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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강화고속道, 풍무IC 구조 변경에 계양구 반발
  • 계양~강화고속道, 풍무IC 구조 변경에 계양구 반발
  •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6월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타당성 평가 1차 협의 때 제시한 내용을 계양구 설명을 토대로 재구성한 위치도임. 노란색 선이 계양~강화고속도로 구간. 이때 풍무IC는 장제로에서 강화·서울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구조였음. (지도 = 네이버 캡처)[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인천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며 지자체 등과 협의했던 풍무IC(나들목) 구조를 변경해 계양구가 반발하고 있다.29일 한국도로공사와 계양구에 따르면 계양구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고 한국도로공사가 대행하는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사업 계획에서 풍무IC 구조가 바뀌자 올 1월부터 원안대로 추진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한국도로공사, 풍무IC 구조 변경 앞서 공사는 지난해 6월 계양~강화고속도로 타당성 평가 관계기관 1차 협의 시 풍무IC를 장제로에서 강화·서울 양방향 진입이 가능한 구조로 제시했다. 강화나 서울에서 장제로로 가는 차들도 풍무IC를 통해 진출할 수 있게 구상했다. 그러나 공사는 같은해 12월 타당성 평가 2차 협의 시 기존 계획했던 풍무IC 대신 장제로에서 서울 방향으로만 진출입할 수 있는 연결로(새로 계획한 풍무IC)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올 1월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 때 계양구에 공개한 풍무IC 변경안 내용을 계양구 설명을 토대로 재구성한 위치도임. 장제로에서 강화·서울 방향 진출입이 가능했던 것(파란색 선)이 서울방향으로만 진출입할 수 있는 연결로(새로 계획한 풍무IC 검은색 선)로 바뀌었음. (지도 = 네이버 캡처)장제로에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로 진입한 차들이 강화를 가기 위해 유턴할 수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변경된 방안은 서울 쪽에서 오는 차가 장제로 방향으로 진출할 수 있지만 강화에서 오는 차는 장제로로 바로 나갈 수 없는 구조이다. 공사는 타당성 평가 2차 협의 때 제시한 방안을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반영했고 이를 토대로 올 10월 기본설계를 착수했다.공사 관계자는 “타당성 평가 1차 협의 이후 경기 김포시가 장제로 주변 계양~강화 고속도로에 설치하는 터널 구간 확장을 요구하며 풍무IC 접속부를 조정해달라고 해서 기존 계획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촌영업점 주변에서 강화 방향으로 유턴할 수 있는 연결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지만 최종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계양구 “구조 변경 협의 없었다” 반발하지만 계양구는 공사와 타당성 평가 2차 협의를 한 적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계양구는 풍무IC 위치·구조가 바뀐 것을 올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 시 처음 알았다. 이후 구는 원안대로 풍무IC를 설치해달라고 공사와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현재까지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타당성 평가 1차 협의 때 제시된 계양~강화고속도로 사업 계획안(위)과 올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 때 제시된 계획안(아래). 올 1월 제시된 계획안에는 풍무IC의 구조가 바뀌어 있음. (자료 = 국토교통부 제공)구 관계자는 “장제로와 연결되는 풍무IC가 강화·서울 양방향 진출입에서 서울 방향만 진출입이 가능하게 바뀐 것을 올 1월 알았다”며 “이전에 공사는 풍무IC 구조 변경을 계양구와 협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가 새로 마련한 구상안대로 하면 유턴 연결로가 없어서 장제로에서 강화를 가려면 풍무IC를 거쳐 서울 방향 고속도로에 진입해 3㎞ 지점에 있는 고촌JCT(분기점)에서 고속도로를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하면 왕복 6㎞를 돌아가는 것으로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구는 국회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풍무IC 원안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입장이다. 또 인천시, 인접 기초자치단체와의 공동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강화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풍무IC가 설치되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본설계에 반영되지 않으면 실시설계 때 반영되게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공사측은 “풍무IC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기본설계 중이지만 실시설계 때까지 지자체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제로에서 강화·서울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풍무IC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공사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2024년 계양~강화고속도로(31.5㎞, 왕복 4~6차로) 건설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조7559억원이 들어간다.
2022.12.29 I 이종일 기자
인천 백령공항 예타 통과…화성~서울 지하도로 예타대상 선정
  • 인천 백령공항 예타 통과…화성~서울 지하도로 예타대상 선정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천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 등 4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백령공항 위치도 및 배치계획(안) (사진=인천시)기획재정부는 27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달 조사가 완료된 예타 결과와 신규 예타 대상사업 선정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민·군 겸용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총 사업비는 2018억원, 사업기간은 2023∼2029년이다. 현재 백령도에서 인천항까지는 여객선으로 편도 4시간이 걸리는데, 공항이 건설되면 백령도에서 김포공항까지 항공기로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설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총 사업비는 5041억원, 사업기간은 2022~2027년이다. 인천대로(전 경인고속도로 구간) 가좌IC~서인천IC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2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이외 울산 태화강에 중구 반구동과 남구 삼산동을 연결하는 새 다리를 짓는 제2명촌교 도로개설사업(총사업비 1725억원·사업기간 2023∼2029년), 전남 완도에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하는 사업(총사업비 1475억원·사업기간 2023∼2030년)도 예타 통과가 확정됐다.정부는 총사업비 등록·관리, 단계적 예산 반영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4개 사업을 추진한단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IC 구간 하부에 왕복 4~6차로의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화성~서울 지하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해 경산시와 영천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사업, 동해선 삼척~강릉 구간 노후 철도를 개량해 고속화하는 사업, 국동항 건설공사도 예타 대상이 됐다. 전남대병원 미래형 뉴스마트병원 신축 사업,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 사업도 예타를 받게 됐다. 전북 부안·전남 나주·경남 함양 등 밀생산 거점지역 3곳에 밀전용 비축시설을 건립하는 사업, 동해안 호미반도 인근 해역에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새로 선정된 8개 예타 대상 사업에 대해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 등 조사수행기관 선정, 전문연구진 구성 등 사전 절차를 거쳐 1~2개월 이내 예타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2022.12.27 I 원다연 기자
큰눈에 곳곳 통제, 운행중단…내일도 한파·대설 계속
  • 큰눈에 곳곳 통제, 운행중단…내일도 한파·대설 계속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충남, 호남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큰 눈이 내려 사고가 잇따랐다. 도로, 국립공원이 통제되고 여객선과 항공기 운행이 일부 중단됐다.전북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7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에 많은 눈이 내렸다. 사진=뉴시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공식 집계된 인명피해는 없다. 그러나 눈길에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당진영덕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정차한 승용차를 피하려다 넘어졌다. 이 사고로 4명이 경상을 입었다.빙판길에 넘어져 다치거나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로 소방당국은 31건의 안전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다.또 강원 미시령 옛길, 충남 질고개, 전남 성심재, 제주 1100도로 등 7개소 지방도가 현재 통제 중이다. 지리산·한라산·계룡산 등 9개 국립공원 219개 탐방로 출입도 통제됐다.경북 포항시와 울릉도, 인천과 백령도를 연결하는 뱃편 등 34개 항로 45척은 풍랑으로 운항이 제한됐다. 서울 김포 2편을 비롯해 제주 8편, 군산 3편, 여수 2편, 원주 1편 등의 항공기가 결항됐다.행안부는 앞서 오전 7시 대설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대설주의보가 4개 시·도 이상 또는 대설경보가 3개 시·도 이상 발표됐을 때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된다.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북에 대설경보 또는 주의보가, 전남·광주·충남, 경남 일부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일요일인 18일도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고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등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19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과 전북, 전남권 서부, 제주도, 울릉도·독도 5∼15㎝, 전남 동부 내륙, 충남권 내륙, 서해5도 3∼10㎝다. 충북, 전남 동부 남해안, 경상권 서부에도 1∼5㎝의 눈이 오겠다.
