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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까지 한 걸음’ 황선홍호, 결승에서 운명의 한일전 격돌... ‘2연속 결승 한일전’
  • ‘3연패까지 한 걸음’ 황선홍호, 결승에서 운명의 한일전 격돌... ‘2연속 결승 한일전’
  • 황선홍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두고 일본과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마지막 한 발이 남았는데 모든 걸 쏟아부어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하겠다.”3연패까지 단 한 걸음 남았다. 황선홍호가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일본을 상대로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한국은 지난 4일 최대 고비로 여겨진 우즈베키스탄을 넘어섰다. 연령별 대회마다 강호로 평가되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만남은 말 그대로 혈전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전력을 뽐내는 한국을 상대로 시종일관 거친 플레이로 맞섰다.특히 주축 선수인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팔꿈치 가격을 비롯해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엄원상(24·울산현대) 등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다.그럼에도 한국이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던 건 이른 선제 득점 덕분이었다. 한국은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 플레이를 통해 정우영이 골망을 갈랐다. 전반 25분 우즈베키스탄에 동점 골을 내줬으나 전반 38분 정우영이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우즈베키스탄은 계속해서 거친 플레이로 한국의 전진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후반 27분 압두라우프 부리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를 막아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빠른 선제골로 재미를 보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쿠웨이트전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정우영이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태국(전반 15분), 키르기스스탄(전반 11분), 중국(전반 18분), 우즈베키스탄(전반 4분)을 상대로도 빠르게 우위를 점했다. 6경기 중 무려 5경기에서 전반 20분 안에 선제골을 기록했다.아시아 무대에서 대다수 팀은 한국을 상대로 수비에 집중한다. 그만큼 선제 득점이 빠르게 터지지 않을 때 압박을 받는 건 한국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빠른 선제 득점으로 여유를 찾고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갔다.금메달로 가는 마지막 길에서 마주한 건 맞수 일본이다. 일본은 홍콩과의 준결승에서 4-0 대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결승까지 오는 과정도 순조로웠다. 일본 포함 3개 팀으로 이뤄진 조별리그에서 2승으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이후 미얀마와의 16강 7-0 대승을 포함해 북한, 홍콩을 제치고 올라왔다. 현재까지 성적은 5전 전승 17득점 2실점. 6전 전승 25득점 2실점을 기록 중인 한국과 함께 가장 짜임새 있는 공수 균형을 자랑한다.일본은 이번 대회 선수단은 2001~2004년생의 어린 선수 위주로 꾸렸다. 3명까지 가능한 와일드카드(연령 초과 선수)도 사용하지 않았다. 확실한 주포는 없으나 8명이 고루 골 맛을 보며 다양한 득점원을 보유했다.한국과 일본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격돌했다. 당시 전·후반을 득점 없이 마쳤고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이승우(25·수원FC),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연속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일본을 따돌리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다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는 한국이 0-3으로 완패했다.2개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 일본. 황선홍호의 선봉은 정우영이다. 정우영은 이번 대회에서 7골로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에서도 홀로 2골을 뽑아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태클에 다친 엄원상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정우영은 “모든 선수가 결승전 한 경기만 보고 여기에 왔다”며 “동기부여가 많이 됐고 다들 의지도 강하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한일전이지만) 심리적인 부분은 다르지 않고 모든 경기가 똑같다”며 “그런 심리적인 부분을 다 이겨내서 지금까지 온 것이니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황 감독 역시 “이유를 막론하고 승리해야 한다”며 “마지막 한 발이 남았는데 모든 걸 다 쏟아부어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그는 “다 같이 합심해서 마지막 한 발을 딛도록 하겠다”며 대회 3연패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2023.10.06 I 허윤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가가 불붙인 고물가, 끝이 안 보인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유가가 불붙인 고물가, 끝이 안 보인다-LG엔솔, 토요타도 뚫었다 ‘완성차 톱5’에 배터리 공급-투자할 곳이 없다…은행 대기자금 한달새 10조 증가-26일 이데일리 W페스타…편견 넘어 다양성 포용 모색-[사설]다시 켜진 인플레 경고등, 물가잡기 총력전 나서야-[사설]나랏돈까지 축낸 가짜뉴스, 민심왜곡 이대로 둘 건가△종합-2024년은 ‘분초사회’…시간이 곧 돈, ‘가치있는 시간’이 팔린다-“혁신적 희곡과 산문” 노벨문학상에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체감온도 0도 안팎…주말에도 쌀쌀한 날씨△커지는 물가 공포-국제유가·전기료 등 남은 폭탄 더 많아…3%대 물가 지키기도 버겁다-배춧값 한달 새 27%↑…김장은 또 어쩌나△종합-유럽보다 성장성 크다…LG엔솔·토요타 ‘美 전기차 시장 공략’ 한뜻-상급노조 회계공시 안 하면 산하조직까지 세 혜택 없다-개미 돈 1조 묶였는데…해외부동산 펀드 반토막 위기-신생VC 키워 벤처 투자 촉진한다△국감 시즌 개막-홍범도·잼버리·日오염수…여야, 총선 앞두고 ‘마지막 혈투’-올해도 주요기업 수장 줄소환 예고 ‘4대 그룹 총수’까지 증인석 앉히려는 野△미리 보는 WFESTA-핏줄 뛰어넘은 가족, 다양성 보듬는 기업…’형형색색 시대’를 말하다-사회 속 또 다른 이지선들…’이런 삶도 있구나’ 받아들였으면△정치-“블랙리스트 없어…증여세 완납” 유인촌, 野 집중추궁에 적극 반박-“월단회 아냐…언론·정치서 40년” 김행,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 부인-野 ‘김태우 거주지 논란’ 제기…與 ‘진교훈 부정선거’로 맞불-해빙 돌입한 한일관계 발전 위해 일본 자극않고 협업 속도 높여야△경제-이차전지 안전 특례 마련…첨단산업 규제 푼다-“수출 플러스 전환 변곡점…역량 총동원”-이창용 “고금리 장기지속…유동성 제도 정비해야”-원칙없는 산업 R&D 예산 삭감…우수 사업도 싹둑△금융-“고금리 예금 더 기다려볼래”…늘어나는 대기자금-보이스피싱 피해액, 은행서 최대 50% 배상-충당금 늘리느라…지방금융지주 3분기 실적 흐림-이복현 “DGB 회장 연령제한 변경, 경기 중 룰 바꾸는 것”△글로벌-“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 못 사”…英 초강수-日 오염수 2차 방류…23일까지 7800t-日국채 금리, 10년 만에 최고…BOJ, 6.2조원어치 추가 매입-美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 쟁탈전…스컬리스·조던 출사표-구글도 더 똑똑해진 ‘AI 비서’ 선보인다-“임금 올려달라”…美의료종사자 7.5만명 파업 ‘사상 최대’△산업-“방산 금융지원·RSU 제도화 필요” 국회서 호소한 이성수 한화 사장-美·사우디서 ‘불티’…K변압기 수주 잭팟 행진-GS칼텍스·포스코, 바이오선박유 동맹-여심저격 올블랙…KG모빌리티 ‘코란도 블랙 에디션’ 출시-서류전형 없이 면접 후 채용…LG이노텍 인재 확보 드라이브-현대글로비스 ‘2045년 탄소중립’ 선언△ICT-정부, 5G 스마트폰으로 LTE요금제 가입 추진-카카오브레인,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 1위-“디지털 트윈·XR 집중…게임 넘어 산업혁신 주도”-“쓴 만큼만”…LGU+, 개인 맞춤형 ‘너겟’ 요금제 출시△소비자생활-면세점 이용객 2배 늘었는데 매출은 28%↓…왜-추석 연휴 ‘나를 위한 소비’ 주목-“의약품 유통 혁신해 1조 기업 만들 것”-안다르, 김철웅 대표 영입해 투톱 체제로…”해외사업 확대”△증권-열흘 동안 팔아치운 외인 실적·배당주는 사들였다-두산로보 따블 데뷔…먹구름 장세 뚫었다-‘넥스트 차이나’ 인도, 이름값 하네…ETF 두자릿수 수익률△증권-“다시 한번 믿어볼까” 배터리로 돌아온 개미들-국민연금, 中 리오프닝주 담고 건설 줄여-미래 대장주 집중 투자…로봇 ETF 이달 말 상장-연금고객에 딱…’KB 드림스타 자산배분 안정형 펀드’ 출시△부동산-목동7단지 ‘신탁vs조합’ 재건축 방식 놓고 내홍-“연 7% 주담대에 시장위축 우려”-국토부 “양평고속道, 대안노선 우수”-왕십리역에 55층 복합시설 빌딩 들어선다△MICE-관광자원 풍부한 안동, 글로벌 마이스 시티로 진화-태국, 신속 입출국 서비스 ‘마이스 레인’ 대상지역 확대-종합경기장 철거 탄력…전주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가속도-광주광역시 치과기공학술대회 유치-성남, 백현 마이스 사업 협약 체결-전북 남원서 6~9일 세계드론제전-이상열·조인숙 ‘관광의 날’ 표창 수상△여행-초록 바다위 은빛 억새 물결에 설레고-“백제 사신 여정 담은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인천 대표하는 축제죠”-‘리틀 백록담’ 바라보니 지친 심신 위로받네△항저우 아시안게임-日 나와라!