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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으름장 놓는' 트럼프 "지금 대화할 때 아냐"
  • '중국에 으름장 놓는' 트럼프 "지금 대화할 때 아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중국에 관세 폭탄을 퍼부으며 공격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금은 중국과 협상할 때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당분간 대화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타결 후 엔리코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우리(미국)는 다른 나라들과 많은 일을 하고 있으며, 중국도 그중 하나”라면서 “그들은 대화하기를 원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중국과 대화하기에 적절한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매우 오랫동안 (양국 관계는) 너무 한 쪽(중국)에 치우쳐 있었다. 그러므로 대화할 때가 아닌 것”이라며 “그러나 결국에는 우리는 중국과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와 무역 협상에 합의한 날 굳이 중국을 언급하며, 중국과 당장 대화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 사실상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지난주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무역협상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했으나 양국은 아무것도 합의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주 협상에서 양국은 앞으로 협상 일정조차도 잡지 못하고 헤어졌다. 전문가들은 오는 11월6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까지는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2018.08.28 I 김경민 기자
'시진핑 오른팔' 왕치산, 미중 무역전쟁에 개입하지 않는 이유는?
  • '시진핑 오른팔' 왕치산, 미중 무역전쟁에 개입하지 않는 이유는?
  •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AFPBB 제공][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외교 전문가로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오던 ‘시진핑의 남자’ 왕치산 부주석이 막상 미·중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고 한 발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왕 부주석이 최근 한 모임에 참석해 자신은 미·중 무역 문제와 관련한 의사결정에 긴밀하게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점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왕 부주석과 대화를 나눴는데 자신은 부주석 업무만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시 주석이 자신의 권력 기반을 강화하는데 왕 부주석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미뤄보았을 때 왕 부주석은 국제 정치보다는 중국 내부의 문제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왕 부주석은 시진핑 집권 1기 시절 반(反) 부패 사정작업을 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전엔 20여 년 동안 외교업무를 맡아왔다. 특히 1990년대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0년 중국의 사스 발병까지 까다로운 업무를 맡으며 경험을 쌓았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부총리로 미국과 전략 대화를 이끌었고 미국 내에서도 왕 전 주임의 합리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시 주석이 왕 부주석을 미국과의 무역 협상 전면에 내세워 창구로 활용할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왕 부주석이 무역협상에 ‘등판’하지 않는 이유로 시진핑 지도부가 강경파들이 장악한 백악관에 온건파에 가까운 왕 부주석의 인맥이 별 힘을 쓰지 못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서터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왕 부주석이 (무역협상을 위해) 워싱턴에 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대실패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 리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역시 “중국은 왕 부주석의 방문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큰 승리로 보이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며 “현 상황은 왕 부주석이 나설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왕 부주석이 대미 무역협상에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소식통은 왕 부주석이 오랫동안 미·중 양국의 대화를 이끌어왔으며 시 주석과 가까운 만큼 정치적 영향력 역시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22~23일 워싱턴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열고 있다.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이 이끄는 9명의 중국 무역대표단과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끄는 9명의 미국 무역대표단이 협상에 돌입한 상태다.
