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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즌 우승 경쟁, 24일 전남GT서 갈린다
- 지난해 열린 2022 전남GT 슈퍼 6000 클래스 스타트 장면. 사진=슈퍼레이스지난 3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이찬준.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시즌 챔피언 향방은 이번 6라운드 결과에 따라 갈린다.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가 총 8라운드 가운데 6라운드에 접어든다. 슈퍼레이스 6라운드는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orea International Circuit, 이하 KIC, 5615km, 17랩)에서 열린다.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전남GT(Grand Touring) 대회의 초청 경기로 참여한다. 오는 23일에는 예선을, 24일에는 순위를 결정짓는 결승 레이스가 열린다.시즌 챔피언을 향한 박빙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드라이버 포인트 1위부터 3위까지 겨우 16포인트 차이다. 1위 이찬준(86포인트·엑스타 레이싱), 2위 김재현(78포인트·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3위 이창욱(70포인트·엑스타 레이싱)이 차례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세 선수의 드라이버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6라운드 성적이 중요하다. 세 선수 모두 아직 슈퍼 6000 시즌 챔피언을 차지한 적이 없다. 정상을 향한 동기부여가 그 누구보다 강력하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이창욱이다. 이창욱은 지난 라운드 리타이어로 핸디캡 웨이트가 없다. KIC에서 열린 올 시즌 3라운드 예선에서 슈퍼 6000 코스 레코드(1랩 2분10초593초)를 갱신하기도 했다. 지난해 전남GT에서 2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기억도 있어 우승에 대한 갈망도 어느때보다 크다.반면, 이찬준과 김재현은 핸디캡 웨이트를 얹는다. 지난 라운드 결과에 따라 각각 50kg와 80kg를 안고 레이스를 펼친다. 최종전(7, 8라운드)이 더블 라운드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라운드에 최대한 핸디캡 웨이트를 덜어내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다.하지만 지난 4라운드에서 이찬준이 핸디캡 웨이트 100kg를 얹고도 3위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우승 경쟁을 포기할 이유도 없다.장현진(서한GP)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5라운드에서 시즌 첫 포디엄(2위)에 올랐던 장현진은 후반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전남GT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은 매우 소중하다. 지난 시즌은 1점 차이로 시즌 챔피언이 결정됐다. 따라서 1포인트를 추가 획득할 수 있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Fastest Lap Award)’의 주인공도 주목해 볼만하다. 매 라운드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이 상이 주어진다. 1점이 소중한 상위권 선수들은 이 기록을 적극적으로 노려볼만 하다.한편, AMC 모터스포츠는 6라운드를 앞두고 드라이버 라인업을 모두 교체했다. 개막전(1, 2라운드)에서 연속 4위를 기록한 일본인 드라이버 아오키 다카유키와 GT 클래스 5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정경훈을 슈퍼 6000 레이싱 차량에 앉힌다. 슈퍼 6000의 6라운드 디지털 중계는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스포츠, 페이스북을 통해서, TV 생중계는 24일 오후 1시 50분부터 주관 방송사 채널A와 채널A 플러스에서 진행된다.
