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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아의 IT세상읽기] 뉴스 콘텐츠 제값받기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언론사들의 반란이 시작됐습니다. 구글·네이버·카카오 같은 인터넷 포털로부터 뉴스 콘텐츠에 대해 제대로 대가를 받겠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이죠. 한국기자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발의를 준비 중인 신문법 개정안과 저작권법 개정안에 힘을 실으며 입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문제의식의 근원은 소위 포털 저널리즘이 좋은 저널리즘을 해치는 단계에 왔다는 시각 때문입니다. 지난 13일 열린 웹세미나에서 문소영 서울신문 논설실장은 “언론 자유는 사람들이 듣기를 원하지 않는 걸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테크 기업이 원하지 않는 보도를 하는 게 좋은 저널리즘”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 편집하면 객관적일 것이라고 얘기해도, 결국은 확증편향을 부추길 수밖에 없는 포털 뉴스 유통의 한계를 지적한 것이죠.그래서 언론사들이 20년 전 포털에 뉴스를 주기 시작한 것은 너무 큰 실책이었다는 비판도 있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포털 뉴스가 뉴스의 연성화를 부추긴 측면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만약 뉴스를 인터넷 관문국인 포털에 전송하지 않았다면 어찌 됐을까 생각해보면 아찔하기까지 합니다.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느냐 아니냐와 별개로, 뉴스를 보는 사람은 훨씬 줄어들었겠죠. 사람들은 뉴스보다는 드라마나 영화, 음악, 쇼핑에 더 많은 시간을 썼을 겁니다.따라서 논의의 핵심은 포털의 뉴스 유통이 아니라 뉴스 콘텐츠의 제값 받기가 아닌가 합니다.신문법 개정안 주요 내용(출처: 김유석 오픈루트 디지털가치실장) 저작권법 개정안 주요 내용(출처: 김유석 오픈루트 디지털가치실장)신(新)구글법이 아니라 뉴스보도 저작권 인정법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한 신문법 개정안과 저작권법 개정안은 ‘한국판 구글법’으로도 불리지만 내용을 따져보면 구글만을 겨냥한 게 아닙니다. 신문법 개정안에는 △ 검색으로 뉴스를 매개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사업자를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로 규정하고 △ 외국서 이뤄진 행위도 적용하며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에게 뉴스콘텐츠 제공자에 대한 대가 지급 규정을 두고 △대가 갈등시 이를 조정하는 분쟁조정위원회를 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저작권법 개정안에는 저작물로 보호받지 못했던 시사보도의 영역을 구체화했죠. 즉 △취재 활동을 통해 작성된 기사보도로 대통령령이 정하는 시사보도는 저작물로 인정한다는 내용입니다.사실, 네이버와 카카오(다음)은 개별 언론사들과 계약해서 뉴스 콘텐츠 대가를 지금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과 페이스북은 그렇지 않죠. 그래서 해당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구글·페이스북도 국내 언론사들에게 뉴스 콘텐츠에 대한 대가를 지급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법적 근거가 있는 분쟁조정위가 생기니, 네이버·카카오도 국내 언론사들과 대가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호주보니 구글에서 돈받기 쉽지 않아…SNS는 제외돼야 사실 여러 콘텐츠 분야 중 뉴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값을 매겨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조건에 있습니다. 새 소식(뉴스)은 영화나 음악 등에 비해 생명주기가 짧은데다, 문화의 향상과 발전에 기여한다는 조건때문입니다. 뉴스가 가진 공적인 성격이 그 자체로 돈을 벌기 어려운 구조를 만든 셈이죠. 기자들 사이에선 블로거나 유튜버들이 자신의 뉴스를 매체나 기자이름에 대한 언급없이 그대로 전면 인용한다며 억울함을 보이기도 하지만, 현행법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죠. (다만, 저작권법 개정안에서 소위 취재기사에 대한 저작권이 인정되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시행령으로 취재기사의 영역을 갈라내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대다수 언론사들이 뉴스 유료화보다는 도달률을 높여 광고 수익을 얻는 걸 추구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다만, 포털 콘텐츠 제공 제휴사가 됐을 경우는 대가를 받거나 자사 뉴스에 대한 광고 수익을 가져갑니다.호주는 어땠을까요? 호주는 지난 2월 구글, 페이스북 등에 뉴스 사용료 지불의무를 주는 ‘뉴스 미디어 협상규정’을 만들었습니다. 호주 언론사들과 구글 간 협상력 차이를 조정하려는 의도였죠.김유석 오픈루트 디지털가치실장은 “법안 추진 사실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은 뉴스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고, 구글도 뉴스 검색 중단을 발표했다가 결국 뉴스 서비스를 재개하고 사용료 협상을 채결하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고 말했습니다.호주의 입법화 이후 영국, 캐나나 등에서도 ‘인터넷 기업의 뉴스 사용료 지급을 의무화’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호주법과 비슷한 신문법·저작권법 개정이 순탄하게 이뤄질까요?기자로서는 안타깝지만 장밋빛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호주와 다른 인터넷 검색시장, 한국어 서비스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호주는 구글이 인터넷 검색 시장의 94%를 차지한 나라여서 독과점 이슈가 설득력을 얻지만, 우리나라는 네이버·다음이 존재하고, 한국어 뉴스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점도 언론사들에 약점입니다. 실제로 구글은 이런 갈등 때문에 모든 스페인 뉴스를 구글 검색에서 제외한 적도 있다고 하죠.결국 국민에게서 언론사들이 양질의 뉴스를 생산하는데 버팀목이 될 수익 구조가 필요하다는 걸 공감받지 못한다면, 구글과의 일전(?)은 실패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또한, 카카오톡 같은 개인 간 SNS로 유통되는 뉴스에 대해서는 법에 담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용자들 사이에 ‘좋은 기사’든 ‘비판하고 싶은 기사’든 서로 링크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까지 신문법이나 저작권법으로 규율하는 건 과도하기 때문입니다.
