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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엠에프지아이앤씨 대표 '잡지의 날' 화관문화훈장
  • 이영희 엠에프지아이앤씨 대표 '잡지의 날' 화관문화훈장
  • 이영희 엠에프지아이앤씨 대표이사(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제53회 잡지의 날’을 맞아 이영희 엠에프지아이앤씨 대표이사를 비롯해 잡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총 13명에게 화관문화훈장을 포함하는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1일 밝혔다.올해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이영희 대표이사는 1986년부터 월간 ‘기계기술’을 발행했다. 2000년부터 온라인 미디어 사업으로 가공·자동차·제조·제품·소재부품 등 전문 콘텐츠를 모바일 콘텐츠로 제공해 한국 제조업과 잡지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잡지교육원 원장을 지내며 잡지기자를 육성·배출해 잡지 산업 분야의 청년 취업률 향상과 고용 창출에 일조했다.대통령 표창은 김정분 도서출판 대표가 받는다. 김 대표는 1990년 종합 문예지 월간 ‘문학세계’와 시 전문지 계간 ‘시세계’를 발행해 문화예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문학의 지평을 확대하는데 공헌했다. 매달 교도소, 장애인 단체 등에 잡지를 기증하는 무료 도서 보급 운동을 펼쳐 문학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김위년 여울미디어 대표는 1999년부터 영상·방송 분야 월간 ‘비디오플러스’와 2010년 사진 전문지 월간 ‘포토플러스’를 발행해 영상·방송 제작 산업과 순수 영상기술 세계화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이락순 I가스저널 이락순 대표 △최영택 온전한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노승권 한국물가정보 대표이사 △손홍락 시이오파트너스 손홍락 대표이사 △김종원 컴퓨터생활 대표이사 △신현두 엔디엔뉴스 대표이사 △육상수 라이프폼 대표이사 △손정순 도서출판 작가 대표 △안석현 월간 인쇄계 대표 △홍희범 멀티매니아호비스트 대표 등 10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1965년에 지정된 날로 올해 53회째를 맞이한다.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제53회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한다.
2018.11.01 I 장병호 기자
디자인·사람·문화 모이자 낙후지역 발산마을이 지역명소로
  • 디자인·사람·문화 모이자 낙후지역 발산마을이 지역명소로
  • 광주 청춘발산마을 (사진=현대차그룹)[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광주시 서구 발산마을은 4년 전만 해도 낙후지역의 대명사였다. 총 2232세대 중 1인 세대 740가구에 달했고, 폐·공가는 28채였다. 게다가 약 40%의 주민이 취약계층이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생기를 되찾은 지금은 청춘발산마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현대자동차그룹은 2015년 2월부터 광주시, 광주 서구청, 기아자동차(000270) 광주공장, 사회적 기업 ‘공공미술프리즘’,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시행한 민관협력 도시재생사업을 벌였다.도시재생사업이란 마을을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안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으며, 청춘발산마을은 민관이 협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재생사업 모델이다.현대차그룹은 디자인, 사람, 문화 3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사업을 실시했다.먼저 디자인 측면에서는 △마을 전체를 도색하는 ‘컬러아트 프로젝트’ △마을이 가진고유한 아름다움을 패턴화해 주민들과 함께 꾸미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1970년대 발산마을 여공들의 꿈과 희망을 현 세대의 꿈으로 재해석한 ‘마을텍스트’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디자인을 가꿀 수 있는 ‘커뮤니티 디자인 학교’ △폐·공가 정리 봉사활동 등을 통해 마을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개선했다.사람 측면에서는 △마을 주민 경제력 개선을 위해 마을 텃밭 농작물을 활용해 판매하는 ‘싱싱발산 프로젝트’ △청년들의 마을 체험 프로그램 ‘이웃캠프’ △주민 사진가 육성 프로그램 ‘할매포토그래퍼’ 등을 통해 주민과 청년을 연계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이어 서구청의 폐·공가 매입과 연계한 청년기업 입주 지원 사업 등으로 다양한 업종의 청년들이 마을에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문화 측면에서는 △문화공동체 공간 ‘청춘빌리지’ 개설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구심점을 마련하고 △주민·청년 협업 공동체를 위한 반상회를 조성하는 한편, △‘청춘발산 페스티벌’ 등 연간 축제와 정기적 벼룩시장 행사 등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의 문화를 직접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광주 청춘발산마을 (사진=현대차그룹)이를 통해 청춘발산마을은 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광주 가볼 만한 곳’ ‘사진 찍기 좋은 마을’ ‘주민과 청년이 공존하는 마을’로 유명해졌다. 