- 문재인 전 대통령 “경제도 안보도 진보 정부가 뛰어나”(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에 참석해서 남북한이 긴장 관계에서 벗어나 대화를 통해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평화가 경제’라며 윤석열 정부보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적표가 더 좋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감사원이 문 정부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조사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평화가 곧 경제’ 문재인 “윤 정부 균형있는 외교 필요”문 전 대통령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퇴임 후에 서울에 온 것이 처음이고, 공식적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것도 처음이다. 첫 행사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이라 뜻깊다”며 “평양공동선언이 더 진도를 내지 못했던것, 실천적인 성과로 불가역적인 단계까지 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와 김대중 재단, 노무현재단, 경기도·광주광역시·전라남도·전라북도·제주도가 주최했고 포럼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이 주관했고, 에버트 재단이 후원했다.문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정부의 7.4 공동성명에서 시작해 노태우 정부의 남북기본합의서, 김대중 정부의 6.15 공동선언, 노무현 정부의 10.4 공동선언, 문재인 정부의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까지 역대 정부는 긴 공백기간을 뛰어넘으며 이어달리기를 해왔다”며 “이어달리기가 될 때마다 남북관계는 발전하고 평화가 진전됐다. 남북 단일팀이 이뤄지고, 북한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남한으로 왔으며, 개성공단이 가동되고 우리 국민 200만명이 금강산 관광을 다녀왔다”고 말했다.이어 “평양공동선언은 훗날 냉전적 이념보다 평화를 중시하는 정부가 이어달리기를 할때 더 진전된 남북합의로 꽃피우게 될 것”이라며 “이어달리기 공백기간이 짧은수록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는 낮아질 것이고, 남북은 그만큼 평화에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좋을때 경제도 좋았다며 ‘평화가 경제’라는 비유를 통해 현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서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마지막해인 2021년 국민소득은 3만5000달러였는데, 작년에 3만2000달러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나치게 진영외교에 치우쳐 외교의 균형을 잃게 되면, 안보와 경제에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며 “동맹을 최대한 중시하면서도 균형 있는 외교를 펼쳐나가는 섬세한 외교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현재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위태롭다고 평가하며 진정성있는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자고 제언했다.문 전 대통령은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결국은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의 위기를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며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진정성있는 대화 노력으로 위기가 충돌로 치닫는 것을 막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남북관계가 파탄을 맞고 있는 지금 남북군사합의는 최후의 안전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언젠가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면 남북 간에도 군사합의를 더욱 발전시켜 재래식 군비까지 축소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뉴스1)◇“남북관계 역주행…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양연설 이뤄지는날 올 것”이날 행사에는 임동원 한반도 평화포럼 명예이사장, 한완상 전 통일원장관 겸 부총리, 백학순 김대중학술원 원장,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등이 참석해 김영삼·김대중·노무현·문재인 등 역대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축사를 했다. 정치권에서는 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야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이외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 문정인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김도균 전 남북군사회담 대표 등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을 주도한 문 정부 인사들도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도 참석해 문 전 대통령의 평양공동선언 당시 소회를 밝혔다. 임동원 이사장은 “9·19 평화공동선언 5주년을 맞는 우리의 심경은 착잡하기 이를데 없다”며 “남북관계 경색되고 역주행하고 있지만 다시 5대남북합의서가 실천에 옮겨질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완상 전 장관은 “5년전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 문 전 대통령의 평양 연설을 들으면서 속으로 울었다”며 “ 대한민국 동맹이 평양시민 15만명 앞에서 꿈이 아니고 현실이길 바랐는데 지금 현실은 우릴 더 맘아프게 했다”고 전했다.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은 “햇볕정책은 우리에게 성공의 기억이며 한반도에서 전쟁위험, 핵전쟁위협이 고조될수록 민족 평화통일 번영 전략으로 필요성 커질수밖에 없다”고 했다.이재정 전 장관은 “남북관계는 실천에 있다. 