…물오른 정우영, 3연패 선봉 선다-아시안게임 金 합작한 임성재·김시우 “내년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계속 성장 중인 ‘스마일 점퍼’…파리올림픽선 바르심 넘는다-‘롤 다음은 우리’…브레이킹, 초대 우승 겨냥△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가 필요한 이유-[공관에서 온 편지]히잡 쓰고 태권도하는 요르단 여성들-[기자수첩]금융위 ESG 공시, 찔끔 연기만으론 안된다△피플-“15년 준비…어디서도 못 듣는 사운드 선사하겠다”-‘갈비뼈 사자’ 찾아간 김건희 여사, 동물복지 중요성 강조-이종호 과기부 장관 “R&D 예산 감축 불가피”-고광효 관세청장 “규제·디지털 혁신 추진”-법무부 인권국장에 승재현 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회-배달통에 넘쳐나는 짐…라이더는 안전하게 달리고 싶다-“명당 1박에 95만원” 불꽃 보려다 ‘분통’-이균용 임명동의안 오늘 표결 ‘사법부 수장 공백’ 길어지나-같은 만점인데…문과가 표준점수 3점 손해-민주노총, 10년간 농성 천막 ‘알박기’
2023.10.05 I 김응열 기자
백승호, 동점골 빌미 지적에…“어떻게 해야 만족하실지, 믿고 응원해달라”
  • 백승호, 동점골 빌미 지적에…“어떻게 해야 만족하실지, 믿고 응원해달라”[아시안게임]
  •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슛을 쏘는 백승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선홍호’ 주장 백승호(26·전북)가 실수 장면을 지적받자 “열심히 하려다 보니 나온 상황”이라고 항변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주장을 맡은 백승호는 4일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24분, 상대 선수를 넘어뜨려 프리킥을 허용했다. 키커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의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려 동점골을 허용했다. 공이 백승호의 몸을 맞고 굴절되고 말았다.백승호는 조별리그에서는 중원에서 팀의 중심을 잡았지만 토너먼트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 최후방에서 패스를 받다 공을 빼앗겨 1대1 기회를 허용했고 이는 대표팀의 대회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 중국과의 8강전에서도 후방에서 정확하지 못한 패스가 나오면서 중국의 득점 직전 상황까지 빌미를 내줬다.백승호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의 동점골 빌미를 내준 상황에 대해 “최선을 다하다 보니 그런 상황이 나왔다. 열심히 하다가 파울이 됐고 슈팅이 날아오는 걸 피할 수도 없었는데 맞고 들어갔다. 제가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밝혔다.백승호는 “경기 전부터 제가 혼자 뛰는 것처럼, 저만 잘하면 결승에 갈 수 있는 것처럼 기사가 많이 나왔다. 어떤 마음으로 (그런 기사를) 올리시는지, 어떻게 해야 만족하실지 궁금하다”면서 “그냥 믿고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최선들 다한다고 뛰고 있는데 그런 상황이 나오니까 저도 아쉽고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백승호는 빠르게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38분 헤더 패스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결승 골에 기여했다.이제 남은 경기는 7일 일본과의 결승전뿐이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룰 수 있다.백승호는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워낙 좋은 선수가 많고 목표가 뚜렷해 뭉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단단해지는 것 같고 결승전까지 재미있게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백승호는 “누구와 맞붙어도 목표는 금메달이었다. 그 목표 하나만 보고 회복과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2023.10.05 I 주미희 기자
프로토 승부식 117회차, 항저우 AG 남자축구 결승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
  • 프로토 승부식 117회차, 항저우 AG 남자축구 결승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7일 오후 9시에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중국)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홈)-일본(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7회차 한경기구매게임이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하는 프로토 승부식 117회차 중 한국(홈)-일본(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57번(일반) △58번(핸디캡) △59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경기 시작 10분 전인 7일(토) 오후 8시 50분까지 구매 가능하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4일 펼쳐진 아시안게임 4강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결승전 진출과 동시에 한일전 맞대결까지 마주하게 됐다. 우즈벡전은 이번 대회 중 가장 난항이 예상된 경기였다. 다만, 황선홍호의 해결사 정우영이 전반에만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득점으로 정우영은 6경기에서 7골을 기록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조별예선부터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자신감이 올라온 모양새다. 상대에 따라 각기 다른 전술운영을 선보이며, 그에 따른 적절한 선수 기용을 한 것이 빛을 발했다. 이와 더불어 세트피스에서도 완성도 있는 모습까지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대표팀이다. 반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한 일본도 16강전부터 미얀마(7-0 승)와 북한(2-1)을 차례로 격파하며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다. 특히, 4강전에서는 홍콩과 만나 4-0의 대승을 거뒀을 정도로 팀 분위기가 좋다.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못지않게 일본도 아시안게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일본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결승에 올랐으나, 한국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의 경기들과 함께 선수단 전력, 지난 경기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 때, 한국 대표팀이 조금 더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지만, 일본 역시 쟁쟁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17회차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이외에 7일 오후 5시에 펼쳐지는 동메달 결정전인 우즈벡-홍콩(54, 55, 56번)전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17회차 한국(홈)-일본(원정)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일정
2023.10.05 I 이윤정 기자
우즈베크에 강한 태클당한 엄원상, 결승 한일전 결장 ‘우려’
  • 우즈베크에 강한 태클당한 엄원상, 결승 한일전 결장 ‘우려’[아시안게임]
