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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00만 촛불, ‘국민 주권’ 밝혔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100만 촛불 ‘국민 주권’ 밝혔다 -朴대통령 이르면 내일 방문 조사 -우리은행 16년 만에 민영화 -“리셋 코리아 시급…200년 갈 헌법 만들자” △100만 촛불의 함성 -[사설]대통령은 결단하고 야당은 총리 추천하라 -[사설]트럼프노믹스, 한국경제 기회로 삼아야 -檢, 朴대통령 조사 앞두고…‘독대 총수’ 수사 속도 -총수 겨냥하는 판에…꽁꽁 얼어붙은 기업들 △100만 촛불의 함성 -출연금 대가성, 최씨 인사개입, 靑문건 유출…朴 진술에 쏠린 눈 -‘짤끔찔끔’ 권력 이양, 또 후폭풍 부를라…국회에 총리 선출 맡기고 2선 후퇴 유력 △100만 촛불의 함성 -분노 컸지만 평화롭게 마무리…냉엄한 ‘국민의 경고’ -“성난 민심, 靑도 들었을 것” 비중있게 다뤄 -촛불은 계속 타오른다…19일·26일 집회 예고 △100만 촛불의 함성 -‘최순실 딸 이대 특혜 입학’에 허탈…수능 5일 앞둔 고3생 거리로 -‘청와대 1km 앞’까지 열어준 법원…집회자유 확대되나 -승·하차 승객 154만명…평소보다 84만명 더 늘어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美 보호주의·中 추격 거센데…대한민국號 선장 어디에 -악화되는 대외환경, 우리는 어디로…머리 맞댄 오피니언 리더 -나경원 의원 “트럼프는 철저한 비즈니스맨…실용주의적 접근 절실”-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中 전기차·드론 이미 한국 앞서…제조업 서비스화로 맞서야” △트럼프 시대 -기성정치 심판한다더니…인수위 ‘거물정치인·트럼프자녀’ 장악 -트럼프 당선에도…美연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클린턴 지지자들 ‘대선 뒤집기’ 시동 -“오바마케어 일부는 OK” 공약 슬쩍 바꾸는 트럼프 △정치&-비박계 ‘朴 탄핵’ 카드…이정현 “조기 전대 개최” -촛불 지지 업은 野…국회 권한 높이기 나섰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오늘 문안 완성 후 가서명 -안철수·박원순 “즉각 하야하라” 문제인·손학규 “靑 태도따라” △경제-‘트럼프 리스크’에…한국 내년 2% 성장도 위태롭다 -“韓 사회적 갈등 줄면 성장률 0.2%p 상승” -‘규제완화’ 트럼프 당선에…화석에너지시장 반란 예고 △금융 -정부 손 벗어난 우리은행…임종룡 “과점주주 중심, 자율 경영할 것”-고객 속여 보험상품 판매…AIA생명 덜미 -자동 n분의 1…은행권 더치페이 앱 ‘전쟁’△산업&기업 -브라질 용광로 활활…동국제강 ‘슬래브 수입’ 설움 떨친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사장 “3-in-1 태블릿, 대학생 아들 고민 듣다 번뜩” -현대차, 지난해 美 친환경 특허 115건 등록 3위 -겨울에 더욱 빛난다…수입차 ‘사륜구동 雪전’-‘한국윤리경영대상’서 현대글로비스 넘버원 -4000명 엔지니어 모여 LG전자 ‘기술 올림픽’ △산업 -아재 가입 ‘NO’…10대 전용 SNS ‘ON’ -네이버 파파고, 인공신경망 삽입…한·영 번역 정확도 구글보다 ‘한수위’ -LG ‘V20’ 미국 출시 열흘만에 20만대 판매 △소비자생활 -문화·예술·관광인프라에 80년 유통역량 발휘…시너지 기대 -성영목 신세계DF 대표 “준비된 입지…2019년 兆 단위 매출 자신” -대형마트 3Q 영업실적…이마트만 ‘날았다’-현대百, 해외패션 계절마감 행사 △중소기업·벤처 -“현지인과 생생한 대화 통한 영어 학습법, 통했죠” -中企공제사업기금 대출 신청 절차 간소화한다 -동반위원장 ‘후임자 찾기’ 지지부진 -귀뚜라미, 카톡 ‘옐로아이디’ 개설 △증권&마켓 -원화 약세, 美금리인상 우려…변동성 장세 이어질 듯 -트럼프 당선날…‘힐러리 수혜株’에 투자한 개미 -‘라이언’ 일병 카카오 구했지만…-추락하는 제주항공 그래도 날개는 있다 △마켓in -하나USB운용 경영권 UBS→ 하나금융으로 -신라밀레니엄 매각 예비입찰…업체 1곳 인수의향서 제출 -한진해운 미주노선, 오늘 새 주인 찾는다 -한국성장금융 ‘창업기업 크라우드펀딩’ 지원 펀드 만들어 △글로벌마켓 -하루매출 20조원…中 광군제, 지구촌 쇼핑 축제로 -엔고 직격탄 맞은 日기업, 상반기 순익 5년 만에 감소 -G2지표 호조, 트럼프 효과…구리값 장중 6천달러 돌파 -TPP, 미국 빼고 추진하자“ △문화 -‘모든 거래는 예술’…숨겨진 트럼프 패를 읽어라 -옛 그림과 비디오아트의 콜래보레이션 △스포츠 -‘미녀골퍼’ 이보미 日 통산 20승…상금왕 2연패 ‘굳히기’-‘빠른 패스+자신감’…슈틸리케호, 우즈벡 잡을 법 -‘톱10’만 7번 이정은 신인왕…박성현 3관왕-고진영 대상 -이형준, 최다 언더·최저타 신기록…통산 3승 △People&-MBC ‘옥중화’ 마친 진세연 ”불의와 싸운 1년 뿌듯…3kg 빠진건 속상해요“ -김학구 시설담당관 은퇴 ”40년 넘는 세월…국방부 장관 28명 모셨죠 -성낙인 서울대 총장, 제10회 목촌법률상 -고칠진 평택대 겸임교수, 세종교통공사 초대 사장에 -변종립 KTR 원장 -박철 PICES 총회 의장 -김영찬 한국방송학회 회장 -한국신문협회 NIE 워크숍 △오피니언 -[목멱칼럼]폭력 아닌 풍자…민심은 상식을 원한다 -[데스크의 눈]대선 TV토론도 바꿔야 -[기자수첩]레이디 가가 외침이 부러운 까닭 △부동산 -분양시장 옥죄니…경매 아파트값, 감정가 넘보네 -귀농, 분양·임대로 편하게…홍천 등 8곳 리츠 시범지로 -두 달간 26건…부동산 전자계약 ‘있으나 마나’-[‘클릭’이 단지]금호건설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 2차’△사회 -난치병 걱정에 수백만원 들인 제대혈 ‘무용지물’ -오송역~세종청사 택시비 2만원…서울~오송 KTX보다 비싸 논란 -저소득층 대학생 ‘C학점 2번’ 받아도 국가장학금 신청 가능 -탈북민 3만명 시대 열렸다
2016.11.13 I 김기덕 기자
무너진 시스템, 잃어버린 신뢰…"한국號에 빨간불 켜졌다"
  • [퓨처스포럼]무너진 시스템, 잃어버린 신뢰…"한국號에 빨간불 켜졌다"
  •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환경이 갈수록 더욱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당선 확정되기 이전에도 세계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유럽만 해도 경기 회복이 더뎌지는 데다 중국은 6%대로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며 저속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일본 또한 ‘아베노믹스’라는 강력한 개혁 조치를 내걸었지만 ‘절반의 성공’에 머물렀다. 브라질 러시아 등은 자원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불확실한 대외환경…“신뢰의 리더십 찾을 때”윤 전 장관은 “자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한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지면 세계 교역량이 줄고 금융을 비롯한 각 분야의 불확실성이 증폭될 수 있다”며 “세계 경제 질서가 자리잡기까지 대외환경이 최악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 큰 문제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중심을 잡아줄 리더십이 없다는 점이 꼽혔다. 정치 1번지인 국회만 보더라도 “참담한 상황(윤증현 전 장관)”이라는 것. 이는 곧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졌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겸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당장 트럼프 당선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경쟁력 문제”라고도 했다. 신뢰를 다시 찾고 살아남으려면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이날 오피니언 리더들은 입을 모았다. 윤 전 장관은 다보스포럼에서도 법과 제도의 정비 필요성이 언급됐다는 점을 들며 “국가 지배구조(governance)가 철저히 검증되고 개편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도 “이참에 사회 전체 시스템을 다시 만들어볼 때”라고 윤 전 장관의 언급에 동의했다. 