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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848건

13일 ‘전국체전’ 막 올랐다…유인촌 장관 개회선언
  • 13일 ‘전국체전’ 막 올랐다…유인촌 장관 개회선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과 함께 13일 막이 올랐다. 전국체전은 104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다. 이날 오후 6시20분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 전라남도 및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전국체전은 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해온 체육대회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뉴시스).이번 대회는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목포를 중심으로 전라남도 22개 시군의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정식 47개, 시범 2개)의 경기가 펼쳐진다. 전남에서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8000여명과 18개 국가의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1500여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만9900여명이 참가한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여한 메달리스트와 유망주들도 출전해 국민적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개·폐회식 총감독은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가 맡았다. ‘빌리 엘리어트’ ‘맘마 미아’ 등 대작을 만들어온 국내 대표 뮤지컬 제작자다.‘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린 개회식에는 선수단과 관람객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종목별 경기 일정과 장소 등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3.10.13 I 김미경 기자
尹 “공생원, 소외된 이웃 돌보고 한일 우정 상징 발전”
  • 尹 “공생원, 소외된 이웃 돌보고 한일 우정 상징 발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앞으로도 공생원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한일 양국 우정의 상징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전남 목포 공생원에서 열린 공생복지재단 설립 95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 부부는 13일 오후 전라남도 목포시 소재 ‘공생원’에서 개최된 ‘공생복지재단 설립 9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윤치호·윤학자 기념관을 돌아보고 재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공생복지재단은 1928년 목포 양동교회 윤치호 전도사가 설립한 호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회복지시설로, 6·25전쟁 중 윤치호 전도사가 실종되자 그의 부인인 일본 여성 다우치 치즈코(한국명 윤학자) 여사가 56세로 사망할 때까지 한국 고아 4000명을 길러 낸 곳이다.윤 대통령은 윤치호 전도사와 윤학자 여사가 이곳 공생원에서 사랑과 헌신으로 4000여명의 고아를 돌본 것을 언급하며, 국경을 초월해 타국의 아이들을 길러 낸 윤학자 여사를 비롯해 지금도 노력 중인 공생복지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그러면서 “정부 역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축사를 마치고 나서 공생복지재단 아동과 장애인으로 구성된 수선화 합창단 공연을 관람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황식 전(前)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한 전국 사회 복지단체장 및 공생복지재단 직원 등 500여명과 에토 세이시로 자민당 중의원 의원, 쿠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공사 등 일본 측 관계자 10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2023.10.13 I 박태진 기자
LS엠트론, 국제농업박람회서 자율작업 트랙터 시연
  • LS엠트론, 국제농업박람회서 자율작업 트랙터 시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그룹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이달 12일부터 22일까지 전라남도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리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 참가한다.올해 6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을 주제로 열린다.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40개국 500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스마트 농업과 농업의 미래, 첨단 농기계 시연을 한 눈에 볼 수 있다.LS엠트론은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자율작업 트랙터 ‘MT7 스마트렉(SmarTrek)’을 선보인다. 이 트랙터는 별도 조작 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업 시간은 17% 단축하고 수확량은 8% 증가해 작업자 편의성과 정밀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기술 장점을 극대화했다. LS엠트론은 이 트랙터를 공공기관·농협·일반 농민 등에 판매하고 있다.LS엠트론은 귀농인을 위한 프리미엄 컴팩트 트랙터인 MT2 신제품도 선보였다. MT2는 컴팩트하고 안락한 디자인과 세심한 기술을 결합한 트랙터로 예비 농업인들이 효율적이고 편리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제품은 과수원 같은 좁은 공간 작업에 최적화됐으며 듀얼 페달로 쉽게 전·후진하는 등 초보자도 작동할 수 있다. 친환경 Tier4 25마력 수입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자율작업 트랙터로 국내 첨단 농기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며 세계 농기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 국제농업박람회’에 전시된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MT7 스마트렉’.(사진=LS엠트론)
2023.10.12 I 김은경 기자
"국군에 총부리 겨눈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하라"…보훈부, 지자체 첫 시정권고
  • "국군에 총부리 겨눈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하라"…보훈부, 지자체 첫 시정권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율성은 6.25 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의 나팔수이자 응원 대장으로 우리 국민과 국군에게 총부리를 겨눈 적군이기 때문에 국민의 세금으로 이를 기념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1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광역시 등에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과 정율성 관련 기존 사업에 대한 시정을 권고했다. 이는 국가보훈부 승격 후 지방자치단체 사무와 관련한 첫 시정 권고다. 거듭된 문제제기에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이 ‘이미 20년간 진행해 온 사업이라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정율성의 본명은 정부은으로 1914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지만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군사혁명정치간부학교’를 졸업했다. 1939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고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운 팔로군 행진곡 및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 군가를 작곡했다. 이에 더해 직접 적군으로 남침에 참여해 서울까지 남하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를 기리고 기념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지역에는 ‘정율성로(도로명)’와 ‘정율성 거리 전시관’이 조성돼 정율성 흉상과 동판 조각상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전라남도 화순군에는 정율성 고향집(전시관)을 비롯해 능주초등학교에 정율성 흉상과 벽화 등 기념시설이 있다. 