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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중소상공인 600명 만나 설명회…“매출 성장 지원 총력”
  • 쿠팡, 중소상공인 600명 만나 설명회…“매출 성장 지원 총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쿠팡은 21일 입점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두차례에 걸쳐 진행한다.쿠팡은 온라인 판매가 익숙하지 않은 중소상공인들의 운영상 애로사항과 궁금증 등을 해소하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이번 행사에서 쿠팡은 올해 마켓플레이스 입점 성공 사례, 온라인 판매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다가오는 가정의 달 관련 마케팅 인사이트와 전략을 제공한다. 쿠팡 내부의 마켓플레이스, 로켓그로스, 쿠팡페이 분야 전문가가 중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는 ‘통합상담존’도 마련했다.쿠팡의 다양한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개발된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에 대한 첫 오프라인 상담도 진행된다. 빠른 정산 서비스는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소상공인들이 보다 빠르게 판매대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쿠팡 마켓플레이스 일부 판매자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이용 대상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쿠팡 관계자는 “전문적인 마케팅 지식을 나누는 이번 설명회는 쿠팡을 통해 성장을 꿈꾸는 중소상공인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김미영 기자
황현식 LG U+ 사장 "플랫폼 사업 강화..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 황현식 LG U+ 사장 "플랫폼 사업 강화..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032640) 황현식 사장이 21일 열린 주주 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역대 최저 해지율, 신사업 전략 구축, 주주환원 강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또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일 관련 조항을 ‘선(先) 배당금 확정 이후 후(後)배당 기준일 설정’으로 바꿨다. 주주 배당 예측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김종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회사는 데이터 전문성을 토대로 AI·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주총때와 마찬가지로 50억 원으로 승인됐다. 지난해 이사 보수는 총 27.8억원(4인기준·기타비상무이사 제외)으로, 보수집행율은 55.6%였다.LG유플러스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21일 열린 LG유플러스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회사는 “황현식 후보자가 LG유플러스 모바일과 스마트홈 사업을 총괄한 경력이 있어 통찰력과 인사이트가 뛰어나고, ㈜LG 경영관리팀장 경험으로 계열사 핵심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LG그룹사들과의 시너지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추천 사유에 적었다. 이어 “‘일등LG’ 비전을 달성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AI 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키울 것”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로 제시한 CX(고객경험) · DX(디지털경험) · 플랫폼 3대 전략에 대한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황 사장은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객경험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DX 역량에 좌우된다는 생각 아래 AI·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 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현재까지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을 배당 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르는 채로 투자했어야 했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 이번 정관 변경을 계기로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종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회사는 “경영 및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가로 전문 지식 및 실무경험이 풍부하며,다년간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위원회 업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서는 2023년도 재무제표 및 배당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먼저 2023년 매출 14조 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이다. 배당성향은 43.2%로 전년 42.2% 대비 1.0%p 증가했으며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스위스, 유럽 국가 중 한국인 만족도 1위…MZ여행객 비중 상승
  • 스위스, 유럽 국가 중 한국인 만족도 1위…MZ여행객 비중 상승
  • 스위스 몽트뢰 전경 (스위스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해외 여행지 중 한국인들에게 가장 큰 만족감을 주는 여행지는 스위스로 나타났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지난 1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스위스 여행박람회’를 개최하고 ‘한국인의 해외여행 트렌드·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 여론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스위스를 찾은 관광객은 3917만명으로, 한국인은 약 1%에 해당하는 36만명이었다. 아시아권 국가 중 중국(48만명)에 이어 2위였다. 또한 한국은 ‘스위스 트래블 패스’ 판매 2위 국가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인의 해외 여행지 종합만족도 순위에서 스위스는 27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항목별로 보면 환경 쾌적도, 자원 풍족도 중 쉴 거리, 놀거리 등이 각각 유럽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관광청은 “스위스의 청정한 자연과 깨끗한 도시환경이 팬데믹 이후 위생과 건강에 민감해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2023 해외 여행지 종합만족도’ 통계 (스위스관광청 제공)한국인 여행객은 스위스 패키지 여행상품 이용 비율은 49%로, 다른 유럽 지역보다 패키지 이용률이 높았다. 특히 스위스를 찾는 한국인의 연령대는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 20~30대의 한국인 여행객의 비율은 26%에서 41%로 크게 올랐다. 반면 60대 이상의 비율은 코로나 이전 42%에서 26%로 대폭 하락했다. 이날 행사에서 스위스관광청은 지속가능한 여행 캠페인 및 인증 제도인 ‘스위스테이너블 (Swisstainable)’을 소개했다. ‘스위스’에 지속 가능하다는 뜻의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을 합성한 말로, 구체적인 목표는 지속가능성 인증 프로그램 확대, 관광객 쏠림 현상 방지, 연중 관광, 장기 체류 촉진,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 사용 장려 등이다. 김지인 스위스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스위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파트너사가 참여했을 만큼 한국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스위스 여행을 위해 1년 내내 스위스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고, 오버투어리즘 방지, 한 달 살기와 같이 한 번 갔을 때 오래 체류할 수 있는 여행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터라켄 등 스위스의 지역 관광청, 필라투스 산악철도 및 레일유럽 등을 포함해 총 18개의 파트너사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에서는 약 200여개의 여행 업체 종사자가 참석했다.
