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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이차전지 영역 넓힌다…니켈 사업 본격화”
  • “고려아연, 이차전지 영역 넓힌다…니켈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이차전지 소재 핵심 원료인 니켈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차전지 소재 전반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보하면서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세계 1위 제련 기술을 보유한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배터리 원료 국산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고려아연 기술연구소가 자리하고 있다. 1982년 설립된 고려아연 기술연구소는 최윤범 회장의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추진하는 핵심 조직이다. 울산 울주군 온산제련소 내 위치해 있으며 115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 기술연구소는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자원순환, 이차전지 소재 3대 신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낸 건 이차전지 소재 분야다. 고려아연은 2017년 계열사 켐코를 설립해 니켈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현재 연간 2만여톤(t)인 니켈 생산량을 향후 6만5000t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5063억원 규모 ‘올인원 니켈제련소’ 착공에 돌입했다. 2022년 LG화학과 함께 한국전구체를 설립, 올해부터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음극재의 경우 동박 자회사 케이잼에서 지난해 1월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김승현 고려아연 기술연구소장은 지난달 2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 연구소 차원에서 추가로 노력하는 건 니켈 외에 리튬 제련 기술 개발”이라며 “기술적인 차원으로만 얘기히면 현재 광석에서 리튬을 제련하는 기술은 90% 이상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김승현 고려아연 기술연구소장이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온산제련소 부지 내 기술연구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고려아연이 리튬 기술력까지 향상에 나선 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공급망의 전반적인 자국화에 기여하려는 목적도 있다. 김 소장은 “리튬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이지만,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반드시 자국화가 필요한 원료”라며 “국익 차원에서라도 기술력을 100퍼센트로 끌어올려 필요한 상황이 되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인 제련 사업은 이미 세계 1위 기술력을 검증받은 만큼 기술 개발보다는 공정 합리화와 설비 개선, 디지털화를 통한 원가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기술연구소 융합혁신팀에서 관련 작업을 수행 중이다. 이달에는 공정 합리화를 전담하는 태스크포스팀(TFT)도 출범한다. 김 소장은 “제련 산업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원가 절감이 앞으로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정 합리화가 연구소의 주력 과제 중 하나로 떠오른 건 지난해 산업용 전기요금이 오르며 원가 부담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제련 공정과 동박 생산 과정에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국내 전기 요금이 올라 중국 등 해외 업체들 대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특정 분야에서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특례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고려아연은 2033년 매출 25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예상 매출액인 10조원 대비 2.5배에 달한다. 특히 신사업 부문에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소장은 “앞으로 고려아연의 신사업 부문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50년을 맞이할 회사의 달라질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김승현 고려아연 기술연구소장.(사진=고려아연)
2024.02.06 I 김은경 기자
세계 1위 제련소의 변신…새로운 50년 준비하는 고려아연
  • [르포]세계 1위 제련소의 변신…새로운 50년 준비하는 고려아연
  • [울산=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3공장. 귀를 울리는 굉음과 함께 비릿한 금속 냄새가 코를 자극해 온다. 공장 한쪽에는 1개 무게가 1.3톤(t)이나 하는 큼지막한 은색 연점보(연을 넓적한 모양으로 굳힌 것)가 가득 쌓여 있었다. 연은 1위인 아연 다음으로 고려아연 생산량 2위를 차지하는 핵심 제품이다. 주로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납축전지 생산용으로 배터리 업체에 납품한다.울산 울주군 고여아연 온산제련소 3공장에서 생산된 연점보가 ‘딥러닝 자동검사시스템’을 통과하고 있다.(영상=김은경 기자)납이 녹으면서 1700℃로 달궈진 시뻘건 액체는 틀로 쏟아진 뒤 일정한 형태로 굳어져 나왔다. 틀에 밀가루 반죽을 부어 빵을 찍어내는 모습과 비슷하다. 여기까지는 오랜 업력이 쌓인 제철소나 석유화학 공정처럼 수십 년 된 구형 설비와 직원 숙련도에 의존하는 장치산업 특성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눈길을 잡아끈 것은 최종 생산설비에 들어선 자동화 검사 장비였다.고려아연은 지난해 11월부터 연점보 생산공정 1개 라인에 ‘딥러닝 자동검사시스템’을 도입해 테스트 중이다. 비전 카메라가 제품을 촬영하면 인공지능(AI)이 적용된 딥러닝 알고리즘이 일정 패턴을 학습해 불량을 잡아낸다. 실제 카메라 옆 모니터에는 엑스레이로 찍은 것처럼 제품 내부가 투과된 모습이 찍혀 있었다. 여기서 무게가 초과·미달했거나 균열이 생긴 제품은 따로 모아 다시 녹여 재가공한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단 10초, 순식간에 불량을 확인하고 다른 작업까지 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다.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물류창고에 쌓여 있다.(사진=김은경 기자)현재 이 시스템의 불량 적중률은 약 83% 정도다. 이를 95% 이상으로 높이는 게 회사의 목표다. 고려아연 자회사로 이차전지 소재인 동박을 만드는 케이잼(KZAM)은 이미 지난해 테스트를 마치고 자동 검사 시스템 도입을 완료한 상태다. 강성호 고려아연 융합혁신팀 책임은 “시스템 도입 전에는 품질보증팀이 사람 눈으로 일일이 불량 검사를 해 비효율적이었다”며 “현재는 로봇이 자동으로 불량 제품에 표시하고 사무실에서 원격 품질 검사까지 가능한 데다, 데이터를 모아 불량률을 줄일 수 있어 공정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사진=고려아연)1974년 설립한 고려아연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제련소 면적 43만평, 2022년 연매출 11조원에 영업이익 9200억원, 임직원 수 2000여명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세계 1위 경쟁력을 지닌 제련 사업 덕분이다. 고려아연의 세계 아연 점유율은 8.2%(2022년 기준)로 1위다. 특히 온산제련소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640킬로톤(Kt)의 아연을 생산해 낸다. 기술 고도화로 중국, 호주 등 경쟁 업체 대비 비철금속 회수율을 압도적으로 높이고 추가로 유가금속을 회수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한 것이 고성장 배경이다.