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그래미뮤지엄' 인터뷰 방탄소년단, '끈기' 중요성 강조
  • '그래미뮤지엄' 인터뷰 방탄소년단, '끈기' 중요성 강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그래미 뮤지엄’의 ‘미니 마스터클래스’에 초대돼 음악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대중음악시상식 ‘그래미 어워드’ 역대 수상자들 관련 기록물을 전시하는 ‘그래미 뮤지엄’은 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미니 마스터클래스’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미니 마스터클래스’는 아티스트를 포함한 음악 산업 종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그래미 뮤지엄’의 인터뷰 시리즈다. 방탄소년단 인터뷰 진행은 ‘그래미 뮤지엄’ 익스피리언스 프루덴셜 센터 아티스트 및 프로그램 관리 총괄 감독인 마크 콘클린이 맡았다. 첫 번째 질문은 ‘자신이 하는 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과 특성, 기술이 필요한가?’였다. 이에 RM은 “가사를 쓰는 것은 총알을 쌓아두는 것과 같다. 일상의 모든 경험과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큰 영감이자 동기가 된다”고 답했다. 지민은 “우리를 봐 주시는 관객과 동료가 있기에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말을 보탰다. 뒤이어 ‘지금 하는 일의 가장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 진은 “사랑받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다. 내 인생에 언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답하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같은 물음에 슈가는 “음악을 만들면서 힘든 적도 있었지만, 계속 꾸준히 만들면서 (내가) 음악 만드는 걸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답했다. 뷔는 “콘서트에서 무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진행자는 방탄소년단에게 음악을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음악 기술이나 구체적인 조언도 요청했다. 제이홉은 “뭐든지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꾸준히 끈기 있게 버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국은 “시간을 정해 두지 않고, 노래를 계속 부르고 흥얼거리면 노래 (실력이) 는다. 그렇게 하면서 나는 내 색깔을 찾았다”고 조언했다.끝으로 방탄소년단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관해 묻는 한 학생의 질문에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항상 우리의 마음과 관점에서 만들어진다. 멜로디와 가사에 우리의 진정성과 마음을 쏟아내면 어떤 소리든, 언제나 방탄소년단일 것”이라는 답을 꺼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내년 1월 31일 열리는 ‘2021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라 있는 상태다.
2020.12.02 I 김현식 기자
"기존 불륜물과 달라"…조여정X고준 '바람피면 죽는다'
  • "기존 불륜물과 달라"…조여정X고준 '바람피면 죽는다'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기존 불륜물과 다르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연출을 맡은 김형석 PD는 2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 강여주와 ‘바람피면 죽는다’라는 신체 포기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한우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김형석 PD는 “요즘 드라마 시장이 어렵다 보니 기존 성공 공식을 따라가는 작품이 많은데 ‘바람피면 죽는다’는 차별성이 있으면서 재미있다.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불륜물은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우리 드라마에서 불륜은 장치일 뿐이다. 훨씬 다양한 재미와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여자 주인공 강여주 역에는 조여정이 캐스팅됐다. 조여정은 “이 여자한테 걸리면 목숨이 위험할 것 같은, 긴장감을 끝까지 가지고 가는 캐릭터”라고 강여주를 소개했다. 덧붙여 “평소 잘 꺼내지 않는 제 안의 차가운 면을 드러내는 캐릭터라 반갑다”고 했다. “평소 동경하던 작가 역할을 맡아 기쁘다”고도 했다.남자 주인공 한우성 역은 고준이 맡는다. 고준은 “대본을 보고 몰입감이 높아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또 재밌고 신선했다”며 “무엇보다 조여정 씨가 한다는 말을 듣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준은 “재능이 별로 없어서 노력으로 메꾸는 스타일이다. 이번에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호흡을 맞추게 된 조여정에 대해선 “모든 배우를 배려하고 아우르는 훌륭한 성품을 가진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또 “현장에서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인데 저를 많이 북돋워줘서 힘이 난다”고도 했다.조여정은 “동생인 줄 알았는데 저보다 오빠더라. 보자마자 귀엽고 편하고 좋았고 현장에서도 그렇다”고 화답했다. 또 그는 “고준이 출연한 작품을 다 봤었는데 연기를 너무 잘해서 다 같은 사람이 연기한 것인지 몰랐다”며 고준의 캐릭터 소화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바람 피면 죽는다’는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집필을 맡고,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오 마이 비너스’ 등을 연출한 김형석 PD가 이끈다. 조여정과 고준을 비롯해 김영대, 연우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이날 밤 오후 9시 30분 베일을 벗는다.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한 작품이라 본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독점으로 VOD가 제공될 예정이다.배우들이 제작발표회에서 내건 목표 시청률은 10%다. 고준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분위이가 가라앉아 있는데 우리 드라마가 정서적 치료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청순한 미대생 고미래 역의 연우는 “강렬한 제목을 보고 무섭고 섬뜩한 내용이라고 예상했는데 코믹한 부분도 있어서 매력을 느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차별화된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석 PD는 “크리스마스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 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2020.12.02 I 김현식 기자