2018.08.23 I 김인경 기자
  • [스냅타임] 페스티벌 경험 '0', 안 가면 백퍼 후회할 축제 가보니…
  • (사진=스냅타임)지난 9일 페이스북과 광고 영상에 랩퍼 키썸이 등장했다. 오비맥주가 18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Cass Blue Playground)’를 개최한다는 내용이었다.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타이거JK, 윤미래, 비지로 구성한 MFBTY가 나오더니 13일에는 제시가 나왔다.SNS만 켜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광고가 뜨는 탓에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가 머릿속 한켠을 맴돌았다. 페이스북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카스 축제’의 인기는 대단했다.‘안 가면 백퍼 후회할 축제’라고 말할 정도다. 티켓이 전부 매진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3만원짜리 표를 5~7만원에 거래하고 있었다.페스티벌 경험 '제로'인 나로서는 "이게 왠일?"이라고 했지만 도대체 어떤 축제이기에 사람들이 이토록 열광하는지 궁금했다. 10만원이 넘는 다른 뮤직 페스티벌과 비교해 3만원이면 즐길 수있다는 '저렴함'도 도전의지를 불태웠다.광고로 익숙해진 카스 축제의 인기를 느껴보기 페스티벌 '잘알못'이 내가 직접 몸으로 느껴보기로 했다. (사진=스냅타임)파란 물결에 "흥이 오른다"지난 18일 오후 7시. 페스티벌이 열린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앞에는 파란 옷을 입은 행사 안전요원이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행사장에 가까워질수록 파란 옷을 입은 젊은 사람들이 늘어났다. 행사 관계자는 아니었다. 파란색 카스 브랜드에 맞춰 참가자들도 ‘파란색’의 드레스 코드를 맞춘 듯 보였다.입구에 도착해 입장권을 제시하니 팔찌와 블루모지(BLUDMOJI) ID카드를 제공했다. 그러고는 가방을 검사하겠다고 했다. 이유를 묻자 관계자는 “행사장에 외부음식과 뾰족한 위험물품을 반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건너편 입구에서 한 여성이 음료수 병을 들고 안전요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보니 가져온 음식으로 제지당한 모양이다.해가 지려면 시간이 꽤 남았지만 행사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왜 이곳에 왔는지 궁금해졌다. 지나가던 참가자에게 “어떻게 오게 됐냐”고 묻자 페이스북을 보고 알게 됐다”며 “재미있을 것 같아서 친구와 함께 왔다”고 답했다. 인터뷰에 응한 4팀의 대답이 전부 똑같았다. SNS광고 나와 같은 이유다.“와 보니까 어떠냐”는 질문에 한 여성은 “너무 재밌다. 가성비 갑(甲)”이라고 했다. “맥주와 음식, 콘서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좋다”는 남성도 있었다. 막바지 여름 축제를 즐기며 친구, 연인과 추억을 쌓기에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사진=스냅타임)저녁 8시가 되자 음식과 맥주를 판매하는 부스에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타코와 폭립, 치킨, 떡볶이 등 맥주와 어울리는 음식들이 가득했다. 음식을 사기 위해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가량 기다려야 했다. 공연장 안에 있는 푸드트럭도 예외는 아니다. 스테이크와 치킨, 핫도그 등 맥주 안주를 판매했다.음식의 가격은 1만원 선으로 비쌌다. 맥주 역시 410ml 4000원, 900ml 8000원으로 시중과 비교해 가격차이가 났다. 그저 분위기 값이라 생각하고 먹을 수밖에. 음식 냄새와 연기를 지나치지 못하고 20분을 기다려 '탄두리 치킨세트'(1만2000원)와 900ml 맥주(8000원)를 샀다.탄두리 치킨 특유의 향신료 맛이 강하게 느껴져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자극적인 맛에 자꾸만 맥주가 당겼다. 행사장 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간이 테이블과 의자가 있지만 참가자들은 부스 앞 맨 바닥에 앉아 맥주와 음식을 즐겼다.한참 식사를 하던 중 공연장에서 대규모 폭죽을 쏟아올렸다. 주위에서 "우와"하는 탄성이 쏟아졌다. 서둘러 공연장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공연장에서 무언가 대단한 것을 준비하고 있는 듯 했다. (사진=스냅타임)한 여름밤 '불타는 청춘'저녁 9시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로꼬 등이 속해있는 힙합 레이블 ‘AOMG’의 공연이 시작됐다. 시작 시간보다 조금 일찍 입장했지만 이미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 발 디딜 틈 하나 없었다. AOMG의 인기가 실로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 순간이었다. 힙합을 즐겨 듣지 않는 나조차 관심을 두는 레이블이니 다른 사람들은 오죽 하겠는가.Mnet ‘쇼미더머니’에서 ‘악마 랩’으로 두각을 보인 우원재를 시작으로 그레이, 로꼬, 사이먼 도미닉, 박재범이 차례로 공연을 진행했다. 새로운 아티스트가 등장할 때마다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며 자유롭게 흥을 발산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가끔 흥에 겨워 욕설이 섞인 감탄을 보내는 관객도 있었다. 약 1시간30분 동안 자리를 지키며 박재범만 연신 불러대던 사람은 잊을 수가 없다.밤 11시쯤 막차를 타기 위해 공연장을 빠져나와 출구로 향했다. “한번 나가시면 다시 들어올 수 없습니다” 출구를 지키는 행사 관계자도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낮에 와서 밤 11시가 넘도록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출구를 향하며 문득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불타는 청춘!'[한종완, 박창기 인턴기자]
2018.08.23 I 한종완 기자
