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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쾅쾅쾅쾅쾅+첫 실점’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에 대승... ‘대회 21골째’
  • ‘다시 쾅쾅쾅쾅쾅+첫 실점’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에 대승... ‘대회 21골째’ [아시안게임]
  • 정우영(왼쪽)이 2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황선홍호가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대회 첫 실점에도 막강한 화력으로 8강에 올랐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5-1 대승을 거뒀다.한국은 내달 1일 황룽 스포츠센터 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8강전을 치른다. 8강 상대는 중국-카타르전 승자다. 1차전 쿠웨이트(9-0 승)를 시작으로 태국(4-0 승), 바레인(3-0)에 다득점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4경기 만에 대회 21번째 골을 넣었다.한국은 4-2-3-1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 박재용(전북현대)이 자리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현대)이 지원했다. 중원은 백승호(전북)와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진은 설영우(울산),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FC)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FC)이 꼈다.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잡았다. 전반 8분 정우영과 이강인이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정우영이 반대편 구석으로 노렸으나 살짝 빗나갔다.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11분 정호연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설영우가 상대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리드를 안겼다. 0의 흐름을 깨자 추가 득점도 바로 터졌다. 1분 뒤 엄원상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백승호(전북)가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의 알리굴로프 막사트에게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사진=연합뉴스여유로웠던 한국이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전반 28분 우리 진영에서 백승호가 공을 뺏겼다. 막사트 알리굴로트가 골키퍼와의 일대일을 마무리하며 한 골 차가 됐다.한국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31분 이강인의 긴 패스가 뒷공간으로 침투한 정우영을 향했다. 정우영이 가슴으로 받아두고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막판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재용, 정호연을 대신해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 헨트)을 투입했다. 한국이 먼저 위기를 맞았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오프사이드 반칙이 지적됐다. 가슴을 쓸어내린 한국이 전진했다. 후반 8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6분 뒤엔 이강인을 대신해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들어갔다.이강인(PSG)이 슈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선홍호는 16강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19분 홍현석의 프리킥과 22분 황재원의 중거리 슈팅이 모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25분 백승호의 헤더는 빗맞았다. 결국 한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29분 설영우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았다는 판정이 나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정우영이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한국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고영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정확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39분에는 안재준(부천FC)의 크로스가 굴절된 걸 홍현석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대량 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며 8강으로 향했다.
2023.09.27 I 허윤수 기자
‘백승호-정우영 골→대회 첫 실점’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에 2-1 앞선 채 전반 종료
  • ‘백승호-정우영 골→대회 첫 실점’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에 2-1 앞선 채 전반 종료
  • 황선홍호가 키르기스스탄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골을 넣은 정우영(왼쪽)이 엄원상(오른쪽)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한 골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한국은 4-2-3-1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 박재용(전북현대)이 자리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현대)이 지원했다. 중원은 백승호(전북)와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진은 설영우(울산),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FC)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FC)이 꼈다.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잡았다. 전반 8분 정우영과 이강인이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정우영이 반대편 구석으로 노렸으나 살짝 빗나갔다.아쉬움을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11분 정호연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설영우가 상대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리드를 안겼다.0의 흐름을 깨자 추가 득점도 바로 터졌다. 1분 뒤 엄원상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한국이 막사트 알리굴로트에게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사진=연합뉴스여유로웠던 한국이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전반 28분 우리 진영에서 백승호가 공을 뺏겼다. 막사트 알리굴로트가 골키퍼와의 일대일을 마무리하며 한 골 차가 됐다.한국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31분 이강인의 긴 패스가 뒷공간으로 침투한 정우영을 향했다. 정우영이 가슴으로 받아두고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막판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한국이 한 골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2023.09.27 I 허윤수 기자
‘이강인-백승호 선발’ 황선홍호, 16강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라인업 발표
  • ‘이강인-백승호 선발’ 황선홍호, 16강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라인업 발표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키르기스스탄에 맞선다. 사진=연합뉴스조별리그를 완벽하게 통과한 한국은 8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최정예 멤버와 함께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엄원상,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백승호, 박진섭, 박재용(이상 전북현대),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정호연(광주FC), 황재원(대구FC), 이광연(강원FC)을 선발로 내세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막강함을 뽐냈다. 쿠웨이트와의 1차전 9-0 대승을 시작으로 태국전 4-0 승, 바레인전 3-0 승리까지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최다 득점 팀이자 최다 골득실을 보였다.완벽하게 조별리그 일정을 통과했으나 이젠 잊어야 한다. 한 번의 패배가 탈락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 무대가 기다리기 때문이다. 늘 토너먼트는 변수가 존재한다. 강팀의 저력이 꾸준함에서 나온다면 토너먼트는 단기전이기에 약팀도 이변을 노리기 충분하다.황선홍호에도 적용되는 점이다. 조별리그에서 막강함을 뽐냈기에 상대는 더욱더 견고한 밀집수비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수비를 먼저 두텁게 한 뒤 역습 한 방을 노리거나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는 그림을 그리고 나올 수 있다.결국 조별리그에서 해왔던 것처럼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이 터져줘야 한다. 여기에 세트 플레이도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정확도 높은 킥을 바탕으로 한 세트 플레이는 밀집 수비 공략법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 프리킥 득점이 있는 백승호를 비롯해 이강인의 왼발도 대기하고 있다. 