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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 日 동경대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나선다
  • 한자연, 日 동경대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나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일본 동경대학교 UTmobI 연구소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협력 및 생태계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현지시각)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동경대학교 카시와캠퍼스에서 체결된 MOU 서명식에서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왼쪽)과 스다 요시히로 동경대학교 UTmobI 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전날 일본 지바현 동경대 카시와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 및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UTmobI 연구소는 자율주행 중심 혁신적 모빌리티 연구를 위한 최첨단 종합 연구기관을 목표로 설립됐다. 여러 연구소와 대학원을 비롯해 20명 이상의 동경대 교수를 중심으로 산·관·학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구현 및 실용화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MOU를 통해 한자연과 동경대학교 UTmobI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기술 개발 및 실용화와 한·일 중심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동경대 UTmobI는 △소포트웨어(SW), 고성능 컴퓨팅(HPC) 등 AI·플랫폼 △AI·센서 △AI·빅데이터 △AI·커넥티비티 등을,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다중 센서 기반 AD·Full Stack △초연결 자율주행 사이버보안 △혼합현실 기반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등을 각각 맡아 연구한다.이를 통해 양측은 모빌리티 서비스 및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핵심 역량 분야에서의 혁신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협력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생태계 강화를 위한 국제 R&D 협력 프로젝트도 공동 추진한다.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첨단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동경대 UTmobI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의 구현과 실용화에 힘쓸 뿐만 아니라, 한·일 산학연 협력을 주도하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4 I 이다원 기자
볼보코리아, 아주자동차대학에 트레이닝 센터 개관·교육용 차량 기증
  • 볼보코리아, 아주자동차대학에 트레이닝 센터 개관·교육용 차량 기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3일 충남 보령 소재의 아주자동차대학교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트레이닝 센터 개관식을 진행하고 교육용 실습 차량을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볼보자동차코리아 고객 서비스 총괄 송경란 전무 및 임직원을 비롯해 아주자동차대학교 이수훈 총장, 류지호 교학처장 등 주요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3일 아주자동차대학교에 트레이닝 센터 개관식을 진행하고 교육용 차량을 기증했다. 이수훈(왼쪽)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과 송경란 볼보자동차코리아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아주자동차대학교에 설립되는 볼보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전문 테크니션 양성 프로그램이자 채용 연계형 교육 과정인 ‘볼보 어프렌티스 트레이닝 프로그램(Volvo Cars Apprentice Training Program)’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해당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과 채용 약정을 맺고 향후 3년간 100여 명의 학생을 전문 테크니션으로 채용할 예정이다.또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학생들이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S90 T8(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60 B5(마일드 하이브리드) △XC40 리차지(순수 전기차) 등의 차량도 아주자동차대학교에 기증했다. 해당 모델들은 모두 볼보자동차의 최첨단 안전 기술을 포함해 역동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송경란 볼보자동차코리아 고객 서비스 총괄(전무)은 “새로운 트레이닝 센터와 기증된 차량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미래 모빌리티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및 인재 양성 등의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볼보 어프렌티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 유수 대학의 자동차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과정으로, 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의 정식 테크니션으로 채용된다. 이 외에 지난해 가천대학교 자동차학과에도 실습용 차량을 기증하는 등 미래 자동차 인재 양성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3일 아주자동차대학교에 트레이닝 센터 개관식을 진행하고 교육용 차량을 기증했다.(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2024.05.24 I 박민 기자
“아버지가 겪은 중고차 사기, KB차차차에선 없죠”
  • “아버지가 겪은 중고차 사기, KB차차차에선 없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어릴 적 가장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아버지가 중고차 사기를 당해 고통받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안전한 중고차 거래의 필요성을 실감했습니다. KB차차차에서만큼은 고객들이 중고차 거래로 고통받지 않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22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이준형 디지털기획부 과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B캐피탈)이준형 KB캐피탈 디지털기획과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KB차차차를 시작할 무렵 중고차 거래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수십 번씩 중고차 단지를 찾아 다녔다”며 “그래서 차차차는 어느 곳보다 안심하고 편안하게 중고차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KB차차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융사가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2016년 6월 처음 출시된 후 현재 회원 수만 300만명에 달하고 있다. 그는 “본업은 금융업이고 금융사가 강한 숫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중고차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지향할 수 있었다”며 “예를 들어 차차차는 차량을 직접 소유한 딜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좀 더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과거부터 중고차 시장은 허위매물 등 고질적인 신뢰 문제에 시달렸다. 이 과장은 “차차차는 정밀한 시세정보를 기반을 둬서 매물과 고객이 가진 차량 시세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차의 옵션과 색상, 사고 여부 등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인공지능 중고차 시세를 제공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독보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KB차차차는 비대칭성 해소를 통해 취약계층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는 게 이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차차차는 생계형 차주에게 꼭 필요한 화물트럭이나 경차 같은 중고차 상품을 실차주 매물 중심으로 투명한 시세정보와 함께 제공해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대형 화물트럭뿐만 아니라 포크레인 등 사업자가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용차 금융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과장은 KB차차차는 금융사가 운영하는 만큼 금산분리법 탓에 서비스 고도화에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매매업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형 매매업자와 시장경쟁을 할 수 있다면 중고차 시장의 성장은 물론 취약계층 지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4 I 최정훈 기자
"위기 때 빛 발하는 커버드본드…원화 발행 유인책 필요"
