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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대상은?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오늘 시상식
  • 영예의 대상은?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오늘 시상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모두 아우르며 감동과 위로를 전한 ‘칭찬할 만한 공연’을 선정하는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1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가리기 위해 2013년 출범해 이듬해 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올해 시상식 사회는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맡는다. 두 사람은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베테랑 배우이자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남다른 예능감과 토크 실력을 갖춘 두 사람의 호흡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10주년을 한층 더 유쾌하고 흥겹게 만들 예정이다.부문별 9명씩으로 구성한 54명 심사위원단이 최우수작 공연을 선정했다. 올해는 △연극 ‘우리교실’(극단 청춘오월당) △클래식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발트앙상블) △무용 ‘클라라 슈만’(서울발레시어터) △국악 ‘세 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뮤지컬 ‘멤피스’(쇼노트) △콘서트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에이티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날 시상식에는 그룹 에이티즈, ‘멤피스’의 주연 배우 이창섭, 발트앙상블의 이지혜 음악감독·비올라 수석 김재원 등 수상자들이 참석해 축제를 빛낸다. 뮤지컬배우 김준수,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 등 역대 수상자들이 시상자로 나서 1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가수 김호중, 공로상은 국악인 이영희 명인이 각각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이날 시상식에서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다.시상식과 함께 한 해 동안 무대 위에서 감동을 선사해온 공연예술인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은 축하공연도 펼친다. 와이즈발레단(제9회 무용부문 최우수상·대상)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제5회 클래식부문 최우수상) 4중주의 ‘비타’를 시작으로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 그룹 하이키, 온앤오프 등이 축하공연을 빛낸다. 콘서트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에이티즈, 프런티어상 수상자 김호중의 특별한 무대로 마련돼 있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KG·할리스가 후원한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도 펼친다. 시상식과 레드카펫은 유튜브 채널 ‘이데일리 프렌즈’에서 생중계한다. 실시간 라이브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2023.11.01 I 장병호 기자
흥행 그 이상, 매혹의 무대…주인공은
  • 흥행 그 이상, 매혹의 무대…주인공은[미리보는 문화대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고 ‘칭찬할 만한 공연’을 응원해온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어느새 10회를 맞았다.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한 시상식의 막을 올린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를 펼친다.◇지난 10년간 예술성·대중성 갖춘 공연 두루 수상‘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오는 11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올해 최우수상 수상작들. (사진=각 공연 제작·기획사 및 소속사)‘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 출범해 이듬해 제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 없이 공연예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이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 그리고 이들 중 1편의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잘 만들고 흥행에 성공한 ‘1등 작품’을 선택하기보다 현재의 영향력과 미래의 가능성을 고려해 ‘칭찬할 만한 작품’을 발굴해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자리다.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대표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시상식과 함께 한 해 동안 무대 위에서 감동을 선사해온 공연예술인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은 축하공연도 펼친다.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계 별들과 정·관계, 재계 주요인사,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관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KG·할리스가 후원한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정체성은 역대 대상 수상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문별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향 ‘정명훈 말러 교향곡 9번’(제1회·클래식) △충무아트센터 ‘프랑켄슈타인’(제2회·뮤지컬)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제3회·국악) △빈체로 ‘백건우의 선물’(제4회·클래식) △프로젝트 내친김에 ‘손님들’(제5회·연극)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제6회·콘서트) △CJ ENM ‘어쩌면 해피엔딩’(제8회·뮤지컬) △와이즈발레단 ‘비타’(제9회·무용) 등이다. 2020년 제7회 시상식은 대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심각했던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든 공연을 올리고자 분투한 예술인과 관객 모두가 대상 수상자라는 의미였다.◇김준수·김재환 등 역대 수상자들, 시상자로 10주년 기념지난해 11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 현장. (사진=이영훈 기자)10주년을 맞아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여느 해보다 더 화려한 축제의 장을 준비한다. 올해 시상식 사회는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맡는다. 두 사람은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베테랑 배우이자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남다른 예능감과 토크 실력을 갖춘 두 사람의 호흡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10주년을 한층 더 유쾌하고 흥겹게 만들 예정이다.시상식에서는 6개 부문별 최우수상 시상을 진행한다. 부문별 9명씩으로 구성한 54명 심사위원단이 최우수작 공연을 선정했다. 올해는 △연극 ‘우리교실’(극단 청춘오월당) △클래식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발트앙상블) △무용 ‘클라라 슈만’(서울발레시어터) △국악 ‘세 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뮤지컬 ‘멤피스’(쇼노트) △콘서트 ‘에이티즈 월드투어 -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KQ엔터테인먼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역대 수상자들이 시상자로 참석해 무대를 빛낸다. 류주연 연출(제4회·연극 최우수상),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제1회·클래식 최우수상),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제9회·무용 최우수상 및 대상), 정지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대표(제3회·국악 최우수상 및 대상), 뮤지컬배우 김준수(제3회·뮤지컬 최우수상),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제5회·콘서트 최우수상)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과 함께 배우 유재명, 정일우, 한예리, 박세완, 뮤지컬부문 이종규 심사위원, 콘서트부문 강혜원 심사위원이 함께 시상자로 나선다.◇공로상 이영희 명인·프런티어상 가수 김호중‘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특별상 공로상 수상자 이영희(왼쪽) 명인, 프런티어상 수상자 가수 김호중.한국 공연예술계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특별상도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다. 올해 공로상은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영희 명인, 프런티어상은 가수 김호중이 각각 받는다. 평생 예인(藝人)의 길을 걸어온 이영희 명인은 자신이 살던 집과 땅을 무형문화재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써달라며 기부해 화제가 됐다. 김호중은 성악 전공자이자 트롯 가수로 활동하며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온 아티스트다. 프런티어상 시상자로는 제8회 수상자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장경민 대표와 가수 케이, 공로상 시상자로는 장광익 우리금융지주 부사장과 배우 김성령이 나선다.이날 시상식은 유튜브 채널 ‘이데일리 프렌즈’를 통해 생중계한다. 실시간 라이브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시상식 대미는 대상 발표와 수상이 장식한다. 최우수작 6편 중 가장 의미 있는 한 작품을 발표·수상하는 순간이다. ‘별 중의 별’이 될 최고 영예의 대상작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수여한다. 대상은 심사위원단의 투표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열띤 토론을 모두 반영해 선정한다.