  • 4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엄원상이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파울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선홍호’ 핵심 측면 공격수 엄원상(울산)이 부상 악재를 만났다.엄원상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상대의 강한 백태클로 인해 안재준(부천)으로 교체됐다.후반 17분 엄원상은 상대 이브로킴칼릴 율도셰프의 강한 백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다리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더 뛰기 어렵다는 ‘X’ 수신호가 나왔으나 어렵게 일어나 경기를 이어가던 엄원상은 3분여 만에 다시 상대 선수에 걸려 넘어졌고 결국 그라운드를 떠났다.엄원상은 교체될 때는 스스로 걸어 나갔지만 2-1 승리 후 퇴근할 때는 스태프에 업혀 나가 우려를 자아냈다.황선홍 대표팀 감독은 “지금까지 큰 부상자 없이 잘해왔는데 엄원상이 부상이 좀 있는 듯하다. 엄원상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결승전 출전 여부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엄원상과 함께 양쪽 측면 공격을 책임진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원상이 형 발목이 조금 돌아갔다고 한다. 형과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는데 부상이 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혈투를 치른 대표팀은 5일 숙소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하며 일본과 결승전을 대비할 계획이다. 엄원상도 집중 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이 빠르고 침투 능력이 좋은 엄원상은 대표팀의 핵심 전력이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9시에 일본과 치르는 결승전에도 엄원상 투입이 필수적이다. 엄원상의 부상 정도와 회복 속도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3.10.05 I 주미희 기자
마지막 한일전 앞둔 이강인 “몇 분 뛰든지 승리에 최선”…정우영 “금메달 따겠다”
  • 마지막 한일전 앞둔 이강인 “몇 분 뛰든지 승리에 최선”…정우영 “금메달 따겠다”[아시안게임]
  • 4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대표팀 이강인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한 경기만 남겨둔 황선홍호가 결승전 ‘필승’을 다짐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대표팀은 이날 준결승에서 예상보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뒷공간을 노린 패스를 엄원상(울산)이 정우영에게 정확히 연결했고 침착하게 선제골로 마뮈했다.그러나 복병 우즈베키스탄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26분 아크 정면에서 우즈베키스탄 얄로리디노프에게 프리킥 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두 번째 실점이다.분위기가 단숨에 역전될 위기에 놓였지만 정우영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8분 문전 상황에서 정우영이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번 대회 7번째 골로, 정우영은 엄청난 결정력을 뽐내며 득점 선두를 달렸다.우즈베키스탄은 후반전 거친 플레이를 거듭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엄원상의 부상을 유발한 위험한 태클을 거듭한 끝에 퇴장까지 당했다. 대표팀은 한 명이 부족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끝까지 공세를 이어갔고 결국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3회 연속 금메달까지 단 한 경기만 남은 가운데, 결승에서는 지난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지게 됐다. 황선홍호는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9시 금메달을 놓고 일본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1승만 더 거두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연패를 달성한다.준결승에 선발로 출격해 후반 14분 송민규(전북)와 교체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이겨서 매우 기쁘다. 결승에서도 꼭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 당장의 내 컨디션보다는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선호호에서 아직 풀타임을 뛴 적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풀타임을 뛰고 안 뛰고는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감독님의 선택이기 때문에 전혀 아쉽지 않다”며 “다음 경기에도 몇 분을 뛰든지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2골을 넣고 승리 일등 공신이 된 정우영은 “결승에 진출해서 정말 기쁘다. 모든 선수가 끝까지 뛰어줘서 고맙고 잘 준비해서 결승에서 꼭 우승해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정우영은 “(한일전이) 너무 기대된다. 모든 선수가 그 한 경기만 보고 여기에 왔다. 동기부여가 많이 됐고 다들 의지도 강한 상태다. 잘 준비해서 꼭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1990년 서정원(4골), 1994년 황선홍(11골), 2018년 황의조(9골)에 이어 4번째 득점왕을 노리는 정우영은 “더 넣을 수 있겠지만 누가 (골을) 넣든 그냥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황의조의 기록을 잡기 위해) 한번 노력해 보겠다”고 밝혔다.정우영(왼쪽)이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이한범과 함께 달리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0.05 I 주미희 기자
‘결승 한일전’ 황선홍 감독 “이유 막론하고 이겨야 한다”
  • ‘결승 한일전’ 황선홍 감독 “이유 막론하고 이겨야 한다” [아시안게임]
  • 황선홍 감독은 일본과의 결승전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결승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3연패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둔 황선홍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제압했다.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9시 홍콩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 한일전이다.한국이 먼저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었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 플레이를 펼쳤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짧게 내준 걸 홍현석(KAA헨트)이 페널티박스를 향해 툭 찍어 찼다. 패스를 받은 엄원상(울산현대)이 문전으로 공을 보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한국은 전반 중반 흐름을 탄 우즈베키스탄의 반격을 막지 못했다. 전반 25분 상대 돌파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의 프리킥이 백승호(전북현대)에게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팽팽한 흐름을 깬 건 이번에도 정우영이었다. 전반 38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백승호가 머리로 문전으로 보냈다. 경합 상황에서 공이 흘렀고 정우영이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이후 우즈베키스탄은 거친 플레이로 한국의 전진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후반 27분 압두라우프 부리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를 막아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경기 후 황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며 “축구에서 쉬운 승리는 없다. 선수들이 의지를 다지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상대 페이스에 끌려가는 양상이었다”라며 “우리가 잘하는 걸 많이 나타내지 못했다”라고 총평했다.프리킥 실점 장면에 대해선 “프리킥 전담 선수를 보유한 팀을 상대로 위험 지역에서 반칙하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실점을 전혀 하지 않고 축구할 순 없다”라고 감쌌다.황 감독은 “상대에 따라 경기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라며 “승리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어려운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의지를 갖추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기에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이제 한국은 금메달을 두고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한일전을 치른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연장 승부 끝에 한국이 웃었다.황 감독은 “이유를 막론하고 승리해야 한다”며 “마지막 한 발 남았는데 모든 걸 다 쏟아부어서 금메달을 따겠다. 다 같이 합심해서 마지막 한 발을 딛도록 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2023.10.05 I 허윤수 기자
