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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조 "몰아치는 재벌개혁은 필패…점진적 개선이 해법"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 참석해 ‘새 정부의 대기업집단시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 사회 전체가 ‘죄수의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 영남과 호남, 부자와 가난한 자, 대기업 중소기업 등으로 나라가 쪼개져 있습니다. 같은 한국말을 쓰지만, 의사소통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나아가 배신이 난무합니다. 합의를 깰 때 상대방의 보복보다 같은 편에서 받는 보상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떠한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현실적 개혁론자’를 선언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속내를 내비쳤다. 7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초청 강연 자리에서다. 재벌 개혁에 대한 기대를 한껏 받고 공정위원장으로 취임했지만 그의 어깨는 무겁다. 국민이 당장에 재벌 문제를 해결하고 개혁 성과를 내주길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벌 저격수’로 불린 그였지만 지난 3개월간 제시한 재벌 개혁안은 눈에 띈 게 없는 게 사실이다.◇“양 극단으로 갈라진 우리 사회…몰아치는 재벌개혁은 실패한다”그가 ‘몰아치듯 재벌 개혁’에 부정적인 이유는 우리 사회가 양 극단으로 갈라져 있는 현실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70~80%의 지지율을 받고 있긴 하지만 국회가 여소야대(與小野大)인 상황에서 6개월 내 몰아치듯 개혁을 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김 위원장은 “어떤 세력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관철할 수 있는 헤게모니는 없지만 비토(거부권) 파워는 있다”면서 “너무 조급한 개혁 전략은 실패를 자초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이 때문에 그가 내세운 방식은 ‘점진적 개혁’이다. 보통 국회나 시민단체에서 요구하는 재벌 개혁 방안은 공정거래법이라는 사전제재 강화 방안이다. 정권에 따라 ‘뫼비우스 띠’처럼 규제가 강해졌다가 약해지는 상황이 반복된다. 지속가능한 개혁방안이 아닌 셈이다.김 위원장이 추구하는 안은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공정거래법뿐만 아니라 법무부의 상법, 금융위의 자본시장법의 조화다. 여기에 기획재정부의 세법, 검찰의 형법까지 포함해 여러 가지 수단을 조율하고 체계적인 합리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행정규율뿐만 아니라 민사, 형사규율 간 조율이 중요하다는 얘기다.김 위원장은 “재벌개혁을 위해 공정거래법만 개정하게 된다면 경제 효율성과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강한 수단이 돼 부작용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점진적으로 여러 법체계를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문제 형벌로 끌고 가면 안돼”공정위는 우선적으로 총수일가의 사익편취(일감몰아주기)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엄격한 현행법 집행에 착수했다. 개혁 성과를 만들어서 국민에게 보여주고 신뢰를 얻으면서 추후 개혁 동력을 얻기 위한 차원이다.한걸음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방향은 오히려 공정위가 독점하는 권한을 분산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역점을 두는 것은 내년초까지 운영되는 공정거래법집행 개선 태스크포스(T/F)다. 궁극적으로는 검찰 고발 등은 담합 등 시장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만 국한하되, 과징금 제재 수준을 높이면서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과 집단소송제·사인의 금지청구권 도입 등으로 민사적 구제제도를 확대한다는 게 골자다. 김 위원장은 “경제 문제를 형벌로 끌고 가는 것은 어리석다. 형벌이 남용되면 기업인들이 비즈니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최후의 수단으로 가야한다”면서 “전속고발권은 가맹법 등 공정위의 전문적인 경제분석이 필요없거나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는 부분부터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예측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방법이 개혁”밖에서 느끼는 조급함도 그는 충분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어도 후퇴할 수 없는 개혁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발짝씩 나아가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 위원장은 “이렇게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어 밖에서 보기엔 답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예측가능하고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가는 게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방안인 만큼 좀더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가 소장으로 있었던 경제개혁연대의 창립선언문에 나온 “작고 소중한 성공 경험의 축적을 통해 과거로 회귀할 수 없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문구와 일맥상통하는 얘기다.