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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연고안과'가 어디냐…부동산 인기검색어 등장한 이유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000님의 픽, 역시 서연고 안과” “쪽집게 대단하네요. 서연고안과”(온라인커뮤니티 게시글 제목)‘서연고 안과’란 단어가 최근 이슈다. 처음 들어보면 서울권 명문대 관련 용어처럼 들리지만 요즘 부동산 업계에서 가장 핫한 단어 중 하나다. 한 부동산 전문가가 내년 주목해야 할 곳으로 ‘서울 서초구, 부산 연제구, 고양시, 안양시, 과천시’를 찍으면서다. 실제로 최근 이 지역으로 매수세도 몰리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국토부는 전문가 분석에 따른 해당 지역의 부동산 과열을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이다. ◇커뮤니티 신조어 ‘서연고안과’…고양·안양 중심 신고가 릴레이10일 부동산업계에서는 ‘서연고안과’가 투자자들의 ‘픽’으로 통용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가 지난달 초 유튜버에 출연해 내년 주목해야 할 지역으로 해당 지역(서울 서초구, 부산 연제구, 고양시, 안양시, 과천시)을 언급하면서다. 서연고안과는 이 지역들의 첫 글자를 따서 부른 것이다. 실제 부동산 관련 온라인카페에서도 부동산 매수지역으로 서연고 안과를 언급한 게시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이곳이 전문가의 픽” “2021년 기대된다” 식의 글과 댓글이 대다수다.온라인커뮤니티에 언급된 ‘서연고안과’ (사진=부동산커뮤니티 갈무리)이 중 비교적 저렴한 지역으로 꼽히는 고양시와 안양시로 실거주자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고양시와 안양시는 교통 호재가 있는 데다가 입주 물량이 많아 인프라 개선이 기대되는 곳이라는 것. 실제 호재와 전문가의 언급 등이 맞물리면서 현재 고양시와 안양시 아파트의 거래량이 크게 늘었고, 신고가 경신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준 11월 고양시 아파트 거래량은 2359건으로 전월 1293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삼송스타클래스 전용 84㎡은 12월 8월 7억 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신고가인 7억 6000만원을 일주일 만에 갈아치웠다. 중저가 아파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덕양구 토당동 능곡대림 아파트 전용 84㎡도 이 달 들어 신고가를 기록, 5억18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K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타지에서 온 사람들의 매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아무래도 서울에 비해 저가이다 보니 수도권 매수세가 여기로 몰린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보고 왔다는 손님도 있었다”고 말했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초원LG아파트 84㎡도 지난달 말 7억원 5000만원 거래되면서 2주만에 직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호가는 최고 7억 9500만원에 형성해있다. 주택가격 상승률로 봐도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변동률을 보면 11월 들어 고양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계속 커지고 있다. 11월 첫째주 0.3%였던 상승률은 지속적으로 커져 12월 첫재주 0.78%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다. 안양 또한 아파트값 상승률은 계속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0.13%였던 아파트값 상승률은 12월 초 0.23%까지 치솟았다. (사진=연합뉴스)◇추격 매수 주의해야…“맹신 위험”다만 일각에서는 전문가의 입지 분석만으로 매수를 결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학과 교수는 “집 매수는 일생일대의 결정으로 전문가의 분석만으로 살 수 있는 자산은 아니다”라며 “금리인상·경기 불황 등으로 집값이 내려갈 수 있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만큼 집값이 무조건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뛰어드는 것은 지양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 해당 지역의 호재 등도 작용했지만 특정 전문가의 지역 언급이 시장 심리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며 “전문가 분석을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국토부도 해당 지역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정 지역으로 투자 수요 등이 지나치게 몰리는지 등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배슬기 "남편 심리섭, 배려심 깊고 꼼꼼해" 애정 과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슬기가 남편인 유튜버 심리섭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공형진, 정겨운, 노형욱, 배슬기, 이만복이 출연했다. 이날 배슬기는 ‘비디오스타’ 녹화 당일이 결혼식 전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한다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내가 진짜 결혼을 한다는 생각이 잘 안 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MC 박나래가 “남편의 어떤 점이 좋나”고 묻자, 배슬기는 “남편이 배려심이 깊고 꼼꼼하게 챙겨준다”라며 “최근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목걸이를 잃어버렸다. 같이 결혼반지를 보러 갔다. 목걸이를 보고 그냥 예쁘다 하고 넘어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오다 주웠다’는 식으로 목걸이를 선물해 주더라”라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박나래는 이어 “내일 결혼식 때 남편 몰래 준비한 서프라이즈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배슬기는 “친한 지인과 곡을 하나 썼다. 남편한테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나 혼자만 받아서 미안하더라. 그래서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배슬기는 지난 13일 유튜버 심리섭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배슬기와 심리섭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이들은 “저희는 지금 결혼식을 마치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와 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겠다”고 말했다. 