  • [마켓인]"위기 때 빛 발하는 커버드본드…원화 발행 유인책 필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자금 조달이라는 건 통로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유럽에서 ‘커버드본드’는 250년 전에 만들어진 금융상품이다. 글로벌 마켓 룰에 맞춰 발행하면 되기에 안 할 이유가 없다”오금희 피치레이팅스 이사는 금융회사들의 커버드본드 발행이 안정적인 자금 조달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 등 금융회사가 보유한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담보부채권을 뜻한다. 투자자가 커버드본드 발행사에 대해 소구권을 가지며, 만일 발행사가 파산할 경우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변제권을 갖게 된다.지난 2006년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에 합류한 오금희 이사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구조화금융 상품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지난 20일 오금희 이사에게 금융회사들의 커버드본드 발행 필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자체 신용도에 추가 담보…트리플에이급 발행 가능”현재 국내에서 외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는 곳은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4개사에 불과하다.지난 1월 신한은행은 5억유로 규모의 3년물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최초제시금리(IPG)는 유로화 미드 스와프(MS)에 62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이었으나, 북빌딩(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54bp를 더한 수치로 금리를 최종 결정지었다. 예상치보다 금리 수준을 8bp 낮췄다.앞서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지난해 10월과 4월 유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심지어 주택금융공사는 유로화를 비롯해 스위스프랑, 호주 달러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며 자금 조달처를 넓히고 있다.오 이사는 “외화 은행채와 달리 커버드본드는 담보를 추가로 제공한다”며 “발행사의 신용에 더해 신용으로 갚지 못할 경우 담보를 제공하겠다는 이중 약속을 하는 게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발행사는 자체 신용도에 추가로 담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신용도보다 높은 트리플에이급으로 발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국내를 제외한 아태 지역에서 대부분의 은행들은 커버드본드를 안정적인 장기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커버드본드는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금융위기시 최후까지 조달할 수 있는 금융기법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오 이사는 “커버드본드는 위기 시에 빛을 발한다”며 “선제적으로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투자자 풀이 늘면서 조달 비용 감소가 가능하다”고 했다.◇ “기존 플레이어 성공적 자금 조달… 발행사 점점 늘어날 것”커버드본드 발행이 활발해지려면 국내·외 시장 규모가 동시에 커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원화 커버드본드는 국내 은행채와 비교했을 때 금리 매력이 낮아 오히려 외화 커버드본드보다 발행 규모가 적은 편이다. 국내 은행채 신용등급이 국고채 다음 수준으로 높아 담보를 추가할 이유가 크지 않다.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예대율 규제 완화 가능성 등을 내비친 상태다. 현재 원화 예대율 산정 시 해당 커버드본드(만기 5년 이상)의 발행 잔액을 예수금의 최대 1%까지 인정해 주고 있는데, 이 한도를 늘린다는 설명이다.오 이사는 “원화 커버드본드 발행은 크레딧으로 특별한 차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유인 혜택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신용 대출과 자동차 담보 대출 금리가 같으면, 담보를 제공할 이유가 없으니 신용 대출을 선택하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이어 “원화 및 외화 커버드본드 발행이 동시에 늘어야 시장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의 플레이어들이 성공적으로 자금 조달을 이어가며 롤 모델 역할을 하게 되면 발행사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더불어 커버드본드 투자자들에게도 혜택을 부여해야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험사, 연기금 등 커버드본드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베네핏을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2024.05.24 I 박미경 기자
서울시설공단, 전국 지자체 공단 유일 재난관리 대통령 표창
  • 서울시설공단, 전국 지자체 공단 유일 재난관리 대통령 표창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설공단(공단)이 재난 예방 및 대응 능력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4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도 국가재난관리 유공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시설관리공단 중 유일하게 기관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은 국내 책임기관과 유관 단체를 대상으로 재난관리 부문에 공로가 큰 기관을 포상하는 제도다.한국영(가운데)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이 현장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설공단)이번 수상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안전관리 △선진형 안전 점검 체계 도입 △안전 전담 조직의 효과적 운영 △재난 대응 신속 조치를 위한 체계적 매뉴얼 수립 △신속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능력 등 국가재난관리 분야 전반에서 높은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다.공단은 가속화되고 있는 도로시설물 노후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성능평가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 도입을 국내 최초로 앞두고 있다. 올 7월부터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교 도입을 시작으로 시설물별로 전문가 검증을 진행, 2026년까지 159개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도로시설물에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성능평가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은 사람에게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것처럼 도로시설물에도 같은 방식의 예방적·과학적 방법을 도입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단은 대형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과 동시에 유지관리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공단은 향후 10년 내 서울에서 30년 이상의 노후 도로시설물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해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예산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2022년 6월 이후 부터 자산관리혁신처(TF)를 신설하고, 기반시설 첨단관리 기술개발(국가 R&D) 협업 등을 통해 성능평가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공단은 그동안 외주용역에 의존하던 시설물 정밀안전점검을 전면 자체 수행으로 전환, 선진형 안전 점검 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점검 도입으로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관리자의 시각에 기반한 보다 세밀한 안전 점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공단은 자체 정밀안전점검 도입 첫해인 2023년 여의상류IC 램프교, 청암교를 비롯한 11개 시설물을 시범 적용하고 그 효과성을 검증받아 2024년엔 망원3교, 일원지하차도 등 30개 시설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2025년부터는 자동차전용도로 도로시설물 전체로 확대할 예정으로 관리주체가 직접 정밀안전점검을 수행해 시설물 안전성 확보와 함께 시민 불안감 해소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시민 안전을 위해 매진해 온 공단의 노력이 국가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통해 국가재난관리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4 I 양희동 기자
동원시스템즈, 횡성 2공장 본격 가동…무균충전음료 OEM 강화