  • [中증시 마감]상하이지수, 6거래일 만에 반등…2700선 '바짝'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거래일 만에 반등세로 장을 마쳤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1% 오른 2698.47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68% 오른 8414.15를, 창업판 지수는 0.10% 오른 1435.6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환율시장은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8718 위안으로 고시했는데 전 거래일보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26% 상승한 것이다. 위안화 가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는 만큼, 위안화 절하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었다.또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은보감회)가 은행들에 지방정부, 기업에 더 많은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대출을 확대하라는 통지를 보낸 점도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또 은보감회는 은행들에 영업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로부터 맹목적으로 대출을 회수하지 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미·중 무역전쟁을 막기 위한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 점도 증시에 힘을 실어줬다. 오는 22~23일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과 데이비드 말파스 재무부 국제담당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협상을 시작한다. 다만 과거 기존의 협상이 부총리, 장관급이었던 것과 비해 이번 협상은 차관급에 불과해 돌파구가 마련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시장에서 금융대형주와 5G, 통신설비 등 IT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2018.08.20 I 김인경 기자
  • "中 무역전쟁 강경론 커진다… 美 봉쇄전략에 '맞서자'"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공산당 지도부에서 최근 무역 전쟁을 둘러싼 미국의 태도가 단순한 ‘관세 부과’나 무역 불균형 바로 잡기가 아니라 중국을 글로벌 사회에서 봉쇄하기 위한 것이란 인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역시 강경한 태도로 맞서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주 끝난 중국 전·현직 지도부들의 회의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고 공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를 비롯해 중국 공산당들이 여름철 휴가를 겸해 베이징 동쪽 베이다이허 휴양지에 모여 국정과 향후 비전을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다. 올해는 미·중 무역전쟁 대응 방향이 주로논의됐다.당초 미·중 무역전쟁의 책임이 시 주석의 대미 강경론과 중국몽(中國夢)에 있는 만큼, 시 주석의 1인 체제 등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정작 회의 분위기는 시 주석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흘러갔다는 게 SCMP의 분석이다. 한 전직 고위 관료는 “중국은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며 자신 있고 굳건한 모습을 지켜야 할 것”이라며 “무역전쟁 초기 단계에서 너무 많은 양보를 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더욱 도발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인식은 최근 중국 관영 매체의 보도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지난 10일 “미국의 무역전쟁은 단순히 무역적자에 관한 것이 아니며 훨씬 넓은 영역에서 중국을 봉쇄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개입과 봉쇄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2일에서는 “미국이 헤게모니를 추구하고 있으며 중국은 결연하게 맞서 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중국 지도부들은 대만 독립에 힘을 실어주는 미국에 대해 선을 그으며 양안 문제 만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은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고 대만여행법을 통과시켰다. 이어 이달엔 차이잉원 총통이 중남미 방문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하자 대만 국가원수 자격으로 차이 총통이 연설을 하는 것마저 허용하며 미중 갈등은 고조되고 있다. 대만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 지도부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서명하며 미국이 무역전쟁을 넘어 중국을 봉쇄하려 한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 지도부가 이 같은 판단을 내린 만큼, 미·중 무역 협상 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이 미국 측 요청으로 방미해 22~23일 양일간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2~3개월 만에 무역 협상이 열리는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졌다. 적어도 오는 11월 30일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갈등을 풀 수 있도록 실마리라도 찾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석이 너무 낙관적이며 양국의 정치 지형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라고 진단한다. 무역 전문 변호사인 클레어 리드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확실한 승리 선언을 할 수 있을 때만 무역전쟁을 멈출 것이며 시주석 입장에선 미국에 대한 항복 선언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양국의 골이 더 깊어질 경우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리청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은 실질적인 냉전 상태에 있다”며 “무역전쟁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되며 특히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8.08.20 I 김인경 기자
트럼프·시진핑, 11월 '무역전쟁 종식' 담판?
