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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 리셋터 모두 죽은 사람들이었다…180도 뒤집는 반전 엔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365’가 마지막 1초까지도 숨통을 조이게 만드는 반전을 거듭하며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다. (사진=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방송화면)지난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충격과 파격의 반전 전개로 안방극장을 패닉에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지금까지의 판도를 180도 완벽하게 뒤집는 엔딩 장면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11-12회 방송에서는 리셋의 진실을 쫓던 형주(이준혁 분)와 가현(남지현 분)의 추리력이 힘을 더해가는 가운데 이를 파헤칠수록 그들 앞에는 감당하기 힘든 진실들이 실체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혜인(김하경 분)이 꽃바구니 죽음의 타깃이 되면서 망연자실한 형주와 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상과 달리 리셋터가 아닌 혜인이 사망하자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두 사람은 그 즉시 이신(김지수 분)을 찾아갔다.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발뺌하는 이신에게 형주는 꽃바구니를 보내는 지안원의 직원 송지현(안민영 분)의 모습이 찍힌 cctv 사진을 내밀었고, 이 모든 일들이 이신의 지시로 이루어진 것이라 확신하며 도대체 왜 사람들이 계속 죽게 되는 것인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일말의 동요도 없이 이신은 송실장이 갑자기 일을 그만두었다는 사실을 밝히던 찰나, 그녀의 딸 영이가 등장했고 예상치 못했던 이신 딸의 존재에 형주와 가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형주는 다시 세진병원을 찾았다. 이신의 사진을 보여주며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그는 그녀가 3년 전까지 그 곳에서 근무하던 정신과 의사라는 것과 친한 친구의 자살로 충격을 받고 그만두었다는 것을 알아내면서 형주와 가현의 추리 또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때마침 송실장의 핸드폰 전원이 켜지고, 형주와 가현은 곧바로 그녀의 위치를 추적했다. 꽃바구니를 왜 보냈냐는 형주의 돌직구 질문에 송실장은 두려움에 흔들리는 눈빛으로 “전 아무것도 몰라요. 원장님 지시대로 메시지 카드만 전달했을 뿐입니다”라고 이 모든 것을 이신이 계획했음을 시인해 충격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이신이 마치 미래를 본 사람처럼 모든 걸 다 알고 있고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더 죽기 전에 도망치라고 알 수 없는 말을 전했다. 이에 형주와 가현은 함께 가서 이신이 시켰다는 것만 증명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녀는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굳게 닫힌 지안원의 철문 앞에 망연해진 표정으로 바라보는 형주와 가현의 모습과 딸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는 이신이 교차되면서 그려져 송실장이 전한 ‘이미 늦었다’는 말의 의미를 실감케 했다. 지금까지 알게 된 모든 사실을 다른 리셋터들과 공유한 형주와 가현. 이들이 함께 리셋을 하게 된 이유가 우연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을 직감한 가현은 “인연이든 악연이든 이유를 찾아봐야죠”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앞으로 밝혀질 이들의 진짜 연결 고리를 더욱 궁금케 하는 대목이었다. 그렇게 다시 의지를 다진 형주와 가현은 사건을 다시 정리해 보던 중, 리셋터들 중 유일하게 죽음을 확인하지 못한 박영길(전석호 분)에 대한 의혹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 형주는 영길의 사고 당일, 교통사고 사망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없음을 확인했고, 또 자신의 차량이 아닌 후배의 차량으로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정태(양동근 분)와 재영(안승균 분)이 은밀하게 거래를 하는 정황 또한 드러나 궁금증이 배가되었다. 재영은 정태에게 돈을 주고 누군가를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했고, 이 과정에서 정태는 이신에게 딸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 두 사람 관계에 대한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 그렇게 리셋터들 사이의 연결고리에 대한 증거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기 시작할 그 때, 살아남은 모든 리셋터들에게 의문의 카드가 똑같이 도착하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수호자의 별이 되어 어둠 속을 밝히리니’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받은 리셋터들. 하지만 이번 카드의 문구는 이전과는 달리 책 ‘운명의 조각들’ 속의 글귀나 이미지에서도 특별한 증거를 찾아내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우연히 달력을 보게 된 가현은 3월 27일이라는 날짜에 시선이 꽂히고, 책 속의 3장 27편의 메시지와 내용이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3월 13일 혜인의 사망 날짜 역시 메시지 카드에 적힌 3장 13편의 내용과 똑같다는 것을 알아낸 가현은 바로 오늘, 3월 27일에 또 다시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걸 밝혀내면서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그 시각, 딸과 함께 별을 보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이신의 모습과 공포에 질린 리셋터들의 상반된 모습은 더욱 강렬한 스릴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카드 속 메시지의 의미를 알아낸 이후 형주는 배정태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즉시 그의 집으로 향했다. 