  • 동원시스템즈, 횡성 2공장 본격 가동…무균충전음료 OEM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원시스템즈는 강원도 횡성 우천산업단지 내 횡성 제2공장을 새롭게 가동하며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무균충전음료’ OEM(주문자위탁생산) 사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서는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대표를 비롯해 주요 협력업체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동원시스템즈 횡성2공장 무균충전음료 생산 시설 전경.(사진=동원시스템즈)동원시스템즈는 이번 횡성 제2공장 준공으로 제1공장과 더불어 3개 라인에서 연간 5억3000만병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동종업계 최초로 자동화 물류창고를 도입해 제품의 안정적 적재보관과 24시간 입출고 시스템 구축했다.무균충전이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에 담는 방식이다. 페트에 담는 과정에서 제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기 때문에 원료의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원료가 가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또 일반 페트음료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20% 가량 적어 친환경적이며 투명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시각적 청량감도 제공할 수 있다.서 대표는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증설과 영업확대를 통해 횡성사업장에서 최대 10억병,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며 “최고의 품질로 고객의 신뢰를 높여가는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내 최대 음료생산기지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볼보트럭 “2029년 내에 수소 트럭 출시 목표”
  • 볼보트럭 “2029년 내에 수소 트럭 출시 목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수소를 동력으로 주행하는 연소 엔진을 갖춘 트럭을 개발하고 있는 볼보트럭은 오는 2026년 도로주행 테스트를 시작해 2029년 안으로 상용화할 목표라고 24일 밝혔다.그린 수소로 주행하는 트럭은 볼보그룹이 수립한 넷-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들이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화석 연료 대신 그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트럭은 운송 수단의 탈탄소화를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배터리 충전 시간이 제한적인 지역에서 장거리 운행에 특히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볼보트럭, 수소 트럭 출시 예정수소 연소 엔진을 장착한 트럭은 기존의 배터리 전기 트럭, 연료 전지 전기 트럭, 바이오가스 및 HVO(수소 처리 식물성 기름)와 같은 재생 가능한 연료로 작동하는 트럭 등 볼보가 제공하는 다른 대안들을 보완할 예정이다.얀 헬름그렌(Jan Hjelmgren) 볼보트럭 제품 관리 및 품질 총괄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트럭은 디젤 트럭과 동일한 성능과 신뢰성을 갖추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우 낮다는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년 전부터 시장에 출시된 볼보트럭의 배터리 전기 트럭을 보완하는 등 탈탄소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대형 운송수단의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글로벌 트럭 제조업체로서 우리는 다양한 탈탄소화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을 지원해야 하며, 고객은 운송 목적, 사용 가능한 인프라 및 친환경 에너지 가격에 따라 적합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린 수소로 구동되는 연소 엔진을 갖춘 볼보 트럭은 재생 가능한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을 점화 연료로 사용하며, 이때 아주 적은 양의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게 되지만, 새로운 유럽연합(EU)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에 따라 ‘무공해 차량(ZEV)’으로 분류된다.수소 연소 엔진이 장착된 볼보 수소 트럭에는 수소를 첨가하기 전에 소량의 점화 연료를 고압으로 분사하여 압축 점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고압 직접 분사(HPDI)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연료 소비를 줄이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엔진 출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볼보 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웨스트포트 퓨얼 시스템(Westport Fuel Systems)과 HPDI 기술을 활용한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합작회사는 공식적인 설립 절차를 거쳐 2024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구동이 시작된다.
2024.05.24 I 박민 기자
“해외판매 K셀러 50% ‘껑충’…국가도 다변화”
  • “해외판매 K셀러 50% ‘껑충’…국가도 다변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1분기 이베이를 통해 해외 판매를 한 국내 셀러(판매자)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 따르면 올 1분기 이베이를 통한 한국 셀러들의 해외 판매는 국가 다변화, 재테크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한국 셀러는 최근 K콘텐츠가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계속되는 강달러 현상, 치열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 등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국 셀러가 매출을 일으키는 국가도 다양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 셀러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유럽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고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가 10% 늘며 뒤를 이었다. K팝 인기로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베이의 강점인 하나의 웹사이트 입점을 통해 190개 국가로 판매가 가능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 판매자 매출 성장세는 재테크 관련 상품, 자동차 부품, K뷰티가 견인했다. 이베이가 한국 판매자 1분기 성장률 순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트레이딩 카드’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65% 늘었다. 포켓몬 카드, 스포츠 선수 카드 등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자동차 부품’이 19% 증가하며 2위에 올랐다. K뷰티도 견고한 매출세를 유지했다. 1분기 스킨케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하며 3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가 72%, 유럽 35%, 북미 20%로 성장세를 기록했다.리셀(되팔기) 재테크가 가능한 패션제품도 돋보였다. 패션잡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는데 이중 리셀 제품으로 관심이 높은 스니커즈, 중고 명품가방, 액세서리 등 판매가 활발했다. 이베이 관계자는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강달러 현상으로 환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어 지금이 해외판매 시작에 적기로 판단된다”며 “다양한 교육과 혜택 제공을 통해 한국 셀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24 I 김정유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테슬라 연동 ‘커넥티드카’ 서비스 출시
  • 카카오모빌리티, 테슬라 연동 ‘커넥티드카’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제어 및 운전자 지원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테슬라의 제 3자(3rd party) 앱 개발자용 공개 API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카카오내비 앱을 사용하는 테슬라 오너들은 자동차 원격 제어, 정보 안내 등 다양한 연동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서비스 이용 절차는 간단하다. 먼저 ▶카카오 T 또는 카카오내비 앱에서 차량 소유를 인증한 후 ▶테슬라 계정 접근을 허용하면 된다. ▶이후 카카오내비 앱 내 ‘내차 관리’ 탭을 통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이번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주차 후 에어컨 습기를 건조해주는 ‘애프터블로우’ ▲카카오내비의 목적지를 테슬라 차량 내 내비게이션에 자동으로 공유하는 ‘도착지 연동’ ▲실시간 주행 가능 거리를 기반으로 최적의 충전소를 제안하는 ‘충전소 추천’ ▲냉·난방 공조시스템 가동, 플래시, 경적, 배터리 현황 조회 등 ‘차량 제어 및 정보 제공’ 기능 등이 있다.예를 들어, 사용자가 차량 이동 전에 카카오내비를 통해 목적지를 검색하고 예상 시간을 확인하면, 도착지 정보가 자동으로 테슬라 차량 내비게이션에 전송되어 차량 탑승 시 바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탑승 전 냉·난방 기능을 미리 가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에 따라 경로 중간에 적절한 충전소를 안내받아 충전 걱정 없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김재현 상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서비스가 차량과 연결되면 주행, 충전, 정비, 보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제 3자 앱 개발자들을 위한 공식 API 문서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테슬라 앱 외에도 타사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가능해졌다.