피겨선수 최원희, 무속인 됐다 "귀신 보여 점프도 못해"
  • 피겨선수 최원희, 무속인 됐다 "귀신 보여 점프도 못해"
  • 피겨선수 최원희, 무속인 전업. 사진=비디오머그[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피겨선수 최원희(23)가 무속인이 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에서는 ‘피겨 요정 최원희의 인생 2회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최원희는 근황에 대해 “예전에는 아이스 링크로 갔다면 지금은 바로 옆방에 있는 신당으로 간다. 직업이 달라진 거라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달 말 신당을 차렸다. (무속인이 된 지) 50일 정도 됐다”고 밝혔다. 최원희 10세에 피겨스케이트를 시작해 크고 작은 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따며 재능을 보였다. 그러나 여러 가지 역경에 부딪치며 결국 3년 전 10년간의 선수 생활을 접고 코치 생활을 했다. 그는 지난달까지 코치로 활동했다. 최원희는 무속인이 된 계기에 대해 “어릴 때부터 귀신을 봤다. 운동할 때도 귀신이 있어서 점프를 못 뛰고. (신기를) 많이 눌러왔었다. 어머니가 뒤에서 (누름굿을) 많이 했더라. 저는 저대로 정신력으로 이겨내려고 노력을 했었다. 그러다 올해 정말 많이 힘들고 아파서 신내림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결정하게 된 거다”라고 전했다. 최워희 어머니는 “처음에 많이 당황했다. 딸이 예술성만 뛰어난지 알았지 이쪽으로 이렇게까지 뛰어날 줄을 몰랐다. 자기가 받아들여서 자기 걸로 가져가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이 이해를 못 하는 상황이다. 그게 가장 힘들다”고 했다.최원희는 “신당을 차리고 처음 앉았을 때 진짜 많이 울었다. 이제 제 첫 번째 인생이 끝났다는 게 실감이 됐던 것 같다. 피겨와 무속인, 두 가지를 같이 끌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완전히 끝났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제는 이 길을 완벽하게 가야 한다는 다짐도 생겼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진심으로 빌어 드리는 사람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2020.12.02 I 정시내 기자
월드비전 70주년 스토리 콘서트 `70+꿈, 길을 걷다`, 3일 개최
  • 월드비전 70주년 스토리 콘서트 `70+꿈, 길을 걷다`, 3일 개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이 오는 3일 꿈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스토리 콘서트 `70+꿈, 길을 걷다`를 진행한다.올해 70주년을 맞은 월드비전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이 위기에서 보호받고 꿈을 탐색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별 코칭 활동부터 자아 탐색 프로그램, 꿈꾸는 아카데미, 멘토 스쿨, 기업 협력 프로젝트 등 아동들의 꿈을 지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70+꿈, 길을 걷다` 콘서트는 ‘나, 너, 우리의 꿈: 만나고 싶은 사람, 나와 비슷한 친구’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꿈과 도전 그리고 삶 이야기 ▲다양한 연령층의 꿈과 인생 이야기 ▲최초·최고의 타이틀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의 도전 이야기를 주제로, 꿈멘토·꿈날개클럽 아동·후원자 등과 함께 희망적인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이날 월드비전 꿈멘토로 위촉된 방송인 박슬기가 진행을 맡고, 월드비전 후원을 통해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루며 꿈멘토로 활동 중인 양학선 선수의 이야기를 비롯해 오랜 시간 선한 영향력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50대, 70대 등 다양한 연령층의 후원자의 이야기도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 구독자 113만 명을 보유한 재테크 유튜버 신사임당(주언규)이 꿈의 주체성과 방향성에 대해 전하는 토크도 마련했다.월드비전 꿈멘토로 활동 중인 양학선 선수는 “어린 시절 월드비전의 후원이 저의 꿈을 응원해 줬던 것처럼, 월드비전의 응원과 저의 이야기가 꿈을 포기해야 하는 많은 아동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도전하는 것은 아이들의 권리이며, 그 꿈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고 관심을 호소했다.월드비전 후원을 받아 성장, 최연소 해남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고정우의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비전 후원자와 꿈날개클럽 아동들의 연주로 꾸민 무대, ‘팬텀싱어3’에서 4인 4색 매력으로 뜨거운 감동을 전한 남성 4인조 보컬그룹 ‘라비던스’의 특별한 공연도 선보인다. 특히 월드비전은 이날 라비던스를 ‘비전 아티스트’로 위촉하는 위촉식도 진행할 예정이다.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오랜 시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 ‘꿈꾸는아이들’을 통해 꿈을 찾고, 도전하고 있는 다양한 아동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고 있는 아동들의 이야기, 또 그러한 아동들의 꿈을 지지하는 후원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꿈 지원 사업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2.02 I 이정훈 기자
헬렌 레디 영화 '아이엠우먼' 12월24일 개봉
