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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와 1박, 70만원도 OK"…여행시장 큰손 '펫팸족'
  • "댕댕이와 1박, 70만원도 OK"…여행시장 큰손 '펫팸족'
  • 반려견 전용 수영장 (사진=반디빌리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인 경기도 가평의 반디빌리지는 7월과 8월 주말 객실 예약이 70% 가까이 찬 상태다. 강아지 전용 스파시설이 펫팸족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이용료가 70만원에 달하는 대형 객실부터 예약이 몰리고 있다. 1회 이상 투숙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150만원짜리 회원권은 5회 숙박이 가능하다는 장점 등으로 100건 가까운 판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박선용 반디빌리지 대표는 “주말, 연휴 기간은 객실 예약이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아지 위해서라면…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 급증 애견 전용 펜션에서 뛰노는 반려견 (사진=반디빌리지 제공)반려동물을 여행에 동반하는 ‘펫 관광’이 관광·여행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Pet+Family)’이 크게 증가하면서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602만 가구로 전체의 25%를 차지한다. 가구당 2인 거주 기준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약 1200만명으로 이들이 여행에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비율이 90%에 달한다는 추정도 있다.반려동물 동반여행이 늘면서 펫팸족은 관광·여행시장에서 귀한 손님이 됐다. 전체 국내여행 중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비중은 당일여행이 12.5%, 숙박여행이 5.5% 안팎으로 아직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일반 여행객에 비해 씀씀이도 크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객의 연간 지출규모는 당일여행 1조3960억원, 숙박여행 9187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3147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시장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호텔스닷컴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0%가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나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반려동물 동반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67% 외에도 동반여행을 즐기겠다는 신규 수요도 10%가 넘는다.반려동물 동반여행 증가는 관련 여행상품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전문 여행사 펫츠고트래블의 이태규 대표는 “경기도 양평 딸기농장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상품으로 매출이 500% 가까이 급증했다”며 “대관령 순수 양떼목장은 반려견을 풀어놓고 뛰어놀 수 있게 만들면서 방문객이 10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가 늘면서 펫팸족을 위한 시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반려견 또는 반려묘 입장이 가능한 카페는 2019년 548개소에서 올해 629개소로 늘어났다. 2016년 70여 곳에 불과하던 반려동물 동반 호텔·펜션은 지난해는 894곳으로 12배 넘게 증가했다.◇씀씀이 큰 펫팸족, 여행시장 큰손으로 부상반려견과 함께 하는 딸기농장 체험 (사진=펫츠고트래블 제공)업계에선 펫팸족이 일반 여행객보다 관련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격저항이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을 보유한 견주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당일여행 기준 29만9293원, 1박 숙박여행 기준 42만1833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일부에선 일반 여행객 5명을 유치하는 것보다 반려동물 여행객을 1명 유치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김미성 경희대학교 관광산업연구원 학술연구교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 지불의사 금액은 일반여행보다 5배 정도 높다”며 “지역에선 펫 관광 활성화를 통해 일반 여행보다 훨씬 더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정부, 지자체도 펫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처음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울산광역시와 태안군을 선정했다.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5억원씩(국비·지방비 각 2억5000만원), 4년간 총 20억원을 투입해 펫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 울산시와 태안군은 펫 관광 활성화를 통해 관련 분야 창업과 일자리를 늘어나는 동시에 지역 관광시장을 다각화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열린 ‘2023 펫 관광포럼’ (사진=김명상 기자)펫 관광시장을 산업적 측면에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23일 국내 최초로 열린 ‘펫 관광 포럼’은 이러한 업계와 전문가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펫 관광 포럼’에선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산업적 측면에서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김석 한국관광공사 지역콘텐츠실장은 “강원도 영월과 정선에서 진행한 댕댕 크레인을 비롯해 김포 아라뱃길의 댕댕 크루즈, 울릉도 등대 크루즈, 해남 댕댕이 캠핑 등의 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최근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인기를 지역관광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바다 여행 중인 반려견과 견주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날 포럼에서 대다수 전문가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이 단기간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 현재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이 전략적인 활성화와 육성 노력에 따라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숙박 등 인프라 구축과 대중의 인식 개선, 관련 산업 홍보 등을 제시했다.윤유식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원 교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은 향후 4~5조원이 넘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육성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6.30 I 김명상 기자
지역 명예 주인 되면 할인 혜택 펑펑…‘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 지역 명예 주인 되면 할인 혜택 펑펑…‘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 디지털 관광주민증 리플렛[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구감소지역의 명예 주민도 되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31일부터 올해 11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에서 일종의 명예주민증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시범사업 추진 지역인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에 이어, 올해는 △부산 영도구 △인천 강화 △강원 정선 △충북 단양 △충남 태안 △전북 고창 △전남 신안 △경북 고령 △경남 거창 등 총 11개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11개 지역에서는 모두 200여 건의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지역별 자세한 할인 혜택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미리 발급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시범사업 결과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 만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2개 지역 정주 인구의 65%에 해당하는 5만8000여명에 달했다. 또한 발급자 중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할인 혜택을 받은 건수는 발급자의 22%인 1만2870건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실질적인 지역 방문과 관광 소비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권영미 한국관광공사 지역균형관광팀장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시범사업 결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자체 모두에게 호응이 높아 관광을 통한 인구감소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어, 올해는 9개 지역을 추가로 확대하게 되었다”며 “내년에는 대상 지역을 대폭 확대하여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지역을 살리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5.31 I 김명상 기자