반대로 약팀이 강팀을 무너뜨릴 방법도 세트 플레이기에 수비 상황에서의 집중력도 중요하다.황선홍호의 상대 키르기스스탄은 북한, 인도네시아, 대만이 속한 F조에서 1승 2패로 조 2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와 북한에 연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3차전에서 대만을 4-1로 꺾고 순위 역전을 이뤄냈다.한국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조별리그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비벽을 깨는 데 애먹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발리슛이 결승 골로 연결되며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도 밀집 수비에 대한 대응과 세트 플레이의 중요성이 확인됐다.황 감독 압도적인 조별리그 내용을 뒤로 한 채 한 골 승부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바레인전 뒤 “마음먹고 수비하는 팀을 깨부수기가 제일 어렵다”면서 “심리적으로 잘 조절하는 것에 이번 대회 성패가 달려 있다”라며 조급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한 골 승부도 나올 수 있다”며 “그것도 잘해야 강팀이다. 난관이 와도 선수들이 평정심을 잘 유지하길 바란다”라며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2023.09.27 I 허윤수 기자
‘36분 출전’ 이강인, 가장 먼저 교체됐지만 한 장면으로 점검 끝냈다
  • ‘36분 출전’ 이강인, 가장 먼저 교체됐지만 한 장면으로 점검 끝냈다
  • 이강인(PSG)이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이 바레인 수비진을 제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인 가운데 모두의 고개를 끄덕일 만한 움직임을 보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일찌감치 조 1위 16강을 확정했던 한국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쿠웨이트전 9-0, 태국전 4-0, 바레인전 3-0까지.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이날 한국은 대회 도중 합류한 이강인을 비롯해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그렇다고 완전히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도 아니었다.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헨트), 정호연(광주FC) 등이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앞서 황 감독은 바레인전에 대해 “새로 온 선수가 여럿 있다. 전체적으로 같이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합에 중점을 두고 조별리그 3차전을 준비하겠다”라며 “3차전은 16강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단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건 역시 이강인이었다.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안 됐고 대회 중간 황선홍호에 합류했기에 얼마나 빨리 녹아들지가 관건이었다.이강인은 곧장 황선홍호의 플레이에 함께 했다. 동료 선수들 역시 이강인과 호흡을 맞추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갔다. 바레인은 이강인을 집중적으로 견제했으나 여유 있게 압박을 벗겨냈다.특히 전반 중반 나온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동료가 패스 줄 곳을 찾는 과정에서 이강인이 두리번거리며 시야를 확보했다. 이어 빠르게 움직이며 공을 달라고 요청했다. 패스가 오자 이강인은 지체 없는 원터치 패스로 바레인 수비진을 무너뜨렸다.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이강인의 의도를 알고 바로 침투했다. 정우영의 크로스에 이른 조영욱의 다이빙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그림 같은 전개였다.이강인(PSG)이 상대 집중 견제에 넘어졌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이 교체된 뒤 황선홍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 감독은 전반 36분 이강인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후 황 감독은 “이강인을 30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다”라며 “컨디션 등 여러 가지를 확인하고자 했다”라고 계획된 교체를 밝혔다. 그는 “본인은 더 뛰겠다고 했으나 우리가 계획한 대로 (시간을) 분배했다”라고 덧붙였다.이강인은 가장 빠르게 교체됐으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바레인의 다리오 베이시치 감독은 “한 선수를 꼽기 힘들지만 그래도 이강인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 평가했다.이제 황선홍호는 뒤가 없는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다. 밀집 수비 혹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발끝이 빛나줘야 한다.황 감독은 이강인 활용법에 대해 “모든 걸 말하긴 어렵지만 틀에 넣기보단 조금 더 자유롭게 플레이하도록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귀띔했다.이강인은 “제일 중요한 건 모두가 한 팀이 돼서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다 같이 가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팀이 목표까지 가는 데에 최대한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내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리더라도 중요한 건 팀 성적이기에 우승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3.09.25 I 허윤수 기자
‘3연승 16득점 0실점’ 황선홍호, 바레인 꺾고 퍼펙트 16강행... ‘이강인 첫 출전’
  • ‘3연승 16득점 0실점’ 황선홍호, 바레인 꺾고 퍼펙트 16강행... ‘이강인 첫 출전’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은 선발 출전하며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무결점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일찌감치 조 1위 16강을 확정했던 한국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쿠웨이트전 9-0, 태국전 4-0, 바레인전 3-0까지.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영욱(김천상무)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안재준(부천FC)이 지원했다. 중원은 홍현석(KAA 헨트)과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 라인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이한범(미트윌란), 최준(부산 아이파크)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이 꼈다.2연승으로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대회 도중 합류한 이강인을 선발로 내보내며 적응을 도왔다. 또 출전 시간이 적었던 김태현, 민성준 등에게 기회를 줬다.지난 2경기에서 빠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던 한국은 이번에도 초반 공세를 가했다. 전반 2분 정우영의 프리킥이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세트 플레이를 통해 다시 공격 기어를 높였다. 전반 18분과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범과 조영욱이 차례로 골문을 노렸으나 벗어났다.선제 득점을 향한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4분 이강인이 침투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공을 올려줬다. 조영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에 맞혔으나 이번에도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 공격을 끝으로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대신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투입됐다.이강인(PSG)은 35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사진=연합뉴스이한범(미트윌란)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3분 홍현석의 과감한 왼발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다. 쇄도하던 안재준이 재차 슈팅했으나 또다시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안재준이 머리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한국의 계속된 두드림에 바레인 골문이 열렸다. 후반 16분 정우영의 크로스를 이한범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 득점 뒤 한국은 송민규, 백승호, 박재용(이상 전북)을 투입하며 고르게 선수단을 활용했다.한국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4분 최준의 크로스를 안재준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9분 송민규가 내준 공을 잡은 백승호가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한국에 만족은 없었다. 후반 31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박재용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8분에는 홍현석이 찍어 차준 걸 고영준이 완벽하게 잡아냈다. 이어 가볍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며 16강으로 향했다.
