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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15건

성시경 "상습 지각 루머 악의적.. 상처 크다"
  • 성시경 "상습 지각 루머 악의적.. 상처 크다"
  • 성시경. 사진=KBS Joy ‘실연박물관’[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상습 지각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실연박물관’에는 신용회복위원회 홍보팀 담당자가 출연했다. 그는 신용회복위원회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허위 게시글과 ‘신용이 와르르’라고 적힌 젠가를 실연품으로 내놓았다. 해당 글로 인해 신용회복위원회가 개인 파산자들에게 ‘신용이 와르르’ 젠가를 선물하며 조롱했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블록 게임은 저희가 만든 건 맞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에 재밌게 참여하라고 만든 도구다”라고 설명하며 파산 신청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분들이 사실이 아닌데 사실처럼 오해되니까 많이 속상해한다”고 전했다.이를 듣던 성시경은 “마음이 힘들고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우릴 미워할까’ 싶을 때는 성시경을 검색해보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성시경 씨도 늦는다’는 오해가 있다. 저는 저보다 더 빨리 오는 사람은 처음 봤다”라고 루머가 오해라고 전했다. 딘딘은 성시경에게 “죄송한데 조금만 늦어주면 안 되냐. 마이크 차고 오면 앉아계시니 빨리 차고 가야할 것 같고”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지각 루머)근거로 많이 쓰이는 게 (과거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기다리면서 ‘(성시경) 왜 안 오냐’고 하는 장면”이라고 언급했다. 사진=JTBC, KBS Joy성시경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마녀사냥’ 촬영을 앞둔 1시간 전인 대기시간에 촬영된 장면이다. 식사를 마치고 차례대로 스튜디오에 마이크를 차러 오는 상황인데 모두 제시간에 오지만 친하기 때문에 ‘잘 나가니까 늦게 온다’며 장난을 친 것. 성시경은 “다 제시간에 온 거다. 그런데 악의적으로 제 것(화면)만 쓴다”고 했다. 그는 “제가 느끼는 건 사람들은 본인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진실을 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게 맛있고 자극적이고, 쟤를 미워하고 싶으면 그것만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뭘 믿고 싶은지 본인이 정하는 건 오케이다. 다 같이 저 사람 미워하자는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게 못된 것 같다. 그런 게 문제인 거고, 그런 사람은 잡혀야 하고 전 (악플러를) 잡을 거다. 너무 상처가 크다”고 밝혔다.
2021.06.24 I 정시내 기자
노웅래, ‘화장품 포장재 재활용’ 국회 토론회 개최
  • 노웅래, ‘화장품 포장재 재활용’ 국회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경부와 함께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 비전홀에서 ‘화장품 포장재 재활용, 어떻게 할 것인가’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경부와 함께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 비전홀에서 ‘화장품 포장재 재활용, 어떻게 할 것인가’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사진=연합뉴스)국내외적으로 ‘ESG’가 뜨거운 화두인 가운데, 화장품 용기 또한 플라스틱 재활용 등 ‘지속가능성’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시장규모는 세계 8위로 연 평균 11% 이상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도 화장품 용기의 90%는 재활용이 안 되고 있다.이에 이날 토론회는 화장품 포장재 재활용 실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화장품 재활용을 위해 △리필 활성화 △화장품 용기 회수 △친환경 포장재 개발 등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먼저 1부는 노웅래 의원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인사말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어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 윤여란 로레알코리아 부사장,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를 비롯해 정부와 국회, 기업,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지구를 위한 작은 한걸음’ 퍼포먼스가 진행된다.2부에서는 이승희 경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가 ‘국내 재활용 현실과 화장품 포장재 재활용 활성화 과제’를, 양래교 알맹상점 대표가 ‘화장품 리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한다. 또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상무와 배연정 서울대학교 그린에코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소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서영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과장 등이 자리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토론회를 주최한 노 의원은 “연간 화장품 포장재는 약 6만톤 이상 발생하는데, 이 중 90% 가량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면서 “이로 인해 화장품 용기는 ‘예쁜 쓰레기’라고 불리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화장품 용기 회수와 재활용에 대한 책임을 위해 환경부와 업계에서 다각적으로 노력은 하고 있으나 아직은 너무나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생산단계부터 화장품 포장재를 감량하고, 재활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6.08 I 박태진 기자
"리트리버만 보조견 아니에요"...보조견 '문전박대'는 여전
  • "리트리버만 보조견 아니에요"...보조견 '문전박대'는 여전
  • 지난달 25일 시각장애인 유튜버 김한솔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에 안내견이 식당 출입을 거부당한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 속에서 식당 측은 법적으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김씨의 설명에 “알고는 있다”면서도 여러 차례 안내견 입장을 거절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해당 식당 본사 측은 사과문을 게재했다.최근 한 프랜차이즈 식당이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해 또 한번 논란이 됐다. 지난해 서울의 한 롯데마트에서 훈련 중인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 논란이 된 후로 약 7개월이 흘렀지만 같은 문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보조견이 소형견이나 골든두들(스탠다드 푸들과 골든 리트리버의 교배종) 등인 경우엔 그 고충이 더 크다. "보청견은 일반 반려견으로 오해 많아"현재 장애인 보조견의 종류는 시각장애인 보조견을 비롯해 △청각장애인 보조견 △지체장애인 보조견 △치료도우미견 △노인도우미견 등이 있다.그중 청각장애인 보조견은 청각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초인종 소리와 화재경보, 전화 소리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보통 소형견이 활동하고 있지만 안내견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일상 속 제약이 보다 크다. 반려견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보청견 ‘럭키’와 함께하고 있는 이소라(34)씨는 “소형견은 보조견이라고 생각하기보단 일반 사람들이 데리고 다니는 반려견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이곳저곳에서 많이 거절당한다”고 토로했다. 럭키는 소형견의 일종인 슈나우저다. 