심판 몰래 송민규 때린 우즈벡 선수...경기도 매너도 ‘하수’
  • 심판 몰래 송민규 때린 우즈벡 선수...경기도 매너도 ‘하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한일전 결승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우즈벡 선수들의 비 매너 플레이가 논란이다.(사진=SNS 갈무리)4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한국-우즈베키스탄 4강전은 정우영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2대 1로 결승전에 진출했다.우즈벡 선수들은 전반전부터 이강인에 팔꿈치를 쓰는 등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27분에는 부리예프가 패스를 받아 침투하는 조영욱에 무모한 태클을 걸기도 했다. 조영욱은 정강이를 부딪쳐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으로 넘어졌고, 태클을 건 부리예프도 고통을 호소하며 자리에서 누워 일어나지 않았다.이 과정에서 우즈벡 선수인 다브로노프가 송민규를 심판 몰래 때리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송민규는 누워 있는 부리예프 선수 옆에 공을 가져다놓으며 프리킥 자리를 확보했다. 그러자 다브로노프가 다가와 송민규의 오른쪽으로 바짝 붙더니, 심판이 다른 곳을 보는 사이 왼손으로 재빨리 등을 가격했다. 등을 맞은 송민규가 다브로노프에 항의하며 다가가자 다브로노프는 송민규의 어깨를 강하게 밀치기도 했다. 이후 다브로노프는 사과를 하는 듯 송민규 선수의 얼굴에 한 손을 대다가 다시 손에 힘을 실어 얼굴을 밀치는 모습도 보였다.송민규 선수 얼굴을 툭 치는 우즈벡 선수. (사진=SNS 갈무리)한편, 거친 태클을 걸고 경기장에 누워 있던 부리예프는 결국 심판으로부터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2023.10.05 I 김혜선 기자
‘일본 나와’ 황선홍호, 거친 우즈베크 잠재우고 결승 진출... ‘2연속 결승 한일전’
  • ‘일본 나와’ 황선홍호, 거친 우즈베크 잠재우고 결승 진출... ‘2연속 결승 한일전’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우즈베키스탄을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3연패를 향해 한 걸음만 남겨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1 승리를 거뒀다.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9시 홍콩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 한일전이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영욱(김천상무)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현대)이 지원했다. 중원엔 홍현석(KAA헨트)과 백승호(전북현대)가 짝을 이뤘다. 수비 라인은 설영우(울산),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FC)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켰다.이번 대회 이른 선제골로 재미를 보고 있는 한국이 먼저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었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 플레이를 펼쳤다. 이강인이 짧게 내준 걸 홍현석이 페널티박스를 향해 툭 찍어 찼다.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문전으로 공을 보냈고 정우영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기세를 탄 한국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8분 이강인이 개인 기량으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벗겨냈다. 이어 전진 패스가 향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조영욱도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빗나갔다.한국은 전반 중반 우즈베키스탄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이 전반 중반 흐름을 탄 우즈베키스탄의 반격을 막지 못했다. 전반 25분 상대 돌파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의 프리킥이 백승호에게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팽팽한 흐름을 깬 건 이번에도 정우영이었다. 전반 38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백승호가 머리로 문전으로 보냈다. 경합 상황에서 공이 흘렀고 정우영이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양상은 계속됐다.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줬으나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시종일관 거친 플레이를 했던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중반 부리에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사진=연합뉴스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선수들에게 거친 반칙을 가했다. 주심이 엄격한 판정을 내리지 않으면서 부상 위험도가 높아졌다. 결국 후반 20분 앞서 거친 반칙을 당했던 엄원상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후반 27분에는 경고가 한 장 있던 압두라우프 부리예프가 조영욱에게 태클을 가하며 퇴장당했다.수적 우위를 안은 한국이 쐐기 골을 노렸다. 후반 39분 조영욱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안재준(부천FC)이 골키퍼와 맞섰다. 강한 슈팅을 때렸으나 옆 그물을 흔드는 데 그쳤다. 한국은 박재용(전북),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을 투입해 확실한 마무리를 노렸다. 한국은 막판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를 막아내며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3.10.04 I 허윤수 기자
‘해결사는 정우영’ 황선홍호, 우즈벡에 2-1 앞서 (전반 종료)
  • ‘해결사는 정우영’ 황선홍호, 우즈벡에 2-1 앞서 (전반 종료)
  •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득점 뒤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최대 고비 우즈베키스탄과의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1 한 골 우위를 점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영욱(김천상무)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현대)이 지원했다. 중원엔 홍현석(KAA헨트)과 백승호(전북현대)가 짝을 이뤘다. 수비 라인은 설영우(울산),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FC)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켰다.이번 대회 이른 선제골로 재미를 보고 있는 한국이 먼저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었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 플레이를 펼쳤다. 이강인이 짧게 내준 걸 홍현석이 페널티박스를 향해 툭 찍어 찼다.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문전으로 공을 보냈고 정우영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기세를 탄 한국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8분 이강인이 개인 기량으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벗겨냈다. 이어 전진 패스가 향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조영욱도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빗나갔다.우즈베키스탄의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이 전반 중반 흐름을 탄 우즈베키스탄의 반격을 막지 못했다. 전반 25분 상대 돌파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의 프리킥이 백승호에게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팽팽한 흐름을 깬 건 이번에도 정우영이었다. 전반 38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백승호가 머리로 문전으로 보냈다. 경합 상황에서 공이 흘렀고 정우영이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한국이 우위를 점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한편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오는 7일 오후 9시 홍콩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2023.10.04 I 허윤수 기자