이에 더해 현재 48억원을 들여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4억원을 투입해 ‘정율성 전시관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보훈부에 따르면 정율성 기념시설과 기념사업을 위해 사용했거나 사용 예정인 예산이 최소 117억원으로 추산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 권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정율성 기념사업은 대한민국헌법 제1조, 국가보훈 기본법 제5조,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3조 등에 따른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그 유가족의 영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국가보훈부는 지방자치법 제184조를 근거로 광주광역시 등에 이를 즉각 중단하고 기존 시설과 사업에 대해서도 시정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박 장관은 정율성이 6.25전쟁 당시 적군의 사기를 북돋우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침략자라고 규정했다. 정율성이 작곡한 ‘팔로군 행진곡’,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은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군가로 쓰였고, 적군으로 남침에 직접 참여했다는 것이다. 또 정율성은 독립유공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2018년 국가보훈부에서 정율성에 대한 독립유공자 공적을 심사한 결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활동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확인되지 않았고, 6.25전쟁 당시 적군으로 남침해 서울까지 내려온 행적이 있는 등 북한 정권 지지로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정율성 기념사업은 국민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보훈단체뿐 아니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일반 국민들과 광주 시민이 반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장관은“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은 존중하지만 헌법 제1조에서 규정한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배치되는 인물에 대한 기념사업의 설치, 존치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면서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법 제188조에 따른 시정 명령을 즉각 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일성도 만들어 주지 못한 정율성 공원을 대한민국에서 만들고 기리는 것은 일부 위정자의 안일한 국가관과 역사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번 시정 권고 대상 지자체는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 남구·동구, 전라남도 화순군, 전라남도 교육청, 전라남도 화순교육지원청 등 6곳이다.
2023.10.11 I 김관용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 만난 우상혁 "전국체전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 이상일 용인시장 만난 우상혁 "전국체전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만나 전국체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우상혁 선수는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이다. 대한민국 남자 육상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10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자리에 우 선수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10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우상혁 선수를 만난 이상일 시장은 “우상혁 선수는 우리 용인특례시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성과까지 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우상혁 선수는 지난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속 은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각종 대회에서 보여준 우 선수의 도전 정신과 뛰어난 경기 매너 역시 전 세계 스포츠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화제가 됐다.이에 우상혁 선수도 “이상일 시장님과 용인시민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개인적으로는 이번 결과에 약간 아쉬움이 남는데 오는 13일부터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바로 전국체전에 출전해야 해 부담이 크겠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올 한해 마무리를 잘하고 그 기세를 이어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우상혁은 오는 13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 18일 경기를 치르게 된다. 11월부터는 파리올림픽 출전 준비를 위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대한민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올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 35를 가뿐히 넘어 한국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13차례에 걸친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해 상위 6명만 출전하는 경기인데, 우상혁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미 파리올림픽 기준 기록 2m 33을 통과해 사실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우상혁은 내년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2023.10.10 I 황영민 기자
㈜한화건설부문,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실시설계 착수
  • ㈜한화건설부문,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실시설계 착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화 건설부문은 10월 10일 서울 용산구 신안우이프로젝트 합동사무소에서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사업의 주관사인 한화는 SK디앤디와 함께 국내 최대 종합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을 설계사로 선정하고 지난달 용역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국내기업이 주도하는 최초의 대형 해상풍력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진행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비 2조5000억원을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해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24㎿의 3배가 넘는 규모다. 해당사업은 국내기업 주도의 국내 최초 대형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한화가 주요 인허가 및 주민수용성 확보 등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과 SK디앤디가 공동개발사로 참여 중이다. 한화와 SK디앤디가 공동 시공을 맡고,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한화는 2013년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사업을 지속 추진했다.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2021년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실시설계 진행에 앞서 지역 어민 동의 하에 풍력발전기 및 해저케이블 설치 예정지의 상세지반조사를 완료했고, 지난 8월 환경영향평가까지 완료했다. 향후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허가와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 하반기에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다.특히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관련 국내산업 활성화 및 신규 고용창출을 극대화하고자 해저케이블, 하부구조물 제작 및 해상설치 등 핵심 공급망을 국내 기업으로 선정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LS전선을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한화 관계자는 “풍력사업 관련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밸류체인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며 “국내 추진 사례가 드물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해상풍력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제공.
