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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 - '한정판'의 레어함에 빠져보자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1989년 데뷔 이후 28년 동안 4세대에 걸쳐 누적 판매 120만대를 달성한 랜드로버의 대표적인 오프로더, 디스커버리의 5세대 모델이 오는 7월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올 뉴 디스커버리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디스커버리’로 최근 랜드로버 브랜드 디자인의 기조를 잇는 디자인과 첨단의 전자 장비를 더해 더욱 강력한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 이러한 변화로 국내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지난 4월 실시된 사전 계약 20일 만에 500대 계약을 달성했다.첫 번째 에디션, ‘퍼스트 에디션’랜드로버코리아는 올 뉴 디스커버리의 출시를 준비하며 재규어랜드로버 고유의 ‘퍼스트 에디션’을 올 뉴 디스커버리에도 부여하기로 했다. 퍼스트 에디션은 보다 특별한 디스커버리를 위한 고객들을 위해 태어난 차량으로 국내에는 50대만 한정으로 판매하는 모델이다.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은 보다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과 보다 우수한 편의사양을 더해 독특한 존재감과 우수한 만족감을 선사하는 모델이다. 특히 외장 및 편의 사양에서 단순히 고급 사양만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만의 독점 요소를 부여해 그 가치를 더욱 강조했다.퍼스트 에디션, 올 뉴 디스커버리의 존재감을 더하다기존 디스커버리 4보다 전장을 65mm 늘리면서 4,970mm의 전장과 2,000mm의 전폭 그리고 1,850mm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올 뉴 디스커버리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퍼스트 에디션의 고유한 디자인 요소가 더해지면 더욱 강렬하고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었다.고급스러운 감성이 돋보이는 전면부를 시작으로 당당하고 유니크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측면, 그리고 디스커버리 고유의 비대칭 테일게이트 디자인을 적용한 올 뉴 디스커버리에 당당함이 강조된 블랙 메탈 프론트 그릴 및 디스커버리 레터링을 적용했으며 21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특히 옵션으로 마련된 22인치 휠은 퍼스트 에디션만의 특권이라 할 수 있다.한편 차량 승하차 시에는 B 필러 상단에 고급스럽게 제작된 ‘퍼스트 에디션’ 전용 배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랜드로버 최초의 ‘액티비티 키’ 기능이 기본 탑재된 퍼스트 에디션의 비대칭 테일 게이트에도 랜드로버의 레터링을 블랙 메탈로 처리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랜드로버는 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을 위해 파라론 블랙, 실리콘 실버 그리고 검은색 루프가 더해진 나미브 오렌지 등 프리미엄 메탈리 페인트 3 종을 준비했다. 나미브 오렌지 컬러의 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의 오너가 22인치 알로이 휠을 택할 경우에는 휠의 컬러 역시 글로스 블랙으로 변경된다.품격을 높인 퍼스트 에디션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의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운 올 뉴 디스커버리의 품격을 더욱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랜드로버는 윈저 가죽을 사용해 제작한 대시보드 및 시트를 채택하여 고급스러운 감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독특한 인테리어 컬러 조합을 마련했다.실제 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은 은은한 님부스 스티치를 더한 에보니 컬러, 에보니 컬러의 스티치를 더한 님부스 가죽과 에보니 컬러 가죽의 조합 그리고 님부스 스티치가 적용된 빈티지 탄 컬러의 가죽과 에보니 컬러 가죽을 조합한 퍼스트 에디션 만의 컬러 조합을 마련해 유니크한 감성을 강조했다.그리고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등에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가죽과 조화를 이루는 알루미늄 패널에는 고급스러운 헤어라인을 더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했다. 한편 깔끔하게 구성된 센터 터널에도 ‘퍼스트 에디션’의 레터링을 새겨 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부여했다.넉넉한 실내 공간에 풀 사이즈 타입의 시트 7개를 배치한 만큼 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의 오너들은 상황에 따른 시트 조작이 필요하다. 이에 랜드로버는 리모트 인텔리전트 시트 폴딩 옵션을 마련해 터치스크린, 트렁크에 마련된 스위치 그리고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쉬운 시트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강력한 디젤 엔진을 중심으로 마련된 드라이브 트레인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258마력과 61.2kg.m의 토크를 내는 V6 3.0L 디젤 엔진(Td6)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뛰어난 출력을 바탕으로 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에디션의 뛰어난 주행 성능을 뒷받침 하는 것과 동시에 ZF 사의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어 우수한 효율성도 놓치지 않았다.우수한 파워트레인은 랜드로버 고유의 ‘지능형 풀타임 4WD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에 효과적인 출력 전달을 담당하며 오프로드 저속과 오프로드 고속으로 세분화된 2단 트랜스퍼 케이스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선보이게 된다. 여기에 터레인 리스폰스2와 올 터레인 프로그레스 컨트롤이 탑재되어 어떤 노면 상황에서도 강인한 주행을 가능하도록 했다.