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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총장, 검사장들에 "민생범죄 단호히 대응…지역민 보호 최우선"
  • 이원석 총장, 검사장들에 "민생범죄 단호히 대응…지역민 보호 최우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16일 오후 검사장 보직변경 신고식에서 “지역의 민생범죄에 단호히 대응해 지역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호민관(護民官) 역할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원석(맨앞줄 왼쪽 일곱번째) 검찰총장이 16일 검사장 보직변경 신고식에서 신규 보임 및 전보된 검사장 39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검찰청 제공.법무부는 지난 13일 검사장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과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이 총장은 이날 신규 모임 및 전보된 39명의 검사장들로부터 보직변경 인사를 받고 오찬을 함께 했다.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검찰은 ‘옳은 일’을 ‘옳은 방법’으로 ‘옳게 하는’ 사람들”이라며 “오로지 ‘증거’에 따라 ‘진실’을 찾고 ‘법리’에 따라 ‘결정’하면 바로 법률가로서 ‘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것이고, 이것이 국민이 바라는 바”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검찰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지역민들이 집, 학교, 직장, 길거리에서 안전하고 평온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빈틈없이 수행하고,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일에 보다 힘을 쏟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총장은 이어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고통의 바다(苦海)에 뛰어들게 되며, 사람이 걸어가는 인생길은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이라면서도 “인생에서 쉬운 일은 하나도 없지만, 매순간 고난과 역경의 가시밭길 사이에서도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키워내는 뜻깊은 보람을 찾을 수 있으니 자긍심을 잊지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원석 검찰총장이 16일 신규 보임 및 전보된 검사장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대검찰청 제공.
2024.05.16 I 성주원 기자
최강창민 "21년 만에 뮤지컬 데뷔, '늦바람'이죠"
  • 최강창민 "21년 만에 뮤지컬 데뷔, '늦바람'이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곰곰이 생각해봐도 ‘늦바람’이라고 밖에 설명을 못 드리겠네요. 하하하.”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심창민)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벤자민 버튼’ 프레스콜에 참석해 연예 활동 21년 만에 처음 뮤지컬에 출연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가수겸 배우 최강창민(심창민)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벤자민 버튼’ 프레스콜에서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강창민은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뮤지컬에 도전하는데 저는 기회가 닿지 않았다”며 “‘벤자민 버튼’은 원작 소설이 영화로도 제작된 매력적인 콘텐츠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과거 같은 소속사로 뮤지컬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의 조언이 뮤지컬 도전에 큰 도움이 됐다. 규현은 ‘벤자민 버튼’의 작가 겸 연출가 조광화와 뮤지컬 ‘베르테르’로 작업한 바 있다. 최강창민은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과정에서 규현이 ‘조광화 연출님과 작업하면 많은 걸 배울 수 있고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해 용기를 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벤자민 버튼’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원안으로 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작품은 미국의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려지는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통해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조망한다.가수겸 배우 최강창민(심창민)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벤자민 버튼’ 프레스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강창민은 70세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나이를 먹을수록 젊어지는 주인공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았다. 최강창민은 2015년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홀로그램 뮤지컬 ‘스쿨오즈’에 영상으로 출연한 바 있으나, 실제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최강창민은 “그동안 해온 춤과 노래와 뮤지컬은 전혀 다른 분야라서 연습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함께 하는 배우들 중에선 뮤지컬을 처음하는 신인이라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어 “뮤지컬 작업은 생각보다 너무 힘들고 고되고 고통스러웠지만, 좋은 배우들과 제작진과 함께 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며 “우리 작품에 등장하는 ‘스윗 스팟’을 이 작품을 통해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에선 최강창민과 함께 배우 김재범, 김성식이 벤자민 버튼 역으로 출연한다. 벤자민 버튼과 사랑에 빠지는 재즈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으로는 배우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조광화 작가 겸 연출가를 비롯해 작곡가 이나오,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가 제작한 4개의 인형이 각기 다른 나이의 벤자민 버튼을 표현한다.‘벤자민 버튼’은 오는 6월 30일까지 공연한다.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벤자민 버튼’ 프레스콜에서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16 I 장병호 기자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계획 수립
  •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계획 수립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16일 광명 인생플러스센터에서 광명시와 함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을 비롯한 사업 관련 담당자와 자문위원,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업 수행기관인 현대차그룹이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와 자문위원들은 사업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국토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 적용을 위한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모빌리티 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흥시는 설명했다. 시흥시와 광명시는 현대차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전체 사업비 7억8000만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흥시는 내년 1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만의 차별화된 미래 모빌리티 중심 공간계획과 서비스·인프라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종 계획안은 LH와 협의하고 이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연제찬 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흥시와 광명시가 스마트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첫발을 함께 내디딘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가 모빌리티 서비스와 인프라를 중심으로 혁신도시로 거듭나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시흥시청 전경.