심리섭은 “이벤트는 꿈에도 몰랐는데 아내한테 정말 고맙고, 너무 감동적이고, 두 번 다시 없을 결혼식이었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리섭은 유튜브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19년 2월부터 자신의 채널을 운영하면서 연애 심리, 자기계발, 사회이슈 등 영상을 업로드해 총 1388만 4573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극보수 성향의 유튜버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월례조회 당시 리섭TV의 영상을 강제시청하게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 "규제혁신이 가져올 미래"…'규제자유특구 박람회' 성료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서 무인선박 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확실히 실감이 나네요.”26일 오후 서울 양재 AT센터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 불법 어선을 내쫓는 ‘무인선박’을 몰아본 뒤 한 말이다. 너무 현실감 있었던 탓에 체험의자에서 내려온 박 장관은 잠시 휘청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남에서는 무인선박을 해역 감시나 조난구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한창이다. 중기부는 이 사업을 일반 국민도 체감할 수 있도록 VR·AR 체험관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는 총 37개 특구(지정 24개+예비특구계획 13개)가 그간 사업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애초 대국민 공개 박람회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유튜버가 현장을 방문해 각 부스를 돌아보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양재 AT센터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 참여해 특구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박람회에는 총 37개(지정 24개+예비 13개) 특구가 참여해 각자 부스를 차리고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중기부)박영선 장관은 이날 박람회에 설치된 30여 개 특구 부스를 빠짐없이 돌아보며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서는 최근 박 장관이 강조하고 있는 ‘프로토콜 경제’와 관련 구체적인 사업 진행에도 관심을 보였다. 프로토콜 경제는 중개업자가 정보를 주도하는 ‘플랫폼 경제’와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별 이용자가 정보를 소유한 채 독립적으로 거래하는 형태로, 부의 쏠림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박 장관은 부산 특구 담당자에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부산화폐’도 한 번 시도해보시라”며 “정부 재난지원금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금세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부대 행사로 열린 ‘프로토콜 경제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미래’ 세미나에서도 박 장관은 프로토콜 경제 의미를 역설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 △배달 플랫폼 업체-소상공인 갈등 △건물 임대료 및 젠트리피케이션 등 첨예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프로토콜 경제라는 것이다.박 장관은 “프로토콜 경제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 샘플이 바로 부산 블록체인 특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심각한 사회 이슈가 되는 택배 노동자 문제도 프로토콜 경제로 풀 수 있다. 이를테면, 택배노동자에게 현금 대신 회사 지분을 나눠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토콜 경제가 플랫폼 경제와 공존하면 일종의 ‘상생경제’로서 굉장히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프로토콜 경제란 ‘더불어 잘 사는 자본주의’라고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후 규제자유특구 박람회 부대 행사로 열린 ‘프로토콜 경제와 부산 블록체인 특구의 미래’ 세미나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기부)특구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과 지역 테크노파크(TP)는 박람회에 참여해 저마다 사업성과를 설명했다. 그 중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특구에 참여한 기업 ‘리얼타임메디체크’가 눈에 띄었다. 이 회사는 백신 수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QR코드 인식기를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임재준 리얼타임메디체크 본부장은 “저희가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하면 코로나19 백신 수요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백신 재고량뿐만 아니라 수요 예측 서비스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향후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훨씬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기부가 개발한 지능형 규제검색 시스템 ‘규제백과사전’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간 기업인이나 일반 국민이 규제법령을 검색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법률용어를 입력해야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규제백과사전에서는 일상용어와 법률용어를 연계해 제공해 훨씬 쉬운 규제법령 검색이 가능하다. 이를테면, 이전에는 ‘물’을 검색하면 관계가 없는 ‘농산물’, ‘위험물’ 같은 법령들이 검색됐지만 규제백과사전에서는 연관 용어인 ‘먹는 샘물’, ‘음용수’ 등과 관련한 규제법령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중기부는 규제백과사전을 휴대폰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 정부의 4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전국에는 총 24개 특구가 존재한다. 규제자유특구에서는 규제 때문에 막혔던 자율주행이나 무인선박, 원격의료, 의료용대마 등 사업이 가능하다. 정부는 규제자유특구를 ‘한국판 뉴딜’ 전초기지로 육성, 지역 균형발전과 혁신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박영선 장관은 “규제자유특구는 ‘한국판 뉴딜’의 완성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특구가 앞으로 한국판 뉴딜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등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양재 AT센터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 참여해 남긴 방명록. (사진=중기부)