2023.10.30 I 장병호 기자
코람코, ESG 평가기구서 '글로벌 오피스 섹터리더' 선정…국내 최초
  • 코람코, ESG 평가기구서 '글로벌 오피스 섹터리더' 선정…국내 최초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세계 최고 권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구인 GRESB로부터 국내 최초로 ‘글로벌 오피스 섹터리더’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이 평가에서 ‘글로벌 리더’ 평가를 받은 것은 코람코가 처음이다.GRESB는 부동산 실물 자산과 그 운용사를 대상으로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 ESG 평가다. 올해 평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5개국 2084개 부동산 관련 기업과 부동산 자산이 참여했다.GRESB 로고(왼쪽), 코람코자산신탁 CI(오른쪽) (자료=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가 개발 중인 여의도 TP타워는 이달 초 GRESB로부터 오피스개발 부문 100점 만점으로 최고 등급 ‘5스타(Five Star)’를 평가받았다. 뒤이어 이날 ‘글로벌 오피스 섹터리더’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섹터리더’는 평가섹터별 최고 점수 기관 또는 해당 자산에 부여되는 칭호다. 기존 국내 기업이 받은 최고 타이틀은 ‘아시아지역 섹터리더’까지였다. 이 역시 코람코가 지난해 세운 기록이다.코람코가 세계적 ESG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유는 창립 초기부터 공들여온 친환경 자산관리 역량 덕분이다. 코람코는 국내에 ESG 개념이 없던 시절부터 자체 친환경 자산관리지표를 만들어 자산을 관리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운용 중인 전체 건물의 에너지활용 데이터베이스까지 구축하는 등 환경·에너지 분야 ESG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이번 GRESB 글로벌 리더 선정은 그간 코람코가 쌓아온 ESG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공인받은 값진 성적표”라며 “코람코는 ‘그린워싱’이 아닌 투자자 수익과 연동되는 진짜 ESG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7 I 김성수 기자
중기중앙회, 내년 노란우산 홍보모델 20인 선발
  • 중기중앙회, 내년 노란우산 홍보모델 20인 선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024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최종 20인을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유덕권씨(둘째줄 왼쪽에서 세번째)와 정윤모(네번째)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6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1차(서류심사) △2차(카메라 테스트) △3차(최종결선) 심사를 거쳤다. 지난 1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최종결선에는 △일반 △K팝 꿈나무 △홈쇼핑 모델 등 총 3개 분야에서 트로트 가수, 배우 지망생, 도예가, 요가 강사, 골프선수 등 다양한 업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결선무대 심사에는 올해 노란우산 홍보대사인 배우 정준호·남보라를 비롯해 광고, 엔터테인먼트, 홈쇼핑 등 각 분야 전문가 8명이 참여했으며 경연 종료 후 곧바로 심사와 시상식이 이뤄졌다.시상식에서 △대상(1명) △금상(3명) △은상(3명) △동상(3명) △장려상(10명) 등 총 20명에게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영예의 대상은 한 예술고등학교의 연기교사로 재직 중인 유덕권씨(42세, 일반 부문)에게 돌아갔다.유씨는 “노란우산 가입자인 아내 덕분에 대회 참가라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솜사탕 가게를 운영하는 아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소기업·소상공인분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노란우산 홍보모델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이날 최종 선발된 20인은 내년도 노란우산 TV광고 출연 등 노란우산을 알리는 활동은 물론 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는 노란우산 성장의 주역인 가입자와 가족 대상 홍보모델 선발을 통해 브랜드 친밀감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중기중앙회는 일반인 모델들이 출연한 올해 노란우산 TV광고가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점을 고려해 내년에는 홍보모델들과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콘텐츠 지원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선발된 홍보모델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2024 노란우산 홍보모델로서 전국 방방곡곡의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노란우산을 적극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빛내주신 참가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쉽게 선발되지 못하신 분들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2023.10.19 I 김경은 기자
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성황리에 마쳐..우승은 박상현
  • 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성황리에 마쳐..우승은 박상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장재훈(가운데 왼쪽) 현대자동차 사장이 15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박상현(오른쪽)에게 챔피언십 트로피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올해 대회의 우승은 4라운드 최종합계 17 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상현(40, 동아제약) 선수가 차지했다. 박상현은 임성재, 배용준과 1차 연장전을 치른 후, 배용준과 2차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 선수는 상금 3억원과 부상인 제네시스 GV80 쿠페 차량의 주인이 됐으며, 이와 함께 내년에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Genesis Scottish Open)’ 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박 선수는 “라운드 내내 제네시스의 섬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고, 이는 좋은 컨디션으로도 이어져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해외 대회 출전권 등이 걸린 시즌 막바지 경기라 경기 내내 긴장됐지만 결국 해냈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장재훈(가운데 왼쪽) 현대자동차 사장이 15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박상현(오른쪽)에게 챔피언십 트로피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장재훈(가운데 왼쪽) 현대자동차 사장이 15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박상현(오른쪽)에게 챔피언십 트로피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또한 대회 3라운드 17번 홀(파3)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전가람 선수는 GV70 전동화 모델을, 정준호 캐디는 GV60를 부상으로 받았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21년부터 17번 홀에 선수와 캐디를 위한 차량 부상을 내걸었고 전가람은 이후 이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첫 주인공이 됐다.KPGA 코리안 투어 최대 규모의 대회인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역대 우승자 전원을 포함한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2023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및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임성재 선수도 참가해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느 때보다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대회는 나흘간 16,000여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제네시스는 ‘위대함을 향한 도전(Road to Excellence)’이라는 콘셉트 아래 다채로운 구성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투어밴과 호텔 숙박을 지원했고, 드라이빙 레인지 내 멀티 브랜드 연습 볼 제공을 통해 선수가 오롯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우승 선수의 캐디를 위한 별도 트로피를 제공하고, 역대 우승자 캐디빕 전시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캐디 예우 문화도 이어갔다.골프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식음 업장들과의 협업을 통한 F&B존을 운영으로 갤러리들이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경험을 즐길 수 있게 했으며, 18번홀 그린 인근에 신설된 ‘챔피언십 라운지’ 및 ‘제네시스 스위트 라운지’에서 경기를 관람한 고객들에겐 ‘오너러리 옵저버’ 추첨 기회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했다.이 밖에도 최근 발표된 GV80및 GV80 쿠페, 마그마(Magma) 컬러의 GV80 쿠페 콘셉트 모델, G70 슈팅 브레이크 등 제네시스 최신 주요 모델을 경기장 곳곳에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선수들과 캐디를 예우하는 동시에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및 글로벌 메이저급 대회 후원을 통해 골프 팬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환대를 제공하며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재훈(왼쪽 세번째) 현대자동차 사장이 15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박상현(왼쪽 네번째)에게 챔피언십 트로피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한편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래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골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으며, 내년 ‘2024 프레지던츠컵(Presidents Cup)’과 ‘2024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Abu Dhabi HSBC Championship)’에 공식 차량 후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또한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하여 다양한 국내외 골프 대회 후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네시스만의 고유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2023.10.15 I 박민 기자