2024.05.24 I 김현아 기자
한은 "美·中, 올해 내수 중심 성장…韓 수출에 긍정 요인"
  • 한은 "美·中, 올해 내수 중심 성장…韓 수출에 긍정 요인"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 경제가 올해 재정·산업정책에 힘입어 내수 중심의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미국과 중국 경제의 성장 흐름이 단기적 시계에서 우리나라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에서 자국 내 생산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우리 수출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됐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은 24일 ‘최근 G2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이라는 전망보고서를 통해 “금년 들어 미국과 중국이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세계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 경제는 내수 중심의 성장모멘터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은은 이달 수정경제전망에서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2.5%로 크게 높였다.한은은 미국이 양호한 고용상황에 힘입어 소비가 견조하고 설비투자도 증가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산업정책을 통한 투자 촉진이 미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됐다.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분절화와 첨단 제조업 우위 경쟁이 고조되면서 성장이 뒤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등을 통해 전략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기업투자를 촉진하는 산업정책을 시행하고 있다.한은은 “2022년부터 이어진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미 정부의 첨단산업 부문 리쇼어링 정책, 각 주·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등은 민간·정부투자를 진작시키면서 견조한 노동시장과 함께 내수 중심의 양호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중국 경제는 제조업과 사회기반시설(SOC)부문 투자와 함께 수출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경기와 소비 부진을 만회했다고 평가됐다. 기존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탈피해 첨단 제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꾀한 영향이다. 2021년 이후 자금지우너 확대로 제조업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그 결과 중국의 친환경차, 반도체 생산과 수출이 크게 늘었다. 한은은 올해 중국 성장률을 4.6%에서 4.7%로 높였다.출처=한국은행한은은 이처럼 미·중 경제가 재정·산업정책에 힘입어 내수 중심의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노동시장이 점차 균형을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노동수요 우위 상황이 유지되고 있고 정부의 재정지원도 더해지면서 양호한 수준의 소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산업정책 관련 설비투자와 데이터센터 및 유틸리티 부문에서도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의 경우 미국과 교역마찰 등으로 수출여건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책지원을 통해 민간소비 회복과 첨단산업 투자를 늘려가면서 성장흐름이 점차 내수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평가됐다.한은은 미·중 경제의 내수 중심 성장은 단기적 시계에서 우리나라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은은 “미국과 중국의 투자 확대는 우리나라 자본재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는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상품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양 국가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수록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양국간 분절화가 심화되고 각 국가에서 자국 내 생산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우리나라 수출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4.05.24 I 하상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보조금 없었지만…금융지원 늘린 정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보조금 없었지만…금융지원 늘린 정부-엔비디아 젠슨 황의 자신감…“차세대 산업혁명 시작됐다”-성장률 높였지만 물가는 유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남겼다-KTX, 사상 첫 이용률 100% 넘어△종합-뻥~ 4년째 공차는 그녀들 빵~ 일자리·매출도 터졌네-[사설]회복 국면 한국경제, 기업 투자 심리 살려야-[사설]조건부 운전면허, 혼선 빚었지만 방향 맞다△기준금리 연 3.5% 동결-급증하는 수출이 성장률 견인할 것…물가에도 당장 영향 안줘-“통화정책, 예상보다 비둘기”…채권시장 강세-매파 성향 더 짙어진 美연준, 내달 금리인하 재확인한 ECB△금리인하, 미리 준비하자-서학개미 ‘美장기채’ 주목…일학개미 ‘미국채 엔화 헤지 ETF’ 담아-수익률 오르고 자금유입 늘고…온기 도는 ‘리츠’-‘위험자산’ 선호로…비트코인, 다시 1억원 향해 시동△반도체 종합 지원대책-윤석열 대통령 “반도체가 민생”…26兆 규모 지원, 세약공제도 연장-보조금 ‘0’…“해외로 쏠린 투자 되돌리긴 역부족”-“AI칩 공급난 지속” 내년에도 대박실적 예고한 젠슨 황△종합-2028년은 돼야 열차 추가 도입…KTX ‘발권전쟁’ 당분간 지속될 듯-이혼 후에도 남은 법률관계 흔적…‘혼인무효’로 지울 길 생겼다-‘연간 4만대 신규 수요 잡아라’…KGM ‘택시 3총사’ 출격-日·中·UAE·아프리카…尹, 내주 ‘외교 슈퍼위크’△정치-盧 추도식 이어 文 예방한 여야 지도부 “협치·상생 정신 이어가자”-GOP 투입된 AI·로봇병사…안개 자욱해도 철통 경계-한화-HD현대, 구축함 사업 ‘장외싸움’ 격화에…방사청장 중재 나선다-탈당 행력 2만명 넘어서자 ‘당원 권한 강화’ 약속한 민주당-“채 해병 특검 수정안 없다” 與 강공모드△경제-경제 회복국면이라는데…따로 노는 경기종합지수-노동법원 설립 수면위로 이정식 “법무부와 논의”-韓 평균임금, OECD 평균 90% 넘어…日과 격차 더 벌려-고물가에…1분기 가계 실질소득, 1.6% 감소△금융-‘아트뱅크’ 변신한 폐점포…을지로 ‘핫플’ 됐네-‘제2 머지포인트 사태’ 막는다 선불 충전금 별도관리 의무화-21대 국회 뭐했나…민생금융법안 줄줄이 폐기 수순-수출입은행, 사우디 아미랄 석화설비에 PF금융 10억달러△Global-“가자지구 민간인 희생 처참…전쟁 중에도 인간 존엄 지켜야”-中 “독립세력 응징”…대만 포위 무력시위-챗GPT, 돈 내고 뉴스 공부 대가는 5년간 3400억원-헤일리 “트럼프에 투표할 것”…첫 지지 표명-野에 지지율 밀리자…英 수낵 ‘조기총선’ 승부수△산업-“난기류 주의”…기장과 항로 변수 실시간 공유-“투자 축소 없다…2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야”-기아,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보급형 ‘EV3’ 첫 공개-삼성전자에 특허소송 낸 전 임원 패소 美법원 “법치주의 반하는 혐오 행위”-“안드로이드 같은 산업 자동화 플랫폼 만들 것”-LG전자, 인도 에듀테크 시장 공략 속도△산업-‘개인정보 유출’ 카카오 역대 최대 과징금-김홍일號 방통위는 ‘열공중’-미용기기로 中 뚫은 비올…올해도 신기록 예고-퀄컴·MS 연합, 애플 ‘AI PC’에 도전장△산업-K중기, 세계로…민관 ‘원팀’으로 지원 나선다-GS25 ‘스틱형 하이볼’로 간편하게-치킨 이어 족발마저…도드람 ‘장족’ 공급가 인상-CJ온스타일, 프리미엄뷰티 통했다-한국콜마, 업계 첫 선크림 ‘녹색인증’△이우석의 食史-없어서 먹던 너 없어서 못 먹네△증권-훨훨 난 20만닉스 이제라도 올라탈까-“위기 때 빛 발하는 커버드본드…원화 발행 유인책 필요”-“금리 인하기에는 리츠” KB운용 펀드 3종 출시△증권-IR은 기업의 거울…팩트 담아야 가치 인정받아-美 대중 폭탄관세 8월 발효 태양광 ‘후끈’·철강 ‘미지근’-‘3.5조’ 시프트업 IPO 채비…게임株 훈풍 타나-AI 실적 고공행진에…전력주 덩달아 상승게△부동산-‘조합원 지위 양도’ 압구정, 100억 매물 터졌다-목동 중심지 ‘운동장·유수지’ 개발 본격 궤도-전국 아파트값 반년 만에 반등 서울은 9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시행돼도 피해자 즉각 구제 어려워”△관광비즈-여행할 때만큼은 자유로웠는데…-장애인의 발로 세상 누빈 지 13년…기아의 초록여행은 계속된다-전국 방방곡곡 K팝 댄스로 들썩△스포츠-축구 대표팀 감독 찾기 ‘결국 원점’ 시간은 흐르고 기준은 더 높아졌다-KPGA의 이방인 “코스 상태·대회 환경 굿”-‘캐디없이 골프’ 5년새 2배 ↑-‘돌격대장’ 황유민 퍼트 비법 “연습도구로 스타트라인 확인”△오피니언-[목멱칼럼]AI와 금붕어-[이코노믹 View]비정규직 정책의 역설-[기자수첩]농담으로라도 찝찝한 공제회 CIO 낙하산설△피플-막막했던 홀로서기…보금자리·멘토 한번에 찾았어요-“아버지도 당한 중고차 사기, 고통 이해…‘KB차차차’엔 없어요”-서유민 美 루이지애나 필하모닉 악장 임용-“실무자 우수 아이디어, 업무혁신의 기반”-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에 김형근-한국마케팅협회 김인환 부회장 선임-생명을 구한 시민영웅 GS칼텍스 참사랑상△사회-실종선고로 ‘사망자’ 된 형님, ‘살아있는 유령’으로 돌아왔다-“협상 생중계 불가” vs “직무유기”…이번엔 ‘수가 협상’ 갈등-백호 서울교통公 사장 1년 안전 잡고 관광영역 넓혔다-배드파더 양육비 강제 손놓은 국회-벌금형 끝날 문제, 더 키운 김호중…“구속 여부, 증거인멸이 관건”