2022.12.17 I 장영락 기자
교통망 뚫리는 양주에서 아파트 분양 포문
  • 교통망 뚫리는 양주에서 아파트 분양 포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가을 광역교통망 수혜지역인 경기 북부권 양주 일대에서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주))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양주는 경기북부권의 광역교통망 요충지로 떠오르면서 분양 단지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가장 주목받고 있는 광역교통망은 GTX-C노선이다. 양주 덕정역~삼성역~수원역(74.2㎞)을 잇는 노선으로, 내년 공사에 착수해서 2028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개통되면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이동 시간은 현재 1시간20분에서 20분대로 단축된다. ‘교통혁명’이라 할만하다.고속도로망도 촘촘해지고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는 2024년 전 구간 완공될 예정인데, 이 중 구리~포천 구간과 소흘~양주 구간은 이미 개통됐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사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 북부에서 수도권 동부지역을 빠르게 연결한다.‘수도권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양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오산~화성~안산~인천~김포~파주~양주(260.34㎞)를 연결하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경기지역 주요 도시는 물론 서울의 주요 거점 지역도 빠르게 연결된다. 특히 경기북부는 수도권 중심을 통과하지 않고도 남쪽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이와 함께 분양단지도 눈길을 끈다. 먼저 HL디엔아이한라(주)는 경기 양주시 회정동에서 ‘양주 덕정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를 10월에 분양한다. GTX-C 노선 종착역이자 서울지하철 1호선 덕정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 규모는 지하 3층~최고 3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84세대 ▲84㎡ B타입 64세대 △78㎡ A타입 114세대△78㎡ B타입 65세대 등 총 427세대이다.대우건설도 10월에 경기 양주에서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분양한다. 분양 타입은 59㎡(전용면적 기준)와 84㎡ 두 가지로, 총 1172세대가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과 가깝다. 중흥건설도 11월 중에 양주역 인근인 남방동에서 ‘양주 중흥 S클래스’ 1150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시장도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GTX·지하철·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은 미래가치를 더해줄 수 있는 초대형 호재”라면서 “내집 장만을 염두에 둔 실수요자라면 다양한 광역교통망이 들어설 양주지역의 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2.09.26 I 신수정 기자
제2순환고속道 인천구간 ‘첩첩산중’, 습지훼손 여부 관건
  • 제2순환고속道 인천구간 ‘첩첩산중’, 습지훼손 여부 관건
  •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안산~인천 구간(시화나래IC에서 인천으로 이어지는 빨간색 선) 노선 원안 위치도. 인천시 민관협의회는 이 구간의 습지보호지역 주변 노선을 육지 쪽에서 평균간조선 밖으로 떨어트려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인천대교와 제2순환고속도로가 만나는 송도JC를 평균간조선 밖에 설치하면 도로가 습지에서 더 멀어진다. 위치도에서 검은색 선은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기자가 민관협의회 합의사항 등을 고려해 임의로 그린 것이다. 송도JC 부근의 연두색 지역이 송도 6·8공구 앞 습지이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사업에서 인천 구간 공사가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송도 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로 지정된 해당 구간에서 습지 훼손을 최소화해 교량을 건설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인천시 민관협의회가 민원 등을 고려해 절충안을 마련했지만 국토부는 습지 훼손 최소화 방안을 찾지 못해 노선 확정 등을 미루고 있는 모양새다.◇인천시 의견 접수한 국토부, 노선 확정 못해19일 국토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 1월 인천시로부터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 구간(안산~인천 중 2구간) 노선에 대한 의견(민관협의회 합의사항)을 제출받았지만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최종 노선을 확정하지 못했다. 노선 확정을 위해서는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해야 하는데 2020년 5월 해양수산부와 환경부 등이 평가서 초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중단했다. 당시 해수부는 인천 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인 연수구 송도 6·8공구 앞 갯벌(2.5㎢)을 통과하지 않는 방향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환경부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도로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노선을 확정하더라고 해양생물의 대체서식지 확보, 환경피해 저감대책 등 습지 훼손 최소화 방안이 있어야 습지보호지역에서 행위제한을 받지 않는다. 습지보전법상 대규모 국책사업은 습지 기능을 크게 저해할 우려가 없을 경우 지자체가 ‘행위제한 규정 적용 배제’를 승인할 수 있다.사업시행자인 국토부가 신청하고 인천시가 승인해야 습지보호지역의 교량 건설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토부는 아직 대체서식비 확보 등의 방안을 찾지 못해 답보상태에 빠졌다. 인천시에 행위제한 배제 신청도 못했다.◇습지훼손 피하려면 사업비 증액 필수인천시가 올 1월 국토부에 제출한 민관협의회 합의사항은 인천 구간 원안(길이 11.4㎞)보다 바다 쪽으로 더 이격해 평균간조위 추정선(썰물이 빠져나가 바닥이 드러난 평균선·이하 평균간조선) 바깥으로 노선을 만드는 것이다. 인천대교와 만나는 제2순환고속도로 분기점(JC)을 평균간조선 바깥에 설치해 도로가 바다 쪽으로 더 휘어지게 해야 습지 훼손 면적을 줄이고 차량 분진·소음 피해를 감소시킨다는 것이 요지이다. 그러나 국토부는 분기점과 도로를 육지에서 멀어지게 할수록 도로 길이가 늘어나 사업비가 증액된다는 이유로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계획 수립 당시 안산~인천 구간 사업비는 1조6800억원으로 책정됐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전체 위치도.인천녹색연합 등으로 구성된 송도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보전대책위원회는 “인천시는 국토부와의 협의사항을 민관협의회에 공개해야 한다”며 “국토부는 인천 구간을 최대한 바다 쪽으로 이격해 습지를 보호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국토부 관계자는 “습지를 훼손하지 않고 교량을 건설하는 방안이 묘연하다”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는 “노선 확정과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시행자인 국토부가 해야 할 일이다”며 “국토부가 사업 방법 등을 정하면 그에 맞춰 행정절차를 이행할 것이다”고 표명했다. 한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는 김포~파주~양평~안산~인천~김포로 이어지는 263㎞ 규모이다. 전체 13개 구간 중 12개 구간은 이미 개통했거나 공사 중인데 안산~인천 구간(19.8㎞·왕복 4차로)은 습지 문제로 더딘 상황이다.국토부는 해당 구간의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습지가 없는 곳(시화~남송도IC·8.4㎞)을 1구간으로 정해 우선 추진하고 습지가 포함된 2구간(인천 구간·남송도IC~인천남항·11.4km)은 보류했다. 안산~인천 1구간은 현재 기본설계 중이고 내년 실시설계를 완료해 착공할 방침이다. 공사기간은 7년 정도 걸린다.
