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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45건

“발목지뢰 밟으면 경품 목발, 하하” 정봉주, 과거 발언 또 사과
  • “발목지뢰 밟으면 경품 목발, 하하” 정봉주, 과거 발언 또 사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후보로 공천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과거 자신의 ‘경품 목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정봉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13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유튜브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DMZ에는 멋진 것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고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발언하며 웃은 바 있다.정 전 의원은 패널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의 스키장 활용 방안을 두고 대화를 나누던 중이었는데, 북한 마식령 스키장과 남한 DMZ투어, 설악산 등을 잇는 관광 단지를 만들자는 아이디어에 DMZ 관광 상품이라며 ‘목발’ 농담을 던진 것이다.이를 두고 지난 2015년 8월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북한 목함지뢰 사건을 희화화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나왔다. 당시 DMZ 순찰을 하던 국군 장병이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고 다리를 잃은 사건이다.이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총선에 나선 후보의 가치관과 인식이 끔찍한 수준”이라며 “유튜브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하나, 그런다고 해서 국민의 기억에서까지 (논란의 발언을) 삭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4.03.13 I 김혜선 기자
與 “민주당, 박용진 탈락으로 비명횡사 대미 장식”
  • 與 “민주당, 박용진 탈락으로 비명횡사 대미 장식”
  • [이데일리 김기덕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10 총선을 앞두고 당내 강북을 경선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민주당의 친명 공천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명횡사 공천이 박용진 의원의 탈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천 걱정을 하지 않는 당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박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당원, 국민들은 모두 속았다”고 일갈했다. 전날 민주당은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이 지역 현역인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이 원외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에게 패했다. 박 의원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적용되는 경선 득표율 30% 감산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천했다.윤 원내대표는 “합리적 목소리를 내왔던 박 의원이 감점을 받은 끝에 경선에서 탈락한 것은 민주당 공천이 친명패권 공천 자체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에 공천 과정에 대해선 “오로지 윤 대통령에 대한 복수심을 품고 수사나 재판을 받는 인물이 몰려든 피고인 집합체가 되고 있다”며 “민주당과 범죄연루자로 구성된 조국혁신당은 귀틀막 공천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강성지지층만 믿고 민심에 귀를 닫고 군림하려는 정당이 어떤 말로를 겪는지 국민들이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3.12 I 김기덕 기자
개딸 좌표 찍자 4위 ‘대장동 변호사’ 공천 받았다
  • 개딸 좌표 찍자 4위 ‘대장동 변호사’ 공천 받았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1일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경선 지역인 서울 서대문갑에 ‘대장동 변호사’인 김동아 변호사가 1위를 차지해 본선행에 올랐다. 5명의 서대문갑 청년 예비후보 중 4위였던 김 변호사의 공천은 ‘비명횡사’·‘친명횡재’ 공식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김동아 변호사. (사진=재명이네 마을 캡처)이날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구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김동아 변호사(서대문갑), 정봉주 전 의원(강북을), 전용기 의원(화성정), 이영선 변호사(세종갑)을 공천했다고 밝혔다.특히 서대문갑 경선 과정에서는 일명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의 팬층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민주당 총선 후보자 선출 관련 중요한 투표가 있어 안내 드리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서대문갑 김동아 투표 부탁드린다”는 전체 쪽지가 돌았다.이렇게 ‘좌표’가 찍힌 뒤 이 대표의 팬층에서는 김 변호사에 표를 던졌다는 인증글이 다수 올라왔다. 경선 투표 기간은 지난 10일까지였지만 당원들의 참여가 폭주하면서 트래픽 증가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결국 서대문갑 경선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장됐다. 이 과정에서 ‘찐명’(진짜 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김지호 전 이재명 당대표비서실 부실장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동아’, ‘서대문갑_청년경선’ 해시태그를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 전 부실장은 현재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민주당 당규에는 당직자가 특정 후보의 지지활동을 할 수 없다고 정해두고 있다.서대문갑 경선 방식이 결정되는 과정에서도 불공정 논란이 있었다. 서대문갑 경선은 당 중앙위원 투표 100%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었지만,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서대문갑 유권자 투표 30% 방식으로 룰이 바뀌었다.경선 후보 3인 압축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었다. 김 변호사는 서대문갑 예비후보 5인 중 3인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4위에 올라 탈락했지만, 3위였던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력 사건’의 2차 가해 논란으로 제외되면서 경선에 오를 수 있었다. 성 전 행정관은 하루 만에 서대문갑 경선 3인 명단이 바뀌자 “이럴거면 경선을 왜 하는 건가. 청년 전략 경선이라 하지 마시고 차라리 그냥 전략공천을 하시라”는 입장을 냈다.한편, 김 변호사는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된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인이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평택갑에 출마선언을 했다가 ‘자객공천’ 논란이 일었다. 이후 김 변호사는 우상호 의원의 불출마로 청년 전략경선 지역이 된 서대문갑에 출마를 선언했다.
