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박지원 만난 ‘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 누구인가
  • 박지원 만난 ‘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 누구인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내가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자가 맞다.”자신을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의 ‘공익신고자’라고 스스로 밝힌 조성은 씨는 여의도 정치권에서 그리 낯선 인물이 아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국민의당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제보조작 사건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고, 6년여 간 여권에서 범야권으로 우클릭한 청년 정치인이다.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현 올마이티미디어 대표)은 10일 언론을 통해 자신이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자라며 직접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총선 직전인 4월 3일과 8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갑 후보)으로부터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보낸 것으로 의심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에 대한 고발장’ 두 건을 전달 받았다고 지난 2일 인터넷언론 뉴스버스를 통해 처음 알렸다.야당을 통한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임을 밝힌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수사기관에 제출한 증거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JTBC제공/연합뉴스)1998년생 대구출신이자 연세대를 졸업한 조 전 부위원장은 디자인 분야 스타트업 업체를 운영하다가 2014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 같은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당시 당 주류인 친문에 반대하며 탈당해 천 전 의원이 창당한 국민회의에 입당했다. 2017년 국민회의가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 통합하면서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공천관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국민의당이 창당한지 얼마 안돼 꾸려진 비상대책위에서는 초대 상임공동대표였던 천정배 전 의원의 추천으로 청년·여성 몫 비대위원이 됐다. 그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은 박지원 국정원장이었다. 이후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알게 된 조 전 부위원장은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전하면서 당 지도부가 국민에게 사과하고, 천정배·안철수 공동대표는 사퇴했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은 조 전 부위원장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사건이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실질적인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는데, 조 전 부위원장이 당원 이유미씨로부터 ‘녹취록은 조작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인물로, 검찰 조사과정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진술을 했다.조성은씨는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나 식사를 한 지난달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늘 특별한 시간, 역사와 대화하는 순간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뉴스버스가 조씨로부터 김웅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 캡처를 제보 받았다고 밝힌 7월 21일과 첫 보도가 나온 9월 2일 사이 시점에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에서는 국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사진=조성은씨 페이스북 캡처).조 전 부위원장의 당적 바꾸기는 계속됐다. 2018년 박지원 원장과 함께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2018년 2월 창당한 민주평화당에 입당해 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당시 조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원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수차례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박지원 대표님 역시 이번의 순간으로 어느 당 소속 국회의원 1인이 아닌 정당을 초월하는 역사의 상징이 되셨다”며 “누군가 늘 묻는다. ‘왜 박지원 대표 곁에 따라다니는 거냐’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역사를 가까이서 바라보고 경험하기에는 박 대표 곁이 VIP석이니 그렇지 바보야’라고 하겠다”고 한 바 있다.그러나 여기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탈당한 뒤 지난해 1월 ‘브랜드뉴파티’ 창당에 동참했다.당시 ‘브랜드뉴파티’는 자신들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사태를 거치며 부패한 진보와 뻔뻔한 보수에 환멸과 염증을 느낀 2040 모임이라고 설명했다.한 달 뒤에는 범보수 세력 통합 과정에 참여하면서 청년 정당을 표방하는 브랜드뉴파티 대표 자격으로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지만 참패하고 브랜드뉴파티 창당 과정에서 창당에 필요한 5000명을 채우기 위해 가짜당원 명부 의혹이 알려지면서 창당조차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다.조 전 부위원장은 올마이티미디어라는 회사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올마이티미디어는 조 전 부위원장이 정계에 입문한 해인 2014년에 ‘더월드크리에이터스’라는 상호로 설립(설립 당시 자본금 50만원)됐다. 설립 당시 사업목적에는 가죽, 가방 및 신발제조업, 화장품 산업 관련 제품 제조, 개발 및 판매업으로 게재돼 있었다.현재 올마이티미디어라는 홈페이지 회사 소개란에는 제품디자인, 특허개발에 대한 자문과 브랜드 컨설팅 서비스 제공에서 뉴미디어에 맞는 미디어전문가 기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적혀있다. 추후 미디어콘텐츠사업 영역으로 확장해 영화, 웹드라마 등 자체적인 콘텐츠 제작 등을 수행하는 크리에이티브한 미디어 전문회사가 목표라고 소개하고 있다. 올마이티미디어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2021.09.11 I 김미경 기자
'한국방송대상', '그 쇳물 쓰지 마라' 대상…방탄소년단·유재석 수상
  • '한국방송대상', '그 쇳물 쓰지 마라' 대상…방탄소년단·유재석 수상 [종합]
  • ‘그 쇳물 쓰지마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부터 배우 천호진, 김소현, 방송인 유재석, 양세형, 가수 화사 등이 ‘한국방송대상’ 수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하는 ‘제 48회 한국방송대상’이 지난 3일 진행된 가운데, 10일 오후 MBC를 통해 방송됐다.‘제 48회 한국방송대상’은 지상파 방송사가 출품한 출품작 240편의 작품, 65명 방송인 중 치열한 경쟁을 통해 대상 1편, 작품상 29편, 개인상 28인을 선정했다.이날 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가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시사보도 부문에 출품된 ‘그 쇳물 쓰지 마라’는 제철소 노동자의 직업병과 인근 주민들의 환경성 질환 실태, 나아가 부당한 현실에 침묵하는 권력기관들의 카르텔을 고발하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정부의 대책까지 이끌어 내 극찬을 받았다.‘그 쇳물 쓰지 마라’ 연출을 맡은 장성훈 PD는 “많은 노동자분들이 산업재해로 고통받음에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현장 사건사고를 지켜보며 제작하는 입장으로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용기 있게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신 주민들과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대상 작품을 포함 본심 진출작을 국내 OTT 업체인 웨이브(wavve)에서 ‘한국방송대상 특별관’을 통해 9월 한달 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김소현(사진=한국방송대상)남자 최우수가수상은 방탄소년단(BTS)가 수상했다.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제44회(2017년)부터 제45회(2018년), 제47회(2020년)에 이어 한국방송대상 역대 최초로 4회 연속 가수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새로 신설된 인기 가수상까지 수상하여 총 2관왕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방탄소년단은 “올해도 한국방송대상에서 귀한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며,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분들과 특히 아미(팬클럽)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배우 김소현은 여자 최우수연기자상과 인기상 2관왕을 차지했다. “인기상에 이어 최우수상 수상까지 과분한 상을 훌륭한 선생님과 함께 수상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히며, 스태프와 감독,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유재석(사진=한국방송대상)남자 최우수예능인(연예오락) 부문을 수상한 방송인 유재석은 “많은 분들의 노고와 고생 덕분”이라며, “제작진과 동료,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공로상은 배우 김종석의 품으로 돌아갔다. 김종석은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방송인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분들을 보이지 않는 영웅으로 생각한다며 힘찬 박수 보내 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최소 인원으로 간소화해 진행됐다. 