- '우리 이혼했어요' 측 "이영하·선우은숙→최고기·유깻잎 섭외 이유는…"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가 강렬한 첫인상으로 화끈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가운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궁금증에 제작진이 답했다. ‘우리 이혼했어요’(사진=TV조선)지난 20일 첫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평균 시청률 10.2%, 최고 분당 시청률은 14.2%(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까지 치솟으며,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첫 방송부터 금요일 밤 예능 1위 왕좌를 차지한데 이어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 그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던 금요일 밤을 달굴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예고했다.무엇보다 시청자들은 국내 최초로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소위 ‘이혼적 거리두기’를 통해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리얼 타임 드라마에 뜨거운 관심과 환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제작진은 이영하, 선우은숙, 그리고 최고기, 유깻잎 등 실제 이혼 부부들의 상처와 아픔을 공감, 두 커플의 진심을 가감 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자극적인 편집 없이 두 커플의 감정선을 그대로 담아내는 연출을 선보였다. 마치 한 편의 리얼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이끌어내면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이와 관련 ‘우이혼’을 제작하고 기획한 서혜진 본부장과 연출을 맡고 있는 이국용 피디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신개념 예능 ‘우이혼’을 향한 시청자들의 6가지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전했다.서혜진 제작 본부장은 “최근 3, 4년 동안 결혼, 출산, 이혼 등 남녀의 만남과 결별, 가족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다채로워졌다. 그간 ‘가족 예능’이란 이름으로 가족 간의 만남의 과정과 화목, 갈등 등은 숱하게 다뤄져 왔지만, 정작 ‘이혼’을 진정성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2020년의 ‘이혼’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가를 진짜 이야기로 담아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이어 이영하 선우은숙, 최고기 유깻잎을 섭외한 것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항상 기준으로 삼는 것은 어떤 세대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재미와 의미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런 기준을 갖고 출연자를 선정하다 보니 40대 이상이 모두 알고 있는 이영하-선우은숙 씨와 젊은 세대들이 반응할 수 있는 인기 유튜버 최고기 유깻잎 씨를 섭외하게 됐다. 사실 콘셉트 자체가 워낙 강하다 보니 섭외가 쉽지만은 않았다. 하도 섭외가 안 돼서 기획 작가였던 정선영 작가가 기획을 엎어야 하나 고민을 했을 정도였다. 많은 프로를 기획하고 출연자를 섭외해왔지만 만들기 가장 어려운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고 털어놨다.이국용 피디 PD는 MC 신동엽, 김원희에 대해 “모두 기획 콘셉트를 듣고 흔쾌히 허락을 해줬고,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것을 매우 반가워했다. 첫 녹화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100회 정도 녹화를 하고 만난 사람들처럼 호흡이 찰떡이어서 놀랐다. 녹화가 끝나고 모두가 기립박수를 보냈을 정도였다”며 “정가은 씨의 경우 이혼하고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어서 최고기, 깻잎 씨의 상황에 깊은 공감을 가질 것 같아 섭외를 요청드렸다. 이혼 커플들의 이야기에 자신만 아는 경험과 공감을 보태주고 있다. 씩씩하게 출연 결정을 내려준 정가은 씨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서혜진 본부장은 “2020년 한국 사회에서의 ‘이혼’은 더 이상 특별한 누군가만이 겪는 이슈가 아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혼’을 단순히 만남의 실패라고 정의하는 데서 벗어나, 좀 더 성숙한 관계를 설정하고 그것을 통해 인생에 대한 이해와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우리 제작팀은 이런 관점에서 어른스러운 한국 사회의 ‘이혼의 정의’에 대해 ‘우리 이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이 모쪼록 ‘도움닫기’가 되길 바란다. 이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정체성이며 정의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어 출연하신 분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다음은 서혜진 본부장, 이국용 PD 일문일답1. 국내 최초로 실제 이혼 부부가 출연해 이혼을 이슈로 다룬다는 점에서 기대도 컸지만 우려도 많았다. 첫 방송 후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과정을 듣고 싶다. <서혜진 제작 본부장>- 최근 3, 4년 동안 결혼, 출산, 이혼 등 남녀의 만남과 결별, 가족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다채로워졌다. 그간 ‘가족 예능’이란 이름으로 가족 간의 만남의 과정과 화목, 갈등 등은 숱하게 다뤄져 왔지만, 정작 ‘이혼’을 진정성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2020년의 ‘이혼’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가를 진짜 이야기로 담아보고 싶었다.2. 실제 이혼 부부가 출연하는 만큼 촬영에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 같다. 어떤 점을 중점으로 촬영했는지 궁금하다.<이국용 피디>-긴 시간 심도 있는 인터뷰를 통해 라포(신뢰성)를 형성하고, 3, 4일간 카메라만 단 채 일체의 인위적인 연출을 하지 않았다. 아무리 배우들이라 해도 카메라가 24시간 붙어있는 관찰 형식에는 익숙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카메라 적응을 위해 최대한의 자연스러운 상태를 지향했다. 자연스럽게 접근을 하면 출연자들이 깊은 대화를 꺼내고 속마음을 터놓을 것이라 생각했다. ‘기다림의 미학’이랄까. 별다른 노하우는 아닐 수 있지만, 이러한 상황과 편집 스타일 덕에 예능 보다 다큐에 가깝게 받아들이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3. 두 부부를 섭외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또 어떻게 섭외를 하게 됐는지<서혜진 제작 본부장> -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항상 기준으로 삼는 것은 어떤 세대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재미와 의미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런 기준을 갖고 출연자를 선정하다 보니 40대 이상이 모두 알고 있는 이영하-선우은숙 씨와 젊은 세대들이 반응할 수 있는 인기 유튜버 최고기-유깻잎 씨를 섭외하게 됐다. 사실 콘셉트 자체가 워낙 강하다 보니 섭외가 쉽지만은 않았다. 하도 섭외가 안 돼서 기획 작가였던 정선영 작가가 기획을 엎어야 하나 고민을 했을 정도였다. 