한편 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은 새로운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주행 속도에 따라 지상고를 75mm와 40mm 높일 수 있으며 반대로 고속 주행 시에는 지상고를 낮춰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차량 승하차 시에도 지상고를 낮춰 운전자를 배려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강인한 파워트레인과 뛰어난 주행 요소의 결합을 통해 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은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위한 전동 전개형 토우 바(옵션)와 견인 히치 보조 장치 등이 마련된다.첨단의 기술을 더한 퍼스트 에디션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에는 인컨트롤 프로 및 인컨트롤 커넥트 프로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어 10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블루투스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피커 14개와 서브우퍼 하나로 구성된 825W의 메르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특히 전좌석 히팅 시트를 적용해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였으며 앰비언트 인테리어 무드 라이팅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독특함도 마련되었다. 이외에도 1열 시트 뒤쪽에 마련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 및 디지털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랜드로버코리아는 올 뉴 디스커버리 퍼스트 에디션을 국내에 단 50대만 판매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판매 가격은 1억 230만원부터 시작된다.
- LG전자, '英 자존심' 재규어랜드로버에 전장 공급 확정
- 재규어랜드로버가 개발한 레이싱용 전기차 아이타입(I-TYPE)에는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가 영국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와 차량용 전장(전자장치) 솔루션 공급을 확정하고 개발에 돌입했다. LG전자가 2013년 VC(Vehicle Component)사업본부 출범 이래 처음으로 해외 고급차종에 공급하게 됐다. ‘대우맨’ 출신 사업본부장인 이우종 사장(사진)의 인연도 작용했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재규어랜드로버와 전기차 관련 전장 시스템 개발·공급에 최종 합의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가을 재규어랜드로버가 선보인 레이싱용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타입(I-TYPE)’에는 LG 계열사인 LG화학(051910)의 배터리가 탑재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후 논의와 연구가 진척돼 LG전자가 양산형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왕실에서 타는 고급 브랜드로, 부품이나 소재 선정에 있어서도 깐깐하게 품질을 따지는 업체로 유명하다. LG전자 관계자는 “개별 고객사에 대한 사업 진행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지만, 업계는 “LG전자가 이미 재규어 랜드로버와 협업을 시작한 것 같다”고 전했다.◇대우맨 시절 인연, 재규어랜드로버까지 가다앞서 LG전자는 2015년부터 인도 타타자동차와 손을 잡고 전기차 부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타타자동차는 LG전자 VC사업본부가 출범하기 이전에 관련 사업을 총괄한 LG CNS의 자회사 V-ENS와도 접촉한 적이 있었다. 타타그룹의 계열사인 타타대우상용차(구 대우버스)와 협력한 인연 때문이다. 대우자동차 출신으로 당시 V-ENS 대표이사였던 이우종 사장은 출범부터 현재까지도 VC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다.타타자동차와 LG전자가 손을 잡으면서 타타그룹이 보유한 고급 차종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와의 협력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LG전자와 타타그룹 모두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는 않았었다. LG전자는 아직 해외 고급 차종에 자사 솔루션을 공급한 사례가 없었다. 이 때문에 타타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며 사업 기회를 타진했고, 결국 재규어 랜드로버에 공급을 확정했다.재규어랜드로버는 LG전자·LG화학과의 협력을 계기로 한국 자동차 부품 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KOTRA와 함께 한국 부품업체들과 구매상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전략적 접근, 전기차 시대 흐름 타고 ‘훨훨’이미 LG전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에 그룹 계열사와 함께 11종의 부품을 공급하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볼트가 미국과 한국 등 출시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LG전자 VC사업본부의 실적 개선도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GM을 비롯한 여러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VC사업본부가 흑자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B증권은 기업분석보고서에서 “LG전자 VC 사업본부는 올 4분기부터 흑자전환하고 내년 2100억원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LG전자가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일찌감치 고객사에 전략적으로 접근한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LG전자는 스웨덴 볼보에도 전장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볼보의 대주주인 중국 지리자동차와 먼저 손을 잡으면서 성사된 관계다. 재규어랜드로버와의 계약성사 또한 타타그룹과의 관계를 먼저 트면서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자동차 분야에 처음 뛰어든 LG전자 입장에서, 기존에 전자 분야에서 갖고 있던 기득권을 내려놓고 신흥국의 대주주와 전략적인 관계를 맺어나간 점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일찌감치 IT 분야의 거두인 인텔과 협력한 점도 주목할만하다. 