문제는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인 제련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성장이 정체했다는 점이다. 고려아연이 지난해부터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적극적으로 생산 효율 극대화에 나선 배경이다. 아연 국내 최대 수요처인 포스코 등 전방산업인 철강 시황 악화와 원재료 가격 상승도 악재다. 여기에 더해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은 많은 양의 전력을 쓰는 제련 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려아연 관계자가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4공장에 설치된 물류 저광사 안전 관제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고려아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제련 공정 효율화와 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중점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현재 일부 설비에서 진행 중인 자동화 테스트를 향후 전체 공장으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생산설비뿐 아니라 물류 관리 창고에도 안전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이날 3공장에서 차로 5분여 정도 떨어진 4공장 물류창고에서는 알고리즘을 학습한 CC(폐쇄회로)TV가 작업자에게 위험 상황을 알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아연의 원재료인 광물은 색과 형태 모두 진흙처럼 생겼다. 완제품과 달리 일정한 형태로 원료를 쌓아 두기 어려워 저광사(광석을 쌓아두는 창고)에 자동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려웠던 게 현실이다. 고려아연은 우선 물류창고와 저광사에 알고리즘을 학습하는 CCTV를 설치해 트럭 등이 작업자에게 접근하면 사이렌이 울리도록 설정했다. 시스템통합(SI) 전문 외주 업체가 아닌 고려아연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했다. 시스템은 4공장을 시작으로 향후 10개 전체 물류창고에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제련 공정 에너지 효율화 작업에도 집중한다. 생산 과정에서 모이는 모든 수치를 데이터화해 전기, 석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고려아연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4공장 물류 저광사에 설치된 안전 관제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앞으로 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질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주도로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자원순환’ 3대 신사업을 육성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날 4공장으로 이동하는 도로 왼편에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 터 다지기 작업이 한창이었다. 고려아연은 2026년 생산을 목표로 연산 4만2600만톤(t) 규모의 니켈 제련소를 짓고 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제련 부산물인 황산을 이용, 황산니켈 제조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라며 “독보적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생산 분야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2024.02.06 I 김은경 기자
'닥터 슬럼프' 측 "박신혜·박형식 취중 포옹 후 새로운 챕터 열려"
  • '닥터 슬럼프' 측 "박신혜·박형식 취중 포옹 후 새로운 챕터 열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이 특별한 위로를 나눈다.‘닥터 슬럼프’‘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3일 남하늘(박신혜 분), 여정우(박형식 분)의 오락실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 여기에 남하늘이 여정우의 두 번째 재판에 나타나 궁금증을 고조시킨다.‘닥터슬럼프’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선사하며 심폐 소생 로맨틱 코미디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지난 방송에서 남하늘은 우울증과 번아웃 진단을 받은 뒤 병원을 관두고, 여정우는 의문의 의료사고로 백억 원대 소송에 휘말리며 슬럼프를 맞게 됐다. 그런 가운데 여정우가 남하늘의 집 옥탑방으로 우연히 이사를 오게 됐고, 인생 최악이자 세상의 끝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쌍방 힐링이 시작됐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태어나 처음으로 오락실을 찾은 남하늘의 모습이 담겨있다. 공부와 일밖에 없었던 그의 ‘노잼’ 인생을 깨운 건 바로 여정우다. 나란히 게임기 앞에 앉은 두 사람이 모처럼 걱정과 고민을 내려놓은 듯한, 아이처럼 즐겁고 신난 표정이 미소를 자아낸다. 하지만 노래방 부스 안 분위기는 왠지 묘하다. 마이크를 꼭 쥔 남하늘과 그의 열창(?)에 혼이 쏙 빠진 여정우의 대비가 웃음을 유발한다.또 다른 사진에는 여정우가 의료사고의 가해자로 몰린 ‘마카오 카지노 재벌 상속녀’ 사건에 대한 2차 재판이 열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법정에 선 여정우의 어깨 너머로 비치는 남하늘의 실루엣이 눈길을 끈다. 언론과 여론은 물론, 가족과 친구 모두가 외면한 여정우를 유일하게 믿어주었던 남하늘. 그가 법정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 사이를 감싸는 무거운 공기가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닥터슬럼프’ 제작진은 “취중의 눈물 포옹을 한 남하늘, 여정우 관계에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 서로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과정 속에서 유쾌한 설렘이 피어날 것”이라며 “인생 암흑기 속에서 다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3회는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2.03 I 김가영 기자
우리은행 캐릭터 위비프렌즈, 6년 만에 컴백
  • 우리은행 캐릭터 위비프렌즈, 6년 만에 컴백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대표 캐릭터 위비프렌즈가 6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29일 밝혔다.위비프렌즈는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 조병규 은행장 등 우리은행 1200여 명 임직원 앞에서 컴백 영상 ‘꿀따러 가자’를 공개하고 화려한 복귀 무대를 선보였다.우리은행은 K-POP 아이돌로 재탄생한 위비프렌즈를 우리금융그룹 전체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육성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해 금융권 캐릭터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계획이다.지난 2015년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꿀벌 ‘위비’ 캐릭터를 론칭했으나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앱 서비스가 위비뱅크에서 우리WON뱅킹으로 전환되고 위비톡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위비프렌즈도 2019년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조 행장은 작년 7월 취임 후 금융권 트렌드로 자리잡은 캐릭터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위비프렌즈 리턴즈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임직원 설문을 통해 80%에 달하는 위비프렌즈 복귀 여론을 확인하고 6년 만에 컴백하는 위비프렌즈의 정체성을 ‘K-POP 아이돌’로 정했다. 