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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땅이 부족할 지경"…'투자러쉬' 새만금에 무슨 일이
  • "이제는 땅이 부족할 지경"…'투자러쉬' 새만금에 무슨 일이[르포]
  • [새만금(군산)=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금 보시는 땅 전부가 분양 완료됐습니다. 기업들은 ‘땅을 빨리 마련해달라’는 입장입니다. 나머지 공구의 분양 시기도 1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하늘에서 바라본 새만금 국가산단1공구. (사진=새만금개발청)◇공구 모두 채워지면 총 1만명 근무 8일 익산역에서 차를 타고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 단군 이래 최대 간척사업지라는 말답게 끝이 안 보이는 평야가 펼쳐졌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18.5㎢, 560만평)에는 이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기업 공장이 눈에 들어왔다.이곳에서 만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김 청장은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10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8년 5개월간 투자 유치 금액이 1조 5000억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가히 상전벽해다.김 청장은 기업이 몰려드는 이유로 지난해 6월 지정된 ‘국제투자진흥지구’가 큰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제도에 따르면 ‘과밀억제권역’에서 새만금에 공장을 이전하는 기업들은 법인세·소득세를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를 감면받는다. 창업·신설기업은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를 감면받는다. 이와 함께 새만금은 ‘이차전지 특구’로도 지정돼 관련 기업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새만금 국가산단은 크게 9개 공구로 이뤄져 있다. 입주 문의가 쏟아지자 내년 분양 예정인 3, 7, 8 공구는 올해로 1년 앞당기기로 했다. 모든 공구가 가동되면 이곳에서 순수 일하는 인구만 1만명에 달하게 된다.새만금청은 새만금 산단을 대폭확장하고 이에 더해 ‘컨벤션허브’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김 청장은 “첨단 마이스(MICE) 산업도 약 700만평이 계획이 돼 있다”면서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를 비롯해서 영화, 마이스 산업 등을 기업과 어떻게 접목할지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또다른 미래전략으로는 네덜란드를 벤치마킹 삼아 ‘글로벌 푸드허브 항만’을 조성하겠다는 방안이다. 김 청장은 “네덜란드는 유럽 6억 인구의 70%에 달하는 배후지를 가지고 있다. 새만금은 비행기 2시간 거리에 약 15억~20억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며 지리적 강점을 내세웠다.새만금청에서 다시 차를 타고 인근에 위치한 연료전지 기업인 두산퓨얼셀을 방문했다. 두산퓨얼셀 군산공장은 지난 2022년 4월에 착공을 시작해 현재 공장이 준공되고 내년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한다.방원조 두산퓨얼셀 상무는 새만금 산단 입주를 택한 데에는 새만금청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 상무는 “저희가 처음에 왔을 때에는 공장 앞에 도로조차 없었다”면서 “(새만금청에서) 가스, 전기, 수도 등 기반시설을 빠르게 준비해 줘서 시운전 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만족감을 표했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이 새만금 국가산단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새만금개발청)◇스마트수변도시 1단계, 여의도 맞먹는 면적다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이는 바로 인력 수급으로 새만금에 위치한 기업들의 공통적인 고민이다. 방 상무는 “내년에만 100명을 뽑아야 한다”며 “새만금청과 군산시와 협의해 도내 대학교, 고등학교와 함께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남은 공구들까지 기업이 들어오면 결국에는 수도권에서도 인재들이 와야 인력 수급이 가능할 거라 내다봤다.이를 위해 새만금에서는 수변도시를 준비 중이다. 새만금 산단에서 차를 타고 다리와 연결된 섬들을 지나면 ‘스마트수변도시’ 부지가 나온다. 이곳에는 한국의 베네치아를 목표로 아파트,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총 사업 면적은 6.6㎢(200만평). 이중 1단계 조성공사는 2.73㎢(80만평) 규모로 여의도(2.9㎢)와 맞먹는다. 이곳은 올 연말 부지 분양을 시작한다.김 청장은 “대기업들은 도시 조성 공사를 빨리해달라 요구하고 있다”며 “주거 요건까지 마련되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이곳에 정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09 I 박경훈 기자
尹 “아내 현명하지 못한 처신 사과”…김 여사 특검엔 “정치공세”(종합)
  • 尹 “아내 현명하지 못한 처신 사과”…김 여사 특검엔 “정치공세”(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김 여사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을 언급하며 사과했다. 관련 안건에 대한 첫 사과로 지난 구정 연휴 전 가진 KBS 대담 때와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해병대 채해(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 기관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의혹이 남을 경우 직접 특검을 요청하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출생대응기획부’ 부총리 부처로 신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국정 운영 방향과 민감한 문제를 포함한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먼저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검찰이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데 대해서는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떤 입장을 언급하는 것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다”며 “따로 언급하지 않고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다만 야당에서 요구하는 김 여사 관련 특검에 대해서는 “특검은 검·경 공수처 같은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깃으로 치열하게 수사를 했다”며 “그런 수사가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에 관해서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 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라며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야당 주도로 채해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수사 결과를 보고 국민께서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먼저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 미진할 경우 특검을 하자는 뜻으로, 사실상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윤 대통령은 “수사 관계자나 향후 재판 관계자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열심히 진상규명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진실을 왜곡해서 책임 있는 사람을 봐주고, 책임이 없거나 약한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는 것 자체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순직 소식을 듣고 국방부 장관에게 질책을 했다. 앞으로 대민 작전을 하더라도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최근 갈등설이 불거진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저와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어왔다”며 “언제든지 식사도 하고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향후 임기 3년간 국정 운영 방향도 소개했다.특히 저출산 문제 해법과 관련, ‘저출생대응기획부’를 부총리 부처로 신설하겠다고 밝히고, 정부조직법 개정을 위한 야권의 입법 협조를 구했다. 장관은 사회부총리로서 교육·노동·복지 등 관련 분야를 전체적으로 관리한다. 이와 연계해 임기 내에 기초연금 지급 수준을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최대 현안인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선 “어느 날 갑자기 의사 2000명 증원이라고 발표한 것이 아니라 정부 출범 거의 직후부터 의료계와 이 문제를 다뤘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수요를 감안할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일본 언론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재건축 규제 완화·반도체 규제 해제…금투세 폐지 협조 당부윤 대통령은 최근 오른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재건축 규제 완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징벌적 과세 완화, 재건축 사업자와 주택 구매자 등에 대한 원활한 대출 등을 3대 기조로 제시했다. 경제 안보와 직결된 반도체 사업에는 “시간이 보조금이라는 생각으로 규제를 풀고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을 도와주려고 한다”고 밝혔다.또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논란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금융투자, 주식투자와 관련해 배당소득세 등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높은데 금융투자소득세까지 얹히게 되면 별로 남는 게 없다”며 “금투세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우리 증시에서 엄청난 자금이 이탈될 것”이라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서 정권 교체 시 한미 관계에 일대 변화를 전망하는 견해와 관련해 “한미의 탄탄한 동맹관계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고,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서로 충분히 신뢰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마음의 자세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 불법 공격”으로 규정하고, 공격용 살상 무기는 어디에도 공급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이밖에 민생토론회와 관련, “토론회를 준비하려면 여러 현안과 지역의 희망 사항, 또 이것이 현실화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해야 하는데 상당 부분 검토가 돼 있다”며 “다음 주부터 민생토론회가 다시 시작이 될 것이다. 경북·전북·광주·제주는 아직 못 갔는데 곧 네 군데도 가서 민생토론회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집무실에서 생중계한 모두 발언에서는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3년 저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했다.
