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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메타, AI 투자확대 옳다” 한목소리…목표가는 줄하향 (영상)
  • 월가 “메타, AI 투자확대 옳다” 한목소리…목표가는 줄하향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플랫폼 운영 기업 메타(META)가 대규모 AI(인공지능) 투자 지출 계획을 밝힌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메타 주가가 ‘효율성의 해’ 선포를 계기로 오랜 부진에서 벗어난 경험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메타의 지출 확대 계획을 보면서 셈법이 복잡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타가 제시한 향후 매출 성장 목표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메타가 투자·혁신 주기에 강력한 실행력을 입증한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여전히 신뢰감을 드러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메타 주가는 전일대비 10.6% 급락한 441.38달러에 마감했다. 메타는 전날 장마감 후 1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대비 각각 27%, 114% 급증했고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377억5000만달러)가 시장 눈높이(382억5000만달러)를 맞추지 못했다. 여기에 올해 총 비용 지출 규모를 당초 940억~990억달러에서 960억~990억달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AI 부문 투자 규모가 300억~370억달러에서 350억~400억달러로 확대됐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 AI, 비즈니스 AI 등을 내가 기대하는 수익성 있는 서비스로 완전히 확장하려면 다년간의 투자 주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직 생성 AI 수익 기여도가 불분명하고 수익 가시화까지 갈 길이 멀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특히 메타버스 부문이 대규모 투자 대비 이렇다 할 성과를 여전히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년 전 주가 부진의 악몽을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가 급락의 배경이다.이날 월가에선 바클레이즈, 구겐하임, 트루이스트, 키방크, 도이치뱅크, RBC, 번스타인, 레이몬드 제임스, UBS, JP모건, 제프리스, 파이퍼 샌들러, 웨드부시, 오펜하이머, 베어드, 골드만삭스 등 수십개의 분석 보고서가 쏟아졌고 대부분 목표주가를 낮췄다. 하지만 메타의 투자 방향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를 내비쳤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JP모건의 더그 앤무쓰는 “메타가 과도한 투자에도 2025~2026년 각각 두자릿수 매출과 EPS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타는 투자 지출 확대 후 매출 창출로 이어진 강력한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 즉 새로운 기술에 베팅하는 것은 쉽지도 않고 빠른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에릭 셰리던도 “과거 투자 주기에 메타 경영진은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줬다”며 “장기적 관점의 여러 성장 테마에서 좋은 위치에 있는 만큼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의 로스 샌들러 역시 “메타가 수년에 걸쳐 입증한 것은 기술분야에서 대규모 플랫폼 전환시 실행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라며 “메타는 AI 분야 3대 리더 중 한 곳이며 장기적으로 최고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의 로날드 조세이는 “후발주자였던 이전 사이클(모바일, 스토리, 릴 등)과 달리 AI 투자는 강력한 선두 위치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메타는 라마3, 메타 AI, 비즈니스 AI 등 여러가지 호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은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이 매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AI에서 더 많은 기회가 발생함에 따라 경쟁업체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저스틴 포스트는 “이번 투자 계획 발표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메타가 매우 적절한 곳에 돈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월가에서 메타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5명으로 이 중 56명(8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527.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9% 높다. 메타 주가는 지난해 194% 급등했고, 이날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승률이 25%에 달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26 I 유재희 기자
한국 문화거리 ‘오션시티 케이타운’, 26일 오픈
  • 한국 문화거리 ‘오션시티 케이타운’, 26일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빈홈즈(Vinhomes)가 선보이는 ‘오션시티 케이타운’이 오늘 정식으로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션시티 케이타운은 총 343개 상가를 바탕으로 구성된 초대형 상업복합 타운으로 일반적인 현지 테마타운과는 다르게 한국의 브랜드와 문화에 초점을 맞추어 특별한 쇼핑 및 문화 테마를 만들었다. 26일 진행된 오픈 기념식에는 빈콤리테일(Vincom Retail) 팜 티 투 히옌(Pham Thi Thu Hien) 영업마케팅 부국장을 비롯해 관련 계열사 임원과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하노이 한인회 등이 참석했다.오션시티 케이타운은 케이레전드(K-Legend)와 케이스트릿(K-Street)으로 나누어 있으며, 한국형 건축물로 구성된 케이레전드(K-Legend)는 한국 문화복합 거리로 카카오프렌즈, 한복대여점, 즉석사진관, 등 캐릭터업체 및 문화 콘텐츠 업체들이 입점해 있다. 또한, 케이스트릿(K-Street)에는 헤븐커피, 포토팔레트, 스노우아일랜드, 그릴18호 등 한국의 식음료 매장들이 입점을 완료했다. 오션시티 케이타운에서는 그랜드 오픈을 맞아 오션시티 주최로 지속적인 한국문화 관련 행사가 진행되며, 한국음식문화 축제, 한-베 문화교류 축제 등이 열릴 예정이다.