  • 트럼프·시진핑, 11월 '무역전쟁 종식' 담판?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월 다자 정상회의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사진 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의 담판 회동을 통해 양국 간 무역전쟁을 종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7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오는 22~23일 약 2달 만에 재개되는 양국 대표단 간 무역협상은 이 같은 로드맵의 일환이다. 양 정상 간 담판을 골자로 한 이 로드맵이 양국 간 무역갈등의 골을 좁힐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양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양국이 오는 11월까지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처럼 보도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도 다우존스를 인용해 “양국이 무역분쟁 종식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면, 11월 양 정상의 회담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썼다. 이와 관련, 양국 간 무역전쟁이 마주 달리는 전차처럼 ‘강(强) 대 강(强)’ 국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양국 관계는 물론 글로벌 시장 전체를 뒤흔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양국의 우려가 녹아들어 있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11월 중순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인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11월30일~12월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잇따라 만나 무역분쟁을 종식시킬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는 점에서 비관론도 만만찮다. 실제 미국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취 및 남용, 중국의 대미(對美) 무역 흑자 및 관행, 위안화 평가 절하 등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 주석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의 10대 핵심산업 육성 프로젝트인 ‘제조 2025’도 정조준할 것으로 관측된다. WSJ는 시 주석이 관료들에게 양국 관계를 시급히 정상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썼지만, 시 주석으로는 미국 측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정설이다. 앞서 양국은 오는 22~23일 왕셔우원 상무무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이달 말 방미(訪美)해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만나 무역 문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확인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은 왕 부부장을 비롯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양측 대표단은 오는 11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워싱턴D.C와 베이징을 오가는 회담할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내다봤다. 이미 양국은 오는 23일 16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각각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정한 상태다. 더 나아가 미국은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애초 10%가 아닌 25%의 고율 관세폭탄을 때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2018.08.18 I 이준기 기자
  • [中증시 마감]2700선도 놓친 상하이지수…31개월래 최저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증시가 무역협상 재개에도 불구하고 닷새째 약세를 보이며 31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 하락한 2668.97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 역시 1.69% 내려 8357.04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도 1442.20으로 전 거래일 대비 1.48% 미끄러졌다. 이날 미국이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된다고 밝혔지만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백악관 측은 “우리는 구조적인 (무역) 이슈에 대한 논의에 열려있다“면서 ”중국이 이런 우려들을 시정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전날 중국 상무부는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차관)이 이달 하순 미국에 방문해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만나 쌍방이 관심을 둔 무역 문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다만 미·중 무역협상 수석대표가 기존의 부총리·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낮아진 만큼, 이번 논의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은 상태다. 가짜백신에 대한 조사가 가속하는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16)일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열고 장관급 7명을 포함해 이 사태에 연루된 인사 35명에 대해 무더기 면직을 시켰다. 창성바이오는 상폐될 조짐까지 보이며 제약 바이오 업종 전체 약세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홍콩H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1만513.83을, 홍콩항셍지수는 0.42% 오른 2만7213.41을 각각 기록했다.