그 곳에 남겨진 메모에 세린(이유미 분)의 집주소가 적혀있자 또 다시 형사의 촉을 발동시킨 형주는 불길한 기운에 선호(이성욱 분)와 함께 그녀의 집으로 향했고, 그 시각 세린의 전화를 받은 가현 역시 그녀의 집으로 향하면서 숨멎 긴장감을 자아냈다. 먼저 도착한 가현은 세린의 집에서 쓰러져 있는 세린의 남자친구와 얼굴이 엉망이 된 채 정태에게 멱살이 잡힌 세린을 발견했다. 이에 정태는 급히 도망을 쳤고, 뒤쫓아 오던 형주와 선호가 추격한 끝에 무사히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3월 27일은 그 어떤 희생자도 없이 무사히 지나가고 리셋터들에게도 평온한 일상이 찾아온 것처럼 느껴졌다.그리고 7개월 후, 강가에서 시체 한구가 떠오르면서 평온했던 리셋터들의 일상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어났다. 강가에서 떠오른 시체는 형주가 영길의 죽음에 대해 조사 했을 때 만났던 영길의 후임 택배기사였다. 그가 사망한 날짜가 그 누구의 죽음도 발생하지 않아 안도했던 3월 27일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리셋터들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렇게 이어진 12회의 엔딩은 지금까지의 판도를 완벽히 뒤집었다. 리셋터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형주와 가현은 이신에게 처음 리셋을 제안 받을 때 언급되었던 열차 탈선 사고를 기억하는지 물었다. 이어 만약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리셋을 경험한 이신이 이전 생에서 자신들의 운명을 지켜보고 죽음을 미리 알 수 있었던 거라면 지금 발생한 모든 이야기가 맞아 떨어진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사건들과 증거들을 종합했을 때, 그것을 관통하는 사실은 바로 그 전제일 때 가능한 이야기였던 것. 그 순간, 7개월동안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신이 등장했고, 이어 “맞아요. 여러분은 모두 죽었던 사람들이에요”라고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말을 내뱉으면서 드라마 ‘365’다운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오는 4월 13일(월) 밤 8시 55분에 13-14회가 방송된다.
- 아시아나항공, 자카르타에서 색동나래교실 진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올해 첫 해외 색동나래교실을 열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에 있는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에서 색동나래교실을 열어 재학생 300여명에게 항공산업에 대한 진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 색동나래교실은 현직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 정비사, 공항 직원 등으로 구성한 ‘교육 기부봉사단’이 항공 관련 직업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직업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2017년부터는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베트남 호찌민, 일본 동경,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해외로 영역을 확장해 재외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강연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방문한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는 1976년도에 설립돼 초·중·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갖춘 재외 한국학교로 총 600여명의 재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 교육과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 교육에 적극적인 우수 학교이다.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중·고등부에 재직 중인 장창곡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재외 한국학교는 이러한 진로 체험이 부족한 환경으로 이번 강연이 아이들의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강연에는 아시아나항공 진주현 선임기장, 이유미 부사무장이 강사로 참여해 항공산업에 관심이 있는 재학생들에게 비행 원리, 조종사 자격 및 시험 절차, 기내 승무원 업무 절차, 기내 방송 교육 등을 소개하며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강사로 참석한 캐빈서비스3팀 이유미 부사무장은 “직접 해외에서 교민 청소년들을 만나 현업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15개국 33개의 재외한국학교에서 약 1만4000여명의 현지 교민 자녀 대상으로 해외 색동나래교실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일본 오사카, 베트남 하노이 등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확대해 해외 청소년들의 진로 멘토 역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19일 인도네시아에 있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색동나래교실’ 강연에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기장)가 학생들에게 항공기 비행 원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 왕이 걷던 길, 500년 역사 간직한 `광릉숲길` 열린다
