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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00만 촛불, ‘국민 주권’ 밝혔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100만 촛불 ‘국민 주권’ 밝혔다 -朴대통령 이르면 내일 방문 조사 -우리은행 16년 만에 민영화 -“리셋 코리아 시급…200년 갈 헌법 만들자” △100만 촛불의 함성 -[사설]대통령은 결단하고 야당은 총리 추천하라 -[사설]트럼프노믹스, 한국경제 기회로 삼아야 -檢, 朴대통령 조사 앞두고…‘독대 총수’ 수사 속도 -총수 겨냥하는 판에…꽁꽁 얼어붙은 기업들 △100만 촛불의 함성 -출연금 대가성, 최씨 인사개입, 靑문건 유출…朴 진술에 쏠린 눈 -‘짤끔찔끔’ 권력 이양, 또 후폭풍 부를라…국회에 총리 선출 맡기고 2선 후퇴 유력 △100만 촛불의 함성 -분노 컸지만 평화롭게 마무리…냉엄한 ‘국민의 경고’ -“성난 민심, 靑도 들었을 것” 비중있게 다뤄 -촛불은 계속 타오른다…19일·26일 집회 예고 △100만 촛불의 함성 -‘최순실 딸 이대 특혜 입학’에 허탈…수능 5일 앞둔 고3생 거리로 -‘청와대 1km 앞’까지 열어준 법원…집회자유 확대되나 -승·하차 승객 154만명…평소보다 84만명 더 늘어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美 보호주의·中 추격 거센데…대한민국號 선장 어디에 -악화되는 대외환경, 우리는 어디로…머리 맞댄 오피니언 리더 -나경원 의원 “트럼프는 철저한 비즈니스맨…실용주의적 접근 절실”-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中 전기차·드론 이미 한국 앞서…제조업 서비스화로 맞서야” △트럼프 시대 -기성정치 심판한다더니…인수위 ‘거물정치인·트럼프자녀’ 장악 -트럼프 당선에도…美연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클린턴 지지자들 ‘대선 뒤집기’ 시동 -“오바마케어 일부는 OK” 공약 슬쩍 바꾸는 트럼프 △정치&-비박계 ‘朴 탄핵’ 카드…이정현 “조기 전대 개최” -촛불 지지 업은 野…국회 권한 높이기 나섰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오늘 문안 완성 후 가서명 -안철수·박원순 “즉각 하야하라” 문제인·손학규 “靑 태도따라” △경제-‘트럼프 리스크’에…한국 내년 2% 성장도 위태롭다 -“韓 사회적 갈등 줄면 성장률 0.2%p 상승” -‘규제완화’ 트럼프 당선에…화석에너지시장 반란 예고 △금융 -정부 손 벗어난 우리은행…임종룡 “과점주주 중심, 자율 경영할 것”-고객 속여 보험상품 판매…AIA생명 덜미 -자동 n분의 1…은행권 더치페이 앱 ‘전쟁’△산업&기업 -브라질 용광로 활활…동국제강 ‘슬래브 수입’ 설움 떨친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사장 “3-in-1 태블릿, 대학생 아들 고민 듣다 번뜩” -현대차, 지난해 美 친환경 특허 115건 등록 3위 -겨울에 더욱 빛난다…수입차 ‘사륜구동 雪전’-‘한국윤리경영대상’서 현대글로비스 넘버원 -4000명 엔지니어 모여 LG전자 ‘기술 올림픽’ △산업 -아재 가입 ‘NO’…10대 전용 SNS ‘ON’ -네이버 파파고, 인공신경망 삽입…한·영 번역 정확도 구글보다 ‘한수위’ -LG ‘V20’ 미국 출시 열흘만에 20만대 판매 △소비자생활 -문화·예술·관광인프라에 80년 유통역량 발휘…시너지 기대 -성영목 신세계DF 대표 “준비된 입지…2019년 兆 단위 매출 자신” -대형마트 3Q 영업실적…이마트만 ‘날았다’-현대百, 해외패션 계절마감 행사 △중소기업·벤처 -“현지인과 생생한 대화 통한 영어 학습법, 통했죠” -中企공제사업기금 대출 신청 절차 간소화한다 -동반위원장 ‘후임자 찾기’ 지지부진 -귀뚜라미, 카톡 ‘옐로아이디’ 개설 △증권&마켓 -원화 약세, 美금리인상 우려…변동성 장세 이어질 듯 -트럼프 당선날…‘힐러리 수혜株’에 투자한 개미 -‘라이언’ 일병 카카오 구했지만…-추락하는 제주항공 그래도 날개는 있다 △마켓in -하나USB운용 경영권 UBS→ 하나금융으로 -신라밀레니엄 매각 예비입찰…업체 1곳 인수의향서 제출 -한진해운 미주노선, 오늘 새 주인 찾는다 -한국성장금융 ‘창업기업 크라우드펀딩’ 지원 펀드 만들어 △글로벌마켓 -하루매출 20조원…中 광군제, 지구촌 쇼핑 축제로 -엔고 직격탄 맞은 日기업, 상반기 순익 5년 만에 감소 -G2지표 호조, 트럼프 효과…구리값 장중 6천달러 돌파 -TPP, 미국 빼고 추진하자“ △문화 -‘모든 거래는 예술’…숨겨진 트럼프 패를 읽어라 -옛 그림과 비디오아트의 콜래보레이션 △스포츠 -‘미녀골퍼’ 이보미 日 통산 20승…상금왕 2연패 ‘굳히기’-‘빠른 패스+자신감’…슈틸리케호, 우즈벡 