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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15건

CJ온스타일, ‘오트 그래놀라 컵 시리얼’ 출시
  • CJ온스타일, ‘오트 그래놀라 컵 시리얼’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온스타일은 식품 PB ‘오하루 자연가득’을 통해 ‘오트 그래놀라 컵 시리얼’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오는 27일 오전 10시 이소라의 프로젝트 방송에서 첫 소개되는 이 제품은 오트(귀리)와 같이 구운 그래놀라를 주재료로 한 200kcal 이하의 저칼로리 간편식이다. 유청단백과 대두단백, 귀리 식이섬유, 밀크 프로틴볼 등 다양한 고단백·고식이섬유 원재료도 혼합돼 있다.아울러 아몬드, 카카오닙스, 옥수수칩 등 다채로운 식감을 더해 씹는 즐거움을 더했다. 우유 또는 요거트를 부어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고, 설탕 대신 메이플 시럽, 에리스리톨 등 은은한 단맛의 감미료를 사용해 일반 시리얼에 비해 당분 섭취의 부담이 적다.11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칼슘, 아연 등 영양 성분도 풍부하다. 신제품은 두 가지 맛으로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골고루 함유된 고단백 타입의 플레인 맛, 7g의 식이섬유가 함유된 고식이섬유 타입의 베리 맛이 준비돼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오트밀은 저당식·비건 열풍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식사 대용 품목이 지속 성장하자 오하루 자연가득은 2020년 오트를 활용한 ‘오트밀 쉐이크’를 출시하며 누적 주문 금액 72억 원, 511만 병의 높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오트 그래놀라 컵 시리얼’은 오트를 주재료로 한 두 번째 식사 대용 간편식으로 오하루 자연 가득의 오트밀 쉐이크를 뒤이을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02.18 I 전재욱 기자
장동민 "슈퍼주니어 규현, 술자리 꼰대"
  • 장동민 "슈퍼주니어 규현, 술자리 꼰대"
  • (사진=IHQ)[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슈퍼주니어 규현을 술자리 꼰대로 언급했다.12일 방송되는 ‘주주총회’에서는 ‘술자리에서는 어떤 사람이 꼰대일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장동민은 “규현이가 진짜 꼰대다. 나의 취향이 있는데 음식 먹을 때 자신의 방법을 권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야기를 들은 배우 구성환은 “진짜 싫다”라며 동의했으나 팬들을 의식하며 “나는 슈퍼주니어 진짜 좋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종혁도 “각자의 기준이 있는데 소맥을 만들 때 끼어들었다”라며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당시를 리얼하게 재연했고, 구성환도 잔에 남긴 술잔을 숟가락에 부어 먹여주었던 일이 있었다며 당혹스러운 경험을 전했다. 장동민은 또 술자리에서 나의 이야기를 하지 말고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어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술 마실 때 듣기 좋은 노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종혁은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추천해 감성을 더했고,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도 들으며 흥을 돋웠다. 그러던 중 구성환은 015B의 ‘슬픈 인연’을 들으며 갑자기 눈시울을 붉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노래에 얽힌 배우 구성환의 사연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이 전하는 유쾌한 입담은 오늘(12일) 밤 10시 채널 IHQ ‘주주총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2.12 I 윤기백 기자
유리천장 얇아진다…공직사회 `여풍 시대`
  • 유리천장 얇아진다…공직사회 `여풍 시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여성 인재들이 공직사회에서 기지개를 펴고 있다. 내년에는 고위공무원, 중간 관리자인 과장 중 여성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다. 여성 인재 기용을 독려하고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 문화를 적극 뒷받침한 정부의 인사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다. 1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은 9.9%, 본부 과장급은 24.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이미 ‘여성 관리자 임용 확대 계획’ 올해 목표치(각각 9.6%, 23.0%)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앞서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에 여성 고위공무원은 6.5%, 본부 과장급은 14.8%에 그쳤다. 하지만 매년 비중이 늘면서 불과 4년 만인 올해는 2017년보다 각각 1.5배 넘게 증가했다. 인사처는 내년 여성 고위공무원·본부과장급 비중을 각각 10.0%, 25.0%로 설정했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4월21일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미래, 성 평등이 답이다’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성평등 서약서를 살펴보고 있다. 문재인정부는 국정과제에 ‘공공부문(관리직 공무원, 공공기관 임원·관리자, 군·경찰 등) 여성 진출 대폭 확대’ 내용을 담아 추진해왔다. (사진=이데일리 DB)◇내년 女 고위직·과장 비중 ‘역대 최고’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중앙부처는 2017년에 11곳에 달했지만 올해는 3곳(9월말 기준)으로 급감했다. 교육부는 기획조정실장(김문희), 고등교육정책실장(최은옥) 등 핵심 보직에 여성 고위공무원을 임명했다. 해양수산부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조신희),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김혜정) 등 지방청장으로 여성 인재를 등용했다. 해양경찰청 창설 68년 만에 첫 여성 고위공무원(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 여성 소방공무원 채용 이후 49년 만의 첫 여성 소방준감(고민자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 개청 이후 9급 공채 여성 공무원 중 첫 고위공무원(문경례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 위원회 설립 후 내부 승진을 통해 임용된 첫 여성 고위공무원(이순미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조정관), 부처 창설 이후 52년 만의 첫 여성 대변인(이종주 통일부 대변인)도 탄생했다. 고위직에 오를 여성 과장들 면면도 화려하다. 금녀의 벽을 허문 조은경 문화재청 수리기술과장, 금융업 전반을 총괄하는 김연준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범죄예방정책국에서 전자감독 업무를 총괄하는 심선옥 법무부 전자감독과장, 산림정책을 총괄하는 산림청 산림정책과장(강혜영), 검역 현장업무를 총괄하는 최종희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 분야 양현수·강검윤·김정연 과장 및 김진숙 팀장도 등용됐다. 특히 MZ세대 여성 과장들도 곳곳에서 활약 중이다. 관세청과 국토부는 각각 대변인(김지현)과 청년정책과장(정송이)에 30대 여성을 기용했다. 