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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덕에 외래객 늘었다…“韓관광 재도약 계기 마련”
  • [여행+] 올림픽 덕에 외래객 늘었다…“韓관광 재도약 계기 마련”
  •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강원도 강릉 코리아하우스에서 펼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국인 관광객을 제외한 방한 외래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국관광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중국인 관광객 제외)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p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과 아메리카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보였다. 아메리카 관광객은 5만 8783명으로 33.7%p, 유럽 관광객은 4만 3359명으로 18.0%p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북·서유럽 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국가는 핀란드(129.1%), 스위스(112.8%), 네덜란드(94.1%) 등이다. 그간 방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도 방한 수요가 새롭게 생기며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방문객 증가는 평창올림픽 개최를 통해서 동계스포츠 선호도가 높은 유럽에 한국을 동계스포츠 관광목적지로 각인하는 계기를 마련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올림픽 개최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임으로써 방한 관광의 고부가가치화, 시장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KTX 경강선 개통,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등 국토를 횡적으로 연결하는 중심축 형성과 관광숙박시설의 확충과 메가 이벤트 유치 경험 등으로 강원지역의 관광수용태세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면서 “서울과 부산, 제주로 대표하는 1선 도시 외에도 방한 관광객의 지방 확산을 위한 거점 마련 등 한국관광의 재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강원 강릉의 코리아하우스를 찾아 한글 캘리그라피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2018.03.02 I 강경록 기자
 멋과 맛, 자연과 문화를 즐기다
  • [기차여행④] 멋과 맛, 자연과 문화를 즐기다
  • 구비구비 이어지는 산골 풍광에 지루할 틈 없는 정선아리랑열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선아리랑열차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제천역, 영월역, 예미역, 민둥산역, 별어곡역, 선평역, 정선역, 나전역을 지나 아우라지역까지 가는 관광 열차다. 억새가 아름다운 민둥산, 전통시장과 아리랑 공연이 흥겨운 정선읍, 레일바이크를 타고 감상하는 아우라지 등 정선의 멋과 맛, 자연과 문화를 즐기는 여행으로 적당하다. 정선아리랑열차는 높은 산봉우리 사이로 이어진 철길을 천천히 달린다. 정선의 비경과 산봉우리, 터널, 강을 형상화하여 A-train이라고 부른다. 지나는 역마다 A-train 사인이 여행객을 맞아준다. 빠른 게 대접 받는 시대라지만, 기차 여행은 느려서 행복하다. 민둥산역이 가까워지면 안내 방송이 나온다. 왼쪽 창밖 멀리 보이는 민둥산과 산 아래 형성된 협곡, 그 사이에 난 도로, 조금 뒤에 지나갈 철길 등을 안내한다. 예미, 별어곡, 선평 등 작은 역 주위로 마을이 옹기종기 형성된 모습도 정겹다. 민둥산에 가까울 무렵 창밖으로 협곡이 내려다보인다이용객은 대부분 정선역에서 내린다. 레일바이크를 타려면 종착역인 아우라지역까지 간다. 정선아리랑시장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정선 읍내를 개별적으로 돌아보거나, 정선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병방치스카이워크, 아라리촌, 화암동굴, 소금강길과 몰운대 등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면 된다. 정선역에 낮 12시 30분쯤 도착해 돌아가는 기차가 출발하는 5시 37분까지 다섯 시간 정도 있으니, 점심을 먹고 시장 구경과 쇼핑, 아리랑 공연 감상, 아리랑박물관이나 아라리촌을 관람하면 적당하다. 정선아리랑열차는 객차 네 량으로 1·4호차는 일반석, 2호차는 일반석과 열차카페, 3호차는 일반석 외에 휠체어석과 전동 휠체어석, 휠체어 리프트를 갖췄다. 창이 넓어 1~4호 객차 어느 좌석에서나 전망은 평균 이상지만, 꼬리에 위치한 1호차 전망칸이 풍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다. 수~일요일에 매일 한 차례 왕복 운행하며, 장날(끝자리 2·7일)이나 공휴일에는 월·화요일에도 운행한다. 정선아리랑시장을 구경하려면 장날이나 토요일에 탑승할 것. 정선역에서 아우라지를 향해 출발하는 정선아리랑열차정선아리랑열차에서 내리면 발길은 자연스럽게 정선아리랑시장으로 향한다. 역에서 장터까지 20분 거리로, 봄 햇살 아래 걷기 좋다. 장날은 끝자리 2·7일이지만, 관광객이 많은 토요일에도 장이 선다. 곤드레나물, 취나물 같은 각종 산나물과 약재, 곡류, 장아찌 등 정선의 산과 들에게 거둔 건강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장터에서 맛봐야 할 것은 곤드레밥, 올챙이국수, 콧등치기, 메밀전, 황기백숙, 수리취떡 등이다.아리랑박물관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 관련 유물 600여 점과 각종 음원을 전시한다. 1층에서는 아리랑 희귀 음반을 모아놓은 특별전 〈아리랑, 아날로그의 매력〉이 3월 18일까지 열린다. 1930년대에 제작된 아리랑 음반을 비롯해 한국전쟁 이후 미국, 러시아 등지에서 발행된 음반까지 전시하고, 일부 음반은 직접 들어볼 수 있다. 2층 상설 전시장에는 아리랑의 역사와 의미, 각 지역의 아리랑, 관련 서적, 기념품 등 아리랑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건강한 먹거리가 가득한 정선아리랑시장◇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역-정선역)→정선아리랑시장→아리랑박물관→정선아리랑열차(정선역-청량리역)○ 대중교통 정보 청량리역-정선역, 정선아리랑열차 수~일요일 하루 1회 왕복(08:35 청량리역 출발, 12:27 정선역 도착 / 17:37 정선역 출발, 21:30 청량리역 도착) 운행, 약 3시간 50분 소요(장날이나 공휴일인 경우 월·화요일도 운행). △주변 볼거리 아라리촌, 아우라지, 정선레일바이크, 병방치스카이워크, 화암동굴, 정암사, 삼탄아트마인 등
2018.02.24 I 강경록 기자
 강릉까지 '100분'...관광객-투자자 '우르르'
  • [줌인] 강릉까지 '100분'...관광객-투자자 '우르르'
  • 서울~강릉 KTX 경강선 노선도(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즐기고 싶었습니다. KTX 타고 내려가 경기도 보고,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오려구요”‘2018평창동계올림픽’ 흥행 열기가 뜨겁다.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즐기려는 이들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번 설 연휴를 이용해 올림픽 경기를 보고 온 가족들도 적지 않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15~18일 나흘간 ‘2018평창문화올림픽’ 관람객이 18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평창·정선에서 열린 각종 프로그램 입장권 판매와 행사장 방문객 수를 합산한 것이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KTX 경강선과 새로 뚫린 고속도로 덕분에 왕복도 그리 어렵지 않아 방문객이 늘었다”고 말했다.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강원도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은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대동맥 ‘올림픽로드’다. 올림픽로드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서울~강릉을 1시간 42분 만에 주파하는 경강선 등 모두 4개 축이다. 강원도와 수도권을 격자 형태로 촘촘하게 연결한 네 갈래의 대동맥은 수도권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 그리고 강원도 내 주요 도시와 관광지 접근성을 한결 빠르고 수월하게 했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경강선 KTX.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불과 1시간 4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1시간 생활권으로 바뀐 ‘강원도’ 올림픽로드 완성의 화룡점정은 경강선 KTX 개통이다. 지난 2012년 6월 착공해 5년 6개월 만에 개통했다. 여기에는 3조761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대효과는 사업비의 2배가 넘는 8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우선 서울~강릉 간 소요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그동안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릉까지는 5시간 47분(무궁화호 기준)이 걸렸다. KTX 경강선을 이용하면 1시간 42분이면 가능하다. 서울~강릉 구간에 있는 5개 역을 모두 거쳐도 1시간 58분이면 충분하다. 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공항역에서 강릉역까지 2시간 12분이면 도착한다. 서울~강릉 간을 왕복하고도 시간이 남는 반나절 생활권이 열린 셈이다. 승용차나 고속버스를 이용해 고속도로 등 육로로 이동 시 우려되는 지·정체 불편도 없다. 하루평균 이용객은 평시 1만8655명, 올림픽 기간 3만 명, 경기장 관람 피크 시에는 3만8391명까지 가능하다. 