2023.09.24 I 허윤수 기자
‘이강인 첫선’ 황선홍호, 바레인과 득점 없이 전반 종료
  • ‘이강인 첫선’ 황선홍호, 바레인과 득점 없이 전반 종료 [아시안게임]
  • 이강인(PSG)이 아시안게임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은 35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첫선을 보인 황선홍호가 바레인과의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영욱(김천상무)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안재준(부천FC)이 지원했다. 중원은 홍현석(KAA 헨트)과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 라인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이한범(미트윌란), 최준(부산 아이파크)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이 꼈다.2연승으로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대회 도중 합류한 이강인을 선발로 내보내며 적응을 도왔다. 또 출전 시간이 적었던 김태현, 민성준 등에게 기회를 줬다.지난 2경기에서 빠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던 한국은 이번에도 초반 공세를 가했다. 전반 2분 정우영의 프리킥이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한국은 세트 플레이를 통해 다시 공격 기어를 높였다. 전반 18분 짧은 코너킥을 이한범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 4분 뒤 조영욱의 헤더도 옆으로 빗나갔다.선제 득점을 향한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4분 이강인이 침투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공을 올려줬다. 조영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분 뒤엔 조영욱이 다시 헤더를 시도했으나 살짝 벗어났다.전반 35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에 맞혔으나 이번에도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 공격을 끝으로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대신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투입됐다. 이후 한국의 공격이 계속됐으나 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2023.09.24 I 허윤수 기자
‘경우의 수 없다’ 황선홍호, 바레인과 최종전... 경기 감각 유지의 기회
  • ‘경우의 수 없다’ 황선홍호, 바레인과 최종전... 경기 감각 유지의 기회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경우의 수 없이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임한다. 사진=연합뉴스황선홍호는 바레인전을 통해 토너먼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가벼운 마음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현재 한국은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따내며 조 1위에 올라 있다. 2위 바레인(승점 2)과의 격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한국은 쿠웨이트와의 1차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9골의 화력을 폭발했다. 9-0 대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태국과의 2차전에서도 화력은 식지 않았다. 선발 라인업 다섯 자리에 변화를 줬으나 막강함은 달라지지 않았다. 홍현석(KAA헨트)의 선제 결승 골을 시작으로 전반전에만 4골을 기록하며 4-0으로 크게 이겼다.2연승과 함께 16강 조기 확정으로 바레인전에 임하는 부담감도 크게 덜었다. 아시안게임은 빡빡한 일정과의 싸움이다. 공식 개막일이었던 23일보다 4일 빠르게 시작했으나 결승전은 폐막식 전날 열릴 정도다. 결승전까지 오르면 19일 안에 7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기 간격이 3일도 되지 않는다.체력 안배가 중요한 대회에도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는 천금과도 같다. 선수들에게 고루 기회를 주며 토너먼트 일정을 대비할 수 있다. 또 대회 도중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부상에서 회복한 송민규(전북현대)도 무리하지 않으며 적응할 수 있다. 아직 출전하지 못한 김정훈(전북), 민성준(인천)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다.토너먼트에 돌입하면 조별리그 성적은 관계가 없다. 한 번 지면 바로 끝이다. 그만큼 바레인전을 통해 선수단 컨디션과 체력을 조절할 수 있는 경기다.황 감독은 “새로 온 선수가 여럿 있다. 전체적으로 같이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합에 중점을 두고 조별리그 3차전을 준비하겠다. 3차전은 16강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단계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바레인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023.09.24 I 허윤수 기자
‘국민 스포츠’ 축구·야구, 논란 딛고 세 번째 동반 金 도전
  • ‘국민 스포츠’ 축구·야구, 논란 딛고 세 번째 동반 金 도전[아시안게임]
  • 황선홍호는 남자 축구 3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변화와 함께 대회 4연패를 노린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국민 스포츠의 대표 주자 남자 축구와 야구가 세 번째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먼저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린다. 남자 축구는 당초 A, B, C, E, F조에 4개국이 D조에 3개국이 편성됐다. 각 조 2위까지 12개국에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을 이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C조에 속했던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가 막판 불참했다. 3위 팀 5개국 중 한 팀만 빼곤 모두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이번 선수단엔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홍현석(24·KAA 헨트) 등 해외파에 엄원상(24·울산), 송민규(24·전북) 등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나선다.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26·전북), 박진섭(28·전북), 설영우(25·울산)가 낙점됐다. 이중 백승호는 주장 임무와 함께 팀을 이끈다.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를 보는 시선은 의구심이 가득하다. 그동안 부진했던 경기력에 음주운전 선수를 선발했다가 논란이 되자 명단 교체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여기에 이강인 차출 여부를 두곤 소통이 부족한 모습도 보였다.빡빡한 경기 일정 속 먼저 출발선을 끊은 황선홍호는 우려를 기대로 바꿨다. 지난 19일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완벽한 경기력으로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21일 이강인까지 합류해 완전체가 된 황선홍호는 오는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후 27일부터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다.류중일(60)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A, B조 1, 2위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조별리그와 슈퍼 라운드 성적을 합산한 성적 1, 2위 팀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한국은 야구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이 된 뒤 총 5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연패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를 통해 4연패를 노린다.영광과 달리 한국 야구를 보는 시선은 점차 싸늘해졌다. 지난 대회에선 3연패를 이루고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다른 국가와 달리 유독 한국이 최정예 전력을 가동하는 탓에 병역 특례를 위한 대회로 치부됐다.여기에 2020 도쿄 올림픽과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참패는 대표팀을 향한 불신을 더 키웠다.결국 한국프로야구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신뢰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했다. 이번 대회부터 병역 특례를 고려하지 않고 젊은 유망주 위주로 대회에 나선다. 대회 기간 국내 리그도 정상 운영된다.류 감독은 지난 6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 이의리(21·KIA 타이거즈), 고우석(25·LG 트윈스), 강백호(24·kt 위즈), 곽빈(24·두산 베어스) 등이 포함된 24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중 이정후, 구창모(26·NC 다이노스)가 부상으로 빠지고 김성윤(24·삼성 라이온스), 김영규(23·NC)가 대체 발탁됐다.23일 소집되는 류중일호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첫 훈련을 시작한다. 28일 항저우로 향한 뒤 내달 1일 홍콩과 첫 경기를 치른다. 실업 야구 선수 주축으로 나서지만 수준이 높은 일본과 마이너리거까지 포함해 최정예 전력을 내세우는 대만과 금메달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09.22 I 허윤수 기자
