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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뮌’ 소속 코리안리거 나오나... 김민재, 뮌헨행 성큼
  • ‘레바뮌’ 소속 코리안리거 나오나... 김민재, 뮌헨행 성큼
  • 김민재(나폴리)의 행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바이에른 뮌헨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어떤 팀이 되는 경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김민재(나폴리)의 행선지가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이번엔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 영입전에서 뮌헨이 앞섰다고 앞다퉈 보도했다.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를 거친 김민재는 2021년 여름 튀르키예로 건너가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첫 시즌 리그 31경기를 비롯해 총 40경기에 나선 그는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김민재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나폴리에 입단하며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빠른 발과 뛰어난 신체 조건을 앞세워 강인함을 입증했다.김민재는 리그 35경기 등 공식 대회 45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더니 시즌을 종합한 리그 최우수 수비수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킨 나폴리도 새 역사를 썼다.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구단 최초로 8강에 올랐다.빅리그에서 역량을 입증한 김민재에게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다. 또 7월 1일부터 보름간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은 김민재 쟁탈전을 더 뜨겁게 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건 맨유였다. 중앙 수비진 보강을 원하는 맨유는 김민재를 강력하게 원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민재의 맨유행은 시간 문제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여기에 뮌헨이 참전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하루 전 독일 현지 매체들은 “뮌헨이 김민재에게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아직 선수 측과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후 로마노 기자는 “뮌헨이 김민재 측에 구단의 비전을 제시했고 개인 합의가 임박했다”며 “맨유의 관심은 여전하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뮌헨은 국내 팬 사이에서 ‘레바뮌’으로 불리는 유럽 강호 중 하나다.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유럽 축구 강자로 오랜 시간 군림했다. 지난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11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2경기를 뛴 바 있다.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하게 된다면 ‘레바뮌’에서 정규 선수로 활약하는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23.06.16 I 허윤수 기자
'엄원상 멀티골' 황선홍호 AG대표팀, 중국 원정서 3-1 완승
  • '엄원상 멀티골' 황선홍호 AG대표팀, 중국 원정서 3-1 완승
  • 한국 U-24 아시안게임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24세 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원정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엄원상(울산)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한국은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원래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하지만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로 1년 미뤄진 만큼 나이 제한이 24세로 바뀌었다.황선홍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원톱으로 천성훈(인천)이 나섰고, 2선에는 송민규(전북), 고영준(포항), 양현준(강원)이 선발 출전했다. 미드필더는 정호연(광주)과 김봉수(제주)가 맡았고 수비는 이재익(서울 이랜드), 이한범(서울), 황재원(대구), 이태석(서울)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켰다.중국과 팽팽하게 맞선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연속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교체로 투입된 엄원상(울산)이었다. 후반 6분 김봉수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엄원상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을 성공시켰다.엄원상은 선제골 후 불과 3분 뒤 추가골까지 책임졌다. 정호연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16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오른발 중거리슛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0-3으로 뒤진 중국은 후반 18분에 쉬하오양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한국과 중국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2차 평가전을 치른다.
2023.06.15 I 이석무 기자
'백승현이 팀 구했다' LG, 삼성에 이틀 연속 1점 차 승리
  • '백승현이 팀 구했다' LG, 삼성에 이틀 연속 1점 차 승리
  •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 대 삼성라이온즈 경기. LG 마무리 백승현이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삼성라이언즈를 상대로 이틀 연속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선두 탈환을 눈앞에 뒀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명의 투수가 벌떼 마운드 작전을 펼쳐 3-2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3연승을 거둔 LG는 1위 SSG랜더스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이틀 연속 LG에 덜미를 잡힌 삼성은 키움히어로즈에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로 내려앉았다.LG는 이틀 전 상무에서 전역한 좌완 이상영이 선발로 나섰지만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1회부터 3회까지 매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1, 2회를 힘겹게 넘긴 이상영은 3회초 선취점을 허용했다. 몸에 맞는 공, 희생번트, 볼넷으로 2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호세 피렐라에게 좌측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먼저 실점했다.LG 타선은 3회말 공격 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이재원의 중전 안타와 신민재의 희생번트 야수선택으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홍창기,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계속된 1사 1, 2루 상황에선 오스틴 딘이 병살타성 내야땅볼 타구를 쳤다. 하지만 삼성 2루수 김지찬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2루 주자 문성주가 홈으로 들어와 3-2 역전을 이뤘다.선발 이상영이 4회까지 2실점으로 막은 LG는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유영찬을 시작으로 정우영, 김진성, 박명근이 1이닝씩 나눠 막았다.염경엽 감독은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 마무리로 올라온 함덕주가 흔들리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급하게 등판한 우완 백승현이 강민호와 김동엽을 각각 삼진, 유격수 직선타로 잡으면서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삼성 선발 뷰캐넌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기록했다.