많은 사람과 물류를 싸고 빠르게 운송할 수 있는 경강선 개통을 철도 혁명이라고 일컫는 이유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경강선 개통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50만 명이, 이달 13일까지 54일간 총 80만 2000여 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증가세가 가파르다.올림픽로드의 한 축인 서울~양양고속도로도 지난해 6월 30일 개통했다. 한반도의 동과 서를 최북단 최단 거리로 연결한 이 고속도로는 인천공항에서 양양까지 2시간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통행량이 비교적 적은 평일에는 수도권에서 퇴근 후 동해안 횟집을 찾거나, 동해안 일출 감상 후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일상도 가능해졌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 고속도로)는 서울∼원주까지 소요시간을 기존 77분에서 54분으로, 23분 단축했다. 체증이 없을 때는 평창까지 1시간 30분 이내에 도착도 가능하다. 고질적인 정체로 동맥경화를 앓아온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마지막으로 서울∼평창∼강릉을 잇는 최단 구간인 영동고속도로는 2년여간의 공사 끝에 새로 정비했다. 이 기간 980㎞에 달하는 구간의 포장을 덧씌우는 등 낡은 옷을 벗고 새로운 옷을 갈아입었다. 2024년 동서고속화철도까지 완공되면 강원도와 수도권이 도로와 철도로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이어진다. 여기에 한국과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크루즈산업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속초항에 국제크루즈터미널이 준공됐고, 2020년까지 동해안 일대에 지속해서 확충될 예정이다. 크루즈터미널에는 국제공항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입·출국장과 편의시설, 면세점 등도 들어선다.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KTX 경강선을 타고 강릉역에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미소국가대표들이 환대하고 있다(사진=한국방문위원회)◇관광객 늘고, 기업투자도 늘리고이같은 변화는 강원의 지역 경제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강원도가 수도권에서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강원도 내 국내·외 관광객 증가는 물론 기업투자에서 부동산 거래까지 다른 산업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강원 지역의 숙박업체와 쇼핑업체 등 일부 산업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수도권 거주 내국인뿐만 외국인까지 서울에 숙소를 잡고 KTX를 이용해 평창과 강릉 경기를 보고 돌아오는 당일치기 관람객이 꽤 많다. 한때 수십만원을 넘어섰던 평창과 강릉의 비싼 숙소를 고려하면 서울역이나 청량리역 인근 호텔에 숙소를 정하고 KTX로 왕복하는 게 더 경제적이어서다. 또 강원 지역에 사는 이들이 서울로 역(亦)쇼핑에 나서는 사례도 나타났다.가장 눈에 꼽는 변화 중 하나는 관광객 증가다. KTX 경강선의 종착지이자 강원도의 대표 관광지인 강릉은 늘어난 관광객으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죽헌은 지난 1월 한 달간 총 7만 8901명이 다녀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5.24% 늘어난 수치다. 경강선 KTX 개통 전 두 달간은 하루 평균 2050명이 방문했으나, 개통 후부터는 하루 평균 3200여 명이 찾고 있다. 여기에 참소리박물관은 60.5%(1만 1890명), 경포아쿠아리움은 97%(1만 5000명), 허균허난설현기념관은 64%((1만3111명) 증가했다. 지역 교통수단별 이용량의 변화도 생겼다. 시내버스는 이용객은 KTX 개통 한 달 전보다 6.3%, 택시의 가스소비량은 12.3% 늘었으며 렌터카 이용객도 20% 증가했다. 반면 애초 예상했던 대로 KTX와 상충하는 교통수단인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이용객은 29.2%, 3.5% 각각 줄었다. 전통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KTX 개통 이후 가족 단위와 청년층 관광객이 늘어나며 방문객이 30%, 매출은 20% 각각 증가했다. 닭강정과 떡갈비, 호떡 등 인기품목과 지하어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강릉은 동해안권 교통거점의 중심이자 지역경제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기업들의 투자도 강원도로 몰리고 있다. 원주는 지난해 한 해 지역 내 18개 기업을 유치했고, 1000여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 강릉에서는 지난 1월에는 강릉시와 세라테크, 나노아이오닉스코리아가 신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라테크는 총 53억 원을 들여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고, 35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나노아이오닉스코리아는 57억원을 투자하고, 31명을 직원을 고용하기로 했다.강원도청 관계자는 “올림픽로드의 완성으로 강원도 내 고질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등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단순히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앞으로 강원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족한 점은 철저히 대비해 노선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2.20 I 강경록 기자
설연휴 동계올림픽 응원 가즈아!…"차량 2부제 주의하세요"
  • 설연휴 동계올림픽 응원 가즈아!…"차량 2부제 주의하세요"
  • 지난 13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김민석이 역주하고 있다. 김민석은 1분44초9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구촌 최대 스포츠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1988년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인데다 설 연휴와 겹치면서 이 기간 올림픽 관람을 고려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방문에 앞서 잊지 말아야 할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짚어봤다. ◇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차량 2부제 위반 주의해야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평창 인근 고속도로 요금소를 지나는 차량은 통행료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차를 타고 나가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강릉·정선 지역에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어서다. 2부제는 해당 날짜가 홀수인 날에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만 운행하고 반대로 짝수인 날에는 짝수 차량만 다닐 수 있다.대상 차량은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11개 지역을 운행하는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와 승합차다. 차량 2부제를 위반하면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제60조)에 따라 5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강원도는 다만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성묘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15~18일까지 가족관계증명서 등 지역 연고증명 자료를 제시하면 과태료를 면제해 준다. 또 올림픽 기간 강릉시에서 숙박하는 숙박객에 대해서도 숙박을 증명하는 자료로 소명하면 과태료를 면제한다. 이 경우 2부제를 시행하는 지역뿐 아니라 강릉시 담당 지역에서 숙박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조직위는 또 2부제 시행에 따른 불편을 막기 위해 1만 2000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는 환승 주차장을 총 7곳 마련했다. 또 환승주차장에 무료 셔틀버스를 평균 10분 간격으로 배치했다. 경기장이 목적지가 아니어도 환승주차장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올림픽 기간에는 버스요금을 받지 않는다.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무료셔틀버스 운행 일정(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KTX 도착역·할인조건 꼼꼼히 확인 후 예매하자서울역을 시작으로 청량리~상봉~평창~진부~강릉을 오가는 경강선 KTX는 올림픽 기간에 하루 51편(인천~강릉 16편·서울~강릉 35편) 운행한다. 폐막식 하루 전날까지(2월 10~24일) 강릉역에서 새벽 1시에 출발(진부역 새벽 1시 24분)하는 청량리행 상행선을 탈 수 있다. KTX 예약에 앞서 할인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후 패럴림픽이 끝나는 내달 18일까지 ‘평창 여행의 달’로 정하고 서울~강릉 KTX 티켓을 좌석별로 최대 50% 할인한다. 이달 28일까지 제공하는 ‘4인 5만원’ 티켓도 있어 찾아보길 추천한다.관람하는 경기에 따라 내리는 역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개·폐회식과 설상경기는 진부역에서, 빙상경기는 종점 강릉역에서 내리면 된다. 그러나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가 열리는 휘닉스 스노경기장은 셔틀버스 운행 시간을 감안해 평창역과 진부역 중 어디서 내려야 할지 따져봐야 한다.