2023.10.10 I 박지애 기자
최경주. 완도 전복 900마리 특식 제공..함정우 "선배의 사랑이 느껴지는 맛"
  • 최경주. 완도 전복 900마리 특식 제공..함정우 "선배의 사랑이 느껴지는 맛"
  • 함정우가 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의 클럽하우스에서 선배 최경주가 제공한 전복을 먹고 있다. (사진=지애드스포츠)[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큰형’ 최경주(53)가 후배들을 위해 ‘완도 전복’을 통 크게 쐈다.최경주는 5일부터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 참가한 선수와 캐디들의 영향 보충을 위해 전라남도 완도에서 공수해 온 전복 900마리를 식사와 함께 제공했다.완도가 고향인 최경주는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199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통산 16승을 거뒀고 1999년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에 진출에 성공해 통산 8승으로 한국선수 최다승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한국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 투어에도 나가 1승을 거두며 남자 골프의 개척자로 후배들을 이끌었다.특히 미국 진출에 도전하는 후배들을 자신의 집에서 보살피기도 했고, 자신의 이름으로 운영 중인 재단을 통해선 주니어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적극적이다.PGA와 챔피언스 투어 활동 중에도 매년 5월과 10월이면 빠짐없이 국내에 들어온 최경주는 올 때마다 멘토이자 지원군 역할을 하며 든든한 큰형으로 존경받아 왔다.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한 이번 대회에 앞서서도 연습라운드 때 직접 코스 세팅에 신경을 쓰고, 주니어 선수들과 만나 조언도 아끼지 않아 온 최경주는 대회 기간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식사까지 신경을 썼다. 이와 함께 선수 전원의 참가비를 대납했고, 야디지북과 기념품이 들어 있는 기프트백을 증정했다.선수들은 선배의 특별한 배려에 명승부로 보답을 다짐했다.완도 전복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함정우는 “제가 봤던 전복 중에서 가장 크다”라며 “완도에서 골프장으로 바로 배송돼서 그런지 정말 신선했고, 최경주 선배의 후배사랑이 몸소 느껴지는 맛이다”라고 말했다.
2023.10.06 I 주영로 기자
SM벡셀, ‘2023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참가
  • SM벡셀, ‘2023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참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에스엠벡셀)은 오는 9일까지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 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리는 ‘2023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전기이륜차, 리튬이온 배터리팩, 리튬인산철 배터리팩 등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이 ’2023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현장에 운영 중인 전시 부스 현장.(사진제공: SM벡셀)‘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등이 주최하는 전시회로, 30개국 200여 개 주요 e-모빌리티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주요 제품들이 전시되고 수출상담회와 각종 학술행사가 열릴 예정이다.e-모빌리티는 전기를 주동력으로 활용하는 신개념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정부의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카 육성, 중소기업의 튼튼한 성장환경 구축정책에 따라 관련 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SM벡셀은 이번 전시회에 전기 이륜차와 전기 자전거, 퍼스널 모빌리티 등 주요 e-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에 실제 적용되는 20여 종의 배터리팩과 배터리 교환용 60V급 전기 스쿠터 등을 전시한다.특히 e-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배터리팩은 기존 전지 대비 무게가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와 수명이 긴 것이 특징으로, 각 모델별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홍희동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개발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SM벡셀 배터리팩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맞춤생산 등 차별화된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라며 “사용자 요구 조건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해 최적의 배터리팩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3.10.06 I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 국내 최대 규모 '안마해상풍력'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
  • 대한전선, 국내 최대 규모 '안마해상풍력'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이 대규모 해저케이블 수주의 물꼬를 텄다.이치봉(좌측) 대한전선㈜ 해저케이블사업단 단장과 Ryan Colbeck 안마해상풍력㈜ EPC Director가 우선공급대상자 선정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대한전선이 ‘안마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해상풍력 업체인 안마해상풍력㈜와 우선공급계약(PSA·Preferred Supplier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4일에 밝혔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도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해상에 조성되는 532MW (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이다. 여의도 약 29배의 풍력 단지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에 건설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 내에서 사용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및 시공 일체를 맡는다. 내부망은 풍력 발전기와 발전기 사이, 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해상풍력 단지가 대형화될수록 소요량이 늘어난다. 국내 최대 규모인만큼, 내부망 케이블 소요량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현재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납품될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충남 당진의 고대부두 배후부지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부터 66kV급 내부망 케이블 공급이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154kV 외부망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345kV 외부망과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서남해해상풍력단지의 R&D 사업과 실증사업에 해저케이블 납품 및 시공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이 이번 우선공급대상자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 전에 대규모 사업의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지중케이블과 같이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도록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0.04 I 김경은 기자
100세 이상 장수人 5년 새 63% 증가...최다 배출지는 어디?