XG, 첫 리얼리티 'X세끼' 공개… 팔색조 매력 발산
  • XG, 첫 리얼리티 'X세끼' 공개… 팔색조 매력 발산
  • (사진=M2 ‘X세끼’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힙합 R&B 걸그룹 XG(엑스지)가 첫 리얼리티 ‘X세끼’를 통해 예능계 접수에 나섰다.지난 3일 오후 6시 Mnet 디지털스튜디오 M2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XG의 첫 리얼리티 ‘X세끼’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된 가운데, XG는 좌충우돌 K-시골 적응기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이날 먼저 휴게소에 방문한 XG는 간식 쇼핑부터 남다른 먹방 실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다양한 오락실 게임들까지 즐기는 등 주체할 수 없는 텐션으로 보는이 마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후 강원도 정선에 도착한 XG는 아름다운 풍경과 넓은 숙소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그날의 식재료가 결정되는 아침 기상 미션을 예고, 멤버들은 “음식을 위해서라면 할 수 있다”라며 멤버들끼리 파이팅을 다졌다.첫 저녁 식사를 준비하게 된 XG는 된장찌개, 부침개, 계란말이까지 다양한 한식 요리 준비에 돌입했다. 인생 첫 불 피우기부터 야무진 칼질, 감자 으깨기 등 완벽한 분업을 자랑하며 무대 위와는 또다른 멤버들의 케미가 돋보였다.저녁 식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XG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림일기 쓰기에 돌입, 하비는 러블리한 표정과 함께 “사랑하는 멤버들이랑 꿈같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한 마음이 가득”이라고 첫 날의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낸 가운데 다음 회에서는 또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이처럼 XG는 ‘X세끼’를 통해 그동안 활동에서 보여줬던 화려한 모습과는 반대로 시골 소녀 같은 친근함으로 완벽 무장하며 팬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가운데, ‘SHOOTING STAR‘(슈팅스타)로 국내 음악 방송 장악에 이어 이제는 예능계까지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XG의 4박 5일 여행기가 담긴 첫 리얼리티 ‘X세끼’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2023.05.04 I 윤기백 기자
원빈·이나영 절반씩 매입한 빌딩이 5년 만에 300억대로
  • 원빈·이나영 절반씩 매입한 빌딩이 5년 만에 300억대로[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300억원을 호가하는 빌딩 한 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배우 원빈(오른쪽)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서 열렸던 아내 이나영과 밀밭 결혼식. (사진=이든나인)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원빈과 이나영은 2018년 2월 지하 2층~지상 5층, 대지면적 715.1㎡(약 216평), 연면적 2456.19㎡(약 743평) 규모인 이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가는 145억원으로 대지면적 기준 3.3㎡당 6703만원 수준이다. 이 빌딩과 58m 떨어진 건물이 같은 해 12월 대지면적 3.3㎡ 9801만원, 연면적 3.3㎡당 1억 3308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하게 매입했다는 평가다.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120억원이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실투자금은 45억원, 대출받은 금액은 100억원으로 추산된다.원빈과 이나영은 72억씩 지불하며 건물의 지분을 정확히 절반으로 나누어 가졌는데, 한 사람당 보유 지분이 80억원 이하가 돼 종합부동산세를 절세할 수 있고 향후 시세차익 역시 양도소득세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현재 빌딩 가치가 300억원 이상은 받을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 빌딩은 청담동명품거리, 코엑스 등 편리시설과 인접하다. 특히 이 건물엔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2스타를 받은 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압구정로데오역 수인분당선과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있는 등 입지 조건도 좋은 편이다. 이에 5년 만에 최소 15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다만 건물 연식이 1992년으로 다소 오래된 점과 주차장이 좁은 점이 아쉽다는 평가다. 원빈 이나영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식을 올린 뒤 그해 12월 득남을 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3년째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이나영은 결혼 후 3년 만인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복귀 후 2019년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출연했다. 오는 5월 24일 웨이브 새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3.04.30 I 신수정 기자
누구나 보고 있는 산, 누구도 보지 못한 풍경
  • 누구나 보고 있는 산, 누구도 보지 못한 풍경 [e갤러리]
  • 권찬희 ‘월출산 사자봉’(2023), 캔버스에 혼합재료, 162.2×130.3㎝(사진=작가 제공)[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꽃을 보고자 하는 사람에겐 어디에나 꽃이 피어있다”고 했더란다. 굳이 ‘누가 말했나’ 물으면 프랑스화가 앙리 마티스라 할 테지만, ‘누가 그토록 꽃을 보고자 했나’라면 단연 작가 권찬희(60)다. 마티스의 말을 좇아 ‘어디에나’를 마다하지 않았다니까. “자연이 내준 선물들은 최고의 스승처럼 감동과 열망을 품게 만든다”고 하니. 바로 작가가 늘 떠나는 이유기도 하다. 화면에 꽂힐 그 꽃, 아니 한 장면을 만나기 위해. 그런데 스케치여행이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정선·변산·부안 등 해변을 훑어내리는 것도 대단했는데, 언제부턴가 험한 산과 미끄러운 봉우리 사이를 오르내린다. ‘월출산 사자봉’(2023)은 그중 한 부분일 뿐. 지리산·무등산·한라산 등 작품명에 붙는 큼직한 산이름은 어김없이 작가의 발과 붓이 닿았던 곳이다. 권찬희 ‘무등산 서석대’(2023), 캔버스에 혼합재료, 162.2×130.3㎝(사진=작가 제공)풍경을 그리는 작가는 손꼽히는 수채화가로 활동해왔다. 바닥이 들여다보이는 맑고 투명한 톤에 부드러운 질감을 입힌 아련한 전경들이 쉼 없이 밀려 나왔다. 무엇보다 물·산·섬을 찾아 현장에서 바로 옮겨놓는, 밑그림 없는 수채화가 작가의 장기이자 무기다. 작가의 작품 중에 5호(34.8×27.3㎝) 남짓한, 휴대가 가능한 캔버스작품이 유독 많았던 건 그 때문이다. 그러던 화면에 거친 질감, 두툼한 색이 올라탄 건 2∼3년 전. 수채물감 대신 아크릴물감을 꺼내 들었다. 새롭게 시도한 기법도 있었다. 잡지에서 뜯어내고 오려낸 조각을 화면에 붙인 콜라주 작업. 이렇게 작업실에서 캔버스로 확장한 작가의 풍경은 마땅히 현장에서 옮겨온 수채화스케치를 바탕으로 삼았다. 이미 큰 변화였는데, 2년 만의 신작은 또 다르다. 선 굵은 붓질을 쏟아낸 화면에선 ‘대작’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으니. 더 있다. 선명한 형체, 분방한 색채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할까. 눈앞 전경을 절제하고 관조하듯 더듬는다고 할까. 그새 ‘추상’이란 또 다른 현장에도 성큼 들어섰나 보다. “왜?” “언제?”를 물을 새도 없이 “이젠 때가 된 듯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권찬희 ‘신안노을’(2023), 캔버스에 혼합재료, 116.7×91.0㎝(사진=작가 제공)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센터(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서 여는 개인전 ‘여정스토리-향기’에서 볼 수 있다. 이후 전북 익산시 동서로 익산예술의전당으로 옮겨 19일부터 23일까지 이어간다. 오래된 화두이자 키워드인 ‘여정스토리’에 이번엔 ‘향기’를 얹어 16번째 개인전을 꾸렸다. 100호(162.2×130.3㎝) 규모 10여점, 수채화스케치 80여점을 걸었다. 권찬희 ‘월출산 사자봉 Ⅱ’(2023), 캔버스에 혼합재료, 162.2×130.3㎝(사진=작가 제공)권찬희 ‘성당포구 별밤’(2023), 캔버스에 혼합재료, 162.2×130.3㎝(사진=작가 제공)
2023.04.13 I 오현주 기자
'디지털 관광주민증' 인구감소 지역 11곳으로 확대