2024.05.16 I 이종일 기자
서유리 "이혼 후 홀로 여행, 차 절벽으로 몰고가"…오은영 "위험한 상태"
  • 서유리 "이혼 후 홀로 여행, 차 절벽으로 몰고가"…오은영 "위험한 상태"
  •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고민을 털어놓는다.16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수십 개의 목소리와 명품 성대를 가지고 있는 17년 차 성우 겸 배우 서유리가 방문한다. 서유리는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성우, 배우, 예능까지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결혼 5년 만에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서유리는 “이혼 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는 고민을 토로하며 갖은 노력에도 깊어지는 갈등에 결국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이어 서유리는 자신이 일로부터 에너지를 받는 성격이었다고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서유리는 성취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분석하며 자신이 선택한 결혼을 유능하게 잘 해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더욱 힘들 것 같다고 짚어낸다.이혼 후 홀로 다녀온 제주도 여행을 회상하던 서유리는 “차를 몇 번이나 절벽에 몰고 갔는지 모르겠어요”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더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검사 결과 서유리는 무척 우울한 상태이며, 우울증의 증상 중에 자살 사고가 있다며 “굉장히 중요한 골든타임에 오셨다”라고 설명한다.오은영 박사는 “우울하면 기억력에도 영향을 준다”라고 경고한다. 이에 서유리는 “대사가 많지도 않은데 대본이 외워지지 않았다”라고 공감하며 의사에게 “ADHD인지 물어보기도 했다”라고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ADHD는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며 서유리의 상태를 우울해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가성치매’로 추측한다. 이어 성취가 중요한 서유리의 경우 충분한 성취를 느끼지 못하면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더 우울해질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솔직한 내면을 더 들여다보기 위해 살펴본 영상에서 서유리는 “아이를 정말 갖고 싶었다”라며 결혼 후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전남편은 아이를 원하지 않았고 서유리는 “아이가 나오는 동영상을 보면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말한다. 이어 “아이가 생기면 진짜 가족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지만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사실은 잘 모르겠어요”라고 답한다. 영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서유리의 문장완성검사에서 ‘어리석게도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외로움’, ‘내가 잊고 싶은 두려움은 외톨이였던 기억’ 등을 작성했다며 마음속 깊이 외로움이 퍼져있다고 분석한다.오은영 박사는 서유리의 근본적인 외로움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언제부터 그랬는지 질문하고, 서유리는 어린 시절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며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한다. 서유리는 “수업이 3시쯤 끝났지만 8시 전에 집에 가본 적이 없다”라며 가해자들이 트집을 잡아 괴롭혔고 운동장 구석으로 끌고 갔다고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학교폭력은 범죄 일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자존감, 자아상, 가치관 등 인생에 무지막지한 영향을 준다”라고 가해자의 잘못을 꼬집는다. 이에 서유리는 “선생님과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당시에는 학교폭력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라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한다.오은영 박사는 아이를 원하는 서유리에게 “물론 아이를 통해 자신의 외로움을 채우려는 것은 좋지 않지만 나의 어려움을 대물림하지 않고 깊고 성숙한 사랑을 주는 것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조언한다. 이어 “지금까지 스스로 성취를 일궈낸 만큼 앞으로의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유리를 아낌없이 격려했다는 전언이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5.16 I 김가영 기자
윤여정 "美서 '윤여정 회고전', 영광스러운 일…韓 위상 높아져"
  • 윤여정 "美서 '윤여정 회고전', 영광스러운 일…韓 위상 높아져"
  • 사진=엘르사진=엘르사진=엘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윤여정이 패션 매거진 ‘엘르’ 6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윤여정이 국내 패션 매거진 커버에 단독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데뷔 이래 최초다.티파니의 주얼리를 착용한 윤여정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를 보면 오드리 햅번도 티파니 매장의 쇼케이스를 구경하지 않나. 1970년대 처음 뉴욕에 갔을 때 티파니 매장에서 샀던 그릇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라고 대답하며 브랜드와의 추억을 언급했다. 다양한 포즈 요청에도 스스럼없이 응하며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의 모습에 커버 촬영장은 여느 때보다 큰 탄성과 박수로 가득했다.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미국 LA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윤여정 회고전’ 참석을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윤여정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우리나라 위상이 정말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총 여덟 편이 상영될 예정인데 그 중에서도 ‘화녀’를 나 또한 오랜만에 관객석에서 다시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애플TV+ 시리즈 ‘파친코’,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영화 ‘미나리’ 출연 등 1970~80년대 미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배우 활동에 미친 영향에 대해 “딱 9년을 살았더라. 지금 돌아보니 도움이 됐구나 싶지 당시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다. 인생이라는 게 이처럼 항상 놀랄 일로 가득하다.”라고 답하며, “한국계 미국인 감독들의 작품이나 활동에 마음이 가는 면도 있다”라고 덧붙였다.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파친코 시즌2’와 관련해서는 “촬영은 지난해에 다 마쳤으니 내 몫은 했다. 잘 작업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원작 소설에서 순자는 결국 고국에 오지 못하는데 드라마에서는 고향을 찾은 순자가 정리된 과거를 돌아보는 것으로 잘 각색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최근 취미에 관해서는 “뮤지엄 TV 채널만 본다. 완전 딴 세상에 살고 있다”라고 웃으며 “긴 시간 수천 점의 작품을 그리면서도 당대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 그 사람들이 정말 예술가 아닐까. 요즘 배우들 보고 아티스트라고 하는데 나는 배우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하며 평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연기자 다운 면모를 보였다.현재 이안 감독의 1993년 영화 ‘결혼 피로연’의 리메이크 작품 출연을 검토 중인 윤여정은 배우로서 활발한 행보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2024.05.16 I 김가영 기자