2024.05.23 I 김새미 기자
현대차도 주목한 UAO “산업 자동화계 ‘안드로이드’ 목표”
  • 현대차도 주목한 UAO “산업 자동화계 ‘안드로이드’ 목표”[인터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산업 자동화가 제조 기업에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면서 여러 기업이 디지털전환(DX)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이 개별로 자동화를 실행하면서 유지·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폐쇄형 플랫폼을 사용해 비효율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만약 산업 자동화 시장도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처럼 개방형 소프트웨어(SW)를 중심으로 열린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어떨까.산업 자동화 단체인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UAO)의 그렉 부샤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산업 자동화 시장은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 종속돼 유연성이 떨어지고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장점을 극대화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우리의 목표는 안드로이드와 같은 개념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렉 부샤드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UAO)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삼성전자와 구글, 모토로라 등 각기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가 여러 하드웨어에서 하나의 통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소프트웨어 공유를 통해 쉽게 산업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조성하겠단 의미다. 이를 위해 탄생한 것이 2021년 설립한 비영리 독립 산업 자동화 단체 UAO다. 협회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의 분리를 정의하는 ‘IEC61499’ 표준을 기반으로 자동화 기술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인 런타임 엔진을 제공한다. 이는 엔지니어링 도구와 같은 개념으로 오픈소스 성지인 ‘깃허브’를 통해 코드를 공유된다.다만, 전면 개방이 아닌 UAO에 유료로 가입한 회원사에만 코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오픈소스보다는 ‘쉐어드(공유)소스’ 개념이 적합하다고 부샤드 CMO는 설명했다. 그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이 앱스토어에 등록되는 것처럼 앱이 돌아가는 환경을 관리하는 게 UAO의 역할”이라고 말했다.현재 협회에는 인텔·오므론·코그넥스와 같은 글로벌 산업 전문 기업 외에도 현대자동차·셸·엑손모빌 등 최종 고객사와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속해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비롯해 여러 대학과 정부 기관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 53조원 규모의 자동화 전문기업이자 창립 멤버인 슈나이더일렉트릭을 포함한 11개 제조사가 UAO 런타임 엔진이 내장된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슈나이더일렉트릭이 출시한 제품은 UAO 런타임 엔진이 내장된 개방형 자동화 솔루션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EAE)’다. EAE는 EC61499 표준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범용 자동화 제품으로 기본 하드웨어 인프라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 앱을 모델링하고 배포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화 앱을 구축할 수 있다.UAO는 현재 83개인 회원사를 올 연말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그렉 부샤드 CMO는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큰 혁신을 이룬 디지털 선도국으로 여러 대기업이 디지털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UAO 기술을 통해 산업 자동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3 I 김은경 기자
영상통화로 심정지 환자 살린 소방관(29)
  • 영상통화로 심정지 환자 살린 소방관[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29)
  • [편집자 주]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새기는 신조 같은 문구다. 불이 났을 때 목조 건물 기준 내부 기온은 1300℃를 훌쩍 넘는다. 그 시뻘건 불구덩이 속으로 45분가량 숨 쉴 수 있는 20kg 산소통을 멘 채 서슴없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다.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위험에 기꺼이 가장 먼저 뛰어드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인 것이다.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희생정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그들의 단련된 마음과 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 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소방공무원 정기 검진 실시자 6만2453명 중 4만5453명(72.7%)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이상자 중 6242명(13.7%)은 직업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확인됐다.이상 동기 범죄 빈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점차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복합 재난 등 갈수록 흉흉하고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매일 희망을 찾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농연(濃煙)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가는 일선 소방관들. 평범하지만 위대한 그들의 일상적인 감동 스토리를 널리 알려 독자들의 소방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방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취하고자 기획 시리즈 ‘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지난해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연재한다.지난 2019년 4월 9일 충남 금산군 복수면에서 야적장 화재가 발생해 임우혁 소방관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임우혁 소방관 제공.[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2022년 11월 9일 오전 8시 37분. 충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심정지 환자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상황실에서 구급상황관리 요원으로 근무하던 임우혁(39) 소방관은 8시 40분부터 시작하는 근무를 위해 전 근무자와 인수인계 중이었다. 수보 요원(사고 접수 요원)이 충남 금산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가 사람이 쓰러졌다는 내용의 신고 내용을 그에게 전달했다. 그는 미처 헤드셋(headset)을 쓸 여유도 없어 전화 수화기부터 들었다.수보 요원이 신고 전화를 받고 주소 등 출동에 필요한 내용을 파악해 현장 대원들에게 상황을 전파하면 그때부턴 구급상황관리 요원의 임무는 시작된다. 신고자와 통화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응급 처치를 지도하며 현장 대원의 요청에 따라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들을 알아보는 역할 등을 담당한다.수보 요원은 이미 신고 접수와 동시에 구급차를 출동시켰다. 하지만 사고 지역을 관할하는 충남 금산소방서 복진119안전센터는 다른 구급 출동을 이미 나간 상황이었다. 수보 요원은 할 수 없이 인접한 추부119안전센터에 출동 요청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이었다. 20여 분이 걸린다고 했다.임 소방관은 전화로 ‘환자가 심정지 같다’는 얘기를 듣고 곧바로 신고자와 영상 통화를 연결했다. 환자의 동료인 신고자는 흥분된 상태로 안절부절못했다. 임 소방관은 신고자부터 진정시켰다. “신고자 분 진정하시고 환자에게 말을 걸어서 의식이 있는지 다시 확인해 주세요”.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겐 “뒤에 계신 직원 분은 자동제세동기(AED) 가져다 주세요”라고 했다. 