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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처스포럼]'거대한 파도' 4차산업혁명..안철수가 말하는 정부역할은?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 참석해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기자)[이데일리 하지나 유태환 기자] ‘주인공이 물로 뒤덮인 행성에 도착한다. 발목까지 찰랑이는 물을 보면서 생명체 존재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뒤를 돌아보면 거대한 파도가 몰려온다.’영화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이다. 대선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4차산업혁명을 영화 속에 등장하는 거대한 파도에 비유했다. 안 전 대표는 “1·2·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은 완전히 다르다. 이 거대한 파도가 지나가면 지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경고하며, 정부는 총체적으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시대정신 등을 고려했을 때 본인이 차기 대통령의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 참석해 “4차산업은 한마디로 융합혁명이다. 수 많은 첨단기술이 예상가능하지 않은 형태로 합쳐지면서 미래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그는 1·2·3차 산업은 노동자 생산성을 향상시켜 임금상승을 가져오는 혁명이라면, 4차산업 혁명은 아예 일자리를 없앨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가 예상하는 4차산업혁명은 장밋빛보다 잿빛 전망으로 가득하다. 이에 그는 △교육 △과학기술 △공정시장 등 3가지 분야에서의 혁명적 개혁을 주문했다. 우선 그는 “국가 근본은 교육이며,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교육을 개혁하면 국가 미래가 있다”고 강조하며, 현 입시위주 교육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보통교육과 입시를 분리하면, 적성을 찾는 교육, 인성 창의 교육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이같은 교육개혁은 사회적 협의를 거쳐 10년 계획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교육부를 없애고 교육개혁위원회와 교육지원처로 개편한 뒤, 사회적 협약을 통해 개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정부가 과학기술 연구개발(R&D)분야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결과가 마뜩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부의 지원방식이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R&D는 현장에서 결정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간주도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부처마다 흩어진 R&D 예산을 통합관리하고, 감사도 결과 위주가 아닌 과정 위주로 이뤄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나라에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공정한 시장이 될수 있도록 공정위 등에서 제대로 감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퓨처스포럼]안철수 "정부, 4차산업 대비..교육·과학기술·산업구조 혁명해야"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 참석해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하지나 유태환 기자] “1·2·3차 산업은 노동자 생산성을 향상시켜 임금상승을 가져오는 혁명이었지만, 4차산업 혁명은 아예 일자리를 없앨 것이다”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 참석해 “4차산업은 한마디로 융합혁명이다. 수 많은 첨단기술이 예상가능하지 않은 형태로 합쳐지면서 미래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1,2,3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 전기, IT 등 한가지 기술에 따른 것인만큼 파급효과가 예측가능하며 정부가 계획을 세우고 이끌면 훨씬 빠른 속도로 대응할 수 있는 반면 4차 산업혁명은 총체적으로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나라가 △수출절벽 △내수절벽 △일자리절벽 △인구절벽 △외교절벽 등 5대 절벽 낭떠러지 끝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4차 산업혁명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독일 현장을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2010년 독일 뮌헨 근처 공장을 방문했는데, 축구장보다 넓은 공장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면서 “생산라인이 전부 로봇이었고, 필요한 부품 또한 전부 사물인터넷이 연결된 무인자동차가 실어나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을 앞두고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안 전 대표는 3가지 분야에 대한 총체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일자리 문제를 두고 어떤 정치인은 내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한다. 하지만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서 경제를 살릴수 있으면 일본은 왜 20년 장기불황을 겪었겠냐”고 반문하며, “이는 거짓말이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일자리 주체는 기업과 민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해야할 일은 민간 기업에서 일자리를 제대로 만들고 시장이 활발하게 자유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교육을 통해 인재를 기르고 과학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들이 공정 경쟁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국가 근본은 교육”이라면서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교육을 개혁하면 국가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나라 교육 문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초·중·고 12년 내내 입시준비를 한다는 점을 꼬집었다. 안 전 대표는 “보통교육과 입시를 분리하면, 적성을 찾는 교육, 인성 창의 교육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이같은 교육개혁이 사회적 협의를 거쳐 10년 계획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교육부를 없애고 교육개혁위원회와 교육지원처로 개편한 뒤, 사회적 협약을 통해 개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개혁을 주장했다.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결과가 마뜩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부의 지원방식이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R&D는 현장에서 결정하고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 민간주도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부처마다 흩어진 R&D 예산을 통합관리하고, 감사도 결과 위주가 아닌 과정 위주로 이뤄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나라에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공정한 시장이 될수 있도록 공정위 등에서 제대로 감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퓨처스포럼]남경필, 세월호 예로 들며 “지도자, 배의 선장과도 같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8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특강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나침반에 비유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성곤·임현영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8일 리더의 역할을 ‘나침반’에 비유하며 지도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특강에서 “지도자는 배의 선장과 같다”며 “단적인 예가 세월호 선장이다. 