'핸섬가이즈' 이성민, 꽁지머리 섹시 터프가이…스틸부터 치명적
  • '핸섬가이즈' 이성민, 꽁지머리 섹시 터프가이…스틸부터 치명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이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에서 필모그래피 사상 역대급 변신을 꾀한다. 터프가이 ‘재필’ 역으로 등장,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이성민은 ‘핸섬가이즈’에서 자칭 터프한 미남 ‘재필’로 분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얼굴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성민은 매 작품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 대중들을 사로잡아 왔다. 지난해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을 비롯해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 ‘공작’으로 묵직하고 선 굵은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신뢰를 공고히 했다. 여기에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진양철’ 회장 신드롬으로 물들인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오직 배우 이성민이기에 가능한 범접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매 작품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된 그의 믿고 보는 연기는 작품의 완성도를 탄탄히 하는데 기여하며 대중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선보이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배우 이성민이 이번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에서 터프가이 ‘재필’로 완벽 변신을 꾀한다. 그가 연기한 ‘재필’은 험상궂은 외모와 달리 한없이 새침하고 부끄러움 많은 성격의 소유자로 치명적 매력을 장착,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특히 구릿빛 피부에 언밸런스한 꽁지머리 헤어스타일은 배우 이성민의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 만나는 비주얼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충격과 참을 수 없는 웃음을 동시에 안길 것이다. 단숨에 시선을 빼앗는 그의 꽁지머리는 배우 이성민의 아이디어가 적극 반영된 헤어스타일로 독보적 비주얼을 자랑한다. 여기에 목수 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상구(이희준 분)와 꿈에 그리던 드림하우스의 입주 첫 날, 초대한 적 없던 손님의 계속되는 방문과 사고들이 이어진다. 재필은 그 안에서 맹활약을 펼쳐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이성민은 ‘재필’에 대해 “터프하고 섹시하고 매력적인, 그러면서 속이 깊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전해 그가 선보일 인물의 다채로운 매력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연출을 맡은 남동협 감독은 “배우라는 직업이 ‘천의 얼굴을 가진 직업’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을 몸소 증명하는 배우가 아닌가 싶다”라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해 ‘핸섬가이즈’를 통해 보여줄 이성민의 새로운 얼굴에 기대를 더한다. 터프가이 ‘재필’로 완벽히 변신한 이성민의 치명적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핸섬가이즈’는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16 I 김보영 기자
30년 함께해준 팬들과 행복한 시간…조관우, 30주년 콘서트 빛났다
  • 30년 함께해준 팬들과 행복한 시간…조관우, 30주년 콘서트 빛났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수 조관우의 30주년 콘서트가 전석 만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 조관우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관우에게 광호가’는 조관우가 10여년 만에 펼친 단독 콘서트였다. 이날 조관우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감동을 선사했다.공연 시작을 예고하는 콘서트 연습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 된 후, 조관우는 데뷔앨범의 수록곡인 ‘늪’을 부르며 등장했다. 관객들은 그를 환호로 맞이하며 콘서트의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그의 히트곡인 ‘길’ ‘악녀’를 열창 한 후 이제부터는 언더그라운드 시절 자신의 ‘광호’를 불러오겠다는 멘트와 함께 조광호 LP음반 수록곡인 ‘동화속 이야기처럼’ ‘아흔 아홉날의 홀로 사랑’을 들려주었다. 언더그라운드 시절 최고의 세션들과 만든 음반이였지만, 당시에는 알려지지 못하고 잊혀졌던 노래를 팬들이 찾아 기억해준 고마운 무대였다.조관우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관우에게 광호가’(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이번 콘서트는 언더그라운드 시절과 데뷔 30년 동안의 가수로서의 음악인생을 넘나들며 ‘관우에게 광호가’ 있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언더그라운드 시절 즐겨 불렀던 팝송인 스티비 원더의 명곡 ‘Master blaster’는 게스트 팝핀현준, 소리꾼 유태평양과 함께 했다. 레게음악인 원곡을 조관우가 노래했고 유태평양의 국악 피처링, 팝핀현준의 춤이 어우러졌다. 조관우는 “데뷔 시절 한 공연에서 알게 된 꼬맹이가 팝핀현준이였는데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춤을 추더니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됐다”고 소개하며 “오늘은 현준이가 해외공연 등의 일정이 겹치는 상황에서도 이 자리에 함께하기 위해 일정을 뒤로 하고 와 주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팝핀현준은 “춤만 추던 춤꾼에게 좋은 무대에서 항상 앞자리를 내주셨던 관우형님 덕분에 이 자리에 있게 됐다”며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조관우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관우에게 광호가’(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조광호 그룹사운드 시절 즐겨부르던 ‘Stayin alive’ ‘let’s groove’ 등 올드 팝송 무대는 관객들에게 추억을 돌아보는 감성의 무대를 선사했다. 라이오넬 리치의 ‘Sail on’은 코러스로 참여한 큰아들 조휘와 듀엣무대를 통해 진한 가족애를 보여 줬다. 이어 ‘겨울이야기’ ‘다시 내게로 돌아와’ ‘님은 먼곳에’ 등을 열창했고 엔딩곡으로는 비지스 ‘Tragedy’를 선사했다. 또한 앵콜곡으로 라이오넬 리치 ‘you are’ ‘꽃밭에서’를 부르며 관객과 함께 떼창으로 콘서트의 열기를 더했다.조관우는 “30년을 함께 해준 팬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설레임을 안겨준다”며 “‘제3의 인생의 시작이다’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조관우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관우에게 광호가’(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조관우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관우에게 광호가’(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2024.05.15 I 이윤정 기자
첼로 거장 야노스 슈타커 탄생 100주년, 한국·일본서 기린다