‘9골 이어 4골 폭발’ 황선홍호, 태국 완파... ‘조 1위+16강 확정’
  • ‘9골 이어 4골 폭발’ 황선홍호, 태국 완파... ‘조 1위+16강 확정’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2연승으로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연합뉴스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이강인(PSG)은 경기를 지켜봤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승리와 함께 조기 16강 확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태국을 4-0으로 대파했다.1차전 쿠웨이트전 9-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6)은 1위를 지켰다. 2위 바레인(승점 2)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박재용(전북현대)이 나섰고 안재준(부천FC),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엄원상(울산현대)가 지원했다. 중원엔 백승호(전북)와 홍현석(KAA헨트)이 짝을 이뤘고 수비 라인은 설영우(울산), 이재익(서울이랜드),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FC)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FC)이 꼈다.쿠웨이트와의 1차전과 비교해 5자리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와일드카드(연령 초과 선수)로 선발된 백승호, 박진섭, 설영우가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이날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제외됐다.앞서 열린 경기에서 쿠웨이트와 바레인이 1-1로 비기면서 한국은 이날 승리하면 조 1위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홍현석(헨트)이 머리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현석(헨트)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태국을 상대로도 이른 시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고영준이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홍현석이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골문을 열어젖혔다.우위를 점하자 두 번째 득점도 곧 나왔다. 전반 20분 라인을 넘어가려던 공을 황재원이 끝까지 달려들어 살려냈다. 박재용이 수비 사이에서 버틴 뒤 내줬고 안재준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한국은 계속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9분 백승호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한국이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39분 엄원상이 고영준과 이대일 패스를 통해 수비를 뚫어냈다. 이어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프리킥이 흘러나온 걸 이재익이 예리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엄원상(울산)의 득점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익(이랜드)도 전반 막판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엄원상을 빼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투입했다. 한국이 후반 초반 집중력을 잃었다. 태국이 황재원의 헤더 패스를 가로챘다.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를 맞았으나 태국의 슈팅이 빗나갔다.위기를 넘긴 한국은 태국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7분 백승호가 찍어 차준 공을 안재준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2분에는 홍현석의 크로스를 박재용이 머리에 맞혔으나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2분 뒤에는 상대 공을 가로챈 조영욱(김천상무)이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했으나 빗나갔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며 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3.09.21 I 허윤수 기자
“독 될 수 있다” 황선홍호, 연승과 체력 안배 사이에서 실리 챙겨라
  • “독 될 수 있다” 황선홍호, 연승과 체력 안배 사이에서 실리 챙겨라 [아시안게임]
  • 황선홍 감독은 쿠웨이트전 대승을 경계했다. 사진=연합뉴스쿠웨이트전 대승을 거둔 황선홍호는 21일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쾌조의 출발을 한 황선홍호가 연승에 도전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현재 한 경기씩 치른 가운데 한국(승점 3)이 조 1위에 올라 있다. 태국은 바레인과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한국은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더할 나위 없는 출발을 했다. 황선홍호가 자랑하는 황금 2선을 앞세워 9-0 대승을 거뒀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조영욱(김천상무), 엄원상(울산현대), 백승호, 박재용(이상 전북현대), 안재준(부천FC)이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했다.대회 전 부진한 경기력과 선수 선발 논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차출 논란에서의 소통 문제 등이 지적되며 우려를 샀으나 쿠웨이트전을 통해 어느 정도 털어냈다는 평가다.대승의 기억이 생생하나 황선홍호는 바로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은 빠듯한 일정으로 유명하다. 공식 개막일인 23일보다 4일 빠르게 시작해도 결승전은 폐막식 전날 열릴 정도다. 결승전까지 오를 경우 19일 안에 7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기 간격이 3일도 되지 않는다.지난 19일 1차전을 치른 황선홍호도 하루 휴식 후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선다. 자연스레 선수단 체력 안배가 관건이다. 특히 한국은 우승을 노리는 팀이기에 토너먼트까지 바라보고 팀을 운영해야 한다. 태국전 로테이션이 가동이 불가피한 이유다.다만 승리와 체력 안배 사이에서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 과정의 어려움을 보여준 게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었다. 당시 김학범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나 1-2 충격 패를 당했다.쿠웨이트전 대승에도 황 감독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이유다. 당시 그는 “(우승까지) 7발 중 첫발인데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줬다”면서도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야 한다”라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그렇다고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을 순 없다. 태국전을 마치고 3일 뒤엔 바로 바레인과의 3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27일부터 토너먼트 일정이 시작된다. 긴 호흡으로 치러야 하는 대회에서 잠시나마 숨을 고를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이다.한 가지 고무적인 건 쿠웨이트전 대승으로 힘을 더 비축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기에 엄원상, 고영준, 황재원(이상 55분), 정우영(68분), 백승호(79분) 등 출전 시간을 안배했다. 또 최전방 자원으로 교체 투입된 박재용, 안재준이 골 맛을 본 것도 긍정적이다.황 감독은 “더 많은 준비와 각오가 필요하다”며 “대승을 기분 좋지만 반드시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칫 독이 될 수 있다”고 승리와 체력 안배 사이에서 균형을 잡겠다고 말했다.
