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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찾은 통상본부장, 中에 ‘요소 수출제한’ 대책 요구
  • 中 찾은 통상본부장, 中에 ‘요소 수출제한’ 대책 요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중국 당국에 중국산 요소 수출 제한에 따른 한국의 공급망 부정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가 4일 중국 베이징 상무부 회의실에서 제5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회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4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이날 베이징의 중국 상무부에서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와 제5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열고 한·중 FTA 발전 방안을 비롯한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한·중 양국은 지난 2015년 12월 FTA를 발효하고 기업 간 상품 교역 과정에서의 관세 부담을 낮췄고 이후 교역 규모가 36.5% 늘며 지난해 역대 최대인 3104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에는 중국이 최대 교역국이고 중국에 있어서도 한국이 주요 교역국 중 하나다. 특히 중국 주요 수출품목인 가전제품의 중간재인 반도체 등의 핵심 공급국 역할을 하고 있다.한·중 FTA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양국 대표단은 그동안의 FTA 성과를 평가하고, 기존 FTA를 디지털·그린 분야에서의 새로운 통상 규범과 합치하도록 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2018년 협상을 시작했으나 좀처럼 진도가 나고 있지 않은 서비스·투자 부문의 후속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한 공동 노력에도 뜻을 모았다.안 본부장과 왕 대표는 공동위와 별개로 이뤄진 양자 회담을 통해 중국의 자국 요소 수출 제한에 따른 국내 요소수 공급 차질 우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중국 당국은 이달 들어 자국 내 비료용 요소 공급 차질 여파에 산업용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한 상황이다. 2년 전 중국산 산업용 요소 공급 차질에 요소수가 필수인 경유차 운행에 차질을 빚은 ‘요소수 대란’을 경험한 한국은 중국발 요소수 공급 차질 우려가 고조하고 있다.안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 조치가 공급망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 측의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중국 측에서도 한·중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산업부와 상무부(중국)가 공급망 핫라인을 더 활성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한편 안 본부장은 당국 간 만남 후 베이징 왕징에 있는 굴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본사를 찾아 이곳 관계자와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한중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알리바바 플랫폼을 통해 중국과 아세안 시장이 진출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2023.12.04 I 김형욱 기자
‘마약 투약’ 전두환 손자 전우원 혐의 인정…檢 징역 3년 구형
  • ‘마약 투약’ 전두환 손자 전우원 혐의 인정…檢 징역 3년 구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잦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가운데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최경서)는 3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전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시티 소재지에서 LSD(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를 12회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기간 15차례에 걸쳐 대마를 협연하고 ‘엑스터시’라고 불리는 MDMA 2정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전씨는 이같은 마약 총 29차례 투약하기 위해 마약을 구매한 혐의도 받는다.전씨는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전씨 측은 “전씨는 자발적으로 귀국해 모든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며 “전씨 스스로 적극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고 호소했다.통상 첫 공판에서는 검찰과 변호인의 모두진술과 혐의 인부 절차 등이 진행되지만 전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함에 따라 결심 공판에서 진행되는 검찰의 구형까지 진행됐다.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3년 선고와 벌금 약 330만원 추징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전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마약류를 투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전씨는 이날 최후 변론을 통해 “너무나 큰 죄를 지어 죄송하고 반성한다”며 “(재판부가)넓은 마음으로 관용을 베풀어 (제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재판을 마친 전씨는 ‘가족들과 왕래는 하고 있는가’, ‘사회에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예정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전씨에 대한 선고심은 오는 12월 22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2023.10.31 I 김형환 기자
‘마약 투약’ 전두환 손자 전우원, 오늘 첫 공판
  • ‘마약 투약’ 전두환 손자 전우원, 오늘 첫 공판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잦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의 재판이 오늘(31일) 열린다.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 씨가 지난 5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추모제례에 참석해 헌화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사진취재단)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최경서)는 3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전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시티 소재지에서 LSD(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를 12회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기간 15차례에 걸쳐 대마를 협연하고 ‘엑스터시’라고 불리는 MDMA 2정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이같은 마약을 수차례 구입한 혐의도 있다.지난 3월 입국한 전씨는 수사기관의 조사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7일 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전씨는 지난 3월 미국에 있을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리를 폭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약품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2023.10.31 I 김형환 기자