  • '디지털 관광주민증' 인구감소 지역 11곳으로 확대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 지역에 시범 도입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일 지난해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 2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올해 11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일종의 명예주민증으로 인구감소 지역에 대해 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계인구 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관계인구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상 지역에 거주지를 둔 등록(정주) 인구 외에 통근, 통학, 관광, 휴양, 업무 등을 목적으로 방문해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의미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시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국내여행 전용 모바일 앱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해당 지역 내 관광지를 비롯한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편의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다.지난해 시범 지역에 선정된 평창과 옥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다섯 달 만에 4만7000명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았다. 두 지역 정주 인구의 절반이 넘는 52%에 해당하는 수치다. 발급자 중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해 받은 할인 혜택도 총 7900여 건으로 집계됐다.올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기존 평창과 옥천 외에 9개 기초지자체에 올 상반기 중 신규 도입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 도입 지역은 인천 강화군과 강원 정선군, 충북 단양군, 충남 태안군,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 거창군, 부산 영도구 등이다. 김영미 한국관광공사 국민마케팅실장은 “지난해 시범 사업을 통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실질적인 지역 방문과 관광 소비를 유도하는 등 인구감소지역에 생활인구를 늘리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엔 대상지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09 I 이선우 기자
문체부 선정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에 정선군
  • 문체부 선정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에 정선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치유의 K-지역관광산업을 이끌 이끌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정선군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 (사진=문체부)‘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는 2023년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관광객 마음에 ‘치유’를 제공하고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선정된 지역은 문체부, 관광공사와 함께 지역의 웰니스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만든다.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행사 등을 연간 추진하게 된다.올해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했다.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내외부 전문가들이 추진계획의 적정성과 지역관광의 매력도, 사업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 정선군을 최종 선정했다.정선군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지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 3곳(하이원리조트 HAO웰니스,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로미지안 가든)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웰니스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홍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올해 사업으로 웰니스 관광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해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장기적 비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선군은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의 성공적인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선군청과 대학, 상인,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지역 웰니스 관광 추진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마음챙김 명상 여행과 정선 힐링 푸드 체험 여행 등 웰니스 관광 특화 상품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웰니스 행복 챙김 아카데미 운영 △추천 웰니스 관광지와 연계한 ‘2023 웰니스 관광 페스타 개막식’ 개최 등을 추진한다.웰니스 관광 추진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과 관련한 주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가칭 ‘치유 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를 포함해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도 진행 중이다.문체부 관계자는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된 정선군이 관광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5 I 장병호 기자
제주도 갈 때 강아지 데리고 가요…‘댕댕이 제주 전세기’ 출시
  • 제주도 갈 때 강아지 데리고 가요…‘댕댕이 제주 전세기’ 출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사랑하는 강아지를 좌석 옆에 태우고 제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전세기 상품이 나온다. 댕댕이 제주 전세기 상품 홍보 포스터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과 항공사 ‘하이에어’와 함께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댕댕이 제주 전세기)’ 상품을 출시하고 오는 16일부터 운영에 나선다.김포와 제주를 왕복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연말까지 총 10회(월 1회)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30명 내외로 보호자는 1인당 반려견 1마리(케이지와 반려동물의 무게 합이 10kg 이하)까지 동반이 가능하다. 기내에서 반려견은 탑승자 좌석 밑이 아닌 옆자리에 앉을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를 제공한다. 3월 상품은 지난달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나 4일 만에 완판됐다. 4월 상품은 다음 주 중 예약페이지를 조기 개설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영에 맞춰 각종 이벤트도 마련했다. 선착순 300명에게 강아지 여권(펫 패스포트) 등 기념품과 함께 주요 관광지·숙박 인증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품 예약 및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반려생활’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주상건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트렌드에 발맞춰 더욱 다양한 상품개발, 인식개선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에서는 2022년부터 경인아라뱃길 크루즈여행, 강원도 영월·정선 기차여행, 해남 오시아노 캠핑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2023.03.02 I 김명상 기자
日 이어 태국도 합법화… 불붙은 亞 카지노 개발 경쟁