  • 100세 이상 장수人 5년 새 63% 증가...최다 배출지는 어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100세 이상 장수 인구는 지난해 약 7000여 명이며, 최다 인구가 사는 지역은 전라북도 무주군으로 나타났다.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100세 이상 인구는 63.56% 증가했다. 연도별로 2018년 4232명, 2019년 4819명, 2020년 5581명, 2021년 6518명, 2022년 6922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1100명(15.89%), 여성은 5822명(84.11%)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5배 이상 많았다. 또 202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장수 인구를 상위 10개 시·군·구 중심으로 비교분석한 결과 전북 무주군이 73.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보성군(70.2명)과 전라남도 고흥군(57.9명), 전라북도 고창군 (56.8명), 경상북도 영양군(53.4명) 등 뒤를 이었다. 100세 이상 인구가 많은 상위 10곳 중 6곳이 전라도에 몰려 있었다. 전라북도 무주군은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월 1만원씩 12장의 이·미용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제공=무주군)무주군은 100세 이상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에 대해 “청정 자연환경과 노인 맞춤형 복지 정책이 두루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무주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무주 전체 인구(2만3370명)의 39%에 육박하는 등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 오래다. 지난해 기준 무주군 합계 출산율은 0.85명이다. 합계 출산율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이에 무주군은 국가 사업뿐만 아니라 지자체 차원에서 다양한 노인 복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 노인대학 등을 운영 △마을가꾸기 사업 등을 연계한 노인일자리 사업 △맞춤형 돌봄서비스 △만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연 12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미용 복지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무주군 관계자는 “노인 신체 활동은 물론 인지 능력, 정서적 교류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다 보니 100세 이상 인구가 많은 것 같다”며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는 산나물, 천마, 사과 등 식재료가 풍성한 것도 장수 비결로 꼽힌다”고 말했다.한편 2018~2022년 사이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상북도 울릉군(0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울산 남구(3.3명)와 경기 오산시(3.5명), 울산 중구(4명), 부산 사상구(5명) 등의 순으로 10만명당 장수 인구 비율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3.10.02 I 김진호 기자
경기도의회가 날린 장애인 시설, 이상일 "독자적으로라도 가겠다"
  • 경기도의회가 날린 장애인 시설, 이상일 "독자적으로라도 가겠다"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추진하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조성사업이 경기도의회 예산 심의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난관을 맞았다.이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도의회에서 예산이 살아나지 않을 경우 독자적으로 체험센터를 열겠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용인시청 전경.(사진=용인시)26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공모사업으로 용인은 최근 부산광역시와 전라남도 목포시와 함께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대상지로 선정됐다.공모사업 선정으로 용인시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도교육청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2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를 연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경기 남부지역 장애인과 장애학생들의 체육활동, 체험교육을 활성화하는 거점 시설이라는 점에서 용인 뿐 아니라 경기도 전체 장애인과 장애 학생, 학부모 등이 큰 기대를 나타냈다.용인시는 옛 차량등록사업서 건물을 센터 조성지로 선정, 관련 예산 1억 원을 추경을 통해 편성했고, 시는 이곳에 경기남부지역 장애인·장애 학생들에게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는 ‘체력인증센터’까지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또한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문제는 경기도교육청이 투입하기로 한 가상현실 장비와 교육 콘텐츠 제공 예산 2억 원이다. 이 예산이 지난주까지 진행된 경기도의회의 도교육청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면서다. 삭감 이유는 일부 교육기획위원들이 대상지 선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강력히 삭감을 고수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장애인 단체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은 경기도의회의 예산 삭감에 대해 경기 남부권 장애 학생들의 미래를 짓밟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황진희 위원장의 사과와 설명을 요구했다.용인 지역 내에서도 같은 날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용인시지부’,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용인시지부’, ‘(사)반딧불이’,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용인시지부’ 등 4개 장애인 단체에서도 경기도의회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상일 시장은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용인특례시에 경기도 장애인과 장애학생을 위한 체험센터가 생긴다고 해서 많은 이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의회 소관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정파적이고 편협한 시각에서 예산 삭감을 주도한 것은 장애인을 무시하는 매우 무책임한 행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부 민주당 도의원들이 아무리 발목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용인특례시는 장애인과 장애 학생의 체육활동, 체험교육을 위한 시설을 만드는 일을 뚝심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6 I 황영민 기자
케이블TV 공동 ‘지역소멸을 막아라’ 방영...귀촌 소개
