를 데이터 허브를 통해 자동 제어 및 원격 관리하며,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관리 운영하여 자산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공간에 특성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화재, 정전, 호우주의보, 인구밀집, 조경 관리 등의 상황에 따라 AI, 로봇, 드론 등을 활용한 시스템 콘트롤 시나리오를 구현하여 ’insite‘의 미래 건물관리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얼굴인식 도어락으로 2024년 굿디자인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스마트홈 브랜드 ‘베스틴’은 ‘더베스틴플러스’와 더불어 작은 주거공간을 부스 안에 조성하여 생성형 AI 기반의 음성인식을 접목한 제어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얼굴인식 도어락과 전자액자 월패드, 스마트 스위치, 에너지 미터 등 다양한 최신의 홈 네트워크 디바이스들도 소개한다. 고급주택을 타겟으로 하는 하이엔드 스마트홈 솔루션 브랜드 ‘더베스틴플러스’도 이번 전시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더베스틴플러스’는 주택 제어의 세계적인 표준인 KNX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명, 환기, 세대 출입, 냉·난방 제어뿐만 아니라 태양광, 전기차 충전, 주차 출입 등 고급 주거생활을 위한 모든 컨트롤 기능이 연결된 융복합 솔루션으로 이번 전시에는 일부의 기능을 구현하여 ‘더베스틴플러스’의 확장성과 방향성에 대해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나아가 글로벌 고급 배선기구 1위 업체인 JUNG 코리아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KNX 기반 시스템과 국내 실정에 맞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융복합으로 프리미엄 주거공간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혁신을 ‘더베스틴플러스’가 앞장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또한 식물과 공간, 기술과 데이터의 결합에 기반을 둔 ‘그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G-DX, Green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조경관리 시스템 디플로라(D‘Flora)도 선보인다. 고유의 디자인 가이드를 기반으로 식물과 공간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된 식재 관리 정보와 공기질 관리 데이터가 결합된 시스템을 보여주고 이와 연동되는 조명, 관수, 사운드 제어 등을 상시 운영되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HDC 랩스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빌드를 통해, 공간 AIoT 기업 HDC랩스로서 가장 앞선 플랫폼과 시스템들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지향점을 소개하고,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하였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 AI를 활용한 공간 DX화에 더욱 힘쓰고 핵심 역량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19 I 이윤정 기자
셀바스AI, 셀펍 앤어워드 교육분야 그랑프리 수상
  • 셀바스AI, 셀펍 앤어워드 교육분야 그랑프리 수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셀바스AI(108860)는 자사의 맞춤형 디지털교과서 교수·학습 플랫폼 ‘셀펍(Selpub)’이 2023 앤어워드(A.N.D. Award)에서 교육분야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앤어워드(Awards For New Digital Award)는 국내 최대 디지털 분야 시상식으로,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식 후원한다. 셀펍은 사용자 중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경험(UX)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실 사용자 요구사항과 사용성 최적화를 위해 일선학교 연계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교사 및 학생들의 요구사항이 적극 반영된 서비스로, ‘내가 만든, 모두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교과서 교수 학습 플랫폼을 지향한다. 나만의 디지털 학습자료 저작도구인 ‘셀펍 크리에이터(Selpub Creator)’, AI 디지털 학습을 완성하는 맞춤형 뷰어인 ‘셀펍 뷰어(Selpub Viewer)’로 구성되어 있다. 학습 효과 극대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필기인식, 음성지능 등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채점, 발음평가, 수식 인식, 텍스트 음성변환(TTS)로 읽어주기, 맞춤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다. 교사가 학습 목표를 고려해 멀티미디어,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적용해 손쉽게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직접 제작한 학습 콘텐츠 공유 및 타 사용자의 공유 콘텐츠 활용도 가능하다.셀바스AI는 더 많은 사용자가 손쉽게 셀펍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웹환경에서 회원가입을 해 로그인만 하면 셀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3월초 오픈 베타를 진행하며, 올해 상반기 공식 출시 예정이다. 앤어워드 그랑프리 수상을 기념해 모든 유료기능 사용이 가능한 오픈 베타를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 간 진행한다. 또한, 2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는 ‘AI 학습 플랫폼 매칭 데이’에서도 셀펍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박재우 셀바스AI 에듀테크 사업대표는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의 핵심인 교사가 학습 콘텐츠 제작부터 인공지능(AI) 학습도구를 활용한 교수 활동에 이르기까지 주인공이 되어 디지털 교육의 전 과정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셀펍이 이를 현실화하는 좋은 도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셀펍을 사용자의 데이터 기반 수업 디자인, 학습자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9 I 이은정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한 그 종목…사운드하운드는 어떤 회사?
