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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M, AI 전용 반도체 내년 출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지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앞두고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연방은행이 공개한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과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각각 3.3%, 2.8%를 기록하면서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게임스탑(GME)과 AMC엔터(AMC), 레딧(RDDT) 등 밈주식이 동반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3년 전 밈주식 열풍을 일으켰던 로이링 키티가 3년 만에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밈주식 열풍이 재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가에서는 이들 주가가 이렇게 급등할 만큼 펀더멘털이 받쳐주고 있지 않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RM 홀딩스(ARM, 117.23, 7.7%) 영국의 반도체(지적재산권) 기업 ARM 홀딩스 주가가 8% 가까이 올랐다. AI 전용 반도체 출시설이 호재로 작용했다. 닛케이는 ARM이 내년에 AI 전용 반도체칩을 출시하기 위해 AI 사업부를 설립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내년 초(봄)까지 프로토타입(초기 버전)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INTC, 30.51, 2.2%)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투자 운용사로부터 1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을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T)은 인텔이 아일랜드 공장 구축을 위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투자 계약 체결을 검토 중이며 고위층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폴로가 인텔에 11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식이다. 인텔은 증가하는 칩 수요에 대응하고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와의 경쟁을 위해 아일랜드 공장 구축을 추진 중이다. ◇노바백스(NVAX, 13.11, 47.6%) 백신 개발 기업 노바백스 주가가 48% 가까이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사노피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마일스톤 지급액 등을 포함해 최대 14억달러를 사노피로부터 받게 되고, 사노피는 노바백스 지분 5% 미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노바백스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계약 체결로 한시름 놓게 됐다. 사노피는 라이선스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 결합 백신 등 새로운 백신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LLM 출시 스노우플레이크 "라마3 비켜…비용·성능 다 잡았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스노우플레이크가 지난 1년간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아크틱은 단연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이라고 자신합니다.”베리스 굴테킨(Baris Gultekin) 스노우플레이크 AI 부문 수석은 지난 10일 이데일리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아크틱은 동급의 성능을 지닌 LLM과 비교해 학습 비용이 8분에 1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베리스 굴테킨 스노우플레이크 AI 부문 수석(사진=스노우플레이크)글로벌 9400여 기업을 고객을 둔 클라우드 기반 통합 데이터 플랫폼 스노우플레이크가 지난달 24일 자체 LLM 아크틱을 공개하며 엔터프라이즈 AI 모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엔터프라이즈 AI 분야는 메타의 라마3 70B, 미스트랄 AI의 미스트랄 8x22B, 데이터브릭스의 DBRX 등 최신 모델들이 기업의 비즈니스를 얼마나 더 잘 이해하는지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분야다. 굴테킨 수석은 “SQL(데이터처리언어) 질의 생성, 코딩,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한 명령 이행 등이 가능한 AI를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라고 부른다”며 “아크틱은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 기준으로 봤을 때 성능과 비용 효율성 모두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했다.벤치마크에서 아크틱은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를 평가하는 SQL 생성(79%), 코딩(64.3%), 명령 이행(57.4%) 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종합적으로는 100% 최고점에 65% 이상의 성능이 확인됐다. 아크틱의 인텔리전스 수치는 DBRX나 라마3 70B와 비슷하지만, 학습에 들어가는 비용은 각각 8분의1, 17분의1 수준으로 더 저렴했다.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벤치마크 결과(이미지=스노우플레이크 블로그 캡처)480억개 파라미터를 갖춘 아크틱이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모두 갖춘 배경에는 ‘전문가 혼합(MoE, Mixture-of-Expert)’이라고 부르는 독창적인 설계가 있다. MoE는 질의에 대해 답을 하는 데 필요한 파라미터(매개변수)만 활성화시키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LLM이 모델을 구성하는 모든 파라미터가 다 활성화돼야 결과값이 나오는 것과 비교해 그만큼 효율성이 더 높다.굴테킨 수석은 “이 방식을 활용해 같은 양의 데이터를 갖고 학습시켰을 때 더 높은 수준의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활성화된 파라미터에 비례해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학습 비용도 더 저렴해졌다”고 말했다.