  • 日 이어 태국도 합법화… 불붙은 亞 카지노 개발 경쟁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태국이 카지노 개발 경쟁에 가세했다.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하원 의회는 최근 전국 주요 도시에 카지노 건립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최종 승인했다. 당초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며 부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과는 찬성 310표, 반대 9표로 카지노 합법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태국 정부가 카지노 합법화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꾸린 지 1년여 만이다. 대형 복합리조트(IR) 개발에 나선 일본에 이어 태국까지 카지노 합법화 대열에 가세하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카지노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리조트 카지노 전경 (사진=라스베이거스 샌즈)◇파타야, 치망마이 등 인기 관광지에 카지노 개발 태국 정부는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를 최대 5개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역은 푸켓과 파타야, 치앙마이, 끄라비, 치앙라이 등 주요 관광도시들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후보 지역에서 수도인 방콕은 제외됐다. 카지노 개발의 가이드라인을 담은 특별위원회 보고서에는 카지노 입장객을 외국인 관광객과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내국인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위원회는 “카지노 개발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불법 도박을 억제하고 세수를 늘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2010년 개장해 아시아 관광시장의 지형도를 바꿔놓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리조트. 최근 샌즈그룹은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2030년까지 카지노 운영권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33억 달러(약 4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싱가포르관광청)태국 정부가 카지노 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에 이어 베트남, 캄보디아 등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카지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최근 동남아 국가들 중 가장 가파른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은 전국에 카지노가 40곳이 넘는다.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도 크고 작은 카지노 100개가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 게이밍 인사이드 등 매체들은 “중국 시진핑 정부의 반부패 정책으로 마카오 카지노 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인도차이나 반도에 있는 국가들이 중국인 큰손이 즐겨찾는 카지노 핫 스팟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싱가포르·마카오 카지노로 대규모 투자 유치아시아 카지노 개발 열풍의 원조는 싱가포르다. 2010년 미국 샌즈그룹의 마리나 베이 샌즈,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이 운영하는 리조트 월드 센토사가 문을 연 싱가포르는 카지노 개발로 아시아 여행시장의 지형도를 바꿔 놓았다. 샌즈그룹이 69억 달러(약 8조 5000억원)를 들여 건립한 마리나 베이 샌즈는 개장 이후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은 50억 달러(약 6조원)를 들여 그저 그런 평범한 섬이던 센토사를 전 세계 부호들이 즐겨 찾는 인기 여행지로 탈바꿈시켰다. 당시 싱가포르 정부는 샌즈와 겐팅 그룹에 30년 카지노 운영권을 보장하는 파격 조건을 제시하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샌즈그룹이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에 2007년 건립한 복합리조트 더 베네치안 마카오. (사진=라비스베이거스 샌즈)최근 카지노 세율을 기존 15%에서 18%로 인상하기로 한 싱가포르 정부는 샌즈와 겐팅 그룹의 카지노 운영권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샌즈와 겐팅은 카지노 영업장을 확장하는 조건으로 각각 33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 업계에선 줄 것은 주고 필요한 것을 최대한 얻는 싱가포르 정부의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 카지노 개발 정책이 제2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의 반부패 정책으로 직격탄을 맞은 마카오도 6개 대형 카지노의 운영권을 연장하며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샌즈와 엠지엠, 윈, 갤럭시, 멜코 등 카지노 운영회사들은 지난해 11월 향후 10년간 마카오에 124억 달러(약 15조 3000억원)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10년 카지노 운영권을 보장받았다.한때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카지노의 메카로 꼽히던 마카오는 지난해 연간 카지노 수입이 18년 만에 최저치인 52억 3000만달러(약 6조 5000억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카지노 수입의 14% 수준으로 2700만 명에 달하던 중국 본토 관광객이 500만 명 아래로 급감하면서 카지노 수입이 바닥을 쳤다. 미국 엠지엠과 오릭스 컨소시엄이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오사카 간사이에 건립을 추진중인 복합리조트. 일본 정부의 최종 승인만 남겨놓은 오사카 간사이 복합리조트는 건립비만 1조 800억엔(약 10조 6000억원)에 달한다. (사진=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아시아 카지노 시장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일본일본은 카지노 개발 경쟁에서 파급력이 가장 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둔 2018년 카지노를 합법화한 일본은 최대 3개의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엠지엠과 카지노 오스트리아가 개발 계획서를 제출, 일본 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당초 도쿄 오다이바 지역에 복합리조트 개발 의사를 밝힌 샌즈그룹은 “개발이 지연돼 사업성이 떨어졌다”며 계획을 철회했다. 미국 엠지엠은 오릭스와 함께 1조 800억엔(약 10조 6000억원)을 투입해 오사카 간사이에 대형 복합리조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카지노 오스트리아는 나가사키 하우스 텐 보스에 4383억엔(약 4조 300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2025년 오사카 엑스포 이후인 2027년과 2029년 잇달아 문을 여는 대형 복합리조트가 일본 관광시장 제2의 부흥기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입장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 강원 정선 강원랜드. (사진=강원도관광재단)반면 한국은 아시아 국가들의 치열한 카지노 개발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있어 자칫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 정서상 당장 카지노 합법화 추진은 어렵더라도 현재 운영 중인 카지노 시설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카지노를 도박시설보다는 관광시장을 활성화하는 도구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현재 국내에선 서울과 부산, 인천, 강원, 대구, 제주 6개 도시에서 총 17개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는 강원 정선 강원랜드 1곳으로 나머지 16곳은 모두 외국인 출입만 허용하는 외국인 전용 시설이다. 카지노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에 이어 태국 등 동남아에 대형 카지노가 들어설 경우 국내 카지노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한국과 거리가 가까운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국내 수요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3.01.23 I 이선우 기자
설날(22일)도 문 여는 '꿀 여행지'는 어디?
  • 설날(22일)도 문 여는 '꿀 여행지'는 어디?
  • 강원 속초해변 대관람차 ‘속초아이’는 아파트 22층 높이(약 65m)에서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사진=강원도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설 명절이다. 예년에 비해 연휴가 짧은 탓일까. 가족 나들이 계획을 짜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과감하게 설날 당일(22일) 떠나는 가족 나들이를 계획해 보자. 대부분 관광지가 설날 당일은 쉬지만, 가족 나들이객을 위해 정상 운영하는 곳도 많다. 22일 설 당일은 물론 연휴기간 온 가족이 가보면 좋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추운 날씨도 OK! 대형 수족관 ‘아쿠아리움’한화 아쿠아플라넷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실내 시설인 아쿠아리움은 춥고 비와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대형 수족관에 서식하는 수천, 수만 종의 수중생물은 물론 다양한 생태 설명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따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서울과 수원, 일산, 제주, 전남 여수, 경남 사천 등에 있는 아쿠아리움은 설날(22일) 당일 포함 연휴기간 휴무일 없이 개장한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와 경기 일산, 수원 그리고 여수와 제주에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물범, 펭귄, 수달, 피라냐, 바다사자 등 생태 설명회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정상 운영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사진=롯데월드)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연휴기간 중 오후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계묘년 새해에 태어난 아기 물범도 특별 공개한다. 3년 전 구조돼 출산까지 한 어미 물범이 아기 물범을 돌보는 경이로운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극지방존 수조에선 훔볼트 펭귄의 귀여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매일 낮 12시부터 5시까지 인어공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별빛 구출 작전’ 수중공연을 시간대별로 선보인다. 