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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304건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11.7~11)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7일(월) ▲재정경제부 - 예결위(부총리, 1차관, 10:00)- 재경위 소위(2차관, 10:00)▲산업자원부 - 예결위(장관 10:00, 2차관 14:00)- 산자위(장관, 1차관, 14:00)- 벨기에 총리 만찬(장관, 18:00)▲행정자치부 - 일일회의(1차관, 08:5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10:00)- 예결위 전체회의(1차관, 14:00)- 벨기에 총리 환영식(장관, 15:00)▲공정거래위원회 - 월례조회(위원장, 부위원장, 09:30)- 간부오찬(위원장, 부위원장, 12:00)- ICN 카르텔워크숍 리셉션(부위원장, 18:30)▲한국은행- 새 은행권 인쇄 개시 및 현대화시설 준공식(총재, 11:00)◇8일(화) ▲재정경제부 - 재경위, 예결위(부총리, 2차관, 10:00)▲산업자원부 - 에너지안전업계 간담회(2차관, 07:30)- 국무회의(장관, 08:00)- 예결위 (장관, 10:00)- 2015 섬유산업 발전전략(1차관, 13:00) - 친환경상품전시회 개막식(1차관, 14:00) - 섬유의 날(장관, 17:00)- 만찬, 플랜트 Week2005(장관, 19:00)▲행정자치부 - 국무회의(장관, 08: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10:00)- 정책홍보 점검회의(1차관, 10:30)▲공정거래위원회 - 국무회의(부위원장, 08:00)- ICN 카르텔 워크샵 개회식(위원장, 09:00)- 국회 정무위(부위원장, 14:00)- ICNPEN 서울총회 만찬(위원장, 18:30)◇9일(수) ▲재정경제부 - 방송기자클럽토론회(부총리, 11:00)- 재경위 금융 및 조세 소위(1총리)▲산업자원부 - 제3회 국제 R&D 전략 심포지엄(1차관, 10:00)- `05 추경안 소위위원회(2차관, 10:00)- 에너지산업순회전시회(장관, 10:30) - 제35회 정밀 기술 진흥대회(1차관, 11:00) - APEC관련 외신기자 간담회(장관, 12:00)- 지식재산포럼(장관, 13:30)- 국제한지산업박람회개막식(장관, 15:00) ▲행정자치부 -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장관, 07:30)- 소방의 날 기념식(장관, 11:00)- 부총리·책임장관회의(장관, 15:00)- 전자정부 국제심포지엄(1차관, 10:00)- 지방공기업 경영진단 위원회(2차관, 15:00)▲공정거래위원회 - 전원회의 및 오찬(위원장, 부위원장, 11:00)- ICN 카르텔 워크샵 환송 만찬(위원장, 부위원장, 18:30)◇10일(목) ▲재정경제부 - 정례기자회견(부총리, 11:00)- 헤럴드경제 보험대상시상식(1차관, 11:00)- 차관회의(14:00)- 서경 "대한민국 증권대상"(2차관, 14:00)▲산업자원부 - e-biz대상 시상식(장관, 10:00)- 에너지 절약 촉진대회(장관, 11:00)- 전자부품 연구원 기술발표 설명회(장관, 14:00)- 기술이전사업화정책심의회(장관, 15:00) - 수입업협회 창립35주년 리셉션(장관, 18:00)- 국제 생태산업단지 컨퍼런스(1차관, 10:00)- 차관회의(1차관, 14:00) - 에너지믹스 관련 조찬간담회(2차관, 07:30)▲행정자치부 - 행자위 전체회의(장관, 1차관, 2차관, 10:00)- 차관회의(1차관, 14:00)▲공정거래위원회 - 국회 정무위(위원장, 부위원장, 10:00)- 차관회의(부위원장, 14:00)- ICN 카르텔워크샵 폐회식(위원장, 17:30)◇11일(금) ▲재정경제부 - 경제정책 조정회의(부총리, 09:00)- 우리부 비전 선포식(부총리, 16:00)- 혁신 강좌(부총리, 16:30)- LEO Beer Day(부총리, 18:00)▲산업자원부 - 경제정책조정회의(장관, 09:00)- 월례직원조회(장관, 10:30)- 브리핑(장관, 11:30) - 한국창업경영인대상(장관, 14:00) - 디자인코리아 조직위원회(장관, 16:00)- 신재생 에너지 워크샵(2차관, 09:30) - 대한민국 패션대전(2차관, 17:00) ▲행정자치부 - 전남도청 개청식(장관, 15:00)- 행자위 소위원회(1차관, 2차관, 10:00)- 핵심현안과제 전략회의(2차관, 08:30)▲공정거래위원회 - 경제정책조정회의(위원장, 09:00)- 국제경쟁정책 워크샵 개회식(위원장, 09:30)- 홍보대책 및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09:30)- 한국경쟁포럼주관, 카르텔 국제세미나 축사(위원장, 14:00)
2005.11.06 I 윤도진 기자
(차이나데일리)해외자본의 은행매입 제약
  • (차이나데일리)해외자본의 은행매입 제약
  • [이데일리 증권부]&nbsp;3일 증시는 전날의 호조세를 이어가며 출발햇으나 오후들어 은행주의&nbsp;폭락으로&nbsp;약세를 보이면서 마감했다. 상하이 A지수는 0.87% (10.07포인트) 하락한 1151.4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상하이 B지수는 0.36% (0.22포인트) 하락한 60.13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상하이 A시장은 전 거래일대비 늘어난 38억 4700만주를 기록한 반면, 상하이 B시장은 전 거래일대비 줄어든 1080만주를 기록했다.중국은행감독위원회 탕슈앙닝 부위원장은 전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2005 중국포럼` 행사에서 중국 은행업계에 진출하는 해외 전략투자가들은 5대 표준에 의해 신중히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5대 표준에는 둘 이상 비슷한 내용의 은행 지분 매입 금지, 총지분의 5% 이상 보유, 지분 보유기간 3년 이상, 이사 파견, 기술 및 네트워크 제공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일려졌다. 이는 최근 중국은행 지분매입을 추진하려는 싱가포르 국유투자기업 타마섹(Tamasek)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되며, 지분매입이 사실상 불가능함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부위원장은 해외기관의 중국은행 지분매입에 관해 위와 같은 제한을 두지 않을 경우, 향후 중국 은행업계가 외국자본에 주도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업의 해외 전략투자가 도입에 있어, 향후 5대 표준이 적용될 것이라는 소식의 영향으로, 금일 푸동발전은행을 비롯한 은행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개혁시범주(G주) 역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밖에 전일 국무원이 전국적으로 조류독감 예방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의약주들이 강세를 유지했으나, 증시 전반에 미친 영향은 미미해 보인다.<자료제공:현대증권 상해사무소>
2005.11.04 I 증권부 기자
  • `NHN 시총 3兆시대` 코스닥 정체성 확립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3일 NHN(035420)이 장중 19만원선을 돌파하며 상장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원 시대를 맞았다.&nbsp;NHN은 최근 코스닥 시장의 반등세와 함께 사흘연속 급등, 이날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3조원 돌파는 지난 8월8일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어선 뒤 불과 석달여만이다. 석달사이 1조원이 순식간에 불어난 셈.그러나 전문가들은 거대공룡으로 우뚝 선 NHN의 몸집에 이견없이 `적정` 등급을 매기고 있다. 이미 각 증권사들은 NHN의 적정 목표가를 20만원선에서 제시해 왔었다.◇NHN 독주 가능..외국인 관심도 지속최근 미국 인터넷 대표기업인 구글의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한 것 역시 촉매가 됐지만 향후 검색시장을 중심으로 한 높은 성장성과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감안할 때 NHN의 독주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선호경향도 뚜렷하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물론 외국인들의 러브콜도 지속되며 지분의 절반이상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이왕상 우리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물론 장기성장 전략도 밝아 국내 투자자들은 물론 외국인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싱가폴에서 가진 투자포럼에서 외국인들이 뜨거운 관심을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강세는 3분기 실적을 앞둔 선취매로 보인다"며 "실적 전망을 충족해준다면 실적발표를 계기로 20만원 돌파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도 "기본적으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종목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2003년만해도 다음과 NHN의 영업이익 차이는 두배에 불과했지만 내년이나 2007년 정도에는 10배까지 급격히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시가총액 3조원 돌파는 국내 시장에서 검색광고를 중심으로한 점유율이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NHN재팬의 성장 가능성까지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오는 7일 스타지수 선물 도입을 앞두고, 코스닥 대형주를 중심으로한 선취매를 고려할 경우 대표주인 NHN의 매수세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스타지수 선물 거래가 활성화되기에 앞서&nbsp;현물 바스켓 수요가 선행될 수바께 없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스타지수 종목들이 부진했던 만큼 최근 NHN 등을 중심으로 선취매가 유입될 수 있는 측면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또 "향후 스타지수 선물 활성화 시&nbsp;코스닥 대형주로의 관심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nbsp;◇코스닥 정체성도 한단계 `레벨업`NHN의 시가총액 3조원 돌파는 코스닥 시장 입장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코스닥 시장 기록상 시가총액 3조원 돌파 자체의 내세울만한 것은 못된다. 