  • 헬렌 레디 영화 '아이엠우먼' 12월24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할리우드의 한국 감독 문은주 각본, 감독의 ‘아이 엠 우먼’이 12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아이 엠 우먼’은 빌보드와 그래미를 접수한 시대의 디바이자 세대의 아이콘 헬렌 레디가 여자들에게 외치는 대담하고 아름다운 인생 무대를 담은 영화. 한국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라고 미국에서 활약 중인 할리우드의 한국 감독 문은주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관심을 모은다.2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첫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헬렌 레디가 전하는 용기와 그녀의 대표곡 ‘I Am Woman’이 선사하는 전율을 예고한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제작자들의 편견에 맞서야 했던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 속 빌보드 1위, 9곡의 넘버 원, 2500만장 앨범 판매, 그래미 최우수 보컬상에 빛나는 세계 3대 디바로 거듭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특히 ‘I Am Woman’의 “나는 강해 나는 꺾이지 않아 나는 여자”라는 가사는 여성들의 자유와 평등을 향한 움직임이 시작된 70년대, 한 곡의 노래가 동시대를 살아간 모든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와 메시지를 던졌는지 실감하게 한다.‘아이 엠 우먼’은 12월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0.12.02 I 박미애 기자
김두관 "윤석열은 `검찰 기득권론자`…해임갈 것"
  • 김두관 "윤석열은 `검찰 기득권론자`…해임갈 것"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동반 퇴진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실제 대통령께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전 대표의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추·윤 동반 퇴진론`과 관련해 “(4일 예정된)징계위원회에서 해임 결정으로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 본인이 `헌법주의자다` `개인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해서 국민들이 상당히 기대하고 열망을 했다”면서도 “검찰총장직을 수행하는 전 과정을 나름대로 모니터링을 해 보면 철저히 기득권에 절어 있는 검찰 조직을 엄호하는 `검찰 기득권론자`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추·윤 사태`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사회로 가기 위한 과정이자, 검찰 개혁을 바라는 세력과 이를 저지하려는 세력과의 싸움으로 판단했다. 김 의원은 “김영삼 정부 당시 민정당 정권을 `육법당`(육사 출신의 정치군인+서울법대 출신의 검찰)으로 이야기를 했다”며 “군의 정치개입은 완벽하게 정리가 됐는데 검찰은 군에 비해서 뿌리가 굉장히 깊고 철저하게 조직 기득권을 지키려는 그런 흐름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이 한 9부 능선쯤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고 저항도 세지만 돌파해야 한다”면서 “`혁명보다 개혁이 힘들다`라는 말씀들을 많은 분들께서 하셨는데 최근 상황을 보면서 절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의원은 추 장관 교체설에 대해서는 “일부 동의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전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이후 추 장관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추 장관만큼 추진력을 갖고 자기 이미지까지 상해가면서 총대를 메기가 쉽지 않다”면서 “검찰개혁이라는 1단계를 잘 마무리 한다면 또 한 1년 가까이 법무부 장관을 하셨기 때문에 공수처가 출범한 이후 2단계는 새로운 분이 법무부 수장을 맡을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2020.12.02 I 이성기 기자
사악한 책, 모비딕 외
  • [200자 책꽂이]사악한 책, 모비딕 외
  • △사악한 책 모비딕(너세니얼 필브릭│160쪽│교유서가)오늘날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허먼 멜빈의 소설 ‘모비 딕’을 짧게 돌아본다. ‘모비 딕’ 책 내용뿐 아니라 멜빈의 드라마틱한 생애와 그가 책을 써나가는 과정도 함께 보여줘 흥미를 돋운다. 특히 15살 연상으로 멜빈이 인간적·문학적으로 의지했던 나타니엘 호손과의 관계와 영향, 일화 등에 대해 소개하고, 멜빈이 소설 속 인물을 창조하는 과정까지 담겨 있다.△도시 인문학(노은주·임형남│308쪽│인물과 사상사)도시는 인류가 만들어낸 수많은 발명품 중에서도 인간의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도시는 단순히 물리적 환경, 체계화된 시스템에 따라 돌아가는 공간이 아니다. 오랜 세월, 여러 세대를 거쳐 켜켜이 쌓인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 책은 전 세계 13개 국가의 21개 도시를 역사·예술·미래를 주제로 엮었다. 도시를 둘러싼 이야기, 인생 주기, 흥망성쇠 등을 엿볼 수 있다. △후배 하나 잘 키웠을 뿐인데(실비아 앤 휴렛│296쪽│부키)2004년 글로벌 싱크탱크 ‘인재혁신센터’(CTI)를 설립한 실비아 앤 휴렛 박사가 미국의 글로벌 기업 30곳의 인재 개발 과정을 분석해 빠른 승진법을 전한다. 휴렛 박사는 조직 내에서 후배를 키우고, 그들을 통해 부가가치를 얻는 스폰서십 관계를 맺을 때 승진 확률이 53%, 핵심업무가 주어질 확률이 167% 높아진다며 그 방법을 4가지로 설명한다.△누가 내 이름을 이렇게 지었어?(오스카르 아란다│317쪽│동녘)바다거북 보호 활동가로 널리 알려진 멕시코 생물학자가 책장 깊숙한 곳에 사는 좀벌레부터 잔혹한 ‘킬러’로 오해받는 범고래까지 야생의 동식물을 관찰하고 쓴 에세이다. 특히 저자는 바다거북 구호 프로젝트의 뒷 이야기를 전한다. 바다거북 알과 고기에 대한 인간의 집착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이들을 돕고, 각국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이끌기까지 과정이 있다.△실험실의 진화(홍성욱│260쪽│김영사)우리 일상은 실험실에서 태어난 것들로 점철돼 있다.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진단 키트와 마스크 필터부터 스마트폰 등 주변 모든 것이 실험실에서 탄생했다. 그럼에도 실험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실험실에 대한 역사적·철학적·사회학적 해석을 전한다. 연금술사의 부엌에서 최근 과학의 리빙랩까지 과학 지식의 무대와 배경을 설명한다.△가락국왕 김수로 0048(김행수│320쪽│도서출판 말벗)1985년 영화 ‘단’으로 감독 데뷔한 김행수가 가락국 왕 김수로를 주제로 쓴 소설이다. 그는 가야를 빼놓고는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를 논할 수 없다며 가야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가야 역사가 고구려, 신라, 백제, 조선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갖고 책을 집필했다. 김수로왕의 탄생과 6가야의 성립 과정을 설화를 바탕으로 각색했다.