2018.08.17 I 김인경 기자
고용 '패닉'…원·달러 환율 상승할듯
  • [외환브리핑]고용 '패닉'…원·달러 환율 상승할듯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가재정포럼 ‘포용적 성장, 해야 할 일 그리고 재정’에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일자리 부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은 11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주목되는 것은 국내 고용 동향이다. 지난달(7월) 신규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해, 지난 2000년 1월 이후 최저 증가 폭을 기록하면서다. 고용 ‘패닉’에 원화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신규 취업자 수 5000명은 예상치 못 했던 숫자다. 지난해만 해도 월평균 전년 대비 20만~3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2월부터 신규 취업자 수가 10만명대 초반으로 급감하자 고용 쇼크 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지난달 갑자기 5000명으로 더 크게 내린 것이다.예상 밖 충격에 시장은 술렁이고 있다. 당장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원화 가치를 직접적으로 끌어내릴 수 있는 재료다. 전날 1130원 초반대에서 마감했던 환율이 더 오를(원화 가치 하락)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간밤까지만 해도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전날 중국 상무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의 요청으로 이번달 말 방미해 무역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힌 것이다.달러당 7위안까지 급등(위안화 가치 하락)할 것으로 보였던 달러·위안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실제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0.10원)와 비교해 2.7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외부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전이되지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원화 가치 상승)를 보이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그런데 고용 충격이라는 국내 요인이 터져 나오면서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2018.08.17 I 김정현 기자
美·中 무역분쟁 협상 재개…"국내 증시 저점 확인 진행 가능할듯"
  • 美·中 무역분쟁 협상 재개…"국내 증시 저점 확인 진행 가능할듯"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협상을 재개한다고 발표하자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증권가에선 현 시점에서 무역분쟁이 당장 완화된다고 보긴 어렵지만 시장의 불안감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협상을 재개했지만 당장 무역분쟁 불안감이 해소된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최근 가장 중요한 이슈가 무역분쟁이었던 만큼 당분간은 관련 불안감이 진정돼 국내 증시의 저점 확인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중국은 미국 측의 요청으로 무역 분쟁과 관련한 차관급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국간 무역협상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측에선 한중 FTA에서 중국측 대표 역할을 수행했던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이 회담에 나오고, 미국측에선 데이미드 멀패스 재무부 국제문제 담당 차관이 나올 것으로 예정됐다. 회담 주체가 장관과 같은 최고위급이 아닌 차관급 인사인 만큼 보호무역 우려가 당장 해소되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럼에도 양국의 경제환경이 결국 협상을 마무리지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지난주 발표된 실물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실업률에서도 불안감을 자극했다”며 “소비자물가지수까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중국정부가 무역분쟁을 빨리 해결하고 싶은 심리가 강화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4일 발표된 서베이 실업률은 도시 지역 기준 5.1%, 36개 도시 기준 5%로 급등했다. 36개 도시 기준으로 보면 2013년 통계가 집계된 이후 월간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년대비 2.1% 상승하면서 컨센서스인 2%를 상회했다.미국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조 연구원은 “미국의 7월 수입물가지수는 4.8% 증가해 컨센서스인 4.5% 증가를 상회했다”며 “중간선거 전후로 인프라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임에도 높아지는 수입물가는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양국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양측 모두 2000억불 수입품에 대한 관세 실제 부과와 같은 맞대응 등 과격한 상황들은 최소한 지연시키려 할 것”이라며 “당장 무역분쟁 이슈의 해소는 어렵지만 당분간 부담이 낮아지면서 터키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진입한 국내 증시 벨류에이션이 저점 확인 과정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8.17 I 이슬기 기자
무역협상 앞두고..美커들로 "中경제 끔찍해"(종합)
  • 무역협상 앞두고..美커들로 "中경제 끔찍해"(종합)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래리 커들로(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중국 경제를 “끔찍해 보인다(looks terrible)”고 묘사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중국이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는 게 커들로 위원장의 진단이다. 오는 22~23일 재개되는 양국 간 무역협상을 앞두고 사실상 ‘호황’ 상태인 미국 경제와 ‘끔찍한’ 중국 경제를 비교하면서 중국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나는 중국 전문가는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최근 중국 경제의 각종 수치를 인용해 “그러나 중국 경제는 이제 막 남쪽(하강국면)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우리는 중국에 어떻게 하고 있고, 중국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 같은 커들로 위원장의 언급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 친구 중의 한 명이다. 