김민지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정책과장, 양수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과장, 이소라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보호과장, 김명규 기상청 총괄예보관도 30대 여성 인재들이다. 헤드헌팅으로 여성 인재를 등용한 곳도 잇따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력개방형 직위인 생명연구자원과장직에 민간 여성 전문가인 김영혜 박사를 영입했다. 김 박사는 카이스트 생물학과 최연소 박사 출신으로 네이처지에 미국 하버드 의대와의 공동연구 성과를 게재하기도 했다. 특허청은 윤선영 전 젬백스앤카엘 전무를 특허심판원 심판장으로 임명했다.◇‘야근·육아휴직 불이익’ 금지해 女 인재 지원그동안 인사처는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여성 인재 등용을 지원해왔다. 매월 부처별 임용실적·계획을 점검하고 역량평가, 헤드헌팅을 통한 여성 관리자 후보 확충도 독려했다. 장선정 인사처 균형인사과장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기관 간 인사교류를 통해 여성 관리자를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했다”고 전했다. 여성 인재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인사처는 임신 중인 공무원,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의 경우 1일 최대 2시간까지 근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육아휴직에 따른 인사 불이익 금지, 대체인력 확충도 추진했다. 임신·출산 공무원의 야근근무시간 제한(오후 9시~다음날 오전 8시)을 설정하는 복무규정 개정도 추진 중이다.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여성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직 내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가정 양립 및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해 공직 내 유리천장을 해소하고, 성별과 관계없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은 9.9%, 본부 과장급은 24.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이미 ‘여성 관리자 임용 확대 계획’ 올해 목표치(각각 9.6%, 23.0%)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단위=% (자료=인사혁신처)단위=% (자료=인사혁신처)(자료=인사혁신처)(자료=인사혁신처)(자료=인사혁신처)김우호 인사혁신처장. (사진=연합뉴스)
2021.12.19 I 최훈길 기자
임대폰까지 출현한 아이폰13 수신불량 비상..원인과 대책은?
  • 임대폰까지 출현한 아이폰13 수신불량 비상..원인과 대책은?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애플 ‘아이폰13’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10월 8일 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점에서 시민들이 제품 상담을 받고 있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애플 아이폰13의 일부 사용자들이 수신 먹통으로 불편을 겪는 사태가 두 달째 계속되고 있다. 제조사인 애플은 이와 관련해 계속 묵묵부답인데다, 통신사들도 망 문제는 아니라고 하니 피해자 입장에선 어디에 따져야 할지조차 답답할 노릇이다.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도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 사태 해결이 이뤄지기까지 당분간 난항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얼마나 많은 고객이 불편 겪고 있나7일 기준 아이폰13 수신 불량 사태와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고객 응대에 나서고 있는 곳은 LG유플러스(032640)가 유일하다. 이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의 규모에 대한 파악도 LG유플러스가 사실상 유일한 창구다.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아이폰13 수신 불량과 관련한 전용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음성전화 및 SMS, MMS 수신 실패 현상’을 겪는 고객에게 아이폰12 프로 512G 모델을 임대폰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3일과 4일 이틀 동안 문의를 신청받아 임대폰을 제공한 건은 약 60건이라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LG유플러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개설된 ‘아이폰13 수신불량 피해자 모임’에 약 400명의 고객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을 토대로 규모를 추측 중이다. 아울러 국내 최대 아이폰 사용자 모임 ‘아사모’에 게시된 설문조사글에 약 140명의 회원이 참여한 것도 이번 사태의 규모를 짐작해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참고되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 ‘아이폰13 수신 불량’ 키워드로 검색되는 게시글은 약 50개다.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두 회사는 모두 “아이폰13 수신 불량과 관련해서 접수된 민원은 단 1건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다만 아사모의 설문조사에서는 LG유플러스가 72%(103표)로 가장 높긴 해도 SKT와 KT도 각각 16%(23표), 12%(17표)씩 불편을 겪고 있다는 피해 고객이 존재하는 데다 개별 제보를 통해서 알뜰폰 가입자의 피해 성토도 있어 실제로 LG유플러스 고객만 겪는 문제라고 확신할 순 없는 상황이다.◇단말기 탓? 3G 백업망 없는 탓?…원인 추측도 다양LG유플러스를 통해 애플이 원인 조사에 함께 나서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 것 외에는, 아무 원인 규명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문제 발생의 근원에 대한 추측도 다양하게 불거지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아이폰13 통화 끊김 문제가 불거졌다는 것은 애플의 업데이트 조치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국내(LG유플러스) 사례와는 피해 성격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서울·수도권 네트워크 장비가 화웨이 것이고, 3G 백업망이 없다는 것이 다른 통신사들과의 차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커뮤니티를 보면 소비자 피해 사례도 LG유플러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해외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망 문제라면 LG유플러스의 아이폰13 고객이 모두 문제여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애플과 함께 원인 파악을 위해 열심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비행기 모드 껐다 켜기 민간요법까지 등장LG유플러스 상담창구를 통해 임대폰을 받는 것 외에 다른 임시방편은 없을까. LG유플러스는 “당장 문제를 회피할만한 긍정적인 임시조치 방법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아사모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 △볼륨을 낮춰 음악 스트리밍 하기 △비행기모드를 껐다가 켜기 △LTE 우선 모드 적용 등으로 일시적으로 개선됐다는 개인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는 것이 전부다.결국 애플과 LG유플러스가 함께 진행 중인 원인 조사가 끝나야 해당 문제 해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아직 적극적인 개입은 없는 단계다. 이소라 방통위 이용자보호과장은 “LG유플러스를 통해서 피해 사례와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인 과기정통부와 협력해서 앞으로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12.07 I 노재웅 기자
