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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작가·감독이 속였다..갑질한 적 없어"
  • 이지훈 "작가·감독이 속였다..갑질한 적 없어"[전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이지훈이 ‘촬영장 갑질 논란’을 제기한 작가와 감독을 저격했다.이지훈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곽기원 감독과 나눈 모바일 메시지 내용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사진=이지훈 인스타그램)이지훈은 “이 글이 저에게는 마지막 글이다”라며 “제가 보고 듣고 말한 것만 말씀드리겠다. 일련의 영상들 글들 보고 그저 웃음이 나온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알펜시아 촬영에 대한 스태프분의 인터뷰가 있더라. 근데 5시요? 5시에 다 같이 골프장신 촬영을 했을 텐데요. 제가 5시에 인터뷰 시간이었다고요?”라며 “인터뷰하신 스태프분도 정신이 없으셔서 착오가 있으셨나 보다. 스태프분은 드라마 인터뷰 시작 시간을 기자님께 6시로 전달받았다. 저희 매니저는 인터뷰 시간을 기자님께 6시 반으로 전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인터뷰 해주셨던 기자님, 저, 현장 스텝분끼리 전달하는 과정에서 소통의 오해였더라. 근데 유튜버님은 또 한쪽 말만 듣고 오보를 하신 것 같다”며 “유튜버님께 정정해달라는 문자를 보내신 걸로 안다. 답변을 인지만 하고 계시겠다고 답을 보내셨더라. 정정은 안 해주시나 보다”고 전했다.특히 이지훈은 박계형 작가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제작사 대표님, 작가님, 감독님 사이의 일은 저는 어떤 대화를 하셨는지 모르니 드릴 말씀이 없다. 다만 곽기원 감독님과 카톡 내용을 그냥 올려 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저는 갑질을 한 적이 없다. 할 이유도 없다. 제작사 대표님께 제가 떼를 쓴 적도 없고 대본을, 엔딩을 바꿔달라 한 적이 없다”며 “몇 월 며칠 녹취록인지 정말 궁금하다. 그것도 밝혀달라. 그럼 답이 나오겠다. 짜집기 좀 그만 해달라”고 강조했다.(사진=이지훈 인스타그램)’스폰서‘와 관련한 논란은 한 스태프의 폭로로 시작됐다. 이 스태프는 이지훈이 지인을 촬영장에 데려와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이후 박계형 작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지훈이 자신의 분량에 대한 불만을 여러 차례 토로했고 이로 인해 자신을 포함한 스태프들의 절반이 교체됐다”고 주장, 지인의 촬영장 스태프 폭행 논란이 불거진 이지훈의 갑질 논란을 부추겼다. 박 작가는 ‘스폰서‘의 이름이 ‘욕망’으로 변경되기 전 작품을 집필했던 인물이다. 논란이 커지자 ‘스폰서’ 측은 “이지훈 배우로 인해 박계형 작가와 스태프들의 절반이 교체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배우가 제작진을 교체하고 자신의 분량에 이의가 있어 작가까지 교체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박 작가의 일방적인 억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이지훈 전문이글이 저에게는 마지막 글입니다. 제가 보고 듣고 말한 것만 말씀드려요. 일련의 영상들 글들 보고 그저 웃음이 나옵니다 .첫 번째. 알펜시아 촬영에 대한 스텝분의 인터뷰가 있더라고요 근데 5시요? 5시에 다 같이 골프장씬 촬영을 했을 텐데요. 근데 제가 5시에 제가 인터뷰 시간이었다구요? 인터뷰하신 스텝분도 정신이 없으셔서 착오가 있으셨나 봐요. 모르시고 그냥 얘기하신 거 같아요. 아무튼 엊그제 현장에서 조연출님 과 저 각자의 상황을 들어보니 이래요. 스텝분은 드라마인터뷰시작시간을 기자님께 6시로 전달받았고요. 저희 매니져는 인터뷰시간을 기자님께 6시 반으로 전달을 받았어요. 저는 선배 배우님과 저녁밥을 먹고 소화시킬 겸 뛰어서 6시23분에 인터뷰 장소에 소화시킬 겸. 그러니 저는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거였구요 .인터뷰 해주셨던 기자님 그리고 저, 현장스텝분 끼리 전달하는 과정에서 소통의 오해였더라고요. 서로 오해였구나 했고 이해하고 풀렸어요 어제. 근데 유투버님은 또 한쪽 말만 듣고 오보를 하신 거 같네요. 인터뷰하신 분이 유투브님께 문자를 보내신 걸로 알아요. 정정해달라구요. 답변을 인지만 하고 계시겠다고 답을 보내셨더라구요.정정은 안 해주시나봐요.그리고 두 번째는요. 작가님과 제작사 대표님과의 녹취록, 저는 한 번도 뵌 적 없고 소통한 적이 없는 박계형 작가님 이세요. 사실 제작사대표님 작가님 감독님 사이의 일은 저는 어떤 대화를 하셨는지 모르니 드릴 말씀이 없어요.단,곽기원 감독님과 카톡내용을 그냥 올려 드려요. 말씀드린 거 처럼 저는 갑질을 한 적이 없어요 .할 이유도 없습니다. 제작사 대표님께 제가 땡깡을 부린 적도 없고 대본을 엔딩을 바꿔달라 한 적이 없습니다.저는 궁금한 게 그 녹취록 몇 월 며칠 녹취록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것도 밝혀주세요. 그럼 답 나올 것 같은데요. 짜집기좀 그만 하세요 이제. 힘드실 거 같아요. 저는 제작사대표님과 99억의 여자로 인연이 닿아 제안 주시고 또 제안 주셨어요.녹취록을 들어보니 제작사대표님께서 어느 분에게 선우 분량이 적어서 이 새끼가 대본 보더니 안 한다 딴 데 간다라고 하시더라고요. 맞아요 저는 이 당시에 여러 작품을 제안받았어요. 미팅도 돌아다녔구요. 얼른 제작하셔야 하는 제작사 대표님 입장에서는 작가님께 살을 붙혀서 그렇게 말씀하셨던 거 같아요. 제작하셔야 하니까요.녹취록은 아마 이 드라마 촬영 전 아니면 캐스팅 전 애기인 거같네요. 저는 분명 제안온 여느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지금 드라마 대본을 4부까지 받았고 읽었습니다.정말 놀랐어요. 시놉시스에는 남자 주인공인데 1부3씬 2부4씬 3부4씬 4부5씬 있더라구요. 이거 뭐지? 하고 다른 작품도 미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다른 미팅을 다하고 솔직히 궁금하기도 하고 의아해서 곽기원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 저 이렇게 자리를 했어요.