슈나우저 '럭키'는 청각장애인 보조견이다.(사진=이소라씨 제공)이씨는 "보조견이라는 설명부터 시작해 보조견 아이디 카드를 내밀어도 '말도 안된다'며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때 끝까지 싸워서 겨우 들어가곤 하지만 이미 기분이 상한 상태라 들어가도 찝찝하다. 즐기러 갔다가 싸우고 올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하소연했다.이 같은 경험을 한 건 보조견 '구름이'와 함께하고 있는 원서연(33·여)씨도 마찬가지다.얼마전 버스를 이용하다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원씨는 "장애인 아이디 카드를 보여줘도 (버스 기사가) 하차하라는 손짓을 했다"며 "소리를 지르는 것도 같았지만 무시하고 그냥 버스를 탔는데 내내 불만스러운 눈빛이었다"고 전했다.이후 원씨는 관련 기관에 민원을 제기했고 버스 기사로부터 사과의 연락을 받았다. '보조견에 대한 상식이 없어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 미안하다'는 내용이었다.원씨는 "분명 구름이는 보조견 조끼도 입고 있었고 탑승할 때 보조견 안내 카드와 설명서 등을 보여줘서 기사가 읽기도 했는데 몰랐다는 말은 거짓말 같다"며 "항상 보조견이라고 안내하면서 다니는데 모른다고만 하니까 억울하다"고 답답해했다.그는 이어 "소형견을 보조견이라고 인식하지도 않을 뿐더러 안내서를 보여줘도 잘 읽어보지 않아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원체 노출도 많이 되고 관심도 어느정도 큰 편인데 (다른 보조견들은) 피해를 당해도 그런 관심이 없어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사진=원서연씨 제공) 입양 문의 꾸준히 느는데...보조견 양성도 녹록지 않아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조견 양성도 쉽지 않다.현재 국내에 있는 장애인보조견 훈련기관은 단 2곳 뿐이다. 그 중 유일한 민간 기관인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는 1992년 처음 보조견을 입양보낸 이래로 지금까지 총 329마리의 보조견의 훈련과 입양을 도왔다. 현재는 40여마리의 보조견이 훈련 중에 있다.하지만 훈련사는 단 4명 뿐이다. 경력있는 보조견 훈련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보니 연세가 지긋한 협회장까지 나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운영비 또한 넉넉지 않다. 협회가 설립된 지 30여년이 됐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것은 10년 밖에 되지 않았다.이이삭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사무국장은 "협회가 생겨난 이후로 한 번도 운영비 걱정을 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경기도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지만 많이 부족한 관계로 직원들의 월급도 다 못 주고 있다. 이에 협회장이 사비를 들여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이 국장은 이어 "운영비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와 증액 요청을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줄이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씁쓸해 했다.반대로 입양에 대한 문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이 국장은 "다양한 장애를 가진 분들의 요구가 특히 증가하고 있다"며 "예컨대 기존의 지체장애인 도우미견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대상으로 물건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보행을 할 때 옆에서 보조를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고 정신적인 장애 및 공황장애를 가진 분들이 심리적 안정을 위해 문의를 한다"고 설명했다. 홍보 절실히 필요해...거부땐 강력한 조치도 있어야이에 당사자들은 보조견에 대한 홍보가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원씨는 "광고 노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고 인지도 할텐데 그런게 전혀 없다"며 "광고 등을 통한 홍보도 필요하고 초등학교때부터 학교에서 보조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씨는 "장애인 보조견은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체, 청각, 치료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씨는 이어 "시각장애인 도우미견 혹은 시각장애인 보조견 출입 가능을 알리는 마크가 장애인 보조견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시각장애인 보조견만 있다는 인식이 너무 강하지만 모든 장애인 보조견이 어디든 출입 가능하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여기에 보조견을 거부할 경우 보다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원씨는 "2018년에 영국에 연수를 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가장 놀랐던 건 모든 사람들이 개를 데리고 기차를 타는 등 별다른 제약 없이 행동했던 것"이라며 "청각장애인 보조견이란 사실도 당연히 인지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승차 거부를 한 택시기사는 해고를 당하고 법적인 처벌까지 받았다더라"고 전했다.원씨는 그러면서 "보조견 거부에 대한 민원을 제기해도 사과 한 마디로 끝내는 우리나라와는 달랐다"며 "국내에서도 영국처럼 해고 등의 강력한 조치가 있다면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는 계기라도 마련이 될텐데 이 같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쉽다"고 언급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6.08 I 심영주 기자
정승환 "'응팔' 보며 짝사랑 감성 이해, 실제론 직진남"
  • 정승환 "'응팔' 보며 짝사랑 감성 이해, 실제론 직진남"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으레 때가 되어서 내는 앨범이 아닌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새 EP(미니앨범)를 들고 돌아온 가수 정승환의 말이다. 정승환은 26일 타이틀곡 ‘친구, 그 오랜시간’을 포함해 총 5곡을 담은 EP ‘다섯 마디’를 발매한다. 2019년 4월 EP ‘안녕, 나의 우주’를 선보인 이후 2년여 만에 내놓는 앨범 단위 결과물이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소속사 안테나 사옥에서 만난 정승환은 “팬들도, 저도 오랜 시간 기다렸던 앨범”이라면서 “많은 분이 플레이리스트에 오래 간직하는 앨범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싱글과 달리 앨범은 주요 이력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새 앨범에 대한 갈피를 제대로 잡지 못하다가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녹음 작업에 들어간 끝에 5곡을 담은 EP를 완성했어요.”정승환은 앨범 전곡을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채웠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에서 준우승 한 뒤 ‘너였다면’, ‘이 바보야’, ‘눈사람’ 등 발라드 장르의 곡들로 사랑받으며 ‘발라드 세손’이란 수식어를 얻은 가수다운 선택이다.“새 앨범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가장 먼저 떠올린 키워드가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이었어요. 그렇게 연차가 쌓인 가수는 아니지만 가장 잘하는 장르의 음악으로 제 색깔을 다시 한번 확실히 해줘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통 발라드곡들로 승부수를 띄워보자는 결론을 내게 됐어요.”정승환은 새 앨범 작업 계기를 설명하면서 2016년 11월에 낸 EP ‘목소리’를 거론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목소리’를 포함한 전곡을 발라드 장르 곡들로 채워 리스너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앨범이다. “목소리로 설명이 되는 가수가 되고 싶어서 만들었던 앨범이 ‘목소리’였어요. 어떻게 보면 이번 앨범은 ‘목소리’를 오마주한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발매 시점이 발라드 하면 떠오르는 가을, 겨울 시즌이 아닌 여름이지만 좋은 음악은 계절을 타지 않기도 하고 봄, 여름 정서와 맞닿아 있는 앨범이라 지금 시기에 선보이게 됐고요.”