시스템을 만들려면 개헌이 뒤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나 의원은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등 체제에 대한 깊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겸 연세대 경제학 석좌교수는 혁명과 다르게 개혁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 주목했다. 전 전 장관은 “개혁의 동력은 개혁 주체에 대한 신뢰에서 온다”며 “경제 역동성을 살리려면 시스템을 개조하려는 포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 구조조정 등 구조개혁은 정권이 바뀐다고 속도를 늦출 일이 아니다”라며 “단임제 아래 릴레이로 뛴다고 생각하고 개혁 기조를 강하게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경제를 이끄는 정부 내 경제팀이라도 바로 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10년 후 1%대로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역동적 경제를 만드는 것이 과제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전 전 위원장은 우리 경제를 눌려있는 용수철에 비유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조셉 스티글리츠 전 세계은행(WB) 부총재는 “용수철이 너무 오랫동안 눌려있으면 높게 튀어오르지 못한다”며 경제가 탄력을 잃지 않도록 빨리 턴어라운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정치상황이 냉랭하더라도 경제를 살리는 일은 열정적으로 해야 한다”며 “경제 문제는 제대로 시기를 놓치지 않고 굴러가도록 정치권도 적극 협조하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부터 돌아봐야”윤 전 장관은 정부 혹은 정치권만 탓할 게 아니라 자기 자신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각 분야에서도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낼 때 회장단에 보고됐을텐데도 회장단은 청와대에 참소리를 하지 못했고 한진해운과 현대상선도 살림만 하던 최은영 전 회장, 현정은 전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하던 때도 사내 반발이나 언론 비판도 없었다는 것. 윤 전 장관은 “내년이 최고로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언론인도, 공직자도, 국민도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는지 반추할 기회”라고 봤다. 진 전 장관 또한 “많은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각성하지 않는다면 10년 후엔 정말 먹고 살기 어려워질 각오를 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시국이 어려워졌지만 돌파구가 있을 것이라고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은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온갖 이슈를 헤쳐왔고 성숙한 시민의식과 도전정신 등을 봤을 때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창의적 교육, 스타트업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 등을 준다면 제4차 산업혁명 등 눈앞에 닥친 과제들이 어렵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2016.11.13 I 경계영 기자
  • [퓨처스포럼]“10년 뒤 우리나라, 정말 먹고 살기 어렵다”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10년 뒤 우리나라, 정말 먹고 살기 어려워진다”한국은 근본적인 경제 구조 변화 없이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워질 것 이라는 지적이 있다. 중국은 값싼 노동력과 적극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가격 경쟁력 면에서 한국을 추월했고, 최근에는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국제 표준화까지 장악하려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한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급성장하는 중국 경제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 전 장관은 “도날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는 단기적인 변수에 불과하다”면서 “중국에게 뒤쳐진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0년 뒤 우리에게 경쟁 우위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이미 전기자동차와 드론 등 차세대 제조업에서도 한국은 규모와 경쟁력 면에서 중국에 크게 뒤떨어져 있다”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미 전 세계 상업용 드론의 70%를 공급하고 있고, 전기차 시장도 세계 1위다.가장 큰 문제는 가격 경쟁력이다. 중국은 값싼 노동력과 생산라인 개선을 통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경쟁사의 3분의 1 가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최근 부족한 노동력을 대체해 적극적으로 로봇 생산라인을 도입하며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진 전 장관은 “중국에서는 최근 인력 부족으로 인건비가 오른 상황에서 로봇 생산 라인을 갖춰 원가 절감에 나서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로봇 10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제 중국에서는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산업용 로봇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올해 1~9월 중국의 산업용 로봇 보급대수는 총 5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중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에만 약 8만대의 산업용 로봇이 중국 공장에 보급될 전망이다.탄탄한 내수를 기반으로 한 중국의 국제 표준화 계획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진 전 장관은 “(내수 시장이 작은) 한국에서는 전기차 충전기를 만들어도 팔 곳이 없지만 중국은 다르다. 13억7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은 그만한 내수가 있다”면서 “중국은 내수를 기반으로 자국 내 기준을 자연스럽게 국제 표준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은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통해 기술 표준화에도 나서고 있다. 중국의 한 공작기계 제조회사는 조그만 중소기업에 기계를 대여해주고 기계를 다루는 방법과 제품 생산 등을 교육해준다. 이 과정에서 쌍방향 소통을 통해 정보도 얻는다. 그렇게 얻은 정보는 제조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활용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즉, 기업들이 원하는 기술 표준을 만들어 나간다. 이른바 제조업의 플랫폼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진 전 장관은 “한국이 해야할 일 역시 제조업의 서비스화다. 그게 아니면 답이 없다”면서 “농업이든 상업이든 표준을 장악하고 플랫폼화를 하지 않으면 중국에게 더 뒤쳐진다”고 지적했다.