  • 엔비디아가 투자한 그 종목…사운드하운드는 어떤 회사?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뭐? 엔비디아가 투자했다고?”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뉴욕증시에서 요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 ‘엔비디아’가 가장 핫한 투자 나침반이 됐다. 엔비디아 주가만해도 연일 급등세를 타면서 뉴욕증시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엔비디아가 어떤 회사에 투자했는지에 더 관심이 가는 모양이다. AI 기술 개발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필요한 반도체를 만드는 엔비디아에 대한 무한 신뢰감이 그 회사(엔비디아)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사진=LG전자]실제 엔비디아가 투자했다고 알려진 종목들은 투자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사운드하운드는 하루만에 주가가 66.74%, 나노엑스는 49.37%, 투심플(자율주행 트럭 운송 회사)은 37.14% 뛰었다. 이미 엔비디아가 투자한 AI스타트업으로 유명해진 ARM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두 배 가까이 오른 가운데, 그 바통을 사운드하운드와 나노엑스(AI의료영상 개발회사) 등이 이어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스타트업에 이어 소프트웨어 분야로 투자 대상을 넓히고 있다. 사운드하운드와 나노엑스 등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전날 미국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작년 4분기 기준 주식 자산 1억 달러 이상의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주식보유현황(13F) 보고서 덕이다. 이날 공시에서 엔비디아는 사운드하운드와 나노엑스 지분을 대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차 등 국내기업과도 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운드하운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컴퓨터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AI음성인식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로, 엔비디아가 367만 달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모바일, 스마트홈, 로봇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운전자가 차 안에 장착된 사물인터넷 기기에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 달라고 말하면, 인간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해당 음원을 검색해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자동차뿐 아니라 다양한 AI 서비스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소프트뱅크도 사운드하운드 주식을 보유했으며, 벤츠와 넷플릭스, 마스터카드, 스냅 등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4.02.16 I 정수영 기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학력 진단평가 문제도 만든다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학력 진단평가 문제도 만든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NAVER(035420))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어·스페인어 능력시험 학습 서비스와 초등 고학년 대상 학력 진단평가 서비스에 적용된다.네이버클라우드는 대교, 엔에스데블과 함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웨일 스페이스 기반 교육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7월 3사가 ‘AI·웹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지난 15일 네이버 1784에서 김민환 대교 외국어사업본부장(왼쪽부터), 김주형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박기남 엔에스데블 COO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교육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네이버)3사는 우선 웨일 스페이스에서 ‘한국어·스페인어 능력시험 학습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TOPIK 말하기 평가 콘텐츠 △TOPIK 모의고사 △스페인어 선행 학습과정 콘텐츠 등 대교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모의고사 문항을 자동 생성하고 학생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한국어·중국어·스페인어 음성인식 기술과 웨일온 등 자체 교육 솔루션도 지원한다.또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한국어·스페인어 능력시험 학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중국, 베트남 등에 위치한 대교 교육센터에서 개념증명(PoC)도 진행하기로 했다. 기기의 운영체제(OS)나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글로벌 이용자가 동일한 웹 기반 학습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력 진단평가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대교(디피니션)가 표준 교육과정에 맞춰 가공한 학습 데이터셋과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AI 기반 평가 문항을 생성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나아가, 웨일 스페이스에 탑재된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에 엔에스데블의 AI 감독관 평가 솔루션을 접목해,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해 학력 진단평가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주형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리더는 “앞으로도 웨일의 웹 기술력과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미래형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6 I 임유경 기자
엔비디아 관련주 폭등…뉴욕증시 소폭 상승 마감
  • 엔비디아 관련주 폭등…뉴욕증시 소폭 상승 마감[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소매판매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급락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고, 이는 물가 둔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상반기내에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다. ‘배드(나쁜) 뉴스’가 ‘굿(좋은)뉴스가 된 셈이다.