2023.09.21 I 허윤수 기자
프로토 승부식 110회차, "태국전에서 한국 승리 확률 76.5%"
  • 프로토 승부식 110회차, "태국전에서 한국 승리 확률 76.5%"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1일 오후 8시 30분에 진화스타디움(중국)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원정)-태국(홈)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0회차 배당률을 공개한 결과, 한국의 승리 예상이 7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21일(목) 오전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한국 승리예상(15.00), 양 팀의 무승부(5.90), 태국 승리예상(1.11)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한국 승리 예상은 76.5%, 양 팀의 무승부 예상은 17.6%다. 태국 승리 예상은 5.9%로 집계됐다. 프로토 승부식 110회차 중 한국(원정)-태국(홈)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308번(일반) △309번(핸디캡) △310번(소수핸디캡) △311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네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경기 시작 10분 전인 21일 오후 8시 2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이번에는 태국과 만난다. 쿠웨이트전 이후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다. 지난 1차전에서 한국이 무난하게 승점 3점을 획득한 것과 달리, 태국은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한국이 이번 태국전까지 승리한다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황선홍호는 지난 쿠웨이트전 승리로 얻은 게 많았다. 먼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전략이 성공적이었다. 정우영, 조영욱, 백승호 등 다수의 공격수가 골 맛을 보면서 자신감도 찾았다. 일찍부터 승부가 결정되면서, 선발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는 점 또한 상당한 성과다. 이번 태국전 역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연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이를 반증하듯 프로토 승부식 110회차 일반 게임 배당률에서는 한국의 승리 확률이 76.5%로 집계됐다. 한국의 지난 쿠웨이트전 승리 확률도 태국전과 비슷한 77.2%였다. 다만, 경계해야 할 부분도 존재한다. 자만심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와 상황이 비슷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당시 한국은 첫 경기인 바레인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후,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서 1-2로 패해 힘겹게 16강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다. 따라서 1차전 승리 이후 순항하고 있는 황선홍호의 연승을 기대하는 팬들이라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주어진 ‘한국 승리’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이와 반대로 선수들의 ‘자만심’이나 ‘2차전 쇼크’ 등과 같은 이변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는 팬들이라면 승리 확률이 낮지만, 배당이 높은 ‘양 팀의 무승부’ 혹은 ‘태국 승리’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게임이다. 한편, 한국(원정)-태국(홈)전 대상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110회차 이외에도 축구토토 매치 8회차, 프로토 기록식 80회차(G, H, I, J게임)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10회차 한국(원정)-태국(홈)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일정 및 배당률
2023.09.21 I 이윤정 기자
‘9골에 살짝 가린 희망’ 와일드카드까지 고민했던 최전방의 득점
  • ‘9골에 살짝 가린 희망’ 와일드카드까지 고민했던 최전방의 득점 [아시안게임]
  • 박재용(전북)이 쿠웨이트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재준(부천)도 쿠웨이트전에서 골 맛을 봤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더할 나위 없는 출발을 하며 기세를 높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19일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대파했다.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한국(승점 3)은 바레인, 태국(이상 승점 1)을 제치고 조 1위에 안착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태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이날 한국은 첫 경기의 부담감을 털어내고 제대로 실력 과시를 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선제골을 터뜨리더니 조영욱(김천상무), 백승호(전북현대)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전반 막판 정우영이 한 골을 더 보탠 한국은 4골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에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정우영이 포문을 열며 해트트릭을 완성하더니 엄원상(울산현대), 조영욱, 박재용(전북), 안재준(부천FC)이 차례로 골망을 흔들며 압도적인 화력을 뽐냈다.6명이 고르게 넣은 9골. 특정 선수에게 너무 쏠리지만도 않은 이상적인 분포였다. 여기에 박재용, 안재준이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건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이번 대회에 나서는 황선홍호의 강점은 명확했다. 정우영, 엄원상,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송민규(전북)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가세할 2선이었다. 양현준(셀틱), 엄지성(광주FC)이 최종 명단 탈락의 쓴맛을 봐야 할 정도였다.황 감독 역시 지난 5월 “2선 측면 자원에선 누구도 아시안게임에 간다고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경쟁이 심하다”며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황금 라인이라 평가받은 2선과 달리 약점으로 꼽힌 건 최전방이었다. 토너먼트 대회에서 해결사의 존재는 엄청나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할 때도 와일드카드(연령 초과 선수)를 활용해 김신욱(킷치), 황의조(노리치 시티)를 발탁했을 정도였다.공격수 출신인 황 감독도 최전방 조합에 고심이 깊었다. 2선 자원 고민과는 다른 유형의 고민이었다. 그는 “공격수 쪽에선 조금 고민이 있다”며 “해외파는 차출 문제도 있어서 와일드카드를 비롯한 대안도 고민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황 감독은 지난 7월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공격수는 마지막 순간까지 결정을 놓고 기다렸다”며 “해외에 있는 선수를 포함해 모든 공격수와 접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재용과 안재준의 이름을 불렀다. 당시 두 사람은 모두 K리그2(2부리그) 소속이라 우려 섞인 시선이 존재했다.황 감독은 “발탁한 공격수들이 절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잘 준비한다면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실패와 두려움보다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플레이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두 선수가 황선홍호에 줄 수 있는 선택지는 명확하다. 토너먼트가 포함된 한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선 로테이션이 필수다. 특히 아시아 무대에서 박재용(193cm), 안재준(185cm)의 신장을 활용해야 하는 순간도 닥칠 수 있다. 안재준은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있다.비록 쿠웨이트전 선발 자리를 꿰차진 못했으나 박재용과 안재준은 골 맛을 보며 준비돼 있다는 걸 증명했다. 9골 중 두 선수가 넣은 건 2골이었으나 그 이상의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준 득점이었다.