‘전두환 손자’ 전우원, 마약 투약 혐의 다음 달 31일 첫 재판
  • ‘전두환 손자’ 전우원, 마약 투약 혐의 다음 달 31일 첫 재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27)의 첫 재판 일정이 잡혔다. 마약 투약 혐의 조사를 마치고 석방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우원(27)씨가 3월29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10월31일 오전 10시45분 진행한다.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미국에서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전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전씨는 또 지난 3월 미국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마약으로 의심되는 약품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경찰은 같은 달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전씨를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전씨는 취재진에게 대마와 엑스터시 등 마약류 복용 사실을 인정했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지난 4월 불구속 상태로 전씨를 송치받은 뒤 6월 그를 소환해 마약 구매 및 투약 경위 등을 조사했다. 당시 전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9.27 I 홍수현 기자
기업 투자지원 더 늘리고 中과 ‘세일즈 외교’…수출 조기반등 모색
  • 기업 투자지원 더 늘리고 中과 ‘세일즈 외교’…수출 조기반등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기업의 국내투자와 해외수주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과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글로벌 반도체 시황 악화 속 지난해 10월 이후 지난달까지 11개월째 마이너스(전년대비 감소)를 기록 중인 수출 부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다.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확정·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수출 부진이 이어지던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에서 하반기 수출 반등을 통해 올해 전체 수출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6838억달러)보다 많은 6850억달러를 기록한다는 목표 아래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을 추진해 왔다.현 상황은 녹록지 않다. 1~8월 수출액은 409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2.4% 감소 흐름이다. 원유·가스 국제시세 하락에 6월 이후 무역수지 적자 상황에선 벗어났지만, 수출 반등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기업 투자지원 추가 확대정부는 우선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투자지원을 추가 확대한다.지난 7월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예고한 대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국내복귀(유턴) 기업에 대한 투자금 대비 보조금 지원비율을 현 29%에서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정부는 중국 등 외국 현지 경영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국내 복귀 투자를 지원하고자 2014년부터 유턴기업지원법을 시행했으나 지난해까지 126개사가 참여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나마 2019년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 데 따라 최근 늘어난 것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8월17일 국내복귀(유턴) 반도체장비 부품 기업 케이엔제이 충남 아산공장을 찾아 이곳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산업부)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필요한 공공기관의 각종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와 삼성전자 등 산업계가 시스템반도체를 키우기 위해 2043년까지 300조원 이상을 들여 조성키로 한 곳이다. 이를 위해선 한국전력공사나 발전 공기업 같은 공공기관의 빠른 전력·용수 공급 인프라 가 필요한 만큼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것이다.이차전지나 바이오, 디스플레이 같은 다른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대해서도 미래기술 연구개발(R&D)와 우수 인재 양성, 현장애로 해소 지원에 나선다. 또 철강 부문에선 유럽연합(EU)이 올 10월 시행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탄소 무역장벽 대응하고, 조선 부문에선 조선사의 선박 건조 수주에 필수적인 선수금 환급보증(RG) 정책금융 2000억원 추가공급과 현장인력 지원책을 내놓는 등 주요 산업별 수출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수출 유망 품목인 K-콘텐츠·미디어를 육성하고자 내년부터 대형 프로젝트나 대기업 프로젝트를 위한 한 1조원 규모 K-콘텐츠 전략 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내년 중 6000억원을 조성하고 2028년까지 4000억원을 추가 조성해 운용할 계획이다.우리 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위한 현지 국가 디지털 플랫폼 입점 지원대상을 미국·중국에서 중동·인도 등 신시장으로 넓히고, 농수산 전용 수출바우처(수출에 필요한 각종 물품·서비스 구매 지원) 규모를 올해 44억원에서 내년 328억원으로 7배 이상 늘린다. 전력 공기업이 해외 발전사업에 참여할 때 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면 이를 해당 공기업의 정부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공기업을 매개로 한 국내 전력 기자재 수출 확대를 유도한다. 체코·폴란드 등 신규 원전 건설을 본격화하는 국가에 대한 맞춤형 세일즈 활동도 계속 추진한다.◇대중국 ‘세일즈 외교’ 본격화중국을 상대로 한 ‘세일즈 외교’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연내 한·중 경제장관회의와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차례로 열어 경제협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8월25일 인도 자이푸르 램바 팰리스호텔에서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 상대국이지만, 2017년 우리의 사드 배치와 그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이후 경제 교류에 차질을 빚어 왔다. 우리의 현지 진출기업이 어려움을 겪는가하면, 우리 문화·콘텐츠의 정식 수출길이 제한됐다. 