엔비디아는 역시 소폭 하락했지만, 엔비디아 투자회사 및 협력업체 주가가 폭등하는 등 중·소형 인공지능(AI) 주식으로 투심이 옮겨가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예상보다 빠른 소비 급감…5월 인하 기대감 소폭 살아나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1% 상승한 3만8773.12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8% 오른 5029.7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상승한 1만5906.1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크게 둔화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감소한 700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 증감율은 -0.3%였던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전월 연말 쇼핑 시즌에 미국인들이 지갑을 활짝 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소매판매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예상보다 하락폭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가계지출이 악화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그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했던 것은 탄탄한 소비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지난해 4분기 역시 소매판매가 2.8%나 증가하면서 국내총생산 3.3%(연율기준)나 오르기도 했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소매판매가 급감하긴 했지만,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하에 보다 빨리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예상보다 경기 하락세가 빠를 경우 ‘피벗’(긴축정책서 전환) 타이밍을 놓치면 자칫 경기침체에 빠질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필 올랜도는 “예상보다 부진한 소매판매는 경기와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채권이 강세를 보일 수 있고, 연준이 첫 금리인하 논의를 조만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했다.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네빌 자베리는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부진한 소매업 지표에 환호했다”며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며칠 전에 보았던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를 무효화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글로벌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마스 마틴도 “경제가 조금 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종의 악재이지만 잠재적으로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8%로, 전날(38.2%) 보다 소폭 올라갔다.◇엔비디아 손만 대면 다 오른다…테마주 기승 전날 엔비디아 공개한 보유주식현황보고서(13F)에 등록된 투자 회사들이 대거 급등했다.사운드하운드는 무려 66.74%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367만달러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로, 자동차 생산이나 레스토랑 운영 등 현장에서 음성 인식·텍스트 변환 작업을 해주는 AI 서비스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엔비디아는 AI소프트웨어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데 사운드하운드 투자로 AI소프트웨어 개발도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로 읽힌다.AI 신약개발 회사인 리커젼 파마슈티컬스도 13.83%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7600만달러를 투자한 이 회사는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리커젼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자사의 AI모델을 강화하고, 엔비디아는 출시 예정인 신약 개발용 AI 클라우드 서비스 ‘바이오네모’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의료 영상 개발회사인 나노-엑스 이미징 역시 49.2%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나노엑스의 38만 달러어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수년전에 이스라엘 의료 이미징 스타트업인 지브라 메디컬에 주자를 했는데, 나노엑스는 2021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자율주행 트럭 운송 회사인 투심플은 엔비디아의 300만 달러 지분 공개 이후 주가가 37.14% 급등했다. 주가가 1달러도 안 되는 투심플은 지난해 12월 미국 사업을 정리하고 나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엔비디아 투자로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크게 급등했지만 주가는 0.48달러로 동전주에 다름 없다.◇AI반도체 설계 ARM도 5.7%↑…테슬라 200달러선 회복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인 ARM홀딩스 주가 역시 5.76% 올랐다. ARM은 엔비디아가 2020년 9월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400억달러에 인수하려고 나섰지만, 반독점 문제로 무산된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1억473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은 저전력 반도체칩 설계에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퀄컴, 애플,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 기업에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명령어)를 만들어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고 있다.ARM은 앞으로 대량의 전력사용이 필요한 AI 서버칩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투자는 ARM과 협업을 통해 AI반도체에 확고한 위치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엔비디아의 협력 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14.02% 올랐다. 이 회사는 AI구동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낮춰지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AI붐과 함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자금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2일 280.64달러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1004달러까지 3배 이상 치솟았다.반면 엔비디아는 이날 1.68% 하락한 726.58달러에 마감했다. AI 관련주들이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지적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CNBC는 “AI열풍이 비이성적인 과열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테슬라도 모처럼 6.22% 오르며 200달러 선을 회복했고 메타도 2.27%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72%), 애플(-0.16%) 등은 소폭 하락했다. 애플은 워런 버핏 회장의 버스셔 해서웨이가 지난 4분기 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낫다. ◇달러 약세…달러·엔 150엔 하회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40분 기준 글로벌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36%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2bp 하락한 4.416%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보합 수준인 4.58%에서 거래되고 있다.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39달러(1.8%) 상승한 78.03달러에 마감했다.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2% 내린 104.28을 기록 중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엔 환율은 150엔선을 하회하고 있다.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68% 상승했고,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0.60%, 0.86%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도 0.35% 상승 마감했다.