이강인, 우즈베크전 준결승 선발 출격…3연패 도전
  • 이강인, 우즈베크전 준결승 선발 출격…3연패 도전[아시안게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진출을 둔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에 선발로 출격한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준결승전 선발 명단에 이들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대회 대표팀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이강인과 득점 선두(5골)를 달리는 정우영은 1일 중국과의 8강전 땐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교체 출전한 바 있다. 조영욱(김천)이 중국전에 이어 공격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강인, 정우영, 엄원상(울산)이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중원은 중국전과 마찬가지로 주장 백승호(전북)와 홍현석(헨트) 조합이다. 수비진은 설영우(울산),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으로 구성되며,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킨다.한국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이날 오후 9시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6회 연속 4강에 올라 대회 3연패에 도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래 29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왔다.8강전까지 23골을 몰아친 태극전사의 막강한 창과 4경기에서 두 골만 허용한 우즈베키스탄의 탄탄한 수비가 정면으로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치면 한국 축구는 7일 오후 9시에 결승전을 벌인다.지난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 2-0으로 승리한 한국의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0.04 I 김은경 기자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 우즈벡전 승리 확률 73.9%"
  •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 우즈벡전 승리 확률 73.9%"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4일 오후 9시에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중국)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배당률을 공개한 결과, 한국의 승리 예상이 7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4일 오전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한국 승리예상(1.19), 양 팀의 무승부(5.00), 우즈베키스탄 승리예상(10.50)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한국 승리 예상은 73.9%, 양 팀의 무승부 예상은 17.6%다. 우즈베키스탄 승리 예상은 가장 낮은 8.4%로 집계됐다.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중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4번(일반) △5번(핸디캡) △6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경기 시작 10분 전인 4일 오후 8시 50분까지 구매 가능하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결승 진출 및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한 황선홍호의 여정 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성공시킨 득점만 총 23골이다. 정우영, 조영욱, 백승호, 이강인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듯이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일반 게임 배당률에서 한국의 승리 확률이 73.9%로 집계돼, 난적 우즈벡을 상대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우즈벡이 만만한 팀은 아니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을 돌이켜보면, 한국 대표팀은 우즈벡과 연장 후반까지 가는 혈전 끝에 4-3으로 어렵게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우즈벡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단, 두 골만을 허용하는 등 좋은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공격력이 장점인 황선홍호의 결승 진출을 기대하는 스포츠팬들이라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주어진 ‘한국 승리’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이와 반대로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같이 힘과 스피드가 좋은 우즈벡의 수비에 부딪히며, 고전할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는 팬들이라면 승리 확률이 낮지만, 배당률이 높은 ‘양 팀의 무승부’ 혹은 ‘우즈베키스탄 승리’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게임이다. 한편,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 대상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이외에도 축구토토 매치 12회차, 프로토 기록식 84회차(E, F, G, H게임)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배당률 및 일정
2023.10.04 I 이윤정 기자
'막강 투타-공격적 야구-과감한 용병술' LG,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 확정
  • '막강 투타-공격적 야구-과감한 용병술' LG,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 확정
  •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LG는 3일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2위 KT위즈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이날 경기가 없는 LG는 현재 82승 51패 2무로 승률.617을 기록 중이다. 남은 9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최종 승률 .577이 된다. 반면 2위 KT(74승 60패 3무 승률 0.552)는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겨도 최종 승률 .574에 그친다. 3위 NC(70승 61패 2무 승률 0.534) 역시 잔여 11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승률 .570에 불과하다.정규시즌 종료가 열흘 이상 남겨둔 상황에서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은 LG는 그만큼 더 여유있게 한국시리즈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LG가 그전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것은 1990시즌과 1994시즌 등 두 차례 있었다. 이 두 시즌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에 다시 정규시즌 1위에 오르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한까지 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진행된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 팀(양대 리그로 열린 1999∼2000년 제외)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32번 중 27번이나 된다. 확률로는 84.4%에 이른다.투타에서 탄탄한 전력윽 구축해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LG는 시즌 초반 SSG랜더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6월 27일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독주 행진을 이어갔다.LG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이끈 일등공신은 역시 막강한 마운드다. 3일 현재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3.67로 10개 구단 중 전체 2위다. 