◇결제는 비자카드·현금만…현장서 선불카드도 판매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입장권과 기념품을 구매할 때 비자(VISA)카드와 현금(원화)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 파트너사인 비자에 결제서비스 독점권을 제공해서다. 유의할 점은 당일과 다음날 입장권은 인터넷에서 현금결제를 할 수 없다. 현금으로 인터넷 결제를 원할 때는 이틀 뒤 경기 일정을 예매하거나 현금을 넉넉히 준비해 당일표를 직접 구매해야 한다. 비자 신용카드가 없다면 현장에서 비자 선불카드를 사는 방법도 있다. 롯데카드는 비자와 제휴해 현장에서 웨어러블형(착용형) 비자 선불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비자 선불카드는 올림픽 경기장 구역에 자리한 12개 판매소(무인자판기 6대 포함)에서 일반 신용카드로 살 수 있다. 종류별로 스티커형이 3·5·10·20만원, 배지·장갑은 3·5만원 등이다. 선불카드는 재충전 할 수 없지만 잔액은 현장 판매부스 등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배지형 웨어러블 비자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비자카드)◇지피지기면 백전백승…올림픽 앱 적극 이용하자스마트폰을 통해 평창 올림픽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GO 평창’ 앱은 사용자가 지정한 출발지에서 경기장 등 도착지로 가는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입장권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경기장을 오가는 경로를 추천해준다. 또 공유차량이 필요한 이용자들을 위해 카셰어링 서비스도 예매할 수 있다.KTX·고속버스·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정류장 정보는 물론 환승 방법,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도 안내한다. 경로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코스에 이용되는 KTX·고속버스 예약·결제도 할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해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고 렌터카 이용법도 안내한다. 실시간 주차장 정보를 파악해 주차공간이 부족할 경우 대체 주차장 정보도 알려준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금메달을 차지한 클로이 김이 지난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02.16 I 김성훈 기자
 "올림픽 구경오세요, 빈방 많아요"
  • [평창] "올림픽 구경오세요, 빈방 많아요"
  •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일 앞둔 7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개막한 제26회 대관령눈꽃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눈조각을 즐기고 있다.(사진=평창군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직 싸고, 좋은 빈방 많습니다. 올림픽 보러 많이 오세요”‘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올림픽이 열리는 주 무대인 평창과 강릉, 정선에 아직 팔리지 않은 ‘빈방’이 많이 남았다는 소식이다. 평창은 여전히 전체 객실 중 40%, 강릉은 50%, 정선은 70%가 예약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가 최근 발표한 ‘올림픽 기간 숙박업소 계약현황’(1월 26일 기준)에 강원도 평창·강릉·정성 등 올림픽 개최지 3개 시·군 숙박 계약률은 53.4%(4만 3691실 중 1만 17975실)에 불과했다. 아직 객실 절반 이상이 남아있다는 것이다.이중 알파인 경기가 열리는 정선은 아직 65%(7511실 중 4919실)가,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은 44%(1만 4605실 중 6365실), 설상 경기와 개·폐막식이 열리는 평창은 38%(1만 1575실 중 4432실)가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다만, 숙소 유형에 따른 편차는 심했다. 조직위원회가 각국 선수단과 후원 기업에 우선 배정한 관광호텔이나 콘도미니엄 등 대형 시설은 강릉과 평창 모두 만실에 가까웠다. 그나마 규모가 작은 일반호텔과 모텔,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은 객실 판매율이 성수기 평일 수준인 50%에 불과해 여유가 있었다. 특히 객실 규모가 10실 미만인 소규모 펜션과 민박은 비성수기보다도 낮은 35%의 판매율을 보였다.숙박비도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강릉과 평창 기준 30~40만 원에 판매하던 일반호텔 객실은 현재 10~1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때 60~70만 원까지 올랐던 펜션도 성수기 수준인 20~25만 원 수준으로 내려갔다.강원도청 관계자는 “대회 개막일을 기점으로 숙박비용이 지금보다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기에 관람객이나 여행객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림픽 경기도 즐기고, 평창·강릉·정선을 중심으로 강원도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먹거리를 우리 국민들이 많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 내 모습(사진=이데일리DB)
2018.02.15 I 강경록 기자
①명절분위기 살리고, 리조트에서 쉬어간다
  • [설연휴나들이]①명절분위기 살리고, 리조트에서 쉬어간다
  •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투호던지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설이 코앞이다. 올해 설 연휴는 15일부터 18일까지 딱 4일이다.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기간이다.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계획하기에는 부담이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시간이다. 명절 분위기도 살리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리조트가 인기다. 전국 곳곳의 리조트를 찾아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윷놀이 등 민속놀이 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설 연휴를 맞아 찾아가볼 만한 전국의 리조트 6곳을 소개한다.◇윷던지고, 공연도 보고 ‘한화리조트’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설악 쏘라노에서는 오는 16일 전통음료 시식과 경품이 마련된 떡메치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16·17일에는 윷을 던져 윷이나 모가 나오면 선물을 증정하는 ‘윷모 나와라’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15일부터 18일까지 쏘라노 로비에서는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뽀로로 포토존’을 마련했고, 17·18일에는 클래식 공연도 펼쳐진다. 설악 워터피아에서는 설 당일 ‘무술년 3행시’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특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물풍선 게임, 건강을 위한 아쿠아로빅과 사진촬영 후 무료로 인화해 주는 해피 포토제닉 등의 이벤트가 2월 말까지 열린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설 당일 고무신 던지기, 제기차기, OX퀴즈, MC를 이겨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생활용품세트,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 이용권, 뽀로로 인형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아울러 18일까지 전국 12곳의 한화리조트 로비에 설치된 소망나무에 소원을 적어 걸면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러키박스와 황금 강아지 한 돈을 제공한다.대명리조트 천안 오션파크◇민속놀이는 ‘기본’, 할인은 ‘덤’, 대명리조트 대명리조트는 설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윷놀이, 민속놀이체험, 엽서쓰기 등의 체험 행사와 워터파크 우대 할인 등 풍성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는 미니윷놀이 세트 증정 이벤트를 연다. 15일부터 17일까지 리조트 내 레스토랑을 이용하거나 마리나베이를 이용한 고객에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니 윷놀이 세트를 선착순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은 몬테로쏘, 콜럼버스 키친, 돌체나 한식당, 브리즈가든이며 윷놀이 세트는 팀당 1개씩 주어진다. 16일 체크인 고객에게는 당첨 경품 쿠폰이 들어 있는 포춘쿠키를 제공한다. 객실당 2개씩 증정하는 당첨 경품은 오션베이 무료 이용권, 오션베이 1만원 이용권, 스마트링, 콜럼버스 키친 조식뷔페 식사권 등이다.쏠비치 호텔&리조트 양양은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투호·윷놀이·팽이·제기차기 등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 베누스광장에서 운영하는 민속놀이 체험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3일부터 18일까지 호텔 로비에서는 100일 뒤 발송되는 사랑의 엽서 이벤트도 진행된다. 소중한 가족·연인·친구에게 ‘사랑해’라는 단어를 넣어 편지를 쓰면 100일 뒤 고객이 적은 주소로 무료 배송해 준다. 