2023.06.14 I 이석무 기자
박세웅-구창모-최원준 '와일드카드'...항저우AG 야구대표팀 확정
  • 박세웅-구창모-최원준 '와일드카드'...항저우AG 야구대표팀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9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24명과 코칭스태프 명단을 발표했다.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4월 28일 KBSA에 제출했던 사전등록 명단 선수 198명(KBO 리그 선수 180명, 아마추어 선수 18명)을 대상으로 최종 명단 선발을 진행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KBSA에 추천한 24명 선수 명단은 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대한체육회에 제출됐다. 대표팀은 투수 12명, 타자12명으로 구성됐다. 투수는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나균안, 박세웅(이상 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구창모(NC), 장현석(마산 용마고)가 뽑혔다. 우투수가 9명, 좌투수가 3명이다.포수는 김동헌(키움), 김형준(NC) 2명이 낙점됐다. 내야수는 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 등 7명이 뽑혔다. 외야수는 최지훈(SSG), 이정후(키움), 최원준(상무) 등 3명이다.KBO와 KBSA는 향후 수 년간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의 주축이 될 선수들을 적극 육성한다는 취지로 KBO 리그 선수 중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을 진행했다. 여기에 와일드카드로 만 29세 이하 선수 중 3명(박세웅, 구창모, 최원준)을 선발했다.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는 고교 최대어인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이 이름을 올렸다.구단별로는 키움, LG, NC가 각각 3명씩 선발됐고 SSG, KT, KIA, 한화는 2명씩 차출된다. 두산, 상무는 1명씩 뽑혔다. 아마추어 선수도 1명 포함됐다. 이번에 뽑힌 24명 중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는 19명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는 최일언 투수 코치(전 LG 코치), 김동수 배터리 코치(SBS 스포츠 해설위원), 장종훈 타격 코치(전 한화 코치), 류지현 작전 코치(KBSN 스포츠 해설위원), 이종열 수비 코치(SBS 스포츠 해설위원)와 김현욱 불펜/컨디셔닝 코치(롯데 트레이닝 코치)가 선임됐다.아시안게임 대표팀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소화한 뒤 중국 항저우로 출국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회를 치른다. 이 기간에 KBO리그는 중단하지 않는다.
2023.06.09 I 이석무 기자
한국작가회의, 내년 창립50돌 연속 심포지엄 연다
  • 한국작가회의, 내년 창립50돌 연속 심포지엄 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작가회의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내년 11월까지 창립기념 연속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한국작가회의는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한국문학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문학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는 취지 아래 9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2층 트리스타 대회의실에서 ‘생명, 평화와 한국문학’을 주제로 첫 심포지엄을 연다.문학평론가 정지창 영남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하는 심포지엄 1부는 강형철 시인, 이중기 시인, 김형수 소설가, 김해자 시인, 김남일 소설가, 하상일 평론가 등이 한국문학에 나타난 생명과 평화 사상에 대해 발제 및 토론을 진행한다. 2부에는 정우영 시인을 좌장으로 발제자들이 모여 종합토론을 벌인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점점 격화하는 신냉전을 비롯해 기후재앙 등 생태문명 전반의 위기상황에서 그간 한국문학이 견지해온 생명, 평화 사상을 중심으로 문제의 해법을 모색한다.한국작가회의는 이날 첫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내년 11월 18일 창립 기념일까지 연속 심포지엄과 함께 한국문학 대표 50인의 작가 작품과 담론 등을 엮은 발간사업을 진행한다. 또 한국작가회의와 함께 걸어온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전시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내년까지 열 방침이다.한국작가회의 창립50주년 기념사업단장인 강형철 시인은 이번 연속 심포지엄과 관련, “한국의 고유사상을 근간으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문예미학을 모색하고 나아가 문학을 매개로 난마처럼 얽힌 사회의 문제들을 돌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작가회의는 1974년 군부독재에 저항하며 결성한 자유실천문인협의회와 그 뒤를 이은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정신을 계승하는 한국 대표 문인단체다.자료=한국작가회의
2023.06.08 I 김미경 기자
엄원상·정우영 등,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중국 평가전 출전
  • 엄원상·정우영 등,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중국 평가전 출전
  • 3월 카타르 전지훈련 당시 아시안게임 대표팀(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엄원상(울산), 정우영(독일 프라이부르크) 등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는 28명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5일과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친선 경기 2연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5일 발표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24세 이하)의 이번 평가전 명단에는 그동안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뽑혔던 작은 정우영과 송민규(전북 현대), 엄원상(울산 현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양현준(강원FC) 등이 이름을 올렸다.또 해외파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등도 포함됐다.선수단은 오는 1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바로 중국으로 출국한다.◇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친선경기 출전 선수 명단(28명)▲골키퍼= 김정훈(전북) 민성준(인천) 이광연(강원)▲수비수=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변준수(대전) 이상민(성남)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태석, 이한범(이상 서울) 조현택(울산) 최준(부산) 황재원(대구)▲미드필더= 고영준(포항), 고재현(대구) 권혁규(부산) 김봉수(제주) 송민규, 오재혁, 이수빈(이상 전북) 안재준(부천) 양현준(강원) 엄원상(울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정호연(광주)▲공격수= 박재용(안양) 조영욱(김천) 천성훈(인천)
2023.06.05 I 주미희 기자
"100% 서포트한다는 의미"...클린스만, '中구금 상태' 손준호 뽑은 이유
