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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KT 목동 센터 방문…스팸방지 AI 적용 점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KT클라우드의 인터넷데이터센터(목동IDC2센터) 현장을 방문해 불법스팸 전송 및 수신 차단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왼쪽부터 이종필 KT Operation기술담당 상무, 정원기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용자보호단장, 이정아 디지털이용자기반과장,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상무,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명제훈 Enterprise 통신사업본부 본부장, 김용일 방송통신사무소장, 이영호 KT CR실 공정경쟁담당 상무, 임건호 KT Enterprise 통신사업본부 커뮤니케이션사업담당 상무다. 사진=방통위최근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부고장 등을 가장한 미끼문자, 악성링크(URL)가 포함된 스미싱 등 신종수법이 등장하여 정보유출, 송금과 결제로 이어지는 등 국민들의 경제적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이에 따라 방통위는 유무선 전화서비스 및 대량문자전송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KT의 불법스팸 감축을 위한 기술적·관리적 대응 현황을 직접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KT는 2023년 9월부터 「스팸근절 특별팀(TF)」을 구성·운영하면서 고객관리체계를 정비해오고 있는 상황으로, 이날 최근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필터링 기술을 시연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스팸신고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상인 부위원장은 최근 국내 규제를 비껴간 국제발신 대량문자 스팸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제발신 필터링 시스템에도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자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발신 스팸 감축에도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한, 지난 2월 6일 보이스피싱 TF 범정부 회의에서 논의된 민생사기범죄 대응을 위한 불법스팸 차단에 정부와 기업 현장이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이상인 부위원장은 “방통위는 앞으로도 불법스팸으로 인해 야기되는 국민 불편과 경제적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KT도 국민생활에 밀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방통위는 대량문자전송사업자 시장진입 자격요건 강화, 대량문자 발신번호 등록시 위변조 검증, 실소유자 확인 등 자율규제 방안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마련 등 불법스팸 전송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이화여대·이대서울병원, 복지부 지정 서울금연지원센터 개소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가 이대서울병원과 함께 ‘담배 없는 서울 만들기’에 앞장선다.2월19일 열린 서울금연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아현 부센터장, 안성복 교수, 손여주 교수, 유인선 교수, 김혜경 센터장, 안정훈 교수, 박혜숙 교수, 최남경 교수, 박민아 교수.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여대는 지난 19일 생활환경관에서 서울금연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서울금연지원센터는 서울시민과 함께 서울시의 흡연율 감소 정체 현상을 극복하고 담배 없는 서울 만들기를 목적으로 설립돼 금연 의지가 있으나 혼자서 금연하기 어려운 흡연자를 돕기 위해 다양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은 올해 1월부터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받아 제4기 서울금연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이화여대에 설치된 서울금연지원센터는 4기 사업을 통해 크게 생활 터전 중심의 금연지원서비스와 입원환자의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주거환경, 교육환경, 근로환경을 중심으로 흡연자를 발굴해 금연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금연사업을 연계 및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속병원을 갖추고 있는 대학의 장점을 살려 이대서울병원 및 협력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금연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센터는 또한 지역사회와의 연계 협력 강화, 대상자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를 통해 서울시의 금연문화 조성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캠페인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에는 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 김혜경 교수, 안정훈 교수, 안성복 교수, 최남경 교수, 박민아 교수,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안순태 교수, 의학과 박혜숙 교수를 비롯해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인선 교수, 손여주 교수 및 박사급 및 석사급 연구원과 금연서비스 분야 경력자가 참여한다.