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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이건희 컬렉션' 전국 순회전 열린다
  • 내년부터 '이건희 컬렉션' 전국 순회전 열린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 고(故) 이건희 회장 소장품 기증 2주년을 기념해 공동으로 기증작품의 지역미술관 순회전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전국 순회전은 ‘이건희 기증관’(가칭) 개관에 앞서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향상을 돕고자 마련됐다.양 기관은 2022년 2회, 2023년 4~6회, 2024년 3회 등 10회 내외의 ‘이건희컬렉션 순회전’을 통해 전 국민들에게 이건희컬렉션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소장과 기증문화를 공유할 예정이다.또 이들은 2022년까지 소장품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 총 1488점의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작가명·작품명·제작연도·재료 및 기법 등 작품의 기본정보를 면밀히 연구·조사하고 있다. 체계적인 등록·관리·활용을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작품의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서 작품의 고화질 촬영·보정, 저작물이용허락 확보, 설명문 작성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1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작품을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역시 기증받은 유물 2만3181점에 대한 연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물관은 2023년까지 기증품 등록을 마치고 자료 명칭, 국적, 시대, 크기 등 간단한 정보와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와 박물관 소장품 검색 누리집인 ‘e뮤지엄’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또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함께 유물 조사와 분석을 진행해 2025년까지 연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조사연구를 완료한 기증작품들은 2027년 목표로 설립되는 ‘이건희 기증관’에 인계하고 이후 운영에 있어서 체계적인 소장품 관리 및 활용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2021.11.12 I 김은비 기자
<무한도전> ‘무야호~’ NFT 경매…최고가 950만 원 낙찰
  • <무한도전> ‘무야호~’ NFT 경매…최고가 950만 원 낙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BC의 대표 콘텐츠 <무한도전>의 ‘무야호~’ NFT가 경매에서 본사 출시 NFT 최고가인 950만 원에 낙찰됐다. NFT는 고유 인식표가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으로 불린다.출처: 유튜브 캡처MBC는 본사 NFT 전용 플랫폼인 ‘아카이브 by MBC’에서 진행한 경매 결과 지난 2010년 3월 6일 <무한도전>에서 방영한 이른바 ‘무야호~’ 할아버지(최규재님) NFT 상품이 950만 1천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해당 NFT는 지난 4일 제작돼 시작가 3백만 원에서 경매가 시작됐고 12번의 입찰을 통해 시작가의 3배가 넘는 950만 1천원에 최종 낙찰됐다.지난 7월, 국내 방송사 중 처음으로 NFT 사업에 뛰어든 MBC는 ‘MBC 개국’, ‘뉴스데스크 첫 컬러방송’ 등 MBC 60년 역사의 의미 있는 순간을 담은 11개의 NFT를 출시했고 이번 ‘무야호~’ 상품이 기존 최고가였던 2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 판매되는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수익 기부를 목표로 발행한 <무한도전>의 ‘도산 안창호 선생’ 로고, ‘구 조선총독부 해체’ NFT도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에 5개, 10개씩 전량 판매되는 의미 있는 기록도 남겼다. MBC 관계자는 “사업 초기에는 본사의 역사성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NFT 시장을 개척하고자 했고 앞으로는 시청자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많은 시청자들이 MBC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NFT를 통해 기억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빛나는 순간들이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1.12 I 김현아 기자
MBC, 국내 방송사 최초 NFT 출시…'무한도전' 무야호 최고가 낙찰
  • MBC, 국내 방송사 최초 NFT 출시…'무한도전' 무야호 최고가 낙찰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의 대표 콘텐츠 ‘무한도전’의 ‘무야호’ NFT가 경매에서 본사 출시 NFT 최고가인 950만 원에 낙찰됐다.MBC는 본사 NFT 전용 플랫폼인 ‘아카이브 by MBC’에서 진행한 경매 결과 지난 2010년 3월 6일 ‘무한도전’에서 방영한 이른바 ‘무야호’ 할아버지(최규재 님) NFT 상품이 950만 1천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해당 NFT는 지난 4일 제작돼 시작가 3백만 원에서 경매가 시작됐고 12번의 입찰을 통해 시작가의 3배가 넘는 950만 1천원에 최종 낙찰됐다.지난 7월, 국내 방송사 중 처음으로 NFT 사업에 뛰어든 MBC는 ‘MBC 개국’, ‘뉴스데스크 첫 컬러방송’ 등 MBC 60년 역사의 의미 있는 순간을 담은 11개의 NFT를 출시했고 이번 ‘무야호’ 상품이 기존 최고가였던 2백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 판매되는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수익 기부를 목표로 발행한 ‘무한도전’의 ‘도산 안창호 선생’ 로고, ‘구 조선총독부 해체’ NFT도 각각 2백만 원과 1백만 원에 5개, 10개씩 전량 판매됐다.MBC 관계자는 “사업 초기에는 본사의 역사성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NFT 시장을 개척하고자 했고 앞으로는 시청자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많은 시청자들이 MBC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NFT를 통해 기억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빛나는 순간들이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1.12 I 김가영 기자
위지윅, IP 콘텐츠社 '리디'와 MOU…"IP 영상화 사업 속도"