나는 그들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여유 섞인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궁극적으로 중국의 관세 및 비관세 무역장벽 제거와 지적재산권 도용 및 기술이전 강요 등의 근절을 강조하면서 중국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의 강인함과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역시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이 실질적인 ‘대책’을 가져와야 한다는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며 “산업 분야든, 금융서비스든 또는 기술 분야든, 중국이 시장을 열면 미국은 놀라운 속도로 대중(對中) 수출 증가를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커들로 위원장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때때로 협상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전날 페이지를 통해 왕셔우원 상무무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의 요청으로 이달 말 방미(訪美)해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만나 무역 문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백악관 대변인이 “우리는 구조적인 (무역) 이슈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다. 중국이 이런 우려들을 바로잡고, 구체적인 제안을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오는 22~23일 양국 간 무역협상 재개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2018.08.17 I 이준기 기자
다시 마주앉는 美中, 무역전쟁 멈춰 세우나(종합)
  • 다시 마주앉는 美中, 무역전쟁 멈춰 세우나(종합)
  • [뉴욕·베이징= 이데일리 이준기·김인경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두 달여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마주 달리던 전차처럼 강(强) 대 강(强) 대결로 치닫던 양국 간 무역전쟁이 멈춰 설지 주목된다. 다만, 양국 간 대립이 워낙 첨예한 데다, 수석대표의 ‘급’이 낮아짐에 따라 실제 타결이 이뤄질 공산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16일 홈페이지에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의 요청으로 이달 말 방미(訪美)해 무역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만날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은 일방주의적인 무역 보호주의 행태에 반대하고 어떤 일방적 무역 조치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면서도 “평등하고 상호신뢰의 기초 위에서 나누는 대화와 소통은 환영한다”고 했다. 미국 백악관도 양국 간 무역협상 재개를 공식 확인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때때로 협상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인함과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실질적인 ‘대책’을 가져와야 한다는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양국 간 협상은 오는 22~23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달 23일은 미·중이 16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각각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정한 날이어서 주목된다. 만약 극적으로 관세부과가 철회될 경우 양국 간 무역전쟁은 봉합 국면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국의 대립이 워낙 첨예한 만큼 실제 협상 타결로 이뤄질 공산은 크지 않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진단이다. 미국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취 및 남용, 중국의 대미(對美) 무역 흑자 및 관행, 위안화 평가 절하 등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의 10대 핵심산업 육성 프로젝트인 ‘제조 2025’도 정조준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양국의 카운터파트가 차관급으로 낮아진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앞서 양국이 지난 5~6월 벌인 세 차례의 무역협상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끌었었다. 이번 협상이 본격적인 대화 국면에 앞선 일종의 탐색전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2018.08.17 I 이준기 기자
무역협상 앞둔 美 "트럼프 과소평가 말라"..中에 경고
  • 무역협상 앞둔 美 "트럼프 과소평가 말라"..中에 경고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래리 커들로(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인함과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재개하기로 한 양국 간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이 실질적인 ‘대책’을 가져와야 한다는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 중국의 관세 및 비관세 무역장벽 제거와 지적재산권 도용 및 기술이전 강요 등의 근절을 강조하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며 “산업 분야든, 금융서비스든 또는 기술 분야든, 중국이 시장을 열면 미국은 놀라운 속도로 대중(對中) 수출 증가를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커들로 위원장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때때로 협상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전날 페이지를 통해 왕셔우원 상무무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의 요청으로 이달 말 방미(訪美)해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만나 무역 문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백악관 대변인이 “우리는 구조적인 (무역) 이슈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다. 중국이 이런 우려들을 바로잡고, 구체적인 제안을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한편 커들로 위원장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인 멕시코와의 무역협상은 타결이 임박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 많은 비밀 정보를 알려주고 싶지는 않지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현재 거의 협상 타결이 임박한 상태라고 말했다”며 “이는 과거보다 더 (타결이) 낙관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18.08.17 I 이준기 기자
  • [中증시 마감]상하이지수, 나흘 연속 내림세…2700 턱걸이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증시가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 빠진 2705.19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600선대까지 내려갔으나 장 마감 직전 저가 매수세가 나오며 2700선을 겨우 지켰다. 선전성분지수는 0.94% 내린 8500.42에, 창업판 지수는 0.99% 하락한 1463.87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미·중 양국이 대화를 재개할 것이란 소식이 들렸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달래기엔 부족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의 요청으로 이달 말 방미해 무역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만나 미·중 무역갈등과 양국의 경제 관계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이다. 석달 만의 대화 재개다. 그러나 양국의 수석 대표가 기존 부총리·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낮아진 만큼, 양국 간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더욱 힘을 받았다. 결정권을 가진 대표들이 아닌 만큼, 일단 탐색전을 펼치며 본격적인 대화를 위해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도 위안화 약세는 이어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90위안 오른 6.8946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와 견준 위안화의 가치가 0.13% 하락한 것으로 위안화는 6거래일 연속 절하 행진을 하고 있다. 금융주와 대형 IT업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종목이 내렸다. 반면 소비심리 침체 우려 속에 주류와 가구, 가전 등 내수주가 약세를 보였고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인프라 종목에서도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2018.08.16 I 김인경 기자
