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23건
- 이브자리,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품질경영 4년 연속 ‘대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브자리는 ‘2022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품질경영 부문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이영희 이브자리 부사장(왼쪽)이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품질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이브자리)이브자리에 따르면 한국경영인증원(KMR) 주최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품질경영 부문은 품질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 선진기법 도입, 프로세스 혁신 및 개선으로 우수한 품질 수준을 달성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글로벌 평가 기준을 적용해 서류, 현장, 종합심사 등 세 차례의 까다로운 심사절차를 거쳐 기업을 선정한다.이번 시상식에서 이브자리는 다방면으로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 고충을 개선하기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품질 향상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브자리는 디자인연구소 등 전문기관을 설립해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협업 체계를 구축, 품질 혁신 기반을 확대했다. 이 연구소에서는 세계 수준의 디자이너와 함께 국내외 모두에서 인정받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대학과 산학협동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지난해부터 이브자리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이브-온(Eve-On)을 운영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개인 및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가진 새로운 영역과 연계한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켜 제품과 서비스를 다각화하려는 방침이다.이브자리는 국내 수면 장애 인구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토털슬립케어 회사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수면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양질의 수면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내세운 브랜드 슬립앤슬립을 통해 맞춤 기능성 침구를 선보이고 있다. 단계별로 세분화됐거나 구조 및 소재가 특화된 145종의 베개, 이불, 속통, 토퍼 등을 출시했다. 올해부터는 아주대학교병원 전문의들과 함께 기능성 침구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최성진 이브자리 전략기획실 차장은 “연이은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수상에는 이브자리표 품질경영이 인정받았다는 큰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브자리는 고객 만족과 파트너와의 상생을 이끄는 품질경영을 실천하고, 산업사회를 긍정적 방향으로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진성임씨 별세, 이영희(수출입은행 중소중견영업부 시니어컨설턴트)씨 모친상, 김민경(전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대부그룹장)씨 시모상, 이재훈(골드만삭스증권 부장)씨 조모상 = 8일,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특실 201호, 발인 10일 오전 10시. 053-958-9000▲정종실 씨 별세, 이성철(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1계장) 씨 장인상 = 9일 오전, 부산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1일 오전, 장지 부산 기장군 정관 추모공원. 051-899-2262▲서광호씨 별세, 정순란씨 남편상, 서영희·서경희·서순주(전시감독)·서명수(매일신문 객원논설위원)씨 부친상, 강용석씨 장인상 = 9일 오전 5시26분,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04호실, 발인 11일 오전 10시30분, 장지 영천호국원. 053-200-6144▲하경업씨 별세, 하양신·하명신·하성준(YTN 감사실장)씨 부친상 = 8일, 인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1일. 032-290-3501
- 김우창 평론가·故 김지하 시인, 금관 문화훈장 받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김우창 문학평론가, 고(故) 김지하 시인이 문화예술 발전 유공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금관 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된 김우창(왼쪽) 문학평론가, 고(故) 김지하 시인. (사진=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문화훈장’ 수훈자 16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등 총 34명이다.가장 큰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은 김우창 문학평론가, 김지하 시인이 수훈한다. 김우창 문학평론가는 문학과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학문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한국문학의 특수한 인식론적 구조를 해명하는 데 공헌했다. 김지하 시인은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 등의 작품으로 민주화운동을 한 대표적 저항 시인이다. 생명 사상을 정립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한 새로운 민족문화에 대한 미학 이론을 발표하며 문학 발전에 공헌했다.은관 문화훈장은 △한국 행위예술 1세대로 ‘신체 드로잉’ ‘달팽이 걸음’ 등의 작품을 발표하고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건용 화백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교육자로 수많은 세계적인 예술가를 양성한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등 2명이 받는다.보관 문화훈장은 △60년간 동시 38권, 동화집 15권을 창작하며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신현득 한국문인협회 고문 △개인 소장 유물을 기증하고 코리아나미술관 소장품의 국내외 순회 전시로 한국 예술의 위상을 높인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부산시립미술관장을 역임한 조일상 동아대학교 명예교수 △국내 융합 디자인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이순종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현대무용 1세대로서 작품 100여 편과 서울올림픽, 한일월드컵 개막식 안무를 한 최청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연극 ‘양파’, 뮤지컬 ‘유린타운’의 연출가이자 예술행정가로 예술인 양성, 예술작품 제작에 기여한 심재찬 재단법인 국립극단 이사 등 6명이 받는다.