2022.09.19 I 이종일 기자
“올 추석엔 부모님 뵈러 고향가요”…코로나 3년 차 바뀐 풍경
  • “올 추석엔 부모님 뵈러 고향가요”…코로나 3년 차 바뀐 풍경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에 사는 회사원 홍모(34)씨는 이번 추석을 조부모댁에서 보내기 위해 9일 오전 제주행 비행기를 탄다. 홍씨의 친척들은 대부분 제주에 살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추석에는 홍씨 부모만 조부모 집을 방문했다. 작년 추석에는 비수도권에서 사적 모임이 6인까지만 가능했고 조부모의 건강을 염려해 홍씨는 아내와 귀성길에 오르지 않고 서울에서 따로 지냈다.홍씨는 “코로나19 전에는 매년 명절에는 사촌들까지 15명 정도 제주 친가에 모였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작년보다는 불안감이 덜하다. 거리두기도 풀려 올해 추석에는 꼭 제주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로 향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3년 만 거리두기 없는 추석…고향 이동↑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이 늘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8일 오후 4시 기준 집계한 추석 승차권 예매율(8~15일까지 5일간)은 74%(전체 좌석 171만석)에 달했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같은 시각 시준 경부선 73.5%, 호남선 76.4%, 전라선 84.1%, 강릉선 76.1%를 기록했다. 지방으로 고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코레일은 이날 추석 특별수송기간 동안 열차 운행 횟수를 총 122회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8만4000석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고속도로 역시 올해 설보다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 전국 고속도로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휴게소와 버스, 철도 내 실내 취식도 허용키로 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50분,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서울~목포 9시간 55분, 서울~강릉 6시간 5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32)씨는 창원에 내려가기 위해 KTX를 예매해뒀다. 김씨는 “지난 설날까지는 가족 몇 명만 소수로 모였는데, 이번에는 친척들 대부분이 온다고 했다”며 “이렇게 모이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해외·국내 여행족도 늘어나홀로 혹은 가족단위로 해외여행을 가는 이들도 부쩍 많아졌다. 정부가 입국 48시간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폐지한 영향도 크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를 발표한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자가 2234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 1599명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의 2200명보다도 많은 인원이다.경기 성남시에 사는 박모(31)씨는 “지난 5월에 베트남을 갔다 오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며 양성이 뜰까봐 두려웠다”며 “아무런 부담 없이 추석에 괌으로 혼자 여행을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국내여행 수요도 해외여행 못지않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회원 607명을 대상으로 추석 대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추석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 중인 전체 응답자의 97.4%가 국내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의 경우 이달 9~12일 기준 국내 숙박상품 판매율이 지난해 추석기간(9월 18~21일)과 비교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사는 박모(34)씨는 “올 추석에는 고향인 정선에 내려갔다가 가족끼리 삼척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가 풀리면서 주변에서도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에 사는 최모(34)씨는 “가족끼리 제주도로 여행을 가기로 해 계획해서 김포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몇 년 전부터 차례는 약식으로 지내고 있어 제주에서 간소하게 차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9.09 I 황병서 기자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 동호지정 선착순 접수
  •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 동호지정 선착순 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라는 경기 부천시 일대에서 공급하는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의 일부 잔여세대에 대해 선착순 동호 지정 접수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 투시도 (사진=㈜한라)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지역, 주택소유, 청약통장 유무와는 관계가 없다. 접수는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홍보관에서 실시하며 대상아파트는 전용 78㎡ 일부세대다. 선착순 동.호수 지정 및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는 36층짜리 2개동에 전용면적 기준 △60㎡A 38세대 △60㎡B 26세대 △78㎡ 102세대 중·소형 총 166세대 규모로, 혁신적인 평면설계를 도입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점이 돋보인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 5번 출구와는 맞닿아 있어, 30분대로 서울역, 여의도를 비롯 광화문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해당 단지의 최대 강점은 교통환경이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 5번 출구와는 맞닿아 있어, 30분대로 서울역, 여의도를 비롯 광화문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 소사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남서부를 직선으로 잇는 복선전철망 서해선은 또 다른 매력이다. 이미 개통된 남쪽 구간인 소사~원시 구간을 이용하면 시흥·안산 등 서해남부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2023년 1월 개통 예정인 북쪽 구간인 대곡~소사 구간은 부천종합운동장·김포공항을 거쳐 일산 대곡역까지 이어준다.대곡~소사~원시 구간인 서해선이 완전 개통되면 지하철 1호선·3호선·4호선·5호선·7호선·9호선 등 수도권 주요 전철망은 물론 공항선·경의중앙선 철도망과도 연결돼 서울 전역과 수도권 어디라도 편하게 오갈 수 있게 된다.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경인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경인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로도 가까이에 있어 전국 각지로 이동도 수월하다. 게다가 송도~부천~서울역~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GTX)-B노선, 서울~광명고속도로도 추진 중이다.인근에 각종 생활 인프라도 주목할 만 하다. 부원초 원미중 정명고 등 20여 곳의 초중고교가 반경 3㎞ 이내에 몰려있는 이른바 ‘학세권 아파트’다. 서울신학대 카톨릭대 성공회대 부천대도 인근에 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쇼핑센터도 가깝고, 세종병원 부천대성병원 카톨릭대부천성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등도 인접해 있다.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단지 인근에 부천시민들이 즐겨 찾는 성주산·소래산·거마산·춘의산이 가깝고, 인천대공원 부천중앙공원 부천종합운동장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는 풍부한 일조량과 실내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아파트를 남향 중심으로 배치했다. 특히 실내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혁신적인 평면설계를 도입했다. 홈네트워크와 결합된 IoT, LED 조명도 설치된다. 일부 부대시설에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트템을 도입함에 따라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핸드폰 앱으로 에어컨 맞춤설정이 가능한 시스템에어컨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주차위치인식 및 엘리베이터 자동호출,공동현관 문열림 등을 한 개의 키로 할 수 있는 원패스 시스템도 갖췄다. 전용면적 60㎡는 3면개방형 구조로 실사용 면적이 넓다. 침실 2의 경우 3.3m의 광폭침실 설계도 돋보인다. 현관에는 대형 창고형 신발장 설계로 다양한 수납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78㎡는 4-Bay 개방형 설계로 채광과 환기 조망이 뛰어나다. ‘ㄷ’자형 주방 설계로 동선의 편리함과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현관 안방에 수납공간과 펜트리 공간 등이 있어 주부들의 수납공간의 애로를 해소했다.
2022.08.29 I 이윤정 기자
㈜한라, 하이엔드오피스 ‘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 분양
  • ㈜한라, 하이엔드오피스 ‘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시흥시청역 역세권에 랜드마크형 오피스빌딩이 들어선다.‘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 투시도. (사진=(주)디허브)부동산 개발업체인 ㈜디허브는 8월 중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업무 13블록 시흥시청 역세권에 지을 예정인 업무시설 ‘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를 8월에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에 오피스 350실과 상업시설 27실이 들어선다. 오피스는 25.65㎡(전용면적 기준)부터 48.01㎡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된다. ‘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는 고급 오피스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미학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외관 설계에 다양한 특화 요소를 도입했다. 일단 사무실 층고가 4.5~6M로 설계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2층~10층 일반 오피스 상품의 경우 내부 발코니로 설계하였고, 1층은 외부 테라스를, 계단식 입면부에 위치한 특화 호실의 경우 내부 발코니에 외부 테라스 공간까지 제공해 여유로운 휴식과 조망권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지하 1층 상업시설은 6.4~7.3M 높이, 지상 1층 상업시설은 6~7.3M 높이로 층고를 설계해 다양한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는 부동산 성공 투자조건을 모두 갖춘 상품이다. 우선 트리플 환승 예정역인 시흥시청역 역세권에 자리하고, 시흥대로를 끼고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특히 시흥시청역은 서해선 대곡소사연장선(개통예정시기·2024년)과 신안산선(2025년) 월판선(2026년) 등 3개 노선이 환승하면서 수도권지역의 비즈니스 거점지역을 고루 연결해준다. 시흥시청역에서 경기 부천과 안산을 잇는 서해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소요시간이 25분으로 줄어든다. 또 여의도에서 안산 한양대에리카캠퍼스를 연결하는 신안선선을 통하면 여의도까지 20분이면 닿는다. 인천 월곶과 판교를 이어주는 월판선으로는 서판교까지 20분대면 충분하다. 여기에 시흥대로변에 위치해 차량을 이용하면 송도국제도시나 KTX광명역까지 20~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밖에 수도권 제1순환도로나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서 서울 강남권부터 인천, 경기 과천 안양 안산 부천 등 30~50분대에 닿을 수 있다.