2023.09.20 I 허윤수 기자
‘9-0 대승’ 황선홍에 이강인까지 뜬다... 21일 오후 합류
  • ‘9-0 대승’ 황선홍에 이강인까지 뜬다... 21일 오후 합류[아시안게임]
  •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기용을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산뜻한 출발을 한 황선홍호에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합류한다.대한축구협회는 20일 “이강인이 21일 오후 중국 항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요르카 시절 구단과 아시안게임 차출에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PSG로 이적하며 새 국면을 맞았다.이후 협상은 답보 상태였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14일 국내 소집 훈련 중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PSG에서 13일까지 답을 주기로 했는데 회신이 없다”고 토로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과 조별리그 1~2경기에서 맞추면 좋겠다”면서도 “토너먼트 이후 합류한다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합류 시기가 결정돼야 경기 계획도 짤 수 있는데 답답하다”고 밝혔다.황 감독은 “PSG에서 여러 조건을 내세우는 것 같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가 잘돼서 조속히 합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후 협회와 PSG의 줄다리기 협상 끝 이강인 차출이 확정됐다. 협회는 “13일 PSG로부터 아시안컵 차출 일정 조정을 전제로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하겠다는 메일을 접수했다”며 “14일 밤늦게까지 PSG와 협의했고 최종적으로 다른 전제조건 없이 대표팀 합류를 허락한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강인이 21일 합류하면서 황선홍호도 22명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같은 날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무리할 필요도 그럴 상황도 아니다.앞서 황 감독은 이강인 활용 방안에 대해 “언제 컨디션이 최고조가 될지 계산해서 투입해야 한다”며 “빨리 쓰기보단 그런 측면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인 바 있다. 아울러 “처음부터 이강인이 합류할 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뒀고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황선홍호도 이강인 없이 강력함을 뽐냈다. 19일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대파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6명이 골 맛을 봤다.한편 이강인은 부상 복귀전까지 무난하게 치러냈다. 지난달 말 왼쪽 다리를 다쳤던 이강인은 재활을 거쳐 이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교체로 투입돼 10여 분간 뛰었다.
2023.09.20 I 허윤수 기자
‘홀로 8골 넣고도 실패했었기에’, 황선홍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이유
  • ‘홀로 8골 넣고도 실패했었기에’, 황선홍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이유 [아시안게임]
  • 황선홍 감독은 쿠웨이트전 대승에도 경계심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를 9-0으로 대파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9-0.’ 마치 야구 경기와 같은 스코어에 자연스레 또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을지 모른다. ‘우리나라의 최다 득점 승리는 어떤 경기일까.’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년 전에 나왔다. 2003년 9월 29일 네팔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16-0 대승을 거뒀다. 2위 기록 역시 네팔을 상대로 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네팔을 11-0으로 대파했다.당시 네팔전 대승의 일등 공신은 황선홍 현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었다. 당시 황 감독은 전반전에만 5골을 폭발하더니 후반전에 3골을 더 넣으며 한 경기에서 홀로 8골을 넣었다.황 감독은 이후 3골을 더 넣으며 총 11골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일본과의 8강전에서 2골을 넣는 등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러나 빛나는 활약이 금빛 환호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국은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3~4위전에서도 쿠웨이트에 0-1로 지며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29년이 흐른 2023년 9월 19일 황 감독은 지도자가 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공교롭게 3~4위전에서 무릎 꿇었던 쿠웨이트와 마주했다. 한국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조영욱(김천상무), 엄원상(울산현대), 백승호, 박재용(이상 전북현대), 안재준(부천FC)의 골을 묶어 9-0 대승을 거뒀다.한국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공동 3위 기록이자 아시안게임에선 1994년 히로시마 네팔전 이후 2위 기록이었다. 두 경기 모두 현장에 있었던 황 감독이기에 덤덤했고 경계심을 드러낸 이유였다.황선홍 감독이 해트트릭을 작성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쿠웨이트전 승리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 감독은 쿠웨이트전 이후 “(우승까지) 7발 중 첫발인데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줬다”면서도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야 한다”고 들뜰 수 있는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더 많은 준비와 각오가 필요하다”며 “대승은 기분 좋지만 반드시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그의 말은 29년 전을 떠올린 듯했다.황 감독은 “결선 토너먼트 등 어려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며 “그런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갈 길이 멀고 험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우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하기 위해 뛸 것”이라며 “다음 경기인 태국전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황선홍호는 하루 휴식 후 21일 태국전에 나서야 한다. 대회 전체 일정을 고려할 때 로테이션 가동이 필수적이다. 황 감독은 “하루 쉬고 또 경기해야 하므로 여러 상황을 고려해 기술 파트와 의논하려고 한다”며 “다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전체적인 조별리그 일정에 따라 조금 조절하려고 한다”고 운용 계획을 귀띔했다.