  • 위지윅, IP 콘텐츠社 '리디'와 MOU…"IP 영상화 사업 속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에 대한 전방위적 밸류체인을 구축한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 위지윅스튜디오(299900)(위지윅)와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및 작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리디’가 맞손을 잡았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왼쪽)와 김재훈 위지윅스튜디오 부사장(오른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위지윅스튜디오)위지윅은 콘텐츠 기업인 ‘리디’와 스토리 IP의 영상화 제작을 비롯한 트랜스미디어 사업 공동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리디는 웹툰 및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하며 콘텐츠 IP 분야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존 전자책과 웹소설 IP 분야에서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이를 웹툰화하는 ‘노블코믹스’ 사업에 주력하며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가진 IP를 생산해내고 있다.이번 MOU는 리디의 오리지널 소설 브랜드 ‘우주라이크소설’ IP와 위지윅의 영상 솔루션을 활용해 킬러 콘텐츠를 탄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리디의 오리지널 소설IP를 바탕으로 영상화 등 다양한 트랜스미디어 사업에 대한 협업을 통해 IP와 콘텐츠 가치를 동반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먼저 양사는 심너울 작가의 ‘달에서 온 불법 체류자’ 작품의 영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달에서 온 불법 체류자’는 사람들이 정신 접속, 중력 조절 등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SF 소설로, 위지윅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영상화 솔루션을 통해 원작의 매력적인 세계관을 영상 콘텐츠로 풀어낼 계획이다.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글로벌 무대에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인정받은 위지윅과 함께 리디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날개를 달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재훈 위지윅 부사장은 “K-콘텐츠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시기에 풍부한 콘텐츠 IP를 보유한 리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리디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사간 시너지를 통해 제2, 제3의 “오징어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2021.11.12 I 권효중 기자
신혜선·이준영 웹툰 원작 '용감한 시민' 주연…12월 크랭크인
  • 신혜선·이준영 웹툰 원작 '용감한 시민' 주연…12월 크랭크인 [공식]
  • (사진=YNK엔터테인먼트, 제이플렉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네이버웹툰 ‘용감한 시민’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영화 ‘용감한 시민’이 신혜선, 이준영을 주연으로 캐스팅 확정하고 제작에 돌입한다.영화 ‘용감한 시민’은 한때 복싱 기대주였지만 기간제 교사가 된 ‘소시민’(신혜선)이 정규직 교사가 되기 위해 참아야만 하는 불의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생활 밀착형 히어로 액션 영화다.드라마 ‘철인왕후’, ‘단, 하나의 사랑’,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영화 ‘도굴’‘결백’ 등 다양한 작품으로 흥행 보증 배우로 거듭난 스크린 캐스팅 0순위 신혜선이 ‘용감한 시민’을 통해 불의를 아주 잘 참는 생활 밀착형 히어로 ‘소시민’ 역을 맡아 또 한번 한계 없는 변신을 선보인다. ‘소시민’은 학창 시절 모두가 주목한 복싱 기대주였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적응해 기간제 교사로 살아가며 불의를 보면 참고, 정규직 교사가 되는 것이 유일한 목표가 된 인물이다. 장르불문, 역할불문 언제나 완벽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신혜선이 선사할 현실감 넘치는 일상 연기는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신혜선은 이번 작품을 통해 리얼한 액션 연기까지 소화할 것을 예고해 관객들에게 지금껏 본 적 없는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남다른 스펙을 지닌 기간제 교사 ‘소시민’과 대립하는 학생 ‘한수강’ 역은 배우 이준영이 맡았다. 최근 많은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그는 ‘용감한 시민’에서 그동안 보지 못한 빌런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한편 영화 ‘용감한 시민’은 여성 히어로의 유쾌한 액션을 보여주는 동명의 네이버웹툰 ‘용감한 시민’(글/그림 김정현)을 원작으로 개발해 기존 한국영화에서 본 적 없는 시원하고 통쾌한 히어로 액션을 보여줄 것이다. 박진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대한민국 OCN 흥행 신드롬을 이끌었던 여지나, 현충열 작가가 각본을 맡으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새로운 장르의 짜릿한 히어로 액션 영화가 탄생할 것을 예감케 한다. 신혜선과 이준영이라는 신선하고 에너지 넘치는 조합을 선보일 영화 ‘용감한 시민’은 지금껏 본 적 없는 히어로 액션 영화를 예고하며 12월 크랭크인 예정이며, 투자는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로 긍정 검토중이다.
2021.11.12 I 김보영 기자
윌라서 귀로 듣는 박경리 작가 시와 인생
  • 윌라서 귀로 듣는 박경리 작가 시와 인생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는 박경리 작가의 시집 ‘우리들의 시간’, 수필집 ‘생명의 아픔’을 오디오북으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5일 윌라를 통해 공개된 우리들의 시간은 유고시를 제외한 박경리 작가의 시편들을 망라한 시집이다. 총 129편의 시가 담겼다. 특히 박경리 작가의 평소 생각과 당시 소설 ‘토지’의 연재와 작가를 둘러싼 정황들이 녹아 있다. 시집을 통해 박경리 작가의 의식을 엿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수필집인 생명의 아픔은 자본주의의 발달로 현대화가 진행되며 야기되는 현대 사회의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특박경리 작가가 생전 강연과 칼럼 등에서 발표한 원고 중 생명론에 관련된 29편을 모았다. 이 작품은 박경리 작가 특유의 날카롭고 준려한 필체로 당연하지 않은 것에 익숙해져, 저항조차 할 생각을 못 하는 우리의 의식을 일깨워주고 있다.이번 시집과 수필집은 지난달 29일 윌라에서 출시한 ‘토지’ 1부 오디오북을 듣고, 박경리 작가의 작품에 더 깊게 들어가고 싶은 독자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토지 작가로 알려진 박경리 작가의 시와 수필에 관해 접할 기회이기도 하다.윌라를 통해 출시된 토지는 오디오북 공개 반나절 만에 윌라 실시간 오디오북 종합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 받았다. 종이책 4권 분량을 한 부에 담아 매달 1부씩 공개할 예정인 토지는 오는 26일 2부를 공개한다.이번에 공개된 토지는 1969년 첫 연재 이후 43년간 여러 판본을 거치며 생긴 오류를 바로잡은 결정판이다. 현재 마로니에북스에서 출간, 판매 중인 도서를 기반으로 오디오북을 제작했다,윌라 관계자는 “박경리 작가의 시집과 수필집을 통해 한층 더 깊은 작가의 내면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연재되는 토지 오디오북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한편, 윌라는 지난 10일 더 많은 이용자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가족 공유 서비스’를 런칭했다. 윌라는 웹소설 ‘호접몽전’을 비롯해 ‘베스트셀러 제조기’ 김진명 작가의 ‘살수 1, 2’, 배구선수 김연경의 에세이 ‘아직 끝이 아니다’, 박해로 작가의 장편소설 ‘올빼미 눈의 여자’ 등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 도서들을 오디오북으로 제작, 제공하고 있다.