임성재, 제네시스 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안되는 것 없고 자신 있다”
  • 임성재, 제네시스 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안되는 것 없고 자신 있다”
  • 임성재가 14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월드클래스’ 임성재(25)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달리며 올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임성재는 14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사흘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위 배용준(23)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5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궜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코리안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임성재는 2019년 이 대회에서 무려 7타의 격차를 뒤집고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을 거두고 현재 세계랭킹 26위에 올라 있는 정상급 선수다.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뒤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4번홀(파4) 보기, 5번홀(파3)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4번홀 플레이 도중 낙뢰로 경기가 1시간 30분 중단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을 맞았다. 4번홀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했고, 5번홀에서는 티샷을 물에 빠트렸다.이후 임성재는 7번홀(파5) 이글로 안정을 찾았다.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였고 가볍게 이글을 낚았다.11번홀(파4) 버디와 12번홀(파4) 보기를 번갈아 기록한 뒤에는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정확한 샷이 살아나면서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모두 1.5m 남짓한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고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임성재는 “4번홀에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을 때 몸을 확실하게 풀지 못했다. 몸이 약간 경직된 채 경기에 돌입해 전반에 타수를 잃은 점이 아쉽다. 7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면서 다시 좋은 흐름을 가져왔고 후반 들어서 집중력 있게 경기해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임성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PGA 제공)임성재는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체력에 문제도 없고 경기력이 좋은 만큼 자신 있다. 안 되는 게 없을 정도”라며 자신감을 보였다.배용준, 박상현(40)과 15일 오전 10시 50분에 챔피언 조 플레이를 펼치는 임성재는 “우승 경쟁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군다나 팬들도 많이 찾아주실 것 같아 기대된다. 즐기면서 경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최종 라운드에서도 5, 6타를 줄이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임성재는 “2019년에는 7타 차를 쫓아가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처럼 선두에서 지키는 게 더 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신인왕 배용준이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2타 차 단독 2위로 임성재를 쫓고 있고, ‘베테랑’ 박상현이 13언더파 203타 단독 3위에 올랐다.임성재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장유빈(21), 조우영(22)이 12언더파 204타 공동 4위를 기록했다.한편 전가람(28)은 17번홀(파3)에서 개인 통산 2번째 홀인원에 성공했다. 175m 거리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그린 위에 떨어져 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대회 주최사인 제네시스는 2021년부터 17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한 선수는 물론 캐디에게도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이에 전가람이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캐디 정준호 씨가 제네시스 GV60 차량을 선물로 받았다.전가람은 “시즌 시작 전 전지훈련에서 홀인원을 해 올해 잘 풀리겠다는 기대가 내심 있었지만, 시즌 시작 후에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고 부상도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 힘들었던 걸 모두 날릴 만큼 기분 좋은 홀인원을 기록했다”며 기뻐했다.전가람은 “친한 형이 이번 시즌부터 캐디를 해주고 있다. 홀인원인 걸 알고 나서 서로 부둥켜 안고 좋아하다 절까지 했다”고 덧붙이며 환하게 웃었다.전가람은 이날 홀인원을 앞세워 5타를 줄이고 공동 11위(8언더파 208타)로 뛰어올랐다.(왼쪽부터) 17번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정준호 캐디,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 전가람(사진=KPGA 제공)
2023.10.14 I 주미희 기자
전가람, 제네시스 3R서 홀인원해 GV70 전동차 부상…캐디도 GV60 받아
  • 전가람, 제네시스 3R서 홀인원해 GV70 전동차 부상…캐디도 GV60 받아
  • 왼쪽부터 정준호 캐디,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 전가람이 홀인원 부상인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네시스 챔피언십 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가람(2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캐디와 함께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전가람은 14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7번홀에서 최초 홀인원 성공자가 돼 GV70 전동화 모델을 부상으로 획득했다.주최 측인 제네시스 측은 2021년부터 17번홀에 선수와 캐디를 위한 차량 부상을 내걸었고, 전가람은 이후 이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첫 주인공이 됐다. 이에 전가람의 캐디 정준호 씨도 제네시스 GV60 차량을 받게 됐다.개인 통산 두 번째 홀인원에 성공한 전가람은 “예상치 못한 홀인원을 기록해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을 모두 날릴 만큼 기분이 좋은 홀인원이었으며 함께 고생해준 캐디에게도 차량이 제공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전가람의 캐디 정준호 씨도 ”캐디에게도 부상을 제공해준 제네시스에 감동 받았다”며 “평소 전기차에 관심이 있기도 해 선수가 잘 쳐서 받는 부상이지만 내가 홀인원을 한 것처럼 기쁘다”고 말했다.제네시스는 홀인원 부상 외에도 선수의 최대 조력자인 캐디를 배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대회 최초로 캐디가 착용하는 조끼(캐디빕)에 이름을 새기는 캐디빕 네이밍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우승한 선수의 캐디를 위한 별도 트로피도 수여하고 있다.또한 선수와 캐디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플레이어스 앤드 캐디스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제네시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서도 캐디에 대한 예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도 조던 스미스가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선수와 캐디가 각각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를 받은 바 있다.
2023.10.14 I 주미희 기자
컴투스, 신작 ‘더 스타라이트’ 퍼블리싱 나선다
  • 컴투스, 신작 ‘더 스타라이트’ 퍼블리싱 나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개발사 게임테일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프로젝트 TS’의 공식 명칭을 ‘더 스타라이트’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더 스타라이트’는 MMORPG 장르로, 최신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 극대화된 경쟁 플레이 등이 강조된 게임이다. 각 차원에서 선택된 영웅들이 다중 세계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향후 모바일과 PC, 콘솔 등 멀티플랫폼으로 서비스되며, 컴투스는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 퍼블리싱을 담당할 예정이다. ‘더 스타라이트’는 동명 원작 소설을 집필하고 유수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온 정성환 대표가 스토리 및 제작을 총괄하고, 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로 평가받는 정준호 아트 디렉터(AD)가 아트 전반을 이끈다.더불어 최근 넷이즈, 바이트댄스 등 글로벌 IT기업 테크니컬 아트 디렉터(TAD)로 활동한 이정표 디렉터도 프로젝트에 합류했으며 국내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총괄해온 정지홍 사운드 디렉터와 남구민 프로듀서 등도 OST와 BGM 등 음악 작업 전반에 참여한다.앞서 컴투스는 지난 5월 개발사 게임테일즈에 시리즈A 단계 투자를 실시, 신작 개발 지원 및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더 스타라이트’는 국내 유명 디렉터들의 참여로 한 차원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라며 “컴투스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 스타라이트’가 세계적 타이틀로 개발 및 서비스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사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3.10.12 I 김정유 기자
가천대 길병원,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 개최
