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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출산' 엄현경 "몸조리 끝나고 혹독하게 다이어트" 복귀 소감
  • '결혼·출산' 엄현경 "몸조리 끝나고 혹독하게 다이어트" 복귀 소감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엄현경이 결혼, 출산 이후 복귀했다.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엄현경, 서준영, 임주은, 권화운, 이승연, 지수원, 이민수 PD가 참석했다.이날 엄현경은 “평소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맛있는 걸 먹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인데 출산하고 나서는 다이어트를 해야겠더라”며 “몸조리 끝나고 혹독하게 (다이어트를)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엄현경은 “지금도 많이 힘들다”며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고 밝혔다.또한 복귀작으로 ‘용감무쌍 용수정’을 택한 것에 대해 “밝고 쾌활한 캐릭터를 너무 하고 싶었다”며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설명했다.‘용감무쌍 용수정’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 이 작품에서 엄현경은 거상 임상옥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꾸며 인생을 커다란 장사판 삼아 살아가는 호쾌한 용띠 상여자 용수정 역을 맡아 출연한다. 오는 5월 6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
2024.05.03 I 김가영 기자
'퓨리오사' 디멘투스vs임모탄 조, 미치광이 두 빌런의 폭발적 연기 대결
  • '퓨리오사' 디멘투스vs임모탄 조, 미치광이 두 빌런의 폭발적 연기 대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이하 ‘퓨리오사’)가 ‘매드맥스’ 시리즈의 강렬한 두 빌런, 디멘투스와 임모탄 조의 폭발적 대결을 예고해 기대를 고조시킨다. ‘퓨리오사’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퓨리오사’ 측이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강렬한 두 빌런, 디멘투스와 임모탄 조의 폭발적인 대결을 예고해 관심을 고조시킨다.먼저 ‘매드맥스’ 시리즈에 처음 등장을 알려 궁금증을 자극하는 디멘투스(크리스 헴스워스 분)는 ‘녹색의 땅’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던 어린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를 납치한 바이커 군단의 리더다. 무너진 세상 속에서 권력을 손에 쥐려는 거대한 야망을 품은 그는 임모탄 조(러치 험 분)가 장악하고 있는 물과 기름의 도시 ‘시타델’을 쟁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디멘투스’ 캐릭터를 통해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잔악하고 냉혈한 면모를 표출할 예정이다. 디멘투스가 표적으로 삼은 또다른 빌런 임모탄 조는 전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인물로 ‘시타델’의 최고 권력자로서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내뿜는다. 조지 밀러 감독은 이에 대해 “(임모탄 조가 군림하는) ‘시타델’은 높은 곳에 있어 공격하기 까다로운 조건”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는) 신화와 종교의 힘을 이용해 워 보이들이 목숨을 바치도록 만든다”고 스스로를 신격화해 위엄을 지키는 임모탄 조의 생존 전략을 밝혀 흥미를 끌어올린다. 이어 “‘디멘투스’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기동력을 토대로 약탈을 통해 세력을 키워 나간다”고 소개하며 “자신만의 카리스마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인물”이라고 전해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두 미치광이 빌런들이 펼쳐낼 극강의 대립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와 더불어 ‘퓨리오사’는 ‘23 아이덴티티’,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 등 매 작품 놀라운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안야 테일러 조이가 타이틀롤인 ‘퓨리오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롭고 강인한 면모를 예고한다. ‘토르’ 시리즈로 전 세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디멘투스’ 역을 맡아 전례 없던 빌런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매드맥스’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문을 연 조지 밀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또 한 번 믿기지 않는 폭발적인 액션과 몰입감 넘치는 연출로 전 세계를 다시금 사로잡을 예정이다.‘퓨리오사’는 오는 5월 22일(수) 개봉 예정이다.
2024.05.03 I 김보영 기자
'더 글로리' 정성일, 조보아·장윤주 소속사 엑스와이즈 전속계약
  • '더 글로리' 정성일, 조보아·장윤주 소속사 엑스와이즈 전속계약[공식]
  • 정성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성일이 매니지먼트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XYZ STUDIO)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대세 배우로서의 전성기를 이어나간다.엑스와이지 스튜디오(XYZ STUDIO)는 “믿고 보는 배우로 단단히 자리매김한 정성일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지금껏 쉼 없이 달려오며 연기 인생의 화양연화를 맞이한 정성일은 지금보다 더 다양하면서도 색다른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다. 폭넓은 활동으로 더 다채로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예정이니 정성일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2000년 연극 ‘청춘 예찬’으로 데뷔한 정성일은 다수의 연극·뮤지컬에 출연해 연기 내공을 쌓으며 무대를 빛냈다.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장르를 넘나들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정성일은 넷플릭스 ‘전,란’에서 ‘천영’(강동원 분)의 남다른 검술 실력을 알아보는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 역을 맡아 지금껏 보지 못했던 서슬 퍼런 얼굴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첫 스크린 주연작 영화 ‘인터뷰’에서는 뛰어난 두뇌와 치밀한 성격을 지닌 연쇄 살인범 ‘영훈’ 역을 맡아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2024년 하반기 공개를 앞둔 디즈니+ ‘트리거’에서는 사회성이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캐릭터 변신을 꾀한다.정성일이 전속 계약을 체결한 엑스와이지 스튜디오(XYZ STUDIO)는 배우 장윤주, 조보아, 지혜원이 소속되어 있다.