2021.11.12 I 김은비 기자
'스폰서' 이지훈 "갑질 논란 오해, 만나서 대화하며 풀기로"
  • '스폰서' 이지훈 "갑질 논란 오해, 만나서 대화하며 풀기로" [전문]
  • (사진=iHQ)[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촬영 과정에서 스태프 갑질 논란에 휘말린 배우 이지훈이 당사자들과 직접 만나 대화로 오해를 풀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지훈은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동안 걱정 많으셨죠”라고 운을 떼며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길 원치 않아 글을 적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모두 다 지금 이 드라마에 마무리까지 집중해서 잘 끝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다 같이 좋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자고 모였는데 이 드라마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걱정시켜서 미안한 마음일 뿐”이라고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몇몇 오해는 만나서 서로 대화하며 잘 풀기로 했다”며 “고생해주시는 모든 현장 스탭분들 선후배님들과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 해보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또 “앞으로 신중해지는 제가 되겠다”며 “늘 응원해주신 것에 보답하도록 어떤 일이든 책임감 가지고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앞서 이지훈은 오는 29일 방송을 앞둔 iHQ 새 월화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에서 자신의 지인과 스태프 간 마찰 논란을 시작으로 그의 갑질로 인해 작가 등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는 의혹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이지훈과 제작사 측은 해당 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작가, 감독 등과 직접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래는 이지훈 인스타그램 글 전문. 며칠동안 걱정 많으셨죠! 이번 드라마 진행 과정에서 수많은 오해로 인해서 어느 누구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기 원치 않아서 글을 적어요!모두 다 지금 이 드라마에 마무리까지 집중해서 잘 끝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같이 좋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자고 모였는데 이 드라마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걱정시켜서 미안한 마음일 뿐이에요...몇몇 오해는 만나서 서로 대화하며 잘 풀기로 했고요. 고생해주시는 모든 현장 스태프분들 선후배님들과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앞으로 신중해지는 제가 될게요! 늘 응원해주셨던거에 보답하도록 어떤 일이든 책임감 가지고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2021.11.12 I 김보영 기자
이가령 "'결사곡' 이전 8년 무명 생활…1년에 한 신 찍어"
  • 이가령 "'결사곡' 이전 8년 무명 생활…1년에 한 신 찍어"
  • (사진=‘워맨스가 필요해’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가령이 ‘워맨스 필요해’에 처음 등장해 8년간의 무명 생활과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시리즈를 만나면서 겪은 변화들을 솔직히 전했다. 지난 11일 저녁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배우 이가령이 제천 시골집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가령은 이날 자신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며 솔직한 심경을 언급했다. 그는 “2012년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러다 2014년 오디션 기회가 찾아와서 드라마를 준비했었다”며 임성한 작가의 전작 ‘압구정 백야’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가령은 당시 차 여사 역을 맡았지만 빠른 하차로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가령은 “(그 작품을) 잘 해내지 못해서 한동안 작품을 오랫동안 하지 못했다”라며 자신이 결국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8년의 무명 생활을 거쳐 만난 작품이 임성한 작가가 phoebe(피비)라는 필명으로 새롭게 집필한 TV조선 드라마 ‘결사곡’이다. 이가령은 “연기를 못하다가 8년 만에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작품을 하게 됐다”며 결사곡이 자신의 대표작이 됐음을 밝혔다. 이를 듣던 이가령의 어머니는 “‘결사곡’ 피 토하는 장면에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 줄 아냐”며 “나는 네가 하차했을 때 엄청나게 가슴이 아팠는데 또 피 토하는 신을 하니까 또 하차하는 건 아닌가 (걱정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 말을 듣던 이가령은 “갑자기 슬프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니까 제가 1년에 한 신을 찍었고 그렇게 8년이 지났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2021.11.12 I 김보영 기자
③영화·드라마로...2차 판권 매출까지 수익구조 다양화
  • [세계로 뻗는 K출판]③영화·드라마로...2차 판권 매출까지 수익구조 다양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해외에서 한국 출판물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책을 원작으로 영화나 드라마, 연극을 만드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책 인세에 더해 2차 판권 매출까지 출판물의 수익구조가 다양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미국에서 출간된 신경숙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 표지(사진=한국문학번역원)한국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영화 판권 수출의 물꼬를 튼 건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다. 앞서 2018년 신경숙 작가는 영미권 콘텐츠 제작사 ‘블루 자 픽처스’와 장편 소설 ‘엄마를 부탁해’ 드라마 제작을 위한 판권 수출 계약을 마쳤다. ‘엄마를 부탁해’가 국내에서 발행된 지 10년 만이다. 판권을 구입한 ‘블루 자 픽처스’ 프로듀서이자 디렉터인 줄리 앤 로빈슨은 “엄마를 잃고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곤경에 처한 한 가족의 경험을 아름답고 진솔하게 그린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드라마의 구체적인 제작·방영 일정이나 방송사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편혜영 작가의 장편소설 ‘홀’은 최근 미국에서 영화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2016년 출간된 ‘홀’은 음침하고 섬뜩한 느낌을 주는 이야기를 치밀하고 섬세한 문장과 구성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잘 알려진 편혜영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불구가 된 몸으로 살아가는 한 대학교수의 내면을 그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출판 지원으로 미국에서 출간됐고, 2018년에는 미국 ‘셜리잭슨상’을 한국 작가 최초로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이밖에도 일본에서 20만부 이상 판매된 손원평의 ‘아몬드’는 연극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서미애 작가의 추리 소설 ‘잘자요, 엄마’는 영국에서 드라마 판권 계약을 완료하는 등 최근 2~3년간 한국소설 원작 문의는 줄을 잇고 있다.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는 “출판은 문자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영상이나 음악에 비해서 해외에서 반응이 느릴 수밖에 없다”며 “반면 해외에 우리 문화나 정치, 철학, 역사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 가능한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셰익스피어의 소설이나 ‘해리포터’ 등을 읽고 해외여행을 가듯 장기적으로는 출판으로 다른 문화 분야가 후광 효과를 보는 반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 출간된 편혜영 장편소설 ‘홀’ 표지(사진=한국문학번역원)