2024.03.21 I 김명상 기자
‘2024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20일 개막
  • ‘2024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20일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가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0개사 34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배터리·반도체·전장 산업의 안전성, 고효율, 고내열 등을 위한 신소재를 주제로 코팅, 표면처리기술, 소재, 안전 솔루션 등이 전시 예정이다.올해는 특히 배터리 반도체 전장 산업 미래를 선점할 핵심 기술 동향과 개발 방향성을 담은 ‘제1회 초격차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된다.배터리·반도체·전장산업 초격차화를 위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대모비스, 한화시스템, 원익머티리얼즈, Mitsui Chemicals inc,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국내외 산학연 각계 최선단에 있는 연사들이 3일간 총 22세션을 통해 산업 동향과 개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3월 20일에는 한국재료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최신 표면처리 기술 동향 및 대응 전략’세미나, 한국환경공단의 ‘화학물질등록평가법 세미나’가 열린다. 3월 21일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부식방식학회 외 4개 기관에서 동시 주최하는 ‘한국부식방식학회 산업계를 위한 고전적 부식 해결의 창의적 접근과 컨설팅’, 한국보건뉴스&한국화학안전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 및 기술장비 설명회’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참가기업에서 주최하는 무료 세미나를 만나볼 수 있다.참가기업의 전시참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수출상담회, 구매/개발상담회, 중소기업기술지원 프로그램 등 국내 기업의 R&D 능력 배양 및 산학연의 협력을 이어주는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동시 운영된다. 구매/개발상담회에는 삼양사, LG전자, SL, 동진쎄미켐 등의 대기업이 참가하여 코팅, 접착, 표면처리, 도금, 리싸이클소재, 산업안전 등의 제품과 기술을 취급하는 기업과 1:1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6개국 14개사 해외바이어와 참가기업 17개사가 매칭 예정이다.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 수출상담회는 KOTRA 무역관을 통해 참가기업이 해외시장에서의 확장과 협업 기회를 위해 해외 각국의 코팅, 표면처리, 도장, 소재, 배터리 및 반도체, 전장 산업의 바이어와 사전 매칭을 진행했다. 매칭된 바이어와 현장에서 1:1 상담을 통해, 원활하고 효과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현재 국제전시협회(UFI)의 국제전시 인증을 받은 국내 전시회는 총 33개로 이 중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는 국제전시협회(UFI)의 국제인증을 받은 인천 최초의 전시회다. 주최 측은 “참가기업및 바이어에게 최신 트렌드 인사이트 제공,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여 국내 미래 유망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시회는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1-3홀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도 참관 등록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20 I 이윤정 기자
클래시스, ‘인사이트 심포지엄 인 서울’ 개최
  • 클래시스, ‘인사이트 심포지엄 인 서울’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클래시스(214150)가 ‘클래시스 인사이트 심포지엄 인 서울’을 개최해 주력 제품 ‘슈링크 유니버스(Ultraformer MPT)’와 ‘볼뉴머(Volnewmer)’에 대한 임상 성과 등을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사이트 심포지움 인 서울’에 참가한 브라질 현지 오피니언 리더 Dr. Luddi Oliveira가 Ultraformer MPT의 혁신 기술과 프로토콜을 공유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이번 심포지엄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으며, 최초로 국내외 클래시스 제품 사용자 약 4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는 슈링크 유니버스·볼뉴머 관련 총 여섯 개의 임상 적응 사례 강의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구성됐다. 브라질과 일본, 한국을 대표하는 저명한 의사들이 강의를 진행했으며, 각자의 연구 내용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심포지엄에선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장비인 슈링크 유니버스와 모노폴라 비침습 고주파(RF) 장비인 볼뉴머를 같이 사용하는 ‘볼링크’ 전략도 소개됐다. 또 강의 및 패널 토론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볼뉴머 브랜드 앰버서더 배우 임지연과 차주영이 볼뉴머를 활용한 피부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클래시스 인사이트 심포지엄은 각국 의료진을 초청해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심도 있게 소개하고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앞으로도 국가별 심포지엄을 통해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에 대한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고 주요 지역에서의 마케팅을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클래시스는 브라질과 태국 등 주요 국가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브라질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처음으로 400억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3개년간 연평균 71%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일본과 한국에선 지난 2022년부터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 판매를 시작하면서 HIFU 장비와 RF 장비의 콤비네이션(복합) 시술에 관한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초로 해외·국내 클래시스 고객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클래시스’의 위상을 알린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이런 이용자 미팅을 이어가며 클래시스가 가진 기술력의 경쟁 우위를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9 I 박순엽 기자
K콘텐츠, 홍콩서 상담액 741억원…콘진원 亞 시장 진출 박차
  • K콘텐츠, 홍콩서 상담액 741억원…콘진원 亞 시장 진출 박차
  • 2024 홍콩 필마트 한국공동관 현장(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홍콩에서 열린 필마트2024(FILMART 2024, 이하 필마트)와 아시아 비디오 서밋 2024(ASIA VIDEO SUMMIT 2024, 이하 아시아 비디오 서밋)에 참가해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와 OTT플랫폼 아시아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이번 한국공동관에서는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방송 채널사, 제작사, 플랫폼사 등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471건 이상의 수출 상담과 약 5600만 달러(약 741억원) 규모의 상담액 실적을 달성했다. (환율 약 1323원 기준)2024 홍콩 필마트 한국공동관 현장(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홍콩서 741억 원 규모 상담액 기록올해 47회째를 맞이한 필마트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TV 및 필름 마켓으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Hong 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됐다.콘진원 한국공동관에는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 총 18개 사가 참여했다. 방송사는 △엠비씨(MBC) △씨제이이엔엠(CJ ENM) △에스비에스 콘텐츠허브(SBS ContentsHub) △케이비에스 미디어(KBS Media) 등 4개사가 참가했고, OTT플랫폼사로는 △엘지유플러스(LG Uplus)가 참가했다.방송영상콘텐츠 제작·배급사는 △에스엘엘중앙(SLL Joongang) △케이티스튜디오지니 △하이브 △리안컨텐츠 △복콘텐츠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아몬드컴퍼니 △주식회사 비스타컴퍼니 등 13개 기업이 참가하며 한국의 우수한 방송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아시아 비디오 서밋 2024 KOCCA 세션 현장에서 심계진 심천비즈니스센터장이 발표 중이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K콘텐츠 아시아 진출 전략·방향 발표콘진원은 지난 13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아시아비디오산업협회(Asia Video Industry Association)’ 가 주최하는 아시아 비디오 서밋 2024에 참가하여 ‘K콘텐츠의 아시아 진출 전략 및 방향’을 주제로 세션을 선보였다.올해 7회차를 맞이한 아시아 비디오 서밋 행사는 아시아 태평양 권역의 영상 산업 동향과 발전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하는 행사로, 콘진원을 포함해 △뷰(Viu) △아이치이(iQIYI) △비비씨 스튜디오(BBC Studios) △파라마운트(Paramount)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등 글로벌 주요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이날 연사로 참여한 콘진원 심계진 심천비즈니스센터장은 K콘텐츠 산업 현황과 방송영상 글로벌 진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국내 OTT플랫폼사 엘지유플러스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플랫폼 진출 전략 인사이트를 공유해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관계자의 큰 이목을 끌었다.이정우 엘지유플러스 팀장은 “유플러스는 5G 멀티뷰, VR, 라이브 송출 기술을 활용한 KPOP 실시간 공연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적극 추진 중이다”라며, “콘진원과 함께 참가한 이번 서밋을 발판삼아 아시아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2024 홍콩 필마트 한국공동관 현장(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국제 방송영상 마켓 참가 지원 강화문체부와 콘진원은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필마트를 시작으로 이번 해에 총 6개 방송영상 해외마켓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전년대비 아시아권 마켓 참여를 2곳 추가 확대해 6월에 베트남에서 열리는 ‘텔레필름(TELEFILM)’과 10월 도쿄에서 열리는 ‘티프컴(TIFFCOM)’에도 참가할 예정이다.구경본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이번 홍콩 필마트와 아시아 비디오 서밋 참가는 K콘텐츠와 아시아 시장의 협력 방안을 찾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와 OTT플랫폼이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향후 진행되는 콘진원의 2024년 방송영상콘텐츠 해외전시마켓 참가 지원사업의 모집공고는 콘진원 누리집과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19 I 최희재 기자
  • 브렌트유,86달러 돌파…러시아 에너지시설 공격 지속 여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국제유가가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에 상승세다.18일(현지시간) 미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0.52% 오른 배럴당 81.46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43% 상승한 배럴당 85.7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브렌트유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는 소식에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6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석유시장 분석기업 반다 인사이트의 반다나 하리 설립자는 “러시아 정유업체들에 대한 공격으로 지난 주 원유에 배럴당 2~3달러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은데다, 지난 주말 더 많은 공격으로 이번 주를 해당 프리미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러시아 공격과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연장으로 모건스탠리는 2024년 3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80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IG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오는 19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회의 결과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명확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금리 인하는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수요를 자극해 유가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시카모어 분석가는 강조했다.