특히, 수상자와 시상자 동선을 분리하고 시상자가 트로피를 직접 수령해 수상소감을 전달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박성제 한국방송협회장은 대상 시상에 앞서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보며, 방송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되는 한해였다”라며 “앞으로도 저희 지상파 방송은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비춰 사회통합에 기여하며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올바른 시선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들을 제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태호PD(사진=한국방송대상)이날 축하공연에는 가수 이날치, 브레이브걸스, 박재정이 참여했으며, 시상자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 박선영 아나운서, 가수 양희은, 가수 MC민지, 배우 박하선, 펭수 등이 참여했다. 진행은 KBS 김선근, MBC 정다희, SBS 이인권 아나운서가 맡았다.한편, 제48회 한국방송대상 및 제58회 방송의 날을 축하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영상메시지도 방송에서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우리 방송은 코로나의 악조건 속에서도, 코로나에 맞선 보이지 않는 헌신과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픔들을 조명하며, 공감과 이해, 연대와 협력의 물결을 이끌었다”며 “방송이 소외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다음은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작 수상자작품상 수상자▲대상=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 ▲뉴스보도= ‘MBC 뉴스데스크’ ‘사람이 또 떨어진다’ 추락사 1천 136명 추적 보도▲지역뉴스보도= 전주 MBC 증발한 ‘새만금개발’..‘향토기업’ 이스타항공 추적보도▲지역시사보도= KBS광주방송총국 ‘시사기획 창’ 농산물 가격의 비밀, 누가 돈을 버나?▲시사보도TV= MBC ‘PD수첩’ ‘검찰 특별 수사’ 2부작▲시사보도R= CBS ‘김현정의 뉴스쇼’ - ‘A/S뉴스’▲사회공익TV(공동수상)= EBS 특별기획 ‘당신의 문해력’ 6부작, KBS ‘시사기획 창’ 남겨진 사람들 3부작▲사회공익R= BBS불교방송 개국 30주년 기념 연중 특별기획 ‘세대공감, 듣고 말하다’▲사회공익R= KBS ‘기억을 기록하다’▲문화예술교양=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2’▲생활정보TV=UBC ‘필환경시대의 지.구.수.多’ -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구체적인 수많은(多) 이야기 -▲생활정보R= EBS ‘도진기의 오천만의 변호인’▲지역교양TV= 부산MBC ‘포비든 앨리 (Forbidden Alley)’ 16부작▲지역교양R= 대구MBC ‘시인의 저녁’▲다큐멘터리TV= KBS ‘다큐 인사이트’ ‘성여’ 2부작▲다큐멘터리R= KBS 특집 다큐멘터리 ‘두 엄마 이야기 - 소선이 미숙에게, 미숙이 소선에게’▲지역다큐멘터리TV= MBC경남 ‘놀이터 민주주의’▲지역다큐멘터리TV= KNN 한국전쟁 70주년 ‘피란1023’ 20부작▲지역다큐멘터리R= 울산MBC ‘철의 노래’ 4부작▲어린이= TBC ‘아이들의 시작(詩作)’▲지역오락TV= 대전MBC ‘더 콘서트 : 오롯이 당신 2’▲지역오락R= 안동MBC 6.25 한국전쟁 70주년 특별기획 라디오드라마 ‘낙동강 전선’▲연예오락R= SBS ‘김영철의 파워FM’▲음악구성R=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유행가, 시대를 노래하다’▲뉴미디어프로그램= SBS ‘문명특급’▲드라마TV= KBS ‘달이 뜨는 강’ ▲연예오락TV= MBC ‘놀면 뭐하니?’▲예능버라이어티TV= KBS ‘1박 2일 시즌 4’ ‘1주년 특집 글로벌 프로젝트 : FEEL THE RHYTHM OF KOREA’▲음악구성TV= 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개인상 수상자▲보도기자= 염규현 설특집 ‘로드맨 : 일방통행 서울민국’ 등▲카메라기자= 양재혁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 등▲프로듀서= 박원달 ‘풍정라디오 2020’ 등▲스포츠제작보도= 손성권 ‘즐거운 챔피언 시즌 2’ 등▲뉴미디어프로그램진행= 최희진, 권종오 스포츠머그 ‘별별스포츠’▲영상촬영= 임형은 다큐프라임 ‘60세 미만 출입금지’ 등▲미술= 하동금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등▲영상그래픽= 정길상 VR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2’ VR 제작 등▲음악= 이유미 다큐인사이트 ‘미중전쟁’ 등▲조명= 정상열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등▲아나운서= 최원정 ‘역사저널 그날’ 등▲작가= 최혜정 ‘놀면 뭐하니?’▲진행자= 장도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등▲내레이션= 이금희 ‘한국기행’ ‘리틀 포레스트 하실래요’ 등▲기술진흥= 김필수 EBS 온라인 개학방송 시스템 구축 등▲지역방송진흥(공동수상)= 손영호 ‘뜨거운 피로 외친 광야의 노래’ 등▲故 박용백= ‘다리 건너 미래로’ 등▲공로= 김종석 ‘모여라 딩동댕’ 등▲남자 최우수연기자= 천호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여자 최우수연기자= 김소현 ‘달이 뜨는 강’▲남자 최우수예능인(연예오락)= 유재석 ‘놀면 뭐하니?’▲여자 최우수예능인(연예오락)= 김숙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남자 최우수예능인(예능버라이어티)= 양세형 ‘집사부일체’▲여자 최우수예능인(예능버라이어티)= 화사 ‘나 혼자 산다’▲남자 최우수가수= 방탄소년단 ‘2020 KBS 가요대축제’▲여자 최우수가수= 브레이브걸스 ‘쇼 음악중심’▲인기 연기자= 김소현 ‘달이 뜨는 강’ 등▲인기 예능인= 김선호 ‘1박 2일’ 등▲인기 가수= 방탄소년단 ‘2020 KBS 가요대축제’ 등
2021.09.10 I 김가영 기자
산림청, ‘세계조경가대회 기념정원 설계디자인’ 공모
  • 산림청, ‘세계조경가대회 기념정원 설계디자인’ 공모
  • 국립세종수목원 전경.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사)한국조경학회와 내달 29일까지 ‘세계조경가대회 기념정원 설계디자인’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1948년 영국에서 설립된 세계조경가총회는 전 세계 77개국, 조경가 2만 5000명이 참여하는 국제적 조직이다. 내년 광주시에서 열리는 세계조경가대회는 3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개최되고 대회가 시작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행사이다.산림청과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올해 6월 2022년 세계조경가대회 한국총회조직위원과 한국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및 도시숲·정원·조경기술·문화확산·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모 사업은 업무협약 이행을 위한 첫 단계로 지구가 당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조경의 발전상을 담은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는 것으로 지명공모방식으로 진행한다.지명작가는 고정희(서드스페이스 베를린, 독일), 김봉찬(더가든), 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로사이), 유승종(라이브스케이프), 송지은(케네디 송 듀수아르, Kennedy Song Dusoir, 영국) 등 5명을 선정했으며, 참가자는 3자와 공동으로 2인까지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지명작가는 3일까지 지명수락서를 제출하고, 내달 29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당선작 발표는 오는 11월 12일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중부대 박은영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하고, 정욱주 서울대 교수,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 이진욱 한경대 교수(예비심사위원) 등으로 구성했다.당선작은 내년 8월 광주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조경가협회(IFLA)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립세종수목원 내 ‘세계조경가대회 기념정원’으로 조성된다. 국립세종수목원 안에 2900㎡ 이내의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예산은 5억원이 투입된다. 김주열 과장은 “세계조경가협회(IFLA)의 정신을 기리면서 동시에 조성된 정원은 오래도록 남아 세대를 넘어 세계조경가협회(IFLA)의 소통과 협력의 정신이 계승되어 나가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02 I 박진환 기자
'인질'→'모가디슈' 여름 극장가 韓 영화 약진, 흥행 비결은
  • '인질'→'모가디슈' 여름 극장가 韓 영화 약진, 흥행 비결은
  • (사진=각 배급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인질’, ‘모가디슈’, ‘싱크홀’ 등 한국 영화들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위기를 맞은 여름 극장가에 잇달아 흥행 구원투수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쟁에 다소 불리하다는 3파전 구도에도 불구, 각 작품이 뚜렷한 정체성과 매력으로 차별화된 질을 보여줌으로써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질’ 100만·‘싱크홀’ 200만·‘모가디슈’ 300만 목전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질’과 ‘싱크홀’, ‘모가디슈’는 나란히 1, 2,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이 중 1위는 지난 18일 개봉한 ‘인질’(감독 필감성)로 25일 하루 동안 6만 6307명을 동원하며 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80만 7992명으로 금주 주말 내 1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하다. ‘인질’의 사전 예매율 역시 이날 오전 8시 기준 21.1%로 내달 1일 개봉할 마블 히어로물 신작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16.8%)을 누르고 11일째 정상을 유지 중이다.2위인 ‘싱크홀’(감독 김지훈)은 이날 4만 3003명을 동원하면서 누적 관객 수 177만 4685명을 기록했다. ‘싱크홀’ 역시 지난 11일 개봉한 뒤 3주 차를 맞는 이번 주말 누적 200만 관객 돌파를 넘보고 있다. 3위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는 3만5142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 수 287만 3875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300만 돌파가 유력한 만큼, 한국 영화 최초 100만, 2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올해 개봉 전체 영화 최초 300만 돌파 기록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위 역시 이날 처음 개봉한 김강우, 김소혜 주연의 공포 영화 ‘귀문’(1만 8924명)이 차지하는 등 박스오피스를 수놓은 한국 영화들의 약진에 영화계의 반응은 고무적이다. 