순수 국내 기술로 건립된 경남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선 다양한 수중생물 외에 국내에 단 하나의 개체만 남아있는 대형 황새 ‘슈빌’도 볼 수 있다.◇놀이기구 타고 민속놀이 즐기고 ‘테마파크’롯데월드 어드벤처 신년 퍼레이드 ‘민속한마다’ (사진=롯데월드)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별주부전을 테마로 한 전통 마당극 ‘토끼별곡’을 선보인다. 22일부터 24일까지 1층 가든 스테이지에서 매일 2회씩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매일 5시 선보이는 퍼레이드는 설을 맞아 부채춤과 소고, 대고 등 모둠북 민속한마당 공연으로 펼쳐진다. 민속박물관에선 커피콩을 맷돌로 갈아 직접 내려 맛보는 향기로운 커피 맷돌체험과 한복 마크네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연휴기간에만 한정 운영한다.에버랜드가 설 연휴를 맞아 정문 매직트리에 조성한 아파트 5층 높이(15m)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사진=에버랜드)에버랜드는 카니발 광장에서 설 연휴기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형 윷놀이, 팽이, 제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가래떡 구이와 떡꼬치 어묵 등을 맛볼 수 있는 전통 간식 코너, 매일 3회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포토타임도 진행한다. 야간엔 포시즌스 가든 스노우맨 월드에서 슈퍼주니어 신곡 ‘셀러브레이트(Celebrate)’ 뮤직비디오를 활용한 뮤직 라이팅쇼, 화려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로맨스 인 더 스카이’가 펼쳐진다. 설 연휴기간 2~3대 가족 방문객, 주한 외국인 대상 할인 이벤트도 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설 연휴 특별공연 ‘토끼별곡’ (사진=롯데월드)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있는 농어촌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검은 토끼를 테마로 ‘토끼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농원 일대를 윷놀이와 팽이치기 등 모두 9종의 전통놀이, 생활체험 공간으로 꾸며 스파 이용권 등 경품을 주는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휴기간에 한해 토끼띠(1951·1963·1975·1987·1999·2011년) 방문객은 입장이 무료, 한복을 입은 방문객은 입장료(소인 6000원, 대인 9000원)를 50% 할인한다. 국내 최장 404m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사진=강원도관광재단)강원 지역 대관람차와 케이블카 등도 정상 운영한다. 아파트 22층 높이(약 65m)에서 설악산과 속초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강원 속초아이, 평화의 댐과 북한 금강산 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화천군 백암산 케이블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설 연휴기간 방문객을 위해 휴일 없이 정상 가동된다.◇서울 4대 궁궐 투어 ‘서울도보해설관광’조선 성종과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창경궁의 정문 홍화문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도보해설관광은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낙산성곽, 인사동 등 6개 가족코스를 휴무일 없이 운영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코스마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초등학교 고학년의 눈높이 맞춰 명소에 깃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이다. 서양식 건축물인 덕수궁 석조전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 4대 궁 가족코스는 약 2시간 동안 궁궐 내 주요 건축물을 둘러보며 조선왕조 600년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동행하는 문화해설사가 각 건축물의 용도와 특징, 역사적 사건과 일화를 이해하기 쉽게 들려준다. 조선왕조 600년의 왕실 문화는 경복궁과 창덕궁 코스, 성종(9대), 정조대왕(22대) 등 조선 왕들의 효심을 느껴보고 싶다면 창경경 코스를 추천한다. 조선 후기 대한제국이 꿈꾸던 근대화의 열망은 덕수궁 코스를 통해 엿볼 수 있다.서울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석양. 오후에 낙산성곽 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일몰시간에 맞춰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흥인지문에서 시작해 마로니에공원에서 끝나는 낙산성곽 코스는 한양 도성 중 높이가 낮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후에 성곽을 둘러보고 일몰 시간에 맞춰 서울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제강점기 3·1운동 유적지인 태화관 터, 탑골공원 등을 둘러보는 인사동 코스는 설날(22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기간에만 진행한다. ◇찌릿한 손맛, 짜릿한 스피드 ‘축제·스키장’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사진=강원도관광재단)강원 평창과 홍천, 화천, 인제 그리고 경기 양평 등에서 연휴기간에도 송어와 산천어, 빙어 등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가 이어진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 위에서 짜릿한 손맛과 함께 눈썰매, 얼음 자전거, 얼음 조각, 열기구 등 다양한 체험 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강원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 평창 송천 대관령눈꽃축제, 태백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태백산눈축제도 연휴기간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겨울축제다.그랜드 워커힐 호텔 ‘빛의 시어터’ (사진=티모넷)서울에선 빛을 테마로 한 축제와 전시가 연휴기간 열린다. 광화문광장에서 작년 연말 막 오른 서울 빛초롱과 광화문광장 마켓은 수만 명이 찾는 흥행에 힘입어 기간을 설 연휴까지 연장 했다.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 지하 가야금홀에서 열리는 ‘빛의 시어터’ 전시는 연휴기간에 한해 토끼띠 관람객에게 에코백과 바디워시, 스파클링 와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사진=곤지암리조트)강원 정선 하이원, 평창 휘닉스와 용평, 홍천 비발디파크, 춘천 엘리시안 강촌, 경기 광주 곤지암 등 스키장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뚝섬·잠원한강공원 눈썰매장, 고양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도 이번 설 연휴기간 정상 운영한다.◇설 연휴 가볼 만한 여행지 “여기 다 있네” 설 연휴기간 가볼 만한 여행지 정보는 전국 여행정보 포털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 설 특집관에서 얻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설을 맞아 나흘간의 연휴 동안 가족, 친구 등과 가볼 만한 전국 주요 여행지 정보를 한 곳에 모아놓았다. 전국 해맞이·해넘이, 디저트 명소, 토끼해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토끼 테마 여행지,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 여행지 등 테마별 여행정보를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정기 여행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1월호 (사진=한국관광공사)취향에 맞는 여행정보를 얻고 싶다면 ‘가볼래터’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가볼래터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내에서 운영하는 여행구독 서비스다.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설 맞이 특집관과 함께 가볼래터 1월호 개시도 시작했다. 이곳에선 겨울 정면돌파형, 추위회피형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 밸런스 게임을 통해 취향에 맞는 여행지 정보를 추천해준다.
2023.01.21 I 이선우 기자
"편의점·슈퍼서 환전" GS리테일, 외화 환전 키오스크 도입