2024.03.18 I 이주영 기자
시스코, 37.2조 들여 빅데이터플랫폼 ‘스플렁크’ 인수 완료
  • 시스코, 37.2조 들여 빅데이터플랫폼 ‘스플렁크’ 인수 완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가 빅데이터플랫폼으로 유명한 스플렁크(Splunk)인수 절차를 마쳤다. 인수총액은 약 280억 달러(한화 37조2000억원)다. 시스코는 주당 157달러(한화 약 21만 원)의 현금으로 스플렁크를 인수했다. 시스코는 이번 스플렁크 인수가 현금 흐름 개선과 2025 회계연도(2024년 8월~2025년 7월)의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매출총이익 증가, 2026 회계연도(2025년 8월~2026년 7월)의 비일반회계기준주당순이익(EPS) 증가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플렁크(Splunk)는 기계가 생성한 빅 데이터를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검색, 모니터링,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시스코는 이번 인수로 ‘기업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남기는 모든 디지털 발자국(Digital Footprint)에 대한 전례 없는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디지털 환경 전체에 대한 실시간 보안 제공디지털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 기업들은 모든 내부 인프라를 연결하고 동시에 보호해야 한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직원, 공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기기를 서로 연결하는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과 다운타임, 그밖에 치명적인 위험으로부터 기업의 디지털 발자국을 보호해야 한다.시스코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보안 및 가시성 솔루션으로 기업의 디지털 환경 전체에 대한 실시간통합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인프라 내 네트워크의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중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네트워크 중단을 방지하며 네트워크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수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어 무척 기쁘다”며 “시스코는 이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이같은 위상을 바탕으로 기업의 모든 부분을 데이터를 통해 연결하고 보안을 혁신시켜 고객의 AI 혁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리 스틸(Gary Steele) 스플렁크 부회장 겸 총괄 매니저는 “스플렁크와 시스코의 결합은 전 세계 고객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의 네트워크 전반과 디지털 발자국에 대한 포괄적인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강력한 보안 및 통합 가시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례 없는 수준의 회복탄력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AI시대 이끌 세계 최고 SW기업 됐다” 인공지능(AI)의 도입 속도와 파급력은 그 어떤 기술보다 빠르고 강력하다. 기업이 AI의 기술 도약을 활용하고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려면 알맞은 데이터를 대규모로, 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AI의 장점을 누리기 위해 기업은 △AI를 가동할 인프라와 △AI를 개발할 데이터, △이를 보호할 보안 플랫폼, 그리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가시성 플랫폼이 필요하다. 시스코는 이번 스플렁크 인수로 네 가지를 모두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스티븐 엘리엇(Stephen Elliot) IDC 클라우드 운영 및 데브옵스 I&O 그룹 부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양 사는 변화를 이끌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를 기점으로 시스코는 네트워크, 보안 및 운영 담당 임원을 위한 시스코 고유의 통합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솔루션에 채널 및 AI 투자를 더할 경우 고객들이 더 높은 수준의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줄리 스위트(Julie Sweet) 액센추어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인수를 축하하며 “액센추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두 회사가 앞으로고객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통합 가시성은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경험 향상양사는 이번 결합으로 고객들에게 보안, 가시성, 네트워킹, AI, 경제적 측면에서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트래픽을 활용한 뛰어난 가시성으로 모든 규모의 조직에 적합한 위협 방지, 탐지, 조사 및 대응을 위한 고도화된 포괄적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또, 통합 풀 스택 가시성(FSO) 솔루션을 통해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디지털 경험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시스코는 이번 스플렁크 인수를 계기로 고객은 향후 수개월간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신제품 혁신을 경험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시스코 라이브(Cisco Live)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스플렁크의 세계 사용자 컨퍼런스 .conf24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시스코와 스플렁크는 나스닥(NASDAQ)에 합병 완료 사실을 통보하고, 스플렁크의 상장폐지신고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스플렁크 보통주는 18일(현지시간) 장이 개시되기 전 나스닥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2024.03.18 I 김현아 기자
롯데정밀화학, 친환경 환경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열어