앨범 참여 라인업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소속사 안테나를 이끄는 유희열을 비롯해 권순관(노리플라이), 정승환(멜로망스), 아이유, 김이나, 서동환, 헨 등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친구, 그 오랜시간’은 정승환이 서동환과 작곡을, 유희열, 김이나와 작사를 함께한 곡이다.“‘친구, 그 오랜시간’의 경우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진 곡이에요. 곡이 완성될 때쯤 저도, 회사도 ‘이 곡이 타이틀곡이다’ 하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 곡이죠.”‘친구, 그 오랜시간’은 어느 순간 깨닫게 된 오랜 친구를 향한 특별한 마음을 노래한 풋풋한 고백송이다. 정승환은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정환(류준열) 오랜 친구인 덕선(혜리)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수차례 돌려보면서 곡의 감성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녹음 작업 당시를 돌아봤다. 자신은 노래 속 화자와 달리 말을 못하고 끙끙 앓는 스타일이 아닌 ‘직진남’에 가까워서 감정에 이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매개물이 필요했단다.“‘응답하라1988’에서 류준열씨가 연기한 캐릭터를 보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어요. 고백하는 장면을 계속해서 돌려본 게 노래를 하는 데 있어 너무나도 좋은 불씨가 됐죠. (미소). 많은 분이 겪었을 법한 상황을 다룬 곡인 만큼 어렵지 않다고 느껴지는 노래였으면 해요.”정승환은 ‘친구, 그 오랜시간’을 뮤직비디오와 함께 보면 더 좋은 노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직접 뮤직비디오 남자 주인공을 맡아 연기 재능을 뽐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기력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노래 가사에 담은 스토리에 힘을 실어주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어요. 발라드곡이 왜 푸른 계절에 나와야 했는가에 대한 설득력을 주는 뮤직비디오이기도 한 만큼 꼭 같이 봐주셨으면 해요. 스스로 새로운 재능은 발견했다고 느꼈을 만큼 깜짝 놀랄만한 연기를 펼쳤으니 주인공을 맡은 저에게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하고요. (웃음).”크레딧을 살펴봤을 때 타이틀곡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곡은 아이유가 작사, 작곡한 ‘러브레터’다. 애초 이 곡은 아이유가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만 선보인 미발표 곡이었다. “방송을 보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커버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린 적이 있어요. 그 이후 아이유 선배님이 문자로 ‘승환씨가 불러보면 어때요?’라는 제안을 해주셨고요. 제 입장에서는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기에 냉큼 하겠다고 했죠. (웃음). 아마 유희열 대표님이 아이유 선배님에게 제 커버 영상을 소개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 것 같아요. SNS상에서 제가 일방적으로 아이유 선배님을 팔로우하고 있는 입장이거든요. 하하.”앨범 외적으로 이목을 끄는 지점은 성시경과 컴백 시기가 겹친다는 점이다. 성시경은 지난 21일 정규 8집 ‘ㅅ’(시옷)을 발매했다. ‘발라드 세손’으로 불리는 차세대 발라더와 발라더 하면 떠오르는 가수가 동시기 새 앨범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리스너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지난달쯤 (성)시경이 형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드렸는데 5월 발매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하고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5월에 낼 것 같다고 하니 ‘같이 잘해보자’는 말씀을 하셨고요.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발라드 장르의 곡들로만 앨범을 채운다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러던 중 연락하게 된 시경이 형이 새삼 대단하신 분이라고 느끼기도 했죠. 저도, 시경이 형도 컴백하는 만큼 발라드가 사랑받는 시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정승환 발라드’의 강점으로는 ‘절제미가 있는 발라드’라는 점을 꼽았다. “저 같은 경우는 극강의 고음으로 승부하는 발라더는 아니에요. 오히려 발라드는 힘을 뺐을 때 더 슬프게 들리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고요. 과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은 발라드 곡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이 세상에서 발라드를 가장 발라드를 잘 부르는 사람은 이소라 선배님이라고 생각해요. 자주 찾지는 않더라도 꼭 한 번쯤 필요해지는 목소리랄까. 선배님의 그런 지점을 닮고 싶고 저 역시 꼭 많은 분에게 꼭 필요한 목소리로 여겨졌으면 해요.”‘다섯 마디’는 정승환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프로듀싱에 참여한 참여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2막을 연다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처음 같다”면서 “이번 앨범을 디딤돌 삼아 앞으로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1.05.26 I 김현식 기자
조진주 "연주보다 힘이 센 글, 솔직함 하나로 썼어요"
  • 조진주 "연주보다 힘이 센 글, 솔직함 하나로 썼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글은 연주보다 힘이 센 매체잖아요.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제가 좋아하지 않는 제 모습도 글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파격과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행보를 보여온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33)가 이번엔 작가로 변신한다. 연주자로서 자신이 느끼는 것에 대해 가감 없이 쓴 첫 에세이 ‘언젠가 반짝일 수 있을까’(아웃사이트)를 7일 출간한다.첫 에세이 ‘언젠가 반짝일 수 있을까’를 펴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4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봄아트프로젝트).이번 책은 조진주가 월간지 등에 연재해온 글과 새롭게 쓴 글을 하나로 엮은 것이다. 조진주는 4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작가로서의 필력은 없지만, 글을 쓴다면 나에 대해 솔직하게 써야 한다고 생각해 평소 들추고 싶지 않았던 내 모습까지 글로 써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조진주는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온 바이올리니스트다. 드레스 대신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르고, 금발로 변신하는 등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파격적인 행보로 화제를 모았다.그런 조진주가 이번 책의 표제작으로 쓴 글은 열등감을 다뤄 눈길을 끈다. 모범생 같은 연주자, 매력이 넘치는 연주자를 볼 때마다 “유난히 자존감이 박살”난다고 하는, 무대 위에서 자신감에 가득차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조진주와 전혀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글이다.“열등감에 대해 쓴 글인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줘 굉장히 놀랐어요. 주변에서도 마음에 와 닿는 글이라고 해 책 제목으로 정했죠. 저는 기본적으로 저의 내면을 확장시키는 작업을 좋아해요. 그러다 보니 나의 부족함과도 마주하게 되는데, 글을 쓴다면 이러한 저의 모습도 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첫 에세이 ‘언젠가 반짝일 수 있을까’를 펴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4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봄아트프로젝트).