대명리조트 천안은 15일부터 오션파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3대가 함께 오션파크를 입장하면 최대 6인까지 50% 할인, 개띠 고객에게는 본인 무료와 동반 3인까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생년월일 및 가족관계 증명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오션파크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과 동심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 어린이 동반 고객들이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 산삼버블테라피, 머드테라피 등 겨울 추위에 지친 몸을 녹일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리솜스파캐슬 ‘가야금탕’◇설연휴 피로, 스파에서 힐링하세요 ‘리솜리조트’리솜리조트는 설 연휴 동안 스파 입장객을 대상으로 ‘러키 즉석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면도 리솜오션캐슬, 덕산 리솜스파캐슬, 제천 리솜포레스트 등 리솜리조트 전 사업장의 스파 시설 입장권을 살 때 즉석복권이 제공되며, 현장에서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1등은 리솜리조트 객실 이용권(6명), 2등은 리솜리조트 스파 무료 이용권(45명), 3등은 리솜리조트 카페리솜 커피 이용권(45명), 4등은 리솜리조트 스파 50% 할인권(225명)이 제공된다. 이미 시작된 이벤트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이어진다.충북 제천에 위치한 리솜포레스트에서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복주머니 양궁놀이’는 과녁에 콩주머니 5개를 던져서 나오는 점수의 합이 70점 이상이거나 2018년을 상징하는 ‘20점’ 또는 ‘18점’이 나오면 룰렛을 돌릴 기회가 주어지고, 룰렛이 멈춘 자리에 적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힐링스파 무료 이용권과 50% 할인권, 리솜포레스트 조식뷔페 이용권 등의 경품이 준비돼 있다. 특히 한복을 입은 고객과 이벤트 기간 중 생일을 맞이한 고객에게는 과녁 점수 10점을 더해 준다. 이외에도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와 ‘소원나무 꾸미기’도 마련했다.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컨벤션 호텔◇차례지내고, 불꽃쇼 보고 ‘하이원리조트’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가 설을 맞아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먼저 설날 당일인 16일 아침에는 명절을 리조트에서 보내는 고객들을 위해 차례상을 준비한다. 방문객 누구나 마운틴콘도 C동 1층에 준비된 차례상에서 차례를 지낼 수 있다(오전 7~10시 운영). 차례상을 물리고 나면 오후 5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연휴기간인 15일부터 17일까지는 밸리 스키하우스에서 ‘윷놀이 가족대항전’이 열린다. 오후 2시30분부터 열리는 대항전은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나눠 주고 우승팀에는 상품도 안겨 준다. 참가신청은 현장에서 선착순 8가족만 받는다. 이밖에도 하이원은 토요일마다 열리는 하이원의 대표 볼거리 불꽃쇼도 설 연휴를 맞아 15일과 16일 특별 편성했다. 겨울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쇼는 드럼퍼포먼스 등의 사전공연과 함께 저녁 8시50분 강원랜드 잔디광장에서 열린다.하이원리조트는 설 연휴 기간 중 이용할 수 있는 호텔 및 콘도 패키지 상품도 출시하고 예약을 받고 있다. ‘강원랜드호텔 설 연휴 패키지’는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월드퓨전 일품조식 2인 이용권, 발렛파킹 1회 이용권, 카페 더 가든 테이크아웃 커피 2잔이 결합된 상품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설 연휴를 리조트에서 보내기로 계획한 가족단위 고객은 ‘하이원콘도 설 연휴 패키지’가 적당하다. 14일부터 17일까지 이용 가능한 이 패키지는 딜럭스(35평형)와 스위트(40평형) 콘도 객실 1박과 아테나 키친 조식 2인 이용권 및 할인권(2인/10%)이 결합된 상품이다.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윷놀이’◇전철타고 스키타고 ‘곤지암리조트’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명절에 교통체증 없이 자동차나 전철로 온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설 연휴 주목받는 수도권 최대 스키장이다. 당일치기 스키 명소인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15일부터 17일까지 온 가족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곤지암 설맞이 가족 한마당’을 진행한다. 이 기잔 중 매일 저녁 EW빌리지 그랜드볼룸 등에서 마술공연과 추억의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져 명절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설 연휴 동안 리조트 로비에서는 ‘스스로 연주하는 피아노’ 공연도 진행한다. 또한 곤지암리조트는 직계가족 동반 시 스키장 리프트권 우대 혜택을 제공해 명절 연휴 동안 가족들이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키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2대 가족 동반 미타임패스 리프트권 발권 시 최대 35%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스키장 전경◇설연휴 리프트가 공짜, 오크밸리리조트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리조트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 제기차기, 줄넘기, 투호, 딱지치기 등 다양한 추억의 놀이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대형 윷놀이 가족대항전도 벌어진다. 토너먼트로 진행하며, 우승팀에는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연휴는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이 겹쳐 스키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오크밸리는 대표 동계스포츠인 스키를 전국민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리프트 무료 탑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크밸리 스키장을 찾는 누구나 종합매표소에서 1일 1회에 한해 리프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을 통해 동계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된 예비 스키어는 물론 연휴 동안 맛보기로 스키를 체험해 보고 싶은 가족 스키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다만 장비 착용 시에만 리프트 탑승이 가능하며 렌털 비용은 별도다. 스키와 숙박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리프트 패키지도 준비했다. 리프트 패키지는 콘도 1박과 리프트권 복합권 2장, 장비 렌털 및 수영장·사우나 할인권을 20만3000원에 제공한다. 아직은 스키가 부담스러운 유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눈썰매 패키지가 제격이다. 객실 1박과 눈썰매 이용권 2장 구성으로 가격은 19만2000원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쏘라노
2018.02.15 I 강경록 기자
 올림픽보다 더 재미있는 '겨울축제 3선'
  • [평창] 올림픽보다 더 재미있는 '겨울축제 3선'
  • 지난 2017년 열린 평창송어축제 ‘송어맨손잡기체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오면서 4일간의 설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행복한 고민을 한다. 설 차례를 지내고 성묘나 고향가는길에 가볼만한 곳 여행코스는 어디가 있을까. 특히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는 동계올림픽까지 열리고 있어, 올 겨울 마지막 가족여행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겨울의 절정을 만끽할수 있는 강겨울축제 현장에서 설 연휴를 즐겨보자. ◇전세계 커피가 한자리에 ‘강릉 세계커피축제’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는 세계의 커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가 기다린다. 이달 25일까지 강릉 안목커피거리에서 지역 내 30여개 이색 카페에서 열리는 세계겨울커피축제다.세계겨울커피축제는 강릉커피거리를 중심으로 세계커피벨트민속,커피히스토리전,재즈공연과 다양한 커피 체험과 전시가 열린다. 특히 세계커피벨트민속전은 각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케냐, 브라질, 콜롬비아, 르완다 등 23개국이 참여하고, 3개 권역 31개 커피숍 에서 커피 생산국의 다양한 문화와 사진, 커피기물, 민속공예 등을 선보인다. 또한 민속의상과 악기를 전시하고, 국가별 앞치마 등 해당 국가에 맞춘 독특한 분위를 카페별로 연출하는 ‘내셔널 데이 퍼포먼스’도 열린다. 여기에 민속공연까지 열려 강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브라질 삼바를 비롯한 보사노바음악, 세계각국의 민속음악과 춤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무료로 제공된다. 세계커피벨트민속전 참여 카페를 연결하는 31개 커피숍 스탬프랠리는 3개 스탬프를 완성하면 선물이 제공되며, 강릉커피거리 메인행사장과 명주예술마당과 임당생활문화센 터 1층에서 선물을 수령할 수 있다. ◇겨울왕국으로 떠나자 ‘평창 윈터 페스티벌’평창은 이미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얼어붙은 오대천 위에선 송어축제가 막을 올렸고, 거대한 눈 조각을 전시하는 눈꽃축제도 시작했다. 올해는 올림픽을 맞아 색다르게 준비했다. ‘윈터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두 축제를 하나로 묶었다. 송어축제는 ‘아이스랜드 송어페스티벌’로, 눈꽃축제는 ‘스노랜드 눈꽃페스티’벌이란 새 이름을 달았다. 아이스랜드 송어페스티벌은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기간은 이달 25일까지다. 