월평균 방문객도 사업 시작 전보다 약 40배 많은 6000명을 기록했다.뿐만 아니라 마을의 주택 공실률은 사업 전 대비 36% 감소했다. 식당, 카페, 미술관, 예술작업공간 등 다양한 업종의 청년기업 12개가 입주한 영향이다. 아울러 마을 투어, 집밥체험, 주민 포토그래퍼 프로그램, 봉사활동, 벼룩시장 등 다수의 주민-청년 연계 프로그램 운영으로 보다 활기 넘치는 마을로 거듭났다.이영희 청춘발산마을 노인회장은 “마을이 유명해져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곳이 됐으며 방문객도 크게 증가했다”며 사업을 높이 평가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청춘발산마을은 민간 기업이 지자체, 사회적기업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지역 주민들의 주거 환경과 경제 여건 등을 보존 및 개선해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도시재생사업의 대표 모델”이라며 “향후에도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협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광주 청춘발산마을 사람들 (사진=현대차그룹)
2018.10.27 I 피용익 기자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한복 축제 열린다
  •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한복 축제 열린다
  •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2018 한복문화주간’을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진행한다.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한복문화주간’은 한복진흥센터가 2014년부터 진행해온 ‘한복의 날’ 행사를 확대한 것이다.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이라는 표어 아래 전국적으로 한복문화를 향유하고 한복업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개막식은 오는 15일 전주 경기전 광장에서 열린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던 고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를 추모하는 패션쇼, 2018 한복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배우 김재경과 우도환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김재경은 직접 한복 패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서울·부산·대구·대전·양평·춘천·청주·증평·전주·순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는 패션쇼와 전시, 교육, 공연 및 퍼포먼스, 상점, 여행 등을 주제로 지역에 특화된 한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전국 미술관·박물관·공연장·관광지 등 문화시설 30여 개도 행사에 동참해 한복을 입고 해당 문화시설이나 관광지를 방문하면 입장료 무료 또는 할인, 기관 자체 한복문화프로그램 참가비 혜택을 제공한다.한복소매업계도 힘을 모은다. 서울 광장시장, 부산 진시장, 대구 서문시장 및 웨딩의 거리 등 지역의 한복 및 혼수 전문 전통시장에서 약 536개 업체가 한복문화주간 동안 한복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전통과 예술이 만나는 동서양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는 오는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문체부 관계자는 “‘한복문화주간’을 계기로 보다 일상 가까이서 한복문화를 경험하고 한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한복의 일상화, 대중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의 한복문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 한복문화주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0.08 I 장병호 기자
'불가능을 가능하게'..삼성, 유스올림픽서 최신 모바일 기술 선봬
  • '불가능을 가능하게'..삼성, 유스올림픽서 최신 모바일 기술 선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올림픽대회(유스 올림픽)’에서 최신 모바일 기술을 선보인다.7일 삼성전자는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유스 올림픽에서 최신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Do What You Can’t)’는 정신을 전파한다고 밝혔다.올림픽 무선 통신 및 컴퓨팅 장비 분야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올림픽 파크와 아바스토몰에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탭S4, 기어 아이콘X 등 최신 모바일 제품과 4D VR(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축구, 사이클, 카약, 조정 등 다양한 유스 올림픽 스포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에서는 7종의 올림픽 핀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현지 삼성 스토어에서 4개 올림픽 파크와 경기장 입장 및 1200여개 문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 올림픽 패스’를 무료 제공한다. 