  • 롯데정밀화학, 친환경 환경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열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정밀화학(004000)은 밀알복지재단과 친환경 환경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롯데정밀화학 임직원들의 걸음기부 캠페인과 연계해 회사 사업을 접목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술 혁신과 친환경 에너지, 생물다양성 보호활동 관련 아이디어 등이다.공모전은 2인 이상의 팀으로 구성된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이며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롯데정밀화학과 밀알복지재단은 1차 심사를 거쳐 총 4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은 6월부터 8월까지 제출한 아이디어를 실행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팀별로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과 롯데정밀화학 현장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 9월에는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100만원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문제 해결에 관한 색다른 인사이트를 얻고 환경 개선의 유의미한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롯데정밀화학 ‘친환경 환경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사진=롯데정밀화학)
2024.03.18 I 김은경 기자
씰리침대 '슬립센서스' 발표..."한국인 절반 수면 4~6시간 불과"
  • 씰리침대 '슬립센서스' 발표..."한국인 절반 수면 4~6시간 불과"
  • 씰리침대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국인 절반가량이 하루 평균 4~6시간에 불과한 수면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는 3월 15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슬립 센서스 2023’ 결과를 발표했다.슬립 센서스(Sleep Census)는 5년 주기로 씰리가 수행하는 글로벌 설문조사 및 연구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싱가포르, 한국 등 전세계 2만 명의 수면 활동에 대한 연구를 시행한다. 2023년도 조사에는 수면과 관련한 38개의 질문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수면 인사이트를 발굴했다.조사에서는 ‘아침에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기분을 경험한 적 있냐’는 질문에 글로벌 응답자의 92%, 한국 응답자는 95%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수면 후의 허리의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인 응답자 중 4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7%, 여성이 44%로 여성이 수면 후 허리 통증을 경험한 적이 더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35~49세가 50%로 가장 높았다.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으로는 4~6시간으로 응답한 사람이 48%로 가장 많았으며, 7~8시간이 47%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응답자의 경우 7~8시간이 53%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으며, 4~6시간이 41%를 차지했다.호주 행동수면 의학 전문가 헤일리 미클림 박사는 “슬립 센서스를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현대인은 권장 수면 시간인 7~9시간을 취할 수 있는 여유가 부족하다”며 “수면 장애는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3.18 I 문다애 기자
루닛, 프랑스·포르투갈에 AI 영상분석 솔루션 공급…"유럽 공략 가속화"
  • 루닛, 프랑스·포르투갈에 AI 영상분석 솔루션 공급…"유럽 공략 가속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프랑스 최대 규모의 원격영상의학 협동 네트워크인 ‘텔레디악(TeleDiag)’ 및 포르투갈의 비영리 단체 ‘포르투갈 암 퇴치 연맹(LPCC)’ 중부센터와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 유럽 의료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18일 밝혔다.우선 루닛은 최근 텔레디악과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 계약을 맺었다.텔레디악은 디지털 원격 기술을 통해 취약계층의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응급상황에서 보다 빠른 진단을 돕고자 지난 2008년 프랑스 의사들에 의해 설립됐다. 텔레디악은 현재 600명 이상의 소속 영상의학 전문의가 연간 6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진단하고 있으며, 300개 이상의 파트너 기관에 원격 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특히 텔레디악은 이번 AI 솔루션 도입 과정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을 포함한 글로벌 3개사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을 비교한 후 루닛 제품을 최종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루닛의 기술 우수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루닛 인사이트 (사진=루닛)이와 함께 루닛은 최근 포르투갈 LPCC 중부센터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지난 1941년에 설립된 LPCC는 암 예방 캠페인, 조기 진단 프로그램, 환자 및 가족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로 포르투갈 정부의 암 대응 프로그램에 기여하고 있다. LPCC는 현재 포르투갈 내 5개 지부를 운영 중이며, 이번에 루닛과 계약한 LPCC 중부센터는 중부 최대 도시 코임브라(Coimbra)의 국영 유방검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번 계약에 앞서 LPCC 중부센터는 자체 보유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루닛 AI 솔루션에 대한 철저한 내부 검증을 추진한 후 루닛과 최종 계약을 맺었으며, 향후 3년간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해 연간 약 10만 건의 국영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서유럽 국가들과의 공급 계약은 경쟁사 대비 우월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재입증한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한 첨단 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한 수요가 큰 유럽에서의 공급 확대는 루닛이 글로벌 의료AI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루닛은 지난해 2월 네덜란드에 설립한 자회사 ‘루닛 유럽 홀딩스’를 통해 유럽 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와 유럽 전역 영업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4.03.18 I 김승권 기자
"걸리면 산채로 화형"…'갱단 천하' 만든 전직 경찰관
  • "걸리면 산채로 화형"…'갱단 천하' 만든 전직 경찰관