좀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외모를 새단장하는 한편 캐릭터 하나를 교체, 우리 국민 모두에게 친근한 반달곰 ‘푸딩’을 신규 멤버로 영입하기도 했다.임종룡 회장은 지난 연말 직원들에게 사무용품 ‘우.힘.믿(우리의 힘을 믿어요) 키트’를 선물하면서 ‘위비 리턴즈’를 공개했다. 위비프렌즈를 은행뿐 아니라 그룹 전체 대표 캐릭터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에서다.이에 맞춰 우리은행은 우리은행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는 ‘위비프렌즈와 함께라면 꿀잼가득’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월 29일까지 1개월간 지속되며 △커피 및 치킨 쿠폰 △위비프렌즈 굿즈 피크닉세트 △1인 최대 10만 꿀머니(원), 총 1억 꿀머니(원) 등 다양하고 풍성한 선물을 증정한다.이밖에도 통장, 카드 등 실물에 위비프렌즈 이미지를 적용하고 우리WON뱅킹 UI·UX에도 위비프렌즈가 등장한다. 위비프렌즈 굿즈와 이모티콘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위비프렌즈를 모델로 Full 3D 광고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리 모모콘 등 각종 행사에도 출연시키기로 했다. 주요 핫플레이스에 위비프렌즈 팝업스트어를 오픈해 고객과의 접촉면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에는 위비프렌즈 캐릭터 NFT을 제작, 발행해 홍보,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조 행장은 “과거 위비를 필두로 캐릭터 마케팅을 시작하고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선도했던 우리은행의 도전과 혁신의 과정이 떠오른다”라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를 닮은 위비처럼 2024년에 우리은행이 다시 일어나 1등은행으로 도약하는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9 I 정두리 기자
노티드, '크림 앤 스트로베리' 테마 한정 메뉴 7종 출시
  • 노티드, '크림 앤 스트로베리' 테마 한정 메뉴 7종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 GFFG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가 ‘크림 앤 스트로베리’를 테마로 시즌 한정 메뉴 7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노티드 ‘크램 앤 스트로베리’ 도넛 4종 및 음료 3종.(사진=GFFG)노티드는 매 시즌마다 다양한 제철 생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테마는 크림 앤 스트로베리가 콘셉트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시그니처 크림에 당도 높은 신선한 제철 딸기를 활용해 달콤함과 상큼함이 조화를 이룬 도넛 4종과 음료 3종으로 구성됐다.먼저 도넛 4종은 △바닐라 커스터드와 딸기우유 생크림과 딸기잼이 조화를 이룬 ‘딸기 우유 생크림’ △카스텔라 가루를 감싼 도넛에 딸기 가나슈 크림 필링을 채운 ‘딸기 카스테라’ △마스카포네 생크림과 딸기잼에 생딸기를 넣은 ‘생딸기 마스카포네’ △화이트 초콜릿과 딸기 요거트 크림이 어우러진 ‘딸기 요거트 크림’이 출시된다.도넛과 함께 선보이는 음료 3종은 △딸기 라떼에 바닐라 슈크림을 얹은 ‘슈크림 딸기 라떼’ △딸기 요거트에 화이트 펄을 넣은 ‘딸기 요거트 펄’ △딸기와 레몬에 자스민티가 블렌딩된 ‘스트로베리 자스민티’가 준비된다.오는 3월 12일까지 일부를 제외한 전국 노티드 매장에서 판매되며 도넛은 3900원부터 음료는 55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노티드 관계자는 “딸기 시즌 메뉴 출시를 위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시그니처 크림에 신선한 딸기를 더한 크림 앤 스트로베리 테마를 기획했다”며 “눈과 입 모두가 즐거운 신메뉴와 함께 달콤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주년' 다듀 "강퇴 당하기 전 은퇴나 해체는 없죠"(인터뷰①)
  • [단독]'20주년' 다듀 "강퇴 당하기 전 은퇴나 해체는 없죠"(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8번째 주인공은 다이나믹 듀오입니다. <편집자 주>“최대한 할 수 있을 때까지, ‘강퇴’ 당하기 전까지 은퇴 혹은 해체를 하기 싫은 어떤 것이에요. 다시 태어나도 다듀로 살면 괜찮겠다 싶고요.”(개코, 본명 김윤성)“어떻게 보면 다듀가 곧 저예요. 다듀를 빼고 얘기할 게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이니까요.”(최자, 본명 최재호)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에게 ‘나에게 다이나믹 듀오란?’이라는 질문을 던지자 돌아온 답이다. 결성 20주년을 맞은 해에 처음으로 진행한 언론 인터뷰라 두 멤버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진솔함이 녹아 있었다.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였으니 동행을 이어온 시간은 훨씬 더 오래됐다. 고등학교엔 시절 K.O.D라는 4인조 언더그라운드 힙합 그룹으로 함께 활동하며 실력을 다지기도 했다. 본격적인 커리어의 출발점은 2000년. 커빈을 포함한 3인조 힙합 그룹 씨비매스(CB Mass)로 정식 데뷔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어느덧 20주년을 맞은 다이나믹 듀오는 씨비매스가 해체한 이듬해인 2004년 결성했다. 우려와 기대 시선이 공존하던 상황 속 음악 인생의 사활을 걸고 새출발한 최자와 개코가 뿜어낸 시너지는 “셋보다 나은 둘”(1집 ‘이력서’ 가사 中)이라는 외침대로 둘이 아닌 셋일 때보다 폭발력이 더 강했다. 그간 ‘링마벨’(Ring My Bell), ‘고백’(Go Back), ‘출첵’, ‘죽일 놈’(Guilty), ‘뱀’(BAAAM), ‘꿀잼’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이 다이나믹 듀오라는 이름 아래 발표됐고, 힙합계를 넘어 가요계 전체를 다채롭고 화려하게 수놓았다.“힙합이라는 틀에 담은 허세 없는 담백한 이야기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오래 활동을 이어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최자, 개코)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아메바컬쳐 사옥에서 다이나믹 듀오 두 멤버와 마주 앉아 나눈 인터뷰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근황부터 들려달라.△개코=작년 연말까지 워낙 바쁘게 지냈다 보니 쉬면서 신곡들을 작업해보고 있다. 작년에 공연이 1년 내내 있었는데 몸이 망가지는 걸 모른 채 도파민 중독 상태로 지냈다. 신곡 작업을 위해 집중해야 하는 시기인데 쌓인 피로가 이제야 한꺼번에 와서 요즘 여기저기 몸이 쑤신다. △최자=20년을 통틀어 가장 바쁜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이제 좀 정신을 차리는 단계다.-결성 20주년을 맞은 소감이 어떤가.△최자=‘허겁지겁 바쁘게 살다보니 20년이 됐네’ 하는 느낌이다.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운도 좋았기에 20년을 이어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20주년을 맞으니 조금 더 초연해지는 게 있기도 하다. 예전에는 앨범을 낼 때 ‘잘 될 수 있을까’ 하면서 마음 졸이곤 했는데, 이쯤 되니 그런 걸 떠나서 계속 해나가는 것 자체가 의미 있으니 ‘우린 우리대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행복에 더 가까워졌다고 할까. △개코=숫자에 연연하는 편은 아니지만, 20주년을 맞이하게 되니 ‘우리를 오랫동안 좋아해주신 분들을 위해 뭘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저희의 음악으로 많은 추억을 쌓으신 분들을 위한 가장 좋은 이벤트는 아무래도 공연일 테니, 2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최자=회사 분들에 대한 고마움도 있다. 직원분들 중 5명 정도는 회사 설립 때부터 우리와 함께한 사이다. 