- [퇴근길뉴스]“10년만에 시장 바뀐다”…서울시 쟁점 셋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10년만에 시장 바뀐다”…서울시 쟁점 셋 ‘부동산·광화문광장·민생 지원’서울시청 전경.10년 만에 수장이 바뀌는 서울시 내부에 전례없는 변화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인 만큼 차기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방역 최전선에서 감염병 관리와 민생 경제 살리기를 1순위 과제로 내세워 시정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의 일환으로 서울시장 유력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무상대출 및 지원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주택 공급 정책에 시동을 건 상황에서 새 시장이 얼마나 중앙정부와 공조해 주택시장 안정을 이뤄낼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택 공급의 핵심으로 꼽히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임 시장의 흔적이자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광화문 광장 재조성 공사는 새 시장의 입김에 따라 궤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20대 여성, AZ 접종 후 ‘숨참’ 증상…혈전증 진단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진= 연합뉴스)20대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후 다리와 폐 부위에 혈전이 나타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국내에서 혈전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사자인 20대 여성은 3월 17일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으며 12일 후인 29일 ‘숨참’ 등 증상을 나타내 병원을 찾아 혈전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다리와 폐 부위에 혈전이 확인됐으며 뇌정맥동혈전증(CVST)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치료를 진행해 입원 시보다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모녀 살인범’ 김태현에 이틀 연속 프로파일러 투입…사이코패스 성향 확인 노원 세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사진=서울경찰청)‘노원 세 모녀 살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6일, 7일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해 피의자 김태현(25)에 대한 면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 4명은 지난 6일 김태현과 첫 면담부터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 진술을 끌어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신뢰관계 형성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이틀째 이어지는 면담에서는 범행 동기 규명에 집중하면서 그간 조사 과정에서 나온 진술의 진위도 검증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김태현이 큰딸을 스토킹한 심리의 연장 선상에서 범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주목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이코패스(반사회성 인격장애)’ 성향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오는 9일 김태현을 검찰에 구속 송치할 계획이며, 수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함소원, 진화 술집 가수 논란 반박…“매니저와 행사간 것” 함소원 인스타그램조작 논란 끝에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하차한 방송인 함소원이 남편 진화의 이력에 쏠린 의심에 직접 해명했습니다. 앞서 최근 중국의 한 매체는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지망생 출신으로, 현재 이름 역시 본명이 아니며 당시의 본명이 취지아바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는 진화가 함소원을 중국에서 만난 당시 심천의 한 술집에서 노래 부르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귀여운 남편이 연습생 시절 매니저 분과 함께 행사에 간 것이 왜 이렇게 기사화되는 거냐”고 되물으며 “남편, 시어머니, (딸)혜정이는 기사화 안되게 해주시면 안되냐”고 전했습니다. 함소원은 현재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으며 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 “역사 왜곡 안돼요”...강한 목소리 내는 MZ 세대
- 최근 드라마 SBS ‘조선구마사’, tvN ‘철인왕후’, JTBC ‘설강화’ 등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특히 조선구마사는 지나친 역사 왜곡으로 논란이 일었고 방영중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졌다. 결국 제작사와 방송사는 시청자 사과와 함께 방영중지 결정을 하면서 논란을 마무리했다.역사왜곡 논란에 거세게 반대하는 MZ세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수인(27·여) 씨는 “요즘 드라마 역사왜곡이 심하다”며 “주변 지인들이나 오픈 톡방에서도 역사 왜곡에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K드라마 영향력 확대... 왜곡 정보 확산 우려되요"MZ 세대는 소위 K컬처(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그 영향력을 체감하고 있다.김씨는 “미디어는 영향력이 크므로 올바른 역사 인식이 필수적이다”라며 “한국 TV 드라마가 OTT를 통해서 외국까지 퍼져나가는데 외국인들이 왜곡된 역사 인식을 가질까봐 걱정된다”고 전했다.양윤석(18·남) 씨는 “드라마는 역사 인식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며 “외국인 시청자들이 한국 역사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갖지 않도록 올바르게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SNS나 유튜브 상에서 이미지나 영상 클립 형태로 2차, 3차 전파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작품 자체뿐 아니라 작품에 관한 2차 콘텐츠가 확산되는 시대에 역사 왜곡이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것이다.심두보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드라마는 이제 특정 지역에서 소비되는 것이 않고 세계적으로 유통·수용되는 콘텐츠”라며 “조선구마사 사례처럼 역사왜곡이 지나친 드라마는 외국에서 한국의 위신을 깎아내릴 수 있다는 점이 큰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가진 가치, 효용, 영향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시대에 드라마의 역사왜곡은 한국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자유로운 해외 여행을 즐기는 MZ 세대의 성향도 역사 왜곡에 민감한 반응으로 이어진다.양씨는 “개인적으로 외국 여행 도중 한 외국인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사소한 정보와 계기가 국가에 대한 인식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심 교수는 "오늘날의 MZ세대는 외국 여행을 통해 세계화된 의식을 지닌 것이 오히려 애국심의 강화로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SNS서 불필요한 역사 왜곡 논란 키워SNS 상에서 확장된 여론이 역사 왜곡 논란을 키웠다는 의견도 있다.박시현(18·여) 씨는 ”논란이 된 드라마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SNS를 통해 논란을 접했다“며 ”10대들은 인터넷을 통해 역사 왜곡을 쉽게 접하고 그것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역사 왜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작품을 직접 시청하지 않아도, 논란에 관한 소식을 SNS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SNS 상의 분노를 고스란히 이어받는다.김세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원은 ”SNS와 댓글 활성화를 통해 논란이 키워진 측면이 있다“며 ”높은 디지털 접근성 때문에 분노가 훨씬 빠르게 확산된다“고 설명했다.최계연 겨레하나 미래세대국장 또한 ”보수 유튜버 등 드라마 역사 왜곡 논란을 주도하는 여론주도층이 있다“며 ”이러한 SNS와 유튜브 채널들이 논란에 불씨를 지핀다“고 말했다. 경기외고에서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정립하기 위해 '우리의 가치를 되찾아서'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경기외고 역사외교 동아리 반크 제공) 사회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선취력’과 ‘선한 오지랖’역사 왜곡에 우려를 표하는 MZ 세대는 사회현상에 관심이 많다. 이는 ‘선취력’과 ‘선한 오지랖’과도 일맹상통한다.