  • 첼로 거장 야노스 슈타커 탄생 100주년, 한국·일본서 기린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횃불을 계속 들고 가라(Keep carrying the torch).”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양성원(57)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가 지금도 되새기고 있는 스승 야노스 슈타커(1924~2013)의 조언이다. “연주자는 인류의 유산을 대표하는 예술가라는 걸 잊지 말라”는 의미다.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양성원은 “첼로를 놓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그럴 때마다 되새긴 ‘디딤돌’ 같은 말씀이었다”라고 말했다.‘야노스 슈타커 탄생 100주년 기념 첼로 페스티벌’ 공동 예술감독을 맡은 츠요시 츠츠미(왼쪽) 산토리홀 대표, 양성원 연세대 교수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문화재단)20세기 첼로 역사에 한 획을 그른 슈타커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예술과 교육 철학을 기리는 페스티벌이 오는 7월 한국과 일본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롯데문화재단와 일본첼로협회, 산토리홀이 공동 기획·후원하는 행사다. 슈타커의 생일인 7월 5일을 기점으로 오는 7월 3~5일에는 롯데콘서트홀, 7월 5~7일에는 일본 산토리홀 블루로즈홀에서 열린다.일본 대표 첼리스트이자 산토리홀 대표인 츠요시 츠츠미(82)가 양 교수와 함께 공동 예술감독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슈타커의 제자다. 양 교수는 “대선배이자 동료이며 존경하는 아티스트인 츠요시 대표에게 2년 전 스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를 제안했을 때 기쁘게 같이 하자고 했다”며 “클래식 팬이 많은 서울과 도쿄의 상징적인 공연장에서 이번 축제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헝가리 출신의 슈타커는 11세 때부터 첼리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부다페스트에 있는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을 15세에 졸업했는데 이때부터 연주 실력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미국 댈러스 교향악단,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시카고 교향악단 등에서 활동했다. 1958년부터 인디애나 대학에서 교육 활동을 하며 수많은 제자를 키워냈다. 1998년 그래미상을 받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 모음곡’을 포함해 150여 장의 음반을 남겼다.첼리스트 양성원(오른쪽) 연세대 교수와 그의 스승인 20세기 첼로 거장 야노스 슈타커. (사진=롯데문화재단)츠요시 대표는 “슈타커 선생은 ‘공연과 교육은 자동차 바퀴의 두 축과 같아서 어느 하나가 없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했다”며 “그만큼 교육에 엄청난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고 스승을 기억했다. 이어 “무엇보다 슈타커 선생은 첼로를 얼마나 잘 연주하는지를 떠나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며 “‘인간성’의 중요성을 많이 배웠고, 나 역시 그것을 중요한 임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슈타커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67년 11월 13일 KBS교향악단과 협연을 시작으로 1990년대까지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공연했다. 특히 1975년 3월 11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가진 독주회는 당시 첼로를 막 배우기 시작한 양 교수의 인생을 바꾼 경험이었다.슈타커는 “한국의 클래식을 주목하라”는 남다른 혜안도 보였다. 츠요시 대표는 “당시 한국은 지금처럼 세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슈타커 선생은 한국 연주자의 미래를 직감한 것 같다”며 “그만큼 높은 안목으로 한국 클래식의 성장 가능성을 미리 내다봤다”고 말했다. 양 교수도 “예의를 갖춰 스승을 대하는 학생들의 모습 때문에 한국, 그리고 동양을 더 사랑하신 것 같다”고 했다.양 교수와 츠요시 대표는 이번 축제에 첼리스트로 직접 무대에 오른다. 올레 아카호시 예일대 교수, 마르크 코페이 파리국립음악원 교수 등 슈타커의 제자들도 축제를 빛낸다. 슈타커의 제자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차세대 첼리스트의 무대도 있다. 한국의 한재민은 도쿄에서, 일본의 미치아키 우에노는 서울에서 공연하며 양국 교류의 의미도 더한다. 7월 5일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열리는 공연에선 츠요시 대표의 특별 스피치를 이원 중계한다.‘야노스 슈타커 탄생 100주년 기념 첼로 페스티벌’ 공동 예술감독을 맡은 츠요시 츠츠미(왼쪽) 산토리홀 대표, 양성원 연세대 교수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문화재단)
2024.05.15 I 장병호 기자
"이럴 땐 빠떼루를 주얍니다"...'빠떼루 아저씨' 김영준씨 별세
  • "이럴 땐 빠떼루를 주얍니다"...'빠떼루 아저씨' 김영준씨 별세
  • 김영준 전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빠떼루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레슬링 해설가 김영준 전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가 15일 오전 3시45분께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1948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 영생고,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고교 시절 레슬링을 시작한 뒤 국가대표 선수로 발돋움했다.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고, 1972년 뮌헨올림픽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1976년 선수 은퇴 후 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해 직장인 생활을 이어간 고인은 1983년부터 2년간 레슬링 국가대표 자유형 감독을 맡아 19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인탁을 직접 지도했다. 당시 금메달을 딴 유인탁을 목에 태우고 경기장을 돈 장본인이 고인이었다.특히 고인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게 된 계기는 레슬링 해설이었다. 진한 사투리로 “이럴 땐 빠떼루를 주얍니다”, “머리끄댕이를 잡고 다리를 걸어야 함다”, “배를 바닥에 붙이고 머리를 들으야 함다” 등 다양한 유행어를 남겼다.이 시기 고인의 인기와 맞물려 레슬링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레슬링 해설자에서 물러난 뒤에도 ‘빠떼루 아저씨’라는 별명이 늘 고인을 따라다녔다.1988∼1991년 대한레슬링협회 이사, 1991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선수단장을 지낸 고인은 1997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특보를 맡는 등 정치권에도 잠시 몸을 담았다. 1998년 경기대 체육학부 겸임교수로 부임한 뒤 2001~2013년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최근에는 한민족공동체재단 부총재, 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1997년에는 ‘빠떼루 없는 세상 만들기’라는 회고록도 냈다. 이 책에서 고인은 “아부지 소원대로 면서기 못 되고 운동해서 죄송함다. 그렇지만 레슬링은 제 인생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유족은 부인 배숙희씨와 사이에 1남1녀로 아들 김지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딸 김소원씨와 며느리 정눈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상무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7시다.
2024.05.15 I 이석무 기자
與박수민 "더 많은 공직, 민간에 과감하게 개방해야"