- (사진=정재훈기자)[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5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왕이 걷던 길, 광릉숲길이 열린다.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무덤인 광릉 주변은 1468년 능림으로 지정되면서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적으로만 허용되던 그야말로 ‘왕의 숲’이다. 이 곳은 조선시대는 능림 지정 이후부터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됐고 일제강점기인 1913년부터 현재까지 줄곳 임업 시험림 역할을 해온데다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도 지정됐다.이런 고귀함을 간직한 광릉숲 일대가 오는 25일부터 누구나 걸어서 지날 수 있는 둘레길, ‘광릉숲길’을 내어줄 준비를 마쳤다. 국립수목원이 위치한 광릉숲을 관통해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와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를 연결하는 광릉수목원로의 3㎞ 구간이다.(사진=정재훈기자)◇‘광릉숲길’ 사람이 숲과 하나될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 길을 직접 걸어 본 사람이라면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숲의 고귀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광릉숲길의 남양주시 쪽 입구인 봉선사부터 국립수목원까지 이어지는 3㎞ 구간을 왕복하면 숲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막연한 감동이 전해진다.약 2m 폭의 둘레길은 목재 데크를 이어 붙여 숲이 가진 성격을 거스르지 않았다. 또 숲과 둘레길을 차단하는 철조망과 담장도 최소화 해 이곳이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것을 잊을 만큼 자연과 조화를 이뤘다.둘레길 군데 군데 우람한 나무가 만들어준 그늘에는 어김 없이 쉼터가 있어 걸음을 멈추고 앉아 숲이 전해주는 소리와 향을 집중해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봉선사를 출발해 자동차가 다니는 광릉수목원로와 나란히 조성된 둘레길 코스는 봉선사천을 지나는 능내교를 건너면서부터 완전한 숲길로 바뀐다. 찻길과는 불과 30~4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울창한 나무들이 자동차에서 나오는 인공의 소리를 모두 걸러주면서 온전한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국립수목원을 돌아 남쪽의 봉선사로 향하는 길에서는 또 다른 숲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뭇잎 사이를 뚫고 숲길을 비추는 봄의 햇볕 줄기는 마치 하늘이 열리는 듯한 광경을 선사한다. 돌아오는 길에서 만난 의정부 총지사의 주지인 동진 스님은 “이 길이야 말로 자연과 사람이 하나될 수 있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는 선물”이라고 표현했다.(사진=정재훈기자)◇어른들에겐 ‘소통’의 공간, 아이들에겐 ‘자연학습장’이미 둘레길 개통 소식을 들은 주변 지역 주민들의 산책로가 됐다. 삼삼오오 광릉숲을 찾은 주민들은 숲길을 걸으며 일상 속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500년이 넘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만들어준 숲 속에서 힐링의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의정부시에 사는 김관영(67)씨 부부와 남양주시의 오철호(66)씨 부부는 광릉숲 한 가운데 자리잡은 국립수목원 언저리 둘레길을 걸으며 일상을 공유했다. 출가한 딸의 시집살이 이야기와 손주들의 재롱을 스마트폰으로 함께 보고, 새로 산 트래킹 전용 신발의 편안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오철호 씨는 “광릉숲을 통과하는 둘레길이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 부부와 국립수목원에서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숲길을 걷다보니 일상의 스트레스가 전부 사라지는 느낌”이라며 “가끔 자동차로 광릉수목원길을 지나긴 했는데 막상 걸어서 광릉숲을 통과하고 나니 왜 이제서야 이런 둘레길이 만들어진건지 이해가 안될 정도”라고 소감을 전했다.광릉숲길이 어른들의 소통 공간이라면 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장이자 도시에서 느끼기 어려운 숲의 정취를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다. 휴가를 내고 서울 송파구에서 쌍둥이 아기들과 이곳을 찾은 정연봉(37), 이다민(33·여)씨 부부는 “미세먼지가 가득한 도시를 벗어나 아기들 손 잡고 느리게 걸을 수 있어 마음 편한 산책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입을 모았다.(그래픽=국립수목원)◇25일 공식 개통…산림다양성 보전과 지역발전 공존 ‘일석이조’국립수목원은 지난 2017년 공사를 시작해 만 2년이 걸려 오는 25일 광릉숲길을 개통한다.‘광릉숲 정원벨트 조성사업’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사업은 광릉숲이 간직한 산림다양성을 보전하면서 지역발전이 공존하는 신사업을 창출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경기도와 포천시가 추진하는 K-디자인빌리지와 남양주시의 다산길을 연결해 국립수목원 광릉숲과 포천, 남양주지역 문화·휴양 시설을 연계한 ‘생태’와 ‘문화’를 주제로 담았다.남양주시 부평리의 맞이길 정원을 시작으로 포천시 직동리까지 이어지는 3㎞ 구간은 전나무복원숲과 사계찬미, 나물정원, 산새소리정원, 고사리정원, 광릉가는길, 물의정원, 단풍숲과 놀이터, 작은수목원 등 10가지의 의미를 전달한다.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광릉숲 정원벨트는 숲이 갖는 고유한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숲 속의 지형·지물을 최대한 활용한 자연친화적이고 안전한 숲 길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둔 만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산 선감도에 '바다향기수목원' 개장…바다&숲 함께 즐기기에 딱!