2024.05.03 I 김가영 기자
변신 천재 강동원, '설계자'로 경신할 새 얼굴…"가장 차갑고 건조"
  • 변신 천재 강동원, '설계자'로 경신할 새 얼굴…"가장 차갑고 건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작사 영화사 집의 신작 ‘설계자’(감독 이요섭)로 돌아온 배우 강동원이 다양한 직업군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프로 N잡러’ 캐릭터 계보를 구축해 이목을 모은다.강동원은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파묘’로 오컬트 장르 대표 감독으로 자리 잡은 장재현 감독의 첫 상업 영화 ‘검은 사제들’에 출연했다. 당시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의식을 시작하는 부제 최준호로 분한 그는 미스터리 하면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이후 강동원은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검사가 전과 9범 사기꾼과 손을 잡고 누명을 벗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검사외전’에서 뛰어난 순발력을 지닌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970만 관객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렬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로 분해 특유의 자신감과 여유 넘치는 모습과 역동적인 액션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렇듯 탁월한 캐릭터 분석력과 대체 불가한 매력을 지닌 배우 강동원이 ‘설계자’로 선보일 새로운 얼굴에 기대가 높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사고사를 계획하는 설계자 영일 역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는 강동원이 낮은 음성부터 날카로운 눈빛, 서늘한 분위기까지 냉철한 설계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동원은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영일에 대해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차갑고 건조한 인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완벽주의자의 냉정함과 자신이 누군가의 타깃이 됐다는 막연한 불안함을 오가는 영일의 인간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한 강동원은 극에 깊이를 더하며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더불어 의심이 깊어질수록 점차 가까운 사람조차 믿지 못하게 되는 불안정한 캐릭터의 내면을 폭넓은 감정 연기로 그려낸 강동원은 한층 깊어진 캐릭터 소화력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이다. 이처럼 장르를 불문한 독보적인 캐릭터 계보를 만들어 가고 있는 강동원의 활약이 기대되는 영화 ‘설계자’는 다채로운 인물들이 완성하는 밀도 높은 드라마로 다가오는 5월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해 한시도 궁금증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영화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03 I 김보영 기자
뮤지컬 '이블데드' 6년 만에 무대로…장지후·린지·조권 등 출연
  • 뮤지컬 '이블데드' 6년 만에 무대로…장지후·린지·조권 등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B급 코미디 좀비 뮤지컬 ‘이블데드’가 6년 만에 돌아온다.뮤지컬 ‘이블데드’ 캐스팅. (사진=랑)공연제작사 랑은 뮤지컬 ‘이블데드’를 오는 6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고 3일 전했다.‘이블데드’는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 공포영화 시리즈 중 1편과 2편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5명의 대학생이 우연히 악령을 세상에 풀어주면서 좀비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작품은 ‘B급 코미디 좀비 뮤지컬’이라는 색다른 장르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객석 앞열 일부를 ‘스플래터석’으로 마련해 배우들이 객석에 직접 내려와 관객에 피를 뿌리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파격적인 무대와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음악, 좀비들의 화려한 군무, 재치 넘치는 소품으로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번 공연은 공연제작사 랑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관객과 만난다. 랑은 2017년, 2018년 ‘이블데드’ 공연에서 마케팅을 맡아 독특하고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기존 ‘스플래터석’을 ‘블러드밤석’으로 이름을 변경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록키호러쇼’ 등에 참여한 오루피나 연출, 뮤지컬 ‘드라큘라’, ‘스위니토드’의 원미솔 음악감독,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록키호러쇼’의 채현원 안무가가 새로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오루피나 연출은 “역사가 깊은 작품인만큼 이 작품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살리면서 트렌드를 가미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즐거운 부담감으로 준비 중이니 무거운 기대는 내려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즐기러 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캐스팅도 공개했다. 주인공으로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성실한 직원 애쉬 역은 장지후·기세중·배나라가 맡는다. 린지·안상은이 야망 있는 고고학자 애니 역과 애쉬의 친구 스캇의 여자친구 셀리 역의 1인 2역을 소화한다. 애쉬의 친구이자 유난히 여자를 밝히는 스캇 역으로는 서동진·조권이 함께 한다.애쉬의 괴짜 여동생 셰릴 역으로는 송나영·김단이, 애쉬의 여자친구 린다 역으로는 정다예·이상아가 출연한다. 다혈질 현지인 제이크 역에는 김지훈·이경욱, 애니의 소심한 남자친구 에드 역에는 주민우·이건희가 캐스팅됐다. 김경목이 루돌프 및 멀티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티켓 가격 2만 2000~8만 8000원. 오는 10일부터 인터파크, 예스24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2024.05.03 I 장병호 기자
'30억 자산가' 전원주 "전기세 2천원 나오기도…알고보면 부잣집 딸"
  • '30억 자산가' 전원주 "전기세 2천원 나오기도…알고보면 부잣집 딸"
  •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30억원 자산가 배우 전원주가 ‘짠테크’ 비결을 전했다.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억대 자산가이자, 데뷔 62년 차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했다. 짠테크로 30억 원 자산가로 거듭나며 재테크의 여왕이 된 전원주는 고령에도 여전히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근황을 알렸다.전원주는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 보는 것 같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의 고민으로 찾아와 상담소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방문이 용돈으로 이어지는 용돈 루틴화를 지적했다. 이어 전원주가 “용돈을 주지 않으면 자식들이 오지 않을 것 같다”라는 충격적인 속마음을 공개하자 오은영 박사는 “돈으로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 문제”라며 날카롭게 분석했다.MC 정형돈은 재테크의 대모로 불리는 전원주에게 인터뷰 촬영 날 MZ 제작진이 재테크 상담을 받았다는 소문을 말했다. 이어 전원주의 금쩐(?) 