기둥이 제대로 되어 있는 곳에서 지낸 덕분에 휘둘리지 않고 오래 활동했다는 생각도 든다.-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팀을 이어왔나. △최자=힙합이란 틀을 통해 공감을 나누고 싶었다. 항상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공감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가사를 썼고 그게 대중성으로 발현됐다. 허풍이나 허세 같은 게 힙합 문화의 한 부분이기도 한데 저희는 그런 것들보단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걸 추구하기도 했다. 그 점 또한 대중성 있는 그룹으로 통하며 오래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개코=우리의 이야기를 얼마나 담백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떤 형태의 음악을 만들어야 쉽게 들릴 수 있을까 같은 고민을 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그런 고민은 씨비매스 때부터 했던 것 같다. 그렇다 보니 긴 시간 동안 노하우가 쌓이게 됐고, 저희만의 공식 같은 것도 만들어졌다.-큰 공백 없이 꾸준히 20년을 달려왔다는 점도 눈에 띈다.△개코=직업 정신 같은 게 있었다. ‘안 나오니까 못하겠어’ ‘뭔가를 만들 수 있는 정신 상태가 아니야’ 같은 생각에 빠져 있지 않으려고 했다. 언제든 시동을 다시 걸 수 있도록 엔진을 달궈놓자는 생각으로 임해왔다. 힘든 상황과 마주하더라도 머리와 몸을 굴려야 한다는 의지가 있었던 거다. 이게 우리 직업이니까, 직장인들의 직장 생활이 그렇듯이 항상 탄탄대로만 걸을 수 없다는 걸 전제로 한 채 팀을 이어왔다.△최자=역전을 노리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계속하는 거지 뭐’ 하면서 지내는 게 우리 스타일이었다. 10집 파트3에 그런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넣어볼까도 생각 중이다.-음악적으로 슬럼프 시기도 있었을 텐데.△최자=“7집 ‘럭키넘버스’(Luckynumbers)가 전곡이 ‘차트 줄 세우기’를 했을 정도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런데 그때 디스전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일들이 터졌다. 신기하게도 빛이 크면 그림자도 커지듯이 좋은 일이 생기면 그때마다 뭔가 따라오더라. 그 시기엔 너무 힘들어서 음악을 작업하기가 어려웠고, 작업을 하더라도 시간도 오래 걸렸다. 힘을 쭉 빼야 좋은 게 나오는 법인데 실력적인 부분에 대한 디스(한때 디스 랩에 등장한 표현인 ‘랩 퇴물’이라는 악플에 시달렸다.)도 있었기에 증명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다. 여러모로 정신을 못 차리고 힘들어했던 시기다.△개코=육체적, 정신적 데미지가 큰 상태에서 앨범을 만들어야 했던 그 시기가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다. 마음도 편치 않고 힘도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앨범을 만들어야 했다 보니 피로감이 상당했다. 그때 작업한 8집 ‘그랜드 카니발’(GRAND CARNIVAL)은 그래서 앨범의 느낌이 전반적으로 차갑다. 계절로 치면 겨울 같다고 할까. △최자=8집은 상처를 딛고 일어나는 과정에서 만든 앨범이다. 다시 들어보시면 그런 아픔들이 담겨 있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다.-결과적으로 보면 슬럼프 시기를 잘 이겨냈다. △최자=아픈 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고맙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10년 정도 하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기 마련인데 덕분에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정도 구조면 괜찮네’ 하는 생각을 스스로 깨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일련의 사건들 덕분에 스스로를 더 발전시킬 수 있었다.△개코 어떻게 보면 그 시대의 ‘밈’ 같은 거였다. 제가 느끼기엔 최자는 그런 비난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때도 항상 자기 자리에서 할 일을 잘 해내주고 있었다. 요즘은 많은 분이 다시 재평가를 해주고 계시기도 하고.-두 사람에게 다이나믹 듀오란 어떤 의미인가.△개코=최대한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은, 강퇴 당하기 전까지 은퇴하거나 해체하기 싫은 어떤 것이다. ‘다시 태어나도 다듀로 살면 괜찮겠다’ 하는 느낌이 있다. 최자의 경우 제 인생에서 가장 오랜 시간 본 사람이다. 밥으로 따지면 ‘집밥’ 같은 느낌이랄까. 같이 있는 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공기 같은 존재라는 생각도 든다. △최자=제 인생의 7할 이상을 차지하는 게 다듀다. 다듀를 빼고 이야기할 게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이기에, 어떻게 보면 ‘다듀는 그냥 나다’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어서 저에게 개코란 행운이다. 같이 계속 뭔가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 이것만큼 큰 행운이 있을까 싶다. 부산에 공연 일정이 있다고 치면, 같이 새벽에 골프 치고 맛있는 걸 먹은 뒤 공연을 하고 서울로 올라오는 식이다. 개코와 같이 놀면서 일까지하는 지금의 삶이 즐겁다. 다시 태어나도 이렇게 살아가고 싶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2024.01.23 I 김현식 기자
이븐, 첫 자컨 '투애니포이븐' 26일 공개
  • 이븐, 첫 자컨 '투애니포이븐' 26일 공개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이븐(EVNNE)이 자체 콘텐츠를 선보인다.미니 2집 ‘언: 신’(Un: SEEN)으로 컴백하는 이븐은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24EVNNE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제대로 모시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하고 자체 콘텐츠 ‘투애니포이븐’(24EVNNE) 오픈을 예고했다.이번 자체 콘텐츠는 이븐이 함께하는 1박 2일 여행기로 지난해 9월 가요계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콘텐츠라는 점에서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가움을 사고 있다.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이븐은 시작부터 남다른 열정 에너지를 뿜어냈다. 콘텐츠 안건 제안에 망설이는 기색이 전혀 없이 평소 해보고 싶었던 혹한기 체험부터 담력 체험, 패러글라이딩, 놀이동산 알바 등을 줄줄이 쏟아냈고, 결국 첫 콘텐츠로 1박2일 촌캉스가 확정됐다. 24시간 초밀착 스케치로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븐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최근 컴백 준비에 바빴던 이븐은 자체 콘텐츠 촬영 덕분에 색다른 장소에서 하루를 보내며 새로운 추억을 쌓게 됐다. 직접 장을 보고 요리를 하고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예고되면서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여기에 수수한 시골 동네 옷차림에 망가짐도 불사하는 소탈한 모습부터 서로에게 가감 없이 장난을 치는 넘사벽 케미스트리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또한 티저 말미에는 자체 콘텐츠를 기다리는 엔브들을 위해 리더 케이타가 깨알 스포를 요청하자 편안하게 간식을 먹거나 자다 깬 부은 얼굴로 슬라이트를 치는 모습 등이 예고되면서 꿀잼 200%를 보장하는 신선한 콘텐츠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에너지 둘째가라면 서러운 열정돌 이븐이 자체 콘텐츠를 통해 마음껏 터트릴 7인의 활약상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븐의 자체 콘텐츠 ‘투애니포이븐’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븐은 오는 1월 22일 오후 6시 미니 2집 ‘언:신’을 발표한다.