꽁꽁 언 얼음 위로 펄떡이는 송어를 낚아 올리는 재미가 겨울 추위를 잊게 만든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얼음 위에는 얼음낚시터와 텐트낚시터가 있다. 더 흥미진진하고 유쾌·통쾌하게 송어잡기를 하고 싶다면 ‘송어 맨손잡기’도 있다. 얼음이 동동 뜨는 커다란 수조에서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체험이다. 반바지를 입고 겨울 냉수에 걸어 들어가 맨손으로 직접 송어를 잡아채는 재미는 낚시와는 또 다른 손맛을 전해준다. 직접 잡은 송어는 매표소 옆 회센터에서 바로 손질해 맛볼 수 있다. 회와 구이, 매운탕이 기본이지만 탕수육이나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더욱 푸짐한 송어를 맛보고 싶다면 인근 송어 전문점을 찾는 것도 좋다. 스노랜드 눈꽃페스티벌은 대관령 횡계리 일원에서 22일까지 열린다. 동화캐릭터와 세계적인 건축물 등을 본뜬 초대형 눈조각 등이 들어선 눈조각 테마파크가 중심이다. 여기에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단과 해외관광객을 위해 한국 전통놀이, 초대형 눈썰매, 눈조각 미로공원 등도 선보였다. 알몸마라톤대회, 눈마을올림픽, 바비큐푸드, 눈꽃조명쇼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있다. 또 페스티벌 기간 중 주말에는 눈광장과 눈조각 존에서 캐릭터 퍼레이드도 한다.◇고드름의 향수를 기억하다 ‘정선 고드름축제’알파인 경기가 열리는 정선에서는 ‘고드름축제’가 시작했다. 조양강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드름의 향수, 아리랑의 선율따라 추녀 끝을 기억하다! 정선에 오면 빙(氷) 굿(Good) 방긋!’을 주제로 이달 25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객을 위해 아리랑의 수도 정선의 매력을 한껏 선사하고자 35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장 설원에서는 설피-전통스키-눈썰매를 활용한 이색 설상 스포츠 릴레이 경주대회가 열린다. 빙판에서는 얼음 줄다리기-축구대회-연날리기-초-중학생 창작자전거 썰매대회-송어 겨울 낚시, 깡통 열차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설 연휴인 16일~18일 3일간은 정선아리랑촌에서 올림픽 선수단과 관광객을 위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활쏘기, 연 만들기, 널뛰기, 떡메치기, 떡국먹기 등 설맞이 한마당 문화행사도 열린다. 여기에 주제관과 아리랑센터에서는 정선군립 아리랑예술단의 정선아리랑 공연, 전국 민속 공연, 정선 겨울 풍경음악제, 한·일·중 전통극 공연 등 문화예술행사가 매일 무대에 오른다. 정선 오일장 사진전, 정선 천연염색 설치전, 허영호 사진전, 한·일·중 문화교류사업 아카이빙 전시회 등 다채로운 전시회도 방문객을 맞이한다.평창송어축제 ‘얼음낚시’
2018.02.15 I 강경록 기자
 “돈 벌면 올림픽 보러갈게요” 해외로 등돌리는 한국인
  • [평창] “돈 벌면 올림픽 보러갈게요” 해외로 등돌리는 한국인
  • 지난 2일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결혼 10년 차인 김철훈(43·남) 씨와 최보라(39·여) 씨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올해 설 연휴 고향인 강원도 강릉으로 가지 않고, 태국으로 여행 가기로 했다. 김 씨는 “이번 설 연휴에 부모님이 계신 고향 강릉으로 가는 것보다 해외여행을 결정했다. 고향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지만, 올림픽 푯값이나 물가가 너무 비싸 엄두를 못 낼 정도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부모님을 모시고 태국으로 여행 가기로 했다. 사실, 국내보다 동남아가 가성비가 훨씬 좋기도 하지만, 더 여유롭기 때문이다.”고 했다.실제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올림픽 경기를 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상당수 사람은 높은 물가와 푯값에 평창을 외면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개막식의 경우 푯값이 최저 22만 원, 최고 150만 원이었다. 폐회식은 최저 22만 원, 최고 95만 원이다. 종목별 푯값은 적게는 2만 원부터 많게는 90만 원까지 인기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다만 가격이 낮은 종목은 비인기 종목이고, 인기 종목은 대부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티켓이 비싸다고 느낄 수 있다.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쇼트트랙은 최저 15만 원부터 시작하고, 루지나 스켈레톤, 볼슬레이, 컬링 등 다소 생소한 종목은 5만 원 이하로도 볼 수 있다.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 각각 한 경기씩을 본다는 가정 하에 100만 원(4인 기준)가량이 들어가는 셈이다.여기에 민박이나 펜션 등 일부 숙소를 제외하고, 호텔이나 리조트 등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숙소는 이미 거의 만실 상태다. 김 씨의 경우처럼, 가족 여행객이 평창이나 강릉에서 숙소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또 일부 업소에서는 바가지요금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우리 국민들은 올해 설 연휴(14~19일)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이나 강릉, 정선보다는 해외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하나투어의 해외단체 여행상품으로 출발할 예약 인원은 4만 470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대비 15.5% 늘어났다. 해외여행 예약을 지역별로 보면 유럽노선이 1300명에서 2100명으로 65% 이상 증가했고, 남태평양과 동남아시아, 일본 여행객도 20%가량 늘어났다. 모두투어 역시 유럽과 일본 단체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설 연휴보다 14.1% 늘어났지만, 중국 여행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항공 좌석도 대부분 노선이 만석에 가까웠다.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오는 14~18일 유럽 노선 예약률은 97%에 달한다. 일본과 중국 등 근거리 노선 예약률도 80%를 넘고 있는 데다, 저가 항공사의 경우 일본과 동남아 등 근거리 항공편의 설 연휴 예약률이 90~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02.12 I 강경록 기자
남대문시장·국제시장 등 20개 전통시장, 관광명소 육성
  • 남대문시장·국제시장 등 20개 전통시장, 관광명소 육성
  • 지난 2017년 대표 전통시장으로 선정되었던 서울 ‘광장시장’(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 20 곳을 외래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우리나라 전통시장을 외래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2018년 대표 전통시장 2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대표 전통시장에는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전국 주요 시장들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남대문시장, 통인시장, 망원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인천 신기시장, △부산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대구 서문시장, △광주 1913송정역시장, △강원 원주중앙시장, 정선아리랑시장, 춘천중앙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경북 안동구시장, △충남 서천특화시장, 공주산성시장, △충북 청주육거리종합시장, 단양 구경시장, △전북 전주남부시장, 남원공설시장,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이다.대표 전통시장은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의 콘텐츠와 연계 관광지,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선정 심사에는 관광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광학계, 여행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한 대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관광상품 개발, 관광공사 해외지사 및 주요 관광박람회 연계 해외 홍보, 개별관광객(FIT) 유치 홍보행사(프로모션) 등을 추진하고, 시장별로 관광객 유치 컨설팅, 다국어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가는 달’ 캠페인을 열고 전통시장 온라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외래 관광객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최근 관광과 일상이 융합되고, 관광 형태가 관람보다는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지역의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장소이자 주민들의 살아있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전통시장이 외래 관광객 사이에서도 관광명소로 부상하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시장만의 특색을 살리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전통시장을 관광명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전통시장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공사와 함께 전통시장 관광 상품 확대, 안내책자와 홍보영상 제작 등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서울 통인시장, 전주 남부시장, 부산 국제시장, 대구 서문시장 등 전통시장들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일례로 통인시장은 시장 먹거리를 활용한 ‘도시락 카페’를 열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을 제공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시장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2018.02.12 I 강경록 기자