잡을 법 -‘톱10’만 7번 이정은 신인왕…박성현 3관왕-고진영 대상 -이형준, 최다 언더·최저타 신기록…통산 3승 △People&-MBC ‘옥중화’ 마친 진세연 ”불의와 싸운 1년 뿌듯…3kg 빠진건 속상해요“ -김학구 시설담당관 은퇴 ”40년 넘는 세월…국방부 장관 28명 모셨죠 -성낙인 서울대 총장, 제10회 목촌법률상 -고칠진 평택대 겸임교수, 세종교통공사 초대 사장에 -변종립 KTR 원장 -박철 PICES 총회 의장 -김영찬 한국방송학회 회장 -한국신문협회 NIE 워크숍 △오피니언 -[목멱칼럼]폭력 아닌 풍자…민심은 상식을 원한다 -[데스크의 눈]대선 TV토론도 바꿔야 -[기자수첩]레이디 가가 외침이 부러운 까닭 △부동산 -분양시장 옥죄니…경매 아파트값, 감정가 넘보네 -귀농, 분양·임대로 편하게…홍천 등 8곳 리츠 시범지로 -두 달간 26건…부동산 전자계약 ‘있으나 마나’-[‘클릭’이 단지]금호건설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 2차’△사회 -난치병 걱정에 수백만원 들인 제대혈 ‘무용지물’ -오송역~세종청사 택시비 2만원…서울~오송 KTX보다 비싸 논란 -저소득층 대학생 ‘C학점 2번’ 받아도 국가장학금 신청 가능 -탈북민 3만명 시대 열렸다
- “4차 산업혁명 성공하려면 수평적 리더십 가능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4차산업혁명을 위해 맥락적 지성(contextual intelligence)을 개발(develop) 하고, 수평적인 시각에서 시스템 전체를 볼 수 있는‘시스템 리더십(system leadership)’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4차산업혁명의 대부’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송희경, 박경미, 신용현) 주최로 열린 특별대담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그는 4차산업혁명은 시스템혁명(system revolution)이 일어 날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speed)”라고 말했다. 정부와 의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도전(challenged)에 직면할 것이며, 4차산업혁명의 주요 변화중 하나는 ‘교육’이라고 밝혔다.대학에서 습득한 지식은 평생 갈고 닦아야 한다며 무크스(Moocs: 무료온라인강좌)를 예로 들며, 시스템 활용을 통한 개인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가르치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끝없는 탐구와 탐험을 통한 창의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했다.구글의 에릭슈미트 회장은 로봇과 인간의 전투를 예시로 한데 반해, 슈밥 회장은 AI(인공지능)로 맞춤 교육을 통한 보편적 가르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문학적인 교육을 통한 휴머니즘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지식과 소양을 갖춘 인재로 자라나는데 핵심요소라고 말했다.또한 슈밥 회장은 기존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이 융합돼 협업적 경쟁, 경쟁적 협업을 이뤄내도록 발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슈밥 회장은 “기술이 진보될수록 이에 맞는 입법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지속적으로 발전할수 있다”면서 기술적 진보에 따른 입법부의 중요성을 밝혔다. 특히 미국 정부와 FBI, 애플이 보안 문제를 놓고 겪은 갈등과 개인치료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문제 있어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다고 예를 들며 정부와 의회의 역할의 분담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기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을 위해 우리는 맥락적 지성(contextual intelligence)을 개발(develop) 하고, 자기탐험을 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면서 페이스북이 가장 모범적인 기업이라고 칭했다. 