현재까지 제공된 패스는 약 60만장에 달한다.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이번 유스 올림픽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가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공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는 정신을 강조하게 됐다”며 “삼성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유스 올림픽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바스토몰에서 운영 중인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에서 다양한 삼성전자 최신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8.10.07 I 김혜미 기자
오세라비 "과격 페미니즘 '남성혐오' 넘어 '노인혐오' 될까 우려"
  • 오세라비 "과격 페미니즘 '남성혐오' 넘어 '노인혐오' 될까 우려"
  • 오세라비 작가는 “남성들이 역차별 당하고 있는 부분도 많다”며 “여성들은 페미니스트가 아닌 휴머니스트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과격한 페미니즘이 ‘남성혐오’를 넘어 ‘노인혐오’까지 나가지 않을까 걱정된다.”여성운동가이자 사회연대노동포럼 공동대표인 오세라비(60·본명 이영희) 작가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극단적 페미니즘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오 작가는 이 같은 흐름을 ‘사회병리현상’이라고 지적하며 “과격한 페미니즘을 새로운 여성운동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 심각한 남녀갈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사회가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시점에서 이러한 무차별적인 혐오는 세대간의 혐오로까지 번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오 작가는 “노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꼴불견인 노인들도 많이 나올 수 있다. 실제 일본에서는 젊은 사람들을 꾸짖고 권위만 내세우는 노인을 일컫는 ‘단카이 몬스터’가 곳곳에서 문제가 됐다”며 “우리 사회 혐오의 방향이 노인들을 향할 수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작가는 최근 출간한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좁쌀한알)를 통해 남성혐오 사이트 ‘메갈리아’와 ‘워마드’의 문제 현상을 파헤쳤다. 2015년 8월에 개설된 ‘메갈리아’는 여성혐오에 대항한다는 이름으로 남성혐오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워마드’ 사이트를 통해 극단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며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했다. 혜화역·광화문에서 대규모 시위까지 벌인 이들을 일각에서는 급진적 여성주의자(Radical Feminist)라고 부른다. 1960년대 미국의 급진주의와 꼭 닮았다는 이유에서다.“서구에서는 반세기전에 일어났던 일이 21세기 한국사회에서 재현되고 있다. 독립운동가를 모독하고 남성연예인이 죽었다고 환호하는 이런 행위는 분명히 잘못됐다. 대다수의 여성은 영 페미라 불리는 페미니즘의 틀 안에 갇혀있다.” 서구에서는 인권선언에서부터 페미니즘 운동으로 이어지는 발전과정이 있었지만, 한국사회의 여성운동은 과격하고 극단적인 요소만 바구니에 골라 담은 양상이라고 했다. “이러 식의 혐오는 남성과 여성의 싸움을 부추길 뿐 오래가지 못한다. 공동으로 먹는 우물물에 독을 푸는 것과 마찬가지다. 과격한 페미니즘이 불붙은 지 3년째인데 이제는 변곡점에 이르렀다고 본다. 절정기를 지나 점차 쇠퇴하는 방향으로 흐를 것이다.”오 작가는 정치권과 여성학자들까지 메갈리아와 워마드를 권력을 위한 불쏘시개로 이용하면서 페미니즘이 전성시대를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6년 5월에 20대 여성이 한 남성의 흉기에 찔려 숨진 ‘강남역 살인사건’이 기폭제가 됐다. 여기에 ‘홍대 남성 누드모델 몰카’ 사건이 터지면서 과격한 페미니즘이 더욱 기승을 부렸다. “여자라서 범인을 빨리 잡았다는 건 억지주장이다. ‘워마드’ 사이트를 모니터한지 3년이 넘었는데 포르노 사이트나 다름없다. 시시때때로 남성의 성기와 나체 사진이 올라오고 아동 음란물도 올라오더라. ‘아청법(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범죄이기 때문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거지 여자라서 체포한 것은 아니다.”오 작가는 이러한 현상을 바로잡을 대안으로 ‘휴머니즘’을 제시한다. 현재의 페미니즘은 채찍은 피하고 가능한한 많은 당근을 얻으려고 하는 ‘당나귀 오류’에 빠져있다고 했다. “과격한 페미니즘은 이미 구시대의 산물이다. 여성과 남성을 포괄하는 ‘휴머니즘 운동’이 해답이다. 해결점을 찾아서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오세라비 작가(사진=노진환 기자).