작가가 아님에도 책을 쓰게 된 것은 평소 연주 못지않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조진주는 “누군가는 연습을 안 할 때 등산을 하거나 스키를 탄다면, 나는 책을 읽는다”며 “책을 읽는 동안 책이 나를 평소 살지 않고 있는 다른 환경으로 데려다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책을 쓰는데 영감이 된 것은 음악이었다. 조진주는 “글을 쓸 때 글과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골라서 올려 놓는다”며 “음악을 들으면 잘 떠오르지 않던 생각과 기억도 다시 나서 음악이 강력한 힘을 갖고 있음을 다시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선우정아, 이소라의 노래를 모은 플레이리스트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줘서 글을 쓰며 자주 들었고,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여러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몰랐던 밴드의 음악도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도 글을 쓰는 동안 찾았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첫 정규 앨범 ‘라 카프리슈즈’(La Capriciesue)를 발매한 조진주는 올해도 에세이 출간은 물론 다양한 연주회 출연으로 바쁘게 활동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비올리스트 매튜 에르조그가 창단한 아파시오나토 앙상블과 녹음한 앨범 ‘올 생상스’를 레이블 나이브(Naive)를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조진주는 “연주자라는 직업으로 글을 쓰는 건 생소하면서도 떨리는 과정이었다”며 “많은 분이 책을 읽고 공감해주면 좋을 것 같고, 재미있게 쓴 만큼 재미있게 읽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1.05.04 I 장병호 기자
KBS Joy '실연박물관', 성시경·이소라 MC 발탁…5월 첫방
  • KBS Joy '실연박물관', 성시경·이소라 MC 발탁…5월 첫방 [공식]
  • 성시경(왼쪽) 이소라(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 Joy가 오는 5월 신규 오리지널 프로그램 新 공감 토크쇼 ‘실연박물관’을 선보인다.‘실연박물관’은 사연자가 가져온 물건에 담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안을 나누는 공감 토크쇼다. 연인, 부부 등 사랑으로 인한 이별부터 부모, 형제, 친구, 반려동물 등 죽음으로 인한 이별, 더 나아가 이별의 대상이 타인이 아닌 ‘과거의 나 자신’인 경우까지 각자의 사연이 담긴 물건들을 통해 감정을 공유, 함께 웃고 위로하며 공감을 건넬 예정이다. ‘실연박물관’의 MC로는 가수 성시경, 모델 이소라가 확정됐다. 2MC는 ‘공감 큐레이터’로 활약하며 때로는 거침없고 때로는 따스하게 사연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예정이다. 과연 ‘공감 큐레이터’ 성시경, 이소라가 각자의 실연을 겪은 사연자들에게 어떤 진심 어린 위로와 용기를 건네줄지 기대를 모은다.이에 ‘실연박물관’은 방송에 소개될 시청자들의 사연을 상시 모집 중이다. 인생에서 우리가 겪는 수많은 헤어짐 후에 남은 물건과 그 속에 담긴 사연들을 공유함으로써 진정한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연박물관’ 제작진 측은 “‘실연박물관’에 어떤 사연이 접수될지 저희도 무척 기다려진다. 오랫동안 담아왔던 마음의 상처를 함께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내 진솔하고 따스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 시청자들의 많은 사연 접수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KBS Joy ‘실연박물관’은 오는 5월 방송 예정이며 특별한 추억이 담긴 물건부터 헤어진 연인과 주고 받는 물건, 사랑하는 가족이 사용했던 물건, 어린 시절 풋사랑이 담긴 일기장 등 ‘헤어짐을 상기시키는 모든 형태의 물건과 사연’을 공식 이메일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2021.04.05 I 김가영 기자
"싱어게인·미스터트롯 콘서트 취소…장르 차별 멈춰달라"
  • "싱어게인·미스터트롯 콘서트 취소…장르 차별 멈춰달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공연기획사, 프로덕션 업체, 가수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이 모여 만든 대중음악공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대중음악공연(콘서트)에 대한 차별 금지를 재차 촉구했다. 비대위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생존권을 말살하는 공연 간 차별 철폐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현행 거리두기 지침상 대중가수가 개최하는 콘서트는 연극, 뮤지컬과 달리 공연이 아닌 일반 모임·행사로 분류돼 있다. 거리두가 단계가 2단계 이상일 땐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임·행사가 금지되기 때문에 콘서트 개최는 불가능하다.앞서 비대위는 지난 1월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해 “타 장르 공연과 같은 기준으로 집객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하지만 비대위는 “두 달이 지났지만, 대중음악공연업 관련 종사자들은 아직도 일을 할 수 없다”면서 “제대로 된 지원도 받지 못한 채 계속된 차별로 상실감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에만 해도 이소라 콘서트, 싱어게인 콘서트, 미스트롯 콘서트, 몬스타엑스 팬미팅 등 100인 이상이 관람하는 대중음악공연은 모두 취소 혹은 연기됐다”고 업계가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비대위는 “대중음악 공연계는 아무것도 달라진 것 없는 현 시점에서 방역당국과 정부 관련 부처에 다시 한번 간절히 호소 드린다. 편견 없이 저희를 바라보고, 더이상 우리의 생존권을 막고 있는 공연 간 차별을 없애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들은 “다른 장르 공연과 같은 기준으로 집객을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21.03.24 I 김현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부감시·내부통제도 없었다…LH '예견된 비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3월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부감시·내부통제도 없었다…LH ‘예견된 비리’-윤석열 職 던졌다-모집 또 모집해도 지방대 0.14대 1…새내기 실종사태-작년 1인당 GNI 3만1755달러…2년 연속 감소-사설: 검찰총장 중도 사퇴, 정치적 중립 훼손한 여권 탓 크다-사설: 무리수 뻔한 손실보상제 도입, 그렇게 서두를 일인가△줌인&-‘중도 전략’으로 나경원 넘은 오세훈…‘중도’ 앞세운 안철수와 정면승부-2월 외환보유액 4475억 6000만 달러 ‘사상 최대’△LH 직원 신도시 투기 의혹 일파만파-참여연대 “제보 봇물” 추가 의혹 예고…비리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전수조사단에 국토부 직원 포함…‘셀프조사’ 도마에-보상 지연, 문화재 발굴 문제 이어 투기 의혹까지…3기 신도시 어쩌나△무너져가는 지방대-쇠사슬로 굳게 잠긴 문, 주변상가 텅텅…쫓겨난 교직원들 생계 막막-등록금 면제, 아이패드 내걸었지만…지방대 신입생 유치 ‘백약이 무효’-부실 걸러내는 사전평가 내달 결론…떨고 있는 지방대△윤석열 검찰총장 전격 사퇴-사실상 ‘차기 대권 행보’ 본격화 선언…보수결집·정계개편 촉매 될 듯-중수청 입법 주춤…월성원전 수사 동력 잃을 듯-파격 발탁서 文정부 ‘저격수’로…尹, ‘파란만장’ 589일△기승전ESG…어떻게 <3>현대자동차그룹-‘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전기차 앞세워 ‘친환경 모빌리티 사회’ 앞장-현대모비스, 협력사에 특허 개방…현대위아, 폐수·먼지 관리시스템 도입-ESG라운지 “ESG경영, 한때 유향 아냐…지속가능기업은 실천 필수”△정치-尹 사의 수용 직후 非검찰 민정수석 임명…檢개혁 다시 고삐 죄는 文-文대통령 이르면 이달 말 백신 맞는다-본선 티켓 쥔 박형준 “위기의 부산 구하겠다”-“증조부·조부 4·3사건 때 희생…피해자 명예회복 위해 온 힘”-軍 ‘헤엄 귀순’ 경계실패 22사단장 보직해임-이낙연·김종인 ‘추경 적기 처리’ 공감대△국제-미얀마 최악 유혈사태…무차별 총격 38명 사망-中 양회 개막…“세계가 주목, 찬란한 역사” 자평-2017년 폭락장과 ‘결’ 