2022.08.18 I 신수정 기자
10년째 방치 `용산정비창` 미래 중심지 국제업무지구로 재탄생
  • 10년째 방치 `용산정비창` 미래 중심지 국제업무지구로 재탄생
  • [이데일리 이성기 신수정 기자] `단군 이래 최대 프로젝트`로 불리는 `용산 정비창` 일대(약 50만㎡)에 대한 개발 청사진이 공개됐다. 용산 정비창 부지는 서울 한복판에 여의도 공원의 2배,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하는 규모로 자리한 금싸라기 땅이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가용지이자 미래 발전 엔진이 될 잠재력 높은 중심 거점이지만, 지난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종 무산된 뒤 청사진 부재 등으로 10년째 방치돼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오전 브리핑에서 “용산 정비창에 미래도시 키워드를 담아 글로벌 도시 경쟁력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 신(新) 중심지로서의 국제업무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조감도.◇최초 `입지규제최소구역` 규제 특례로 용적률 1500%↑이날 공개된 서울시 구상에 따르면, 용산 정비창 일대는 초고층 마천루 사이에 드넓은 공원과 녹지가 펼쳐지고,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이 앞다퉈 입주하고 싶어하는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로 거듭난다. 일자리와 연구·개발(R&D), 마이스(MICE) 산업부터 주거, 여가·문화 생활까지 도시의 모든 기능을 갖춘 `직주혼합` 도시로 조성된다. 외국 기업과 인재의 유치·정착을 위해 국제교육시설·병원 같은 외국인 생활 인프라도 들어선다.이를 위해 시는 최초의 `입지규제최소구역`을 지정,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할 방침이다. 전체 부지의 70% 이상을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우며, 고밀 개발에 따른 부영향을 해소하고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부지 대비 기반시설율(도로·공원·학교 등)은 40% 수준으로 정했다.시는 국제업무지구로서의 상징성과 서울을 대표하는 경관 창출을 위해 높이 제한은 최소화 하되, 통경축·보행축과 주변 지역을 고려한 스카이 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 몰려드는 `亞 실리콘밸리`로대규모 중앙공원과 철도부지 선형 공원 등 녹지생태공간을 곳곳에 조성해 지상부 50% 이상을 녹지로 확보하고, 차량은 지하로 달릴 수 있도록 지하교통체계를 구축한다.또 ICT 기반 도시 인프라를 갖춘 최첨단 스마트 도시로 조성한다. 지하도로는 물론 미래교통수단인 미래항공교통(UAM) 등과 GTX,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 개념의 1호 `모빌리티 허브`가 들어선다. 특히 UAM의 경우 2025년 기체 상용화에 맞춰 김포공항~용산국제업무지구 시범 노선을 운영하고, 향후 인천공항과 잠실·수서 등 시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UAM 노선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김포공항에서 내려 UAM을 타고 용산에 도착한 뒤 GTX나 지하철로 환승 이동이 가능해진다. 철도 노선은 현재 5개 노선(경부선·호남선·1호선·4호선, 경의중앙선)에 향후 3개 노선(GTX-B, 수색-광명 고속철도, 신분당선)이 추가돼 총 8개 노선의 환승 체계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서울 도심과 강남으로, 인천공항과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신(新) 교통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 2025년 앵커 부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복합용지 계획안.오세훈 시장은 “용산은 서울 도심, 여의도, 강남과 연결되는 지리적 중심지이자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서 잠재력 높은 서울의 미래 중심지로 주목받아 왔지만 많은 부침을 겪었다. 지난 임기 때 추진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2013년 최종 무산된 이후 추진 동력을 잃어버린 상태였다”면서 “용산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회를 극대화하고 변화된 여건과 미래 환경에 부합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추진하겠다.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최첨단 미래산업을 육성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2022.07.26 I 이성기 기자
사통팔달 교통망… '시흥시청역 디원시티 마일스톤' 분양 앞둬
  • 사통팔달 교통망… '시흥시청역 디원시티 마일스톤' 분양 앞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풍부한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춘 시흥시청역 역세권에 랜드마크형 오피스빌딩이 들어선다.부동산 개발업체 ㈜디허브는 ㈜한라가 시공을 맡아 8월 중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시흥시청 역세권에 들어서는 업무시설 ‘시흥시청역 디원시티 마일스톤’을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0층, 1개 동에 오피스 350실과 상업시설 27호실이 들어선다. 오피스는 25.65㎡(전용면적 기준)부터 48.01㎡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된다. 시흥시청역 디원시티 마일스톤 투시도 (사진=(주)디허브)시흥시청역 디원시티 마일스톤은 트리플 환승 예정역인 시흥시청역 역세권에 자리하고, 시흥대로를 끼고 있어 교통망이 우수하다는 평이다.특히 시흥시청역은 서해선 대곡소사연장선(개통예정시기·2023년)과 신안산선(2025년) 월판선(2026년) 등 3개 노선이 환승하면서 수도권지역의 비즈니스 거점지역을 고루 연결해준다. 시흥시청역에서 경기 부천과 안산을 잇는 서해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소요시간이 25분으로 줄어든다. 또 여의도에서 안산 한양대에리카캠퍼스를 연결하는 신안선선을 통하면 여의도까지 20분이면 닿는다. 인천 월곶과 판교를 이어주는 월판선으로는 서판교까지 20분대면 충분하다. 여기에 시흥대로변에 위치해 차량을 이용하면 송도국제도시나 KTX광명역까지 20~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밖에 수도권 제1순환도로나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서 서울 강남권부터 인천, 경기 과천 안양 안산 부천 등 30~50분대에 닿을 수 있다. 풍부한 사무실 임대수요와 상가 수요도 기대된다. 시흥시는 총인구 약 54만 명 가운데 구매력이 우수한 30~50대가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또 기업체(2019년 기준)가 4만4000여 개, 종사자수도 4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경제 활동이 활발하다. 여기에 시흥시청이 위치한 구도심지역의 오피스가 대부분 노후화가 진행돼 새로운 오피스에 대한 이전 수요도 크다. 게다가 반경 200m 이내에 복합행정타운과 복합환승센터, 체육공원 등이 계획돼 있어 근무환경이 쾌적하다. 또 주변에 위치한 월곶 배곧 오이도 거북섬을 잇는 15km 길이의 해안지역에 레저·관광, 의료·연구, 첨단산업, 문화·휴양 관련 시설들이 조성됐거나 추진되고 있다. 장현지구 주변에는 광명유통단지, 광명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매화일반산업단지, 시화국가산업단지, 시화MTV, V-CITY 등과 같은 첨단 산업단지들이 자리하고 있다. 교통망이 갖춰지면 주변 일대가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시흥시청역 디원시티 마일스톤은 고급 오피스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미학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외관 설계에 최첨단 기능을 도입했다. 이른바 고품격 사무용빌딩이다. 일단 사무실 층고가 일반 오피스(2.3m)의 2배에 가까운 4.5~6m로 설계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2층~10층 일반 오피스 상품의 경우 내부 발코니로 설계하였고, 1층은 외부 테라스를, 계단식 입면부에 위치한 특화 호실은 내부 발코니에 외부 테라스 공간까지 제공해 여유로운 휴식과 조망권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상업시설은 6~7.3m 높이로 층고를 설계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오피스 근무자의 업무효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2층과 6층에 비즈니스 라운지, 지하 1층에 로비와 회의실이 각각 제공된다. 휴식과 함께 영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인스파이어 앨리’라는 특화공간도 마련된다.지상 1층에 상가에는 전면에 뉴욕스타일 아치형 입면 설계를 적용하고 테라스식 데크를 설치했다. 또 그래피티를 설치해 포토존으로 이용하게 할 예정이어서 다른 곳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시흥시청역 디원시티 마일스톤은 규모가 큰 오피스빌딩을 다양한 면적으로 특화한 섹션오피스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전매제한을 받지 않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또 단기 임차 위주인 오피스텔과 달리 2년 이상 장기 임차 수요가 많으며, 대출 규제도 적용받지 않고, 중도금 무이자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걸쳐 27개 실이 공급되며 시흥대로, 업무지구 등 3면이 개방돼 이용객 접근이 편리한 뉴욕스타일의 스트리트형 상가다. 최대 7.3m의 높은 층고로 다양한 업종 입점이 가능하고, 뉴욕스타일 아치형 설계를 적용한 차별화된 외관으로 품격을 높혔다. 전 호실에 테라스(데크 설치) 특화설계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2022.07.22 I 이윤정 기자
NH아문디운용, 농협경제지주와 부천도심형물류창고 개발사업 업무협약