  • 세계엔 다양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같은 정치를 두고도 누군간 독재, 누군간 강력한 카리스마로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쎈캐(스트롱맨)’들을 통해 그 나라를 알아보고 한국을 돌아봅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가 무법지대가 됐다. 갱단이 교도소를 습격하면서 교도소에 수감됐던 죄수 약 3800명 중 3700명이 탈출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도 80%가 갱단 손에 넘어간 상태다. 거리엔 시신이 널브러져 부패하고 있다. 항만 등이 폐쇄되면서 식량과 의약품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 14세 갱단원은 “매일 사람들이 내 눈앞에서 죽어가는 걸 본다”며 “내가 가장 싫어하는 건 (다른 대원이) 사람을 죽이고 내게 시신을 불태우게 하는 것”이라고 CNN에 말했다.아이티 갱단 폭동을 주도한 갱단 연합체 G9의 수장 지미 셰리지에.(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 아비규환을 만든 주역은 갱단 연합체 G9의 수장, 지미 셰리지에. 아이티 9개 갱단 연합체인 G9을 이끄는 그는 이 사태를 ‘혁명’이라고 부르면서 “우리 목표는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에 경찰력 지원을 위해 자리를 비운 아리엘 앙리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며 “만약 아리엘 앙리가 사임하지 않고 국제사회가 그를 계속 지원한다면 그들은 우리를 대량학살로 귀결될 내전으로 끌고 가는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결국 앙리는 11일 사임을 발표했다.(사진=AFP)◇어린애까지 죽인 ‘악질경찰’ 정치권 비호로 ‘지하세계 거물’로셰리지에는 몇 년 전만 해도 갱단을 잡는 경찰이었다. 그의 오른쪽 팔에는 아직도 경찰 배지 문신이 남아 있다. 하지만 셰리지에는 갱단을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민간인까지 재판 없이 학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018년 라살린에선 셰리지에가 이끄는 경찰병력이 4살 아이를 포함한 71명을 살해하고 수많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쌓여 있다. 피해자 시신은 불태워지거나 가축 먹이로 던져졌다. 아이티 정부는 그해 말 셰리지에를 해고했다. 셰리지에는 이 일로 미국 재무부 제재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경찰복은 벗은 셰리지에는 갱단 두목으로 전업한다. 이때 그의 뒤를 봐준 사람이 당시 아이티 대통령이던 조브넬 모이즈였다. 갱단 힘을 빌려 반정부 세력을 억누르기 위해서다. 아이티반인류범죄관측소는 2021년 보고소에서 모이즈 정부가 G9에 자금과 무기, 차량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정부 고위관료는 모이즈 재직 당시 정부가 G9 활동자금 절반을 대줬다고 라틴아메리카 범죄 전문 싱크탱크 인사이트크라임에 말했다.2021년 모이즈가 암살되면서 아이티 정국은 새로운 상황에 접어들었다. 총리 지명자였던 앙리가 미국 등의 지지로 대통령 권한 대행이 됐다. 셰리지에는 모이즈의 후임 총리를 자처하며 앙리와 각을 세웠다. 앙리가 조브넬 암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퇴를 요구하며 조직원을 동원해 관공서와 연료 저장소를 점령했다. 그는 정부가 G9 단원 일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취소한 후에야 봉쇄를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일을 통해 셰리지에는 아이티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자로 자리매김했다.(관련 기사: 영부인이 암살 공범?…막장 추리극 된 아이티 대통령 살해사건)(사진=로이터·연합뉴스)◇“나는 의적” 셰리지에, 뒤에선 살인·납치 자행하는 바비큐셰리지에는 자신은 로빈 후드 같은 의적이라고 자처한다. 그는 2022년 인터뷰에서 “자신의 조직을 취약계층을 위해 싸우는 정치·사회적 조직이자 세력”이라고 했다. G9 등 아이티 갱단은 마치 정부처럼 학교와 진료소를 운영하고 주민에게 식량을 분배하고 있다. 셰리지에는 정치인들이야말로 갱단이라고 비난한다.하지만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의 디에고 다 다린은 “셰리지에는 어머니날에 여자들에게 선물을 준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없는 집엔 돈을 준다”면서도 “하지만 사람들은 셰리지에가 자신들이 겪고 있는 악몽을 만든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셰리지에의 별명은 바비큐. 셰리지에 자신은 거리에서 프라이드치킨을 팔던 어머니 때문에 생긴 별명이라지만 다른 사람들 얘기는 다르다. 자신에게 거치적거리는 사람들 집에 불을 지르고 그들을 산 채로 태웠기에 이런 별명을 얻었다는 설명이다.현재 아이티는 셰리지에가 이끄는 갱단에 고통받고 있다. G9은 상인과 운전기사들에게 ‘보호비’를 갈취하고 몸값을 받기 위해 사람들을 납치한다. 유엔이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지은 학교까지 예외 없이 습격한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티에선 갱단 폭력으로 4000명이 사망하고 3000명은 납치됐다. 올 1월에도 800명이 갱단에게 목숨을 잃었다. 울리카 리처드슨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 이달 언론 브리핑에서 “이런 상황이 지속돼선 안 된다는 게 현장 정서다. 사람들이 비인도적 수준의 폭력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12일(현지시간)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열린 시위 장면.(사진=AFP)◇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셰리지에, 정치권력까지 눈독?상황이 이럼에도 셰리지에를 제지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 아이티의 경찰력은 지난 2년 새 오히려 축소됐다. 갱단 보복을 우려해 경찰복을 벗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남은 경찰도 감히 갱단을 막아설 엄두를 못 내고 있다. 미국 등이 첨단 무기를 지원해줘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반면 갱단은 기관총 등을 탈취하며 무기를 강화하고 있다. 총리 보좌관을 지낸 장 주니어 요셉은 최근 “갱단이 우리보다 더 많은 탄약을 갖고 있다”고 CNN에 말했다. 앙리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총리직을 관둔 이유다.세리지에를 막아서려면 외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중론이다. 아이티 관련 업무를 맡았던 한 캐나다 관리는 갱단 다수가 저임금을 받는 소년들이라며 직업 군인과 마주하며 달아날 것이라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말했다. 다만 유엔은 케냐 주도로 다국적 경찰력을 아이티에 파견하고자 했으나 케냐 법원 제동과 앙리 사임으로 제동이 걸렸다. 미국도 아이티에 재정·물자 지원을 약속했지만 직접 개입을 꺼리고 있다. 셰리지에는 외국 군대가 오면 아이티가 ‘카리브해의 소말리아’가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대로면 셰리지에가 총리 선출을 위한 과도위원회 참여를 시작으로 정치권력에도 욕심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크리스토퍼 사바티니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채텀하우스) 선임연구원은 “정치적 진공과 위기 속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한다”며 “셰리지에는 누구보다 언론에 많이 노출되고 있고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그는 셰리지에가 정치인들에 대한 대중의 불신과 분노, 증오를 이용해 범죄조직을 정치세력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티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주드 조나단은 “불행하게도 바비큐는 이제 아이티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 됐다”고 말했다.