  • 케이블TV 공동 ‘지역소멸을 막아라’ 방영...귀촌 소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케이블TV 연중 공동기획으로 방영되는 ‘지역소멸을 막아라’에서 9월 귀농·촌을 다뤘다고 26일 밝혔다. 청년 농부, 지역 특산물, 이색 작물 등이 어떻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도움을 주는지를 심층 취재하는 내용이다. 먼저 LG헬로비전은 지역의 새로운 관광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 워케이션(Work+Vacation)에 집중했다. 전라남도 강진에서 농가 체험은 물론, 업무와 휴양을 겸할 수 있는 ‘강진형 워케이션’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농촌의 사례를 다뤘다.SK브로드밴드는 유럽 상추부터 커피·바나나 재배 귀농인까지 평범함을 거부하고 이색 작물과 새로운 농법으로 도전장을 내민 새내기 귀농인들을 만나봤다. ‘농업’이란 유망한 산업에 도전해 해외 진출까지 꿈꾸는 귀농인의 목표를 지역민에게 전달했다.딜라이브는 경쟁력 있는 지역 특산물이 귀농 도전 진입 장벽을 어떻게 낮추고 있는지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농가의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일산 열무’를 연간 2만톤 생산해 22억원 매출을 올리는 농가를 직접 찾아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방법을 모색했다.HCN은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역을 지키는 청년농부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 축사 도입과 그릭요거트 생산까지, 아버지의 젖소 목장을 물려받아 사업가로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농부 사례를 통해 지역소멸 대안을 살폈다.SO공동기획 “지역소멸을 막아라” 10월 주제는 ‘지방분권’과 관련한 내용으로 지방분권의 현주소, 사례, 과제, 대안 및 비전을 알아본다. SO공동기획 모든 보도물은 지역 콘텐츠 통합플랫폼 ‘Gazi’의 별도 코너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3.09.26 I 전선형 기자
주민밀착형 ‘복지·행정·산업’ 전략, 위기극복 모범사례
  • 주민밀착형 ‘복지·행정·산업’ 전략, 위기극복 모범사례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부문별 경쟁은 치열했다. 최근 지역 위기의 가속화에도 뚜렷한 해법은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수상 지자체의 모범사례는 벤치마킹 사례로도 손색이 없었다. 문화 부문에서는 정원박람회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가 생태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도시개발 부문에서는 경남 통영시가 스마트관광 도시조성 사업으로, 스마트행정 부문에서는 서울 서초구가 서초코인을 활용한 혁신행정의 사례로 각각 호평을 받았다. 복지 부문에서는 서울 종로구가 주민 맞춤형 밀착 돌범서비스로, 교통 부문에서는 경기도 포천시가 서민 중심의 교통망 구축으로 높은 점수를 각각 얻었다. 경제(산업) 부분은 수상작 선정 과정이 가장 치열했다. 결과는 공동 수상이었다.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으로,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부문은 정주여건을 연계한 특화전략을 내세운 충북 괴산군이 차지했다. ● 문화 - 전라남도 순천시대한민국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다’ 슬로건으로 내세운 순천시는 정원과 생태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 도시발전 이정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2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해 전체 도시의 정원화 및 그린인프라를 확충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선도모델 제시한 것은 물론 지역산업 육성과 생태·정원기반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생태수도 이상의 발전을 위한 성장모델 발굴을 통한 독보적인 도시 일류순천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문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순천시의 서규원 행정안전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도시개발 - 경상남도 통영시통영시는 도개개발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재도약 △미래100년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의 발돋움 △주민생활 여건개선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주요 시책사업의 조기 성과달성을 목표로 시장 직속기구 미래혁신추진단을 신설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선정과 KTX 통영역세권 및 배후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통영시 재도약의 힘을 보태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도시(지역)개발 대상을 수상한 천영기 통영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스마트행정 - 서울시 서초구서초구가 주민 중심의 스마트행정을 구현하는데 있어 핵심사업은 단연 서초코인이다. 서초코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와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및 취약계층의 확대,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주민 모두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지역 사회 형성을 완성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접목, 탄소중립과 사회적약자를 보호하는 재능기부, 건강증진 활동으로 코인을 적립하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스마트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초구의 변서영 부구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복지 - 서울시 종로구종로구 복지정책의 핵심은 ‘오래 살아온 익숙한 지역, 종로에서 마지막까지 자기답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가 목표다. 마을밀착 맞춤형 건강돌봄 서비스 ‘건강이랑’은 주민들이 멀리있는 보건소를 찾지 않아도 집 근처의 통합보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건소를 지역 중심의 소권역으로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건강관리를 내 집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는 종로구만의 특화된 보건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활동가를 활용해 주민주도의 건강 생태계를 구축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복지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교통 - 경기도 포천시포천시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GTX 연결(연계) 등을 위한 철도기본계획 수립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중점을 둔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백영현 시장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은 포천지역 내 교통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남북 협력시대에 대비한 고속도로 인프라를 사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교통부문 대상을 수상한 백영현 포천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제- 경기도 고양특례시도시혁신 인프라 구축을 통한 ‘완전한 자족도시’를 실현하고자 하는 고양특례시는 향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미래산업을 발굴·육성을 미래 성장 기반 조성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 최초로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선정 드론-UAM 실증지역으로 지정되면서 4차산업 성장의 핵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양특례시는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전초기지로 