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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궁금해 하는 공연,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를 봤습니다
  • 모두가 궁금해 하는 공연,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를 봤습니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번에 공연하는 태양의서커스 보셨어요?”최근 사람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들은 질문 중 하나였습니다. 일반 관객도, 공연 관계자도 모두 다 태양의서커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보고 왔습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 중인 태양의서커스 ‘루치아’입니다.태양의서커스 ‘루치아’의 한 장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하트 모양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태양의서커스는 ‘루치아’ 이전에 총 7번 한국을 찾았습니다. 2007년 ‘퀴담’을 시작으로 ‘알레그리아’(2008년), ‘바레카이’(2011년), ‘마이클 잭은 임모털 월드투어’(2013년), ‘퀴담’ 재공연(2015년), ‘쿠자’(2018년), ‘뉴 알레그리아’(2022년) 등이 관객과 만났습니다. 국내 누적 관객수도 100만명을 넘어선 인기 공연입니다.이번에 선보이는 ‘루치아’는 태양의서커스의 38번째 오리지널 작품이자 투어 공연 최초로 물을 도입해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240억원의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25일 토요일 오후 12시 공연에선 전 세계 통산 공연 횟수 2000회를 돌파한다고 합니다.◇상상 속 멕시코에서 1만 리터 물로 펼치는 무대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중 ‘시어휠과 트라페즈(공중그네)’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이번 작품은 멕시코를 배경으로 합니다. 꿈과 현실 사이 상상의 멕시코로 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는데요. 여유가 있다면 공연 시작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공연장에 도착하는 것을 권합니다. 무대 위에서 아티스트들이 기타 등 악기를 연주하며 관객과 함께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는 작은 볼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공연은 멕시코행 비행기 탑승 안내 멘트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비행, 좀 이상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선 높은 상공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려야 합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한 남자가 높은 천장 위에서 고공낙하하는 모습이 눈 앞에서 펼쳐집니다. 진짜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본격적인 모험의 시작입니다.태양의서커스를 보는 이유와도 같은 곡예가 쉼 없이 펼쳐집니다. 지름 75㎝의 후프를 향해 쉴 새 없이 점프하는 ‘후프 다이빙 온 트레드밀’, 세 명의 남성이 한 명의 여성을 자유자재로 위로 던져 올리는 아찔한 아크로바틱 ‘아다지오’가 등장하며 관객의 흥분 지수도 함께 높아집니다.문득 물은 언제 등장할지 궁금해집니다. 사람의 키만한 거대한 후프 ‘시어휠’과 공중그네(트라페즈) 연기가 펼쳐질 때, 드디어 천장에서 폭포 같은 물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사용되는 물은 무려 1만 리터. 이 물은 환경을 위해 정수를 거쳐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위해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고요. 바닥의 배수 장치를 통해 급속도로 사라지는(?) 물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핸드 밸런싱’ ‘콘토션’ 등 진기한 곡예 가득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중 ‘컨토션’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이후로도 거대한 공을 이용한 ‘비치 크라운’, 한 손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핸드 벨런싱’, 공중 스트랩과 물을 이용한 ‘에어리얼 스트랩’ 등 다채로운 곡예가 계속됩니다. 그러나 태양의서커스 ‘루치아’의 백미는 1부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일종의 ‘워터 아트 쇼’라고 할까요. 하늘에서 물이 시차를 두고 떨어지며 거대한 그림을 그립니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이 하트를 그리기도 하고, 작은 물고기가 거대한 물고기에 먹히는 모습을 묘사하는 등 그야말로 진풍경을 자아냅니다. 1부의 마지막 장면만으로도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를 볼 가치는 충분합니다.2부에서도 볼거리는 계속됩니다. 특히 몸의 유연성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콘토션’이 가장 눈길을 끄는데요.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콘토션 아티스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자라고 합니다. 사람이 마치 한 마리 뱀처럼 움직이는 모습에 감탄을 멈추기 힘듭니다. 공연의 대미는 ‘스윙 투 스윙’이 장식합니다. 무대 위 2대의 그네를 이용해 선보이는 곡예인데요. 그네를 밀어주는 사람들이 완벽한 타이밍에 파트너를 공중에 던져 올려 최대 10m 높이까지 올라가는 진풍경을 보여줍니다.무엇보다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는 유머가 가득합니다. 장면 전환 때마다 주인공이 보여주는 마임 연기가 극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오랜 기간 훈련해온 아티스트들이지만 그럼에도 사람이기에 작은 실수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크로바틱 바이싸이클’ 등 아티스트의 컨디션에 따라 공연에 등장하지 않는 쇼도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아쉬워하지는 마세요. 적어도 공연을 보는 130분 동안은 정말 이색적인 모험을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루치아’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연합니다. 이후 부산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중 ‘스윙 투 스윙’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2023.11.24 I 장병호 기자
STO 열기 뜨거운데…손놓고 있는 금융당국
  • [기자수첩]STO 열기 뜨거운데…손놓고 있는 금융당국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형 글로벌 금융투자기관들의 참여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구성되고 있다. 폭포수처럼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지난 9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이데일리 글로벌 토큰증권(STO) 써밋’에 참여한 글로벌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전 세계적으로 STO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STO가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투자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지난 2002년 처음 국내에 등장한 ETF는 당시 3400억원 규모에 그쳤지만 올해 110조원를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런 ETF의 뒤를 이를 투자처라고 하니 전세계적인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금융 선진국들은 발 빠르게 STO 관련 규제를 정하고 적극적으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이후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다. 7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제대로 논의조차 안되는 상황이다. STO 써밋에서 만난 국내 STO 산업 관계자들은 “STO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규제 때문이 아니라 역설적이게도 규제가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규제에 맞춰서 사업을 진행하려해도 관련 규제가 없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증권사들 역시 금융당국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STO 발행이나 플랫폼 등 여러가지를 준비 중이지만 결국 이를 최종적으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이미 국내에서도 STO에 대한 관심은 높다. 이번 글로벌 STO 써밋이 진행된 사흘간 3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끊임없이 해외 연사들에게 묻고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그만큼 현재 꽉 막힌 한국 STO 시장 상황에 대한 고민이 깊다는 얘기다. STO가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우리도 이미 한 발을 뻗은 상황이라면 관계자들은 물론 궁극적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다음 걸음에 빠르게 나서야 한다. 이제는 금융당국이 답할 차례다.9~1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 둘째날 브레이크 타임에 연사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023.11.13 I 안혜신 기자