2023.09.20 I 허윤수 기자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본진, 오늘 결전의 땅 항저우로 출국
  •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본진, 오늘 결전의 땅 항저우로 출국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20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향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20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향한다.선수단 본단은 20일 오후 12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OZ359편으로 출국한다. 약 2시간 20분의 비행을 거쳐 중국 항저우 선수촌에 도착할 예정이다.이날 출국하는 인원은 최윤 선수단장(대한럭비협회장), 장재근 총감독(국가대표선수촌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본부임원과 테니스, 사격, 롤러(스케이트보드), e스포츠(FC온라인), 남자 하키 종목 선수단 등 총 100여 명이다. 본단 출국에 이어 21일에는 핸드볼, 복싱, 럭비, 펜싱, 수영 종목 선수단이 항저우로 향한다.항저우아시안게임은 오 는 23일 항저우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약 보름간의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1일 오전 10시 25분 항저우 선수촌에서 열리는 입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최대 50개 이상 획득과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아직 공식 개막식이 시작되진 않았지만 한국 선수단 경기 일정은 지난 19일부터 이미 시작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9-0 대승을 거둬 한국 선수단 전체 첫 승리를 신고했다.20일에는 임도헌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배구 대표팀이 인도와 조별리그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근대5종과 조정 등도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한다. 21일에는 태국과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고 캄보디아와 남자 배구 2차전, 근대5종 여자 준결승 등도 치러진다.
2023.09.20 I 이석무 기자
‘이강인 공백+양현준·엄지성 고배’ 황선홍도 혀 내두른 2선, 파괴력도 상상 이상
  • ‘이강인 공백+양현준·엄지성 고배’ 황선홍도 혀 내두른 2선, 파괴력도 상상 이상
  • (왼쪽부터)조영욱(김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엄원상(울산)은 쿠웨이트전에서 화력을 뽐냈다. 사진=연합뉴스황선홍호의 황금 2선은 쿠웨이트전에서 이름값을 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아직 합류하지 않았다. 유럽 무대에 진출한 양현준(셀틱), K리그1 광주FC 돌풍의 주역 엄지성은 돌아서야 했다. 황선홍호의 황금 2선 라인이 이름값을 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대파했다.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한국(승점 3)은 바레인, 태국(이상 승점 1)을 제치고 조 1위에 안착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태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황선홍호가 자랑하는 2선 라인의 파괴력이 빛났다. 이날 한국은 조영욱(김천상무)을 최전방에 둔 채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엄원상(울산현대)으로 짜인 지원군을 내보냈다.조영욱이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갔고 중원에 배치된 백승호(전북현대)는 예리한 패스를 공급했다. 정호연(광주FC)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 부담을 덜었다. 그러자 정우영, 고영준, 엄원상은 쿠웨이트 수비진의 뒷공간을 마음껏 공략했다.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첫 골 장면에선 정우영과 조영욱이 이대일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전반 19분 두 번째 골 장면에서도 백승호의 패스와 엄원상의 뒷공간 침투가 조영욱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막판에도 고영준의 전진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한 골을 더했다.후반전에도 2선 라인을 활용한 뒷공간 공략이 계속됐다. 후반 3분 쿠웨이트 수비 라인을 깨뜨린 엄원상의 크로스가 정우영의 골로 이어졌다. 4분 뒤에는 조영욱의 침투 패스를 엄원상이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다시 한번 수비 뒷공간을 허물며 안재준(부천FC)이 마침표를 찍었다.이외에도 황선홍호 2선 라인은 최전방, 중원과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쿠웨이트 수비진을 공략했다. 타이밍을 꿰뚫는 침투와 돌파에 상대 수비진은 속수무책이었다. 똑같은 방법이 계속 통한다고 느끼게 할 정도였다.소속팀 일정을 마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황선홍 감독이 경기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실 한국의 2선 라인은 황선홍호가 가장 자랑하는 부분이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우영은 독일 생활 6년 차로 분데스리가에서만 88경기를 뛰었다. 고영준과 엄원상은 소속팀 주축 선수로 K리그1에서 각각 8골 1도움,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여기에 올 시즌 리그 6골 2도움을 비롯해 A매치 13경기를 뛴 송민규(전북)는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아직 합류조차 안 했다. 양현준, 엄지성, 고재현(대구FC)마저 최종 명단에 합류하지 못한 게 이번 대표팀의 2선 라인이다.황 감독 역시 지난 5월 2선 자원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2선 측면 자원에선 누구도 아시안게임에 간다고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경쟁이 심하다”며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게 아시안게임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날 대표팀 2선 라인이 보여준 유기적인 플레이는 왜 황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민했고 황금 라인이라 불리는지 증명했다. 여기에 이강인이 더해진다면 창끝을 더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쿠웨이트전 대승으로 향후 상대의 밀집 수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2선의 파괴력은 황선홍호의 가장 확실한 공격 카드다.