2016.11.13 I 김태현 기자
"트럼프는 철저한 '비즈니스맨'"
  • [퓨처스포럼]"트럼프는 철저한 '비즈니스맨'"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내내 거침없는 행보와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전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다.무엇보다 트럼프가 고립주의와 강경한 대북 정책을 공약을 내걸면서 미국의 대표적인 동북아시아 우방 중 하나인 한국 역시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을 앞두고 큰 고민에 빠졌다.트럼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10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퓨처스포럼에서도 향후 한미관계와 대북 정책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정치가 이전에 기업가인 트럼프는 철저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용주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 참석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 한국 외교·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이데일리 기자)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트럼프의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가 국정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교나 경제 문제에 있어서도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역시 “과거 트럼프는 부동산과 카지노 등 철저히 실익을 추구하는 거래로 돈을 벌어왔다”면서 “이런 경험이 트럼프의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가 지나친 방위비 부담과 자국 내 테러 위험 등을 이유로 중국을 견제하는 아시아 재균형 전략(피봇 투 아시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만큼 트럼프 정권이 들어선 이후 미중 관계와 한미 군사동맹 변화에 대해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나 의원은 “중국은 정책적 이유나 정서적 면에서 트럼프를 지지했지만 미중관계는 실질적으로 극도로 좋아지거나 극도로 나빠질 것”이라며 “한국에게는 어떤 상황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미중 관계가 극도로 좋아질 경우 한국은 북한 핵문제 등 동북아 이슈에서 배제될 것이고, 미중 관계가 나빠질 경우 남중국해 문제 등 외교적인 측면에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는 양국의 압박을 받게될 것”이라며 “이 때 실용주의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나 의원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국은 서둘러 트럼프 측 인사와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을 암살하는 것부터 북미 정상회담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사전에 한국의 입장을 전달해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것.그는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에 나선다면 한국은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박근혜 정권에서 이뤄지고 있는 제재 중심의 대북 정책은 검토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또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변하는 대북 정책을 가지고는 통일을 할 수 없다”면서 “내년 대선에서는 통일을 위한 컨센서스를 만들고 이를 지켜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오피니언 리더들은 트럼프의 보호 무역주의 기조와 관련해서는 현실과 이상은 다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트럼프가 표를 모으기 위해 보호 무역주의를 공약으로 내세우긴 했지만 실제 국제사회에서 모든 자유경제협정(FTA)을 끊는 등의 일은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트럼프가 유권자를 설득하기 위해 보호 무역주의들을 내세웠지만 FTA 등 국제적 약속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면서 “결국 미국과 한국 무역거래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조정은 있겠지만, FTA 근간까지 바꾸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3 I 김태현 기자
한해 마무리한 퓨처스포럼
  • [퓨처스포럼]한해 마무리한 퓨처스포럼
  • 윤증현(왼쪽부터)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이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 14회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이데일리 기자)[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최순실 게이트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등 대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연말이다. 한국 사회를 이끄는 정재계 리더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10일 오후 6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14회 퓨처스포럼’이 열렸다. 송년회를 겸해 열린 이번 포럼에는 기업인, 금융인, 관료, 국회의원 등 다양한 영역의 50여 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만찬과 공연을 즐기고 한국을 둘러싼 대내외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만찬에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바다 넘어에서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내년은 힘찬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윤 전 장관은 이날 포럼에서 열린 시국 대담에서 경제 시스템을 개조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국민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엘리트주의에 대한 백인 노동자들의 분노가 트럼프 당선으로 이어졌다”며 “우리나라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이날 만찬과 함께 지휘자 서희태의 밀레니엄 앙상블과 테너 김현호, 뮤지컬 배우 김사라의 공연도 열렸다. 공연의 대미는 팝페라 가수 이사벨의 ‘아리랑’으로 장식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오피니언 리더들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열정적인 박수로 화답했다.윤 전 장관은 “퓨처스포럼에서 아름답고 다채로운 곡을 들려준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노래 가사처럼 내년에는 힘찬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곽 회장은 “회사를 경영하면서 임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게 있는데 바로 사회적 가치”라며 “가치없는 일에 역할을 많이 한 사람들 탓에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것 같다. 퓨처스포럼 참석자들 만큼은 사회에서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2016.11.13 I 김태현 기자
오피니언 리더 "시스템 개혁하는 계기로 삼자"
  • [퓨처스포럼]오피니언 리더 "시스템 개혁하는 계기로 삼자"
  •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윤 전 장관,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가 지배구조(governance)가 바로 서야 합니다. 철저한 검증과 논쟁을 통해 100년, 더 멀리는 200년 갈 헌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컴퓨터가 안 될 땐 리부팅(re-booting)하듯 우리 사회에도 ‘리셋(reset) 코리아’가 정말 시급합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시스템을 개혁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최순실 사태’이 터지며 정국이 사실상 마비됐다. 더구나 예상치 못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은 그렇지 않아도 안갯속에 접어든 우리 경제의 혼란을 더했다. 지난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퓨처스포럼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였지만 참석자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던 까닭이다. 이날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오피니언 리더들은 지금 상황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사태를 발판 삼아 시스템을 개혁하고 한 단계 나아갈 계기로 만들자는 것이다. 윤경제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윤증현 전 장관은 “나라가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제4차 산업혁명까지 다방면에 걸쳐 우리에게 다가오는 지금, 시스템을 제대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우 전 위원장 겸 연세대 경제학 석좌교수는 우리나라가 역사적 전환점에 서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고립주의 탈동조화 등 각자도생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우리가 힘 있어야 살아남는 시대가 다가온다”며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스템을 개혁하는 방식으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개헌을 주장했다. 나 의원은 “지금 권력구조에서는 사람(대통령) 중심의 집권이 돼 정당이 소외된다”며 “의회가 더 이상 비(非)생산적 기구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대통령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야 하고 의원내각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6.11.13 I 경계영 기자