많은 프로를 기획하고 출연자를 섭외해왔지만 만들기 가장 어려운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4. MC진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신동엽과 김원희 씨가 13년 만에 MC로 만나 호흡을 맞췄는데 지켜본 제작진의 소감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실제 얼마 전 이혼 소식을 알렸던 정가은 씨가 합류했는데, 섭외 당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도 궁금하다.<이국용 피디>- 신동엽, 김원희 씨 모두 기획 콘셉트를 듣고 흔쾌히 허락을 해줬고,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것을 매우 반가워했다. 첫 녹화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100회 정도 녹화를 하고 만난 사람들처럼 호흡이 찰떡이어서 놀랐다. 녹화가 끝나고 모두가 기립박수를 보냈을 정도였다. 정가은 씨의 경우 이혼하고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어서 최고기-유깻잎 씨의 상황에 깊은 공감을 가질 것 같아 섭외를 요청드렸다. 이혼 커플들의 이야기에 자신만 아는 경험과 공감을 보태주고 있다. 씩씩하게 출연 결정을 내려준 정가은 씨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5. 한 커플 당 2박 3일을 함께 보낸 이후 어떤 과정이 남아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또 다른 이혼 부부들도 등장하게 될까?<이국용 피디>‘행복은 한 가지 얼굴을 하지만 불행은 여러 가지 얼굴이 있다’는 말이 있다. 결혼을 할 때는 ‘사랑한다’는 한 가지 이유로 시작하지만, 이혼은 사람마다 수만 가지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분들이 용기를 내어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길 고대하고 있다. 이혼을 다루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기 때문이다. 6. 프로그램을 통해 꼭 전달됐으면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서혜진 제작 본부장> - 어릴 때 읽은 동화들의 결말은 하나같이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이 나지 않나. 하지만 동화 속 ‘행복한 결말’ 이후에는 말로 설명 할 수 없이 수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2020년 한국 사회에서의 ‘이혼’은 더 이상 특별한 누군가만이 겪는 이슈가 아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혼’을 단순히 만남의 실패라고 정의하는 데서 벗어나, 좀 더 성숙한 관계를 설정하고 그것을 통해 인생에 대한 이해와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제작팀은 이런 관점에서 어른스러운 한국 사회의 ‘이혼의 정의’에 대해 ‘우리 이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이 모쪼록 ‘도움닫기’가 되길 바란다. 이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정체성이며 정의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어 출연하신 분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한다.
- [줌인] ‘관계 맺기’ 는 나를 증명하는 것부터..카카오의 '구독' 변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조수용(션)카카오 공동대표▲여민수(메이슨)카카오 공동대표▲왼쪽부터 조수용·여민수(션·메이슨) 카카오 공동대표10년 전 이동통신 회사의 유료 문자 시장을 파괴하며 등장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앞으로의 10년은 모바일 세상에서 나를 증명하고 표현하는 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계 맺기에 도전한다. ‘디지털 신분증’을 이용해 카카오톡에서 상품과 콘텐츠를 구독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8일 개발자 컨퍼런스인 ‘if(kakao)2020’ 첫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신분증 지갑’, ‘콘텐츠 구독’, ‘상품 구독’, ‘멜론 트랙제로’ 등 준비 중인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 디지털 신분증 품은 ‘새로운 관계 맺기’ 시동조수용 ·여민수 공동대표는 회사에서 션과 메이슨으로 불린다. 션(조수용)과 메이슨(여민수)가 CEO로 선임된 것은 2018년 3월. 올해 3월 재신임받았다. 2017년 1조9700억원이던 카카오 매출을 2018년 2조4170억원, 2019년 3조898억원으로 급성장시킨 덕분이다.둘은 의사결정을 할 때 충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조 대표는 “공동체(계열사)간 이슈들이 엮인 게 많아 의견 나누기를 많이 한다. 저와 메이슨간 충돌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고 했고, 여 대표는 “회의가 잡히면 션과 저는 사전 토론자 입장에서 견해를 주고받고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만들어지는 게 대부분이다. 저희 이야기가 회의에서 무시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디자이너 출신 경영자 조 대표는 새로운 관계 맺기의 시작은 디지털 신분증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지금까지 커넥트 에브리씽(Connect Everything),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의 연결에 집중했고 택시, 결제, 은행, 쇼핑 등 생활 영역에서 활동했는데 10주년을 맞아 우리의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더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지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관계 맺기의 기본은 나를 표현하는 것, 나를 증명하는 것이어서 톡 안에 디지털 신분증을 담을 지갑이라는 공간을 준비했다”고 했다. 전문성과 다양화 추구하는 콘텐츠 구독경제온전히 내 공간인 카카오톡에 신분증·자격증·증명서를 가지고 다니면서, 보고 싶은 뉴스 등 콘텐츠도 보고, 안마 의자도 렌탈하고, 신생 뮤지션의 미공개 앨범 노래도 듣는 게 카카오가 만들려는 서비스다. 파워 블로거나 유튜버 등도 내년 상반기 선보일 콘텐츠 큐레이션을 통해 스스로 에디터가 돼 나의 눈으로 보는 세상과 삶에 대해 서비스할 수 있다. 이용자들도 여러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중 내 취향에 맞는 카톡 채널을 골라 순위나 위치 등을 조정해 보드 형태로 ‘나만의 신문(화면)’을 제작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동영상도 가능하나 넷플릭스 같은 건 아니다”라면서 “콘텐츠 발행을 통해 후원이나 월정액을 받기를 원하는 작은 유료 구독 모델도 플랫폼으로 준비했다. 좋은 콘텐츠가 많고, 익숙하고, 전문가분들이 계신 미디어에서는 좀 더 창의적으로 활용하시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카톡 채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렌탈·정기배송 진출조 대표가 취향 저격 콘텐츠 큐레이션에 관심이 있다면, 여민수 대표는 카카오 톡채널을 콘텐츠 생산자, 큐레이터, 비즈니스 수행자 등에게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게 관심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기업들이 예약, 구독, 배달, 티켓 예매 등 목적에 따라 템플릿을 선택해 카톡 채널에서 쉽게 사업할 수 있도록 하는 걸 준비 중이다. 