과거 2000년 닷컴열기가 뜨거울 때 새롬기술의 시가총액이 5조원을 넘어서고, 드림라인이나 로커스도 2조원대 중반에 육박한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 시장으로 옮긴 KTF와 강원랜드도 거대몸집을 자랑했다.그러나 최근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인터넷업체의 부상은 시장의 정체성 면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단지 한국 증시의 2군 시장으로 치부돼 왔던 상황에서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독자적인 정체성을 부각시켰다"며 "구글과 NHN의 시가총액 급등은 2000년이후 인터넷이 새로운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그는 "과거 새롬기술의 폭등이 단지 거품일지라도 당시 새로운 사업모델로 정체성을 부여한 것이 사실"이라며 "NHN 이전에 최근 몇년간 코스닥과 거리가 먼 강원랜드나 KTF가 시장을 주도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NHN의 부상은 벤처중심의 정체성 확립 면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2005.11.03 I 양미영 기자
(인터뷰)현재현 APEC CEO 서밋 의장
  • (인터뷰)현재현 APEC CEO 서밋 의장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현재현 `APEC CEO 서밋 2005` 의장(동양그룹 회장·사진)은 "부산 APEC 정상회의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4대국 정상이 모두 참석하는 등 인원과 규모면에서 건국 이래 최대 외교행사"라며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전국민이 한국의 위상을 극대화하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현 의장은 또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800여명의 국내외 기업인들 모두에게 반부패 선언에 동참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며 "이 선언문은 행사기간중 APEC 2005 의장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2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현 의장과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APEC CEO 서밋의 의미는.▲부산 APEC 정상회의는 미국 등 4대국 정상이&nbsp;모두 참석하는 등 인원과 규모면에서 건국이래 최대 외교행사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전국민이 한국의 위상을 극대화하는데 동참해야 한다. APEC CEO 서밋은 경제와 기업경영의 과제, 문제, 도전에 대해 논의하는 기업인 포럼이다. 특징이 있다면 APEC 정상이 모이는 곳에서 포럼이 열린다는 것이다. 다수의 정상들이 연사 또는 토론자로 참석한다. 그래서 매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참가 신청 인원은.▲10월31일 현재 761명이 등록했다.&nbsp;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800명이 넘어설 것이다. 평균적으로 매년 500~600명 정도 참가해 왔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정상은 노무현 대통령 등 10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가 `기업가 정신과 번영`인데.▲국제통상질서의 혼란과 전쟁과 테러, 에너지가격 급등 등 경영환경이 혼란스워지면서&nbsp;건전한 기업가 정신마저 위축되고 있다. 이같은 불확실한&nbsp;환경 아래에서 아태 역내 기업인과 정치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과제들을 극복하고 역내 공동번영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전략과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nbsp;기업가 정신을 다시 살리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주제를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것은.▲기업 입장에서 부패는 비용의 증가를 의미한다. 지난해 칠레 APEC에서도 이같은 논의가 있었다.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위원들이 모두 서명했다. 올해는 APEC CEO 서밋에 참가하는 모든 기업인들이 반부패 선언에 동참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 행사기간중 있을 노무현 대통령의 주제 연설이 끝난 뒤 참가자들이 서명한 반부패선언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APEC 반대 운동이 일고 있다.▲국제화 등에 대해 일부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있다. 그런 입장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nbsp;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처럼&nbsp;수출이 중요한&nbsp;나라에서는 교역과 투자의 자유화 없이는 번영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APEC의 설립 이념인 교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한다.&nbsp;다만&nbsp;계층간 양극화, 국가간 양극화 등 뒤쳐져 있는 부문을 도와 같이 나아가는 일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도 저개발 국가를 도와주는 일을 많이 하고 있다. 결국 투자와 무역의 활성화와 자유화를 통해 경제 자체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나누는 문제도 논의해야 한다는 생각한다. -최근 통상과 투자의 화두는 무엇인가 ▲자유무역협정(FTA)이 화두다. 양자간 FTA 지도를 그리면 스파게티 접시와 같다고 한다. 이처럼 FTA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WTO 다자간 무역협상이 잘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FTA를 어떻게 관리하고, 다자간 무역협상과의 상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과제다. FTA가 양자간 협정인 만큼 각 건별 조항이 다르다. 기업입장에서도 비용이 늘어난다. 특히 중소기업이 문제다.&nbsp;FTA도 표준화가 필요하다. 지난해 칠레에서 역내 FTA를 표준화하는 문제를 논의했었다. -APEC 회의의 결의는 강제력이 있나.▲구속력은 없다. 그렇지만 국가간 합의이기 때문에 여기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기도 어렵다. 구속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 -해외 CEO들이 많이 모인다.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 있나▲포럼에 참석하는 인사들이 인사도 하고 교류도 하는 계기가 된다. 한국과 관련된 비즈니스 미팅도 많이 만든다. 톱 매니지먼트가 온다는 게 중요하다. 스탭들도 대동한다. 정부에서도 나서고 있다. 산자부 주최의 투자환경설명회가 열리고, 정통부는 우리가 강점을 가진 IT 전시회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중소기업 지원책은 어떤 것이 논의되나▲역내 대기업 퇴직자를 중소기업 자문위원으로 운영하는 것도 논의했다.&nbsp;전쟁과 테러 위험 때문에 인력 및 자원 이동의 규제가 심한데,&nbsp;특히 중소기업은 이를 맞추기가 어렵다. 이런 부문에 대한 교육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협의되고 있다. 기업인여행카드(APEC Business Travel Card)에 참여하는 국가도 늘고 있다. APEC 역내 상시 여행 비즈니스맨의 비자를 대용하는 기업인여행카드에는&nbsp;역내&nbsp;21개국중 14개국이 가입했다. 우리나도 참여했고, 일본도 최근에 참여했다. 다만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이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다.