  • NH아문디운용, 농협경제지주와 부천도심형물류창고 개발사업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13일 농협경제지주와 부천시 도심형물류센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이번 협약에 따라 NH아문디자산운용은 농협경제지주가 보유한 부천 오정물류단지 내 약 8500여평의 토지에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물류센터의 설계 및 개발을 추진한다. 부천 오정물류단지는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김포공항 및 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될 뿐 아니라 서울 도심 접근이 양호하여 도심물류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이날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농협경제지주 김경수 본부장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금번 협력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김경수 농협경제지주 본부장은 “경제지주와 금융지주의 신경분리 이후 NH아문디자산운용과 처음 이루어지는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협동조합정신과 사회기여의 공감대를 가지고 안정적인 개발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개발을 계기로 부동산금융분야에서도 다양한 영역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체투자사업에 진출한 지 10주년이 되는 2025년에는 업계 탑티어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4 I 이은정 기자
SK에코플랜트, ‘영종 SK VIEW’ 7월 분양 예정
  • SK에코플랜트, ‘영종 SK VIEW’ 7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오는 7월 인천 운서역 역세권 오피스텔 ‘영종 SK VIEW’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영종 SK VIEW 투시도. (사진=SK에코플랜트)영종 SK VIEW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 39~49㎡ 총 432실 규모다. 앞서 운서생활권에 공급된 ‘운서 SK VIEW Skycity’ 1차·2차(1차 1,153세대·2차 909세대)의 성공 분양을 잇는 SK VIEW 단지로, 대규모 브랜드타운의 가치를 완성할 전망이다.단지는 공항철도 운서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브랜드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서울역, 마곡, 공덕 등 서울 주요 도심까지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직주근접 핵심 주거지로 평가된다. 중심상업지구를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어 정주여건이 뛰어나고, 제3연륙교 개통(2025년 예정)호재에 따라 청라생활권 수혜와 함께 서울 접근성 개선이 예상된다.단지는 교통, 편의시설, 자연환경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뛰어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먼저 공항철도 운서역 바로 앞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여건이 주목된다. 운서역을 통해 인천공항 10분, 김포공항 30분, 서울역까지 50분대로 환승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광역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차량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개발호재에 따른 교통여건 향상도 눈길을 끈다.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대표적이다. 제3연륙교는 폭 29~30m 왕복 6차로 규모, 총 길이 4.67km를 연장하는 해상교량으로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구간(예정) 및 신월여의지하도로와 연계돼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차량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지고, 청라국제도시 내 대형쇼핑시설 및 의료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공항철도·9호선 직결화 사업, 공항철도 고속화사업 등이 추진됨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SK에코플랜트만의 차별화 설계도 경쟁력을 더한다. 단지는 프리미엄 브랜드 타운에 걸맞은 강렬한 직선 패턴의 랜드마크 외관특화 디자인이 적용되며, 전 실 고품격 인테리어와 함께 지역 내 희소성 높은 1.5~2룸 구조로 설계돼 높은 주거편의성이 기대된다. 단지 상층부 일부 세대는 프라이빗 테라스 및 오션뷰 조망을 누릴 수 있고, 옥상 프라이빗 정원과 단지 내 정원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돼 입주민들은 여유로운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2.06.29 I 신수정 기자
LH, 올해 하반기 분양·임대주택 8만7000가구 공급
  • LH, 올해 하반기 분양·임대주택 8만70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과 주거취약계층 등 국민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분양·임대주택 8만 7000가구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LH가 2021년 공급한 분양주택(안성아양B-1BL). (사진=LH)앞서 LH는 올해 상반기에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총 3만 3000여 가구의 분양·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모집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유형별 상이했던 소득·자산 기준이 일원화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최초로 공급해 수요자의 임대주택 신청 편의성을 높였다.6월부터는 분양주택 2만가구, 임대주택 6만 7000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을 실시한다. 분양주택의 경우 △공공분양 1만 5818가구 △신혼희망타운 4035가구 △공공임대(분양전환) 343가구이다.◇LH, 수도권 1만 1100가구 공급 예정지역별로는 주택수요가 많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55%가 넘는 1만 1124가구를 공급하고, 광역시 및 기타지역에 9072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 분양예정 단지 중 고양장항 A-2블록과 양주옥정 A4-1블록을 눈여겨 볼만 하다.고양장항 A-2블록은 자유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킨텍스로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건설사업 추진 중인 GTX-A 노선의 킨텍스역과도 근접해 수도권 동남부로의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산신도시, 김포한강도시와 연접해 생활 인프라 또한 우수하다.양주옥정 A4-1블록(후분양)은 옥정IC를 통해 세종포천고속도로 및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진입이 수월하고, 7호선 옥정역 및 1호선 회정역, GTX-C노선 등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회암천, 옥정중앙공원, 천보산 등 도시생활과 자연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2022년 하반기 LH 분양주택 공급계획. (사진=LH)◇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수도권 4만 1900가구아울러 LH는 저소득계층 등 주거취약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이어나간다. 주택유형별로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 2만 4880가구 △매입임대주택 2만 2641가구 △전세임대주택 1만 9210가구이며, 지역별로는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4만 1910가구를, 광역시 및 기타지역에는 2만 4821가구를 공급한다.특히,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1689가구를, 소득 4분위 이하를 위해 국민임대주택 3757가구를,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을 위해 행복주택 1만 9434가구를 공급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주택 공급을 실시한다.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기존 시·군·구별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주택군별 분기마다 공고를 실시해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전세임대주택은 수요자의 신청 편의성를 높이기 위해 청년·신혼부부 유형은 수시로 신청·접수 받고 있으며 LH청약센터를 통해 해당 모집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LH는 올해 하반기 2만가구의 분양주택과 6만 7000가구의 임대주택 공급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추진, 입주민 주거생활 서비스 강화 등으로 정부 주거정책에 발맞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6.19 I 신수정 기자
유정복 후보 “계양구, 교통 요충지로 육성할 것”
  • 유정복 후보 “계양구, 교통 요충지로 육성할 것”
  • 유정복(오른쪽) 인천시장 후보가 17일 계양역 앞에서 교통공약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유정복 후보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64·전 인천시장)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17일 “계양구를 교통의 요충이자 생태·산업이 어우러진 4차 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유 후보는 이날 계양역 앞에서 교통공약 등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과 GTX-E 노선을 추진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도달하게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가 공약한 GTX-D Y자 노선은 김포~계양~부천종합운동장역~삼성역~하남을 연결하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분기해 인천공항을 잇는 것이다. 또 삼성역에서 분기해 경기 광주까지 연결한다. GTX-E 노선은 인천공항~계양역~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구리~남양주를 잇는 것이다. 유 후보는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을 연결해 계양주민의 공항·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계양역 주변을 계양북부권의 거점지역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30㎞ 구간의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계양~장수IC 구간의 지하터널 건설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2022.05.17 I 이종일 기자