특히 지난 7월 28일 개봉해 국내 첫 번째 텐트폴 영화의 포문을 연 ‘모가디슈’는 올해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 신기록을 쓴 주역으로 꼽힌다. 총제작비 255억 원이 투입된 ‘모가디슈’는 류승완 감독이 ‘군함도’(2017)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사투를 담은 실화다. 얼어붙은 당대의 역사적 현실에 강렬한 액션을 더해 대한민국 대사관 한신성(김윤석 분) 대사와 안기부 출신 강대진(조인성 분) 참사관이 북측 림용수 대사(허준호 분). 태준기 참사관(구교환 분)과 힘을 합쳐 탈출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렸다는 찬사를 이끌었다. 오프닝 스코어 당시만 해도 12만 관객들을 불러들였지만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 일주일 만에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까지 약 4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급을 지키고 있다. 300만 돌파와 함께 누적 관객수 295만 5481명으로 올해 영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한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시국 안타는 ‘좋은 콘텐츠’…‘외유내강’ 일등공신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연출, 액션 등 영화의 만듦새 자체가 뛰어나며, 배우들의 호연과 실화와 각색이 적당히 어우러진 몰입감 있는 스토리, 촬영 장소인 모로코의 이국적이며 탁트인 풍경 등 삼박자가 모두 들어맞은 결과”라며 “좋은 콘텐츠는 시국과 관계없이 모든 관객을 소구시킨다는 신념을 입증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영화 관계자는 “류승완 감독이 전작 ‘군함도’ 당시 들었던 각종 비판, 단점들을 이번 ‘모가디슈’를 통해 완벽히 보완하고 씻어냈다”며 “특히 그간 실화를 다룬 국내 영화들이 벗어나지 못했던 전형적인 신파 코드나 정치적 요소들을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 억지 눈물을 쥐어짜지 않고도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 데 큰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모가디슈’에 이은 두 번째 한국형 텐트폴인 ‘싱크홀’은 재난 소재와 코미디를 결합, 킬링타임과 웃음이 필요한 휴가철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첫날 14만명 동원으로 올해 한국 영화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개봉 약 2주 만에 손익분기점인 200만 관객 돌파가 유력시된다. 8월 개봉 후발주자인 ‘인질’은 앞선 두 영화에 비해 제작비 등 규모는 적지만, 여름 흥행 히든카드로 불리는 황정민을 주연으로 가성비 좋은 액션 스릴러 장르물을 표방해 관객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황정민이 실제 배우 황정민으로 출연한다는 엉뚱하고도 기발한 설정이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김재범, 이유미 등 연기력 좋은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모가디슈’, ‘인질’ 두 편을 잇달아 흥행에 성공시킨 영화 제작사 ‘외유내강’은 올해 여름 한국 영화 흥행을 이끈 가장 큰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외유내강’은 류승완 감독과 그의 아내인 강혜정 대표가 각자의 성을 따 이름을 지은 제작사다. 밖에서 일하는 류(유)승완과 안에서 일하는 강혜정이라는 뜻을 담아 2005년 설립했다. 이에 대해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위험 부담 때문에 3주 간격으로 잇달아 개봉하는데 망설였지만, 작품들을 높게 평가한 두 영화의 투자배급사들이 ‘극장에서 볼 만한 영화가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관객들에게 알리자’고 거듭 설득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각 작품의 매력과 적재적소 방송 출연을 활용한 배우들의 열띤 홍보 역시 이번 3파전 흥행에 한몫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배우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작품 자체의 매력 덕분에 금세 관객들의 입소문을 탄 것과 함께 각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열띤 홍보를 한 것도 시너지를 냈다”며 “시국으로 작품을 프로모션할 수 있는 전략들이 한정되다 보니 요즘은 배우들이 직접 방송, 라디오 출연에도 신중하게 안목을 발휘해 배우 개인과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모두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택하려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1.08.26 I 김보영 기자
역시 여름엔 황정민…'인질' 1위 질주
  • 역시 여름엔 황정민…'인질' 1위 질주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황정민 매직이 또 다시 증명된 여름이다. ‘믿고 보는 배우’ ‘8월의 사나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 배우답게 이번 영화에서도 티켓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2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인질’(감독 필감성)은 첫날 지난 18일 9만여 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데 이어 6인 연속 정상을 지키며 23일까지 69만명을 동원했다. 현 추세라면 개봉 2주차인 금주 중 1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수도권 및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과, ‘싱크홀’ ‘모가디슈’ 두 텐트폴 영화들이 선점해 있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체급 작은 영화가 거둔 성취다. 총 제작비로 ‘싱크홀’이 140억,‘모가디슈’가 250억을 들인 데 비해 ‘인질’은 80억원으로 비교적 적은 돈을 들였다.‘인질’의 흥행 동력은 신뢰 및 호감도 높은 황정민과, 사실인지 허구인지 헷갈리는 흥미로운 설정이 꼽힌다.황정민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흥행 배우다. 그의 근래 출연작은 1년중 관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8월에 개봉을 해 ‘베테랑’(2015) 1340만명, ‘공작’(2018) 497만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435만명으로 흥행을 성공시켰다. 이 가운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시국에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가 됐다. 황정민이 8월의 사나이로 불리는 배경이다.‘인질’은 필감성 감독의 첫 장편인데 신인 감독의 영화가 이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할 수 있었던 데에는 외유내강의 숨은 공이 크다. 외유내강은 ‘엑시트’(누적관객 942만명) ‘시동’(누적관객 331만명)으로 재기발랄한 신인 감독들을 서포트하며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외유내강은 지난해보다 더 힘들다는 올 여름에 ‘모가디슈’와 ‘인질’ 두 작품을 내놓으며 한국 영화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개봉한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는 280만명을 넘기며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 여름은 ‘모가디슈’가 끌고 ‘인질’이 밀면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 영화는 단순히 흥행과 재미뿐 아니라 만듦새 면에서도 만족감을 주며 웰메이드 영화로서 지지를 얻고 있다. 외유내강은 이번 여름을 계기로 시네필뿐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까지 믿고 보는 제작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인질’의 흥행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정민뿐 아니라 김재범 류경수 이호정 등 영화 속 ‘뉴페이스’들이 덩달아 주목을 받으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인질’은 귀갓길에 괴한들에 납치된 톱배우 황정민의 필사의 탈출을 그린다. 황정민 김재범 류경수 이유미 이호정 정재원 이규원 등이 출연한다.
2021.08.24 I 박미애 기자
남양주 수동면 엄마·아빠 모여 쓰레기감량 아이디어 나눠
  • 남양주 수동면 엄마·아빠 모여 쓰레기감량 아이디어 나눠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 수동면 엄마·아빠들이 모여 쓰레기 감량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가 열렸다.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수동면 시민들을 대상으로 ‘6월 맘쓰수다회’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남양주시 제공)‘맘쓰수다회’란 쓰레기에 마음 쓰는 엄마·아빠들이 모여 허심탄회한 수다를 통해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실생활 속 아이디어를 발굴·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는 지난 5월부터 지역별 찾아가는 수다회를 운영하고 있다.이날 수다회에는 수동면 시민 20명이 참여해 쓰레기 감량을 위해 생활 속 실천 가능한 경험과 다짐을 공유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생분해 종이화분을 이용한 씨앗 가꾸기 체험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이날 ‘맘쓰수다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가정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은 주민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환경을 매개로 한 이웃 간 대화의 장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유미 자치행정과장은 “기후위기와 환경재난 속에 가장 필요한 것은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시민들의 공감과 동참”이라며 “시민, 이웃간 소통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맘쓰수다회를 비롯한 시민참여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1.06.24 I 정재훈 기자
'3월로 식목일 변경' 국민 절반 이상 동의…앞당기려는 이유는?