2005.11.02 I 김기성 기자
  • 삼성 애널리스트데이 `관심`..전자 사장단 총출동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중장기 비전 및 사업부별 장기 전략이 내일(3일)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 IT 시장전문가 등 300여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기업설명회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IBM, 노키아 등 다국적기업들의 경우 매년 정기적으로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특히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에는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자(CEO)인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사장단이&nbsp;총출동해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경영현황과 중장기 비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3일은 윤종용 부회장이 환영사와 삼성전자의 중장기 비전 발표로 행사가 시작된다. 이후 기술총괄 이윤우 부회장,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 정보통신 이기태 사장, LCD총괄 이상완사장, DM총괄 최지성 사장 등 각 사업부별 경영진이 직접 나와 중장기 전략을 공개한다. 4일에는 각 사업부문의 미래 기술 및 제품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리고 기흥의 반도체 사업장과 탕정 LCD 단지 방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삼성전자 IR팀장 주우식 전무는 "삼성전자는 일상적인 IR 활동으로 다루기 어려웠던 중장기 비전 및 전략, 미래기술 등에 대한 투자자 및 시장관계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주주중시, 투명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는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ec.co.kr)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 된다.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 계획>◇11월3일 삼성전자 경영전략 및 비전 발표 -09:00~10:00 : 윤종용 대표이사 부회장, 환영사 및 삼성전자 중장기 비전 -10:00~11:00 : 이윤우 부회장, 중장기 R&D 혁신전략 -11:00~12:00 : 황창규 사장, 반도체 전략 및 중장기 비전-13:00~14:00 : 이기태 사장, 정보통신 전략 및 중장기 비전 -14:00~15:00 : 이상완 사장, LCD 전략 및 중장기 비전-15:00~16:00 : 최지성 사장, 디지털미디어 전략 및 중장기 비전-16:00~17:00 : 이종석 전무, 글로벌 마케팅 전략◇11월4일 삼성전자 테크 포럼-08:00~09:00 : 메모리 기술 및 솔루션 로드맵 (반도체총괄 정태성 상무)-09:00~10:00 : 이동통신 흐름 및 전망 (통신총괄 이강훈 상무)-10:00~11:00 : 미래 LCD 기술 및 도전 (LCD총괄 석준형 부사장)-11:00~12:00 : 디지털 TV-새로운 기회 (DM총괄 데이비드 스틸 상무)
2005.11.02 I 안승찬 기자
  • 주요기관 주간 행사 계획(10.31~11.4)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31일(월) ▲재정경제부 -`KBS1라디오 김인영입니다`인터뷰(07:16, 1차관) -간부회의(09:00, 부총리/1차관/2차관) -차관회의(10:00, 2차관) -한국경제관련 외신간담회(12:00, 부총리) -민원개선성과보고대회(15:00, 2차관) ▲산업자원부 -공학한림원 10주년 심포지움 개회식(09:30, 장관) -차관회의(10:00, 1차관) -SJC초청간담회(12:00, 장관) -월동기 에너지수급대책회의(14:30, 장관) -국민참여형 민원개선 성과 보고대회(15:00, 1차관) -공학한림원10주년 심포지움 만찬(17:50, 장관) ▲기획예산처 -경제상황점검회의(07:30, 차관) -정례간부회의(08:30, 장관) -차관회의(10:00, 차관) -민원개선 성과 보고대회(15:00) ▲보건복지부 -대정부질문 점검회의(08:30, 장관/차관) -국회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10:00, 장관) -차관회의(10:00, 차관) -민원개선 성과보고대회(15:00, 차관) ▲행정자치부 -월요회의 (09:00, 장관/1차관/2차관) -예산안 쟁점보고회 (09:40, 2차관) -대정부 질문(10:00, 장관) -차관회의(10:00, 1차관) -기자브리핑(10:30, 2차관) -대정부 질문(14:00, 1차관) -충북도 혁신토론회(14:00, 2차관) -민원행정성과 보고회(15:00, 장관) -예산안쟁점보고회(18:00, 2차관) ▲공정거래위원회 -차관회의(10:00, 부위원장) -성과관리 및 혁신전략회의(10:30, 위원장) -정례브리핑(11:00, 부위원장) -민원개선 성과보고대회(15:00, 부위원장) ◇1일(화) ▲재정경제부 -국무회의(09:00, 2차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법안상정)(10:00, 부총리/2차관) ▲산업자원부 -국무회의(09:00, 장관) -전력기술진흥대회(10:00, 2차관) -싱가폴 Ascendas그룹 만찬(19:00, 1차관) ▲기획예산처 -사회문화정책 관계장관회의(07:30, 차관) -국무회의(09:00, 차관) -실·본부장회의(14:00, 차관) ▲보건복지부 -사회·문화정책 관계장관회의(07:30, 장관) -국무회의(09:00, 장관)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09:30, 차관) -보건복지콜센터 개소식 및 오찬(11:30, 장관) -국가생명윤리위원회 전문위원회 간담회(15:00, 장관) -HUPO회장단 접견(16:00, 장관) ▲행정자치부 -국무회의(08:00, 장관) -지방부서 간부회의(08:50, 2차관) -예산안 쟁점 보고회(14:30, 장관/1차관/2차관) ▲공정거래위원회 -국무회의(09:00, 위원장) -카르텔 자문위원회(15:00, 위원장) ◇2일(수) ▲재정경제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06년 예산및추경)(10:00, 장관/2차관) -외국금융기관대표 간담회(12:00, 장관) -방콕협정 각료회의(15:00, 1차관) -전체회의 산회후 국회 재경위 소위 국가이미지위원회(15:00, 2차관) ▲산업자원부 -대기전력 관련 포럼(09:00, 2차관) -국회 산업자원위원회(10:00, 장관/1차관) -국가이미지위원회(15:00, 1차관) ▲기획예산처 -정례간부회의(08:30, 차관) -국가이미지위원회(15:00, 차관) ▲보건복지부 -조류독감대책점검회의(07:30, 차관) -간부회의(10:00, 장관)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09:30, 차관) -11月 부총리 책임관계 장관회의(17:00, 장관) ▲행정자치부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07:30, 장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전체회의(10:00, 장관/1차관/2차관)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10:30, 위원장/부위원장) ◇3일(목) ▲재정경제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추경의결)(10:00, 부총리/2차관) -자영업관련단체 간담회(10:30, 2차관) ▲산업자원부 -경영교육인증원 창립총회 축사(13:30, 1차관) -건설산업규제합리화 관련 회의(15:00, 2차관) ▲기획예산처 -민주노동당 정책설명회(07:30, 장관) -원전센터 부지선정(07:30, 차관) -민주당 정책설명회(09:00, 장관) -차관회의(14:00, 차관) ▲보건복지부 -국가홍역퇴치위원회(07:30, 차관) -국회 상임위원회(10:00, 장관/차관) ▲행정자치부 -진단혁신사업관련 종합 발표회(09:30, 1차관) -정책조정회의(10:00, 장관/2차관) -혁신평가위원 면담(14:00, 장관) -차관회의(14:00, 1차관) -지방이양추진위원회(14:00, 2차관) -시군구 단체장협의회 의장단 간담회(16:00, 장관/2차관) -과제별 등급부여 내부평가위원회(17:00, 1차관) ▲공정거래위원회 -차관회의(14:00, 부위원장) -연세대 법무대학원 경영정책법무 고위자과정 강연(18:40, 위원장) ◇4일(금) ▲재정경제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07:30, 1차관)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부총리) -경제분야 대정부질문(10:00, 2차관) -KRX상장기업엑스포 기조연설(10:50, 부총리) ▲산업자원부 -세계 주요 에너지회사 지사장 간담회(07:30, 2차관)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장관) -국회 예산소위원회(10:00, 1차관/2차관) -전기공사기능경기대회 및 정도경영선포식(10:30, 장관) -BRICs 진출방안 오찬간담회(12:00, 장관) -배전전압승압완료 기념행사(15:00, 장관) -수도권대기환경위원회(15:00, 1차관) ▲기획예산처 -연구개발특구위원회(07:30, 차관)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장관) -수도권대기환경위원회(15:00, 차관) -출입기자단 세미나(17:00, 장관/차관) ▲보건복지부 -경남 자활 한마당 행사(10:00, 장관) -국민연금 재심사위원회(14:00, 차관) ▲행정자치부 -일일회의(08:50, 1차관) -핵심현안과제 전략회의(08:50, 2차관) -통합정보공개시스템 착수 보고회(10:00, 1차관) -행정정보 공유추진위 전체회의(10:30, 장관) -상훈심의회(14:00, 장관) ▲공정거래위원회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10:00, 위원장/부위원장)
2005.10.30 I 정재웅 기자