2024.02.16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손대면 다 오른다…AI 사운드하운드 67%↑
  • 엔비디아 손대면 다 오른다…AI 사운드하운드 67%↑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일 상승세를 탔던 엔비디아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투자한 회사 및 협력업체 주가가 대거 폭등하는 등 중소형 인공지능(AI)주로 투심이 옮겨가는 상황이다. 엔비디아와 관련된 기업은 모두 폭등하는 ‘테마주’가 형성된 분위기다. AI열풍이 비이성적인 과열 단계에 들어섰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날 엔비디아 공개한 보유주식현황보고서(13F)에 등록된 투자 회사들이 대거 급등했다.사운드하운드는 무려 66.74%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367만달러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로, 자동차 생산이나 레스토랑 운영 등 현장에서 음성 인식·텍스트 변환 작업을 해주는 AI 서비스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엔비디아는 AI소프트웨어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데 사운드하운드 투자로 AI소프트웨어 개발도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AI 신약개발 회사인 리커젼 파마슈티컬스도 13.83%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7600만달러를 투자한 이 회사는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리커젼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자사의 AI모델을 강화하고, 엔비디아는 출시 예정인 신약 개발용 AI 클라우드 서비스 ‘바이오네모’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의료 영상 개발회사인 나노-엑스 이미징 역시 49.2%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나노엑스의 38만 달러어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수년전에 이스라엘 의료 이미징 스타트업인 지브라 메디컬에 주자를 했는데, 나노엑스는 2021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 자율주행 트럭 운송 회사인 투심플은 엔비디아의 300만 달러 지분 공개 이후 주가가 37.14% 급등했다. 주가가 1달러도 안 되는 투심플은 지난해 12월 미국 사업을 정리하고 나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엔비디아 투자로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크게 급등했지만 주가는 0.48달러로 동전주에 다름 없다.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인 ARM홀딩스 주가 역시 5.76% 올랐다. ARM은 엔비디아가 2020년 9월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400억달러에 인수하려고 나섰지만, 반독점 문제로 무산된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1억473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은 저전력 반도체칩 설계에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퀄컴, 애플,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 기업에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명령어)를 만들어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고 있다. ARM은 앞으로 대량의 전력사용이 필요한 AI 서버칩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투자는 ARM과 협업을 통해 AI반도체에 확고한 위치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엔비디아의 협력 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14.02% 올랐다. 이 회사는 AI구동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낮춰지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AI붐과 함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자금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2일 280.64달러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1004달러까지 3배 이상 치솟았다.
2024.02.16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관련주 최대 67% 급등…뉴욕증시 소폭 상승
  • [속보]엔비디아 관련주 최대 67% 급등…뉴욕증시 소폭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역시 소폭 하락했지만, 엔비디아 투자회사 및 협력업체 주가가 폭등하는 등 중·소형 인공지능(AI) 주식으로 투심이 옮겨가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1% 상승한 3만8773.12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8% 오른 5029.7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상승한 1만5906.17에 거래를 마쳤다.연일 상승세를 탔던 엔비디아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1.68% 하락하며 72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하지만 엔비디아 관련주들은 대거 상승세를 보였다. 우선 전날 엔비디아 보유주식현황보고서(13F)가 공개되면서 엔비디아가 투자한 회사들이 대거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크게 끈 셈이다.사운드하운드는 무려 66.74% 급등했다. 자동차 생산이나 레스토랑 운영 등 현장에서 음성 인식·텍스트 변환 작업을 해주는 AI 서비스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엔비디아는 AI소프트웨어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데 사운드하운드 투자로 AI소프트웨어 개발도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AI 신약개발 회사인 리커젼 파마슈티컬스도 13.83% 급등했다. 자체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리커젼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자사의 AI모델을 강화하고, 엔비디아는 출시 예정인 신약 개발용 AI 클라우드 서비스 ‘바이오네모’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의료 영상 개발회사인 나노-엑스 이미징 역시 49.2%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나노엑스의 38만 달러어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협력 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14.02% 올랐다. 이 회사는 AI구동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낮춰지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AI붐과 함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자금이 쏠리고 있다.이날 발표된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크게 둔화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감소한 700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 증감율은 -0.3%였던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전월 연말 쇼핑 시즌에 미국인들이 지갑을 활짝 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소매판매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예상보다 하락폭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가계지출이 악화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그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했던 것은 탄탄한 소비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지난해 4분기 역시 소매판매가 2.8%나 증가하면서 국내총생산 3.3%(연율기준)나 오르기도 했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소매판매가 급감하긴 했지만,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하에 보다 빨리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예상보다 경기 하락세가 빠를 경우 ‘피벗’(긴축정책서 전환) 타이밍을 놓치면 자칫 경기침체에 빠질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필 올랜도는 “예상보다 부진한 소매판매는 경기와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채권이 강세를 보일 수 있고, 연준이 첫 금리인하 논의를 조만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8%로, 전날(38.2%) 보다 소폭 올라갔다.