2023.09.20 I 허윤수 기자
‘9골 차 대승’ 경계한 황선홍, “자신감 빼고 다 잊겠다”
  • ‘9골 차 대승’ 경계한 황선홍, “자신감 빼고 다 잊겠다”
  • 황선홍 감독이 쿠웨이트전이 끝난 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1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대승에도 웃지 않았다.황 감독이 이끈 한국은 19일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대파했다.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한국(승점 3)은 바레인, 태국(이상 승점 1)을 제치고 조 1위에 안착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태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한 수 위 이상의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은 다득점 승리를 노렸다. 그러기 위해선 이른 선제골이 필요했다. 한국의 첫 골까진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일찌감치 쿠웨이트 골문을 열었다.그러자 한국의 득점 행진이 시작됐다. 조영욱(김천상무), 백승호(전북현대)에 다시 한번 정우영이 골 맛을 보며 전반전을 4-0으로 마쳤다.후반전에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정우영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어 엄원상(울산현대), 조영욱, 박재용(전북), 안재준(부천FC)이 차례로 포효하며 9골 차 대승을 거뒀다.경기 후 황 감독은 “(우승까지) 7발 중 첫발인데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줬다”면서도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야 한다”고 평정심을 유지했다. 이어 “더 많은 준비와 각오가 필요하다”며 “대승은 기분 좋지만 반드시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칫 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의 말처럼 빡빡한 일정 속 대승에 심취할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회 2연패에 성공했던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1차전 대승 후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충격 패를 당했다.황 감독은 “결선 토너먼트 등 어려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며 “그런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갈 길이 멀고 험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우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하기 위해 뛸 것”이라며 “다음 경기인 태국전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황선홍호는 하루 휴식 후 태국전에 나서야 한다. 대회 전체 일정을 고려할 때 로테이션 가동이 필수적이다. 황 감독은 “하루 쉬고 또 경기해야 하므로 여러 상황을 고려해 기술 파트와 의논하려고 한다”며 “다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전체적인 조별리그 일정에 따라 조금 조절하려고 한다”고 운용 계획을 귀띔했다.한편 이날 남자 축구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승리를 안겼다. 황 감독은 “부담이 조금 있었는데 전체 선수단에 좋은 기운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승리로 한국 팀 전체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3.09.20 I 허윤수 기자
‘정우영 해트트릭+조영욱 2골’ 황선홍호, 9골 폭발하며 쿠웨이트 대파
  • ‘정우영 해트트릭+조영욱 2골’ 황선홍호, 9골 폭발하며 쿠웨이트 대파
  •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에 대승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해트트릭으로 대승의 선봉에 섰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아시안게임 3연패를 향해 출발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대파했다.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한국(승점 3)은 바레인, 태국(이상 승점 1)을 제치고 조 1위에 안착했다..한국은 4-2-3-1 전형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조영욱(김천상무)이 나섰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엄원상(울산현대)이 지원했다. 중원은 백승호(전북현대).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진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FC)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FC)이 꼈다.한국은 빠르게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정우영과 조영욱이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걸 놓치지 않았다. 정우영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기세를 탄 한국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6분 황재원의 전진 패스가 엄원상을 향했다. 엄원상의 낮고 빠른 크로스가 문전을 향했으나 상대 수비수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한국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19분 백승호가 전방을 향해 공을 툭 찍어 찼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엄원상이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엄원상의 슈팅이 골키퍼와 골대를 차례로 때렸다. 쇄도하던 조영욱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왼쪽부터)조영욱(김천)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함께 다섯 골을 만들어냈다. 사진=연합뉴스주장 백승호(전북현대)도 프리킥 골로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더 많은 골을 원했다. 전반 37분 백승호가 묵직한 중거리 슈팅을 겨눴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백승호는 아쉬움을 곧 털어냈다. 전반 43분 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프리킥으로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한국은 전반 막판 한 골을 더했다. 고영준의 전진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침착한 마무리로 네 골 차 우위를 만들었다. 추가시간에도 조영욱이 백승호의 프리킥을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엄원상(울산현대)이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영욱(김천상무)이 득점 뒤 거수 경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후반전에도 한국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후반 3분 뒷공간을 침투한 엄원상이 공을 내줬다. 조영욱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정우영이 재차 밀어 넣었다. 4분 뒤에는 조영욱이 찔러준 공을 엄원상이 마무리했다.한국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후반 29분 조영욱이 영리한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키퍼 다리 사이로 한 골을 추가했다. 6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재용(전북)이 넘어지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안재준(부천FC)까지 골 맛을 보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산뜻한 출발을 한 황선홍호는 오는 21일 오후 8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3.09.19 I 허윤수 기자
‘정우영 2골-조영욱-백승호 골’ 황선홍호, 쿠웨이트에 4-0 리드 (전반 종료)
  • ‘정우영 2골-조영욱-백승호 골’ 황선홍호, 쿠웨이트에 4-0 리드 (전반 종료)
  • 조영욱(김천)이 득점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선홍호는 쿠웨이트와의 1차전 전반전을 4-0으로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최고의 전반전을 보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4-0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한국은 4-2-3-1 전형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조영욱(김천상무)이 나섰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엄원상(울산현대)이 지원했다. 중원은 백승호(전북현대).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진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FC)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FC)이 꼈다.한국은 빠르게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정우영과 조영욱이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걸 놓치지 않았다. 정우영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기세를 탄 한국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6분 황재원의 전진 패스가 엄원상을 향했다. 엄원상의 낮고 빠른 크로스가 문전을 향했으나 상대 수비수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첫 골의 주인공은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19분 백승호가 전방을 향해 공을 툭 찍어 찼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엄원상이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엄원상의 슈팅이 골키퍼와 골대를 차례로 때렸다. 쇄도하던 조영욱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한국은 더 많은 골을 원했다. 전반 37분 백승호가 묵직한 중거리 슈팅을 겨눴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백승호는 아쉬움을 곧 털어냈다. 전반 43분 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프리킥으로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한국은 전반 막판 한 골을 더했다. 고영준의 전진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침착한 마무리로 네 골 차 우위를 만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2023.09.19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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