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에서 LLM을 활용하더라도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기술적·제도적 장치를 완비했다고도 굴테킨 수석은 강조했다. 그는 “모든 고객의 데이터는 스노플레이크의 데이터 보안 기술과 다수의 인증으로 보호된다. 또 스노플레이크 플랫폼 내에서 LLM들은 고객의 데이터로 학습하지 않는다고 (약관에) 명시돼 있다. 이런 안정장치 덕분에 데이터 보안에 가장 민감한 금융권과 헬스케어 분야 기업들도 이미 아크틱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크틱이 오픈소스 LLM이라는 점도 신뢰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개발 과정은 물론 그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까지 모두 오픈했다”며 “LLM이 어떤 식으로 개발됐는지를 공개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했다.끝으로 굴테킨 수석은 “AI를 통해서 비즈니스를 완전히 탈바꿈시킬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열렸다”며 “스노우플레이크는 그러한 기회를 찾는 기업들에게 AI와 데이터 플랫폼을 묶어서 가장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랜드마크 출격' 수도권 부의 지도 바뀐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내달부터 수도권에서 주목을 받아온 ‘대어’ 단지들의 입주가 본격화한다. 연초 입주 물량 감소로 수도권 일대 주택시장에 전세 품귀가 계속되는 가운데, 랜드마크 단지들의 입주가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고, 나아가 지역 부의 지도를 새롭게 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송도·강동·평촌 등 수도권 대어 입주 본격화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이후 수도권에는 새 아파트 9만311가구(임대 제외)가 입주에 나설 전망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5만5912가구가 입주하며, 서울에 1만8920가구, 인천에 1만5479가구가 입주한다.수도권 랜드마크 입주 행렬은 인천 송도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랜드마크시티 6공구에 들어서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사진)’은 6월 입주를 확정했다. 전체 1503가구 규모 대단지로 서해 영구조망도 갖춰 2021년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다. 연말에는 이웃한 ‘송도자이 더스타’ 1533가구도 입주에 나선다. 이 단지 역시 2021년 분양 때 1순위 평균 13대 1로 치열했다.경기도에서는 안양 및 광명 일대에서 관심을 받은 재건축 사업들이 완료된다. 안양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재개발로 조성되는 ‘평촌 트리지아’ 2417가구가 8월 입주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진흥아파트 재건축으로 조성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2736가구 입주한다. 연말에는 광명뉴타운 2구역의 ‘트리우스 광명’ 3344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서울에는 강동구 둔촌동 일대에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32가구가 11월 중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같은 시기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한 ‘더샵 둔촌포레’ 572가구도 입주한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대규모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 그 주변이 시세를 리딩하고, 지역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라며 “올해 송도, 강동, 안양, 광명 등에서 입주를 앞둔 단지도 규모가 상당하고, 분양 당시부터 주목 받아 온 상징성이 큰 아파트라서 입주시 지역 시세를 리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랜드마크 입주, 전세대란 막을까? “효과 일시적?”랜드마크 대단지의 연이은 입주 소식에 시장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세대란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라서다. 새 아파트의 대규모 입주가 넘치는 전세 수요를 상당 부분 채워 줄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실제 수도권의 전세수급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4월 29일 기준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96.6p로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수요우위로의 전환을 코앞에 두고 있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가 96p를 넘은 건 2022년 1월 3일 이래 121주 만이다. 0~200 사이의 숫자로 표현되는 전세수급지수는 100보다 높을수록 전세를 찾는 사람이 전세를 내놓은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단 시장에서는 아직 안도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올해 이후로 입주 물량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라서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2024년~2025년) 수도권에 입주할 아파트는 총 25만 1464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직전 2년(2022년~2023년) 입주 물량의 84% 수준에 불과하다.향후 공급 부족은 더 심각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수도권에는 총 23만 5882가구의 아파트가 착공했으나, 2년이 지난 2023년에는 56.5% 감소한 10만 2476가구가 착공하는 데 그쳤다. 통상 착공으로부터 입주까지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6년에 입주할 수도권 아파트 물량은 올해의 절반도 되지 않는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그나마 전세나 분양권을 구하기가 쉽겠지만, 내년부터는 장담하기 어렵다”며 “당장 내일부터 경기가 극적으로 호전되어 바로 착공에 들어가더라도, 실제 아파트로 완성되는 건 한참 뒤의 일이다. 