인텔도 PC 시장의 침체에 따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데, LG전자가 일찌감치 파트너로 손을 잡으며 함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LG전자는 인텔의 기계학습과 센서 기술 등을 접목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 日다카타 에어백 장착 도요타 등 28개 차종 4만여대 리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도요타 렉서스 등 28개 차종 4만222대가 시정조치(리콜) 명령을 받았다. 25일 국토교통부는 한국 도요타자동차, 에프씨에이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불모터스, 스즈키씨엠씨 등에서 수입 판매한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국 도요타자동차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도요타와 렉서스 모델 7개 차종 2만2925대와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닷지와 크라이슬러 모델 3개 차종 8417대,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수입·판매한 2개 차종 3346대 등은 장착한 에어백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이번 리콜 조치로 도요타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6월 1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는 이달 25일부터 무상수리를 시작한다. 이들 차종은 모두 일본 다카타사에서 만든 에어백을 장착하고 있다. 이 에어백은 펼쳐지며 과도한 폭발 압력이 발생해 내부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튀는 등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내에선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해외에선 이 에어백의 문제로 이미 17명이 숨지기도 했다. 다카타사의 에어백을 장착해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국내 18개 업체 중 15개 업체(혼다, 닛산, 스바루, 미쓰비시, 에프엠케이, 에프씨에이, 다임러트럭, 도요타,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BMW, 아우디폭스바겐, 혼다 이륜, 한불모터스, 르노삼성)는 리콜을 시행하고 있거나 부품을 구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한국GM, 지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3개 업체는 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고 다른 나라에서도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재규어 XE 등 4개 차종 654대도 리콜 조치됐다. 이 차량은 앞좌석 안전벨트의 프리텐셔너(정면 충돌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 몸쪽으로 조이는 장치) 제작 결함으로 미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재규어 XJ 등 4개 차종 50대에서는 차량 동승자를 보호하는 에어백에서 내부 결함이 있어 충돌시 펼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 2개 차종에서는 엔진 메인 배선 손상 가능성이 각각 발견됐다. 이 차량은 26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클래스 3개 차종 272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차량은 26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으면 된다. 다만 계기판 미작동은 자동차안전기준 110조 1항 위반으로 국토부는 매출액에 1000분의 1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여할 예정이다. 포드세일즈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포드-링컨 4개 차종 3802대는 도어 래치 제작 결함으로 차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차량의 주인들은 26일부터 포드세일즈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교체를 하면 된다.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씨트로엥-푸조 3개 차종 671대는 시동 모터를 제어하는 부품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이 차량은 26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한 이륜차 SV650A 281대는 엔진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재시동에 실패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들 차량 역시 26일부터 스즈키씨엠씨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으면 된다. 궁금한 점은 △한국토요타자동차(080-4300-4300) △에프씨에이코리아(02-2112-2666)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7-9696)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포드세일즈코리아(1600-6003) △한불모터스(02-3408-1654) △스즈키씨엠씨(031-767-3355)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벤츠·아우디, 유지보수 서비스 '제멋대로'…공정위 제동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벤츠 차량을 소유한 직장인 김모(35세)씨는 얼마 전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폐차하기로 했다. 차량 손해분은 보험처리로 일정 부분 메우긴 했지만, 수백만원 상당의 패키지 유지보수 서비스가 문제였다. 차량이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서비스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환불요청을 거부했다. 약관상 계약상 차량이 전손처리될 경우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김모씨는 결국 수백만원을 날릴 수밖에 없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이같은 수입자동차 유지보수서비스 상품의 불공정 약관조항에 제동을 걸었다. 앞으로는 중도 계약해지를 하더라도 환불이 가능하고, 상품을 제3자에게도 판매가 가능해진다.