정부가 또 지난해부터 한미일 협력 외교 방침을 강화하면서 한·중 관계가 더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최근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한·중 경제장관회의까지 열린다면 문화·콘텐츠 교류 복원 등 적잖은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이후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모색하고자 화상협의 등을 통한 교류를 이어간다. 지난 연말연시 정상 간 외교 행사를 진행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파라과이 등을 신전략시장으로 보고 국가별 맞춤형 협업 사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민간·정책금융기관이 함께 무역·수출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연말까지 최대 181조4000억원의 금융 지원을 펼친다. 정부는 연초 올 한해 총 364조7000억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키로 하고 8월까지 이중 약 57%인 206조1000억원을 지원했는데, 남은 158조6000억원에 신수출판로개척 지원을 명목으로 17조4000억원의 수출금융을 추가 공급기로 했다.우리 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 규모도 늘린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기업당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액을 1260만원에서 1510만원으로, 지원기업 수도 5478개에서 5646개로 늘리는 안을 확정하고 국회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 수출 실적이 없어 해외전시회 참여 기회를 얻지 못하는 신기술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기회도 만든다. 수출바우처 지원규모도 올해 1441억원(3473개사)에서 내년 1679억원(3984개사)로 늘리는 안을 추진 중이다.◇각종 지원에도…하반기 반등 ‘미지수’정부가 이처럼 다양한 추가 방안을 내놨으나 수출 하반기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기둔화가 길어지고 있고,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글로벌 시황도 아직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8월 수출액이 전년대비 12.4% 줄어든 가운데, 남은 4개월 동안 정부가 연초 목표한 지난해 이상의 연간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출 감소세가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만큼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10월 이후 월간 수출이 반등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 글로벌 경기 흐름을 고려했을 때 ‘V자 반등’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 대다수의 전망이다.정부의 이번 추가방안 역시 긴축재정 기조 아래 현 글로벌 경제 상황을 만회할 만한 파격적인 재정 지원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핵심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기업의 투자 유도와 외교·통상적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정책 효과가 실제 수출 실적으로 이어지려면 최소 1년, 많게는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정부는 다만 이번 추가 방안이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통해 수출 반등 시점을 앞당기고, 중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구조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09.04 I 김형욱 기자
안덕근 통상본부장, 인도서 9개국 장관급 면담…미·중 등과 현안 논의
  • 안덕근 통상본부장, 인도서 9개국 장관급 면담…미·중 등과 현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4~25일(한국시간)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통상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9개 협력국 장관급 인사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오른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A) 대표가 24일(현지시간) 인도 자이푸르 램바 팰리스호텔에서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5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이 기간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미국 주도로 진행 중인 14개국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진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미국이 지난해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통상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안 본부장은 또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 대표와 지난해 한·중 등 15개국 경제협력체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과 한·중 교역·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통상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포함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그는 그 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인도 등 주요 협력국 장관급 인사를 만나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걸프협력이사회(GCC)와 FTA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UAE와도 GCC와는 별개로 양자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브라질과는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4개국 공동시장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TA)을, 인도와는 2010년 발효한 CEPA를 최신 통상 이슈에 맞춰 개선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안 본부장은 또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injo-Iweala)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비롯한 WTO 측 인사와 만나 주요국의 자국 우선주의에 맞서 다자무역체제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지를 확인했다.한편 안 본부장은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에 참석해 참여국과 포용적 무역과 WTO 개혁,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GVC)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날인 25일 저녁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민간 경제단체·기업 협의체(B20) 특별세션에 참석해 우리나라 주요 통상 의제를 소개하고 기업인과 교류할 예정이다.(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현지시간) 인도 자이푸르 램바 팰리스호텔에서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3.08.25 I 김형욱 기자
제주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장…스피커 '아트 트랙 제주'