당분간 수도권은 신축 기근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새 아파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채용시 경력보다 AI 역량이 우선…기업들 준비는 '글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전 세계 기업 리더의 71%, 한국 리더의 77%가 직원을 채용할 때 경력의 유무보다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근로자 78%(한국 85%)는 회사의 지원 없이 AI를 개인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해, 회사 차원의 AI 솔루션 도입이나 AI 교육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14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링크드인이 함께 제작한 연례 보고서 Work Trend Index 2024(업무동향지표)에 따른 결과다. MS는 올해로 4년째 업무동향지표를 내고 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만 100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고,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수집된 수 조개의 생산성 신호, 링크드인의 노동 및 채용 트렌드를 모아 분석하고, 포춘 500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작성됐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성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코로나 이후 과중한 업무…근로자가 AI를 찾는 이유코로나 팬데믹이후 업무의 속도와 양이 크게 증가하면서 근로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AI를 도구처럼 써서 단순 업무 시간을 줄이고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일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짙다.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총괄은 “소위 커뮤니케이션 워크로드의 늪에 빠져 전 세계 근로자 75%(한국 73%)는 AI를 쓰고 있더라”면서 “Z세대 85%, 밀레니얼 세대 78%, X세대 76%, 베이비붐 세대 73% 등 직장에서 AI를 활용하는 데에는 연령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실제로 AI를 업무에 사용한 사람들에게 물으니 △98%가 업무량 관리가 수월해졌다 △92%가 창의력 향상에 도움된다 △93%가 우선순위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93%가 더 많은 동기 부여를 느낀다고 답했다.이에따라 응답 근로자 중 78%(한국 85%)는 회사의 지원 없이 AI를 개인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2024 업무동향지표경력보다 AI역량 중시하지만…기업들 준비 부족리더들에게 물었더니 채용 우선순위가 달라져 있었다. 리더 응답자의 71%는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한국 리더들도 마찬가지였다. 77%가 AI 역량이 채용 우선순위라고 답했다.또, 리더 중 과반수이상(55%)은 인재 확보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66%(한국 70%)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까지 했다. 2024 업무동향지표AI의 능력자 부족 현상은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링,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직무에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증명하듯, 2023년 링크드인 프로필에 AI 관련 기술을 추가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142배나 늘었으며, AI 관련 키워드가 언급된 채용 공고의 지원자 수는 평균 17% 증가하기도 했다.오성미 총괄은 “근로자들은 AI 활용을 원하는데 회사 차원에서는 AI 관련 조직 비전과 명확한 계획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회사마다 비즈니스 문제를 개선하고 혁신하기 위한 AI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AI 역량을 높이려는 직원들을 독려하고 궁극적으론 회사 전체에 AI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그는 AI를 잘 활용하는 직원이 많아지려면 △시니어 리더들의 의지 △변화할 준비가 돼 있는 기업문화 △맞춤형 교육 제공이 필수적이라고 했다.2024 업무동향지표 기업들이 꺼리는 이유, ROI 때문기업의 리더들이 AI를 새로운 채용 필수조건으로 보면서도, AI솔루션 도입을 망설이는 것은 AI투자시 투자수익률(ROI)을 맞출 수 있을지 불안하기 때문이다. ‘환각’이나 ‘보안’문제로 기업 내 업무 적용을 꺼리는 분위기도 여전하다.지난 4월 30일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된 MS365코파일럿만 봐도 현재는 기업용 서비스만 출시됐는데, 직원 1명당 월 30달러(약 4만1065 원), 1년에는 50만 원 정도 투자해야 한다. 과연 투자비 정도의 업무 생산성 향상이 있을까.오성미 총괄은 “전 세계 데이터를 봤더니, 3년여에 걸쳐 쓰게 되면 최소한 ROI가 112% 늘고, 적극적인 경우 457%까지 향상된 사례가 있었다”면서 “리더들이 독려해 회사내 AI 사용이 안전한 환경에서 이뤄지고 성장하도록 조직적인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MS는 링크드인 러닝(LinkedIn Learning)을 통해 경력 관리를 위한 600개 이상의 AI 과정을 포함한 2만 2000개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50여 개의 AI 강좌는 오는 7월 8일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해당 교육은 새로운 AI 기반 코칭과 개인화된 직무 적합성 평가 도구를 통해 사용자가 빠르게 기술을 개발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와 업무동향지표 2024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서면 상업지역과 신주거지 아우르는 ‘시그니처 센트럴파크’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광역시가 노후 지역의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부산 곳곳에 재개발 및 재건축을 계획 중이다. 특히 부산진구는 구도심을 상업지역의 기능은 갖추면서 신규 주택 공급을 통해 신주거지로 조성할 예정이다.