2020.12.02 I 김은비 기자
성폭행범 될 뻔한 남성, CCTV 때문에 살았다
  • 성폭행범 될 뻔한 남성, CCTV 때문에 살았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만취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지적장애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무죄 증거는 모텔 CCTV 영상이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울산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주영 부장판사)는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울산의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해 잠든 3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2년간 알던 사이다. 당일 새벽 5차까지 술을 마시고 모텔에 들어갔다가 아침에 나왔다. 이후에도 B씨는 A씨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연락하다가 사흘 후 갑자기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다.재판부는 A씨와 B씨가 방문한 모텔 CCTV 영상을 주목했다. 영상에서 B씨는 자연스럽게 A씨 뒤를 따라 모텔로 들어갔다. 재판부는 두 사람은 모텔에서 나와 근처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점도 이례적이라고 봤다. 아침을 먹고 헤어진 후 B씨는 A씨에게 친근하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B씨는 구치소에 수감 중인 지인을 만나고 난 후 돌변했다. 재판부는 이 부분이 부자연스럽다고 판단했다. 또한 A씨에 대한 성폭행 고소 역시 B씨 자신이 아닌 지인이 구치소에서 작성해 경찰서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지적장애 3급인 A씨가 조사 과정에서 돌연 범행을 인정하는 듯한 진술을 한 적도 있으나 변호인 도움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며 “두 사람은 이전부터 매우 친밀한 관계로 숙박업소에 가는 것 자체를 성관계에 대한 묵시적 동의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CCTV 없었으면 큰일날 뻔”, “성폭행 무고죄도 엄하게 다뤄야 한다.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건데”, “소름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0.12.02 I 김소정 기자
더본코리아 인생설렁탕, ‘옛날불고기’ 포장·배달 시작
  • 더본코리아 인생설렁탕, ‘옛날불고기’ 포장·배달 시작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더본코리아는 설렁탕·불고기 전문점 브랜드 인생설렁탕의 대표 인기 메뉴 ‘옛날불고기’를 비조리 형태로 포장 및 배달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인생설렁탕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실내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집밥족’이 급증함에 따라, 원하는 장소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이번 비조리 포장을 도입했다.매장 내 조리 시간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포장 및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매장 점주가 부가적인 수익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비조리 포장은 고객 주문 시 매장에서 판매하는 옛날불고기 재료와 양념 등을 그대로 개별 포장해 제공한다. 질 좋은 소고기와 신선한 채소를 비롯해 당면, 고기 육수, 비법 특제 소스를 넉넉히 담아내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도 간편하고 빠르게 맛있는 불고기를 완성할 수 있다. 기호에 맞게 다른 채소나 재료를 추가하여 먹으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인생설렁탕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메뉴인 ‘옛날불고기’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비조리 형태로 선보였다”며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외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가맹점과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비조리 포장 가격은 2인분 기준 1만9600원이다. 인생설렁탕 전 매장에서 방문 포장 가능하며, 배달 앱을 통해 배달 주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2020.12.01 I 전재욱 기자
‘미래기술 체험 퓨처쇼 2020’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 “4차산업혁명 걸맞는 경기도 만들것”
  • ‘미래기술 체험 퓨처쇼 2020’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 “4차산업혁명 걸맞는 경기도 만들것”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퓨처쇼2020은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체험은 행사 데이터확보와 사후 활용선례를 남기게 됐습니다.”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29일 막을 내린 ‘퓨처쇼2020’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열린 퓨처쇼2020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비접촉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 행사로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워킹스루(도보이동형) 방식의 전시로 동선을 최적화했다. 