  • 제주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장…스피커 '아트 트랙 제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피커(SPEEKER)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약 한 달간 ‘아트 트랙 제주 2023(ART TRACK JEJU 2023)’을 선보인다. 제주시와 애월, 성산, 서귀포 등 제주 전역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만드는 아트 페스티벌이다. ‘아트 트랙 제주 2023’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스피커가 새롭게 기획한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스피커 소속의 주목받는 아티스트들과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제주에 집결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들을 전시장으로 삼는다. 관람객은 제주를 여행하며 복합문화공간부터 미술관·편집샵·카페·브랜드 스토어 등 다채로운 공간에서 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첫 번째 메인 전시 공간은 제주 동쪽 구좌읍에 위치한 워케이션 플레이스 ‘코사이어티 빌리지 제주’다. AOMG 소속 아티스트 코드 쿤스트와 우원재의 협업 음원을 스피커의 아티스트 성립, 장진승이 재해석해 시각예술로 선보인다. 벨기에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다비드 헬비히는 사운드를 시각으로 확장해 즐기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김충재·강재원·곽철안·스튜디오 차차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필굿(Feel Good)은 각자의 작업 방식을 다양한 소재에 담은 조형물을 전시한다.두 번째 메인 전시 공간은 제주 서쪽 애월읍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하우투플레이(HOW TO PLAY)’다. 이곳에서는 아티스트 김세동(SAMBYPEN)의 ‘드라이브스루(Drive-thru)’ 콘셉트의 팝업 전시가 진행된다. 파트너로 참여한 렉서스가 최근 새롭게 출시한 첫 번째 전용 전기차 ‘RZ’를 모티브로 삼았다. 아티스트 윤경덕과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룹 샤이니(SHINee)의 컬래버레이션 전시도 열린다. 반항적 해체주의를 표방하는 윤경덕은 샤이니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받아 샤이니 멤버들의 무대 의상을 아트 오브제 ‘치타’로 재구성했다.이외에도 강영민·마우즈·조이유(Joey Yu)·플라워브랜드 그로브 등 약 35인의 아티스트들이 제주 전역 20여 개의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전미경 스피커 대표는 “‘아트 트랙 제주’는 색다른 콘텐츠로 즐거움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22 I 이윤정 기자
롯데건설, 코드 쿤스트X우원재와 컬래버레이션 신곡 공개
  • 롯데건설, 코드 쿤스트X우원재와 컬래버레이션 신곡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이 코드 쿤스트, 우원재와의 컬래버레이션 신곡 ‘LIVE CLASSIC(with 롯데캐슬)’의 뮤직비디오를 18일 오후 6시, 롯데캐슬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코드 쿤스트, 우원재와의 컬래버레이션 신곡 ‘LIVE CLASSIC(with 롯데캐슬)’의 뮤직비디오 썸네일 이미지 (사진=롯데건설)이 음원은 롯데캐슬의 브랜드 컨셉인 ‘LIVE CLASSIC’(라이브 클래식)을 테마로 제작됐다. 코드 쿤스트가 작곡과 연주를, 우원재가 작사와 랩을 맡았으며,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코드 쿤스트와 우원재는 이번 콘텐츠 공개에 앞서 지난달 26일 청음회 형식의 ‘Live Session(라이브 세션)’을 개최하고, 신곡 ‘LIVE CLASSIC’의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라이브 세션에서 코드 쿤스트는 “멜로디에 저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았고, 우원재의 개성과 해석이 담긴 가사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했다”며 “노래를 듣는 모든 이들이 ‘라이브 클래식’ 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원재는 “죽도록 연습하고, 즐기면서 해나가는 사람들이 멋있고, 그런 모습이 라이브 클래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저마다의 삶, 저마다의 모습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고 덧붙였다.롯데캐슬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부캐열풍’이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때 개그맨 이창호와의 웹 예능 콘텐츠부터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 홀리뱅과의 아트 필름, 가수 이무진과 함께한 ‘아파트2022’ 리메이크 뮤직비디오, 집의 본질적인 가치를 전달한 ‘뮤직 드라마’까지 기존 건설사 유튜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힙합 트렌드를 선도하는 아티스트 코드 쿤스트와 우원재가 뮤직비디오를 통해 어떤 색다른 매력과 케미스트리를 발휘해 고객들의 귀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익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8.18 I 오희나 기자
벤처기업협회, 2023년도 우수벤처기업 선정·발표
  • 벤처기업협회, 2023년도 우수벤처기업 선정·발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총 7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성을 갖춘 98개사(부문 중복수상 포함 137개사) 벤처기업을 ‘2023년도 우수벤처기업’으로 최종 선정·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성훈 GSB솔루션 부사장, 신현섭 우원기술 본부장, 최경희 도우인시스 상무, 강지훈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 조선주 에이씨케이 대표,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사진=벤처기업협회)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우수벤처 선정사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주체인 벤처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선정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자 진행했다.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 신청·접수를 받아 최근 3년간의 경영성과를 토대로 혁신성과 성장성, 고용창출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선정했다. 올해 우수벤처로 선정된 98개사 중 ‘지속성장 부문’에는 총 43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매출액 231억원, 평균 매출액 증가율 90.6%, 평균 영업이익율 11.6% 등 성과를 보였다. 이 중 최우수기업으로는 도우인시스가 선정됐다.도우인시스는 폴더블용 스마트폰의 핵심소재인 초박막 강화 글라스(UTG)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이다. 스마트기기의 슬림화·대형화·폼팩터(Form Factor) 다양화 및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 가능한 종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자리 부문’에는 총 33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고용규모 71.6명 및 평균 고용증가율 63.6% 등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달성했다. 