2021.11.09 I 김민정 기자
"증시가 왜이래" 한숨 쉴 시간에 이런 종목 사라
  • "증시가 왜이래" 한숨 쉴 시간에 이런 종목 사라[주톡피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공포지수라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를 뒤집어 볼 필요가 있다. 공포가 찾아왔을 때 오히려 차분해져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저점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다..”‘샌드타이거샤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박민수 작가는 최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투자 전략을 강조했다. 증권가에서 20년 넘게 근무 중인 그는 최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투자 전략을 담은 신간 ‘부의 시작’을 펴냈다. 저서에서 그는 리스크를 낮추고 시장 평균을 따라가는 ETF 중심 투자는 적어도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흐름을 놓쳐 소외되는 상황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조정장이 찾아왔을 때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업종이나 섹터를 살펴보면서 낙폭과대주, 성장주 등을 저점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기적 측면에선 전기차와 친환경 관련 종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당주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원금을 지키는, 잃지 않는 투자가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배당주와 ETF는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주식 투자 초보자라면 투자 자금의 50% 정도는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걸 권한다. 시장이 흔들릴 때 고배당주는 하락폭이 적다. 시쳇말로 기업 입장에선 먹고 살만 하니까 배당을 한다고 보면 된다. 배당주 투자에선 3가지를 봐야한다. 실적과 시가 배당률, 배당성향이다. 실적 개선과 함께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배당을 이어갈 수 있는지, 배당 수익률이 적정선 이상인지, 배당성향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배당주는 통상 5%를 바라보는데,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배당수익률이 8%인 고배당주를 매수해서 (주가가 올라서) 배당수익률 6% 정도일때 매도하는 방법도 있다. 주가가 하락할 시에는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시기도 중요하다. 고배당주는 연말이 될수록 주가가 상승한다. 배당부(配當附)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배당락(配當落) 이후 1월 중하순까지 배당주들이 조정을 받는 편이다. 이때 고배당주를 선점하는 것이다. 조정장이 찾아오면 추가 매수를 한 후, 연말에 고배당주를 매도하는 거다. 1월에 매수하고, 연말에 매도하면 된다. 연초 주당 1만원에 매수한 종목이 그해 연말 1만3000원이 됐다고 해보자. 매수 시점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이 10%인 종목이다. 10% 배당을 받을 수도 있고, 30% 매매 차익을 가져갈 수도 있다. 후자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배당금에 대해서도 연 2000만원까지 세금(배당소득세 15.4%)을 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쥐게 되는 수익률은 8%대가 된다. 연 2000만원을 넘어서는 구간부터는 종합소득세를 내야한다. ―배당주도 고배당주와 배당 성장주로 나눌 수 있다. △자신의 투자 성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고배당주 투자법은 안정적인 주가를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배당을 주는 종목을 말한다. 은행, 증권과 같은 금융주, 유통, 통신과 같은 필수소비재 등이 여기에 속한다. 배당도 주지만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을 함께 노리는 스마트 베타 전략도 있다. 강세장이라고 판단했다면 배당성장에 중점을 두고 주가가 횡보할 것이라고 판단하면 고배당주를 선택할 수 있다. 배당주는 다양한 이유로 매력적인 투자처다. 긴 호흡으로 접근한다면 혹여 손실이 나더라도 중간중간 배당을 받으면서 버틸 수 있다. ―리츠나 인프라 펀드도 수단이 될 수 있나.△철저하게 시가 배당률, 배당성장률 측면에서 투자해야 하는 상품들이다. 시가 배당률이 3% 이하라면 공격적인 투자자에겐 권장하지 않는다. 시가 배당률이 6% 이상은 돼야 한다. 리츠나 인프라 펀드는 임차인 등이 장기간 계약을 맺는다.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거시 경제 환경을 살펴서 5% 이상 시가 배당률 수준이라면 해볼만 하다. ―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ETF로 대응한다고 한다면 관련한 투자 섹터나 업종이 있다면. △위드 코로나는 심리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문제는 국제 유가의 상승세다. 실적 눈높이를 낮출 수 있는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심리적 요인과 원자재 가격을 보면서 가야하는 단기적 모멘텀이다. 이미 선반영돼 주가가 많이 올라와 있다. 그 이후 실적 개선이 실제로 이뤄지는지 지켜봐야 한다. 이런 변동성 장세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선호하는 섹터를 추천한다. 주로 낙폭과대주, 실적개선주, 성장주를 담는 편이다. 약세장에서 그나마 선방하는 투자 주체가 외국인과 기관이다.―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업종이나 섹터가 있다면. △요즘 같은 장에서 낙폭과대 성장주를 주목하자고 말하고 싶다. 2차 전지로 대표되는 전기차 산업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하방 모멘텀이 있을 때마다 저점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다.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화두가 친환경이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중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 탄소중립 선언, 수소 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인 기조와 맞물려 있다.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요즘 액티브 ETF도 쏟아지고 있다. △ ETF는 패시브 ETF, 액티브 ETF로 나뉜다. 패시브는 기초지수를 복제하고, 액티브 ETF는 펀드 매니저가 운용규모 30% 정도를 재량껏 운용한다. (액티브 ETF가 요즘 ETF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인 만큼) 신상 액티브 ETF가 어느 섹터나 테마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볼 필요가 있다. 탄소배출권, 기후 대응 등 시장의 관심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1.11.09 I 김윤지 기자