‘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은관 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된 이건용(왼쪽) 화백,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사진=문체부)옥관 문화훈장은 △벽산문화재단을 설립해 미술·음악·연극 예술단체 후원 활성화 및 신진예술가 발굴에 기여한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중랑문화원 원장을 지내며 향토사 연구에 기여한 박신일 신우종합건설 대표이사 △상주문화원장을 지내며 상주 향토사 정립·전승,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김철수 경북대 명예교수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승교육사로서 한국음악 발전에 기여한 곽태규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 등 4명이 받는다.화관 문화훈장은 △음악실연자의 복지·창작활동 지원, 저작인접권 보호로 음악 발전에 기여한 김원용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회장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한 토지를 기부하며 전통음악 발전에 기여한 이영희 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등 2명이 받는다.‘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소실된 한국고전영화 약 150편을 발굴해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한 박지환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강릉지부 사무국장 △이라크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작품을 발표하고 팔레스타인과 문학 교류 등을 통해 문학적 실천을 보여준 오수연 소설가 △국제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내고 한국디자인사학회 창립에 기여한 안병학 홍익대 디자인학부 부교수 △통영국제음악제, 윤이상음악콩쿠르를 통해 차세대 음악인 육성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 연극·뮤지컬 50여 편을 제작한 연출가이자 교육자로 예비예술인 양성에 기여한 박근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5명에게 수여한다. 이들은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에서 예술가 8명을 선정했다. △문학 부문 소설가 김언수 △ 미술 부문 영상작가 최찬숙 △ 공예·디자인 부문 공예가 류종대 △건축 부문 건축가 박희찬 △음악 부문 작곡가 장은호 △국악 부문 국악인 박인혜 △연극 부문 연출가 이준우 △무용 부문 안무가 정석순 등이다. 이들은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을 받는다.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는△ 연극연출가 박혜선의 어머니 김량현 님 △국악인(성악) 김준수 씨의 어머니 박혜순 님 △ 국악인(연희) 송진호 씨의 어머니 임옥순 님 △ 무용가 김미애 씨의 어머니 윤수정 님 △ 한국문화이야기 작가 이종근 씨의 아버지 이귀범 님 등 5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문체부 장관 명의 감사패와 함께 3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받는다.문체부는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계기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 국민의힘 윤리위, 추가 징계절차 개시…최고 제명조치 예고(종합)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18일 긴급회의를 열어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겨냥해 거센 비판을 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영희 당 윤리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당원, 당 소속 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 없이 모욕적, 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가 앞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을 비판하며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신속한 추가 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리위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리위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4단계다. 앞서 ‘6개월 당원권 정지’를 받은 이 전 대표가 탈당 권유나 제명을 받게 될 경우 현재 국민의힘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소송전에서 청구인 자격이 상실돼 결국 각하 또는 기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비대위 무효를 주장한 1차 가처분 신청은 인용된 바 있다. 다만 이 전 대표측 변호인단은 제명 조치 등 당원권을 박탈할 경우 이를 회복시키기 위한 추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앞서 제기한 3·4·5차 가처분 신청에서 이 전 대표의 채권인 자격도 유지될 수 있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한다. 이날 회의는 당초 오는 28일 예정됐던 당 윤리위 회의 보다 열흘이나 열렸다. 이를 두고 오는 28일로 예정된 서울남부지법의 ‘정진석 비대위’ 추가 가처분 심문 이전에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마무리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첫 경찰 수사를 받는 등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 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같은 날 오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전 대표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 출석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전 대표는 대전 유성구 한 호텔에서 2013년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와 금품을 받고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이 전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직권남용,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이다.이에 대해 이날 이 전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수사기관과 상당한 시간 전부터 조율해서 지난 17일 오전 조사일정을 확정했다. 당내 다른 인사나 언론은 이를 입수하지 못했는데 공교롭게 윤리위만 19일 또는 19일 개최 일정을 조정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오비아락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경찰의 이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일정에 맞춰 윤리위가 짜맞추기식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또 이날 윤리위 회에 대해 “오늘도 다시 한번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그들이 무리수를 둘 겁니다. 역시나”라고 썼다.