2024.03.11 I 김혜선 기자
경선 결과 기다리는 박용진 "당 떠나지 않겠다" 재확인
  • 경선 결과 기다리는 박용진 "당 떠나지 않겠다" 재확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 강북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재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선 결과가 본인에게 불리하게 나타난다고 해도 민주당을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약간의 바보 같은 결정이 민주당을 위한 대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홍영표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11일 SBS라디오 김태훈의 정치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경선 결과에 따른 본인의 거치 변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민주당을 위한 대반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당연히 바보처럼 민주당의 여러 구박과 타박, 이런 불공정에도 불구하고 당에 남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역의원평가 하위 10%에 속하면서 30% 감산을 받게 됐다. 결선투표에서 60% 이상의 득표를 받아야 경선 상대인 정봉주 의원을 겨우 따돌릴 수 있다. 이 같은 불리한 상황에도 박 의원은 경선 완주를 다짐한 바 있다. 그는 “정치적 손해에 막 발끈해버리고 눈앞의 이익에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 이리 붙고 저리 붙는 정치를 똑독한 정치라고 한다면 그냥 바보하겠다”면서 “만일 선거 결과가 뜻하는 바가 아니더라도, 묵묵한 정치, 손해보는 정치가 되더라도 민주당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해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 과정의 불합리와 불공정을 국민들이 느끼고 지지율이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데 ‘박용진이 여기서 이긴다’ 같은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민주당의 당 대표나 지도부가 잘못한 일을 바로잡을 만한 역동성이 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박 의원은 새로운미래 등 다른 탈당 의원들로부터도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을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2024.03.11 I 김유성 기자
잦아드는 민주당 공천갈등…대거 비명횡사에도 `승복`
  • 잦아드는 민주당 공천갈등…대거 비명횡사에도 `승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발목을 잡았던 당내 공천 갈등이 잦아드는 분위기다. 최근 경선 결과 발표에서 비명 의원 다수가 탈락했지만 그전보다 반발이 적었다. 일부 의원은 경선 패배 승복과 함께 당내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5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스1)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6일) 밤 전국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직전 원내대표였던 박광온 의원을 비롯해 강병원·김한정·정춘숙·윤영찬 등 비명계 의원들이 다수 탈락했다. 이들을 꺾은 이들 대부분이 원외 친명 인사라는 점에서 다소 충격적인 결과다. 친명계 인사들 중에서도 탈락자는 나왔지만 소수였다. 군산 현역 신영대 의원에게 도전했던 김의겸 의원과 금천구 현역 최기상 의원과 경선했던 조상호 변호사 정도다. 친명을 자임하며 강북을 경선에 나섰던 정봉주 의원은 박용진 의원과 결선 경선을 치른다.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지만 탈락 현역 의원들의 반응은 이전과 달랐다. 서울 은평을을 지역구로 둔 강병원 의원은 경선 탈락 결과가 알려진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승복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남양주을 재선의원인 김한정 의원도 “제가 부족했다”며 승복했다. 3선 중진으로 직전 원내대표까지 지냈던 박광온 의원은 “하위 20%의 벽을 넘지 못한 자신의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 단합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기원하기도 했다. 최종 투표(일반+권리당원)에서 단 3표차로 패배했지만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광진갑 3선 전혜숙 의원, 경기 성남중원의 윤영찬 의원, 광주 광산갑 이용빈 의원 등도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들은 경선 결과가 발표 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들 의원실 관계자 중 한 명은 “예상치 못한 결과”라면서도 “(어떤 메시지를 낼지) 숙고 중”이라고 전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 내 공천 파동은 이미 끝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탈당하지 않고 잔류하기로 한 게 컸다”고 분석했다. 86세대 좌장이자 대권 후보감으로도 평가받는 임 전 실장 상징성이 그만큼 컸다는 의미다. 박 정치평론가는 “이제는 국민의힘과 공천 결과를 놓고 경쟁할 때”라고 말했다. 친명계 의원실 관계자는 “이제는 정권 심판 여론을 환기시켜야 할 때”라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을 결집해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는 게 최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은 정권심판 정서를 자극할 메시지와 구호를 내야 할 때”라면서 “공천에서 논란이 컸던만큼 선거 캠페인이라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명계 민주당 관계자의 평가는 다소 달랐다. 그는 “이제는 다들 체념한 게 크다”면서도 “앞선 공천 파동으로 민주당의 총선 패배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다른 의원들도 직감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총선 패배는 곧 이재명 체제의 붕괴”라면서 “그때 이후를 생각해 당에 잔류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임종석 전 실장이 당에 잔류하고, (당 대표 선거까지 나간) 박용진 의원이 불리한 조건 속에 경선 완주를 하려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보면 설명이 된다”고 말했다.