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20년 MZ세대의 특징으로 ‘선취력’을 꼽았고, 그와 비슷한 백락에서 2021년 키워드로 ‘선한 오지랖’을 꼽은 바 있다. ‘선취력’은 ‘먼저 행동해서 선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능력’을 지칭하고, ‘선한 오지랖’은 특정 사회 문제에 대해 해시태그 운동 등 실천으로 옮기며 ‘오지랖’을 부리는 행태를 의미한다.따라서 사회 정의와 소신을 외치며 잘못을 꾸짖고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끌고 나가는 모습이 MZ 세대의 중요한 감수성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라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와 ‘나라가 잘돼야 나도 잘된다'는 생각에 MZ 세대의 60% 이상이 동의했다. 또한 최근 1년 동안 사회 이슈와 관련된 활동 참여율은 Z세대가 72.7%, 밀레니얼 세대가 80.7%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젊은 층이 사회에 무심하다는 편견이 팽배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이는 역사외교 동아리 ’반크‘의 활발한 종횡무진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경기외고 ’반크‘에서 부장을 맡고 있는 양윤석 씨는 “’우리말 되찾기‘, ’역사 왜곡 바로잡기‘ 등의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거창하지는 않지만 작은 움직임이 또 다른 움직임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연쇄작용을 통해 사소한 것들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최계연 겨레 하나 미래세대국장은 ”젊은 세대들은 기본적으로 역사에 관심이 많다“며 ”학교에서는 첨예한 갈등을 빚는 역사 이슈에 대해 배우거나 토론을 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에서 다루지 못해 느끼는 지적 갈증이 ’역사 왜곡 바로잡기에 대한 요구 증가‘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심 교수 또한 ”MZ 세대의 역사 왜곡에 대한 분노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젊고 순수하기에 오히려 중장년층보다 정의감이 더욱 강하다“라고 말했다. 역사 왜곡 퇴치 방안...다방면의 노력 필요역사 왜곡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제작자의 높은 책임 의식과 동아시아 역사 공유 등 광범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콘텐츠 제작자들의 창작물이라는 방패 뒤에 숨기보다는 제작 단계부터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심 교수는 ”방송사는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방송 제작과 송출에 임해야 한다“며 ”개인 유튜브도 아니고, 특히 지상파 방송의 경우에는 그에 걸맞는 책임감을 수반해야 한다“고 말했다.근본적으로는 동아시아 역사 논란이 해결되어야 한다.김 연구원은 역사 왜곡 논란을 종식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동아시아 역사 공유 플랫폼‘을 꼽았다.김 연구원은 ”프랑스와 독일의 경우에는 공동 채널을 구축하고 공동 역사교과서를 제작함으로써 역사 왜곡 논란을 해결했다“며 ”한국도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와 역사를 공유하면서 역사 왜곡 문제를 해결토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냅타임 안소연 기자
- 이데일리TV 프로그램 ‘빅머니’ 4월 5일(월) 봄개편 첫 방송
- [사진 좌 : 권대희, 우 : 김도원][이데일리TV 이대원PD]이데일리TV가 4월 5일(월) 봄 개편을 맞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생방송하는 프로그램 ‘빅머니’에서 기존 코너들을 보강하고 새로운 코너를 신설하여 첫 선을 보인다.1부는 KBS2 ‘생방송 오늘’, MTN ‘머니토크쇼’, KTV 한국정책방송 기자 및 앵커, 영화 ‘마약왕’ 등으로 활약한 권대희 앵커가 진행을 맡았으며 2부는 이데일리TV ‘주식챔피언쇼’, ‘Dr. 스탁’에서 친근감있는 이미지를 보여줬던 김도원 앵커가 진행한다.먼저 1부에서는 작년 12월에 선보인 ‘뉴스IN이슈’를 선두로 시작한다. ‘뉴스IN이슈’는 투자자에게 필요한 경제 이슈, 기업 이슈, 증권사 이슈 등을 알아보는 코너로 직접 취재한 기자들의 출연으로 깊이감 있는 뉴스를 전달한다.다음으로 이어지는 ‘마켓IN이슈’는 이데일리TV의 새 얼굴 박재은 아나운서의 간단하고 명료한 시황분석으로 마감 전 시황상황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마지막 코너인 ‘테마IN이슈’는 당일 시장의 가장 뜨거웠던 테마, 앞으로 뜨거워질 테마까지 알아보고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코너로 구독자 10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불사조’ 이정복 대표가 출연한다. 작년 7월부터 시작한 이 코너는 수익률이 150%가 넘는 종목들이 4개 이상, 50% 이상 종목들도 20개 이상을 배출한 코너이다.3시부터 이어지는 빅머니 2부는 주식시장의 마감상황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시작은 ‘큰 손’들의 수급을 통해 수급 상위 주도주를 분석하는 ‘株머니’ 코너이다. 수급주체인 기관, 외국인 및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동향을 통해 투자금의 흐름을 읽고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여 투자자에게 투자방향을 제시하는 코너이다.마감 장을 앞두고 펼쳐지는 ‘오늘 장 간판주’는 마감전 당일의 특징주를 분석하여 내일 장을 대비하는 정보를 전달하고 장이 마감한 후 이어지는 ‘내일장 간판주’는 오늘 장에서 놓친 종목과 내일 장에 주목해야할 종목들을 소개한다. 오늘 장을 정리하면서 내일 장을 대비하기 위한 코너로 전체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코너이다.대미를 장식하는 코너는 ‘이 종목! 후방주의’라는 코너로 상승 종목들에 국한된 기존의 소개방식을 탈피하여 하락 종목 위주를 소개한다. 하락 종목의 하락의 이유와 이후 주가의 향방 예측, 대비할 방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프로듀서인 최원열 PD는 “투자자들의 손실을 줄이는게 이 코너의 주된 목적이며 큰 하락 후 상승의 모습을 보여주는 종목들이 많기에 투자자들의 수익 극대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 종목! 후방주의’의 세부 코너로 준비된 ‘내일 장 촉’은 종목이 아닌 시장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국내, 국외 시장을 예측하여 소개할 예정이다.이데일리TV에서 방영되는 생방송 프로그램 ‘빅머니’는 이데일리TV 채널과 유튜브, 네이버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 품종묘를 유기묘라 속인 유튜버 ‘갑수목장’ 활동 재개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콘텐츠 조작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유튜버 ‘갑수목장’이 활동을 재개했다. 갑수목장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루미, 노루, 미로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갑수목장 유튜브 영상 캡처.공개된 영상에는 갑수목장의 반려묘 루미, 노루, 미로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갑수목장은 ‘좋아요’, ‘싫어요’, 구독자수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댓글 사용도 막았다. 갑수목장은 구독자 50만명을 보유했던 수의대생 유튜버다. 그는 유기묘를 돌보는 콘텐츠로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그는 콘텐츠 조작·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갑수목장이 재학 중인 충남대 수의학과 재학생들은 ‘갑수목장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갑수목장에 대해 폭로했다. 이들은 갑수목장이 구조했다고 주장한 유기동물이 펫숍에서 구매한 거라 비판했다. 또한 후원금 사적 사용, 동물학대 의혹 등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갑수목장은 “제 욕심 때문에 노루, 레이, 절구, 미로를 펫샵에서 데려온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욕먹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갑수목장 유튜브 채널 캡처.이어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평생을 반성하며 살아가야겠지만 적어도 아이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잘 지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후원금 사적 사용, 동물학대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갑수목장 복귀에 누리꾼들은 “댓글, 구독자수 싹 다 막았네”, “댓글 다 막고 무슨 유튜브 활동 하겠다고”, “또 애들로 돈 벌려는 거냐?”, “이게 복귀가 되냐?”, “이런 사람도 복귀하네”, “다른 이슈 있던 유튜버들도 자숙하다 다시 나와서 활동 잘 하고 있으니까 ‘나 정도면 뭐’ 하는 마음으로 나온 듯”, “품종묘를 유기묘라고 속였는데 어떻게 활동을 계속 하냐.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퇴근길뉴스] 윰댕 이어 야옹이작가, 초등생 아들 공개…응원 봇물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 주]◇ 정부,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화이자 300만명분 도입사진=연합뉴스정부가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해 2분기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바백스와 백신 2000만명분 구매 계약을 했는데요. 