  • `국가경쟁력, 어떻게 강화하나`..국제심포지엄 열려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국무총리실은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27일 오전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2005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국제적인 기준에서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글로벌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전략에 대해 토론한다. 행사에서는 이해찬 총리가 격려사,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기조연설을 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정부출연기관, 주한상공회의소, 다국적 기업 한국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아우구스토 로페즈 클라로스 WEF(세계경제포럼) 수석이코노미스트, 토스텐 레오 벡 세계은행 선임연구위원이 심포지엄에 참석, `글로벌시대의 세계 경쟁력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이날 이해찬 총리는 개회식 격려사를 통해 "선진경제 도약을 위해 개방형 선진 통상 국가로서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가 전체의 경쟁력 제고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진 경제 확립, 법과 원칙에 기반한 선진사회제도 구축,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 세계 흐름을 선도할 기술 개발, 장기적 시각에서 기업경쟁력 제고 및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덕수 부총리는 "정부는 각 경제주체들이 적극적인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경제위기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 시스템(EWS)을 구축,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흐름을 개선하여 내년에는 5%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경기가 살아나도록 거시경제를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또 정부 혁신과 행정 효율화와 관련, "직접규제를 줄이고 시장의 자율적인 감시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부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아우구스토 로페즈 클라로스 WEF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경쟁력은 효율적인 생산에 주력하는 효율주도형 단계에서 혁신적인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혁신주도형 단계로 넘어가는 단계"라며 "공공제도 부문(42위), 특히 계약과 법률 부문(41위)과 부패관련 부문(52위)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토스텐 레오 벡 세계은행 선임연구위원은 효율적인 금융시스템 작동과 관련, "정부의 역할은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시장 기능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면서 은행 감독 체제 정비를 강조했다. 스테판 베어 맥킨지 서울사무소 대표는 "70년대 이후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의 성공모델은 이제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민들의 혁신, 창조성, 생산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을 뒷받침할 사회적 토대로 교육시스템 개혁, 노동시장 기능 향상, 지적재산권 보호, 능력중시 풍토 등이 마련돼야 한다"며 "노사관계의 개선과 노동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며, 미래에 대한 통찰과 예측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앨런 팀블릭 인베스트코리아 단장은 "한국의 경쟁력이 과거에 비해 상승세에 있지만, 경제규모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환위기 이후 한국은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혁노력을 다해 왔지만,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증과 지나친 평등주의에 입각한 반기업적 정서나 반투자 정서에 대한 극복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피터 튤리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와 관련, "한국은 금융 및 기업관련 분야의 개혁이 많이 진전됐지만 기업지배구조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에 대해 충분한 금융지원이 되도록 신용평가 방법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05.10.27 I 정태선 기자
  • 吳행자 "UN거버넌스센타 한국 설치해야"..UN총회 연설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60차 UN총회 본회의에 참석, "굿 거버넌스(good governance)가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기아·극빈의 근절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세계 정상이 인정했다는 점에 큰 중요성을 두고 있다"며 "정부혁신과 공공-민간 부문간 파트너쉽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오 장관은 특히 "거버넌스 분야의 혁신과 공공행정 개혁에 대한 경험을 교환하고 능력개발과 연구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UN거버넌스센타를 한국에 설치할 것을 제안하는 `서울선언`의 이행"을 요청했다.그는 "제6회 세계포럼에서 채택된 문건인 `서울선언`은 지역 거버넌스의 향상과 시민사회와의 결속, 사회통합의 확대, 기업 거버넌스의 개선을 통해 정부혁신을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당시 참석자들은 정부 역량과 공공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모든 정부부문에 대한 성과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되어야만 가능하다"며 "국내기업은 그들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공동체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다국적기업은 기업윤리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경제사회이사회(ECOSOC)가 경제적·사회적 발전이라는 이슈에 대해 회원국들이 중대한 고위급 협약(serious)을 맺는 포럼이 돼야한다"며 장관급 회담을 1년에 한 번, 고위급 발전협력 포럼을 2년에 한 번 개최를 지지했다.그는 "오는 2015년까지 새천년발전목표(MDGs)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적 공동체를 돕는데 있어 장관급 회담과 고위급 발전협력 포럼 등의 포럼이 충분히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오 장관은 이밖에 반부패와 투명한 사회구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부패척결 노력을 설명하고 회원국들이 `UN반부패협정`에 조속히 가입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UN총회에선 한국이 중심이 돼 `공공행정 및 개발에 관한 결의안`을 제출했으며 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서울포럼에서 채택됐던 `서울선언`이 효력을 얻는다.
2005.10.25 I 문영재 기자
  • 세계가 주목하는 삼성전자 성공 경영비결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세계 초일류 전자업체로 도약한 삼성전자(005930)의 성공 경영비결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경영자 포럼인 `세계경영자회의`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연합(UN) 산하기구 `UN무역개발회의` 전문가회의에서 한국기업론 처음으로 연설하는 새로운 기원을 세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일본과 유럽에서 세계적 기업의 CEO와 임원진, 각국 정관계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삼성의 성공 경영비결`을 주제로 삼성의 경영철학, 사업전략, 비전 등을 소개해 한국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고 자부했다. 이번 연설은 이들 기관으로부터 세계 전자업계에서 일류기업으로 도약한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성공사례에 대한 강연을 요청받아 이뤄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세계경영자회의`에서는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이 `유비쿼터스 시대를 향한 삼성의 영감`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번 포럼에는 도요타·닛산·구글·도시바·존슨앤존슨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CEO와 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사장은 삼성전자의 성공요인과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하면서 특히 "반도체사업의 성공은 세계 경기 침체기에도 과감한 투자 결정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의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경영전략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디지털 유목민 정신`을 강조하면서 낸드플래시메모리의 제품개발과 시장창출 내용을 사례로 소개했다.황 사장은 "미래 IT 환경은 컨버전스, 3차원 컨텐츠, 스토리지 혁신, 경량화 및 다기능화 등 4대축을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모바일기기, 게임기 등이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어 모바일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가진 업계유일의 기업인 삼성전자와 함께 IT 신시대를 창출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어 "IT산업의 21세기는 상호의존의 시대이고 어느 나라도 단독으로 발전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다른 기업과 적극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전문가 회의(Expert Meeting)에는 삼성전자 홍보팀 권계현 상무가 삼성을 대표해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성공과 개발도상국에의 공헌`이란 주제로 연설했다. 권 상무는 삼성전자가 지난 69년 흑백TV를 생산하면서 전자업계에 입문했고, 70년대 중반 반도체를 생산한 이래로 현재의 세계일류 전자기업으로 도약한 3대 성공요인으로 경영철학(Management Philosophy), 혁신(Innovation), 디지털 기술(Digital Technology)을 제시했다. 