“4차 산업혁명 성공하려면 수평적 리더십 가능해야”
  • “4차 산업혁명 성공하려면 수평적 리더십 가능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4차산업혁명을 위해 맥락적 지성(contextual intelligence)을 개발(develop) 하고, 수평적인 시각에서 시스템 전체를 볼 수 있는‘시스템 리더십(system leadership)’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4차산업혁명의 대부’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송희경, 박경미, 신용현) 주최로 열린 특별대담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그는 4차산업혁명은 시스템혁명(system revolution)이 일어 날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speed)”라고 말했다. 정부와 의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도전(challenged)에 직면할 것이며, 4차산업혁명의 주요 변화중 하나는 ‘교육’이라고 밝혔다.대학에서 습득한 지식은 평생 갈고 닦아야 한다며 무크스(Moocs: 무료온라인강좌)를 예로 들며, 시스템 활용을 통한 개인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가르치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끝없는 탐구와 탐험을 통한 창의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했다.구글의 에릭슈미트 회장은 로봇과 인간의 전투를 예시로 한데 반해, 슈밥 회장은 AI(인공지능)로 맞춤 교육을 통한 보편적 가르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문학적인 교육을 통한 휴머니즘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지식과 소양을 갖춘 인재로 자라나는데 핵심요소라고 말했다.또한 슈밥 회장은 기존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이 융합돼 협업적 경쟁, 경쟁적 협업을 이뤄내도록 발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슈밥 회장은 “기술이 진보될수록 이에 맞는 입법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지속적으로 발전할수 있다”면서 기술적 진보에 따른 입법부의 중요성을 밝혔다. 특히 미국 정부와 FBI, 애플이 보안 문제를 놓고 겪은 갈등과 개인치료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문제 있어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다고 예를 들며 정부와 의회의 역할의 분담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기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을 위해 우리는 맥락적 지성(contextual intelligence)을 개발(develop) 하고, 자기탐험을 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면서 페이스북이 가장 모범적인 기업이라고 칭했다. 아울러 수평적인 시각에서 시스템 전체를 볼 수 있는‘시스템 리더십(system leadership)’과‘플랫폼 접근(platform approach)’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담은 최근 ‘제임스 베일리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생명공학자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의 사회로 송희경·박경미·신용현 의원이 패널로 함께 했다.350여명이 넘는 행사 참가자들로 대성황을 이뤘고,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퓨처스아카데미 제6강은 다음주 화요일(10.25) 같은 시각에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태유 서울대교수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2016.10.18 I 김현아 기자
  • OPEC 감산 기대에.. WTI, 3개월래 최고치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3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11월 OPEC 공식회의에서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11월 회의에서 감산안 구체화이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57센트(1.2%) 오른 배럴당 48.81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7월1일 이후 3개월래 최고치다.9월26~28일 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국들이 알제리에서 열린 국제에너지포럼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한 산유량 동결 및 감산 논의에서 감산에 합의한 이후 4거래일 연속 WTI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알제리 회의 전후로 11거래일동안 9일이나 유가가 상승했다.브렌트유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0센트(1.4%) 오른 배럴당 50.8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8월18일 이후 최고치다. 또한 지난 9월8일 이후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로 올랐다. 원유 트레이더들과 펀드 매니저들은 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국들이 11월 공식회의에서 하루 산유량을 3250만~3300만배럴로 감산하기로한 알제리 회의 결과에 대해 국가별 감산 분을 정하는 등 구체화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질적인 감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도 오르고 있는 것이다.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는 “8년만에 석유 카르델이 산유량 감산에 합의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OPEC이 다시한 번 산유량을 조절하면서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지켜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감산 현실화 안되면 원유시장 변동성 커져”다만 일각에서는 OPEC이 실제 구체적인 감산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모건 스탠리는 “OPEC의 알제리 회의에서의 감산 합의가 단지 몇달 동안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알제리 회의의 감산에 대한 긍정적인 합의의 영향이 금방 꺼지지 않도록 특히 러시아 같은 OPEC 비회원국이지만 메이저 산유국 등이 감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OPEC의 감산 합의가 무산될 경우 실망감으로 인해 원유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알제리 합의로 감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있는데 OPEC의 생산량 감축 능력에 대한 어떠한 의심이라도 제기될 경우 유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OPEC 감산 합의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석유 가격 전망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싱크탱크 에너지 에스펙츠는 원유의 중단기 수급 상황으로 미뤄 올해 석유 가격이 배럴당 50~55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에스펙츠는 “이미 비회원국들의 원유 공급량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OPEC 회원국들의 감산만이 원유시장 수급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6.10.04 I 이민정 기자
세계적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바라본 서울展
  • 세계적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바라본 서울展