어떤 정부가 들어서건 과거의 5대 문서의 약속은 반드시 정부의 책임이고 역사의 책임”이라며 “그 약속이 마침내 실행되서 남북관계 신뢰가 회복되고 한반도 평화가 곁들수 있길 기대한다. 그때가 문재인 대통령의 2018년 평양 연설이 이뤄지는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김동연 지사는 “제대로된 민주주주의 꿈이 선출된 권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며 “평화경제의 꿈, 신한반도 경제지도의 꿈을 경기도가 앞장서서 할수 있는바 노력을 다해 5년전 평양공동선언 꿈을 이어가는데 최대한 힘쓰겠다”고 발표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쌓은 소중한 노력의 역사는 사라져선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가 이전 정부 평화정책에서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9.19평양공동선언, 훗날 꽃피울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 참석해서 남북한이 긴장 관계에서 벗어나 대화를 통해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환영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문 전 대통령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퇴임 후에 서울에 온 것이 처음이고, 공식적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것도 처음이다. 첫 행사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이라 뜻깊다”며 “평양공동선언이 더 진도를 내지 못했던것, 실천적인 성과로 불가역적인 단계까지 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와 김대중 재단, 노무현재단, 경기도·광주광역시·전라남도·전라북도·제주도가 주최했고 포럼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이 주관했고, 에버트 재단이 후원했다.문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정부의 7.4 공동성명에서 시작해 노태우 정부의 남북기본합의서, 김대중 정부의 6.15 공동선언, 노무현 정부의 10.4 공동선언, 문재인 정부의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까지 역대 정부는 긴 공백기간을 뛰어넘으며 이어달리기를 해왔다”며 “이어달리기가 될 때마다 남북관계는 발전하고 평화가 진전됐다. 남북 단일팀이 이뤄지고, 북한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남한으로 왔으며, 개성공단이 가동되고 우리 국민 200만명이 금강산 관광을 다녀왔다”고 말했다.이어 “평양공동선언은 훗날 냉전적 이념보다 평화를 중시하는 정부가 이어달리기를 할때 더 진전된 남북합의로 꽃피우게 될 것”이라며 “이어달리기 공백기간이 짧은수록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는 낮아질 것이고, 남북은 그만큼 평화에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좋을때 경제도 좋았다며 ‘평화가 경제’라는 비유를 통해 현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서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마지막해인 2021년 국민소득은 3만5000달러였는데, 작년에 3만2000달러로 떨어졌다고 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나치게 진영외교에 치우쳐 외교의 균형을 잃게 되면, 안보와 경제에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며 “동맹을 최대한 중시하면서도 균형 있는 외교를 펼쳐나가는 섬세한 외교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현재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위태롭다고 평가하며 진정성있는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자고 제언했다.문 전 대통령은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결국은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의 위기를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며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진정성있는 대화 노력으로 위기가 충돌로 치닫는 것을 막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남북관계가 파탄을 맞고 있는 지금 남북군사합의는 최후의 안전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언젠가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면 남북 간에도 군사합의를 더욱 발전시켜 재래식 군비까지 축소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야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이외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 문정인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김도균 전 남북군사회담 대표 등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을 주도한 문 정부 인사들도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도 참석해 문 전 대통령의 평양공동선언 당시 소회를 밝혔다.