▶관련기사김상조 “지주사 개혁, 稅혜택 차등 부여해 풀어야”김상조 “순환출자 해소 현대차 공격? 오해다”김상조 “금산분리 삼성만 걸림돌..스스로 해법 제시해야“김상조 ”몰아치는 재벌개혁은 필패…점진적 개선이 해법“‘공정위 갑질’ 얼굴 들 수 없었다“..김상조의 반성김상조 ”文대통령은 제2의 스티브 잡스“ 비유 눈길 한시간 넘는 열강에도 경청..”김상조 오해 풀려“
- 국회4차산업혁명포럼-부산시, 4차산업혁명 플랫폼 구축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족부터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서병수 부산시장(가운데), 신용현 의원(국민의당 비례대표)이다.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송희경·박경미·신용현)이 부산시와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체결을 통해 국회와 지자체간의 4차산업혁명 협력 창구 마련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부산광역시의 중점 시책인 스마트시티 혁신현장 방문과 스마트시티 정책토론회를 통해 스마트시티야말로 미래먹거리 창출과 융합산업 확산을 위해 집중 육성해야 할 4차산업혁명의 과제라는데 공감대를 공고화했다.토론회에는 포럼의 공동대표인 송희경 의원·신용현 의원과 함께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유재중 의원(부산 수영구,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윤상직 의원(부산 기장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前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등 부산과 울산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산발전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스마트시티부산포럼 등 관계자 3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부산 해운대구 소재 벡스코 ‘VR/AR융·복합센터’와 ‘스마트파킹 서비스단지’를 현장방문 해 부산광역시의 스마트시티의 성과를 점검 하고, 스마트시티에 녹아 있는 다양한 ICT융합기술의 현황도 직접 살펴보았다. 서병수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산광역시는 전국 최초의 IoT기반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 등 4차산업혁명 성공을 위한 기초를 튼튼히 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내 5개 지역을 4차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육성해 도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국회 4차산업혁명 포럼과 의기투합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뜻 깊고, 향후 국회-지자체간의 활발한 정책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희경 의원은 “부산광역시가 지난 10여년 추진해 온 스마트시티 노력이 저평가되었다”며 “그간의 연구용역, 파일럿프로그램, 실증단지 구축 등을 통해 축적된 다양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의 목적은 결국 이익과 가치 창출을 통한 부산시민의 편익제고와 일자리 창출”이라면서 “지자체 특히, 낙후된 지역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며 4차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가치인 ‘포용적 성장’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했다.한편 국회4차산업혁명포럼은 9월 5일(화) 국회에서 퓨처스아카데미 시즌2 제6강으로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의 대가인 독일 아헨공대 프랭크 필러 교수님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9월 8일(금)에는 전북 농촌진흥청에서, 미래농업,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실현”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전국 현장방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주총 거수기 아니다'…목청 돋운 국민연금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다음은 13일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 △1면 -‘주총 거수기 아니다’…목청 돋운 국민연금-8兆 민관 펀드로 부실기업 살린다 △줌인&-“도자기 빛듯 공들인 폰…쓸수록 똑똑해져”-‘SOS 번호판’ 나온다 △불안 속 해법 찾는 한반도-美, 무력 과시 이어 ‘中과 강력한 경제제재’ 압박…北 숨통 죄기 -“北 핵실험 준비 완료…이르면 내일께 감행” △주총장서 목청 높이는 국민연금 -“주주권익 침해하면…재벌 총수도 이사선임 안돼” -“1000원이라도 더 해라”…기업 18곳에 ‘배당 적다’ 경고 △5·9대선 