공정거래위원회는 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FCA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 한불모터스, 혼다코리아 등 7개 수입자동차 판매사업자의 유지보수서비스 이용약관을 점검해 이같은 5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24일 밝혔다.유지보수서비스 상품은 정김점검 및 엔진오일 등 소모품 교환서비스를 패키지로 만들어 약정된 횟수만큼 이용할 수 있는 ‘유상패키지 서비스’와 무상보증기간 이후 추가로 보증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품질보증연장 서비스’ 두종류로 나뉘어져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소모폼 가격이 비싸다보니 이런 상품을 정상가보다 15~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업체는 이같은 ‘애프터마켓’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해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문제는 관련 상품이 소비자 이익에 반하는 약관 조항이 많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유지보수서비스 상품은 중도 계약해지 및 환불이 불가능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방문판매법은 유지보수서비스 이용계약과 같은 계속거래의 경우 고객이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적정한 위약금을 제외하고 환불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의 직권조사가 시작되자 수입차업체는 중도 계약해지 및 환불이 가능하도록 모두 시정했다.유효기간이 경과한 이용쿠폰 역시 환불이 가능해진다. 보통 서비스 이용쿠폰은 유효기간이 2~4년으로 돼 있는데 이 기간에 이용하지 않으면 환불을 요구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하지만 상사채권소멸시효(5년)보다 짧은 유효기간을 설정해 문제가 된다. 소비자가 계약체결시 대금을 미리 지불하고 관련 채권을 보유하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지나더라도 5년내면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이용쿠폰의 유효기간이 지났더라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5년 내에는 잔여서비스 비용에서 위약금(잔여금액의 10~20% 또는 구매금액의 10% 수준)을 공제한 잔액을 환불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이외 서비스 이용쿠폰을 타인이나 타차량에게도 양도양수가 가능해진다. 다만 서비스 이용쿠폰이 무분별하게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자에게 양도사실을 통지하거나 사업자의 승인을 얻도록 수정했다.선중규 약관심사과장은 “그간 수입차 유지보수 서비스 관련 계약 해지 및 환불 관련 문제점이 많아 직권조사를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관련 분쟁이 감소되고 소비자 권익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잠금장치 결함' SM6 등 17개 차종 9만7000대 리콜
- △르노삼성자동차 SM6[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어린이보호 잠금장치 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등 모두 17개 차종·9만7038대에 대해 리콜(시정조치)을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SM6 승용자동차에서는 각각 플라스틱 커버, 제동등, 어린이보호 잠금장치, 워터 펌프 플리 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플라스틱 커버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은 2015년 10월 5일부터 2016년 10월 24일까지 제작된 SM6 5만110대이다. 이들 차량은 가속, 브레이크 페달 상단에 있는 플라스틱 커버의 고정력이 부족해 이탈될 경우 운전자의 가속, 브레이크 패달 조작을 방해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제동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은 2015년 11월 26일부터 2016년 11월 11일까지 제작된 SM6(LED 장착 사양) 2만2395대다. 이들 차량은 차체제어장치 오류로 5분 이상 지속적으로 브레이크등이 점등된 후에 소등되고 다시 브레이크 페달을 작동할 때 제동등이 수초 간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 국토부는 르노삼성자동차에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약 6억11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 잠금장치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은 2016년 5월 19일부터 2016년 8월 8일까지 제작된 SM6 1만5938대다. 이들 차량은 뒷자석의 어린이가 주행 중 차문 잠김을 해제하고 레버를 조작해도 차문이 열리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장치의 내부 부품결함으로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워터 펌프 풀리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은 2016년 1월 21일부터 2016년 3월 19일까지 제작된 SM6(2.0 가솔린엔진 사양) 5626대다. 이들 차량에서는 워터 펌프를 강제로 구동시키기 위해 팬벨트와 연결돼 회전하는 부품인 워터 펌프 풀리의 재질불량으로 냉각수 온도가 상승되고 배터리 저전압으로 인해 안전 운행에 지장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7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추가 장착, 해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해당부품 점검, 교체 등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랜드로버 이보크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랜드로버 이보크 등 4개 차종에서는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에서 결함이 발견된 리콜대상은 2013년 6월 28일부터 2015년 1월 12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이보크 등 2개 차종 1265대다. 연료호스에서 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 차량은 2013년 5월 1일부터 2015년 6월 15일까지 제작된 재규어XF 837대다. 