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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A/S해드려요" 입주후 서비스 경쟁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분양가 상한제의 도입을 앞두고 브랜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A/S(애프터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각 대형 건설업체들은 올 들어 `입주 후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의 경우 기존 입주 후 고객 서비스를 올해 부터 `오렌지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확대 및 구체화했다. `청정공간, 초록마당, 맑은하늘` 등의 세 가지로 구성된 이 서비스 가운데 `청정공간`은 입주후 3년간 연 1회 ▲가스레인지 및 후드 세척 ▲침대 매트리스 살균소독 ▲전등갓 청소 등을 무료로 대행해 준다. `초록마당` 서비스는 단지내 조경관리, 기능성 식물증정 및 일일 무료카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맑은하늘` 서비스는 입주후 4년차부터 세대별 외부 유리창 물청소를 대행해 주는 것이다. 대우건설(047040)도 오는 3월부터 입주 후 고객 서비스인 `푸르지오 사랑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입주 1-3년차 단지를 대상으로, 단지 조경관리, 주방 및 욕실청소, 새시 외부와 지하주차장청소, 영정사진 촬영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GS건설(006360)은 입주 1년차 단지를 대상으로 한 `자이+1` 서비스를 통해 이불, 베개 등에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 제거 및 자외선 살균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현재 죽전, 개포 자이 등 6개 단지에서 실시하고 있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의 경우 지난 2005년 서비스 브랜드 `헤스티아`를 통해 입주 아파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방·욕실·외부 새시·싱크대상판 청소 및 침대 매트리스 소독, 단지조경 및 화분제공 등을 서비스한다. 쌍용건설(012650)도 세무 ·금융·부동산 등 전문가와 상담원 등 총 10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입주 토털 서비스를 진행하며,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아이클릭(I-click)`이란 이름의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이연수 대림산업 고객센터 부장은 "사후 고객만족도가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며 "단순 하자보수 차원을 넘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쟁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자동차, 9월 판매 신장..비중확대 - 현대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증권은 9월 자동차 판매가 파업 종결 및 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공급량 확대, 신차판매 증가 등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대비 큰 폭 신장했다고 10일 분석했다. 4분기에도 공급량 확대와 신차판매 호조 영향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환율이 안정된다면 4분기부터 정상 마진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자동차업종에 대해 기존의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9월 판매 급증, 4분기에는 수출 중심 성장 예상 9월 판매는 공급확대와 추석특수, 신차판매 호조 영향으로 내수가 전년대비 40.3% 증가했고, 수출 역시 67.1% 증가했음. 업체별로는 현대차(005380, BUY)는 신차공급 확대로, 기아차(000270, BUY)와 쌍용차(003620, Marketperform)은 파업종결로 내수와 수출 모두 급격히 회복되었다. 9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1만 5천대로 작년 12월 이래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연수요 실현과 추석 특수 등이 판매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어 내수를 본격 회복 국면으로 보기는 다소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하락과 신차수요 확대로 4분기 내수판매는 월평균 105,000대 수준으로 지난 3분기보다 12% 신장될 것이나 전년대비로는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수출은 파업 종료 및 조업일수 확대에 따른 공급확대와 해외 재고 부족,으로 큰 폭 신장하며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 해외판매 호조 지속으로 지속되고 있고 해외 재고가 올해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공급량이 늘어나는 만큼의 수출 확대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4분기 수출은 월평균 26만대 수준으로 전년대비 7% 증가할 전망이다. 즉 4분기는 내수보다는 수출 위주의 성장이 예상된다. 3분기 실적은 생산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크게 부진할 것이나 4분기에는 신차효과와 판매회복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정상 마진으로 회귀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가 주요 시장에서 신모델 투입과 공급량 확대로 시장점유율 상승할 전망이서 글로벌 메이저업체로의 성장이 다시 시작됨과 동시에 주가도 강세 기조를 보일 것으로 판단되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Overweight를 유지한다. -현대차, 미국점유율 11월부터 다시 상승..'매수'의견 유지 현대차(005380)는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9월에 내수와 수출 모두 공급량이 허용한 범위까지 확대되었다. 10월~12월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월 내수판매는 52,000대, 수출 95,000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9월에 미국시장점유율 하락은 소형차 재고 부족과 중형승용차 수요 위축에 의한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되며 신모델 공급이 확대되는 11월부터 다시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정주가 103,000원과 BUY투자의견을 유지함 -기아차, 4분기 가동률 90%까지 상승..'매수'의견 유지 기아차(000270)는 오피러스와 카렌스의 판매 호조와 파업종결에 따른 공급량 확대로 9월 내수와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50%, 118% 급증했다.10월 이후 내수는 이연수요 감소로 다소 위축되나 공급량 확대분 만큼 수출에서 늘어날 것으로 보여 3분기 60%대에 머물렀던 가동률이 4분기에는 90%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영업흑자로 전환될 전망.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19,000원을 유지한다. -쌍용차, 4분기 월 판매량 손익분기점 밑돌 듯..주가반등 제한적 예상 쌍용차(003620)는 자체 구조조정에 따른 파업이 타결되어 9월부터 생산, 판매가 정상화되었으나 SUV의 경쟁심화와 경유가격 인상 등으로 내수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4분기 월 판매량은 손익분기점을 밑돌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등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 Marketperform을 유지한다. (송상훈 애널리스트)