2021.11.12 I 김은비 기자
①BTS, 오겜 관련 책 각국에 번역 출간...K출판, 날개 달다
  • [세계로 뻗는 K출판]①BTS, 오겜 관련 책 각국에 번역 출간...K출판, 날개 달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어린이책 출판사인 키큰도토리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어린이책 3종을 미국에 번역 출간하기로 했다. ‘반갑다 대왕 딱지’, ‘던져라! 공깃돌’, ‘날아라! 똥제기’ 등 우리 전통놀이에 관한 책들이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딱지치기와 구슬치기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다.출판사가 출간을 제안하고 계약서에 사인을 마치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2주일. 통상 논의를 하는데 짧아도 2개월은 걸리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속도다. 인세 역시 다른 책에 비해 5%가량 높게 계약했다. ‘오징어 게임’ 효과로 시장에서 어느 정도 책 판매가 보장된다는 기대가 반영된 숫자다. 이학수 키큰도토리 대표는 “영미권 시장은 해외에서도 가장 진입장벽이 높았던 곳”이라며 “이렇게 단기간에 좋은 조건에 출간 계약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 대표는 영미권 외에도 현재 브라질, 러시아, 포르투칼, 스페인 등의 국가와도 수출을 논의 중이다. ◇K콘텐츠 후광 효과로 날개 단 K출판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K출판도 날갯짓을 하고 있다. 한국문화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출판으로까지 확장되면서 책을 수입하려는 현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가 읽은 책 혹은 한국 드라마, 영화에 등장한 책은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에 관련 책을 출간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기도 한다. 높아진 관심에 해외에서는 한국책을 전문으로 수입하는 에이전시·출판사 및 번역가가 등장할 정도다. 대표적으로 BTS 소속사의 자회사인 하이브에듀가 해외 팬들을 위해 지난해 출간한 ‘BTS와 한국어 배우자’는 최근까지 30개국에서 30만부가 넘게 팔렸다. 또 지난 8월 RM이 읽은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20년 만에 재출간된 예술서 ‘요절’을 두고는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앞다퉈 출간문의를 하며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인도네시아에서 하루 출판사를 운영하는 리아 안드리아나 대표는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한 인터뷰에서 “최근 2년 사이 K팝, K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책 수요가 부쩍 늘어 한국 출판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태국의 아마린 출판사 관계자는 “태국 10대들이 한국책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돌”이라며 “방탄소년단(BTS)나 블랙핑크 등 아이돌 스타가 읽은 책과 콘텐츠는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책 판권 수입을 위해 고액의 선인세를 지급하거나 경매에 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같은 효과로 한국 출판물의 해외 수출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서저작권 수출 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1285건이었던 도서 수출은 2018년 1714건, 2019년 2142건으로 집계됐다. 문학의 경우 2014년 119권에서 2019년 306권으로 3배 가까이로 늘어나기도 했다. 단순히 양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해외 출판사와 저작권 계약을 먼저 진행한 뒤 한국문학번역원 지원 사업에 공모한 건수는 2014년 11건에서 올해 9월까지 129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번역원의 지원 사업을 통하지 않은 수출도 2014년 전체 30%(34권)에서 2019년 70%(210권)로 늘어났다. 한국 출판물을 눈여겨보고 있는 해외 출판사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대변하는 수치다. 한국문학번역원 관계자는 “해외출판사가 자체적으로 작품 및 번역가 선정, 저작권 계약, 출판, 마케팅을 일괄 담당해 현지 출판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출간정책을 펼치다보니 현지 독자들의 반응도 훨씬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세계적 권위 상으로 저력 뽐내는 韓 문학해외 유명 문학상에서 국내 작가들이 좋은 성과를 얻은 것 역시 수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6년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한국 문학은 해외에서 꾸준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지난해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선정되면 일본 전역 서점에서 판매가 급증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권위를 인정받는 이 상을 아시아권 작품이 받은 최초의 사례다. 책은 이후 일본에서 1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이 외에도 백희나 작가가 그림책 ‘구름빵’으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린드그렌상, 김이듬 시인이 ‘히스테리아’로 전미 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 김금숙 작가가 그래픽노블 ‘풀’로 ‘만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하비상 최우수 국제도서 부문, 김영하 작가가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독일 추리문학상 국제부문과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을 손에 쥐었다. 수상은 못 했어도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전미도서상 예심 후보에 오르고,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와 재미교포 시인 최돈미 등 한국계 작가 세 명이 오른 것 역시 이례적이다.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작가의 경우 국제적 지명도가 올라가 신작이 나오기 무섭게 책이 수출된다”며 “이런 작가들이 점차 늘어날수록 한국 출판 전반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2021.11.12 I 김은비 기자
 세상 모든 '어머니'란 이름에…이민주 '영원한 공명-그대와'
  • [e갤러리] 세상 모든 '어머니'란 이름에…이민주 '영원한 공명-그대와'
  • 이민주 ‘영원한 공명-그대와’(사진=갤러리내일)[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주름만 남은 얼굴. 그 잔금이 얼굴을 타고 온몸에까지 번진 건가. 끊길 듯 이어진 붓자국이 화면에 한가득이다. ·작가 이민주(64)가 이번엔 어머니의 삶을 들여다봤다. 20여년 전 작가는 ‘아버지를 통한 나의 아니무스’란 테마로 개인전을 갖고 아버지를 통한 자신의 마음과 혼을 들여다봤다. 그 흔적이 지독하게 아렸던 건가. 이후 한동안 침묵했다. 그러던 작가가 ‘어머니’란 주제어로 돌아온 거다. 그저 단순한 회상도 아닌가 보다. 세상 모든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기꺼이 나서는 수행 같은 겹겹의 생을 표현하려 했다는데. “어머니의 명상은 물에 비친 생명의 모습들로 나타나고 우주와 같은 원 속에 비친 상징적 형상으로 나타나더라”고 했다. 사실 모성이란 게 그런 거 아닌가. 때론 그 어떤 생명보다 강인하고 질기고 치열하며, 때론 그 어떤 사물보다 부드럽고 약하고 느슨하다. 결국 그 둘을 아우르는 적절한 타협이 필요했을 터. ‘공명필선’이라 명명한, 등고선처럼 물의 파장처럼 뻗어간 붓끝에 세운 ‘영원한 공명-그대와’(2021)가 그중 하나다.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갤러리내일서 여는 초대전 ‘영원한 공명-모(母)’에서 볼 수 있다. 20년 만에 여는 개인전이다. ‘어머니의 명상을 통해 나 자신을 발견했다’는 테마로 40여점을 내놨다. 한지에 먹·담채. 119×200㎝. 작가 소장. 갤러리내일 제공.