2024.04.26 I 이윤정 기자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E 시즌10 8라운드 경기 개최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E 시즌10 8라운드 경기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10의 8라운드 경기 ‘2024 모나코 E-PRIX’ 경기가 27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개최된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성지로 불리는 ‘모나코’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 공급을 통해 최상의 레이싱 퍼포먼스를 지원하며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경기가 진행되는 모나코 서킷은 지중해 연안의 몬테카를로와 시가지를 중심으로 1929년 만들어져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총 길이 3.37㎞로 19개의 코너가 포함돼 있으며 좁은 도로폭, 가파른 오르막 언덕 및 급커브 구간 등으로 구성돼 포뮬러 E 대회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트랙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사진=한국타이어)8라운드를 앞둔 현재 ‘포르쉐 99X일렉트릭 젠3’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과 ‘안드레티 포뮬러 E‘ 소속 ‘제이크 데니스’가 총점 89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재규어 TCS 레이싱’이 128점을 기록해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은 상위 3개 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내년 ’포뮬러 E‘ 시즌11에 새롭게 출시되는 ’GEN3 Evo‘ 차량이 모나코 요트 클럽에서 처음 공개됐다. GEN3 Evo는 한층 높은 성능은 물론이고 지속가능성, 효율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역시 GEN3 Evo의 강력한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현재 포뮬러 E 시즌10에 공급되는 제품 대비 접지력이 5~10% 향상되며, 재활용 및 지속가능소재를 35% 적용해 생산될 예정이다.
2024.04.26 I 공지유 기자
벨로크, 한전KDN에 49억원 규모 가상 OS 공급
  • 벨로크, 한전KDN에 49억원 규모 가상 OS 공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벨로크(424760)는 한전KDN로부터 49억원 규모의 ‘한국남부발전 업무 및 가상화 시스템 보강’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대비 18.43%에 달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벨로크 CI (사진=벨로크)벨로크는 글로벌 기업인 뉴타닉스를 통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남부발전의 업무 및 인터넷 가상화 시스템 보강을 위한 설비를 공급하고 현재 운영 중인 업무 가상화 시스템 등의 이관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국가보안시설인 발전소는 인터넷 가상화 시스템 및 보안 시스템 구축 등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벨로크는 원자력, 수력, 화력 등 발전소에 대한 보안솔루션 구축 및 유지보수 관련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또 방화벽 정책 통합관리 솔루션 ‘FOCS(팍스)’을 비롯한 고객사가 요구하는 첨단 보안기술 제품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이번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고 벨로크 측은 설명했다.벨로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사전 테스트 등을 거쳐 신규 고객사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받은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사를 비롯한 협력사 등에도 안정적인 파트너로 신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면서 사이버 보안의 공격 범위 역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한국남부발전 수주를 계기로 설비 및 소프트웨어 제작, 납품, 설치, 운영관리 등을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의 국내외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벨로크는 지난해 출시한 방화벽 정책 통합관리 솔루션 ‘팍스 3.0’에 대해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벨로크는 팍스를 비롯한 자체 보안 솔루션을 국가기관 및 금융기관, 일반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AI) 모션 분석 솔루션 ‘i-object track(아이오브젝트 트랙)’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04.26 I 박순엽 기자
서울시향의 '약자와의 동행'…내달 4일 '아주 특별한 콘서트'
  • 서울시향의 '약자와의 동행'…내달 4일 '아주 특별한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2024 서울시향과 유니세프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이하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오는 5월 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지난해 4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향 ‘아주 특별한 콘서트’에서 지휘자 얍 판 츠베덴이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왼쪽)군과의 협연 이후 공민배 군을 포옹하고 있다. (사진=서울시향)‘아주 특별한 콘서트’는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깊이 공감하며 지난해 4월 처음 선보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무보수로 이 공연에 참여한다. 지난해 공연에서 츠베덴 음악감독은 “ “앞으로도 서울시향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약 2800석 규모의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츠베덴 음악감독이 지휘한다. 서울시향 ‘행복한 음악회, 함께!’(이하 ‘행복한 음악회’)로 호흡을 맞춘 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준형, 공민배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데이비드 이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사회를 맡는다.박준형은 다섯 살에 중증 자폐성 장애 판정을 받았다. 자폐 스펙트럼의 영향으로 청각 필터링에 어려움을 겪는 비정상적인 감각 반응을 보였지만 민감한 청각을 활용해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했다. 공민배는 다섯 살에 자폐 스펙트럼 판정을 받고 치료 차원에서 피아노를 치다 열한 살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아주 특별한 콘서트’에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근사하게 연주해 감동을 선사했다.이번 공연은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로 막을 연다. 이어 “장애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박준형이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3악장을 협연한다.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베토벤 교향곡 제5번 1악장이 이어진다. 후기 바로크 음악의 걸작이자 바흐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한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을 협연자 박준형과 공민배가 함께 협연하며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024년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편성으로 편곡한 동요 메들리를 월드비전 합창단의 노래와 함께 들려준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서울시향 홈페이지, 인터파크, 콜센터를 통해 판매한다. 수익금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일환으로 ‘행복한 음악회’ 참여자를 포함해 발달장애인과 가족, 장애인 연주 단체, 다문화 가정 등 문화소외계층을 공연에 초청한다.