2018.08.31 I 이윤정 기자
여성운동가 “워마드, 젊은 여성 모였다고 면죄부 주면 안 돼”
  • 여성운동가 “워마드, 젊은 여성 모였다고 면죄부 주면 안 돼”
  •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찰이 극단적 여성주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인 가운데, 여성운동가 오세라비씨(본명 이영희)가 “워마드는 상상초월의 남성혐오”라고 지적했다.오씨는 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한국 사회를 휩쓸고 있는 페미니즘은 상상 초월의 남성혐오다. 일부 여성단체가 워마드를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극단적 남성혐오의 중심에 있는 워마드를 ‘페미니즘의 새 물결’이라고 인정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그는 “워마드를 살펴보면 표현과 글귀가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원로급 페미니스트들은 워마드에 대해 잘 모른다. 젊은 여성들이 모였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 된다. 급진적 남성혐오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페미니즘인가”라고 말했다.오씨는 또 “지금 이 사회에 필요한 것은 휴머니즘 운동”이라면서 “남성의 문제와 여성의 문제가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페미니즘이 휴머니즘에서 시작한 점을 다시 기억하길 바란다. 지금 여성은 페미니스트가 되기보다 휴머니스트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오씨는 최근 출간한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라는 책을 통해 메갈리아-워마드로 대표되는 급진 페미니즘 현상을 비판한 바 있다.앞서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음란물 유포방조 혐의로 워마드 운영자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 체포영장을 받아 추적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운영자는 한국 국적으로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경찰은 그가 한국에 입국하는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2018.08.09 I 장구슬 기자
소녀시대 윤아 만난 김정숙 여사 “‘효리네민박’ 보니 음식도 잘하더라”
  • 소녀시대 윤아 만난 김정숙 여사 “‘효리네민박’ 보니 음식도 잘하더라”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기에 앞서 가수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윤아’씨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윤아’ 씨는 2010년부터 나눔을 실천, 2015년 아이돌 중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해 현재까지 3억여 원을 기부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고 이웃사랑 실천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는 감동적인 기부미담 사례의 주인공 10명이 참석했다. △각종 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기부한 초등학생 강나연 양(10세) △사고로 오른팔을 잃고, 장애인용 특수 구두를 제작하며 장애인을 위한 기부활동에 앞장서온 남궁정부 씨(77세) △이웃을 돕고자 소방관이 된 후 기부활동에도 앞장서 온 안재남(49세)·이영희(51세) 소방관 부부, △경비원으로 10년 동안 월급을 꼬박꼬박 기부해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김방락 씨(71세)가 각각 참석했다. 또 △정기적인 기부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도와 온 환경미화원 신웅선(56세)·시설관리공단 직원 안연숙 씨(60세) 부부 △택시 내에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비치해 성금을 기부해 온 택시기사 김경자 씨(61세)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아울러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아이돌 가수 최초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고 사랑의 열매 광고에도 재능기부로 출연한 바 있는 ‘소녀시대’ 임윤아 씨(28세)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숙 여사 “어금니 아빠 사건으로 신뢰 떨어지며 기부 위축” 우려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선행을 읽어보았다. 깊이 존경을 드리고 싶다”며 “기부는 남아서 하는 게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이 기부”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금 분배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창립 20주년인데 작년 겨울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아주 더디게 올라갔다”며 “대통령도 저도 참 많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특히 “어금니 아빠 사건 같은 대형 사건이 나면서 자선단체 인식이 나빠지고 후원금 운영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며 기부가 많이 위축됐죠”라면서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정말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오찬에 앞서 임윤아 씨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김 여사는 “반갑습니다. 소녀시대예요”라는 임윤아 씨의 인사에 “노래도 잘하시는데 ‘효리네 민박’에서 보니 음식도 잘하더라. 