“STO의 투명성, 오히려 규제당국 관리에 도움 돼”
  • [STO써밋]“STO의 투명성, 오히려 규제당국 관리에 도움 돼”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형 글로벌 금융투자기관들의 참여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구성되고 있다, 폭포수처럼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팻 라케비아 오아시스 프로 대표는 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글로벌 토큰증권(STO) 생태계와 투자 동향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독립적인 구축이 많이 이뤄졌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는 다수의 블록체인이 존재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공간에서 대형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단계다. 이 기술들이 현재 서로 통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결국 다 연결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나 사태 등이 벌어지면서 시장 우려가 확산돼 대형 기관들이 긴장하기도 했지만, 이미 생태계가 구축되고 막을 수 없는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이었다. (몇몇 사고가) 오히려 더 신뢰할만한 파트너들을 신중하게 찾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웹2와 웹3의 연결은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에반젤로스 줄라피스 상무와 쉘리 가그 상무, 팻 라베키아 오아시스프로 대표(시계방향으로)가 11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글로벌 토큰증권 생태계, 투자현황, 그리고 ST투자자와 금융기관 전망’이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전통적인 금융투자업자들에게는 대체로 가상자산 생태계를 기반으로하는 웹3가 아직 생소한 상황이다. 그러나 점차 STO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입증되면서 이를 누리려는 금융사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에반젤리스트 수클라피스 오아시스 프로 본부장은 “우리는 기관투자자, 금융 파트너들에게 디지털증권과 STO, 암호화폐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시키며 시장의 인식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STO에는 변동성을 쉽고 투명하게 이해할 수 있는 캡 테이블(Cap Table)이 있고, 가드레일이 있기 때문에 거래 안전성이 높다. 아직 과제들이 있지만 이 생태계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직 규제와 관련 제도에서 명확한 개념과 기준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결국 분산원장 기술과 블록체인의 이점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이나 블록체인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되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수클라피스 본부장은 STO와 관련해 각 나라별로 규제당국이 보수적인 시선을 견지하고 있지만 오히려 STO 확산이 안정화와 규제 관리에 보탬이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STO가 더 확산할수록 디지털원장 기술에 효율성이 더해질 것이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장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며 “규제장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어떻게 거래가 이뤄지는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STO가 더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셸리 가드 오아시스 프로 본부장도 “블록체인과 STO의 이점은 명확하다.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단축해 자본시장에 혜택을 준다는 점”이라며 “이미 STO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화는 가속화하고 있고, 앞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자금조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11 I 지영의 기자
하나카드 "인천공항 라운지부터 액티비티까지 하나로"
  • 하나카드 "인천공항 라운지부터 액티비티까지 하나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카드는 연말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 및 액티비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하나카드)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 증정 이벤트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CLUB Primus Skypass(Mastercard) 카드 또는 CLUB Primus Point(Mastercard) 카드로 이벤트 응모 후 15만원 이상 결제 시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 2매를 제공한다.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을 통해 가족, 연인, 친구와 더욱 편안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또한 11월23일까지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인 클룩(Klook)과 함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본, 동남아시아 5개국(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을 비롯해 미국 액티비티 상품을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로 60달러 결제 시 최대 19달러까지 14%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클룩 프로모션을 통해 △오사카 주유패스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난카이 라피트 공항철도 △다낭 썬월드 바나힐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니아아가라 폭포 일일 투어 △요세미티 1박2일 VIP투어 등 다양한 국가의 인기 액티비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하나카드 마케팅추진부 담당자는 “해외여행 성수기인 연말 시즌을 맞이하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여행을 직접 설계하는 자유여행객을 위한 폭넓은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6 I 유은실 기자
가평8경 중 하나 '명지단풍' 만끽 '하늘·구름다리' 내달 3일 개통
  • 가평8경 중 하나 '명지단풍' 만끽 '하늘·구름다리' 내달 3일 개통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 군립공원 명지산에 봉우리를 연결하는 하늘·구름 다리가 내달 3일 개통한다.경기 가평군은 내달 3일 군립공원인 명지산 내 명지계곡을 가로지르는 길이 70m, 높이 26m의 하늘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의 구름다리 개통식을 갖는다고 31일 밝혔다.(사진=가평군 제공)군은 두 다리 개통으로 기존 명지산을 오를 수 있는 황토길과 1.2㎞ 구간의 데크로드와 연결돼 명지산 접근성 향상과 함께 안전한 등반길을 조성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명지폭포 위쪽의 하늘다리는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를 관망할 수 있으며 폭포 아래에 있는 구름다리는 계곡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황토길-하늘다리-데크로드-구름다리로 이어지는 등산길 주변으로는 가을철 다양한 수종의 단풍을 볼 수 있어 명지산과 함께 또 하나의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명지폭포 데크계단 설치 △야생화단지 경관조명 설치 등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지난 1991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지산은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가평 8경 중 제4경인 ‘명지단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 100대 명산의 하나로 매년 많은 등산객과 행락객들이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023.10.31 I 정재훈 기자
도심 속 힐링 명소 "이제 '서대문 홍제폭포'로 불러주세요"