이에 정부의 백신 확보 물량은 기존 5600만명분을 포함해 총 7900만명분이 됐습니다. 정부는 3분기 도입 예정이던 화이자 백신 가운데 50만명분을 3월 말로 앞당겨 공급받고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우리 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군, 동해 민통선서 北남성 1명 붙잡아…귀순 추정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군 당국이 16일 동해 민간인통제선(민통선) 검문소 일대에서 북한 남성 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동해 민통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던 남성 1명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는데요. 이에 군은 작전 병력을 투입해 오전 7시 20분께 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문체부 “학교 운동부 징계 이력 통합 관리할 것”학교 폭력 논란을 일으킨 이재영(오른쪽)과 이다영 자매. (사진=연합뉴스)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배구계에 불거진 학교 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교 운동부 징계 이력을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16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시행 소식을 알리면서 프로스포츠 선수 학교 폭력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 등 관계 당국과 협의해 학교 운동부 징계 이력을 통합 관리해 향후 선수 활동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는데요.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선발규정 제5조에 따라 (성)폭력 등 인권 침해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국가대표 선발을 제한한다”며 “향후 관련 규정 등을 통해 학교체육 폭력 예방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흥국생명 이재영, 이다영, OK저축은행 송명근, 심경섭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배구협회는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 ‘여신강림’ 야옹이작가, 싱글맘 고백 “초등생 아들 있다”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인기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본명 김나영)가 초등학생 아이가 있다고 고백해 화제입니다. 야옹이 작가는 16일 인스타그램에 “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가 있다”며 아들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야옹이 작가는 “제 몸에서 한순간도 떼어 놓은 적 없이 한 몸처럼 살았던 아이인데 어느덧 초등학생이 된다”라며 “그렇게 소중한 만큼 많은 분들께 저의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1991년생인 야옹이 작가는 2019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웹툰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와 열애 중입니다. 지난해 유튜버 윰댕도 초등학생 아들이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었죠. 윰댕은 대도서관과 결혼하기 전 이혼의 아픔을 겪었고 아이를 낳아 남몰래 길러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윰댕은 “친구들은 생일파티를 하는데 난 아이가 있다고 공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가서 축하를 해줄 수 없었다”며 “일상적인 것을 같이 해줄 수 없었는데, 이젠 그런 일상적인 것들을 마음 편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혼자 애 키우느라 고생 많았다”, “대단하다”, “앞으로 아이와 꽃길만 걷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금융당국, 증권사 4곳 불법공매도 조사…유명 유튜버 압수수색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증권사 4곳의 무차입 공매도 혐의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 아울러 선행매매 등 부정거래 행위 혐의를 받는 주식투자 카페 운영자와 유명 주식 유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4일 오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검찰은 올해 1차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을 개최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심리·조사현황을 밝혔다. 조심협은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조사시스템을 구성하는 기관이 모여 현황과 이슈를 점검하는 협의체다. (사진=이데일리DB)◇ 금융당국, 123건 불공정거래 사건 조사중금융위와 금감원은 1월 중 25건의 신규 조사에 착수했고, 현재까지 123건의 불공정 거래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공매도와 관련해 거래소의 시장조성자 불법 공매도 특별감리 결과를 기반으로 지난달 14일 4개 증권사의 무차입 공매도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자조단)이 올해 1분기 중 조사를 마무리하고, 법규에 따라 엄정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 자조단은 최근 인터넷 카페나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불법 행위를 하는 네이버 주식카페 운영자와 유명 주식 유튜버에 대해 이달 초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가입자 22만명 규모 네이버 주식카페 운영자는 미리 주식을 매수한 후 이를 감추고 인터넷 카페·SNS를 이용해 매수를 추천하고 고가 매도해 매매차익을 얻는 선행매매 수법의 부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 유명 주식 유튜버는 300억원 규모의 우선주 대상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발행주식수와 일일거래량이 제한적인 우선주에 대해 대량 매집한 후 고가 매수 주문 등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뒤 매도해 매매차익을 얻는 수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증선위 조사공무원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이 있으면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한 압수수색을 할 수 있다. 금융위는 “갈수록 첨단화·지능화되는 금융범죄에 대한 효율적 대응 및 신속한 증거 확보를 위해 향후에도 금융위의 압수수색 권한을 적절히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은 1월 중 14건의 사건에 대해 조사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 결과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통해 12명을 검찰에 고발·통보하고 2명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거액의 해외수출 계약 등 허위·과장된 보도자료를 이용해 다수의 개인에게 해당 주식을 고가에 매도한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 거래소, 테마주 388개 종목 집중 모니터링현재 거래소가 심리에 들어간 사건은 총 19건으로 이중 지난달 신규로 착수한 사건은 18건이다. 분석결과 불공정 거래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은 신속하게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거래소는 주가급등 또는 소수계좌 거래 집중이 나타나는 종목에 시장경보조치를 내렸다. 조치는 지난해 12월269건에서 올해 1월 347건으로 29%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 코로나19나 가상화폐 관련주 중심에서 지난 1월에는 전기차, 정치인 관련주에 대한 조치가 많이 늘었다. 거래소는 불건전 주문을 반복하는 계좌에 대해 총 234건의 예방조치를 했다. 유선·서면 경고에도 불구 불건전 주문이 반복된 34건에 대해서는 수탁거부 조치를 했다. 또 거래소는 코로나19, 가상화폐, 언택트 등 10개 테마에 대해 388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거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 신속히 심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조심협은 매월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급증해 불공정 거래로 인한 개인투자자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졌고, 신속하고 정확한 시장감시·적발·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불공정 거래 동향 감시단도 신설해 격주로 운영하기로 했다.불공정거래 조사 절차는 거래소가 감시·심리를 통해 금융위에서 사건을 분류해 신속한 사건은 금융위 자조단에서 조사하고, 일반사건은 금감원조사국에서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이후 증선위에서 고발·통보 등 조치를 의결하고 검찰에서 수사 및 기소가 이뤄져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불공정거래 조사 및 제재절차 (자료=금융위원회)