  • "100% 서포트한다는 의미"...클린스만, '中구금 상태' 손준호 뽑은 이유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월에 비해 수비 변화가 상당하겠지만 선수들이 능력을 100% 발휘하도록 돕겠다”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붙박이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이 빠진 수비라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클린스만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16일 페루·20일 엘살바도르)에 나설 국가대표 23명 명단을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6월 A매치 명단에서 수비의 핵인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이 각각 군사훈련과 부상으로 빠졌다. 김문환(전북), 조유민(대전)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다.클린스만 감독은 “예상치 못한 일이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문을 열어주는 것 같다”며 “3월에 비해 수비 라인 변화가 상당할 것이고 “(새로 뽑힌 선수들이)하루 이틀 긴장할 수는 있겠지만 대화를 통해 자신의 능력과 자신감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명단이 많이 바뀐 상황에서 경기력 지속성을 가져가고 싶지만 6월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명단을 짜는 것이) 어려움으로 다가오지만 이런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또한 클린스만 감독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가 세리에A에서 스쿠데토를 차지한 것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김민재는 평생 세리에A 우승이라는 업적과 기억을 갖고 살아갈 것”이라고 극찬했다.중국 공안에 의해 구류된 상태인 손준호(산둥) 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뒤 “지속적으로 협회 차원에서 최대한 도와주고 있다”며 “손준호가 정신적·육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지만 어려운 시기에 100% 서포트하고 있다는 점을 손준호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더불어 “ 명단은 다음 주 소집 때 바뀔 수 있다. K리그 주중·주말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고 일본, 유럽도 마찬가지다”며 “컨디션, 부상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협조 문제에 대한 생각도 털어 놓았다.클린스만 감독은 “황선홍 감독뿐만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지휘하고 있는 김은중 감독과도 이야기했다. 황선홍 감독도 어려움이 많을 텐데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이야기했고, 24세 이하(U-24) 대표팀에 정우영이 포함돼 있지만 대표팀에 부상 선수가 생긴다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3.06.05 I 이석무 기자
4도루로 유강남 흔든 LG, 잠실벌 엘롯대전 먼저 웃었다
  • 4도루로 유강남 흔든 LG, 잠실벌 엘롯대전 먼저 웃었다
  •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홍창기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만330명이 잠실벌을 가득 메운 ‘엘롯대전’에서 LG트윈스가 활짝 웃었다.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빠른 기동력을 앞세워 3-1로 이겼다.이로써 최근 2연승 및 잠실구장 5연승을 이어간 LG는 31승 16패 1무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26승 17패로 3위 자리에 머물렀다.이날 경기는 2011년부터 LG에서만 12년을 활약하다 FA 자격을 얻어 이번 시즌 롯데로 이적한 포수 유강남의 잠실구장 첫 방문으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 유강남은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옛추억을 떠올렸다. LG 팬들도 유강남이 타석에 들어서자 아낌없는 박수로 환영했다.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LG는 유강남의 도루 저지율이 낮다는 점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베이스를 훔쳤다. 이날만 무려 도루 4개를 성공시키면서 유강남의 혼을 쏙 빼놓았다.LG는 1회말 1번 홍창기와 2번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3번 문보경이 2루수 쪽 병살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병살 플레이를 이어가던 롯데 유격수 노진혁이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홍창기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롯데도 4회초 LG의 실책을 등에 업고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전준우가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안치홍의 희생번트 때 투수 이민호의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5회말 공격에서 LG는 ‘뛰는 야구’로 롯데 내야를 완전히 흔들었다. 3회말 신민재가 이날 첫 도루를 성공시킨 LG는 5회말에만 도루 3개를 몰아쳤다.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곧바로 2루를 훔쳤다. 다음 타자 신민재도 좌전안타를 때린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안타 2개와 도루 2개로 만든 무사 2, 3 기회에서 홍창기는 롯데 내야진의 전진수비를 뚫고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홍창기도 1루에 나가자마자 2루를 훔쳤다.홍창기는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주로 대주자로 나서다 최근 선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신민재도 3타수 2안타 1득점 2도루로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팔꿈치 부상을 털고 55일 만에 1군에 복귀한 LG 선발 이민호는 3⅓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오랜만의 복귀전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73개 공만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4회 1사 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LG 유영찬은 1⅔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을 거뒀다.정우영은 8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역대 5번째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신인 박명근은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시즌 5번째 세이브를 따냈다.롯데 선발 한현희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2023.05.30 I 이석무 기자
발로 역전승 이끈 박해민...LG, 빅이닝 앞세워 KT에 위닝시리즈
  • 발로 역전승 이끈 박해민...LG, 빅이닝 앞세워 KT에 위닝시리즈
  •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 대 LG트윈스 경기. 6회말 1사 후 LG 박해민이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해민의 발이 LG트윈스의 기분좋은 역전승을 이끌었다.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T위즈를 9-5로 꺾고 주장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경기 흐름을 바꾼 것은 박해민의 주루플레이였다.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김현수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이때 타구를 잡은 KT 우익수 강백호가 던진 송구가 2루수 장준원에게 느리고 높게 연결됐다. 박해민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재빨리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강백호의 안이한 플레이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 박해민의 집중력이 빛났다.이 한 점으로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사기가 오른 LG는 타선이 폭발했다.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우측 2루타와 문보경의 고의사고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홈런 단독선두 박동원이 중견수 쪽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여 승부를 갈랐다.이후에도 이재원의 적시타, 김민성의 우전안타, 박해민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LG는 5회에 타자일순하며 7안타를 몰아쳐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이날 LG는 박동원(4타수 2안타), 박해민, 오지환, 오스틴 딘(이상 5타수 2안타), 김민성(3타수 2안타) 등 5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마운드에선 선발 이지강이 3이닝 2실점 후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김진성(5회), 정우영(6회), 이정용(7회)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끊으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KT는 선발 고영표는 4⅔이닝 동안 12안타를 맞고 8실점 해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12피안타는 고영표의 한 경기 개인 통산 최다 피안타다. 평균자책점은 2.55에서 3.83으로 치솟았다. KT 박병호는 9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23.05.18 I 이석무 기자
