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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브로맨스'에 서방 촉각…"北 대가 치를 것"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서방 진영이 경계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엄중 경고한 직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북러 밀착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의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두 남자의 ‘위험한 브로맨스’에 한미일과 북중러의 동북아 대립 구도가 선명해지는 모양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제공)◇“위험한 브로맨스, 세계 위험”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의 러시아 군사 지원에 대한 북러 논의가 활발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며 “북한이 무기를 지원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이 전날 정상회담 가능성을 사실상 확인한데 이어 설리번 보좌관까지 나서 비판 대열에 가세한 셈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오는 10~13일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기간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뉴욕타임스(NYT)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급부상한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블룸버그가 재차 타전한 것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푸틴 대통령이 오는 12일 EEF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확인하면서, 두 정상간 회담은 12일 이뤄질 게 유력해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EEF 행사를 동아시아 지역 국가 정상들과 만남에 자주 활용해 왔다. 지난해 9월 5~8일 열린 EEF 행사 때는 7일 본회의에 직접 참석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무기 지원을 검토하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김정은의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지도자는 이를(러시아의 무기 지원 요구를) 정상급 대화로 연결하는 잠재적인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무기 지원은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한층 괴롭게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이 전황에 영향을 줄 만큼 충분한 무기를 확보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서방 진영은 이번 정상회담을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블룸버그는 “김정은과 푸틴 사이에 싹트는 브로맨스는 전 세계에 위험한 일”이라며 “국경을 맞댄 북한과 러시아가 경제·군사적으로 이해관계에 따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은둔 국가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천천히 문을 다시 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수년간 고립을 선택하면서 쌓인 비용이 이제는 한계에 도달한 만큼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한이 보유한 122㎜ 포탄과 152㎜ 포탄, 122㎜ 로켓 등 소련제 탄약과 무기가 필요하고 북한 입장에서는 핵 추진 잠수함(핵잠), 정찰 위성, 전술핵탄두 개발 완성과 실전 배치 등을 위한 핵심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두 나라간 거래는 그 이유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북한은 핵잠을 대미 협상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보고 있다. 더 나아가 북한은 열악한 경제 사정 탓에 현금과 식량, 기계 등의 물품들이 급히 필요하다.◇美, ‘핵 억제’ ICBM 시험 발사미국은 이와 함께 ICBM 시험 발사 소식까지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오후 11시 47분부터 6일 오전 5시47분 사이에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ICBM 미니트맨Ⅲ를 시험발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시험발사 프로그램의 목적은 핵전력의 준비 태세를 입증하고 핵 억제에 확신을 주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측은 이번 시험은 수년 전부터 계획했다고 전했지만, 미국이 북러 무기 거래 추진 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국방부는 “미국 정부가 표준절차에 따라 헤이그 행동규약에 의거해 발사 계획을 기존 양자 의무대로 러시아에 미리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그 직후 미국의 ICBM 시험발사 훈련 계획을 긴급 보도했다.북러 정상회담은 한미일 3국이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와중이어서 더 주목된다. 일부에서는 한미일 밀착에 맞서고자 북중러가 정상회담을 개최하면서 3자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알렉산드르 만수로프 조지타운대 교수는 워싱턴타임스재단 주최 웨비나를 통해 “미러, 미중 관계가 지금 궤도대로 계속 간다면 향후 김정은, 시진핑, 푸틴이 3자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북러 관계가 매우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해서 지지한 점을 고려해 러시아가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인 오는 9일(9·9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등 고위급을 북한에 보낼 수 있다”고 점쳤다.