2024.05.09 I 박태진 기자
뜀박질하는 서울 전셋값 ‘51주 연속 상승’…지방은 하락폭 확대
  • 뜀박질하는 서울 전셋값 ‘51주 연속 상승’…지방은 하락폭 확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1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서울은 전세 물량이 급속도로 줄며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셋값이 한 달 새 수천만 원씩 오르기도 하는 반면 지방은 전세 수요가 줄며 하락폭이 확대하고 있다. 매매값도 서울은 6주째 강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2024년 5월 첫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평균 아파트 매매값은 0.02% 하락, 전셋값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주요 권역별로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값 동향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0.04%)은 하락폭이 유지됐다.시도별로는 대구(-0.10%), 제주(-0.08%), 충남(-0.07%), 경남(-0.05%), 부산(-0.05%) 등은 하락, 충북(0.00%), 경북(0.00%)은 보합, 인천(0.04%), 전북(0.03%), 강원(0.01%) 등은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은 상승폭이 유지된 서울의 경우 “거래희망가격 격차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 속에서 중저가 외곽 구축 대비 선호지역 단지의 경우 매도희망가격 하락하지 않고 일부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혼조세 유지”했다고 말하고 있다.구 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구는 0.03% 상승했는데, 노원구(-0.02%)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강북구(-0.02%)는 미아·우이동 위주로 관망세 지속되며 하락했으나, 용산구(0.14%)는 이촌·도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정주여건 양호한 행당·옥수동 위주로, 마포구(0.09%)는 아현·염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강남 11개구는 평균 0.04% 상승했다. 강남구(0.08%)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송파구(0.05%)는 가락·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3%)는 상도·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4% 상승한 인천의 경우 미추홀구(-0.02%)는 공급영향 있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17%)는 중산·신흥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0.07%)는 신현·청라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작전·효성 신축 위주로, 동구(0.02%)는 지역개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하락폭이 유지된 경기는 하남시(0.07%)는 감이·망월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06%)는 영통·매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주시(-0.11%)는 덕정·고암동 구축 위주로, 평택시(-0.11%)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고덕·세교동 위주로, 안양 만안구(-0.11%)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7%→0.08%) 및 서울(0.07%→0.09%)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2%)은 하락폭 확대됐다.시도별로는 인천(0.14%), 울산(0.07%), 경기(0.06%), 부산(0.03%), 강원(0.03%), 전남(0.02%) 등은 상승, 대전(-0.07%), 경북(-0.06%), 제주(-0.05%), 경남(-0.05%), 대구(-0.05%) 등은 하락했다.상승폭이 확대한 서울은 신축·역세권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 지속중이나, 신규 계약가능한 매물이 감소하면서 그동안 상승세 크지 않았던 구축 저가 단지에서도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전체 상승폭 확대했다.
2024.05.09 I 박지애 기자
LG헬로비전, 1분기 영업익 41억 64.8%↓..렌탈은 파란불
  • LG헬로비전, 1분기 영업익 41억 64.8%↓..렌탈은 파란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헬로비전(037560)이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 2672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 순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억 원(▼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억 원(▼64.8%) 줄어들었다. 실적 감소에는 2023년 1분기에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으나, 지난 4월 전북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 등이 하반기 반영돼 실적 만회될 것으로 보인다.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이 1281억 원, 통신이 339억 원, 알뜰폰(MVNO) 수익이 382억 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428억 원, 렌탈은 238억 원을 기록했다.방송·통신 부문에서는 내실을 기하며 가입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케이블TV업황이 축소되면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LG헬로비전은 지난 4월 출시한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첫 기술중립성 상품인 ‘헬로tv Pro’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MVNO 부문에서는 유심 자급제 조합 및 직영몰 확대로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은 성과가 개선됐다. 렌탈 부문에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로봇청소기, 스탠바이미 등 MZ 특화 상품 수요가 늘어났다. 미디어 부문은 PP사업 양수 후 ,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5> 등 지역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로컬테인먼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특히 지역채널 커머스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와 협업해 만든 지역 상생 1호상품 <땅끝마을 해남김치>를 시작으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남원 추어탕>, <순창 고추장 불고기> 등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LG헬로비전 이민형 상무(CFO)는 “이번 1분기는 대내외 사업 환경 변화 속에서도 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헬로tv Pro’를 통해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지역 기반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현아 기자
연립·다세대 원룸, 월세 비중 56%…"최근 10년 최고치"
  • 연립·다세대 원룸, 월세 비중 56%…"최근 10년 최고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이 줄고 월세 선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전국 연립·다세대 원룸의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 동안의 전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전·월세 거래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원룸의 월세 거래량은 3만 5589건으로, 원룸 전·월세 거래량(6만 4015건)의 56%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1분기 기준 전국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은 2015년 42%로 나타났다. 2016년 46%, 2017년 44%, 2018년 39%, 2019년 37%, 2020년과 2021년에는 34%로 점차 감소한 이후 2022년 42%로 월세 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다. 2023년에는 월세 거래가 전세 거래를 역전한 52%를 기록했다.특히 올해 1분기 전국 원룸 월세 거래량은 3만 5589건을 기록, 2015년 1분기 월세 거래량인 1만 9371건보다 8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1분기 전세 거래량의 경우 2만 842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 거래량이 최고점을 기록한 2022년 1분기 4만 5395건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2015년 1분기 전세 거래량인 2만 6243건과 비슷한 수준이다.전국 시도별로 보면,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올해 1분기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이 5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산광역시의 월세 거래 비중이 8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세종 80%, 경남 75%, 충남 72%, 제주 67%, 경북·전북 66%, 전남 6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강원·울산 61%, 광주·대구 58%, 서울 53%, 경기 52%, 충북 50% 순으로 월세 거래 비중이 높았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최근 주택 시장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룸의 월세 거래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세 거래량은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특히 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09 I 이윤화 기자
이마트, 봄철 대표 제철상품 최대 50% 할인