상담소를 오픈하며 재테크 상담을 시작됐다. 전원주는 “백화점 대신 저녁 시장에 가서 떨이 물건을 사야 한다”, “금을 모아야 한다”와 같이 예상치 못한 자신만의 짠테크 비법을 공개했다.전원주는 스튜디오에서도 짠테크 비법을 이어서 공개했다. “물을 지나치게 아껴 수도사업소에서 계량기 고장인 줄 알고 연락이 왔다”라며 전기세 또한 최저 2천 원 대가 나온 적도 있다고 밝혀 상담소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인생을 살면서 잘 바뀌지 않는 가치관이 종교, 시간, 돈에 대한 가치관이라며 특히 전원주에게 돈에 대한 가치관이 특별해 보인다고 분석했다.전원주의 학력이 최초의 민족 여성사학으로 유명한 대학에서 국문학과를 졸업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시대 엘리트였음을 증명했다. 또한 졸업 후 중학교 국어 교사로 일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전원주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알면 3번 놀라는데 그 이유가 “대학교 나왔다, 부잣집 딸이다, 미남이랑 결혼했다”라고 밝혀 반전 이력을 공개했다. 전원주는 당시 신붓감 1위가 교사였다며 어머니의 바람대로 중학교 교사를 선택, 하지만 작은 키 때문에 학생으로 오해를 받고 동료 교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던 과거와 함께 교사를 그만두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전원주는 어렵게 배우의 길을 선택했지만 연기력을 알아봐 주기는커녕 외모로 인한 심한 무시에 시달렸고, 가정부 역만 맡았던 자신에게 밥을 같이 먹자는 동료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그런 무시를 참고 찍은 작품에서는 클로즈업 한 번을 찍히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전원주의 사연을 들은 한 PD가 드라마에 전원주를 캐스팅하며 30여 년 무명 시절을 청산할 수 있었다고. 이후 승승장구하며 국민 배우로 등극해 지금의 전원주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사전에 진행한 MMPI(다면적 인성검사)에서 전원주가 “사람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자아 강도’가 무척 강한 사람”으로 분석했다. “자아 강도가 높은 사람은 어려움을 잘 견뎌내고 위기를 건강하게 극복한다”라며 힘든 무명 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를 추측했다.전원주는 배우가 되겠다고 했을 때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다고 고백했다. 당시엔 어머니가 때리고 내쫓은 후 자기를 만나주지도 않았지만 “결국 부모는 자식을 이길 수 없다”라며 어느 날 자신을 찾아와 들어가자고 손을 내밀었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배우가 된 이후 어머니가 딸을 위해 방송국에 찾아와 스태프들을 챙기며 뒷바라지를 해주었다고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배우로서 성공한 전원주를 보며 눈물을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생을 마감하셨다고. 전원주는 “어머니가 내가 빨리 죽으면 너 때문인 줄 알라고 하셨다”라며 진짜 돌아가신 이후에 나 때문인 것 같아 죄책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오은영 박사는 전원주의 검사 결과를 보며 자아 강도가 높아 도전적이고 개척적인 면이 있지만 전통적인 여성상을 무척 중요시한다고 분석했다. 그만큼 아내, 어머니로서의 삶을 중요시하는 편이라며 조금이라도 아껴서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하신 것 같다고 전원주의 내면을 완벽하게 해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4.05.03 I 김가영 기자
정준호 "더 축제다워진 전주영화제, 밥 10끼 소통의 결실"①
  • 정준호 "더 축제다워진 전주영화제, 밥 10끼 소통의 결실"[만났습니다]①
  • 정준호 전국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0만원으로 영화제를 찾아주신 손님 100명에게 커피 한 잔 사드릴 수 있고 1000만원으로 영화제 섹션 하나를 더 만들 수 있습니다. 적은 차이라도 예산이 얼마나 더 있는지에 따라 초청할 수 있는 게스트, 작품 범위가 훨씬 넓어진단 의미입니다. 후원회 유치, 지자체 및 정부 지원금 확보에 가장 열을 올린 이유입니다.”정준호(사진)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이하 위원장)은 취임 후 지난 1년간 직접 발로 뛰고, 하루 밥을 10끼씩 먹어가며 기업인과 지자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에 힘썼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일 막을 올린 제25회 전주영화제는 개최 전부터 고사 위기에 처한 여타 영화제들과 대비되는 행보로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처음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제치고 국내·국제영화제들 중 가장 많은 정부 지원금을 책정받았기 때문이다. 영화제 대부분이 예산 부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며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요즘 유일하게 타격받지 않은 곳도 전주뿐이다. 지난해 정준호 위원장이 취임하며 처음 결성한 후원회에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농심 등 대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졌고, 지자체에서도 적극 홍보 및 지원사격에 나서준 결과다. 덕분에 25년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출품작(국제경쟁 747편·한국영화 1513편)이 올해 전주에 몰렸다. 소폭 수준이지만 규모도 전년보다 확장돼 더욱 축제같은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호평이다. ◇배우·사업 경험 살린 소통 행보…20년 만에 대한항공 후원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022년 말 24회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정준호 위원장을 선임하면서 지금의 민성욱·정준호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를 완성했다.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가 처음이고, 정준호 위원장이 독립·예술영화와는 인연이 없는 상업영화 배우의 이미지가 강했기에 역풍은 거셌다. 일부 영화제 이사들이 항의의 뜻으로 사표를 던졌고, 취임 이후에도 영화계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당시의 반응에 서운한 마음도 들었으나 배우로서 자신이 걸어온 인생이 한 조직의 수장이 걸어야 할 행보와 상충하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영화제 전문가들과 비교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대중적인 직업을 갖고 다양한 사업 및 홍보대사를 경험해 온 나만의 장점을 발휘해보자 결심했다”고 당시의 심경 및 다짐을 전했다. 두 위원장이 긴밀히 소통하며 동시다발적으로 협업하되, 각자의 역량 및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했다. 1회부터 20년 넘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일해온 민성욱 위원장이 프로그램 구성 및 안살림을 맡고, 정 위원장은 후원 유치 및 대외협력을 주로 맡고 있다. 정 위원장은 “내가 장점을 활용할 수 있게 민 위원장이 든든한 그림자가 돼줬다”며 “영화제 준비하며 언성 한 번 높인 적이 없고, 배우라는 특정 신분을 지닌 자신의 특성을 잘 이해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정준호 위원장 취임 이후 전주영화제에 가장 가시적으로 나타난 성과는 재정 안정성 확립으로 꼽힌다. 29년 경력의 배우 겸 제작자, 사업가, 여러 단체의 홍보대사를 경험하며 정 위원장이 쌓은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지원금과 기업 후원의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난 20년간 명맥이 끊겼던 대한항공의 후원을 작년부터 재개한 게 대표적 예다. 대기업은 물론 개인 후원자들까지 정 위원장이 일일이 직접 만나 신뢰를 구축한 결과다. 