치기어린 상징 현란한 색채 장난같은 묘사…아프리카 '붓'이 왔다
  • 치기어린 상징 현란한 색채 장난같은 묘사…아프리카 '붓'이 왔다
  • 아프리카 카메룬 작가 조엘 음파두의 ‘무제’(2014). 카메론의 국보급 작가로 꼽히는 음파두가 쓱쓱 그은 선으로 사람과 자동차를 들이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입힌 작품은 딱 보는 순간 장 미셸 바스키아의 낙서화를 떠올리게 한다(사진=아트스페이스선).[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노란 셔츠의 가슴팍에 큼지막이 찍힌 흑인 남성 얼굴. ‘내 취향이네, 아니네’는 나중 문제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올여름 남성컬렉션으로 공개하고 세계 패션계의 눈길을 확 잡아끈 ‘작품’이니까. 사실 여기서 포인트는 셔츠가 아니다. 그 셔츠에 박힌 흑인 남성의 얼굴을 그린 ‘화가’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 아모아코 보아포(37). 우리에겐 아직 생소하지만, 그를 향한 세계 미술시장의 반응은 그리 느긋하지 않다. 유수의 갤러리가 줄을 서서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니까. 최근 국내서 보아포의 강렬한 화면을 엿볼 기회가 있었다. 손가락으로 찍고 문지르는 특유의 핑거페인팅 인물화 ‘블랙 재킷’(2020)이 지난 9월 서울옥션 가을세일에 나와 컬렉터를 유혹했는데. 결과는 어땠을까. 한국 경매사를 통틀어 처음 나선 그 작가의 그 그림은 5억원을 부른 응찰자에게 팔렸다. 어디에 내놔도 표시가 난다. 아프리카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술은 말이다. 누구는 끈질긴 생명력이라 하고 누구는 간절한 절실함이라고 한다. ‘비사실성에 주술이 가미된 표현주의’라고. 그런데 그뿐인가. 어쩌면 그건 아프리카 미술에 대한 지독한 편견일 수 있다. 최소한 우리가 봤던 ‘아프리카 작가’들은 자신이 사는 땅을 벗어난 이상향을 그린 적이 없으니까. 그렇다고 편견만 탓할 수도 없다. 편견이 사실처럼 굳은 건 유럽 인상파 작품들만큼 ‘많이 자주 접하지 못했던’ 이유가 클 테니. 딱딱하게 치우친 그 생각에 ‘유쾌하게 금을 낼’ 아프리카의 붓이 왔다.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아트스페이스선이 ‘포커스 아프리카’란 테마로 펼친 기획전이다. 아프리카 미술, 특히 회화에 도드라진 과거의 상징, 현재의 형상, 미래의 색채를 한꺼번에 내보이는 자리다. 탄자니아 작가 헨드릭 릴랑가의 ‘아프리카 동양식 카페’(African Oriental Cafe·연도미상). 현란한 색채를 무기로 모든 작품에 떠들썩한 축제분위기를 띄우는 건 릴랑가의 특기다(사진=아트스페이스선).9일 개막하는 전시는 아프리카 대표작가 3인을 집중 조명한다. 카메룬의 조엘 음파두(65), 탄자니아의 헨드릭 릴랑가(47)와 에드워드 사이드 팅가팅가(1932~1972)다. 세 작가를 한 데 놓고 비교하기보다 하나 하나에 좀더 몰입할 수 있게 한 전시구성이 특징이다. 음파두(11월 9∼28일)를 시작으로, 릴랑가(11월 30일∼12월 19일)를 거쳐, 팅가팅가(12월 21일∼1월 9일)로 이어가는 두 달여의 일정을 마련했다. 전시 속 전시로 꾸린 이번 ‘포커스 아프리카’ 전에 나올 작품은 총 90여점. 지난 화업을 들여다보게 할 대표작을 포함해 아프리카 회화의 오늘을 대변할 신작까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뿜어내는 세 작가가 같은 붓, 다른 결로 완성한 30여점씩을 건다. ◇옴파두, 바스키아 연상되는 낙서화쓱쓱 그은 선이 모여 사람을, 집을, 자동차를 만들더니 아무렇게나 모아놓은 그들이 동네를 이루고 세상을 세운다. 스케치 같기도 드로잉 같기도 한 화면이, 똑똑 끊어진 애니메이션처럼 흐르지만, 섣불리 다 봤다고 할 순 없다. 저 깊숙한 곳에서 피어나는 스토리가 보이고 서사가 읽히기 때문이다. 카메론 국보급 작가로 꼽히는 음파두의 기량은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띄우는 데 있다. 독재와 가난, 내전의 위협까지 아프리카의 척박한 현실을 목도한 작가가 터득한 ‘예술하는 방식’이라고 할까. 카메룬 작가 조엘 음파두의 ‘무제’(2019). 물감을 두껍게 입힌 알루미늄판을 송곳이나 면도칼로 긁어내는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 그렇게 드러난 하얀 선, 반짝이는 금속광을 두고 “어두운 아프리카 현실을 비추는 빛”이라 했다(사진=아트스페이스선).딱 보는 순간 연상되는 누군가가 있다.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 비딱한 표상에 붙인 익살스러운 표현도 닮았고, 자신들이 발붙일 곳은 ‘거친 현실’이란 것을 낙서화에 감춰놓는 방식도 닮았다. 비슷한 연배였던 둘 중, 바스키아는 그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음파두는 기어이 넘어섰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까. 붓으로 긋는 것보다 선명힌 흔적을 남기는 기법 또한 작가의 특징. 물감을 두껍게 입힌 알루미늄판을 송곳이나 면도칼로 긁어내는 건데. 그렇게 드러난 하얀 선, 반짝이는 금속광을 두고 작가는 “어두운 아프리카의 현실을 비추는 빛”이라 했다. ◇릴랑가의 색, 차별 아닌 정체성 표현 누구도 그에게 ‘천재’라는 말은 해주지 못했을 거다. 바오바브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새와 곤충이 무슨 의미인지 살필 겨를도, 그 바오바브나무 아래 작은 집을 짓고 밭일하며 가축 키우는 가족의 일상이 어떤 무게인지 재볼 여유도 없었을 테니. 탄자니아를 넘어 아프리카 미술계에 큰 자취를 남긴 팅가팅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35세였단다. 공사장에서 주워온 합판에 자전거에나 칠하던 에나멜페인트를 발라대는 것으로. 하지만 그조차 40년 짧은 인생 중 마지막 5년뿐이었다. 배운 적도 없고 스승도 없었으니 그리는 족족 ‘팅가팅가 사조’가 된 건 차라리 다행이라고 할까. 탄자니아 작가 에드워드 사이드 팅가팅가의 ‘바오바브와 곤충들’(연도미상). 아프리카 상징인 바오바브나무를 주요 소재로 합판에 에나멜페인트를 칠해 완성했다(사진=아트스페이스선).팅가팅가가 닦은 길은 릴랑가가 즐겁게 걷는 중이다. 릴랑가의 작품은 한마디로 떠들썩하다. ‘축제’ ‘카페’ ‘행복한 가족’ ‘행복한 인생’이 엉켜 난리법석인데, 그 분위기를 화려하게 띄우는 건 색이다. 붉고 푸르고 노란 색을 나눠 입은, 토속조각을 닮은 사람들이 모여 노래하고 연주하고 춤을 춘다. 그중 백미는 모든 작품에 걸쳐 그 알록달록한 색을 인물 각각의 피부색으로 물들여놓은 거다. ‘차별이 아닌 정체성을 표현하는 도구’란 뜻이다.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풍경들이다. 치기 어린 상징, 현란한 색채, 장난 같은 묘사, 이 모두를 무기로 전시는 그림보다 더한 아프리카 밖의 현실까지 들여다보게 한다. 탄자니아 작가 헨드릭 릴랑가의 ‘행복한 가족’(Happy Family·연도미상). 노란 바탕이 도드라진 작품은 같은 테마에 색을 바꿔 다른 분위기를 낸 연작 중 한 점이다(사진=아트스페이스선).