  • 與박수민 "더 많은 공직, 민간에 과감하게 개방해야"[인터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민국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나라입니다. 시장은 만능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장이 중심이라는 생각을 잊으면 기업이 어떻게 활동을 하겠습니까. 양극화 문제도 시장을 중심으로 해결하면서 시장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은 사회안전망으로 보강하는 것이 맞습니다.” 박수민 국민의힘 서울 강남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2대 국회 입성 후 1호 법안으로 ‘양극화 해소와 중산층 강화를 위한 시리즈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수민 국민의힘 서울 강남을 당선인이 지난 13일 강남구에 있는 당선인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그가 양극화에 주목한 이유는 국민 통합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나라 자체가 두 쪽 나 있으면 어떻게 기업 하겠는가. 국민의힘이 집권하냐,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냐에 따라 임원 진로가 바뀌는 등 기업엔 엄청난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젊은 층이 대한민국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것은 기업의 생태계와 활동이 믿을 만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기업 생태계를 더 좋게 바꾸려면 국가적으로 원팀을 구성해 고민해야 한다”고 봤다. 이런 고민의 배경엔 민관 모두 경험한 그의 이력이 있다. 그는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실 등 공직에 있었을 뿐 아니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인공지능(AI) 솔루션 스타트업 대표 등을 역임하며 민간까지 경험했다. ‘국가대표 경제전문가’로 자신을 소개한 박 당선인은 현재 국가 경영의 기본인 경제 입지가 좁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세 사기, 펀드 사기 등 경제가 투명하지 않거나 문제가 있을 때 가동되는 것이 사법인데 지금은 사법은 과잉돼 있고, 경제는 과소돼 있다”며 “민생지원금 25만원부터 시작해 토론 없이 정책을 내놓는 민주당의 경제관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경제가 민간 중심으로 돌아가는 시대엔 정부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박 당선인은 “민간부문이 공격수로 최전선을 뛸 때 정부는 민간 활동을 이해하고 백업을 해줘야 한다”며 “아직 여론도, 언론도 ‘정부가 뭔가 해야 한다’고 묻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정당 간 정권이 오가는 수평적 정권 교체엔 성공했지만 평화적 정권 교체는 달성하지 못했다. 즉,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직자가 다치는데 이젠 심지어 사무관, 주무관까지 수사받는다”며 “이런 분위기에선 기업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 필요한 것을 도와주는 감수성이 살아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박 당선인은 더 많은 공직이 민간에 과감하게 개방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주체는 민간이기 때문에 민간이 공직으로 와 ‘이렇게 도와줘야 민간이 잘된다’고 얘기해야 한다”며 “행정부 내 국장급 이상은 민간과 섞어야 하고 공직자 인사청문회도 ‘망신주기’가 아니라 우선 비공개로 개인 검증을 한 다음 공개적으론 직무 수행 능력만 묻도록 하는 2단계 방식을 도입할 만하다”고 했다. 5남매를 둔 아빠인 박 당선인은 저출생 대책과 관련해 근원적 장기 대책을 세우고 필요에 따라 단기 대책 대응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 젊은 층은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지금 여기서 더 무너질 수 있다’는 다운사이드에 대한 걱정이 큰 것 같다. 업사이드 기회를 열어주고 인생 여정에 자신감과 비전을 심어줘야 한다”며 “2~3년짜리 외국인 도우미 단기 체류 비자를 발급하고 이들에게 차등 비용을 지급하는 등 아이 양육을 지원하는 제도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수민 국민의힘 서울 강남을 당선인이 지난 1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5.15 I 경계영 기자
이동휘 그림→박지환 OST…트리플 천만 빛낸 ‘범죄도시4’의 디테일
  • 이동휘 그림→박지환 OST…트리플 천만 빛낸 ‘범죄도시4’의 디테일[스타in 포커스]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2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시리즈 최초 트리플 천만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흥행은 곳곳의 빈틈을 메우며 러닝타임 109분을 꽉 채운 배우들의 특별한 노력과 디테일을 더해 뜻깊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이동휘가 직접 그린 그림부터 박지환의 시원한 목소리로 엔딩을 빛낸 OST, 노련했던 김무열 단검 액션의 특별한 비하인드까지. 영화를 충만히 빛낸 의외의 디테일과 트리비아를 짚어봤다. ◇장동철 사무실 그림=이동휘 작품이동휘와 김무열(백창기 역)은 각각 지능형, 행동대장형으로 ‘범죄도시’ 시리즈의 4세대 빌런으로 활약했다. 이동휘가 연기한 장동철은 성공한 IT CEO로 젊을 때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지만, 뒤에선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장을 움직이는 속이 검은 인물이다.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쏟는 캐릭터로, 함께 일하는 부하들을 수단처럼 이용한 후 장난감처럼 버리는 이기적 인물. 그는 사업 파트너인 친구 백창기에게마저 약속된 지분을 지급하지 않아 갈등을 일으킨다. 장동철의 집 겸 사무실은 ‘범죄도시4’가 연출 과정에서 특별히 공을 들인 주요 장소 중 하나다. 화려하면서도 거추장스러운 느낌을 주는 장동철의 공간은 사무실 의자 뒤편의 거대한 자화상과 함께 여러 점의 그림들이 걸려있다. 이 공간엔 뜻밖의 숨겨진 비하인드가 숨어있었다. 이동휘는 인터뷰에서 “원래 감독님과 설정했던 장동철이란 인물은 피규어를 굉장히 많이 모으는 인물이었다. 주변에 친구가 하나도 없다 보니 자기가 친구라 생각하고 싶은 존재를 인형으로 대신해 설정하고, 그것들을 쫙 깔아뒀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 인물로 해석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쉽게도 전부 저작권이 있더라. 제작비 문제로 인해 이를 그림으로 대체했다”며 “사무실 뒤편에 그려진 장동철의 자화상을 제외한 다른 그림들은 전부 다 제가 그린 그림”이라고 귀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동휘는 평소 취미삼아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다고. 그는 “나의 그림을 어떤 식으로 공개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다. 내 수준을 자신할 수 없기에 그림을 판매하는 건 양심상 허락이 안되더라. 9~10점 정도 그려놓은 게 있었다”며 “장동철이라서 허용될 수 있던 부분이라 생각한다. 내가 그린 작품에 취해서 보는 인물이랄까, 그런 캐릭터성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동철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 맞춤한 명품 T사 브랜드의 스타일링 역시 이동휘가 의상팀과 함께 캐릭터를 분석하고 고증을 거쳐 탄생한 결과물이다. 이동휘는 “영화 속 배경이 된 시점 당시에 해당 브랜드가 유행 중이었다”며 “장동철의 대사를 살펴봤고, 그가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순수한 사람이라고 해석했다. 어릴 때 갖고 싶은 것들이 많아도 환경 때문에 그걸 못 취하며 사는 경우가 많지 않나. 장동철은 그걸 나쁜 수단으로 취해 전부 소유할 수 있는 컨디션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무언가에 꽂히면 하나가 아닌 세트로 전부 사야 직성이 풀린다. 소유에 대한 갈망을 가진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엔딩 빛낸 ‘대찬인생’...최애 박지환의 OST다시 돌아온 ‘장이수’를 찰떡처럼 소화해 자타공인 ‘범죄도시4’의 최애로 등극한 박지환. 그는 ‘범죄도시4’의 엔딩 크레딧을 장식한 OST ‘대찬인생’을 직접 가창해 화제를 모았다. 원곡에서 박현빈이 부른 ‘대찬인생’은 ‘범죄도시4’를 작업한 윤일상 음악감독이 작곡한 곡이다. 시원한 발성과 신나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대찬인생’이 ‘범죄도시4’의 박지환과 만나 새롭게 재탄생했다. 박지환은 이에 대해 “집에서 쉬고 있는데 저에게 음원 하나를 보내주더라. 