정 위원장은 “(기업들에) 단순히 힘드니 도와달라는 논리가 아니다. 기업이 후원하면 영화제에서도 그들에게 줄 게 있어야 한다”며 “주고받음이 없으면 그 관계는 단발성으로 끝난다”고 자신만의 소통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후원 기업의 직원들까지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해 내가 직접 정성껏 모시겠다, 직원 문화복지 면에서 기업에도 좋은 정책 아니겠나’ 등 직접 아이디어도 냈다. 단돈 얼마든 후원하는 모든 주체에 영화제의 취지와 기대효과를 설명했고 짧게나마 영화제를 구경할 기회도 제공했다”고 떠올렸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지역 영화인·관광 연계로 차별성…“구도심 경제 살릴 것”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정부 지원금을 받는 국내 영화제 수는 지난해 40곳에서 올해 10곳으로 대폭 줄었다. 이 중 전주영화제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6억 1000만원)를 제치고 가장 많은 금액인 6억 8630만원을 지원받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책정 금액인 8억 1000만원보단 줄었지만, 다른 영화제들의 지원금이 절반 혹은 그 이상 깎인 것과 비교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정 위원장은 “정부와의 소통에선 기존 영화제들과 다른 전주영화제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며 “우선 지역 영화인을 조명했다. 중앙무대에서 활약하는 영화인들도 중요하지만, 우리 지역에서 힘들게 영화 만드는 영화인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주영화제가 제작부터 유통·배급까지 총괄해 30여개 작품을 발굴, 지원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지역 관광과 연계해 주변 상권, 시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함께 개설했다. 지난해 신설한 ‘전주씨네투어X마중’ 코너가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매년 영화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배우의 소속사를 뽑아 소속 배우들과 시민, 관객들이 한데 모여 전주시 곳곳을 관광하고 영화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올해는 진구, 이유미, 변우석 등이 소속된 바로엔터테인먼트와 협업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행사 공간의 범위도 기존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를 넘어 전주시 전체로 확대 적용했다.정 위원장은 “취임 후 영화제 홍보를 위해 전주시 골목 골목을 다 누비며 이야기를 들었다. 변두리로 갈수록 전주영화제가 개최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 분들이 태반이었다”며 “영화제에 참석하는 배우들과 관광객들이 전주시의 다양한 곳을 관광하며 즐길 수 있게 상영관들을 공원, 강가, 시장, 오래된 명소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영화제를 통해 침체한 구도심의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2024.05.03 I 김보영 기자
노년이 미래가 된 시대
  • [목멱칼럼]노년이 미래가 된 시대
  • [하민회 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한국은 소멸하는가? 통계청은 2024년 합계출산율이 0.68명을 기록할 것이라 밝혔다. 저출산 못지 않게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2023년 인구통계에선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2025년이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이대로면 한국은 망하나 싶지만 꼭 그렇게 보긴 어렵다. 인구감소가 반드시 그 국가의 비관적 미래를 결정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2050년이면 세계도 인구가 감소하는 축소사회로 진입한다. 우리는 그냥 먼저 닥친 현실을 맞이했을 뿐이다.‘축소되는 세계’의 저자 앨런 말라흐는 “세계는 이제 성장의 시대에서 축소의 시대로 변화할 것”이라며 인구도, 경제도, 세계도 축소된 세상에서는 감소한 인구가 기후변화, 기술혁신 등의 다양한 미래의 위험과 기회를 어떻게 대처하고 생존하는 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전 세계적으로 젊은 세대는 점점 줄고 베이비붐 세대인 60세부터 70세까지 노령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특집기사에서 고소득 국가의 5세 이하 절반은 100세까지 살 거라는 예측 모델을 인용했다. 2030년 전 세계 인구 비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세대는 약 35억 명에 달하는 60세 이상 노령 인구다. 과거엔 수가 많은 젊은 세대가 미래였다면 축소사회에선 노년이 미래가 되는 셈이다. 지난 해 포럼에서 만난 한 영국 사회학자는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를 3가지 이유에서 관심 깊게 보고 있다고 했다. 첫째 한국이 AI, 반도체 등 첨단 IT 기술강국이라는 점, 둘째 한국의 노년층이 고학력이라는 점 그리고 전 국민 IT 활용도가 세계 어느 곳보다 높다는 점이 세번째 이유였다. 그는 경쟁력 있는 한국의 노년층이 어떻게 위기를 넘기고 기회를 만들어낼 지 기대된다고 했다. AI 기술은 세계 6위, 로봇 밀도 세계 1위에 반도체, AI 등 첨단 기술 선두국가인 한국의 노년층은 젊은 세대 못지 않게 SNS 활용도가 높고 AI에 대한 관심도 크다. 노년의 역량이 미래를 결정한다면 한국이 밀릴 일은 없을 것 같다.마우로 가옌 와튼 스쿨 교수는 저서 <멀티 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에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기술 중심의 지식과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생애 전 과정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정해진 나이에 배우고 일하고 출산, 양육을 거쳐 은퇴로 이어지는 단선적이고 순차적인 인생 모형 대신 ‘퍼레니얼(Perennial)’을 제시한다. ‘다년생 식물’을 뜻하는 퍼레니얼은 자신이 속한 세대의 생활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세대를 뛰어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학 4년 배운 지식으로 40년을 사는 게 아니라 1년 배워 4~5년 활용하고 3개월 배워 1년 사는, 평생에 거친 재학습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대 간 협업이 가능한 이들.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지만 우리말 ‘평생 현역’과도 상통한다.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노동이 가벼워지고 시간적 여유가 늘어나고 우리가 만든 지능체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온다. 저출산의 공포에 시달리기 보단 축소사회, 장수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에 나서야 한다. 고급 인력은 은퇴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는데 그에 걸맞은 자리가 부족하다. 우선 나이나 세대에 제한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제도와 열린 문화를 만드는 사회적 노력을 기울이자. ‘60대 인턴, 20대 관리자’가 특별하지 않은 세대 간 협업이 가능한 기업이 늘어나야 한다. 50~60대에 재교육도 활성화되어야 한다. 은퇴 후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위한 재교육은 물론 기계(AI, 로봇 등)과 생산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 팀워크, 다른 세대와의 소통 등 다양한 교육도 진행되어야 한다.노년이 미래가 되는 시대가 성공적이면 다시 청년이 미래가 되는 날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삶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사회적 신뢰가 쌓여야 출산율이 회복될 테니 말이다.