2021.11.12 I 오현주 기자
주지훈·전지현의 지리산 해동분소가 북한산에 있는 이유
  • [줌인]주지훈·전지현의 지리산 해동분소가 북한산에 있는 이유
  • (사진=tvn)[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에 올해 첫 눈이 내린 지난 10일 북한산엔 이미 사흘째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인수봉 암벽 사이가 하얗게 갈라졌다. CCTV 화면을 통해 비친 북한산의 이른 눈은 이치상(55)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장의 눈엔 걱정거리다. 그의 인삿말은 “오는 길이 미끄럽진 않았습니까”였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등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등산을 주제로 한 드라마 ‘지리산’의 방영 등으로 국립공원공단 산악구조대 레인저들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이데일리는 이날 북한산백운대탐방센터에서 30분 가량 올라야 도착하는 해발 488m에 위치한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 사무소에서 드라마의 실제 모델인 이치상 대장과 김민철(32), 김연평(48) 대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북한산 백운대 정상을 찾는 등산객이라면 필수적으로 거치는 코스인 ‘북한산산악구조대’는 고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옛 인수대피소 자리에 세워졌다. 구조대 사무소는 북한산 곳곳을 비추는 6대의 CCTV화면과 실시간 기상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스크린이 한 벽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대장은 수시로 화면을 보면서 기상상황에 따른 산의 상황을 관찰하고, 변화를 찾아냈다. 인기 드라마 ‘지리산’의 실제 모델인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의 이치상(가운데) 대장과 김민철(왼쪽), 김연평 대원이 지난 10일 서울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 사무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드라마 지리산 실제 인물들은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에지리산은 김은희 작가와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고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배우 등 국내 내로라하는 연출진과 배우들이 총출동해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드라마가 배경으로 삼고 있는 지리산 해동분소가 바로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다. 국립공원마다 구조대가 있긴하나 암벽 구조 등 구조 전담 조직은 국립공원공단에서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가 유일하다. 설악산과 지리산에서 활동했던 이들을 비롯해 다양한 경력의 산악구조 전문가들로 모여있다. 김 작가가 시나리오에 참고했던 인물들도 이들이다. 여기에 드라마의 여러 조난 에피소드는 손경완 산악안전교육원 과장이 10년간 설악산 구조활동을 펼치며 작성했던 구조수첩 10여권에서 탄생했다. 이 대장은 “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이 119로 신고하는데, 고지대 사고는 우리가 더 신속하게 접근해 처리가 가능하다”며 “북한산 등반객들은 북한산산악구조대 전화번호(‘인수대피소’로 인터넷 검색)를 저장해 두고 급한 사고시 바로 우리에게 전화를 하는 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 국립공원은 연간 방문객이 500만명대 수준인데 코로나19로 수도권 근교 등산객이 늘면서 지난해 방문객은 전년 대비 18%(99만명)증가한 656만명을 기록했다. 서울 강북·도봉·성북·종로·은평구, 경기도 의정부·고양·양주시 등에 걸친 총 면적은 78.5㎢에 이른다. 거대한 화강암 암벽으로 이뤄진 북한산은 면적당 방문자가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많고, 산세가 거칠어 사고발생률도 가장 높다. 이에 구조대 인원만 23명으로 국립공원 구조대 중 가장 많다. 이들은 2019년 2월 경찰 산악구조대가 없어지고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가 생기면서 처음 모였다. ◇산악구조대 “산악인으로선 명예로운 직업이죠”이 대장은 대학 산악회부터 등반을 시작해 엄홍길, 고(故) 박영석 대장과 8000미터급 해외원정을 6군데 다닌 산악인이다. 북한산이라면 비법정탐방로 샛길까지도 머리속에 꿰고있다. 성동일 배우가 맡은 해동분소 구조대장역의 실제 인물이다. 그는 “제 경험이 구조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대장직을 수락한 것”이라며 “산악인들에겐 상징적인 장소인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봉을 지키는 건 산악인으로서 큰 명예”라고 말했다. 구급처치, 수색, 암벽등반 등 산악구조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질은 모든 대원들이 갖추고 있지만 대원마다 주특기는 따로 있다. 김민철 대원은 우리나라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로 구조 사고가 발생하면 선등에 서 길을 찾는 역할을 한다. 각종 응급처치 자격증을 소지한 김연평 대원은 구급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신속한 구급처치를 맡고 있다. 이들에게 체력은 기본이다. 일반인들은 1시간 남짓 걸리는 사무소에서 백운대 정상까지의 거리를 대원들은 15kg 무게의 구조용 베낭을 메고서도 평균 25분정도에 도착한다. 이 대장은 “평가시험이 아닌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더 빠르게도 올라간다”며 “4분의 골든타임안에 도착해야하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내가 숨이 넘어가는 한이 있어도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어 올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2년 동안 2명의 심정지 환자를 구급헬기가 도착하기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통해 살려냈다. 대원들 대부분은 고지대 특수구조업무에 따른 잦은 부상과 무릎과 발목에 고질병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대원 대부분은 쉬는 날마저 산에 오른다. “그냥 산이 좋아서 산악구조대에 지원했다”는 김민철 대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가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연평 대원은 “조금 더 일찍 이 일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만큼 보람있는 직업”이라고 했다. 국립공원 구조대는 산에 오른 사람들을 지키기도 하지만, 사람들로부터 산을 지키기도 한다. 국립공원공단 구조대의 목적 가운데 생태보존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 외에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특수경찰과 등산로 시설물 안전관리 업무도 겸한다. 