  • 가천대 길병원,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9일 인천 클럽72CC에서 가천대 길병원 진료교수와 가천CEO아카데미총동문회, 초청인사가 참여하는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치료 기금 마련을 위한 이번 행사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최호선 가천CEO 초대 총동문회장, 장경동 1기 초대회장, 류대호 2대 회장, 장덕근 3대 회장, 우양환 4·5대 회장 등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CEO아카데미 주요 임원 및 회원, 초청인사 등 16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자선나눔 행사에 참여하고자 유동근 배우, 정준호 배우와 박찬호 전 야구선수, 프로골퍼 김건하, 김경태, 김비오, 박성준, 윤채영, 이정한, 정재은, 한승수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된 1부 골프대회 결과 이날 대회의 우승자는 김상호 가천CEO아카데미 회원이 차지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메달리스트의 영광은 박흥규 가천대 길병원 제2진료부원장이 거머줬다. 준우승과 천지개벽상, 원앙상, 니어리스트, 롱기스트상도 수여됐다. 대회 후 2부 행사에서는 만찬 및 후원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설립자 이길여 회장이 1992년 베트남 심장병 여성을 초청해 치료한 일을 계기로 매년 꾸준히 해외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지금까지 17개국 439명의 어린이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건강한 심장을 되찾았다. 이날 행사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1,000만원을 쾌척했다.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도 소중한 기부금 2,500만원을 가천대 길병원에 전달했다. 회원 가운데 채움파트너스 김용일 대표가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인 박찬호 선수도 기부물품 포함 1,500만원을 기부하는데 동참했다. 이날 초청된 프로골퍼 및 유동근, 정준호 등도 자신의 애장물품을 기부 경매행사에 흔쾌히 전달했다. 약 20여 점의 기부 물품 경매에 가천대 길병원 진료교수 및 가천CEO아카데미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부금을 마련하는데 동참했다.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기부금은 해외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 현지 진료 및 초청 수술 등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몸과,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1983년 우리나라 의료가 열악하던 시절, 한국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미국으로 초청돼 치료받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는 우리도 보답하리라’ 마음 먹었던 것을 1992년 이후 꾸준하게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며 실천하고 있다”며 “자선행사를 준비하고 참가해준 모든 분들과 선한 뜻으로 나눔을 실천해준 외빈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3.10.11 I 이순용 기자
송강호·주윤발이 쏘고 ★들이 수놓았다…28th BIFF, 화려한 개막
  • 송강호·주윤발이 쏘고 ★들이 수놓았다…28th BIFF, 화려한 개막[종합]
  • 홍콩 배우 주윤발(오른쪽)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송강호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부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BIFF가 비상체제를 딛고 4일 호스트 송강호, 아시아 스타 주윤발과 함께 힘찬 날갯짓을 펼쳤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4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를 거쳐 배우 박은빈이 MC로 무대에 오르며 본격 포문을 열었다. 박은빈은 이날 BIFF 역사상 최초로 개막식 단독 사회를 맡아 BIFF의 첫날 밤을 유려히 이끌었다. 특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이 공석인 가운데, 배우 송강호가 영화제 역사상 첫 호스트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송강호는 칸 국제영화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 세계 영화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대표 배우답게 개막식에서도 노련히 호스트로서 손님 맞이에 최선을 다했다. 송강호는 이날 나비넥타이에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일찍 행사장에 도착했다. 그가 차례로 몰려오는 게스트들을 향해 살뜰히 인사를 건네는 풍경도 눈에 띄었다. 야외극장에 마련된 5000여개의 객석은 홍콩 스타 주윤발을 비롯한 국내외 스타, 거장들을 만나러 온 관객들로 가득 찼다. 이날 개막식 행사엔 호스트인 송강호, MC 박은빈을 비롯해 정준호, 차승원, 송중기, 한효주, 유지태, 조진웅, 한예리, 유승호, 이유영, 이준혁, 이주영, 안재홍, 이솜, 유태오, 전종서, 가수 그레이 등 다양한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 홍콩 스타 주윤발과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 한국계 배우 존조, 저스틴 전, 이와이 슌지 감독 등 해외 스타, 거장들도 참석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 정지영 감독, 이창동 감독,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 국내 감독 및 저명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스물여덟 번째 해를 맞은 BIFF는 지난 5월 운영위원장 직제 신설에 얽힌 인사 잡음과 갈등,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을 내홍을 겪었다. 이사장과 집행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이 사태의 책임을 짊어진 세 사람이 나란히 사퇴하면서, 올해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모두 없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집행위원장 직무대행)와 강승아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이 비상체제 속 컨트롤타워로 BIFF의 실무적 행정을 이끌며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BIFF 최초의 외부인 게스트로서 손님맞이 등 대외적 업무를 도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리는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참석자들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콩 배우 주윤발(오른쪽)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송강호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송강호·주윤발과 투샷…“스크린 영웅이자 우상”개막식은 고(故) 배우 윤정희의 한국영화인공로상을 수상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고인과 영화 ‘시’를 함께한 이창동 감독과 딸 백진희 씨가 대리수상했다. 이창동 감독은 고인에 대해 “한국 영화에 수많은 별이 있지만 그 중 윤정희 선생님은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별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제가 10대 때부터 제 마음 속 별이었던 윤 선생과 함께 영화 ‘시’를 찍었던 건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한국영화공로상이란 영광된 상을 따님인 백진희 씨에게 드리게 된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 선생께서 투병 후 돌아가시기까지 10여년의 시간동안 진희 씨가 얼마나 지극 정성으로 엄마를 돌보았는지, 그러면서 겪지 않아야될 마음고생을 얼마나 겪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되신 이 자릴 지켜보실 윤 선생께도 큰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스트 송강호와 홍콩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주윤발의 투샷과 포옹이 이날 개막식의 백미였다. 두 사람은 레드카펫 행사에서 만나 뜨거운 포옹과 함께 반가움을 나눴다. 주윤발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참석했다. 주윤발은 아내 진회련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막식에 송강호와 주윤발이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송강호가 아시아영화인상 시상자로 나서 주윤발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송강호는 “올해는 특별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절 호스트로 불러주셔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제가 이 자리에서 이분을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호명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스레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마 저와 비슷한 세대 영화인들이나 그 시대의 수많은 영화팬들 여러분께선 잊혀지지 않는 마음 속 우상으로 남아계실 것”이라며 “스크린 속 영웅이시고, 영화계 큰 형님이시자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주윤발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과 함께 그의 업적을 기념하는 영상 상영 및 박찬욱 감독과 중국배우 유덕화 등 아시아 영화인들의 영상 축전도 이어졌다. 주윤발은 “올해로 배우가 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50년은 확실히 긴 세월이죠. 그러나 뒤돌아보면 어제 같기도 하다. 저를 먼 곳까지 갈 수 있게 해준 홍콩 방송국과 영화계에 감사하다. 그리고 저의 아내 진회련에게도 감사하다. 앞만 보고 연기에만 집중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의미깊은 상을 주신 부산국제영화제와 긴 시간 동안 사랑과 응원을 주신 한국팬들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주윤발은 수상 후 객석의 관객 및 배우들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배우 박은빈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중국계 배우 판빙빙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한예리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들의 패션 열전…박은빈·판빙빙 강렬 드레스 눈길 스타들의 화려한 패션을 감상하는 것도 이날 개막식의 관전포인트였다. 박은빈은 이날 단독 MC답게 예년과 다른 화려한 의상과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단번에 잡아끌었다. 박은빈은 이날 밝은 푸른 빛의 풍성한 드레스에 동화 속 공주같은 자태로 등장해 환호성을 받았다. 중국 톱스타 판빙빙은 창백한 피부에 어깨라인을 과감히 드러낸 강렬한 피치빛 드레스를 입고 포토 라인 앞에서 노련함을 뽐냈다. 이밖에 한복을 입고 등장한 김영옥과 나문희, 동양미를 강조한 드레스로 청초함을 드러낸 한예리, 관능적인 라인과 블랙의 클래식한 무드를 강조한 정수정과 진서연 등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냈다. 한편 제28회 BIFF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10일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가 상영됐다. 폐막작은 중국 영화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로 13일에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상영작은 총 269편(공식 초청작 209편,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60편)이다.