2024.01.20 I 윤기백 기자
SK브로드밴드, KAIST와 함께 만든 ‘과학 애니’ 서비스
  • SK브로드밴드, KAIST와 함께 만든 ‘과학 애니’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진효)가 KAIST와 협업하여 제작한 아동을 위한 과학 콘텐츠를 독점 서비스한다고 19일 발표했다.B tv ZEM(잼)을 통해 제공되는 ‘KAIST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시리즈’는 지난해 10월 SK브로드밴드와 KAIST의 업무협약 결과물로, 현재 과학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아이들에게 우주 개념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총 8편으로 이뤄진 시리즈는 ‘마음의 소리’ 웹툰 IP를 기반으로 하며, 애니메이션 제작사 두루픽스, SK브로드밴드, KAIST가 직접 참여한 작품이다.‘마음의 소리’ 캐릭터들이 과학과 우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KAIST 선생님과 만나 개념을 즐겁게 익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KAIST 대표 마스코트 넙죽이 캐릭터도 로봇으로 등장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과학적 개념을 설명한다.시리즈는 첫 번째 에피소드로 ‘우주의 소리’를 시작하여 외계인, 우주 여행, 우주 속의 위협, 뉴턴의 법칙, 달 탐사, 인공위성 연구소 등의 주제를 다룬다.KAIST 한재홍 교수가 직접 시리즈를 감수하고 실제로 출연하며, 애니메이션 캐릭터로도 아이들에게 기초과학과 우주과학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한다. 한 교수는 지난해 KAIST가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책임자로서 우주로 투입된 위성의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다.이 콘텐츠는 B tv ZEM을 통해 19일부터 독점으로 제공되며, IPTV와 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이번 콘텐츠는 B tv 키즈 콘텐츠의 차별화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 콘텐츠로 B tv ZEM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9 I 김현아 기자
노잼도시 탈출…청년들이 대전에 고향사랑기부금 보낸다
  • 노잼도시 탈출…청년들이 대전에 고향사랑기부금 보낸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대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보낸 기부자들 중 20·30대 젊은층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현황 분석 결과, 전국 평균과 비교해 20·30대 기부액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별 기부액 비중을 보면 △20대(16.31%) △30대(37.31%) △40대(25%) △50대(17.65%) 등 경제활동이 활발한 20~50대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대전 0시 축제 행사가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전국 평균과 비교해보면 30대는 전국 평균(29.5%)보다 7.8%포인트 높았고, 20대는 전국 평균(8.07%)과 비교했을 때 2배가 훌쩍 넘는 수치다. 이는 지난해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하며, 노잼도시 탈출을 알렸던 대전 0시 축제를 비롯해 대전이 도심융합특구 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기업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매력 넘치고 활력 있는 지방 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영진 대전시 소통정책과장은 “20·30대 청년층을 겨냥한 답례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타 시·도 방문객이 많은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직장인을 집중 홍보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관내에서 이루어지는 홍보활동에 그치지 않고, 젊은 층이 많이 모여있는 타 지역 관광지 등 주요 명소를 찾아가 대전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대전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지난해 모두 1억 2270만원을 모금하며, 목표액을 122% 초과 달성했고, 올해에도 대전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고향사랑 기부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다.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2024.01.15 I 박진환 기자
파리바게뜨, '2024 베리 굿 딸기 페어' 진행
  • 파리바게뜨, '2024 베리 굿 딸기 페어' 진행
  • 파리바게뜨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파리바게뜨가 겨울 딸기를 원료로 ‘2024 베리 굿 딸기 페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파리바게뜨는 매년 겨울에 딸기 페어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딸기(Berry)와 매우 좋다(Very Good)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베리 굿(Berry Good)’을 주제로, 맛은 물론 화려함이 돋보이는 제품들을 선보인다.대표적으로 핑크 마블 데니쉬 빵 사이사이에 딸기요거트 크림을 샌드한 ‘핑크스트로베리 데니쉬’, 찰떡으로 감싼 딸기와 마스카포네 치즈가 어우러진 ‘생딸기 찰떡앙빵’, 커피콩 모양 빵에 마스카포네 치즈와 초콜릿을 더하고 딸기를 얹은 ‘마스카포네 딸기 초코크림빵’, 쿠앤크와 생딸기가 어우러진 ‘생딸기 쿠앤크 샌드’, 계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빵 속 마스카포네 치즈와 딸기잼을 넣은 ‘딸기 사르르왕구름빵’, 파이 사이에 크림과 딸기잼을 샌드한 ‘바삭 딸기크림파이’ 등이다.프랑스식 타르트에 생딸기와 치즈 크림을 더한 ‘생딸기 프렌치타르트’, 케이크 시트에 바닐라빈이 콕콕 박힌 커스터드크림, 생크림, 딸기 콤포트와 생딸기로 맛과 식감을 살린 ‘생딸기 프리지에’ 케이크도 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딸기 페어는 제철을 맞아 신선한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로 매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철 원료를 활용한 베이커리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문다애 기자
"딸기에 피스타치오·유자·민트 조합"…할리스, 2차 딸기 시즌 돌입
  • "딸기에 피스타치오·유자·민트 조합"…할리스, 2차 딸기 시즌 돌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오는 5일부터 차별화된 맛과 비주얼로 무장한 2차 딸기 시즌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선 1차 시즌에서 딸기 본연의 맛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피스타치오, 유자, 민트 등 이색적인 조합으로 딸기의 매력을 끌어올린 메뉴를 준비했다.할리스 2차 딸기 시즌 메뉴.(사진=할리스)구체적으로 이번 2차 시즌에는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딸기 피스타쵸 맛있쵸’와 ‘피스타치오 빅토리아 케이크’, 독특한 컬러가 돋보이는 ‘유자 민트 오로라티’ 등 제철을 맞은 상큼한 딸기와 색다른 식재료를 조합한 음료 2종과 케이크 1종으로 구성해 선보인다.‘딸기 피스타쵸 맛있쵸’는 100%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로 만든 스무디에 딸기와 라즈베리 과육이 담긴 베리 퓨레를 더해 선보였다. 초록 빛깔의 피스타치오 스무디와 빨간 베리 퓨레를 층층이 올리고 생딸기를 꽃처럼 토핑했다.또 MZ세대에게서 사랑받는 영국의 대표 케이크 ‘빅토리아 케이크’에 피스타치오와 딸기를 더해 ‘피스타치오 빅토리아 케이크’로 선보인다. 피스타치오 스펀지 시트 사이에 피스타치오 버터크림을 얹고 라즈베리 잼과 생딸기 토핑을 더한 메뉴다. ‘유자 민트 오로라 티’는 티와 과일을 믹스해 새로운 맛을 선사하는 스페셜 티 메뉴다. 유자와 민트가 만난 티 베이스에 알로에 과육과 생딸기로 씹는 맛을 더했다. 골드 등급 이상 할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딸기 시즌 음료 구매 시 휘낭시에 1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오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할리스 관계자는 “각양각색의 과일 활용 메뉴를 통해 과일 맛집으로 거듭난 할리스가 이번에는 피스타치오, 유자, 민트와의 색다른 조합을 통해 보다 새롭게 딸기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했다”며 “할리스는 앞으로도 과일의 맛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메뉴 개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출혈 부위 좀 더 세게 눌러달라…” 칼부림 당한 이재명, ‘괜찮냐’ 묻자