D-25 -헐뜯고 비꼬고 …5인의 저격수 ‘말꼬리 토론’ -변양호 영입한 안철수…‘A노믹스’ 내놓나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4차산업혁명, 국회가 ‘총대’…기업이 마음껏 뛰어놀 운동장 만들 것” △경제-수출 봄바람에…한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3년 만에 올려 -‘IT 훈풍’ 설비투자 전망 대폭 상향 △금융-대우조선에 덴 금융당국, 채권은행→PEF 중심으로 구조조정 새판 짠다 -진화하는 시중은행 고객센터 △산업&기업-뉴 소나타·프라이드 앞세워…현대차 ‘북미 대첩’-삼성전자 ‘거버넌스위원회’ 20일 발족 -‘리니지M’ 돌풍…엔씨, 원조 자존심 지키나 △소비자생활-800살 올리브나무, AI 객실…자연·미래 공존 ‘워커힐 호텔’ -金칩…미세바늘…반반 마스크팩 ‘신세계’ 활짝△중소기업·벤처-브랜드 빌려쓰던 伊에 수출 시동…올 매출 800억 자신-“中企정책 간 충돌시 효과적 조율 기대” △증권&마켓-‘北 리스크’ 정점 지났는데…아직도 안전자산만 보세요?-‘트와이스 있잖아요“…사드보복 충격 비껴간 JYP△글로벌마켓-뒤로 밀린 GM 주주에 시달리고 잘 나가는 테슬라 주주에 큰소리 △문화&스포츠-뮤지컬, 보지만 말고 흥행수익도 가지세요 △여행-빈 머리에, 가슴에, 초록이 고이고이 들어앉는다 △스포츠-엘롯기 봄-봄-봄, 프로야구 홍~홍~홍~ -이미향 ‘우승 갈증’ 해소할까 △People&-“스크린은 시대상 녹여내는 용광로…나이 들수록 더 빠져들어요”-“60년 전 전우 얼굴 아직 생생…공군의 발전상 자랑스러워”△오피니언-‘안철수 바이러스’ 관찰법-4차산업혁명 이끌 과학비즈니스벨트 △부동산-강남권 아파트값 넘보는 강북3구 ‘용·마·성’-5층 이하 ‘특화설계’로…수도권 저층 아파트 인기 △사회-광고 붙여 돈벌이로…가짜뉴스 악용하는 가짜언론 -법인택시, 운행거리 줄고 수입은 늘었다 -“육군총장이 동성애 군인 색출 지시” “SNS에 性장면 올린 관계자만 조사”
- [퓨처스포럼]정세균 "4차 산업혁명, 국회가 나서 기반 조성하겠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새로운 혁신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리더는 칸막이식 사고에서 벗어나 좁고 고정된 시각의 고슴도치가 아니라 지적이고 사회적 민첩성을 갖춘 ‘여우형 리더’가 돼야 한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최근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클라우스 슈밥의 멘트를 인용하며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네거티브 방식의 4차산업 법안을 마련, 민간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리송한 4차 산업혁명..핵심기술은 AI그는 1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쳐스포럼에서 연사로 나서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이 상시화된 뉴노멀시대를 겪고 있고, 우리 경제도 내수부진, 수출감소, 고용악화의 트리플 절벽에 직면했다”며 이를 돌파하기 위한 탈출구로 4차 산업혁명을 꼽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국회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정 의장은 “경제의 디지털화, 4차 산업혁명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먹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며 “이것이 뉴노멀시대 각 국 정부와 민간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서두르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특히 새로운 기술과 기술적 혁신이 나타나는 주기는 물론 기술의 파급속도도 급격히 빨라지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한국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 전도사인 클라우스 슈밥조차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정 의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무선통신 등을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로 꼽으며 이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기술”이라고 말했다. ◇ 네거티브 규제로 민간 활성화 ..일자리 창출 중요지난해 스위스 UBS가 발표한 주요 45개국에 대한 국가별 4차 산업혁명 적응력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중하위권인 25위에 머물렀다. 1위 스위스, 2위 싱가포르, 3위 네덜란드, 5위 미국, 12위 일본 등이었고 22위 말레이시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교육시스템 17위, 기술수준 20위, 사회적 기반 20위, 법제도 29위, 노동유연성 34위 등이다. 