- 尹, 아세안과 전기차·배터리 협력 강화한다…北 향한 경고도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순방 핵심 과제는 ‘경제 성과’였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전기차·배터리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함은 물론 한-아세안 FTA를 개선해 나갈 것을 아세안에 제안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청년 혁신가들을 지원, 디지털 혁신·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계 5대 경제권 아세안·韓 주요 경제 파트너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아세안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개발격차 해소, 공동의 번영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1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는 아세안은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지이다. 또한 탄탄한 내수시장을 갖추고 있어 경제적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1개국과 함께 ‘대화상대국’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아세안 국가들의 총인구는 약 7억명이며, 국내총생산(GDP)은 3조 6500억 달러(한화 약 4800조원)에 달한다. 세계 5대 경제권인 아세안은 우리나라에겐 제2의 교역·투자 대상으로서 주요한 경제 파트너다.◇尹, 아세안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제안이에 윤 대통령은 내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양측 간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을 제안했고, 아세안 정상들은 이를 환영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란 아세안이 대화상대국과 맺는 최고 단계 파트너십으로, 중국·호주·미국·인도만이 맺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강력한 연대와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우리 정부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여 방안을 제시했다.그 일환으로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2024~2028년)이 내년에 출범할 예정임을 발표, 디지털·전기차·배터리·스마트시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민간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초고성능 컴퓨터 구축 △인공지능 개발 인적 역량 강화 △인공지능 기술 융합·확산 지원 등 아세안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경제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3000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 규모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메콩지역 주요 협의체 중 하나인 ‘메콩강위원회’에 내년부터 새로운 개발 파트너로 참여하고, 1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최초로 공여할 계획이다. 디지털·기후변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한-아세안 FTA을 개선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또 지난 7월 출범한 ‘한-아세안 메탄행동 파트너십’을 통해 아세안의 메탄 감축 노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아세안과 백신 생산·치료제 개발 협력을 지속하면서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기업인 텔콤에서 열린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행사에도 참석해 미래세대와의 대화 시간도 진행했다.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행사는 한·아세안이 디지털로 공동 번영을 이뤄 아세안과의 연대를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윤 대통령은 AI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신기술·서비스 분야에서 아세안 측 협력 파트너 발굴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참석기업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청년 혁신가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격려하며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북 경고 나선 尹 “핵·미사일 개발, 비확산 체제 정면 도전”한편 윤 대통령은 핵·미사일 개발에 나서고 있는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도 남겼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지역 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임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아세안이 계속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하면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불법 탈취와 노동자 송출을 차단하는 데도 아세안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거래 금지 등 유엔 안보리가 규정한 대북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진행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은 “북한은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일본뇌염 올해 첫 환자 발생…예방접종 안 맞은 60대 의식無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 의식불명 등의 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3월23일) 및 경보발령(7월27일) 이후 첫 일본뇌염 의사환자가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사진=질병청 제공)첫 환자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발열, 의식불명 등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의 검사를 통해 급성기 상태의 뇌척수액에서 일본뇌염의 특이항체가 검출됨에 따라 지난 5일 추정환자로 진단했다. 추후 회복기 혈청을 통해 확인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일본뇌염은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가 5~15일로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2018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일본뇌염 신고자는 92명이었다. 특성을 살펴보면 9~10월에 80%가 발생했다. 이는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8월 중순까지 높은 발생밀도를 나타내고, 9월까지 밀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주요 연령대는 50대 이상에서 약 87%가 감염됐다. 주 증상은 발열, 의식변화, 뇌염증상, 두통, 구토 순이었다.질병청 관계자는 “일본뇌염에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뇌염 예방수칙은 △매개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에 야외 활동 자제하기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 색 긴 옷을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뿌리기 △가정 내 방충망을 정비하고, 캠핑 등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장 사용하기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 없애기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은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하기 등이다.
- 넥슨,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 소장품 전량 기증받아
-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전체 소장품을 기증한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 문기현 관장. (사진=넥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의 전체 소장품 4573점을 기증받았다고 6일 밝혔다.넥슨컴퓨터박물관과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은 국내에 2곳만 존재하는 오프라인 컴퓨터 박물관이다.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은 2013년 제주에 개관한 이래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은 2018년 제주에 개관, 정식 등록 박물관은 아니지만 문기현 관장의 오랜 수집 활동을 기반으로 개인용 컴퓨터의 역사를 촘촘하게 담은 방대한 소장품을 선보인 바 있다.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관람객 감소로 지난해 폐관을 결정했다. 문기현 관장은 공익적인 측면에서 수집품이 활용될 수 있는 곳을 찾았고, 국립박물관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 대해 검토를 거쳐 넥슨컴퓨터박물관을 최종 낙점했다.전체 기증품 4573점은 개인용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위주로 구성된 컴퓨터류, 게임 콘솔 및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게임기류와 도서 및 기타 IT 기기로 구성된 기타류 등이다. 특히 컴퓨터류의 경우 애플, IBM, 탠디, 코모도어 등 1970년~80년대에 본격적으로 성장한 초기 개인용 컴퓨터부터 대우, 삼보 등 1980년대 후반부터 등장한 국산 컴퓨터까지 다양하다.또한 내셔널, 히타치 등 주로 일본에서 제작된 MSX 컴퓨터 등도 포함돼 있으며 상당수가 구동 가능한 상태다. 이번 기증을 통해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소장품 규모는 총 1만 6000여점으로 크게 늘었다.넥슨컴퓨터박물관은 제2수장고를 설치하고 레지스트라(소장품 관리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외부 기증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번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의 기증품 역시 상태를 확인하고 등록하는 데에 9개월 이상을 소요한 바 있다.문기현 관장은 “오랜 세월 모아온 수집품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행복하고 든든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도 “감사와 함께 커다란 사회적 책무를 느낀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연구를 통해 기증품의 가치를 보존하고, 보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