김혜경 센터장은 “이번 4기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 금연환경 조성을 통한 개인의 건강증진과 조직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돕고 나아가 선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설 수 있도록 서울금연지원센터가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저출산 대책 위한 국토개조전략’ 논문 발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유니노믹 리뷰 2024년 1월호에 “저출산 대책을 위한 국토개조전략” 논문을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료 제공=세종대)주 이사장은 해당 논문에서 가덕도 공항은 15조 원을 들여서 건설하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했다. 그러나 이를 활용해서 방조제를 건설하고, 낙동강을 준설해서 매립하면 오히려 260조 원의 수입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를 육아대책 기금으로 설정하면 프랑스가 인구문제를 정부지원으로 해결했던 것처럼 대한민국도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주 이사장은 “한국 출산율이 0.7 아래로 떨어졌다. 2명이 결혼을 해서 0.7명을 낳으면 한 세대가 지날 때 3분의 1이 되고, 두 세대가 지나면 9분의 1이 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아지원을 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성공한 예가 프랑스로, 출산율이 1.6 이하로 떨어졌지만 과감한 육아지원 정책으로 17년 뒤에 2.1이 됐다”며 “가덕도 개발에서 동서방향으로 계획된 활주로를 남북방향으로 수정해 방조제 위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덕도와 다대포를 방조제로 연결하고 강서구 남쪽 86㎢(2,600여만 평)를 매립하면 부산 평지 면적을 20% 늘릴 수 있다”며 “매립을 위해서 낙동강 하구에서 문경까지 337km를 평균 10m 준설하면 약 27억㎥의 준설토가 나온다. 이것의 83%인 골재를 매각하면 약 23조 원 재원을 확보하고 17% 사토는 매립토로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가덕도 공항 건설에만 15조 원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를 조금만 수정하면 오히려 260조 원 수입을 거둘 수 있다”며 “평지 면적이 부족한 부산을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부산은 강서구를 제외하면 대부분 구릉지”라며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강서구 남쪽 86㎢(2,600여만 평)를 매립하여 부산을 홍콩과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동북아 물류거점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를 위해 낙동강을 준설해 경부운하를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주 이사장은 “해안도시들이 세계공급망에 직결되어 경쟁력이 높다”며 “경부운하가 완성돼 1만 톤급 바지선이 운행되면 내륙도시들도 세계공급망에 직결된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잘 활용하여 부산을 세계적 물류거점으로 만들고, 경부운하를 완성시키면 국력을 G2 수준으로 올리게 된다”는 주장을 폈다.주 이사장에 따르면 미국, 일본, 중국 등 많은 국가가 간척사업으로 국토를 넓혔다. 싱가포르 매립지는 2030년까지 38%로 확장되며, 네덜란드 국토 25%가 간척지다. 싱가포르(창이공항), 오사카(간사이공항), 홍콩(첵람콕공항), 도하, 대련 및 산야공항 등도 모두 간척으로 만들어진 국제공항이다.그는 “5대 강을 10m 준설하면 560억㎥를, 20m까지 준설하면 1,200억㎥의 골재를 채취할 수 있어 엄청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며 “여기서 얻은 사토로 경기만과 가덕도 일대를 매립하여 분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한국 국민연금은 수급 불균형으로 조만간에 고갈된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60년에 걸쳐 경기만을 매립하고 분양하면 4천조 원 제2국민연금과 260조 원 저출산 대책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앞으로는 물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한국이 국토개조전략을 통해서 국가를 개조하고, 나아가서는 세계를 화합하고 번영하게 만드는 데 책임을 다 해야 한다고도 했다.그는 “물은 지금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더 중요하다. 세계 인구가 81억 명이지만, 2050년 100억 명이 된다. 고대문명이 물이 풍부한 강가에 일어났던 것처럼, 현대문명도 식량생산에 물소비 20%를 쓰므로 역시 물에 의존한다”면서 “더구나 첨단산업인 반도체산업 요체는 실리콘 칩에 회로를 현상·인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초순수 물(UPW, Ultra Pure Water)이 필요하다”고 했다.