2024.04.26 I 장병호 기자
“옆집 나무가 태양광 시설 가려” 이웃 살해 40대 징역 23년 확정
  • “옆집 나무가 태양광 시설 가려” 이웃 살해 40대 징역 23년 확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옆집 나무가 자신의 집 태양광 패널을 가린다는 이유로 수년간 다투다 이웃을 살해한 40대에게 징역 23년형이 확정됐다.태양 에너지 패널 시스템(사진=게티이미지)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 특수상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강모씨(43) 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씨는 옆집에 거주하는 피해자 A씨(72)가 밭에 심어놓은 복숭아나무 가지가 자신의 집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가린다는 이유로 수년간 피해자와 다퉈왔다.강씨는 지난해 4월 술에 취한 채 밭에서 일하고 있던 A씨에게 다가가 욕설을 하며 나무를 자르라고 요구했으나, A씨는 “(강씨가) 술에 취했으니 다음에 이야기하자”며 집으로 들어갔다.강씨는 A씨로부터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격분해 같은 날 오후 6시40분께 회칼을 가지고 A씨의 집 뒷마당으로 가, A씨의 턱과 오른쪽 어깨 등 총 6회에 걸쳐 찌르고 이를 말리던 A씨의 아내 B씨(67)의 오른발등도 찔렀다.강씨는 범행 직후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약 3㎞를 운전한 혐의도 받았다. 법정에서 그는 범행 이후 행인에게 “내가 사람을 죽였으니 신고해 달라”고 말한 뒤 근처에서 기다리다 경찰관에게 체포됐다고 주장하면서 자수했으니 형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법원은 강씨가 ‘내가 사람을 죽였다’라는 말을 반복했을 뿐 실제로 신고를 요청했는지 불분명하다며 자수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았다.1심은 강씨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26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강씨는 피해자 A씨를 여러 차례 강하게 찌르거나 베는 잔혹한 방법으로 살인 범행을 저질렀는바, 범행 방법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A씨는 사망 직전까지 극심한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강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본인이 술을 마신 상태였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그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2심은 징역 23년으로 강씨의 형량을 줄였다. 2심 재판부는 강씨가 1심에서 부인했던 특수상해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수년 동안 갈등을 빚어온 점, A씨의 유족들이 강씨 소유의 토지에 대해 약 2억5700만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결정을 받아 향후 어느 정도 금전적인 피해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강씨가 형이 너무 무겁다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의 양형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2024.04.26 I 박정수 기자
혼다, 캐나다에 전기차 신공장…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사
  • 혼다, 캐나다에 전기차 신공장…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혼다가 15조원 넘는 돈을 투자해 캐나다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이 공장을 발판으로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혼다는 이를 위해 한국의 포스코퓨처엠과도 합작사를 설립해 양극재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25일(현지시간) 캐나다 전기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사진=AFP·연합뉴스)25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혼다는 150억캐나다달러(약 15조 1000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앨리스턴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혼다가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 투자다. 캐나다 정부도 혼다에 50억캐나다달러(약 5조원)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혼다는 2028년 캐나다 공장이 가동하게 되면 연간 전기차 24만대, 36기가와트 규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론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를 닛산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다른 완성차 회사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혼다의 북미 전기차 공장은 내년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은 이날 “북미는 혼다의 최대 시장이다.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 체제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캐나다에서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에 이르는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혼다가 북미 지역 투자를 늘리는 요인이다.혼다는 캐나다 공장 건설을 앞두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퓨처엠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의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또 다른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에 대해서도 아사히카세이와 합작사를 설립,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2024.04.26 I 박종화 기자
패션 투자 '뉴웨이브'…재활용 잘하는 그 집에 투자
  • [마켓인]패션 투자 '뉴웨이브'…재활용 잘하는 그 집에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패션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자본시장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은 온갖 트렌디한 소호 브랜드를 한 데 모은 이커머스 스타트업에 베팅했다면, 이제는 중고 옷을 수거해 되파는 패션 ‘리커머스’ 스타트업에 너도나도 투자하는 분위기다. 인플레이션 속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개성을 챙길 수 있는 리사이클링 패션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소비처로 주목받자 시장에 돈을 푸는 것으로 풀이된다. ‘삐까뻔쩍한 그 집’이 아니라 ‘리사이클링 잘하는 그 집’에 투자하는 이른바 ‘패션 투자 뉴웨이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 헌옷 수거·클리닝·판매까지 ‘올인원’에 주목가장 최근 다수 국내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곳은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다. 회사는 지난 24일 해시드와 알토스벤처스, SBVA, 딜리버리히어로벤처스, 하나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차란은 세컨핸드 의류를 판매 대행하는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다. 소비자가 차란 앱을 통해 의류 수거 신청을 하면, 회사는 수거부터 클리닝, 촬영·상품 정보 게재, 배송까지 전 과정을 대행한다.