2024.03.07 I 김유성 기자
'친명' 자객에 '비명' 현역 경선서 대거 탈락…강병원·윤영찬·박광온 낙천
  • '친명' 자객에 '비명' 현역 경선서 대거 탈락…강병원·윤영찬·박광온 낙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전국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병원·김한정·정춘숙·박광온 의원 등 ‘비명(非이재명)계’ 현역 의원이 대거 탈락했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예비후보 제재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서는 비명계 현역 의원이 ‘친명(親이재명)계’ 원외인사와의 경선에서 패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서울 은평구에선 ‘친문(親문재인)계’ 강병원 의원이 김우영 전 강원도당위원장과의 경선에서 패했다. 서울 광진구갑에선 3선의 전혜숙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고 이정헌 전 JTBC 앵커가 후보로 확정됐다. 경기 수원시정에서 3선을 지낸 박광온 전 원내대표 대신 김준혁 전략기획부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경기 용인시병에선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현역 정춘숙 의원을 꺾었다.광주 광산구갑에선 ‘이재명의 변호사’인 박균택 변호사가 현역 이용빈 의원을 이기고 후보로 확정됐다.비명계 지역구 의원과 친명계 비례대표 의원의 대결에서도 친명계가 약진을 보였다.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는 이수진(비례)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지역구 현역인 윤영찬 의원은 낙천했다.경기 남양주시을에서는 재선의 김한정 의원이 떨어지고 비례대표인 김병주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선정됐다.반면 전북 군산시에서는 현역인 신영대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의겸 의원이 맞붙었으나 신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친명계 후보들도 일부 낙천했다. 서울 금천구의 현역인 최기상 의원과 ‘친명’ 조상호 변호사의 경선에서는 최 의원이 승리했다.3인 경선이 치러진 서울 강북구을에선 현역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당 교육위원장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속해 경선에서 득표수 30% 감점이라는 페널티를 받고도 결선에 올랐다.이외 △강태웅(서울 용산구) △오기형(서울 도봉구을) △윤준호(부산 해운대구) △배재정(부산 사상구) △박영미(부산 중구·영도구) △최민희(경기 남양주시갑) △조택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김경욱(충북 충주시)△이강일(충북 청주시 상당구) 등이 민주당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2024.03.06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탈당파' 연대 시동…소수에 머무르자 민주당은 안도
  • 민주당 '탈당파' 연대 시동…소수에 머무르자 민주당은 안도
  • [이데일리 이수빈 김응태 기자] 공천에 불복한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6일 세력 규합에 나섰다. 총선이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연합 논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만 민주당 ‘탈당파’가 한자리수에 그쳐 집단 반발 우려는 사그라졌다. 민주당은 이날 지역구 20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공천 작업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다.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친문 중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떠나는 홍영표 “여기는 ‘가짜 민주당’”민주당에서 4선을 지낸 ‘친문(親문재인)계’ 좌장 홍영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홍 의원은 자신이 현역으로 있는 인천 부평구을이 전략공천 지역구로 결정되며 공천배제(컷오프) 된 것에 반발해 탈당을 결정했다.홍 의원은 “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며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말했다.홍 의원은 그간 민주당 공천을 두고 제기된 문제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엉터리 선출직 평가부터 비선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배제 여론조사, 멀쩡한 지역에 대한 이유 없는 전략지역구 지정, 급기야 경선 배제까지 일관되게 ‘홍영표 퇴출’이 목표”라며 “지금 많은 후보들이 원칙 없는 사당화를 위한 불공정 경선에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의원은 이 대표가 당권을 잡은 민주당을 ‘가짜 민주당’이라 규정하며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와 이재명 당대표 지키기에 매몰된 거대 양당이 아니라 국민을 지키는 진짜 민주정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7일부터 본격적으로 민주당 탈당파인 김종민, 박영순, 설훈 의원과 함께 함께 ‘민주연대’를 구성할 계획이다. 그는 “민주연대가 함께 만나고 일정을 확정 지어 적어도 다음주 초에는 진로나 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탈당파가 모일 구심점이 됐다. 홍 의원이 추가합류할 경우, 새로운미래는 또 다른 제3지대인 개혁신당처럼 4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하게 된다.홍 의원의 탈당으로 이날까지 민주당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한 의원은 김영주, 이수진(동작), 박영순, 이상헌, 설훈 의원 등 총 6명이 됐다. 이중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이상헌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민주연대’는 소수에 그쳤다. 민주연대가 의미있는 세력화에 성공하려면 민주당 이탈자를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 민주연대 주축인 설 의원은 최대 10명 이상, 최소 6~7명의 의원을 확보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피켓을 들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공천 과정 마무리하는 민주당, 의혹에 적극 반격일부 지역구 공천과 경선 발표만을 남겨둔 채 공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민주당은 당내 반발이 소수에 그쳐 잠시 숨을 돌린 모양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탈당 가능성을 시사해 ‘친문계’ 탈당파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임 전 실장이 당에 잔류하며 탈당파의 동력도 떨어졌다.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으로 선거 국면으로의 전환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선대위를 빨리 구성해 당의 역량을 결집하고, 분위기도 반전할 필요성이 있어 선대위와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분을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선대위 구성은 절반가량 완료됐다. 선대위원장으로는 이해찬 전 대표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비명(非이재명)학살, 친명(親이재명)횡재’, ‘사천(私賤)’ 논란에도 ‘시스템공천’만을 외치며 대응을 삼가온 민주당은 “인내가 한계에 다달았다”며 적극 대응을 선포했다.이날 민주당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군을에 전략공천을 받은 권향엽 예비후보를 두고 ‘사천’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이를 보도한 언론사 기자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했다.한편 이날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비명’계 현역의원과 ‘친명’ 원외인사의 맞대결이 성사된 곳이 다수 포함돼 관심이 쏠린다. 이날 선관위가 발표할 경선 지역은 재선인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전 강원도당위원장이 맞붙은 서울 은평구을,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속한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이승훈 당 정략기획부위원장이 경선을 치른 서울 강북구을 등이다.