이들 차량에서는 연료호스와 차체의 간섭으로 연료호스가 손상돼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연료냉각장치의 조립불량이 발견된 리콜 대상 차량은 2014년 12월 16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E(디젤엔진사양) 85대다. 이들 차량에서는 조립불량에 따른 연료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4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점검 후 부품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마세라티 기블리 S Q4FMK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등 4개 차종에서는 저압연료호스 제작결함으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8월 22일부터 2015년 1월 5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등 4개 차종 536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9일부터 FMK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E 350d 4M 등 7개 차종에서는 중앙서랍, 자동변속기 조종레버 모듈 등의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중앙서랍의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 차량은 2017년 7월 21일부터 2016년 8월 16일까지 제작된 GLE 350d 4M 등 4개 차종 167대다. 이들 차량은 중앙서랍의 고정부분 고무범퍼의 제작결함으로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자동변속기 조종레버 모듈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 차량은 2016년 7월 19일부터 2016년 7월 28일까지 제작된 E 300 등 2개 차종 28대다. 이들 차량은 자동변속기 조정레버 모듈의 회로기판결함으로 주행모드 선택이 안되면 차량운행이 불가능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어퍼암 고정너트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 차량은 2016년 1월 6일 제작된 ML 350 BLUETEC 4M 3대다. 이들 차량은 전방 완충장치의 상단부 지지대를 고정하는 너트의 조립 불량으로 주행중 조향제어가 안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GLE 350d 4M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부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컴패스는 엔진 내 센선배선 연결단자의 제작불량으로 시동이 안걸리거나 주행 중 엔진이 멈출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6월 10일부터 2016년 6월 21일까지 제작된 48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0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르노삼성자동차(080-300-3000),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재규어:080-333-8289, 랜드로버:080-337-9696), 에프엠케이(1600-0036),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에프씨에이코리아(080-365-247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자동차.
- 랜드로버 코리아, ‘2017년형 레인지로버’ 출시… 1억8290만원부터
- 2017년형 레인지로버.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랜드로버 코리아는 ‘2017년형 레인지로버’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첫 모델 출시 후 럭셔리 SU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플래그십 럭셔리 모델이다. 여기에 랜드로버 특유의 온로드 및 오프로드 주행 능력은 물론, 최고급 소재를 대거 채용하며 전세계 170만대 이상의 누적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2017년형 레인지로버 전 라인업에는 최신 ‘인컨트롤 터치프로’가 적용됐다. 고해상도 10.2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작동해 기존 대비 2배 빠른 반응 속도와 화질로 최상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수입차 업계 최초 인컨트롤 앱 -T맵 연동 서비스가 제공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 360도 주차 보조 장치 및 주차 보조 기능 등 편의 사양도 장착됐다. 여기에 차선 이탈 상황 시 차량이 자동 개입해 차선 위치를 바로잡는 차선이탈 방지, 후방 차량 감지 기능이 포함된 사각지대 어시스트 및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미연의 사고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는 능동형 첨단 안전 사양이 트림에 따라 추가됐다.한편 2017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통해 호평받은 3가지 텔레매틱스 기능 ‘인컨트롤’ 선택 옵션도 마련됐다.인컨트롤 프로텍트는 사고 등의 위기 상황 발생 시 긴급 지원 팀과 연결해 빠른 대처를 돕는 ‘SOS 긴급 출동’, 그리고 주행 중 차량 문제 발생 시 서비스 팀과 연결되는 ‘랜드로버 어시스턴스 서비스’를 포함한다. 두 기능은 차량에 설치된 TCU(Telematics Control Unit)를 통해 차량 위치 및 상태를 즉각적으로 전송, 운전자의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돕는다. 여기에 스마트 폰을 통해 잔여 연료량, 주행 가능 거리, 주차 위치 등을 원격으로 확인 가능한 ‘리모트 앱 에센셜’도 마련됐다.‘인컨트롤 리모트 프리미엄’은 스마트 폰을 통해 공조 장치 조절, 차량 잠금 및 해제 등의 원격 설정을 지원하며 ‘인컨트롤 시큐어’는 차량 도난 발생 시 고객 알림과 함께 관할 지역 경찰에 차량 위치를 전송, 보다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가능케 한다.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레인지로버는 세계 최초 럭셔리 SUV 컨셉을 제시한 상징적 모델로 랜드로버 뿐만 아니라 전세계 럭셔리 자동차 시장의 품격과 가치를 대변한다”며 “일반적인 연식 변경 수준 이상의 변화를 통해 고객 선택 폭 넓힌 ‘2017년형 레인지로버’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 말했다. 가격은 트림별로 1억8290만~2억9350만원이다.2017년형 레인지로버 실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