권 상무는 또 "삼성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기술을 세계와 함께 나누고자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10.25 I 김기성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 계획(10.23~10.30)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23일(일) ▲산업자원부 - 나노기술 표준분야 세계 권위자 모두 한자리에(12:00)▲금융감독원 - 지방도시 방문 금융소비자 교육 및 민원상담 실시(12:00)▲공정거래위원회 - 12개 아스콘제조업체들의 공동행위에 대한 제재(대전)(12:00)▲한국은행 - 한국은행 RP 거래방식 변경 추진(12:00)▲관세청 - 중소기업에 대한 관세 월별납부제 확대 적용(12:00)◇24일(월) ▲산업자원부 -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개원(06:00)- APEC 투자환경설명회 부산에서 개최(12:00)- 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성공으로 수출길 열어(12:00)- 차세대전지 성장동력산업 포럼 개최(12:00)▲기획예산처-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전국 실시(12:00)▲공정거래위원회 - 홍보관리관 기자브리핑(11:40)▲관세청 - 외국으로 몰래 보내려던 가짜 상품(`짝퉁`) 기습단속 360점 약 3억어치 적발(12:00)◇25일(화) ▲재정경제부 - 저축의 날 기념식 개최(08:00)- 장기국채 도입 등 국채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한 공개토론회 개최(16:00)- 제3차 시장효율화 위원회 개최(10:00)▲산업자원부 -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10년 연속 이사국 진출(06:00)- 2005 한국기계산업대전 개최(12:00)- 직업교육의 사회적 적정규모 추정 세미나(12:00)- `05년 제2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추진(12:00)- 제4차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 개최(12:00)▲기획예산처- 연기금 투자풀제도 개선 방안마련(12:00)▲금융감독원 - 민원자율조정제조 시범실시(12:00)▲공정거래위원회 - 인터넷경매, 가격비교사이트 정확히 알고 이용하세요(11:10)- 기업결합신고규정 위반사안 감소추세(11:00)▲관세청 - APEC 안전 개최를 위한 전국세관장 회의 개최(12:00)▲한국은행 - `제 42회 저축의 날` 기념식 개최(06:00)- `제 42회 저축의 날` 포상결과(06:00)- 2005년 3분기 GDP 속보치 추계(08:00)- 10.28(금),`한은 금요강좌` 개최(12:00)◇26일(수) ▲재정경제부 - 11월중 국고채 발행 계획(17:00)- 2004년 기준 광업·제조업 통계조사 잠정결과(10:00)- 민원·제도개선협의회 개최(10:00)▲산업자원부 - 휘발유, 경유 등 주요 석유제품 소비 증가율 감소(12:00)-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 특성화사업 추진(12:00)▲금융감독원 - 2005년도 우수 금융이용자 모니터에 대한 포상(06:00) - 증선위 안건 관련(12:00)- IMF 자문단 방문(12:00) - 초등학생 금융이해력(FQ) 측정결과(12:00)▲기획예산처- 국방부 전력투자사업 총사업비 관리방안 도입(12:00) ▲공정거래위원회 - 소비자피해주의보 발령(제4호)(10:30)- 건설하도급계약서 불공정조항 사용 실태조사(10:40)▲한국은행 -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결과(10:00)- 2005년 9월말 현재 국내 인터넷 뱅킹서비스 이용현황(12:00)▲관세청 - 환적화물절차 간소화 등 물류신속화(12:00)◇27일(목) ▲재정경제부 - 2005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기조연설(09:40)- 2005년 9월말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10:00)- 2005년 3/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10:00)▲산업자원부 - 생활용품&8228;섬유직물의 단기실용화 기술개발 지원(06:00)- 로봇의 올림픽 한마당, `로봇피아드 2005`(06:00)-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설문조사 결과(12:00)- ELV 및 RoHS 규제물질 분석방법 국제표준 제안(12:00)- 2015년 차세대반도체발전전략 발표회(12:00)- 2006년도 해외전시회 지원대상 사업 선정계획 공고(12:00)▲기획예산처- 물류 전문대학원 설립 및 물류전문인력 양성(12:00)▲금융감독원 - 05년 3분기중 국내 은행 외화차입 동향(06:00) - `작업비` 요구하는 대출사기 업체의 유혹에 주의(12:00) - 생명보험 및 장기손해보험 개별약관 개선(12:00) ▲공정거래위원회 - 시정조치 실효성 제고방안(정례브리핑)(10:00)- 광고업종 표준하도급기본계약서 제정(16:30)▲한국은행 - 2005년 9월중 국제수지 동향(08:00)- 2005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12:00)▲관세청 - 통관단일창구(Singlewindow) 시범 운영(12:00)◇28일(금) ▲재정경제부 -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결과(07:30)- 2005년 9월 및 3/4분기 산업활동 동향(07:30)- 2005년 9월 및 3/4분기 산업활동 동향 분석 보도참고자료(14:00)▲산업자원부 - 인도네시아산 백상지 덤핑방지 관세부과조치 관련 WTO 분쟁패널 최종보고서 회람 (발표)(11:00)▲기획예산처- 재정부문 성과관리 마인드 확산을 위한 순회교육 실시(06:00)▲금융감독원 - 금감위 안건 관련(12:00) ▲한국은행 - 2005년 10월 기업경기조사(BSI)(06:00)▲관세청 - 10월의 관세인 선정 발표(12:00)◇30일(일) ▲기획예산처- KAIST, 세계10위권 대학으로 간다(12:00)▲관세청- 곡물 수출입 동향(12:00)
2005.10.23 I 윤도진 기자
  • APEC `가스포럼` 창설..에너지 공조강화 추진
  • [경주=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아시아지역내 석유의존도를 줄이고 천연가스 개발과 교역활성화를 위한 `APEC 가스포럼` 창설이 추진되고 에너지 인프라 투자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회가 구성된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내 에너지실무그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APEC 회원국들은 19일 경주에서 열린 에너지장관회의를 통해 최근 고유가상황에 대한 APEC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위기극복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발표한 공동선언문에 의하면 회원국들은 우선 고유가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급위기에 대비한 전략 석유비축과 석유탐사 및 개발, 정제부문 투자유인, 수송연료 효율 및 대체에너지개발 촉진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특히 석유소비 변화에 대응해 정제설비 고도화 및 대체연료 개발촉진을 위한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 필요성이 강조됐다. 아울러 에너지시장 투명성 제고 및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APEC내 에너지실무그룹이 OPEC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회원국들은 또 아태지역의 석유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천연가스 보급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민관합의의 `APEC 가스포럼`을 창설, 역내 천연가스 개발과 교역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아태지역 에너지 소비가 매년 2%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원 확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인프라투자에 5조3000억달러~6조700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따라 민관 및 금융기관 합동으로 각국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건물부문의 에너지효율 개선여지가 크다는 판단아래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재원조달방안 강구 실무협의회` 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회원국들은 그밖에 향후 에너지부문의 기술개발과 관련 신재생에너지, 청정석탄,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수소/연료전지 및 가스하이드레이트에 중점을 두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공급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인식하고 원자력 발전 및 방사성 폐기물 처리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유가안정과 안정적 원유수급 능력 확보를 위한 APEC 역내 국가간 정보교환 등의 공조체제 강화가 기대된다"며 "에너지안보측면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OPEC 사무총장이 에너지장관회의 사상 최초로 참석해 유가안정 차원에서 산유국과 소비국간 협력강화를 위한 대화채널 구축을 추진키로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2005.10.19 I 김상욱 기자
(변신! 정유업계)③증설은 대세..치열한 투자경쟁
  • (변신! 정유업계)③증설은 대세..치열한 투자경쟁
  • [이데일리 정명수기자] 지난달 21일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05 동북아석유포럼`에는 국내 정유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와타리 후미아키 신일본석유 회장, 왕티엔푸 시노펙 총재, 천팡홍 페트로차이나 특별부주임 등 한중일 주요 기업인과 정유업계 CEO, 석유전문가 등 25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고도화시설과 방향족 사업 등 고부가가치 설비에 투자해야 한다"며 "특히 환경문제에 있어서도 피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설치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서 사장이 주장한 고도화설비 투자는 정유업계의 생존과 연결된 문제다. 국내 정유사들이 앞다퉈 고도화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생존의 조건 우리나라 정유업계의 고도화시설비율은 21.5%로 중국의 32.6%, 일본의 39.8%에 못미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고도화 비율은 각각 77.1%, 64.7%에 달한다. 과거 고도화시설은 업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벙커C유를 분해, 휘발유, 등경유 등 경질유를 만들어내는 고도화시설은 유가 상승과 벙커C유 가격의 하락 추세에서 업계의 필수 생존 조건이 됐다. 흔히 BCC(Bunker-C Cracking Center: 중질유분해탈황시설)라고 하는 고도화설비는 공정에 따라 둘로 나뉜다. 촉매를 이용, 벙커C유에서 휘발유를 주로 만들어내는 유동상촉매분해공정(RFCC)과 수소를 첨가해 등경유를 주로 만들어내는 하이드로 크래커(수첨분해공정)가 그것이다. 통상 수첨분해공정을 HOU라고도 한다.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고급 원유 대신 수급이 원만한 저급원유를 정제할 때 불가피하게 생산되는 벙커C유를 100% 가까이 휘발유, 등경유 등 경질유로 전환시키는 설비다. 고도화설비는 정유설비 가운데 최고의 부가가치 설비로 국내에서는 S-Oil이 그 비율에서 가장 높다. S-Oil은 사우디 아람코와의 합작으로 1조원을 투입, 1997년 4월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도화시설을 완공했다. 2002년 11월에는 제2 고도화시설을 완공,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제품 전량을 경질화, 저유황화할 수 있는 정제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SK가 하루 84만배럴 생산에 RFCC와 HOU 등 중질유분해설비를 통한 고도화 비율이 17.4%, 65만배럴의 GS칼텍스는 26.3%, 58만배럴의 S-Oil은 32.4%, 39만배럴의 현대오일뱅크는 13.3% 수준이다. 