- 10일 개장한 바다향기수목원 전경.(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숲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 명소 ‘바다향기수목원’이 안산 선감도에 문을 열었다.경기도는 10일 오후 2시 바다향기수목원 개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박순자 국회의원, 백승기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원미정 도의원, 윤화섭 안산시장, 박종호 산림청 차장,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바다향기수목원’은 서해안 도서식물의 유전자원 보존과 도민의 산림휴양 향유를 위해 국비 87억 원, 도비 246억 원 등 333억 원이 투입돼 만들어진 공간으로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 일원에 총 101만㎡ 규모로 조성됐다.수목원은 상상전망돼와 암석원, 장미원 등 19개의 주제원을 갖췄고 중부 서해안의 대표 수종인 곰솔, 소사나무 등을 비롯한 총 1004종 30만 본의 초목류가 식재됐다.특히 이중 상상전망돼(모든 상상이 전망되어지는 곳이라는 뜻으로 ‘돼’는 되어의 준말)는 파도와 물고기, 하늘 등을 도자파편으로 형상화한 길이 70m, 폭 5m 크기의 슬로프로 서해안의 낙조를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5월 장미향으로 가득할 ‘장미원’과 다양한 고산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암석원’, 서해안 도서지역의 식물을 망라한 ‘도서식물원’, 각종 수생식물들이 있는 ‘바다너울원’ 등의 주제원을 갖췄다.수목원 주변에는 누에섬 풍력발전기와 전곡항, 대부도, 구봉도 등 다양한 관광 명소들도 있어 주말 나들이를 즐기려는 수도권 주민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바다향기수목원은 다양한 식물유전자원의 보고이자 생태교육, 산림휴양, 문화 등 모두를 누릴 수 있는 명품 수목원”이라며 “대부해양 관광지와 연계해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바다향기수목원은 개장을 기념해 10일부터 12일까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개장축제를 개최한다.
- 제29대 문화재위원, 어려지고 여성 늘었다
- 제29대 문화재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이 제29대 문화재위원을 발표했다.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여성이 대폭 늘었다.1일 문화재청이 발표한 제29대 문화재위원회 위원 75명과 전문위원 193명 명단에 따르면 평균 연령은 제28대에 60.5세였으나, 이번에는 57.7세로 3세가량 낮아졌다. 이전 위원회에는 없던 40대 위원도 7명을 발탁했다. 여성 위원 비율을 16.7%에서 41.3%로 높이고, 문화재 관련 학문을 전공한 학자뿐만 아니라 전시·공연·언론·출판·관광·문화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고루 영입해 인적 구성을 다양화했다.건축학자인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이재운 전주대 교수와 신안준 충청대 교수가 맡는다.정재숙 문화재청장은 3월13일 기자 간담회에서 “문화재위원회를 새 시대에 맞게 개혁하겠다”며 젊은 인물과 여성이 많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신구 세대 조화와 양성평등 정책 실현을 목표로 문화재위원을 정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문화재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는 인물을 모셨다”고 설명했다.문화재위원회 위원은 문화재 보존·관리·활용 관련 사항을 조사하고 심의한다. 임기는 2년이다.다음은 제29대 문화재위원회 명단이다.