  • 도심 속 힐링 명소 "이제 '서대문 홍제폭포'로 불러주세요"[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도심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시민 등에게 사랑받고 있는 홍제천 변 폭포가 새 이름을 얻었다.(사진=서대문구)서대문구는 구청 인근의 폭포 이름을 ‘서대문 홍제폭포’로 새롭게 명명했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홍제천 폭포, 홍제동 폭포, 홍제 인공폭포, 홍제천 인공폭포 등으로 다양하게 불렸지만 이제 공식 명칭을 갖게 된 것이다. 서대구는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와 선호도 조사, 자체 심사 등을 거쳐 새 이름을 정했다.서대문 홍제폭포는 지난 2011년 조성됐으며 높이 25m, 폭 60m 규모로 자연미가 잘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계절의 변화에 따라 청량감을 주는 시원한 폭포 물줄기로, 장관을 선사하는 거대한 빙벽으로, 봄꽃 및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으로 많은 시민의 발길을 모은다. 또 각 방송사가 진행하는 날씨 생방송 리포트의 단골 배경으로도 사계절 인기를 모으고 있다.특히 올 들어 서대문구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을 통해 폭포 건너편으로 수변 카페와 야외 테라스,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각종 공연도 개최하면서 ‘핫 플레이스’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월 이곳을 찾는 5만 명 이상의 남녀노소 시민들은 편하게 앉아 폭포를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 공간이 폭포를 가만히 바라보며 멍하게 있는 소위 ‘폭포멍’의 명소로 급부상하며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고 있다.폭포 인근의 ‘안산 자락길’과 올해 8월 개장한 ‘안산 황톳길’까지 연계해 즐기는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새 이름을 얻은 ‘서대문 홍제폭포’를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며 “폭포 주변을 자연 친화 복합문화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서대문구)
2023.10.26 I 양희동 기자
'백반기행' 홍지윤 "다리 기어오른 벌레, 꾹 참고 열창"…프로정신 입증
  • '백반기행' 홍지윤 "다리 기어오른 벌레, 꾹 참고 열창"…프로정신 입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홍지윤이 ‘백반기행’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며 ‘트롯 바비’의 막강한 인기를 입증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시청률은 2.1%를 기록, 최근 두 달간 방송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다.이날 방송에서 홍지윤은 다채로운 이야기를 비롯해 환상적인 라이브까지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홍지윤은 초등학생 때부터 국악을 했다고 밝히며 “매년 여름이면 이른바 ‘산공부’를 떠났다. 아침부터 밤까지 폭포 옆에서 노래 부르다 마침내 득음까지 하게 됐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산공부 때 먹었던 묵이랑 맛이 조금 다른 거 같다. 굉장히 부드럽다”라며 도토리묵 정식을 극찬한 홍지윤은 이날 가장 잊을 수 없는 무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홍지윤은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다리를 기어오르는 감촉이 느껴졌다. 프로정신으로 꾹 참고 끝까지 열창했다”라며 곱등이가 치마 안으로 들어와 버린 한 야외무대를 회상했다. 당시 아찔했던 기억을 뒤로하고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 맛있는 밥을 먹을 때 너무 행복하다. 왜냐면 다 먹고살자고 하는 거니까요”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인 홍지윤은 식당에서 즉흥적으로 미니 콘서트까지 개최, ‘배 띄워라’를 포함해 신곡 ‘새벽차’와 ‘인생의 향기’까지 풍요로운 볼거리로 시청자들에게 행복감을 안겼다. ‘백반기행’ 시청률 요정으로 활약한 홍지윤은 최근 첫 정규앨범 ‘Jiyun is...’(지윤 이즈)를 발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10.14 I 김보영 기자
김희선의 진심, 현대미술 거장 6인 움직이다
  • 김희선의 진심, 현대미술 거장 6인 움직이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박서보 선생님은 젊은 시절부터 고령의 나이가 된 지금까지도 언제나 한국미술의 ‘힙’함을 담당하는 살아있는 전설답다. 여전히 도전 정신이 넘치고,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우리 선생님은 영화 ‘자이언트’의 ‘제임스 딘’을 떠오르게 했다.”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배우 김희선이 바라본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작가의 모습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에 대해서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시간의 마술사 같다며 영화 ‘시네마 천국’의 ‘필립 느와레’가 생각난다고 했다. 원로 조각가 박석원 작가를 만나보고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의 마력을 지녔다며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의 ‘로빈 윌리엄스’ 같은 분이었다고 칭했다. 김희선이 데뷔 후 처음으로 아트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했다. 뚯깊은 30주년을 만들기 위해 작가 섭외와 구성까지 직접 발로 뛰며 전시를 기획했다. 거장들을 설득하기 위해 때로는 비행기를 타고 해외 작업실을 찾아가 직접 전시 의도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렇게 박서보, 이우환,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등 현대미술 거장 6인을 한자리에 모았다. 오는 10월 1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ALT.1에서 열리는 ‘현대 미술 거장 6인-ATO; 아름다운 선물’전에서다. 김희선의 노력은 이들 거장의 작품 130여점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최근 더현대 서울 ALT.1에서 만난 김희선은 “든든한 선생님들이 없었다면 혼자서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훌륭한 그들의 작품에 숟가락만 얹었다”고 말했다. 그는 “50년 이상 한 길만 걸어온 선생님들 덕에 많이 배우고 겸손해졌다”며 “이들의 깊은 작품 세계가 관람객들에게도 선물처럼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배우 김희선이 강형구 작가가 그린 자신의 자화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드라마 출연 계기 미술에 관심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한명 한명이 현대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들이다. 박서보와 이우환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앞당기며 세계미술의 정상에 선 작가들이다. 박서보는 국내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인물로 대표작 ‘묘법’ 시리즈를 통해 단색화 고유의 특성과 개성을 국제 미술계에 소개했다. 이우환 역시 국내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등의 작품이 유명하며 국내 생존 작가 중 작품 가격이 가장 높은 작가로 꼽히고 있다.‘적의’ 시리즈로 유명한 원로 조각가 박석원은 한국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돌, 쇠, 나무 등 자연을 근원으로 하는 재료의 순수한 물성에 축적의 기법을 더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벽돌화가’ 김강용은 일찍부터 벽돌 시리즈 작업을 해왔다. 벽돌을 세밀하게 묘사함으로써 그것을 다시 인식하고, 숙고하게 만든다. 김 작가는 “우연히 벽돌 더미를 봤는데 작은 모래 알갱이들이 모여 벽돌을 이루고 있었다”며 “작은 한 사람이 모여 사회를 구성하는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서양화의 거장 강형구는 극사실주의 화법을 구사한다. 빈센트 반 고흐, 앤디 워홀, 마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까지 한 시대의 아이콘을 사진보다 더 생생하게 작품에 담아왔다. 강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김희선의 자화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그가 동양 미인을 그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 작가는 “그간 수많은 얼굴을 그려왔는데 동양 미인들을 그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며 “전시 기간 전시장 한켠에서 라이브로 그림을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이남은 포스트 백남준 작가로 불리며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았다. 