  • ‘I♥NY’ 로고로 유명한 밀턴 글레이저의 포스터. I♥NY 심볼 위에 SEOUL이라는 비타민을 얹은 이미지를 담고 있다.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I LOVE SEOUL’을 주제로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그린 포스터들이 25∼29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전시된다.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디자인위크’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제그래픽연맹(AGI) 회원들이 서울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표현한 작품을 모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1952년 런던에서 창립한 AGI는 38개국, 400여명의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모인 그룹이다. ‘I♥NY’ 로고로 유명한 밀턴 글레이저, 일본 무인양품(MUJI)의 아트디렉터 하라 켄야 등이 회원이다. 매년 회원 자비와 후원으로 각 도시를 돌며 전시회, 총회, 공개강연을 하는 AGI는 올해 서울 총회를 기념해 이번 포스터 전시를 기획했다.이번 전시에선 밀턴 글레이저는 물론 뉴욕타임스 삽화로 유명한 크리스토프 니먼, 일러스트레이터 니콜라스 블레크먼, 루브르박물관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만든 더크 비헤이지, 영화 ‘중경삼림’ 포스터로 유명한 스탠리 웡 등의 작품 130여점을 볼 수 있다.AGI 회원이자 이번 총회를 주관한 안상수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은 “세계적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바라보는 서울에 대한 그래픽 이미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아우딘퓨처스, 국내외 디자인상 잇달아 수상 '주목'☞ 특허청, 30일 서울 DDP에서 ‘2016 디자인보호포럼-서울’ 개최☞ [포토]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직접 디자인한 란제리 콜렉션☞ 피에카 디자인, 612마력의 '피에카 AMG GT RSR' 공개☞ 코레일 '새 고속철도' 외부 디자인…당신의 선택은?☞ [포토]'신형 i30'의 세련된 디자인☞ `확 바뀐 디자인, 강력한 터보 엔진` 현대차, 신형 i30 공개☞ 대한항공, 디자인 공모전 응원…300인분 간식 쐈다
2016.09.21 I 정태선 기자
취준생 울린 '불공정 인강' 개선..언제든 환불 가능(종합)
  • 취준생 울린 '불공정 인강' 개선..언제든 환불 가능(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취업준비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인터넷강의(인강) 해지·환불 규정이 전면 개정된다. 어학·자격증·고시 관련 수강 기간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환불을 받을 수 있고 위약금도 없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EBS 등 20개 인강 이용약관을 심사해 이 같은 5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업체는 랭키닷컴 집계 상위 인강을 운영 중인 24개 사업자 중 직권인지 조사 결과 위반 혐의가 발견된 20곳이다. 이들 업체는 이달 말까지 해당 약관조항을 모두 자진 시정하기로 해 제재는 면했다. 그동안 일정 기간(30일)·비율(수강 진도율 30%) 이상을 수강했거나 수강 연기를 하면 환불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수강기간이 30일이 지나도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게 됐다. 미수강분 금액도 환불받을 수 있다. 온라인 강의를 결제하면 취소할 수 없거나 취소 시 위약금(10%)을 내야 했던 조항은 삭제됐다. 고객에게 불리하게 환불 금액을 산정한 조항도 개정됐다. 현재까지는 1개월 미만 수강해도 1개월간 이용한 것으로 간주해 환불 금액이 정해졌다. 앞으로는 고객이 이용한 부분만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환불하도록 했다. 직접 방문하거나 유·무선 방식으로만 수강 취소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상담게시판·전자문서 등 온라인으로도 가능해졌다. 고객이 온라인강의 운영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기간을 3개월이나 1년으로 제한하고 입증책임을 고객에게 부담시킨 조항은 모두 삭제됐다. 고객이 소송을 걸면 관할 법원을 온라인강의 사업자의 소재지로 정하게 한 약관도 사라졌다. 다만 시정조치 대상이 된 20개 사업자가 약관을 수정하기 이전에 구매나 수강이 이뤄진 경우 소급 적용이 안 돼 환불을 받을 수 없다. 20개 사업자 이외의 사업자가 운영하는 인강은 기존 약관을 수정할 의무는 없다. 민혜영 약관심사과장은 “20개 이외의 사업자도 시정된 약관을 적용하도록 교육부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며 “인강 사업자가 불공정한 환불 약관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후속 조사로 추가적인 시정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민 과장은 “이번 시정을 계기로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편이 줄어들고 경제적 약자인 취업준비생들의 부담도 줄어들길 기대한다”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불공정 약관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관련기사 ◀☞ [포토]서울국제경쟁포럼 정재찬 "계속 경쟁 촉진"☞ [포토]정재찬 "여행업계, 소비자 피해구제에 힘써 달라"☞ 정재찬 "은행 CD금리 담합조사 결과, 송구스럽다"☞ 정재찬 공정위원장 "독과점 강화 M&A 차단…맥주 규제 개선"☞ [포토]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강연하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2016.09.11 I 최훈길 기자
취준생 울린 '불공정 인강' 개선..언제든 환불 가능
  • 취준생 울린 '불공정 인강' 개선..언제든 환불 가능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취업준비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인터넷강의(인강) 해지·환불 규정이 전면 개정된다. 어학·자격증·고시 관련 수강 기간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환불을 받을 수 있고 위약금도 없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EBS 등 20개 인강 이용약관을 심사해 이 같은 5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업체는 랭키닷컴 집계 상위 인강을 운영 중인 24개 사업자 중 직권인지 조사 결과 위반 혐의가 발견된 20곳이다. 이들 업체는 이달 말까지 해당 약관조항을 모두 자진 시정하기로 해 제재는 면했다. 그동안 일정 기간(30일)·비율(수강 진도율 30%) 이상을 수강했거나 수강 연기를 하면 환불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수강기간이 30일이 지나도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게 됐다. 미수강분 금액도 환불받을 수 있다. 온라인 강의를 결제하면 취소할 수 없거나 취소 시 위약금(10%)을 내야 했던 조항은 삭제됐다. 고객에게 불리하게 환불 금액을 산정한 조항도 개정됐다. 현재까지는 1개월 미만 수강해도 1개월간 이용한 것으로 간주해 환불 금액이 정해졌다. 앞으로는 고객이 이용한 부분만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환불하도록 했다. 직접 방문하거나 유·무선 방식으로만 수강 취소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상담게시판·전자문서 등 온라인으로도 가능해졌다. 고객이 온라인강의 운영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기간을 3개월이나 1년으로 제한하고 입증책임을 고객에게 부담시킨 조항은 모두 삭제됐다. 고객이 소송을 걸면 관할 법원을 온라인강의 사업자의 소재지로 정하게 한 약관도 사라졌다. 민혜영 약관심사과장은 “이번 시정을 계기로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편이 줄어들고 경제적 약자인 취업준비생들의 부담도 줄어들길 기대한다”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불공정 약관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관련기사 ◀☞ [포토]서울국제경쟁포럼 정재찬 "계속 경쟁 촉진"☞ [포토]정재찬 "여행업계, 소비자 피해구제에 힘써 달라"☞ 정재찬 "은행 CD금리 담합조사 결과, 송구스럽다"☞ 정재찬 공정위원장 "독과점 강화 M&A 차단…맥주 규제 개선"☞ [포토]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강연하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2016.09.11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우조선 분식 위험 알고도 4兆 지원”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우조선 분식 위험 알고도 4兆 지원”-은행판 김영란법에 은행원은 ‘멘붕’-멕시코 핸들잡은 기아차…MK ‘아메리카 드림’ 가속-혁신없는 ‘아이폰7’…한숨돌린 삼성△줌인-[줌인]기아차 멕시코 공장 세운 정모욱 회장-[사설]한진해운 물류대란 수습책은 없는가-[사설]골프장 개별소비세 없앨 때 됐다-현대상선, 내년 4월부터 2M과 공동 운항△서별관회의 청문회-“대우조선 빚 14조원인데 충당금 1조뿐…지원이 최선이었다”-“자료 안 주면 어쩌냐” “증인 왜 안나오나” 첫날부터 문제 제기 발언에만 30분 소요△정치&-‘전두환 방문’ 집단 반발…체면 구긴 추미애 대표-남경필VS유승민, 모병제 정면 충돌-中, RCEP 무기한 연기 韓 ‘자유무역 행보’ 유탄-안철수 “소녀상 철거 어떤 시도도 용납될 수 없어”△퓨처스포럼-유일호 “저출산 해결 위해 이민자 수용 늘려야”-“한진해운 회생·청산은 법원이 결정…정부, 직접 지원 없다”-“한국판 ‘블프’ 더 키워 내수진작 효과낼 것”△경제-경고음 비웃듯…폭주하는 가계부채-작년 대기업 내부거래 160조…4년째 감소-신청 3주 만에…속도내는 원샷법△금융-‘3만원의 벽’에…고객 생년월일 물어야하는 은행원-“60세 이상 자영업자 대출 분할상환 구조로 바꿔야”-[금융인사이드]“신상보험으로 시장 선점”…배타적 사용권 경쟁△산업&기업-오리무중 ‘스마트폰 대전’-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우리는 에너지혁명 1세대”-휴대폰 이용자 100만명, 나도 모르게 유료서비스 가입-“신상 아이폰7 효과보자” 한국 부품사들 ‘부푼 꿈’-바닥찍은 D램값…삼성, 노트7 리콜 악재 반전-협회장 이어 사무총장…IPTV협 낙하산 인사 구설수△소비자생활-정유경 ‘공격 경영’…면세사업으로 이어지나-롯데면세점, 3년 연속 매출 4조원-규제 풀린 ‘쿠팡’…배송전쟁 재점화△중소기업·벤처-우물 안 보건산업, R&D 에 온 힘…‘제2 노바티스’ 키운다-비슷한 성능에 35% 싼 커플링 깐깐하던 일본 시장까지 뚫어-아주산업, 공영해운 인수 본계약 체결△수입 SUV 전성시대-작지만 알차게, 묵직해도 스피드하게 가을, 맘껏 타라△증권&마켓-코스닥은 개미지옥?