4K 화질로 만나는 S.E.S.·H.O.T.…K팝 MV 리마스터링 붐
  • 4K 화질로 만나는 S.E.S.·H.O.T.…K팝 MV 리마스터링 붐
  • S.E.S. ‘드림스 컴 트루’ 리마스터링 버전 뮤직비디오 캡처(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우와 에스파 같다. 아니, 에스파가 S.E.S. 같은 건가?” “SM은 오래 전부터 계속 미래를 내다보고 음악을 만들고 있었네.”4K 고화질로 리마스터링(remastering)돼 11일 유튜브에 게재된 1세대 걸그룹 S.E.S.의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ure) 뮤직비디오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드림스 컴 트루’는 S.E.S.가 1998년 발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곡이다. 당시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최근 유튜브와 손잡고 진행 중인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21년여 만에 생생한 화질로 복원됐다. 앞서 SM 이성수 대표는 이달 초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뮤직비디오는 SM이 추구하고 바라는 모든 것을 담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유튜브와의 특별한 협업을 통해 300여 편 이상의 리마스터링 뮤직비디오 및 음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S.E.S.의 ‘드림스 컴 트루’는 1세대 보이그룹 H.O.T.의 ‘전사의 후예’(폭력시대)에 이어 2번째로 SM의 프로젝트를 통해 리마스터링됐다. 온라인상에서는 퓨처리즘 콘셉트 뮤직비디오 속 광활한 우주를 배경삼아 춤추고 노래하는 S.E.S. 멤버들의 모습이 ‘메타버스 아이돌’을 지향하는 SM 신인 걸그룹 에스파를 떠오르게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중이다. 어린 시절 TV에서만 봤던 추억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내에서 고화질로 다시 시청할 수 있어 반갑다는 반응도 많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공개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가운데 70만뷰를 돌파하며 관심을 얻고 있다.최근 들어 가요계에선 뮤직비디오 리마스터링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SM뿐 아니라 음반 제작자의 저작인접권 신탁관리단체인 한국음반산업협회와 유통사 NHN 벅스 등이 유튜브와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1990~2000년대 발표돼 히트한 여러 곡의 뮤직비디오가 리마스터링되고 있다. 벅의 ‘맨발의 청춘’, 샵의 ‘텔 미, 텔 미’(Tell Me, Tell Me), 스페이스 에이의 ‘성숙’, 코요태의 ‘실연’, 백지영의 ‘부담’,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등 추억의 히트곡 뮤직비디오들이 최근 480p 일반 화질에서 1080p FHD 화질로 리마스터링됐다.H.O.T. ‘전사의 후예’ 리마스터링 버전 뮤직비디오 캡처(사진=SM엔터테인먼트)리마스터링된 뮤직비디오는 기성세대와 10·20세대 모두에게 신선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1990~2000년대는 국내 뮤직비디오 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시기다. 여러 음악전문 채널이 등장하고, 스타 배우들이 출연하는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가 잇달아 제작되면서 자연히 작품들의 수준 또한 높아졌다.성시권 대중음악평론가는 “영화 제작 인력을 투입하고 스토리텔링을 가미하는 등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가 활발했던 시기의 뮤직비디오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고화질로 되짚어 보고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뮤직비디오 리마스터링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뮤직비디오 리마스터링은 K팝 영상 콘텐츠의 아카이빙 측면에서도 의미와 가치가 있는 작업으로 여겨진다. K팝 글로벌화 흐름 속 우리 대중음악사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이 활발해진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면도 있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이 없던 시절 TV 송출용으로 만들어진 옛 뮤직비디오들은 그간 주로 일반 유저들이 게재한 저화질 버전으로 온라인상에 떠돌았다. 일부 뮤직비디오 감독이 자체적으로 화질을 개선한 감독판 버전을 게재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그와 같은 움직임이 이번처럼 지속적이고 활발하진 않았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특정 문화의 팬이 되면 해당 분야의 레전드나 걸어온 역사를 탐색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카이빙은 중요한 작업”이라면서 “과거의 콘텐츠들이 해외 K팝 팬들에게 좋은 어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K팝의 기원에 관한 콘텐츠를 발굴하는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김 평론가는 “단순한 화질 개선 작업이 아닌 재창조라는 차원에서 접근해 트렌디함을 가미한다면 리마스터링 뮤직비디오가 신구 세대에게 더욱 각광받는 또 하나의 뉴트로(New+Retro)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11.17 I 김현식 기자
리케이, 장필순 참여 첫 솔로 앨범 발매
  • 리케이, 장필순 참여 첫 솔로 앨범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피아니스트 리케이(Lee K, 본명 이경)가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리케이는 1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스토리즈 위드 어 피아노’(Stories with a piano)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평화로움, 위로, 따뜻함 등을 주제로 한 연주곡 4곡과 장필순이 피처링한 가창곡으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곱다’가 함께 담겼다.리케이는 “20대 초반부터 피아노와 건반 세션을 해왔다. 그래서인지 말보다는 피아노로 나를 표현하는 일이 더 많았고 자연스러웠다. 그래서 첫 앨범은 피아노 하나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리케이는 하나음악의 옴니버스 프로젝트 음반으로 데뷔했고 그간 조동진, 장필순, 한동준, 낯선사람들, 이규호, 이소라, 성시경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에 건반 세션으로 참여했다.‘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서 피아노와 건반을 연주하기도 했다. 양희은의 ‘당신 생각’과 장필순의 ‘그래도 메리 크리스마스’ 작사, 작곡도 담당했다.리케이는 이번 앨범의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 프로듀싱은 조동익이 맡았다. 뮤직비디오 작업은 안지혜, 김도태, 영상팀 엠프티스페이스가 담당했고 앨범 재킷 디자인은 조경윤이 맡았다.리케이는 장필순과 제주도에서 연말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2021.11.12 I 김현식 기자