2024.03.06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경선 발표 '빅데이'…비명 현역 vs 친명 자객 결과는
  • 민주당 경선 발표 '빅데이'…비명 현역 vs 친명 자객 결과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서울과 경기 등 총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중 ‘비명(非이재명)계’ 현역 의원과 ‘친명(親이재명)계’ 자객 후보들이 맞붙는 곳이 다수 포함돼 있어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신숙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경기, 부산, 인천, 충북, 전북, 광주 등의 지역에서 치러진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서울에선 비명 현역의원 대 친명 원외 인사간 대결이 펼쳐진다. 서울 은평구을에선 현역인 재선의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중 한 사람이 본선에 오른다.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선거를 위해 도당위원장직을 내려놓는 것에 ‘경고’ 조치를 한 바 있으나 끝내 경선을 허용했다.강북구을에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한다고 통보받은 박용진 의원과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의 3파전이 벌어졌다.박 의원의 경우 경선시 득표 점수의 총 30%를 감산하는 페널티를 적용받는다.이밖에 광진구갑에선 이곳에서 3선을 지낸 전혜숙 의원과 이정현 전 JTBC 앵커가, 도봉구에선 현역인 오기형 의원과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선한다.경기 지역에서도 빅매치가 벌어진다. 용인시병에선 민주당의 ‘험지’를 개척한 현역의 정춘숙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맞붙는다.성남시 중원구에선 당내 비명계 그룹인 ‘원칙과 상식’에 속해 탈당까지 시사했던 윤영찬 의원과 ‘배신의 정치’를 타파하겠다는 이수진(비례) 의원이 경선한다.이 의원은 그간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서대문구갑 지역구에서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이곳이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되며 성남시 중원구로 활동 지역을 옮겼다.부산 해운대구을에선 윤용조 전 당대표 비서실 부국장과 윤준호 전 의원,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장이 3인 경선을 펼친다.부산 사상구에선 배재정 전 의원과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이 3파전을 벌인다.중구·영도구에선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과 김비오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경선에 올랐다.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선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3인 경선에 올랐다.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선 현역인 허종식 의원과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이 맞붙었다.이른바 ‘이재명의 변호사’들의 경선 결과도 나온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 받을 때 유일한 변호인으로 입회했던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은 이용빈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갑에 출마해 2인 경선에 올랐다.대장동 사건 등을 변호 중인 조상호 변호사는 서울 금천구에서 현역 최기상 의원과 맞대결을 펼쳤다.이 대표의 법률특보를 지낸 임윤태 변호사는 경기 남양주시갑에서 출마를 선언해 최민희 전 의원과 경선했다. 이곳은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간 조응천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조 의원은 이곳에서 3선 도전을 선언했다.
2024.03.06 I 이수빈 기자
조국혁신당 대표로 올라선 조국…팬덤 업고 비례정당 2위
  • 조국혁신당 대표로 올라선 조국…팬덤 업고 비례정당 2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제3지대 신당 중에서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조국혁신당이 정식 출범하면서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잡음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다 신당 창당 컨벤션 효과가 겹치자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서기도 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운데)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조국혁신당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원 등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당대표로 추대했다.조 대표는 이날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조국혁신당은 오물로 뒤덮인 윤석열의 강을 건너 검찰독재를 조기 종식하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저는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 조국혁신당은 국가권력의 무책임과 무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13일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 대표는 20일간 전국 6개 지역에서 당원 5만 7000여 명을 끌어모아 조국혁신당을 창당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보다 창당이 늦었지만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통합 후 결별로 인한 상처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의 결집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조국혁신당은 꾸준히 지지율이 올랐다.지난 2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의 2월말 정기조사(2월 27일~29일) 결과에서는 비례대표 투표를 어느 당에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 22%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3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민주개혁진보연합’ 지지율은 8%에 그쳤다. 다음으로 개혁신당이 5%,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이 각 4%였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조사를 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민주당에서 2주 연속 공천파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조국혁신당 약진에 영향을 줬다. 민주당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영표 전 원내대표의 컷오프(공천배제)로 내홍이 격화된 상황이다. 당내 잡음에 피로함을 느낀 민주당 지지자들이 ‘5월 광주 하늘보다 더 선명한 파란색’을 내세우는 조국혁신당으로 눈길을 돌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평 변호사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혁신당은 한국 정계를 흔들며 야권의 정치적 구심점의 하나를 이룰 것”이라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후보로 국회의원에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다만 조국혁신당의 지지세가 실제 표심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정봉주, 손혜원 전 의원이 창당한 열린민주당은 비례 전문 정당으로 뚜렷한 진보색을 띠며 여론조사에서도 10%대 지지율을 보였지만, 정작 총선 당시에는 득표율 5.42%로 3석을 얻는데 그쳤다.