차란은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가격을 책정해 고객에 최대 수익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세컨핸드 의류 구매자를 위해 자체 검수 시스템을 마련하고 물류 시스템을 내재화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구매자들은 차란 앱에서 럭셔리 브랜드, 컨템포러리 등 인기 브랜드의 의류를 정가 대비 최대 9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투자사들은 글로벌 세컨핸드 시장 규모가 커진 가운데 차란이 중고 거래에 대한 고질적인 불편함을 해결하는 동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마인이스는 차란 런칭 8개월 만에 이용자 수 20만 명 이상을 품었다. ◇ 트렌드+ESG 두 마리 토끼 확보모바일 헌옷 수거 및 온·오프라인 빈티지 스토어를 운영하는 ‘리클’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세마인베스트먼트, 젠티움파트너스,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최근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리클은 소비자가 불필요한 옷을 문밖에 내놓으면 방문 수거한 뒤 검수 및 재판매한 후 높은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는 식으로 돌아간다. 사용자 편의성이나 보상 체계가 부재했던 기존 헌옷 수거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셈이다. 온라인 판매가 주를 이루는 대부분의 리커머스 회사와 달리 리클은 성수동에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2월에는 외국인 고객용 부가세 사후 환금 서비스를 도입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얼어붙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이들 업체가 투자를 이끌어낸 이유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롭게 자리 잡은 소비 트렌드가 꼽힌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저렴한 비용으로도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소비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 2022년 1770억달러(244조원)였던 세컨핸드 시장 규모는 2027년 3500억달러(48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여기에 패션 리사이클링은 전 세계 벤처투자 업계가 지난 2020년부터 힘을 싣기 시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챙길 수 있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세계 VC들은 투자 결정 과정에서 기업의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모두 고려해 투자를 집행해왔다. 투자사 입장에서 패션 리사이클링 투자는 젊은이들의 소비 트렌드뿐 아니라 수거된 의류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ESG 요소까지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패션 리사이클링은) 새로운 시장이 생겨났다기 보다는 그간 만족하는 소비자가 없던 기존의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으며 나타난 시장이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며 “소비자와 구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얼마나 똑똑하게 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4.04.25 I 김연지 기자
세사ㆍ세사리빙, 30% 냉감 성능 향상 침구 출시
  • 세사ㆍ세사리빙, 30% 냉감 성능 향상 침구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웰크론의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와 세사리빙이 냉감 성능이 30% 향상된 ‘에어터널 아이스침구’ 신제품을 출시했다25일 회사에 따르면, ‘에어터널 아이스침구’는 웰크론이 독자개발한 접촉냉감침구 ‘아이스침구’을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냉감 원단에 공기가 지날 수 있는 ‘에어터널’ 층을 형성해 통기성을 높였다. 냉감 원단 내부에 공기가 지날 수 있는 터널을 만들어 전도된 열이 에어터널을 통해 침구 외부로 배출해 냉감 기능을 빠르게 회복하게 했다. 웰크론 기술연구소 측정결과 기존 자사 아이스침구 대비 30% 냉감 회복기능이 향상됐다. 이러한 우수한 냉감 성능으로 인해 ‘에어터널 아이스침구’ 제조방법은 지난해 특허를 획득했다.웰크론은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까지 겹치면서 올해 이상 고온 현상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냉감 성능을 향상시킨 ‘에어터널 아이스침구’ 신제품을 앞당겨 출시했다. 먼저 대리점 브랜드 세사리빙은 ‘아이스터치’ 시리즈를 리뉴얼 출시하고 △패드 △시트 △베개커버 △메모리폼 베게 △원통쿠션 등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냉감 아이템을 출시했다. 특히 올해는 냉감침구 이외에 △카페트 △소파패드 △쿠션커버 △방석 등 리빙 아이템을 대거 보강했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 세사도 ‘에어아이스’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한편, 세사리빙은 ‘에어터널 아이스침구’ 출시를 기념해 내달 1일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아이스터치’ 신제품을 비롯한 냉감이불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여름용 누비이불을 50% 할인판매하는 등 여름이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4.04.25 I 노희준 기자
신한투자증권, S&T 수익성·신뢰 다잡다
  • [2024 금융투자대상]신한투자증권, S&T 수익성·신뢰 다잡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세일즈앤드트레이딩(Sales & Trading) 부문에서 균형적인 성장을 토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책임감 있는 상품 공급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신한투자증권이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트레이딩 부문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했다. 안석철 신한투자증권 S&T그룹 대표가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은 자본시장 발전과 혁신에 앞장서는 금융투자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신한투자증권의 S&T그룹은 무리한 방향성 베팅을 지양하고,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시의적절하고 속도감 있게 시장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 철저한 내부통제 가이드에 입각해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상품별로는 환매조건부채권(RP)의 경우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해 법인계좌를 포함한 RP 잔고를 확대하고 있다. 비고난도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선 원금보장형 상품을 전략 배치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홍콩H지수 연계 ELS 사태로 인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이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개인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채 거래금액을 안정적으로 확대했으며, 고금리 시장 환경을 고려해 저쿠폰 장기 국고채 판매 비중도 늘렸다. 이를 바탕으로 상품 판매가 양·질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리테일 ELS 발행액은 9979억원으로 전년(4983억원) 대비 두 배 넘게 늘었다. RP 잔고는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연간 리테일 채권 판매금액은 16조8000억원으로 전년(16조7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국고채 판매 비중이 14%에서 35%로 증가하며 질적 향상을 이뤄냈다.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S&T그룹의 순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5.4% 증가했다.