김연평(왼쪽) 북한산특수구조대 대원과 김민철 대원이 출동 준비를 마친 모습. [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산에서 길 잃으면…휴대전화 되는 능선으로 올라야조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핸드폰은 생명줄이다. 북한산은 전지역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 조난사고 비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작년 초부터 지난 10월까지 174건의 출동건수 중 조난사고는 4건에 불과했다. 거의 대부분이 골절 의심 사고다. 하지만 설악산이나 지리산 같은 넓은 산은 불통구간이 아직 많아 수색기간이 열흘 이상 길어지며 불의의 인명사고도 잦은 편이다. 특히 눈이 많이 내려 등산로가 사라지는 겨울엔 대형조난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산에서 등산로를 이탈해 길을 잃은 경우엔 휴대전화가 터지는 능선으로 오르는 게 좋고, 가족에게 수시로 사진 등을 전송해 두는 것도 조난자의 동선 파악에 도움이 된다. 조난을 당했다고 판단되면 무턱대고 하산길을 찾아 다니는 것이 적당한 대피장소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보다 최악의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더 높다. 손경완 과장은 “여름철에도 산에선 4계절을 모두 만날 수 있다”며 “산행을 할 때는 추위에 대비한 보온 옷과 도구들을 준비해 가야 한다”고 요령을 소개했다. 이 대장은 기본적으로 챙겨야할 장비로 배낭, 등산복, 등산화, 랜턴, 간식, 물, 여벌옷 등을 추천했다. 실제 최근 사흘사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설악산에서 3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021.11.11 I 김경은 기자
'쇼윈도 : 여왕의 집' 황찬성 "전역 후 첫 연기, 잘하고 싶은 욕심"
  • '쇼윈도 : 여왕의 집' 황찬성 "전역 후 첫 연기, 잘하고 싶은 욕심"
  • (사진=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황찬성이 전역 후 첫 작품으로 ‘쇼윈도:여왕의 집’을 선택한 이유와 각오를 직접 전했다.배우 황찬성이 오는 29일 첫 방송될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 연출 강솔, 박대희 / 제작 ㈜코탑미디어 / 기획 채널A)으로 돌아온다. ‘쇼윈도:여왕의 집’은 황찬성이 군 전역 후 오랜만에 연기 현장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찬성은 극중 한선주(송윤아 분)의 동생 한정원 역을 맡았다. 한정원은 넉넉한 집안에서 여유롭고 따뜻한 성품으로 자랐지만, 남모를 아픔도 간직한 인물이다. 한선주와는 그 아픔까지 나누는 애틋한 남매 사이다. 황찬성은 누나로 호흡하는 한선주 역의 송윤아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황찬성은 “좋아하는 감독님, 작가님과 송윤아, 이성재 배우님이 계서서 ‘안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쇼윈도:여왕의 집’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또 “그리고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덧붙여 드라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황찬성은 ‘쇼윈도:여왕의 집’으로 제대 이후 오랜만에 연기 현장에 복귀한다. 앞서 지난 6월 그룹 2PM 활동으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 황찬성이 ‘쇼윈도:여왕의 집’으로 연기 복귀 신호탄도 쏘아 올리는 것이다.이와 관련 황찬성은 “군 전역 후 처음으로 연기하는 작품인 만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작품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황찬성이 아닌 한정원을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 캐릭터의 그림자가 되어 작품을 잘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황찬성이 한정원으로 기억되기 위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점은 무엇일까. 그는 한정원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을 ‘여유로움’이라 꼽으며 “한정원에게서는 특유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실제로는 성격이 급한 편이지만, 캐릭터가 가진 여유로움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매 순간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과연 황찬성의 이러한 고민이 한정원이라는 캐릭터에 어떻게 묻어날지,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돌아올 황찬성의 새로운 행보가 기대되고 기다려진다.한편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로, 오는 11월 29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한 ‘쇼윈도:여왕의 집’은 채널A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온라인 독점 공개를 할 예정이다.
2021.11.11 I 김보영 기자
올해 백석문학상에 안상학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 올해 백석문학상에 안상학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안상학 시인의 시집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가 제23회 백석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창비는 11일 밝혔다. 본심은 이시영·장철문·정끝별 시인이 맡았고, 예심은 신철규 시인과 오연경 문학평론가가 맡았다.안상학 시인(사진=창비)심사위원단은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한 시대를 증언하면서도 우리의 미래를 투시해내고 있다”며 “삶의 터전을 민속학적으로 재현해내는 백석 시와의 친연성뿐 아니라, 개인의 삶이 역사적 사실로 변성되는 과정에서 발산하는 시적 에너지가 어떤 담론의 흔적보다도 곡진한 우리네 삶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지녔다고 평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수상자로 선정된 안상학 시인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시집 ‘그대 무사한가’, ‘안동소주’,‘오래된 엽서’, ‘아배 생각’, ‘그 사람은 돌아오고 나는 거기 없었네’,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동시집 ‘지구를 운전하는 엄마’, 평전 ‘권종대: 통일걷이를 꿈꾼 농투성이’ 등이 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5·18문학상, 권정생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등을 받았으며,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소감과 심사평 전문은 ‘창작과비평’ 겨울호(194호)에 실린다.시상식은 만해문학상·신동엽문학상·창비신인문학상과 함께 11월에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축소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백석문학상은 백석(白石) 선생의 뛰어난 시적 업적을 기리고 그 순정한 문학정신을 오늘에 이어받기 위해 자야(본명 金英韓) 여사가 출연한 기금으로 1997년 10월에 제정됐다.