2024.02.16 I 김상윤 기자
“아리야, 살려줘!” 홀로 사는 노인 다급히 외치자…AI 로봇이 목숨 구해
  • “아리야, 살려줘!” 홀로 사는 노인 다급히 외치자…AI 로봇이 목숨 구해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대전시 대덕구가 스마트돌봄 사업 일환으로 노인 가정 등에 보급한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생명을 구조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15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지역의 한 70대 여성이 두통을 호소하며 AI 스피커에 “아리야(음성 서비스 명령어), 살려줘“고 외쳤다. 노인의 목소리를 인식한 AI 스피커가 해당 내용을 보안업체에 전달하자 119 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해당 노인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검사 결과 노인의 증상은 뇌출혈이었고 AI 스피커 덕분에 이를 조기 발견,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노인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약물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구는 퇴원환자 돌봄 사업과 연계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초고령사회 진입 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대덕형 마을돌봄 사업 일환인 스마트돌봄 사업 ‘AI 스피커’는 대덕구 86가구에 보급돼 긴급 구조 서비스, 치매 예방을 위한 정서적 교감, 음악감상, 대화 등을 제공하고 있다.이와 관련 최충규 구청장은 ”대덕형 마을돌봄 사업을 확대해 지역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5 I 이로원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했다…AI 오디오 SW 사운드하운드 40% 급등
  • 엔비디아가 투자했다…AI 오디오 SW 사운드하운드 40%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미 상장기업으로 시총 3위 자리에 올라섰다. 자금이 풍족해진 엔비디아는 반도체설계회사, 오디오인식 AI소프트웨어 회사, 신약개발사 등에 투자를 늘리면서 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수직계열화에 나서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유주식현황보고서(13F)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인 ARM홀딩스(1억4730만달러), AI 신약개발사인 리커젼 파마슈티컬스(7600만달러), 오디오 인식 AI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운드하운드(367만달러)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RM은 엔비디아가 2020년 9월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400억달러에 인수하려고 나섰지만, 반독점 문제로 무산된 기업이다.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은 저전력 반도체칩 설계에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퀄컴, 애플,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 기업에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명령어)를 만들어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고 있다. ARM은 앞으로 대량의 전력사용이 필요한 AI 서버칩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투자는 ARM과 협업을 통해 AI반도체에 확고한 위치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사운드하운드는 자동차 생산이나 레스토랑 운영 등 현장에서 음성 인식·텍스트 변환 작업을 해주는 AI 서비스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엔비디아는 AI소프트웨어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데 사운드하운드 투자로 AI소프트웨어 개발도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엔비디아의 투자가 공개되면서 이날 장마감 이후 주가는 40% 가량 급등하고 있다. 리커젼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2021년 나스닥에 상장한 AI 신약개발 회사로, 자체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리커젼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자사의 AI모델을 강화하고, 엔비디아는 출시 예정인 신약 개발용 AI 클라우드 서비스 ‘바이오네모’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46% 오른 739.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총은 1조8250억달러로 불어나면서 알파벳(1조8200억달러)를 제치고 미 상장기업 시총 3위에 자리를 잡았다. 시총 1, 2위인 마이크로와 애플의 시총은 각각 3조420억달러, 2조8430억달러로 격차가 1조달러 이상 남아 있다. 올해 엔비디아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초대비 약 49% 올랐다. 1년동안 222%가 상승했하는 등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종목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AI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AI칩의 약 80%를 생산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투자자금이 쏠리는 상황이다.투자자들은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작년 4분기(10∼12월)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충분한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모건스탠리는 지난 7일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603달러에서 750달러로 크게 높였고, 골드만삭스도 앞서 5일 목표주가를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했다.
2024.02.15 I 김상윤 기자
"당내 경선 기간 ARS 전화" 전완준 전 화순군수 직위 상실 확정
  • "당내 경선 기간 ARS 전화" 전완준 전 화순군수 직위 상실 확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당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전완준 전 화순군수가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달 25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전 군수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상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전 전 군수는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 당시 화순군수 예비 후보자로 등록한 뒤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을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는 음성 메시지를 녹음해 8만6569건의 ARS 전화를 선거구민에게 발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 전 군수는 “공천에서 배제돼 당내 경선을 위한 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고 위법성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1심은 “피고인이 발송한 음성 녹음파일에는 전씨를 예비후보자임을 알리면서 여론조사에서 그를 선택해줄 것을 지지호소하고 공약을 홍보하는 등 경선운동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며 전 씨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불복한 전 전 군수는 즉시 항소했다. 전 전 군수 측은 “공천 심사를 신청한 적은 있으나 당내 경선 후보자로 등재되지 않았으므로 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고 위법성에 대한 인식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심 판단도 같았다. 2심은 “당내 경선 전체 일정 기간 중에 공직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ARS 전화 음성 녹음 파일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직접적으로는 공천 심사를 위한 것이었더라도 이는 결국 당내 경선에 대비한 행위라고 봐야 한다.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직선거법위반죄의 성립 위법성의 인식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 원심 판단을 확정했다.