  • “출혈 부위 좀 더 세게 눌러달라…” 칼부림 당한 이재명, ‘괜찮냐’ 묻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부산에서 67세 김 모씨에게 흉기로 습격당한 가운데 피습 직후 현장에서 이 대표를 지혈했던 남성의 인터뷰가 공개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본 뒤 흉기 피습을 당해 쓰러져 있다. (사진=뉴시스)2일 이 대표의 지지자들로 이뤄진 모임인 잼잼자원봉사단 부산 단장을 맡고 있는 오재일 씨(60)는 당시의 상황을 전하며 “이 대표가 서너 차례 ‘조금 더 세게 출혈 부위를 눌러달라’고 말했다”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김 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이 대표가 왼쪽 목 아래 부위를 찔린 직후다. 당시 오 씨는 이 대표가 칼부림 당한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인근 대항전망대 현장에서 오전 10시 27분경 피습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13분 뒤 구급장비가 있는 경형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맡았다.오 씨는 이 대표가 흉기에 피습당한 장면을 직접 목격한 직후 이 대표가 쓰러진 곳으로 달려가 왼손으로 이 대표의 머리를 받친 뒤 오른손으로 출혈 부위를 지혈했다고 한다. 오 씨는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이 손수건이나 면티셔츠를 건네줬다”며 “이 대표는 지혈 내내 다른 표현은 하지 않았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오 씨와 함께 현장에서 이 대표를 지혈했다는 류삼영 전 총경은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함께 손으로 상처 부위를 누르면서 ‘괜찮으시냐. 더 세게 눌러도 되겠느냐’고 했더니 이 대표가 ‘괜찮다’고 했다”며 “현장이 워낙 어수선해 일부 인파가 이 대표의 발을 밟고 있어 뒤로 물러서게 한 뒤 우산으로 지혈 현장을 가렸다”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오 씨는 “119로부터 전화로 응급처치법을 안내 받아 이 대표의 의식이 또렷한지 계속 살피며 지혈했다”며 “당시 상황이 급박했던 만큼 이 대표가 별다른 말을 남기진 않고 구급차로 옮겨졌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오 씨는 지난해 1월 봉사단에 가입해 부산 지역 단장을 맡고 있다고 했다.이 대표가 피습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약 41명의 경찰관이 돌발 상황 대처를 위해 현장에 배치됐지만, 김 씨는 범행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대기하며 이 대표를 기다렸다고 한다.오 씨는 “오전 9시 20분경 내가 현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김 씨가 벤치에 앉아 있길래 민주당 당원인가 생각했다”며 “나와 눈이 마주치기도 했는데 미소를 띠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 씨를 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도 봤다는 봉사단 단원들이 있었다”며 “봉하마을에서도 인파 앞쪽으로 무리해서 나오려다 제지당했다고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대표는 전날 서울대병원에서 혈전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을 받았고,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됐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피의자 김 모씨는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특별수사본부가 차려진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됐다. 충남 아산 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앞서 강서경찰서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김 모씨는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적힌 왕관 모양 종이 머리띠를 쓰고 “사인해 달라”고 웃으며 접근해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직업은 공인중개사로 알려졌으며 주변인들은 그를 조용한 성격에 평소 정치적인 발언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김 모씨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이르면 3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4.01.03 I 이로원 기자
“가짜 칼로 피도 연출” 이재명 피습에 ‘음모론’ 꺼내든 유튜버들
  • “가짜 칼로 피도 연출” 이재명 피습에 ‘음모론’ 꺼내든 유튜버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을 두고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자작극일 수 있다’는 식의 음모론을 제기했다.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구독자 85만명의 보수 유튜버 ‘이봉규TV’에서는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 출연한 김사랑씨는 “한동훈 지지율이 오른 뒤의 피습사건이다. ‘자작나무’ 사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후 그의 지지율이 오르자 이 대표가 이에 대항하기 위해 피습 자작극을 벌였다는 주장이다.김씨는 “칼도 제대로 쓰면 푹 들어간다. 그런데 (상처가) 1cm에다가 의식이 있게 (찔렀다)”며 “제가 의심하는 것은 이재명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도 했다.이 대표를 피습한 ‘배후’가 민주당 내 이재명 지지 세력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김씨는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다’라는 종이왕관을 썼다. 그 글씨체가 이재명의 ‘잼잼 봉사단’이다”라며 “이걸 쓰는 사람들은 극성 팬들이다. 보수는 이재명 근처에도 못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라고 물타기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대표 급습 피의자인 김모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봉규씨도 ‘제보 내용’이라며 이 대표의 피습 당시 “칼이 두 개 있었다. 종이칼이다”, “칼이 아니라 휴대폰 케이스다”라는 식으로 주장했다가 뒤늦게 “흉기가 맞다. 종이칼은 아닌 것”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또 이씨는 “섣불리 이재명을 동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숙련된 선수로 인해 선거판을 뒤집기 위한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이밖에 ‘진성호방송’ 등 보수 유튜버 측에서도 ‘이재명 습격 남성은 민주당원?’, ‘이재명 수술은 쇼?’ 등 영상을 올리며 이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반면 민주당 측에서도 이 대표의 피습을 윤석열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발언이 나왔다.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민생은 뒷전이고 카르텔, 이념 운운하며 국민 분열을 극대화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2024.01.02 I 김혜선 기자
진주시의 새로운 먹거리 '황금배빵'…상반기 중 본격 판매
  • 진주시의 새로운 먹거리 '황금배빵'…상반기 중 본격 판매
  • 진주시의 특화 먹거리인 황금배빵 (사진=진주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남 진주시가 관광객을 위한 특화 먹거리 ‘황금배빵’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 특산물인 ‘진주배’로 만든 것이 특징으로 진주의 고유성과 매력을 담은 이색 먹거리다.‘황금배빵’은 둥근 형태의 빵에 스틱과자로 심지를 꽂아 방금 딴 배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속에는 조청과 함께 볶아 만든 배잼, 크림치즈 등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도록 만들었다. 황금배빵은 관광객이 진주에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류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 진주시의 먹거리 개발 사업에서 선정된 제품이다. 지난 10월부터 먹거리 상품 콘셉트 회의, 지역특산물인 단감, 배, 파프리카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 선정, 세부 디자인 및 레시피 개발 과정을 거쳤고, 11~12월에는 경남 관광업계 종사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2차례의 현장 품평회를 개최했다. 여러 후보 중 황금배빵은 진주 지역과의 연관성, 상품성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진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특화 먹거리 판매점포 선정 및 레시피 전수,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황금배빵이 본격 제조·판매된다고 밝혔다.시는 “앞으로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관광 요소와 콘텐츠를 개발 및 홍보해 관광객들이 지역의 독특함과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1.02 I 김명상 기자
제베원·라이즈→NCT드림… 서울가요대상, 오늘 방콕서 팡파르