- [퇴근길뉴스] 광주 TCS-안디옥교회 n차 감염 ‘초비상’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노진환 기자)◆광주 TCS-안디옥교회 n차 감염 ‘초비상’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지역 기숙형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이른바 ‘n차 감염’이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주지역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 4곳에서 교인 간 합숙생활 공유와 방역수칙 위반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한 가운데 n차 감염이 전남으로도 번져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28일 광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선 서구 안디옥교회 관련 7명, 광산구 TCS 국제학교 3명, 북구 TCS에이스국제학교 1명, 감염경로 불분명 접촉자 1명 등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694명으로 늘었습니다.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에도 20명이나 발생한 상황이어서 이날 오전부터 진행중인 전수검사가 끝나면 확진자는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안디옥교회는 IM선교회 관련 광주지역 4대 교육시설 중 하나로 개소를 앞둔 안디옥 트리니티 CAS 기독방과후학교와 관련이 매우 깊은데 실제 광주 1652번 확진자인 안디옥교회 부목사의 경우 자녀(광주 1639번)를 광산구 TCS국제학교 합숙교육에 참여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신도수가 2000여 명에 달하는 데다 부목사가 자녀에게 감염된 뒤 지난 24일 예배(1~5부, 550여 명 참석) 과정에서 설교를 했을 가능성과 부목사 외에도 다른 교인도 TCS국제학교 합숙교육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교회 안팎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열흘 ‘숙고’ 이재명, 이낙연·정세균에 “설전 지급 양해 구해”코로나19 방역 추이를 살피며 ‘2차 재난기본소득’ 시행 시기를 고심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 이전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약 1399만명 전체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고 2월1일부터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합니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일각의 방역 우려를 존중해 지급 시점을 신중하게 검토했고, 방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지금이 3차 대유행의 저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수개월 내 4차 대유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금보다 감염병 확산세가 약화된 시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다린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에서 지급 시기를 당정과 사전에 논의했는지를 묻는 말에 “방역 상황에 대해선 수시로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재난기본소득 발표에 대해서는 어제 당과 총리실에 말씀을 전해드리고 양해를 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두 사람은 ‘알았다’는 정도로만 반응했고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최강욱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절감…즉시 항소”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8일 “법률가로 살아오면서 지녔던 상식은 상식이 아니었던 모양”이라며 판결에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이날 판결을 선고받은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려 너무도 송구하다”며 “검사는 인턴이든 체험활동이든 아예 한 적이 없는데 확인서를 적어줘 입시업무를 방해했다는데 판사는 사무실에서의 활동 사실을 인정하고도 유죄로 판단했다”고 적었습니다.최 대표는 이날 판결 선고 후 기자들을 만나 “재판부가 사용하는 용어부터 검찰이 일방적으로 유포한 용어와 사실관계에 현혹되고 있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지만 “진실을 밝힘으로써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견제하고 그 역할을 법원이 할 수 있을 거라고 봤지만 1심 재판에서는 허사였던 것 같다“며 ”즉시 항소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감스트 “자고 일어났더니…” 실종설 일축인기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 감스트가 실종설을 직접 부인했습니다. 28일 감스트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제가 실종 됐다고 기사가 100개씩 떴다고 하더라. 실종 아니다. 저도 당황스럽다. 이걸 해명해야 하다니 어이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감스트는 “일처리를 다 끝내고 방송하려다 급하게 켰다. 실종됐다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스토커가 또 스튜디오에 왔다. 집에 와서 모바일로 방송하려고 했는데 스토커가 차를 타고 집까지 왔더라. 집을 다 알게 된 상황이다. 경찰에 신고해도 심신미약으로 돌려보내니까 확실히 정리 후에 생방송을 켜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감스트는 건강 상의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방송 도중 크로마키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감스트는 뇌진탕 후유증이 있다면서 “중간에 토하러 갈 때도 있다. 힘든 척하는게 아니라 진짜 힘들다”며 “병원에서 1년 동안 관리하지 않으면 길게 간다고 하더라. 유튜브도 안 하는 게 맞는데 직원들에게 월급을 줘야 하니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섣부른 규제가 올린 전셋값, 반년 새 8000만원 껑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섣부른 규제가 올린 전셋값, 반년 새 8000만원 껑충-“플랫폼만으론 안돼” IT 기업 IP 확보 사활-文 “자영업 손실보상, 제도화 검토하라”-경기 반등 기대감에…코스피 종가 기준 첫 3200 돌파△줌인&-4년 무관 한풀이…김시우, Q스쿨 통과한 곳서 ‘우승 갈증’ 풀다-中, 美 제치고 외국인 직접투자 ‘세계 1위’…“코로나로 순위 역전”△코스피·코스닥 동반 질주-‘삼천피’ 이어 ‘천스닥’ 바짝…“코스닥서도 대형株 골라 담을 때”-주춤했던 성장株 다시 상승 시동-증시 축포에도…금리 상승은 신경 쓰이네△임대차법 6개월-“전세 매물 귀한데”…공급대책으로 이주·대기 수요 늘며 전세난 심화 우려-“세입자 73%가 계약갱신” 수혜 강조했지만…각종 부작용 속출-전셋값에 놀란 수요자들 “차라리 집 사자”△콘텐츠 IP 확보 경쟁-K콘텐츠 파워 ‘업’…넷플릭스·디즈니+ 넘어 ‘글로벌 新한류’ 주도 야심-K팝 스타·쏘나타를 게임 캐릭터로…‘윈윈’ 시너지-K콘텐츠 뜨니 주가도 신바람…올들어 평균 22% 껑충△등교수업 확대 기대감-“등교제한 실익 적고, 학습격차 해소 시급”…엄마들도 ‘등교 개학’ 공감대-“논문 데이터 2·3차 유행 이전 수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교 신중해야”-‘1교실 2교사’ ‘오전·오후반’…시도교육청, 학력격차 해소 고삐△정치-‘젠더 평등’ 앞장서온 정의당…‘김종철 성추행’에 정치적 치명상-與 ‘손실보상 속도전’ “늦어도 4월 초 지급”-한·미 정상 이르면 이번주 통화…북핵·동맹 논의할 듯-與野 서울시장 후보들 연일 부동산 이슈 공방-北 엘리트 외교관 또 한국행-이인영 “한·미훈련 유연한 해법 기대”△국제-백신 보유량 깜깜, 변이 바이러스 공포…美 경제회복 속도 빨간불-트럼프 알박기 인사, 공화당 반발 바이든 행정부 질주 ‘최대 걸림돌’-장하성 “미·중 관계 변화, 어떤 대응할지 정립해야”△경제-SKT 등에 업고 초고속 성장한 SKB…‘부당지원 논란’ 공정위 심판대에-자영업자 정확한 피해 파악·재정 확보가 관건-가스公, LNG벙커링 확대…매출 1조 달성·오염물질 감축△금융-디지털 인재 선점하자…인터넷은행 ‘닥공 채용’-“금융권의 자발적 참여 유도하려면 이익공유제 법적·제도적 장치 필요”-예시 한줄에…신용대출 원금분할상환 일파만파-접속 몰려서…신한은행 모바일앱 ‘쏠’ 2시간 먹통△산업&기업-18개월 총수공백…삼성, 글로벌 경쟁 낙오 우려-3750만원 보조금 지원 ‘넥쏘’ 수소충전소 태부족에 외면받나-폰부품 끌고 전장 밀고…LG이노텍, 영업익 점프-원전·신재생 강점 모아…두산重 ‘소형모듈원전’ 키운다-SM상선 최대 실적 ‘발판’…하반기 IPO 출격△산업·바이오-쿠키런:킹덤, 닷새만에 구글매출 6위 ‘깜짝흥행’-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2월 초’ 허가 유력-‘바이러스 잡는’ 무선 스팀물걸레 청소기로 재도약 자신-솔젠트 주주연합, 경영권 분쟁 승리…석도수 前대표 복귀△소비자생활-단가 떨어지고 추가 인건비 눈덩이…힘받는 택배비 인상론-신세계면세점 업계 최초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감영란법’ 설 선물 한도 상향에 한우·굴비·와인 세트 잘나가네-패션업계 