2024.04.25 I 김응태 기자
케치테이블, ‘위스키 픽업 서비스’ 5분만에 완판
  • 케치테이블, ‘위스키 픽업 서비스’ 5분만에 완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와드는 자사 앱 ‘캐치테이블’의 위스키 픽업 서비스가 오픈 5분만에 완판됐다고 25일 밝혔다.픽업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위스키를 주문 후 픽업 매장 및 희망 일자를 선택하면 매장 방문 시 수령할 수 있다. 특히 구하기 어려운 고연산 위스키를 선별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차별화를 시도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픽업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약 15만명의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다.서비스 오픈 1분 만에 ‘발베니 16년 프렌치오크’, ‘발베니 30년 레어 매리지’가 가장 먼저 완판됐고 5분 이내에 전체 물량이 소진됐다. 발베니 30년의 경우 500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모았다.‘글렌피딕 12년 쉐리’, ‘발베니 12년 더블 우드’의 반응도 뜨거웠고 구매 시 사은품으로 증정한 정품 글렌캐런 잔도 모두 소진됐다. 캐치테이블의 위스키 픽업 서비스는 서울 지역 매장을 중심으로 선오픈했으며 점차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5월 가정의 달 시즌을 겨냥해 글렌피딕, 발베니를 포함한 다양한 위스키 제품을 확보해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이번 위스키 픽업 서비스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추가 물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미식 트렌드를 반영하여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외식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4.25 I 김정유 기자
청소년, 스포츠토토와 베트맨도 절대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 청소년, 스포츠토토와 베트맨도 절대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청소년들은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이 불가하며,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한 구입 역시 불법에 해당된다는 점을 25일 강조했다. 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5000억 원 규모의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으며, 이들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10대 청소년들까지 총판으로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은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불법 웹툰 사이트와 유튜브 및 스트리밍 방송, SNS 채널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청소년들 사이에는 불법스포츠도박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나아가 폭력, 사기 및 마약 운반 등의 2차 범죄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스스로 도박이 아닌 게임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국가가 허용한 스포츠 베팅’이라는 허위 사실까지 내세우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에 대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구매 제한을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있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이 점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도박에 중독되거나 운영에 연루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도 경각심을 갖고,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5 I 이윤정 기자
프로토 승부식으로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이용하세요
  • 프로토 승부식으로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이용하세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소액 구매는 물론, 여러 경기 조합 또는 한경기구매 유형까지 선택할 수 있는 ‘프로토 승부식’을 통해 스포츠를 더욱 건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100원부터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토 승부식은 필수적으로 2경기 이상을 조합해야 한다. 최대 10경기까지 선택할 시 배당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지만, 한 경기만 틀려도 적중에 실패하기 때문에 이 같은 다수 경기 조합이 부담스럽다면, 1000원부터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한경기구매’ 유형도 선택해 볼 수 있다. 이 중 ‘한경기구매’ 게임 유형은 2023년 7월 프로야구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야구 승1패’ 게임을 출시한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프로농구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농구 승5패’ 게임도 새롭게 출시했다.14경기의 결과를 모두 예측해야 하는 ‘야구토토 승1패’ 혹은 ‘농구토토 승5패’와 달리, 스포츠팬들은 프로토 승부식의 ‘야구 승1패’ 혹은 ‘농구 승5패’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속한 단, 한 경기의 결과를 미리 예상해보며, 더욱 짜릿한 관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따라서, 스포츠토토 경험이 없는 고객들도 단일 경기 선택이 가능한 ‘한경기구매’ 게임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스포츠 베팅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한편, 건전하고 즐거운 스포츠 관전을 만끽할 수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소액으로도 참여가 가능한 프로토 승부식 51회차가 지난 24일부터 발매를 개시했다”며 “스포츠토토 소액 구매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불법스포츠도박까지 억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4.04.25 I 이윤정 기자
'뉴진스 효과' 쏠쏠했는데…'하이브 사태'에 식품업계 "예의주시"