  • "편의점·슈퍼서 환전" GS리테일, 외화 환전 키오스크 도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오는 3일부터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매장에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GS리테일이 버디캐시와 손잡고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한다. (사진=GS리테일)김포공항, 영등포, 동대문 등 내·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의 GS25, GS더프레시 10여곳에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순차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엔데믹 후 늘어나고 있는 관광객 수요와 근거리 유통 플랫폼인 편의점 등의 금융 서비스 강화 목적으로 이번 외화 환전 키오스크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도입하는 외화 환전 키오스크는 통합 외화 관리 서비스 ‘버디캐시’를 운영하는 ‘우디’가 개발했다.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통해서는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서비스와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는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달러, 엔화, 유로, 위안화 등 총 15국가의 외화를 원화로 환전 할 수 있고 원화는 달러, 엔화, 유로, 위안화 등 4개 국가의 외화로 환전 가능하다.시중 은행에서 환전이 어려운 외화 동전까지 포인트로 전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전환된 포인트를 활용해 GS25 상품을 구매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환율 정보는 외화 환전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환율 정보는 시중 대표 은행의 정보와 연동 돼 매 시간 자동 변경된다. 외화 환전 키오스크 이용 전 버디캐시 앱을 통해 예약 환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은 환율우대(최대 50%~20%)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GS리테일은 해외 여행 확대 추세에 맞춰 환율우대 혜택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GS리테일은 이번에 선보인 외화 환전 키오스크가 긴급 외화, 원화 환전이 필요한 내·외국인 고객과 여행 후 남은 외화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특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신한은행과 손잡고 서울, 강원도 정선, 대구에 위치한 G25와 GS더프레시에 금융혁신 매장을 열었다. 전국 GS25 매장의 1만2000여개 자동화기기(ATM)을 통해 총 11개 시중 은행, 증권사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달러, 위안화, 유로, 엔화까지 네 종류의 외화 지폐를 GS25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화 결제 서비스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가세를 즉시 환급하는 택스 리펀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 편의 서비스를 구축해 가고 있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 슈퍼마켓을 통해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추가 도입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내국인 고객을 넘어 외국인 고객을 위한 간편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 강화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1.02 I 백주아 기자
하이원리조트 12월 주말마다 공연·이벤트 퍼레이드
  • 하이원리조트 12월 주말마다 공연·이벤트 퍼레이드
  •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선 올해 마지막 날인 다음달 31일 오후 10시부터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사진=하이원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간 토요일마다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실력파 가수들의 라이브 콘서트, 화려한 불꽃쇼, 볼수록 신기한 마술쇼 등 연말 분위기를 한껏 살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달아 무대에 오른다. 풍성한 연말 이벤트의 시작은 가수 박현빈이 끊는다. 이달 30일은 마운틴콘도 하이하우광장, 다음달 1일은 그랜드호텔 잔디광장에서 트로트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박상철, 강진 등 실력파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다음달 3일과 10일엔 ‘하이원 뉴스타 콘서트’가 하이원 그랜드호텔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3일엔 트로트 가수 이찬원, 양지은, 영기의 무대가, 10일엔 감미로운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규현과 다비치의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 입장권은 당일 오후 1시부터 컨벤션홀 로비에서 선착순 배포한다. 리조트 고객의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공연도 선보인다. 17일 오후 7시엔 시니어를 대상으로 마당극 ‘신 뺑파전’이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엔 오후 4시와 7시에 레이저쇼와 미디어쇼를 결합한 아동극 ‘책 읽는 마수리와 쉐도우 마왕’을 선보인다.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7시에는 마술사 최현우가 마술쇼 ‘매직 콘서트’, 오후 10시엔 한 해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는 ‘하이원 불꽃쇼’가 예정돼 있다.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밤 9시엔 그랜드호텔 잔디광장에서 리조트 시그니처 공연인 멀티미디어 드론쇼와 불꽃쇼를 선보인다. 리조트 곳곳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디지트세트와 커피 쿠폰을 주는 경품 이벤트도 한다. 그랜드호텔과 팰리스호텔, 마운틴콘도 체크인센터, 아테나키친, 운암정 등 리조트 9곳에 있는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본인 계정에 올리면 되는 SNS 이벤트다. 사진을 올릴 때에는 ‘하이원리조트’, ‘크리스마스’, ‘겨울여행’ 필수 해시태크를 달아야 하며, 리조트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도 남겨야 한다. 이벤트 참가자 중 우수상 5명을 뽑아 디지트세트 쿠폰을 준다. 참가상 10명에게는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내년 1월 2일 리조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1.28 I 이선우 기자
이이남 작가 미디어아트, 명동에서 즐긴다
  • 이이남 작가 미디어아트, 명동에서 즐긴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신나는 예술여행’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이이남 작가의 작품 3개를 오는 14일까지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맞은편 명동전광판명에서 송출한다고 2일 밝혔다.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신-단발령망금강’.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번에 전시되는 3개 작품은 몽유도원도의 사계를 동시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신-몽유도원’(2018), 조선 후기 대표 화가인 겸재 정선과 프랑스 후기 인상주의 화가 폴 세잔의 자연 묘사를 연결한 ‘겸재정선과 세잔’(2009), 겸재 정선의 작품 단발령망금강에 나타난 최첨단 도시를 그린 ‘신-단발령망금강’(2009)이다.이번 기획 전시는 대국민 문화향유권 신장에 기여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일환이다. 이이남 작가는 2020년 ‘다시 태어나는 빛-19’라는 주제로 동서양의 대표 고전 회화를 디지털 매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해 의료진과 병원을 찾은 ‘힘나는 예술여행’에 참여한 뒤 다시 ‘신나는 예술여행’ 기획사업에 참여하게 됐다.2020년부터 진행한 ‘신나는 예술여행’ 기획사업은 2022년도에는 특화된 전시, 공연프로그램으로 지역을 찾아가고 있다. 전시프로젝트인 강이연 작가의 미디어전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하여’는 지난 9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K-POP 스퀘어에서 전시한다. 이밖에도 11월 말 세종시 버스정류장 전시, 12월 동대구역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예정하고 있다.
2022.11.02 I 장병호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 촬영지, 호수 그림의 배경은?
  • ‘천원짜리 변호사’ 촬영지, 호수 그림의 배경은?[여긴어디]