…기관·外人도 당했다-사드에 울상 짓던 화장품株, 中명절 맞아 ‘화색’-하나멤버스 회원에 年 3% RP상품 판매△마켓in-2년 전 ‘워터폴 구조’ 투자했던 현대상선 현대 로지스틱스 투자원금 다 못찾을 판-LED패키지社 파워라이텍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한진해운서 일감 받아 돈 번 최은영 회장 해운 위기는 나몰라라 배당금 잔치만-“국내 은행 수익성,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글로벌마켓-올들어 26조원 투자…금융판도 바꾸는 ‘핀테크’-‘짝짓기’로 직원 뽑는 월가-中으로 모이는 다임러·폭스바겐-中 수입 22개월 만에 증가세-미국 아파치社, 30억 배럴 유전 발견△문화&-‘지도에 미친’ 인간 김정호vs 애국과 매국 사이 조선인-“영화 만들면서 식민사관 가장 조심…관련 논문·사료 철저히 살펴”-탁재훈 1인 기획사 설립△여행-충주호 물색따라 걷다보니…저만치 가을이 따라오네△스포츠-타이거가 돌아온다-타구 머리에 맞은 김광삼…선수 생활 최대 위기-‘5년 재활’ 끝 결국 은퇴…sk 전병두 “1군 등판 소원 이뤘다”-159㎞ 강속구 때려 ‘17호 홈런’ 강정호-무라뉴vs과르디올라 자존심 건 멘체스터 더비△People&-저금리는 기회, 증권업에 도전하세요-“연극처럼 하면 집에서 쫓겨나지 실제로는 아내에게 꼼짝 못해”-“야구는 몰라요” 남긴 하일성 아무도 몰랐던 비극적 퇴장△오피니언-[김민구 칼럼]‘평판경영’ 중요성 일깨운 삼성전자-[목멱칼럼]“괜찮니?”라고 물어봐주세요-[기자수첩]중개수수료가 ‘중개보수’로 불릴 수 있을까△부동산-짭짤한 임대수익에…대학가 ‘셰어하우스’ 몸값 뛴다-재건축 아파트 투자자 증가에 강남구 집값 1주새 0.33%↑-대우건설, 8000억원 카타르 고속道 공사 수주-‘남산 예장자락~명동역’ 잇는 보행로 만든다△사회-경찰, 알쏭달쏭 김영란법 수사매뉴얼 발간…처벌 대상은-고용상 불이익 등 ‘2차 피해’ 우려에 직장인 40% “성희롱 당해도 참는다”-‘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징역1년6월 실형‘稅포탈 혐의’ 서미경씨, 강제 입국조치 착수-로스쿨 입학생 2명 중 1명은 ‘SKY’ 출신-SNS 성희롱 남학생 징계 고려대, 정학 5개월 처분
2016.09.08 I 성세희 기자
  • "정부, 대우조선 분식 위험 인지하고 지원 결정"
  • [이데일리 장순원 김도년 김상윤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대우조선의 분식회계 위험성을 지난해 10월 4조2000억원 규모 유동성을 지원하기 이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분식회계로 확정된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를 의심할 만한 증거가 있던 상황에서 수조원의 유동성 지원이 이뤄진 것이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에 그 자금이 투입되지 않았다면 즉각적인 회사의 손실이 왔을 것이다. 당시에는 그렇게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명확히 분식회계란 사실을 알고 지원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긴 했지만, 유 부총리 발언은 정부가 위험신호를 인지하고도 수조원대의 부실 지원을 했다는 점을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임종룡 금융위원장도 “대우조선이 부도나면 산은이 13조원의 손실을 한꺼번에 떠안아야 해 이를 방지하려 지원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에 대한 삼정KPMG 실사 당시 추정한 예상 수주액이 결과적으로는 잘못됐다는 점도 시인했다. 그는 “당시 삼정회계법인과 클락슨 등 전문기관의 의견을 토대로 예측한 올해 예상 수주액이 115억달러였으나 실제 수주액은 10억달러에 그치고 있어, 결과적으로는 잘못됐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또 향후 구조조정과 관련해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국민 혈세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려면 원칙이 있어야 한다”면서 “대기업이라도 부실이 많으면 국민 혈세로 더 이상 지원할 수 없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이는 그간 기업 구조조정이 정치권의 입김에 휩쓸려 원칙과 현실을 오락가락하면서 실패로 이어지는 일을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한진해운 발(發) 물류대란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추가 ‘돈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지만, 정부가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도 “한진해운 물류난과 관련해 화주들이 입은 피해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겠지만 정부가 직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한진해운이 담보를 제공한다면 이를 기준으로 채권단이 돈을 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 물류대란 해결을 넘어 한진해운의 회생에 방점을 두고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진해운을 회생시킬지 청산할지는) 법원이 결정할 문제다”고 선을 그으면서 “더 큰 덩치는 조선업 구조조정이다”며 향후 조선업 구조조정에 집중할 것을 시사했다. 정부는 9월말까지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6.09.08 I 김상윤 기자
  • 유일호 “구조조정 원칙 지키겠다…혈세 지원 없다”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향후 구조조정과 관련해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국민 혈세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진해운 발(發) 물류대란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추가 ‘돈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지만, 정부가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려면 원칙이 있어야 한다”면서 “대기업이라도 부실이 많으면 국민 혈세로 더 이상 지원할 수 없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유 부총리 발언은 그간 기업 구조조정이 정치권의 입김에 휩쓸려 원칙과 현실을 오락가락하면서 실패로 이어지는 일을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날 청문회도 한진해운 물류문제와 관련해 추가로 자금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시장논리에 따라 구조조정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엇갈렸다. 유 부총리는 “원칙을 세우다보면 한진해운처럼 법정관리로 갈 수 있다”면서 “한진해운의 경우는 정보문제로 물류문제가 발생했지만 정상 하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일부 진전도 있다”고 강조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도 “한진해운 물류난과 관련해 화주들이 입은 피해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겠지만 정부가 직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한진해운이 담보를 제공한다면 이를 기준으로 채권단이 돈을 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 물류대란 해결을 넘어 한진해운의 회생에 방점을 두고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진해운을 회생시킬지 청산할지는)법원이 결정할 문제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이날 청문회는 서별관회의의 핵심이었던 최경환 전 부총리, 안종범 청와대 당시 경제수석, 홍기택 전 산업회장 등 핵심 증인이 출석하지 않아 ‘맹탕’ ‘허탕’이 됐다는 평가다. 야당 의원들은 핵심 증인이 불출석한데다 서별관 회의·감사원 보고 자료, 대우조선 회계조작 자료를 제출받지 못한 상황에서 청문회다운 청문회를 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2016.09.08 I 김상윤 기자
유일호 "'김영란법' 저가 다소비 문화로 갈 수도"