최우수기업으로는 ‘우원기술’이 선정됐다. 우원기술은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시장을 선도하는 벤처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Z-스태킹 설비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생산의 핵심공정 중 하나인 스태킹 공정 생산성을 2배 이상 향상시킴으로써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글로벌 부문’에는 총 10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평균 수출규모 95억원 및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78.6%를 나타냈다. 최우수기업으로는 ‘힐룩스’가 선정됐다.힐룩스는 ‘iThread’ 리프팅실을 주력으로 레이저 의료기기와 코스메틱 제품까지 토탈 안티에이징 솔루션 제공을 모토로 브라질을 주요 국가로 수출의 기반을 다졌다. 연구개발(R&D) 개발과 독자적인 생산 라인의 구축으로 전세계 피부 전문가들과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하는 강소기업이다.‘연구개발 부문’에는 총 19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보유 산업재산권 26개 및 매출액대비 연구개발 비중 31.7%를 나타냈다. 최우수기업으로는 ‘GSB솔루션 주식회사’가 뽑혔다.GSB솔루션은 스마트공장 ICT 솔루션 및 AI 머신비전시스템을 활용하여 자동차·산업·항공·방산용 볼트 및 중공형 파이프 로드 등 산업 전반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부스터 배관 T포밍 NET 신기술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스타트업 부문’에는 창업 3년 미만(2020년 이후 창업) 총 8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평균 4개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했다. 최우수기업으로는 ‘스페이스에프’가 선정됐다.스페이스에프는 조직공학기술을 활용하여 줄기세포를 체외 배양 및 육류로 생산하는 배양육 개발 전문기업이다.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산업를 생산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진을 바탕으로 세포농업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일·생활균형 부문’에는 총 6개사가 선정됐다.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수 근무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보상 및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하고 점심시간을 연장하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최우수기업에는 ‘에이씨케이’가 선정됐다.에이씨케이는 검체검사솔루션, 진단검사정보시스템(LIS), 진단장비연동 의료기기 EMR연동기술 등 의료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전국 200곳 이상의 병원에 솔루션을 구축·공급하며 의료전산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우수벤처 부문’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벤처기업의 참여 확대와 지역벤처 선정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지역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가 크고 우수한 성과를 낸 우수기업을 협회 지회에서 1차 심사·추천해 최종 18개사를 선정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우수벤처 98개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각 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냄으로써 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요한 축임을 보여줬다”며 “이들 벤처기업이 꿈과 비전을 실현하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도 다양한 지원사업과 정책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1 I 함지현 기자
전우원 친모의 눈물…“우리 아들 도와주세요”
  • 전우원 친모의 눈물…“우리 아들 도와주세요”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새어머니 박상아씨에게 주식을 가압류 당한 가운데 전우원씨의 친모가 직접 나서 도움을 요청했다.지난 7일 온라인상에는 전씨의 친모인 최정애씨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공유됐다. 8일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지난달 27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부활제에 참석해 오월영령과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씨는 “여러분 제 아들 전우원을 도와주세요! 저와 우원이는 아무런 힘이 없어서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고 호소했다.그는 아들 전씨가 박씨에게 웨어밸리 주식 4억 8232만원을 가압류를 당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최씨는 “우원이가 ‘지난번에 죽었으면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 텐데 죽었으면 좋았을 걸’ 하며 울며 나가서 가슴이 찢어진다”고 슬퍼했다.이어 “전재용·박상아씨가 우원이 대학교 1학년 2학기부터 학비를 못 내주니 학교를 그만두라며 애들을 우울증 걸리게 만들더니 신용불량자까지 만들어 긴 세월을 고통받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해당 이야기를 적으며 최씨는 전씨가 아버지인 전재용씨와 계모 박씨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여러 번 시도한 점을 강조했다.이번 가압류 신청에 대해서는 “아이들 이름으로 전재용씨가 애들 할아버지 비서였던 손삼수씨 회사 웨어밸리라는 비상장 주식을 사 놓은 게 있었다”며 “2019년에 전재용씨가 생활비가 없으니 그 주식을 박상아씨한테 양도해달라고 사인을 강요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주식 양도 (계약) 당시 증여세를 아끼기 위해 박상아씨가 아이들 학비 빌려준 것을 갚는 것처럼 내용을 거짓으로 꾸며 서류에 도장 찍게 했다”고 설명했다.최씨는 “우원이는 돈 욕심 없기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 주식을 다 가져가라고 서류를 써주고 싶은데, 써준 뒤에도 악용해 딴소리하며 4억8000만원을 더 내놓으라고 하든지 이차적인 피해를 줄까 봐 너무 두려워한다”고 부연했다.동시에 “우원이가 어떻게 하면 더 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고 이 일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라며 “우원이도 저도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눈물만 나고 잠을 잘 수 없다. 우원이가 식사도 거의 못 한 지 오래됐다”고 토로했다.끝으로 그는 “저도 전재용씨 덕분에 암에 두 번 걸렸다”면서 “저희는 비싼 변호사 쓸 능력이 없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도와주실 변호사님 안 계실까요?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와 저희 모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2023.06.08 I 이준혁 기자
"천만원도 없다" 전우원, 계모 박상아에 주식 가압류 당하자...