생존 전략 ‘온라인 퍼스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긋지긋했던 박스피 10년…코로나 계기로 응축된 에너지 터지며 벗어나-“증시 파수꾼 역할하는 공매도 필요…단 기울어진 운동장 손보고 무차입 엄벌해야”△증권&마켓-수조원대 매물 잇달아 등장…M&A 시장 ‘라지캡’ 대전-어피니티-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심화에…IB업계 ‘불똥’-신생 VC 스케일업파트너스, 모태펀드 ‘출사표’△문화-문화기술인 3만여명 실직 위기…더는 못 버텨-동·서양악기의 이색 콜래보 대립·조화의 향연 수놓는다-국립중앙박물관, ‘세계도자실’ ‘일본실’ 문 연다-김영랑·김소월·박재삼 詩 온라인 합창으로 재탄생△스포츠-신세계그룹, SK와이번스 인수한다…“SK텔레콤과 협의 중”-“김시우, 세계 최고가 될 능력 갖췄다”-황의조 멀티골보다 빛난 세리머니-홍원기 새 키움 감독 “지는 경기 잘 관리해 성적 올릴 것”-김지유·주형준, 의정부시청 빙상팀서 새출발△새해 건강 福 주머니-‘면역·성장·영양’ 필수영양소로 손주들 건강 챙겨요-100세 시대, 간·눈·면역 위한 맞춤형 건강 솔루션-하루 한알 활성비타민으로 명절증후군까지 날려버려요-순도·흡수율 뛰어난 고농축 오메가3…기억력·혈행 개선-유산균·프리바이오틱스로 설계한 우리가족 장건강 지킴이-2030세대 초기 탈모 고민, 바르는 거품으로 편리하게…△피플-“우량주 장기투자”…40% 수익낸 초등 유튜버 화제-서울변호사회장에 김정욱 114년 역사 첫 로스쿨 출신-최병구 저작권위원회 위원장-“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 미치도록 최선 다할 것”-‘로봇 권위자’ 데니스 홍 교수, KT 합류△오피니언-9·19 남북 군사합의는 살아있다-LG 스마트폰과 삼성 반도체-‘기재부의 나라’도 ‘민주당의 나라’도 아니다△부동산-공공 리모델링 추진한다지만…“증축 어차피 힘들어” 시큰둥-수도권 집값 상승에 매수심리 역대 최고-서울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는 9억원 넘는다-친환경 사업 강화 나선 한화건설…ESG 경영 잰걸음△사회-급식 후 남은 잔반, 간식으로 재탕…‘위생·양심 모두 불량’ 어린이집-11월까지 전국민 70%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인권위 “박원순 성적 언동은 성희롱…피해자 주장 사실 인정”-“리얼돌은 음란물 아닌 性기구”…대법 이어 법원 수입 허용 판결-의혹만 많고 ‘하나마나’였던 박범계 청문회
- “김구라 유튜브 月 수입=직장인 연봉?”…김구라 대답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제 유튜버 슈카가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수입을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슈카, 김구라 (사진=MBC ‘라디오스타’)오는 6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가수 백지영, 크레용팝 출신 소율, 방송인 김새롬, 경제 유튜버 슈카와 함께하는 ‘헌 해 줄게 새해 다오’ 특집으로 꾸며진다.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운영자 슈카는 어려운 경제 이슈를 재밌고 쉽게 알려주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열풍을 빗댄 ‘동학개미운동’ 선봉장으로 불리었고, 유튜브 구독자 수 백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슈카는 경제 유튜버가 된 이유와 함께 MC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인 ‘뻐꾸기 골프’ 채널 수익률을 점찍는다. 그는 “웬만한 직장인 연봉을 한 달에 번다”고 조심스레 예상했다고 해, 김구라의 반응을 궁금하게 한다.또 슈카는 자칭 ‘폐인 모드’로 서울대학교를 10년 다닌 과거, 셀 수 없이 광탈한 끝에 펀드매니저가 된 비화를 공개한다. 특히 증권맨으로 일하던 당시 “1년에 50% 이상이 바뀌었다”며 근무 중 만화책이 펼쳐지고, 급기야 야한 사이트 접속까지 이뤄진 웃픈 뒷이야기를 공개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이날 김구라는 슈카의 ‘라스’ 입성에 특유의 깨알 지식 자랑과 더불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특히 김구라는 슈카에게 주식 투자 규모와 수익률을 물었고, 이에 슈카는 “억 단위는..”이라며 솔직하게 자신의 투자 현황을 공개한다고 해 호기심을 높인다.또 김구라와 장동민의 주식 수익률 부심이 이어진 가운데, 장동민은 “방송 접고 주식을 할까 생각한 적이 있다”며 “슈카를 따라잡겠다”라고 라이벌 선언을 한다고 해 그 내막을 궁금하게 한다.백만 유튜버 슈카의 ‘라스’ 입성기는 오는 6일 오후 10시 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홍영기 "아버지 빚, 4억 더..더이상 감당 못해" 빚투 해명 (전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5억 원 가량의 세급 체납 사실을 인정한 얼짱 출신 사업가 홍영기(28) 씨가 이번엔 아버지 ‘빚투(빚too·나도 떼였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구독자 6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영기티비’의 운영자이기도 한 홍 씨는 31일 새벽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릴 적 가난한 환경과 고등학생 때 아버지로부터 빚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당시) 피팅 모델을 하던 제가 의류 쇼핑몰을 차려서 갚아야겠단 생각을 했고 고등학생 때 쇼핑몰을 시작했다. 제가 수익을 내는 족족 돈 관리를 하셨던 엄마는 집안의 생활비와 아빠 빚을 갚아나갔다”고 했다.그러나 그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되어 경제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또 갖게 되었다”며 “아버지 빚은 사람도 한두 명이 아니고 원금만 30억이라는 너무 큰 금액이기에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 그런 와중 또 둘째를 갖게 되었고, 2015년 둘째를 낳고 얼마 안 되어 아빠에게 돈을 빌려준 분의 딸이 글을 올린 걸 보게 돼 많은 분들 앞에서 해명하고 그에 대해 꼭 갚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이후 홍 씨는 빚을 갚기 위해 노력했으나 “2018년에는 세금 5억 원가량이 제게 떨어졌다. 아빠 빚 갚으려고 시작했던 사업으로 인해 가진 거 하나 없이 빚만 더 쌓여 더 고통스러웠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가족의 일이니까… 라고 생각해 내가 꼭 성공해서 다 갚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도 아버지 채권자들의 압박은 계속됐고 꼭 갚겠다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다. 그 압박은 최근까지 반복됐다”고 토로했다.홍 씨는 “5년 전에도, 지금도, 제 아버지 빚에 대해 제보하고 계신 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며 “아버지가 빌린 원금은 2억이고, 아빠와 제가 1.1억은 갚았다. 근데 이건 이자일 뿐이고 원금은 1원도 갚지 않은 거라고 한다”고 했다.이어 “그럼 얼마를 갚아야 하냐고 하니 이자가 계속 붙어서 4억이 넘는다고 했다. 제 아버지가 진 빚은 30억이고 저한테는 이런 분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홍영기 (사진=인스타그램)그는 10년 이상 아버지 빚에 대한 압박에 시달렸다며 “어머니가 세무 관리를 잘못했던 건 당시 대표였던 제가 책임지는 게 맞다. 세금은 모든 분께 약속드린 것처럼 꼭 완납할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아버지 빚은 더 이상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제가 그 부분을 감당하지 않기로 했고 서로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저의 아버지로 인해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홍 씨는 또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한 지인과 동업을 준비하다 거절했다며 “몇 개월 후 그 언니(지인)는 제가 그동안 힘들어했던 일들을 또 믿고 털어놨던 고민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약점으로 만들어 많은 기자들과 이슈 유튜버들에게 제보했고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도 악의적으로 저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언니가 어떤 식으로 저를 모함하고 괴롭혀도 아무리 악의적으로 짜맞춰 유튜버들에게 제보하고 익명 커뮤니티에 악성 허위 사실들을 유포해도 반드시 경찰서에서 그리고 법정에서 진실을 마주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홍 씨는 지난 11일 의류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관리 소홀로 거액의 세금을 체납했다고 털어놓으며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월세로 옮겨 4억 원을 일시 상환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다음은 홍영기 씨의 아버지 빚투 의혹에 대한 해명 글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여러분. 홍영기입니다.2020년에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저에 대한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어요. 그로 인해 많은 질타를 받고 해명과 사과를 많이 드렸던 한 해였네요.