2024.03.03 I 김혜선 기자
민주당, 천준호 등 현역 11명 단수 공천…박광온 등 7명은 경선(종합)
  • 민주당, 천준호 등 현역 11명 단수 공천…박광온 등 7명은 경선(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2일 6차 심사에서 천준호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장 등 현역 의원 11명을 단수 공천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 등 현역 의원 7명은 경선을 치른다.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6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총 20개 선거구에 단수 12곳과 경선 지역 8곳 후보자 추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8개 경선 지역 중 △충북 청주상당 선거구 심사 결과를 가장 먼저 발표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노영민 후보와, 전 지역위원장 이강일 후보가 청주상당 지역구 후보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후보 간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는 ‘핫 코너 지역’”이라면서 7개 선거구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서울 광진갑 2인(전혜숙 의원, 이정헌 전 JTBC 뉴스 앵커) △은평을 2인(강병원 의원,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강북을 3인(박용진 의원,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경기 성남중원 2인(윤영찬 의원, 이수진 비례대표 의원) △수원정 2인(박광온 의원, 김준혁 전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남양주을 2인(김한정 의원, 김병주 비례대표 의원) △전북 군산 2인(신영대 의원,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 등 8곳이다.민주당 공관위가 이날 확정한 단수 12곳 후보는 △서울 중랑을 박홍근 의원(3선·현역) △성북갑 김영배 전 최고위원(초선·현역) △강북갑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초선·현역) △은평갑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재선·현역) △강서갑 강선우 대변인(초선·현역) △강서을 진성준 의원(재선·현역) △강서병 한정애 의원(3선·현역) △구로을 윤건영 의원(초선·현역) △영등포을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3선·현역) △관악을 정태호 의원(초선·현역) △강동갑 진선미 의원(3선·현역) △경북 안동·예천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다.이번 공천 결과를 두고서도 친문(親문재인) 등 비명(非이재명) 성향으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이 주로 경선을 치르게 되고, 친명(親이재명) 의원들이 대부분 단수 후보자 공천을 받았다는 해석이 따른다.임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계속되는 이른바 ‘비명 공천 학살’ 논란에 대해 “제가 의도한 정반대로 해석을 해줘서 좀 당황스럽다”면서 “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의 경우, 혁신과 통합 중 통합이 좀 부족하다는 일부 공관위원들의 지적과 의견을 받아들여서 이번 공천은 통합에 중점을 두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저는 비명·친명·반명은 없다고 첫 회의 브리핑 때 이야기한 것처럼 이걸로 (공천 후보자를) 가리지 않는다”면서 “일부러라도 비명계 후보들을 많이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친명계를 공천시키기 위해 단수 공천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사실과 부합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단독 출마나 큰 평가 격차 등 나름의 기준에 따라 단수 공천이 나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임 위원장은 최근 ‘공천 배제(컷오프)’ 되거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어지는 당 내홍을 두고 “(전날 사실상 컷오프된) 노웅래 의원이 저한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심한 이야기를 하고 사과했지만,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면서 저보고 물러나라고 했다”며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제가 사실상 평가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통보하는 임무가 있기 때문에 저 나름대로는 상당히 억울한 일”이라고 토로했다.이어 “(하위 20% 명단은) 사실상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서 지난해 6개월 간 만든 것이고, 제가 개인감정이나 공관위 결정으로 통보한 게 아니다”며 “제가 (공천 심사 결과) 통보를 하면서 여러 말씀을 들어보니까 과연 이 제도가 바람직한가(라는 의문이 든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에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을 우리가 한번 복기해 보고, 다시 한번 이 제도에 대한 평가를 하고 나서 제도를 가다듬어 주는 게 어떨까”라며 “(지금은) 이미 만들어진 제도에 따라서 통보가 되는 이상 저는 그것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걸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민주당 공관위는 오는 25일 7차 심사 결과 발표를 이어 간다. 이후 남은 지역 공천은 국회에서 4·10 총선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심사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4.02.23 I 김범준 기자
민주당 공관위 6차 심사…단수 12곳·경선 8곳 등 20곳
  • 민주당 공관위 6차 심사…단수 12곳·경선 8곳 등 20곳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2일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총 20개 선거구에 단수 12곳과 경선 지역 8곳 후보자 추천을 확정했다.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공관위가 이날 발표한 단수 공천 지역은 △서울 중랑을(박홍근 의원, 이하 현역) △성북갑(김영배 의원) △강북갑(천준호 의원) △은평갑(박주민 의원) △강서갑(강선우 의원) △강서을(진성준 의원) △강서병(한정애 의원) △구로을(윤건영 의원) △영등포을(김민석 의원) △관악을(정태호 의원) △강동갑(진선미 의원) △경북 안동·예천(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 등 12곳이다.경선 지역은 △서울 광진갑 2인(전혜숙 의원, 이정헌 전 JTBC 뉴스 앵커) △강북을 3인(박용진 의원,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은평을 2인(강병원 의원,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경기 수원정 2인(박광온 의원, 김준혁 전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성남중원 2인(윤영찬 의원, 이수진 비례대표 의원) △남양주을 2인(김한정 의원, 김병주 비례대표 의원) △충북 청주상당 2인(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 △전북 군산 2인(신영대 의원,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 등 8곳이다.