2023.10.04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윤현민 "김수미 선생님께 연기의 방향·진심 배워"②
  • '가문의 영광' 윤현민 "김수미 선생님께 연기의 방향·진심 배워"[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현민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함께 호흡한 대선배 김수미로부터 연기를 향한 진심을 다시 한 번 배우고 되새긴 경험을 전했다. 윤현민은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개봉을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 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2000년대 초반부터 배우 김수미와 탁재훈, 정준하를 주축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신현준과 정준호, 김정은 등이 출연해 당대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추억과 영광을 되새기기 위해 돌아온 리부트 작품이다. 2012년 ‘가문의 귀환’ 이후 11년 만에 돌아온 신작이다. 오리지널 캐스트인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함께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로 유라와 윤현민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문의 영광’의 스테디셀링 포인트라 할 수 있는 김수미표 욕, 코미디 연기의 대부분은 김수미가 즉석에서 직접 준비해온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김수미가 대본 리딩을 할 때 순간의 감정을 살려 실어낸 애드리브를 정태원 감독이 현장에서 대본을 고쳐가며 반영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현민은 “지금까지 연기하며 되게 놀랐던 지점”이라며 “리딩 때 그렇게 하시는 경우를 진짜 처음 뵀다. 사실은 제가 그날 리딩이 끝난 후 회식 때 선생님께 ‘선생님 덕에 연기관이 달라졌다’고도 말씀드렸다”고 감상을 털어놨다. 그는 “저도 선배님처럼 드라마가 됐든 영화가 됐든 대본리딩 때 베스트의 상태로 모든 것을 준비해가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렇게 받아들여줘서 고맙다 말씀하셨다”며 “선생님께선 ‘나는 연기하는 게 너무 즐겁다. 첫 리딩날이 소풍가기 전날처럼 설레 잠을 못 잤다’고 하시더라. 그 부분이 저에겐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많이 배웠고 앞으로 제가 배우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부친상이라는 개인적인 슬픔을 겪으며 달라진 연기관도 고백했다. 윤현민은 “작년 기준으로 조금 제 인생관이 바뀌었다”며 “아버지가 떠나시기 전까지 약 2년간 일을 못했다.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려 했다. 그 과정에서 한 아들이나 남자로서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내적으로 성숙해질 시간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작품을 하나 놓고 그 다음 작품은 장르물을 할까, 로코물을 해야 할까 이런 식으로 좀 다양한 장르를 고려해 극을 선택했다면 지금은 최대한 많이, 관객들에게 혹은 시청자들에게 나의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깨지더라도 많이 하자, 어떤 연기를 하면 호평을 받을 수도 있고 깨질 수도 있겠지만 그 경험 역시 제게 살이 될 테니까요.”윤현민은 “그렇게 경험치가 쌓이다보면, 마흔 살을 넘어섰을 때 제가 꿈꿔온 모습 앞에 한 발짝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쉬지 않고 일하며 뭐가 됐든 보여주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진심을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하나를 끝내보고 나니 관객분들의 티켓값이 아깝지 않게 연기해야겠다는 중압감도 들고, 사람으로서 한 단계 성숙한 기분이 든다”며 “과거엔 배우로서 개인의 욕심만 있엇는데 이번 작품 덕분에 좀 더 주변의 스태프, 제작사들과 다 함께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폭넓은 시야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첫 스크린 주연 신고식을 마친 윤현민은 오는 10월 18일 호러 장르의 옴니버스식 영화 ‘괴담만찬’으로 또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짧은 출연이지만, 이 작품 역시 손꼽아 개봉을 기다려온 애정어린 영화라고. 윤현민은 “제가 참여한 시간적 분량은 10분 정도인데 그 영화를 정말 좋아했다”며 “제안이 오면 무조건 해야지 생각으로 참여했다. 그간 왜 개봉이 안 될까 기다렸는데 때마침 10월에 연달아 선보일 수 있어 겹경사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지금으로선 최대한 저라는 사람을 많이 보여드리는 게 목표예요. 다양한 작품, 플랫폼을 오가며 가리지 않고 연기해 언젠가는 연기력 좋은 배우로 받아들여지길 바라죠. 요즘은 30대 초반 때를 떠올리면 ‘내가 왜 이리 거울을 많이 봤지’ 이불킥을 하게 돼요. 지금의 저는 그런 것들이 이제 눈에도 안 들어와요. 배우니까 배우답게 연기만 잘하고 싶어요.”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지난 21일 개봉해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26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윤현민 "캐스팅 1위 아니어도 주인은 나…행복했다"
  • '가문의 영광' 윤현민 "캐스팅 1위 아니어도 주인은 나…행복했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현민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첫 스크린 주연의 꿈을 이룬 소감과 함께 데뷔 이후 영화를 향해 간직한 지고지순한 진심을 밝혔다. 윤현민은 특히 제작보고회 당시 ‘캐스팅 1순위가 아니었다’는 정태원 감독의 언급에 쿨한 대인배적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윤현민은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개봉을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 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2000년대 초반부터 배우 김수미와 탁재훈, 정준하를 주축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신현준과 정준호, 김정은 등이 출연해 당대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추억과 영광을 되새기기 위해 돌아온 리부트 작품이다. 2012년 ‘가문의 귀환’ 이후 11년 만에 돌아온 신작이다. 오리지널 캐스트인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함께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로 유라와 윤현민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윤현민은 2010년 뮤지컬 ‘김종욱찾기’로 데뷔해 드라마 ‘연애의 발견’, ‘내 딸, 금사월’, ‘뷰티풀 마인드’, ‘터널’, ‘마녀의 법정’, ‘나 홀로 그대’, ‘보라! 데보라’ 등 안방극장에서 인기작들의 주연으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스크린 작품에서 주연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현민은 “영화를 향한 반응을 떠나 저에겐 그 현장이 굉장히 특별했다. 많이 웃고 행복했던 현장”이라며 “인터뷰 전까지 부산, 대구 등 무대인사를 하고 왔다. 친구들을 초대했더니 많이들 좋아해주더라. 워낙 많은 사랑을 받은 시리즈이고 예전의 감성과 임팩트가 센 작품이라 그런 것 같다.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도 젊은 관객들도 많이 웃고 잘 봐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문의 영광’이 데뷔 13년간 간절히 영화 출연을 꿈꿔왔던 자신의 한을 풀어준 은인같은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현민은 “처음 연기자가 되기로 생각했을 때부터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사실은 이러다 영화를 영영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많은 영화 오디션을 떨어지며 드라마를 택했고, 드라마를 통해 인지도를 쌓다 보면 언젠가 날 영화에서도 찾아주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했었다”며 “데뷔하고 수년의 시간이 흐르니 영화를 못할까봐 두려워지더라. 그러던 중 어렵게 만난 작품이기에 스크린 주연의 부담보단 행복감이 훨씬 컸다. 드디어 영화판에 내가 발을 들이는구나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처음부터 윤현민이 캐스팅 1순위는 아니었다. 이는 정태원 감독이 제작보고회 당시 “윤현민이 사실 ‘박대서’ 역의 캐스팅 1순위는 아니었다. 수많은 배우들에게 대본을 돌리며 많은 거절을 받았다”는 솔직한 돌직구 어록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윤현민은 이에 대해 “감독님이 우스갯소리로 라이트한 분위기에서 해주신 인터뷰였지만, 행사 이후 주변 배우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 ‘기분 안 나쁘냐’, ‘괜찮냐’며 걱정을 하더라”면서도, “정말 솔직하게 저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왜냐하면 영화를 진짜 사랑하기 때문이다. 꼭 하고 싶었고, 그 마음이 어느 정도였냐면 갈망이 정말 정말 컸다”고 솔직한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랬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내가 1안이 아니었어도 어쨌든 그 과정들을 거쳐 이 영화의 주인이 된 건 나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기쁜 일이란 생각이었다. 오히려 설ㅤ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윤현민과 유라(오른쪽)가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두 사람이 1순위 캐스팅이 아니였다는 정태원 감독(왼쪽) 말에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뉴스1)당시 발언으로 사람들이 정태원 감독의 스타일을 오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는 걱정도 덧붙였다. 윤현민은 “정태원 감독님은 현장에서 사람을 엄청 기분좋게 만들어주시는 매력이 있다. 배우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동동 띄워주시는 화법을 가지셨다”며 “현장도 진짜 재밌었다. 장면을 끝내면 모니터 뒤에서 엄청 큰 소리로 박수 쳐주시고 격려하며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감독님이 그 일로 오해를 안 받으셨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스크린 주연 경험을 통해 새롭게 느꼈던 ‘주인의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현민은 “야구를 관두고 공연을 먼저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영화에 대한 갈망이 컸다. 공연을 하면서도 계속 영화사 앞을 기웃댔던 기억이다. 지금도 자기 전 꼭 영화 한 편씩 보고 잘 정도로 영화를 좋아한다”며 “영화란 기회가 잡히지 않으니 더 하고 싶고, 날 안 찾아주니 더 갈망하게 되더라. 이번 작품으로 영화에 도전해보니 더더욱 ‘아 정말 하기 잘했구나’란 생각이 든다. 전보다 훨씬 더 주인의식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자면 의상부터 그렇다. 드라마에서도 가끔 내가 실제 입는 옷을 준비해 입는 경우가 있지만, 흔치 않다. 이번 영화에서 등장한 의상들은 전부 제 실제 옷들이다. 극 중 제가 사각빤스를 입고 등장하는 장면도 제가 직접 준비한 거였다. 그렇게 속옷과 소품 등 사소한 것부터 직접 인터넷으로 구매하며 고민하는 그 과정, 준비하고 있는 제 모습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드라마에 비해 장면에 대해 감독과 의견을 교환할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점도 영화의 장점이라 꼽았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7월 크랭크인해 타이트한 촬영 스케줄을 거쳐 지난 21일 개봉했다. 윤현민은 “이미 드라마로 빡빡한 촬영 일정에 단련돼있던 터라 그렇게 시간에 쫓긴 기억은 없다”며 “장소 헌팅, 배우들의 동선 등 세팅이 이미 다 정확히 완료돼있었기에 배우들이 그 상황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됐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제가 드라마 촬영하며 그렇게 운 기억이 없는데 이번 현장은 유독 정도 들고, 추억도 많았다. 마지막 컷이 끝나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작품을 향한 애틋한 애정을 전했다. 할 수만 있다면 더 촬영을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영화 끝나고 감독님께 ‘쉬지 않고 2년은 더 촬영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짧은 기간 초집중을 하며 몰입했던 현장이기에 더욱 팀워크도 단단했다”고 전했다. 영화 시사 및 개봉 후 이어지는 호불호 섞인 반응과 혹평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윤현민은 “저 역시 기사를 많이 찾아봤고, 사람인지라 속은 쓰리다”면서도, “그런 의견도 저는 존중한다. 그럼에도 이런 장르의 영화들도 끊임없이 제작돼야 더욱 더 관객분들이 극장을 선택하실 수 있는 폭이 넓어지진 않을까 싶다”는 묵직한 진심을 내보였다. 이어 “좋은 현장을 만나 너무나 만족했기 때문에 또 한 번 이 팀과 함께 하고 싶다”며 “감독님을 엄청 꼬시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지난 21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3.09.26 I 김보영 기자