평가받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경제(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제- 경기도 용인특례시대한민국의 반도체 분야에 있어 용인시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산업이 시작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물론 정부가 공을 들여 사업을 진행중인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이어 올해 3월 확정된 이동·남사읍 일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까지 용인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반도체 생태계의 완성을 위해 용인특례시는 원활한 철도·도로망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경제(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일자리 - 충청북도 괴산군괴산군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한 괴산’을 비전으로 고용률 72.9%, 취업자수 2만3400명의 전국 최정상급 목표을 수립해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와 정주여건, 고용서비스를 통합한 일자리 전략을 수립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용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충청북도 등 정부·광역 기관과 적극적인 연계사업을 바탕으로 괴산군만의 일자리 특화 전략을 수립해 괴산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일자리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일자리부문 대상을 수상한 괴산군의 반주현 부군수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09.25 I 정재훈 기자
'21살' 이찬준, 슈퍼레이스 3승 달성...최연소 종합우승 눈앞
  • '21살' 이찬준, 슈퍼레이스 3승 달성...최연소 종합우승 눈앞
  • 슈퍼레이스 최연소 시즌 챔피언을 눈앞에 둔 이찬준.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찬준(21·엑스타 레이싱)이 시즌 3승째를 거두면서 슈퍼레이스 최연소 시즌 챔피언 달성을 눈앞에 뒀다.23일과 24일 전라남도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orea International Circuit, 이하 KIC, 5.615km)에서 펼쳐진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2023 전남GT’에서는 총 5개 클래스, 총 100여대의 레이스 차량이 출전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슈퍼 6000은 ‘2023 전남GT’ 초청 경기로 참여해 시즌 6번째 레이스(총 17랩)를 소화했다. 체커기를 받은 주인공은 이찬준이었다. 이찬준은 줄곧 후위에서 선두 장현진(서한GP)을 추격하다 14랩에서 추월에 성공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전남GT 3연속 우승에 도전한 장현진은 2위, 정회원(서한GP)은 3위를 차지했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했던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은 4랩에서 로우암이 파손되는 바람에 리타이어했다.이찬준은 시즌 누적 포인트 113점으로 2위인 김재현(볼가스모터스포츠·85포인트)과 격차를 28점으로 벌렸다. 이찬준이 지금 선두를 지켜 종합우승을 달성하면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종전 최연소 종합우승 기록은 김종겸이 2018년 세운 27세다.이찬준은 “스타트 후 블로킹을 잘하는 장현진 선수가 내 앞에 있고, 뒤에는 오버테이크 잘하는 정회원 선수가 있어 막기가 상당히 힘들었다”며 “이번 시즌 이렇게 치열한 배틀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더블 라운드로 열리는 최종전에 대해서는 “(7라운드는) 한 템포 쉬어가는 느낌으로 웨이트를 내리고, (8라운드) 최종전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매 라운드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Fastset Lap Award)’ 수상 영예는 장현진이 가져갔다. 장현진은 9번째 랩에서 2분14초631을 기록하며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을 추가 획득했다. 전남GT를 대표하는 전남내구 300에서는 고세준-박석찬(브랜뉴레이싱)이, 200은 이재인(준피티드&DRT), 100에서는 전태정(홍카레이싱)이 각각 우승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 바이크 400’ 클래스에서는 엄성하(UM MOTO RACING)가 가와사키 닌자400 부문에서, 김민철(광주 KTM)이 KTM RC390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치러진 TC1600(투어링카 챌린지) 결승에서는 표명섭(청주오토라인&파월클러스터)이 우승했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은 오는 11월 4일, 5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치러진다.
2023.09.24 I 이석무 기자
추석연휴 영상통화 ‘무료’…우체국쇼핑선 수산물 30% 할인
  • 추석연휴 영상통화 ‘무료’…우체국쇼핑선 수산물 30% 할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진=연합뉴스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부모님과의 영상통화는 무료다. 또, 우체국쇼핑과 홈쇼핑에서는 농축산물과 수산물 등 주요 추석 판매물품 할인행사를 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8월 발표된 ‘추색 민생안정대책(관계부처 합동)’의 후속조치로서 정부와 통신사, 지역케이블 TV, 홈쇼핑사 등과 협력해 ‘ICT 분야 민생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인기영화 최대 50% 할인도추석 연휴 무료 영상통화와 콘텐츠 이용을 지원한다. 멀리 떨어진 가족들이 소식과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통신3사는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하여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무료 영상통화를 지원한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앉아 추석 특선영화를 볼 수 있도록 SKT와 LGU+는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추석 특선 무료 영화를 제공하며, IPTV도 KT, SK브로드밴드, LGU+ 등이 인기영화에 대해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SKT는 ‘에이닷’ 앱을 통해 추석 특선 무료 영화 6편 제공, LGU+는 ‘U+모바일TV’ 앱을 통해 추석 특선 무료 영화 14편을 제공한다.KT는 인기영화 등 800여 편 최대 50% 할인, SK브로드밴드는 인기 드라마 50% 할인, LGU+ 최신 영화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10~11월 청년 구직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통신3사는 청년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 19세에서 만 34세의 청년이 구직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10월~11월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한다. 작년에는 워크넷, 국민취업지원제도, 직업훈련포털 등 고용노동부 운영 5개 구직사이트 데이터 이용료만 면제했으나, 올해부터는 월드잡플러스, 잡알리오 등 5개 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도 면제될 예정이다.초고속인터넷 해지 위약금인 할인반환금 구조를 개선해 위약금 최고액을 인하하고, 약정 후반부의 해지 부담도 완화한다. KT는 9.8.부터, SKB·SKT는 9.27.부터, LGU+는 11.1.부터 시행한다. 