경기도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경기도민이 꿈꾸는 경기도 미래상을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가상/증강현실(VR/AR), 조명과 건축을 결합한 미디어 파사드 등 미래기술을 남녀노소 모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2000년대 출생한 Z세대 통칭)부터 OPAL세대(Old People with Active Life: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특히 퓨처쇼2020에서는 행사 기간 참가자의 동의를 얻어 관심 품목이나 구매 상품 정보, 이동 경로 등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확보된 빅데이터는 향후 공공이익을 위한 경기도 정책 수립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이번 공공 빅데이터 수립 사례는 지금까지 방문자 정보나 이동 경로에 대한 확인이 어려웠던 기존 행사와 비교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성과와 분석 데이터를 제공했다. 동시에 시민과 기업, 정부 기관 모두에 있어서 긍정적인 데이터 순환 구조를 정립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시민 입장에서는 코로나 시대 도민안전을 바탕으로 도민이 꿈꾸는 경기도 미래상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참여기업은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 대한 대비와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에 경기도는 도민들이 꿈꾸는 경기도와 도의 할 일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미래 경기도의 밑바탕이 되는 소중한 의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공공 데이터의 선순환 구조 확보 및 성과분석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경기도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며 “경기도민 모두가 미래 사회에 대한 저변을 넓힐 기회를 갖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0.11.30 I 김미희 기자
'패트리어트' 정조국, 18년 화려했던 프로선수 생활 마무리
  • '패트리어트' 정조국, 18년 화려했던 프로선수 생활 마무리
  • 18년 동안의 화려했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패트리어트’ 정조국.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패트리어트’ 정조국(36·제주유나이티드)이 18년 동안의 화려했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정조국은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 K리그2 부문 시상식에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이날 공로상을 수상한 정조국은 “그동안 축구선수로 살아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그라운드에서 받은 사랑, 그라운드가 아닌 곳에서 계속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정조국은 그동안 팬들로부터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같이 구슬땀을 흘렸던 선후배들에게도 진심 어린 마음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이어 “오늘 공로상을 받았는데 그동안 수상했던 개인상 중에서 가장 뜻깊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2의 인생을 펼쳐나갈 정조국으로 여러분의 사랑 잊지 않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정조국은 한국 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에 한 자리를 차지하는 선수다. 대신고 시절 한 시즌 4개 대회 득점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정조국은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성인대표팀에 연습생으로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2003년 안양LG(현 FC서울)를 통해 프로에 첫발을 내딛은 정조국은 그 해 탁월한 골 감각으로 총 12골과 함께 신인왕을 거머쥐며 ‘패트리어트’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후 2020년까지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활약하며 개인 통산 K리그 392경기에 출장해 121골 29도움을 기록,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정조국은 서울, 경찰청, 광주, 강원, 제주 등 총 5개 팀에 몸담았다. K리그1 우승 2회(2010, 2012 서울), K리그2 우승 1회(2020), FA컵 우승 1회(2015, 서울), 리그컵 우승 2회(2006, 2010) 등 총 6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각급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프랑스 리그에 진출해 AJ오세르와 AS낭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정조국은 K리그 신인상(2003년), FA컵 득점왕(2004년), 리그컵 MVP(2010년) 등의 개인상을 수상했다.특히 2016년은 그의 선수인생이 가장 빛났던 시즌이었다. 당시 광주FC 소속으로 총 31경기에 나와 20골을 기록했다. 최다득점상,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다.리그 우승팀이나 준우승팀 소속이 아닌 선수가 해당 시즌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사례는 지금까지 정조국이 유일하다. 또한 K리그에서 신인상, 최우수선수, 최다득점상을 모두 수상한 선수는 정조국과 이동국, 신태용 3명 뿐이다.정조국은 2016년 광주에서 ‘제2의 전성기’를 함께한 남기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올 시즌 제주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그동안 익숙했던 주인공은 아니었다. 하지만 당당한 조연이자 후배들의 멘토로서 제 역할을 하면서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정조국은 6월 20일 충남 아산 원정(2-0)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K리그 통산 150공격포인트(121골 29도움) 고지에 올랐다. K리그 역사에서 공격포인트 15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정조국을 포함해 10명에 불과하다.