- ‘한류’ 입은 코카콜라…‘K팝’과 글로벌 누빈다(종합)
- 걸그룹 있지(ITZY)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코카-콜라 글로벌 신제품 기념 글로벌 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카콜라가 ‘한류’를 입었다. 세계 시장에서 주류로 올라선 한류가 음료의 대명사 코카콜라와 만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K팝과 팬덤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제품 ‘코카콜라 제로 한류(K웨이브)’를 통해서다. K팝을 주제로 한 제품 출시 뿐만 아니라 국내 아티스트 18명이 참여하는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는 등 한류와의 특별한 경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가 20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카콜라 제로 한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는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음식, 패션, 드라마, 음악까지 한국의 문화적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코카콜라와 함께 할 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액체라는 형태로 시작하지만 한국의 맛, 향, 역동성을 함께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협업, 문화를 접목해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을 통해 출시된다. 이 플랫폼은 2022년 2월 첫 론칭 이후 4개의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다섯 번째 제품이다.블라드 디렉터는 “한류에 대한 사랑과 관심, 팬덤의 열정을 우리 브랜드 안에 집어 넣는데 주력했다”며 “한국 문화의 성공을 전 세계와 함께 가져가는 것이란 의미”라고 강조했다. 코카콜라 제로 한류의 맛 명칭은 영문으론 ‘플루티 판타지’, 한국어로는 ‘상큼한 최애맛’으로 정했다. 팬들이 K팝 아티스트에게 처음으로 빠져들었을 때 느꼈던 감동을 담았다. 제품 패키지에도 콘서트 현장에서 함께 만들어 내는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제품 전면에는 코카콜라 고유 서체(스펜서체)로 쓰여진 한글 ‘코카콜라’ 로고도 배치했다. 권정현 한국·일본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상무)는 “인종과 언어를 초월해 K팝 때문에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부터 지하철 역에 광고를 집행하거나 자진해서 아티스트를 위해 사회봉사활동까지 팬들까지 K팝과 팬덤의 현상은 특별하다”며 “전 세계 36개국에서 코카콜라 제로 한류 론칭을 준비 중인만큼 JYP엔터테인먼트라는 초대형 파트너십을 함께 가져가기로 했다”고 밝혔다.20일 출시된 ‘코카콜라 제로 한류’. (사진=김정유 기자)한류의 맛을 코카콜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도 눈길을 끌지만 실제 K팝의 선두주자인 JYP엔터와 문화적으로 협업하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협업은 JYP엔터의 대표 아티스트 ITZY(있지),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박진영 등 3개 그룹, 18명이 함께 한다. 이날 코카콜라와 JYP엔터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와 협업한 곡 ‘라이크 매직’의 뮤직비디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박진영 JYP엔터 창의성총괄책임자는 “K팝은 아티스트와 팬들이 맺는 특별한 관계를 의미하는 단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유일하게 걱정했던 것이 코카콜라 제로 한류의 맛이었는데 실제 마셔보니 (한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맛이어서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를 통해 디지털 경험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오는 6월엔 코카콜라와 협업한 3개 그룹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K웨이브 콘서트’도 후원할 예정이다. 코카콜라와 협업하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있지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 “미국은 플랫폼 연동, 일본은 팬심”…팬덤 플랫폼 전략 달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소상공인에게 e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주는 카페24처럼 K-POP이나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에 팬덤 비즈니스를 위한 토털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회사가 등장했다. 이기영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4 비스테이지 미디어 데이’를 열고 콘텐츠 관리부터 커뮤니티 구축, 글로벌 이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등에 필요한 IT서비스 ‘비스테이지(b.stage)’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SK텔레콤(017670)과 드림어스컴퍼니 플로 출신으로, 하이브 위버스 출신 서우석 대표와 함께 비마이프렌즈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비스테이지는 2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전 세계 224개국 팬덤의 비스테이지 방문을 유도했다. 