  • 이마트, 봄철 대표 제철상품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139480)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제철 농수산물인 자연산 광어와 햇참외, 햇양파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고 9일 밝혔다.이마트가 5월 제철 대표 먹거리를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사진=이마트)이마트는 올해 5월의 경우 월초 연휴와 함께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기념일까지 있어 가계 지출이 늘어난 만큼, 이후 기간 특히 알뜰 장보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지금이 가장 맛있는 제철 상품을 중심으로 이번 특가 행사를 기획했다.자연산 광어는 5월이 가장 많이 어획되는 제철로써, 평상시 판매하는 양식 광어에 비해 크기가 최대 2배 이상 큰 마리당 평균 3~5KG 중량을 주력으로 사용하여 맛도 훌륭하다.이마트는 연중 어획량이 가장 안정적인 5월에만 자연산 광어 행사를 진행하는데, 금년에는 최초로 해양수산부와 함께 자연산 광어회 전품목(국산) 대상으로 반값 할인까지 진행하여 부담 없는 가격대로 선보인다.대표상품으로 자연산 광어회/팩(360g내외) 상품을 정상가 3만 596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0% 할인된 행사가 1만 7980원에, 자연산 광어 무침회/물회 역시 각 팩당 정상가 2만 9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0% 할인된 각 행사가 1만 499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수산물 이외에도 제철을 맞은 참외와 햇양파를 특가 상품으로 기획했다. 봄철 햇과일 매출 1위인 성주참외 3~6입/봉 상품을 정상가 1만 280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4000원 할인한 행사가 8800원에 판매한다.최근 고물가에 따라 ‘내식’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필수 식재료인 양파를 행사품목으로 선정했다. 따라서 이마트는 양파 바이어가 ‘햇양파’ 출하시점에 맞춰 경남 합천, 전남 고흥, 전북 고창 지역의 하우스/노지 재배물량 700톤을 사전 계약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KAMIS 기준 올해 4월 양파(등급:상품)의 평균 소매가격을 살펴보면 1kg당 2662원으로, 이마트의 이번 햇양파 행사가격은 kg당 약 1656원이기에 전월 평균 소매가격 대비 약 38% 저렴하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인기 델리 상품도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 순살치킨/팩 상품을 정상가 9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00원 할인한 행사가 7980원에, 18입으로 구성된 스시e-베스트모듬초밤/팩 상품도 정상가 1만 7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00원 할인한 행사가 1만 4980원에 판매한다.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자연산 광어, 햇참외 등 5월에 가장 맛있는 대표 제철 농수산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라며 “5월 연휴와 각 종 기념일 등으로 가계 지출이 많았던 고객들께서 이번주 이마트에서 알뜰하게 장을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신수정 기자
尹 국정쇄신 하려면 민생경제·소통·인사 문제 해결해야
  • 尹 국정쇄신 하려면 민생경제·소통·인사 문제 해결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2주년을 앞둔 가운데 국정 쇄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10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참패로 인해 제22대 국회 지형도 여전히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국정을 쇄신하지 않으면 집권 3년 차에 레임덕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들도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있는 가운데 ‘민생경제’와 ‘소통 강화’가 최우선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적극적인 동의’ 비율도 민생경제 가장 높아이데일리가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PMI)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전국 거주 만 20~6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매우동의, 약간동의 포함)는 분야는 △민생경제 우선순위(77.5%) △일반국민과의 소통 및 설득(75.9%) △야당과의 소통 협력(74.0%) △외교·안보 문제(73.6%) △현실감각이 뛰어난 인재 등용(72.5%) △언론과의 소통(72.0%) 등 순으로 높았다. PMI 측은 “어느 항목도 국정 쇄신이 필요없다는 항목이 없다”면서 “한마디로, 국민은 국정 전반적인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는데 적극적인 동의(매우동의)를 나타낸 비율을 보면 △민생경제 우선순위(57.5%) △일반국민과의 소통 및 설득(52.8%) △현실 감각이 뛰어난 인재 등용(47.6%) △야당과의 소통 협력(44.0%) △외교·안보 문제(43.7%) △언론과의 소통(40.7%)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민생경제 우선순위를 쇄신하라는 항목의 적극동의율 비교에서는 50대 남성(60.8%), 60대 남성(68.1%), 50대 여성(64.6%)이, 지역별로는 세종(62.5%), 충북(64.3%), 전북(63.6%), 전남(62.5%), 제주(64.3%)가,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68.9%) 등에서 전체평균(57.5%)을 상회했다. 일반국민과의 소통 및 설득 문항에서의 적극 동의율을 비교해보면 50대 남성(60.0%), 60대 남성(56.9%), 인천(60.0%), 광주(60.7%), 세종(62.5%), 강원(66.7%), 제주(57.1%), 진보층(62.6%)에서 전체 적극동의 평균(52.8%)을 웃돌았다. 인재등용 부분에서의 국정 쇄신 적극동의율은 50대 남성(53.1%), 60대 남성(52.8%), 50대 여성(53.5%), 60대 여성(52.7%), 인천(55.0%), 세종(62.5%), 전북(54.5%), 제주(64.3%), 진보(53.4%)가 전체평균 응답률(47.6%)을 상회했다. 대체적으로 진보성향을 가진 국민들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 타지역에 비해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 요구가 높은 것으로 읽힌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국정 쇄신 요구, 총선 참패 요인과 직결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쇄신 요구가 높은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국민들과의 소통 부족 및 불통 이미지 부각,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총선 참패의 주된 원인과도 맞닿아 있다. 우선 국민들이 장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파 논란이 일었다. 물론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했을 당시 대파 한단(1㎏)에 875원인 것을 보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언급한 것은 농협 자체 할인과 정부 할인지원 등이 더해진 결과였다. 당시 대통령실은 야당이 앞뒤 맥락을 다 자르고 곡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와 윤 대통령의 발언 사이에는 괴리가 없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임명 등 인사 문제, 각종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인한 일방 통행식 소통 등 악재가 겹치면서 민심이 이반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도 거부권을 행사하고, 자격 미달의 장관 후보자도 그냥 임명해버리고, 법이 안되면 시행령으로 밀어붙이고, 기자들과 만나지도 않자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참패로 이어졌다”면서 “이처럼 일방통행이 지속되자 국정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50대와 60대에서 윤 대통령이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강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05.09 I 박태진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尹대통령, 민생경제 노력하지 않아”
  • 국민 10명 중 6명 “尹대통령, 민생경제 노력하지 않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박한 평가를 내놨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해가 거듭할수록 서민들이 체감하는 민생경제가 녹록지 않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1년 전과 비교해서 민생경제가 좋아졌다고 평가한 국민은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보수·60대 제외 전 연령층서 민생 부정평가이데일리가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PMI)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전국 거주 만 20~6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가’를 묻는 질문에 ‘노력하지 않았다’는 부정적 평가가 응답자의 63.7%로 나타났다. ‘노력했다’는 응답은 28.6%에 그쳤다. 부정 평가가 긍정평가 2배를 넘긴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전혀 노력하지 않았다’(36.6%)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별로 노력하지 않았다’ 27.1%, ‘약간 노력한 것 같다’ 20.4%, ‘매우 노력한 것 같다’ 8.2%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7%였다. 보수층과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두 계층만 긍정평가 비율이 50%를 넘거나 육박했다.‘1년 전과 비교해 민생경제가 얼마나 좋아졌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나빠졌다’는 응답이 78.7%로 ‘좋아졌다’는 응답률(11.1%)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매우 나빠졌다’는 응답이 54%로 가장 많았고, ‘약간 나빠진 편’ 24.7%, ‘약간 좋아진 편’ 8.8%, ‘매우 좋아졌다’ 2.3%, ‘잘 모르겠다’ 10.2%순으로 조사됐다. 40대(81.1%)와 50대(85.2%)가 ‘나빠졌다’는 응답률이 80%를 넘겼으며, 중도층 응답자의 경우도 부정평가 응답률이 82.4%로 높았다.