경기도·광주광역시 경제·정치·외교 등 8개 분야 '상생협력' 펼친다
  • 경기도·광주광역시 경제·정치·외교 등 8개 분야 '상생협력' 펼친다
  • 12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경기도?광주광역시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상생발전 합의문에 서명을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 협력과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대응 등 경제·정치·외교 등 전 분야에서 공동 협력해 가기로 했다. 1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광주광역시 상생발전 합의문’을 체결했다. 경기도와 타 광역단체간 상생협약은 민선 8기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 충남, 전남, 전북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이날 광주를 방문한 김동연 지사는 오전에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오후 광주광역시청을 방문했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민주주의가 역주행하는 상황에서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5월의 민주화 영령들이시여, 광주의 혼들이시여,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 나라의 앞날을 지켜주소서’라고 방명록에 적었다”면서 “정치는 불통이고, 경제는 무능이고, 외교는 불안이고, 사회는 갈등·분열인 상황에서 그동안 민주주의의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때마다 큰 역할 해주신 광주 정신을 되새기고 오늘 광주광역시와의 상생협력을 계기로 제 갈 길을 꿋꿋이 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12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우영 경기도지사 배우자 등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경기도민 묘소를 방문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 지사는 이어 “인공지능과 첨단모빌리티에 가장 특화된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시너지 효과를 냈으면 한다.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함께 우리나라 일꾼으로 만들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와 함께하겠다”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대응, 5.18 민주화 정신도 뜻을 같이했다. 다음번엔 강 시장을 일일 경기도 명예 도지사로 초청하겠다”라고 덧붙였다.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가 인공지능(AI) 중심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데 판교테크노밸리를 갖고 있는 경기도와 상생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라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는 경기도·광주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문제다. 5.18 헌법 전문화에 대해서도 흔쾌히 동의해주셔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상생협력에 담긴 8개 합의사항은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청년·청소년 교육·교류 프로그램 협력 △미래 자동차 분야 생태계 구축 △5.18 민주화 정신 공동협력 △관광산업 활성화 협력 △K-뷰티페스티벌 개최 협력 및 교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공동 대응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이다.합의에 따라 양 기관은 판교테크노밸리와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활용해 창업, 기술지원, 인재 양성 등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선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또 교육·교류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 인재 양성과 미래차 분야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지원 등에도 함께 나설 방침이다. 특히 5·18 민주화 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협력하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이밖에 2024년 광주에서 열리는 ‘K-뷰티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와 관광상품 공동개발·운영, 고향사랑 기부제의 상호 홍보와 제도개선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경기도는 대한민국의 ‘기회수도’가 되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광역지자체 등과 동반관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협약식 전 김 지사는 광주시에 고향사랑기부 약정을 했으며 이에 대해 강기정 시정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한편, 협약식을 마친 김 지사는 12일 오후 5시 조선대학교를 찾아 특강을 통해 지역 청년과의 소통의 시간을 갖는 한편 13일에는 오월어머니회 등 지역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2023.05.12 I 황영민 기자
'7회초에만 9득점' 키움, LG에 전날 끝내기패 설욕...5연패 탈출
  • '7회초에만 9득점' 키움, LG에 전날 끝내기패 설욕...5연패 탈출
  •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LG트윈스 경기. 11-1 대승을 거둔 키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가 LG트윈스의 막강 불펜을 무너뜨리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키움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7회초 9득점 빅이닝에 힘입어 11-1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키움은 지난 4일 대구 삼성전 이후 5연패에서 벗어났다. 14승 18패를 기록, 리그 8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반면 전날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던 LG는 믿었던 구원진이 무너지면서 4연승을 마감했다.키움 최원태, LG 김윤식의 선발 투수전이 빛을 발했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LG였다. LG는 0-0으로 맞선 6회 말 2사 1, 2루에서 대타 박동원의 좌측 외야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키움의 반격은 훨씬 매서웠다. 7회초 공격에서 키움은 8안타 2볼넷을 몰아쳐 한꺼번에 9점을 뽑았다.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김윤식은 선두타자 애디슨 러셀에게 우측 3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LG 불펜 에이스 정우영이 곧바로 올라왔지만 오히려 더 큰 불을 질렀다. 키움은 정우영을 상대로 박찬혁이 볼넷을 얻은 뒤 임병욱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휘집마저 좌전안타를 뽑으면서 정우영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LG는 유영찬, 최성훈을 잇따라 마운드에 올렸지만 키움의 방망이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지영의 1타점 2루타,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 이형종의 2타점 2루타, 박찬혁의 1타점 적시타가 계속 이어졌다.키움은 8회에도 김혜성이 2타점 3루타를 터트려 대승을 자축했다. 김혜성은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휘집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후도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올리면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줬다.키움 선발 최원태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7회부터는 양현, 이명종, 박승주가 1이닝씩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았다.