롯데 3세 신유열 경영 보폭 확대…신동빈 “신유열, 유통부문 활동할 것”
  • 롯데 3세 신유열 경영 보폭 확대…신동빈 “신유열, 유통부문 활동할 것”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011170) 상무가 경영보폭을 넓힌다. 신 상무가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에 이어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는 등 경영 보복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 3세 경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정식 개장식에서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정식 개장 후 취재진과 만나 신 상무의 유통 부문 경영 보폭 확대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앞으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 회장은 신 상무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개장식 참석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아들이) 여러 가지 공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으로 유통 부문을 포함해 국내, 해외 사업 현장을 전반적으로 살피며 경영 공부를 해나갈 계획이란 의미로 풀이된다.신 상무는 지난 2020년 일본 롯데와 일본 롯데홀딩스에 입사한 이후 같은 해 말 국내 계열사 롯데케미칼에 입사했다. 이어 지난해 말 롯데케미칼 상무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으로 롯데 그룹 3세 승계 작업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신 상무의 국내외 경영 보폭은 확대되고 있다. 신 상무는 지난해 8월 롯데파이낸셜의 최대 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에 신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에 오른 이후, 지난 7월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로 선임됐다. 롯데파이낸셜은 롯데캐피탈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2019년 지주회사 전환과 금산분리 등을 이유로 롯데캐피탈 지분을 롯데파이낸셜에 매각 후 최대주주로 남아 있다.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정식 개장식에서 신유열(왼쪽부터) 롯데케미칼 상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신 상무는 지난해 9월 신 회장의 동남아시아 출장길에 동행하면서 대외 행보를 본격화했다. 유통 부문과 관련해서는 이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개장식 참석해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나란히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신 회장과 함께 지난 3월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맞이하며 공식적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7월에는 ‘2023 하반기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옛 사장단 회의)’를 앞두고 비공식적으로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롯데홈쇼핑 본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사업의 경우 화학 군을 넘어 유통 군 주력 계열사 일정 등에 두루 참여하면서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정식 개장 이후 L7 호텔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한편 이날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과 관련해 신 회장은 “롯데 그룹이 가지고 있는 여러 회사가 협력해서 좋은 쇼핑몰 만들 수 있게 됐고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신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해외 사업으로 유통·관광·레저·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됐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부지개발에 착수해 6억4300만달러(한화 약 8595억원)를 투입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정식 개장 이후 L7 호텔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신 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올해 매출 목표는 800억원 목표, 내년에는 2200억원 정도로 베트남에서는 최대 쇼핑센터가 될 것 같다”며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와 베트남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남아 사업 확장과 관련해서는 “호치민과 자카르타 등 롯데 그룹이 핵심적으로 생각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유통업 비롯해서 여러 사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개점식 이후 신 회장은 베트남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롯데의 베트남 사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9.22 I 백주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하노이 랜드마크 자리매김...베트남 발전 기여"
  • 신동빈 롯데 회장 "하노이 랜드마크 자리매김...베트남 발전 기여"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22일(현지시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와 베트남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정식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이날 오전 9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정식 개장식에서 신 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016년부터 부지개발에 착수해 6억 4300만 달러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진행한 핵심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신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해외 사업으로 유통·관광·레저·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됐다. 하노이의 중심지 서호 신도시 지역에 들어선 웨스크레이크몰의 전체 연면적은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축구장 50개를 합친 크기로 베트남 전체 쇼핑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신 회장은 “롯데그룹은 지난 199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래 백화점, 마트 뿐만 아니라 호텔, 시네마 등 총 19개 계열사가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 베트남 전국 각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과 롯데그룹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발전에 롯데가 항상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 자리에는 베트남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최영상 주한베트남대사를 비롯해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참석했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정식 개장식에서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특히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011170) 상무가 공식 석상에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신 상무는 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와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신 회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 일정 동안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는 한편, 베트남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롯데의 베트남 사업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할 계획이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정식 개장식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
2023.09.22 I 백주아 기자
"럭셔리 끝판왕" 롯데, 베트남의 심장 '하노이몰' 베일 벗었다