  • '뉴진스 효과' 쏠쏠했는데…'하이브 사태'에 식품업계 "예의주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352820)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K팝 대표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한 식음료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갈등의 양상이 하이브와 민 대표 간 ‘진실공방’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뉴진스의 인기와 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어도어와의 계약 관계 조정 등 행여 발생할 수 있는 후속 조치는 염두에 두고 있다.롯데웰푸드가 K팝 걸그룹 뉴진스를 앞세워 지난해 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내건 빼빼로 옥외광고.(사진=롯데웰푸드)2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는 코카콜라와 롯데웰푸드(280360)가 있다.코카콜라는 지난해 3월 코카콜라의 전세계 각국 법인 마케팅 담당자 워크숍을 역대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면서 열며 K컬처에 높은 관심을 보인 직후 곧장 같은 해 4월 뉴진스를 글로벌 엠베서더로 발탁했다. 코카콜라는 뉴진스를 통해 ‘코카콜라’의 광고 음악이자 음원으로 ‘제로’를 발표했다. 올해 2월에는 13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로고를 패키지 전면에 적용한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를 36개국에 선보여 K팝 효과를 이어갔다.롯데웰푸드도 뉴진스에 강한 애정을 보여온 업체다. 지난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전격 발탁했고 올해에는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의 광고 모델로 재차 이들을 선택했다. 조만간 뉴진스를 앞세운 제로 새로운 광고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맥도날드는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앞세워 지난해 6월 선보인 치킨버거 신메뉴 ‘맥크리스피 핫앤치즈’와 ‘맥스파이시 핫앤치즈’ 2종이 ‘뉴진스 버거’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유통업체 중에선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지난해 8월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전세계 면세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뉴진스가 속한 레이블 어도어가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가 있었다며 조치에 나서자 민 대표는 하이브 내 뉴진스 베끼기를 문제 삼았다는 이유로 자신을 내치려는 것이라며 진실 공방에 나서면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단 현재 갈등의 양상이 하이브와 어도어간 갈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아티스트 이미지와 관련 브랜드에 미칠 악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봤다.일부 관계자는 “회사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오히려 아티스트를 지키려는 팬덤의 결속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우려와는 반대 양상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고도 했다.다만 하이브와 민 대표 간 진실공방 추이에 따라 모델 계약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계약 주체가 소속사인 어도어이기 때문에 향후 갈등의 방향에 따라 계약 관계 또는 내용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사태에서 불거진 뉴진스 베끼기 의혹으로 얘기치 못한 파편을 맞게 된 아일릿 역시 최근 연달아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정상 활동을 전개 중이기도 하다. 식음료 업체 중에는 동아오츠카가 이온음료 브랜드 포카리스웨트 광고모델로 지난 18일 아일릿 멤버 원희를 전격 발탁했다.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손예진을 비롯해 한지민, 박신혜, 트와이스, 김소현 등 신인 배우·가수들의 ‘등용문’이라고 불린다.
'어닝쇼크'에 테슬라 목표주가 낮춘 월가
  • '어닝쇼크'에 테슬라 목표주가 낮춘 월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시장 예상을 밑돈 1분기 성적표를 낸 테슬라에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현재 테슬라가 겪는 어려움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전날 테슬라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7명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테슬라 목표 주가나 투자 등급을 올린 애널리스트는 3명에 불과했다.테슬라의 올 1분기 매출은 213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하락했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큰 매출 감소 폭으로 시장 컨센서스(221억 5000만달러)도 밑돌았다. 테슬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건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이다. 순이익(11억 2900만달러)도 1년 전보다 55% 급감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데다가 가격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로 꼽히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275달러로 낮췄다. 그는 “분명 테슬라는 (차량) 인도 실적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아침에 상황이 반전되진 않을 것이므로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틴들 HSBC 애널리스트도 테슬라 목표 주가를 138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춰잡으며 “1분기 테슬라의 판매 부진은 (시장 전반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둔한 영향도 있지만 지속적인 가격 인하로 바이어들이 구매를 미루는 것이나 라인업 노후화, 생산 차질 등 테슬라 자체의 문제도 작용했다”고 포천에 말했다.반면 존 머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 주가는 220달러로 유지하면서도 투자 등급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발표에서 밝힌 로보택시 공개, 저가 전기차 출시 등을 높이 평가했다. 바닥 없이 떨어지던 테슬라 주가 역시 반등하고 있다. 24일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12.06% 상승했다.