인천정유는 고도화설비가 없다. 국내 정유업계는 고도화설비 투자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수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을 극대화해야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고도화설비를 건설하느냐가 회사의 운명을 결정짓게 된 것이다. ◇SK, 과감한 인천정유 인수 SK(003600)(주)는 M&A를 통해, 고도화설비 등 시설 확충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 SK는 인천정유를 인수, 수출 전초 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인천정유를 인수하면 SK의 하루 원유정제량은 110만배럴로 뛰어오르게 된다. 정제량 기준으로 현재 세계 24위에서 17위로 올라서는 것. SK는 덩치를 키움으로써 석유개발, 투자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협상력을 크게 키울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nbsp;그러나 인천정유 인수에 대해 SK 내에서도 반발이 없지 않다. 3조2000억원에 달하는 인수자금과 이후 추진될 고도화설비 투자 비용이 천문학적이기 때문. SK는 그러나 유상증자 방식의 인수이기 때문에 고도화설비 투자 비용을 오히려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에게 지불하고 남은 자금은 인천정유 내에 고스란히 남는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고도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는 고도화 설비를 포함한 전략적 투자를 시행함으로써 조속한 시일 내에 인천정유 정상화를 이루어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SK와 중복투자가 없도록 최적의 고도화 시설 투자 전략을 수립한다는 것. SK는 인천정유 인수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수출 기여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영업망이 부실한 인천정유의 생산물량을 중국 수출로 돌리겠다는 것. 실제로 200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중국 내 에너지 수요는 급격히 늘고 있다. 공급과잉인 국내시장과 달리 설비부족으로 수요가 넘치는 중국에 수출물량을 쏟아 내겠다는 것이다. SK의 지난 해 중국 수출액은 2조22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17조4000억원 중 13%에 달한다. 금년 상반기에는 1조4249억원을 수출했으며, 연말까지는 3조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칼텍스..1조3000억 투자 고도화설비 투자 경쟁에서 GS(078930)칼텍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2일 하루 생산량 5만5000배럴의 제2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투자비는 총 1조 3000억원. 15만배럴의 감압증류시설(VDU)과 5만5000배럴의 수첨분해탈황시설(하이드로크래커), 1만70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을 함께 건설하게 된다. 9만 배럴 규모의 제1 중질유분해시설인 RFCC와 함께 제 2 중질유분해시설이 완공되는 2007년말에는 총 14만5000배럴의 중질유분해시설을 확보, 현재 S-Oil과 함께 국내 최대 수준의 고도화설비를 갖추게 된다. GS칼텍스는 일찌감치 인천정유 인수전에서 물러나, 회사의 역량을 고도화설비 직접 투자로 돌렸다. 고부가가치 설비 투자로 내실을 기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형순 GS칼텍스 HOU프로젝트 부문장(상무)은 "국제 석유제품의 소비 패턴은 벙커C유 등 중질유 제품 수요가 감소하는 대신에 휘발유, 등경유 등 저유황 경질유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제2중질유분해시설이 성공적으로 가동되는 2007년말부터 초저유황 경질유 제품의 생산이 증대되면서 회사 수익구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원유시장의 판도가 고도화설비 투자에 있는 만큼 한눈 팔지 않고, 신속하게 고도화 비율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S-OIL..亞太지역 경질유 공급 허브 야심 S-Oil(010950)은 설립 초기부터 구조적으로 고도화설비에 역점을 뒀다. 다른 정유사들과 달리 원유 도입선이 아람코로 고정된 상태에서 고도화설비를 통해 적극적으로 경질화시킬 수 밖에 없었던 것. S-Oil은 국내 최고의 고도화 비율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질유 공급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석유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은 경질석유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고 있으나, 중동지역으로부터 도입되는 원유는 대부분 저급 중질원유이다. 따라서 국내 석유시장이 직면한 심각한 고급원유 부족현상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地上油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S-Oil의 고도화설비는 저급 중질원유에서 고부가가치 경질석유제품을 대량 생산·공급하는 경질유 공급 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Oil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정제마진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석유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제시설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시장에서 원유정제시설의 생산마진은 축소되고 있는 반면, 고도화시설의 생산마진(Crack margin)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수출 중심이면서 고도화시설이 사실상 완비된 S-Oil은 이같은 환경을 최대한 유리하게 이용한다는 전략이다. S-Oil은 이를 위해 정유공장 추가 건설 등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S-Oil은 인천정유 인수를 포기하는 대신,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에 2조원을 투자해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2005.10.19 I 정명수 기자
  • 주요기관 주간 행사 계획(10.17~10.21)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17일(월) ▲재정경제부 -국무회의(09:00, 부총리) -증권예탁결제원 "동북아금융허브구축을 위한 국제심포지움" 축사(09:10, 1차관) ▲산업자원부 -국무회의(09:00, 장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창립 30주년 행사(11:00, 1차관) -독일 Henkel 본사회장 면담(16:00, 1차관) ▲보건복지부 -국무회의(09:00, 차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10:00, 장관/차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보간복지위 후, 차관) ▲기획예산처 -국무회의(09:00, 장관) ▲공정거래위원회 -국무회의(09:00, 위원장) ▲행정자치부 -일일회의(08:50, 1차관) -국무회의(09:00, 장관) -지방행정혁신평가단 워크샵(09:30, 2차관) -지방행정혁신평가단 위촉식(10:30, 장관) -한경비즈니스인터뷰(11:00, 장관) -월요회의 및 정책조정회의(15:00, 장관/1차관/2차관) ◇18일(화) ▲재정경제부 -국제금융포럼 조찬(07:30, 2차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및 정책현안점검회의(09:00, 1차관) -혁신자문평가위원위촉장수여 및 1차회의(14:30, 부총리) ▲산업자원부 -중견기업 육성방안 전문가 회의(07:30, 1차관) -광주 디자인비엔날레(10:00, 2차관) -에어쇼개막식(10:30, 장관) -루마니아 대통령 정상회담배석(15:00, 1차관) -양자회담(18:00, 2차관) -루마니아 대통령환영만찬(18:30, 1차관) ▲보건복지부 -사회·문화정책관계 장관회의(07:30, 장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09:30, 차관) ▲기획예산처 -서울 에어쇼 2005 개막식(10:30, 장관) ▲공정거래위원회 -정례브리핑(10:30, 위원장) ▲행정자치부 -대도시 특례 조찬간담회(07:30, 장관) -지방부서 간부회의(08:50, 2차관) -행복도시 예정지 등 시찰(13:30, 1차관) -루마니아 대통령 환영식(15:00, 장관) ◇19일(수) ▲산업자원부 -APEC에너지장관회의(08:45, 장관) -비즈니스 다이얼로그(11:30, 2차관) -기자회견(17:30, 장관) -산업기술인의 밤 리셉션(18:00, 1차관) -환영만찬(19:00, 장관) ▲보건복지부 -연세대 리더십센터 강연(11:00, 장관) -세계줄기세포허브 개소식(15:00, 장관) ▲기획예산처 -정례간부회의(08:30, 장관) -국회운영위원회(14:00, 장관) ▲공정거래위원회 -대구 순회심판(14:00, 위원장) -공정위 위원 및 대구사무소 직원 만찬(18:30, 위원장) ▲행정자치부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07:30) -일일회의(08:50, 1차관) -지적혁신엑스포(10:00, 장관) -정책홍보점검회의(10:30, 1차관) -춘천시 혁신특강(10:30, 2차관) -혁신관리위원회(16:00, 1차관) ◇20일(목) ▲재정경제부 -정례브리핑(11:00, 부총리) -차관회의(14:00, 1차관) -재래시장 방문(오후, 2차관) ▲산업자원부 -APEC광업장관회의(09:00, 장관) -기술대전 개막식 및 기술대상 시상식(10:00, 1차관) -차관회의(14:00, 1차관) -기자회견(17:20, 장관) ▲보건복지부 -신임 주한일본대사 접견(10:00, 장관) -한국·몽골 보건의료 MOU 체결(11:00, 장관) -제21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11:00, 차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14:00, 장관) -차관회의(14:00, 차관) ▲기획예산처 -정례간부회의(08:30, 장관) -공공기관혁신교실(15:00, 장관) ▲공정거래위원회 -바른사회·바른기업 경영인 창립1주년 기념포럼(18:00, 위원장) ▲행정자치부 -진실·화해 당정공동특위(07:30, 장관) -정보화교육운영위원회 위원 접견(09:40, 1차관) -정책조정회의(10:00, 장관/1차관/2차관) -차관회의(14:00, 1차관) -국가기반보호 홍보영상물 촬영(14:30) -공직자윤리위원회(15:30, 1차관) ◇21일(금) ▲재정경제부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부총리) -우리부 비전선포식(11:30, 부총리) ▲산업자원부 -GM 대우 청라테크 센터 기공식(11:00, 1차관) -화학공학 마스터즈 심포지움 축사(13:30, 1차관) ▲보건복지부 -동양의학 학술대회 및 정부포럼(10:00, 장관) ▲기획예산처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장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경쟁법학회가을 학술대회 축사(09:30, 위원장) -한국경제발전학회 심포지움 기조연설(10:45, 위원장) ▲행정자치부 -핵심현안과제 전략회의(08:50, 2차관) -경찰의 날(11:00, 장관) -지방행정혁신평가단 합동워크샵(14:00, 장관/2차관)