  •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요 배경이 된 강원도 정선 백운산 능선에 자리한 ‘도롱이 연못’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요 배경이 된 강원도 정선 백운산 능선에 자리한 ‘도롱이 연못’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요 배경이 된 강원도 정선 백운산 능선에 자리한 ‘도롱이 연못’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요 배경이 된 강원도 정선 백운산 능선에 자리한 ‘도롱이 연못’[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나라에도 저런 곳이 있었어?”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이 매스컴을 떠들석하게 한 ‘김화백 부부 살인사건’의 피해자 김민재(박성준 분)의 무죄 입증을 위해 탐정처럼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모습이 흥미진진진하게 그려졌다.특히 이번 방송에서 김민재의 무죄를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검은 우산을 쓴 호수 그림의 배경에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드라마 속 호수는 최근 여행객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운탄고도’ 코스 중 가장 인기있는 장소 중 한 곳이다. 정확한 명칭은 ‘도롱이 연못’.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가 자리한 백운산 능선에 숨어 있는 명소다. ‘천원짜리 변화사’ 외에도 tvN ‘산꾼도시여자들’, KBS ‘연모’ 등 꾸준히 예능과 드라마의 배경이 되고 있어 해가 지날수록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백운산은 대표적인 탄광이 있던 곳. 이런 고지대에 석탄이 매장되었다는 사실이 놀랍거니와, 더 경이로운 것은 여기서 채굴한 석탄을 삽과 곡괭이로 낸 수십 km의 길을 따라 역까지 옮겼다. 1970~1980년대 산업화의 주요 동력이었던 석탄이 바로 여기서 생산되어 전국 각지로 운반됐다. 백운산 능선에 과거 석탄을 운반했던 곳이라 운탄(運炭)이란 이름이 붙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석탄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에게 점점 잊혀져 갔다. 도롱이 연못은 이곳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에 생겨났다. 탄광의 지하갱도가 무너져 내리고 거기에 다시 물이 차오르면서 만들어진 연못이 바로 도롱이 연못이다. 탄광 사고가 빈번하던 시절, 광부의 아내들은 연못에 올라 도롱뇽에 생사여부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유가 있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도룡뇽을 보게 되면 남편 또한 무사할 것이라고 믿고 가슴 한쪽을 쓸어내리곤 했다는 이야기다. 이후 하이원리조트는 검은 탄가루 날리던 이 길에 철마다 새로운 빛깔을 품은 ‘하늘길’을 조성했다. 짧게는 15분짜리 산책 코스에서 길게는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산 코스까지 있어 가벼운 산책과 산행의 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최근에는 하이원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옥 카페 겸 전통주점인 ‘운암정’도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낮에는 베이커리 카페로, 밤에는 전통주 주점인 ‘운암작가(酌家)’로 변신하는 곳이다. MBC 드라마 ‘이몽’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E채널 ‘노는언니’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사이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생사진’ 명소로 입소문 나있다. 가을에는 한옥과 단풍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이다.하이원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옥카페 겸 전통주점인 ‘운암정’하이원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옥카페 겸 전통주점인 ‘운암정’하이원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옥카페 겸 전통주점인 ‘운암정’
2022.10.15 I 강경록 기자
반려견 동반 강원 열차여행 상품 '댕댕 트레인' 출시
  • 반려견 동반 강원 열차여행 상품 '댕댕 트레인' 출시
  • 제공=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반려견과 함께 기차를 타고 강원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여행상품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관광재단은 반려견 동반여행 패키지 상품 ‘댕댕 트레인’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사와 재단이 반려동물 동반 전문여행사 펫츠코트래블과 공동 기획한 국내 최초의 반려견 동반 열차여행 상품이다. 댕댕 트레인은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총 4회 걸치 당일과 숙박이 포함된 상품을 운영한다. 열차는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임시로 배정받은 전용 열차를 이용한다.상품은 ‘당일’과 ‘1박2일’ 두 종류다. 11월 6일과 20일 운영하는 당일 패키지는 강원 영월군 연당원과 젊은달 와이파크, 영월 관광센터, 청령포 전망대를 반려견과 둘러보는 상품이다. 1박2일 상품은 11월 13~14일과 12월 4~5일 중 고를 수 있다. 강원 정선군 민둥산역에 도착해 정선타임캡슐 공원 등 정선 일대를 여행하는 코스다. 숙소는 정선 하이원리조트를 이용한다. 두 상품 모두 서울역에서 출발하며, 전 일정 반려견 전문 가이드가 동행한다. 전용 열차 내 카페 객차(2량)에선 반려견 전문가와 수의사가 동반 탑승해 반려견 행동상담과 영양상담을 진행한다. 반려견 발도장으로 엽서를 만드는 기념엽서 체험존, 댕댕 트레인 포토존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반려동물 관련 상품 홍보부스와 여행을 위한 반려견 전문 가이드가 동행한다.예약은 펫츠고트래블을 통해 출발 하루 전까지 할 수 있다. 각 회차별 최대 인원은 200명이다. 가격은 1인 1견 기준 당일 패키지는 8만 1500원, 1박 2일은 25만5000원이다. 예약자 전원에겐 기념 티켓과 와펜, 에코백, 안전여행키트, 전통시장 바우처(5000원권), 반려견 영양제 등을 준다.한국관광공사는 댕댕 트래인 열차 운행거리만큼 강원도 내 동물보호소에 사료를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펫 푸드회사 로얄캐닌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2.10.13 I 이선우 기자
강원랜드, 행정처분 영향 제한적…실적·배당 모멘텀 유효-신한
  • 강원랜드, 행정처분 영향 제한적…실적·배당 모멘텀 유효-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신한투자증권은 6일 강원랜드에 대해 2분기 이후 추세적인 실적 모멘텀, 만2년 만에 재개될 배당 모멘텀 모두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035250)의 5일 종가는 2만3700원으로 상승여력은 39.2%다.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엔터·레저 업종의 대표 방어주로 손꼽히지만 연초 대비 코스피 지수가 26% 하락한 반면, 주가가 제자리 걸음”이라며 “하반기 접어들면서 방어 역할이 온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동종 업계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판단했다. 2분기 거리두기 완화, 해외 VIP 마케팅 재개에 따른 외인카지노의 거센 아웃퍼폼, 인·아웃바운드 활성화에 따른 여행·항공업종 등의 반등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9월25에 있었던 규제 이슈가 한 몫 했다. 강원랜드가 외국인 불법출입을 방치해왔다는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행정처분이 곧 내려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처분은 최소한 처벌, 최대 15일간의 영업정지다. 그는 “외국인 비중은 1.2%에 불과하고, 강원랜드가 멈추면 강원도 정선이 올스탑되는 것이기 때문에 영업정지 처분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최악의 경우 15일 간의 영업정지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악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매출 훼손은 570억원, 손실은 143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연간 영업이익의 3~5% 수준이다. 반면 주가는 뉴스가 나온 이후 8% 급락했다. 그는 “숫자상 악영향은 온전히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뜻”이라며 “행정처분은 갓 시작된 국정감사 일정으로 10월 말~11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주가는 모든 차트가 역사적 저점을 가르키고 있다”면서 “순현금은 시가총액의 32%을 설명할 정도인 만큼 어떠한 행정처분이 나오더라도 이번 조정은 또 다른 좋은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
2022.10.06 I 양지윤 기자
손호영·모태범·영탁의 '신랑수업' 실전편…결혼식 체험부터 '촌캉스'까지
  • 손호영·모태범·영탁의 '신랑수업' 실전편…결혼식 체험부터 '촌캉스'까지