  • [퓨처스포럼]유일호 "'김영란법' 저가 다소비 문화로 갈 수도"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 참석해 ‘세계경제속 한국경제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은 하반기 우리 경제를 흔들 변수로 꼽힌다. 수출 부진 이후 경제 성장을 떠받들었던 내수는 안 그래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로 자동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나자 이미 7월 소매판매는 뒷걸음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김영란법 실시 영향까지 더해지면 내수 둔화세가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김영란법이 소비에 주는 영향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떤 양상으로 이어질지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영향은 연구한 기관마다 제각기 전망이 다르다. 한국경제연구원에서는 음식업, 골프업, 유통업 등에 최대 11조560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의 청렴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만큼 개선된다면 경제성장률이 명목 기준 연 평균 0.65%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부총리 역시 “굉장히 직격탄을 받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제가 가봤던 어떤 한정식집은 벌써 김영란법에 대응해 (3만원 이하) 메뉴를 개발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이미 폐업한 데도 있겠지만 (김영란법에 맞춰 영업하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소비 행태 또한 만들어질 수 있다고 유 부총리는 봤다. 기업의 접대 관련 예산이 똑같이 유지된다면 한 번에 비싼 물건을 사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을 여러번 구매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소비 패턴이 ‘고액 저소비’에서 ‘저액 다소비’로 바뀌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김영란법 시행 이후 어떤 흐름이 이어질지 미리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유 부총리는 “대책을 고민 중이지만 쉽게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대한 대책을 만들어보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 부총리는 내수 소비를 진작할 단기 대응책으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올해 다시 할 계획임을 밝혔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다음날인 금요일연중 최대 세일을 진행하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따온 행사다. 기재부가 지난해 10월 펼쳐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4분기 민간소비는 0.2%포인트, 국내총생산(GDP)은 0.1%포인트 높아졌다. 그는 “적극적으로 경기를 보완하고자 올해도 마찬가지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더 크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블랙프라이데이의 효과가 한시적이어서 지나고 나면 효과가 없어진다는 문제가 있다”며 “내수 진작 정책이 가장 직접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을 우선순위에 두고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09.08 I 경계영 기자
'이민정책' 언급한 유일호..."저출산 해결 위해 필요"
  • [퓨처스포럼]'이민정책' 언급한 유일호..."저출산 해결 위해 필요"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 참석해 ‘세계경제속 한국경제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장기적으로 이민자 수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된 직후 나온 발언이란 점에서 주목된다.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강연에서 저출산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많은 돈을 투자하고 많은 조치를 했는데 나아진게 없다”면서 “획기적 조치를 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그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한 프랑스의 제도도 많이 동원했는데도 효과를 잘 못 봤다”며 “그 이유를 냉정하게 보면, 프랑스는 이민을 많이 받았고 우리는 안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유 부총리는 다만 “프랑스의 성공 사례대로 이민을 많이 받아야겠다고 전향적으로 생각했지만, (한국과 프랑스는) 문화적으로 달라서 (우리는) 국민을 설득하는 데 오래 걸린다”며 “길게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인구절벽 위기..6개월 만에 이민정책 언급유 부총리가 공식석상에서 이민정책을 언급한 것은 취임 후 세 번째다. 그는 지난 1월 취임식에서 “우수 외국인력 유치를 위한 콘트롤타워를 만들고 종합적인 외국인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3월 한 포럼애서는 “이민정책을 전향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유 부총리가 약 6개월 만에 이민자 수용 확대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급속도로 진행되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는 이날 포럼에서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는 어쩔 수 없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솔직히 고민스럽다”고 토로했다.통계청이 지난 7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구 5107만명 가운데 고령(65세 이상) 인구는 657만명(13.2%)으로 집계됐다. 2010년 조사 때보다 121만명 많아졌다. 이에 비해 유소년(0~14세) 인구는 691만명(13.9%)로 5년 전보다 97만명 줄었고, 생산연령(15~64세) 인구는 3623만명(72.9%)으로 같은 기간 72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수치는 2011년에 발표된 ‘장래인구 추계’ 전망치보다 저출산·고령화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내년부터는 생산가능인구가 본격적인 감소세로 돌입할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가 줄면 잠재성장률이 떨어져 저성장이 고착화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저출산·고령화에 대해 이례적인 경고음을 낸 것도 이 때문이다.◇ 남성 육아휴직 확대 등 다양한 의견 나와퓨처스포럼 참석자들은 외국인 전문가 영입, 남성 육아휴직 확대, 일본식 저출산 대책 도입 등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정부가 신산업을 육성한다고 하지만 현장에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분야의 전문가가 별로 없다”며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는 데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그는 저출산 대책에 대해선 “현실을 옆에 두고 제도만 얘기하면 하나도 개선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기재부에서부터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외국인 전문가) 인력 유치는 전향적 이민 정책의 첫번째”라고 수긍했다. 남성 육아휴직에 대해선 ”공무원들은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신청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고 전제한 뒤 “강제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공공부문이 솔선수범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답했다.강혜련 이화여대 교수는 한국에 앞서 저출산·고령화를 경험한 일본 정부의 대책을 통해 배울 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일본은 과연 해결하고 있는가 보면,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며 “저출산 문제에 대해 일본 사례를 연구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뭔가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 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16.09.08 I 피용익 기자