노래를 불러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주셨다”며 “엔딩곡에 쓸 건데 같이 한 번 불러봤으면 좋겠다 제안을 줘서 노랠 들어봤더니 예전에 들어본 신나는 노래더라. 재밌겠다 싶어서 참여했다”고 회상했다.그는 “음을 숙지 한 뒤 영화의 음악을 맡아주신 윤일상 선배님 작업실을 갔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다. OST를 녹음한 5시간이 제겐 죽고 싶던 시간이었다. 온 몸이 털린 채로 집에 들어갔다”면서도, “나중에 영화를 봤을 땐 뭐라도 하나 더 도움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창법도 어설프게 바꿔가며 연습했던 기억이다. 즐거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박지환표 ‘대찬인생’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하기도. 해당 영상은 2주 만에 조회수 28만 뷰를 달성하며 관객들에게 또다른 여운과 추억을 선사했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20대 때 배운 단검운동…용병 액션 완성4세대 핵심 빌런 ‘백창기’로 활약한 김무열은 ‘범죄도시’ 시리즈 통틀어 액션 기술 난이도가 가장 높은 배역이었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이라 시리즈 전작 빌런들 중 가장 전투력이 높고 전문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범죄도시4’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마석도의 괴물 주먹에 맞서는 빌런들의 무기 액션이다. 김무열의 백창기는 간결하고 정확한 몸놀림으로 단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이번 영화를 위해 준비한 건 아니었지만, 김무열은 과거 배운 운동 덕분에 단검 사용법을 처음부터 잘 알고 익숙히 다룰 수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무열은 인터뷰에서 “20대 시절 단검을 쓰는 칼리 아르니스란 무술 운동을 배운 기억이 있다. 그때 경험 덕분에 단검을 잘 쓰진 못했어도 어떻게 사용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라며 “또 ‘범죄도시4’ 촬영 전에는 ‘스위트홈’ 시리즈 촬영 중이었다. ‘스위트홈’에선 현직 특수부대 UDT 중사 역할이었기에 특수부대가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를 배워놨었다. 의도치 않게 역할의 맥락이 잘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허명행 감독은 김무열에 대해 “액션 잘하는 배우는 많지만 김무열 배우는 특히 다재다능하다. 연출 및 무술감독 입장에선 백창기 캐릭터의 범위 내에서 좀 더 많은 테크닉들을 넣을 수 있었다”며 “아크로바틱한 동작들도 조금씩 나오는데, 그런 동작을 한 쇼트 안에 자연스레 연결지어 어우러지게 소화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김무열 배우는 그런 것들을 너무 잘해줬고 동작에서 NG가 난 적이 거의 없었다”고 칭찬했다. 영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15일 오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4’는 한국영화 시리즈물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2024년 최단기간 천만,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2019년 ‘극한직업’ 이후 최단 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신기록이며, 지난 6년 간의 흥행 신기록을 모두 싹 갈아치운 성적이다.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2024.05.15 I 김보영 기자
김준수, 6월 12일 가수 컴백… 명품 보컬의 귀환
  • 김준수, 6월 12일 가수 컴백… 명품 보컬의 귀환
  • (사진=팜트리아일랜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준수가 6월 새로운 신곡을 발표하고 가수로 컴백한다.김준수가 새 디지털 싱글 ‘스물한 번째 계절이 널 기다릴 테니까’를 발매하고 6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오랜만에 가수로서의 본업으로 돌아오는 김준수의 이번 신보는 오는 6월 12일 오후 6시에 발매가 확정됐다. 청춘을 향한 응원과 위로가 깃든 가삿말에 트렌디한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인 록발라드곡으로 또다시 찾아올 계절에 대한 긍정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신보 ‘스물한 번째 계절이 널 기다릴 테니까’는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와 금속성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가 주된 록 발라드 곡이다. 강렬한 인상의 인트로를 포문으로 후반부에 이어지는 김준수의 폭발적인 고음은 곡의 기승전결을 완성해 깊은 몰입감을 줄 것을 예고한다.가사 역시 주목해 볼 기대 포인트이다. 한편의 일기를 읽는 듯한 내용이 담긴 가삿말은 새로운 희망을 다시금 찾아올 계절에 빗대어 비유했으며 어떤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는 청춘에 대한 서사를 김준수만의 감성으로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게 설득해 나갈 것이다. 겨울이 지난 후 다시 봄이 오는 것과 같이 반복되는 사계절의 순환을 은유하여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이 겪을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인생의 흐름에 빗댄 것.앞서 김준수의 신곡 발매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감각적인 티저 이미지 역시 많은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킨다. 또한 이번 싱글 앨범의 재킷은 해외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되어, 이국적인 풍경 속 김준수의 모습을 자랑한다. 새로운 음악과 함께 데뷔 21년 차임에도 끊임없이 변주하고 성장해나가는 그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케할 것이다.잔바람이 태풍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귀로 듣게 되는 것 같은 짙은 감정의 착각을 불러일으킬 김준수의 신곡 ‘스물한 번째 계절이 널 기다릴 테니까’의 6월 발매 소식에 많은 리스너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그간 수많은 발라드곡들로 사랑을 받아온 보컬리스트 김준수. 새로이 시도하는 록발라드풍 장르의 신곡은 그의 익숙하지만 새로운 보이스를 발견케해 또 하나의 완성형 앨범을 탄생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6월 12일 오후 6시 발매.
2024.05.15 I 윤기백 기자
'파묘'→'범죄도시4' 흥행 덕에…K무비 4월 매출액도 역대 최고
  • '파묘'→'범죄도시4' 흥행 덕에…K무비 4월 매출액도 역대 최고
  •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3월 천만 영화 ‘파묘’ 열풍에 이어 시리즈 최초 트리플 천만 영화 달성을 앞둔 영화 ‘범죄도시4’의 흥행 덕분에 한국 영화 매출액이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4일 영화진흥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범죄도시4’ 흥행으로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역대 4월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파묘’와 ‘ 범죄도시4’의 연이은 흥행으로 올 3월~4월 두 달 연속 한국 영화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봄 비수기 흥행 공식을 새로 썼다. 올해 4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636억원으로 2017년~2019 년 4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318억원)의 2배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6.3%(467억원)이나 증가했다 . 4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659만명으로 2017년~2019 년 4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395만명)보다 1.7배 많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0.8%(486만명) 증가했다 .