2021.11.09 I 오현주 기자
"정리된 메시지 위해"…이재명, 백브리핑 안 한다
  • "정리된 메시지 위해"…이재명, 백브리핑 안 한다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앞으로 현장 일정에서 이동 중에 기자들의 즉석 질문을 받는 이른바 ‘백브리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지난달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이 후보 대선캠프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은 8일 서울 성동구 소재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간담회에서 “당 대선후보로 선출되셨으니 정리된 메시지가 나가야 해서 이 후보의 직접 질의응답은 하기 어렵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지난 대선에서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부터는 현장에서 기자들과의 직접 질의응답을 자제했다”라고 밝혔다.선대위 정무조정실장인 강훈식 의원 역시 “이제 후보가 걸어가면서 백브리핑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같은 기조에서 이 후보는 이날 있었던 국회 중앙선거대책위 회의,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한국교회총연합회 방문 등에서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갖지 않았다.이 후보는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서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 참석 후 백브리핑 없이 퇴장했다. 또 지난 7일에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 후 기자들을 따로 만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이 후보의 행보는 당 대선후보가 된 만큼 발언에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정치권 안팎의 우려에서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 3일 웹툰 작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웹툰 제목을 보고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웹툰 팬들은 성명문을 통해 “단순히 작품의 제목을 가지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거나 폄훼하는 발언을 해 작가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이 없길 바란다”라고 비판을 보냈다.지난달 27일에는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도 자유가 아니다”라며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이에 야권 대선주자들을 중심으로 “포퓰리즘 증오정치의 발현”이라는 뭇매를 맞자 이 후보는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이 후보는 지난달 22일 대선후보 선출 후 첫 일정으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궁금한 게 많을 텐데”라고 백브리핑을 자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발언들로 잇단 구설에 오르자 당 차원에서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 관계자는 “하루에 한 번 정도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11.08 I 이세현 기자
'스폰서' 측 "이지훈 갑질 프레임 유감…좋은 작품 위해 최선 선택"
  • '스폰서' 측 "이지훈 갑질 프레임 유감…좋은 작품 위해 최선 선택" [전문]
  • ‘스폰서’ 포스터(사진=빅토리콘텐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IHQ ‘스폰서’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계형 작가에게 제작진이 캐릭터의 분량과 관련해 대본 수정을 요청한 것은 5월로, 이지훈 배우는 이때 대본을 본 상태가 아니었다”면서 “이후 7월에 제작사와 감독, 작가가 만나 대본에 관해 논의를 했지만 앞서 요청했던 캐릭터 분량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지훈이 감독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것은 캐릭터 설정에 대한 부분이었을 뿐 분량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 증거로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박계형 작가가 보낸 문자(사진=빅토리콘텐츠)이지훈과 곽기원 감독이 나눈 대화(사진=빅토리콘텐츠)이어 제작사 측은 “8월에 전체 제작진 모임이 있었고, 이는 박계형 작가가 그만두기로 한 시점”이라며 “당시에도 1~5회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의 분량은 10씬 이하였고, 작품의 전반적인 제작사의 수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라며 하차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곽기원 감독이 하차한 것에 대해서는 “감독은 영상 결과물의 문제로 9월에 하차한 것”이라며 “감독이 위와 같이 촬영물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데이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 쪽에서 하차를 구한 것”이라며 D.I 편집실에서 받은 확인서의 내용을 공개했다.D.I 편집실에서 받은 확인서 내용(사진=빅토리콘텐츠)제작사 측은 이지훈과 스태프의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제작사와 박계형 작가 사이에 계속 오가던 이야기였고, 수정 요청은 제작사와 감독 작가들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논의”라며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짜깁기 식으로 맞춰 마치 사실인 마냥 주장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또한 “제작사는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 뿐이며, 그 선택은 절대 한 배우의 요청에 따른 것이 아니다”면서 “이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일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욕망’은 IHQ의 개국 드라마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작가 연출 등 주요 제작진이 교체되며 제목을 ‘스폰서’로 변경했다. 그 가운데 이지훈이 분량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 작가, 감독 등 주요 제작진이 교체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박계형 작가는 이데일리에 “제작사의 무리한 요구로 의견 다툼이 있었는데 하차를 통보 받았다”면서 박 작가는 “저 같은 프리랜서는 이런 상황에서 무력함을 느낀다”면서 “저작권까지 등록한 작품인데 빠지라는 말에 빠져야하나”고 호소했다.이지훈은 이런 의혹에 대해 자신의 SNS을 통해 “갑질할 배포도 없다”고 부인했다.다음은 IHQ ‘스폰서’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IHQ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입니다.먼저 작품과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밝힙니다.박계형 작가에게 제작진이 캐릭터의 분량과 관련해 대본 수정을 요청한 것은 5월로, 이지훈 배우는 이때 대본을 본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작가가 보낸 문자 내용 공개)이후 7월에 제작사와 감독, 작가가 만나 대본에 관해 논의를 했습니다. 당시에도 앞서 요청했던 캐릭터 분량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이지훈 배우가 감독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것은 캐릭터 설정과 관련된 부분이었고, 감독을 믿고 가겠다고 했었습니다. 분량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아닙니다.(아래 배우와 감독님의 카톡 내용 공개)8월에 전체 제작진 모임이 있었고, 이는 박계형 작가가 그만두기로 한 시점입니다. 당시에도 1~5회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의 분량은 10씬 이하였고, 작품의 전반적인 제작사의 수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입니다. 감독은 영상 결과물의 문제로 9월에 하차한 것입니다. 감독이 위와 같이 촬영물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데이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 쪽에서 하차를 구한 것입니다. (D.I 편집실에서 받은 확인서 내용 공개)거듭 이야기하자면, 이지훈 배우와 스태프의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제작사와 박계형 작가 사이에 계속 오가던 이야기였고, 수정 요청은 제작사와 감독 작가들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논의 입니다.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짜깁기 식으로 맞춰 마치 사실인 마냥 주장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제작사는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 뿐이며, 그 선택은 절대 한 배우의 요청에 따른 것이 아닙니다.이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일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2021.11.08 I 김가영 기자