일단 카톡 채널을 기반으로 한 ‘상품구독’ 서비스를 19일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위니아에이드의 딤채 김치냉장고 렌탈을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 위닉스, 한샘 등을 순차로 진행한다. 여 대표는 “구독서비스를 제조사 관점에서 보면 편리해야 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가 잘 갖춰져야 구독화가 가능한데, 카카오톡은 개인인증이나 신용정보 조회 등의 비대면으로 이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했다”고 설명했다.여 대표는 상품 구독의 미래에 대해 “동네에 자주 가는 커피하우스가 있다면 구독해서 매일 결제하지 않고 이용하거나 구독권 자체를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하는 그런 전개를 기대한다. 중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그래도 핵심은 메신저..비대면 시대 극복 도울 것이처럼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카카오톡 연결이 무거워지거나 복잡해질 가능성은 없을까. 여 대표는 “카카오톡의 가장 핵심 기능은 메시지 수발신이다. 모든 서비스를 새롭게 준비하거나 추가할 때 메시지의 수발신이 지체 없이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추진한다. 본연의 핵심을 해치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수십 번, 수백 번 테스트 한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디지털 신분증과 구독경제 진출을 말씀드린 것은 더 수익을 내려는 목적도 있지만, 비대면 시대를 도우려는 마음도 많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국민들 요청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슈팅스타]'가짜사나이' 이근·로건·정은주 '인성 문제 있어?'
-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예비역 대위. 사진= 유튜브 ‘이근대위’, ‘와썹맨 시즌2’,[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유튜브 인기 콘텐츠 ‘가짜사나이’에 출연했던 이근, 로건, 정은주 등이 연일 논란에 중심에 서고 있다.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예비역 대위는 최근 채무 논란, 성추행 전력, UN 허위 경력·폭행·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이근에 이어 ‘가짜사나이 시즌 2’에 출연 중인 교관 로건과 정은주는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이들은 불법 퇴폐업소를 방문하고 이른바 ‘초대남’과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돼 누리꾼의 이목이 쏠렸다.◇이근, 성추행 전력에 폭행 전과까지? ‘사생활 논란 일파만파’이근 롯데리아 광고 사진. 사진=롯데GRS, 온라인커뮤니티이근은 ‘가짜 사나이 시즌1’에서 “인성 문제 있어?”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인기에 힘입어 방송가 섭외 1순위로 유명세를 타던 그는 한 누리꾼의 채무 불이행 폭로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 전 대위는 채권자에게 돈을 돌려주고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채무 불이행 논란에 이어 사생활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다. 전직 기자인 유튜버 김용호 씨는 이근의 UN 근무 경력 허위설을 주장한 후 과거 성추행 전과, 경찰 폭행, 불륜 의혹을 연이어 제기했다.이근은 UN 근무 허위 주장에 대해 부인하며 김씨를 고소했다. ‘2017년 말 클럽에서 성추행 사건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폭로에 대해서는 “당시 저는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는 이유로 기소되었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대리하는 하서정 변호사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실체적 진실로 확정된 법원의 판결을 근거 없이 부정하고 사실관계 및 법률적 판단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2차 가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근은 폭행과 불륜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은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근을 섭외한 광고, 방송계는 빠르게 손절하는 모양새다. 롯데리아는 ‘밀리터리버거’의 모델인 이근 광고를 모두 내렸다. 그가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 JTBC ‘장르만 코미디’, 룰루랄라 ‘와썹맨 시즌2’, SBS ‘집사부일체’ 등 영상 클립도 네이버 TV 등에서 사라졌다. 또 SBS ‘정글의 법칙’은 분량을 편집하기로 했다.이 가운데 유튜버 김 씨는 “저를 정말 놀라게 한 사건이 있다. 과거 이근과 사귀던 여자친구의 충격적인 사망 사고다”라며 다른 폭로를 예고해 또다시 이목을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평소 ‘인성, 인성’ 했던 것 보면 자기가 인성 모자란다는 사실이 꽤 콤플렉스였나 보다”, “빚투, 성추행에 폭력전과까지 아주 가관이다. 다음엔 뭐가 또 나오려나”, “방송에서만 보이는 이미지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된다”, “온갖 범죄행각을 저질러온 이근 당장 방송계에서 영구퇴출 시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배우, 로건-정은주 퇴폐업소 방문 의혹 제기 ‘몸캠 공개에 역풍’로건(왼쪽)과 정은주. 사진=‘로건씨유튜브’‘가짜사나이 시즌2’에 출연 중인 로건, 정은주 조교도 추문에 휩싸였다. 유튜버 정배우는 지난 13일“‘가짜사나이2’ 교관 로건, 정은주 전 여자친구의 제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들에 대해 폭로했다. 정배우는 “정은주는 로건 등 UDT 대원들과 함께 불법 퇴폐업소를 다녔으며 초대남이라는 이상한 행동까지 해왔다”고 주장하며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카카오톡 내용에는 정은주, 로건이 지인들과 나눈 음담패설이 담겼다. 해당 논란에 정은주와 로건 측은 불법 퇴폐업소 출입 의혹을 부인했다. 정은주는 “실제로 어떠한 법에 위반되는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음담패설 등을 한 행위 자체에 대해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씨는 전남 담양소방서 소속 구조대에서 근무하는 현직 소방관이다.정씨 사생활 의혹과 관련 소방청 관계자는 지난 14일 “전남소방본부와 담양소방서가 정은주 소방교에게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파악하기 위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의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성매매와 성폭력범죄는 추후 징계 감경이 불가능한 ‘중점관리대상 비위’에 속한다.