디지털 기술과 동서양 고전을 절묘하게 접목한 미디어 아트로 현대 미술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가 된 폭포’를 비롯해 겸재 정선의 ‘금강내산’을 소재로 한 ‘평화의 길목’ 등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시가 된 폭포’에 대해 “DNA 정보를 폭포로 형상화한 작품”이라며 “실제와 가상이 섞여있는 문자가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배우 김희선이 김강용 작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한명 만나기도 힘든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었던 건 아트 디렉터 김희선의 힘이었다. 2017년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진 역을 맡으면서 미술 전시와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전시를 기획하는 2년여간 부지런히 국내외를 오갔다. 이우환 작가를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가기도 했다. 김희선은 “작가님의 작업실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맛있는 음식도 대접해 주셨다”며 “따님이 내가 출연한 드라마 ‘토마토’를 보면서 한국어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며 반가운 마음을 내비쳤다.6명의 작가를 직접 만나본 그가 작품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꼽은건 ‘순수함’이다. 김희선은 “작가님들이 정말 순수하시더라”며 “오로지 그림만 생각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전시를 기획하는 모든 순간이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며 이 벅찬 감정을 관람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이우환 작가의 ‘점으로부터’(사진=에이치아트이엔티).박석원 작가의 ‘적’ 시리즈(사진=에이치아트이엔티).
2023.10.05 I 이윤정 기자
롯데건설, 4개 품목 2023 굿디자인 어워드 선정
  • 롯데건설, 4개 품목 2023 굿디자인 어워드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아파트에 적용하는 4개 상품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된 ‘신반포 르엘’의 수경시설인 ‘웨이브폰드 (사진=롯데건설)굿디자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상이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됐으며, 국내 모든 상품의 디자인과 외관, 기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는 우수디자인 ‘GD마크’를 부여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공모전에서 조경과 외관 및 문주디자인, 주방 인테리어 등의 상품이 굿디자인으로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신반포 르엘’ 단지의 외관과 문주디자인, 조경까지 2개의 상품이 굿디자인으로 선정됐다. 먼저, 외관은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르엘’이 적용된 만큼 고급스럽고 세련되며, 우아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했다. 특히, 다양한 층수 변화를 고려한 옥상 구조물과 커튼월룩이 적용된 입면 디자인으로 리드미컬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경부고속도로에서 보이는 주동 상부에 차별화된 LED 경관조명을 설치해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했다. 단지의 상징인 문주 디자인 역시 조경과 어우러져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또한, ‘신반포 르엘’에 적용된 조경 상품인 ‘웨이브폰드’는 단지 중앙에 위치한 곡선이 아름다운 연못과 꽃나무들로 꾸민 수경시설이다.이번에 선정된 롯데건설의 또 다른 조경 상품인 ‘카페아트리움’은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에 적용됐으며, 수경시설과 연계해 단지 중앙에 배치한 수상 컨셉 티하우스(Tea house·차를 마실 수 있는 단지내 휴게공간)다. 수경시설에는 석가산과 폭포를 설치해 자연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고, 검은 화강석 석재로 마감한 거울 분수에 비친 석가산과 나무들의 모습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선사한다. 주방 조망 특화 상품은 시선 방해가 없는 고성능 프리미엄 창호와 히든 키친을 적용한 인테리어 상품이다. 주방 벽면과 가구가 일체화된 듯한 히든 키친 구성으로 주방 전면 벽을 가득 채운 대형 주방 창호와 연계해 조망과 채광, 개방감을 연출해 조망 특화 평면 설계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상품 개발로 기능은 물론 디자인적으로 우수성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주거 상품을 제공해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7 I 오희나 기자
연천군, 9월 22일부터 '오르:빛 재인폭포' 미디어 파사드 전시 개최
  • 연천군, 9월 22일부터 '오르:빛 재인폭포' 미디어 파사드 전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와 연천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인 연천 ‘재인폭포’를 무대 배경으로 하는 미디어 파사드 전시 ‘오르:빛’을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전시명인 오르:빛은 ‘Orbit(전체의 궤도를 돌다)’와 ‘빛’의 합성어로, 빛이 경험한 대지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우주를 여행하던 빛이 재인폭포에 떨어져 자연경관에 정착하는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다. 오르:빛 재인폭포의 주상절리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에서는 재인폭포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낮에는 아름다운 절경위로 떨어지는 폭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면, 밤에는 폭포 위로 그려지는 화려한 영상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본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나, 안전을 위해 폭포 앞 관람 입장 인원수를 제한하고 있다. 폭포 가까이에서 무선 헤드셋으로 극대화된 사운드와 함께 실감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관람객은 네이버 사전예약을 권장한다.9월 22일 금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재즈 버스킹 공연, 넌버벌 공연,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2023.09.20 I 이윤정 기자
5번째 출석하는 이재명 "윤석열 정부, 檢이 최일선"
  • 5번째 출석하는 이재명 "윤석열 정부, 檢이 최일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수원지검 출석 전 자신의 심경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윤석열 정부가 국회를 패싱하고 검찰이 정치 최일선에 나섰다고 성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덩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눈을 감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9일) “오늘로 다섯번째, 또다시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다”면서 “국민의 삶이 더 없이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오로지 정적인 저를 제거하는 데만 온 힘을 다하는 윤석열 정권.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게 돼 송구하고 면목없다”고 썼다. 그는 “윤정부 1년 3개월,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생이 침몰하고 있다”면서 “눈떠보니 후진국, 정권의 무책임과 무능이 일상이 됐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삼권 분립이 실종됐다고까지 전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국회를 패싱하고, 여당조차 거추장스럽게 여기면서 삼권분립은 실종됐다”면서 “검찰이 정치 최일선에 나서며 공권력을 집권 세력의 전유물로 사유화하고 민주주의는 실종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먹고사는 일이 전쟁 같은데, 해방 전 돌아가신 독립영웅을 느닷없이 공산주의자로 매도하며 이 정부가 벌이는 이념전쟁은 너무나 기가 막힌다”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 사병의 억울한 죽음을 은폐하는데 혈안이 된 정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는 커녕 주권자인 국민즐로부터 주권을 빼앗으려는 정부”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무도한 권력의 폭력과 퇴행을 막겠다”면서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온전한 자리로 되될릴 때까지, 어떤 가시밭길도 피하지 않겠다”면서 “정권이 포기한 민생을 살리고, 정권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말미에 이 대표는 김수영 시인의 시 한 구절을 인용했다. 군사 독재 시절 김 시인이 썼던 문구다. “금잔화도 인가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폭포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소리이다.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그는 “어둠이 짙어질 수록 정의의 외침은 더 또렷해질 것”이라면서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국민과 역사가 명한 길을 흔들림없이 가겠다”고 했다.