아트스페이스선, 오는 9일부터 'FOCUS AFRICA' 전시
  • 아트스페이스선, 오는 9일부터 'FOCUS AFRICA' 전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프리카 미술의 매력을 담은 ‘FOCUS AFRICA’ 전시회가 오는 9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서울 중구 통일로 케이지타워 아트스페이스선에서 열린다.아트스페이스선은 11월 9일 조엘 음파두, 11월 30일 헨드릭 릴랑가, 12월 21일 에드워드 사이드 팅가팅가 등 3인의 아프리카 아티스트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인다. 아트스페이스선은 올해 3월 뱅크시, 쉐퍼드 페어리, 존원, 제우스 등 스트리트아티스트 6인의 작품을 담은 ‘스트리트 아트전’에 이어 지난 8월에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 여류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티’ 등을 소개한 ‘오리엔탈의 빛 : 쿠사마 야요이’ 등 특색있는 전시로 관객을 만난 바 있다. 아트스페이스선 관계자는 “독특한 창의성과 놀라운 터치 속에서 아프리카 미술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프리카 현대 미술은 하나의 스타일로 정의할 수 없다. 아프리카는 이미 음악, 무용, 조각 등에서 독특한 문화를 자랑해왔다.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 인생의 희로애락과 자연에 대한 사상은 현대 미술을 접하면서 더 풍부한 감성을 갖게 됐다. 현란한 색채와 간결한 선을 가진 아프리카 아티스트의 작품은 팝아트의 특징과 닮았고, 일상 속 고뇌와 반항을 표현한 또 다른 아티스트의 작품은 스트리트 아트의 상징을 보는 듯하다. 아프리카 미술은 철판, 알루미늄 등 다양한 캔버스의 형태로, 에나멜 등 또 다른 질감으로 미술 애호가에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독특한 재료, 형태, 스타일은 고대의 상징과 의미를 너끈히 담아내고 현대의 정치적, 사회적 격변의 이미지까지 그려내고 있다.(사진제공=아트스페이스선)조엘 음파두의 그림은 아프리카틱 하지 않으면서 아프리카틱하다. 프랑스에서 미술공부를 해 유럽풍의 일러스트적인 경향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프리카 조각의 조형성과 아프리카의 특유의 낙서화를 놓치지 않는다. 인간의 목을 길게 그리거나 몸통을 직사각형으로 표현하는데 회화의 평면성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이기 때문이다. 기하학적인 모습이 강한 아프리카 조각의 조형성을 염두에 두었기에 가능한 일이다.헨드릭 릴랑가는 꿈을 품는 작가이다. 그에게 그림은 꿈이고, 꿈은 그림이다. 모두가 꿈이고, 모두가 그림인 것이다. 그런 헨드릭에게 남다른 점이 있다면 꿈속에 꿈이 있고, 그림 속에 그림이 있다는 것이다. 다소 복잡한 말 같지만 단순하다. 수많은 이야기 한가운데에 인간이 있다는 것이다. 휴머니티가 바로 그림이고, 꿈이라는 것이다.(사진제공=아트스페이스선)탄자니아 출신 에드워드 사이드 팅가팅가는 그림에 대한 학습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특히 동물을 많이 그렸는데, 그것은 혁명적 발상이었다. 탄자니아는 기독교와 이슬람이 강했기에 동물은 우상숭배와 관련하여 금기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팅가팅가에게 우상은 편견에 불과했다. 근원에 대한 것,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그림에는 자유로운 날갯짓만 있을 뿐이었다.과거와 현재. 아프리카 현대 미술은 신비의 대륙 아프리카의 다층적 가치를 바탕으로 진화하고 있다. 태고의 자연, 풍부한 색채, 그리고 다양한 종족의 문화는 보는 이들에게 매혹적인 예술 형식으로 다가온다. 자연에서 체득한 예술혼을 하나의 작품으로 남기는 천재적 아티스트부터 1930년대 이후 여러 대학과 예술학교를 졸업한 현대 아프리카 아티스트까지, 아프리카 50여 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각 지역 문화적 배경을 토대로 현대적인 미술 양식을 버무리고 있다.
2021.11.08 I 이윤정 기자
'헤슬바흐', 롯데백화점 수원점·중동점 메종 아뜰리에 입점
  • '헤슬바흐', 롯데백화점 수원점·중동점 메종 아뜰리에 입점
  • (사진제공=헤슬바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테인레스 정밀주조기업 ㈜헤슬바흐는 자사 프리미엄 스테인레스 주물 쿡웨어 ‘헤슬바흐(HESSLEBACH)’가 롯데백화점 부천중동점(9층)과 수원점(B1)의 메종 아뜰리에에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롯데백화점 ‘메종 아뜰리에’는 예술을 담은 라이프 큐레이션 샵으로, 리빙 아이템을 한국식 동양의 멋과 결합하여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중동점 9층에 ‘메종 아뜰리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수원점에 2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국내 작가들의 아뜰리에(예술가들의 작업실)를 전개하며, 완성도와 예술적 감각을 충족시키는 브랜드 및 제품들을 엄선하여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헤슬바흐)메종 아뜰리에에서 선보이는 헤슬바흐 제품은 로얄바이올렛, 오닉스블랙, 뱀부그린 등의 시그니처 컬러의 냄비를 5가지 사이즈(16㎝, 18㎝, 20㎝, 22㎝, 24㎝)로 선보인다. 특히 24㎝는 온오프라인 통틀어 공개되지 않았던 제품으로, 메종 아뜰리에에서 최초 론칭한다. 해당 사이즈는 요리 전문가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헤슬바흐의 쿡웨어는 주방 기구에 널리 사용되는 ‘SUS 304’가 아닌 100% 스테인레스 SUS 특수 합금 소재를 개발 및 적용해 인덕션에 완벽하게 특화됐고, 다양한 조리 기구에 사용할 수 있다. 이 특수 합금 소재는 SUS 304보다 부식에 특히 강할 뿐만 아니라, 강도가 매우 높아 기존 스테인레스 스틸보다 고가의 원재료로 분류된다. 냄비 자체뿐만 아니라 냄비 내부 손잡이 연결 나사나 돌출 부분 없이 매끄럽게 마감하여 반영구적으로 녹이 생기지 않아, 안전한 조리와 편리한 관리가 가능하다.제품은 삼경금속의 정밀주조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30번 이상의 세심한 공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고, 안전하고 건강한 요리를 위해 안심할 수 있는 자연유래 한국산 세라믹 연료만을 사용했다. 아울러 테프론 코팅 방식의 유해성이나 타에나멜 코팅의 마모 및 균열을 해소하기 위해 800℃ 고온에서 바디 표면에 특수 천연 세라믹이 파고들어 이온 결합하는 헤슬바흐만의 천연 세라믹 마감 방식인 ‘퓨징(Fusing)’을 적용해 별도의 시즈닝 없이 높은 온도로 조리가 가능하며, 강한 충격이나 외부 요인에 표면이 떨어져 나갈 염려가 없으며, 300~400℃까지 가열되는 오븐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게감 있는 정밀한 상단 뚜껑의 힘 덕분에 바닥과 상하좌우 4면이 빠르게 가열돼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내부의 열기가 순환하며 음식을 고르게 데워주는 셀프 베이스팅(Self-Basting)과 퓨징 마감된 세라믹 표면이 한 번 더 열전달률과 열보전율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2021.11.08 I 이윤정 기자
몸짱 소방관, 저소득 화상환자 돕는다…9일부터 달력 판매
  • 몸짱 소방관, 저소득 화상환자 돕는다…9일부터 달력 판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저소득 화상환자를 돕기 위해 ‘몸짱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을 소방의 날인 11월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2015년 달력이 첫 달력이 나온 이후로 8번째를 맞는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 사업은 현직 소방관 중 17명을 선정, 국내 대표 패션 포토그래퍼인 오중석 작가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치료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환자들에게 수익금 전액을 전달할 예정이다. 판매되는 달력 종류는 벽걸이용, 탁상용 2가지다. 판매 가격은 119의 상징성을 담아 1부당 1만1900원이다.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돼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지원에 사용된다.달력은 온라인을 통해 GS샵 및 텐바이텐에서 구입 가능하며 텐바이텐 대학로점에서는 실물을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내년 1월 19일까지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몸짱소방관 달력은 지난 7년간 8만 7000부가 넘게 판매됐다. 이에 따른 판매 수익과 기부금 등은 총 7억8000만 원에 이른다. 그 동안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치료를 지원받은 중증화상환자는 총 188명이다.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소방관 달력을 계기로 나눔문화 확산과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소방재난본부도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시민 생활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1.11.08 I 김기덕 기자