2023.05.10 I 이석무 기자
비상! 혹은 기우? 또다시 드리운 'WBC의 저주'
  • 비상! 혹은 기우? 또다시 드리운 'WBC의 저주'[웰뱅톱랭킹]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열린 뒤에는 항상 따라다니는 말이 있다. 바로 ‘WBC의 저주’다. 과거 사례를 보면 WBC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이후 정규시즌에서 부진했던 경우가 종종 있었다.2006년 제1회 대회 경우 해외파들이 유독 저주에 시달렸다. 2005년 뉴욕 메츠에서 8승2패 평균 자책점 2.59를 올린 서재응은 WBC 참가 후 2006년 3승12패 5.33으로 추락했다. ‘써니’ 김선우는 당시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빅초이’ 최희섭도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2009년 제2회 대회 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대표팀 투수 13명 가운데 10명이나 정규시즌 평균 자책점이 치솟았다. 대표팀 마무리를 책임졌던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40에서 4.83으로 크게 올랐다. 2008년 평균 자책점 1위였던 윤석민도 평균자책점이 2.33에서 2009년 3.46으로 상승했다. 2008년 12승8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던 좌완 장원삼은 2009년 4승8패 평균자책점 5.54로 추락했다.타자도 WBC 출전 이후 성적이 나빠진 경우가 많았다. 타자 15명 가운데 11명이나 타율이 떨어졌다. 2008년 .328이었던 최정의 타율은 2009년 .265로 내려갔다. 박기혁은 .291에서 .217로 수직 낙하했고 이용규(.312->.266), 이종욱(.301->.276), 강민호(.292->.260)도 마찬가지였다. 상당수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다.안타깝지만 2023년도 그런 기미가 보인다. 올해는 특히 대표팀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원활하지 못했다. 미국, 한국, 일본을 이동하는 무리한 이동에 전지훈련지 날씨까지 도움이 안 됐다. 선수들은 훈련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대회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WBC 악재는 정규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로 보더라도 WBC를 다녀온 대표 선수들 부진은 확연히 눈에 띈다.일단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하거나 개점휴업 중인 선수가 여럿 있다. 지난 시즌 웰뱅톱랭킹 투수 부문 2위였던 지난 시즌 구원왕 고우석(LG)은 어깨 염증으로 4월 18일에 복귀했지만 다시 전열에서 이탈한 후 현재 77위를 기록하고 있다. 웰뱅톱랭킹 투수 3위였던 김광현도 시즌 개막 후 2경기에 선발로 나선 뒤 왼쪽 어깨 염증으로 잠시 휴식 후 복귀했고 45위를 기록하고 있다. 13위였던 소형준은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은 뒤 재활에 몰두 후 최근 복귀하였다.다른 투수들도 기대에 못 미치긴 마찬가지다. 지난해 웰뱅톱랭킹 투수 부문 19위였던 구창모(NC)는 34위에 걸쳐 있다. 28위였던 원태인(삼성)은 올 시즌 50위, 32위였던 김윤식(LG)은 올 시즌 초반 59위로 밀려난 상태다. 40위였던 박세웅(롯데)는 아예 100위권 밖에서 허덕이고 있다.불펜투수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15위였던 이용찬(NC)도 올해는 62위로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27위였던 정우영은 100위권 밖에 있고 톱랭킹포인트가 마이너스다. 시즌 초반 팀에 제대로 도움되지 않는다는 의미다.그렇다고 모두가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은 아니다. WBC 대표 참가 투수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곽빈(두산)이다. 5월 8일 기준 지난해 웰뱅톱랭킹 투수 부문 47위였던 곽빈은 올해 10위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7일 경기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30위였던 정철원(두산)이 곽빈의 뒤를 이어 21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26위였던 양현종(KIA)은 올 시즌 27위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10위였던 고영표(KT)는 올 시즌 11위에 위치하고 있고 지난해 41위였던 이의리(KIA)는 52위에 위치하고 있고 29위였던 김원중은 올해 17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는 롯데의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타자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WBC 대표팀 타자 엔트리 15명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외한 KBO리그 소속 선수는 13명이었다. 이들 중 지난해보다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 순위가 올라간 선수는 강백호(KT)와 김혜성(키움), 오지환(LG) 단 세 명뿐이다. 지난해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 74위였던 강백호는 이번 시즌 36위로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대표팀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던 김혜성 또한 지난해 28위에서 올해는 14위로 초반을 장식하고 있다. 지난해 8위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던 오지환도 부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8위에 위치하고 있다.그 외 11명은 모두 순위가 내려갔다. 지난해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 1위였던 이정후(키움)는 올해 18위에 랭크돼있다. 지난해 3위였던 김현수(LG)는 9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10위에 자리하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던 최지훈(SSG)은 19위로 떨어졌다. 이들은 그래도 20위권 안을 지키면서 변함없는 레벨을 자랑하고 있다. 단순히 순위가 몇 계단 떨어진 것은 큰 의미가 없다.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지난해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 11위였던 양의지(두산)는 올해 초반 59위까지 내려왔다. 7위였던 박병호(KT)는 올해 초반 32위에 위치했다. 그밖에 지난해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 22위였던 박해민(LG)은 43위로 내려왔고 24위였던 박건우(NC)도 51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4위였던 나성범(KIA)은 부상으로 아직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순위 자체가 없다.당연한 말이겠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시즌은 길고 반등할 기회는 충분히 있다. 아직 어떤 결론을 내리기엔 너무 이르다. 지금 여러 기록이나 수치는 큰 의미가 없다. 그럼에도 WBC를 치른 선수들이 이처럼 한꺼번에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다는 것을 마냥 우연의 일치라고 보긴 어렵다. 과연 ‘WBC의 저주’가 이번 시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은 야구뿐 아니라 배구, 당구에서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다. 포지션 부문 랭킹 차트와 함께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웰뱅톱랭킹 공식 홈페이지와 KBO를 중계하는 방송사(KBS N스포츠, MBC SPORTS+, SBS스포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은 공식 홈페이지 회원제 도입과 함께 보다 스포츠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든 야구팬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3.05.08 I 이석무 기자