  •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출연진들의 버라이어티한 신랑수업 실전편이 공개됐다.28일 방송된 ‘신랑수업’ 34회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웨딩홀 상담실을 방문한 손호영·데니안의 모습과 모태범·임사랑 커플의 첫 밀월여행, 영탁의 나홀로 ‘촌캉스’ 현장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먼저 이날 손호영은 데니안과 함께 웨딩홀에 방문해 웨딩 플래너를 만났다. 웨딩 플래너는 평소 꿈꿔온 결혼식 로망을 밝힌 두 사람에게 ‘웨딩 견적서’를 건네며 본격 상담에 들어갔다.손호영과 데니안은 웨딩 플래너와 함께 신화 전진이 결혼식을 열었던 야외 스폿과 결혼식장에도 가봤다. 여기서 손호영은 데니안의 사회에 맞춰 신랑 입장을 연습하다가 “내 이름이 불리니까 너무 이상해”라며 감격했다. 이어 혼인서약서 낭독도 해본 손호영은 “어떡해. 진짜 같아”라며 눈물을 글썽이더니 “가상인데 많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내친김에 직접 축가까지 부른 손호영의 모습에 ‘멘토’ 김원희는 “호영이 결혼식 온 것 같아서 눈물이 났다”며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밀월여행을 떠난 모태범·임사랑 커플은 휴게소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손을 놓지 않는 등 시종일관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강원도 정선에 도착한 두 사람은 모태범의 리드 하에 데이트 코스를 밟았다. 첫 코스 스카이워크와 두 번째 코스는 ATV를 체험한 두 사람은 대망의 세 번째 코스로 시속 120km/h 고공 집와이어에 도전했다. 임사랑은 시작 전에 눈물을 쏟기도. 하지만 이내 “오빠가 로망이라고 하니까..”라면서 마음을 다잡고 집와이어에 성공해 이목을 끌었다. 모든 액티비티 데이트를 마친 모태범과 임사랑은 정선 음식 먹방에 돌입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영탁은 평화로운 시골 숙소에서 눈을 떴다. 생애 첫 ‘촌캉스’에 나선 영탁은 불 피우기부터 요리 등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는 ‘신랑수업 실전편’에 돌입했다. 또 영탁은 포도 농장에서 일하고 얻은 포도를 활용해 ‘콩포트’ 제조에도 성공했다. 이어 빵을 노릇하게 구운 영탁은 직접 만든 콩포트를 넣고 토스트를 완성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후 영탁은 물 대야에 앉아 프라이빗 풀장 뺨치는 행복을 만끽했다.그러던 중 영탁은 불현듯 모태범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모태범은 “데이트하고 있어요. 난 사랑이가 도시락 만들어 주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영탁은 전화를 ‘뚝’ 끊어 폭소를 안겼다. 영탁은 “사랑이 자랑을 해?”라며 괘씸해하면서도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임사랑까지 등장해 영탁을 더욱 씁쓸하게 만들었다. 통화 후 영탁은 ‘불멍’을 하다가 잠에 빠졌다. 그런데 이때 누군가가 찾아왔고, 자다 깬 영탁은 그를 본 뒤 ‘동공지진’을 일으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09.29 I 조태영 기자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 함께 걸어요
  •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 함께 걸어요
  •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운탄고도1330’[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승우여행사가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 ‘운탄고도1330’의 9길을 이어 걷는 스탬프 투어를 이번 달인 9월부터 진행한다.운탄고도(運炭高道)는 그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석탄을 나르던 높은 길이다. 과거 석탄산업의 중심지였던 강원도의 고산지대에서 채굴된 석탄을 나르면서 자연스레 길이 만들어졌고, 역사와 세월이 더해져 지금의 명품 숲길이 탄생했다.영월 청령포에서 시작하여 정선과 태백을 지나 삼척 소망의 탑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총 9개의 테마 길로 나누어져 있다. 평균 고도 546m, 총길이 173.2km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해발 1100m가 넘는 고지와 능선으로 이어지는 호젓한 산길이다.승우여행사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운탄고도1330 트레킹 코스를 활성화하고자 올 9월부터 한 달에 1코스씩 걷는 스탬프투어 여행상품을 기획했다. 당일 여행으로 진행되며, 기존 9개의 테마 길을 총 16개의 코스로 나누어 한 달에 1개의 구간씩 걷는다.스탬프투어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예약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에게 운탄고도1330 패스포트를 1인 1권씩 증정하며, 각 코스 완주 시 인증 스탬프를 찍도록 운영된다. 또한, 16개 전 코스 완주자에게는 완주인증서를 증정한다.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는 “기존 운탄고도 테마 길을 하루 걷기 좋은 길이로 코스를 나누어 당일 여행상품으로 운영하게 되었다“며, ”운탄고도1330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면서 트레킹 여행도 즐기고 스탬프도 모으는 의미 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2.09.19 I 강경록 기자
“올 추석엔 부모님 뵈러 고향가요”…코로나 3년 차 바뀐 풍경
  • “올 추석엔 부모님 뵈러 고향가요”…코로나 3년 차 바뀐 풍경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에 사는 회사원 홍모(34)씨는 이번 추석을 조부모댁에서 보내기 위해 9일 오전 제주행 비행기를 탄다. 홍씨의 친척들은 대부분 제주에 살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추석에는 홍씨 부모만 조부모 집을 방문했다. 작년 추석에는 비수도권에서 사적 모임이 6인까지만 가능했고 조부모의 건강을 염려해 홍씨는 아내와 귀성길에 오르지 않고 서울에서 따로 지냈다.홍씨는 “코로나19 전에는 매년 명절에는 사촌들까지 15명 정도 제주 친가에 모였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작년보다는 불안감이 덜하다. 거리두기도 풀려 올해 추석에는 꼭 제주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로 향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3년 만 거리두기 없는 추석…고향 이동↑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이 늘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8일 오후 4시 기준 집계한 추석 승차권 예매율(8~15일까지 5일간)은 74%(전체 좌석 171만석)에 달했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같은 시각 시준 경부선 73.5%, 호남선 76.4%, 전라선 84.1%, 강릉선 76.1%를 기록했다. 지방으로 고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코레일은 이날 추석 특별수송기간 동안 열차 운행 횟수를 총 122회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8만4000석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고속도로 역시 올해 설보다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 전국 고속도로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휴게소와 버스, 철도 내 실내 취식도 허용키로 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50분,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서울~목포 9시간 55분, 서울~강릉 6시간 5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32)씨는 창원에 내려가기 위해 KTX를 예매해뒀다. 김씨는 “지난 설날까지는 가족 몇 명만 소수로 모였는데, 이번에는 친척들 대부분이 온다고 했다”며 “이렇게 모이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해외·국내 여행족도 늘어나홀로 혹은 가족단위로 해외여행을 가는 이들도 부쩍 많아졌다. 정부가 입국 48시간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폐지한 영향도 크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를 발표한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자가 2234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 1599명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의 2200명보다도 많은 인원이다.경기 성남시에 사는 박모(31)씨는 “지난 5월에 베트남을 갔다 오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며 양성이 뜰까봐 두려웠다”며 “아무런 부담 없이 추석에 괌으로 혼자 여행을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국내여행 수요도 해외여행 못지않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회원 607명을 대상으로 추석 대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추석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 중인 전체 응답자의 97.4%가 국내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의 경우 이달 9~12일 기준 국내 숙박상품 판매율이 지난해 추석기간(9월 18~21일)과 비교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사는 박모(34)씨는 “올 추석에는 고향인 정선에 내려갔다가 가족끼리 삼척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가 풀리면서 주변에서도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에 사는 최모(34)씨는 “가족끼리 제주도로 여행을 가기로 해 계획해서 김포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몇 년 전부터 차례는 약식으로 지내고 있어 제주에서 간소하게 차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9.09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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