KT 인터넷 마비…낮작업 좋아해서? 정부 대응은 문제 없었나
  • KT 인터넷 마비…낮작업 좋아해서? 정부 대응은 문제 없었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기정통부, KT 네트워크 장애 원인분석결과 발표. 사진=연합뉴스지난 25일 11시 16분 경부터 12시 45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KT 인터넷 서비스 장애는 네트워크 관리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KT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다.과기정통부 “신호등 안보고 건너다 사고난 것..당황스럽다”부산국사에서 기업망 라우터를 교체하면서 생긴 이번 사고는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을 할 때 밤에 하도록 돼 있고 네트워크를 단절시킨 상태에서 해야 하며 사전에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함에도 그렇지 않았다.KT네트워크관제센터는 야간작업(01시~06시)을 하도록 했지만 낮에 이뤄졌고, 그것도 망이 연결된 상태에서 작업했다. KT담당 직원은 다른 업무를 보느라 협력사 직원이 하게 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그 결과 ‘exit’라는 명령어를 뺀 실수로 KT 전국 인터넷망이 89분간 마비된 것이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29일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브리핑하면서 “네트워크 작업을 야간에 하거나, 이런 작업을 한두시간 시험한 뒤 오픈한다는지 이런 건 10여년 전부터 기본 상식에 통하며, 정부가 규제해야 할 대상인지 아닌지 의문”이라면서 “관리자 없이 협력업체가, 그것도 주간에 이런 사고가 나왔다는 게, 파란 불에 신호를 건너지 않아서 교통사고가 난 것 같은, 생각지도 못한 사고라 저희도 당황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홍진배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과기부가 수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협력업체 직원들과 KT 관리자에게 직접 확인했다”며 “왜 주간작업을 했는지는 ‘야간작업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주간작업을 선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구현모 KT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KT혜화타워(혜화전화국) 앞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KT의 유·무선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고객들에게 사과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KT 네트워크 구조(출처: 과기정통부)KT는 코넷망, 프리미엄망, 5G망의 3개의 자율관리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코넷망) KT의 인터넷 백본 네트워크. (프리미엄망) IPTV, LTE를 위한 네트워크로 SER(Service edge router)을 통해 프리미엄망으로 연결된다. (5G) 5G 무선망을 위한 백본 네트워크다.3년전 아현화재 대책 안 통해…고지 부실, 이용자 불리한 약관 책임은 정부에 하지만 정부 역시 사고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3년전 정부는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통신 대란이 발생했을때 재난로밍(사고시 다른 통신사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 이용자 고지 절차 강화 등을 추진했다.그러나 이번 사고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사고의 원인이 ‘인터넷 서비스 망(코어망)에 영향을 미친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여서 재난로밍이 가능한 구조가 아니였다고 하더라도, 이용자 고지는 여전히 미진했고, 특히 이용약관상 보상기준 문제는 17년째 바뀌지 않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인터넷이 마비됐는데 과기정통부는 ‘주의’ 정도의 경보만 낸 것도 적절한 가 논란이다. 정부는 뒤늦게 허성욱 네트워크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만들어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이번 사고 같은 인재를 사전에 막기 위해 ▲주요 통신사의 네트워크 작업체계를 점검하고 ▲오류 여부를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시스템(테스트베드)를 만들며 ▲주요 통신사의 라우팅 작업시에는 한 번에 업데이트 되는 경로 정보 개수를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준비 중이다. 이번 사고는 점심시간 전후로 발생해 카드결제기를 사용할 수 없었던 식당, 편의점 등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컸고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던 학생들의 시험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정부는 이용자 고지, 이용자 피해 보상 등도 신경쓰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최성준 네트워크정책과장은 “이번에는 홈페이지로만 고지했는데 앞으로는 SNS나 문자 등 더 편한 수단으로 고지하도록 바꾸겠다”고 했다. 이소라 방통위 이용자보호과장은 “(현재 3시간 연속 장애시) 보상기준 같은 이용약관 개선 문제도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현재 통신장애 피해보상 기준 ‘3시간’을 온라인·비대면 시대에 맞춰 ‘1시간’으로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그는 “현 약관은 2002년 정통부때 기준으로 19년 넘게 개정되지 않았다”면서 “장애발생시 가입자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익월에 요금을 감면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영업상 손실 등 간접적 손해배상 관련 보상절차도 약관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1.10.29 I 김현아 기자
‘exit’ 명령어 빼먹어 전국망 마비…KT 인터넷 먹통 원인 봤더니