미·중 대화 소식에…원·달러 상승폭 반납
  • [외환마감]미·중 대화 소식에…원·달러 상승폭 반납
  •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크게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미·중 양국이 두 달 만에 대화 테이블을 연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줄였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2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3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136.5원(+8.6원)까지 급등했지만, 점차 낙폭을 축소했다.장 초반만 해도 연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중국 경제 관련 우려가 증폭되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크게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장은 달러·위안 환율이 달러당 7위안대까지 상승하면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런데 장 초반 달러·위안 환율이 6.94위안대로, 7위안 코 앞까지 오른 것이다.분위기가 바뀐 것은 오전 10시30분께부터였다. 중국 상무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의 요청으로 이번달 말 방미해 무역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을 때다.두 나라간 대화 테이블이 두 달 만에 다시 재개된다는 소식에 시장은 안도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서다. 이 때문에 달러·위안 환율은 급격히 하락했다. 6.94위안대에서 등락하던 달러·위안 환율이 장 마감께는 6.8914위안까지 내렸다. 상황이 이렇자 원·달러 환율도 상승 폭을 줄였고, 일시적으로 전거래일 종가를 하회하기도 했다. 오후 2시40분께 1127.3원(-0.6원)까지 내렸다.시중의 한 외환 브로커는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큰 폭 오른 상태에서 개장했는데, 미·중 양국이 대화 테이블을 연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6억500만달러였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19.49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85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8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914 위안이었다.
2018.08.16 I 김정현 기자
  • 中, 올해 성장률 6.5% 자신하지만…커지는 무역전쟁 그림자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고 상하이종합지수가 연초 대비 18%가량 하락한 상황에서도 시진핑 지도부가 올해 초 제시했던 연 6.5%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며 무역 협상 테이블을 만들고 있는 모습도 관측된다. 16일 신화망에 따르면 충량(叢亮)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무역전쟁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연초에 정한 경제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3월 양회에서 목표치로 제시한 연 6.5%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충 대변인은 무역 갈등에 대해 “고용과 물가 등은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겠지만 제어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감세 정책을 내걸면 내수를 확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미국이 연간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이달 23일에는 160억 달러 상당의 물품에도 동일한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 규모에도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역시 이에 같은 규모의 수입품에 같은 관세율을 매기겠다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중국이 제시할 카드가 고갈되고 있으며 경기 둔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고 우려한다. 위안화 가치와 증시가 급락한 것 외에도 지난 7월 중국의 고정자산투자가 통계를 시작한 19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실물 경기에도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부터 경제 정책 기조를 기존의 ‘부채 축소’보다는 ‘유동성 공급 확대’로 바꾸기 시작했다. 은행보험감독위원회는 최근 은행과 보험사에 대출 규모 확대를 요청했고 중국 정부 역시 각 지방의 지하철, 도로 등 인프라 공사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중국 은행권의 7월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는 1조45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6%나 증가했다. 우선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가 둔화하는 것을 막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생각이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전쟁의 확전을 막기 위해서도 중국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의 요청으로 이달 말 방미해 무역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만나 미·중 무역갈등과 양국의 경제 관계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이다. 앞서 양국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참여하는 고위급 협상을 세 차례나 열기도 했다. 하지만 양국은 이견만 확인했고 결국 ‘관세폭탄’을 주고받는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대화가 재개되는 만큼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다만 양국의 수석 대표가 기존 부총리·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낮아진 만큼, 양국 간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결정권을 가진 대표들이 아닌 만큼, 일단 탐색전을 펼치며 본격적인 대화를 위해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란 설명이다.