2024.02.13 I 백주아 기자
“올해 AI PC와 생성형 AI 스마트폰 2억 9500만대”…가트너
  • “올해 AI PC와 생성형 AI 스마트폰 2억 9500만대”…가트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가트너(Gartner)가 2023년 2900만 대였던 전 세계 AI 탑재 PC 및 생성형 AI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4년 말까지 총 2억 9500만 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가트너는 2024년 말까지 2억 4000만 대의 생성형 AI 스마트폰과 5450만 대의 AI PC가 출하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각각 2024년 일반 및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22%, 전체 PC의 22%를 차지할 전망이다.가트너에서 정의하는 AI PC란, 디바이스에서 AI 작업을 최적화하고 가속화하도록 설계된 전용 AI 가속기 또는 코어, 신경 처리 장치(NPU), 가속 처리 장치(APU) 또는 텐서 처리 장치(TPU)가 장착된 PC 다.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AI 및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 있어 향상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참고로 LG전자는 AI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제휴해 노트북 ‘그램’을 AI 노트북으로 개발키로 했다.생성형 AI 스마트폰이란, 스마트폰에서 생성형 AI 기반 기능 및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통합하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능을 갖춰 설계된 스마트폰이다. 새롭게 파생된 콘텐츠, 전략, 디자인, 수단 등을 생성하는 기본 또는 미세 조정된 AI 모델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관련 예시로는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 바이두의 어니(ERNIE), 오픈AI의 GPT-4 등이 있다. 가트너의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인 란짓 아트왈(Ranjit Atwal)은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능과 AI 프로세서의 빠른 채택은 결국 기술 공급업체의 기본 요건이 될 것”이라면서 “보편화로 인해 공급업체는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될 것이며 고유 판매 포인트 개발 및 매출 증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온디바이스AI가 PC시장에 활력가트너는 PC에 AI가 통합되더라도 최종 사용자 지출은 예상 가격 인상 수준을 넘어서는 정도로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이 온디바이스 AI의 힘을 이용자에게 입증하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PC 시장은 8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3년 4분기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가트너는 2024년 전체 PC 출하량이 2023년보다 3.5% 증가한 총 2억 50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온디바이스 AI는 2024년까지 PC 마케팅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존의 예상 교체 주기를 유지하여 불안정한 사회경제적 환경의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시킬 것으로 예상했다.스마트폰 시장, 2024년 성장세 회복AI PC와 마찬가지로 생성형 AI 스마트폰도 2027년까지는 스마트폰 수요를 견인하지 못할 전망이다. 아트왈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의 기능 향상은 카메라와 음성 인식을 통해 현재의 경험을 발전시키지만, 이는 새롭고 획기적이기 보다는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기능에 가깝다”면서 “스마트폰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능에 대한 사용자 기대감도 이와 비슷하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면, 사용자들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추가적인 지출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스마트폰에 특화된 LLM(Large Language Model)의 소형 버전이 발전함에 따라, 사용자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스마트폰 시장은 9분기 연속 감소 후 2023년 4분기에 처음으로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2024년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2% 성장하여 총 12억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트왈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를 본격적인 회복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2022년보다 6천만 대 가까이 줄어든 낮은 수준의 출하량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전했다.