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민생경제가 나아질 거란 기대감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민생경제 전분야별로 상반기보다 오히려 하반기에 더 나빠질 것으로 보는 부정적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특히 물가 안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6%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16.5%에 그쳤고,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은 29.3%였다. 물가 안정 분야에 있어서는 부정 평가가 진보성향(64.3%)과 중도성향(49.2%), 30대 남성(54.0%), 50대 남성(51.5%), 인천(56.7%), 울산(68.2%), 전남(59.4%)이 전체 부정 응답률(46.6%)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물가 안정 문제와 맞물려 내수경기 활성화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높았다. 내수경기 활성화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37.7%로 긍정적 전망(18.5%)보다 많았다. 이 분야에 대해서도 진보층(52.9%)과 30대 남성(40.0%), 50대 남성(43.1%) 등에서 부정 응답률이 높았다. 또 인천(45.0%)을 비롯, 광주(46.4%), 세종(50.0%), 전북(57.6%)에서도 부정평가가 전체 부정 응답률(37.7%)보다 높게 조사됐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아울러 일자리 창출, 부동산 문제, 금융기관 대출이자 분야에서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나빠질 것이란 응답률이 30%를 넘기거나 근접하면서 긍정 전망보다 높았다. 다만 수출증진 문제의 경우만 긍정, 부정 응답률이 26.5%로 동일해 우리 국민들은 그나마 하반기에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로 수출증진을 꼽았다. 이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경제 안보를 기치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는 영향으로 해석된다. ◇ 성·연령·지역·이념 관계 없이 물가 지적민생경제 문제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분야로도 단연 ‘물가 안정 문제’가 꼽혔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3.7%가 물가 안정을 선택했다. 성, 연령, 지역, 이념성향에 관계 없이 물가 문제를 가장 우선 수위로 지적했다. 특히 30대 남성(57.0%), 40대 여성(61.3%), 50대 여성(62.2%), 60대 여성(66.2%)들이 물가 안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울산(63.6%), 세종(75.0%), 강원(63.0%), 충남(64.1%), 전남(69.8%)으로 전체 평균 53.7%를 웃돌았다. 다음으로 △내수경기 활성화(19.6%) △일자리 창출(10.6%) △부동산 문제(7.2%) △금융기관 대출이자(6.4%) △수출 증진 문제(2.0%) 등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5.09 I 박태진 기자
K리그1 제주, 삼다수와 함께하는 1대1 챌린지 성료
  • K리그1 제주, 삼다수와 함께하는 1대1 챌린지 성료
  • 1대1 챌린지 경기 모습.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 삼다수와 함께하는 제주유나이티드배 1대1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제주는 지난 6일 강정체육공원에서 제주 삼다수의 지원 속에 1대1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 ‘1대1 챌린지’는 미니 축구장에 2명의 선수가 1대1 대결을 펼쳐 상대 골대를 향해 골을 넣으면 승리하는 경기다.이날 오전부터 유관 클럽(13개, 250명) 학생들이 참가해 나이별(유치부·1~2학년·3~4학년·5~6학년부)로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1대1 맞대결을 펼쳤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 하프타임에 결승전(3~4학년·5~6학년부)이 진행됐다.제주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연고 지역 아동과 가정의 마음을 사로잡고,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와 도내 축구클럽과의 소통을 위해 제주삼다수와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팀 단위 대회 참가의 부담을 줄이고, 어린이 개인의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참가자들에게는 홈 경기 단체 관람 기회뿐만 아니라 5,000원 상당의 학용품 세트가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우승, 준우승 수상자는 홈 경기가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준비한 시상식에서 스포츠 상품권을 받았다.제주삼다수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아동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지원했다. 선착순 1,500명의 어린이에게 제주 홈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고 경기 당일 장외에 어린이 놀이공원 주제로 캐논 슈터왕, 스톱워치, 삼다수 페트 세우기, 풋볼링, 응원 판박이, 클래퍼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이날 경기에는 1만 33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올 시즌 제주의 최다 관중 기록이다. 또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두 번째 1만 관중을 돌파했다. 제주는 지난해 4월 전북 현대전에서 1만 41명을 기록한 바 있다.강경구 제주개발공사 본부장과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 사진=제주유나이티드한편 제주 구단은 제주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와 강경구 제주개발공사 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강경구 제주개발공사 본부장은 직접 시축까지 나사며 제주의 승리를 기원했다.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아동들이 가족과 함께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연고지 제주에 대한 애정을 한껏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라고 돌아봤다.강경구 제주개발공사 본부장은 “제주도와 지역 아동을 위해 ‘같이’의 가치를 보여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같이 걸어갈 협력의 길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4.05.08 I 허윤수 기자
한 바퀴 돈 K리그1, 신바람 ‘포항·김천·강원’과 주춤 ‘전북·서울’
  • 한 바퀴 돈 K리그1, 신바람 ‘포항·김천·강원’과 주춤 ‘전북·서울’
  • 포항스틸러스가 예상을 깨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이 한 바퀴를 돈 가운데 현재 순위표는 익숙함보다 낯섦이 눈에 띈다.하나은행 K리그1 2024는 지난 6일 경기를 끝으로 대부분의 팀이 한 차례씩 서로와 마주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인해 울산HD-광주FC의 일정만 뒤로 밀리며 한 경기씩 덜 치렀다.박태하 포항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먼저 순위표 가장 윗자리에 자리한 건 포항스틸러스다. 현재 포항은 7승 3무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울산에 패했으나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를 질주 중이다.올 시즌 전 포항을 향한 전망은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다. 제카, 하창래, 그랜트가 떠났고 무엇보다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이적한 영향이 컸다. 다만 팀 내부에선 자신감을 보였다. 홍윤상은 동계 훈련 기간 “올해는 또 다르게 더 잘할 것 같다”라며 “주변에서 포항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난 오히려 지난해만큼은 할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홍윤상의 말처럼 박태하 감독 체제의 포항은 조용히 강자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포항 관계자는 “초반 ACL 일정과 팀 내 변화도 많아서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예상 못했다”라면서도 “감독님을 비롯한 선수단은 현재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자는 자세”라고 설명했다.승격팀 김천의 선전도 돋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천상무와 강원FC의 선전도 돋보인다. 김천은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했다. 승격 첫해인 올 시즌 포항, 울산HD에 이어 3위에 올라와 있다. 특히 홈, 원정 성적 차이가 크지 않으며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관건은 역시나 시즌 중 선수단 변동이다. 군인 팀 특성상 입대와 전역이 이뤄지는데 입대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몸을 끌어올리고 선임의 빈자리를 메우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지난 4월 입대한 선수 중에는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하던 이동경을 비롯해 이동준, 맹성웅 등 리그 탑급 자원이 있다. 이들이 김현욱, 원두재, 김진규 등이 전역하는 7월 중순까지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강원은 공격력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강원의 돌풍도 매섭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생존한 강원은 시즌 전만 해도 강등권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4승 3무 4패로 4위에 자리 잡고 있다.강원 상승세의 요인엔 득점력 개선이 있다. 지난 시즌 강원은 38경기에서 30득점에 그쳤다. K리그1 최소 득점팀이었는데 올 시즌엔 11경기 만에 19골을 넣었다. 이미 지난 시즌 득점의 절반을 넘어섰다. 득점 부문 공동 선두인 이상헌(7골)이 선봉에 섰다.