2018.08.16 I 김인경 기자
  • 미중 무역협상 이달 하순 재개…中 상무부 부부장 미국 간다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양국이 다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로 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16일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의 요청으로 이달 말 방미해 무역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만날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은 일방주의적인 무역 보호주의 행태에 반대하고 어떤 일방적 무역 조치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면서도 “평등하고 상호신뢰의 기초 위에서 나누는 대화와 소통은 환영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 5~6월에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참여하는 고위급 협상을 세 차례나 열기도 했다. 하지만 양국은 이견만 확인했고 결국 34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 폭탄’을 주고받는 무역전쟁을 시작하게 됐다.이번 대화는 양국간 대화테이블이 두 달 만에 다시 재개되는 데다 이달 23일부터 미·중이 16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각각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정한 가운데 이뤄지는 만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양국의 수석대표가 기존 부총리·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낮아진 만큼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국 간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보다는 본격적인 대화 재개를 위한 탐색적인 성격의 대화가 이뤄질 수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2018.08.16 I 김인경 기자
"협상 가능성" 언급한 미·중
  • [외환브리핑]"협상 가능성" 언급한 미·중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전일 장중 1130원대까지 급등했던 환율이 진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분쟁 이슈에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두 나라에서 무역분쟁을 완화하려는 시도가 포착된 만큼 원화 약세는 진정될 전망이다.12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무역전쟁이 아니라 논쟁을 하는 중”이라며 “중국이 무역 문제와 관련한 구조 변화에 의지가 있다면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 측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협상을 위해 미국이 위협을 중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중국이 미국에 보복 방안을 내놓는 대신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데 안도했다.상황이 이렇자 최근 시장의 공포 심리는 일부 완화됐다. 뉴욕 증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이를 방증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9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7%↑)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39%↑)도 일제히 올랐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위안화 투매도 멈칫했다. 전일 달러·위안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6.7위안대까지 레벨을 올렸지만(위안화 가치 하락), 간밤 6.6위안대를 되찾았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6899위안에 마감했다.원화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외시장에서부터 포착됐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5.9원)와 비교해 1.15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다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은 부담 요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는 이날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달러화를 견제할 준기축통화들이 힘을 못 쓰고 있어서다. 유로화는 간밤 유럽위원회의 유로존 성장전망 하향 조정(2.3→2.1%)으로, 일본 엔화는 일본 재난 충격으로 각각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18.07.13 I 김정현 기자
'고등래퍼2' 김하온·이병재 1·2위로 파이널 진출
  • '고등래퍼2' 김하온·이병재 1·2위로 파이널 진출
  • Mnet ‘고등래퍼2’(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net ‘고등래퍼2’ 세미파이널에서 막강한 투톱 김하온, 이병재가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6일 방송된 ‘고등래퍼2’는 세미파이널에 나선 고등래퍼들의 멋진 무대로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높은 화제성 속에 실시간 검색어 장악은 물론 방송 직후 공개된 무대 영상도 조회 수 최상위권을 점령했다.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10대 최고 시청률은 2.8%까지 치솟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30~40대 시청률 또한 1.5%~1.8%로 수직 상승해 10대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전 지역에서 고른 시청률 분포를 보인 가운데 서울 지역 시청률은 2.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이번 방송에서는 파이널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세미파이널이 치러졌다. 이번 경연의 주제는 ‘다이어리’로 ‘나만이 간직한 10대의 이야기’를 표현한 다양한 무대들이 공개됐다. 세미파이널은 100% 관객 투표로 평가되며 앞 사람의 점수보다 높을 경우 그를 누르고 순위를 차지하게 되는 ‘자리 뺏기’ 방식으로 진행돼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산이&치타 팀 방재민을 시작으로 그루비룸 팀의 박준호, 산이&치타 팀 김윤호, 딥플로우 팀 윤병호가 무대를 이었다. 이어 행주&보이비 팀 윤진영, 산이&치타 팀 김근수, 조원우, 이병재, 배연서, 김하온이 공연을 펼쳤다.관객 투표 결과 1등은 김하온의 차지였다. 이어 2등에는 이병재, 3등에 조원우, 4등에 배연서, 5등에 윤진영이 이름을 올려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방송 말미에 공개된 차주 예고편에서는 대망의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최정예 5인의 모습과 우원재, 제시 등 초호화 피처링이 공개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과연 이들 중 최종 1인의 자리를 차지하는 자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게 모아지고 있다.한편 세미파이널에서 공개된 경연곡들은 7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18.04.07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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