우승 감격 전한 김민재 "우리가 이탈리아 챔피언...행복하고 영광스러워"
  • 우승 감격 전한 김민재 "우리가 이탈리아 챔피언...행복하고 영광스러워"
  • 김민재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정상에 우뚝 선 한국 축구대표팀 ‘괴물수비수’ 김민재가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김민재 소속팀 SSC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25승 5무 3패를 쌓아 승점 80을 기록한 나폴리는 2위 라치오(19승 7무 7패 승점 64)와 승점 차를 16으로 벌려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나폴리가 세리에A를 제패한 건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였다.터키리그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팀의 리그 33경기 가운데 32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해냈다. 김민재가 없는 나폴리 수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한국 선수가 유럽 5대 빅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박지성, 정우영에 이어 김민재가 세 번째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통산 네 차례 우승을 이뤘고 정우영은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 소속이던 2019년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이룬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김민재는 우승이 확정된 순간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기뻐했다. 그라운드로 내려온 나폴리 팬들과 얼싸안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김민재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기쁨의 감정을 그대로 전했다. 그는 영어로 “우리가 이탈리아 챔피언”이라며 “이 역사적인 순간의 일원이 돼 매우 행복하고 영광스럽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팬 여러분과 팀 동료, 스태프들에게도 축하를 전한다”며 “나폴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에게 유럽 빅 리그 데뷔 기회를 준 나폴리를 향해 이탈리아어로 ‘고마워요, 나폴리!’라고 적었다.
2023.05.05 I 이석무 기자
'김민재 활짝 웃었다' 나폴리, 33년 만에 伊세리에A 우승 확정
  • '김민재 활짝 웃었다' 나폴리, 33년 만에 伊세리에A 우승 확정
  • 나폴리의 김민재가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지은 뒤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나폴리 선수들이 우승을 확정지은 뒤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나폴리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성을 지르며 우승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괴물수비수’ 김민재가 속한 SSC 나폴리가 고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시절인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25승 5무 3패 승점 80을 기록한 나폴리는 2위 라치오(19승 7무 7패 승점 64)와 승점 차를 16으로 벌렸다. 아직 5경기가 남아 있지만 이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나폴리가 잔여 경기에 모두 패하고 라치오가 다 이기더라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원정응원을 온 나폴리 팬 1만여명은 물론 홈 경기장인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지켜본 수만 명의 홈팬은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나폴리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6~87시즌과 1989~90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특히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난 ‘축구 전설’ 마라도나가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우승을 이뤘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나폴리는 마라도나가 팀을 떠난 뒤 재정적인 어려움에 빠져 위기를 겪기도 했다. 심지어 2004년에는 구단 파산선고를 받고 3부리그까지 추락하기도 했다.이후 2007~08시즌 1부리그로 복귀한 나폴리는 이후 꾸준히 중상위권을 지키면서 강팀의 이미지를 지켰다. 결국 이번 시즌 김민재, 공격수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을 앞세워 정상에 등극했다.세리에A에서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이외 팀이 우승한 것은 2001년 AS 로마 이후 올해 나폴리가 22년 만이다.나폴리가 예상을 뒤엎고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수비를 든든히 책임진 김민재의 힘이 컸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유럽 빅 리그에 데뷔했다.팀에 들어오자마자 팀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33경기 가운데 32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교체아웃된 3경기를 빼고 29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수비수임에도 골도 2골을 기록할 만큼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유럽 5대 ‘빅 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에 이어 김민재가 세 번째다.박지성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006~07, 2007~08, 2008~09, 2010~11시즌 등 네 차례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맛봤다.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던 2018~19시즌 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유럽 무대에서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맹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EPL에서 10년 넘게 뛰고 있지만 아직 우승을 이룬 적이 없다.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 짓는 나폴리는. 전반 13분 우디네세의 산디 로브리치에게 먼저 실점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반 7분에 오시멘이 동점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 시즌 22번째 골을 기록한 오시멘은 리그 득점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끝까지 수비를 책임졌다. 패스를 팀 내 최다인 91번이나 기록할 정도로 후방 빌드업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6.79점을 줬다.