2024.02.23 I 김범준 기자
이재명도 ‘계양을’ 스피치 준비…민주당 총선 공천 면접심사 시작
  • 이재명도 ‘계양을’ 스피치 준비…민주당 총선 공천 면접심사 시작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오는 22대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한다. 민주당 공천 면접은 짧은 스피치 방식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후 계양을 면접을 볼 예정이다.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 (사진=연합뉴스)면접 첫날에는 서울 종로와 중구·성동을, 용산, 강북을, 광진갑·을, 성북 갑·을, 도봉 갑·을, 은평 갑·을, 인천 계양을, 부평을 등 30개 지역의 예비후보 면접이 실시된다.이 대표가 출마하는 인천 계양을은 박형우 전 계양구청장, 박성민 전 인천시의원 등이 함께 면접을 본다.민주당 현역 의원들과 친명계 인사들의 면접 대결도 눈에 띈다.비명계 홍영표 의원은 인천 부평을에서 친명계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과 면접을 본다. 박용진 의원은 서울 강북을에서 친명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과 심사대에 선다. 강병원 의원은 강성 친명 원외그룹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김우영 상임대표 등과, 전혜숙 광진갑 의원은 박성오·오현정·이정헌 예비후보 등과 면접을 본다. 기동민 의원은 서울 성북을에서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 미디어소통단장을 맡은 김성진 변호사 등과 만난다.인천 서구을 면접엔 현역인 비명계 신동근 의원과 이 대표 측근인 모경종 전 당 대표실 차장, 비례대표 허숙정 의원 등이 심사를 받는다.서울 종로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이종걸 전 의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면접을 본다.민주당 공천 심사는 정량평가인 공천 적합도 조사 40% 및 정체성 15%, 도덕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 능력 10%, 면접 10%로 구성된 정성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한다. 공관위는 내달 6일부터 종합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4.01.31 I 김혜선 기자
정봉주 "박용진, '성비위 논란' 의도적 프레임 씌워…법적 대응"
  • 정봉주 "박용진, '성비위 논란' 의도적 프레임 씌워…법적 대응"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성 비위 의혹 보도 언론사와의 민사 소송에서 정 전 의원이 패소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깨끗하지 않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사실을 왜곡해 의도적으로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봉전 전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사 재판은 성추행 여부를 따지는 게 아니다”라며 “돈을 줄 필요가 있냐, 없냐를 따지는 과정에서 중간에 여러 얘기를 할 수가 있다. 성추행 여부는 형사 판결문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사에서는 우리나라 언론 자유가 광범위하니까 조금 사실과 다른 보도를 했어도 ‘10억원 물어낼 정도는 안 된다’, ‘언론은 공직에 대해서 그 정도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로 끝난 것”이라며 “형사 재판에서 성추행이 없었다는 대법원 판결을 뛰어넘으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또 박용진 의원이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강위원 민주당 당대표 특보 등과 묶어 성 비위 인사 공천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박용진 의원이 해당 행위적인 발언을 했다”며 “마치 당이 성 비위 정당인 것처럼 프레임을 갖다가 씌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 비위 사실에 대해서 깨끗한 사람을 왜 거기다 끼우냐”며 “현근택 부원장도 어제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당에서 양론이 있다. JTBC에서 보도했던 아주 문제적 발언을 피해 여성도 들은 적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총선과 관련해 “불출마할 계획이 없다”며 “법적 대응을 할 거고, 이게 상대 호보를 낙선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하는 것은 형벌이 세다”고 강조했다.앞서 박용진 의원은 지난 15일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봉주 전 의원 미투 의혹, 강위원 특보의 성 문제와 관련한 범죄 혐의, 현근백 부원장의 성희롱 사건, 이렇게 성비위 의혹의 3인방, 트로이카가 당의 공천 국면을 이끌어가는 것처럼 보이면 정말 큰 일 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1.17 I 김응태 기자
박지현 "민주당 권력형 성범죄로 몰락…가해자 처벌해야"
  • 박지현 "민주당 권력형 성범죄로 몰락…가해자 처벌해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내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우려와 지적을 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연이은 권력형 성범죄는 민주당을 몰락에 빠트렸다”고 했다. 그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상시장,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박완주 의원(무소속) 그리고 수많은 광역의원, 기초의원, 국회의원 등 이름 없는 2차 가해자들이 저질러온 일”이라고 말했다.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이어 “권력형 성범죄는 밝혀진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 범죄가 더 많을 것”이라며 “숨죽이며 살아가는 사회의 많은 피해자는 지금 민주당에 어떤 분노를 느끼고 있을지 차마 가늠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성추행으로 큰 논란을 빚었던 정봉주 교육연수위원장 ‘적격’ 판정,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 사건을 보면 민주당은 여전히 성범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현근택 성희롱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압박과 2차 가해는 처참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공당의 대처와 예방 노력은 이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당(더불어민주당)은 약속했던 것처럼 성범죄에 엄격하게 관용 없이 대해왔는가”라고 반문했다.그는 또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것은 가해자들의 2차 기회가 아닌 피해자들의 지속하는 삶”이라며 “현근택 부원장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당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정봉주 연수원장에 대한 적격 판정을 재고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2024.01.15 I 김응태 기자
민주당, 총선 후보자 검증 통과 발표…이재명·임종석 등 89명