  • "럭셔리 끝판왕" 롯데, 베트남의 심장 '하노이몰' 베일 벗었다[르포]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쇼핑몰, 기존 쇼핑몰과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한 콘텐츠를 갖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롯데쇼핑(023530)이 베트남에서 선보이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22일 정식 개장한다. 롯데그룹의 역량이 총동원된 시설로 현지 쇼핑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시아 1등 유통 강자’의 힘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1층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20일(현지시간) 정식 개장을 앞두고 방문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한눈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하노이 최대 호수 서호(西湖)와 300m 거리의 연면적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축구장 50개 크기 공간 안에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 집약돼 있다.1층 쇼핑몰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것은 탁 트인 조망이다. ‘도심 속 편안한 감성 쇼핑몰’이란 디자인 콘셉트에 걸맞게 지상 5층까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넓고 쾌적한 공간에는 자연 채광이 내리쬐었다.현장에서 만난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가 베트남에서 처음 선보인 복합단지로 현지 고객이 누릴 수 없던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해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차별화한 브랜드·콘텐츠로 현지인 공략 웨스트레이크가 베트남 현지 쇼핑몰과 다른 점은 층별로 차별화한 테마를 설정, 각기 다른 여행지를 여행하는 인상을 준다는 점이다. 1층은 샤넬, 에르메스 등 굴지의 명품 뷰티 브랜드와 태그호이어 빅토리아 시크릿 등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점했다. 젊은 고객 취향을 고려해 2층에는 막스앤스펜서, 아디다스 등 글로벌 패션·스포츠 브랜드가 들어섰다.3~4층에 집중된 식음료(F&B)·엔터테인먼트 매장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했다. 현지 맛집을 모은 ‘더 푸드홀’과 한국 전문 식당가 ‘K플레이버’, 서점, 갤러리 등 하노이 지역 내 쇼핑 몰 중 F&B와 문화, 예술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웨스크레이크가 유일하다. 이 외에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등 어린이를 위한 공간도 가득하다.김준영 롯데프라퍼티스하노이 법인장은 “쇼핑몰에 입점한 233개 매장 중 약 40% 수준인 85개 매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 매장”이라며 “베트남 최초, 하노이 최초 등 상권 최초 신규 브랜드만 53개 달하는 만큼 최대 집객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지하 1층 롯데마트 ‘요리하다 키친’에서 현지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지하 1층에 위치한 마트는 ‘미래형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꾸렸다. 전체 면적 90%가 그로서리 매장으로 이 중 즉석조리 식품을 판매하는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떡볶이, 김밥, 양념치킨 등 K푸드와 다양한 요리를 판매한다. 요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과 함께 140여명이 앉아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서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창열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현지인들은 대부분 아침과 점심을 밖에서 해결하고 여성 70%가 사회생활을 하는 등 외식 문화가 보편화돼 있다”며 “주말에는 하루에 판매되는 김밥만 1000줄이 넘고 수십명의 고객이 늘 대기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프리 오픈 이후 누적 방문객은 약 200만명에 육박한다. 하루 평균 약 3만명 꼴로 하노이 인구가 약 84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하노이 시민 5명 중 1명이 방문한 셈이다. 특히 방문 인원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으로, 젊은 세대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왼쪽)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설명을 하는 모습. (사진=백주아 기자)◇ 프리미엄 브랜딩 강화…복합몰 형태 동남아 진출 웨스트레이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해외 사업으로 유통·관광·레저·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을 결집한 공간이다.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복합몰을 통해 아시아 유통 강자 롯데의 ‘프리미엄’ 브랜딩의 정수를 보여주고자 했다는 게 롯데측 설명이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등 성장성 있는 시장에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고민하면서 쇼핑이 중심이된 판매 시설이 아닌 마트, 아쿠아리움, 시네마 등의 콘텐츠와 롯데건설의 주택 사업까지 포함한 복합몰 형태로 진행했다”며 “장기적으로는 자산 개발 형태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L7 호텔 23층 ‘인피니티 풀’에서 바라본 베트남 서호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L7 호텔은 웨스트레이크의 고급스러움을 담아 5성급으로 지었다. 하노이 인근 특급 호텔의 완공이 10여년이 된 것을 감안하면 신규 호텔로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셈이다.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하노이 도심 최대 규모다. 이글레이, 바다사자 등 약 400종의 3만1000여마리의 해양 생물을 갖춘 이 곳의 연간 방문객은 10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 5층 롯데컬처웍스 시네마는 최고급 리클라이너 좌석을 비롯해 영화 관람 전 음료와 과자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를 도입, 현지 다른 업장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서비스를 갖췄다.
2023.09.21 I 백주아 기자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하노이몰, 베트남 랜드마크 만든다"
  •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하노이몰, 베트남 랜드마크 만든다"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롯데가 베트남에서 처음 선보인 복합단지로 현지 고객이 누릴 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해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기자들과 만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백주아 기자)이날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만난 김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을 헌신적으로 쏟아 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쇼핑(023530)은 지난 7월 28일 연면적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규모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열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 롯데 유통 계열사뿐 아니라 호텔, 월드, 건설, 물산 등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이 총집결된 프로젝트다. 이곳은 하노이 최대 호수 서호(西湖)와 300m 거리에 있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사전 개점을 통해 주요 시설들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약 두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2일 정식 개장한다.김 부회장은 “웨스트레이크는 백화점과 현지 법인이 함께 협력해 여태껏 현지 고객이 누릴 수 없는 새로운 것을 집약한 곳”이라며 “대형마트 역시 롯데마트가 지향하는 새로운 포맷으로 들어왔다. 각 계열사가 모여 통합 시너지를 내 고객이 마음껏 즐기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전경. (사진=롯데쇼핑)쇼핑몰에 입점한 총 233개 매장 중 약 40%인 85개 매장을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 매장으로 구성됐다. 베트남에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가 25개, 하노이 최초의 브랜드가 28개이며, 플래그십 콘셉트의 매장이 32곳이다.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컬처’ 인기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 패션, 뷰티, 식음료(F&B)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유치한 총 36개의 한국 브랜드 중 6개가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대표적으로 어린이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을 비롯해 패스트푸드 전문점 ‘롯데리아’, 즉석떡볶이 전문점 ‘두끼’, 주방용품 브랜드 ‘락앤락’, 패션 브랜드 ‘엠엘비’ 등이 매출 상위를 차지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기자들과 만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백주아 기자)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등 성장성 있는 시장에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고민했는데 많은 콘텐츠 중에서 한국 F&B, 패션 브랜드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았다”며 “한국 콘텐츠가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쇼핑이 중심인 판매 시설이 아니라 마트, 아쿠아리움, 시네마 등의 콘텐츠와 롯데건설의 주택 사업까지 포함한 복합몰 형태로 진행했다”며 “장기적으로는 자산 개발 형태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기자들과 만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백주아 기자)롯데마트는 한국에서 쌓아온 유통 노하우와 전문성을 베트남 현지 쇼핑 문화와 접목해 구현한 미래형 그로서리 전문 매장을 통해, 베트남의 차세대 식문화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델리 코너에 특이한 콘셉트의 브랜드를 몇 개 입점시켰다. 그중 하나가 ‘풍미소’로 정말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현지 셰프를 한국에서 레시피를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롯데마트의 혼을 갈아 넣은 점포로 애국심이 차오르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1층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사전 개점 이후 현재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메인 시설인 쇼핑몰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약 200만명에 육박한다. 하루 평균 약 3만명 꼴로, 주중에는 약 2만5000여명, 주말에는 5만명의 고객이 평균적으로 찾는다. 하노이 인구가 약 84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하노이 시민 5명 중 1명이 방문한 셈이다. 특히 방문 인원의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베트남 현지 고객들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쇼핑 문화를 알리겠다”고 강조했다.한편 22일에는 정식 개장을 맞아 오픈 기념식을 진행한다. 기념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정 대표, 강 대표 등 관련 계열사 임원과 베트남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3.09.21 I 백주아 기자
강성현 대표 "하노이 롯데마트, 최대·최고 럭셔리로 준비했다"