2024.05.03 I 송길호 기자
'쉰한 살의 청춘' 최호성 "지금의 행복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해"
  • '쉰한 살의 청춘' 최호성 "지금의 행복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해"
  • 최호성.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몸은 힘들어도 즐겁게 경기해야죠.”지난 4월 24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호성은 곧장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으로 차를 몰았다. 그리고 하루 뒤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했다.2024년 최호성은 한국 남자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3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콜로가드 클래식에 초청 출전했고, 4월 들어선 KPGA 챔피언스 투어 민서건설 시니어 오픈에 이어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다시 챔피언스 투어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과 우리금융 챔피언십까지 매주 대회에 참가했다.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가 참가하는 시니어 무대다. 최호성은 지난해 50세가 됐고 올해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그는 즐겁다. 최호성은 이데일리와 만나 “힘들다고 생각하면 마냥 힘들 뿐이다”라며 “몸은 힘들지만 즐겁게 경기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행복한 강행군은 5월에도 이어진다. 오는 23일부터 미국 미시간주 벤턴 하버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스 투어의 메이저 대회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3월 대회는 초청으로 참가했으나 이번엔 만 45세 이상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우승자 자격으로 정식 출전권을 받았다. 최호성은 2018년 카시오월드 오픈과 2019년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그는 “이렇게 뛸 수 있는 대회가 많다는 것도 제 복인 거 같다”라며 “KPGA 투어에 나오면 최연장자로 후배들과 경쟁하고 멀리 치는 걸 보면서 대리만족도 느낀다. 반대로 챔피언스 투어에 가면 가장 어린 선수로 선배들과 경기하는 또 다른 멋이 있다”라고 만족해했다.최호성의 골프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안양 컨트리클럽에 취직해 일하다 20대의 나이로 골프를 배웠다. 뒤늦게 시작해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으나 한 계단씩 성장하며 대기만성의 꿈을 이뤘다. 성공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마흔의 나이로 JGTO에 진출했고, 쉰이 돼서는 미국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했다. 시니어 무대라고 해서 만만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300야드 이상 때리며 노익장을 보이는 쟁쟁한 선수가 많다. 최호성은 “PGA 챔피언스 투어에 가보니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장타를 치는 선수가 많다”라며 “지난 대회 때는 페어웨이가 단단해서 임팩트를 강하게 하지 못하면 디봇을 내기 어려운 조건이었음에도 챔피언스 투어 선수들은 큼지막한 디봇을 만들며 샷을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힘이 다르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 등에서 외국 선수와 비교해 부족함도 있지만, 챔피언스투어에 가면 제일 젊은 선수이니 패기로 도전하겠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최호성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낚시꾼 스윙’을 하게 된 것도 줄어드는 거리를 조금이라도 늘려보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다.그는 “멀리 치려고 조금씩 몸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됐고 그러면서 몸이 더 돌리게 됐고 그게 지금의 스윙이 됐다”라며 “아마추어 골퍼도 마찬가지다. 세게 치고 멀리 보내려다 보면 오히려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억지로 몸을 쓰는 것보다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팁을 줬다.쉰한 살의 나이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최호성은 언제까지 투어 활동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단정 짓지 않겠다”라면서 “살다 보니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더라. 상황은 매번 바뀌고 새로운 길이 열리기도 하니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면서 즐기고 지금의 행복을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 여기서 멈추면 내려오는 것뿐 아니겠느냐”라고 힘줘 말했다.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콜로가드 클래식에 출전한 최호성이 연습라운드 도중 코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미국 현지 매니저 대니오 제공)
2024.05.03 I 주영로 기자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 상여자의 로맨스 복수극
  •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 상여자의 로맨스 복수극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이 상여자로 변신한다.오는 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은 현대판 거상(巨商)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엄현경 분)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서준영 분)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용감무쌍 용수정’은 2년 1개월 만에 MBC 일일드라마로 복귀한 엄현경과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던 배우 서준영(여의주 역), 임주은(최혜라 역), 권화운(주우진 역)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현경은 물론 MBC 일일드라마에 처음 도전하는 서준영, 임주은, 권화운 역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여기에 이승연(민경화 역), 김용림(황재림 역), 지수원(금한양 역), 양정아(이영애 역), 박철민(용장원 역) 등 범접할 수 없는 연륜을 가진 관록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엄현경, 서준영, 임주은, 권화운과 각양각색 형태의 가족으로 호흡을 맞춘다.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 합이 기대를 모은다.극 중 용수정은 거상 임상옥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꾸며 인생을 커다란 장사판 삼아 살아가는 호쾌한 용띠 상여자. 솔직 담백한 성격에 시원시원한 행보로 수많은 여성 팬을 몰고 다니는 그녀 앞에 호쾌한 청년 여의주가 끼어들면서 두 사람의 범상치 않은 인연이 시작된다.무엇보다 용수정은 과거 여의주가 태어날 당시 곁을 지키면서 처음 만났던 상황. 기억도 못 할 정도로 아주 오래전부터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져 온 만큼 여의주를 입에 문 용수정과 그런 용수정에게 인생을 건 여의주 사이에 펼쳐질 독특한 로맨스에 호기심이 쏠린다.용수정은 최혜라와 오래전부터 원한 관계로 이어져 있다. 용수정의 엄마가 목숨을 잃게 된 결정적 원인을 최혜라(임주은 분)와 엄마 금한양(지수원 분)이 제공한 것. 이렇게 맺어진 두 사람의 악연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계속되는 가운데 용수정과 최혜라 사이에 마성그룹의 후계자 주우진(권화운 분)이 끼면서 관계는 더욱 악화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용수정을 마음에 둔 여의주가 그녀의 짝사랑 상대인 주우진과 대립구도를 형성하면서 네 남녀의 관계는 한층 더 복잡하게 얽혀든다. 과연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최혜라에게 어떻게 복수할지, 두 여자 사이에 낀 여의주와 주우진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용감무쌍 용수정’은 오는 6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2024.05.02 I 최희재 기자