  • "천만원도 없다" 전우원, 계모 박상아에 주식 가압류 당하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27) 씨는 자신을 상대로 계모 박상아(51) 씨가 법원에 낸 주식 가압류 신청과 관련해 “1000만 원도 없다”고 말했다.전 씨는 7일 새벽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이같이 말하며 “주식 갖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전 씨는 2019년 자신이 보유한 웨어밸리 주식을 전량 매도해 유학 자금 등을 갚겠다는 상환 약정서에 사인한 데 대해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많다”며 “(주식을) ‘매각해서’ 라고 나와 있는데 매각을 하지 않았고 오산시 세금을 갚아주고 신용불량자 해결을 전제로 했는데 그것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박 씨가 자신을 상대로 낸 주식 가압류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데 대해선 “별로 억울하지 않다”며 “(더 이상) 피해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전 씨는 “이상하게 말했다가 괜히 또 그걸로 소송 걸까봐 무섭다”고 말하기도 했다.박상아 씨, 전우원 씨 (사진=극동방송 캡처, 뉴스1)서울서부지방법원은 박 씨가 전 씨를 상대로 낸 4억 8000여만 원 규모의 웨어밸리 주식 가압류 신청을 지난달 17일 인용했다. MBC에 따르면 “아버지를 ‘그자’, ‘악마’라 부르면서 패륜적 언행을 일삼고, 자신에게 원한만 드러내고 있다” 며 “자산을 몰래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이에 따라 전 씨는 자신의 명의로 된 웨어밸리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임의로 팔거나 넘길 수 없게 됐다.웨어밸리는 전두환 씨 차남이자 전우원 씨의 아버지 전재용 씨가 2001년 설립한 IT업체로,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통로로 지목된 업체다. 지난 2013년 검찰 ‘전두환 추징금’ 특별환수팀은 전두환 씨 최측근이자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손삼수 웨어밸리 대표로부터 5억 5000만 원을 환수하기도 했다.손 씨는 당시 지분율 49.53%의 웨어밸리 최대 주주였고 재용 씨의 두 아들인 우원 씨와 우성 씨도 각각 7%의 지분을 보유했다.우원 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2015년부터 5차례에 걸쳐 웨어밸리로부터 1억 7000만 원이 배당됐지만 난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또 “전재용 씨 (회사) 비엘에셋 관련해서도 오산시 세금(체납) 때문에 제가 계속 신용불량자로 있어 한국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미국에서 어쩔 수 없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우원 씨는 전날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도 “전재용 씨가 노역생활 마친 후 생활비가 없다고 해서, 실제로 전재용 씨 도움으로 유학 생활도 해왔고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상환 약정서에 사인을 했다”며 “장기간 오산시 땅 관련해서 세금이 1억 나왔는데, 당시 학생이어서 갚을 능력이 없었다”고 말했다.우원 씨의 친모 최 모 씨도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에 전재용 씨가 생활비가 없으니 웨어밸리 주식을 박상아 씨한테 양도해달라고 사인을 강요했다”며 “주식 양도 (계약) 당시 증여세를 아끼기 위해 박 씨가 아이들 학비 빌려준 것을 갚는 것처럼 거짓으로 내용을 꾸며 서류에 도장을 찍게 했다”고 주장했다.
2023.06.07 I 박지혜 기자
“너 때문에 살아갈 의욕 잃었다”…전우원, 이순자 문자 공개
  • “너 때문에 살아갈 의욕 잃었다”…전우원, 이순자 문자 공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할머니 이순자 여사로부터 받은 문자 전문을 공개했다.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5·18민주화운동 43주기인 지난달 18일 오전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구묘역)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 사진=뉴스1앞서 그는 지난달 9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출연해 조모인 이 여사가 자신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여줬다. 짧게 요약된 해당 문자에서 이 여사는 손자 전씨에게 “마약에 손을 대고 해롱대는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해? 5·18 때 태어나지도 않은 너는 주제넘게 아무 데나 나서지 말고 자신에게 떨어진 일이나 잘 처리하도록 해라”라고 했다.이와 관련 1일 전씨는 SBS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에 출연해 문자 전문을 공개했다.그는 “할머니는 굉장히 열렬하게 할아버지 입장을 대변해 말씀하셨다”면서 “할아버지같이 강력한 지도자가 있어서 한국이 발전해 살 수 있는 것이라고 (할머니가) 하셨다”고 전했다.이 여사는 “너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때문에 충격을 받아 살아갈 의욕을 잃었었다. 할머니를 보러 여러 번 찾아왔는데도 만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이어 “너의 기억의 출처는 모두 16년 전 우리 집을 떠난 너의 어머니의 것으로부터 온 것인 듯하니 한번 물어보라”면서 “너를 밤새도록 업어 키운 사람이 누구였냐고, 아무리 말세라 해도 이럴 수는 없는 법”이라고 원통해 했다.이 여사는 “비상시에 쓰려고 모아뒀던 금붙이와 은붙이를 모두 팔아 좋은 직장에 갈 수 있는 명문 대학을 졸업시켜 놨더니 마약에 손을 대고 해롱대는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하느냐”고 손자를 나무랐다.마지막으로 그는 “할아버지께서 하신 일에 대해서는 본인이 무한 책임을 진다고 하셨으니 본인이 책임지도록 해드리고, 5·18 때 태어나지도 않은 너는 주제넘게 아무데나 나서지 말고 자신에게 떨어진 일이나 잘 처리하도록 하라”고 했다.전씨는 ‘최근 할머니와 소통한 적이 언제냐’는 질문에 “소통다운 소통을 한 적은 없다. (할머니가) 형과 저를 초대한 그룹 채팅방에서 전화를 거셨다. 근데 두려움 때문에 전화가 오는데도 못 받았다”고 답했다.동시에 “어떻게 보면 할머니도 정말 잘못된 거짓을 사실로 알고 있는 피해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할머니도 언젠가는 돌아가시기 전에 망월동 묘지든 구묘지든 지금 있는 피해자분들 다 찾아뵙고, 할머니가 이때까지 모르시던 새로운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희망해본다”고 말했다.