정배우는 정씨의 사과에도 폭로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14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로건이 과거 몸캠 피싱을 당해 찍은 것’이라며 로건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얼굴과 신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해당 사진에 로건은 “몸캠 영상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이 영상은 저의 동의 없이 촬영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배우는 이런 영상을 입수해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다수가 시청하는 방송에 송출했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엄격히 물을 것”이라고 했다.정배우는 즉각 사과하며 영상을 내렸지만 경찰은 이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다.경찰청은 정배우의 불법 촬영물 유포·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한 사건을 서울 강동경찰서에 배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에 대한 신고가 여러 건 들어왔다”라며 “정씨에 대한 정식 입건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누리꾼들은 “사이버 렉카(이슈가 터질 때마다 짜깁기해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를 낮잡아 부르는 말) 제대로 참 교육 해줬으면 좋겠다”, “소방본부에서 감찰조사 중이니깐 답이 나오겠지”, “단순 음담패설은 아닌데”, “평소 특수부대 멋지다 생각했는데 그냥 근육 길러서 성욕 푸는 단체인가? 싶을 정도로 실망스럽다”, “정준영, 최종훈 카톡방과 뭐가 다른가”, “남자들끼리라도 저런 메시지 주고받는 게 정상은 아니다. ‘(성매매를)했다. 안 했다’ 그것만이 중요한 게 아닌 듯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진짜사나이2’가 출연진들의 논란에 결국 중단하게 됐다. 가짜 사나이’를 제작한 피지컬갤러리 측은 16일 “최근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훈련생과 교관진, 나아가 가족들까지 극심한 악플에 시달리고,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사람들의 가십거리와 사회적 이슈로 소비되어가고 있어 그 책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면서 ‘가짜사나이2’ 영상 업로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 LG지운 소통공간..LG U+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틈’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상비일상의틈’ 3층‘일상비일상의틈’ 1층‘일상비일상의틈’ 지하 1층“틈만 나면 어디가?” “친구따라 강남대로 일상비일상의틈에 가요”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하고, 고객 경험혁신을 주도하겠다고 15일 밝혔다.이 공간에는 ‘LG’라는 이름이 없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번지에 위치한 이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420평(1388m2) 규모다. 도심 빌딩 숲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을 콘셉트로 삼아 실제 살아있는 식물과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의 숲으로 가득 채워진 ‘리얼플랜트’ 디자인이 특징이다.독자적 공간 브랜드인 ‘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 5G 캠페인 ‘일상을 바꿉니다’에서 개념을 확장해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의 틈 사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다.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매장과는 전혀 다른, 대화와 공감에 최적화된 문화공간을 만들어 고객접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회사 측은 “개인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단순히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이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일상비일상의틈’ 4층‘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등 각 분야 MZ세대 최선호 브랜드로 층별 독립 운영모든 공간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대신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LG유플러스는 MZ세대 성향과 니즈 분석을 통해 ‘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모임’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도출하고 키워드마다 브랜드 인지도, 기획력, 전문성을 확보한 최고 수준의 제휴사를 큐레이션했다.MZ세대 최선호 브랜드인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 멤버십 커뮤니티 ‘넷플연가’는 일상비일상의틈 각 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1층에 들어서면 30미터 크기 미디어월에서 자연을 콘셉트로 한 영상, 소리, 향 등 휴식과 힐링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글과 협업해 만든 유튜브 스튜디오를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유명 유튜버들의 라이브 방송에도 참여할 수 있다.향후 스마트 기기 신제품 론칭 이벤트, 패션?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 팝업도 선보일 예정이다.2층에서는 LED사이니지를 통해 강원도 해변풍경과 서퍼들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고성의 카페 ‘글라스하우스’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통신사에 따라 30~50%의 음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일상비일상의틈’ 3층3층은 반려동물, 스포츠, 여행, 연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독립출판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책방이다. 12년 노하우의 ‘스토리지북앤필름’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서들을 큐레이팅했다. 도서 구매 가격에 따라 일러스트 작가가 제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나만의 책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 참여가 가능하다.4층은 ‘대화형 사진관’ 콘셉트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시현하다’ 작가와 함께 증명사진,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고객 방문이 가장 많은 공간이다.‘일상비일상의틈’ 5층5층은 LG유플러스의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형 미디어룸에서는 영상 감상 후 의견을 나누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이벤트 존에서는 로봇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마시면서 스마트 홈트, 클라우드 게임, U+AR?VR 등을 체험할 수 있다.