다르다…5만달러선서 버티는 비트코인△경제-코로나가 끌어내린 1인당 국민소득…멀어진 ‘4만달러의 꿈’-2월 소비자물가 1.1% 상승…1년 만에 최대폭-서부발전-가스공사 손잡고 태국에 LNG 복합발전소 건설△금융-‘남초’ 대형 보험사, 여성 사외이사 모시기 총력전-금융 공공기관 상반기 채용 스타트-은행 예금 증가에…‘머니무브 시작’ vs ‘매년 반복현상’-권광석 행장 사실상 연임…우리銀 1년만 더 맡는다-농협 ‘안전농업하세요’ 캠페인△산업&기업-배터리 결합 가능성에…LG가 현대차보다 ‘리콜 비용’ 더 낸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 반도체 설비투자 ‘역대급’-배재훈 HMM 사장 연임할까-대한항공 송현동 땅, 서울시에 ‘계약시점 없이’ 판다-한화큐셀·신성이엔지, 美 태양광 시장 ‘光드라이브’-LG전자, 트롬 워시타워에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스티커 도입△산업·바이오-통신 3사, 28㎓ 5G도 ‘공동망’ 검토…삼성전자 반색-반려동물 헬스케어 뜬다…제약·바이오 진출 러시-“헤이 카카오, 세탁기 돌려줘”…카카오-삼성, AI 스마트홈 협력-수출 초기 中企 자금 지원…중진공-수출입銀 업무협약△소비자생활-점주 “위생식당 인증 신청했는데 감감무소식”-이커머스, ‘수장 교체’로 변화 모색-대파값 뛰자 냉동대파로 눈 돌려-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CJ오쇼핑 ‘이소라 프로젝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내몰리는 영세 자영업자들 살리려면 복합쇼핑목 의무휴업 불가피”-파산 위기 광물자원공사 살리고…폐광지역 지속 성장 ‘두 토끼’ 잡아야△증권&마켓-평균수익률 60%…‘소·부·장 패스트트랙株’ 잘나가네-“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줄상향-‘제2의 게임스톱’ 투자, 美 ETF 상장에 주목△증권-“시장조성자 공매도 규제는 코미디…정치권은 자본시장 왜곡 말고 빠져라”-멀티플렉스 코로나 직격탄…메가박스 매각 검토-“87만원 LG화학, 0.5주 매수”…국내 소수점 거래 가능할까△손태호의 그림&스토리-18세기 학교 탐구영역 ④ 개학 시즌…김홍도의 ‘서당’으로 본 교육 백년대계△오피니언-양승득 칼럼: 가덕고 도시어부들의 헛다리-기고: 구독경제 현실 무시한 금융위 시행령-기자수첩: 18년간 구호만 외친 금융허브의 꿈△여행-山멍·水멍…신선놀음 따로 있나-택시운전사 되어 광주로…오늘은 나도 영화 주인공-‘겉바속촉’ 찹쌀 탕수육…여기선 ‘부먹’이 진리△스포츠-임성재 “마음 편안한 코스…순위 끌어올릴 것”-‘프로 6년차 루키’ 이세희 “우승 목표로…계속 발전하고 싶다”-추신수, KBO리그 오자마자 ‘연봉킹’ 등극-김한별 “작년 깜짝 활약? 올해는 더 잘해야죠”-김광현, MLB 시범경기 등장…1경기 2번 등판 ‘특별 대우’-전미정, 日 투어 개막 전 4언더 8위로 산뜻한 출발△피플-차기철 인바디 대표 “퍼스트무버로서 시장 선도…경쟁상대는 오직 자신뿐”-연매출 1조 기대 ‘카카오엔터’ 출범…김성수·이진수 각자대표 체제 꾸려-김범석 쿠팡 의장의 남다른 인연 화제-김세훈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 4명 ‘2020 자동차인’-터널 공사장 찾은 서정협 서울시장 대행 “첫째도, 둘째도 안전”-“복지시설에 태양광 무료지원”…한화 ‘해피 선샤인 캠페인’-묵헌상 신약개발사업 초대 단장-허용석 현대경제硏 신임 원장-이데일리 실종아동·장애인찾기 캠페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영업시간 확대 숨통 트이길…복잡·세분화된 방역지침 간소화 기대”-‘조국 재판’ 김미리 판사가 계속…‘코드인사 비판’ 김명수 대법원장 묵묵부답-생수 수질 기준보다 10배 높은데…“합천호 태양광서 유해물질 검출?”-6일 만에 15만명 접종…사망 신고 5명으로 늘어 불안 여전-“백신 맞으면 치매 걸린다고?”…警, 가짜뉴스 집중 단속-4월 7일 재보궐선거 투표하는 날
2021.03.04 I 김범준 기자
CJ오쇼핑, ‘이소라 프로젝트’ 론칭
  • CJ오쇼핑, ‘이소라 프로젝트’ 론칭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J오쇼핑은 오는 7일 방송인 이소라와 함께 뷰티·헬스·라이프 스타일 전문 기획 프로그램 ‘이소라 프로젝트’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CJ오쇼핑)CJ오쇼핑에 따르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75분 동안 진행할 ‘이소라 프로젝트’는 이소라와 고객이 함께 소통하며 콘텐츠의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이다.이를 통해 그가 직접 경험하고 큐레이팅한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뷰티·헬스 카테고리 전문성이 높은 심스라 쇼호스트가 함께한다.오는 7일 오전 10시 이소라 프로젝트 첫 방송 상품은 최근 이·미용 가전 중 가장 핫한 아이템인 ‘다이슨 에어랩’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높은 관심을 받기 전부터 이소라가 약 3년간 직접 사용했던 아이템이다. 이어 14일에는 ‘에버콜라겐 인앤업플러스’를 선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피부 기능성 인정을 받은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함유돼 피부 보습은 물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12주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12주간 월별로 챌린지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고객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 스타일 습관 형성에 도움을 받게 된다. 첫 프로젝트는 ‘슈퍼소라 프로젝트’로 3월 한 달간 ‘케일쥬스 챌린지’를 연다. 이소라가 직접 제작한 케일쥬스 만들기 영상을 보고 ‘이소라 프로젝트’ 공식 CJ몰 페이지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영상을 공유하면 된다. 챌린지 참여 고객 총 20명을 추첨해 5만원의 CJ몰 적립금도 증정한다.CJ오쇼핑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그의 철학이 고객에게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 쇼핑을 제안하는 CJ오쇼핑의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영입에 나섰다. 또한 패션·뷰티·헬스 등 TV홈쇼핑이 다루는 모든 카테고리에 대해 고객과 다채로운 소통이 가능한 최고의 적임자라고 봤다. 최근에는 유튜브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며 밀레니얼 세대 호감도도 높이고 있다.곽상원 CJ오쇼핑 콘텐츠제작국 사업부장은 “‘이소라 프로젝트’ 슬로건이 ‘리얼 라이프 쇼’인 것처럼 이소라의 살아 있는 라이프 스타일 스토리를 프로그램에 잘 녹여 ‘건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전 세대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는 훌륭한 스토리텔러인 이소라와 함께 트렌드를 만들어가며 긍정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1.03.04 I 함지현 기자
카카오, 전 직원 대상 AI 윤리 교육 실시
  • 카카오, 전 직원 대상 AI 윤리 교육 실시
  • 카카오 AI알고리즘 윤리 헌장 제정 과정. 카카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카카오(035720)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1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한 것에 이어 AI 알고리즘 윤리 실천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카카오는 이날부터 3월2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사내 교육 ‘카카오 크루가 알아야 할 윤리경영’을 진행한다.특히 이번 교육에는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과정을 신설했다. 교육 내용은 카카오의 디지털 책임 구현 사례를 소개하고 카카오 인권경영선언문, 알고리즘 윤리 헌장의 각 조항을 하나씩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 자료는 사내에서 직접 제작했으며, 업무의 방향성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를 담았다.이번 교육은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기술과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카카오 성장문화팀 이소라 매니저는 “이번 교육은 AI 알고리즘 윤리를 내재화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카카오의 노력이 반영된 사례”라며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AI 알고리즘 윤리를 비롯한 카카오의 윤리경영 원칙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카카오는 지난 2018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AI 기술 개발 및 윤리에 관한 규범을 담은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했다. 2019년 8월 ‘기술의 포용성’, 2020년 7월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보호’ 조항이 삽입됐다. 지난 1월4일에는 구성원과 비즈니스 파트너의 인권 보호 및 이용자의 정보보호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의무, 디지털 책임, 친환경 지향 원칙을 담은 ‘인권경영선언문’을 외부에 공개했다. 또 1월13일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을 발표하고 카카오 서비스 운영 정책에 반영하기도 했다.