추석 물품 할인 행사도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우체국쇼핑, 홈쇼핑 등이 동참해 추석 판매물품 할인행사도 진행한다.우체국쇼핑은 농축산물 할인쿠폰(20%) 제공(농림부 협조), 수산물 특별전할인쿠폰(30%)(해수부 협조), 명절 선물세트 특별할인 행사를 연다.TV홈쇼핑 7개사, 데이터홈쇼핑 10개사가 전부 참여하여 추석 기간 중 많이 판매되는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에 대해 할인과 추가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민이 생산한 햅쌀, 실크제품 등 농특산품을 소개하는 케이블 TV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도 송출할 계획이다.(8.28.~10.10.)LG헬로비전은 한가위 가족음식전(인천시), 팔도쌀한마당(전라남도 등), 서경방송은 추석특집 특산물 대전 등(진주시), CMB는 추석특집 소상공인 우수상품 판매촉진 행사(대전시 유성구청) 등을 한다.통신3사, 2760억 대금 조기 지급중소 협력사의 상생협력 강화와 생업지원을 위해 통신사, 홈쇼핑사 등이 각종 지원도 추진한다.통신4사는 중소 협력사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약 2,760억원의 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유통망에 지급하는 수수료 약 2,600억원 조기 지급(SKT, KT) 또는 약 200억원 규모의 자금 저리대여(LGU+) 등을 통해 유통망의 유동성 확보도 지원할 계획이다.신세계 등 데이터홈쇼핑사는 우수 중소 협력사 대상으로 판매수수료율을 인하해 방송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한다. 소상공인 전용 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이동전화 데이터를 2달간 매월 50GB를 추가 제공한다. 공영홈쇼핑, 우체국쇼핑은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 동참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특별전도 개최한다.사진=이데일리 DB통화량과 서비스 모니터링 강화추석은 통화량과 데이터, 서비스 이용량이 늘어나지만 긴 연휴로 인해 기간통신, 디지털 서비스의 장애 발생 및 복구에 취약한 시기다. 이에 통신3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의 자체 서비스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통신사들은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 주요 다중밀집지역의 사전 통신품질 점검, 기지국 용량 증설 등을 추진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 운영도 추진한다. 디지털 서비스의 경우에도 SNS나 네비게이션과 같이 사람들이 명절에 많이 사용하는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트래픽 집중관리를 한다.추석 간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주의 안내와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택배 물류량 급증 등을 악용한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이동전화 이용자를 대상으로 문자 안내를 실시하고, 주요 스미싱 문자 예시, 스미싱 피해 신고 방법 등을 보도자료로 안내한다. 24시간 모니터링, 스미싱 악성앱 유포지와 정보 유출지 긴급 차단 조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로 국민의 생계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최우선 정책인 민생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이번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국민의 민생안정,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ICT 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2023.09.24 I 김현아 기자
  • 치매 100만 시대, 규칙적인 생활.적절한 치료로 위험인자 관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보통 ‘치매’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기억력 저하다. 실제 치매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저하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다른 인지력 저하까지 동반되면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질환으로 평소 혼자서도 잘하던 전화 걸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씻기 등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국내 치매환자 100만 명 시대… 2050년엔 서울인구 절반까지 확대국내 치매 환자는 올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는 지난 5월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2’에서 올해 국내 65세 이상 인구 중 추정치매환자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2030년 142만 명, 2040년 226만 명에 이어 2050년 315만 명으로 정점을 찍는다. 추정치매환자는 숨겨진 숫자까지 추계한 개념이다. 통계청이 2050년 서울 인구를 792만 명, 전라북도 인구를 149만 명, 전라남도 인구를 152만 명으로 각각 추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2050년 국내 치매 인구는 서울 인구의 절반, 전북과 전남 인구를 합친 인구를 넘어서게 된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11%다. 즉 65세 이상 9명 중 1명은 치매라는 얘기다. 송인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치매 환자는 뇌에 특정한 독성 단백질(아밀로이드)이 쌓이거나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겨 뇌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기억력 저하 등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상행동이나 시공간 장애, 망상, 환시 같은 환각, 공격적인 행동 등이 동반될 수 있다”며 “일부 연구에서는 80대 중반 이상의 절반 정도는 치매 진단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각 진단 따라 약물선택·치료 달라, 빠른 진단과 약물치료 중요치매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치매의 진단은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이 아닌, 신경인지검사를 통해 인지 저하를 객관화해 진행되는데 조직검사 상 신경섬유반 또는 아밀로이드 반응이 발견돼야 확진된다. 현재까지는 임상적 추정진단만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영상 검사의 발전으로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를 통해 베타아밀로이드의 뇌 내 침착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혈관성 치매는 뇌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 뇌졸중 발생 시 갑자기 발생하는 전략적 혈관성 치매와, 다발성 뇌허혈성병변 등으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로 나뉜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에 대한 위험인자 등 관리와 초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는 어렵지만 더 이상의 악화는 막을 수 있다. 신경퇴행성질환 중 두 번째로 많은 파킨슨병과 동반되는 치매는 파킨슨병 환자의 약 40%에서 발생한다. 파킨슨병에 동반된 치매는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초기 증상으로 성격 변화, 환시, 환각 등 이상행동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양상의 루이소체 치매도 있다. 