리브라시스템스, 네이버웹툰 '초인의 시대' 디펜스 게임으로 내놓는다
  • 리브라시스템스, 네이버웹툰 '초인의 시대' 디펜스 게임으로 내놓는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웹툰 ‘초인의 시대’가 디펜스 장르의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리브라시스템스는 인기 네이버웹툰 원작 ‘초인의 시대’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디펜스 게임 ‘초인의 시대 : 전설의 영웅’이 2022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사진제공=리브라시스템스)‘초인의 시대’는 섭이 작가가 네이버웹툰에 연재 중인 웹툰으로, 지구에 나타나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이인종 괴물들과 이들을 제압하는 초인들에 대한 액션 판타지 히어로물이다. ‘초인의 시대 : 전설의 영웅’은 원작의 대결 구도를 이용해 디펜스 측 초인과 오펜스 측 이인종 간의 대결을 다룬 디펜스 게임으로 구현되었다. 게이머는 초인 측에서 방어에 전념할 수도 있고, 공격하는 이인종 측에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펼칠 수도 있다. 게임 전용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추가될 예정이라 원작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초인의 시대 : 전설의 영웅’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한국 웹툰의 인기가 상승 중인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2위 콘텐츠 시장인 중국의 경우 중국쪽 협력사를 통한 판호 발급을 통해 2022년 하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한다.최진영 리브라시스템스 대표는 “초인의 시대 원작 팬 분들과 모바일 게이머 분들 모두 충분히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을 준비 중”이라며 “곧 출시될 초인의 시대 디펜스 게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이후로 계속 나올 리브라시스템스의 게임들도 눈여겨봐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리브라시스템스는 ‘초인의 시대 : 전설의 영웅’과 함께 메타버스, NF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게임을 준비 중이다.
2021.11.08 I 이윤정 기자
이제 곧 크리스마스…롯데백화점 초대형 구름 조형물도
  • 이제 곧 크리스마스…롯데백화점 초대형 구름 조형물도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롯데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점포 외관과 주변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단장하고 본격적인 연말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6일 본점을 시작으로 점포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사진=롯데백화점)올해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시즌 테마는 ‘리틀 클라우드, 빅 위시즈(Little Cloud, Big Wishes·작은 구름, 큰 소원)’다. 2016년 석촌호수에 거대한 슈퍼문으로 한국을 찾아왔던 미국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프렌즈위드유(FriendswithYou)가 2021년 행복과 소망을 전하는 리틀 클라우드로 다시 서울을 찾아왔다.이번 ‘리틀 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행복과 새로운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본점 영플라자 옥상에는 ‘리틀 클라우드’ 11m 대형 아트 풍선이 전시되며, 외관은 별과 구름, 눈꽃과 대형 트리 등 ‘화이트 크리스마스 파티’ 테마에 맞는 장식으로 꾸며진다.롯데백화점 본점 신관(사진=롯데백화점)또한, 리틀 클라우드가 작은별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힘을 선물하고, 여러 친구들과 함께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스토리의 영상 콘텐츠도 제작한다. 이 영상은 본점, 잠실점, 동탄점 등에서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상영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백화점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캐릭터 작품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인증샷 명소를 제공한다.이정혜 롯데백화점 이정혜 디자인실장은 “이번 ‘리틀 클라우드’ 프로젝트는 백화점 전체를 예술 체험의 특별한 공간으로 변화시켜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희망의 빛을 밝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과 친근한 클라우드 캐릭터를 통해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08 I 김보경 기자
"전곡이 타이틀감"… 빌리, 데뷔앨범부터 명반탄생 예고
  • "전곡이 타이틀감"… 빌리, 데뷔앨범부터 명반탄생 예고
  • (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스틱스토리의 첫 걸그룹 빌리(Billlie)가 데뷔 앨범부터 높은 완성도를 예고했다.빌리(시윤·츠키·수현·하람·문수아·하루나)는 8일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 챕터 1’(the Billage of perception : chapter one)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선 신비로우면서도 눈부신 빌리의 모습과 함께 총 여섯 트랙의 음원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담겼다. 다채로운 장르의 수록곡들은 빌리만의 세계관과 메시지가 어우러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데뷔 앨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완성도 역시 갖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모코어락을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링 바이 링’(RING X RING)을 시작으로, 새로운 G-house 스타일의 댄스곡 ‘플리핑 어 코인’(flipp!ng a coin), 아름다운 하이브리드 팝 발라드의 팬송 ‘플라워드’(FLOWERLD)까지 앨범 전반부부터 단숨에 글로벌 팬들의 귀를 사로잡는다.여기에 90년대 네오 소울 스타일을 빌리 스타일로 재해석한 ‘더 일레븐스 데이’(the eleventh day), 아날로그 신스 베이스에 70년대 영화음악 스타일을 조합한 ‘에브리바디즈 갓 어 시크릿’(everybody’s got a $ECRET), 80년대 레트로 풍의 댄스 팝 장르로,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보컬이 돋보이는 ‘더 루머’(the rumor)가 수록되어 빌리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한다.빌리의 데뷔 앨범은 프로듀서진도 화려하다. 타이틀곡 ‘링 바이 링’은 최고의 히트메이커 조합인 이민수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가 의기투합했다.특히 수록곡에는 샤이니, 트와이스, 엔하이픈 등과 작업한 Alexander Karlsson (JeL)부터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등과 협업한 Cazzi Opeia, Ellen Berg, 아이유, 아이즈원과 작업한 KZ, 오마이걸, 청하 등 톱 아이돌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Anna Timgren, ITZY-태연 등과 작업하며 K팝 팬들 사이에서 ‘띵곡 제조기’로 불리는 Anne Judith Stokke Wik, 말레이시아 유명 프로듀서 Audi Mok, 그 외 K팝 대표 작가 Le‘mon, LLANO 등이 총출동, 글로벌 톱 프로듀서진이 모두 모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미스틱스토리의 첫 K팝 프로젝트인 빌리는 모든 노하우가 집약된 콘텐츠들을 통해 벌써 글로벌 팬들 및 음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는 중이다. 이들은 차별화된 기획과 독보적인 음악, 유니크한 세계관을 보여주며 완성형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0일 공개.