2020.11.30 I 이석무 기자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 신인상
  •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 신인상
  •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이데일리 박민 기자]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이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 이어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부문 신인상에도 올랐다. 김 회장은 건축용 철강 구조물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인 ㈜덕신하우징을 세계 1위 기업으로 일군 기업인이다. 덕신하우징은 김명환 회장이 지난 27일 강남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된 ‘제 28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성인가요부문 신인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은 매년 국내외 음악, TV,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문화연예 부문에서 인정받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수상하는 국내 최대 종합예술 시상식이다.이날 시상식에서 김 회장은 “어릴 시절부터 콧노래를 부르며 마음 한쪽에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마음을 품어왔는데 70세를 맞아 그 꿈을 이루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며 “노래를 통해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노래를 하니 젊어지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김 회장은 올해 3월 첫 번째 싱글 ‘두번째 인생’, ‘밥은 먹고 다니냐’를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지난 6월에는 제26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에서 신인상 겸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크고 작은 행사를 다니며 무대 경험을 쌓고 있으며, ‘SBS 전국탑10가요쇼’ 등 여러 성인 가요 채널에 출연하면서 지속적인 방송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첫 번째 정규 앨범(타이틀 곡: 눈물의 대전역) 발매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가수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을 전국의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쓰고 있다. 앞서 ‘덕신하우징배 전국주니어 챔피언십 골프대회’, ‘실종아동찾기 캠패인’, ‘8.15 광복절 상해 역사문화탐방 개최’ 등 청소년을 위한 굵직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2020.11.30 I 박민 기자
'허쉬' 황정민 표 '고인물 기자'가 기대되는 이유
  • '허쉬' 황정민 표 '고인물 기자'가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허쉬’ 황정민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준비를 마쳤다.‘허쉬’ 황정민(사진=JTBC)오는 12월 1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JTBC 스튜디오)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황정민 분)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임윤아 분)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황정민, 임윤아를 비롯한 손병호, 김원해, 박호산, 이승준, 유선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무엇보다 8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허쉬’를 선택한 황정민에게 뜨거운 기대가 쏟아졌다. 탁월한 안목과 변화무쌍한 연기로 쌓아온 그의 필모그래피는 그야말로 변신과 흥행의 역사다. ‘올타임 레전드’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그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기다림의 이유는 충분하다.올여름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감각적인 액션과 디테일한 감정선으로 처절한 암살자 인남을 뇌리에 각인시켰고, ‘곡성’에서는 신들린 연기로 무당 일광이라는 독보적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악역의 틀을 깨부쉈다고 평가받는 ‘신세계’도 많은 이들이 인생 영화로 손꼽는 작품이다. 황정민을 쌍천만 배우 반열에 오르게 한 ‘베테랑’의 행동파 형사 서도철, ‘국제시장’에서 맡은 덕수도 빼놓을 수 없다. 이처럼 황정민은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인물, 잔혹한 악인부터 순박한 서민의 얼굴까지, 온갖 군상들을 자신만의 색으로 녹여내며 인생 캐릭터들을 완성해 왔다.과연 황정민이 선택한 ‘허쉬’의 한준혁은 어떤 인물일까. 그의 또 다른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준혁은 한때 열정 충만한 베테랑 기자였지만 이제는 관심보다 무관심으로, 똘기보다 취기로 버티는 ‘고인물’ 기자다. 황정민은 “한준혁은 겉으로 센 척하지만, 굉장히 나약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나약함을 이겨내고, 무언가 해답을 얻어내려는 강한 의지, 건강한 생각을 지녔다”라고 설명했다.‘허쉬’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 생존과 양심 그 딜레마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이내믹하게 풀어낸다. 그 중심에 한준혁이 있다. ‘제목 낚시의 달인’이라는 불명예 타이틀만 남은 그 역시, 마음 한구석을 짓누르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황정민은 “자신 스스로를 ‘기레기’라고 칭하지만, 올바른 기자 정신을 가진 정직한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그가 풀어낼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준혁의 기자 인생이 ‘역변’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그가 다시 펜대를 잡고 열정을 불태울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는 오는 12월 11일 금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2020.11.30 I 김가영 기자