2024.04.25 I 박종화 기자
기아 소형전술차량, 유럽 시장 진출…사우디 수주도 기대
  • 기아 소형전술차량, 유럽 시장 진출…사우디 수주도 기대[업그레이드 K방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기아가 K방산의 ‘큰 손’으로 각광받고 있는 폴란드에 소형전술차량 KLTV(Korean Light Tactical Vehicle)을 수출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폴란드는 기갑 기계화 부대 수색정찰용으로 기아 소형전술차량 400대를 도입키로 했다. 지난 16일 초도 물량이 폴란드 현지에 도착했는데, 지난해 계약 체결 후 8개월 만이다. K방산의 장점인 신속한 납기가 이번에도 이뤄진 것이다. 전술차량은 인명 보호를 위한 방탄성능과 함께 한랭지·습지·사막과 같은 극한의 기후적 조건은 물론, 어떠한 지형에서도 최대의 전술 효율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고기동성·고성능을 보유해야 한다. 기아 소형전술차량은 225마력의 고출력 엔진과 8속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35㎞다. 60도의 급경사 오르막길까지 주행할 수 있다. 측면 경사도 40도까지 문제없다. 하천 도섭 가능 높이는 76cm다. 바닥에서 차량 밑부분까지의 높이가 42cm나 돼 장애물로부터 차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바퀴는 렌플렛 타이어를 장착해 총탄에 맞아도 48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타이어 자동공기압 조절을 통해 모래 등의 약한 지면에서도 원활한 주행을 지원한다.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해병대가 운용하고 있는 기아의 소형전술차량이 전시돼 있다.기아는 우리 군의 소형전술차량 사업을 수주해 2017년부터 공급해왔는데 나이지리아와 투르크메니스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칠레에 이어 폴란드 수출에도 성공했다. 특히 기아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WDS 2024’ 방산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사우디 방산업체와 소형전술차량 베어샤시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베어샤시는 차량의 하단 프레임과 배터리 등 주행이 가능하게 만든 기본틀이다. 기아는 연평균 2000대의 소형전술차량을 국내·외에 공급하며 수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아의 주요 공략 지역은 아시아·중동으로 작년에만 약 400대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04.25 I 김관용 기자
10만원 넘는 '애망빙',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비쌀까?
  • 10만원 넘는 '애망빙',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비쌀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서울 신라호텔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10만원을 돌파했다.(사진=호텔신라)Q. 날씨가 풀리면서 빙수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빙수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일부 호텔 빙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특히 신라호텔 빙수가 10만원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신라호텔 빙수가 이렇게까지 비싼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물가가 크게 오르는 가운데 호텔 빙수들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럭셔리 빙수의 선두주자 신라호텔의 시그니처 메뉴 ‘애플망고빙수’도 올해 10만원을 넘어설 전망인데요.서울 신라호텔은 오는 26일부터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올해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10만 2000원으로 조율됐는데요. 지난해 9만 8000원보다 4.1% 오른 가격입니다.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해마다 오르는 중입니다. 2021년 6만 4000원에서 2022년 8만 3000원, 작년에는 9만 8000원으로 올랐습니다. 호텔신라는 이처럼 빙수가격이 오르는 이유를 두고 애플망고의 단가 상승 등 원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호텔신라는 재료 가격이 소비자 가격의 50% 수준에 육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에 들어가는 재료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애플 망고’인데요. 서울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는 엄격한 당도 기준으로 마련한 국내산 애플망고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빙수 하나당 약 1.5~2개 망고를 사용하며 당도와 산미가 풍부한 애플망고 본연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빙수에 들어가는 팥은 수제로 만든 팥입니다. 선별된 팥은 알갱이가 살아 있고 되직한 농도로 씹는 맛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팥은 자라메 설탕을 사용해 은은한 단맛을 더하고 풍미를 높였습니다. 또 빙수와 함께 곁들여 먹는 컨디먼트로 제공되는 망고 소르베는 망고 특유의 향긋한 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우유 얼음은 신라호텔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우유 얼음을 제작해 사용합니다. 우유의 맛과 향, 빙수에 적합하도록 사각거리는 얼음의 식감은 유지하되 당도를 조정해 너무 달지 않게 만든 오랫동안 연구한 특별한 비율의 우유 빙수라고 합니다.한편 서울 시내 특급호텔의 빙수가격은 오름세입니다.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에서 판매되는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13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지난해 12만 7000원에서 2.4% 인상했습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의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 파빌리온의 망고빙수도 지난해 6만 9000원에서 올해 7만 3000원으로 5.8% 올랐습니다.