아울러 수평적인 시각에서 시스템 전체를 볼 수 있는‘시스템 리더십(system leadership)’과‘플랫폼 접근(platform approach)’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담은 최근 ‘제임스 베일리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생명공학자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의 사회로 송희경·박경미·신용현 의원이 패널로 함께 했다.350여명이 넘는 행사 참가자들로 대성황을 이뤘고,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퓨처스아카데미 제6강은 다음주 화요일(10.25) 같은 시각에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태유 서울대교수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 세계적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바라본 서울展
- ‘I♥NY’ 로고로 유명한 밀턴 글레이저의 포스터. I♥NY 심볼 위에 SEOUL이라는 비타민을 얹은 이미지를 담고 있다.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I LOVE SEOUL’을 주제로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그린 포스터들이 25∼29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전시된다.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디자인위크’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제그래픽연맹(AGI) 회원들이 서울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표현한 작품을 모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1952년 런던에서 창립한 AGI는 38개국, 400여명의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모인 그룹이다. ‘I♥NY’ 로고로 유명한 밀턴 글레이저, 일본 무인양품(MUJI)의 아트디렉터 하라 켄야 등이 회원이다. 매년 회원 자비와 후원으로 각 도시를 돌며 전시회, 총회, 공개강연을 하는 AGI는 올해 서울 총회를 기념해 이번 포스터 전시를 기획했다.이번 전시에선 밀턴 글레이저는 물론 뉴욕타임스 삽화로 유명한 크리스토프 니먼, 일러스트레이터 니콜라스 블레크먼, 루브르박물관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만든 더크 비헤이지, 영화 ‘중경삼림’ 포스터로 유명한 스탠리 웡 등의 작품 130여점을 볼 수 있다.AGI 회원이자 이번 총회를 주관한 안상수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은 “세계적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바라보는 서울에 대한 그래픽 이미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아우딘퓨처스, 국내외 디자인상 잇달아 수상 '주목'☞ 특허청, 30일 서울 DDP에서 ‘2016 디자인보호포럼-서울’ 개최☞ [포토]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직접 디자인한 란제리 콜렉션☞ 피에카 디자인, 612마력의 '피에카 AMG GT RSR' 공개☞ 코레일 '새 고속철도' 외부 디자인…당신의 선택은?☞ [포토]'신형 i30'의 세련된 디자인☞ `확 바뀐 디자인, 강력한 터보 엔진` 현대차, 신형 i30 공개☞ 대한항공, 디자인 공모전 응원…300인분 간식 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우조선 분식 위험 알고도 4兆 지원”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우조선 분식 위험 알고도 4兆 지원”-은행판 김영란법에 은행원은 ‘멘붕’-멕시코 핸들잡은 기아차…MK ‘아메리카 드림’ 가속-혁신없는 ‘아이폰7’…한숨돌린 삼성△줌인-[줌인]기아차 멕시코 공장 세운 정모욱 회장-[사설]한진해운 물류대란 수습책은 없는가-[사설]골프장 개별소비세 없앨 때 됐다-현대상선, 내년 4월부터 2M과 공동 운항△서별관회의 청문회-“대우조선 빚 14조원인데 충당금 1조뿐…지원이 최선이었다”-“자료 안 주면 어쩌냐” “증인 왜 안나오나” 첫날부터 문제 제기 발언에만 30분 소요△정치&-‘전두환 방문’ 집단 반발…체면 구긴 추미애 대표-남경필VS유승민, 모병제 정면 충돌-中, RCEP 무기한 