- 태풍·집중호우 대비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합동훈련 실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행정안전부는 태풍·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 사용 기관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오는 20일 전남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에서 ‘재난안전통신망 사용 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지난달 10일 오전, 대전 동구 효평동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소방청.이번 훈련은 기후 변화로 태풍의 발생 시기, 강도, 진행 경로 등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임무·역할을 사전에 숙지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훈련에는 전라남도, 무안군, 전남소방본부, 무안소방서, 무안경찰서, 육군 제8332부대, 전남응급의료지원센터,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내 14개 재난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훈련 상황은 서해를 따라 북상한 태풍의 영향으로 전남 무안군 일대에 강풍과 호우가 집중되면서 저지대 침수, 저수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①신고 접수·상황 전파, ②초기 대응, ③총력 대응, ④수습·복구 순으로 진행된다.훈련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 표준 운영 절차를 적용한 각본을 기반으로 119종합상황실, 무안군 재난안전상황실 등이 기관 간 음성과 영상통화를 위한 공통 모임(그룹) 기능을 활용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기관별 대응 상황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참여 기관은 재난안전통신망의 영상통화 기능과 데이터 통신 기능을 활용해 사고 현장의 정확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하며, 산사태 등으로 기지국이 훼손되는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해 현장에 재난안전통신망 이동 기지국도 배치한다.행안부는 시기별 주요 재난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 사용 기관 간 활용 활성화와 사용 숙달을 위해 올해 초부터 관계 기관 합동 실전 훈련을 월 1회 이상 실시해 오고 있으며, 각 지자체별로도 자체 훈련을 연말까지 4회 이상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황규철 행안부 재난안전정보센터장은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상황 전파와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재난 발생 즉시 현장 대응 기관 간에 상황 전파와 협력 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을 더욱 철저히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겉보기엔 평온한 가정집…‘살인 공장’ 만든 지존파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994년 9월 19일, 대한민국 범죄사에서 가장 엽기적인 기록으로 남겨진 ‘지존파’ 일당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존파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캡처)이들은 오로지 “가진 자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겠다”는 목적 하나로 뭉쳤다. 두목 김기환(당시 25세)를 필두로 강동은(23세), 김현양(23세), 강문섭(21세), 문상록(24세), 백병옥(20세), 송봉은(17세) 등 7명은 1993년 7월부터 1994년 9월까지 5명을 연쇄 살인했다.우발적인 범행이 아니었다. 조직원들은 1년 동안 막노동 등으로 돈을 모아 김기환의 어머니가 살던 전라남도 영광의 집을 ‘살인 공장’으로 리모델링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분홍색 외벽에 민트색 담장으로 둘러싸인 평온한 가정집이었지만 지하에는 창살 감옥과 사체를 은닉하기 위한 사체 소각시설까지 갖췄다.이 과정에서 첫 살인이 발생했다. 1993년 7월, 조직원들이 퇴근 후 홀로 걸어가던 은행원 최미자를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살해했다. 김기환은 “사람 죽이는 시범을 보여 준다”며 피해자의 목을 졸라 직접 살해했다. 또 증거를 인멸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조직원들이 교대로 구덩이를 파도록 지시해 시신을 암매장했다. ‘살인 연습’을 한 것이다. 이러한 행위에 죄책감을 느껴 조직에서 탈주를 시도한 최연소 조직원 송봉우가 두 번째 타깃이 됐다. 김기환은 송봉우를 ‘용서해 주겠다’며 구슬린 후 ‘단합대회 하러 가자’며 야산으로 유인해 조직원들과 무참히 때려 죽였다. 1994년 9월, 본격적인 범행에 나선 이들은 범행 대상을 부유층으로 지정하기 위해 모 백화점 고액 거래자 명단을 구입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또 벤츠나 그랜저 등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을 목표로 삼았다. 8일 새벽, 지존파는 악사 이모씨와 이선영양(27·가명)이 타고 있던 그랜저를 가로막았다. 그랜저를 타긴 했지만 이들이 돈이 없다는 걸 확인한 후 이모 씨는 무참히 살해했다. 이양도 살해하려 했으나 “살려만 주면 뭐든지 하겠다”는 애원에 지하감옥에 가뒀다. 13일 오후, 경기 성남 남서울공원 묘지 근처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발견하고 차의 주인인 중소기업 사장 소씨 부부를 납치했다. 소씨에게 몸값 1억을 요구했고 이중 8000만원을 건네받았으나 소씨 역시 살해됐다. 앞서 살려둔 이양을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그가 직접 소씨에게 공기총을 쏘도록 강요했다. 소씨 아내 또한 살해했다. 지존파는 숨진 소씨 시신을 훼손했다. 김현양은 “담력을 키워야 한다”며 시신 일부를 먹는 만행을 저질렀다. 일당은 소씨 부부의 시신을 지하실에 만들어 놓은 소각장에 넣고 태워버렸다. 시체 타는 냄새와 연기를 위장하기 위해 마당에서 돼지고기를 구워 먹고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기까지 했다. 지존파 (사진=MBC 캡처)김현양은 소씨를 협박하는 과정에서 무기로 갖고 있던 다이너마이트를 만지다 실수로 손과 발에 상처를 입었다. 이에 김현양은 평소 좋아하던 이양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김현양은 자신이 치료받는 동안 휴대전화와 돈 50만원을 이양에게 맡겼다. 이양은 이 틈을 타 영광에서 대전, 대전에서 서울로 택시를 갈아 타며 필사적인 탈출을 감행했고 16일 새벽 서울 서초 경찰서에 이들의 범행을 신고했다. 이후 19일 일망타진 된 것이다. 1994년 10월 31일 지존파 일당 전원은 강도살인, 사체유기, 사체손괴, 인육섭취, 범죄단체 조직 및 가입죄, 특수강간 등 혐의로 사형이 선고됐다. 단 가담 이틀 만에 체포된 이경숙은 사형에서 제외됐다. 이경숙은 부두목 강동은이 식사 준비와 잡일 등을 시킬 여성 조직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체포 이틀 전 자신의 애인을 데려온 것이었다.이들에 대한 사형집행은 1995년 11월 2일 이뤄졌다.