2021.11.11 I 김은비 기자
종사자가 반대하고 나선 플랫폼종사자보호법…연내 입법 불투명
  • 종사자가 반대하고 나선 플랫폼종사자보호법…연내 입법 불투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배달 근로자, 대리운전기사, 웹툰 작가 등 대표적인 플랫폼종사자들이 플랫폼종사자를 보호하는 법안 제정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 법이 근로자들의 노동권을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플랫폼 기업의 책임을 면제한다는 주장이다.정부는 플랫폼종사자보호법을 연말까지 제정하겠다고 했지만, 종사자들의 반대로 올해 안에 입법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1일 전국대리운전노조, 웹툰노조, 라이더유니온,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등으로 구성된 ‘플랫노동 희망찾기’가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전국대리운전노조, 웹툰노조, 라이더유니온,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등으로 구성된 ‘플랫노동 희망찾기’는 11일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종사자보호법의 제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플랫폼종사자 보호법안은 장철민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플랫폼종사자보호법과 직업안정법 등 4개 법안으로 구성됐다. 이 법은 플랫폼 기업과 소속 업체의 책임과 의무를 규정하고 계약의 공정성 확보, 기본적 권익 보호, 주요 정보 신고 의무 등의 내용이 담겼다.특히 고용노동부는 이 법을 연말까지 제정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지난 3일 우아한 형제들, 카카오모빌리티 등 11개 플랫폼 기업 대표이사에게 “플랫폼 산업 발전과 종사자의 권익 보호와 애로 해소를 위한 법적 기반도 필요하다”며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이 연내 국회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막상 보호 대상이 되는 플랫폼종사자들이 입법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법이 플랫폼종사자를 근로자가 아닌 자영인으로 취급하는 오분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노동자 보호 규정의 실효성이 미약하고, 노동법의 적용을 어렵게 만드는 우회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법안은 이달 안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으로 종사자들은 국회에서 제정 반대 주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배달노동자들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추정하고, 근로자성 판단이 필요할 때는 노동자가 아니라 기업이 입증책임을 지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며 “당장 시급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영역별로 노동자들의 의견을 먼저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신아 웹툰작가노조 사무국장은 “플랫폼종사자법을 보면 마치 노동자로의 인정, 노동법 적용만 포기하면 다른 건 생각해볼 수 있다는 식으로 읽힌다”며 “이런 법들이 적용되면 만약 웹툰노동자가 나중에 플랫폼을 설득하기 위해 단체로 연재 중지를 하면 민사상 손해배상에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조 위원장은 “법안에는 플랫폼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희석하고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사업자들이 사용자책임을 면피할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국회는 플랫폼노동자들의 기본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11.11 I 최정훈 기자
'지헤중' D-1 송혜교·장기용 첫만남…"티키타카 호흡 주목"
  • '지헤중' D-1 송혜교·장기용 첫만남…"티키타카 호흡 주목"
  • (사진=삼화네트웍스,UAA)[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와 장기용이 드디어 만난다.오는 12일 금요일 밤 10시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연출 이길복/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제작 삼화네트웍스, UAA/이하 ‘지헤중’)가 첫 방송된다. 최고의 제작진, 최고의 배우들이 만난 ‘지헤중’은 올 가을 안방극장을 짙은 감성으로 물들일 단 하나의 멜로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런 가운데 11월 11일 ‘지헤중’ 제작진이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극 중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두 사람 송혜교(하영은 역)와 장기용(윤재국 역)의 만남 순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송혜교와 장기용은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보이는 곳에서 마주 앉아 있다. 가장 먼저 시선을 강탈하는 것은 두 배우의 반짝반짝 빛나는 비주얼이다. 한 사람씩 봐도 눈부신 두 배우를 함께, 하나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에 ‘지헤중’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반면 두 사람을 둘러싼 사뭇 냉랭한 분위기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 속 송혜교는 무심한 듯 차가운 눈빛으로 장기용을 바라보고 있다. 장기용 역시 살짝 고개를 돌린 모습. 송혜교와 장기용이 로맨틱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만난 이유가 무엇인지, 이 만남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이와 관련 ‘지헤중’ 제작진은 “내일(12일) 방송되는 ‘지헤중’ 첫 회에서는 남녀 주인공 송혜교와 장기용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된다. 위 장면은 두 사람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다. 그러나 로맨틱한 첫 만남이 아닌, 제대로 꼬여버린 첫 만남이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두 주인공의 캐릭터는 물론 의외의 티키타카 호흡도 돋보일 예정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이다. ‘미스티’ 제인 작가와 ‘낭만닥터 김사부2’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를 크리에이터한 글Line&강은경이 참여했다. 송혜교와 장기용의 첫 만남은 11월 2일 금요일 밤 10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11.11 I 김보영 기자
'다수의 수다' 차태현 "김고은→이상이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초대원해"
  • '다수의 수다' 차태현 "김고은→이상이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초대원해"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희열, 차태현이 ‘다수의 수다’에 섭외해보고 싶은 집단들을 꼽았다.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다수의 수다’ 제작발표회에서는 마건영PD, 유희열, 차태현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다수의 수다’는 우리가 몰랐던 ‘다수’가 말해주는 진짜 이야기를 다루는 스토리텔링형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와 치열한 토론, 고급 정보까지 생활과 밀착된 유용한 수다를 떠는 스토리의 장을 마련한다. 한 번쯤 궁금했으나 한 번도 들을 수 없던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는 콘셉트를 표방한다. 첫회에선 외과의사 전문의 5인이 모여 의사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눌 전망이다.특히 ‘효리네 민박’ 시리즈, ‘캠핑클럽’ 등 JTBC표 힐링 예능 인기를 견인했던 마건영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토크형 예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유희열은 “천만 영화를 만든 모든 사람들을 초대해보고 싶다”며 “그 영화에 투입된 캐스팅 디렉터, 장소 헌팅 디렉터, 작가 등 투입된 모든 제작진을 불러 이야기를 듣는다면 정말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K팝 콘텐츠와 관련해 현직 아이돌이었던 사람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들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초대해보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유재석이다. 수다를 워낙 잘 떠는 친구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태현은 특히 “일명 전설의 ‘한예종 10학번’으로 불리는 배우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눠도 재밌을 것 같다”며 “김고은, 이상이 등 요즘 그 친구들의 활약이 대단하지 않나. 친분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섭외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다”라고 꼽아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과 몇 번의 녹화를 통해 느낀 점에 대해서도 전했다. 차태현은 “하이라이트 영상도 만족스럽고 녹화 자체가 괜찮았다. 우리가 굳이 질문하지 않아도 그 분들이 알아서 이야기를 쉬지 않고 하시더라”라며 “우리가 할 게 없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그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구나, 같은 고민들을 갖고 있구나란 점에서 공감이 간 점도 많았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다수의 수다’는 오는 1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2021.11.11 I 김보영 기자