2024.02.08 I 김현아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애플 비전프로 OS 앱 연동 개시
  • 폴라리스오피스, 애플 비전프로 OS 앱 연동 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폴라리스오피스는 7일 애플의 비전프로 운영체제 ‘비전OS’에서 ‘폴라리스 오피스 AI’ 어플리케이션(앱) 검수를 마치고 연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출시된 비전프로는 애플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 폼팩터(물리적 외형)인 혼합현실(MR) 헤드셋이다. 기존 가상현실(VR)제품들과 다르게 현재의 공간을 잘 볼 수 있으면서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현실과 가상세계간의 상호 작용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폴라리스오피스 측은 “국내 출시 전에 미국 현지에서 직접 비전프로를 구매함으로써 앱 검수를 빠르게 마칠 수 있었다”며 “공간컴퓨팅 시대에 발 맞춘 연구개발용 구매 덕분에 다수 언론사 및 테크 전문 유튜버들로부터 체험기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폴라리스오피스는 현재 사용자 움직임과 제스처를 인식해 문서를 열람하고 편집할 수 있다. 문서기반 AI분석 기능인 애스크닥(ASK Doc)도 음성 질의응답까지 가능하다. 연동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비전OS 전용으로 제공하는 기능들을 고도화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비전프로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1억 2천 7백만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W) 폴라리스오피스는 새로운 폼팩터나 OS플랫폼이 추가돼도 기존 구독자라면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폴라리스오피스가 PC에서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늘린 것처럼 비전프로 출시는 공간컴퓨팅 시대를 맞이하는 변곡점이 되고, 회사는 AI 테크 기업으로서 기술 초격차를 통해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지난 10년간의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AI를 접목시켜 매출을 일으켰듯이 공간컴퓨팅 부문 등 새로운 기술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7 I 이은정 기자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2월 분양 예정
  •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2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174번지 일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야경 투시도 (사진=두산건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 56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66가구 △59㎡B 127가구 △74㎡A 50가구 △74㎡B 25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비규제지역에 공급돼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경과,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의무도 적용 받지 않는다. 특히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이 노선을 이용해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기흥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신분당선 양재역까지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기흥역은 용인 기흥과 김포공항, 고양 대곡, 의정부 등을 지나며 수도권을 크게 순환하는 GTX-F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GTX-F노선은 2025년 상반기 수립할 방침인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계획이며, 노선 개통 시 단지에서 기흥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GTX-A노선 용인역 개통도 예정돼 있다. 기흥역을 통해 구성역으로 이동하면, GTX-A가 정차하는 용인역으로 바로 환승할 수 있다. 이 노선은 SR 동탄역에서 용인, 성남을 거쳐 삼성역까지 연결되며 개통 시 기존 대중교통으로 1시간 20분가량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약 2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반경 1km 내에 용인시청이 위치해 있으며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세무서 등 다양한 행정기관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용인세브란스 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고 이마트 용인점, 더와이스퀘어 등 쇼핑?편의시설 이용도 쉽다.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삼가초 병설유치원, 삼가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인근에 용신중, 초당중, 용인고, 초당고 등 다수의 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용인대학교,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등 대학교가 가깝다.자연환경도 풍부하다. 단지 남측에는 부아산이 위치해 있고, 북측으로는 금학천이 흐르고 있다. 단지 내 일부 부지를 기부 채납해 공원으로 조성한 만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반경 500m 내에 풋살경기장, 테니스장, 축구장, 족구장, 야구장, 농구장, 수영장 등이 있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위치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수혜도 기대된다.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용인시 일대는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특히 용인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삼성전자 투자 규모가 기존 300조원에서 360조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국가산업단지의 생산유발효과는 480조원, 직?간접 고용효과는 192만명으로 추정된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전 세대 남측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자연채광을 누릴 수 있으며,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 세대 제외)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외관에는 커튼월 룩(일부)이 적용돼 차별화를 더하고 각 타입별 우수한 공간 구성이 적용된다. 또한 인공지능과 스마트 홈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음성인식으로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드레서 등 삼성의 가전 제품 제어가 가능하고, 위치 기반 서비스인 ‘지오펜스(Geo-Fence)’ 기능 적용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엘리베이터를 자동 호출하는 등 스마트한 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다.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이 들어서는 에버라인 삼가역 일대에는 처인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거벨트가 조성될 예정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 확충과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두산건설이 짓는 브랜드 단지로 차별화된 커뮤니티와 상품들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번지 일원(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다.