  • '3월로 식목일 변경' 국민 절반 이상 동의…앞당기려는 이유는?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에 맞춰 식목일을 앞당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산림청이 실시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서도 식목일을 3월로 변경하자는 방안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나왔다.(사진=산림청 제공)31일 산림청에 따르면 3월 22~23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국민 1006명을 대상으로 나무 심기와 식목일 변경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 ‘3월로 식목일 날짜 변경’에 응답자의 56.0%가 찬성했다. 찬성 이유로는 최근 3월 평균 기온이 1960년대부터 10년에 0.5도씩 상승해 1946년 식목일 제정 당시보다 3도 정도 높아졌다는 것이다.현행 식목일인 4월 5일은 광복 직후인 1946년 처음 정해졌고 이후 1982년부터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식목일 지정 당시 나무 심기에 적당한 기후 조건이었지만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나무 심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이를 감안해 산림청이 식목일을 현행보다 2주에서 3주 정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지난달 31일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4월 5일 식목일이라는 역사성, 상징성 이런 것들도 중요한 의미가 있기에 여러 가지 문제들을 복합적으로 타당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이제는 산림, 나무를 심는 일이 탄소 문제 우리가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아주 심각한 문제로 대대적으로 고민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이어 “남쪽부터 북쪽까지 고루고루 같은 중부지방에서도 산림과 도시, 특히 지금은 예전에 산에 나무를 심는 시기보다 도시에 나무를 많이 심어야 되는 시기이기에 훨씬 더 시기를 앞당겨야 되는 것들을 고민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보통은 3월 중하순으로 예측하고 있다”라며 “검토는 이미 했고 여러 가지 의견들을 바탕으로 곧 결정이 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21.04.01 I 황효원 기자
정원도시포럼 ‘정원도시 컨퍼런스’ 개최
  • 정원도시포럼 ‘정원도시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원도시포럼이 오는 18일 ‘2021 정원도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자료=한양)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정원도시포럼, 메타포라가 주관하는 정원도시 컨퍼런스는 지난 1년간 12번에 걸쳐 진행된 ‘정원도시포럼’을 통해 논의된 정원도시의 이슈와 그 결과를 공유하고 전라남도 해남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 정원도시 ‘솔라시도’를 대표 정원도시 모델로 제시해 향후 국내 정원도시의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로 의미가 있다.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후 위기, 포스트 팬데믹 등 환경변화와 이슈에 대응 가능한 새로운 도시패러다임의 필요성이 대두함에 따라 정원도시의 정의와 필요성, 정원도시에서의 삶과 태도 등을 담은 정원도시선언문을 제정·선포할 예정이다.1부는 서울대학교 조경진 교수의 기조발제 ‘정원도시로의 초대’로 문을 연다. 이어 신구대학교 김인호 교수의 ‘정원도시와 시대적 담론’, 추계예술대학교 박은실 교수의 ‘정원도시와 도시문명’ 발제를 통해 정원도시의 필요성과 가치를 논한다. 1부 끝에는 기술사사무소 이수의 서영애 소장은 지난 한 해 정원도시포럼의 결과물인 ‘정원도시선언’을 포럼 대표로 선언할 예정이다.이어 2부는 정원도시의 형성을 주제로 국립세종수목원 이유미 원장이 ‘숲과 정원도시’를, 안녕소사이어티 안이영노 대표가 ‘정원도시의 사람들’에 대해 논하며 숨 프로젝트 이지윤 대표가 ‘정원도시의 공공미술’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마지막 3부에서는 스마트 정원도시 ‘솔라시도’를 사례로 정원도시의 미래와 가능성을 들여다본다. 서울대학교 이제승 교수가 ‘지속가능한 스마트 정원도시 조성원칙’ 발제를 맡았으며 이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이병철 전무가 ‘솔라시도 정원도시 컨셉’을, 서울대학교 정욱주 교수가 ‘솔라시도 정원도시 구현 방안’을 이야기한다. 3부로 이어진 발제가 모두 끝난 후에는 약 65분간 참가자 전원이 자유롭게 정원도시와 솔라시도에 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종합토론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조경진 정원도시포럼 위원장은 “컨퍼런스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원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솔라시도를 사례로 그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도시를 꿈꾸는 전문가그룹 및 학계, 시민이 폭넓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 정원도시 컨퍼런스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정원도시에 관심 있는 대중과 전문가 모두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며 유튜브채널 ‘정원도시포럼’ 또는 블루시티 솔라시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2021.01.14 I 강신우 기자
옹성우·차은우→김세정·하니…안방극장·충무로는 '3세대 연기돌' 전성시대
  • 옹성우·차은우→김세정·하니…안방극장·충무로는 '3세대 연기돌' 전성시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올 하반기 쏟아지는 다양한 작품들 속 3세대 ‘연기돌’(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활약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위에서부터)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속 배우 옹성우,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로 파격 변신을 감행한 EXID 출신 안희연(하니). (사진=각 영화 스틸)채널, 플랫폼이 적고 연기와 음악활동을 병행하는 경우가 흔치 않던 2000년대 초중반 ‘1세대 연기돌’들은 인기가 있어 시청률에 도움은 되지만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아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배우들이 설 무대도 빼앗는다는 이유로 업계에서 뜨거운 감자처럼 여겨지곤 했다. 연기력에 대한 편견과 논란은 꾸준히 시험대에 오르고, 가수와 배우 중 한 가지만 선택할 것을 강요받는 분위기도 있었다.지금 연기돌들은 안방극장과 충무로 모두가 욕심내는 흥행 보증수표가 됐다. 이른바 3세대 연기돌의 시대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3세대 연기돌들은 데뷔 전부터 노래, 춤과 함께 연기도 트레이닝을 받는 것은 물론 멤버 개개인도 그룹 활동 외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연기를 선택할 경우 연기자이자 한 작품의 일원으로서 배역에 녹아들고자 끊임없이 정진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라며 “더구나 K팝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이들이 출연할 경우 해외팬들의 호응으로 작품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니 제작사 입장에서는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옹성우·하니→안방극장, 충무로 연달아 접수 지난해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주연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 그룹 워너원(Wanna One) 출신 옹성우는 최근 방송 중인 JTBC 드라마 ‘경우의 수’ 및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1년 만에 안방극장, 스크린의 주연을 연달아 접수했다. 