2023.09.09 I 김유성 기자
화사, 외설 논란 심경… "쏟아진 악플에 폭포수처럼 눈물"
  • 화사, 외설 논란 심경… "쏟아진 악플에 폭포수처럼 눈물"
  • 화사(사진=성시경 유튜브 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눈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지더라.”그룹 마마무 화사가 외설 논란에 대한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화사는 4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성시경의 만날텐데’ 첫 게스트로 등장했다.화사는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보디’에 대해 소개하던 중 지난 5월 한 대학축제에서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대중의 지탄을 받았던 외설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화사는 “마마무 미국투어를 갔을 때였다. 미국에 딱 도착한 날 카톡(카카오톡 메신저)이 많이 와 있었다”며 “뭔 일이 터졌구나 싶었다. 기도하면서 카톡을 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화사는 “내가 공연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논란이 돼서 ‘아 그렇구나’ 싶었는데, 악플 수위가 진짜 너무 셌다”며 “원래 악플에 연연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엔 조금 그랬다”고 심경을 털어놨다.화사는 도 넘은 악플세례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고. 화사는 “뉴욕 공연이 첫 공연이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데 눈물이 터졌다”며 “호텔에서 도착해 멤버들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모자를 쓴 상태로 눈물을 폭포수처럼 흘렸다. 올해 제일 많이 운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화사는 “휘인과 같은 방을 썼는데, 잠깐 바람 좀 쐬고 온다고 말하고 주차장으로 뛰어가 엎어져서 울었다”며 “시원하게 울고나서야 정신이 좀 들더라. 지나가는 차가 한 대씩 서면서 ‘도와줄까’라고 말했는데, 다섯 대쯤 되니깐 큰일나겠다 싶어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화사는 선배 가수이자 소속사 피네이션의 수장인 싸이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화사는 “싸이오빠에게 새벽에 연락이 왔다. 당시 우울감이 컸고 ‘앞으로 어떤 노래를 해야하나’ 고민에 차 있었다”며 “그때 피네이션과 계약한 것도 아닌데, 좋은 곡이 나왔다며 보내준 곡이 바로 ‘아이 러브 마이 보디’였다. 이 곡을 듣고나서 미주투어에서 처음으로 웃었다”고 했다. 이어 “외설 논란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제목 자체가 너무 유쾌했다”며 “노래를 듣고 기분이 많이 좋아졌고, 덕분에 초심을 찾았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화사는 오는 6일 피네이션 이적 후 첫 신곡인 ‘아이 러브 마이 보디’를 발매한다.
2023.09.05 I 윤기백 기자
장동건vs이준기 대전쟁 예고…'아라문의 검' 첫방 전 예습 포인트 셋
  • 장동건vs이준기 대전쟁 예고…'아라문의 검' 첫방 전 예습 포인트 셋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광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이 물음표를 띄우게 만드는 궁금증들로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전무후무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을 새로운 세상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바. 그 안에서 펼쳐질 두 번째 이야기 ‘아라문의 검’을 향한 관심도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특히 ‘아스달 연대기’ 이후 약 8년이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한 만큼 아스달 최초의 왕이자 ‘재림 아라문’이라 불리는 타곤(장동건 분)과 아고족 연합의 우두머리인 이나이신기 은섬(이준기 분)의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즉 아스대륙에 대전쟁이 벌어질 예정. 대살육의 시대가 점쳐지는 가운데 전쟁이 발발하게 될 사전 배경을 살펴봤다.◇왜 은섬이 타곤의 대적자 이나이신기인가?와한족에게도 이방인으로 취급을 받았던 은섬은 8년이 흐른 현재, 아고족 연합의 통합 리더 이나이신기로 추앙받고 있다. 이나이신기는 200년 전 유일하게 아라문해슬라를 이겨 신성화된 아고족의 영웅으로, 재림한다는 전설을 남기고 죽었다.8년 전 노예로 팔려나갈 위기에 처한 은섬은 우연히 아고족이 서로가 서로를 노예로 판다는 개탄스러운 실정을 알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폭포의 심판을 받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천 년 동안 단 한 명만이 생존했다는 폭포에 심판 앞에서 은섬은 폭포에 떠밀려 죽을 줄 알았으나 모모족의 도움으로 생존에 성공, 이를 인정받아 아고족의 신임을 얻고 이나이신기라는 칭호를 획득했다. 세월이 흐른 후 칭호에 걸맞은 길을 걸어가고 있기에 타곤의 대적자인 이나이신기로서의 은섬의 행보가 주목된다.◇왜 은섬은 아스달로 가려고 하는가사람인 어머니와 뇌안탈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은섬은 대흑벽 너머 와한족이 사는 이아르크에서 자랐다. 은섬을 이방인 취급하는 이도 있었지만 그에게 와한은 고향이자 가족이나 다름없는 소중한 이들의 터전이다.그러나 타곤이 이끄는 아스달 대칸부대가 와한족을 침탈하면서 평화롭던 부락에 위기가 찾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노예로 끌려가게 됐고 그 가운데에는 은섬의 둘도 없는 벗도 포함돼 있었다. 이에 은섬은 노예로 끌려간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아스달로 갈 것을 다짐한다. 게다가 이나이신기로 불리는 만큼 더욱 큰 뜻을 품게 된 터. 탄야(신세경 분)를 위해, 핍박받는 모든 부족과 사람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아스달과의 대전쟁을 준비하는 것. 과연 대전쟁에서 승리를 하고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치솟는다.◇왜 타곤은 절대 권력을 열망하는가아스달 최초의 왕 타곤은 8년간 처절한 투쟁 끝에 권력의 정점에 서게 됐다. 아스달 연맹을 세웠다는 전설의 인물 아라문 해슬라의 재림이라는 칭호도 얻으면서 존경과 두려움의 대상이 된 것. 특히 과거 타곤은 피의 숙청을 치르지 않고 모두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권력자가 되고 싶었으나 그것이 자신에겐 허락되지 않는다는 서글픈 현실을 깨닫게 됐다. 그 여린 열망이 숨 쉬던 자리는 더 큰 불안감이 장악했고 이는 공포 정치로 변질되고 말았다.공포 정치를 시작한 타곤의 첫 왕명은 다름 아닌 아고족 정벌. 아스달 백성 앞에 뜻을 천명하면서 새로운 아스달의 세상이 열렸다. 어릴 적 천재적인 지략으로 뇌안탈 사냥을 승리로 이끌고 8년의 세월 동안 숱한 내전을 잠재워 아스대륙을 정벌해나간 타곤이 아고족과의 대전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이렇듯 첫 방송 전 반드시 알고 가야 할 궁금증을 조목조목 살피며 드라마를 향한 기대와 설렘을 고조시키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은 9월 9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2023.09.01 I 김보영 기자
기상청, 서울 포함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 발효