2023.05.05 I 이석무 기자
김시아-FIFTY FIFTY-(여자)아이들, LG트윈스 주말 3연전 승리시구
  • 김시아-FIFTY FIFTY-(여자)아이들, LG트윈스 주말 3연전 승리시구
  • 배우 김시아.걸그룹 FIFTY FIFTY걸그룹 (여자)아이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KIA타이거즈와 주말 홈 경기 3연전을 맞아 승리 기원 시구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28일에는 배우 김시아가 201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시구에 나선다. 2018년 ‘미쓰백’으로 데뷔한 김시아는 최근 큰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주인공 전도연(길복순 역)의 딸 길재영 역을 맡으면서 호평을 받았다.‘김시아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LG트윈스에서 다시 시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지난 시구 때도 승리했는데, 오늘도 꼭 LG트윈스가 승리해 제가 승리요정으로 불렸으면 좋겠다. LG트윈스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경기 전에는 성인 연간 회원을 대상으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훈련탐방’ 이벤트와 김민성의 2000루타 달성을 기념하는 KBO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29일에는 걸그룹 ‘FIFTY FIFTY’ 키나가 시구, 새나가 시타를 한다. FIFTY FIFTY는 2022년 11월에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며, 데뷔 이후 K팝 사상 최단 기간 내 빌보드 톱 100 진입과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FIFTY FIFTY는 이날 클리닝타임에 응원단상에서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경기 전에는 연간 회원 대상 이벤트인 ‘그라운드 투어’와 함덕주, 고우석의 사인회가 진행되고 정우영의 100홀드 달성을 기념하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정우영은 지난 4월 8일 삼성라이온즈전에서 최연소, 최소 경기 100홀드를 달성했다. 경기 중에는 다양한 이닝 이벤트를 통해 LG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과 LG 코드제로 M9 오브제컬렉션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30일에는 걸그룹 (여자)아이들 미연과 소연이 각각 시구와 시타에 나선다. (여자)아이들은 작년 한해 ‘Tomboy’와 ‘Nxde’로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여자)아이들은 “이렇게 소중한 자리에 시구와 시타를 맡겨 주셔서 정말 영광이다. 저희도 많이 연습하고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여자)아이들은 이날 클리닝타임에 ‘Tomboy’ 무대로 팬들과 만난다. 이날 경기 중에는 트윈스 앱을 통한 이벤트를 통해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에서 제공하는 세부 항공권 및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한편, 이번 홈 3연전 포토 카드의 주인공은 김윤식이다. 포토카드 중 스페셜 카드를 뽑은 팬에게는 티켓링크 5만원 상품권이 지급된다.
2023.04.27 I 이석무 기자
유럽출장 마치고 돌아온 클린스만 "김민재, 안정 되찾았다"
  • 유럽출장 마치고 돌아온 클린스만 "김민재, 안정 되찾았다"
  •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 이탈리아, 독일을 돌며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살펴봤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출장을 통해 유럽파 태극전사들을 점검하고 돌아온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안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만나 현재 감정 등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눴고 상당히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지난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A매치 2연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14일 유럽으로 떠난 뒤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고 선수들과 대화도 나눴다.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김민재와 만남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민재는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면서 대표팀 은퇴까지 암시하모습을 드러내 많은 팬들의 우려를 샀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SNS 상에서 잠시 ‘언팔’하면서 불화설을 낳기도 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9일 나폴리 대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방문해 김민재와 만났다. 당시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김민재는 클린스만 감독과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고 경기 후 식사도 함께 했다.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여유를 갖고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김민재는 상당히 안정을 찾았고 다음 대표팀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때 만난 게 김민재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최근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활약이 좋았는데, 계속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클린스만 감독은 “모든 선수가 만났을 때 대표팀 코치진이 와서 고마워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모두 긍정적이었고,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 15일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방문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시절 활약했던 팀이다. 토트넘 구단은 팀의 레전드인 클린스만 감독을 극진히 대접했다. 현지언론에선 클린스만 감독이 등장하자 ‘차기 감독 후보’라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내기도 했다.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은 저의 팀이다. 제가 영국에서 가장 사랑하는 구단”이라며 “내가 갔을 때 손흥민이 골을 넣어 기뻤으나 결과는 아쉬웠다”고 말했다.이어 “토트넘이 지난주 대패한 것에도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최근 감독대행마저 경질됐는데, 빨리 수습돼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이강인(마요르카)에 대해선 “좋은 활약을 보니 감독으로서 뿌듯하다”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만큼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아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며 “K리그, 일본,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계속 관찰하겠다”고 덧붙였다.클린스만 감독은 귀국하자마자 이날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경기를 직접 관람한다.이어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FC서울 경기를 관전하고 30일에는 포항으로 이동해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6월 페루·엘살바도르와 A매치 2연전 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클린스만 감독은 “(6월 A매치 때는)새로운 선수들이 소집될 수 있다. 지금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대표팀에 올 수 있게 문을 열어야 한다”며 “6월 명단 발표 전까지 최대한 많은 경기를 지켜보고 선수들을 체크하겠다”고 설명했다.또한 “U-20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응원한다”며 “6월 소집에는 이른 감도 있을 수 있지만, 거기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서울 시내에 거주지를 구해 계약을 완료했고 조만간 입주해 본격적인 정착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3.04.26 I 이석무 기자
'약속의 8회말' 한화, 선두 LG에 짜릿한 역전승...스윕패 위기 탈출
  • '약속의 8회말' 한화, 선두 LG에 짜릿한 역전승...스윕패 위기 탈출
  • LG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선두 LG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났다.한화는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경기서 4-6으로 뒤진 8회말 3점을 뽑아 7-6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 및 홈 3연패, LG전 4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LG와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LG는 4연승 및 한화전 4연승을 마감했다.외국인투수 버치 스미스의 퇴출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난 한화는 이날 불펜데이를 가져갔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이태양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특급 신인’ 김서현이 3회부터 2이닝을 책임졌다. 삼진 4개를 빼앗았지만 1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158km를 찍었다.LG는 선발 강효종이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한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후 이우찬, 유영찬, 함덕주, 박명근이 이어던지면서 마운드 안정을 되찾았다.한화는 2회말 먼저 4점을 뽑았지만 이후 LG에 잇따라 실점을 내주면서 6회초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8회초 2점을 더 실점, 4-6으로 끌려갔다.하지만 한화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LG 필승조 정우영을 무너뜨렸다. 노시환의 내야 안타와 채은성의 안타로 만들었다. 이어 무사 1, 2루에서 이성곤의 희생번트 때 타구를 처리하려던 투수 정우영과 3루수 문보경이 부딪히면서 넘어졌다.행운의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유로결, 정은원의 연속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선진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려 결승점을 뽑았다.8회초 1사 후 등판한 한화 구원투수 박상원은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막아 구원승을 따냈다.