'스즈메의 문단속' 수입사, 日 실사영화 첫 투자·제작…'젊고 낯선 자들' 제작위 합류
  • '스즈메의 문단속' 수입사, 日 실사영화 첫 투자·제작…'젊고 낯선 자들' 제작위 합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비롯해 ‘괴물’,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 유수의 일본 영화들을 국내에 소개해온 수입사 미디어캐슬이 일본 영화 ‘젊고 낯선 자들’(가제)의 제작위원회에 합류했다. 제작위원회는 일본 콘텐츠 시장이 취하는 독특한 제작 방식이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할 때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보고 다수의 투자자들이 설립하는 일종의 투자 컨소시엄 개념이다. 그간 ‘고녀석 맛나겠다2 : 함께라서 행복해’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를 투자 제작했던 미디어캐슬은 세 번째 투자 작품으로 ‘젊고 낯선 자들’(가제)을 택했다. 특히 실사 영화로는 첫 번째 투자 제작 작품이다. 앞서 미디어캐슬은 국내 굴지의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와 MOU(업무협약) 계약 체결을 알린 바 있다. 이 같은 미디어캐슬의 행보에서 단순히 일본 콘텐츠를 수입하는 것을 넘어서 역량있는 작품의 기획, 제작 단계부터 참여해 미디어캐슬 고유의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가 드러난다.‘젊고 낯선 자들’(가제)은 ‘내 마음속의 사사키’(2020)로 각종 신인상을 휩쓴 신예 우치야마 타쿠야 감독의 상업 장편 데뷔작이다. 기획 단계부터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 배급사의 주목을 끌어 프랑스, 한국, 홍콩 그리고 일본 총 4개국에서 공동제작한다.캐스팅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플랜 75’‘달’‘정욕’ 등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일본 내 그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이소무라 하야토가 주인공 ‘아야토’를 연기한다. 그가 맡은 ‘아야토’는 자신을 짓누르는 인생의 무게에 괴로워하다가도 소박한 행복을 손에 넣으려는 인물이다. 그런 ‘아야토’의 옆을 지키는 연인 ‘히나타’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으로 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키시이 유키노가 연기한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키시이 유키노는 ‘젊고 낯선 자들’(가제)에서도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마음껏 보여줄 예정이다. ‘아야토’의 동생이자 종합격투기 선수 ‘쇼헤이’는 떠오르는 신인 배우 후쿠야마 쇼다이가 캐스팅, 촬영 전부터 실제 격투기 선수를 방불케하는 트레이닝을 소화해 영화에 현실감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지금 일본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자 한국 관객에겐 영화 ‘기생수’로 널리 이름을 알린 소메타니 쇼타,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호연을 펼친 키리시마 레이카,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로 정평이 난 타키토 켄이치, 출연작마다 무게감을 더하는 베테랑 배우 토요하라 코스케까지, 신선하고 실력 있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영화의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미디어캐슬의 세 번째 제작 영화이자 일본 영화계의 미래를 보여줄 영화 ‘젊고 낯선 자들’(가제)는 2024년 10월 11일 일본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4.05.02 I 김보영 기자
'퓨리오사' 조지 밀러 감독, K하트 손인사…'매드맥스'급 韓팬 사랑
  • '퓨리오사' 조지 밀러 감독, K하트 손인사…'매드맥스'급 韓팬 사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달 생애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 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의 조지 밀러 감독이 개봉을 앞두고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스페셜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국의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를 건네는 조지 밀러 감독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달 처음 한국을 방문해 “한국 관객들은 수준이 높고 영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다. 대단한 감독들을 많이 배출한 나라라서 한국이 기대됐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는 조지 밀러 감독은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 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고 전하며 푸근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퓨리오사의 거대한 여정을 그리며 심장을 요동치게 할 액션 블록버스터”라며 영화 속에서 펼쳐질 거대한 스케일과 역대급 비주얼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또 “영화를 보는 내내 도파민이 폭발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해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조지 밀러 감독은 일명 K하트라 불리는 ‘손가락 하트’까지 직접 선보이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푸티지 시사 이후 국내 매체들의 폭발적 호평을 이끌어내며 명작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영화 ‘23 아이덴티티’,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드라마 ‘퀸스 갬빗’ 등 매 작품 놀라운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안야 테일러 조이가 ‘퓨리오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롭고 강인한 면모를 예고한다. 여기에 ‘토르’ 시리즈로 전 세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디멘투스’ 역을 맡아 전례 없던 빌런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한국 팬들을 향한 조지 밀러 감독의 애정이 담긴 인사와 함께 더욱 폭발적인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오는 5월 22일(수) 개봉 예정이다.