윤정환 강원 감독은 “우릴 강등권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인정할 순 없었다”라면서 “뚜껑을 열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싸워주고 있다”라며 “새로운 마음으로 2라운드를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북은 10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포항, 김천, 강원이 웃고 있다면 생각처럼 풀리지 않은 결과에 고민인 팀도 있다.지난 시즌 4위에 그쳤던 전북현대는 명예 회복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시즌 10년 만에 무관의 쓴맛을 본 전북은 에르난데스, 티아고, 이영재 등을 영입하며 왕좌 탈환을 노렸다.하지만 개막 후 6경기 무승에 시달리는 등 고전했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여전히 사령탑은 공석인 가운데 2승 4무 5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기대를 모았던 서울도 주춤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기동 감독, 제시 린가드 등을 영입하며 큰 기대를 받았던 FC서울도 초반 발걸음이 더디다. 시즌 초반 승리와 무승부를 반복하며 꾸준히 승점을 쌓았으나 곧 연패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선 1승 4패로 부진했고 9위에 머물러 있다.디펜딩 챔피언이자 3연패를 노리는 울산은 선두권에서 리그 흐름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3경기 무승으로 주춤할 때도 있었으나 어느새 5연승을 해냈다. ACL 일정으로 한 경기 덜 치렀으나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1위 포항과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3연패를 노리는 울산은 순항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홍명보 울산 감독은 “현재 1위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계속 1위로 나가는 것도 굉장히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는 “2위도 하고 3위도 하는 게 더 여유가 생긴다”라며 “42.195km 마라톤을 계속해서 선두로 달리면 바람을 맞아 힘들다”라고 긴 호흡으로 바라봤다.울산과 광주를 제외하고 한 차례씩 서로를 마주한 K리그1은 오는 11~12일 본격적인 2라운드에 돌입한다.
2024.05.08 I 허윤수 기자
교육부 "의대증원 32개大 중 12곳 학칙개정 완료"
  • [일문일답]교육부 "의대증원 32개大 중 12곳 학칙개정 완료"
  •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대 정원 배정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의과대학 관련 설명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이 증원된 대학 32곳 중 12곳은 관련 학칙 개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욱부에 따르면, 의대 정원 증원분을 반영한 선발 규모를 담은 학칙 개정을 마무리한 대학은 12곳이다. △고신대 △단국대(천안캠)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캠) △동아대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을지대 △전남대 △조선대 △한림대다. 반면 학칙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인 대학 20곳은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캠) △건양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부산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미래캠) △인제대 △인하대 △전북대 △제주대 △차의과대 △충남대 △충북대다.교육 당국은 학칙 개정 전이라도, 증원된 의대 정원을 반영한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시행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하는 것은 올해만의 특별한 케이스는 아니며 작년에도 유사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을 포함한 내용을 학칙에 반영하는 것은 법령사항이며, 학칙개정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는 대학 총장임을 재확인했다. 다음은 오석환 교육부 차관,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대 정원 배정 절차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칙적으로는 학칙개정에 대한 대학별 심의·의결이 이뤄진 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제출하는 게 맞는 순서지만 이번만 불가피하게 대교협 제출이 선행된 것인가. 원칙적인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절차와 올해 변경 절차가 어떻게 다른가.△(심민철 국장)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당연히 학칙이 먼저 개정되고 대학별 시행계획 제출이 순서적으로 가야하지만 행정적으로는 이를 지키기가 쉽지 않다. 법령에서도 관계 법령 재정·개정·폐지, 천재지변과 이에 준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학과 개편 및 정원 조정이 있는 경우 대학별 대입 시행계획을 변동할 수 있게 돼 있고 법령상 시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런 경우는 불가피하게 학칙 변경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고, 학칙 개정이 완료되기 전에 입시를 고려해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대교협에) 먼저 제출되는 부분도 있다. 올해만의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 작년도 정원조정 끝난 이후에 대학의 학칙 개정 절차와 동시에 대학이 시행계획을 대교협에 제출한 전례가 있다.-학칙 개정 등 학내 심의·의결 이전에 대교협에 2025학년도 선발 인원을 제출한 대학은 몇 곳인가.△(오 차관) 4월 30일에 모든 대학이 제출했다. 지금 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절차는 대교협에서 각 대학에서 제출한 시행계획 변경과 관련돼 있는 입학 정원의 변경 사항에 대해서 대교협에서 심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각 대학에서는 이를 반영한 학칙을 법령에 따라서 개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의대정원을 배정받은 32개 대학 중 현재 의대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이 교무회의에서 가결된 대학, 가결 예정인 대학, 부결된 대학 수는.△(오 차관) 파악한 바로는 의대 정원이 증원된 학교 32개교 중에서 12개교가 개정을 완료했고, 20개교가 개정을 추진 중인 걸로 확인했다. -학칙개정안이 학내에서 부결될 경우 교육부는 모집정지 처분도 검토한다고 했는데 이는 의료계가 바라는 바가 아닌가. △(오 차관) 모집 정원 정지는 조치사항 중 하나가 모집정원 정지인데 정지에 대해서는 교육부장관이 행정처분위원회 통해 결정하도록 돼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구체적인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관련 규정에 따르면 입학정원의 5% 범위 내에서 모집정지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2025학년도에 바로 적용 가능한 것인지 2026학년도에 적용하는 것인지, 또 2025학년도의 경우 입학정원과 모집인원이 다른데 입학정원에 대해서 적용하시는 게 맞는지 궁금하다.△(오 차관) (모집정지는) 학칙 개정이 법령상 의무에 따라 진행 안 될 경우 제재조항이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 않으리라 본다. 이 사항은 명료하게 법적으로 정해져있고 정해진 것을 구성원도 알고 있는 걸로 파악한다. 의견수렴 과정에서 이러한 이견 표출은 있었으나, 학칙은 개정될 것으로 기대 중이고 당연히 개정될 걸로 본다.구체적인 모집정지 방법은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 행정처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25년·26년 등 처분 적용 시기, 입학·모집정원에 관한 특별한 상황 또는 의대 모집정원과 대학 전체모집정원 등 관계를 종합 판단해서 처분을 논의할 것이다.다만 거듭 말하지만 이번 의대증원 관련 학칙개정은 명백한 법령사항이라 법령 위반하는 일은 대학서 일어나지 않으리라 본다.-부산대가 재심의에서도 학칙 개정을 부결하면 별도 합의 없이 총장 직권으로 학칙이 개정 되는 것인가. △(오 차관) 기본적으로 학칙 개정은 귀속행위라 교육부 장관이 정한 의대증원에 대해서는 반영해야 한다. 그렇기에 권한 갖고 있는 총장이 적정한 절차에 따라 공포할 수 있는 절차가 진행되나 일반적인 학칙개정 절차에 따라 구성원 의견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그런 과정이 적절히 진행되고 있고 다수 대학이 적절히 진행한다고 보고 있다. 부산대는 의견수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나타난 것이다. 그럼에도 의대 정원은 늘어나야 한다는 것은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재심의 절차가 진행되면 적절 절차에 따라 합법적인 공포가 이뤄질 것이다.-교무회의에서 학칙 개정안이 부결 됐는데도 총장이 개정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나.△(오 차관) 법령상 엄격한 해석과 실제 운영상 차이가 있다. 대학 내 교무회의 등은 심의기구로 분류된다. 이는 자문·의결기구가 아닌 심의기구라면 의사결정을 존중하되 최종 의사결정의 책임은 대학의 장이 지도록 하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학칙 개정과 관련해서는 대학 총장이 최종 결정권자라고는 하지만, 원칙은 회의에서 통과된 안을 총장이 결제하는 수순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에서는 재표결 등을 거치더라도 부결된 경우 총장의 권한으로 학칙을 개정, 공포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인가? △(오 차관) 법령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 현재 의대 정원을 전체 포함한 학칙개정에 반영하는 것은 법령사항이다. 그렇기에 당연히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총장이 이를 결정해야 한다. 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하는 절차 거치는 것은 일반 대학 내 의사결정 절차와 같다. 이에 준해서 대학이 판단하고 이에 대한 결정을 하리라 기대한다.-부산대 학칙 개정과 관련, 남은 절차와 일정은. △(오 차관) 교무회의 부결 이후 재심의를 하기로 의사결정했다고 들었다. 재심의절차 거친 후에는 총장 공포 절차가 남는다. 