 금빛질주에 반하고, 강릉의 '멋과 맛'에 빠지다
  • [여행] 금빛질주에 반하고, 강릉의 '멋과 맛'에 빠지다
  • 정동진 바다열차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린다. 세계인의 관심이 대한민국 평창과 강릉, 정선에 집중될 것이다. 세 도시 중 강릉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다. 올림픽 기간 모든 빙상 종목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한국의 금빛레이스가 펼쳐질 곳이 바로 여기다. 그렇다고 강릉에서 경기만 보고 오기엔 아쉽다. 강원도의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래서 정리했다. 이번 여행은 강릉 여행의 모든 것이다. 정동진역에서 바라본 모습◇강릉의 깊고 푸른 바다를 즐기는 법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강릉의 바다다. 강릉에는 이름난 해변이 많다. 정동진역이 있는 정동진해변도 이 가운데 하나다.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이 있는 역이다. 플랫폼 아래가 백사장이다. 이 역은 1995년 방영한 드라마 ‘모래시계’에 등장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해변 끄트머리에 ‘모래시계’ 공원이 있다. 이 공원에는 시계를 테마로 한 정동진시간박물관까지 자리잡고 있다. 일출명소 중 하나인 정동진에서 겨울바다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안목해변 커피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해안 도로를 따라 로스터리 카페가 빼곡하게 들어섰다. 20여년 전만 해도 커피 자판기로 가득했는데, 몇 년 전 카페가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은 카페거리로 변모했다.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뿐만 아니라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카페가 많다.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향긋한 커피 한잔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강릉바다를 제대로 만끽하려면 바다열차와 레일바이크를 타야한다. 바다열차는 정동진~삼척 구간(약56km)을 달리는 관광열차로, 객실 내에서 바다를 잘 볼 수 있도록 좌석을 차장과 마주하게 배치했다. 레일바이크는 정동진~모래시계공원(약 4.6km) 구간을 달린다. 동해의 파도소리와 바람소리를 지척에서 느낄수 있다.바다부채길 전망대드라이브 코스는 헌화로가 유명하다. 정동진해변 남쪽 심곡항에서 금진항까지 이어진 약 2km의 해안도로다.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이 붙어 달리는 도로다. 해안절벽이 웅장하고 갯바위들의 형상도 기묘하다.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정동심곡바다부채길(정동진해변~심곡항)을 걷는게 좋다. 2300만년 전 형성한 해안단구의 기암과 깍아지른 해안절벽이 절경이다. 경포대 인근에는 바다도 좋지만, 오죽헌이나 선교장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오죽헌은 조선의 대학자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이고, 선교장은 세종대왕의 형 효령대군의 11대손 이내번이 1700년대에 건립한 후 10대에 걸쳐 300여 년간 이어온 123칸의 고택이다. 옛 방앗간을 고쳐 카페로 만든 봉봉방앗간◇강릉 문화를 엿볼수 있는 ‘명주동’명주동에서는 강릉의 속살을 엿볼 수 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명주예술마당’. 화산동으로 이전한 옛 명주초등학교 건물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꾸몄다. 공연장과 각종 연습실을 통해 공연, 전시,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다. 여기서 경강로를 건너면 삼거리식당. 그 안쪽 골목이 남문로다. 이 길에 자리한 ‘햇살박물관’은 강릉 최초의 마을 박물관이다. 1층에는 명주동의 과거와 현재 사진이 있고, 2층에는 주민이 사용하던 예전 물건을 전시하고 있다. 고딕 양식 건축기법이 세련된 임담동성당남문로를 따라 골목을 휘휘 돌면 ‘명주사랑채’다. 커피체험장과 북카페를 겸한 마을 사랑방으로, 단돈 3천원이면 드립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명주사랑채 앞에는 ‘작은공연장 단’이 있다. 1958년 세워진 강릉제일교회를 고쳐 만들었다. 연극과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공연장 앞에 있는 ‘봉봉방앗간’은 허술한 외관과는 달리 카페다.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묻은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명주프리마켓이 열리는 골목을 지나면 강릉대도호부 관아(사적 388호)다. 조선 영조 때인 1750년대 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앙 관리들이 머물던 객사 터다. 수령이 집무한 동헌을 지나면 임영관 삼문(국보 51호)이다. 고려시대에 만든 삼문은 맞배지붕과 배흘림기둥을 설치해 조형미가 뛰어나다. 여기서 임당동성당(등록문화재 457호)은 지척이다. 1950년대 강원도 지역 성당 건축의 전형을 보여준다. 본당 안은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나오는 무지개 빛줄기에 촉촉이 젖었다.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예수의 탄생과 부활, 노아의 방주 등을 표현했다. 성남시장 강릉명동칼국수의 감자옹심이◇먹거리 천국 ‘중앙·성남시장’발걸음은 도심을 지나 중앙·성남시장에 이른다. 중앙시장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현대식 건물이다. 상가에는 공식등록 점포만도 314개다. 비공식 좌판까지 합하면 520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1층 도로변은 건어물 가게 차지.반건조오징이 등 말린 생선이 가득하다. 도로변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한 모퉁이를 더 들어가면 살아 있는 활어를 만날 수 있다. 이곳 수산물은 항구에서 바로 실려와 무엇보다 싱싱함을 자랑한다. 어물전마다 동해안의 각종 어류가 즐비하다. 점봉산 산나물 비빔밥성남시장도 중앙로에 있다. 골목 양쪽으로 메밀부침개며 감자옹심이, 팥죽, 감자전 등 강릉의 대표 먹거리를 파는 먹자골목이 이 시장 안에 있다. 여기서 골목 하나를 차지하는 것이 소머리국밥이다. 이름이 난 곳은 ‘광덕식당’이다. 장칼국수도 이곳 명물이다. 장칼국수는 보통 달고 매운 것이 특징. 하지만 이곳의 장칼국수는 단맛 대신 육개장처럼 깊고 구수한 맛을 낸다. ‘강릉명동칼국수’가 유명하다. 이외에도 50년 역사를 지닌 ‘금성닭강정’과 생선이 통째 들어가 붉은 색깔을 내는 매운탕도 꼭 맛봐야 하는 별미다. 간식거리로는 중앙로 골목 안쪽 30년 전통의 바로방에서 고로케와 소보로가 유명하다. 초당순두부도 꼭 맛보아할 음식이다. 초당마을 들머리부터 20여개의 순두부전문점이 늘어섰다. 초당마을의 두부는 바닷물을 간수로 쓰고 국산 콩을 이용해 두부를 만드는 전통방식을 고수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두부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초당할머니 순두부집’은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손두부가 유명하고, ‘동화가든’의 짬뽕순두부는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인 동화가든의 ‘짬뽕순두부’◇여행메모△가는길= 서울~강릉을 잇는 고속철도(KTX)가 개통했다. 서울~강릉 간 열차는 편도 기준 주중 18회, 주말 26회 편성했다.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는 최단시간 기준 114분, 청량리역에서 강릉역까지는 86분 걸린다. 올림픽 기간에는 운행횟수를 증편한다. 운임은 서울역~강릉역은 2만7600원, 청량리역~강릉역은 2만6000원, 서울역~진부역 2만2000원이다.중앙시장의 명물인 호떡아이스크림(사진=한국관광공사)
2018.02.09 I 강경록 기자
눈꽃트레킹 등 톡톡 튀는 겨울 이색여행
  • 눈꽃트레킹 등 톡톡 튀는 겨울 이색여행
  • 강원도 인제 눈꽃트레킹(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관광벤처기업들이 강원도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테마여행을 선보였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평창여행의 달(9일~3월 18일)을 맞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벤처기업과 함께 떠나는 겨울 이색 테마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여행에 특별함을 더하는 관광벤처기업이 각 기업의 특색을 살린 총 10개 테마상품이다.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 프로그램부터 자전거 라이딩, 눈꽃트레킹, 백패킹, 스키/보드캠프 등 활동형 여행객들을 위한 상품은 물론, 눈꽃 속을 달리는 트레일러닝, 보물찾기하듯 표식을 따라 달리는 해쉬런, 산 속에서 즐기는 설피 트레킹과 산악스키까지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인효원 공사관광벤처팀장은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이 관광벤처기업의 참신한 프로그램과 함께 강원도 겨울여행을 만끽하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관광벤처기업이 더욱 관심을 받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공사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창의적 관광활동을 제공하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관광벤처기업을 선발하고 있다.