특히 구원투수진은 3.42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외국인투수 애덤 플럿코(11승)와 케이시 켈리(10승)가 다소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원투펀치로서 제 몫을 해줬다. 특히 임찬규가 12승을 따내면서 토종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 팀에 큰 힘이 됐다. 시즌 도중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정용도 7승으로 선발진에 한 축을 담당했다.불펜에서는 핵심투수 고우석과 정우영이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베테랑 김진성, 함덕주와 신예 박명근, 유영찬, 백승현 등이 뒷문을 든든히 지키면서 ‘불펜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방망이도 강력했다. 팀타율 .281는 10개 구단 가운데 1위였다. 최다안타·출루율 1위 홍창기를 중심으로 김현수, 문보경, 박해민, 문성주, 오지환, 박동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대주자로 시작해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찬 도루 1위 신민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특히 팀의 외국인타자 고민을 해결해준 오스틴 딘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오스틴 딘은 팀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한 것은 물론 밝은 성격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책임지는 등 팀에 절대 필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시즌 우승 청부사로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의 리더십도 빛을 발했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뛰는 야구를 추구했다. 낮은 도루성공률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더 공격적인 야구를 해야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이 염경엽 감독의 생각이었다. 그 결과 LG는 독보적인 팀 도루 1위(158)라는 결과를 냈다.여기에 대주자 전문 신민재의 주전 2루수 발탁, 필승조 구원 이정용의 선발 전환, 신인투수 박명근의 필승조 기용, 전문 3루수 김민성의 백업 유격수 활용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용병술로 팀에 큰 변화를 이끌었다.아울러 시즌 중 토종선발진 보강을 위해 기꺼이 유망주를 내놓고 최원태를 트레이드하는 등 구단의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도 정규시즌 1위 확정을 견인한 원동력이었다.
2023.10.03 I 이석무 기자
'이강인·김진수 복귀' 클린스만호, 10월 A매치 명단 발표
  • '이강인·김진수 복귀' 클린스만호, 10월 A매치 명단 발표
  •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10월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홈 2연전에 나설 남자 A대표팀 24명 명단을 발표했다.2일 공개된 이번 명단에는 지난 9월 유럽 원정에 소집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설영우(울산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KAA 헨트)도 10월 A매치에 합류한다.그 밖에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 경기 중 안면 부상을 당한 김진수(전북현대)가 3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김태환(울산현대)도 6개월 만에 다시 부름을 받게 되었다. 지난달 유럽 원정에서 최초 발탁된 이순민(광주FC)과 신예 골키퍼 김준홍(김천상무)은 이번 명단에도 포함됐다.9월 영국 원정 A매치와 비교해 이강인, 정우영, 김진수, 김태환이 추가됐고 대신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김지수(브렌트퍼드), 안현범(전북), 강상우(베이징 궈안)는 제외됐다.대표팀은 9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며 12일 튀니지(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17일 베트남(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과 친선경기를 치른다.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소집일인 9일 오전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선수 선발 배경과 이번 평가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축구국가대표팀 10월 친선경기 소집명단(24명)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MF: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
2023.10.02 I 이석무 기자
'홍현석-송민규 연속골' 황선홍호, 중국에 본때...6회 연속 4강행
  • '홍현석-송민규 연속골' 황선홍호, 중국에 본때...6회 연속 4강행
  •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 팀 두번째 골을 넣은 송민규가 세리머니 하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 한국 홍현석이 팀 첫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6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18분 홍현석(헨트)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 35분 송민규(전북)의 추가 골을 터뜨려 홈팀 중국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진출했다.이날 황선홍 감독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득점 1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벤치에 두고 조영욱(김천)과 안재준(부천)을 선발 공격수로 선택했다. 송민규(전북)와 고영준(포항)이 좌우에서 공격을 뒷받침했다. 중원은 주장 백승호(전북)와 홍현석(헨트)이 호흡을 맞춘다. 수비라인은 박규현(드레스덴),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이 나란히 섰고.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켰다. 다분히 중국의 거친 플레이를 의식한 베스트11 변화였다. 5만석을 가득 메운 중국 팬들이 일방적 응원전을 펼쳤지만 우리 선수들은 전혀 동요되지 않았다. 초반부터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반면 중국은 전방 압박을 사실상 포기한 채 자기 진영에서 밀집 수비를 펼쳤다.하지만 중국의 ‘버스 세우기’도 한국의 파상공세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전반 18분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밖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 때 키커 홍현석이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직접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홍현석의 이번 대회 3호 골이었다.전반 35분에는 송민규의 추가골이 나왔다. 조영욱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다. 중국 골키퍼 한자치가 손을 뻗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공이 뒤로 흘렀다. 이를 쇄도하던 송민규가 침착하게 슈팅해 추가골로 연결했다. 가벼운 근육부상으로 대회 초반 고생했던 송민규의 이번 대회 첫 골이었다.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도 후반 19분 이강인, 정우영, 엄원상(울산)을 동시에 투입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비록 골을 더 넣지는 못했지만 2골 차 리드는 변함이 없었다.8강 고비를 넘긴 한국은 4일 밤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티켓을 놓고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4-3으로 이긴 바 있다.반대편 4강에는 일본과 홍콩이 맞붙는다. 우리가 우즈베키스탄을 꺾는다면 객관적인 전력상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일본과 결승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2023.10.01 I 이석무 기자
AG 4연패 노리는 한국 야구, 산뜻한 출발...약체 홍콩에 10-0 콜드승
  • AG 4연패 노리는 한국 야구, 산뜻한 출발...약체 홍콩에 10-0 콜드승