올해 초 웹드라마 ‘엑스엑스’(XX) 및 MBC ‘SF8’ 단편 ‘하얀까마귀’의 주연으로 성공적인 연기 데뷔를 한 EXID 출신 안희연(하니)은 첫 영화 도전에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로 영화에 데뷔한다. 10대 가출청소년들의 치열하고 현실적인 생존기를 그려내 논란을 불러일으킨 독립영화 ‘박화영’의 이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안희연은 10대 비행소녀 주영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10대 임산부가 된 세진(이유미 분)이 본인의 ‘유산 프로젝트’를 완수하고자 동갑내기 친구들과 무리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극 중 주영은 그 무리의 일원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미리 관객을 만난 ‘어른들은 몰라요’는 평단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 메가박스상과 KTH상 등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동명의 초절정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돼 이번 연말 2030 안방극장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tvN ‘여신강림’과 OCN ‘경이로운 소문’의 주인공은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와 구구단 김세정이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A제작사 대표는 “글로벌 OTT(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의 발달로 국내보다 해외 진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훨씬 커지다보니 해외 팬 시장을 공략하려는 과정에서 기획부터 아이돌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작품들이 많다”며 “웹드라마 부문은 아예 아이돌들이 TV, 영화에 진출하기 위한 입문, 훈련 장소가 됐을 정도로 아이돌 포화 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다.(위에서부터)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주연을 맡은 구구단 김세정, tvN ‘여신강림’으로 돌아온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OCN, tvN)◇“체계화된 트레이닝, 많아진 플랫폼들 덕분”‘연기돌’의 계보는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드라마 ‘막상막하’를 시작으로 본격 연기활동에 나선 핑클 성유리, 2002년 ‘천국의 아이들’과 2004년 영화 ‘돌려차기’에 출연한 신화 김동완, 2004년 드라마 ‘불새’의 신화 문정혁(에릭) 등이 1세대 연기돌의 포문을 열었고 이후 2007~2009년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와 샤크라 출신 정려원, 슈가 출신 황정음, 이승기 등이 본격적으로 ‘연기돌’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2010년도부터는 K팝을 필두로 가수가 주축이 된 팬덤 및 한류 콘텐츠를 만들려는 시도들이 본격화했다. 2011~2012년 시즌2까지 제작된 드라마 ‘드림하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콘텐츠들을 업고 등장한 아이돌 연기자들이 ‘2세대 연기돌’이다. 배수지와 아이유(이지은), 지연, 정수정(크리스탈), 에이핑크 정은지 등이 여기 속한다. 옹성우, 차은우 김세정, 안희연 등 OTT와 SNS 등 플랫폼이 다양해진 2010년대 후반부터 활약하기 시작한 현재의 연기돌들이 3세대의 주역이다.정덕현 평론가는 “과거에 비해 연기 트레이닝 시스템도 보다 체계화되고 연기력을 시험하고 갈고 닦아볼 수 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들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지금의 아이돌들이 여느 신인배우 못지않은 연기 잠재력을 보여주는 게 가능해진 것 같다”며 “다만 이같은 경향이 강화될수록 같은 출발선상에 서지 못한 신인 배우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더 적어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0.11.18 I 김보영 기자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세종수목원, 17일부터 완전 개방
  •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세종수목원, 17일부터 완전 개방
  • 국립세종수목원 전경.사진=한국수목원관리원 제공[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8년간의 사업 준비 및 조성공사를 마치고, 17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입장료는 시범 운영 기간인 12월 31일까지 무료이다.수목원관리원은 코로나 19 재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동시 관람객 입장을 5000명으로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절차를 준수해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사계절전시온실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같은 시간에 300명이 입장할 수 있다.국립세종수목원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 다양성 감소가 확대됨에 따라 기후 및 식생대별 수목유전 자원의 보전 및 자원화를 위한 국가수목원 확충 계획에 따라 설립됐으며, 우리나라 3번째 국립수목원이다.축구장 90개 규모인 65㏊ 크기의 면적에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여개의 다양한 주제전시원에 2834종, 172만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또 온대중부권역 산림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수집·전시·연구를 수행한다.세종시 신도시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으로 녹색 문화 체험교육과 휴식 공간 등 고품질 수목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다양한 주제 전시원과 전시물을 즐길 수 있도록 식물, 정원 등의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한다.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개원한다”며 “다만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위해 관람 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0.10.15 I 박진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고용노동부 ◇ 과장급 전보 △군산지청장 김두경 ◇과장급 파견 △기획재정부(한국판 뉴딜 실무지원단) 이원주○충북 영동군 ◇ 5급 전보 △환경과장 배기호 △보건행정과장 이희자 △상수도사업소장 김명식○연세의료원 ◇의료원(행정본부) △감사실장 신지철 △기획조정실 실장 이강영 △기획조정실 기획조정1부실장 정영수 △기획조정실 기획조정2부실장 이 은 △의료정보실장 임준석 △정보서비스센터 소장 금웅섭 △정보보안센터 소장 신상준 △정보전략센터 소장 김성원 △사무처장 안상훈 △의과학연구처 처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 연구지원부처장 윤상선 △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1부처장 정영철 △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2부처장 이익재 △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3부처장 문석준 △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4부처장 추상희 △대외협력처장 구성욱 △미디어홍보센터 소장 김진아 △미디어홍보센터 부소장 이동원 △발전기금사무국 국장 한웅규 △발전기금사무국 발전기금부국장 김광준 △발전기금사무국 발전기금강남부국장 이정일 △제중원보건개발원장 안신기 △세브란스아카데미 소장 이유미 △세브란스아카데미 부소장 정선재 △의료선교센터 소장 박진용 △미래전략실 실장 이강영 △미래전략실 부실장 최승호 △미래전략실 해외사업단장 김광준 △의료원건설사업단장 윤동섭 △강남중장기사업본부장 송영구 △중장기사업본부 본부장 이강영 △중장기사업본부 부본부장 최승호 △강남중장기사업본부 부본부장(TFT) 이광훈◇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 서경률 △연구부원장 정보영 △기획관리실장 고홍 △기획부실장 강상욱 △내과부장 이은직 △외과부장 김명수 △유방외과장 박세호 △일반외과장 김명수 △신경외과장 김긍년 △핵의학과장 강원준 △국제진료소 부소장 박찬신 △중환자실장 나성원 △응급진료센터 차장(소아구역) 김문규 △감염관리실장 이혁민 △가정간호사업소장 김장환 △뇌신경센터 소장 장진우 △VIP건강증진센터 소장 김순일 △뇌하수체종양전문클리닉 팀장 이은직 △교육수련부장 김범석 △교육수련부 수련1차장 홍종원 △진료혁신센터장 김용욱 △진료혁신센터 1부센터장 권자영 △진료혁신센터 2부센터장 김혜련 △진료협력센터 소장 홍그루 △진료협력센터 차장 강창무 △의료기술품질평가센터장 박종철 △임상연구관리실장 정보영 △임상시험센터 소장 안중배 △혈액원장 김신영 △세브란스헬스체크업의원 원장 이종균 △세브란스헬스체크업의원 부원장 정혜원 △방사선 안전관리의사 강원준 △수면건강센터 소장 주민경 △관절스포츠재활센터 소장 이진우 △동정맥루센터 소장 허규하 △방사선안전관리실장 강원준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장 하종원 △세브란스헬스체크업의원방사선안전관리의사 황상현◇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 이우석 △연구부원장 박형천 △기획관리실장 이영목 △기획관리실 기획부실장 임범진 △기획관리실 의료정보부실장 김성준 △홍보실장 이성수 △척추병원 원장 진동규 △척추병원 척추신경외과장 진동규 △적정진료관리(QI)실장 박윤길 △적정진료관리 부실장 이용제 △소아청소년과장 이영목 △대장항문외과장 백승혁 △핵의학과장 유영훈 △암병원 대장암센터 소장 백승혁 △암병원 간암센터 소장 이정일 △국제진료소장 조시현 △교육수련부장 장철호 △교육수련부 차장 박종숙 △진료협력센터 소장 백승혁 △임상연구관리실장 박형천 △임상시험센터 소장 박준성 △감염내과장 이경화 △종양내과장 현신영 △혈액내과장 현신영 △암병원진료부장 동재준◇치과대학병원 △부원장 정의원 △교육연구부장 차정열 △기획관리실장 박지만 △보존과장 신유석 △보철과장 이재훈 △구강악안면외과장 정영수 △교정과장 차정열 △소아치과장 김성오 △치주과장 이중석 △영상치의학과장 한상선 △구강내과장 안형준 △원내생진료실장 신유석 △중앙기공실장 김종은 △인체구강유래자원은행장 송제선 △통합치의학과장 박원서◇연세암병원 △부원장 김상운◇재활병원 △원장 김덕용 △진료부장 김용욱◇심장혈관병원 △진료부장 고영국 △심장혈관외과장 이삭 △마취통증의학과장 심재광◇어린이병원 △원장 오정탁 △진료부장 은호선