2021.02.17 I 노재웅 기자
'싱어게인' 이승윤→이무진, TOP6 확정…자체 최고 시청률
  • '싱어게인' 이승윤→이무진, TOP6 확정…자체 최고 시청률
  • ‘싱어게인’(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연출 김학민 박지예, 기획 윤현준)(이하 ‘싱어게인’)의 파이널 라운드 진출자 톱6가 드디어 확정됐다.지난 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청률은 11.8%(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2.4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이자 자체 최고 신기록이다. 2049 타겟 시청률 역시 5.7%로 프라임타임 전 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파이널 라운드에 오르기 위한 톱10 참가자들의 세미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본인의 이름을 공개한 후 저마다 자신의 개성을 한껏 드러냄은 물론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과도 같은 무대를 보여주며 한 단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주 이정권과 이소정이 톱6에 안착한데이어 계속된 세미 파이널에서는 요아리와 최예근의 여성보컬 빅매치가 열렸다. 두 참가자 모두 음색과 스타일 모두 개성이 남다른 가운데 먼저 최예근이 걸그룹 원더걸스의 ‘IRONY’로 선공을 했다. 가사 스토리에 집중한 편곡과 소울 풀한 음색이 덧입혀진 무대에 모두가 흠뻑 빠져들었다. 원곡자 선미 심사위원은 역시 “완전히 다른 곡이다. 예근씨의 곡이었다”고 칭찬했지만 “자신을 3분 안에 표현해야 되기 때문에 너무 많은 걸 쏟아낸 거 같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넘치는 느낌이 들었다”며 완급 조절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요아리는 이소라의 ‘안녕’을 선곡해 특유의 음색과 분위기로 청중을 압도했다. 송민호 심사위원은 “나중에 같이 작업 한번 하고 싶다”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고 반면 이선희 심사위원은 “무대는 자기 것이었지만 (원곡의 슬픈 감정이) 저 개인적으로 전달이 안되서 아쉬웠다”는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칭찬과 아쉬운 평가를 나란히 받은 두 참가자의 대결 결과는 결국 요아리가 올 어게인을 받아 마무리 됐다. 요아리는 3라운드 연속 올 어게인이라는 놀라운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다음으로 ‘장르가 30호’라 불리는 이승윤과 매번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낸 태호의 빅매치가 이어졌다. 태호는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불러 노래, 퍼포먼스 모두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었다. 또 한 단계 더 진화한 실력으로 몸짓에 여유마저 느껴지는 그루브를 보였고 송민호, 유희열 심사위원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에 맞선 이승윤은 방탄소년단의 ‘소우주’를 불러 가장 자연스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편곡과 창법, 리듬 등 오로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자 김이나 심사위원은 “본인이 생각하는 멋있는 무대나 멋진 곡을 담담하게 잘 골라온 것 같아서 오디션 끝나기 전부터 이승윤이라는 가수가 어떤 사람인지의 질감을 가장 먼저 대중에게 각인을 시키는 가수가 아닌가 싶다”는 평가를 내렸다. 결국 2대 6의 스코어로 이승윤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마지막으로 정홍일과 유미의 대결이 진행됐다. 죽음의 조라 불리 울 만큼 정통 헤비메탈과 발라드의 빅매치였다. 정홍일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Maria’를 불러 헤비메탈 장르가 주는 쾌감을 극으로 선사, 심사위원들의 극찬 세례를 받았다. 특히 자신이 가장 자신있고 좋아하는 장르를 노래하는 그의 행복한 표정이 보는 이들마저 즐겁고 기분 좋게 만들었다. 이와는 반대로 정미조의 ‘개여울’을 피아노 선율 하나에 맞춰 부른 유미의 무대 역시 충격 그 자체였다. 한음 한음 절제의 미학을 살리며 부르는 유미의 목소리에 심사위원들이 순식간에 심취한 것. 김이나 심사위원은 “피아노의 흑건이 사람이 된 모습 같았다. 새로운 활로를 찾으신 게 아닌가 싶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정홍일과 유미의 대결에 심사위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고심했고 정홍일이 7어게인을 받아 마지막 라운드에 승선하게 되었다. 이로써 이정권, 이소정, 요아리, 이승윤, 정홍일까지 파이널 라운드 진출자가 선정됐고, 마지막 티켓은 패자부활전에 의해 이무진이 거머쥐게 되었다. 드디어 마지막 무대만을 앞둔 TOP 6가 결정된 것. 과연 다음 주에는 어떤 무대로 시청자들을 감동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싱어게인’은 이날 방송 종료 직후부터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파이널 진출자 톱6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투표는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싱어게인‘을 검색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 주 방송을 끝으로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과연 누가 최종 우승자가 될지 궁금해지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은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되며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2021.02.02 I 김가영 기자
브레빌,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출시 기념 라이브 쇼핑 완판
  • 브레빌,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출시 기념 라이브 쇼핑 완판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이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BOV860’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라이브 쇼핑에서 완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3시부터 60분간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BOV860의 인기를 증명하듯, 8분 만에 초기 준비 물량 매진을 달성하고 종료 시점에는 3배가량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브레빌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BOV860’은 오븐과 에어 프라이어 기능을 한 번에 구현하는 만능 스마트 가전이다. 50~230도의 세밀한 온도 조절과 그릴, 토스트, 베이킹 등 10가지 조리 매뉴얼 탑재가 특장점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미슐랭급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방송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품의 특장점을 파악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브레빌 코리아 성향희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이소라 쇼호스트가 제품을 직접 사용하여 감바스, 갈비찜 등의 요리를 시연하며 진행됐다. 