인천 찾은 尹, '검수완박' 겨냥 "대통령 첫째 임무는 헌법 준수"
  • 인천 찾은 尹, '검수완박' 겨냥 "대통령 첫째 임무는 헌법 준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대통령의 첫째 임무는 헌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헌법 가치를 잘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의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 등 이런 가치를 담고 있는 헌법이 법전 안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 과정에서 많은 국민을 뵙고 민생현장을 찾으면서 그 안에 헌법 정신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인천 계양산전통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놓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대통령의 최우선 임무로 헌법 준수를 강조하면서,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은 앞서 여야가 합의했던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정치권 전체가 헌법 가치 수호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답이 무엇일지 깊게 고민하고 정치권의 중지를 모아달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전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오늘 영종과 신도를 잇는 건설현장을 보고 왔지만 인천이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고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개화를 이끌었던 도시로 앞으로 21세기에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고, 저도 대통령으로서 인천 지역 발전이 곧 대한민국과 아시아의 발전이란 생각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계양산전통시장 방문에 앞서 인천 중구의 영종하늘문화센터를 방문해 영종에서 신도를 잇는 도로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오후에는 서구 공항철도 공사에서 인천공약 추진현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인천 7대 공약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E 신설·연장(영종~청라~검암~김포공항~구리~남양주)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 △권역별 특화 첨단산업 집중 육성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대체지 조성 해결 △제2의료원 설립과 국립대학병원 유치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 적극 지원 △수도권 규제 대상지역 강화군·옹진군 제외와 서해 접경지역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제시했다. 윤 당선인은 “공약은 선거를 위한 공약에 그치는 게 아니라 수도권 많은 시민들, 인천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약속한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것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자분들께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4.26 I 원다연 기자
신한금융투자, ESG 유동화채권을 통해 SOC 투자 참여 확대
  • 신한금융투자, ESG 유동화채권을 통해 SOC 투자 참여 확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인천김포고속도로 리파이낸싱 사업의 선순위대출Ⅲ-1 트랜치에 대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인증 유동화사채 단독 발행 주간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인천김포고속도로사업은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에서부터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까지 총 연장 28.88km 규모로, 제2외곽순환도로의 서부남북축을 담당하는 사업이다. 2017년 3월 개통 후 연평균 교통량 14.0%로 성장 중이며, 현재 운영 6년차에 접어들어 운영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시행법인은 자본비용을 추가로 경감할 수 있게 되었다.총 리파이낸싱 금액은 1조2083억원이고, 차입금은 총 6개 트랜치(만기구조)로 구성됐다. 이 중 신용보증기금에서 선순위대출Ⅱ(변동금리) 및 선순위대출Ⅲ-1(고정금리)에 대해 원리금을 보증한다.신한금융투자는 선순위대출Ⅲ-1 약정금액인 170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사채를 발행하여 국내 생보사들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강과 더불어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해당 유동화사채에 대해 ESG금융상품 인증 평가(SB1 등급)를 받아 해당 상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신한금융그룹은 고객, 지역사회, 주주를 포함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ESG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2015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이사회 내 위원회인 ‘ESG전략위원회(옛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신설했고,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ESG평가기관인 다우존스지속가능성지수(DJSI) 평가에서 13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국내 최장 기간 편입 및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고 있다. 신한은 ESG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를 바탕으로 ‘ESG실행’에 집중하고 있다.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ESG 경영 추진전략에 발 맞춰, 신용보증기금과 협업을 통해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4.07 I 김인경 기자
달아오르는 김포시장 선거, 민주당 '수성' vs 국힘 '탈환'
  • 달아오르는 김포시장 선거, 민주당 '수성' vs 국힘 '탈환'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하영(59) 김포시장 등 4명이 출마 계획을 발표했고 국민의힘은 이미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22일 경기도와 김포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정 시장은 다음 달까지 시정업무를 한 뒤 6·1지방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정하영·신명순·피광성·정왕룡.정 시장은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 착공, 인하대병원 유치, 대한항공 교육·연구 시설 유치 등의 성과를 이어 김포의 지속 발전을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 다음 달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신설,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연장 사업 등의 추진상황·계획을 점검하고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같은 당인 신명순(48·여) 시의회 의장, 피광성(51) 전 시의회 의장, 정왕룡(58) 전 시의원도 출마한다. 신 의장은 이달까지 의정활동을 하고 다음 달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신 의장은 여성친화도시 육성, 여성스타트업지원센터 설립 등의 공약을 준비해 여성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피 전 의장은 지난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정 전 의원은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방침이다. 피 전 의장과 정 전 의원은 각각 주민 안전·편의, 주민통합을 기치로 걸고 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민주당 출마자들은 앞으로의 공천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위 왼쪽부터 유영록·박태기·곽종규·신송철. 아래 왼쪽부터 이주성·김경한·김동식·김병수국민의힘은 유영록(59) 전 김포시장 등 6명이 최근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시장직 탈환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유 전 시장은 2020년 4·15총선 당시 후보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했고 지난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민선 5·6기 김포시장 당시 지상형 김포도시철도 사업을 지하철로 전환해 추진했고 시네폴리스 개발 계획, 풍무역세권 개발 계획 등을 수립했다.유 전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등을 조기에 추진하려는 목적으로 3선에 도전했다. 또 국민의힘 박태기(64) 전 경기도의회 수석전문위원, 곽종규(60) 전 김포저널 발행인, 신송철(58) 전 대통령 정책특보, 이주성(60) 한서대 초빙교수, 김경한(43) 국민의힘 경기도당 정책기획특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같은 당 김동식(60) 전 김포시장과 김병수(52) 김포을당협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도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김동식 전 시장은 민선 3기 김포시장을 지냈다. 당시 그는 한강신도시 1100만㎡ 확보, 한강제방고속화도로 추진, 김포도시철도 사업 유치 등을 했다. 김 전 시장은 한강신도시 660만㎡ 추가 확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GTX-D 강남 연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만들어 지지층을 결집할 계획이다.김경한 예비후보는 ‘40대 젊은 후보’를 내세우며 일자리 확충, 교통 개선 등의 공약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시장 선거 출마자들의 정견발표, 정책토론 등을 진행하며 지지세를 모으고 있다.