이 중 비스테이지를 통해 굿즈 등 다양한 팬덤 관련 기획 상품 및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한 국가는 155개국에 달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T1, 디플러스 기아, KT롤스터, DRX 등 유수의 e스포츠 구단 등과 인피니트의 리더 김성규, JTBC 팬텀싱어3 우승팀인 라포엠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은 50억원을 넘겼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위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팬덤에 기반한 글로벌 상품 유통을 위해 삼성SDS, 한진과 제휴하기도 했다.서우석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 그는 위버스컴퍼니 대표, 하이브 기술고문 등을 거쳤다. 사진=비마이프렌즈올해 화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이다. 작년에 미국법인을, 올해 1월 일본 법인을 만들었다. 한국 IP만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확장성이 적어서다. 미국법인에서 활동하는 서우석 대표는 “미국의 경우 아티스트가 모든 걸 결정하는 구조여서 아티스트가 직접 팬 사이트에 와서 글을 남기는 것의 가치가 매우 비싸다”면서 “그래서 유튜브, 트위터, 틱톡 등 여러 생태계에 존재하는 팬들을 한 곳으로 모으는 허브가 1단계이고, 모은 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게 2단계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서 대표는 이 같은 플랫폼 연동 전략으로 소니, 워너뮤직 등 커다란 레이블들과 협상하고 있다.일본과 관련해서는 팬덤 문화가 성숙한 곳이라고 평했다. 서 대표는 “저희 IT솔루션이 경쟁력이 있어 일본에 더 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당장은 일본 아티스트를 영입해 비스테이지를 활성화하기 보다는 한국 아티스트중 일본에 가려는 곳을 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일본 법인 대표는 배상훈 최고전략책임자(CSO)다. 배상훈 CSO는 “콘텐츠의 생애주기가 짧고, 제작 원가 부담이 커서, 하나의 콘텐츠를 영속적으로 가져가면서 고객사가 돈을 벌 수 있도록 IT솔루션을 즉각적으로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만, IT솔루션만 좋다고 성공하긴 어렵다. 온·오프라인 경험이 필요하다. 팝업 스토어를 여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비스테이지는 브랜뉴뮤직 소속 K-POP 보이그룹 ‘AB6IX(에이비식스)’의 팝업스토어를 서울 성수동에 연 데 이어 일본 도쿄 신주쿠 마루이백화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배상훈 비마이프렌즈 일본법인 대표(CSO)한편 조선일보 고객관리 리더 출신이기도 한 배상훈 CSO는 ‘2024년 팬덤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①기본재 활용(데뷔전에 비스테이지로 허브 구축, 아티스트의 서사가 글로벌 경쟁력 좌우)②팬덤 관여도와 혜택 늘리기(공개 방송 참여, 공식 팬덤 이름 짓기, 리워드 지급하기)③ 로직의 꽃은 멤버십(가수 A씨 글로벌 멤버십 모집 후 유료 팬클럽 회원수 3배 이상 증가)등이다.
- 금융당국, 올해 첫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및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올해 첫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20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서 개최되며, 더더법률민원서비스, 부엔까미노, 알케미랩, 앤톡, 컨두잇, 허그랩, 후시파트너스 등 7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계학습을 활용한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월급관리 플랫폼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참여한 핀테크 기업들은 금융당국과 핀테크지원센터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 위탁테스트 등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맞춤형 컨설팅, 테스트 비용 지원, D-테스트베드 등 관련 지원 사업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자사가 제공중이거나 준비중인 서비스와 관련된 규제 애로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문의를 하였으며, 금융위·금감원·핀테크지원센터는 해당 업체의 문의사항을 적극 청취한 뒤 답변과 검토의견을 제공했다.대안신용평가를 영위하는 한 기업은 샌드박스 심사시 고려사항 등을 문의하였으며 금융위 등은 혁신금융심사위원회의 심사기준 등과 관련해 답변을 했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기업은 고객의 투자성향 분석을 생략할 수 있는지 문의하여 금융위 등은 고객의 위험성향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투자성 상품 권유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생략이 불가하다고 답변했다.간담회 이후에는 기업들이 필요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도움을 받도록 핀테크지원센터 컨설팅을 연결해주고, 현장에서 충분히 답변받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추가적인 답변이나 안내를 받도록 하는 등 후속조치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금융위와 금감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올해 총 12회의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총 10회)보다 횟수를 늘렸다.