2024.03.16 I 박종화 기자
㈜제이케이코스메틱, 미국 지사 공식 출범
  • ㈜제이케이코스메틱, 미국 지사 공식 출범
  • (좌측부터) 김상혁 ㈜제이케이코스메틱 이사, 서승범 ㈜제이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Ivy Kim Recell USA ,Inc. 대표이사, 김은선 ㈜제이케이코스메틱 이사 (사진=㈜제이케이코스메틱)[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의 화장품 제조업체 제이케이코스메틱이 13일 미국 지사를 출범하고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발표했다. 바이오미믹 바이탈 밸런싱 더마로션, 어드밴스드 리젠솜 크림 등을 판매하는 제이케이코스메틱은 이번 미국 지사 출범으로 그들의 글로벌 전략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제이케이코스메틱은 한국 내에서 고급 원료를 사용하여 피부에 안전하면서도 탁월한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엄선된 원료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신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이케이코스메틱은 고급 원료를 사용한 제품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 조사와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부 관련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제이케이코스메틱 대표는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며, 고객들에게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미국 지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5 I 이윤정 기자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정기간행물 3개 글로벌 버전 발행
  •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정기간행물 3개 글로벌 버전 발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협회 산하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은 정기간행물 데피(DEFI, 한국어)를 글로벌 버전(영어, 중국어, 일어 등 3개 국어)으로 확대·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DEFI‘는 국내외 핀테크산업 현황과 전문가 인사이트를 담은 정기간행물로 2023년 3월부터 매월 발행되고 있으며, 연구원장의 시각을 담은 연구원장 코너, 핀테크, 관련 금융 및 비금융업계 관계자들의 토론을 다룬 라운드테이블, 국내외 업계가 함께 하는 웨비나 포럼, 해외 핀테크 및 디지털금융 동향 그리고 전문가들이 기고하는 이슈분석 등으로 구성돼 있다.정유신 원장은 “우리나라 핀테크업체의 해외진출과 국내외 핀테크 및 금융회사들간의 상호협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4개국 언어로 한국 핀테크산업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 등 해외국과의 실질적 제휴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근주 회장도 “핀테크산업협회가 작년 11월 16일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개국(현재 12개국으로 확대)과 맺은 AFA(Asia Fintech Alliance) MOU(양해각서)를 구체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5 I 정두리 기자
"점안제 신제품에 위탁생산까지"…삼일제약, 안질환사업 확대로 실적 퀀텀점프
  • "점안제 신제품에 위탁생산까지"…삼일제약, 안질환사업 확대로 실적 퀀텀점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일제약(000520)이 올해 실적 경신을 노린다. 삼일제약은 주력 사업인 점안제 등 안과질환(안질환) 사업 확대로 실적 퀀텀점프를 꾀한다. 삼일제약은 레바케이 등 점안제 신제품 판매와 아필리부 등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늘릴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삼일제약은 점안제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안질환 신제품 잇단 출시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지난해 매출 1963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매출 1797억원, 영업이익 40억원)대비 각각 9.3%, 56.1% 성장한 수치다. 특히 매출의 경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일제약은 올해도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첨병은 점안제와 안질환 바이오시밀러가 꼽힌다. 점안제 매출은 전체 매출(지난해 기준)의 약 26%의 비중을 차지한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신제품인 레바케이점안액을 출시했다. 레바케이의 아직 출시 초기인 만큼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레바케이는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치료 개량신약으로 안구 건조증의 중요한 원인인 눈물막 파괴와 마찰력 모두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레바미피드는 주로 위궤양, 위염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성분으로 위장관 내 뮤신의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을 점안제로 사용할 경우 안구의 뮤신 분비가 증가하고 각막 및 결막 상피 장애가 개선되는 등의 효과가 있다. 레바미피드 성분은 일본에서 지난 2012년부터 점안액으로 출시돼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레바미피드 성분의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 때문에 현탁액으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삼일제약의 레바케이는 현탁액 특유의 자극감과 이물감을 개선했다.또 레바케이는 지속적인 뮤신 분비를 통해 윤활 효과와 더불어 눈물샘 개선 및 안구의 마찰관리를 통해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는 특징도 지니고 있다. 허가 용법용량은 1일 4회로 디쿠아포솔 등 타 성분 대비 점안횟수를 줄여 복약 편의성 등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일제약은 레바케이 외에도 히알루론산나트륨 성분의 히아박(점안액),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의 레스타시스(점안액) 등을 독점 판매하고 있어 급여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다양한 라인업도 구축하게 됐다. 삼일제약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안과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2021년 프랑스 떼아의 녹내장치료제인 모노프로스트 △미국 엘러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장애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 등을 출시했다. 모노프로스트와 레스타시스는 2022년 각각 84억원,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노프로스트는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점안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삼일제약에게 유리한 부분이다. 스마트폰과 같은 영상단말기 장시간 사용과 미세먼지 등 환경 오염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글로벌 점안제 시장 규모는 2022년 157억9000만달러(약 21조원)에서 2030년 237억9000만달러(약 32조원)로 커질 전망이다.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의 잇단 출시도 삼일제약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가 지난해 국내에 출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황반변성(황반부종)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도 연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일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루센티스는 2021년 글로벌 연간 매출이 4조4000억원에 달하는 안과 질환 분야의 블록버스터다. 바이오업계는 루센티스의 국내 시장 규모를 약 320억원으로 추산한다. 아일리아도 연간 12조원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베트남 위탁생산 공장 상반기 GMP승인 기대삼일제약은 점안제 위탁생산 사업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삼일제약은 글로벌 점안제 위탁생산을 위해 베트남에 공장을 건설했다. 삼일제약은 1200억원을 투자해 2022년 11월 베트남 공장을 준공했다. 삼일제약은 올해 상반기 중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베트남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은 내년 초가 예상된다. 베트남 공장은 현재 3개의 라인을 갖추고 있다.베트남 공장은 최대 8개 라인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3개 라인(8시간 근무)의 현재 생산 능력(케파)은 금액 기준 2000억원 수준이다. 최대 생산능력은 6000억원에 이른다. 만약 8개 라인이 다 깔리게 되면 조단위의 생산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달미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은 사업 효율화를 위해 주력이 아닌 사업부에는 신규투자를 하지 않고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점안제의 경우 주로 위탁생산 발주를 통해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점안제 공장의 경우 안과제품만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게 돼 제조 공장이 많지 않다”며 “국내의 경우 600개의 제약 공장 중에서 점안제 공장은 10개 미만으로 점안제 자체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몇개가 안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점안제는 대부분 위탁생산 발주를 통해 생산이 이뤄진다”며 “따라서 삼일제약의 베트남 공장은 가동 이후 글로벌 위탁생산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실제 지난해 16개의 기업이 삼일제약의 베트남 공장에 대한 실사를 다녀간 것으로 전해진다. 삼일제약이 올해 상반기 우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 승인을 받게 되면 국내외 빅파마들의 점안제 수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삼일제약이 국내 안산공장에서 위탁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공장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안과질환 제품 판매 증가와 더불어 베트남공장 위탁생산도 실적 개선이 이바지할 것”이라며 “계속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5 I 신민준 기자
가는 길이 곧 새 역사...루닛, 내년 매출 1천억 달성 유력⑥