루이소체 치매는 서양에서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많은 치매로 파킨슨 증상이 발현되기 이전 또는 1년 이내에 인지력 저하가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환시, 파킨슨 증상과 함께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하는 심한 변동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된 양상을 보이게 된다. 송인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치매는 각각의 진단에 따라 약물 선택이나 전반적인 치료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의미로 치매는 아니지만 뇌염이나 수두증, 뇌병증, 약물 등으로 발생하는 인지력 저하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뿐 아니라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한 연구 통한 치매극복 노력 활발… 예방 위해선 수면·식생활 규칙적으로아쉽게도 아직까지 치매에 대한 치료는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약간 늦추거나 알츠하이머병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것뿐, 그 어느 것도 알츠하이머병 자체를 치료할 수 있도록 고안되고 만들어진 치료제는 없다. 그러나 최근 아밀로이드 베타(Aβ) 축적을 저해하는 기전의 항체신약으로 2021년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아두카누맙을 비롯해 레카네맙과 도나네맙 등이 출시됐다. 다만 이들 약제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뇌부종이나 미세출혈, 비용적인 문제 등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또한 약물치료 외에 경두개전기자극술(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집속저강도초음파자극치료(focused low-intensity ultrasound stimulation), 경두개자기장자극치료(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등 비침습성 뇌자극치료가 실제 치매 등 신경퇴행성질환의 치료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유전적 인자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알츠하이머병 가족력을 가진 대표적 유전자는 프레시닐린(Preseniline) 1과 프레시닐린 2, 아밀로이드 유전자 등 3가지다. 이들 유전자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한다. 현재 다양한 연구에서 이들 유전자의 여러 가지 돌연변이 형태가 밝혀지고 있다. 아밀로이드 유전자에서는 5가지의 돌연변이 형태가 발견됐고, 프레시닐린 유전자에서는 30가지 이상의 돌연변이 형태가 밝혀졌다. 송인욱 교수는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유전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유전적 발견은 그 유전자의 병리학적 관점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치매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과 식생활을 포함한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혼자 지내는 시간을 줄이고 외부와 어울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이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노력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 치매 예방 위한 10계명1. 손과 입을 바쁘게 움직이자. 2. 머리를 쓰자. 3. 담배는 당신의 뇌도 태운다. 4. 과도한 음주는 당신의 뇌를 삼킨다. 5. 건강한 식습관이 건강한 뇌를 만든다. 6. 몸을 움직여야 뇌도 건강하다. 7.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자. 8. 치매가 의심되면 보건소나 가까운 병원에 가자. 9. 치매에 걸리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자. 10. 치매 치료 관리는 꾸준히 하자.
2023.09.23 I 이순용 기자
이재명 지고, 이낙연·김동연 급등…정치테마株 희비쌍곡선
  • 이재명 지고, 이낙연·김동연 급등…정치테마株 희비쌍곡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치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리더십이 상처를 입으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한 것인데 비명(비이재명)계의 리더격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관련된 테마주는 급등했다.사진=연합뉴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신건설(025950)은 전거래일 대비 21.32%(4050원) 하락한 1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다는 점이 부각돼 이재명 테마 대장주로 분류되는 종목이다. 이밖에 에이텍(045660)은 14.99%, CS(065770)는 6.38% 하락하는 등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 다수가 동반 하락했다.이재명 테마주는 이 대표가 윤석열 정권에 저항하겠다며 단식 투쟁에 나선 지난달 31일 급등한 후 이달내 상승 곡선을 이어오다 이날 폭락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되면서다. 민주당 내에 적어도 31명이 가결표를 던지면서 이재명 리더십에 큰 상처가 낫기 때문이다. 반면 유력한 민주당 차기 리더로 꼽히는 정치권 인사들과 관련된 테마주는 강세를 보이며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가 대표적이다. 남화토건(091590)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4.07%(330원) 오른 84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만300원까지 오르는 등 큰 폭으로 올랐다 오후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남화토건은 이 전 대표가 도지사를 역임한 전라남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최재훈 대표이사가 이 전 대표와 광주제일고 동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낙연 테마주로 묶였다. 이밖에 남선알미늄(008350)은 5.48%, 남성(004270)은 4.02%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김동연 테마주 중 하나인 PN풍년(024940)은 이날 가격제한폭(상한가)인 9170원까지 올랐다. PN풍년은 최상훈 감사가 김 지사와 덕수상고 및 국제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돼왔다. 씨씨에스(066790)는 17.41%, SG글로벌(001380)은 10.62%, 대성산업(128820)은 4.13%, 대현(016090)은 4.14% 올랐다. 김 지사의 고향인 충청도가 기반이거나 대표 등이 학연 등으로 얽힌 곳이다.다만 정치 테마주는 실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이날 강세를 보인 정치테마주의 수급 대부분은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화토건은 이날 하루에만 18억9600만원 규모의 개인 순매수가 몰렸으며 PN풍년은 3억4300억원 규모의 개인 사자가 몰렸다. 급등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대부분 팔자로 나서며 차익을 실현했다.한편 2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친명계인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가결 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맹비난했다. 이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 엄포를 놓는 등 후폭풍을 예고했다.
2023.09.22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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