- [핫피플]'스타마케터' 이영희 삼성 부사장이 그린 초연결 사회는?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Do the SmartThings(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내건 두가지 주제 중 하나다. 이 문구는 이번 삼성 전시회를 기획한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이 뽑았다. 과거처럼 신제품을 대거 꺼내 들기보다는 삼성전자의 기기 간 연결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싱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삼성이 그리는 초연결 사회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스타 마케터’인 이 부사장이 그리는 초연결을 통한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은 무엇일까.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기기 간 연결 통해 고객 경험 극대화”이 부사장은 지난 1일 IFA에 참석한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전자제품을 월등히 잘 만들어서 오늘의 성공이 있었고 잘 알려진 회사가 됐다. 하지만 앞으로 삼성이 힘을 모아 나아가야 할 방향은 ‘원삼성’(One Samsung)이라는 한종희 부회장 지시가 있었다”면서 “삼성이 보유한 제품을 모았을 때 고객에 줄 수 있는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할애했다”며 특유의 영어가 섞인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시작했다.스마트싱스는 기기 간 연결을 관리하는 삼성 ‘플랫폼’이다. 과거 ‘연결’이 기기 간 연결 자체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켜면 에어컨, TV, 세탁기 등을 제어하는 것은 기본이고, 간단한 버튼만 누르면 소비자가 원하는 요리, 헬스케어 등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식이다.삼성이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준 경험은 이런 것이다. 트레이닝 서비스인 ‘삼성헬스’와 연동해 요리를 제안하는 ‘쿠킹’ 서비스를 활용하면 운동량에 맞춰 개인별 맞춤 레시피를 구성해 식단을 관리해준다. 아울러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를 기반으로 최적의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에 자동으로 보내준다. 또 요리가 끝나면 ‘에어 케어’ 서비스를 활용해 공기청정기가 작동해 남은 음식 냄새를 없애주는 식이다. 기존에 사용자가 일일이 하나씩 기기를 조작했다면, 고객 수요에 맞춰 기기가 판단해 맞춤형으로 사용법을 제안한다.무선 청소로봇을 통한 펫케어도 가능하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 카메라를 통해 주인이 외출 시에도 집 안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음악을 재생하거나 TV를 켜서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혹시 반려동물이 집 밖으로 나가면 ‘스마트 태그+’ 기능을 통해 반려동물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들이 원했던 ‘경험’을 기기 간 연결을 통해 구현하는 셈이다.이 부사장은 “앞으로는 고객이 느낄 수 있는 편리함에 방점을 찍는 게 고객 요구이며 우리가 할 일”이라며 “스마트싱스가 연결 앱 이상의 고객 경험을 위한 하나의 묶음 단어라고 생각하면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의 삶을 면밀히 살펴보고 고객이 필요한 가치를 찾아 기기 간 연결을 통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얘기다. 기업들은 기술 강화만 외칠 게 아니라 이제는 고객들이 잊지 못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연결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성일경 부사장,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사진 왼쪽부터)◇기술에 스토리를 입힌 이영희삼성은 그간 기술 1위로 글로벌 리더 자리를 이어왔다. 1990년대만 해도 삼성전자 TV는 미국, 유럽 등 주요시장에 소니·도시바 등 일본 제품에 밀려 먼지가 잔뜩 낀 채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 1993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미국 전자제품 유통매장인 베스트바이를 찾았다가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 1993년 6월 고 이 회장은 유명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한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는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했고, 이를 통해 오늘날 품질, 기술 1위 삼성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하지만 최고 기술력만으로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시대는 지났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보유해도 소비자가 제품을 통해 만족하지 못한다면 외면하기 때문이다. 기술력은 기본이고, 소비자들에 제품 관련 스토리를 전달하는 게 필요하다. 제품을 통해 내가 경험할 수 있는 ‘무엇’을 충분히 전달해야 소비자가 제품을 사는 시대가 왔다.이 부사장은 이미 이를 10여년 전부터 삼성전자 마케팅에 적용해 왔다.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코리아에서 이름을 날린 그는 2007년 파격적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삼성전자 기술 설명보다는 기술이 소비자 실제 삶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방식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애플보다 후발주자로 스마트폰시장에 진입한 ‘갤럭시’가 글로벌 1위로 올라선 것은 삼성 기술력도 있지만, 갤럭시를 통한 우리 삶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마케팅한 그의 공이 컸다.그의 성공이 가전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을까. 이날 기자단과 이 부사장의 만찬 건배사 역시 스마트싱스였다. ‘두더(선창)~스마트싱스(후창)!’
- 광화문 광장 재개장…KT 사옥서 ‘미디어파사드’ 첫 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광화문 West 사옥의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전경6일 저녁 개최된 광화문광장 개장식 ‘광화문광장 빛모락(樂)’에 마련된 특설무대 위에서 ‘화합의 빛’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좌측부터)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장 칼릴자데니하트, KT 구현모 대표,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국가무형문화재 이영희, ‘22년 서울시민상 어린이상 수상자 피지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정은혜 작가, 현대무용가 차진엽, 일러스트레이터 김동아, 청운효자동 주민자치위원장 정영기 씨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어제(6일)저녁 개최된 광화문광장 개장 기념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樂)’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인 KT 광화문West 사옥 가림막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의 첫 선을 보였다.구현모 대표는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화합의 빛’ 퍼포먼스에 참여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해당 퍼포먼스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22년 서울시민상을 수상한 피지환 어린이, 국가무형문화재 이영희 명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한 정은혜 작가 등 10명이 함께 했다.KT는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KT 광화문 WEST 사옥 가림막을 ‘미디어파사드’로 활용해 앞으로 1년간 매일 저녁 일몰 시간 이후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구현모 KT 대표는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광화문 광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축하한다”며 “40년간 광화문광장을 지켜온 KT 광화문 West 사옥을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KT로서 참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