근시일 내 (학칙 개정안이) 확정되리라 본다.-부산대가 재심의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5월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능한가. 최종적으로 총장이 학칙 부결안을 결재하면 5월 안에 교육부의 시정명령, 학교 측 소명 절차 등 모두 거쳐서 증원을 반영하는 학칙 개정과 대교협 심의까지 가능한가.△(오 차관) 부산대도 재심의 거쳐서 법령 정한 방식대로 운영하는 것을 예정해서 재심의 진행하는 걸로 파악하고 있고 그렇게 진행될 것이다. 이후 이뤄지는 일들은 예비대학생들, 현재 대학생들, 국민여러분들께 심대 영향 미치는 요소이기에 당연히 법적인 의무와 책임을 다하리라 본다.-재심의 등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학칙을 개정한다면 데드라인은 5월말로 보면 되나.△(오 차관) 학칙개정 관련 사안은 법령사안이라 이미 4월30일까지 대학에서 계획서를 (대교협에) 제출했고 그에 따라 절차 진행 중이라 유효한 정원이다. 이것이 법령에 정해진 바에 따라 학칙에 반영되는 건 조속하게 진행돼야 하는데 5월30일로 규정하지 않아도 빨리 진행돼야 한다. -지난주 각 대학에 의대생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한 학사운영방안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운영안을 제출한 곳이 있나.△(오 차관) 유급 관련한 신축 학사운영안은 오는 10일까지 제출을 요청했다. 각 대학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운영안은 대학 별, 학년 별, 교과 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현장의 방안이 마련돼있기 때문에 대학 별로 민감한 사정이 노출될 우려 없는 범위 안에서는 알리겠다. -의대생 집단 유급 방지책으로 ‘학년제’ 전환이나 여름방학을 없애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이를 통해 유급을 형식적으로는 막을 수는 있겠지만 이미 학생들이 장기간 수업을 듣지 않아 실질적인 의대 교육 정상화는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교육부의 대책은?△(오 차관) 대학과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형식적인 대책이 아니라 의대생들에게 집단유급이라는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면서도 의학교육이 지향하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이 면밀하게 검토 중인 것이 학사의 탄력적 운영 포함한 다양한 방안들이다. 교육부가 행정·재정적으로 필요한 사항 있다면 협력 중이다. -배정심의위원회 개최 기간, 횟수, 구성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달라.△(오 차관) 배정심의위원회는 3월14일 구성해서 18일까지 운영됐다. 회의는 3회에 걸쳐서 운영됐고, 위원들은 회의가 없는주말에도 나와 개별적으로 마련된 장소에서 자료를 심사하며 준비했다. 회의에는 민간·정부위원이 포함됐고, 구체적인 인원은 공개하기 어렵다.-배정위와 관련한 질문이 계속 나오는 것은 닷새만에 이뤄진 데다가 그 과정이 깜깜이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현재는 재판 진행 중이라 내용 공개가 어렵더라도 추후에 공개할 의향이 있나. △(오 차관) 민감한 정책 참여한 분들의 뜻을 보호한단 뜻에서 기본 원칙으로는 배정위 관련 사항은 공개가 어렵다.
2024.05.08 I 김윤정 기자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중국 방문…동포사회 현안 논의
  •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중국 방문…동포사회 현안 논의
  •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사진=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현안을 협의하고 경제계 등 각 분야 동포들과 만난다.8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 7일부터 2박 3일간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다. 이 청장이 중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 출범 후 처음이다.이 청장은 방문 첫날인 지난 7일 동포 기업인들과 현지의 경제 상황과 기업 경영 등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이날은 오는 10월 전북 전주시에서 열리는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방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제47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 이곳에서는 각국 동포 경제인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이어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 사업 설명회를 열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각종 비즈니스 전시회에 바이어·미팅 파트너로 참여할 동포 기업인을 발굴할 계획이다.오후에는 베이징에서 한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 왕징 코리아타운과 우리 동포 기업을 방문해 동포들의 의견을 듣는다.한인회, 다문화가족, 한글학교 관계자, 유학생 등 동포 30여명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 발전상 알리기’ 등 재외동포청 주요 정책 설명과 함께 동포사회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이 청장은 “베이징에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중국 지역 재외동포의 네트워크 및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며 ”대한민국과 중국 지역 재외동포의 호혜적 동반성장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이명철 기자
‘병세권’ 대학병원 인근 단지 인기…“반 년 만에 1억 P붙기도”
  • ‘병세권’ 대학병원 인근 단지 인기…“반 년 만에 1억 P붙기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주택시장에 일명 ‘병세권’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고령화에 따라 병원 접근성이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전공의 부족과 의료 대란 장기화로 집값 차이가 더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조감도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산병원을 걸어서 통원할 수 있는 ‘잠실올림픽공원 아이파크’는 억대 웃돈이 붙었다. 이 단지 전용 75㎡는 올해 3월 17억9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16억7000만원보다 1억2000만원 올랐다.잠실올림픽공원 아이파크의 병세권 프리미엄은 3.3㎡당 3400만 원이 넘는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가 올해 3월 3.3㎡당 평균 7788만 원으로 거래되는 사이 풍납동 평균 실거래가는 3.3㎡당 4355만 원에 그쳤다.병세권은 분양시장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평균 1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경희궁유보라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199가구에도 불구하고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의 ‘더블 병세권’으로 관심을 끌었다.증가하는 병세권 수요를 채우기 위해 각 지자체는 상급종합병원 개발까지 추진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서는 인천경제청과 연세대가 제휴해 송도세브란스병원 및 연구시설을 포함한 ‘연세사이언스파크’를 건립한다. 이 사업은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업계 관계자는 “병세권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최근 수도권 곳곳에서 의료타운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형병원들도 수익률 하락과 이번 의료 대란 충격으로 투자 여력이 바닥난 상황”이라며 “대형병원 접근성이 생존권이 된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향후 병세권 희소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런 가운데 인천 송도를 비롯해 전국 주요 지역에서 병세권 단지 신규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인천 송도에서는 세브란스병원(2026년 12월 개원 예정) 도보 거리에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분양 중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의 송도11공구 5개 단지를 통합해 전체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오피스텔 542실) 규모로 조성된다.롯데건설은 5월 부산 부산진구 일원에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39~110㎡ 총 90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59~110㎡ 48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동의병원이 가깝다.포스코이앤씨는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에 ‘에코시티 더샵 4차’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1㎡ 총 576가구로 조성된다. 앞서 성공적으로 공급된 1~3차 단지와 함께 총 2646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예정이며 전북대학교병원 이용이 용이하다.경기 용인 처인구에서는 대우건설 시공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가 5월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0㎡ 총 1681가구 규모다. 명주병원이 근거리에 자리하고 용인 세브란스 병원도 이용할 수 있다.GS건설은 전남 순천에서 6월 순천만국가정원 앞에 들어서는 ‘순천그랜드파크자이’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다. 순천한국병원 순천희망병원 순천하나병원 등을 근거리에서 이용 가능하다.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인근으로는 ‘그란츠 리버파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407가구 규모 주상복합단지로 전용면적 36~180㎡ 3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천호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서울아산병원 이용도 편리하다.