- ''수해 골프'' 1명만 중징계..읍참마속 맞나
- [노컷뉴스 제공] 한나라당은 '수해 골프'로 물의를 빚은 홍문종 전 경기도당위원장을 제명하는 등 최근 물의를 빚은 당내 인사들을 징계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은 24일 오전 4시간에 걸친 윤리위원회 끝에 지난 21일 수해 피해가 극심한 강원도에서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홍문종 전 경기도당 위원장을 제명하기로 했다.제명은 한나라당 당규상 가장 강력한 징계 조치다.한나라당은 또 홍 전 위원장과 함께 골프를 친 김철기, 김용수 부위원장과 이재영 평택을 당협위원장, 홍영기 용인갑 당협위원장, 이연수 중앙위 청년분과위원장에 대해선 각각 당원권을 1년간 정지하기로 했다.또 골프는 같이 치지 않았지만 당일 저녁 식사에 합류한 원외인사 3명에겐 각각 경고 조치를 내렸다.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수해 기간 부적절한 처신과 발언으로 논란이 된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징계하기로 했다.호남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끼친 이효선 광명시장에게는 당원권 정지 1년 조치가 내려졌고, 수해중 휴가를 간 엄태영 제천시장과 이른바 '수해 음주가무'로 물의를 빚은 김동성 단양군수에겐 각각 경고 조치를 내렸다. △ 홍문종 전 위원장 1명만 중징계..또 제식구 감싸기?이날 윤리위의 징계수위 결정에는 사실 국민들의 시선이 쏠려있었다. 그렇잖아도 한나라당이 지난 지방선거 이후 오만해진 것 아니냐는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잇따라 터진 사건들이어서 당이 어떤 조치를 내릴지에 관심이 컸다.홍문종 전 위원장을 제명하기로 한 것도 국민 여론을 의식한 상징적인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홍 전 위원장 외에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선 솜방망이식 처벌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나라당 징계 규정은 크게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로 나눠지는데, 윤리위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조치를 받은 사람은 홍 전 위원장뿐이었고, 나머지 인사들은 모두 경징계를 받는데 그쳤다.결국 국민 비난이 워낙 크다는 점 때문에 상징적인 조치를 취하긴 했지만,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경미하게 징계한 것은 제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또다른 비난 여론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 에너지세제 공청회 `격론`..개편작업 진통 전망
- [edaily 조용철기자] 내년 경유승용차 도입을 기점으로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을 추진중인 정부가 버스연합회 등 각계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공청회를 마련혔으나 각계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앞으로 세제 개편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운송화물업계는 `현재도 적자경영을 하고 있다`며 경유값 인상을 강력 반발하면서 면세유 공급, 보조금 제도 개선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어 이들의 요구가 어느정도 받아들여질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조세연구원이 14일 서울 서초동 한국회계사회 6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정부, 환경단체, 학계, 관련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해 조정방안을 놓고 찬반 공방을 벌였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화물연대 소속 운송노동자 10여명이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과 행사 진행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했다. 그외에 당초 우려했던 심각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권오성 조세연구원 연구원은 "유종별 자동차 수요전망과 에너지 수급구조,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면 휘발유, 경유, 수송용 LPG의 가격비율은 100 대 85 대 50을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김완진 서울대 교수는 "원가에 비례해 에너지 책정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경유승용차도입을 조절하는 것보다는 경유승용차의 수요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도 "원칙적으로는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비율이 100대 85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100 대 100이 적정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내부적 토론을 거쳐 한시적으로 보조·환급을 수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재완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과연 농가에 면세유를 제공한다고 해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는가"라고 지적하면서 "면세유 지급은 부정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규석 한국운수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유류세 인상분을 전액환급할 것인지, 면세유를 지급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안이 없다"며 "버스에도 연안여객선과 같은 면세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업체 대표들의 토론에서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은 "정부 정책이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한 뒤 "지금도 사업자가 적자운영을 하고 있어 정부가 세금감면 등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연수 개인택시 서울조합회장은 "정부가 귀금속 등 24개 종목에 대해 특소세를 폐지하면서 경유에 대해 특소세를 인상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경유에 대한 특소세를 폐지할 것을 건의했다.
이상재 한국화물자동차 연합회 상무도 "화물차의 특성상 대체연료나 대체차량을 마련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사업자에게 이중가격제 또는 면세유 공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근 전국 건설기계 경영인 연합회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레미콘, 덤프트럭, 굴삭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다"고 지적한 뒤 "휘발유 가격을 내려서 휘발유 대 경유의 가격비율을 100 대 85로 맞춰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객석토론자로 나선 김남배 개인택시사업자는 "해당 시·도가 천차만별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면세유를 지급하고 추가인상분에 대해 추가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