2024.05.02 I 김보영 기자
'가필드 더 무비' 이장우·크리스 프랫 랜선 만남…먹잘알 케미 폭발
  • '가필드 더 무비' 이장우·크리스 프랫 랜선 만남…먹잘알 케미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가필드 더 무비’에서 한국 ‘가필드’ 목소리를 연기한 이장우와 미국 ‘가필드’ 목소리를 연기한 크리스 프랫의 특별한 만남이 성사돼 화제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 ‘가필드’의 유쾌한 매력을 각기 다른 개성으로 연기한 두 배우가 랜선 인터뷰를 통해 나눈 다채로운 이야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먼저, 자신을 크리스 프랫의 엄청난 팬이라고 소개한 이장우는 “한국의 크리스 프랫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크리스의 영화를 정말 많이 보면서 공부를 했고 지금도 크리스의 연기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나의 배우 인생에 좋은 선생님이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진심 어린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에 감동받은 크리스 프랫은 “너무 영광이다. 감사하다. 나에게 너무 의미 있는 이야기”라고 화답하며 시작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두 배우는 참여하는 작품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연기력은 물론, 특유의 편안하고 유쾌한 매력과 먹잘알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이 같은 점은 집에서 쉬고, 놀고,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집냥이 ‘가필드’ 캐릭터와도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기에 두 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향한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장우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는 점이 ‘가필드’와 나의 가장 닮은 점”이라고 밝히며 크리스 프랫에게도 ‘당신과 가필드의 닮은 점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크리스 프랫은 “나는 노는 걸 좋아하는데 ‘가필드’도 그렇다. 자기 삶을 화려하게 즐기고, 쉽게 가는 걸 좋아하고, 음식 배달을 시키거나, 온라인 쇼핑을 하는 등 조금 게으르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모습이 닮았다”라고 답해 관객들의 공감 또한 자아냈다.한편, 크리스 프랫은 한국에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불고기, 비빔밥 등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라며 추억에 잠기는가 하면, 이장우가 요리에 능숙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넉살 좋은 모습으로 “한국에 가면 불고기 요리를 해달라”라며 밥 약속을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너무 그립고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한국 관객분들이 한국에 갈 때마다 친절하게 환영해 주셨는데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한다”라며 한국 관객들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한미 ‘가필드’를 연기한 매력적인 두 배우 이장우와 크리스 프랫의 특별한 랜선 인터뷰로 영화에 대해 보다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한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어드벤처로, 2024년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02 I 김보영 기자
윤여정, 美 아카데미영화박물관서 대표작 8편 상영…관객 만남까지 소화
  • 윤여정, 美 아카데미영화박물관서 대표작 8편 상영…관객 만남까지 소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여정의 대표작들이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을 통해 상영된다.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 측은, 재단이 지원하는 ‘한국 영화 상영시리즈 <윤여정: Youn Yuh-jung>’이 오는 5월 17일부터 25일(LA 현지시간 기준)까지 9일간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가 2021년 개관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영화 전문 박물관이다.박물관은 한국 영화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는 ‘한국 영화 시리즈’의 일환으로 <윤여정: Youn Yuh-jung> 개최해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한다.이번 시리즈에서는 대담하고 솔직한 연기로 많은 한국 배우들의 본보기이자 우상으로 꼽히는 배우 윤여정의 반백년 영화 인생을 조명할 예정이다. 윤여정에게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2020)를 시작으로, 데뷔작 ‘화녀’(1971), ‘계춘할망’(2016), ‘하녀’(2010), ‘바람난 가족’(2003), ‘죽여주는 여자’(2016), ‘고령화 가족’(2013),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 등 8편을 상영한다.또 배우 윤여정이 직접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을 방문해 관객들과의 만남도 갖는다.이번 행사는 대표작 상영과 동시에 배우로부터 직접 연기관과 영화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현지 관객들에게 그의 예술 세계와 더불어 한국 영화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KF 관계자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윤여정과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이번 상영시리즈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F는 앞으로도 한국 영화 및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의 한국 영화 상영시리즈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02 I 김보영 기자
'비밀은 없어' 고경표, 코믹으로 안방 복귀…'진실의 입' 열렸다
  • '비밀은 없어' 고경표, 코믹으로 안방 복귀…'진실의 입' 열렸다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고경표가 아나운서로 변신한다.고경표는 지난 1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 거절을 모르는 사회생활의 귀재,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파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송기백(고경표 분)은 프로페셔널하게 뉴스를 전개하는 앵커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는 아나운서 팀장(조한철 분) 아들의 직업 체험을 돕기 위해 정식 방송 스탠바이 전 시간을 쪼개 진행했던 것이었다.‘뉴스’라면 언제나 진지하고 완벽하게 처리해 내는 기백은 함께 본방송을 진행하는 상대 아나운서가 만든 위기도 잘 헤쳐나가는 듯했다.(사진=JTBC)그러나 기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터져버리고 말았다. 아나운서 팀장은 ‘JBC 뉴스룸 불륜 사고’ 때문에 이미지가 망가져버린 기백에게 메인 뉴스 오디션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했다. 이를 거절할 수 없었던 기백은 결국 예능 촬영장으로 향했다.순탄치 못한 기백의 인생은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기실에서는 인기 아이돌의 ‘갑질’을 마주했고 촬영 도중엔 ‘예능 부적응’을 이유로 메인 작가인 온우주(강한나 분)에게 불려갔으며, 그곳에서 불의의 감전 사고까지 당해 의식을 잃었다.설상가상으로 송기백은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 ‘진실의 입’이 돼 눈길을 끌었다. 사고 이후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고경표는 발음과 발성, 표정과 몸짓 하나까지 실제 아나운서가 된 듯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곳곳에 숨겨진 웃음 포인트 역시 놓치지 않고 살려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비밀은 없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4.05.02 I 최희재 기자
전재준 아니 박성훈, '유퀴즈'로 또 최고 시청률 썼다
  • 전재준 아니 박성훈, '유퀴즈'로 또 최고 시청률 썼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2024년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지난 1일 방송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42회 ’만개‘ 시청률이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10.2%로 2024년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7%, 최고 3.8%를 기록했으며, 가구와 타깃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이 날 방송에서는 모두의 축하 속에서 최초로 결혼 발표를 전한 아기자기 조세호를 시작으로, 1세대 여성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 대한민국 대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반전의 매력을 뽐낸 배우 박성훈 자기님이 만개한 인생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았다. 먼저 땅으로 한 편의 시를 쓰는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러 장소에 대한 조경 비하인드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연을 향한 끝없는 사랑으로 꽃뿐 아니라 나무, 풀, 젊은이들의 취향까지 끝없이 연구한다는 정영선 자기님의 열정이 진한 감동을 더했다.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은 직장인 생활을 하다가 전 재산 2000만원으로 여행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유튜브 수익까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당시 여행을 하지 못하자 영화, 드라마 관련 일을 알아보던 중 중소기업의 일상을 담은 블랙 코미디 웹드라마 ’좋좋소‘를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본인과 지인, 곽튜브의 이야기를 참고해 만든 ’좋좋소‘는 웹드라마 최초 칸 시리즈에 진출하기도. 가진 게 아무것도 없을 때가 기회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빠니보틀의 인생 도전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마지막으로 배우 박성훈 자기님의 반전의 인생 스토리는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외고를 졸업하고 연기로 전향했을 때 겁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에 부모님도 의아해 했다는 전언. IMF 이후 어려웠던 가정사 속에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이어갔고,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무대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착실하게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고. 특히 박성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눈물의 여왕‘ 출연에 김수현 배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흥미진진한 후일담을 전했다. 차기작으로 ’오징어게임2‘는 물론 영화와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밝히며 만개할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오는 8일 수요일 방송하는 ’유 퀴즈‘ 243회에서는 어버이날 특별 게스트로 차세대 국민 어머니 배우 김미경, 국민 아버지 배우 전배수님과 국밥 가게 사장님이 떨어뜨린 돈을 찾아준 화제의 주인공, 그리고 수많은 대작의 음악감독이자 배우 황정민 자기님의 친동생 황상준 음악 감독과 대세 배우 차은우가 함께한다.