지하 1층은 일상 속 영감을 북돋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MZ세대 이슈와 관심을 반영해 분기별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재는 반려견을 테마로 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다.입소문 타고 한달 만에 1만 5천명 방문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 고객 경험을 확장해 주는 일상비일상의틈 직원들을 ‘유플러’로 명명하고 있다.이들은 통신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의 취향을 공유하고 더 깊이 경 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MZ세대 맞춤형 프로모션을 직접 기획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도 한다. 획일적인 프로모션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 있는 프로모션이 선보여질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이 공간이 기술 체험 위주의 플래그십 매장이나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 놓은 편집숍이 아니라 LG유플러스 기술을 활용해 선호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취향에 대한 전문적 정보도 얻을 수 있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재미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전용 앱을 통한 무료이용과 할인혜택 등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오픈 한달 여 만에 1만 5천명 이상의 MZ세대 고객이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방문 고객들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 같다”, “시간, 공간, 일상의 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끼게 됐다”, “강남 한 복판에 이런 휴식공간이 생겨 매우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 반응과 MZ세대 트렌드를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를 확장하고, 이 같은 고객경험공간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일상비일상의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전용 앱(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받아 통신사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 며 LG유플러스 고객은 최대 50%까지 할인이 제공된다.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예상치 못한 브랜드 경험과 확장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심겠다”고 밝혔다.
- [퇴근길 뉴스] "'옵티머스 사건', 빨리 해소하기 위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옵티머스 사건’ 빠른 해소 위해”… 文대통령, 협조 지시이른바 ‘옵티머스·라임 사건’ 수사팀에 검사 5명이 추가 파견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서 53명…방역당국 긴장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부산 북구의 해뜨락요양병원 관련해 환자 42명과 간호 인력 5명, 간병인 6명 등 5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직원과 환자 등 264명을 검사했다”며 “최근 퇴원한 환자와 병원에 다녀간 외부업체 직원 등까지 확인하게 되면 검사 대상이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대통령 편지 친필 논란에 “봉투나 글씨가 중요하지 않아”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아들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을 친필로 쓰지 않아 논란이 되는 것을 두고 “봉투나 글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편지는 내용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근 대위, ‘가세연 LOSERS’ 고소 각종 의혹에 휩싸인 유튜브 스타 이근 대위가 법무법인 한중을 통해 연예 콘텐츠 유튜버인 김용호 씨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이근 대위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고소장을 공개하며 “TO: 가세연 LOSERS(패배자) 허위 사실 유포한 자, 개인 정보 유출자 등 모든 분에게 고소장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과 ‘연예부장’을 통해 이근 대위의 폭행, UN 가짜 경력 의혹 등을 폭로하며 논란의 불씨를 키웠습니다.이근 대위 (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단풍 방역’ 철저히…전세버스 탑승자 명단 관리하기로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이나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리를 더욱 치밀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 목적의 단기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전자출입명부 등을 활용해 탑승객 명단을 반드시 관리해야 합니다. 버스 내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 김선아, 故 설리 1주기 추모 “한순간도 잊고 지낸 적 없어”배우 김선아가 절친 고(故) 설리의 1주기를 맞아 묘소를 방문했습니다. 김선아는 이날 SNS에 “잠이 안 왔어. 너 보러 올 생각에. 단 한 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 없어. 너무 보고 싶어서 만나서 할 얘기가 많았는데 재밌는 얘기들 해주고 싶었는데 울기만 해서 미안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편안한 복장 차림으로 설리의 묘소에 방문한 김선아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지난해 10월 14일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김선아는 고인의 반려묘인 고블린을 맡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사진=배우 김선아 인스타그램