곧이어 다시 신고자에게 “환자 가슴 부분 바라보며 규칙적으로 숨 쉬고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라고 지시했다. 신고자는 환자가 의식과 호흡이 없다고 했다. 환자의 심정지 상태를 재확인한 임 소방관은 바로 영상으로 응급 처치를 지도했다.지난 2020년 11월 17일 충남 계룡시 금암동에서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해 임우혁 소방관(사진 왼쪽 첫 번째)을 비롯한 소방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임우혁 소방관 제공.임 소방관은 당시 상황에 대해 “구급 대원이 현장에 도착하려면 20분 정도 걸리는 상황이었다”며 “심정지 환자의 경우 심정지 발생 후 5분 이내에 응급 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그저 구급 대원을 기다릴 순 없었다”고 회고했다. “깍지 낀 손 아래 5cm 깊이로 1분에 120번 정도 누르셔야 해요”, “제가 숫자 셀테니까 제 속도에 맞춰서 압박하세요. 하나! 둘! 셋! ···” 다행히도 현장에 심폐소생술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어서 임 소방관의 지시를 잘 따라왔다. 가슴 압박을 지속하는 도중 골프장 직원이 AED를 갖고 왔다. 임 소방관은 AED에서 나오는 음성에 따라 전원 켜는 것부터 패드 붙이고 쇼크를 주는 것까지 하나하나 설명해 줬다.임 소방관 안내에 따라 현장에서 가슴 압박 후 다시 한 번 쇼크 버튼을 누르자 환자의 호흡이 완전히 돌아왔다. 임 소방관은 “환자 분 제 목소리 들리시면 눈 깜빡여 주세요”라고 했고, 환자는 눈을 깜빡였다.임 소방관은 “그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현장에서 구급 대원으로 심정지 환자를 살려 본 경험은 있지만 상황실에서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며 “당시 현장 대원들이 멀리 있었기에 기다렸다간 소생하기 힘들었는데 다행히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제 지시를 잘 따라 줘서 살릴 수 있었다. 정말 뿌듯해서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했다. 이어 “구급 대원으로 활동하며 하트세이버(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사람에게 주는 인증)를 2회 받았지만 ‘내가 현장에 있지 않아도 사람을 살릴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니 현장에서보다 오히려 더 감동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상황실에 자원했지만 하루에도 몇십 건씩 폭언·욕설 등 악성 민원 전화를 응대하며 자신의 결정에 회의감이 들던 차에 겪은 소중한 경험이었다.현재는 다시 구급 대원으로 돌아가 충남 계룡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임 소방관은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최대한 응급 처치 잘해서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는 것이 소방관으로서의 가장 큰 목표”라고 담담히 말했다.임우혁 소방관. 사진=본인 제공.
2024.05.23 I 이연호 기자
제5차 한-체코 경제공동위 개최…원전협력 확대 논의
  • 제5차 한-체코 경제공동위 개최…원전협력 확대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체코 5차 경제공동위원회가 2019년 이후 5년만에 개최됐다.외교부는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23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페트르 트레스냐크 체코 산업통상부 차관과 ‘제5차 한-체코 경제공동위’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외교부는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23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페트르 트레스냐크 체코 산업통상부 차관과 ‘제5차 한-체코 경제공동위’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체코 경제공동위는 2011년 서울에서 1차회의가 열린 후 양국이 격년 주기로 서울과 체코 프라하를 번갈아가면서 열고 있다.이번 공동위에서 양측은 급변하는 국제경제 상황에서 △양국 경제안보 증진 △글로벌 공급망 협력 △교역·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에너지 △과학·기술 △교통·인프라 등 주요 분야에서 한-체코간 협력 현황 점검 및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양측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양국간 교역규모가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자동차 부품·반도체 등 다양한 부문에서 100여개 우리 기업이 체코에 진출하여 양국간 경제통상 관계를 견고하게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우리측은 체코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원전 건설사업 관련, 공사기간과 예산을 준수하는 등 한국 원전산업의 강점과 경쟁력을 설명했으며, 한-체코 간 원전협력 확대를 위한 트레스냐크 차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안보 강화 차원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양측이 강점을 보유한 분야에서의 경험 공유 등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경제공동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하에 우리와 긴밀한 교역·투자 관계를 발전시켜 온 체코와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4.05.23 I 윤정훈 기자
'천비디아' 젠슨 황 "AI칩 수요>공급…내년에도 이어져"
  • '천비디아' 젠슨 황 "AI칩 수요>공급…내년에도 이어져"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호퍼와 블랙웰 라인 모두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앞서고 있다. 내년에도 이 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이다.”‘AI 황제’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22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가 올해를 넘어 내년에도 블록버스터급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에 출시될 신제품 블랙웰 칩뿐만 아니라 현재 판매 중인 최고급 칩 호퍼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고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새로운 제품 라인으로 전환을 하면서 일시적인 수요의 ‘에어 포켓(하강국면)’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보여준 실적은 시장을 놀라게 했다. 1분기 매출 260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2% 늘었고, 조정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무려 461% 증가했다. 시장이 주목했던 2분기 가이던스마저 뛰어넘었다. 2분기 280억달러 매출을 제시하며 월가 추정치(266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에서 원가를 제외한 매출 총이익 비율은 무려 78.4%에 달한다. 전년동기 대비 13.8%포인트나 오른 수치다.전통적으로 중앙처리장치(CPU) 강자인 인텔과 AMD가 엔비디아에 대항하기 위해 AI칩 생산에 나서고 있지만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인텔과 AMD는 부진한 1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이들 기업의 AI칩 수요가 아직 탄탄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엔비디아는 약 4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CUDA)를 통해 AI칩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어, 후발주자들이 따라가기가 쉽지 않은 구조다. AI 스타트업 타이탄ML의 공동 창업자 메리엠 아리크는 “‘쿠다 종속’ 현상으로 인해 엔비디아가 아닌 업체의 칩을 쓰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칩 ‘사재기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매출의 절반가량은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구글 등 클라우드컴퓨팅 제공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방대한 데이터센터 운영자)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가 사업 다각화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빅테크 외 스타트업, 미국 외 다른 기업들이 AI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칩을 대거 사고 있기 때문이다. 황 CEO는 “AI가 이제 자동차 제조업체, 생명공학 및 의료서비스 고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량을 작동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엔비디아 장비를 쓰고 있다.특히 올해말 출시될 차세대칩 ‘블랙웰’이 출시되면 엔비디아 실적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호퍼 라인보다 AI모델 학습에 2배 더 강력하고, 추론 성능은 5배나 더 뛰어난 칩으로, 개당 3만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호퍼칩 대비 약 40% 높은 수준이다. 인텔, AMD뿐만 아니라 테슬라, 메타 등이 자체 AI칩을 생산하면서 추격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기술 격차를 더 벌리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의 토마스 몬테이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발표한 수치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며 “엔비디아의 AI 혁명 리더십이 현재 어떠한 도전도 받고 있지 않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감탄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매출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23 I 김상윤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생태계 구축, 충남서 완성한다