2020.08.26 I 박경훈 기자
  • [인사] 연세대학교 의료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의료원(행정본부)▲감사실장 신지철 ▲기획조정실 실장 이강영 ▲〃 기획조정1부실장 정영수 ▲〃 기획조정2부실장 이 은 ▲의료정보실장 임준석 ▲정보서비스센터 소장 금웅섭 ▲정보보안센터 소장 신상준 ▲정보전략센터 소장 김성원 ▲사무처장 안상훈 ▲의과학연구처 처장 최재영 ▲〃 연구지원부처장 윤상선 ▲〃 연구진흥1부처장 정영철 ▲〃 연구진흥2부처장 이익재 ▲〃 연구진흥3부처장 문석준 ▲〃 연구진흥4부처장 추상희 ▲대외협력처장 구성욱 ▲미디어홍보센터 소장 김진아 ▲〃 부소장 이동원 ▲발전기금사무국 국장 한웅규 ▲〃 발전기금부국장 김광준 ▲〃 발전기금강남부국장 이정일 ▲제중원보건개발원장 안신기 ▲세브란스아카데미 소장 이유미 ▲〃 부소장 정선재 ▲의료선교센터 소장 박진용 ▲미래전략실 실장 이강영 ▲〃 부실장 최승호 ▲〃 해외사업단장 김광준 ▲의료원건설사업단장 윤동섭 ▲강남중장기사업본부장 송영구 ▲중장기사업본부 본부장 이강영 ▲〃 부본부장 최승호 ▲강남중장기사업본부 부본부장(TFT) 이광훈◇ 세브란스병원▲진료부원장 서경률 ▲연구부원장 정보영 ▲기획관리실장 고 홍 ▲기획부실장 강상욱 ▲내과부장 이은직 ▲외과부장 김명수 ▲유방외과장 박세호 ▲일반외과장 김명수 ▲신경외과장 김긍년 ▲핵의학과장 강원준 ▲국제진료소 부소장 박찬신 ▲중환자실장 나성원 ▲응급진료센터 차장(소아구역) 김문규 ▲감염관리실장 이혁민 ▲가정간호사업소장 김장환 ▲뇌신경센터 소장 장진우 ▲VIP건강증진센터 소장 김순일 ▲뇌하수체종양전문클리닉 팀장 이은직 ▲교육수련부장 김범석 ▲〃 수련1차장 홍종원 ▲진료혁신센터장 김용욱 ▲〃 1부센터장 권자영 ▲〃 2부센터장 김혜련 ▲진료협력센터 소장 홍그루 ▲〃 차장 강창무 ▲의료기술품질평가센터장 박종철 ▲임상연구관리실장 정보영 ▲임상시험센터 소장 안중배 ▲혈액원장 김신영 ▲세브란스헬스체크업의원 원장 이종균 ▲〃 부원장 정혜원 ▲방사선 안전관리의사 강원준 ▲수면건강센터 소장 주민경 ▲관절스포츠재활센터 소장 이진우 ▲동정맥루센터 소장 허규하 ▲방사선안전관리실장 강원준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장 하종원 ▲세브란스헬스체크업의원방사선안전관리의사 황상현◇ 강남세브란스병원▲진료부원장 이우석 ▲연구부원장 박형천 ▲기획관리실장 이영목 ▲〃 기획부실장 임범진 ▲〃 의료정보부실장 김성준 ▲홍보실장 이성수 ▲척추병원 원장 진동규 ▲〃척추신경외과장 진동규 ▲적정진료관리(QI)실장 박윤길 ▲〃부실장 이용제 ▲소아청소년과장 이영목 ▲대장항문외과장 백승혁 ▲핵의학과장 유영훈 ▲암병원 대장암센터 소장 백승혁 ▲암병원 간암센터 소장 이정일 ▲국제진료소장 조시현 ▲교육수련부장 장철호 ▲〃차장 박종숙 ▲진료협력센터 소장 백승혁 ▲임상연구관리실장 박형천 ▲임상시험센터 소장 박준성 ▲감염내과장 이경화 ▲종양내과장 현신영 ▲혈액내과장 현신영 ▲암병원진료부장 동재준◇ 치과대학병원▲부원장 정의원 ▲교육연구부장 차정열 ▲기획관리실장 박지만 ▲보존과장 신유석 ▲보철과장 이재훈 ▲구강악안면외과장 정영수 ▲교정과장 차정열 ▲소아치과장 김성오 ▲치주과장 이중석 ▲영상치의학과장 한상선 ▲구강내과장 안형준 ▲원내생진료실장 신유석 ▲중앙기공실장 김종은 ▲인체구강유래자원은행장 송제선 ▲통합치의학과장 박원서◇ 연세암병원▲부원장 김상운◇ 재활병원▲원장 김덕용 ▲진료부장 김용욱◇ 심장혈관병원▲진료부장 고영국 ▲심장혈관외과장 이 삭 ▲마취통증의학과장 심재광◇ 어린이병원▲원장 오정탁 ▲진료부장 은호선이상 9월 1일자
2020.08.26 I 이순용 기자
독서에 빠진 은행장들..무슨 책 읽나
  • [톡톡!금융]독서에 빠진 은행장들..무슨 책 읽나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코로나와 긴 장마로 ‘집 콕’ 휴가를 맞이하게 된 은행장들의 휴가 일정은 대부분 독서다. 책을 읽으며 경영전략을 구상하겠다는 의도다.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갑작스런 언텍트(비대면) 확대, 네이버ㆍ카카오 등 새로운 경쟁자(빅테크)의 등장 등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된 만큼, 은행장들은 ‘미래’와 ‘변화’를 주제로 한 도서를 주로 선택했다.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추천 도서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의 ‘번영의 역설’(왼쪽)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추천 도서 에이미 에드먼슨의 ‘두려움 없는 조직’ 표지 모습.(사진=예스24 제공)◇시중은행장 “디지털 시대 도래 혁신을 찾아라”지난주 휴가를 다녀온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의 ‘번영의 역설’이라는 책을 챙겼다. 아프리카가 전 세계의 전폭적인 원조를 받으면서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조명한 책이다. 아프리카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회성 지원 대신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 인프라와 교육, 제도, 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진정한 해결책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려면 ‘혁신’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평소 다독가로 알려진 진 행장은 “급변하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신한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보여주는 책”이라며 크게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진 행장은 집콕 휴가를 맞이하게 된 직원들에게 사내 전자도서 대여 횟수를 일시적으로 늘려주며 독서를 장려하고 있다.허인 국민은행장은 최재붕 성균관대학 교수의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를 읽었다고 한다. 포노사피엔스란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세대를 칭하는 용어로, 책은 포노사피엔스 시대의 성공 전략과 새 시대의 인재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허 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한 신인류 특징과 산업군별 시장 변화 및 소비자 변화의 내용을 다룬 책으로 최근 출시된 디지털, IT 관련 도서 중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전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추천도서로 꼽았다. 인간의 삶과 세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 코로나19 현상을 심층 진단한 책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브렛 킹의 ‘뱅크4.0’을 선택했다. 디지털 시대, 은행의 미래를 논한 책이다. 지 행장은 “가속화 되고 있는 빅테크ㆍ핀테크와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손병환 농협은행장은 디지털은행 시대를 그린 ‘아마존뱅크가 온다’(다나카 미치아키)를 추천도서로 꼽았다.◇카카오뱅크 ‘올바른 기업문화’ 고민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에이미 에드먼슨의 ‘두려움 없는 조직’을 추천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이자 세계적인 경영학 구루 에이미 에드먼슨이 조직 문화에 대한 25년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다. 윤 대표는 “25년간 한 우물을 팠던 저자가 기업문화에 대한 핵심을 짚은 책”이라며 “인간 본성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준거집단인 기업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야 한다는 키워드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이유미 작가의 ‘우리 나무 백가지, 꼭 알아야 할 우리 나무의 모든 것’이란 책을 추천했다. 윤 행장은 “무심히 지나치는 우리 주변 나무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이름을 불러주고 싶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다음주 휴가를 떠나는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의 ‘하버드 중국사’를 추천했다. 박 은행장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책을 특별히 챙겨 읽는 편이다.