2024.05.08 I 박지애 기자
'금리 2%대 뚝' 찬밥된 예금…눈을 사로잡는 금융상품은
  • '금리 2%대 뚝' 찬밥된 예금…눈을 사로잡는 금융상품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고금리에 안전한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던 은행 예금이 두 달 새 줄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연 3.5%)보다 낮은 금리의 상품이 속출하면서 투자 수단으로 매력이 떨어져서다.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3~2%대로 내려앉은 상황인데 올해 물가상승 전망치가 2.5~2.6%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금리가 1%가 채 안 된다. 여기에 이자에 대한 세금 15.6%까지 고려하면 정기예금 투자수익률은 더 떨어진다.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정기예금 잔액은 872조 8820억원을 기록해 올해 2월 886조 2501억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개월 만에 13조 3681억원이 빠졌다. 반면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은 2개월새 2조 715억원 불어난 616조 3371억원을 기록했다. 단기로 돈을 불리기 편한 적금의 잔액은 청년희망적금 대규모 만기 도래의 영향으로 올 2~3월 크게 줄었다가, 4월 1조원가량 다시 늘면서 32조 4530억원을 기록했다.이처럼 월별 정기예금 잔액이 줄고 있는 것은 예금이자가 너무 낮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정기예금(12개월·단리) 상품 36개 중에서 기본금리가 3.5%를 넘는 상품은 4개에 불과했다. 기본금리가 ‘2%대’인 상품은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KB국민은행의 Star정기예금 등 총 10개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런 가운데 ‘금리’가 아닌 다른 매력을 내세운 대안 상품이 금융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야구 팬들이나 어린이를 겨냥한 상품부터 ‘게이미피케이션(게임 요소)’을 적용한 적금도 속속 나왔다. 먼저 BNK부산은행이 지난 3월말 판매한 ‘BNK가을야구 정기적금’이 약 한 달 만에 조기 완판됐다. 초반 롯데자이언츠 팀의 부진에도 이 상품은 출시 보름 만에 한도(5000억원·1만계좌)의 80%를 채운 4000억원을 달성했다. 부산은행뿐 아니라 신한은행(2024 신한프로야구 적금), 광주은행(기아 우승기원 적금), DGB대구은행(특판홈런적금) 등도 올해 경쟁적으로 야구인 팬심을 겨냥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4%대로 비교적 높지만, 응원 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가져갈 수 있는 특징이 있다.청소년·부모님 대상 특화 상품도 있다. KB국민은행의 ‘KB 영유스 적금(최고 3.65%)’, 신한은행의 ‘신한 MY주니어 적금(최고 4.0%)’, 우리은행의 ‘우리 아이행복 적금(최고 4.4%)’은 무료 보험 가입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토스뱅크는 ‘아이서비스 아이적금’에 최고 5.5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12세 이상 자녀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를 발급받을 수 있고 ‘집중 캐시백’을 통해 아이가 자주 사용하는 카페, 패스트푸드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전북은행은 최근 ‘JB슈퍼씨드 적금’ 우대금리(연 10%) 이벤트 기간을 오는 9월까지로 연장했다. 이 상품은 추첨형 우대금리 상품이다. 정상적으로 납부한 가입자에게 매월 1개의 씨드를 제공해 무작위로 제공된 씨드가 행운의 슈퍼 씨드면 우대금리 10%를 더해 최고 13.6%의 금리를 제공한다. ‘추첨방식’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고 재미를 주는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콘셉트다.