  • 기상청, 서울 포함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 발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기상청이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기상청이 폭염주의보를 발효한 지역은 서울에서 △동남권(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동북권(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 △서남권(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금천구) △서북권(은평구, 종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이다.이외에도 경기도(김포, 연천, 고양, 파주 제외), 강원도(홍천평지, 춘천,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충북(청주, 옥천, 영동, 충주, 진천, 증평), 전남, 전북, 경북(구미, 영천,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포항, 경주), 경남(거창 제외), 제주도,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대전, 세종에도 발효됐다.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동해안 제외)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서울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 등을 취하여 건강 및 안전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피서객이 폭포 물줄기를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8.13 I 이유림 기자
  • 스트레스성에 의한 '전신 통증' 이렇게 관리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현대를 사는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의 원인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우리 몸에 통증을 일으키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정구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란 무엇일까?스트레스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으로 낯선 상황에 처해져 있거나,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나타나기도 하며, 아주 극한 위험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인간세상살이에 끊을 수 없는 자극에 대한 반응이다.이러한 위해한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손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화학적 반응은 사고나 위기 상황을 극복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지속 되면 우리 몸이 더 이상 지탱하지 못하고 병적인 상태로 접어 들게 된다. 이 상태는 우리의 감정이나 사고방식이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고,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통증이다.또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 시키는데 교감신경은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며 우리 몸 근육의 긴장도를 증가시킨다. 증가된 근육의 긴장도는 근육의 국소적 손상과 경직을 일으키고 경직은 근육 내의 혈류를 감소시켜 국소적 순환 장애를 일으킨다. 이렇게 유발된 허혈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들의 분비를 촉진시키게 되고 이것이 통증유발물질이다. 이렇게 증가된 통증 유발물질에 의해 유발된 통증은 근육의 경직을 더욱 악화시키고, 경직된 근육은 더욱 더 근육 내 순환장애를 일으켜 통증 유발물질 분비를 촉진하여 통증을 악화시키게 되며, 악화된 통증은 감정적으로 짜증과 불안감, 우울감, 스트레스의 악화를 일으키고 이러한 좋지 않은 감정적 영향은 교감 신경의 활성화와 근육 경직을 한층 더 악화시켜 통증을 더욱 증가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한다.이러한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대표적인 통증 질환으로는 근근막통증 증후군, 섬유근육통 등이 있다.◇ 근근막통증 증후군근근막통증증후군은 한 개 혹은 몇 개의 골격근과 근막에서 국소적으로 발생되는 급, 만성 통증으로, 가장 흔한 통증의 원인이다. “담이 들었다”, “근육이 뭉쳤다,” 같은 증상으로 나타난다. 근육과 근막의 손상과 순환 장애에 의한 통증의 악순환 고리가 활성화 되며, 근조직이 인대 같은 딱딱한 띠 모양의 통증 유발점으로 변성이 되어 통증을 일으킨다.수반되는 증상으로는 근 경직, 근력의 약화, 운동범위의 제한, 때로는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이상감각, 저린 느낌 그리고 구역감, 이명, 현기증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 유발점을 누르면 심한 통증과 함께 멀리 떨어진 부위에도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나타나는 연관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근근막통증 증후군의 원인으로 장시간 나쁜 자세로 일을 하거나, 신경이 자극을 받아 연관된 근육이 민감해진 상태에서 스트레스, 추운 날씨,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받게 되면 그에 따른 근육의 긴장과 순환 장애, 통증, 근 경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통증의 악순환 고리가 활성화 되어 나타나게 된다. 우리 몸 어느 부위에도 근근막통증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지만 목, 어깨, 견갑골 부위, 허리, 엉치 부위에 등에 호발한다. 이로 인해 두통, 오십견, 요통, 어깨 통증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CT, MRI, X-ray 같은 영상의학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가 흔해서 신경성이라고 듣는 경우도 많다. 통증 유발점을 촉진함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치료는 통증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주는 것이다. 근 조직이 섬유화된 통증 유발점을 끊어 주는 통증유발점 주사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통증유발물질을 제거하여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그 외에 소염진통제, 항우울제, 근육이완제 같은 약물 치료와 저추파 치료, 초음파, 레이저 같은 물리치료도 도움이 되며 자세교정, 스트레칭, 스트레스 완화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섬유근육통전신에 걸쳐 쑤시는 듯한, 염증이 생긴 것 같은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광범위한 통증이다. 보통 수면장애가 심하며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온 몸이 뻣뻣하고 마디마디가 맞은 듯이 아프고, 따금따금 거리는 듯한 이상감각을 동반하다, 전신의 권태감과 불안, 우울감,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중년의 여성에서 호발하며 전체 인구 100명중 2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조정구 교수는 “치료는 항우울제를 사용해 통증의 개선과 수면장애 권태감 우울감 같은 정서적 동반 증상을 치료해야 한다. 항경련제도 효과적이고 유산소 운동도 통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러한 근육에서 유발되는 통증은 부적절한 생활 습관, 나쁜 자세, 외상 등에 의해 발생되므로 피해야 한다. 