2023.06.04 I 이로원 기자
‘단죄’ 못한 전두환…손자 전우원의 ‘대리 사과’
  • ‘단죄’ 못한 전두환…손자 전우원의 ‘대리 사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3월31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광주를 찾아 무릎을 꿇었다. 전 씨는 “제 할아버지 전두환 씨가 5·18 학살의 주범”이라면서, 5·18 유족·피해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개를 숙이고 대신 거듭 사과했다. 전두환 일가가 5·18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43년 만에 사과를 들은 유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최근 논픽션 평전 ‘전두환의 마지막 33년’(사이드웨이)을 펴낸 소설가 정아은(48) 작가는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하고, 5·18유족에게 용서를 빈 ‘손자’ 전 씨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지금이 뭔가 (한국사회가) 변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정 작가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대리 사죄는 가능하지 않다는 일각의 지적에 일정 부분 동의한다”면서도 “법과 시스템은 아니지만, 정신과 마음, 변화의 움직임에는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전 씨의 등장으로, 5·18 신군부 세력에 대한 새로운 증거와 증언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역사 진전의 새로운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사죄도 단죄도 없었던 ‘전두환’에 주목책은 인간 전두환의 대통령직 퇴임 이후 33년간의 생애를 다룬 논픽션이다. 사죄도 단죄도 없었던 전임 대통령 ‘전두환’에 주목했다. “전 전 대통령이 퇴임한 1988년부터 사망한 2021년까지 33년 동안 정치적 논란은 많았지만 학술적으로 분석한 책은 별로 없었어요. 왜 객관적 평가가 안 됐는지 궁금했습니다.”정아은|400쪽|사이드웨이정 작가가 참고한 문헌만 해도 100여 권. 육군사관학교 출신 등 전두환 관련 인물들을 수소문해 인터뷰했다. 전두환을 영웅으로 미화하거나 악마화하는 이분법적 사고는 지양했다고 했다. 그의 영광(1931년~1980년)과 모순(1981년~1987년), 몰락(1988년~2021년), 그리고 그런 인물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현대사를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시민 학살의 책임자이면서 다정한 가장이기도 했던 복잡한 인물로 촘촘히 들여다본다. 저자에 따르면 ‘무데뽀 지도자’ 전두환은 갑자기 튀어나온 인물이 아니다. 작가는 “안 되는 걸 어떻게 해서든 우격다짐으로 했던 시대였다. 추구하는 방향과 이익을 위해서라면 법도 초월해 바로 행동하는 인물을 요구해 온 시대적 분위기도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좋게 말하면 ‘카리스마’이고, 한국 남성들에게 요구되는 가치이기도 했다”면서도 “이런 것이 자기성찰 능력이 극도로 결여된 사람들에게 발현되면 (전두환의 경우처럼) 비극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진상규명 시급…근현대사 제대로 교육해야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뚜렷하다. ‘대한민국이 왜 퇴임한 학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했는가’이다. 전두환을 지난간 역사가 아닌 ‘지금, 여기’에서 바라보는 작업이 왜 중요하고, 우리사회에 간절히 요구되는지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정 작가는 “국가가 하는 가장 큰 역할은 합법적 폭력을 독점해 사적 복수를 막는 것”이라며 “한국 사회가 전두환을 제대로 단죄하지 않은 채 그가 사망한 일은 국가 존재 의미 자체에 의문을 던지는 일”이라고 했다. ‘전두환의 마지막 33년’의 저자 정아은 작가(사진=연합뉴스).정 작가에 따르면 그를 단죄할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대한민국 11·12대 전직 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은 김영삼 정권 시절인 1997년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그해 4월 대법원판결을 통해 12·12쿠데타, 광주학살, 뇌물 착복 등의 혐의로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했다. 그러나 2년 만에 풀려났다. ‘영·호남의 해묵은 지역감정을 해소하자’는 이유로 김대중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특별사면을 요청한 것. 작가는 “전두환의 처벌을 시스템과 법치가 아닌 지도자 개인의 정치적 손익에 따라 이용한 대표적 예”라면서 “정치인이 줄기차게 전두환 단죄를 주장하고, 국회가 이를 위한 입법에 나서고, 검사가 이를 집요하게 추적해 바른 판결을 내렸다면 전두환은 제대로 벌을 받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일각에선 “그래도 전두환 시절이 살기 좋았다”, “경제는 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작가의 우려는 여기에 있다. 이제라도 전두환을 역사의 제 위치에 놓지 않으면 또 다른 변종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씨의 사과를 두고 아직도 갑론을박이 이뤄지고 있는 현재 상황은 이 책의 주제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면서 “우리가 왜 전두환을 단죄하지 못했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각성해야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책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전두환 사후에 대한민국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정 작가는 진상규명을 당면과제로 지목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진상규명입니다. 시스템과 법치로 전우원 씨의 행보를 뒷받침하는 것, 그래서 아직도 막대한 재력을 누리는 사람들을 죗값받게 하는 것이 가장 당연하고 바람직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해요. 그런 맥락에서 나와 관련된 가장 밀접한 근·현대사도 제대로 교육해야 합니다.”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27)씨가 지난 3월31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10층에서 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전일빌딩245에서는 지난 2016년 5·18 당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탄흔 245개가 발견되면서 관련 조사 결과 계엄군 헬기에서 전일빌딩을 향한 사격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사진=뉴시스).