반갑다”고 화답했다. ◇“나눔, 어려운 게 아니라 차 한 잔 마실 여유만 있어도 가능”이어진 환담에서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소녀시대 윤아 씨는 “나눔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새로운 인연이 생긴 것 같아 참 따뜻한 하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직업상 저의 언행은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되니 더욱 더 선행하는 모습을 많이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방락 씨는 “어렸을 때부터 지독한 가난을 겪어서인지 장성하면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 결심했었다”며 “지금도 그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남궁정부 씨는 “장애를 겪고 나서야 그들의 고통을 알게 됐다”며 “나눔은 어려운 게 아니라 차 한 잔 마실 여유만 있어도 마음만 있으면 가능한 게 기부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강나연 양은 “부모님께서 원하는 데 쓰라고 해 시작했다. 저보다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여기 있어 죄송하다”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에 “마음으로 많이 느끼고 배운다”며 “차 한 잔 덜 마시고 돕는다던 그 말씀처럼 그런 작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이 든다. 여러분의 선함과 베푸는 마음,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07.03 I 김성곤 기자
제일기획, 프랑스 '칸 라이언즈' 광고제서 10개상 수상
  • 제일기획, 프랑스 '칸 라이언즈' 광고제서 10개상 수상
  • 제65회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으로 모바일 부문 금상 등 2개 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베네룩스법인 직원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제일기획)[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5회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광고제에서 금상 1개 등 총 10개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는 1953년에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올해는 26개 부문에 약 3만2000여편이 출품됐다. 이 중에서 제일기획 베네룩스법인이 네덜란드에서 삼성전자(005930)와 진행한 ‘삼성 스마트 슈트(Samsung Smart Suit)’ 광고가 모바일 부문에서 금상 1개와 동상 1개를 수상했다. 이 광고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첨단 쇼트트랙 훈련복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네덜란드 대표팀에게 제공한 기업 광고이다. 훈련복에 부착된 5개 센서에서 측정된 데이터가 앱으로 바로 전송돼 훈련 중인 선수 자세를 교정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 수십개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지고 온라인에서 4억7000만번 이상 언급됐다. 심사위원은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를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 등 4개 메달을 획득했다.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S9 ‘파쿠르 스크린(Parkour Screens)’은 옥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장애물을 활용해 이동하는 ‘파쿠르’ 동작을 초고속 촬영하고 이를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건물들에 설치된 대형 연동 스크린 9개에서 상영했다. 75만명이 현장에서 영상을 시청하면서 인근 삼성 매장에서 스마트폰 등 판매량이 17%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 세계 각지 중심지에서 진행되는 삼성전자 갤럭시의 디지털 옥외광고가 세계적인 광고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제일기획 인도법인이 제작한 ‘삼성 기술 학교’ 광고는 양성평등에 이바지한 캠페인에 수여하는 ‘글래스(Glass)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현지 사회공헌활동 ‘삼성 기술 학교’를 소재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인도 여성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이 광고는 유튜브 조회 수 81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남아 선호 사상이 뿌리 깊은 인도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말콤 포인튼 제일기획 글로벌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와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이번 광고제에서 연사로도 나섰다. 이들은 △ 삼성전자의 저시력자 보조 가상현실(VR) 솔루션 ‘릴루미노’ △ 휴대전화 번호에 따라 총 1만개의 ‘나만의 영화’를 조합해 만든 갤럭시S8 ‘큐브 무비’ △ 스페인에서 난독증 진단 모바일 앱을 제작해 배포한 ‘다이텍티브 포 삼성’등 양사가 첨단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광고를 소개했다. 또 제일기획은 11년 연속 심사위원 배출 기록을 이어가며 인재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신설된 ‘크리에이티브 이커머스’ 부문에 김민아 제일기획 UX팀장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또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부문에서 이선미 제일기획 익스피리언스 플래닝1팀장과 사팃 잔타위왓 제일기획 태국법인 CCO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2018.06.25 I 성세희 기자
삼성전자, 英 런던에 '초대형 체험공간' 만든다
  • 삼성전자, 英 런던에 '초대형 체험공간' 만든다