  • 민주당, 총선 후보자 검증 통과 발표…이재명·임종석 등 89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이재명 대표 등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검증위) 검증 심사 통과자 8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을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날 민주당 검증위 발표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 지역구인 인천시 계양구을에 검증위 심사를 신청해 통과했다.또 조정식 사무총장, 박홍근 전 원내대표, 고민정·장경태 최고위원 등 전·현직 당 지도부도 검증을 통과했다. 박주민·진성준·이해식·전재수·김윤덕·김병기·김영진·강훈식·정태호·김한규 의원 등 현역 의원들도 명단에 포함됐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 인사들도 이번 검증에서 적격 판정을 받고 대거 통과했다. 특히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성동구갑에서 심사를 통과했다.임 전 실장은 이날 발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4월 총선에서 성동구(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하기로 했다. 성동구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곳이고 저를 키워주신 곳”이라며 “성동구 구민들과 당원들께는 예비후보 등록 시점에 정식으로 인사드리겠다. 민주당 총선승리에 기여하고, 윤석열 정부 심판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 종로구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충북 청주시상당구에서,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 하남시에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전북 군산시에서,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은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에서 각각 검증을 통과했다.이 밖에도 정동영 전 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전북 전주시병에서, 정봉주 전 의원은 현역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구을에 각각 검증을 신청해 통과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황운하 의원은 대전 중구, 뇌물·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노웅래 의원도 서울 마포갑에서 검증의 벽을 넘었다.
2024.01.11 I 김범준 기자
`나꼼수` 정봉주도 비명지역 골라 출마…줄 잇는 자객출마
  • `나꼼수` 정봉주도 비명지역 골라 출마…줄 잇는 자객출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친명(親 이재명)’ 인사들의 비명계 의원 지역구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비명계 인사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자객 출마’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을 ‘민주당의 최전방 공격수’라고 칭했다. (사진=연합뉴스)8일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 강북을 출마 선언을 했다. 강북을은 민주당 내 비명계로 꼽히는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다. 그는 출마 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임기를 즉시 중단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독재에 맞서야 할 때 당 대표와 맞서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할 때 민주당에 내부 총질을 하는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대표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비명 박 의원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비명 의원 지역구라서 정 전 의원이 도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그가 강서갑에 도전했던 이력 때문이다. 그때도 민주당 비주류였던 금태섭 전 의원에 도전했다. 다만 정 전 의원을 둘러싼 ‘미투’ 의혹이 여전히 남아 공천에서 배재됐을 뿐이다. 이후 강서갑에서는 강선우 의원이 당선됐다. 민주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핵심 친명계로 분류됐다. 민주당 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을 만난 정 전 의원은 “강서갑은 애초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며 “강서갑에 있는 분들이 물어서 부인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에는 친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장인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은평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그는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책을 소개했다. 이 책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 등의 추천사가 수록됐다. 그동안 김 전 구청장의 은평을 출마에 만류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가 민주당 내 강원도 총선을 책임지는 강원도당 위원장인 이유가 컸다. 당 지도부까지 나서 ‘다른 지역에 출마하는 게 부적절하다’며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 같은 조치에도 김 전 구청장은 출마를 강행했다. 지난 7일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인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이 경기 안산·상록갑 지역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이 지역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경기 안산·상록갑은 친노·친문계였던 전해철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다. 양 이사장은 지난해 6월 SNS를 통해 “수박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고 했다가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들에 대한 징계가 너무 약하고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경선과 공천 과정에서도 이들에 대한 비호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우려에 한 친명 의원은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이 확고하게 자리잡혀 있다”며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조·금·박·해’로 분류됐던 의원 중 단 한 명만이 경선에서 탈락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박했다. 조금박해는 당시 당내 쓴소리를 하던 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을 뜻한다. 이중 금태섭 전 의원만이 경선에서 떨어졌다. 김해영 전 의원은 본선까지 가서 낙선했다.