- 덜 익힌 생선 먹은 美여성 사지절단...韓바다서도 발견된 균 ‘주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전라남도 광양 해변에서 채수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된 가운데, 미국의 한 여성이 덜 익힌 생선을 먹고 균에 감염돼 사지를 절단한 사례가 발생했다.(사진=고펀드미 캡처)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방송사 KRON4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로라 바라하스는 지난 7월 인근 시장에서 틸라피아 생선을 구입해 먹고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렸다.바라하스의 친구 안나 메시나는 기부 커뮤니티 ‘고펀드미’에 이 같은 사연을 올리고 “의료진이 치료를 위해 (바라하스를) 혼수상태에 빠트렸다. 손가락, 발, 아랫입술이 모두 검게 변했다”고 전했다. 그는 “로라는 한 달 넘게 병원에 입원해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였다”며 “9월 13일 로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지 네 개를 모두 절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고펀드미에 기부된 금액은 3만 6000달러(한화 약 4790만원)정도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덜 익힌 생선을 먹거나 상처가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을 접촉하는 등 경로로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150~200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감염자 5명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에서도 최근 연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돼 보건 당국에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지난 5일 전남 광양시는 광영동 도촌포구에 이어 진월 망덕포구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나온다. 비브리오패혈증은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을 동반하는 감염병이다. 만성 간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났다면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이밖에 해수욕을 했을 경우 노출 부위를 깨끗한 물과 비누로 씻어야 하며, 사용한 도마와 칼 소독,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김진식 시 보건행정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을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스포츠토토코리아, 도박문제 인식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적극적인 활동 펼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도박문제 인식 주간’을 맞아 베트맨을 통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해양공원에서 건전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도박문제 인식 주간 관련 포스터 (사진=스포츠토토코리아)지난 9월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지정한 ‘도박문제 인식 주간’이다. 이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해 특별히 지정된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체육진흥투표권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국내 사행산업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들과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먼저,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관련 팝업을 띄우고, 주 2회 발행되는 스포츠토토 경기정보지 ‘토토가이드’에도 포스터를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를 전개했다. 오프라인 캠페인 역시 강화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9월 8일부터 9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해양공원 일대에서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여수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전남스마트쉼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등과 함께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양일에 걸쳐,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한 여수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액으로 건전하게 투표권을 구매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고, 스포츠토토 관련 공익 영상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나날이 급증하는 도박중독에 대한 사회적 심각성에 공감하며, 도박문제 인식 주간을 맞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펼치는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전남GT, 오는 23일 영암서 개최
- 2023 전남GT가 오는 23일 영암군에서 개최된다.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3 전남GT(Grand Touring)가 찾아온다.슈퍼레이스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전남GT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상설코스(1랩 3.045km)가 아닌, 풀코스(1랩 5.615km)로 진행된다.슈퍼레이스는 “전라남도는 국내 유일 국제 1등급 서킷인 KIC를 활용하며 모터스포츠 및 자동차 복합문화 발전을 위해 매년 전남GT를 개최하고 있다”라며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전남GT는 대회 위상에 걸맞은 대회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국내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를 초청해 왔다”고 설명했다.올해도 동행은 이어진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대표하는 슈퍼 6000을 중심으로 전남내구, 스포츠바이크 400, 스포츠 프로토타입으로 전남GT가 꾸려진다.슈퍼 6000은 슈퍼레이스의 6라운드로 진행된다. 현재 드라이버 포인트 1위 이찬준(엑스타레이싱)부터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이창욱(엑스타레이싱),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의 포인트 차이는 크지 않다.슈퍼레이스는 “이번 경기가 시즌 종합 챔피언으로 향하는 중요한 길목이 될 예정”이라며 “자칫 이번 라운드에서 미끄러지면 챔피언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크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관전 요소를 짚었다.이외에 전남내구, 스포츠 프로토타입, 스포츠바이크 400이 관람객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사를 자신했다. 특히 전남내구는 120분 동안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하는 차량이 우승하는 종목으로 의무 피트인 시 급유, 타이어 및 드라이버 교체 등 다양한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양산 차를 개조한 GT 차량과 레이스 전용으로 만들어진 프로토타입 차량이 혼주 하는 이색적인 장면도 벌어진다.2023 전남GT는 슈퍼 6000을 시즌 중 무료로 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23일에는 슈퍼 6000, 전남내구, 스포츠바이크 400 예선과 스포츠 프로토타입 결승이, 24일에는 잔여 클래스의 결승이 진행될 예정이다.