2024.02.07 I 이배운 기자
준비는 다 돼있다…'JY표 인수합병' 나올까
  • 준비는 다 돼있다…'JY표 인수합병' 나올까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한국 기업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글로벌 산업계의 최선두에서 경쟁하고 있는 회사다.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700억달러(약 491조원)로 세계 23위다. 다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면 시총 규모가 훨씬 더 커졌을 것”이라는 말이 많다. ‘대장주’ 마이크로소프트(3조140억달러), 애플(2조9000억달러) 등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다른 빅테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톱10에는 거뜬하게 진입했을 것이라는 의미다.그런 초일류 기업이 요즘과 같은 인공지능(AI) 산업 전환기에 인수합병(M&A)에 소극적이라는 점은 시장 일각에서 의아하게 여겨 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뉘앙스(AI 음성인식·2021년), 오픈AI(생성형 AI·2023년) 인수 △AMD의 자일링스(AI 반도체 설계·2020년) 인수 △인텔의 모빌아이(자율주행·2017년) 인수 등 산업계를 뒤흔들 만한 수십조원 단위의 M&A가 이어지는 와중에 삼성전자는 유독 조용했기 때문이다. 그런 사이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TSMC 같은 경쟁사에 다소 뒤처져 있다는 인상을 주게 됐다.삼성의 한 전직 임원은 “삼성전자는 수십년 동안 굵직한 M&A를 통해 신수종 사업에 진출했던 회사”라며 “최근 10년 가까이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던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그러나 지난 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 가까이 ‘족쇄’로 작용했던 사법 리스크에서 사실상 벗어나면서 삼성 안팎의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 매물이 있으면 얼마든지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끄는 사업지원TF는 이 회장의 재판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여러 M&A 매물들에 대한 스터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연초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에서 3년째 초대형 M&A를 언급한 것은 이같은 준비가 바탕에 있었다.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준비 수준에 그쳤다. 최근 10년을 보면 2014년 8월 스마트싱스, 2016년 11월 하만 정도를 제외하면 삼성전자의 M&A는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했다는 평가다. 2018년 케이엔진, 2019년 푸디언트, 2020년 텔레월드 솔루션스 등을 인수했지만, 이들은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인 만큼 신수종 발굴은 아니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해외의 눈으로 보면 이 회장은 수년째 범죄자라는 시선을 받았을 수 있다”며 “해외 출장이든 기업 인수든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던 환경”이라고 했다. 이 회장의 무죄 선고를 기점으로 삼성전자가 사업지원TF, 미래사업기획단 등을 중심으로 M&A를 보는 눈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 회장은 적극적으로 M&A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이 미처 준비하지 못했거나 약한 고리가 있는 분야는 M&A를 통해 사업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다만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위해 무리해서는 안 된다는 시각 역시 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악화 탓에 곳간이 넉넉하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순현금(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단기상각 후 원가금융자산, 장기 정기예금 등-차입금)은 79조6900억원이다. 1년 전보다 25조원 넘게 감소했다. 시설투자, 연구개발(R&D) 등에 들어가야 하는 규모를 빼면 수십조원 단위의 M&A는 부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일부에서는 최근 반독점 규제 기류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거론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영국 팹리스인 ARM의 인수를 추진했다가 수포로 돌아간 게 대표적이다. 이를 감안하면 반도체 같은 분야에서는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인수는 현실적인 난관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2024.02.06 I 김정남 기자
KT DS, 동아출판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착수
  • KT DS, 동아출판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착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대표 이상국)가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동아출판의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는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 구현을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AI·음성인식 등 첨단 기술이 활용된 교과서다.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한해 2025년 도입된다.동아출판은 지난 1945년 창립 이후 최초의 국어 교과서인 ’신생국어독본‘ 출판을 시작으로 80년 가까이 초·중·고등학교 교육 콘텐츠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온 교육 콘텐츠 및 서비스 기업이다. 오랜 기간 쌓아온 교과서 발행 경험 및 콘텐츠 전문성에 AI 등 에듀테크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디지털교과서 시장을 이끄는 선도자로 변모 중이다.KT DS가 개발하는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은 △학생들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위한 다양한 AI 기술 적용 △클라우드(SaaS) 기반 웹 서비스 환경 구축 △안정적 서비스 운영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전개된다. 이를 통해 학생별 학업성취도와 진도에 따른 교육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교사·학무모에게는 학생들의 학업성과 및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는 AI기반의 1:1 맞춤 교육환경이 가능해진다.그동안 KT DS는 경기도 교육청이 추진한 AI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과 동아출판의 교실 수업지원 플랫폼 ’두클래스‘를 구축?운영하는 등 교육사업 분야에도 에듀테크 전문 IT기업으로서 저변을 넓혀온 바 있다.동아출판 김종희 본부장은 “AI 기반 교육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지닌 KT DS를 파트너로 선택했다”며 “기존의 에듀테크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경험과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제갈정숙 KT DS 플랫폼사업본부장은 “Cloud와 AI 기술로 교육 플랫폼을 성공적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AI 기술 기반 교육시장을 리딩하며, 국가 학습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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