  •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한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약체 홍콩을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기분좋게 대회를 출발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첫 경기 홍콩전에서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날 대승을 발판삼아 경기 감각과 사기를 끌어올린 채 2일 조별리그 최대 고비인 대만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대표팀은 주장 김혜성(키움)이 1번 타자 2루수, 최지훈(SSG)이 2번 중견수를 맡았다. 노시환(한화·3루수), 강백호(KT·지명타자), 문보경(LG·1루수)은 클린업 트리오를 맡는다. 윤동희(롯데·우익수), 박성한(SSG·유격수), 김형준(NC·포수), 김성윤(삼성·좌익수)은 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선발투수는 우완 원태인(삼성)이 맡았다.한국은 1회말 최지훈의 내야안타와 상대 폭투,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윤동희의 내야안타, 박성한의 우전안타, 김성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혜성이 우측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했다.하지만 한국은 7회까지 홍콩을 상대로 단 3점만 뽑을정도로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홍콩 투수들은 빠른공 구속이 130km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나름 제구가 뒷받침됐고 느린 변화구도 제법 효과적으로 구사했다.한국 타자들은 홍콩 투수들의 느린 공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8회말 공격에서 불꽃이 한꺼번에 터졌다. 노시환의 중전 적시타, 문보경의 밀어내기 볼넷, 윤동희의 2타점 좌측 2루타, 박성한의 희생플라이 등 8회말에 7점을 몰아쳤다. 점수차를 10점으로 벌어지면서 9회까지 가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콜드게임으로 끝냈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규정을 따라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Called Game)이 선언된다.선발 원태인은 4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투를 뽐냈다. 이어 정우영(LG)-최지민(KIA)-장현석(마산용마고)-박영현(KT)이 올라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대표팀 내 유일한 고교생인 장현석이 몸에 맞는 공에 폭투를 범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대회 4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30분 최대 경쟁팀으로 꼽히는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이어 3일 오후 1시에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태국전을 치른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으는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중 한 명을 대만전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날 홍콩전에선 심판이 제대로 룰을 알지 못하고 황당한 판정을 내려 약 2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한국은 무사 1, 2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직선 타구를 날렸다. 홍콩 우익수는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냈다. 공이 빠졌다고 판단한 2루 주자 최지훈과 1루 주자 노시환은 급하게 원래 베이스로 돌아왔다. 수비진은 2루와 1루를 차례로 태그하며 트리플 플레이(삼중살)를 완성한 듯 보였다.이때 한국 대표팀 이종열 1루 코치는 최지훈이 홍콩의 송구 전에 2루를 밟았다고 항의했고 심판진도 이를 받아들여 2사 2루 상황이라고 정정했다. 그런데 이어 심판들이 의논을 나눈 뒤 2루 주자 최지훈에게 1루로 돌아오라는 지시를 내렸다. 최지훈은 강백호가 타구를 치기 전에 이미 2루에 있었던 주자인데 1루로 돌아오라는 황당한 판정이었다.더 가관은 대표팀 항의가 이어진 가운데 심판진은 주자를 착각했다며 2루 주자 최지훈에게 아웃 판정을 내린 뒤 이미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노시환을 1루로 다시 불렀다.명백한 오심이었다. 이미 노시환은 강백호 타석 때 2루 주자 최지훈을 지나쳤기 때문에 세이프가 될 수 없었다. 야구 규칙에 따르면 베이스 러닝 중 앞 주자를 앞지르면 뒤 주자는 아웃된다. 따라서 노시환은 아웃되고, 2루 주자 최지훈이 세이프 판정을 받아야 했다.심판진은 엉터리 판정을 내리고도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한국과 홍콩은 황당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인채 경기를 재개했다.
2023.10.01 I 이석무 기자
'비매너·홈텃세 극복 숙제' 황선홍호, 홈팀 중국과 8강 맞대결
  • '비매너·홈텃세 극복 숙제' 황선홍호, 홈팀 중국과 8강 맞대결
  •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대한민국 정우영이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엄원상과 어깨동무를 한 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승승장구하는 ‘황선홍호’가 목표인 아시안게임 4연패 달성의 최대 장애물을 만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한국시간으로 10월 1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홈팀 중국과 대회 8강전을 치른다.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다.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을 만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16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도 첫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5골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상대팀들이 한국과 맞서기 위해 노골적으로 ‘두줄 수비’를 펼치고 있지만 물오른 한국 공격진의 골 감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하지만 중국은 지금까지 상대한 팀들과는 다르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훨씬 앞선다.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인도(5-1승), 미얀마(4-0승)를 큰 점수차로 이겼지만 약체 방글라데시와 0-0으로 비기는 등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였다.카타르와 16강전에서 1-0으로 간신히 이겼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아예 대놓고 드러눕는 ‘침대축구’를 펼치기도 했다. 중국 축구팬들조차 조롱할 정도로 경기내용이 별로였다.그렇다고 우리가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특히 중국은 거친 플레이로 악명이 높다. 황선홍호는 지난 6월 현지 적응을 위해 중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3-1로 손쉽게 이겼지만 2차전은 0-1로 패했다. 당시 1차전에서 엄원상(울산)과 조영욱(김천), 고영준(포항)이 중국 선수들의 거친 태클에 줄부상을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이번에도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노골적으로 비매너플레이로 나올 것이 틀림없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비디오 판독(VAR)이 없어 더 우려스럽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중국의 의도에 말려 제 페이스를 잃는 것이다.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도 우리가 이겨내야 할 숙제다. 10월 1일은 중국 최대 기념일인 국경절이다. 중국 팬들이 5만 관중석을 가득 메울 것이 틀림없다. 경기가 열리는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을 처음 경험한다는 점도 우리에겐 불리한 요소다. 대표팀은 앞서 4경기를 항저우 외곽 진화시의 진화 스타디움에서 치렀다.다행히 우리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지난 3월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엄원상(울산)은 “아픈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면서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많겠지만 우리가 다 이겨내야 할 과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와일드카드 설영우(울산)은 그런 중국의 거친 플레이를 역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쉽게 흥분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 상대가 반응하면 퇴장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과 평가전에서 동생들이 다치는 걸 봤다”면서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인 만큼 다리가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우리에게 우려스러운 점만 있는 건 아니다. 중국이 주축 선수 2명을 가동할 수 없는 건 호재다. 중국은 와일드카드 미드필더 가오톈이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 카타르와 16강전 막판 퇴장당한 핵심 수비수 장선룽도 한국전 출전 불가다.반면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부러 경고를 받아 ‘카드 세탁’을 한 와일드카드 센터백 박진섭(전북)이 돌아온다. 대회 중간에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경기감각과 체력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부상으로 대회 초반 출전하지 못했던 송민규(전북) 역시 몸상태가 많이 회복됐다.황선홍 감독은 16강전 뒤 “많은 관중과 거친 플레이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는 없다”면서 “이제 세 걸음 남았는데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9 I 이석무 기자