2021.11.08 I 윤기백 기자
뮤지컬 '레베카', 오늘 랜선으로 미리 만난다
  • 뮤지컬 '레베카', 오늘 랜선으로 미리 만난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9일 3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8일(오늘) 오후 4시 30분 시츠프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사진=EMK시츠프로브(Sitz Probe)는 뮤지컬 공연 개막에 앞서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춰보는 리허설이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레베카’ 연습 현장을 엿보는 듯한 느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생생한 연습실 분위기를 전하고, 시청자들이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방송은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오후 4시 30분부터 약 40분간 진행된다.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배우들의 넘버를 가장 먼저 만나는 자리인 데다, 킬링 넘버 ‘레베카’, ‘신이여’ 등도 선보이기에 주목된다. 한편 ‘레베카’는 다프네 듀 모리에의 동명소설과 이를 원작으로 한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작품으로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다섯 번의 시즌에 걸쳐 687회 공연, 총 관람객 83만명에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흥행작이다.이번 시즌 민영기, 김준현, 에녹, 이장우, 신영숙, 옥주현, 임혜영, 박지연, 이지혜, 최민철, 이창용, 김지선, 한유란, 류수화, 김경선, 문성혁, 변희상, 임정모, 김지욱, 김용수, 김현웅 등이 출연한다.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3개월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11.08 I 윤종성 기자
10일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 토론회'
  • 10일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 토론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오는 10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문체부이날 토론회는 예경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토론회에서는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안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예경과 세종은 국내 미술 기관 종사자와 작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 사용 현황조사, 미술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했다.1부에서는 권은용 예경 시각예술기반팀장이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의 개정 연구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법무법인 세종 임상혁 변호사와 문진구 변호사가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2부에서는 박은선 리슨투터시티 감독, 허선 갤러리 진선 대표, 김진주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사, 이재경 건국대 교수, 김주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양지윤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가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나눈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 결과와 미술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장 수요가 반영된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안’을 확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1.08 I 윤종성 기자
GS샵, 라방 몸짱소방관 출연 ‘희망나눔 달력’ 판매
  • GS샵, 라방 몸짱소방관 출연 ‘희망나눔 달력’ 판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중증화상환자를 돕기 위한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를 시작한다.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사진=GS리테일)GS샵은 오는 9일 오전 11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샤피라이브’(Shoppy Live)에서 ‘2022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을 판매 방송한다.GS샵 샤피라이브 방송에서는 몸짱소방관 두 명이 직접 출연해 달력을 제작한 취지를 소개하고, 기부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GS샵 모바일 앱에서는 내년 1월 19일까지 상시 구매가 가능하다.‘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저소득 중증화상환자를 돕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했으며, GS샵은 8년째 몸짱소방관 달력의 제작 후원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달력 판매 후 수익금 전액은 기부한다.2022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에는 재능 기부를 원한 몸짱 소방관 총 17명이 모델로 참여했으며, 사진작가 오중석 씨의 재능 기부로 제작됐다. 달력은 벽걸이용과 탁상용 총 2가지 종류로 귀여운 소방관 스티커가 함께 들어있다. 판매 가격은 ‘119’의 상징성을 담아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한 부당 1만1900원으로 책정했다.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되고,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 및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한편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은 지난 7년 간 총 8만7000부 이상 판매됐으며, 이에 따른 판매 수익과 기부금은 총 7억8000만원이 넘는다. 그동안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치료를 지원받은 중증화상환자는 총 188명이다.김은진 GS리테일 EX디자인팀 매니저는 “올해는 GS샵 샤피라이브에 몸짱 소방관이 직접 출연하는 만큼 달력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고객들과 다양하게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올해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1.11.08 I 김보경 기자
네이버웹툰, 드라마 ‘그 해 우리는’ 프리퀄 웹툰 공개
  • 네이버웹툰, 드라마 ‘그 해 우리는’ 프리퀄 웹툰 공개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배우 최우식, 김다미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을 프리퀄(이전 이야기를 담은) 웹툰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6일 신작 웹툰 ‘그 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글/그림 한경찰)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웹툰 ‘그 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는 적당히 사는 것이 꿈인 전교 꼴등 ‘최웅’과 적당히 살아본 적이 없는 전교 1등 ‘국연수’의 고교 시절 연애담을 그린다. ‘스피릿 핑거스’, ‘썸머 브리즈’ 등 청춘 로맨스 웹툰으로 유명한 한경찰 작가가 글과 그림을 맡았으며, 매주 일요 웹툰으로 연재된다.특히 이번 웹툰은 오는 12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이전 시기를 그리는 프리퀄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웹툰과 드라마가 각각 주인공들의 고교 시절 첫 만남과 20 대 후반의 재회를 다룸으로써 웹툰과 드라마의 세계관이 연결 및 확장되는 차별화를 시도했다.웹툰 ‘그 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의 한경찰 작가는 “드라마에 앞서 주인공들의 풋풋했던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는 웹툰 ‘그 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11.08 I 이대호 기자
사진 1장에 400만원?…"대체 불가"라는 이 여성은 누구
  • 사진 1장에 400만원?…"대체 불가"라는 이 여성은 누구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가상 인간’의 대체 불가능 토큰(NFT) 사진 소유권이 무려 40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전해지며 이목을 끌고 있다. 가상 인간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만든 인플루언서를 뜻한다.6일 버추얼 휴먼 콘텐츠 기업 ‘도어오픈’은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NFT Busan 2021’ 옥션 현장에서 버추얼 휴먼 NFT 3종의 경매를 진행했고, 이중 가상인간 ‘마리’의 NFT 사진 소유권은 최고가 400만원에 낙찰이 됐다고 밝혔다.NFT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로 그림, 음악 파일 같은 디지털 파일에 이 인증을 부여해 진품 여부를 구분할 수 있다. 복제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파일을 만들어냄으로써 희소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도어오픈의 가상 인간 마리. (사진=도어오픈)도어오픈은 이번 행사에서 여성형 가상 인간 ‘마리’를 포함해 남성형 가상 인간 ‘노아’ ‘선우’를 공개했다. 당초 회사는 이들 가상 인간의 단독 사진을 담은 NFT를 시작가 50만원에 내놨다.마리의 NFT 단독 사진 소유권은 시작가의 무려 8배인 400만원에 최종 낙찰됐고 선우와 노아는 각각 250만원, 65만원으로 종료됐다.도어오픈은 버추얼 휴먼 둘 또는 셋이 함께 들어있는 NFT 이미지 2장의 경매 또한 추가로 진행했다.도어오픈 이종수 대표는 “실사형 버추얼 휴먼 이미지를 사용한 최초의 NFT의 시장성이 이번 경매를 통해 어느정도 입증되었다고 생각하며, 향후 숏클립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활용한 NFT들을 발매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1.11.08 I 이선영 기자