  • 제베원·라이즈→NCT드림… 서울가요대상, 오늘 방콕서 팡파르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태국 방콕에 K팝 별들이 쏟아진다.올 한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축제,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이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K팝의 글로벌화에 발맞추어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태동해 33년간 K팝 문화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국내 최고의 가요축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뮤지션들이 열띤 경합을 펼친다.출연진으로는 강다니엘, 다이나믹 듀오, 라이즈, 마크, 뱀뱀, 빌리, 산다라, 선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 엔시티 드림, 엔싸인, 영재, 영케이, 영탁, 유주, 제로베이스원, 키스오브라이프(이상 가나다순) 등이 서울가요대상만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태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제미나이&포쓰, 프륵&누누가 출연하며 잼리퍼블릭의 특별공연도 마련됐다.강렬한 퍼포먼스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보컬리스트들의 감미로운 무대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매 앨범마다 K팝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의 지난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타이틀곡 무대와 함께 팬들에게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아티스트의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하는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는 특별한 MC와 시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태국 현지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의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2024년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다시 뭉친 갓세븐 뱀뱀과 영재, 그리고 K팝 2세대를 일군 소녀시대 티파니 영이 MC로 발탁됐다.데뷔 20주년의 새 출발을 ‘서울가요대상’과 함께하는 이승기와 소녀시대로 한류의 중심에 선 티파니 그리고 K팝 3세대 대표주자 갓세븐의 뱀뱀과 영재도 MC로 만난 태국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킨다.이날 시상식에는 한류를 대표하는 배우 이준기와 박신혜가 함께 한다. 18년째 정상을 지키는 배우 이준기는 ‘서울가요대상’을 통해 처음으로 K팝 시상식 시상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한국 여배우 최초로 아시아투어를 시작한 원조 ‘한류 퀸’ 박신혜는 신작 JTBC ‘닥터슬럼프’ 방송을 앞두고 태국 팬들을 만나 다시금 한류 열기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식전 행사로 2일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리는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은 본 시상식만큼이나 재미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이번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스타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기대된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방콕비즈, 방콕포스트, 방콕투데이, 엘르, 지큐 등 유수의 현지 미디어들이 참석해 서울가요대상의 첫 해외 개최를 취재할 예정이다.올해 개최 장소인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은 약 5만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태국 내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레이디 가가, 원 디렉션,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갓세븐 등 유수의 K팝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태국 공연의 메카다. 공연 외에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2002년 AFC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린 장소기도 하다.이날 시상식은 1월 중 KBSN을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2024.01.02 I 윤기백 기자
작년 소득 1.2% '찔끔' 늘었는데, 먹거리는 6.8% '껑충'
  • 작년 소득 1.2% '찔끔' 늘었는데, 먹거리는 6.8% '껑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작년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은 1%대 증가에 그쳤지만, 먹거리 물가는 6%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의 가처분소득이 거의 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물가 부담이 유난히 컸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신선코너에 진열된 딸기와 귤. (사진=연합뉴스)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중 대표 먹거리 지표인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6.8%로 전체 물가상승률(3.6%)의 1.9배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외식 물가 상승률도 6.0%로 1.7배로 조사됐다. 이는 가공식품·외식 등 먹거리 물가 부담이 다른 품목에 비해 그만큼 컸다는 얘기다. 외식 물가는 2013년부터 11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작년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년(7.7%)대비 소폭 둔화했으나 2022년을 제외하면 1994년(6.8%)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가공식품 상승률도 2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을 상회했다. 2022년(7.8%)을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8.3%)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작년 외식 세부 품목 39개 가운데 36개 품목이 전체 물가 상승률(3.6%)보다 높았다. 품목별 상승률을 보면 피자가 11.2로 가장 높았고 △햄버거(9.8%) △김밥(8.6%) △라면(외식, 8.0%) △오리고기(외식, 8.0%) △떡볶이(8.0%) △돈가스(7.7%) △삼계탕(7.5%) △소주(외식, 7.3%) 등의 순이었다.이밖에 △자장면(7.2%) △비빔밥(7.2%) △해장국(7.1%) △맥주(외식, 6.9%) △구내식당 식사비(6.9%) △냉면(6.9%) △김치찌개 백반(6.4%) △칼국수(6.1%) △설렁탕(6.0%) 등의 가격 상승세도 높았다.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에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상회한 품목은 57개로 전체의 78.1%를 차지했다. 드레싱이 25.8%로 가장 높았고 △잼(21.9%) △치즈(19.5%) △맛살(18.7%) △어묵(17.3%) 등이 뒤따랐다. 설탕(14.1%)과 소금(13.0%), 커피(12.6%), 아이스크림(10.8%), 우유(9.9%), 빵(9.5%), 생수(9.4%), 두유(9.3%), 라면(7.7%) 등의 물가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3.1%로 전체(3.6%)를 밑돌았지만, 과실 물가 상승률은 9.6%에 달했다. 특히 사과(24.2%), 귤(19.1%), 복숭아(11.7%), 파인애플(11.5%), 딸기(11.1%), 참외(10.5%) 등이 많이 올랐다. 채소(4.8%) 중에서는 생강(80.2%)과 당근(29.0%), 파(18.1%), 양파(15.5%), 오이(13.7%), 부추(13.5%), 상추(9.5%)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이처럼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컸던 반면, 소득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3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평균 393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4분기 조사 결과가 남아있지만,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나 세금 등을 뺀 것으로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을 뜻한다. 특히 저소득층의 먹거리 부담은 더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3분기 누적 소득 하위 20%(1분위)의 가처분소득은 평균 90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2분위(소득 하위 20~40%)도 220만3000원으로 0.3% 증가에 머물렀다. 3분위는 1.7%, 4분위는 2.1%, 5분위는 0.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01.01 I 윤종성 기자
'성악 어벤져스' 라포엠, 2023년 빛냈다
  • '성악 어벤져스' 라포엠, 2023년 빛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2023년 전방위적 활약을 펼쳤다.사진=스튜디오잼라포엠(박기훈·유채훈·정민성·최성훈)은 올해 상반기 두 번째 미니앨범 ‘The Alchemist’(디 알케미스트)를 발표한 데 이어, 하반기 창작 가곡 앨범 ‘시·詩·POEM’(시)를 발매하며 차별화된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앨범뿐 아니라 공연, 방송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가요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라포엠의 활약을 되짚어봤다.◇‘대중성+음악성’ 모두 잡았다라포엠은 올해 3월 미니 2집 ‘The Alchemist’를 발표했다. 전 멤버가 곡 작업에 참여하며 앨범 곳곳에 그룹의 색깔을 녹여냈고,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통해 라포엠만의 음악적 색깔을 한층 공고히 했다. 이 앨범은 발매 첫날 판매량 약 1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국내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에 전곡이 차트인했다.