특히 스트레스는 통증의 악순환 고리라는 물레방아에 직접적으로 떨어지는 폭포수 같은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긍적적인 사고 적절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적절한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시킴으로 통증 유발 물질을 제거해서 통증을 완화시킨다스트레스에 의한 통증은 급성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근육의 변성과 통증전달체계의 교란에 의해 만성통증으로 진행된다.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 증상이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스트레스, 우울감, 나쁜 자세, 추운 날씨 등에 의해 쉽게 통증의 악순환 고리가 활성화되어 통증이 재발 혹은 악화된다. 이런 만성적인 상태는 이제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적인 상황이다. 그러므로 초기에 스트레스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통증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조 교수는 “스트레스, 우울감, 불안감에 의해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통증 치료의 첫 걸음이자 마지막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2023.08.10 I 이순용 기자
주말 찜통더위에 열대야까지…체감온도 35도
  • 주말 찜통더위에 열대야까지…체감온도 35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 매우 덥다.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지만 더위를 식히지는 못하고 습도만 올려 체감온도가 높아질 전망이다.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28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타이거밸리에서 한국호랑이가 폭포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치솟는다고 예보했다.최저기온은 22~26도,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상된다.주요 도시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강릉 34도 △대전 35도 △대구 35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다.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전남 서부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5~4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강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시속 30~60㎞의 강풍이 불고 물결도 1.5~4.0m로 다소 높게 일겠다.무더운 날씨가 밤까지 이어지며 해안과 내륙에 위치한 지역에선 열대야 현상이 예상된다.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인천과 울산에서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인다.
2023.07.29 I 최영지 기자
'최신 엔진 달았다' BMW, 뉴 X5·뉴 X6.. 1억1700만원부터
  • '최신 엔진 달았다' BMW, 뉴 X5·뉴 X6.. 1억1700만원부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BMW 코리아가 프리미엄 준대형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뉴 X5 및 프리미엄 준대형 SAC 뉴 X6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BMW 뉴 X5 (사진=BMW) BMW X5는 BMW SAV 장르를 개척한 모델로 역동적인 주행 감각, 뛰어난 공간 활용성 등을 갖췄다. 뉴 X6는 쿠페 디자인과 SAV를 결합한 혁신적 모델로, 유려한 루프 라인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매력을 발휘해왔다.부분변경 모델인 뉴 X5 및 뉴 X6는 최신 디지털 기술이 탑재된 현대적인 실내, 성능과 효율성 모두 향상된 최신 파워트레인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진보적인 프리미엄 준대형 SUV의 가치를 제공한다.뉴 X5와 뉴 X6의 헤드라이트는 이전보다 더욱 얇아져 넓은 차폭을 강조한다. 새로운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돋보이게 했다. 키드니 그릴에는 폭포수가 흐르는 듯 은은한 조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가 추가된다. 앞범퍼 좌우에 자리잡은 수직형 에어 커튼과 하단부의 공기 흡입구는 펄 효과가 들어간 크롬 장식과 삼각형 형태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뉴 X5 M 스포츠 모델 및 뉴 X6의 앞범퍼 하단부는 입체적인 형상의 팔각형 디자인 요소로 역동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BMW 키드니 그릴에는 더블 바와 M 로고가 장착되며 블랙 하이글로스 M 사이드미러 캡, M 쿼드 파이프 배기구 등이 함께 적용된다.실내에는 최신 디지털 기술 및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먼저 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최신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탑재됐다.컨트롤 디스플레이에는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컨트롤 기능이 탑재돼 물리적인 버튼을 최소화했다. 터치 방식으로 제어하는 센터 콘솔 컨트롤 패널, 새롭게 디자인된 기어 셀렉터 레버를 적용해 공간감을 확대했다.앞좌석에는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소재의 컴포트 시트가 장착됐다. 조수석 앞쪽 패널에는 모델명 또는 M 로고가 포함된 LED 앰비언트 라이트 바가 새롭게 추가된다.BMW 뉴 X5와 뉴 X6는 전 모델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보다 더욱 높은 동력성능과 연료효율을 자랑하는 최신 세대 엔진을 탑재했다. 뉴 X5 xDrive40i 및 뉴 X6 xDrive40i 모델은 이전 모델 보다 출력이 41마력 향상된 381마력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또한 뉴 X5 xDrive30d와 뉴 X6 xDrive30d는 최고 출력 298마력, 최대 토크 68.3kg·m을 발휘하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뉴 X5 및 뉴 X6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M60i 모델에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는 최신 M 트윈파워 터보 4.4L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3초만에 가속한다.모든 라인업에는 최신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와 패들 시프트가 기본 장착되며, 엔진 및 변속기를 거쳐 전해지는 동력은 BMW xDrive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각 바퀴에 배분된다. 더불어 장거리 승차감을 위한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된다. BMW 뉴 X6 (사진=BMW)BMW 뉴 X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BMW 뉴 X5 xDrive50e는 BMW 최신의 전동화 기술인 5세대 전기구동계 (GEN5 eDrive) 시스템을 탑재했다. 