  • ‘exit’ 명령어 빼먹어 전국망 마비…KT 인터넷 먹통 원인 봤더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25일 11시 16분 경부터 12시 45분까지 약 89분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KT 인터넷 서비스 장애는 ‘exit’라는 명령어를 빼먹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입력한 사람은 KT협력업체 직원이지만, 해당 스크립트를 사전에 승인한 사람은 KT직원이다.부산국사에서 기업망 라우터를 교체하면서 생긴 이번 사고는 ①네트워크 관리에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KT(협력업체 직원만 남겨두고 자리 비운 KT)와 ②사고 발생이후 사내에서조차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KT(정부에 라우팅 오류 보고 시점은 11시 44분, 언론에 디도스 공격으로 알린 시점은 12시 05분) ③통신 장애시 고객 고지와 보상에 턱없이 부족한 현재의 법과 제도의 문제(홈페이지만 공지해 혼란, 17년간 바뀌지 않은 보상 약관)를 드러냈다.10월 25일 발생한 라우터 오류 현상(출처: 과기정통부). 전국적으로 라우팅 오류가 부산 신규 기업용 라우터 → 부산 백본 라우터 → 서울 센터 라우터(중앙) → 타 지역 백본 라우터 → 기타 라우터로 진행됐다.①직원은 자리비우고 협력사 직원이 단어 입력 실수 이번 사고는 부산지역의 라우터에서 시작됐다. 원래 야간작업(01시~06시)으로 승인한 일이 주간에 이뤄졌고, KT 직원 없이 협력사 직원들끼리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을 했다. 또, 라우팅을 할 때 네트워크를 끊지 않고 연결된 채로 작업했다.협력사 직원이 내부망에 쓰는 규약(IS-IS 프로토콜)을 끝내는 ‘exit’를 빼먹고 경로설정을 하는 바람에 부산 백본 라우터, 서울 센터 라우터(중앙), 타지역 백본 라우터, 기타 라우터까지 30초 이내에 잘못된 정보가 전송된 것이다.홍진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한꺼번에 자동으로 3천여개의 전국 라우터에 수십만개의 정보가 잘못 업로드돼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했고, 최성준 네트워크정책과장은 “잘못된 정보 입력시 KT 직원은 다른 업무를 하느라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고 말했다.다만, KT가 사고 원인을 인지한 11시 44분부터 복구까지는 원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나성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미래네트워크센터장은 “문제가 된 라우터를 고립시키고 각각의 지역 라우터에 접속해 프로세스를 삭제하고 살리는 작업을 했다. 시간적으로는 최대한 빨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KT가 복구 조치를 완료한 게 12시 45분이니 1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KT 네트워크 구조(출처: 과기정통부)KT는 코넷망, 프리미엄망, 5G망의 3개의 자율관리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코넷망) KT의 인터넷 백본 네트워크. (프리미엄망) IPTV, LTE를 위한 네트워크로 SER(Service edge router)을 통해 프리미엄망으로 연결된다. (5G) 5G 무선망을 위한 백본 네트워크다.②라우터 오류 가능성 인지 11시 44분, 디도스 추정 공지 12시 05분‘exit’라는 명령어를 빼먹고 벌어진 이번 사고에 대해 KT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인 12시 05분,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10월 25일 11시 16분부터 갑자기 KT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서버에 평시에 비해 트래픽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중앙 1차 DNS(혜화)의 경우 평시 대비 22배, 중앙 2차 DNS(혜화)에는 4배 이상, 부산DNS는 평시대비 3.7배의 트래픽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 조사 결과, 디도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3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KT 라우터들에 정보 입력 오류(경로 설정 오류)가 발생하면서 인터넷 포털 접속 테스트 같은 자발적인 트래픽이 늘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이번에 사고가 난 인터넷 서비스망과 별도로 구성돼 있는 KT의 IPTV 서비스망 및 음성전화 및 문자 서비스망 역시 일부 장애가 발생했다. 음성전화·문자 서비스망은 인터넷 서비스 장애로 인해 전화와 문자 이용이 늘었고, 단말전원을 리셋한 이용자로 인한 트래픽 증가가 발생해 부하가 가중됐다.문제는 KT가 라우터 오류일 수 있다고 병행해 인지한 시점과 KT가 알린 디도스 추정 공지 시점이 다르다는 점이다. 홍진배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에 따르면 KT가 정부에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오류라고 보고한 시점은 11시 44분, 디도스 추정 공지로 알린 시점은 12시 05분이다. 여러 보도에서 디도스를 의심하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팀 5명은 KT 분당 본사로 급파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KT 내부의 사고시 소통 시스템이 잘못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11시 44분은 디도스외에 라우터 오류 가능성일 수 있다고 병행해 인지한 시점으로, 과기정통부 보고 시점은 그보다 늦다. 허위로 원인을 숨긴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어이 없는 사고이후 정부와 소통이나 국민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평가는 여전하다.25일 오전 KT 인터넷망이 전국적으로 한 시간 넘게 장애를 일으키면서 전남 구례군 마산면 한 식당 입구에 ‘전산망 오류로 인해 카드 결제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③국민에게 고지도 부족, 17년간 그대로인 보상 약관지난 25일 발생한 사고는 점심시간 전후로 발생해 카드결제기를 사용할 수 없었던 식당, 편의점 등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컸고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던 학생들의 시험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국민들에게 공지는 제대로 됐을까. 일단 기본적으로 문제가 된 망은 인터넷 서비스망이여서 KT는 무선전화 등은 살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사고 고지는 KT가 홈페이지에만 오후에 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인터넷의 경우 3시간 연속 장애시 보상 기준은 2002년 정보통신부 시절 만들어진 것으로, 지금처럼 인터넷에 기반해서 결제와 주식투자, 자동차 주행까지 이뤄지는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크다. 최성준 과장은 “이번에는 홈페이지로만 고지했는데 앞으로는 SNS나 문자 등 더 편한 수단으로 고지하도록 바꾸겠다”고 말했다.이소라 방통위 이용자보호과장은 “3년전 아현국사 화재이후 이용자 고지 필요성이 제기돼 고지토록 했고, 이번에 KT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지만 더 편리한 고지 방법에 대해 제도를 개선하겠다”면서 “보상기준 같은 이용약관 개선 문제도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2021.10.29 I 김현아 기자
CJ온스타일 PB 견과류 제품, 250억원 매출 돌파
  • CJ온스타일 PB 견과류 제품, 250억원 매출 돌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온스타일은 PB브랜드인 ‘오하루 자연가득’ 견과류 제품 총 매출이 올해 250억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연말에는 300억 정도의 누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2014년 론칭한 오하루 자연가득은 원물 그대로의 식감을 살리고 화학첨가물을 최소화해 만든 자연주의 식품 브랜드다. 작년 브랜드 누적 주문금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음료, 생식, 견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이며, 2019년부터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는 배우 손호준을 통해, 중장년 층을 넘어 MZ 세대로까지 타깃 고객을 확장하고 있다.(사진=CJ온스타일)총 5400만포 이상 판매된 오하루 자연가득 하루 견과류 제품은 현재 중소기업 맑은농산에서 제조한다. 맑은농산은 30년 업력의 견과류 전문제조 회사인데, 하루 견과 제품만 약 10년간 개발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오하루 자연가득 하루 견과 제품군을 생산해 오고 있다. 