이어 10월 발매한 창작 가곡 앨범 ‘시·詩·POEM’에는 가곡계 부흥을 이끈 김효근·조혜영·윤학준·최진부터 국내외 가곡 작곡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예 작곡진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 앨범은 발매 직후 벅스 앨범 차트 1위에 직행한 가운데, 초동 물량이 빠르게 매진되며 추가 물량 제작을 비롯해 써클 리테일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불후의 명곡’ 3번의 우승라포엠은 다수의 무대를 통해 쌓은 내공을 증명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라포엠은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올해만 3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치트키’의 면모를 보여준 것. 먼저 라포엠은 ‘뮤지컬 디바 최정원 특집’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 ‘The Phantom of the Opera’를 재해석한 무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이어 ‘아티스트 김수철 특집’에서는 ‘왜 모르시나’로 3연승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월 ‘오 마이 스타 특집4’ 2부에서는 선배 가수 정훈희와 함께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 무대를 꾸며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라포엠은 매 무대마다 웅장하고 묵직한 하모니로 현장을 압도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 ‘공연 어벤져스’ 활약올해 3번의 단독 공연을 개최한 라포엠은 매 공연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들은 지난 3~4월 미니 2집 발매 기념 서울, 부산, 고양, 수원 등 4개 도시에서 투어 콘서트를 열고 고퀄리티 라이브와 웅장한 무대로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었다. 특히, 투어 중간 데뷔 1,000일을 맞이해 팬들과 자축하며 의미를 더했다.또한, 6월부터 3주간 총 6회에 걸쳐 개최한 OST 콘서트 ‘여름밤의 라라랜드’에서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OST 무대로 ‘공연 어벤져스’ 진가를 입증했고, 11월에는 6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단독 콘서트 ‘LA POEM SYMPHONY’을 열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라이브 공연 완성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 페스티벌, 행사 러브콜이 빗발치며 ‘믿고 보는 라포엠’이라는 공식을 완성했다.한편, 2023년 쉼 없이 달려온 라포엠은 다가오는 2024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오는 1월 6일 개최되는 ‘제38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출연을 시작으로 새 앨범 발매, 다양한 형태의 공연과 자체 콘텐츠로 팬들과 꾸준히 만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하반기에는 첫 해외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렇듯 2023년을 발판 삼아 글로벌을 향해 도약할 라포엠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2023.12.30 I 김가영 기자
꿀잼도시 대전, 꿈돌이와 꿈씨 가족들이 만든다
  • 꿀잼도시 대전, 꿈돌이와 꿈씨 가족들이 만든다
  • 꿈돌이의 가족과 친구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꿈순이에게 새로운 가족·친구가 생겼다. 꿈돌이와 꿈순이는 1993년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로 그간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8개의 꿈씨패밀리 캐릭터와 이들의 가족과 친구가 될 전국 꿈돌이 캐릭터 공모전 수상 작품인 30여개의 캐릭터들을 공개했다. 또 대전의 마스코트와 꿈씨패밀리 캐릭터들을 활성화할 캐릭터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대전시는 꿀잼도시를 실현할 방안의 하나로 이번에 개발된 꿈씨패밀리 캐릭터 등을 활용해 콘텐츠를 확대하고 도시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꿈돌이의 가족과 친구인 꿈씨패밀리 캐릭터는 모두 8개로, 4명의 자녀, 꿈돌이의 동생, 반려동물, 2명의 친구로 구성됐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지구상의 동물을 소재로 하는 반면 대전의 캐릭터들은 과학도시답게 우주의 생명체를 소재로 한다. 대전디자인진흥원에서 디자인한 꿈씨패밀리 캐릭터는 독특한 삼각형 얼굴과 상징인 별 패턴을 캐릭터마다 다르게 표현해 모두가 하나임을 나타낸 동시에 개성이 드러나도록 디자인됐다. 우선 꿈돌이와 꿈순이의 자녀는 과학을 좋아하는 첫째 ‘꿈빛이’, 평화로운 사색가 둘째 ‘꿈결이’, 셋째는 전국 공모전 수상작 중에 일부 디자인을 수정해 선정 예정이다. 넷째와 다섯째는 이란성 쌍둥이인 막내 ‘꿈별이’와 ‘꿈달이’이다. 꿈돌이가 대전으로 불러들인 동생 ‘꿈동이’와 꿈씨가족들이 사랑하는 반려견 ‘몽몽’이도 있다. 꿈돌이의 외계친구는 백조자리 데네브별의 행성 출신인 네브와 사드르별의 행성출신인 도르이다. 꿈돌이가 백조자리 알비레오 별의 감필라고 행성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 온 것과 대비된다. 전국 꿈돌이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30여개의 꿈돌이 가족 및 친구 캐릭터들도 소개됐다. 앞으로 꿈씨패밀리와 함께 대전의 캐릭터 세계관을 다채롭게 이끌 예정이다. 대전시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앞으로의 사업계획도 공개됐다. 대전시는 일류우주도시인 대전에 사는 대전꿈씨를 세계관으로 하는 웹툰, 애니메이션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대전시가 먼저 선보이고, 역량 있는 민간 창작자들도 콘텐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0시축제 등 대전의 도시마케팅 사업에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해 축제의 재미와 매력을 더함과 동시에 꿈돌이와 패밀리 캐릭터들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향상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엑스포 30주년을 맞아 꿈돌이와 꿈순이의 확장된 캐릭터와 세계관은 대전의 도시브랜드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발한 캐릭터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주고 방문객들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도시브랜드 자산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26 I 박진환 기자
“사형수가 나보다 잘 먹고 사네”…서울구치소 성탄 특식 보니
  • “사형수가 나보다 잘 먹고 사네”…서울구치소 성탄 특식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사형수들이 집결한 서울구치소 내 식단이 공개되고 온라인상에서 공분이 인 가운데 크리스마스 식단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서울구치소 12월 식단표. (사진=뉴스1)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유영철, 강호순 등 사형수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식단표라고 적힌 문건이 공개됐다.해당 문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날(24일)에는 사골곰탕, 대파육개장, 물만둣국이 제공되며, 크리스마스 당일엔 소고기미역국, 떡갈비, 닭곰탕 등 웬만한 구내식당보다 잘 차려진 메뉴로 구성이 돼 있었다. 또 김치도 중국산이 아닌 한국산 배추로 절여졌다.현재 서울구치소에는 21명을 죽인 유영철과 장모 등 10명을 살해한 강호순, 여성과 노인 9명을 숨지게 한 정두영 등 사형수들이 수감돼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나보다 더 잘 먹는다”, “우리 회사 구내식당보다 낫다”, “연쇄 살인마들이 너무 잘 먹고 잘 사는 것 아닌가”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앞서 서울구치소는 12월 식단표를 공개해 네티즌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2023년 12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배식되며 메뉴는 시금치된장국, 돼지고기숙주불고기, 춘천닭갈비, 차돌짬뽕국, 떡갈비, 대파육개장, 사골곰탕, 카레 등 다양했다. 또 모닝빵, 스프, 두유, 시리얼 등의 간식 거리도 제공되고 있었다.(사진=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이는 앞서 공개된 한 경찰서의 조촐한 아침 식단과는 상반된 모습이어서 더욱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A경찰서 아침 식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감자샐러드를 넣은 모닝빵 두 개와 딸기잼, 스프 한 그릇이 놓여있는 식판 사진이 올라왔다.작성자는 “가격 5000원(식권 강제 구매), 빠진 음식 없음, 다들 아침 먹고 힘내세요”는 글을 올렸고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논란이 된 A경찰서 측은 식권 강매와 관련 “현재 서울지역 경찰서 31곳 중 28곳은 구내식당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남은 수익금으로 급식소 직원들 인건비와 퇴직금을 충당하기에 직원 동의하에 5000원 상당 식권을 한 달에 기본 10매 이상 자율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사형수들에게 호화식단’이라는 지적에 대해 JTBC에 “급식 예산은 한 끼에 한 사람당 1600원으로, 여기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며 “인권적 측면에 있어서 의식주는 기본적으로 보장해야 하는 부분이다. 법 제도 안에서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023.12.26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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