  • [바이오AI 강자들]가는 길이 곧 새 역사...루닛, 내년 매출 1천억 달성 유력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루닛이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가보지 못한 길을 최선두에서 개척하면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 소프트웨어 수출, 연매출 200억원 돌파 등 가는 길마다 국내 의료 AI 산업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올해 미국 진출을 발판삼아 글로벌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조만간 1000억원대 매출달성과 실적 턴어라운드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루닛(328130)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 200억원 고지를 돌파했고, 영업적자도 줄어들면서 실적이 우상향했다. 루닛은 2023년 매출 약 251억원, 영업적자 약 42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국내 의료 AI 기업 최초 연매출 100억원대를 기록했던 루닛은 1년만에 200억원대 매출도 가뿐히 넘어서며 또다시 국내 의료 AI 기업 연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루닛은 AI를 통한 암 정복을 목표로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암 치료 결정 솔루션 ‘루닛 스코프’가 핵심 제품으로 주요 매출원이다. 최근에는 고성능의 확장 가능한 AI, 대규모 종합적인 멀티 오믹스 암 데이터를 확보, 솔루션 개발과 함께 플랫폼 개발사로 전환해 검진부터 진단, 치료까지 가능한 암 정밀의학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사진=루닛)◇루닛 인사이트·스코프 경쟁제품 압도, 연매출 4년간 1692%↑루닛은 매년 실적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2020년만 해도 1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약 251억원으로 폭풍성장했다.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매출 증가율이 1692%에 달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87%(2023년 3분기 기준)에 달해 향후 지속적인 고속 성장에 유리한 사업 구조라는 평가다.핵심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 유방촬영술 등 기존 진단법 대비 판독 정확도는 20%, 진단 효율성은 50% 각각 높여준다. 경쟁제품의 경우 유방촬영술 진단에서 민감도가 각각 67%, 67.4%지만, 루닛 인사이트는 81.9%에 달한다. 정확도도 평균 92%인 경쟁제품 대비 높은 95.6%로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에서 월등한 성능을 입증받았다.루닛의 암 맞춤형 치료를 책임질 루닛 스코프는 환자들의 암 치료를 가장 효율적으로 할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AI를 통해 종양미세환경 분석에 따른 바이오마커로 면역항암제로 치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들을 분류해 준다. 폐암 면역항암제 정확도의 경우 PD-L1이 55%인데 반해 루닛 스코프는 76%로 훨씬 높다. 모든 치료에 실패한 암환자에게 면역항암제 치료 할 수 있는 대상군을 찾아내는 것도 기존 시스템이 10%에 불과하다면, 루닛 스코프는 42%로 약 3배 이상 높다.루닛의 핵심 제품들은 글로벌 기업에 공급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는 GE헬스케어, 필립스 등의 의료 영상 촬영장비와 패키지 제품으로 공급되고 있다. 루닛 스코프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가던트헬스와 포괄사업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닛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암 정복 프로그램 ‘캔서문샷’ 러브콜을 받아 창립멤버로 합류하게 된 것도 글로벌 기업들을 뛰어넘는 암 조기진단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루닛-볼파라 사업 전략.(자료=루닛)◇볼파라 업은 루닛, 2025년 연매출 1000억·턴어라운드 자신루닛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해 12월 국내 의료 AI 기업 최초로 기업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볼파라는 뉴질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 전체 유방촬영술의 약 42%가 최소 하나 이상의 볼파라 제품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연간 2000만건에 이르는 규모다. 약 5000명의 기술자가 볼파라 애널리틱스를 사용하고 있다.루닛은 글로벌 AI 진단기업 볼파라를 1억9307달러(약 25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5월 중 인수작업이 최종 마무리될 계획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볼파라는 루닛 계열사로 편입된다. 볼파라는 지난해 기준 연매출이 282억원에 달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63%에 이른다. 루닛의 성장 속도와 볼파라의 합류를 고려하면 내년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은 물론 실적 턴어라운드가 유력하다는 평가다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루닛과 볼파라간의 시너지는 크게 북미 영업망, 데이터로 볼 수 있다. 볼파라는 2000여 개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루닛인사이트 판매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볼파라는 현재 1억개가 넘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고, 매년 200만개에 가까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루닛의 북미 시장의 안정적인 안착에 볼파라가 상당히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의료 AI 기업 중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사례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흔하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을 정도로 매출 1000억원 달성은 글로벌 의료 AI 업계에서 상징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매출 1000억원에 진입한 의료 AI 기업은 미국 하트플로우(Heartflow) 밖에 없다.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평균 수익률을 훨씬 뛰어넘는 루닛의 사업 구조상 지속적인 고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루닛 관계자는 “자사 매출 원가율은 1~10% 정도다. 소프트웨어 제품 특성상 별도 원재료가 없다. 그렇다보니 매출 원가율이 낮고, 소프트웨어 등을 유지 보수하는 비용도 수익으로 잡혀 수익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루닛의 매출원가율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5%, 진단기업 씨젠의 25% 등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1억원어치의 소프트웨어를 팔면 9000만원이 남는 것이다. 루닛 관계자는 “오는 2025년에는 볼파라를 포함, 루닛 전체 매출액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같은 시기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5 I 송영두 기자
'국민 절반이 가입' 토스, 주담대 등 대환대출로 확장세 잇는다
  • '국민 절반이 가입' 토스, 주담대 등 대환대출로 확장세 잇는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대출 중개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토스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등 금융 서비스 전 영역에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토스 로고(사진=토스)14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올해 1월 기준 누적 가입자 2600만명, 월활성사용자수(MAU) 1510만명, 누적 송금액 474조원, 누적 계좌 등록 수 1억7000만건을 기록했다. 누적 카드 등록 수와 누적 대출 실행액, 누적 투자 유치액은 각각 5800만건, 28조원,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국내 토스 고객층은 전 연령대를 아우른다. 토스에 따르면 20대 91%(564만명), 30대 81%(533만명), 40대 69%(549만명)가 토스를 이용 중이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토스 월평균 사용자 수는 1818만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52.8% 늘어난 81분, 1인당 월평균 실행 횟수도 74.5% 증가한 260회로 조사됐다.(사진=토스)◇대출 중개부터 대환대출 서비스까지토스는 이달 기준 70개 이상의 서비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출 중개 서비스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게 토스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기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2023년 상반기 기준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3개사 합산 대출 중개 금액은 9조8000억원이며, 이 중 토스 거래액이 5조90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최근 대환대출 서비스 확장세가 뚜렷하다. 토스는 지난해 5월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론칭, 현재 3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대환대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1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주담대와 전세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한 1월 토스의 확보고객 비율은 전체 금융 플랫폼 가운데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토스 관계자는 “토스에서는 하나의 담보물에 대출 2개가 있을 때 금리가 높은 것만 별도로 갈아타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대부분 2개의 대출을 하나의 대출로 바꾸는 통합 대환만 가능한 것에 반해 타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차량 보험료 조회부터 내차팔기까지 한번에올해 1월부터 토스 앱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한눈에 비교하고 추천받는 것도 가능해졌다. 신규 또는 갱신으로 자동차 보험 가입이 필요한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여러 보험회의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용 경로는 전체 탭, 자동차 카테고리, 차 보험 비교하기 순으로 클릭하면 된다.(사진=토스)기존에 자동차 보험 가입을 위해 비교하려면 여러 보험사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 후 본인인증, 차량정보 입력, 운전자범위 및 담보별 가입금액 설정 등 반복적인 절차를 각각 진행해야 했다. 이번 차 보험 비교하기 서비스로 한 번만 정보를 입력하면 제휴된 모든 보험사의 보험료를 쉽게 비교하고 더 아나가 보험사 페이지로 바로 연결, 가입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됐다.토스 관계자는 “국민들의 ‘카 라이프’에 실질적으로 유익한 금융 혁신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면서 “하나의 앱에서 차 보험료 조회, 차 보험 가입, 자동차 보험 갱신 알림 받기, 자동차 검사 예약, 차 시세, 내 차 팔기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2024.03.15 I 최연두 기자