각각 누적 주문금액 100억을 돌파한 ‘오하루 자연가득’ 에브리데이 견과, 프리미엄 메이플 견과를 통해서 홈쇼핑 업계 최대 규모의 견과류 제조사로 성장했다.위 제품의 인기 요인은 맑은농산의 철저한 품질 관리 및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한 CJ온스타일의 상품 기획력이다. 맑은농산은 모든 원재료를 순수 프리미엄 견과류 중에서 엄선한다. 꾸준한 설비 투자를 통해 이물 혼입을 거의 없앴고, 계량의 정확도를 높였다.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등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도입했으며, 신선도가 유지되도록 포장 공법도 개선했다.CJ온스타일은 건강한 간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던 2019년부터 하루 견과류 제품과 방송 편성을 확대해왔다. 이듬해인 2020년 코로나로 시장이 급성장하며 매출이 1년동안 두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2021년 출시한 신제품 판매도 호조다. ‘타트체리’와 ‘루비호두’ 등 국내 견과류 제품에서 보기 드문 원재료로 차별화 한 스페셜 견과 루비에디션이 론칭 방송인 지난달 5일 CJ온스타일 ‘이소라 프로젝트’에서만 9억원 가량 판매돼 목표 대비 약 70%를 초과 달성했다.김은식 맑은농산 사장은 “CJ온스타일과 협력한 3년 동안 회사 매출이 매년 성장하며 업계 최대 규모의 견과류 제조 업체로 성장했다”며 “꾸준한 신제품 출시, 안정적인 생산 계획 수립, 생산품 직매입 등 CJ온스타일의 적극적인 협력사 지원책이 소비자 편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품질 개선 및 우수 상품 개발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9 I 윤정훈 기자
'풍류대장' 39개팀 2라운드 진출…고영열→류가양 국악★들 올크로스
  • '풍류대장' 39개팀 2라운드 진출…고영열→류가양 국악★들 올크로스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풍류대장’이 국악계 별들의 전쟁 속 뜨거웠던 첫 번째 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51개팀 중 39개팀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3회는 1라운드 51개팀의 신명나는 크로스오버 경연을 화려하게 막 내렸다. ‘팬텀싱어3’ 준우승자 고영열은 압도적 무대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국악이 옛 대중음악”이라면서 “현 대중음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소리꾼들이 한마음으로 모였고 그래서 나도 나왔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한영애의 ‘루씰’을 파워풀하게 열창해 올크로스를 받았다.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구음 시나위 한판은 국악의 멋들어짐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김종진은 “무대가 깨지는 줄 알았다”라면서 “다른 프로그램 준우승까지 하신 분이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점에서 인정한다”라고 칭찬했다.국악 3대 경연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 동아국악콩쿠르, 임방울 국악제를 휩쓴 실력자들이 많아 전현무의 농담처럼 누구나 있는 혈액형처럼 보일 지경인 ‘풍류대장’. 전주대사습놀이 최연소 장원이자 트롯 오디션 출신 ‘판소리 하는 트롯 남자’ 강태관도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구성지게 소화해 올크로스를 받았다. 송가인의 대학 후배인 강태관은 대학 시절 카리스마 넘쳤던 선배 송가인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학교 다닐 때 제일 무서워했던 선배님”이라면서 “코로스가 별로였을 때 ‘아야 한명씩 해봐야~’라고 하면 제일 무서웠다”라고 폭로했다. 송가인은 “조용히 학교 다녔다”라고 해명한 후 “(올크로스) 축하한다잉”이라고 뒤끝 있는 칭찬을 해 웃음을 안겼다.폭발적인 끼를 끌어올린 남자 가야금병창 임재현의 무대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국에 250명의 가야금병창이 있다면 남자는 10명뿐이라는, 그래서 산삼보다 귀한 남자 국립민속국악원 소속 가야금병창이 만드는 묵직한 소리는 압권이었다.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의 랩을 힙하게 국악적으로 소화해 올크로스를 받았다. 음을 이어가는 국악 소리에 익숙한 까닭에 랩이 서서히 밀렸지만 이마저도 멋이 넘쳤단 평가를 받았다.1회 ‘국악 에미넴’ 최예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면 3회는 한 많은 소리꾼 신동재가 눈물샘을 자극했다. 생계 때문에 판소리를 접고 공사 현장에 나가 일을 배웠던 신동재는 “소리꾼이 판에서 못 놀면 바보”라면서 “이왕 준비한 판이라면 제대로 놀아보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표현했다. 그는 리쌍의 ‘독기’와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를 밥벌이 때문에 국악을 포기했던 자신의 이야기로 개사했다. 희로애락과 진심이 가득한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올크로스로 화답했다. 송가인은 “우리 소리꾼의 삶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다”라면서 특히 ‘웃으라면 웃었고 걸으라면 걸었지’라는 가사에 공감했다고 칭찬했다. 김종진은 “선배로서 살짝 말씀드리겠다.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어도 음악을 해야 한다”라면서 “이젠 슬픈 눈빛보다는 웃음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라고 용기를 줬다.소리의 경지에 오른 소리꾼들에게 올크로스가 이어졌다. 먹고 살기 위해 생업에 뛰어들었지만 다시 소리로 뭉친 밴드 ‘소리맵시’는 심청가 중 심봉사를 유혹하는 뺑덕의 이야기를 창작곡으로 만든 ‘뺑더가’로 올크로스를 받았다. 특히 레이찰스의 ‘히트 더 로드 잭(Hit The Road Jack)’을 조화롭게 섞어 신명나는 한판을 만들었다. 국립창극단 출신 류가양은 춘향가의 ‘갈까부다’ 대목에 클래식을 접목해 묵직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올크로스를 받았다.난생 처음 노래를 하며 춤을 춘다는 최효주. 임방울 국악제 대상인 그는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격렬한 안무와 함께 소화해 5크로스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퍼포먼스의 장인 솔라는 공감 어린 심사를 했다. 춤추면서 노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격려한 후 “스카프가 미리 떨어져 멘털이 흔들릴 수 있는데 끝까지 계속 했다”라고 칭찬했다. 최효주는 “솔라 심사위원님이 집어주시니깐 감정이 복받쳤다”라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국악경연대회 4관왕이자 국악콘텐츠 BJ인 서은미는 이소라의 ‘제발’을 애절하게 소화해 5크로스를 받았다. 화음을 맞추기 어려운 국악으로 화음을 만드는 어려운 도전도 있었다. ‘국악계 SG워너비’가 되고 싶다는 ‘심풀’은 SG워너비의 ‘살다가’를 불러 5크로스를 챙겨갔다.월드뮤직밴드 ‘도시’는 악동뮤지션의 ‘다이노소어(DINOSAUR)’를 생소한 국악기인 27관 생황을 곁들여 청량하게 소화하며 6크로스를 받았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윤아는 마마무의 ‘딩가딩가’를 남도민요 ‘진도아리랑’과 섞어 끼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6크로스를 받았다.정가 K-POP 밴드 ‘잔향’은 오마이걸의 ‘돌핀(Dolphin)’을 청량감 가득하게 만들어 6크로스, 글로벌 국악쇼 MC인 장서윤은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흥보가와 춘향가를 섞어 5크로스를 얻었다. 