뮤지컬 '썸씽로튼' 캐스팅 공개..강필석·이충주·윤지성 등
  • 뮤지컬 '썸씽로튼' 캐스팅 공개..강필석·이충주·윤지성 등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약 1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썸씽로튼’이 캐스팅을 공개했다.뮤지컬 ‘썸씽로튼’ 캐스팅 공개(사진= 엠씨어터)‘썸씽로튼’은 세익스피어세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2019년 첫 내한공연으로 국내 관객과 만났고, 지난해 라이선스 공연으로 정식 초연했다.작품은 셰익스피어를 당대의 아이돌처럼 표현하고, 뮤지컬과 문학에 대한 다양한 패러디와 인용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해 라이선스 초연은 원작의 재미를 잘 살린 한국어 번역으로 완벽한 로컬라이즈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셰익스피어에 맞설 작품이 절실한 극단의 리더 ‘닉 바텀’ 역에는 강필석, 이충주, 양요섭이 캐스팅됐다.강필석은 지난해 첫 라이선스 공연에도 함께 한 초연 멤버로, 이 역할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평소 진지하고 깊이있는 캐릭터를 연기해온 이충주가 코믹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선보일 무대도 관심이 모아진다. 201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로 데뷔해 벌써 10년차 배우인 가수 양요섭은 한층 탄탄해진 기량으로 그만의 닉 바텀을 완성할 예정이다.르네상스 시대 국민 작가 ‘셰익스피어’는 서경수와 윤지성이 연기한다. 초연 멤버인 서경수는 넘치는 끼와 매력으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새로 투입된 그룹 워너원 출신의 윤지성은 특유의 매력으로 극 전개에 신선함을 더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닉의 동생이자 극단의 메인 작가 ‘나이젤 바텀’ 역에는 임규형과 황순종이 참여한다. 이제 막 데뷔 2~3년 차를 지나는 두 배우는 개성 강한 캐릭터 사이에서 조용히 빛을 발하며 묵묵히 자신의 글을 써내려가는 캐릭터 나이젤 바텀과 꼭 닮았다는 평가다. 당시 사회가 요구하던 고정적인 성 역할에서 벗어난 진취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비아’ 역은 이영미, 안유진, 이채민이 맡는다. 이영미는 뮤지컬계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여배우다. 안유진은 다양한 작품에서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의 캐릭터를 소화해 왔다. 이채민은 올해 뮤지컬 ‘광화문 연가’로 데뷔하며 인상 깊은 무대를 선사한 신예다. 모든 예술에 반대하는 보수적인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시와 예술을 사랑하고 언제나 당당한 모습의 ‘포샤’는 이지수, 이아진, 장민제가 이름을 올렸다. 시대의 명작 햄릿과 뮤지컬의 탄생을 예견하는 2% 부족한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남경주와 정원영이 선보인다. 오는 12월 23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썸씽로튼’은 이달 중 첫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2021.11.11 I 윤종성 기자
이재인·유아인·안재홍·라미란·김희원 '하이파이브' 7일 크랭크업
  • 이재인·유아인·안재홍·라미란·김희원 '하이파이브' 7일 크랭크업 [공식]
  • (사진=NEW)[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형철 감독과 초특급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하이파이브’가 지난 7일(일) 전격 크랭크업했다. 지난 6월 촬영을 시작한 ‘하이파이브’가 5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 7일 촬영을 마무리했다. ‘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과속스캔들’,‘써니’,‘타짜-신의 손’,‘스윙키즈’ 등 매 작품 독창적인 연출력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강형철 감독이 각본 및 연출을 맡아 기발한 설정의 유쾌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여기에 이재인, 유아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이 개성만점 하이파이브 5인방으로 뭉쳐 궁금증을 자아낸다.‘사바하’에서 강렬한 연기로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고 최근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 이재인이 태권소녀 ‘완서’ 역으로, ‘소리도 없이’, ‘#살아있다’, ‘사도’, ‘베테랑’과 넷플릭스 ‘지옥’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백수 ‘기동’ 역으로 분해 매력을 발산한다. ‘멜로가 체질’, ‘해치지않아’ 등의 작품을 통해 엉뚱한 매력과 특유의 개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아온 배우 안재홍이 작가 지망생 ‘지성’ 역을 맡아 존재감을 과시하고, ‘정직한 후보’, ‘걸캅스’를 통해 흥행력을 입증하며 충무로 대체불가 배우로 거듭난 라미란과 영화 ‘장르만 로맨스’, ‘담보’를 비롯해 ‘바퀴 달린 집’으로 예능까지 접수한 베테랑 배우 김희원이 각각 야구르트 매니저 ‘선녀’와 공장 관리인 ‘약선’으로 출연해 기대를 더한다.크랭크업 후 이재인은 “좋은 감독님,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완서’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기뻤다. 잊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 촬영이 끝났다는 게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얼른 극장에서 보고싶은 마음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극 중 인물들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처럼 동료 배우분들과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강형철 감독님의 따뜻한 리더십 덕분에 깊은 신뢰를 갖고 현장에 임할 수 있었다. 촬영은 마무리되었지만 새로운 시작이 열린 것 같은 기분이다”, 안재홍은 “멋진 강형철 감독님과 사랑스러운 배우님들과 함께 한 두근두근 신나고 짜릿한 시간들이었다. 무엇보다 최고의 스탭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 리고 싶다”며 특별한 감회를 밝혔다. 라미란은 “어려운 시기에 무사히 촬영을 마쳐서 감사하다. 함께 작업했던 감독님, 제작팀, 동료 배우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유쾌한 현장의 분위기가 스크린에도 잘 전달되길 바란다”, 김희원은 “히어로 5명이 함께 유쾌한 앙상블을 이루다 보니 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마치 즐거운 놀이터 같은 현장이었다. 벌써 촬영이 끝나다니 아쉬움이 가득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형철 감독은 “모든 영화가 도전의 연속이지만 ‘하이파이브’는 데뷔 이래 가장 큰 도전이었던 작품이다. 외롭지 않게 같이 도전해준 스탭들과 초능력자 역할을 초인과 같은 연기력으로 표현해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서 영광이었고 감사드린다. 우리의 도전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으로 치환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하이파이브’는 후반 작업 이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1.11.11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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