2024.04.25 I 신수정 기자
제네시스, 中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첫선…'브랜드 확장'
  • 제네시스, 中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첫선…'브랜드 확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네시스가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또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제네시스 마그마’를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를 선보였다.◇‘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번째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으로, 2021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3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다.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전동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중국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사진=제네시스)이번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반영해 더욱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이 더해진 외관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감성의 실내 디자인 △다채로운 편의 사양 △편안한 승차감 및 4세대 배터리 탑재를 통해 향상된 주행가능거리 등이 특징이다.기존 G80 전동화 모델에서 범퍼, 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의 디테일을 강화했다. 전면부는 그라데이션 형태의 크레스트 그릴로 정교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이루는 조화를 강조했다. 측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전용 휠을 적용해 유려하고 고급스러운 차체 라인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끌어 냈으며, 후면부는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V 형상의 크롬 트림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특히 외장 색상으로 고사성어 ‘청출어람(靑出於藍)’에서 착안한 ‘비전 블루’를 새롭게 선보였다. 비전 블루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중국 고객들을 겨냥한 중국 시장 전용 색상이다.기존 G80 전동화 모델과 비교해 다양한 2열 편의 사양도 추가했다.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 △에르고 모션 시트 △전동식 윈도우 커튼 등을 2열 옵션 사항으로 적용했다.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주행 진동을 개선하고 실내 소음 유입을 줄여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는 등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에 걸맞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 담은 ‘제네시스 마그마’제네시스는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선보였다.지난 3월 뉴욕에서 첫 공개된 마그마 프로그램은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고성능 차량을 구현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제네시스는 궁극적으로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고, 기본 모델의 품질과 성능 극대화를 통해 고객이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량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왼쪽부터)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사진=제네시스)이상엽 부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중국 고객들의 운전 경험을 보다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특히 새롭게 공개된 아크미 블루 컬러는 중국 고객들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제네시스만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제네시스는 이날 마그마 프로그램과 함께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공개했다.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3월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와 더불어 제네시스 마그마 런칭 이후 양산될 고성능 콘셉트 중 하나다. G80 전동화 모델의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을 제네시스만의 방식으로 더욱 대담하고 우아하게 풀어냈다.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에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신규 색상인 ‘아크미 블루’가 적용됐다. 이는 가장 뜨거운 불이 파란색으로 타는 현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제네시스의 고성능 차량 제작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담겨 있다.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전반적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로 역동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돼 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 그릴과 리어 범퍼를 적용하고 펜더의 크기를 키워 강인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또한 △스포일러 립 △덕테일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등 공기 역학을 고려한 사양 적용으로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함께 공개된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 차량으로 제네시스의 고성능 디자인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다.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GV60의 다자인과 성능을 끌어올려 역동적인 주행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와 차량이 감성적으로 하나가 돼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차량이다.GV80 쿠페.(사진=제네시스)아울러 제네시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결합시켜 탄생한 고성능 감성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쿠페를 선보였다. GV80의 우아함과 강인함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과감한 실루엣의 외관 △하이테크하고 스포티한 감성이 구현된 내장 △쿠페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및 성능 적용 등으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GV80 쿠페는 이날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판매된다.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약 803㎡(약 24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인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등 총 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2024.04.25 I 공지유 기자
리버풀, 우승 경쟁서 먼저 미끄러졌다... 에버턴과 더비서 패배
  • 리버풀, 우승 경쟁서 먼저 미끄러졌다... 에버턴과 더비서 패배
  • 리버풀 선수단이 패배 후 허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BB NEWS리버풀이 에버턴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리버풀이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에 0-2로 무릎을 꿇었다.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리버풀(승점 74)은 1위 아스널(승점 77)에 승점 3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2경기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3)에도 추월당할 상황에 놓였다.아스널,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인 리버풀엔 무승부도 용납되지 않았다. 껄끄러운 머지사이드 맞수를 만나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5분 공격 작업이 끊긴 뒤 에버턴에 역습을 허용했다. 한 번의 패스에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일대일 기회를 내줬고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불안했던 리버풀은 결국 선제 실점했다. 전반 27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에버턴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리버풀은 공격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4분 다르윈 누녜스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에버턴이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리버풀을 제압했다. 사진=AFPBB NEWS기회를 살리지 못한 리버풀은 후반전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칼버트-르윈에게 헤더로 추가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졌다.만회하지 못한 리버풀은 선두 경쟁에서 한 발 밀리게 됐다. 향후 리버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원정), 토트넘 홋스퍼(홈), 애스턴 빌라(원정), 울버햄프턴 원더러스(홈)를 차례로 만난다.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사진=AFPBB NEWS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EPL 29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셰필드를 4-2로 제압했다.5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맨유(승점 53)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0)를 제치고 6위로 뛰어올랐다. 한 경기 덜 치른 5위 토트넘(승점 60)에는 승점 7점 뒤처져 있다. 반면 3연패와 함께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에 빠진 셰필드(승점 16)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셰필드 선수단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맨유는 전반 35분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제이든 보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일격을 당한 맨유는 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42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크로스를 해리 매과이어가 헤더로 동점 골을 넣었다.맨유는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벤 브레레턴에게 실점하며 또다시 끌려갔다. 위기에 빠진 맨유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36분에는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 골까지 터뜨렸다.맨유는 후반 40분 페르난데스가 넘겨준 공을 라스무스 회이룬이 밀어 넣으며 셰필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024.04.25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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