청와대 공연을 한 실력파 밴드 ‘촘촘’은 클론의 ‘빙빙빙’을 몽환적으로 편곡해 5크로스를 받았다.1라운드 총 51개팀의 무대는 ‘시간순삭’ 순식간에 끝이 났다. ‘조선팝창시자’ 서도밴드,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 ‘국악 에미넴’ 최예림, ‘국악 싸이’ 최재구가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어마어마한 실력자들이 쏟아졌다. 우승후보가 너무 많아서 큰일이라고 심사위원 이적이 걱정할 정도였다.2라운드 진출팀은 총 39개팀이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실력자들이 많아 올크로스만 20개팀이 받았고 그 중 10개팀에게 톱10의 자리가 주어진다. 톱10은 2라운드에서 큰 혜택이 있을 예정. 이날 방송 말미에는 톱10이 앉을 위용 넘치는 의자가 공개됐고 심사위원들이 톱10을 선정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이 담기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1라운드를 씹어먹은 소리꾼들 중 누가 톱10에 오를지는 오는 19일 화요일 밤 9시 ‘풍류대장’ 4회에서 공개된다.한편 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전국 3.8%, 수도권 3.4%를 기록하며 호응을 이어갔다. 한편 ‘풍류대장’은 2라운드에 진출한 39팀을 대상으로 파이널 온라인 사전투표에 돌입한다. 사전 투표 방법은 ‘풍류대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0.13 I 김보영 기자
딘딘 "조현영과 1박2일, 결혼해도 괜찮겠다 싶었다"
  • 딘딘 "조현영과 1박2일, 결혼해도 괜찮겠다 싶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조현영과 딘딘이 ‘실연박물관’에서 재회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 14회에서 MC 딘딘과 게스트 조현영은 중학교 시절 러브스토리에 대한 토크를 펼쳤다. 이날 딘딘은 ‘실연품’으로 자신의 졸업앨범이 등장하자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딘딘의 20년 지기 친구인 조현영이 등장했다. 조현영은 “2주 사귄 전 남자친구 딘딘과 완전히 이별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MC 이소라와 성시경이 궁금증을 표했다. 딘딘은 “중학교 시절 2주간 조현영과 사귄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영은 “사실 전 기억이 안난다”며 “딘딘이 사귀자는 말을 안 했다. 혼자 지레짐작으로 사귀는 사이라고 착각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딘딘은 “이별 과정을 들어보면 100% 사귄 게 맞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고백한 후배와 만나기 위해 조현영에게 메신저로 이별 통보를 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딘딘과 조현영은 ‘2주 연애’ 에피소드가 화제를 모은 뒤 가상 결혼 콘셉트의 유튜브 콘텐츠도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성시경은 촬영 당시 서로 감정이 1%도 없었느냐고 물었고 딘딘은 “1박2일 동안 같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결혼하면 또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해 관심을 모았다.성시경은 1박2일 콘텐츠를 찍을 때 잠은 어디서 잤느냐고 추가 질문을 했다. 조현영은 “딘딘 집에서 잤는데 따로 잤다. 딘딘은 소파에서 잤고, 저는 침대에서 잤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딘딘은 “그런데 눈을 떴을 때 같이 있었다”고 말했고, 조현영은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오해하신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2021.08.26 I 김현식 기자
'실연박물관' 펫캠 설치해 지켜본 전 남친…성시경→브브걸 유정 '경악'
  • '실연박물관' 펫캠 설치해 지켜본 전 남친…성시경→브브걸 유정 '경악'
  • ‘실연박문관’(사진=KBS Joy)[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실연박물관’ 성시경, 이소라, 딘딘,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펫캠 사연에 폭풍 분노한다.1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 13회에서는 신입 인턴 유정과 함께하는 MC 성시경, 이소라, 딘딘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3MC와 유정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펫캠 사연을 접하고 경악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연자를 위해 그의 전 남자친구가 펫캠을 설치해 준 것까지는 감동이었으나, 펫캠 속 영상을 사연자의 동의 없이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이를 들은 유정은 “범죄 아니에요?”라고 물었고, 3MC는 “신고해야 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사연자는 “문제를 만드는 것이 무섭고 만나는 동안 잘해줬던 사람인데 이 일로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치 않았다”라고 털어놨고, 성시경은 “저장해놓은 영상은 없는지 확인해라. 아니면 변호사랑 상담이라도 받아라”고 단호하게 조언했다.딘딘 역시 펫캠을 보며 “부숴도 될까요?”라고 폐기를 제안해 “상담은 받아보겠다”는 사연자의 대답을 이끌어냈다.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런던에 있는 전 남자친구를 빨리 만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까지 맞았지만, 결국 이별하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특히 딘딘은 런던에 있는 전 남자친구의 무심한 행동에 분노하며 “사랑은 불같은 거다”라고 반박해 시선을 모았다는 전언이다.한편 ‘실연박물관’ 13회는 18일 오후 10시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
2021.08.18 I 김가영 기자
부산 신세계백화점 명품매장서 또 확진...방문자 1600여명
  • 부산 신세계백화점 명품매장서 또 확진...방문자 1600여명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명품 매장 직원 등 10명이 코로나19에 연쇄 감염돼 역학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7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지난 28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료 직원과 지인 등 9명이 추가 감염됐다.현재 해당 매장 직원 56명이 격리조치 됐으며 전자 출입자 명부로 확인한 방문 고객 1600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부산 해운대구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명품 매장 직원 등 10명이 코로나19에 연쇄 감염돼 역학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방역 당국은 고객들에게 개별 통보해 진단검사를 권고하거나 밀접 접촉 여부를 알리고 있다.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 판매시설을 이용할 경우 가급적 이용시간을 줄여달라”며 “매장 방문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각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지난 4월에도 다른 명품매장 직원이 확진돼 백화점 직원 600여명이 검사를 받기도 했다.한편, 부산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와 같은 3단계로 일주일 연장했다.