2005.10.16 I 정재웅 기자
  • `華商대회` 폐막..총 8.3억불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전세계 화교권 기업인들의 축제인 세계화상대회가 12일 폐막된다. 이번 대회에는 30개국에서 총 3098명이 참가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증대, 투자유치,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특히 이번 기준중 총 8억3000만달러의 투자유치와 함께 수출상담 2억달러, 수출체결 1억달러 등 3억달러 상당의 신규 비즈니스 발굴성과도 이뤄냈다. 약 70억원에 달하는 관광수입외에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들까지 감안하면 최종 성과는 더욱 클 것이라는 것이 주무부서인 산자부의 기대다.투자유치와 관련 싱가폴 국영부동산 개발회사인 아쎈다스가 물류단지 및 부동산개발을 위해 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산자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또 중국계 미국벤처캐피탈인 WI 하퍼사는 IT와 바이오벤처기업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중창텔레콤이 인천 차이나타운 개발과 관련 3억달러의 투자의향서(LOI)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체결했다. 그밖에 화상 투자가들은 차이나타운 건설 및 각 지자체의 개발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향후 화상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이와관련 화상대회 전시관에 참여한 일산 차이나타운에는 북경의 유명음식점인 취엔지더 등이 입주의향을 표명했고 청라지역 차이나타운 개발은 현재 토지공사와 인도네시아 리뽀그룹과 투자협의가 진행중이다. 산자부는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과 화상들간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 확충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바이오분야의 경우 라이프코드인터내셔날과 중국 북경대 웨이밍 바이오텍 그룹이 조직공학, 유전자 약물분야 사업화를 위해 200만달러를 공동투자해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중국은행연합카드사 및 한국의 BC카드와 3자간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과 중국간 IT협력분야로 차세대 IT공동연구, 차세대 기술표준협력, 국제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도 IT포럼에서 제시됐다. 이와함께 향후 화상단체와 국내 경제단체, 업종별 단체가 민간차원의 협력체제도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대회기간중 중국 전국공상업연합회 황멍푸 주석은 전경련을 방문, 한국 전경련 회장과 한·중 재계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홍콩 중화총상회와 한국벤처기업협회간의 양국 해외벤처기업간 협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도 추진되고 있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이번 대회는 한국과 화상들간 미래를 위한 전략적 동반자로서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며 "현재 진행중인 무역·투자건의 성장율을 높이고 이번에 확보된 친한 유력화상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산자부와 KOTRA내에 화상전담팀을 설치, 이번 대회의 성과를 관리하고 구체적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투자성사율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합동의 해외로드쇼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2005.10.12 I 김상욱 기자
  • `2∼3년내 u-비즈니스 시대 도래`-商議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대부분의 기업들은 유비쿼터스가 조만간 기업경영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의 실생활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 전자상거래표준화통합포럼이 국내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u-비즈니스에 대한 수요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83.2%가 앞으로 유비쿼터스와 관련된 환경 변화가 기업 경영은 물론 사회변화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이 중 67.7%는 유비쿼터스와 관련된 환경 변화가 기업에 긍정적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응답했다. 긍정적 변화를 꼽은 응답자 중 45.5%는 e-비즈니스 보다 훨씬 더 큰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했고, 22.2%는 유비쿼터스에 대해 '제2의 산업혁명'이라 불리울 만큼 많은 부문에 걸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일상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체적 시기로 빠르면 향후 2∼3년(45.5%)에서 5년 정도(43.1%)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유비쿼터스 및 u-비즈니스 개념을 경영전략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업체의 59.3%는 경영전략에 이미 'u-비즈니스' 개념을 포함하거나 앞으로 포함할 계획을 세웠다. 향후 포함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33.5%에 달했다.u-비즈니스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로는 응답기업의 38.3%가 매출 증가와 비용절감 등 ‘직접적 효과’를 기대했고, 응답기업의 36.8%는 생산성 및 품질향상과 업무효율 증가 등 ‘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이외에 고객만족 및 기업 이미지 제고 등 ‘잠재적 이익’을 기대하는 의견도 24.5%에 달했다. 한편 기업들은 u-비즈니스를 추진하기에 앞서 국가차원의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관련 정책 추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쿼터스를 중심으로 하는 정책 및 사업에 있어서 필요한 조치에 대한 응답으로 ‘유비쿼터스에 관한 국가차원의 기본계획 등 로드맵 제시’(14.7%), ‘관련 기반기술 개발 및 상호연계를 위한 표준화 추진’(13.7%), ‘신뢰성 있는 참조모델 제시’(11.2%)가 상대적으로 시급한 것으로 제시됐다. 뿐만 아니라 기업 스스로도 ‘유비쿼터스의 본질과 파급효과에 대한 올바른 인식’(11.0%)은 물론 ‘적극적으로 산·학·연의 협력 체계를 구축’(4.8%)하는 한편 ‘지속적인 정보수집과 관련 정보의 공유와 함께 공동 협력체계를 조성’(4.2%)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10.11 I 양효석 기자
"내년 수출업종 양호-석유화학·건설 부진"-LG경제硏
  • "내년 수출업종 양호-석유화학·건설 부진"-LG경제硏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석유화학, 건설산업을 제외하고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기전자, 조선, 자동차 등 수출주력 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반면 유가에 민감한 석유화학과 운송산업, 부동산정책에 영향받을 건설산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 김영민 상무는 11일 LG경영인 포럼에서 내년 산업별 기상도를 분석, 제시했다. 전기전자는 디스플레이 등 일부 제품 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판가하락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통신서비스는 시장포화로 매출 성장이 한계를 보이며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봤다. 와이브로, DMB, TPS(트리플 플레이서비스) 등 신규서비스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은 경기둔화, 제품가격 및 마진하락을 우려했다. 화학은 전기전자산업의 회복으로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성장세와 양호한 수익성을 예상했다. 제약은 리스크 요인이 감소되면서 안정성이 높아지고, 제네릭 니즈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나봤다. 화장품은 더딘 내수 회복으로 저성장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소비 트렌드 변화로 남성과 10대로 구매계층 확산을 예상했다. 자동차는 아시아, 동유럽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자동차의 전자화 진전으로 전장부품시장의 고성장을 전망했다. 건설은 올 하반기 이후 전반적인 침체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 상무는 산업별 주요 이슈로 우선 디지털 가전분야의 수익성을 꼽았다. 디지털가전은 디지털TV 참여기업 증가에 따른 가격경쟁으로 높은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과거 캠코더 등의 사례로 볼때 향후 2~3년간 구조조정을 거친 후 디스플레이 패널 등 핵심부품을 가진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분석했다. MP3, 게임기, PDA 등 디지털 컨버전스 기기에서도 제품주기가 빨라지고 있어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타이밍이 생명이라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또 `프리미엄시장과 저가시장 어디를 공략할 것인가`도 제기했다. 김 상무는 저소득 국가의 소득향상으로 신흥시장이 준 매스마켓으로 부상했다며 프리미엄 일변도의 전략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싸구려 이미지로 저가시장을 공략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또 고유가의 영향과 관련 `수송 및 난방`, `발전`, `석유화학`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송 및 난방부문에서는 자동차분야가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을 것으로 봤다. 발전부문에서는 전기료 인상 압력이 가중될 것이며 태양광, 풍력 등 대체 에너지의 상대적 경제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시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상무는 이외에도 건설시장 위축으로 의존관계가 높은 철강, 화학, 전기전자, 금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5.10.11 I 박호식 기자