2020.08.13 I 전선형 기자
'처남 이영훈' 논란에 김부겸, '노무현 어법'으로 응수
  • '처남 이영훈' 논란에 김부겸, '노무현 어법'으로 응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김부겸 전 의원이 처남인 이영훈 서울대 전 교수의 친일파 논란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법’을 빌려 표현했다.김 전 의원은 4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아내 이유미 씨가 쓴 “큰오빠 이 전 교수로 인해 남편이 곤혹스런 처지”라는 내용의 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그는 “이분(이 전 교수가)이 사상적으로, 또 자기 학문적 세계에서 변화한 것이야 벌써 칠십세가 되셨으니까, 제가 그것까지 어떻게 하겠느냐”며 “다만 이제 이걸 갖고 시비를 건다면 이거는 연좌제이고 노무현 대통령 어법을 빌린다면 ‘그럼 내가 집사람하고 헤어지란 말이냐’ 그런 항변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노 전 대통령은 2002년 대선 때 장인의 좌익활동 경력이 문제가 되자 “그러면 사랑하는 아내와 헤어지란 말입니까”라고 외친 바 있다.김 전 의원은 또 “이 정도로 당내 경쟁을 하면서, 저에 대해서 비난하는 것은 정말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비난 글이) 하도 많이 돌아다닌다고 하니까 아내가 남편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써서 우리 캠프에 보내준 모양”이라고 전했다.김부겸 전 의원과 부인 이유미 씨의 1982년 신혼여행 사진 (사진=김 전 의원 페이스북)앞서 이날 오전 김 전 의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김부겸 전 의원의 아내인 이유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이씨는 “큰오빠가 대학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이 되고 도망 다니던 시절, 형사들이 우리 집을 들락거리기 시작했고 셋째 오빠는 학생운동으로 투옥되어 재판을 받고 3년여간 옥살이를, 남동생은 대학 졸업 후 미(美) 문화원 폭파 사건으로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2년여 옥살이 했다”고 운을 뗐다.이씨의 큰오빠는 일본군 ‘위안부’의 성 노예화는 없었다는 취지가 담긴 ‘반일종족주의’의 공동저자로 논란을 빚은 이영훈 서울대 전 교수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씨는 “그렇게 저는 민주화 운동을 하던 집안에서 성장했다. 남편도 79년 가을에 친구였던 셋째 오빠의 소개로 만나, 82년 초에 결혼했다”며 “저 역시 80년, 86년, 92년, 세 차례에 걸쳐 경찰과 안기부에 끌려갔다. 80년에는 연애할 당시”라며 “광주항쟁이 나자 서울대 복학생이던 남편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한은 대구지점에 다니던 저를, 애인이라며 경찰청 대공분실에서 나와 잡아 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렇게 험난한 시절을 지나왔다. 오직 남편이 하는 정치가 올바르다 믿고 뒷바라지해 왔다. 그런데 이제 와, 저의 친정 오빠로 인해 곤혹스런 처지를 당하니 제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이는 당과 진보진영으로부터 김 전 의원의 큰 처남이 이 전 교수라는 점을 두고 비판을 받는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이씨는 또 “옛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고 있자니 눈물이 흐른다”며 “부디 정치인 김부겸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여러분이 널리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이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김 전 의원과 이 씨의 1982년 설악산 신혼여행 당시 모습이 담겼다.
2020.08.04 I 박지혜 기자
 윤석열, '독재' 꺼내자 야망론 '들썩'
  • [퇴근길 뉴스] 윤석열, '독재' 꺼내자 야망론 '들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윤석열, 정치색 짙은 발언에 야망론 ‘들썩’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내놓은 메시지를 두고 다양한 정치적인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 총장은 ‘독재’, ‘전체주의’ 등 지금껏 공개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다소 자극적인 표현을 썼고, 이는 곧 정부·여권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심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최근 논란이 된 한동훈·정진웅 검사 몸싸움, 수사권 조정 등 현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차량에 탑승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종부세 최대 6%로’ 부동산3법 국회 통과…통합당 표결 불참7·10 부동산 대책 실행을 위한 이른바 ‘부동산 3법’ 등 세법 후속 입법이 완료됐습니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처리했습니다. 이날 표결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본회의에는 출석했지만 부동산법을 비롯한 쟁점법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 후속 3법 본회의 통과…공수처장 인사청문 근거 마련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후속 법안이 4일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장 인사청문 근거 규정 마련을 위한 인사청문회법·국회법 개정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운영규칙 제정안을 처리했습니다. 각 개정안에는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공수처장을 넣고 소관 상임위를 법제사법위로 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부겸 아내 “큰오빠 이영훈 교수로 남편 곤혹”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뛰어든 김부겸 전 의원의 부인 이유미 씨가 큰오빠인 이영훈 서울대 전 교수로 인해 남편이 곤혹을 치르는 것이 안타깝다는 내용의 글을 썼습니다. 이 씨가 작성한 이 글은 김 전 의원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큰오빠로 인해 김 전 의원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떠돈다는 얘기를 들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하소연을 드릴까 한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는 당과 진보진영으로부터 김 전 의원의 큰 처남이 이 전 교수라는 점을 두고 비판을 받는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성을 반박한 책 ‘반일종족주의’ 공동 저자로 논란을 빚은 인물입니다.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과 부인 이유미 씨의 1982년 신혼여행 사진 (사진=김 전 의원 페이스북)◇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투여 106명 중 4명 이상 반응”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국내 중증·위중 환자 106명 가운데 4명이 이상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 투약 상황 및 효과와 관련해 “106명에 대한 (투여) 현황을 보게 되면 이상 반응이 4건 정도 보고됐다”면서 “부작용은 각각 간에 수치가 좀 상승한 것, 피부에 두드러기가 난 것, 발진이 생긴 것, 그리고 심장에서 심실이 조금 조기수축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남 커피점 집단감염 2명 추가 누적 12명…양재동 식당서 발생서울 강남구 커피 전문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습니다다. 중대본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양재족발보쌈에서 나왔습니다.◇ 불륜·폭행·아동학대 의혹 휩싸인 박상철…방송 출연 차질이날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가수 박상철이 불륜을 저질렀고 혼외자 딸을 낳은 뒤 폭행과 아동학대 등으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상철 측은 “불륜설과 관련해선 잘못이 맞다”면서도 “폭행은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또 “개인사를 기사화해 명예를 훼손한 매체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철은 이날 예정돼 있던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녹화에 불참했고, 오는 9월 첫 녹화 일정이 잡혔던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도 하차했습니다.가수 박상철 (사진=뉴스1)
2020.08.04 I 박지혜 기자
 김부겸 아내 "큰오빠 이영훈으로 인해 남편 곤혹"