'야구대표팀 막내' 장현석 "고교 선배 나균안 형이 잘 챙겨줘"
  • '야구대표팀 막내' 장현석 "고교 선배 나균안 형이 잘 챙겨줘"
  •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장현석이 2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야구대표팀의 유일한 고교생인 ‘막내’ 장현석(마산용마고)은 첫 성인대표팀 무대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은 28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에 입성했다.장현석은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에서 가진 입국 인터뷰에서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내 역할에 관해 말씀해주신 것이 없고 언제올라갈지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라며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투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첫 성인 대표팀 경험이다. 대표팀 선수 가운데 유일한 고교생이다. 하지만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 장현석은 장현석은 “문동주 형과 정우영, 박영현 형이 잘 해주고, 특히 학교(마산용마고) 선배인 나균안 형이 매우 잘 챙겨주고 있다”며 “모든 형들이 말을 걸어주고 장난도 쳐줘서 편하게 잘 지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대표팀 형들은 다들 웃으면서 재밌게 지내는 분위기”라며 “나도 그 분위기에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달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2억2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은 장현석은 지난 26일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최고 시속 154㎞ 강속구를 뿌려 코칭스태프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2023.09.28 I 이석무 기자
‘5득점보단 1실점’에 주목... 황선홍, “앞으로 이런 경기 안 했으면”
  • ‘5득점보단 1실점’에 주목... 황선홍, “앞으로 이런 경기 안 했으면” [아시안게임]
  • 8강에 오른 황선홍 감독이 다득점보다 실점에 주목했다. 사진=연합뉴스황선홍 감독이 경기 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8강에 오른 황선홍 감독이 대량 득점보다 하나의 실점에 주목했다.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5-1 대승을 거뒀다. 8강에 오른 한국은 내달 1일 중국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이날 한국은 전반 11분 백승호(전북현대)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1분 뒤엔 엄원상(울산현대)의 크로스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한국은 전반 28분 막사트 알리굴로트에게 실점했다. 이번 대회 첫 실점이었다. 이후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후반전에만 3골을 추가했다. 정우영,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헨트)이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9-0 승)를 시작으로 태국(4-0 승), 바레인(3-0)에 다득점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4경기 만에 대회 21번째 골을 넣었다. 실점은 한 골이다. 다만 실점 과정은 아쉬웠다. 2-0으로 앞선 전반 28분 백승호가 공을 뺏겼고 실점으로 이어졌다.경기 후 황 감독은 “다음 라운드로 가게 돼 기쁘다”라며 “축구는 흐름의 경기다. 승기를 잡았을 때 상대를 침몰시키지 못하면 기회를 내주게 된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경기를 안 하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그는 하프 타임을 돌아보며 “우리가 두 골을 넣은 뒤 느슨하게 경기했다는 점과 실점 장면 외에도 실수와 지루한 패스가 많았던 걸 지적했다”라고 말했다.황 감독은 “(전반전에) 심리적으로 쫓기는 처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8강에 올라가면 그런 상황이 많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라며 “다음 경기까지 그런 부분을 조직화해서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한국의 8강 상대는 개최국 중국. 지난 6월 중국과의 원정 친선 경기 2연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1승 1패로 한 번의 승리와 패배를 주고받았다.황 감독은 “충분히 예상한 시나리오”라며 “많은 관중, 거친 플레이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도 우리 앞길을 막을 수 없다”라며 “이제 세 걸음 남았는데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 좋은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3.09.27 I 허윤수 기자
한국 8강 상대는 홈팀 중국, 카타르 꺾고 8강 합류
  • 한국 8강 상대는 홈팀 중국, 카타르 꺾고 8강 합류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개최국 중국과 8강에서 격돌한다. 사진=중국축구협회지난 6월 중국에서 열렸던 한국과 중국의 친선 경기 모습. 사진=중국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의 다음 상대는 개최국 중국이다.중국은 27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황룽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카타르를 1-0으로 꺾었다.중국은 내달 1일 오후 9시 황룽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중국이었다. 중국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넘어온 크로스를 타오 창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했고 중국이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앞서 중국은 인도, 미얀마, 방글라데시와 함께 조별리그 일정을 치렀다. 인도, 미얀마에 연승을 거둔 뒤 방글라데시와 득점 없이 비겼다. 2승 1무를 기록한 중국은 조 1위로 16강에 올라 이날 카타르까지 제압했다.강력함으로 따지면 황선홍호가 한 수 위다. 한국은 같은 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5-1 대승을 거뒀다.전반 11분 백승호(전북현대)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1분 뒤엔 엄원상(울산현대)의 크로스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한국은 전반 28분 막사트 알리굴로트에게 실점했다. 이번 대회 첫 실점이었다. 이후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후반전에만 3골을 추가했다. 정우영,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 A헨트)이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9-0 승)를 시작으로 태국(4-0 승), 바레인(3-0)에 다득점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4경기 만에 대회 21번째 골을 넣었다. 실점은 한 골이다.한편 황선홍호는 지난 6월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친선 경기 2연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1승 1패로 한 번의 승리와 패배를 주고받았다.
2023.09.27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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