통상 4월~5월은 마블 영화가 개봉하는 시기였다. 하지만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올해 4월에는 마블 영화를 비롯한 흥행력을 갖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봉이 없어 외국 영화 매출액 , 관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월 외국 영화 매출액은 264억원으로 2017년~2019년 4월 외국 영화 매출액 평균(759억원)의 34.7% 수준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274억원) 감소했다. 4월 외국 영화 관객 수는 274만명으로 2017년~2019년 4월 외국 영화 관객 수 평균 (892만명)의 30.7%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 47.7%(250만명) 감소했다.대신 외국 영화의 부진이 ‘범죄도시4’의 압도적 흥행 발판이 됐다. 한국 영화 매출액의 증가로 4월 전체 영화 매출액도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4월 매출액과 관객 수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전체 매출액은 900억원으로 2017년~2019년 4월 전체 매출액 평균(1078억원)의 83.5% 수준을 회복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3%(193억원) 증가했다. 4월 전체 관객 수는 933만명으로 2017년~2019년 4월 전체 관객 수 평균(1287만명) 의 72.5%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9%(236만명) 증가했다.‘범죄도시4’가 4월 476억원(관객 수 501만명)의 매출로 4월 전체 흥행 1위에 등극했다.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인한 4월 외국 영화의 공백에다 개봉을 앞두고 있던 다른 한국 영화들도 ‘범죄도시4’와의 경쟁을 피하면서 ‘범죄도시4’로 상영이 쏠렸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축소된 영화 시장 속에서 상영 배정의 편중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점화됐다. ‘범죄도시4’ 개봉 첫째 토요일인 4월 27일 상영 점유율은 82% 에 달했는데, 이는 2012년 이후 집계한 바로는 역대 최고 일일 상영 점유율이다. ‘쿵푸팬더4’가 매출액 131억원( 관객수 140만명)으로 2위였고, ‘파묘’가 88억원(관객수 90만명) 으로 3위였다. ‘파묘’ 는 4월까지 1146억원(누적 관객 수 1186만명)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10대~20대 젊은 관객층의 지지를 얻은 일본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지난달 3일 재개봉해 4월 한 달간 28억 6204만원(관객 수 28만 7554명)의 매출을 기록하며 4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남은 인생 10년’은 재개봉 매출이 개봉 시기의 매출을 넘어선 경우로,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인한 외화의 부재와 ‘범죄도시4’ 개봉 직전의 한국 영화 공백 시기였던 4월 초에 재개봉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도 지난달 10일 재개봉해 1억1690만원(관객 수 1만4277명)의 매출로 7위에 올랐다. 젊은 관객층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국내 로맨스 영화 시장을 겨냥한 재개봉 붐은 계속될 전망이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티몬, ‘동행축제’ 동참…中企·소상공인 제품 특가판매
  • 티몬, ‘동행축제’ 동참…中企·소상공인 제품 특가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티몬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살맛나는 행복쇼핑, 동행축제 2024’(이하 동행축제)에 동참한다고 14일 밝혔다.전용 기획전, 특별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는다는 목표다. 티몬은 오는 28일까지 동행축제에서 총 5000여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함께하닭 닭가슴살 소시지 100g 1+1+1(4000원대~) △티프레쉬 1++한우 불고기 200g*2팩+국거리 200g*2팩(1만원대~) △유혜광 튀겨진수제통등심 1봉+비조리 수제통등심돈까스 6팩(2만원대~) △맛꾼 국내산 로메인 청상추 1kg(5000원대~) △2023년 햅쌀 아산 삼광쌀 특등급 10kg+10kg(4만원대~) 등이 선착순 특가다. 선물용에 제격인 △한터식품 수제잼 선물세트 250g*3개(1만원대~) △홍삼이야기 인생홍삼 30포(2만원대~)도 특가에 만날 수 있다.오는 16일 오후 4시 라이브커머스 ‘티몬플레이’에서 개그우먼 허민과 함께하는 특별 라방도 마련했다. 여름 준비를 위한 △아이르 냉감패드, 홈트레이닝 용품 △올더히어 스파인코렉터 등 최근 많이 찾는 인기 상품을 엄선해 특가에 판매하며 오직 방송 중에만 최대 20% 추가 할인쿠폰도 발급한다. 상품별 구매인증 고객을 추첨해 냉감 베개커버, 요가링 및 매트 등 경품도 제공한다. 정해영 티몬 대외협력실장은 “중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동행축제에 올해도 티몬이 동참해 의미를 더하고자 한다”며 “좋은 품질의 상품임에도 판로 확대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파트너사에게 직접적인 매출 증가에 도움되는 판매 채널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5.14 I 김정유 기자
"전역 후 첫 작품"…'감자연구소' 강태오, 이선빈과 로코 호흡
  • "전역 후 첫 작품"…'감자연구소' 강태오, 이선빈과 로코 호흡
  • 이선빈(왼쪽)과 강태오(사진=이선빈, 맨오브크리에이션)[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선빈과 강태오가 드라마 ‘감자연구소’로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맞춘다.tvN 새 드라마 ‘감자연구소’가 이선빈, 강태오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감자연구소’는 산골짜기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으르렁 드르렁 ‘병맛’ 로맨틱 코미디다.완벽하게 상극인 두 남녀가 굽고 튀기고 삶아내는 뜨끈뜨끈한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설렘을 자아낸다 ‘신입사관 구해령’ ‘솔로몬의 위증’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감성을 보여준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다시 뭉쳐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한다.무엇보다도 이선빈, 강태오의 흥미로운 만남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선빈은 감자에 미친 연구원 김미경을 맡아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 예정이다. 호방하고 털털한 김미경(이선빈 분)은 언뜻 동네 백수 같지만, 알고 보면 감자 연구에 진심인 12년차 고인물 직장인이다. 감자처럼 단순하고 순수하게 삶을 일구던 그는 전투력을 자극하는 소백호(강태오 분)를 만나 미치고 팔짝 뛰는 격변을 맞는다.이선빈은 “오랜만에 tvN 드라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반갑고 행복하다.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강태오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백호(강태오 분)는 MBTI가 ‘SEXY’일 것 만 같은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다. 첫 사랑이 떠오를 만큼 해사한 미소를 가졌지만, 실상은 인정머리 없는 자본주의 저승사자다. 어느날 갑자기 산골짜기 감자연구소에 등판한 그는 ‘문제적’ 김미경 대리와 시도때도 없이 으르렁대며 스파크를 튀긴다.강태오는 “전역 후 첫 작품이라 조금 떨리기도 하지만,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와 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기다려 주신 만큼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촬영할 테니 ‘감자연구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국민 섭섭남’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모은다.‘감자연구소’는 2025년 상반기 방송된다.