트웰브랩스, 페가수스·마렝고 업데이트 출시…"현존 최고 성능"
  • 트웰브랩스, 페가수스·마렝고 업데이트 출시…"현존 최고 성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영상이해 초거대 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가 초거대 AI 영상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Pegasus-1)’와 멀티모달 영상이해 모델 ‘마렝고(Marengo 2.6)’를 업데이트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트웰브랩스는 독보적인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상 시장 내 오픈AI, 구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말 오라클과의 대규모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통해 수천 대의 최신 엔비디아 GPU를 확보하며 모델 고도화를 이루어내기도 했다는 설명이다.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미국의 주요 초거대 AI 스타트업 대비 적은 인력과 자금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CB 인사이트 선정 ‘세계 100대 AI 기업’ 및 ‘세계 50대 생성 AI 스타트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엔비디아, 인텔, 삼성넥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천만 달러(한화 약 14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여 화제를 모았다.페가수스는 초거대 AI 영상언어 생성 모델로 지난해 11월 정식 공개돼 영상에 대한 요약, 하이라이트 생성 등 영상 기반 텍스트 생성 기능들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영상에 관해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면 답을 해주는 영상 질의응답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마렝고는 영상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기반 모델을 통틀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멀티모달 기반 모델이다. 트웰브랩스가 자체 진행한 내부 테스트 결과, 최근 구글이 공개한 VideoPrism 모델보다도 훨씬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모델에 비해 행동이나 방향성 등을 인지하는 모션 이해(Motion Understanding) 인지 기능이 대폭 강화됐으며 물리 보안과 스포츠 분야에서 별도의 추가 학습 없이도 높은 이해도를 갖추도록 도메인 성능이 향상됐다. 트웰브랩스는 이번에 출시한 페가수스와 마렝고 모델이 구글의 제미나이 1.5 프로, 오픈AI의 GPT-4V 등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상용 및 오픈소스 영상언어 모델들과 비교해 최대 43%가량 성능 우위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분 단위의 짧은 영상들만을 처리할 수 있는 타 모델과 달리, 수백 시간의 영상들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인프라 완성도 측면에서도 크게 앞서 고객들이 모델을 도입하여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트웰브랩스의 모델은 영상이해에 특화되어 오픈AI의 소라, 구글 제미나이가 제공하는 영상생성과는 차이가 있다”며 “페가수스 및 마렝고 모델은 영상언어 초거대 모델들로는 수행 불가한 세밀한 수준의 작업까지 지원하는 만큼 영상이해 기술을 핵심 산업들에 최적화하여 본격적인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4 I 한광범 기자
MS, AI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 공개
  • MS, AI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다음 달 1일 새로운 생성형 AI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Microsoft Copilot for Security)’를 공식 출시한다.‘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IT 및 보안 담당자를 위한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으로 조직이 외부의 위협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78조개 이상의 보안 신호를 포함한 대규모 데이터와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정보를 처리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결합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보안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이번에 출시되는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MS의 보안 포트폴리오 6개 제품군 내의 50개 이상의 제품 범주와 통합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안 △규정 준수 △ID △디바이스 관리 △개인 정보 보호에 걸친 모든 환경을 보호한다. 이로써 보안 담당자들은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팀원과 원활하게 협업하며, 위협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몰입형 독립 포탈(Immersive Standalone Portal) 또는 기존 MS 시큐리티 제품과 통합되는 두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특히 보안 담당자는 기존 제품과의 통합을 통해 생산성 분석 연구에서 입증된 속도와 품질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MS는 보안 기능을 강화해 고객이 안전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먼저 AI의 잠재적 위험을 발견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조직이 AI 사용과 관련된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잠재적인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AI 앱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조직이 사용하는 AI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보호하고, 데이터 유출이나 신원 도용 등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AI 앱 사용 관리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AI 앱의 사용 현황을 파악해 규제 또는 조직 정책 위반을 탐지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할 수 있다.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엔드투엔드 보안을 강화하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도 공개된다. MS의 보안 포트폴리오는 조직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보안 위협에 대한 더 큰 가시성과 제어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비용을 최적화하고 거버넌스를 강화할 수도 있다.바수 자칼(Vasu Jakkal)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부문 기업 부사장은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구성된 전체 MS의 보안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MS는 AI 보안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조직들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배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4 I 한광범 기자
KB리브모바일,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우수’
  • KB리브모바일,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우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의 KB리브모바일(KB Liiv M)이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결과’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전기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피해 예방 및 정당한 불만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전기통신사업자의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3년의 경우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앱마켓 등 10개 서비스 분야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으며, 이동통신 분야에는 이동통신 3사 및 매출액 기준 상위 8개 알뜰폰 사업자가 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에서 KB리브모바일은 △통신이용자 보호 전담 조직 신설 △이용자 불만처리 체계구축 △피해구제 및 서비스 장애 적극 대응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예방 등 이용자 보호를 적극 추진한 결과로 알뜰폰 사업 진출 이후 4년이 안 된 짧은 기간에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첫 평가에서 ‘우수’를 받은 사례는 KB리브모바일이 유일하다.특히, 알뜰폰 사업자 최초로 ‘24시간 365일 고객센터(실시간 채팅상담 포함)’ 도입,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할인’ 지원 및 악성앱 탐지 기능을 갖춘 ‘KB리브모바일앱 출시’ 등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권익 보호 우수사례로 발표됐다.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고객 편의 증대 및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양질의 서비스를 드리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금융과 통신의 결합을 통한 이용자 편익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리브모바일은 지난해 사용자를 위한 대화형 UX/UI를 적용한 ‘KB리브모바일 앱’을 선보였고, 고객의 요금제 선택권 강화를 위해 5G 중용량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통신소비자 편의 강화 및 통신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KB리브모바일은 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반기별 이동통신만족도 조사에서 2021년 하반기 이후 5회 연속 이용자 만족도를 1위를 유지하며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2024.03.14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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