‘서면 시그니처센트럴파크’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일대에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로 들어선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대지면적 779.40㎡ 연면적 9390.65㎡와 대지면적 261.30㎡ 연면적2569.74㎡의 두 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폐율 78.13%, 용적률 1052.04%로 주차대수는 134대다.단지는 선호도 높은 1.5룸형 타입으로 1동 180세대, 2동 48실 총 228세대를 공급한다. 한 층마다 1동 10세대 2동 4세대가 들어서며 엘리베이터 2대를 도입했다.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스타일러 등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다.교통환경은 범내골 역세권 입지로 많은 유동인구와 직장인 수요층이 풍부하다. 1호선 범내골역과 부산지하철 1, 2호선 서면역의 초역세권 입지로 사통팔달 쾌속 교통망을 자랑한다. 또한 차량을 통해 황령터널, 동서고가로, 범일~구서 도시고속도로(번영로) 등 교통망 확충으로 해운대, 수영권 및 동래·연산구역, 남포·부산역 등 부산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단지 근처에는 춘해병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부산진시장 등이 위치한다. 구 철길 공원화를 비롯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범천철도정비단 메디컬타운 및 주거복합사업 또한 조성예정에 있다.부산 중심 입지로 관공서 및 부산진구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다. 365일 상권이 발달해 있으며 편리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젊은 세대에서 선호도가 높다. 서면, 전포, 범일 등과 지역 내 행정타운 등 도보권 출퇴근지역으로 손꼽힌다.현재 ‘서면 시그니처센트럴파크’는 준공완료로 즉시 입주 가능하며 현장방문 전 사전예약제로 관람 가능하다.
-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 야놀자 출신 엄태욱 CTO 영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엄태욱 전 야놀자 CTO를 선임했다. 엄 CTO는 티오더 기술부문 총괄을 담당할 예정이다.엄태욱 티오더 CTO(사진=티오더)엄 CTO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SK플래닛을 거쳐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에서 플랫폼실장, 플랫폼유닛장을 역임한 뒤 CTO에 올랐다. 국내 유수 IT 기업에서 검색 서비스, 대용량 데이터 개발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 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로 특히 엄 CTO는 국내 숙박 서비스로 시작한 야놀자가 레저, 항공, 해외 숙박, 라이브방송 등 글로벌 테크 플랫폼으로 확장하게 된 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티오더는 국내 테이블오더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시점에 제품과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CTO 직책을 신설했다. 엄 CTO는 티오더의 현 개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현행 태블릿 메뉴판 개발과 함께 광고 사업 등 티오더가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도록 테크 부분 전반적인 총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엄 CTO는 “티오더는 현장을 중시하고 고객을 가까이하는 회사이며 이에 맞춰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기업”이라면서 “시리즈B 투자를 받은 현 시점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제품을 위한 연구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유수의 기업에서 개발 부서 직원 수백명을 이끌며 플랫폼 사업을 확장한 엄 CTO의 기술 개발 자질이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는 티오더의 사업 방향과 일치해 입사를 제안하게 됐다”면서 “엄 CTO의 탁월한 리더십을 필두로 티오더가 데이터 플랫폼으로 한계 없이 확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티오더는 최근 노앤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LB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B 1차 라운드를 클로징했다.
- 아마존 투자한 앤스로픽, 유럽서도 생성형AI ‘클로드’ 제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픈AI의 최대 경쟁자이자 아마존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앤스로픽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럽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클로드는 사용자를 대신해 에세이 작성, 정보 요약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오픈AI의 ‘챗GPT’와 함께 현재 가장 뛰어난 AI 챗봇으로 꼽힌다. 애덤 셀립스키(왼쪽)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애머데이 앤스로픽 공동 CEO. (사진=AFP)13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날 자사의 생성형 AI 챗봇인 클로드를 유럽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유럽 전역의 개인과 기업이 웹 및 iOS 모바일 웹을 통해 다양한 클로드 챗봇 모델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이용자들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클로드 프로’(Claude Pro)와 가장 최신 제품인 ‘클로드 3 오푸스’(Claude 3 Opus)를 포함해 모든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앤스로픽은 비즈니스 중심의 ‘클로드 팀’(Claude Team) 구독 기반 월 28유로짜리 요금제도 출시했다. 앤스로픽은 클로드가 영국에선 이미 웹과 모바일 모두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유럽연합(EU) 및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와 같은 비(非)EU 국가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로드는 영어 이외에도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및 기타 유럽 언어에 매우 능통하다고 덧붙였다. 