2023.04.23 I 이석무 기자
클린스만 감독, 모리뉴·지단 등과 UEFA 자문위원 위촉
  • 클린스만 감독, 모리뉴·지단 등과 UEFA 자문위원 위촉
  •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Football Board)으로 위촉됐다.UEFA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4명의 UEFA 자문위원의 명단을 공개했다. 독일 축구대표팀 골잡이로 맹활약했던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명장’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네디 지단 감독,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개러스 베일까지 자문위원 면면이 화려하다.UEFA는 “자문위원회는 축구의 기본적인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경험을 독립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자문위원들은 클럽과 대표팀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UEFA 자문위원들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의 더 하우스 오브 유로피언 풋볼에 모여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재능과 철학으로 축구의 역사를 만들어온 사람들이 축구 본질의 가치를 보호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시 모여 기쁘다”고 밝혔다.클린스만 감독은 현지 유럽에서 뛰는 국가대표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했고 22일 독일에서 이재성(마인츠), 23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후 UEFA 행사에 참석한 뒤 이달 말 귀국해 K리그 선수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2023.04.22 I 주미희 기자
'싹쓸이 3타점 3루타' 문보경이 책임졌다...LG, 공동선두 도약
  • '싹쓸이 3타점 3루타' 문보경이 책임졌다...LG, 공동선두 도약
  • 1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다이노스 대 LG트윈스 경기. 7회말 1사 만루 LG 문보경이 3타점 3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NC다이노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7회말 문보경의 싹쓸이 3타점 3루타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전날 NC에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던 LG는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10승 6패를 기록한 LG는 NC(10승 6패)와 함께 선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6회까지 2-5로 끌려가던 LG는 7회말 NC 불펜을 무너뜨렸다. 대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박해민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때려 3-5로 추격했다. 이어 오스틴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이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3루까지 안착한 문보경도 후속타자 김민성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7회부터 나온 구원투수 이우찬-정우영-이정용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승 발판을 놓았다.NC는 선발 에릭 페디가 5이닝을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설상가상 NC는 4회초 1사 1, 3루 때 박석민이 1루로 전력 질주하는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패배가 더 우울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박석민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2023.04.19 I 이석무 기자
김민재, 클린스만 감독과 만남...심리적 스트레스 덜었을까
  • 김민재, 클린스만 감독과 만남...심리적 스트레스 덜었을까
  •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운데)가 위르겐 클린스만(오른쪽) 대표팀 감독,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대표팀 은퇴 해프닝까지 겪었던 ‘괴물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대한축구협회는 19일 공식 SNS를 통해 “이탈리아를 방문한 클린스만 감독과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가 나폴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나폴리-AC밀란 경기를 관전하고 김민재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회는 김민재와 클린스만 감독,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가 활짝 웃으면서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김민재는 이날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AC밀란과 2022~23 UC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1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과격하게 항의하다 불필요한 옐로카드를 받았기 때문. 대회 세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이날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나폴리는 김민재가 없이 2차전에 나섰지만 1-1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 1-2로 패해 탈락의 쓴맛을 봤다.이날 김민재는 클린스만 감독, 스트링가라 코치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별도로 만남의 자리를 갖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지난 3월 A매치를 통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데뷔전을 치른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이다. 지난 15, 16일 손흥민(토트넘)·오현규(셀틱)와 차례로 만난 데 이어 이날 김민재가 머무는 나폴리를 방문했다.김민재는 클린스만 감독아 처음 지휘봉을 잡았던 3월 A매치 2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면서 국가대표 은퇴 가능성까지 언급하기도 했다.선수 시절 세계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던 클린스만 감독도 김민재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밖에 없다. 그런만큼 자신의 경험에서 우려난 여러 조언을 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서 전술적인 능력보다 선수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팀을 하나로 묶는 부분에서 더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거쳐 이탈리아로 이동한 클린스만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만나기 위해 모국인 독일로 건너간다.
2023.04.1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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