정세균 의장은 “이제라도 노동유연성, 기술수준, 법제도 등을 4차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29위라는 법제도의 낮은 평가에 대해 입법을 책임지는 국회의장으로서 큰 책임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왼쪽)과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그는 “현행 법령으로 디지털기반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복잡하고 경직된 규제 체계는 기술의 발전과 혁신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법과 제도는 통제에서 개방으로 가야 한다”며 “안 되는 것 몇 가지만 규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포지티브 규제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정 의장은 “국회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회 미래연구원 설립을 추진중”이라며 “국회가 민간연구소나 정부 연구기관과 네트워킹을 통해 장점을 살리면 중장기적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만큼 일자리와 관련해선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생기는 일자리보다 없어지는 일자리가 3.5배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의장은 “중저급을 대체하며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긴장해야 한다”며 “지금 일자리가 부족해서 N포 세대가 생겨나는 만큼 산업혁명 변화에 따른 직업교육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세균 "4차 산업혁명, 네거티브 규제 도입..적극 지원하겠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3일 “국회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네거티브 방식의 입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쳐스포럼에서 “내수 부진, 수출 부진, 고용 악화의 트리플 절벽에 갇혀 있다”며 “신성장 동력 발굴이 절실한 이때 4차 산업혁명 물결에 함께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영원히 선진국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국회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강연자로 나선 정세균 의장은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할 때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안 되는 것만 정해 놓고, 나머지는 다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지금처럼 포지티브 규제로 접근하면 어떤 경우에는 법이 정해지지 않아 기술 개발이나 산업 발전이 뒤쳐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를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일자리 절벽에서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 이런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 비전을 당사자들과 소통해 함께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리더십, 자신의 생각을 국민들과 잘 소통해서 당사자들과 함께 동행하는 그런 역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북한 핵문제, 외교문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청년일자리 해결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정 의장은 개헌과 관련해 지난 12일 대선주자들이 국회 헌법개헌특별위원회에서 의견을 밝힌 데 대해 “대선 이후 개헌에 대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13일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고규영 KG그룹 부회장, 강태진 서울대 공대 전 교수,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이우영 한국폴리텍 이사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 이상진 IBK캐피탈 대표,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김동준 큐캐피탈파트너스 대표, 조동근 명지대 교수, 정진영 김&장 변호사,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김동원 고려대 교수,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배용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정세균 의장, 곽재선 회장,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정세균 "4차 산업혁명, 네거티브 방식 법·제도 도입"
- [이데일리 김재은 고준혁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3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국회는 네거티브 방식의 법안을 도입할 것”이라며 “규제보다 진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쳐스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지난해 4차 산업 혁명의 전도사인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회장을 만났는데 국회가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세계 경제는 뉴노말시대를 겪고 있고, 우리나라는 내수부진, 수출부진, 고용악화의 트리플 절벽에 갇혀 있다”며 “국민소득도 3만달러 벽을 못 뚫고 있어 신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하다. 4차 산업혁명 물결에 함께 하지 못한다면 영원히 선진국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국회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스위스 UBS가 발표한 세계 45개국의 4차산업혁명 적응 수준에 따르면 한국은 25위에 그쳤다. 