  •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생태계 구축, 충남서 완성한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길을 마침내 마련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나노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QD) 등 무기 소재 기반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산소와 수분에 취약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 기술은 태양광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보이고, 초고선명, 초확장성, 고휘도, 장수명 등의 특징을 갖고 있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동차, 건물 외벽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다.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이 23일 충남도청사 브리핑룸에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4840억원을 투입,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단 내 클린룸·기술지원동 등 연면적 4000㎡ 규모의 스마트모듈러센터를 구축하고, 화소·패널제조, 제품혁신 기술 등 첨단기술 개발, 제품 실증·인력양성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스마트모듈러센터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기업들이 공정 전반을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는 실증 시설이다. 사업 목표는 △초소형 ·고효율 화소 기술 △고속 패널 형성 기술 △초대형 모듈러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 초격차 확보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신시장 점유율 70% 이상 확보 △공급망 자립화 75% 이상을 달성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산업 메카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원천 기술 및 패널 생산 기술력 확보 △가격 경쟁력 및 시장 지배력 강화 △소부장 국산화율 향상 및 글로벌 소부장 기업 육성 △혁신 기술 창업 및 신규 기업·기관 집적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내 3000여명의 지역 일자리와과 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35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초격차 기술 확보 등을 뒷받침 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예타 통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글로벌 시장 선점 및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장정의 첫 발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건설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충남 혁신산업펀드, 디스플레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과 연계를 통해 충남이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산업 중심지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3 I 박진환 기자
"신축이 다는 아냐"...페인트업계, 1분기 수익성 개선
  • "신축이 다는 아냐"...페인트업계, 1분기 수익성 개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페인트업계가 건설자재 비수기인 1분기(1~3월)에도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건축용 도료 신규 수요는 주춤했지만 산업용 수요 등이 견조한 데다 비용 측면의 원재료 가격도 안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방산업인 부동산 경기 둔화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단위= 억원)23일 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KCC(002380) 도료 부문 영업이익은 5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1% 급증했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21% 늘어난 4191억원으로 집계됐다.노루페인트(090350)도 1분기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늘어나고 매출액은 1725억원으로 2.5% 증가했다. 이 기간 삼화페인트(000390)는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한 31억원의 영업이익과 0.5% 늘어난 140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주요 페인트 회사의 이런 실적은 신축 건축용 페인트 부진을 다른 부문에서 만회한 것으로 풀이된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신축 수요가 적어 아파트 재도장 시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노루페인트에서 건축 도료 품목은 1분기 매출 기준으로 41%를 차지해 가장 크다. 재도장은 건축물 노후화에 따라 페인트가 희미해졌거나 변색된 경우 새로 페인트를 칠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 재도장은 5~10년 주기로 진행된다. 최근 재건축 시장은 사업비 증가에 따라 사업 완료까지 소요 기간이 늘어나면서 재도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KCC 관계자는 “해외법인과 선박 관련 수요 지속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친환경, 고기능성 도료 판매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조선용이나 자동차용 도료 등 기능성 도료(Coating)는 세계시장에서 수요와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페인트 원재료의 상대적인 안정화도 수익성 개선에 한 몫했다. 노루페인트는 1분기 ㎏당 첨가제 가격이 10% 하락 한 데다 수지(도막 결정 물질) 가격도 15% 떨어졌다. 안료(색) 역시 3% 하락했고 용제(녹이는 물질)는 1% 상승에 그쳤다. 반면 KCC는 상대적으로 원재료가 더 올랐다. KCC의 1분기 용제로 쓰는 솔벤트는 ㎏당 가격이 1년 새 2.5% 하락했지만, 용제로 사용하는 자일렌과 톨루엔은 각각 6%, 9% 올랐다. 이런 영향으로 KCC는 매출액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원가율이 80%로 1년 전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삼화폐인트는 1분기 경쟁사와 비교해 평이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와 거의 동일한 성적을 거둬서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1분기 실적(영업이익)을 보면 자사가 경쟁사보다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일종의 역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작년 1분기 삼화페인트는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불어났다. 노루페인트는 같은 기간 3% 영업이익 줄었다. 반면 KCC는 지난해 1월 도료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8% 급증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신규 사업과 제품으로 실적을 견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방산업이 뚜렷하게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페인트 업계 악재로 꼽힌다.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전방 시장인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월간건설시장 동향을 보면 1월과 2월 공공과 민간을 합친 전체 건설시장 수주액은 10조5000억원과 10조2000억원으로 1년 새 각각 50%, 23% 줄었다.