  • 청와대, `레임덕` 보도에 민감한 반응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청와대가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십이 흔들리면서 한국이 `방향타를 잃은 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을 담은 해외 기고문을 인용 보도한 국내 언론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5일 청와대 소식지 `청와대브리핑`에서 "국내 언론들이 정치 컨설팅업체의 한 애널리스트가 한 매체에 기고한 글을 `보고서`라고 보도, 사안이 중대하게 비춰지도록 했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또 기고문의 내용도 치밀한 연구·분석 결과가 아니라 주관적 평가를 정리한 칼럼 수준(인상비평이 주조를 이룬 에세이 형식의 기고문)이라며, 국내 언론들이 한국 관련 해외소식은 `일단 쓰고 보자`는 식의 태도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추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문제의 글은 유라시아그룹(Eurasiagroup)의 애널리스트 브루스 클링거가 지난 8월30일자로 홍콩에 기반을 둔 매체인 아시아타임스(www.atimes.com)에 기고한 `한국 대통령은 레임덕 현상과 싸우고 있다(South Korean President Battles Lame Duck Status)`는 글. 이 글은 또 미국의 유명 민간 싱크탱크인 노틸러스 연구소(Nautilus Institute: www.nautilus.org) `정책포럼(policy forum)` 코너에 9월27일자로 전재됐다. 노틸러스 연구소는 이 글을 실으며 브루스 클링거는 세계적인 대형 정치 리스크 컨설팅업체의 애널리스트라고 소개하면서, 이 글은 연구소의 공식적인 입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클링거 애널리스트는 기고문에서 이제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노 대통령이 벌써부터 레임덕과 싸우고 있으며, 노 대통령의 지지도가 하락한 이유로 ▲측근비리 ▲대통령으로서의 적정성에 대한 우려 ▲집권당의 분열 ▲정치적 장점의 탕진(의회 영향력 감소) ▲재보선 참패 등을 짚었다. 또 노 대통령의 즉흥적인 발언이 우려와 인기도 하락을 불러오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긴장을 유발하는 고도의 위험전략(high-risk tactics)을 계속해서 택할 것이며 이는 정부 정책구현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클링거는 "노 대통령의 영향력은 임기말까지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며 "국내 비판과 대외 도전에 있어 국가의 효과적인 리더십을 준비하기 어려울 것임이 분명하다"고 전망했다.논리는 차치하고 이 글은 `통치력 누수`라는 상당히 민감한 사안을 적나라하고도 직설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확인 부분에서 미진했던 점은 언론이 반성해야 할 일이라는 지적은 적절해보인다. 그렇지만 이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도 예민했다. `보고서`가 아니라 `기고문`이라는 점을 해당 언론에 고지하고 정정보도를 요청해도 됐지만 `청와대브리핑`을 통해 강도높게 비난한 것. 청와대측은 "브루스 클링거와 이 글이 게재된 아시아타임스라는 매체에 대한 공신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클링거는 과거 지한파로 분류됐으나 자신의 영향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갖고 상당히 편향된 시각의 글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 또 이 사람이 몸담고 있는 유라시아그룹 역시 `피터 벡`으로 유명한 `인터내셔널크라이시스그룹(ICG)` 등에 비해 무게가 떨어져 이 글을 이미 접하긴 했지만 문제삼지 않았단 설명이다. 그러나 `레임덕` `영향력의 급감` 등이 언급된 부분이 언론에 연이어 보도되면서 청와대는 공론화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 대통령이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카드를 제시할 만큼 4.30 재보선 이후 의회 장악력의 약화는 크게 우려되고 있으며, 최근 지지도가 20%대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언론의 보도에 청와대가 민감하게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최영재 한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우리 언론에서 `아니면 말고`식 오보나 의도를 갖고 접근하는 `공격 저널리즘`의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청와대가 자신은 미디어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은 크게 받을 것이란 `제3자 효과`에 대해 과도하게 의식하는 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최영재 교수는 "`제3자 효과`는 결국 언론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는 인식상의 오류"라면서 "언론과 권력이 서로의 감시능력과 공격능력을 정확히 인식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05.10.05 I 김윤경 기자
"美 금리인상 4%부근 중단..침체 없다"
  • "美 금리인상 4%부근 중단..침체 없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PIMCO)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적 경기 연착륙(stagflationary soft landing)`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4% 내외 수준에서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인플레 위험 최대 현안 폴 맥컬리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는 5일 `9월 포럼` 결과를 설명하면서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천연가스 가격과 겨울철 난방유 가격이 전년대비 30%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점"이라며 "카트리나는 경제 성장률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위험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핌코의 `9월 포럼`은 전 세계 투자전문가들이 매 분기마다 모여 향후 12개월간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을 토론하는 모임이다. ◇물가 상승 위험 있으나 경기후퇴 없을 것 맥컬리 이사는 카트리나 이후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향후 경기는 지난 1973년과 1979년 오일 쇼크때 발생했던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경기후퇴)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스태그플레이션적 경기 연착륙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이 있긴 하지만, 허리케인피해 복구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경기 후퇴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한 설명이다. ◇"연방금리 4% 수준에서 중단" 그는 이와 관련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정책 전망과 관련, "빌 그로스가 표현한 것처럼 우리는 지금 금리 인상 사이클의 끝에 근접해 있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적 경기 연착륙`하에서 우리는 4% 정도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물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경기 부양적인 중립적 금리 수준으로 4%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 점이 (9월 연준의 금리인상 후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하는 시장과 우리가)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나 자신을 포함해 우리들 중 몇몇은 금리정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견지하고 있으며, 우리는 연방기금 금리가 4%가 되기 전에도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해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에 대해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다. ◇"부동산 연착륙..일부 거품 해소" 또 `4%의 연방기금 금리로 부동산 시장 과열을 해소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의 기본적인 가정은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 중반대로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거품이 터지는 급락현상이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거품이 터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日 엔화 매수..中 경제 연착률" 맥컬리 이사는 향후 핌코의 투자전략과 관련, "연준이 4% 정도에서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하면, 채권만기가 다소 긴 쪽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머징마켓 채권 및 물가연동채(TIPS) 보유 전략과 관련해서는 "이머징 마켓 채권 가격이 그리 매력적이지 않지만 지금까지 수익률이 좋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보유할 것"이라며 "최근 6개월간 TIPS 비중은 줄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통화 전략과 관련해 "브레튼우즈 체제의 균열이라는 관점에서 우리는 여전히 장기 미 달러화 약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현재 일본 엔화와 이머징 마켓 통화 소량에 대해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달러 통화 포지션은 전체 포지션의 2%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컬리 이사는 일본 엔화 매수 포지션 취득과 관련, "일본 경제 회복은 중국 경제의 고속 성장에 기반한 것이긴 하지만 실질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일본 경제는 튼튼한 기초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5.10.05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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