선장의 역할을 망망대해에서 내 위치를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와 경제를 아우른 이날 특강은 남 지사의 재치있는 입담에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였다. 경제계를 중심으로 정계, 관계, 학계, 문화예술계에서 각 분야 리더들은 남 지사의 특강에 귀를 쫑긋 기울였다. ◇나라안팎의 위기상황…“글로벌 스탠더드 만들어야 미래 달라진다”남 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인용하면서 나라 안팎의 위기 상황을 전했다. 우선 정치인 신뢰도 세계 97위, 출산율 1.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최하위 수준, 세계 주요국 빈부격차 증가폭 1위, 사교육비 연간 33조원 OECD 기준 1위 등의 지표를 언급하며 “30년 짜리 정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내적 위기를 설명했다. 또 북한 김정은, 미국 트럼프, 중국 시진핑, 일본 아베, 러시아 푸틴 등 북한과 한반도 주변 4대 강국의 지도자와 급변하는 세계정세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최고 지도자가) 비어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남 지사는 이어 ‘100달러 지폐’를 예로 들면서 “이것은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100달러 지폐의 제조원가는 10센트에 불과하다”며 “상품으로 보면 12만원을 10센트로 사는 격이다. 이런 상품이 없다. 전세계 모두는 물론 개인과 기업이 이것을 가지려고 난리다. 100달러 지폐는 돈의 돈이다. 상품도 돈도 아니고 글로벌 스탠더드”라고 평가했다. 남 지사는 “이제 우리는 상품을 만드는 나라가 아니다. 이를 뛰어넘지 않으면 선진국이 안된다”며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느냐 유무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코리아리빌딩을 강조하면서 △정치 △경제 △안보 각 분야에서 대전환을 촉구했다. 정치에서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협력하는 연정과 협치를, 경제에서는 경기도가 세계 최초로 실험 중인 공유적 시장경제를, 안보에서는 모병제 도입·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등 한국형 자주국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특히 모병제 문제와 관련, “저출산으로 5년 뒤에 군대에 갈 5만명이 모자란다. 대선주자 중 군 복무를 3년으로 늘리자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 어떤 사람은 1년으로 줄이자고 하는데 이건 ‘산수’다. 사람은 없고 지켜야 한다. 결국 직업군인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혹평·안희정 극찬’ 남경필 “패권세력 제외 모두 힘합쳐야” 남 지사는 이날 강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제안한 이른바 대연정 구상과 관련,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과거 행정수도 이전을 공동 공약으로 내건 데 이어 대연정 구상까지 서로 힙을 합친 것. 앞서 안 지사는 “차기정부를 누가 이끌든 대한민국 헌법은 의회와의 협치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할 수 없다. 국가적인 중요 안보외교 노선과 정치와 경제의 개혁조치들 역시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민주주의와 의회 정치의 대화와 타협 구조를 정상화시켜서 시대의 개혁과제를 완성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연정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이미 경기도에서는 대연정을 하고 있다. 다만 누구하고 손잡을 수 있지만 아무하고는 손을 잡지 않는다. 패권세력은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사실 대연정 전도사다. 지난 2014년 7월 경기지사 취임 이후 야당과의 대연정을 실천해오고 있기 때문. 취임 초 “과연 되겠느냐”는 의문이 적지 않았지만 과감하게 야당에 부지사직을 넘겨줬다. 이 때문에 경기도의회는 여소야대라는 구조에도 연정을 기반으로 무리없이 운영돼왔다. 남 지사는 구체적인 연정 전략과 관련, “권력공유 방향에 대한 분명한 동의가 우선”이라면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연대 또는 단일화나 민주당·새누리당의 패권반대 세력과도 뭉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지사에 대한 극찬과는 별도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평가절하했다. 남 지사는 “정치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면서 “박근혜 패권이 물러나면 다가올 또다른 패권은 안된다는 여론이 있다”고 문 전 대표를 혹평했다.
- ‘미래를 준비한다’ 2016 KBO 윈터미팅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을 결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2016 KBO 윈터미팅’이 오는 12월 14일과 15일 이틀간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KBO 윈터미팅은 리그 실무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즌을 결산하고 리그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과 리그 활성화,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는 등 KBO 리그가 국민스포츠로 성장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기존의 부서별 윈터미팅을 전면 확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구단 실무자뿐만 아니라 팬들도 함께 참여하고 토론하는 KBO 리그 포럼 형식으로 진행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올해에는 리그의 주요 부문을 보다 세분화하고, 실질적인 리그 성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1일차인 12월 14일에는 KBO 리그 발전포럼을 개최해 리그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문가 및 야구팬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KBO 리그의 발전 방향을 모색힌다. 2일차인 15일에는 KBO와 10개 구단의 프런트가 참가해 운영, 마케팅, 홍보, 관리·재무, 육성, 기획 파트 등 각 부서별로 세부 안건을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14일에 개최되는 발전 포럼은 오전 전체 강연과 오후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오전에는 미국 스포츠마케팅학계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의 윌리엄 서튼 교수를 초빙하여 리그를 구성하는 각 이해관계자의 니즈(needs) 분석과 팬 중심이 돼야 하는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듣는다.윌리엄 서튼 교수는 미국프로농구(NBA)사무국에서 구단 마케팅/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을 지냈으며, 전미 스포츠마케팅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이어 지속 가능한 리그 성장을 위한 3가지의 핵심 주제(스포츠산업진흥법 및 조례하의 지원정책 · 도시와 산업으로서의 프로 경기장 · KBO 리그의 지속 가능성 담보)를 바탕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전문가 3인(한국스포츠개발원 김대희 박사, 경희대학교 김도균 교수, 단국대학교 전용배 교수)의 소강연과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오후에는 타고투저 현상, 티켓시장 확대, 퓨처스리그 지역 연고 정착, KBO 리그의 중국 진출 전략, 유소년선수의 부상 방지와 심리분석,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통한 KBO 리그 홍보전략 등 총 6개의 공개 세션이 열린다.찰리 신 미국프로축구 MLS 선임이사를 비롯해 강래혁 변호사(법무법인 혜명), 김수안 박사(서울대 심리학과), 이종열 위원(SBS Sports 해설위원, KBO 육성위원), 민훈기 위원(SPOTV 해설위원, KBO 상벌위원), 임승길 교수(동신대, KBO육성위원회 자문위원), 장성환 대표(203 X 디자인 스튜디오)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제자와 패널로 참여하여 KBO 리그 성장을 위한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포럼에 참여를 원하는 야구팬은 오는 12월 8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팝업)에서 신청 가능하다. 당일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권을 수령하여 강연과 세션에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