2024.01.08 I 김유성 기자
정봉주, 강북을 출마 선언…`현역` 박용진에 도전
  • 정봉주, 강북을 출마 선언…`현역` 박용진에 도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멤버였던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에 출마 도전장을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을 ‘민주당의 최전방 공격수’라고 칭했다. (사진=연합뉴스)8일 소통관 기자회견을 연 정 원장은 “윤석열 정권 임기를 즉시 임기를 중단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며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도한 검찰 독재에 맞서 이 폭주를 멈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검찰 독재에 맞서야할 때 당 대표와 맞서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해야 할 때 민주당 내부에 총질하는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대표할 수 없다”며 “당의 정체성을 세우고 분명한 방향을 잡기 위해 강북을에 출마선언한다”고 밝혔다. 강북을은 비명계로 분류되는 박용진 의원 지역구다. 박 의원은 이곳에서 3선을 노리고 있다. 정 원장은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국회 의원은 설국 열차가 아니다. 언젠가는 내려와야 한다”면서 “말 위에서 내려 세상을 돌아볼 시간을 갖는 것도 정치로서 나쁜 길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정 원장은 후보자 적격 심사 결과를 앞두고 있다. 민주당 후보자검증위 결과에 따라 경선 신청 자체를 못할 수도 있다. 정 원장은 “최종적으로 서류를 업데이트를 한 상태”라면서 “현재 중앙당 당직을 맡고 있어 (적격심사 통과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낙관했다.
2024.01.08 I 김유성 기자
경찰, ‘이동재 명예훼손 혐의’ 황희석 검찰 송치
  • 경찰, ‘이동재 명예훼손 혐의’ 황희석 검찰 송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동재 전 채널A기자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질 전망이다.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의원.(사진=연합뉴스)서울 강동경찰서는 7일 황 전 최고위원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명예훼손) 등으로 오는 8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황 전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이 전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반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전 최고위원은 2020년 4월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 사람(‘채널A사건’ 제보자)이 채널A 기자를 만났고, 채널A 기자가 허위 진술을 요구하고 그러지 않으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 아주 심각한 위협을 가할 것처럼 말한 것은 분명한 팩트”라고 발언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튜브 채널 ‘정봉주tv’ 등에 출연해서도 같은 취지로 말했다.이 전 기자는 지난 2021년 11월 이 같은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며 황 전 최고위원과 최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한편, 황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노무현 재단 계좌를 추적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지난 2일 1심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23.06.07 I 황병서 기자
류호정 “정의당, 김건희 수사과정 몰라서?…정봉주 공격 한심”
  • 류호정 “정의당, 김건희 수사과정 몰라서?…정봉주 공격 한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정의당이 수사를 몰라서 김건희 특검에 반대한다’는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 (사진=연합뉴스)류 의원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의당을 향한 민주당 스피커들의 모욕이 산뜻하지 못하다. 라디오 방송을 듣다 너무 시시해 말을 얹는다. 박지원, 정봉주 두 분 이야기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정의당은 김건희 수사를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게 될 2월 국회에서 야권 국회의원 2/3를 동원해 김건희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초강수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류 의원은 “어제 저녁,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정의당이 ‘섭섭해서’ 이런다는 취지로 말씀하시더라”며 “어르신, 비례위성정당 섭섭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칙대로 경쟁한 선수는 반칙해 승리한 선수에게도 승복했다”며 “그저 불신한다. 섭섭 아니고 ‘불신’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민주당이 (정의당을) 섭섭하게 만들었다. 정치도 인간이, 사람이 하지만 정의당이 어떻게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 우물을 마시고 가면서 내가 다시는 이 우물을 마시지 않겠다고 침 뱉어놓고 간 사람이 돌아서 다시 먹는 것이고, 세상에 길을 가다 보면 소도 보고 중도 보는 것”이라며 “정의당이 물론 여러 가지로 민주당에 대한 섭섭함이 있겠지만 그래도 같은 진보정당이라고 하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류 의원은 “오늘 아침, 정봉주 전 의원은 정의당이 김건희씨 수사 과정을 ‘몰라서’ 이런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며 “선생님, 정의당도 공당이고 유능한 법률가들이 있다. 넉넉한 자료와 충분한 토론의 결과다. 경쟁하는 상대에게 ‘넌 몰라서 그래’라는 공격이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의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판결문도 분석을 안 했고 재판 과정도 분석을 안 했다고 보는 것”이라며 “본인들의 직접 관심 사안이 아니니까 안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2023.02.18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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