◇문화재위원(75명)△건축문화재분과(9명) = 김봉렬(위원장·분과위원장), 김정희, 김창준(겸임), 이경미, 이정수, 이찬희, 임영애, 정명섭(겸임), 천득염△동산문화재분과(10명) = 신승운(분과위원장), 고연석, 김문식(겸임), 박은경, 박정혜, 오용섭(겸임), 이종민, 이혜은, 장경희, 정은우△사적분과(11명) = 이재운(부위원장·분과위원장), 강봉원(겸임), 서동철, 유재춘, 이경찬(겸임), 이순희, 이승용, 이영식, 이희정, 진상철, 한숙영△천연기념물분과(11명) = 백인성(분과위원장), 기근도, 김대관, 박종민, 백운기, 신정일, 이상석, 이유미, 이정모, 정부희, 최종희△매장문화재분과(8명) = 이청규(분과위원장), 권오영(겸임), 김건수(겸임), 남해경(겸임), 박광춘, 박현숙, 이준정, 최태선△근대문화재분과(10명) = 신안준(부위원장·분과위원장), 강동진, 권기혁, 김연희, 김이순, 김종헌, 목수현, 안창모, 이광표, 추미경△민속문화재분과(9명) = 석대권(분과위원장), 강옥희, 김왕직(겸임), 박선희, 유나경, 이향미, 정귀원, 조용헌, 홍형순△세계유산분과(7명) = 서경호(분과위원장), 강현숙, 박상미, 심세중, 심숙경, 이경아, 전봉희(겸임)◇문화재전문위원(193명)△건축문화재분과(20명) = 강희정, 곽동엽, 김사덕, 김인하, 김호수, 도진영, 박용신, 박천보, 손태진, 신용철, 신유철, 엄기표, 이강민, 이광복, 이종서, 이천우, 이형규, 조영화, 조철희, 최무현△동산문화재분과(32명) = 강소연, 강선정, 강태이, 김남형, 김현권, 박경자, 박도화, 백인산, 손영문, 송은석, 신숙, 유정염, 이규식, 이상현, 이송란, 이용윤, 이은주, 이은하, 이재정, 이화수, 장기훈, 장동철, 정제규, 정진희, 조인수, 주경미, 주수완, 최경현, 최영숙, 최영호, 최채기, 하혜정△사적분과(24명) = 기호철, 김동전, 김영관, 김우웅, 김주홍, 김철주, 김현, 나동욱, 박기화, 백종오, 서현주, 소현수, 신치후, 안선호, 윤정, 이관희, 이순자, 이시영, 이유범, 임상택, 정연상, 정정남, 조홍석, 최원석△천연기념물분과(29명) = 고석찬, 김경수, 김동영, 김련, 김영준, 김완희, 김인규, 김정하, 박동석, 박재홍, 배관호, 신성희, 신현실, 안건상, 안대회, 안승락, 안승홍, 윤석훈, 이상임, 이융남, 이일범, 이중구, 임덕수, 조운연, 좌용주, 차병진, 최성희, 한상섭, 한성용△매장문화재분과(20명) = 김길식, 김낙중, 김남돈, 김두철, 김재현, 김재홍, 성정용, 성춘택, 소현숙, 송만영, 신종환, 신희권, 심재연, 안덕임, 이정호, 정계옥, 조진선, 하문식, 홍보식, 홍형우△근대문화재분과(26명) = 김기수, 김도형, 김란기, 김명선, 김석현, 김소연, 김용달, 김인덕, 김현선, 나창순, 민경찬, 박선규, 서영희, 송명호, 송미경, 송석기, 오영섭, 이분희, 이상희, 이연경, 이용준, 이현식, 정상우, 최엽, 한미경, 홍성주△민속문화재분과(20명) = 김기주, 김도현, 나경수, 남호현, 남효대, 박재락, 신상섭, 신석하, 신웅주, 오석민, 유기표, 이동범, 이왕기, 이진숙, 정영철, 최은수, 최장순, 최재영, 한지만, 홍태한△세계유산분과(22명) = 강문식, 강현미, 김광희, 김영수, 김석, 김혜정, 남상구, 류상옥, 박원모, 백소훈, 셈 베르메르스, 손영관, 심혜승, 염복규, 우정연, 이상호, 이원석, 장호수, 정용재, 조두원, 조재모, 허용호
- 환경보호 바람…유통가, 식목일 나무 지키기 동참한다
- 식목일을 맞아 롯데월드몰과 롯데몰에서 증정할 세 종류의 다육식물 테이크아웃 화분.(사진=롯데자산개발)[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유통업계가 5일 식목일을 맞아 다양한 나무지키기 활동에 나서고 있다.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과 롯데몰(수원점·은평점·김포공항점)에서 5, 6일 이틀간 테이크아웃 컵에 식물을 담아주는 친환경 이벤트 ‘자연을 테이크아웃 하세요’를 진행한다.고객이 테이크아웃 컵을 가져가면 컵 외부에 스티커를 붙여 꾸며주고, 컵에 분갈이 흙과 다육식물을 옮겨주는 친환경 이벤트다. 화분에는 이름이 적힌 팻말이 달리고, 가져가기 좋게 종이 캐리어도 함께 증정한다. 고객 누구나 구매 여부 상관없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는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노브랜드 ‘나무 심는 화장지’를 선보였다.나무 심는 화장지란 이마트가 노브랜드 롤 화장지 매출액의 1%를 나무 심기 활동에 기부하는 방식의 자원 순환 캠페인이다. 고객이 노브랜드 화장지를 구매할 때마다 나무 심기에 간접적으로 동참하게 된다.기부 방식은 매년 4월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만 1년간 발생한 ‘나무 심는 화장지’ 매출액을 합산해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막화 방지 활동 비정부기구(NGO)인 ‘미래 숲’에 기부한다. 미래 숲은 한국·중국·몽골을 중심으로 사막화 방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앞서 이마트는 자원 순환을 위해 2009년부터 식수 캠페인을 벌여왔다. 매장 인근 공원, 학교 시설 등지에서 시작해 내몽골 사막화 방지, 태풍 곤파스 피해지역 숲 조성,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식수 등으로 총 100만 그루를 심으면서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2017년 1월부터는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벌여 무심코 버려지는 종이영수증도 약 2억 건을 절감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식목일 특집 ‘자연이 주는 위대한 위로’ 강연을 진행한다.