  • [퓨처스포럼]유일호 “‘김영란법’ 저가 다소비 문화로 갈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이후 소비 패턴이 고액 저소비에서 저액 다(多)소비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김영란법이 소비에 주는 영향을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산이 똑같다면 한번에 비싼 물건을 사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을 여러번 구매하는, 새로운 소비 행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유 부총리는 “(김영란법이 어떤 양상으로 이어질지) 가늠이 안 간다”고 했다. 연구기관도 제각기 다른 김영란법 전망을 내놨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음식업, 골프업, 유통업 등이 최대 11조56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본다고 추정한 반면 현대경제연구원은 청렴도가 높아지면서 명목 경제성장률이 연 평균 0.65%포인트 높아지리라고 예상했다. 유 부총리 역시 “굉장히 직격탄 받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자주 다니던 어떤 한정식집은 벌써 김영란법에 대응해 (3만원 이하) 메뉴를 개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폐업한 데도 있겠지만 (김영란법에 맞춰 영업하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김영란법에 대응할 대책에 대해선 “고민 중이지만 쉽게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최대한 대책을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 부총리는 내수 소비를 진작할 단기 대응책으로 “올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더 크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지난해 10월 펼쳐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4분기 민간소비를 0.2%포인트, 국내총생산(GDP)을 0.1%포인트 각각 높이는 효과를 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블랙프라이데이의 효과가 한시적이어서 지나고 나면 효과가 없어진다는 문제가 있다”며 “내수 진작 정책이 가장 직접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을 우선순위에 두고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09.08 I 경계영 기자
유일호 “한진해운 회생여부는 법원이 결정..담보제공시 지원”
  • [퓨처스포럼]유일호 “한진해운 회생여부는 법원이 결정..담보제공시 지원”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 참석해 ‘세계경제 속 한국경제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진해운을 회생시킬지 청산할지는) 법원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화주들이 입은 피해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겠지만 정부가 직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한진해운이 담보를 제공한다면 이를 기준으로 채권단이 돈을 빌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정부가 한진해운발(發) 물류대란 해소에 초점을 잡고 있지 한진해운의 경영 정상화 쪽은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현재 공해상에 표류 중인 한진해운 비정상 운항 선박은 현재 87척으로 이들을 하역·입항하는 데 대략 1000억~2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진그룹이 100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충분치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및 물류전문가의 관측이다. 밀린 미수금을 일부 회수하기 위해 하역업체들이 하역비를 올릴 가능성이 있어 협상에 따라 비용이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법원도 한진 측의 추산을 근거로 필요 비용이 약 1730억원이 든다며 긴급자금(DIP·법정관리 기업에 대한 대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하기도 했다.하지만 유 부총리는 한진그룹이 마련한 1000억원을 쓰되, 추가 필요한 부분도 한진이 담보를 제공할 경우에만 대출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유 부총리는 “조양호 한진해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는 등 긴급자금을 마련한 만큼 일단 화물 하역과 관련한 급한 불을 끄는 데는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채권단도 1000억원을 가지고 협상을 통해 비용을 최대한 낮추겠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추가지원이 될 경우 한정된 금액을 놓고 돈을 떼인 화주와 선주 등이 서로 가져가려고 다툴 가능성이 높고, 하역 비용 협상 때 최대한 더 받아내려고 시간을 끌 수 있다”며 회수 가능성이 낮은 법원의 DIP대출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일각에서는 현재 물류대란을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한진해운이 회생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자금은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유 부총리는 정부의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일단 물류대란을 잡고) 그 이후의 일은 법원이 결정할 문제로, 용선료, 미지급 하역비 등 6500억원 규모의 채무를 가지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08 I 김상윤 기자
KT,100가지 운동인식 ‘네오핏’ 내달 출시..헬스케어 시장 진출
  • KT,100가지 운동인식 ‘네오핏’ 내달 출시..헬스케어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9월 추석 이전에 100가지 운동 동작을 인식하는 스마트 밴드 ‘네오핏(NEOFIT)’을 출시하면서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삼성이 얼마 전 출시한 기어핏2와 비슷한 모양인데, 기어핏2의 S헬스가 6가지 운동을 할 수 있는 반면, ‘네오핏’은 100여개의 운동 동작을 인식하는 게 다르다.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상무)은 25일 ‘제5회 KT퓨처스포럼’에서 KT의 헬스케어 사업방향을 설명하면서 첫 제품으로 스마트 밴드 ‘네오핏’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밝혔다.‘네오핏’은 밴드에 부착된 센서와 KT가 개발한 모션 인지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확한 운동 데이터에 기반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24시간 활동량과 운동 종목이나 부위별 운동량을 자동으로 측정해 보여주고 80여개의 운동관련 동영상 비디오가 제공된다. KT는 네오핏의 모션 인지 알고리즘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제조는 중국 회사가 맡았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0만 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네오핏의 가장 큰 특징은 정확한 동작이 확인돼야 카운트된다는 점이다. 송 단장은 “이를테면 똑같이 바벨을 들어도 부정확하게 하면 운동 횟수로 올라가지 않는다. 이를 위해 키 큰 사람, 작은 사람, 마른 사람, 살찐 사람 등 500여명에게 임상테스트를 하면서 체육학과 학생들과 함께 모션 인지 알고리즘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운동 동작도 걷기나 뛰기 정도가 아니라 헬스클럽에 있는 대부분의 기구들을 인식할 수 있는 100여개로 늘렸다. 또 같은 헬스클럽내 친구들과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기능도 탑재됐다. 송 단장은 “피트니스 클럽 매니저가 네오핏을 이용해 회원들이 집에서 운동하는 걸 관리해줄 수도 있다”면서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제공하겠지만 피트니스클럽이나 종합병원 등에서도 관심이 맣다”고 밝혔다.KT는 스마트 밴드외에도 유전체 분석 및 진단서비스와 질병진단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빅데이터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유전체분석서비스를 개발 중인데, 젠큐릭스와 함께 ‘엔젠바이오’라는 합작사를 만들었다. KT 인력 1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유방암 검사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11월에 폐암검사 제품도 출시한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이를 연구용제품(RUO)으로 도입해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질병진단 솔루션은 연세의료원과 부산대병원과 협업 중인데 국내 뿐 아니라 르완다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먼 거리의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에이즈나 말라리아, 댕기열 등을 모바일 기기에 시료를 묻혀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시골 동네에서 에이즈 진단 시료를 이용해 테스트한 뒤 이를 3G통신망을 이용해 도시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보내 의사가 에이즈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2016.08.2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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