2024.05.14 I 최희재 기자
"50세 이상 IT 전문가 모십니다"…가비아, 두 자릿수 채용
  • "50세 이상 IT 전문가 모십니다"…가비아, 두 자릿수 채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 전문기업 가비아(079940)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협력해 중장년 직원을 상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용 형태는 정규직이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에 달한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특별시에서 설립, 운영하는 출연기관으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365만 서울시 중장년 세대(만40~64세)를 위한 경력설계, 직업교육, 일자리를 지원한다.가비아와 재단은 시니어 일자리의 공급과 수요를 원활히 연계하고자 협업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소식을 홍보할 계획이다.채용 직무는 보안 및 시스템 관제이며, 지원 자격은 △만 50세 이상, △IT 유관 경력 10년 이상 보유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무평가 및 실무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가비아에서 제공하는 직무 교육과 훈련을 받은 후, 현업에 배치된다.이번 채용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가비아 채용 홈페이지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가비아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4일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가비아는 중장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활력을 지원하고, 관제 서비스를 안정화하고자 지난 4월부터 시니어 채용에 나섰다. 사업 확장에 따라 더 많은 시니어 관제 직원이 필요하다는 내부 수요는 물론, 중장년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이 더해져, 상시로 중장년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이에 자사 홈페이지에 매월 채용 공고를 내고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한덕한 가비아 경영지원팀 이사는 “보안 관제 경력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IT 지식을 갖춘 인재라면 해당 업무를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다”며 “본 직무는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어 고용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내 직무 교육을 통해 전문성 또한 키울 수 있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 구직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임유경 기자
"일어나시면 찾아뵈려고"...'삽자루' 우형철씨 사망에 제자들 비통
  • "일어나시면 찾아뵈려고"...'삽자루' 우형철씨 사망에 제자들 비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입시 학원가의 댓글 조작 문제를 폭로한 유명 수학 강사 ‘삽자루’ 우형철(향년 59세) 씨의 별세 소식에 제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13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에는 450개가 넘는 조문 글이 올라왔다. 대부분 고인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제자들이었다.수학 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가 향년 59세로 별세했다(사진=삽자루 SNS)“선생님 덕분에 수학이란 시련을 잘 넘길 수 있었다”, “고등학교 때 수능을 준비하며 수포자였던 제가 선생님 강의를 듣고 그나마 수학의 흥미를 붙일 수 있었다”,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시던 모습이 아직 선명하다”는 등 ‘랜선’ 제자들의 감사 인사가 줄을 잇고 있다.한 누리꾼은 ““공부하는 법도 모르던 시절 우연히 듣게 된 삽자루 상의가 제 인생을 바꿔놓았다. 지금은 덕분에 고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다시 일어나시면 꼭 찾아뵙고 싶었는데,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또 몇몇 누리꾼은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건 비단 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뿐이 아니었다. 인생을 대하는 태도, 삶을 대처하는 자세, 포기하지 않는 정신 그리고 그 무엇보다 ‘정도’다”, “불의를 위해 용기 있게 싸우신 모습 잊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우 씨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속해 있던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이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해 입시·학원가 댓글 조작 관행을 수면 위로 드러나게 했다.조작에 반대하는 다른 강사들과 ‘클린인강협의회’를 결성하기도 한 그는 이투스를 비롯해 ‘1타 강사’의 댓글 조작을 폭로하다가 2020년 뇌출혈로 쓰러졌다.김형중 이투스 대표는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사 강사를 비방한 혐의로 지난 2021년 7월 9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모 전무는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다만 이투스에 댓글 조작을 문제 삼으며 계약 해지를 통보한 우 씨도 위약금 소송에서 7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우 씨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5일 오전 6시로 예정됐다.
2024.05.13 I 박지혜 기자
기적의 로맨스…'남은 인생 10년' 누적 51만→주말 박스오피스 역주행
  • 기적의 로맨스…'남은 인생 10년' 누적 51만→주말 박스오피스 역주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누적 관객수 51만, 재개봉 관객수 37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의 힘을 과시했다.‘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 분)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 분)가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고,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다. 지난 4월 3일 재개봉한 ‘남은 인생 10년’이 개봉 6주 차인 지난 12일 누적관객수 51만명, 재개봉 관객수 37만 5000명을 넘어섰다. 개봉 6주차를 지나며 숱한 신작들이 지나쳐갔고 현재 극장가 역시 한국 시리즈 대작, 할리우드 기대작, 가족 타겟의 애니메이션까지 쟁쟁한 경쟁작이 득세하고 있다. 그럼에도 ‘남은 인생 10년’은 1020 관객의 굳건한 지지를 바탕으로 좌석판매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놀라운 흥행을 이뤄냈다. 특히 1%대의 낮은 좌석점유율과 며칠간 이어진 궂은 날씨, 신작의 개봉 이벤트 공세에도 불구하고 무려 개봉 6주차에 다시 주말 박스오피스 4위를 탈환하고 전체 좌석판매율 1위에 올라 ‘기적의 로맨스’, ‘주말 강자’의 타이틀을 또 한 번 지켜냈다. 또한 개봉 5주차 주말 대비 6주차 주말 관객수가 오히려 상승하며 ‘남은 인생 10년’은 그야말로 역대급 역주행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처럼 조금씩 쌓여가는 관객 수만큼 널리 퍼진 입소문과 잊히지 않는 감동이 불러온 N차 관람은 벚꽃과 함께 시작된 흥행 꽃길이 초여름에도 계속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남은 인생 10년’ 측은 지칠 줄 모르는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51만 돌파 기념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5일부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51만 기념 A3 포스터를 현장 지급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각 극장의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컬래버 음원 발매도 이어진다. 영화 개봉과 함께 극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명곡들을 폴킴, 10CM, 헤이즈 등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재해석한 음원으로 눈과 귀를 동시에 공략하는 마케팅을 선보여온 ‘남은 인생 10년’은 오는 15일 레드벨벳 조이와 빅나티가 다시 부른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추가 공개한다. 달콤한 조이의 음색과 빅나티의 감성적인 랩이 어우러져 영화의 여운을 더욱 오래 간직하게 할 것이다.남은 흥행 기록이 더욱 궁금해지는 ‘남은 인생 10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커넥션' 지성·전미도·권율·김경남, 4인 포스터 공개
  • '커넥션' 지성·전미도·권율·김경남, 4인 포스터 공개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커넥션’ 지성과 전미도, 권율, 김경남이 다크한 분위기의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오는 24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커넥션’은 색다른 스토리텔링으로 신선함을 안긴 ‘검사내전’ 이현 작가와 남다른 시선으로 드라마계 센세이션을 일으킨 ‘트롤리’ 김문교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또한 작품마다 새 얼굴로 변신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이 마약에 중독된 마약반 형사 장재경, 생계형 황금만능주의 기자 오윤진, 이너써클 브레인이자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 이너써클 리더이자 금형그룹 외아들 원종수 역으로 분한다.공개된 4인 포스터에는 20년 만에 다시 만난 고등학교 동창 장재경(지성 분), 오윤진(전미도 분), 박태진(권율 분), 원종수(김경남 분)의 모습이 담겼다. ‘4인 포스터’는 흑막 속 노란빛에 비친 4인방의 다크한 모드가 돋보이는 풀샷과 바스트샷으로 구성돼 멀리에서도, 가까이에서도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네 사람의 모습을 담아냈다.특히 ‘마이너 친구들’ 장재경과 오윤진은 결연함으로 점철된 강인한 표정과 예리한 눈빛으로 눈길을 끈다. 반면 메이저인 ‘이너써클’ 친구들 박태진과 원종수는 주변을 경계하고, 예의주시하는 모습으로 의미심장한 기운을 드러낸다.과연 일반적인 ‘우정’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살벌한 누아르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네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얽히고설키며 진실을 추적하고, 진실을 감추려 할지 네 사람의 불꽃 튀는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제작진은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은 눈빛으로 서사를 기대하게 하는 힘을 지닌 배우들”이라며 “20년 전 같은 반 친구들이었던 이들과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어떤 관계가 있을지, 20년 후 각자 다른 모습과 생각으로 만난 이들의 만남이 일으킬 파란의 서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커넥션’은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4.05.13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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