(사진=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는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자연이 주는 위대한 위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지난 3일 ‘초록향기 가득: 반려식물 인테리어’의 저자 송현희 작가가 ‘반려식물과의 일상 즐기기’라는 주제로 생활 속 가드닝 이야기를 전했다. 4일에는 40년간 전 세계를 돌며 나무를 만난 김민식 내촌목공소 고문이 ‘나무의 시간’을 주제로 강연한다. 식목일인 5일에는 이유미 국립수목원 원장이 ‘자연과 가까이하는 삶’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식물과 생태계의 보존을 위해 일하는 국립수목원 이야기부터 우리 가까이 있는 자연이 주는 위대한 위로까지 자연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강연이다.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식목일 기획전’을 연다. 플랜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트렌드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1번가에서 지난 한 달간(3월 3일~4월 2일) 공기정화 식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액자형 플랜테리어 상품은 45% 증가했다.G마켓에서도 꽃·채소 모종 매출이 90%, 원예 도구가 58% 더 팔렸으며 옥션에서는 수경재배·습지식물 32%, 공기정화식물이 23%의 신장률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환경을 살리는 데 일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산림청, 22일 서울로7017만리동광장서 '내 나무 갖기 한마당'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오는 22일 서울로7017 만리동광장 일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내달 5일 제74회 식목일을 앞두고, 온 국민이 나무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래 100년의 시작, 새산새숲’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산림청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5000여명의 시민들에게 소나무·꽃나무·유실수·자생식물 등 1인당 4본씩(나무3본, 자생식물 1본) 모두 2만본을 선착순으로 나눠 줄 예정이다.또 김재현 산림청장과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오준식 베리준오 대표, 공정여행가 이상은 등이 강연자로 나서 산림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하는 새산새숲 토크콘서트도 열린다.이어 서울로7017 고가부터 만리동광장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인생 약국, 숲 속 사진관 등 숲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스탬프를 모두 획득한 방문객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김 청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기 위해 매년 식목일을 기념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열고 있다”면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산림청은 3~4월 온 국민이 참여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전국 지자체와 휴양림 등 201개소에서 산림용, 유실수, 꽃나무 등 약 98만본의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와 함께 도시근교(126개소, 212㏊ 식재)에서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국민참여 나무심기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