2018.02.05 I 강경록 기자
팅크웨어, 평창올림픽 앞두고 아이나비 전자지도 업데이트
  • 팅크웨어, 평창올림픽 앞두고 아이나비 전자지도 업데이트
  • 아이나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사진=팅크웨어)[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팅크웨어(084730)는 평창 동계 올림픽과 곧 다가올 설 명절을 앞두고 원활한 교통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나비 홈페이지를 통한 최신 전자지도 정기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전자지도 업데이트에서는 전국 시·군·구 총 53개의 최신 도로정보가 추가됐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노포~기장 구간’, ‘국도 59호선 평창~정선 구간’ 등 새롭게 개통되거나 확장된 고속도로, 국도, 지방 및 일반 도로의 정보를 반영한다. 실제 건물을 3D 모델링 기법으로 반영하는 3D 랜드마크로는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강릉 아이스아레나’, ‘국제방송센터’ 등 평창올림픽의 주요 장소를 포함한 전국 10여 개 주요 랜드마크를 새롭게 추가 반영해 아이나비 3D 전자지도의 정확성과 현실감을 높였다. 또한 전국 주유소, 충전소, 맛집,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자에게 보다 정확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시즌 테마정보도 업데이트 됐다.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떠나면 좋은 겨울철 추천 여행지, 축제 등 추천 정보를 통해 아이나비 사용자가 보다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제공받고 이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팅크웨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로환경에 맞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곧 다가올 올림픽, 설 명절을 대비해 아이나비 전자지도 업데이트로 운행 시 보다 정확한 도로 정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01.31 I 박경훈 기자
 경기도 보고, 여행도 하고…평창으로 ‘탁’ 떠나세요
  • [여행+] 경기도 보고, 여행도 하고…평창으로 ‘탁’ 떠나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38일간 ‘평창 여행의 달’로 지정해 운영한다. ‘평창 여행의 달’은 국가적 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국민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강원도 내 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지역과 인근 지역에서 진행하는 여행장려 캠페인이다. 이 기간 한국관광공사는 평창대회 공식 여행사인 한진관광과 경기관람권·왕복교통편을 포함한 여행상품을 최대 56%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루지·봅슬레이 등 평창동계올림픽 15개 상품과 장애인 알파인스키·아이스하키, 컬링 및 개·폐회식 등 동계패럴림픽 10개 상품도 마련했다. 강원도는 경기관람객을 대상으로 지역 대표 프로그램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준비했다.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는 사전예약 시 총 218대의 관광택시를 1일(8시간) 2만 18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속초 도자기체험투어 등 11개 ‘평창플러스 투어’ 프로그램을 1만원에 즐길 수 있다. ‘강원테마여행안내서’ ‘청년강원사용설명서’ ‘강원겨울문학참고서’에는 강원도의 새로운 정보를 담았다. 강원테마여행안내서는 4개 테마 ‘통찰’ 건축 및 예술, ‘비움’ 휴식과 힐링, ‘채움’ 이색 체험 및 레저, ‘시작’ 건강·재물·연애 기원에 맞는 여행명소 20곳을 소개한다. 청년강원사용설명서는 강원지역 7명의 청년들이 다른 지역의 청년들에게 이색숙소, 이색체험, 인생사진 장소 등을 소개하는 현지인의 알짜 여행정보를 담았다. 강원겨울문학참고서는 문학 속 겨울 강원도를 작품의 구절과 함께 소개한다. 겨울 이색여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관광벤처기업 6곳의 10가지 겨울 이색체험 프로그램을 최대 46%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강원지역 5개 사찰은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강원도 소재 6개 어촌마을 체험프로그램과 4개 산촌생태마을 체험프로그램, 6개 강원지역 박물관 프로그램, 22개 강원권 고속도로 휴게소 이벤트도 준비했다. 금기형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평창 여행의 달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친구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도 관람하고 더불어 구석구석을 여행을 하며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8.01.26 I 강경록 기자
‘열린 관광지’로의 초대장 "여행 약자도 여행할 수 있어요"
  • ‘열린 관광지’로의 초대장 "여행 약자도 여행할 수 있어요"
  • 열린 관광지 강원도 정선 삼탄아트마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다음달 9일부터 3월 18일까지 열리는 ‘평창 여행의 달’을 앞두고 장애인 가족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평창, 강릉, 정선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와 ‘열린 관광지’를 방문하는 시범여행을 실시한다.열린 관광지란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상의 불편이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말한다. 지난 2015년 조성사업을 시작해 2017년 17개소가 조성 중이거나 완료한 상태다. 문체부는 2022년까지 총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25~26일에는 장애인과 동반자 40여명을 초청한다. 지난해 열린 관광지로 조성한 강원도 정선 삼탄아트마인을 시작으로 강릉 오죽헌, 평창올림픽 ICT체험관 및 시설을 답사하고,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을 방문하는 1박 2일 일정이다. 특히 삼탄아트마인은 폐광시설을 창조적인 문화예술단지로 되살린 관광지로서 지난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휠체어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시설 개보수가 이뤄졌고, 체험시설도 갖춰 접근과 관람이 쉽다.양수배 관광복지팀장은 “현재 열린 관광지 총 17개소의 장애인 주차장, 화장실, 경사로를 개선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개선 사업을 완료 및 준공 중에 있다”면서 “향후 열린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실제 수요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시범여행이 곧 다가올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시키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18.01.25 I 강경록 기자
5만원으로 KTX 타고 떠나는 전국 당일여행
  • 5만원으로 KTX 타고 떠나는 전국 당일여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코레일은 ‘2018 평창 여행의 달’을 맞아 전국을 5만원에 여행할 수 있는 특가상품을 선보인다.이번 이벤트 상품은 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지역을 여행하는 ‘서울-강릉 KTX 패키지상품 5개’와 서울, 대구, 부산, 익산, 여수 등 5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레일시티투어 상품 5개’로 구성됐다. 3만원으로 책정된 ‘레일시티투어 익산 상품’을 제외하고 모든 상품은 5만원으로 이뤄졌다. ‘서울-강릉 KTX 패키지상품’은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안목 커피거리, 오죽헌, 하늘목장, 속초 중앙시장, 갯배체험, 정선5 일장 등 강원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여행패키지로 구성됐다. ‘레일시티투어 상품’은 전국 5개 도시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버스와 KTX를 연계한 상품이다. 이벤트 기간은 1월 22일부터 3월 18일까지 56일간이며, 일일 120명 한정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서울-강릉 KTX 패키지상품’은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으로 상품을 운영하기 않는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특가 이벤트를 통해 즐거운 철도여행의 추억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5만원 특가 이벤트’ 상품은 18일부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또는 코레일톡+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국 주요역 여행센터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2018.01.19 I 권소현 기자
덕유산, 무등산 부럽지 않은 '눈꽃 가리왕산' 인기