재기 소상공인 28명,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 시작
  • 재기 소상공인 28명,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 시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함께 중년층 소상공인의 취업 및 재창업을 지원하는 ‘리스타트(Restart)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지금껏 2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스타벅스는 상생과 공존의 가치실현을 위해 중기부가 13번째로 체결한 일명 자상한 기업이다. 자상한기업은 대기업·기관 등이 가진 기술과 인프라를 중소기업·소상공인과 공유하는 자발적인 상생·협력 기업을 말한다.스타벅스는 자상한기업 선정 이후 올해 8월과 10월 커피 트렌드, 고객 서비스, 음료 품질, 위생 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1차 수료생 가운데 10명이 스타벅스에 바리스타로 채용됐고, 2차 교육생중 18명도 순차적으로 수도권 지점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중기부는 바리스타로 취업한 28명 중 전직장려수당 자격요건을 충족한 대상자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교육 수료(예정)생 71명에게도 재창업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스타벅스의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수도권에서 지방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타벅스의 사례처럼 소상공인 재기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대·중견기업의 특화된 장점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소상공인 자생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1.30 I 박민 기자
'더 먹고 가' 세븐 "이다해, 가장 힘든 시기 만나…소중하고 고마워"
  • '더 먹고 가' 세븐 "이다해, 가장 힘든 시기 만나…소중하고 고마워"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세븐이 여자친구인 배우 이다해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더 먹고 가’(사진=MBN)지난 29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 세븐은 연인 이다해에 대해 “짝꿍은 잘 있느냐”고 묻자 “잘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이어 “어떤 스타일로 연애를 하느냐”는 질문에 “진짜 친구처럼 잘 지낸다. 친구다. 실제로 동갑이고 소꿉놀이하듯 유치하게도 놀고 잘 지내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세븐은 이다해에 대해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여자친구가 성숙하고 예의 바르고 그렇다. 동갑이지만 누나 같을 때도 있고 배울점도 많고 항상 제가 부족한 느낌을 받는다. ‘내가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이어 “여자친구를 만났을 때 가장 힘들었을 때 만났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겪을 때 만난 친구라 저에겐 소중하고 고맙다. 많이 의지도 된다”고 털어놨다.또한 이날 세븐은 임지호의 보조로 활약하기도 했다. 임지호는 “제성이보다는 못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제성이보다 나은 부분도 있다. 보조 잠깐 해주는데 알아서 척척 다 하더라”고 말했고 황제성은 “인성 자체가 훌륭한 친구더라. 누구랑 평생 한번도 안 싸워봤을 것 같다”고 전했다.‘더 먹고 가’(사진=MBN)세븐은 “저는 살아오면서 부모님이 다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저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누구와 싸워본 적이 없다. 누가 저에게 시비 건 적이 없고 제가 걸어본 적은 더 없다”면서 “가족이 대가족이다. 온 가족이 모이면 30명이 넘다. 그런데 매주마다 모인다.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임지호는 이에 대해 “배려다. 가족에서 시작돼 사회생활로 이어진다. 그래서 싸울 일이 없다. 미리 배려하니까”고 칭찬했다.세븐은 지난 2018년 공연에서 아버지와 함께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버지와 무대에 선 이유를 묻자 “가족끼리 다 같이 노래방을 갔다. 아버지가 노래를 하는데 너무 잘하시더라. 그래서 무대에 오를 때 같이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나야 너무 좋은데 가능할까’라는 식으로 물어보더라”면서 “그런데 아버지는 사실 어렸을 때 꿈이 가수셨다. 할아버지의 반대로 음악을 못하셔서 아들이 가수가 되고 나니까 그게 너무 좋았던 거다. 제가 처음 가수가 된다고 했을 때 다른 것 하면 말릴 수 있는데 가수를 한다고 해서 말리지 않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공연 때 아버지를 모셔서 듀엣곡을 불렀다”고 전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허재와 세븐은 임지호가 만든 묵은지 청국장 찌개, 토종닭 수육, 토종닭 완자, 토종닭 모래집회&생암초 무침, 토종닭 무침 등으로 함께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2020.11.30 I 김가영 기자
서울대 의대 출신 안철수 "지금 입시제도라면 자신 없어"