2022.03.22 I 이종일 기자
금호건설,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年960억 물류비 절감
  • 금호건설,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年960억 물류비 절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호건설은 대표 주간사로 시공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21일 전면 개통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성~광주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방교동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1.2km의 왕복 4차로 민자고속도로다. 총 사업비 1조4975억원이 투입된 대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2017년 3월 착공 이후 5년만에 개통했다. 이 사업은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간투자방식으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사업 시행자를 맡았다. 준공 이후에는 국가에 기부채납한 뒤 30년간 운영하게 된다.화성~광주고속도로 현장 전경 (자료=금호건설)금호건설은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6개 건설사와 함께 이 공사에 참여했다. 모두 4개 공구 중 금호건설은 2개 공구를 맡아 주간사로서 공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흐름은 한결 여유로워지고 물류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단거리로 연결되는 화성시와 광주시 간 이동거리는 종전 62km에서 37km로 25km 짧아지고, 통행시간은 65분에서 33분으로 32분 단축된다.화성~광주고속도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운영 중인 봉담~동탄 고속도로와 이천~양평 고속도로(2026년 개통예정)를 연결하게 된다. 해당 노선은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동서로 연결하고, 영동고속도로와도 연결되는 도로로, 남북축 위주의 고속도로망을 보완해 경기 남동부 지역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수도권 교통여건을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 등 기존 상습정체 구간의 지·정체가 완화되는 등 교통 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물류 교통량이 많은 서해안·평택~시흥고속도로를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해 연간 약 960억원 규모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차량의 이동 거리 및 시간이 크게 단축됨에 따라 연간 43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불러오는 등 환경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화성~광주고속도로에 안전한 도로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첨단기술이 적용돼 눈길을 끈다. 위험구간 정비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특수차량(TSCV, Traffic Safety Checking Vehicle)을 이용한 교통안전점검을 개통 전 실시 완료했으며, 고정식·이동식 과속단속 장비도 9개소 설치했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설치했다. 운전자들의 휴식을 위한 졸음쉼터를 2개소(양방향 1개소) 설치했으며, 통행료 납부 편의 향상을 위해 무정차 통행료 납부시스템(원톨링시스템, One Tolling System)을 도입해 다른 고속도로 구간과 연계 이용 시에도 요금을 통합해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3700원이다.화성~광주고속도로 공사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금호건설의 민자도로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고속도로 등 다수의 민자사업에 참여해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의 풍부한 도로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화성~광주고속도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가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호건설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화성광주고속도로는 지난 18일 화성~광주고속도로 내 포곡졸음쉼터(용인시 처인구 영문리 490-3)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정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서재환 금호건설 사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2022.03.22 I 오희나 기자
이재명 "과학기술 5대 강국…10대 빅 프로젝트 추진"
  • 이재명 "과학기술 5대 강국…10대 빅 프로젝트 추진"[전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과학기술 혁신 전략을 국정 과제 맨 앞줄에 배치하고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세계 5대 강국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경기도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열린 ‘김포의 더 큰 도약, 이재명을 활용하십시오’ 김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MBC ‘대통령 후보 제4회 방송연설문’에서 “과학기술 혁신 역량은 전환적 시기에 성장을 위한 핵심적 토대이자 국가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과학기술 혁신 부총리를 도입하겠다”며 “과학기술 혁신 부총리에게 국가과학기술 혁신전략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획, 예산 권한을 대폭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양자컴퓨터 △우주항공 △스마트모빌리티 △차세대 전지 △시스템 반도체 △지능형 반도체 △바이오 헬스 △차세대 네트워크 △탄소 자원화 △사이버 보안 등을 나열하며 “대통령이 직접 보고받고 추진하는 ‘10대 대통령 빅 프로젝트’를 즉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우주기술 자립으로 2030년까지 대한민국을 세계 7위권의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이 후보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인사드립니다.국민 여러분, 2만여 명의 동학혁명군이 2천여 명의 일본군에게 전멸당한 우금치 전투, 기억하십니까? 슬프고 안타깝게도, 첨단 과학기술과 무기 앞에서는 죽창을 든 수만 백성의 우국충정,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오늘은 국민 여러분께 대전환의 시대에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역량을 어떻게 키워 나갈지, 저의 구상과 비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요즘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을 혹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크리에이터나 의사, 연예인, 운동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예전에 상위권이던 과학자나 우주비행사는 이제 한참 뒷 순위입니다.우리 아이들 눈에는 더 이상 과학자, 우주비행사가 멋있고 재미있고, 부럽지 않다는 그런 뜻입니다. 왜 그렇게 됐을까요? 과학기술 분야에 좋은 일자리가 그만큼 적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 인재 양성이 부족했기 때문이죠.그러나 우금치 전투처럼 과학기술력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핵심 동력입니다.저 이재명이 꿈꾸는 나라는 과학기술 최강국입니다. 과학의 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정체된 성장을 회복시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가는 것입니다.국민 여러분, 세계는 지금 과학기술 패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기술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전환의 이 위기시대에 살아남기조차 어렵습니다. 우리도 그 경쟁의 한복판에서 호된 경험을 이미 했습니다.지난 2019년 7월,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일본의 갑작스러운 수출규제 조치,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생생하게 기억하실 것입니다. 불화수소의 일본 의존도가 50%에 육박하는 등으로, 핵심 소재·부품·장비, 일명 소부장의 국산화 비율이 낮아서 생긴 문제였습니다. 특히 제가 도지사로 있던 경기도는 반도체 수출액의 43%를 차지하고 있어서 관련 기업들의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었습니다. 저는 도지사로서 단, 사흘 만에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지방정부중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큰 규모의 긴급추경예산을 가지고 도내 소부장 기업들을 지원했습니다.급한 불을 끄고 나서는 위기를 기술 독립의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소재부품 연구개발과 판로의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서 주요 부품의 국산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기술 독립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우리는 그 때,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정부가 나서고, 기업이 뛰고,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처음 추월했습니다. 경제 규모 세계 10위에 올라섰습니다. 이것이 바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저력이고, 우리 국민의 위대함입니다.일본 수출규제 조치가 우리에게 남긴 교훈은 분명합니다. 기술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원천기술과 기초과학이 튼튼하지 않으면 언제든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나라가 가진 과학기술력은 국가 간 경쟁에서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일본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적극 동참했는데도 중국에 큰 보복을 당하지 않았던 것은 일본의 소부장 기술이 중국에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는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강국입니다.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에서, 기존 안보동맹을 기술동맹으로까지 확장했던 것도 우리가 가진 세계 최고의 메모리반도체와 배터리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동안 우리는 선진국들을 맹렬하게 쫓아온 추격국가였습니다. 우리보다 앞선 나라의 기술을 재빨리 흡수해서 놀라운 속도로 응용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그러나 이제 추격의 대상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앞선 발자국이 없는 사막의 한 가운데 서 있는 것, 그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우리가 스스로 길을 내야 합니다. 저 이재명이 그 길을 가겠습니다. 기술 주권 확보로,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결코 지지 않는 나라 저 이재명이 반드시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과학기술 혁신 역량은 전환적 시기에 성장을 위한 핵심적 토대이자 국가경쟁력입니다. 저 이재명은 과학기술 혁신 전략을 국정과제 맨 앞줄에 배치하고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세계 5대 강국으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이를 위해서, 첫째, 과학기술 혁신 부총리를 도입하겠습니다. 