2021.07.30 I 박지혜 기자
'실연박물관' 전 남친 가족의 폭언…성시경·이소라·딘딘 '충격'
  • '실연박물관' 전 남친 가족의 폭언…성시경·이소라·딘딘 '충격'
  • ‘실연박물관’(사진=KBS Joy)[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실연박물관’의 MC 성시경, 이소라, 딘딘이 사연자가 들은 전 남자친구 가족의 막말에 크게 분노한다.14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 8회에서는 ‘공부시켜 부사관 만들어놨더니’ 사연의 주인공이 출연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이날 사연자는 “전 남자친구를 연애했던 사람들 중에 제일 좋아했다. 직장인 댄스 동아리에서 만났고, 사귄 지 2개월 만에 군대에 보냈다”라면서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놔 설렘을 안긴다.하지만 그는 이내 “부사관이 되고 싶다고 그래서 제가 공부를 해 알려주기도 했다. 그런데 훈련소에서 만난 여자 부사관과 눈이 맞아 부사관이 된 다음 달에 헤어졌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특히 사연자는 전 남자친구의 가족이 자신에게 한 폭언을 공개해 3MC를 충격에 빠뜨린다. 이를 듣고 분노한 이소라가 “잘 빠져나왔다”라며 그의 이별과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해 줄 예정이라는 전언.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10대 여고생들이 사연자로 나와 MZ 세대의 연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에 “나도 MZ 세대다”라고 나선 딘딘이 설렘 가득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젤리를 먹은 3MC가 “진짜 OO 느낌이다”라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젤리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실연박물관’ 8회는 14일 오후 11시 40분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
2021.07.14 I 김가영 기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전통의 재발견' 선봬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전통의 재발견' 선봬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립국악원은 오는 7월 14~ 15일 이틀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창작악단의 기획공연 ‘전통의 재발견’을 개최한다.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용탁 예술감독의 지휘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전통 국악의 기악과 성악 장르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국악관현악이라는 현대적 음악 어법에 맞게 재해석한다. 창작악단은 “전통공연예술의 정통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창조를 통한 올바른 계승을 이어가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이번 공연에서는 정악과 민속악의 기악·성악 장르를 주제로 한 4곡의 협주곡과 전통 국악의 특징을 살린 국악관현악 작품 1곡 등 총 5곡을 연주한다.기악 장르로는 민속악의 ‘대풍류’와 정악의 ‘천년만세’를 주제로 2곡을 선보인다. 최지혜 편곡의 ‘신대풍류 협주곡’에서는 관악기 중심의 삼현육각 편성으로 연주되는 ‘대풍류’를 국악관현악과 함께 피리, 대금, 해금의 관악 3중주 협주곡으로 새롭게 작·편곡해 연주한다. 협연에는 이종대(피리), 김방현(대금), 홍옥미(해금)가 함께 한다.임교민 작곡으로 위촉 초연하는 천년만세 협주곡 ‘仁愛(인애)’에서는 정악의 대표 악곡 중 하나인 ‘천년만세’를 주제로 원곡의 훼손 없이 가야금, 거문고, 해금의 현악 3중주 협주곡으로 선보인다. 이지혜(가야금), 김준영(거문고), 이소라(해금)가 협연자로 나선다.성악 장르로는 정가 중 ‘가곡’과 ‘판소리’가 국악관현악과 협연한다. 김창환 작곡의 위촉 초연으로 선보이는 ‘국악관현악에 의한 이중창 가곡협주곡’에서는 가곡 중 남자 혼자 부르는 ‘언락’과 ‘편락’을 남성 2중창으로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가곡은 김병오와 이동영이 맡는다.이용탁 작곡·편곡의 판소리 협주곡 ‘저 멀리 흰구름 자욱한 곳’에서는 심청가의 눈대목 중 ‘범피중류’ 대목을 여성 판소리 2중창과 함께 하는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했다. 판소리에는 염경애, 조정희가 참여한다.이번 공연 중 유일한 국악관현악 작품인 이건용 작곡의 ‘산곡’은 도입부에서 전하는 정악의 ‘여민락’과 후반부의 ‘사물놀이’ 가락이 어우러지면서 국악관현악과 전통 국악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날 수 있다.이용탁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은 “전통예술의 원형을 보존하는 한편, 시대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작품으로 고전을 보다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관람료는 2만~3만원.
2021.07.09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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