또한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전원에게 고급 대나무 소재의 밤부도마와 네이버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네이버 적립포인트 2만 원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구매 타임 찬스와 제품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7만 원 상당의 라귀올 장네론 커트러리 세트와 1만 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의 풍성한 사은품도 증정했으며, 접속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라이브 방송의 장점과 재미를 살렸다. 유성환 브레빌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온 2021년 브레빌 첫 신제품인 BOV860을 성공적으로 소개하며 특별한 사은 행사까지 함께 진행하기 위해 이번 라이브 쇼핑을 기획했다”며 “첫 기획전부터 열띤 호응으로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워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 확대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레빌은 프리미엄 주방 가전계의 ‘애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커피머신을 비롯한 여러 가전제품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며, 지난해 해외 저명 매체 CNN에서 직접 사용해본 베스트 주방 아이템으로 브랜드 내 여러 제품이 선정된 바 있다. 브레빌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BOV860은 잠실 롯데백화점 명품관 내 부티크 ‘알라카르테’와 전국 유명 백화점 내 직영 매장, 알라카르테 공식 온라인 스토어, 브레빌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더불어 브레빌 UX관에서 전문 매니저가 1:1 상담과 브레빌만의 감성과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BOV860을 활용한 쉽고 간단한 홈 파인 다이닝 레시피는 알라카르테 유튜브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021.01.14 I 황효원 기자
아빠에겐 '그리움' 우리에겐 '새로움'…2030세대 LP 유행 되살리다
  • 아빠에겐 '그리움' 우리에겐 '새로움'…2030세대 LP 유행 되살리다
  • LP 판매 현황 및 규묘(디자인=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추억의 물건으로만 여겨졌던 LP(레코드판)가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유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요 LP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미국에서도 LP 판매량이 34년 만에 CD를 뛰어넘었다.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 등장 이후 사라져가던 음반 소비가 LP로 부활하고 있다.◇美 LP 판매액 CD보다 2배 많아…34년 만에 처음온라인 책·음반 판매 사이트 예스24가 최근 발표한 3년간 LP 판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LP 판매량은 2019년 대비 73.1% 증가했다. 가요 분야 LP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2.4% 급증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가요 LP도 지난해보다 34종 늘어난 151종이 발매됐다.올해 LP의 인기를 견인한 것은 가수 백예린의 1집 앨범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Every letter I sent you)다. 지난 5월 2000장 한정 LP로 발매된 이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품절을 기록했다. 일부 중고 사이트에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자 소속사에서 사전 예약 생산으로 재발매를 결정하기도 했다. 소속사 블루바이닐이 밝힌 판매량은 총 1만 5000장에 이른다.가수 이소라의 ‘눈썹달’도 올해 LP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바람이 분다’가 수록된 이소라의 대표작으로 2004년 CD로 발매된 뒤 현재는 절판된 앨범이다. CD와 같은 자수 재킷을 재현한 더블 LP로 제작해 지난 9월 3000장 한정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13만 5000원이라는 고가(가요 LP의 경우 1장당 4만~5만원 수준)로 책정했음에도 1분만에 품절돼 LP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디 앨범’도 1만 8888장의 한정판 LP가 주문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해외서도 LP에 대한 인기는 매년 치솟고 있다. 미국음반산업협회(RIAA)가 지난 9월 발표한 2020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LP 판매액은 2억 3210만 달러로 CD 판매액(1억 2990만 달러)보다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LP 판매가 CD를 넘어선 건 1986년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총 1만 5000장이 팔린 가수 백예린의 1집 앨범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 LP(사진=블루바이닐).주목할 것은 이전에 LP를 경험해본 적 없는 2030세대가 LP의 유행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가요 분야 LP 구매자 중 20대가 21.2%, 30대가 3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들 중 일부는 LP를 일종의 MD(머천다이즈)로 생각해 구매한다. 음악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집용으로 구매한다는 것이다. 레코드 플레이어 없이 2년 전부터 LP를 모으고 있는 김진영(36)씨는 “LP는 CD보다 크고 다양한 색깔의 한정반도 있어서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내가 소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턴테이블 구매 계획도 있기는 하지만 당분간은 LP만 모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L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예술기관들도 LP 소재 기획전시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오는 31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기획전시 ‘레코드284-문화를 재생하다’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레코드 제작부터 유통, 소비, 문화창작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다루는 전시다.마포문화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였던 지난 11월 초 ‘마포 바이닐 페스타’를 개최했다. 마포구 내 유명 레코드숍 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이벤트에는 1150여 명이 몰렸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상보다 참여 관객이 많아서 놀랐다”며 “LP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방문객도 많아 LP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마포문화재단이 지난 11월 개최한 ‘마포 바이닐 페스타’ 현장에서 방문객들이 LP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마포문화재단).◇음악에 대한 애착 느끼게 하는 매체음반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LP의 인기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효섭 유니버설뮤직 이사는 “과거 LP에 대한 관심이 향수를 찾는 것이었다면 요즘은 향수가 아닌 LP를 소유하려는 분위기가 늘어났다”며 “LP를 들을 수 없더라도 구매하는 이들도 생겨나 당분간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DJ 소울스케이프로 활동 중인 박민준 프로듀서는 최근 LP의 인기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척점에 서 있는 트렌드라고 분석했다. 박 프로듀서는 “음원 스트리밍의 등장으로 음악이 전송의 개념이 됐지만 그런 가운데에도 음악을 소유하고 싶다는 니즈는 있었다”며 “LP가 그런 니즈를 채우면서 점점 더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CD도 MP3 플레이어도 경험하지 못한 지금 젊은 세대에게 LP는 ‘레트로’ 매체가 아니라 동시대의 매력을 지닌 매체”라며 “LP는 젊은 세대의 다양한 음악적 취향을 반영하면서 그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29 I 장병호 기자