- '텃밭' 호남 찾은 민주당 원내 지도부…"지역 예산 확보 노력"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텃밭’ 호남을 찾아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와 예산 확보 필요성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3 더불어민주당-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사에서 열린 ‘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는 전남은 굉장히 중요한 미래 과제고 국가적 과제이기도 한다”며 “국가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갈 수 있는 국가 목표가 되는 데에 한국에너지공대가 제대로 성장하도록 확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제일 걱정은 전라남도 수산업이 우리나라 수산의 60% 생산하고, 전복은 거의 전부를 생산하는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로 인해 걱정이 크리라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이 방사능 오염을‘ 어업재해’로 인정해서 어민들에게 지원할 방안을 만들고,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담긴 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민주당 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 송갑석 최고위원, 김민석 정책위의장,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 위원장,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도 참석했다. 당초 이재명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12일차를 맞은 단식 농성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김 전남지사는 “전라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하에서도 내년도 예산안에 8조6000억을 확보해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면서 “전라남도는 여기에 따라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종 예산 목표로 최초 9조원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민주당 지도부에 지역 핵심 과제를 건의했다. 김 전남지사는 “전남의 교통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호남권의 미래 사회간접자본(SOC)가 시급하다”면서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목포~무안 남악~오룡을 잇는 ‘전남형 트램’이 국가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당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또 “2차 전지·수소 등 전남의 미래 첨단·전략 산업을 위해서 순천·광양 인근에 180만평 규모의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남해안 SOC 개발을 종합 추진할 수 있는 ‘남해안종합개발청’이 필요하고, 전남 지역 국립 의과대학 신설도 내년 총선 전에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 편성을 보면 사실상 감액 편성이다. 전년 대비 6% 증액 정도로 조정해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해달라 요구했지만, 정부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나라 경제가 어려운 이때야말로 재정기여도를 높여야 할 때인데, (정부가) 긴축재정과 재정건정성만을 내세우고 있어 걱정스럽다”다고 했다.이어 “우리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고, 성장 동력이 식기 전에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면서 “예산과 관련해 정부의 미심적 조치를 민주당으로 바로잡아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전남에 대한 각별한 감사함을 갖고, 우리 당이 더욱 더 전국 정당으로서 힘을 키워나가는 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다”면서 “그 원천은 전남에 있고 광주에 있다. 오늘 협의회에서 준 의견은 ‘전남 행복 시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전남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오후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대를 방문해 특허 기술 등을 살펴본 뒤 광주시청에서 ‘광주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박광온(앞줄 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민석(오른쪽)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을 방문해 특허받은 AI강의실(Active Learning Classroom)에서 학교 현황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
- 한양, CIP와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MOU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양이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 및 투자운용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와 풍력, 태양광 등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에 나선다.한양-CIP 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약식에 참석한 CIP토마스 위베 폴센 총괄(왼쪽), 한양 김형일 대표. (사진=한양)한양은 6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CIP 서울사무소에서 전라남도 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IP는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이후 한국을 포함한 14개 국에서 약 50GW 규모의 풍력 사업을 진행중이며, 현재 약 280억유로(한화 약 4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그린에너지 개발 및 투자운용사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양 김형일 대표이사(부회장), 박희장 리뉴어블에너지솔루션본부 본부장(부사장), 박기영 전무와 CIP의 토마스 위베 폴센(Thomas Wibe Poulsen) 아시아 태평양 총괄, 요나스 보겔런드(Jonas Bøgelund) 상무 등이 참석했다.한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0년 준공한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대규모 육상,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건설, 운영해 온데 이어 풍력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재생에너지 사업 다각화의 기반을 다졌다.한양은 또한 전남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자원을 활용한 발전단지와 인근 산업벨트를 PPA 방식으로 연결하는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최근 산업부, 전남도, 민간기업 7개사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중인 솔라시도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RE100 이행기업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시도는 한양과 보성산업 등이 속한 보성그룹과 전라남도 등이 함께 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약 632만평)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한양 관계자는“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전남도 내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풍력 발전 공급망 개발과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CIP와의 적극적인 정보 교환,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양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통해 생산한 전력을 1GW급 데이터센터 등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비롯해 전남 여수시 묘도(猫島)에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열병합발전소,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시설 등을 포함하는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