  • [전문] 김부겸 아내 "큰오빠 이영훈으로 인해 남편 곤혹"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김부겸 전 의원의 부인 이유미 씨가 “‘큰오빠’로 인해 남편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떠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긴 하소연을 전했다.4일 오전 김 전 의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김부겸 전 의원의 아내인 이유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이씨는 “큰오빠가 대학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이 되고 도망 다니던 시절, 형사들이 우리 집을 들락거리기 시작했고 셋째 오빠는 학생운동으로 투옥되어 재판을 받고 3년여간 옥살이를, 남동생은 대학 졸업 후 미(美) 문화원 폭파 사건으로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2년여 옥살이했다”고 운을 뗐다.이씨의 큰오빠는 일본군 ‘위안부’의 성 노예화는 없었다는 취지가 담긴 ‘반일종족주의’의 공동저자로 논란을 빚은 이영훈 서울대 전 교수다. 김부겸 전 의원과 부인 이유미의 1982년 신혼여행 사진 (사진=김 전 의원 페이스북)이씨는 “그렇게 저는 민주화 운동을 하던 집안에서 성장했다. 남편도 79년 가을에 친구였던 셋째 오빠의 소개로 만나, 82년 초에 결혼했다”며 “저 역시 80년, 86년, 92년, 세 차례에 걸쳐 경찰과 안기부에 끌려갔다. 80년에는 연애할 당시”라며 “광주항쟁이 나자 서울대 복학생이던 남편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한은 대구지점에 다니던 저를, 애인이라며 경찰청 대공분실에서 나와 잡아 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렇게 험난한 시절을 지나왔다. 오직 남편이 하는 정치가 올바르다 믿고 뒷바라지해 왔다. 그런데 이제 와, 저의 친정 오빠로 인해 곤혹스런 처지를 당하니 제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이는 당과 진보진영으로부터 김 전 의원의 큰 처남이 이 전 교수라는 점을 두고 비판을 받는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이씨는 또 “옛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고 있자니 눈물이 흐른다”며 “부디 정치인 김부겸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여러분이 널리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이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김 전 의원과 이 씨의 1982년 설악산 신혼여행 당시 모습이 담겼다.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의 부인 이유미 씨의 글 전문이다.<김부겸 전 의원의 아내인 이유미입니다>큰오빠인 이영훈 교수로 인해 김부겸 의원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떠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하소연을 드릴까 합니다.큰오빠가 대학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이 되고 도망 다니던 시절, 형사들이 우리 집을 들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셋째 오빠는 학생운동으로 투옥되어 재판을 받고 3년여간 옥살이를 했습니다. 남동생은 대학 졸업 후 美 문화원 폭파 사건으로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2년여 옥살이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민주화 운동을 하던 집안에서 성장했습니다. 남편도 79년 가을에 친구였던 셋째 오빠의 소개로 만나, 82년 초에 결혼하였습니다.저 역시 80년, 86년, 92년, 세 차례에 걸쳐 경찰과 안기부에 끌려갔습니다. 80년에는 연애할 당시입니다. 광주항쟁이 나자 서울대 복학생이던 남편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전국에 지명수배했습니다. 한은 대구지점에 다니던 저를, 애인이라며 경찰청 대공분실에서 나와 잡아갔습니다.군복으로 갈아입히고 수건으로 눈을 가렸습니다. 두 명이 밤새 취조 했습니다. 한 명은 달래고, 한 명은 때렸습니다. 그중 한 명은 훗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고문에 가담했던 경찰관입니다. 남편의 소재를 캐물었지만, 실제로 어디 있는지 저도 몰랐습니다.그러자 서울로 압송해갔습니다. 저를 큰오빠의 신혼집 근처 여관에 가둬두고 도청 장치를 붙였습니다. 큰오빠 집으로 연락하겠다고 했던 남편에게서 연락이 올 것이라 예상하고 덫을 놓은 것입니다. 남편은 잡힐 뻔했지만, 큰오빠의 기지로 간발의 차로 도주했습니다. 다시 대구로 데려가 절 풀어주고는 한 달 동안 감시를 붙여 미행했습니다.결혼을 한 후 86년 남편이 복학해 서울대 앞에서 백두서점을 운영할 때였습니다. 관악경찰서에서 나와 수시로 책을 압수해 갔고, 둘째를 가져 만삭인 저는 두 차례 연행되었습니다. 좌경용공서적을 소지, 판매했다는 죄였습니다. 당시 근처에서 광장서적을 하던 남편의 선배인 이해찬 대표님도 함께 연행되었는데, 대표님이 거세게 항의해주신 덕분에 며칠 만에 풀려나곤 했습니다.마지막은 92년입니다. 남편은 김대중 총재의 민주당 대변인실 부대변인이었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대선 출마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이선실’이라는 할머니 간첩을 내세워 남편과 저희 가족을 간첩단으로 몰았습니다.남산 안기부로 저와 저의 어머니, 남편을 잡아갔습니다. 이선실이 간첩임을 알고 있지 않았냐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몰랐다고 버티자, 사흘 만에 어머니와 저를 풀어주었습니다. 그때는 민주화 이후라 매질은 하지 않았지만, 제가 앉은 의자를 발로 차는 등 폭력적 분위기였습니다.특히 가끔씩 찾아오던 그 할머니를 만났던 제 친정어머니를 가혹하게 몰아붙였습니다. 남편은 재판 끝에 대부분은 무죄를 받고, 불고지죄만 유죄를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이렇게 험난한 시절을 지나왔습니다. 오직 남편이 하는 정치가 올바르다 믿고 뒷바라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 저의 친정 오빠로 인해 곤혹스러운 처지를 당하니 제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옛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고 있자니 눈물이 흐릅니다. 부디 정치인 김부겸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여러분이 널리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2020년 8월 3일 이유미
2020.08.04 I 박지혜 기자
교육수준 낮을수록 건강 이유 미취업 비율 높다
  • 교육수준 낮을수록 건강 이유 미취업 비율 높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 정지윤 전공의(제1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010년~2016년)를 활용해 건강문제로 일상생활에 제한이 없는 30~79세 성인 2만9930명을 대상으로, 교육수준과 건강상의 이유로 미취업 상태(이하 건강 관련 퇴직)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 걸쳐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건강 관련 퇴직 인구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교육 수준을 중졸 이하, 고졸, 대졸 이상 등 세 가지로 구분해 각 그룹별 건강 관련 퇴직비율을 분석했다. 고학력자 그룹과 비교해 저학력자가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하지 못할 확률은 2.54배였으며, 남성의 경우 약 1.86배, 여성의 경우 1.48배로 나타났다.여성의 경우 대졸 이상 그룹을 기준으로 고졸자, 중졸 이하 그룹간 차이가 더 작게 나타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남성에 비해 여성의 건강 관련 퇴직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남성 4.91%, 여성 18.63%). 즉, 여성 근로자는 건강상 이유로 미취업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향에 있어 학력에 따른 차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가설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교육수준이 높은 노동자들의 경우 인지 능력을 발달시킴으로써 건강행동(금주, 금연, 운동습관 등)을 형성하고 유지하며 건강한 생활방식을 위한 사회·경제적 자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저학력자의 경우 고학력자 보다 육체적으로 힘든 일자리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 때문일 수 있다. 실제 본인의 건강상태가 나쁘지 않거나 고학력자와 차이가 없더라도, 배정된 업무의 높은 육체적 요구수준 때문에 퇴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자신의 건강상태가 평균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건강상 이유로 미취업 상태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저학력 군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미취업’인 비율이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다. 셋째, 한국의 취약한 사회·경제적 안전망이 교육수준에 따른 건강 관련 퇴직의 차이를 보이는 이유일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령대별 취업인구의 비율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고학력자는 저학력자에 비해 보다 젊은 나이에 취업에 성공하고, 60세 이후에는 미취업 상태의 비율이 더 높았다. 한편 고등교육 집단의 미취업 이유는 저학력 집단의 비근로자에 비해 상당히 다른 분포를 보였는데, ‘일할 필요가 없어서’, 혹은 ‘정년퇴직’의 이유로 퇴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교육을 덜 받은 참여자들은 건강상태가 허락하는 한, 노동시장에 머무르다가 건강이 안좋아져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퇴직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은 가계소득을 감소시키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주요 사건인 동시에, 노동자를 사회적· 의학적 취약계층으로 이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런 장해퇴직이 노동자의 교육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모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교육수준과 장해퇴직 사이에는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건강이 좋지 않은 이유로 일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취약한 사회집단이 오랫동안 노동시장에 남아 소득을 유지시키면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afety and Health at Work’ 6월호에 게재됐다. 고학력자의 미취업 이유는 ‘일할 필요가 없어서’, ‘정년퇴직’ 등인 반면 저학력자는 건강상태가 허락하는 한, 노동시장에 머무르다가 건강이 안좋아져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퇴직하는 경향을 보였다.(A-남여전체 고학력자/ B-남여전체 저학력자/ C-남성 고학력자 / D-남성 저학력자/ E-여성 고학력자, F-여성 저학력자)
2020.07.07 I 이순용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