한정반 가요 LP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중고가 천정부지
  • 한정반 가요 LP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중고가 천정부지
  • 지난 9월 3000장 한정반으로 발매해 품절을 기록한 가수 이소라의 ‘눈썹달’ LP(사진=에르타알레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LP에 관심을 갖게 되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난관이 있다. 바로 가격이다. 해외 가수들의 LP는 현재 장당 2만~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과거 장당 4000~5000원에 LP를 구매한 중장년층이라면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가요 LP는 가격이 더욱 비싸다. 장당 4만~5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년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국내에서 유행은 타고 있지만 대중적인 시장이 아니기에 해외 LP보다 비교적 고가에 책정돼 있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가격대를 기획사가 정하는 것이 아니고 유통사와 협의를 해서 정한다”며 “현재 적정 수준이라고 판단하는 가격으로 책정돼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난관은 LP로 듣고 싶은 앨범을 정작 LP로 구매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LP는 해외에서 제작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공장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 수급이 쉽지 않다. 게다가 가요 LP의 경우 한정반 마케팅으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돼가고 있다. 이소라 ‘눈썹달’을 비롯해 가수 김동률, 크러쉬 등의 LP는 발매와 동시에 품절을 기록해 구매하려 했던 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한정반으로 나온 LP는 리셀러들에 의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되팔리기도 한다. ‘눈썹달’의 경우 현재 중고판매 사이트에서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수 아이유가 2014년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LP의 경우 최근 중고사이트에서 200만원에 매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수집가들 입장에서 중고매매시 가격이 오르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가수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일이다. 이승환은 지난 10월 발매한 LP ‘폴 투 플라이’ 한정반이 리셀러들에 의해 되팔이되자 SNS를 통해 “(앨범을) 사지 마라”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관계자들은 LP 유행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시장이 보다 안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한정반 마케팅에서 벗어나 수요를 미리 파악해 주문을 하는 방식의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가수 입장에서도 팬들을 위해 만든 LP가 팬들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김동률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P 품귀 현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기존에 발매하지 않은 앨범들의 LP 발매 계획에 대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선구매 방식으로 미리 주문 수량을 받아 여유 있게 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12.29 I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새 프로젝트…유재석, 컨츄리꼬꼬·아이유·박효신 소환
  • '놀면 뭐하니?' 새 프로젝트…유재석, 컨츄리꼬꼬·아이유·박효신 소환
  • ‘놀면 뭐하니?’(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의 새 프로젝트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이 시작된다. ‘톱100귀’ 유재석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겨울’을 찾아줄 것을 예고하고 있다. 얕지만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톱100귀’ 유재석의 겨울 송 플레이리스트에 시청자들과 소통으로 만들어진 레전드 가수들의 겨울 송들이 소환될 것으로 기대를 모든다.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작가 최혜정) 제작진은 11일 “코로나19로 인해 사라진 겨울 분위기를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다. 유재석 씨 또한 이를 공감해 직접 ‘겨울 노래 구출 작전’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시청자와 소통하며 겨울 노래들을 선곡했다”고 밝혔다.또한 “다시 겨울의 느낌과 추억을 소환시킬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으로, 눈 내리는 언덕의 작지만 따뜻한 오두막에서 겨울 노래를 듣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이 바라시는 라인업을 완성하기 위해 유재석-데프콘과 함께 노력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를 통해서 ‘톱100귀’ 유재석은 자신의 겨울 송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며 3만여명의 시청자들과 겨울을 소환했다.시청자들 또한 겨울을 떠오르게 만드는 가수 불문, 장르 불문의 레전드 곡들을 추천하며 흥과 추억에 잠겼다. 라이브 시작 5분 전 완성한 유재석의 겨울 송 플레이리스트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과연 시청자들과 유재석의 겨울 송 빙고가 얼마나 만들어졌을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유재석의 겨울 송 최애 곡인 컨츄리 꼬꼬의 ‘해피 크리스마스(Happy Christmas)’를 비롯해 김범수, 윤종신, 이문세, 이소라, 아이유, 박효신 등 겨울 하면 빠질 수 없는 국내 가수들의 ‘갓띵곡’과 머라이어 캐리, 존 레전드까지 해외 유명 가수들의 노래도 소환됐다는 전언.유재석과 함께 ‘겨울 송 플레이리스트’를 채워가던 시청자들 중에는 과연 실제로 섭외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유재석과 제작진을 당황케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유재석은 “몇 분이나 모실 수 있을까?”라며 ‘겨울 노래 구출 작전’에 대한 설렘과 걱정의 반응을 보였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그런가 하면 라이브 채팅창에 깜짝 등장한 데프콘이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의 섭외 도우미로 나설 예정이다. 2020년의 크리스마스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연말을 보내야하는 상황에서 유재석과 데프콘이 많은 이들의 잃어버린 겨울 노래를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와 함께 ‘놀면 뭐하니?’의 고정 출연자 유재석과 부캐들의 활약이 담긴 2021년 달력 이미지가 추가로 공개됐다. 1월부터 12월까지 ‘놀면 뭐하니?’를 빛낸 주인공들과 함께 할 2021년를 기대하게 만든다.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올 한 해 ‘부캐’ 신드롬을 일으켰다. 코로나 시대에 잃기 쉬운 웃음과 따스한 위로를 동시에 전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0.12.11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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