"'보건교사 안은영'과 닮은 샤먼, 무용으로 만나세요"
  • "'보건교사 안은영'과 닮은 샤먼, 무용으로 만나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샤먼(무당)은 인류와 함께 한 오래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직업으로서 샤먼을 무대에서 조명해보고 싶었습니다.”(윤재원 연출)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콘셉트 작가 윤재원, 밴드 이날치의 장영규 음악감독이 국립무용단과 샤먼을 소재로 한 신작을 선보인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다. 세계가 함께 공감할 한국무용을 고민해온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한국 전통 무속신앙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두 창작자에게 제안해 선보이는 작품이다.국립무용단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의 장영규(왼쪽부터) 음악감독, 손인영 예술감독, 윤재원 연출이 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가진 인터뷰 이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립극장)특히 이번 작품은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존재 ‘젤리’를 이색적인 비주얼로 구현해낸 윤 연출의 참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미술감독으로 뮤직비디오·다큐멘터리 등 영상매체에서 주로 활동해온 윤 연출이 본격적으로 공연예술 연출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국립극장에서 만난 윤 연출은 “샤먼이라는 소재를 제안받았을 때 샤먼도 하나의 직업이고, 그가 하는 일은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이별을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무당과 굿에 대한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일상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공연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연출의 말처럼 작품은 신을 받는 내림굿을 직업인의 탄생 과정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46명의 무용수는 각각 뜻하지 않은 소명과 마주하는 입무자(入巫者), 무당의 길을 먼저 걸어온 조무자(助巫者), 내림굿 의식을 주관하는 주무자(主巫者)로 그룹을 나눠 일상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춤을 선보인다. 제목 또한 일상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윤 연출이 직접 지었다.장 음악감독이 국립무용단과 윤 연출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장 음악감독과 윤 연출은 ‘보건교사 안은영’ 외에도 이날치와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영상작업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장 음악감독은 “처음엔 이번 공연의 연출까지 제안을 받았는데, 연출은 내가 할 일이 아닌 것 같아 윤 연출을 국립무용단에 소개했다”며 “윤 연출이 생각하는 작품 방향에 맞게 기존 굿 음악과는 전혀 다른 음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립무용단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의 장영규(왼쪽부터) 음악감독, 손인영 예술감독, 윤재원 연출이 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가진 인터뷰 이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립극장)장 음악감독은 영화 ‘곡성’ ‘부산행’ 등의 음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상매체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두 창작자의 참여로 이번 공연은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를 예고한다. 손 예술감독에 따르면 춤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무대 세트 모두 집중할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로 가득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윤 연출은 “‘보건교사 안은영’의 주인공 안은영도 가상의 존재를 본다는 점에서 샤먼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다”며 “‘보건교사 안은영’을 재밌게 본 관객이라면 이번 작품 중 무용수들이 부채와 방울을 활용하는 장면에서 드라마와 비슷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립무용단은 이번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를 통해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의 매력을 공연예술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손 예술감독은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유럽에서는 K팝 못지않게 한국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도 많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의 해외 공연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11.08 I 장병호 기자
몸보단 감정 먼저 들키는…여성작가가 그린 '여성누드'
  • 몸보단 감정 먼저 들키는…여성작가가 그린 '여성누드'
  • 다니엘 오차드 ‘나이트 스튜디오’(Night Studio·2021), 리넨에 오일, 152.4×121.9×2.5㎝(사진=페로탕서울)[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무슨 시름이 있는 건가. 옴짝달싹 못하는 처지를 온몸에 둘둘 감은 천으로 표현한 여인이 말이다. 그래도 화면에 던지듯 놓은 사물들이 많은 것을 말해주긴 한다. 붓과 물감, 스케치북과 습작 등은 여인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을 암시한다. 제자리로 가지 못한 수화기에선 여인의 소통문제를 엿보게 하고. 뉴욕에서 활동하는 미국 여성작가 다니엘 오차드(36)는 ‘여성누드’를 그린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누드 자체보다 벗은 차림의 여성이 놓인 배경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침실·욕실·거실·수영장 등 일상공간에 가 있는 여성들은 몸보단 감정을 먼저 들킨다. 나른하거나 지루하거나 불안하거나 슬픈. 그중 ‘나이트 스튜디오’(Night Studio·2021)는 선명한 주제까지 가졌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작업실을 잃은 동료들이 집으로 쫓겨온 현실을 모티프로 했다니. 위험하게 놓인 촛불은 17세기 프랑스 바로크시대 화가 조르주 드 라 투르를 오마주하며 따라온 오브제라고 했다. 강렬한 색감에 똑똑 끊어진 듯한 입체주의 화법이 특징. 볼거리가 많은 작업이다. 서울 종로구 팔판길 페로탕서울서 여는 개인전 ‘솔기 틈에’(At the Seams)에서 볼 수 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회화 10여점을 걸었다. 전시는 26일까지. 다니엘 오차드 ‘읽고 있는 여인’(Woman Reading·2021), 리넨에 오일, 80.6×130.8×3.2㎝(사진=페로탕서울)다니엘 오차드 ‘무대 위 여인’(Woman on Stage·2021), 리넨에 오일, 130.8×80.6×3.2㎝(사진=페로탕서울)
2021.11.08 I 오현주 기자
tvN '어사와 조이' 옥택연·김혜윤 내일 출격이오~
  • tvN '어사와 조이' 옥택연·김혜윤 내일 출격이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오는 8일 첫 방송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7일 옥택연과 김혜윤이 전하는 관전 포인트와 본방사수 독려샷을 공개했다. 사진= tvN ‘어사와 조이’‘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이혼) 부인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쇼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를 집필한 이재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허우대만 멀쩡한 허당 도령 ‘라이언’으로 첫 코믹 사극에 도전하는 옥택연은 코믹과 로맨스, 진지함과 허술함을 오가며 무한 매력을 선보인다. 옥택연은 “‘어사와 조이’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간의 따뜻한 정은 물론 로맨스, 수사 등 다양한 장르적 재미까지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암행수사단의 코믹 시너지, 티키타카와 그들과의 공조에서 성장하는 이언의 모습을 눈여겨 봐달라”고 말했다. 김혜윤은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 부인 ‘김조이’를 맡아 비타민 같은 활력을 더한다. 김혜윤은 “드라마는 제작진은 물론 배우들 사이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시너지가 무척 좋았다”면서 “이언과 조이의 만남은 ‘좌충우돌’이다. 그 가운데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있다”고 전했다.한편,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오는 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2021.11.07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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