  • 덕유산, 무등산 부럽지 않은 '눈꽃 가리왕산' 인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 정상에서 보이는 주변 산 풍경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 1,561m의 가리왕산 정상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 성인 2명을 품은 가리왕산의 주목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 정선아리랑시장의 곤드레밥과 콧등치기국수2018 평창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장 주변의 강원도 여행지가 함께 관심이다. 강릉 오죽헌과 경포대, 월정사 전나무숲길, 대관령 양떼목장 등은 강원도가 엄선한 ‘올림픽 테마로드 10선’이기도 하다.이 가운데 올림픽 경기 개최도시인 정선에 위치한 가리왕산이 겨울 설국의 모습을 갖추면서 전국 산행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561m의 가리왕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서 천연활엽수림과 희귀수목이 자리하며 사계절 내내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겨울 산행지를 대표하는 덕유산, 무등산, 설악산 등에 못지않게 화려한 눈꽃과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면서 아름다운 보석 같은 절경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겨울 설경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아이젠, 스패츠와 같은 장비 착용은 필수다. 또한 일몰시간을 체크해서 여유롭게 하산하는 것이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다.최근 겨울테마산행을 담고 있는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에서는 방송인 김범준과 함께 가리왕산 편을 통해 알찬 겨울 산행 정보를 소개한다. 제작진은 가리왕산의 장구목이 입구를 시작으로 이끼 계곡의 힐링길을 따라 평탄한 임도를 거쳐 일명 깔딱고개라 불리는 거친 오르막길에서 짜릿한 산행을 이어갔다. 그 후 동해와 태백산, 함백산 등 넓은 조망이 가능한 정상에 오르기까지 눈꽃산행의 모든 것을 담았다.산행 이후엔 정선아리랑시장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인 콧등치기국수와 곤드레밥, 모둠전으로 영양 가득 식사를 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가리왕산의 겨울테마산행 이야기는 1월 14일 일요일 오후 2시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볼 수 있다. 마운틴TV는 SK Btv(ch 247), LG U+ tv(ch 69), olleh KT(ch 117)에서 시청 가능하며 전국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www.mountain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 무료 시청도 가능하다.
2018.01.14 I 김현아 기자
에어비앤비, 동계올림픽 개최지 여행 소개… 평창·강릉도 홍보
  • 에어비앤비, 동계올림픽 개최지 여행 소개… 평창·강릉도 홍보
  • (사진=에어비앤비)[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에어비앤비가 평창이 위치한 강원도 등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의 특별한 겨울 여행을 소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역대 올림픽 개최지 중 유명 관광지로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이 올림픽을 계기로 새롭게 알려지면서 이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찾는 경우도 있다”면서 “노르웨이의 작은 시골 도시인 릴레함메르는 1994년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많은 여행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전했다.또 “이처럼 평창, 강릉, 정선 등 강원도의 소도시들도 동계올림픽 이후 전 세계 여행객들이 주목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을 기대된다”면서 “강원도 소도시들을 비롯해 겨울이 매력적인 전세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에는 다양한 형태의 에어비앤비 숙소가 여행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사진=에어비앤비)에어비앤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공식 서포터로서 강원도 지역의 자연환경과 즐길거리 등을 알리고 있다. 평창은 고도가 높고 눈이 많은 기후로 인해 겨울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으며 대관령 눈꽃 축제, 이효석 문화제, 송어축제 등 다채로운 지역 축제들이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에서는 스키 점프,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등의 설상 경기가 펼쳐진다.강릉은 영동지방의 중심지이며 율곡 이이, 신사임당, 허균 등 많은 명사와 문화유산을 배출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커피 산업이 발달해 수많은 커피 전문 카페들이 대거 등장하는 등 커피의 도시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찾고 있다.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하키 등 빙상 종목이 열린다.정선은 산이 겹겹이 둘러 쌓여 있어 여름에도 서늘한 기후를 자랑한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한민족의 정서를 대표하는 한국 민요 아리랑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정선아리랑시장은 매달 5일장으로 열리며 현지에서 키운 농산물들로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다.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2018.01.11 I 이재길 기자
안성 남사당놀이 등 ‘2018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발표
  • 안성 남사당놀이 등 ‘2018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발표
  • 2018년도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안성 남사당놀이, 진도 토요민속여행 등이 올해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새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무체부)는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2018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15건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한 문화관광프로그램에는 ▲안성 남사당놀이 ▲ 부여 국악 가(歌), 무(舞), 악(樂), 극(劇) 토요상설공연 ▲ 진도 토요민속여행 등 올해 새로 선정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선 아리랑극 ▲남원 신관사또 부임행사 ▲ 화개장터&최참판댁 주말문화공연 등을 포함했다.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참여형 관광프로그램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문체부가 지원한 15개의 프로그램에 외국인 5만여 명을 비롯한 약 103만 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이번에 선정한 프로그램 중 경기 안성시의 ‘남사당놀이’는 1865년(고종 2년) 경복궁 중건 기간에 바우덕이가 안성남사당패를 이끌고 출연한 것을 재구성한 마당극 형식의 공연으로서, 지역공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2017년 한 해에 2만 3천여 명이 찾는 성과를 올렸다.전남 진도군의 ‘토요민속여행’은 삶의 애환을 담아내는 소리로 유명한 진도의 남도민요, 관람객이 함께하는 어울마당 등을 펼치는 공연이다. 매년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 공연은, 올해는 3만여 명에게 선보일 계획이며, 다시 찾는 진도의 관광(투어)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정선 아리랑극은 ‘찾아오는 이 없는 산속 애달픈 마음’을 승화해 새롭게 창작한 곡으로서 춤, 연희, 타악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다. 특히 정선 5일장(4~11월, 2·7·12·17·22·27일)과 정선선 관광전용열차 운영에 공연 일정을 맞추고,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는 특별문화공연(2월 10일)을 기획하는 등, 아리랑을 지역 관광과 연계하고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작년부터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자체 홍보에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마케팅을 더해 지원하고 있다.”라며 “올해에도 더욱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골고루 함께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홍보와 마케팅 등의 간접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1.03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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