2024.05.02 I 김가영 기자
물러나는 홍익표 "22대국회는 국민에게 희망을 줬으면"
  • 물러나는 홍익표 "22대국회는 국민에게 희망을 줬으면"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이수빈 기자] “22대 국회에서는 보다 생산적인 정치,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가 되었으면 한다.” 21대 국회를 끝으로 원외 민주당 인사가 되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정책조정회의 마지막 인사말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홍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총선에서 승리하는 지도부와 함께 했다는 것은 제 정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영광스러운 일 중에 하나”라면서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저출생, 인구위기문제, 기후 변화, 새로운 에너지 전환문제, 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 22대 국회 여야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당 혼자서,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 혼자서, 각각의 협력 없이는 이들 미래의제에 대해 (완수)해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싸울 분야는 싸우고 협력할 분야는 협력하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도 최대한 대통령과 여당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지만, 대통령께서도 보다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을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거듭 부탁한다”면서 “최근 영수회담은 그러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러한 변화의 시작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이고 그리고 야당 대표와의 만남이 큰 기사가 되지 않는 그러한 정치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험지인 서초을에 도전해 석패했던 홍 의원은 이날(2일) 정책조정회의가 자신이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가 됐다. 회의 말미에 그는 “이제 저도 자연인인 시민으로 돌아가 제가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다”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중구성동갑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원내에 입성했다. 이후 21대 총선까지 이 지역에서 3선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7월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대패하자 홍 원내대표는 공석이었던 서울 서초을 지역위원장를 신청해 취임했다. 당내 중진으로서 대선과 지선의 패배에 책임을 진다는 취지였다.
2024.05.02 I 김유성 기자
'돌싱글즈5' 이혼 사유 뭐길래…"상처 털고 고자극 연애 전쟁"
  • '돌싱글즈5' 이혼 사유 뭐길래…"상처 털고 고자극 연애 전쟁"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돌싱글즈5’가 90년대생 돌싱들의 충격적인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오는 9일 첫 방송되는 MBN ‘돌싱글즈5’는 시즌4 ‘미국편’에서 다시 국내로 돌아와, 제주도에 모인 돌싱남녀들의 발칙한 로맨스를 담아낸다.무엇보다 이번 시즌은 출연자의 대다수가 ‘90년대생’으로 구성됐다. 역대 시즌 중 가장 어린 나이대의 ‘MZ 돌싱’들의 과감한 플러팅과 거침없는 신경전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30초 분량으로 구성된 이번 예고편에서는 앳된 얼굴의 9n년생 돌싱남녀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의 등장을 지켜보던 5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 강은 “진짜 예쁘다, 러블리해!”, “얼굴들이 너무 어려”라며 비주얼에 감탄한다.제작진은 “시즌5에 참여하는 돌싱들은 어린 나이에 결혼과 이혼이라는 큰 파도를 겪은 만큼, 새로운 사랑을 쟁취해 인생을 다시 시작해보겠다는 ‘전투력’을 장착한 채 ‘돌싱하우스’의 문을 당차게 두드렸다”고 전했다.이어 “첫날 밤 진행된 이혼 사유 공개를 통해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었던 상처를 훌훌 털어버리고, 어느 때보다 저돌적인 애정 표현을 개시하며 ‘MZ 돌싱의 사랑법’을 새롭게 보여준 이들의 ‘고자극 끝판’ 연애 전쟁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돌싱글즈5’는 오는 9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4.05.02 I 최희재 기자
“동네서 ‘간술’할 분 찾아요”…올봄 2030 만남 트렌드는
  • “동네서 ‘간술’할 분 찾아요”…올봄 2030 만남 트렌드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는 2일 2030 만남 트렌드를 공개했다. 올 1~4월 올라온 게시글의 키워드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동네친구과 가장 하고 싶은 활동 1위는 동네 드라이브, 2위는 간술(간단히 술), 3위는 영화 관람으로 나타났다.(사진=엔라이즈)특히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3월 드라이브 키워드 사용량은 올 1월 대비 22% 증가했다. 산책, 한강 등의 야외 활동 관련 키워드 사용량도 높게 나타났다. 서울 벚꽃 개화 시기였던 4월에는 벚꽃, 꽃구경, 석촌호수 등 키워드 사용량이 전월 대비 58% 급증했다. ‘벚꽃 보고 인생사진 찍어줄 사람’, ‘벚꽃 보며 잃어버린 웃음 찾을 분’, ‘벚꽃 폈는데 같이 볼 사람이 없네’ 등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2위에 오른 키워드는 ‘간술’이었다. 하이볼과 같이 도수가 낮고 맛있는 술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2030이 선호하는 간술 스타일은 소주보다는 맥주였다. ‘치맥(치킨+맥주)’ 키워드 사용량이 ‘삼쏘(삼겹살+소주)’보다 약 2배 정도 높았다.3위는 ‘영화’가 차지했다. ‘파묘’, ‘듄2’, ‘범죄도시4’ 등 흥행 영화들로 인해 극장가가 활기를 찾으면서 영화관 방문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었다. 파묘가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시점이었던 3월에는 영화 관련 키워드 사용량이 1월과 비교했을 때 37% 증가했다.실시간 약속을 통해 실제 오프라인 만남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공간인 ‘동네약속’에는 지난 한 해에만 65만개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위피는 올해 안에 관계를 더 넓게 확장하고 만남의 안전성까지 높일 수 있도록 모임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이지혜 위피 프로덕트 오너는 “키워드 분석을 통해 동네 친구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요와 구체적인 행동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위피가 소소한 일상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다양한 소통 기능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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