  • 강성현 대표 "하노이 롯데마트, 최대·최고 럭셔리로 준비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이 집중된 베트남에서 제일 크고 가장 럭셔리한 몰입니다.”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사진=롯데쇼핑)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13일 해양수산부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개최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후 기자와 만나 “오는 22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중심 서호 신도시에 들어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전체 연면적은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축구장 50개를 합친 크기로 베트남 전체 쇼핑시설 중 최대 규모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역점 사업으로 유통·관광·레저·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됐다.지난 달 28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베트남 하노이 최대 규모 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전경. (사진=롯데쇼핑)강 대표는 롯데마트가 베트남 현지에서 좋은 실적을 내는 비결로 ‘상품 경쟁력’을 꼽았다. 강 대표는 “베트남의 경우 전통시장 비중이 80% 수준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민의 생활·문화 수준이 올라가면서 (현지인들도) 단순히 저렴한 것보다는 위생적이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원한다”며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만족도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자체 브랜드(PB)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롯데몰 하노이점 델리 매장에는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가 들어간다. 풍미소는 바게트의 본고장 프랑스산 밀가루와 전통의 이중 발효법으로 완성한 ‘전통 프렌치 바게트’와 1등급 순우유 30%에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순우유 식빵’ 등 기존 대형마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베이커리 상품 40여종을 판매한다. 국내의 경우 오는 10월 초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문을 연다. 그는 “롯데마트는 수입 상품뿐만 아니라 PB 브랜드 경쟁력이 굉장히 강하다”며 “하노이 몰 델리 코너에 특이한 콘셉트의 브랜드를 몇 개 집어 넣었는데 그 중 하나가 ‘풍미소’로 정말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직원들의 경우 ‘롯데인’이라는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다”며 “이 같은 강점이 롯데가 베트남 현지에서 좋은 브랜딩을 할 수 있는 저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롯데마트 다낭점. (사진=백주아 기자)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정식 개장일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김태홍 호텔롯데 대표,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이 총 출동 한다. 이날 현장에는 베트남 현지의 고위급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 역시 이날 함께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쇼핑(023530)의 베트남 종속기업 ‘롯데 베트남 쇼핑 조인트 스톡 컴퍼니’와 ‘롯데시네마 베트남’의 매출액은 3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9%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1204억원으로 전년동기(983억 원) 대비 22.5% 늘어난 가운데 웨스트레이크몰 오픈과 함께 하반기 실적이 크게 뛰면서 올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2023.09.13 I 백주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인니 다음 베트남 방문…동남아 시장 정조준
  • [단독]신동빈 롯데 회장, 인니 다음 베트남 방문…동남아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 참석 차 이달 베트남을 찾는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에 동행 중인 신 회장은 인니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해 동남아 시장에서 롯데그룹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그룹)7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22일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그랜드 오픈식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다. 지난달 28일 프리 오픈 후 정식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신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해외 사업으로 유통·관광·레저·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됐다. 하노이의 중심지 서호 신도시 지역에 들어선 웨스크레이크몰의 전체 연면적은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축구장 50개를 합친 크기로 베트남 전체 쇼핑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신 회장의 오픈식 참석 일정이 확정되면서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김태홍 호텔롯데 대표,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도 오픈식에 총출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의 고위급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1층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롯데그룹은 일찌감치 ‘기회의 땅’ 베트남의 가치를 인식하고 1990년대부터 식품·외식부문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 부문까지 사업 확장에 집중해왔다.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고 평균연령이 젊은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 지역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온 것이다.특히 지난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해외사업의 중심을 베트남으로 옮겼다. 베트남은 오는 2030년까지 6%대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통 신시장으로 꼽힌다.신 회장은 그룹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해외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지난 7월 18일 열린 ‘2023 하반기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신 회장은 “인구 감소로 국내 경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은 이젠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현재 베트남에는 약 20개의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1998년 베트남 진출 이후 약 38개 이상 지역에 270여개 롯데리아 매장을 운영하며 베트남 1위 패스트푸드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 롯데마트(15곳), 롯데백화점(2곳), 호텔롯데(2곳), 롯데면세점(4곳) 등 각 계열사별 특화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롯데쇼핑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베트남 지역 매출은 1204억원으로 전년동기(983억 원) 대비 22.5% 증가했다.롯데그룹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 교류 분위기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베트남 경제사절단 방문 당시 직접 들러 현지 사업장을 점검했다.롯데쇼핑 관계자는 “웨스트레이크몰을 통해 3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 등 베트남 현지 내수 진작과 국내 기업 성장에도 기여하며 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07 I 백주아 기자
권상우 '히트맨2' 크랭크업… THE 강력한 웃음폭탄 예고
  • 권상우 '히트맨2' 크랭크업… THE 강력한 웃음폭탄 예고
  • (사진=베리굿스튜디오·스튜디오타겟)[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20년 설 극장가를 히트했던 ‘히트맨’의 속편 ‘히트맨2’(감독 최원섭)가 크랭크업 했다. ‘히트맨2’는 전직 국보급 특수요원 준(권상우)이 인기 웹툰 작가로 거듭나면서 다시 한번 역대급 사건에 휘말리는 코믹 액션이다. ‘준’이 다시 한번 떡상 하기 위해 새로운 이야기를 연재하지만, 마치 예언이라도 한 것처럼 웹툰과 같은 모방테러가 발생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처럼 ‘히트맨2’는 전편보다 다채로워진 스토리 위에 더욱 강렬해진 액션과 웃음 스케일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전편의 영웅들인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은 물론 새로운 빌런까지 등장할 예정으로 웃음 기대지수를 높인다. 권상우는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남다르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에 다 함께 고생해준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열심히 찍은 만큼 관객분들께도 빨리 인사드리고 싶다”며 크랭크업 소감을 전했다. ‘히트맨’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인 정준호는 “영화만큼이나 유쾌하고 재미있는 현장이었다. 재미있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더운 여름날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촬영 시간을 소회했다. 빠져나올 수 없는 엉뚱한 직진 매력을 발산한 황우슬혜는 “오랜만에 다들 만났는데, 마치 계속 함께 한 것과 같은 현장이라 더 기억에 남는다. 재미있는 영화로 완성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이이경는 “선배님들, 동료 배우분들과 액션씬 촬영이 많았는데 안전한 환경에서 걱정없이, 즐겁? ? 촬영했다. 한 신, 한 신이 재미있었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행복하게 촬영한 ‘히트맨2’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편에 이어 ‘히트맨2’의 메가폰을 잡은 최원섭 감독은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덕분에 전편보다 더욱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 모두 다 한 마음으로 촬영을 끝낸 만큼 보다 재미있는 영화로 보답드리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히트맨2’는 전격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 극장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나선다.
2023.09.07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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