- [퇴근길 뉴스] 이근 이어 로건·정은주까지…'가짜사나이' 구설수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로건과 정은주 (사진=로건 유튜브 캡처)■ 이근 성추행 논란 이어…로건·정은주 퇴폐업소 출입 의혹웹 예능 ‘가짜사나이’ 출연진 로건(본명 김준영)과 정은주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유튜버 정배우는 오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짜사나이’에 출연 중인 두 교관에 대한 폭로를 예고했는데요. 정배우는 “요약하자면 두 분이 불법 퇴폐업소를 많이 다녔다. 옛날 뉴스에 많이 나왔던 소라넷 초대남도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년 반 동안 사귄 전 여자친구가 제보를 해줬다. 거짓말은 한치도 없고 신뢰해달라는 의미로 본인의 주민등록증, 얼굴 사진, 나이 등 영상으로 공개해달라고 하더라. 잊고 싶은 기억인데 방송에 계속 나와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짜사나이’ 출연진들의 구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앞서 이근 대위는 채무 논란, 가짜 경력 의혹, 성추행 처벌 전력 등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근 대위는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처벌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병무청장 “유승준 아니라 스티브 유…입국 금지 계속돼야”병무청은 병역 면탈로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 가수 유승준 씨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병화 병무청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전했는데요. 모 청장은 “유승준이 아니라 스티브 유라고 생각한다. 스티브 유는 한국 사람이 아니고 미국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 씨가 만약 입국해 연예 활동을 하면 이 순간에도 병역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며 “법원이 유 씨의 입국을 허가하더라도 병무청장 입장에서는 계속 금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 병역 연기 가능해지나…“병역법 개정 추진”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연기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병무청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의 징집·소집 연기 등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도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등을 통해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게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현행 병역법은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 사법연수원 등 연수기관의 연수생, 국위선양을 위한 체육 분야 우수자에 대해서만 입영 연기를 허용하고 있는데요.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BTS의 징집이나 소집 연기는 가능할 전망입니다.■ ‘변희수 자유 보장하라’...합정역서 20대 女 나체 소동지하철에서 나체로 난동을 피운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는데요. A씨는 지난 10일 낮 1시쯤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 옷을 벗고 소리를 지르는 등 10여 분 동안 소동을 피운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는 주변 승객들을 향해 “변희수 하사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 전 하사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한 뒤 지난 1월 육군으로부터 강제 전역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한 뒤 추가 범행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당일 석방했습니다.
- ‘미쓰백’ 걸그룹 출신 가수들 충격 근황…“공황장애·우울증”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미쓰백’이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여자 아이돌 출신 출연진 8명의 근황이 화제다.‘미쓰백’ 출연진 근황 공개. (사진=MBN ‘미쓰백’ 티저 영상 캡처)오는 8일 방송되는 MBN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로, 인생 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포인트를 함께하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휴먼다큐+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미쓰백’ 측은 방송에 앞서 출연진 8명인 가영(스텔라), 나다(와썹), 레이나(애프터스쿨), 세라(나인뮤지스), 소연(티아라), 소율(크레용팝), 수빈(달샤벳), 유진(디아크) 등 근황이 담긴 티저 영상을 차례로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4년간 정산 無·우울증 약 먹어”…고백 ‘먹먹’멤버들은 그룹 탈퇴 이후의 삶과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상처에 대해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와 스텔라 출신 가영은 자신들이 받았던 악플에 대해 털어놨다. 레이나는 “팀 해체 후 ‘퇴물 돼서 할 거 없어서 유튜버 하는구나’라는 악플을 봤다”라며 “내가 이 사회에서 쓸모없는 사람이 된 느낌?”이라고 해 씁쓸함을 전했다. 가영은 스텔라 활동 시 자극적인 것만 이슈가 돼 ‘스텔라 원래 그런 것만 하는 그룹이잖아’라는 굳어진 이미지와 함께 도배된 악플들을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어 “활동 당시 뮤직비디오 촬영 날 갑작스럽게 발레복 같은 의상을 입어야만 했다”며 “이후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고 털어놨다.와썹 출신 나다는 “4년 활동 하면서 한 번도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고, 달샤벳 출신 수빈은 “연습생 시절 지내던 고시원 월세가 끊겨서 24시간 운영하는 햄버거집에서 커피 한 잔 시키고 자야 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는 “그룹 탈퇴 후 바닥난 통장 잔고로 인해 신용대출 상담을 받았다”면서 “지금도 공황장애랑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세라는 “희망을 가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나는 이제 끝이라는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꿈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다시 무대 서고 싶다”…굳은 의지 드러내그런가 하면 무대를 향한 뜨거운 열정도 이어졌다. H.O.T 멤버 문희준과 결혼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크레용팝 출신 소율은 “아기를 낳고 나서도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라며 무대에 대한 갈증을 고백했다.티아라 메인보컬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소연은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소연은 “사랑받았던 게 너무 그립다”며 “이제는 내가 더 기다리지 말고, 욕심을 낼 때같다”라고 밝혔다.수빈은 “1등 할 수 있는 노래를 하나 만들고 싶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고, 가영은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보고 싶다”라고 말해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졌다.인생 곡을 건 치열한 경쟁과 무대 밖 진한 인생이야기로 감동을 전할 걸그룹 심폐소생 휴머니티 MBN ‘미쓰백’은 오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