최신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및 전기 모터가 결합돼 합산 시스템 출력은 이전 모델보다 95마력 증가한 489마력(부스트 모드 기준), 토크는 10.2kg·m 증가한 71.4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29.5kWh로 이전 모델 대비 25%가량 증가한 덕분에 가득 충전 시 최대 77km까지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다.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 사양이 탑재된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담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자동주차기능 및 3D 서라운드 뷰 기능 이외에도 운전자가 차량 밖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 및 차량 제어가 가능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또한, 앞좌석 컵홀더 보온 및 보냉 기능, 크리스탈 소재의 컨트롤러, 4-존 에어컨디셔닝,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앞좌석 통풍 시트,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등의 고급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된다.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X5 xDrive30d가 1억 1700만원~1억 2210만원, 뉴 X5 xDrive40i가 1억 2270만원~1억 2770만원이며 PHEV 모델인 뉴 X5 xDrive50e가 1억 2820만원~1억 3520만원, 고성능 모델인 뉴 X5 M60i xDrive가 1억 5800만원이다.더불어 뉴 X6 xDrive30d가 1억 2580만원, 뉴 X6 xDrive40i는 1억 3140만원이며 고성능 모델 뉴 X6 M60i xDrive는 1억 615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0% 적용 기준)한편 초고성능 SAV 모델인 ‘뉴 X5 M’과 초고성능 SAC 모델 ‘뉴 X6 M’은 오는 8월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3.07.06 I 손의연 기자
3000㎡ 세트장→2t 배트 모빌…'플래시' 흥미진진 제작 비하인드
  • 3000㎡ 세트장→2t 배트 모빌…'플래시' 흥미진진 제작 비하인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초광속 액션블록버스터 ‘플래시’가 알고 보면 더욱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16일 공개했다.스펙터클한 액션, 매력적인 캐릭터, 화려한 볼거리로 6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플래시’가 남다른 스케일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DC 스튜디오의 야심작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 ‘플래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되어 버린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광속 액션블록버스터다. 주택가, 아파트, 연구소, 슈퍼마켓 등 ‘배리 앨런’(에즈라 밀러 분)이 일상을 보내는 센트럴시부터 저스티스 리그가 활약하는 고담시, 멀티버스 세상 속 은퇴한 ‘배트맨’(마이클 키튼 분)의 은둔처인 또 다른 고담시까지. 헨리 브라함 촬영감독은 “‘플래시’ 속 세계는 매우 일상적이면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초현실적인 사건이 벌어지는 곳” 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다양한 로케이션과 더불어 광대한 부지에 지어진 50개 이상의 세트에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공간들이 생생하게 구현돼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배리’의 부모님이 거주하는 주택가는 130년 된 가로수를 중심으로 집, 주차장, 진입로 등 주변 동네 전체를 제작하는 데에만 4개월이 소요되었고 ‘배리’ 방에 배치된 사진과 기념품, 소품들은 한 인물의 궤적을 보여주기 위해 촘촘하게 배치되어 디테일을 더했다. 영국 현지의 대저택 로케이션과 3개 세트의 결합으로 완성된 ‘브루스 웨인’(마이클 키튼 분)의 저택, 꽃잎 모양의 6개의 문을 비롯해 2000개의 녹색 세라믹 타일, 50km 길이의 빨간색 리본 LED 테이프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로 제작된 ‘슈퍼걸’(사샤 카예 분)을 감금시킨 비밀 기지 등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쥔 폴 D. 오스터베리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멀티버스 세상 속 다채로운 공간이 탄생할 수 있었다.특히 3000㎡에 달하는 부지 위에 12주에 걸쳐 지어진 ‘배트케이브’는 동굴 입구의 웅장한 폭포를 시각 효과로 표현하기 위해 거대한 LED 벽과 2.5km 길이의 강철 시트로 연결시킨 물탱크가 동원되었다는 후문. ‘배트케이브’를 가득 채운 7가지 형태의 750개 석고 모형 암석과 100여 개의 박쥐 모형을 천장에 매달아 디테일을 살렸다. 여기에 특수 개조된 공항 화물 트럭을 통해 운송된 2톤짜리 ‘배트모빌’,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을 참고해 레트로 감성 가득 담아 디자인한 ‘배트윙’, 3m 길이에 1m 넓이, 상당한 부피감에도 최대 시속 130km의 날렵한 움직임을 구사하는 ‘배트사이클’ 등 ‘배트맨’의 액션을 완성하는 시그니처 아이템 역시 반가움을 더하며 ‘플래시’만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예정이 다.흥미진진한 제작 비하인드를 통해 차원이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예고하는 ‘플래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6.16 I 김보영 기자
아름다운 자연경관 '연천 재인폭포', 문화재 된다
  • 아름다운 자연경관 '연천 재인폭포', 문화재 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자연유산인 ‘연천 재인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연천 재인폭포’는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이 조화되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재인폭포라는 명칭은 줄을 타는 광대 재인(才人)과 부인의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져 흥미를 자아낸다.연천 재인폭포(사진=문화재청).재인폭포는 빼어난 경관 뿐만 아니라 신생대에 용암이 굳어져 생성된 현무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주상절리, 하식애(하천의 침식작용에 의해 계곡 사면에 형성된 절벽)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또한 땅바닥이 패여 물이 고인 곳을 일컫는 폭포의 소(沼)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 멸종위기 야생생물 돌상어 등이 서식한다. 그 주변으로 수리부엉이, 수달, 산양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지속 관찰되는 등 생태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으로 평가된다.문화재청은 ‘연천 재인폭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두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2023.06.1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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