- 경기도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기관 21곳 지정
- (사진=경기도교육청북부청)[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21곳을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대안교육 위탁기관 지정은 학업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추진한다.도교육청은 서류심사, 현장 심사, 최종 심사 3단계를 거쳐 권역별 수요, 지역의 특성, 접근성을 고려해 대상 대안교육 위탁기관을 선정했다.지정 기관은 △중학교 과정 5곳 △고등학교 과정 10곳 △중·고 통합 1곳 △초·중·고 통합 3곳 △청소년한부모 기관 2곳이다.해당 기관에서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대안교육을 실시한다.대안교육은 학생 및 보호자가 소속 학교에 위탁교육을 신청하고 해당교 학업중단 예방 위원회에서 위탁 여부를 검토한다.이후 학교장이 위탁교육기관 학생을 추천하고 일주일간 적응교육 후 본격적 위탁교육이 시작된다.위탁교육 종료 후에는 재적 학교로 복귀해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도교육청은 지정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 예산 지원과 담당자 연수, 컨설팅을 운영해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또 학업중단 위기학생 증가에 대비해 수요가 필요한 지역에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국·공립 교육기관 및 직속기관, 공공기관이 대안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해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엄신옥 교육복지과장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권역별 수요, 지역의 특성, 접근성을 고려해 지정했다”며 “위탁교육기관이 다양하고 전문적 대안교육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감사원 “해외 주재관, 정보수집·네트워킹 업무 소홀” 지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감사원이 해외 재외공관에 파견한 경제부처의 주재관에 대한 업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감사원은 20일 ‘재외공관 운영실태’ 관련 감사 보고서를 20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에서 해외공관에 주재관으로 파견한 인원들에 대한 감사 내용을 골자로 했다. 주재관이 정보 수집 및 전달, 주재국 내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기업 지원활동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를 감사내용에 적시했다.이번 감사 대상은 일본·중국·미국·프랑스·베트남·우즈베키스탄·브라질·페루 대사관, 뉴욕·상하이·칭다오·호찌민·오사카·후쿠오카 총영사관이다.감사원은 주재관별 적극적·핵심 임무 수행 편차가 크고, 주재관의 주요인사 접촉 활동이 체계적으로 기록되지 않고 있어, 주재관 업무 유형을 구체적으로 분류하고, 접촉 결과를 관련 시스템을 통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2022년 주일본대사관 A씨 등 4명은 적극적·핵심 업무와 통상(通常) 업무를 5대5로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통상 업무 비중이 10%였다. 또 A씨가 2022년 발송한 전문 117건 중 108건(92.3%)은 한국-일본 정부 간 협약에 따라 제공하기로 돼있는 동향보고서를 그대로 전달했다. 주재국 관료 등을 통해 입수한 비공개 정보나 주재국 관료나 기업인을 만나서 얻은 동향정보 수집 등 정보는 사실상 없었덤 셈이다.반면 뉴욕 총영사관 국세관 B씨 등 2명은 통상 업무 비중이 10% 미만으로 나타나는 등 주재관 별 편차도 크다.관련 주재관이 중요물품 관련 현지 규제에 대해서 신속히 보고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주중국대사관 관세관은 2021년 중국 정부의 요소 수출전 상품검사 의무화 규제 공고를 같은 해 10월 13일 확인하고도 관련 부처에 전문으로 보고하지 않고 있었으며, 이후울 기업이 민원을 제기하자 일주일 뒤에 보고했다.감사원은 외교부의 주재관 업무 성과 평가도 관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정기 활동 보고서 제출 실태를 확인해 보니, 2020년 상반기 제출 대상자 382명 중 54명이 제출하지 않았다. 2020년 하반기에는 제출 대상자 중 18%에 해당하는 73명이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감사원은 “외교부가 정기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주재관에게 유선과 이메일로 제출을 독려하고 있으나, 미제출자 수에 큰 변화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평가에서 최고 등급(E)이나 차상위 등급(S)이 평가 대상자 중 90% 이상으로, 평가 자체가 온정적으로 이뤄지는 탓에 이 결과를 주재관의 원소속 부처에서 향후 인사 관리에 활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외교부장관에게 주재관의 업무 유형을 구체적으로 분류하고 상대적 중요도를 정하는 등의 활동기준을 마련하라고 했다”며 “주요인사 접촉 활동 중 동향정보 수집 등 주 임무와 관련이 많은 활동에 대해서는 주요인사접촉시스템 등을 통해 구체적 접촉 결과를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는 등 주재관 활동 및 보고의 기준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 아피메즈, 나스닥 상장 내달 초 결론… 6년만에 3상 가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006490)의 자회사가 이르면 내달 초 미국 주식시장 상장 승인 여부를 통보받을 예정이다. 