2024.05.23 I 노희준 기자
이노시뮬레이션, AICA와 공동으로 VILS 오픈랩 라이브데모 행사 개최
  • 이노시뮬레이션, AICA와 공동으로 VILS 오픈랩 라이브데모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XR솔루션과 시뮬레이션 시스템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은 AICA(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공동으로 ‘VILS(Vehicle-in-the-Loop-Simulation) 오픈랩 라이브데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23일 VILS 오픈랩 라이브 데모 행사 세미나에서 AICA 실증지원센터 오세갑 센터장이 VILS 사업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이노시뮬레이션 이노캠퍼스와 김포팩토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자동차산업 관련 기관 및 대학, 업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방문하여 VILS시스템 구축기관의 강연 및 실제 VILS의 시연을 보고 직접 체험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오전 행사인 세미나는 서울 마곡에 위치한 이노캠퍼스에서 진행되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실증지원센터 오세갑 센터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지능화융합연구실 유대승 실장과 이노시뮬레이션 스마트모빌리티 변덕수 본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노시뮬레이션 김포팩토리에서 개최된 VILS 오픈랩 라이브 데모 행사에서 참관객이 VILS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오후 행사인 라이브 데모는 이노시뮬레이션의 김포팩토리에서 진행되었으며, AICA와 공동개발 중인 드럼형(롤러형) VILS시스템의 실제 작동 모습을 시연하고 참가자가 실제 탑승하여 체험까지 하여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VILS시스템을 구성하거나 그 활용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V2X통신, 사이버 보안, 센서시뮬레이션, 환경 시뮬레이션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들의 전시부스도 마련되어 있어서 한번에 유기적으로 시스템의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 이틀째인 24일은 별도의 세미나 세션은 없이 김포 팩토리에서 라이브 시연 행사만 가질 예정이다.한편 이노시뮬레이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집적단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AICA(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와 롤러타입인 Static VIL-R 시스템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는 허브타입인 Static VIL-H 시스템의 공동개발 계약도 연이어 체결하고, 현재 두가지 타입 모두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현대로템과 52억 원 규모의 무인전투차량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실차 기반 시뮬레이션 검증(VIL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노시뮬레이션 관계자는 “관련 전문가분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당초 23일 하루로 예정된 행사를 24일까지 확대개최하게 되었다”라며 “AICA와 ETRI의 과감한 결단과 전폭적인 공동개발노력에 힘입어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유수의 업체와도 견줄 수 있을만한 개발성과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024.05.23 I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팩토리, 업스테이지와 설치형 LLM 제휴
  • 인공지능팩토리, 업스테이지와 설치형 LLM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팩토리(대표 김태영)가 23일 업스테이지와 함께 고도화된 온프레미스(설치형)환경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인공지능팩토리의 김태영 대표이사와 업스테이지의 이영규 본부장을 비롯한 양사의 기술 리더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대상의 생성형 챗봇 공급을 목적으로 오프라인 환경에서 작동하는 시스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지식기반 챗봇 서비스와 리포트 생성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RAG(Relevance and Attention Guidance)란 마치 서류보관함에서 내가 모르는 지식을 찾는 것처럼, LLM이 학습한 데이터 외에 외부 데이터를 추가로 탑재하여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인공지능팩토리는 첫 번째 활동으로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사전 학습된 대규모 언어 모델 ‘Solar LLM’을 새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서 구조를 자동으로 이해하고 손쉽게 추출할 수 있는 강력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인 Upstage Layout Analysis 기능을 탑재하게 된다.인공지능팩토리 김태영 대표는 “현재 자사가 보유한 온프레미스 LLM 운영 플랫폼에 업스테이지의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적화된 온프레미스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인공지능팩토리는 최근 리눅스데이타시스템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업 업무 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5.23 I 김현아 기자
韓佛 경제계 '미래대화' 닻 올렸다…8년만에 협의체 재개
  • 韓佛 경제계 '미래대화' 닻 올렸다…8년만에 협의체 재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과 프랑스 경제인들이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을 논의하는 협의체 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3일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메데프)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미래대화) 첫 회의를 열었다. 두 기관은 이 채널을 출범시키면서 양국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오른쪽)과 프랑수와 자코브 프랑스 최고경영자클럽(MEDEF 산하) 위원장 겸 에어리퀴드 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한국 측 위원장인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수교 이후 140여년간 어려운 시기마다 함께 한 오랜 친구이자 최적의 파트너였다”며 △항공·우주·신소재·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 맞춤형 협력 △혁신 성장동력 스타트업 교류 확대 △문화 콘텐츠 교류 및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협력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양국간 교역은 사상 최대치인 136억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0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미래대화가 공고한 파트너십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두 기관은 이후 1991~2016년 지속했던 협의체를 8년 만에 미래대화로 재편하고 연 1회 정례 개최하기로 한 내용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출범 취지에 맞춰 첫 회의 아젠다는 항공·우주, 저탄소 제조·에너지, 청정 모빌리티 등 미래 신산업으로 제시했다. 청년 기업가를 발굴하는 유망 스타트업 소개까지 포괄했다.이날 세션에 참여한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장은 “주요 선진국들이 우주탐사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세계적으로 항공우주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묘 “한국과 전통 거점국인 프랑스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보 대한항공 상무는 “대한항공은 에어버스(Airbus) 등 프랑스 항공우주 전문업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공기 대형모듈 개발을 위한 복합재 자동화 분야 등에서 프랑스와 협업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기관은 아울러 미래대화 협의체에 대한 공통의 인식과 함께 미래 산업에서의 양국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협력 등을 약속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내년 미래대화 회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기로 했다.
2024.05.23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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