연기 韓 ‘자유무역 행보’ 유탄-안철수 “소녀상 철거 어떤 시도도 용납될 수 없어”△퓨처스포럼-유일호 “저출산 해결 위해 이민자 수용 늘려야”-“한진해운 회생·청산은 법원이 결정…정부, 직접 지원 없다”-“한국판 ‘블프’ 더 키워 내수진작 효과낼 것”△경제-경고음 비웃듯…폭주하는 가계부채-작년 대기업 내부거래 160조…4년째 감소-신청 3주 만에…속도내는 원샷법△금융-‘3만원의 벽’에…고객 생년월일 물어야하는 은행원-“60세 이상 자영업자 대출 분할상환 구조로 바꿔야”-[금융인사이드]“신상보험으로 시장 선점”…배타적 사용권 경쟁△산업&기업-오리무중 ‘스마트폰 대전’-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우리는 에너지혁명 1세대”-휴대폰 이용자 100만명, 나도 모르게 유료서비스 가입-“신상 아이폰7 효과보자” 한국 부품사들 ‘부푼 꿈’-바닥찍은 D램값…삼성, 노트7 리콜 악재 반전-협회장 이어 사무총장…IPTV협 낙하산 인사 구설수△소비자생활-정유경 ‘공격 경영’…면세사업으로 이어지나-롯데면세점, 3년 연속 매출 4조원-규제 풀린 ‘쿠팡’…배송전쟁 재점화△중소기업·벤처-우물 안 보건산업, R&D 에 온 힘…‘제2 노바티스’ 키운다-비슷한 성능에 35% 싼 커플링 깐깐하던 일본 시장까지 뚫어-아주산업, 공영해운 인수 본계약 체결△수입 SUV 전성시대-작지만 알차게, 묵직해도 스피드하게 가을, 맘껏 타라△증권&마켓-코스닥은 개미지옥?…기관·外人도 당했다-사드에 울상 짓던 화장품株, 中명절 맞아 ‘화색’-하나멤버스 회원에 年 3% RP상품 판매△마켓in-2년 전 ‘워터폴 구조’ 투자했던 현대상선 현대 로지스틱스 투자원금 다 못찾을 판-LED패키지社 파워라이텍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한진해운서 일감 받아 돈 번 최은영 회장 해운 위기는 나몰라라 배당금 잔치만-“국내 은행 수익성,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글로벌마켓-올들어 26조원 투자…금융판도 바꾸는 ‘핀테크’-‘짝짓기’로 직원 뽑는 월가-中으로 모이는 다임러·폭스바겐-中 수입 22개월 만에 증가세-미국 아파치社, 30억 배럴 유전 발견△문화&-‘지도에 미친’ 인간 김정호vs 애국과 매국 사이 조선인-“영화 만들면서 식민사관 가장 조심…관련 논문·사료 철저히 살펴”-탁재훈 1인 기획사 설립△여행-충주호 물색따라 걷다보니…저만치 가을이 따라오네△스포츠-타이거가 돌아온다-타구 머리에 맞은 김광삼…선수 생활 최대 위기-‘5년 재활’ 끝 결국 은퇴…sk 전병두 “1군 등판 소원 이뤘다”-159㎞ 강속구 때려 ‘17호 홈런’ 강정호-무라뉴vs과르디올라 자존심 건 멘체스터 더비△People&-저금리는 기회, 증권업에 도전하세요-“연극처럼 하면 집에서 쫓겨나지 실제로는 아내에게 꼼짝 못해”-“야구는 몰라요” 남긴 하일성 아무도 몰랐던 비극적 퇴장△오피니언-[김민구 칼럼]‘평판경영’ 중요성 일깨운 삼성전자-[목멱칼럼]“괜찮니?”라고 물어봐주세요-[기자수첩]중개수수료가 ‘중개보수’로 불릴 수 있을까△부동산-짭짤한 임대수익에…대학가 ‘셰어하우스’ 몸값 뛴다-재건축 아파트 투자자 증가에 강남구 집값 1주새 0.33%↑-대우건설, 8000억원 카타르 고속道 공사 수주-‘남산 예장자락~명동역’ 잇는 보행로 만든다△사회-경찰, 알쏭달쏭 김영란법 수사매뉴얼 발간…처벌 대상은-고용상 불이익 등 ‘2차 피해’ 우려에 직장인 40% “성희롱 당해도 참는다”-‘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징역1년6월 실형‘稅포탈 혐의’ 서미경씨, 강제 입국조치 착수-로스쿨 입학생 2명 중 1명은 ‘SKY’ 출신-SNS 성희롱 남학생 징계 고려대, 정학 5개월 처분
- [퓨처스포럼]'이민정책' 언급한 유일호..."저출산 해결 위해 필요"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 참석해 ‘세계경제속 한국경제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장기적으로 이민자 수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된 직후 나온 발언이란 점에서 주목된다.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강연에서 저출산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많은 돈을 투자하고 많은 조치를 했는데 나아진게 없다”면서 “획기적 조치를 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그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한 프랑스의 제도도 많이 동원했는데도 효과를 잘 못 봤다”며 “그 이유를 냉정하게 보면, 프랑스는 이민을 많이 받았고 우리는 안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유 부총리는 다만 “프랑스의 성공 사례대로 이민을 많이 받아야겠다고 전향적으로 생각했지만, (한국과 프랑스는) 문화적으로 달라서 (우리는) 국민을 설득하는 데 오래 걸린다”며 “길게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인구절벽 위기..6개월 만에 이민정책 언급유 부총리가 공식석상에서 이민정책을 언급한 것은 취임 후 세 번째다. 