앤스로픽은 기본 소프트웨어 제품을 통해 이미 유럽 전역의 금융 및 숙박업과 같은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견인력을 얻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앤스로픽이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이미 유럽에서 챗GPT 서비스를 제공 중인 오픈AI 및 프랑스의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스로픽은 이날 발표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특히 중점을 뒀다. 올해 초 EU가 세계 최초로 AI 규제안을 통과시키는 등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규제를 적극 준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리오 애머데이 앤스로픽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정확성,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가능한 최고 수준의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로드를 설계했다”면서 “클로드는 사용자에게 통제권을 부여하고 직장과 일상 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쉽게 생성, 반복, 강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U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과 관련해 더욱 엄격한 제한을 충족하는 데 있어선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인 아마존과 알파벳의 구글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스로픽 역시 잘못된 정보, 편견, 선거 개입, 국가안보 위협 등과 같은 위험을 추적·완화하기 위한 전담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헌법적 AI’라고 불리는 AI 보조자를 훈련시키는 특별한 방법을 개발했다고 거들었다. 이와 관련, CNBC는 “EU의 공무원들은 AI가 일자리와 개인정보 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특히 걱정하고 있다”면서 “또한 앤스로픽에 대한 아마존의 투자는 회사의 독립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규제 당국의 우려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앤스로픽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 40억달러 투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규제 당국은 아마존의 앤스로픽 투자 및 파트너십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양한 생성형 AI 업체와 맺은 거래계약이 경쟁을 약화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앤스로픽과의 파트너십은 합병이 아닌 제한된 기업 투자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애머데이 CEO는 이날 추가 자본 조달 계획에 대한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현재까지 184억달러 평가액을 기준으로 약 80억달러를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70억달러 이상을 지난해 모금했다. 약 60명의 투자자 목록에는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 줌 등이 포함돼 있다.
- 박셀바이오, CAR-T 전문가 영입…통합 R&D센터 출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가 새로운 과학자문단을 발족하고 R&D 조직의 통합·확대를 단행했다.박셀바이오는 새로운 과학자문위원으로 미국에서 CAR-T 치료제 연구개발을 선도해온 류병욱 박사와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이승환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교수를 영입해 1년간의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왼쪽부터) 류병욱 박사, 이승환 교수, 김상기 CSO. (사진=박셀바이오)류 박사는 미국 생명공학회사 블루버드 바이오사 재직시 렌티바이러스 벡터 설계에 참여했고, 이 연구를 바탕으로 두 건의 의약품이 개발돼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다발골수종을 치료하는 BCMA CAR-T 치료제(BMS Abecma)며, 다른 하나는 겸상 적혈구 질환과 베타 지중해성 빈혈(Beta-thalassemia; TDT)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 진테글로(Zynteglo)이다. 류 박사는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 연구병원 등에서 줄기세포 및 CAR-T 치료제 임상연구를 이끌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에 앞장서 왔다.이승환 교수는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의 생화학, 미생물학, 면역학 학과의 정교수로 NK(자연살해) 세포와 키메릭항원수용체(CAR)를 접목한 면역세포 치료법 연구의 권위자로 꼽히며, 그동안 CAR-NK 복합 항암면역치료제 연구에서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박셀바이오는 새로운 과학자문단 구성과 함께 연구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공정개발실과 기술연구소로 나뉘어 있는 연구개발 인력을 R&D센터로 통합한 것이다. 박셀바이오는 R&D 조직의 통합으로 기초연구부터 전임상, 임상시험까지 전 과정의 연구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R&D센터는 그동안 공정개발실을 이끌어온 김상기 신임 CSO(전무)가 이끌게 된다.김 CSO는 공주대 특수동물학과 교수로 20년 넘게 인체 및 반려견의 NK세포와 CAR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에 정진해 왔고, 국내 최초로 반려견의 NK세포 체외증폭 기술을 확립해 박셀바이오와 공동으로 박스루킨-15와 3세대 Vax-NK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두 과학자의 합류로 Vax-CAR 플랫폼인 CAR-T와 CAR-NK 그리고 세계적으로 선두권에 있는 CAR-MILs 연구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내고,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NK세포와 CAR 치료 분야에서 박셀바이오의 선도적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