  •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과 독일에 이어 영국 런던에 초대형 브랜드 체험공간을 만든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는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의 콜 드롭스 야드(Coal Drops Yard)에 삼성 킹스크로스런던(KX LDN)을 조성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콜 드롭스 야드는 헤드윅(Heatherwick) 스튜디오가 설계한 대형 쇼핑몰로, 삼성전자는 이 건물 최상층부 1860㎡을 임대한다.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브랜드 체험공간(showcase)을 꾸민 것은 2016년 2월 미국 뉴욕 ‘삼성 837’과 지난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세 번째다. 브랜드 체험공간이 처음 생긴 뉴욕의 삼성 837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가전, TV 등 모든 제품을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제품·기술을 발표하는 등 이벤트도 열린다. 고객이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놀이터’인 셈이다. 프랑크푸르트 차일(Zeil)에 있는 4층 높이의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VR(가상현실), 비디오월, 더프레임과 S펜 갤러리 등으로 꾸며져있어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삼성 KX LDN도 삼성전자 제품이 소비자의 삶을 더 쉽고 편리하게 바꿔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 KX LDN에서 삼성전자 브랜드의 정신과 창의력을 구현하고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신이 할 수 없는 것을 한다(Do what you can`t)’는 브랜드 철학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18.06.20 I 경계영 기자
바른미래, 광역단체장 후보 11명이 선거비보전 ‘0원’
  • 바른미래, 광역단체장 후보 11명이 선거비보전 ‘0원’
  • 선대위 해단식 후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에 나섰던 바른미래당의 광역단체장 후보 14명 가운데 11명이 두자릿수 득표율에 실패, 선거비를 한푼도 보전받을 수 없게 됐다.바른미래당은 이번 17개 광역단체장선거에서 14군데에 후보를 냈다.하지만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선거 결과를 보면, 광역단체장 후보 중 10% 이상 득표한 이는 안철수 서울시장, 허철회 세종시장, 권오을 경북지사 후보 등 3명뿐이다.안 후보는 19.55%, 허 후보 10.62%였고, 권 후보는 10.19%로 아슬하게 10%를 넘겼다.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10% 이상 15% 미만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선거비용 청구금액의 절반을 보전 받을 수 있다. 15% 이상을 득표한 후보는 전부를 보전 받는다. 선거비 부담을 모두 덜어낸 건 안 후보뿐이라는 의미다.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 등 11명 후보는 득표율이 낮아 선거비 보전을 받을 수 없게 됐다.다만 김 후보가 4.81%를 득표하는 등 적잖은 후보가 5% 미만의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 3.96%,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 4.06%, 이영희 울산시장 후보 2.26%, 박매호 전남지사 후보 3.84%, 김유근 경남지사 후보 4.23%, 장성철 제주지사 후보 1.45% 등이다.이외에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 6.50%,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8.78%였고,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9.17%였다.한편 자유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서도 2명은 선거비 보전에 실패했다. 신재봉 전북지사 후보의 득표율은 2.72%, 김방훈 제주지사 후보는 3.26%였다.
2018.06.14 I 김미영 기자
與, 광역단체 여론조사 14곳 1위…한국, TK만 선두
  • [선택 6.13]與, 광역단체 여론조사 14곳 1위…한국, TK만 선두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있는 6일 서울역 역사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 절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전투표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전국 3천 512개의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TK(대구·경북)와 제주를 제외한 14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심장’인 TK 2곳에서만 겨우 선두를 기록했다.◇與, 조사결과대로면 역대급 승리 가시화칸타퍼블릭과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는 6일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의뢰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각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0~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만약 해당 조사대로 선거결과가 나올 경우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현 한국당)이 거뒀던 광역단체장 12곳 승리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이번 조사에서는 그동안 보수의 텃밭이라고 여겨져 온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이 한국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지지율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43.3% 지지율로 27.2%의 김태호 한국당 후보와 2.2%의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를 앞섰다.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50.5% 지지율을 기록해 서병수 한국당(20.4%) 후보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따돌렸다. 이외 부산에서는 이성권 바른미래당 후보 2.3%, 박주미 정의당 후보 1.3%, 이종혁 무소속 후보 1.0% 순이었다.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역시 44.4% 지지율로 조사돼 김기현 한국당 후보(24.9%), 김창현 민중당 후보(3.0%), 이영희 바른미래당 후보(1.0%)보다 우위였다.