오늘은 왜 저에게 그러한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먼저 오늘 아침에 한 기자님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희 아버지 빚에 대한 문제를 다시 이슈화시키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몇 시간 뒤 기사와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아버지 빚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저는 어릴 적 정말 가난한 환경 속에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뛰고 교복 맞출 돈이 없어 어깨에 맞지 않는 큰 사이즈를 물려받아 입고 친구가 교복을 바꿔주곤 했습니다. 급식비를 내지 못해 한동안은 혼자 도시락을 싸고 다녔고, 중학교 처음 올라가던 날엔 예쁜 가방이 정말 갖고 싶었지만, 초등학교 1학년 처음 갖게 된 세일러문 책가방을 중학교 1학년 때도 매고 다녔습니다.신발 하나를 사지 못해 215사이즈를 신는 제가 신발을 물려받아 240사이즈 신발을 덜렁거리면서 신고 다녔습니다.어릴 땐 거의 2-3년 간격으로 이사를 다녔는데, 친구들과 헤어지는 게 정말 싫었던 저는 집안이 어려워서 이사를 가는 사정은 모른 척하고 늘 불평했습니다.그런 삶 속에 살던 제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조금씩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피팅 모델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족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고, 처음으로 피팅 모델 해서 받은 돈으로 제 발에 맞는 신발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아버지는 저희를 모두 불러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아빠가 큰 빚을 지게 되어서 너희가 앞으로 더 힘들게 될 수도 있다고 학교로 집으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다고 아빠가 미안하다고.정말 그 이후로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 너무 두렵고 고통스러웠습니다.매일 하나님께 저는 언제 행복해질 수 있는 건지 기도했습니다. 아빠 빚을 갚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그리고 피팅 모델을 하던 제가 의류 쇼핑몰을 차려서 갚아야겠단 생각을 했고 고등학생 때 쇼핑몰을 시작했습니다.제가 수익을 내는 족족 돈 관리를 하셨던 엄마는 집안의 생활비와 아빠 빚을 갚아나갔습니다.그러다 제가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되어 경제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또 갖게 되었고, 몇 달 동안 아버지 빚을 갚지 못했더니 집에 다시 찾아오고 제 사무실을 찾아와 모든 걸 뒤지고 심지어 재원이 백일 날도 찾아와 아버지 빚을 갚으라며 절 고통스럽게 했습니다.아버지 빚은 사람도 한두 명이 아니고 원금만 30억이라는 너무 큰 금액이기에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힘들었습니다.그런 와중 또 둘째를 갖게 되었고, 2015년 제트를 낳고 얼마 안 되어 아빠에게 돈을 빌려준 분의 딸이 글을 올린 걸 보게 돼 많은 분들 앞에서 해명하고 그에 대해 꼭 갚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그 이후로 정말 열심히 일했고 아빠 빚을 꼭 갚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돈을 많이 벌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아빠에게도 꼭 갚아주겠다고 아빠 힘내라고 나한테 미안해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그 이후 2018년에는 얼마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세금 5억 원 가량이 제게 떨어졌습니다.아빠 빚 갚으려고 시작했던 사업으로 인해 가진 거 하나 없이 빚만 더 쌓여 더 고통스러웠습니다.왜 내겐 이런 시련들이 있는 걸까. 왜 아빠, 엄마가 한 행동에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어야 하는 걸까라고 부모님을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가족의 일이니까…라고 생각해 내가 꼭 성공해서 다 갚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그 와중에도 아버지의 채권자들의 압박은 계속됐고 꼭 갚겠다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압박은 최근까지 반복됐습니다.5년 전에도, 지금도, 제 아버지 빚에 대해 제보하고 계신 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아버지가 빌린 원금은 2억이고, 아빠와 제가 1.1억은 갚았습니다. 근데 이건 이자일 뿐이고 원금은 1원도 갚지 않은 거라고 합니다… 그럼 얼마를 갚아야 하냐고 하니 이자가 계속 붙어서 4억이 넘는다고 했습니다.제 아버지가 진 빚은 30억이고 저한테는 이런 분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저는 아버지가 진 빚을… 원금을 다 갚기에도 벅찬데, 아버지가 2억을 빌렸고, 1.1억을 갚았는데도 4억이 남았다고 합니다..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6명의 가족을 책임지고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까지 두 가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저 혼자 감당하기가 사실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언니에게도 동생들에게도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무에게도 힘든 말은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내색하지 않고 책임지려 했습니다.하지만 더 이상은 너무 힘이 듭니다. 저도 숨 쉬고 싶습니다.아버지 빚에 대한 압박이 어렸을 때부터 10년 넘게 지금까지 지속 되니 이제 저의 정신조차도 온전하지 못한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정신과를 다닐 정도로 잠을 못 자게 된 건 오래 된 일입니다. 모든 게 힘든 상황입니다.어머니가 세무 관리를 잘 못했던 건 당시 대표였던 제가 책임지는 게 맞습니다. 세금은 모든 분께 약속드린 것처럼 꼭 완납할 것입니다.하지만 아버지 빚은 더이상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제가 그 부분을 감당하지 않기로 했고 서로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습니다.저의 아버지로 인해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N번방·뒷광고’ 네티즌이 뽑은 ‘올해 최고의 이슈는?’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26명을 기록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광장에서 의료진이 시민을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네티즌들이 올해의 이슈로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셧다운을 뽑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2020년 올해의 이슈는?’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셧다운이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셧다운’은 총 1만 1577표 중 3,010표(26%)를 얻었다. 코로나19는 ‘SARS-CoV-2 감염에 의한 호흡기 증후군’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확인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발생 1년이 지난 현재 백신이 나올 정도로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코로나19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전 세계가 셧다운 상태다. 2위로는 991표(9%)로 유튜버 뒷광고 논란이 선정됐다. ‘뒷광고’는 광고이지만 광고가 아닌 척 하는 영상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 7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자신이 직접 돈을 주고 산 제품이라고 속여 PPL 영상을 제작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실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후 유튜버 참PD가 인기 유튜버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뒷광고 실태를 폭로하고, 대형 유튜버들의 뒷광고 사과들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콘텐츠를 믿었던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2020년 올해의 이슈는?’ 설문. 사진=디시인사이드3위에는 968표(8%)로 텔레그램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이 꼽혔다. 2018년 하반기부터 텔레그램에 개설된 단체 채팅방을 이용해 불법 음란물을 거래하고 유포하는 행위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물이 제작되고 배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해당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커졌고, 그 결과 채팅방 운영자 및 공범인 조주빈, 문형욱, 강훈, 이원호 등이 잇따라 체포되어 현재 재판을 받는 중이다. 이 외에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방탄소년단의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1위&그래미 후보 지명, 영화 ‘기생충’의 작품상 포함 오스카 4관왕 등이 뒤를 이었다.