  • 서울대 의대 출신 안철수 "지금 입시제도라면 자신 없어"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안 대표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부의신’ 강성태 대표와 인터뷰하며 “지금 입시제도로는 서울대 의대에 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요즘 입시를 치른다면 자신 없다. 전 객관식이나 문제를 빨리 푸는 것보다는 꽤 어려운 주관식 문제를 잘 풀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때 수학은 참 잘하는 편이었고 국어는 워낙 책을 많이 읽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어렵지 않은 분야였다. 영어는 조금 어려웠지만 다른 과목들과 비교해서 그렇게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었어서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했다.학생 때 하루 20시간 동안 공부한 적도 있다는 안 대표는 “지금도 한번에 10시간도 앉아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대 입학 당시에 전국 100등 안에는 들었냐는 질문에는 “그 정도는 됐을 것 같다”고 답했다.공부법에 대해선 “기본을 닦으면 자연스럽게 그게 다른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문제풀이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부터 완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의과대학 공부를 할 때도 족보라는 게 있다. 선배로부터 내려오는 예상 가능한 문제들인데, 족보는 조금만 보기가 달라지면 풀 수 없다”며 ”저는 족보를 안 보고 제대로 교과서를 봤다. 그런데 서울 의대에서 10등 안에 졸업했다“고 설명했다.안 대표는 “거의 매일 벼락치기 인생이었는데 보면 한 사람은 완전히 자포자기를 해 나머지 이틀을 더 놀아 완전히 망치고 또 다른 사람은 되레 남은 기간 할 수 있는 데 최선을 다한다“며 ”저는 후자의 자세였다. 벼락치기를 할 때 버린 시간을 후회하는 데 쓰지 않았다“고 했다.그는 “마라톤을 할 때도 목표 지점이 아니라 내 발을 보고 뛰면 어느 순간 가게 된다”며 “불안해한다고 좋은 시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현재 내가 하는 일만 충실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2020.11.30 I 황효원 기자
단 한 번의 박수, 그 안에 담긴 공감과 위로
  • [리뷰]단 한 번의 박수, 그 안에 담긴 공감과 위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인생’(이하 ‘호프’)에서는 공연 도중 좀처럼 박수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공연 중간 몇 번의 박수가 나오는지가 뮤지컬의 재미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때도 있지만 ‘호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박수는 공연이 끝나는 순간 마침내 터져 나온다. 주인공인 78세의 노파 에바 호프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다며 뒤돌아 무대 위로 올라가는 순간, 2시간 가까이 그녀의 삶을 함께 지켜본 관객은 그 선택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공연장에서 단 한 번 나오는 박수에는 위로와 공감의 에너지가 가득 담겨 있다.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의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약 1년 반만에 돌아온 창작뮤지컬 ‘호프’는 초연과 같은 장소인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지난 19일부터 관객과 다시 만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객석은 절반만 차고 있지만 공연장 분위기는 초연 못지 않게 뜨겁다. 마스크를 쓴 채 눈물을 닦는 관객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창작뮤지컬은 보통 재연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그 변화가 초연의 정서를 깰 때도 있다. 그러나 ‘호프’는 변화 대신 초연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연출을 그대로 이어가는데 집중한다. 초연에서 보여준 창작뮤지컬 레퍼토리로서의 가능성을 잘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작품은 현대문학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유고 원고를 품에 안고 살아온 호프의 이야기를 그린다. 프란츠 카프카의 유작 반환 소송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실제 사건을 다루지는 않는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원고를 삶의 전부로 여기게 된 호프의 일생을 찬찬히 따라가는데 초점을 맞춘다.그야말로 기구한 인생이다. 2차 세계대전 한 가운데에서 독일군에 의해 엄마 마리와 함께 유대인 수용소에 갇히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원고에 집착하는 엄마 때문에 평탄한 삶을 살지 못한다. 처음으로 마음을 열었던 남자로부터 배신까지 당하며 한때 빛났던 모습을 점점 잃어간다.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의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특별하게만 느껴지는 호프의 삶이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힘은 원고를 의인화한 캐릭터 K에 있다. 호프의 옆을 늘 지키는 K를 통해 관객은 우리의 삶 또한 호프와 크게 다를 것 없음을 서서히 느끼게 된다. 우리도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놓친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호프가 그토록 원망했던 엄마의 모습과 닮아버린 자신을 바라보는 장면도 마음을 울린다.천막으로 가린 무대 가운데를 호프의 거처로 삼고, 이를 위압적으로 둘러싼 재판장 형태의 무대는 세상 한 가운데 외로이 서 있는 호프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배우들이 공연 내내 무대 위아래를 자유롭게 오가는 동안, 호프는 자신의 위치를 보여주듯 무대 가장 낮은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호프가 무대 위를 천천히 올라가는 엔딩이 긴 여운을 남기는 이유다.초연을 통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 연기상을 휩쓸었던 김선영이 호프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일본 시키 극단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석배우에 오른 김지현이 호프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조형균, 고훈정, 김경수가 K 역으로 이들과 탄탄한 호흡을 맞춘다. 이들 외에도 최은실, 김려원, 최서연, 이예은, 이윤하, 지혜근, 김순택, 진태화, 이승헌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내년 2월 7일까지.
2020.11.30 I 장병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