심지어 대구시장 조사에서도 지지율 1위는 권영진 한국당 후보(28.3%)였지만 임대윤 민주당 후보(26.4%)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김형기 바른미래당 후보는 4.1%였다. 다만 경북지사에서는 이철우 한국당 후보가 29.4%로 21.8%를 기록한 오중기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 자존심을 지켰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지사 후보는 4.2%, 박창호 정의당 후보는 0.9% 지지율이었다.◇與, 수도권 전지역서 2위와 더블스코어수도권에서 역시 민주당 후보와 한국당 후보들 간 지지율 격차가 최소 20%포인트였다.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49.3% 지지율로 김문수 한국당(13.6%)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10.7%) 지지율의 합보다 훨씬 앞섰다. 서울은 이외 김종민 정의당(1.3%)·신지예 녹생당(1.2%)·이종혁 무소속(1.0%)·김진숙 민중당(0.1%)·인지연 대한애국당(0.1%) 후보 순이었다.경기지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8.6% 지지율로 선두였고, 남경필 한국당(19.4%)·김영환 바른미래당(1.9%)·이홍우 정의당(1.1%)·홍성규 민중당(0.5%)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인천시장도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40.6% 지지율로 유정복 한국당(19.2%)·문병호 바른미래당(1.7%)·김응호 정의당(1.2%) 후보를 제쳤다.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로 평가받아온 충청권에서는 대전시장이 허태정 민주당(43.0%)·박성효 한국당(19.3%)·남충희 바른미래당(4.2%)·김윤기 정의당(1.4%) 후보 순이었다. 세종시장은 이춘희 민주당 후보가 과반인 51.5% 지지율로 조사돼 송아영 한국당(9.7%)·허철회 바른미래당(3.8%) 후보와 차이가 컸다.충북지사는 이시종 민주당(47.8%)·박경국 한국당(14.3%)·신용한 바른미래당(3.3%) 후보 순이었고, 충남지사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40.4% 지지율로 이인제 한국당(19.6%)·차국환 코리아(0.3%) 후보와 격차를 벌렸다.◇호남서도 압도적 1위…제주, 원희룡 선두‘진보의 심장’ 호남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과반이상 지지율을 기록했다. 광주시장에서는 이용섭 민주당 후보(60.7%)가 1위로 나경채 정의당(3.0%)·윤민호 민중당(2.5%)·전덕영 바른미래당(2.2%) 후보는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전북지사는 송하진 민주당(54.5%)·임정엽 민주평화당(10.2%)·권태홍 정의당(2.8%)·신재봉 한국당(0.9%)·이광석 민중당(0.6%) 후보 순서였다. 전남지사 역시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53.7% 지지율로 1위, 민영삼 평화당(4.9)·노형태 정의당(2.7%)·이성수 민중당(2.2%)·박매호 바른미래당(1.5%) 후보가 뒤를 이었다.강원지사 역시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45.9% 지지율로 정창수 한국당 후보(16.6%)와 격차가 컸다. 제주지사에서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39.3%를 기록해 유일한 무소속 1위로 조사됐다. 문대림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는 28.8%, 고은영 녹생당 후보는 3.0%, 김방훈 한국당 후보는 2.5% 였다.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칸타퍼블릭과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가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의뢰로 지난 2~ 5일 간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16~25%·무선 75~84% 내외)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각 시·도별로 14.0%~26.0%, 표본오차는 각 시·도별로 95% 신뢰수준에서 ±3.1~±3.5%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6.06 I 유태환 기자
창 든 與 vs 방패 막는 野..울산·제주 `격돌`
  • [6.13 판세분석]창 든 與 vs 방패 막는 野..울산·제주 `격돌`
  •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4명. 왼쪽부터 송철호 민주당, 김기현 한국당, 이영희 바른미래당, 김창현 민중당 후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서울·수도권과 부산·경남 등 주요지역 외에는 울산과 제주가 여야 후보간 접전을 벌인다. 특히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도전자로 나서고 현역 단체장들이 야권 후보들로 맞서 ‘창과 방패’의 싸움을 연출하고 있다.울산은 부산·경남과 마찬가지로 단 한번도 민주당 출신 시장이 배출된 적이 없는 곳이다. 그만큼 보수색채가 강하기도 하지만, 울산 공단 노동자들로 인해 민중당 등 진보 정당에서 의석 수를 차지하는 다소 특이한 지역이다. 먼저 공격에 나서는 송철호 민주당 후보는 1992년 이후 울산시장 2차례, 국회의원 6차례 등 8번 도전에 모두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이번이 9번째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1980년대 영남지역 인권변호사 3인방이었던 그는 노 전 대통령 권유로 정치에 발디뎠다.이번엔 민주당이 1번이라는 게 과거와 가장 큰 차이다. 높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덕에 만년 2위였던 송철호 후보는 현재 여론조사상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당 후보 김기현 현 울산시장은 재선 도전에 나선다. 한국당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생활밀착형 시정으로 울산 민심은 김 후보에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국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조사)에 따르면 송철호 후보 44.1%, 김기현 후보 28.4%로 송 후보가 다소 앞서 있다. 