과학기술 혁신 부총리에게 국가과학기술 혁신전략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획, 예산 권한을 대폭 부여하겠습니다.연구개발 체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새로운 지식과 미래기술 창출을 위한 기초연구, 그리고 원천기술 연구에 정부 투자를 집중하겠습니다. 눈앞에 단기적 성과에 급급해서 소탐대실하는 일이 없도 단기성과 중심의 연구개발을 중장기 연구개발로 확실하게 바꿔놓겠습니다.둘째, 첨단 과학기술 투자를 늘려 미래 국가전략기술을 확보하겠습니다.양자컴퓨터, 우주항공, 스마트모빌리티, 차세대 전지, 시스템 반도체와 지능형 반도체, 바이오헬스, 차세대 네트워크, 탄소 자원화, 사이버보안까지, 이 프로젝트들을 대통령이 직접 보고받고 추진하는 ‘10대 대통령 빅 프로젝트’를 즉시 시작할 것 입니다.세 번째, 우주 기술 자립으로, 2030년까지 대한민국을 세계 7위권의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우주시대의 문이 열렸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부분적 성공은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가는 신호탄이었습니다. 나로호, 누리호의 꿈을 이어서 우주탐사의 시작인 달 착륙 프로젝트를 완성하겠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과학자, 우주비행사의 꿈을 돌려 놓겠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아는 것처럼 지금은 위기의 시대입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기술혁명에 따른 디지털 대전환입니다.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나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IT 기업의 최대 화두가‘메타버스’기술입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기술과 콘텐츠를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과 융합해야 합니다.우리에게는 이미 김대중 정부의 ‘초고속 인터넷망’ 노무현 정부의 ‘전자정부’ 문재인 정부의 ‘데이터 댐’이라는 소중한 디지털 기반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그 위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영토 대확장’정책을 확실하게 펼쳐 가겠습니다.우리 기업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는 디지털 산업의 원료인 데이터 인프라부터 정비하겠습니다. 더 많은 디지털 스타트업과 더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고, 새로운 산업으로 영역이 확장되게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디지털 영토 수호를 책임질 과학기술 보안망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국민 여러분, 기후 위기에 따른 에너지 대전환은 국가의 흥망이 달린 문제입니다. 많은 국민께서 지난번, 대선후보 TV 토론을 보시고 재생에너지 100%를 뜻하는 RE100이 우리 경제에 중요한 당면 과제임을 아시게 되셨습니다.실제로 토론회 며칠 뒤에, 세계 3대 연기금 운용사인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 10대 기업에, RE100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주주 행동의 일환으로 한 일입니다. 에너지 전환은 이제 우리의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이미 애플,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10년 내에 제품생산과 공급망의 100% 탄소중립화를 선언했습니다. 이제 재생에너지가 없으면 기업들에 납품할 길이 막힙니다. 이 와중에 유럽은 2026년부터 탄소국경세 전면시행, 이걸 선언했습니다. 이제 탄소 발생을 줄이지 않으면 수출길이 막힌다 그런 뜻입니다. 탄소국경세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추가 부담할 비용, 최대 1조 8천억 원에 이른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탄소 감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 필수 과제가 됐습니다.사정이 이런데도 야당 후보는 “RE100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현실을 모른다면 무능한 것이고 표 때문에 눈치를 본 것이라면 경제와 미래는 안중에 없는 무책임한 언행입니다.저, 이재명은 박정희 정부의‘산업용 고속도로’, 김대중 정부의 ‘인터넷 고속도로’에 이어서 바람과 햇볕이 달리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만들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재생에너지 사회로 가는 새 길을 열어 내겠습니다.이 과정에서 재생에너지의 생산, 소비, 유통 관련 산업이 발전할 것이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미래차 산업 같은 대규모의 민간 투자와 그에 따른 다량의 좋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입니다. 탄소 절감 설비, 제로에너지 건물과 같은 그린 신산업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누구나 기후 위기 극복을 말할 수 있지만, 아무나 에너지 대전환을 해낼 수는 없습니다. 민간에만 책임을 떠넘기지 않겠습니다. 혁신의 기회를 찾아 힘껏 뛰고, 주어진 권한만큼 큰 성과를 내겠습니다. 디지털 영토의 확장, 에너지 고속도로 완성, 대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사회서비스 분야까지, 300만 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자신 있습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 이재명이 하려는 디지털 전환, 에너지 대전환은 가장 확실한 국가균형발전 전략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전환은 일하는 장소의 제약을 사라지게 합니다. 에너지 전환으로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에너지를 생산하고 판매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지금의 경제 위기를 돌파해 내겠습니다. 영남·호남 제주를 포함한 남부수도권을 새롭게 만들어서 기존 중부수도권과 경쟁하면서 이 두 개의 축으로 대한민국을 5대 강국으로 도약 시킬 것입니다.남부 수도권은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첨단산업 중심의 단일경제권으로 만들겠습니다. 첨단소재, 우주항공, 수소, 미래 모빌리티 같은 미래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게 하겠습니다.남부수도권에는 신산업 특화 수도 두 곳 이상을 만들겠습니다. 서남 해안은 에너지 신산업 벨트로 그리고 영남권은 첨단산업과 금융, 로봇산업 메카로 키워 나가겠습니다.서울, 경기, 인천, 충청, 강원을 포함하는 중부수도권 역시 글로벌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충청권은 행정수도 완성과 동시에 경기도 남부권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첨단산업 벨트를 연결하겠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강원과 제주는 수소경제, 풍력, 바이오에너지가 넘치는 탄소중립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에서 과학기술과 산업구조 고도화, 에너지 대전환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확실하게 풀어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찬란하게 빛났던 시기들이 있습니다. 바로 과학기술의 꽃이 활짝 피었을 때였습니다. 세종대왕과 정조대왕 시대가 그랬습니다.두 분의 과학기술 정책에는 ‘애민정신’이 있었습니다. 세종 시대의 최우선 국정과제였던 천문은 농사 짓는 백성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정조 시대 정약용이 만든 기계들은 노동하는 백성의 수고를 덜기 위한 그런 것이었습니다.저 이재명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 과학기술 대전환이라는 큰 지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다시는 기술주권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기초 과학과 첨단과학기술 지원이라는 혁신의 씨앗을 뿌리겠습니다.이번 3월 9일, 국민 여러분께서 저 이재명을 선택해주십시오. 우리의 첨단과학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되고, 원천기술 로열티를 받는 나라, 과학기술 일류강국 대한민국 저 이재명이 꼭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02.27 I 이유림 기자
신규 확진자 1만7349명, 또 역대 최다…연휴 첫날 대이동 시작(종합)
  • 신규 확진자 1만7349명, 또 역대 최다…연휴 첫날 대이동 시작(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7000명을 넘어섰다. 또 역대 최다다. 설 명절을 앞두고 대규모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확산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김포공항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검사시작을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핫팩을 건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34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 734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81만 1122명이다. 지난 23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7628명→7512명→8570명→1만 3010명→1만 4518명→1만 6096명→1만7349명이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4199명, 경기 5629명, 인천 1599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졌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16명이다. 지난 23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31명→418명→392명→385명→350명→316명→288명이다. 사망자는 34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6712명(치명률 0.83%)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9일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만3050명으로 누적 4463만 1275명, 누적 접종률은 87.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만 6227명으로 누적 4397만 419명, 85.7%다. 신규 3차 접종자는 49만 3084명으로 누적 2685만 8214명, 52.3%다.이날부터 전국의 256개 선별진료소 어느 곳을 가더라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내달 3일부터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앞서 “고향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설 명절 휴가 시작된 첫날 부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되는 등 불안한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반포~서초, 오산, 남사∼안성, 망향휴게소∼옥산분기점 등 총 48㎞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화성휴게소 부근, 서평택∼서해대교 등 9㎞ 구간에서 정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남이천IC부근, 대소분기점∼진천부근, 진천터미널부근 등 총 19㎞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느리다.현재까지 집계된 전국 교통량은 476만대다.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이 4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이 37만대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첫날 귀성하는 차량이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01.29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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