그는 지난 1월 취임식에서 “우수 외국인력 유치를 위한 콘트롤타워를 만들고 종합적인 외국인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3월 한 포럼애서는 “이민정책을 전향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유 부총리가 약 6개월 만에 이민자 수용 확대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급속도로 진행되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는 이날 포럼에서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는 어쩔 수 없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솔직히 고민스럽다”고 토로했다.통계청이 지난 7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구 5107만명 가운데 고령(65세 이상) 인구는 657만명(13.2%)으로 집계됐다. 2010년 조사 때보다 121만명 많아졌다. 이에 비해 유소년(0~14세) 인구는 691만명(13.9%)로 5년 전보다 97만명 줄었고, 생산연령(15~64세) 인구는 3623만명(72.9%)으로 같은 기간 72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수치는 2011년에 발표된 ‘장래인구 추계’ 전망치보다 저출산·고령화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내년부터는 생산가능인구가 본격적인 감소세로 돌입할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가 줄면 잠재성장률이 떨어져 저성장이 고착화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저출산·고령화에 대해 이례적인 경고음을 낸 것도 이 때문이다.◇ 남성 육아휴직 확대 등 다양한 의견 나와퓨처스포럼 참석자들은 외국인 전문가 영입, 남성 육아휴직 확대, 일본식 저출산 대책 도입 등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정부가 신산업을 육성한다고 하지만 현장에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분야의 전문가가 별로 없다”며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는 데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그는 저출산 대책에 대해선 “현실을 옆에 두고 제도만 얘기하면 하나도 개선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기재부에서부터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외국인 전문가) 인력 유치는 전향적 이민 정책의 첫번째”라고 수긍했다. 남성 육아휴직에 대해선 ”공무원들은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신청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고 전제한 뒤 “강제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공공부문이 솔선수범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답했다.강혜련 이화여대 교수는 한국에 앞서 저출산·고령화를 경험한 일본 정부의 대책을 통해 배울 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일본은 과연 해결하고 있는가 보면,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며 “저출산 문제에 대해 일본 사례를 연구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뭔가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 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