지난 2월만 해도 김기현 시장이 우위에 있었고, 유선 100% 조사(지난 28~29일 울산제일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에서는 김기현 후보가 50%로 송철호 후보(34.2%)를 앞섰다. 울산시장 선거는 실제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룬다. 25일 오후 제주시 연동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 왼쪽부터 고은영 녹색당, 김방훈 자유한국당,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주의 경우 야도 성향이 강하고 인물 중심 선거가 많았다. 이번엔 문대림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현 지사가 맞붙는다. 여론조사상 제주는 올 초까지 원 후보가 앞서다가 문 후보가 역전했고, 최근엔 다시 뒤집어지며 박빙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제주 선대위 차원에서 원 후보의 비선실세(라민우 정책보좌관 실장) 이권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네거티브 공세에 나섰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원 후보는 “도민이 원한다면 민주당에 입당할 수도 있다”며 민주당 타이틀을 단 문 후보의 강점을 희석하는 한편, 인물 우위를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여론조사(KBS제주방송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조사)결과 원희룡 후보가 43.2%로 문대림 후보(34.6%)를 8.6%포인트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PK를 제외하고 전국 17개 시도중 울산과 제주를 최대 격전지로 꼽고 있다. 지방선거 하루전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훈풍을 타고 사상 최초 민주당 소속 울산시장과 세 번째 민주당 소속 제주지사를 배출할 수 있을까? 다만 제주의 경우 지난 6차례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3번이나 당선될 만큼 무소속 강세 지역이다. 인용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5.31 I 김재은 기자
이영희, "죽기 전까지 쇼할 것"… 항상 열정 가득했는데…
  • 이영희, "죽기 전까지 쇼할 것"… 항상 열정 가득했는데…
  • 이영희 디자이너 (사진=TV조선 방송 캡처)[이데일리 이슈팀 박은지 기자]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17일 별세했다. 이영희 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로 17일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전업주부에서 마흔에 한복 디자이너로 입성했다. 자녀의 학비를 보태려 이불 장사를 시작했던 것이 계기였다.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파리 컬렉션에 우리의 한복을 선보였고 특별한 업적을 쌓은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다. 또 고인의 외손자는 배우 전지현과 결혼해 대중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앞서 고인은 앞서 2016년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해 가족에 대한 애정과 일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기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이영희는 손자며느리 전지현에 대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다. 남편과 잘 지내니 보기 좋다”며 사랑을 드러냈다.또 이영희는 증손자에 대해서는 “(전지현의 아들인) 증손자의 100일 잔치 떡과 한복을 직접 준비했다. 일부러 한복을 입혔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전지현 아들도 100일에 한복을 입혔으니 우리도 입히자’하고 따라 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한복에 대한 자긍심을 보여주기도 했다.이영희는 “만약 운동을 열심히 한다. 내일 한복을 만들지 못할까 싶어서다. 패션쇼를 죽기 한 시간 전까지 하고 싶다. 내가 죽어서 관에 있을 때 누가 ‘선생님 패션쇼 합시다’ 한다면 벌떡 일어날 것 같다”고 말하며 디자인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2018.05.17 I 박은지 기자
전지현 시외조모상..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별세
  • 전지현 시외조모상..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별세
  • 전지현 시외조모상,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별세. 사진=TV 조선[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전지현의 시외조모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17일 오전 12시 40분 별세했다. 향년 82세.고인은 한 달 전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노환 등으로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1936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찍부터 전업주부로 살다가 1976년 마흔에 뒤늦게 한복 디자이너 길로 들어섰다. 故 이영희 씨는 지난 1993년 파리 프레타 포르테 쇼 시작으로 2000년 뉴욕 카네기홀 패션 공연, 2004년 뉴욕 이영희 한복 박물관 개관 등 업적을 세웠다. 그는 지난 2008년 구글 캠페인 ‘세계 60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2015년에는 한복 인생 40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열기도 했다. 앞서 2016년 故 이영희 씨는 TV 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죽기 1시간 전까지 패션쇼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바람의 옷’ ‘색의 마술사’ ‘날개를 짓는 디자이너’ 등의 수식어를 가진 고인은 외손자가 배우 전지현과 결혼하면서 또 다시 주목받은 바 있다. 전지현은 故 이영희 씨 외손자인 동갑내기 금융인 최준혁 씨와 2012년 결혼했다.
2018.05.17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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