- [하얀트리 논란] 코로나에 유튜버에 두 번 우는 자영업자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먹방 유튜버 ‘하얀트리’의 말로 한 식당이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 유튜버 ‘하얀트리’ 간장게장 해명 영상최근 하얀트리는 대구의 한 무한리필 간장게장 집을 방문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하얀트리는 리필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왔고 이를 직원에게 알렸으나 어떠한 해명도 듣지 못했다며 게장을 재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유튜브 영상의 파급력은 어마무시했다. 밥알이 들어 있는 그릇을 두고 재사용 의혹만 제기했을 뿐인데 해당 간장게장 식당은 ‘음식 재사용 식당’으로 낙인찍혔다. 영상 공개 후 식당 평점 테러와 악플이 쏟아졌다. 하지만 CCTV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하얀트리가 발견한 밥알은 본인이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때 들어간 밥알이었다. 하얀트리는 부랴부랴 사태수습에 나섰다. 11일 “제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하고 영상을 제작해서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식당) 사장님은 추가 영상 (촬영)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정확한 팩트를 갖고 영상을 풀어나가고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데 제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한 무지함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하지만 하얀트리의 해명은 너무 늦었다. 영상이 나가기 전 이 식당은 영업을 중단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간장게장 식당 주인은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저희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하기 위해, 유튜버가 영상을 올리고 난 후 불과 2~3시간도 안 돼서 저희 매장 직원들이 여러 개의 유튜브 계정으로 반복적으로 해당 유튜브 동영상 댓글에 ‘저희 매장은 음식 재사용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것’과 유튜버가 오해를 할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 해명 글을 보냈고, 그 당시 CCTV도 다 보여 드릴 수 있다고 댓글을 수차례 올렸음에도, 저희가 올린 해명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게 모두 차단 시켜 버렸다”라고 분노했다. 또 “해당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확산이 될 때까지 방치시킨 유튜버의 행동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혹여라도 저희 같은 자영업자의 피해는 신경 쓰지도 않고 본인의 유튜브 영상을 더 이슈화시키기 위한 생각으로 저희의 해명 댓글들과 옹호 글들을 차단한 것이라면 참으로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식당 주인은 “그로 인해 저희 매장에는 수많은 욕설, 항의, 조롱 등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의 전화가 빗발쳤고 구글, 다음 등 유명 포털사이트 및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무차별적으로 악플(악성 리플)들이 난무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결국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저희 매장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항의했으나 본인이 해명 방송을 촬영해서 올리면 된다며 아주 쉽게 이야기만 할 뿐이었고, 실제로 그 유튜버는 해당 영상을 내리고 사과 영상을 업로드하긴 했으나, 해당 유튜버가 재촬영 왔을 당시 저희는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유튜버의 갑질과 횡포를 법과 제도로 막을 수는 없는지 너무나 답답하고, 자영업자들이 마음 편하게 장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청원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하얀트리’ 커뮤니티 캡처.하얀트리는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게 오자 유튜브 댓글을 막았다. 16일에는 커뮤니티 글까지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올린 먹방 영상은 그대로 남겨뒀다. 그의 구독자들도 떠나고 있다. 69만명이었던 구독자는 사건 이후 67만명으로 줄었다.
- "코로나보다 무서워"..'하얀트리' 간장게장 논란, 靑청원 등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달군 유튜버 하얀트리의 간장게장 리필 식당 논란이 청와대 청원으로 번졌다.지난 1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간장게장 무한리필 전문점으로 성실하게 장사를 시작해서 어느 정도 대구의 지역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던 중 너무나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겪게 되어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그는 “어느 날 갑자기 맛집 유튜버라며 방문을 해 촬영했고, 그 유튜버는 며칠 뒤 ‘음식을 재사용하는 무한리필 식당’이라는 제목으로 저희 매장 영상을 업로드해 순식간에 조회 수가 100만 뷰에 도달할 정도로 이슈가 돼 버리면서, 그 영상으로 인해 저희 매장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식당으로 낙인이 찍혀 버렸다”고 주장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하얀트리’ 방송 캡처이어 “저희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하기 위해, 유튜버가 영상을 올리고 난 후 불과 2~3시간도 안 돼서 저희 매장 직원들이 여러 개의 유튜브 계정으로 반복적으로 해당 유튜브 동영상 댓글에 ‘저희 매장은 음식 재사용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것’과 유튜버가 오해를 할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 해명 글을 보냈고, 그 당시 CCTV도 다 보여 드릴 수 있다고 댓글을 수차례 올렸음에도, 저희가 올린 해명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게 모두 차단 시켜 버렸다”고 했다.또 “해당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확산이 될 때까지 방치시킨 유튜버의 행동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혹여라도 저희 같은 자영업자의 피해는 신경 쓰지도 않고 본인의 유튜브 영상을 더 이슈화시키기 위한 생각으로 저희의 해명 댓글들과 옹호 글들을 차단한 것이라면 참으로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청원인은 “그로 인해 저희 매장에는 수많은 욕설, 항의, 조롱 등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의 전화가 빗발쳤고 구글, 다음 등 유명 포털사이트 및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무차별적으로 악플(악성 리플)들이 난무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결국 영업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그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저희 매장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항의했으나 본인이 해명 방송을 촬영해서 올리면 된다며 아주 쉽게 이야기만 할 뿐이었고, 실제로 그 유튜버는 해당 영상을 내리고 사과 영상을 업로드하긴 했으나, 해당 유튜버가 재촬영 왔을 당시 저희는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럼에도 유튜버의 영상으로 인해 저희 매장이 입은 피해에 대한 일체의 언급조차 없었고, 오히려 저희 매장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의 영상이 아니라 유튜버의 이미지 관리 밖에 안되는 본인의 해명 영상이었다”고 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청원인은 “1년여 간의 코로나도 극복하면서 성실하게 운영한 매장을 한 유튜버의 허위 영상 하나로 문을 닫게 된 이 상황이 너무나도 억울하다”고 호소했다.그는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유튜버의 갑질과 횡포를 법과 제도로 막을 수는 없는지 너무나 답답하고, 자영업자들이 마음 편하게 장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이어 “저 말고도, 대한민국에는 약 600만 명의 자영업자가 있고, 직원과 직계 가족을 더하면 2000만 명의 생계가 달려 있는 중요한 일”이라며 “요즘처럼 개인 유튜버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에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일부 유튜버들이 본인의 인기를 위해서라면 자영업자들의 피해는 안중에도 없고 무분별한 갑질과 횡포를 일삼는 일로 인해 저 뿐만 아닌, 다른 자영업자들도 현재 피해를 입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는 이러한 피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거 같다”고 우려했다.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비공개 상태에서 6415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는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면 검토 후 전체 공개로 전환한다.앞서 구독자 69.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하얀트리HayanTree’는 대구의 한 무한리필 간장게장집을 방문한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공개했다.하얀트리는 해당 영상에서 리필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왔고, 직원에게 사실을 알렸으나 아무런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그러나 이후 문제의 밥알은 하얀트리가 처음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때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하얀트리가 해명에 나섰고 지난 11일 해당 간장게장 식당에 재방문 했지만 이미 ‘음식 재사용 오명’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하얀트리는 이번 영상에서 “제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하고 영상을 제작해서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식당) 사장님은 추가 영상 (촬영)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어떠한 정확한 팩트를 갖고 영상을 풀어나가고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데 제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한 무지함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