노동유연성 34위, 기술 20위, 교육시스템 17위, 사회적기반 20위, 법과 제도 29위 등으로 법과 제도를 통한 정부와 국회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게 정 의장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국회는 법과 제도를 정비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만들고, 민간중심으로 이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의장은 “4차 산업과 관련된 법과 제도를 정비할 때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안 되는 것만 필수로 정해놓고 나머지는 다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평소 정부의 포지티브 규제로 접근하면 어떤 경우에는 법이 정해지지 않아 기술개발이든 산업발전이 뒤쳐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만큼 일자리와 관련해선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 의장은 “중저급을 대체해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긴장해야 한다”며 “지금 일자리가 부족해서 N포 세대가 생겨나는 만큼 일자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회 차원에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과 비전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 CEO들이 단기업적에 매달릴 수 밖에 없고, 대통령 역시 단기 현안에 붙잡힐 수 밖에 없다”며 “상대적으로 국회는 한달, 하루가 관계 없다. 국회가 민간연구소나 정부 연구기관과 네트워킹을 통해 장점을 살리면 중장기적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0310 ‘朴 운명의 날’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0310 ‘朴, 운명의 날’ -中 사드보복에 韓 성장률 꺾이나-이데일리 퓨처스 포럼, 안철수 前 국민의당 대표 “‘제4의 물결’ 타고 ‘5대 절벽’ 넘어서야”-서민 내집마련 멀어진 ‘디딤돌’ △줌인 -(줌인)여성 사령탑 최초 프로배구 우승 이끈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영화 50만편이 USB메모리 하나에 △종합-올해부터 ‘일할 사람’ 감소…“3년 뒤 성장률, 1%대로 고꾸라진다” -단톡방만 20개…퇴근 뒤에도 “톡 톡 톡”-공무원들, 업무용 ‘카톡 감옥’ 벗어난다△헌재 내일 탄핵심판 -마지막 24시간…朴·국회 최후까지 총력전 -경찰, 선고 당일 최고 경계태세 발령-탄핵 인용땐 60일 이내…5월9일 조기대선 유력-朴측 “100% 기각 자신…차분히 결과 지켜볼 것”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안철수 “일자리 없애는 4차 산업혁명…창의 교육으로 극복해야” △정치-홍준표 “文 대세론은 삼류 정치평론가나 할 소리” -‘대선 전 개헌’…민주당 빼고 여야 3당 의견 일치 -사드 이어 패트리엇…한반도 ‘4층 방공망’ 구축 △금융-月 468만원 벌어 245만원 쓰고 111만원 저축한다 -금감원 ‘가계빛 불랙홀’ 농협·수협 특별 점검△산업&기업-대륙 하늘길 막고 배터리 인증 미루고 -200만원 인하 승부수…크루즈, 아반떼 한판 붙자 -‘쏘나타 뉴라이즈’ 출격…올해 9만2000대 판매 목표△산업-한국 게임의 힘…넷마블 매출 ‘세계 9위’ -“삼성페이 앱에서 바로 쇼핑하세요”-직방·다방 ‘부동산 허위매물’에 칼 빼들어 △소비자생활-바카디, 글로벌 1위 럼 한국 떠난다 -‘대기업’ 듀프리, 인천공한 T2 면세점 입찰 나서나 -화이트데이 사랑 고백…사탕보다 젤리△중소기업·벤처 -中企 ‘G2 악재’ 현지화로 뚫는다 -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 “IoT·AI 제품 개발…올 매출 1조 목표” △Auto&Life-충전소 4곳 중 3곳이 ‘먹통’ 전기차 24시간 불안한 주행 -셀프수리에 저소음…금호타이어 마제스티 계속된 진화△라이프&스타일-문화비, 저희가 아껴드릴게요!-스타셰프에게 배우고 치즈·햄 직접 만들고△증권&마켓-‘용 꼬리’에서 ‘뱀 머리’ 된 종목 노려라 -오늘 ‘네 마녀의 날’…심술 크지 않을 듯 △마켓in-계열사 재매각 순항…STX조선, 숨통 트나 -‘미다스 손’ 실리콘밸리의 거물 피터 틸 국내 강소기업 물색, 2차 펀드 조성 나서△글로벌마켓 -美무역적자 5년來 최대폭 증가…“나쁜 무역협정 재혁상할 것” -삼바경제 턴어라운드 하나 -美, 화웨이 北제재위반 조사…美·中 ‘사드 경제 보복전’ 양상△문화&스포츠-검무와 댄스, 민요와 팝이 뒤섞인 ‘한국의 美’ -홍라희 이어 동생 홍라영도 삼성미술관 부관장직 사퇴-노래만 담던 뮤지컬 OST, 무대의 생생한 감동도 담다△스포츠-박인비 “의심 털고 내 사진을 믿게 됐다” -발품 팔면 더 즐거운 봄라운드 △피플-무용수 절반이 외국인…2020년 세계정상급 발렌단 꿈꿔요 -저커버그, 하버드 중퇴 10년 만에 졸업식 축사 맡아 -非농협출신 김원규 NH증권 사장 연임△오피니언-[목멱칼럼]AI시대 시작은 ‘문서 전자화’ -[데스크의 눈] ‘이재용式 컨트롤타워’는 필요하다△부동산-아파트 전매제한·재당첨금지…시장 상황따라 탄력 적용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첫 해외출장지는 우트베크, 왜△사회-“대학 등록금 더 내라”…차별에 우는 유학생 -이재용 무죄 입증에 총력 삼성 11명 변호인단 꾸려 -낡은 전동차 바꾸고 안전인력 확충…서울 지하철 ‘안전’에 방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