2024.05.08 I 유은실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병래씨 별세, 윤귀순씨 남편상, 김경옥·영희·희선·상범씨 부친상, 장명심씨 시부상, 최용복(상해진화한국 부사장)·홍석동(이투데이 편집부 기자)씨 장인상 = 6일,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 발인 8일 오전 11시. 02-927-4404▲윤석자씨 별세, 김경원(경기대 명예교수)·김보수(㈔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회장·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본부장)·김지수(전 부국증권 상무)·김진명(전북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어윤경(국립공주대 교수)·박원선씨 시모상 = 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000▲박인길 씨 별세, 박종선·경애·미선 씨 부친상, 유병기·정재춘(광주전남일보 대표)씨 장인상 = 6일, 광주 북구 용전동 그린장례문화원 202호, 발인 8일 오전 7시. 062-250-4455▲김종상(향년 86세)씨 별세, 박정심씨 남편상, 김수(전 광주동신고 교사)·김덕용(화가)·김현신·김혜란·김혜정씨 부친상, 김형규·김형준씨 장인상 = 6일 오후 2시, 광주 VIP장례타운 202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 장지 전남 순천시 선영. 062-521-4444▲문광식(향년 84세)씨 별세, 조규향씨 남편상, 문현수(서울 동부수도사업소 안전관리팀장)·문현선(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세종지역본부장)·문경례·문병천(엠소닉 연구소 1그룹장)·문효심(세계일보 편집부 차장)·문은주씨 부친상, 임병기(경기도청 법인조사팀장)·이태석씨 장인상 = 7일 오전 4시20분, 구미 강동병원 장례식장 VIP1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장지 춘천 동산추모공원. 054-473-9650▲이복주(향년 86세)씨 별세, 이홍환(전 한터푸드 대표)·이미영·이진영(동아일보 논설위원) 모친상, 성기옥씨 시모상, 이연호(다산회계법인 회계사)·장세정(중앙일보 논설위원)씨 장모상 = 7일 오전 10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7일 오후 4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9일 오전 10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58-5940▲황미옥(향년 96세)씨 별세, 김문석·김명희·김동석(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김홍석(뉴욕 늘기쁜교회 목사)·김순희·김성희씨 모친상, 황현주(뉴저지 한국학교장)씨 시모상, 이정태·정은수(뉴저지 소망교회 목사)·조도연(고양 대화고 교사)씨 장모상 = 7일 오전 9시, 일산백병원장례식장 특7호실(7일 오후 5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0일 오전 6시, 장지 춘천공원묘원. 031-910-7444
2024.05.07 I 황병서 기자
청년 국민연금 높은 수익률 '관심'
  • 청년 국민연금 높은 수익률 '관심'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연금제도의 앞으로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청년층 의견을 청취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7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대학생 홍보대사와의 대화’에서 대학생 홍보대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7일 전북 전주 공단 본부에서 대학생 홍보대사 51명과 직접 만나 연금 제도와 관한 소통에 나섰다.이번 ‘대학생 홍보대사와의 대화’는 연금 제도의 장점 및 사회변화에 따른 개선 방향 등 제도운영 전반에 대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청년 세대들은 지난해 역대 최고 기금운용 수익률을 거둔 비결을 질문하는 등 국민연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청년세대의 국민연금 기금 고갈이 예정돼 정부가 ‘연금 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날 청년들은 당사자로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실제 현 추세대로라면 국민연금 기금은 2055년 고갈된다. 이 때문에 정부는 기금 고갈 시기를 연장하는 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참석자들은 연금제도, 연금개혁, 기금운용 및 공단의 인재상 등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이사장은 “미래 가입자인 대학생들과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대학생 및 청년층과 더 많은 대화의 시간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해 젊은 세대에게 신뢰받는 연금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연금은 2011년부터 대학생 홍보대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54명이 ‘영금이’라는 이름으로 홍보활동에 참여했다. 연금공단 측은 “올해도 전국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을 통해 청년층들이 이야기하는 연금제도에 대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겠다”고 덧붙였다.
2024.05.07 I 최오현 기자
베트남 지휘봉 잡은 김상식, “박항서가 파파라면 나는 형 되고파”
  • 베트남 지휘봉 잡은 김상식, “박항서가 파파라면 나는 형 되고파”
  •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김상식 감독이 6일(현지시간) 하노이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디제이 매니지먼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이 또 한 번의 한국인 지도자 매직을 꿈꾼다.베트남축구협회는 6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는 자신의 축구 인생을 충성심이란 단어로 정리하며 “축구 격언 중 가장 좋아하는 말은 ‘팀을 이기는 선수는 없다’라는 것”이라며 원팀 철학을 밝혔다.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김상식 감독이 6일(현지시간) 하노이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디제이 매니지먼트김 감독은 “모든 구성원이 승리한다는 각오와 희생정신으로 끝없이 도전하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베트남 대표팀에서도 모든 선수가 건강한 경쟁을 통해 충성심 있는 선수가 될 수 있게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베트남행 배경에 대해선 “(전북현대) 감독직을 그만두고 나서 동남아시아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었다”라며 “클럽팀이 아닌 베트남 대표팀 제안이 왔을 때 망설임 없이 영광으로 여겼다”라고 설명했다.베트남과 한국인 지도자는 좋은 기억이 있다. 박항서 감독이 2017년 10월부터 약 5년 4개월간 지도하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구 스즈키컵) 우승, 동남아시안(SEA)게임 2연패,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등을 일궈냈다.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김 감독 역시 박 감독의 성과에 존경심을 드러내며 “항상 존경하고 나 또한 박 감독과 같은 길을 가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 길이 너무나 멀고 험한 여정이라는 걸 알고 어떻게 따라갈까 하는 부담감도 있다”라며 “선수들과 잘 소통하고 준비하며 박 감독이 걸었던 길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베트남행이 확정된 뒤 박 감독으로부터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며 “특히 선수들을 잘 이끌고 팀을 잘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북에서 동료, 코치, 감독으로서 선수들과 잘 소통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박 감독이 ‘파파’라고 불렸다면 난 ‘형’으로 불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소통을 강조했다.김 감독은 “입국 때 공항에서 팬들의 응원을 보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잘 알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베트남 대표팀의 성적이 좋지 않은 부분에도 “패배 의식에 빠져 있을 수 있는데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김상식 감독이 6일(현지시간) 하노이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디제이 매니지먼트한편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모두 지휘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3월까지 2년이다.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해 3월 박항서 감독 후임으로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초반 3연승을 달리기도 했으나 기나긴 부진에 빠졌다. 특히 마지막 A매치 11경기에서 1승 10패의 수렁에 빠졌고 지난 3월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했다.베트남축구협회는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고 김 감독과의 동행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2013년 K리그1 전북현대에서 플레잉코치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수석 코치를 지냈다.2021년에는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돼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해 K리그1 우승을 거뒀고 2022년에는 FA컵(현 코리아컵) 정상에 섰다.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2024.05.07 I 허윤수 기자
다문화가정 보듬은 아름다운가정만들기 국민훈장
  • 다문화가정 보듬은 아름다운가정만들기 국민훈장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장흔성 아름다운가정만들기 상임이사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여성가족부는 8일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정책에 기여한 장흔성 상임이사 등 85명에게 포상한다고 7일 밝혔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여성가족부가 가족 정책 유공자와 관련 기관 및 단체 85명에 포상을 수여한다.(사진=여성가족부)국제연합(UN)이 1989년부터 5월 15일을 ‘세계가정의 날’로 지정한 이래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실시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정책현장 또는 지역 사회에서 가족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 등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장흔성 상임이사는 결혼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사회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여성경제학회 회장인 성효용 성신여자대 교수는 일·가정 양립 정책의 경제적 효과, 출산율과 기업의 성장 등에 관한 연구로 가족친화적 사회 조성에 힘쓴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는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이자 공무원으로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이두연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주무관 등 개인 2명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등 3개 단체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어려운 한부모가족의 든든한 이웃이 되어준 기업인과 가족친화적 문화 조성에 앞장선 기업도 표창을 받는다. 임순자 삼성분말야금 대표이사는 지난 20여 년간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약 2200세대에 매월 반찬 조리·배달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가족친화인증기업이자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모션의 김진환 팀장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시행해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실제 모션은 회사 전 직원이 오전 7시~10시 사이 시차 출퇴근제 활용하고 있다. 또 월 4회 재택근무과 월 1회 조기 퇴근제도 시행 중이다.지역가족센터도 수상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울주군가족센터는 지역 맞춤형 양육지원서비스 지원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울주군가족센터는 가족센터 최초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과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손주’ 등을 운영해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울러 경산시가족센터와 동대문구가족센터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우리사회 모든 가족과 함께하는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가족유형에 맞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최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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