2023.05.27 I 김미경 기자
전우원 "사랑하는 가족 잃은 분들, 제 사죄 위로된다면 계속 방문할 것"
  • 전우원 "사랑하는 가족 잃은 분들, 제 사죄 위로된다면 계속 방문할 것"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가 5.18 피해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광주를 찾고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뉴시스전씨는 23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 지난주 두 번째로 광주를 찾은 전씨는 지역의 환대에 감동을 받았다는 소회를 먼저 밝혔다.그는 “제가 스물일곱이란 나이를 먹을 때까지 이분들의 입장에서 한 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저번에 처음 가고 계속해서 방문 할 때마다 오히려 저에게 제가 정말 큰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광주 시민 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또 사람대우를 해주셨을 때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광주에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또 “워낙 상처 아픔이 깊다 보니까 제가 한두 번 찾아뵌다고 해서 그분들의 아픔이랑 한이 풀릴 것 같지 않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계속해서 방문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전씨는 “그분들은 정말로 제일 사랑하는 가족 분들을 잃으셨지 않나. 그분들은 돌아오지 않고 저는 지금 살아있으니까 그거에 감사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런 소중한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제 사죄가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니까 그런 소중한 기회가 주어졌을 때 계속해서 방문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전씨는 자신 외에 다른 가족들도 언젠가 광주를 찾길 바란다는 희망도 피력했다. 그는 “어머니께서는 보시면서 너무 죄송하다고 나중에 방문하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정작 실제 당사자 할아버지의 자손들, 친자 분들은 그런 마음은 없으실 것 같아서 좀 아쉽다”며 “그분들이 직접 사죄를 드려야 이 피해자 분들이 가장 많이 마음의 위로를 받고 한이 풀리실 텐데, 그래도 기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24 I 장영락 기자
"넌 내 조카 아냐"…전우원, 큰아버지에 '절연 문자'받아
  • "넌 내 조카 아냐"…전우원, 큰아버지에 '절연 문자'받아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큰아버지 전재국씨로부터 절연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KBS)21일 KBS 시사프로그램 ‘시사직격’에 따르면 ‘각하와 나, 전우원, 전두환 일가의 검은돈을 말하다’ 편에서 전우원씨가 받은 전재국씨의 문자 메세지가 공개됐다. 전재국씨는 “너는 더 이상 내 조카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니 찾아오지도 전화하지도 말라”며 “약도 끊고 정상적으로 제대로 잘 살아“라고 메시지를 보냈다.최근 전우원씨는 광주를 방문해 ‘할아버지는 학살자’라며 전씨 일가 중 처음으로 5·18 희생자 유족과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등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5·18민주화운동 43주년 추모식에 참석하기도 했다.방송에서는 전재국씨가 지인에게 200억원의 무기명 채권 현금화 부탁하고 이를 현금화 하는데 3~4개월이 걸렸다는 증언이 보도됐다.전우원씨 어머니 최모씨가 “옛날에 시아버님께서 저희 친정 아버지께 어떤 상자를 좀 보관해달라고 부탁하셨 남편(전재용)이 말하기를 ‘내가 (상자를) 열어보니 대여금고 열쇠가 가득 들어있더라. 그 대여금고 하나마다 채권이 가득 들어 있다’고 하더라”는 증언도 소개됐다.앞서 최씨는 199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와 결혼했으나 지난 2007년 이혼했다. 앞서 최씨는 “아버님(전두환)의 연희동 집에 만원짜리 구권다발이 가득했다”, “몰래 숨겨 놓은 바람에 돈에 벌레가 꼬일정도였다”, “며느리들이 모여 신권 만원짜리와 섞어 다시 돈다발을 만들기까지 했다”는 등 내용을 증언했다.한편 전우원씨에게 절연 통보를 한 전재국씨는 법원으로부터 자신이 실소유한 도서 유통업체 ‘북플러스’ 대표이사직 직무정지 명령을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전씨가 받는 배임 혐의는 법인카드 사적 사용, 관계사 ‘케어플러스’와 불투명한 자금 거래, 2018년~2019년 대표이사를 지낸 김모씨와 북플러스의 불투명한 자금 거래 등이다.
2023.05.22 I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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