회사는 상장 후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로 개발 중인 꿀벌 독(봉독) 의약품 ‘아피톡스’의 미국 임상 3상을 완주하겠다는 목표다. 구자갑 인스코비 대표.(제공= 인스코비)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코비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US는 다음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상장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아피메즈US는 지난달 29일 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아피메즈US의 이번 상장 시도는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피톡스의 미국 임상 3상 완주를 위해서다. 회사는 지난 2018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지만, 펀딩을 제때 받지 못해 6년 째 임상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임상 3상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 약 468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약 20개 임상센터에서 6개월 간격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앞서 아피톡스는 골관절염을 적응증으로 미국에서 임상 3상까지 마쳤지만, FDA 권고에 따라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추가 임상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아피메즈US는 2021년부터 임상 3상 투자 유치를 진행해왔다. 실제 지난 2021년 9월 시리즈A 펀딩에서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한 바이오 전문 투자은행으로부터 약 100억원을 투자 유치를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2021년 말 금리인상 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나스닥 상장으로 자금조달 돌파구를 찾겠다는 목표다. 내달 상장 승인이 날 경우 곧바로 임상시험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임상시험에 돌입할 경우 회사는 임상에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이 종료되는 기간은 2026년이다. 임상 비용은 8000만 달러(약 1000억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피메즈US는 제품 상용화 시 예상 매출액이 연간 1억 5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 아피톡신(아피톡스의 국내 제품명)이 천연물 신약 1호, 국산 신약 6호로 승인받았다는 점, 미국에서 골관절염(OA) 치료제로 1상부터 3상까지 안전성 이슈 없이 임상을 마쳤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회사가 공식적으로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3상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한 적은 없다. 아피메즈US는 아피톡스를 다발성 경화증의 단독 치료제가 아닌 부가적 치료제(add-on therapy)로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상용화된 치료제들과 병용으로 쓰이게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추가적인 임상시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한 바이오 신약 개발사 임원은 “모든 약에는 궁합이 있는데, 병용 데이터가 없다면 의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처방해주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예를 들어 ‘오크레부스’와 병용한다고 해도 그 효과가 입증된 자료가 있어야 처방을 하지 않겠나. 그게 없다면 부가적 치료제라기 보단 2차 치료제 느낌이 더 강할 것이다. 현재 시중에 나온 2차 치료제 제품들이 상당한데, 아피톡신이 2차 치료제 성격으로 간다면 경쟁 제품들이 그만큼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 경화증은 체내 면역체계가 유전 및 환경 등 복합적 이유로 신경세포에 있는 미엘린 수초를 파괴할 때 발생한다. 뇌나 척수, 시신경 등에서 미엘린 수초가 파괴되면 시각상실, 운동마비, 감각 장애 등 여러 중추신경성 질환이 수반된다. 현재 대표적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는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오크레부스가 있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이 46억1000만 달러(약 6조1500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16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의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이 지난해 6월 미국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았다. 이밖에도 다발성 경화증 증상 완화 약물들이 주사형과 경구제형, 1차와 2차 약제 등으로 나뉘어 다양하게 출시된 상황이다. 재발 완화 1차 약물로는 독일 바이엘의 ‘베타페론’과 독일 머크의 ‘레비프’, 일본 에자이의 ‘플레그리디’ 등이 있다. 2차 약물로는 산도스의 ‘피타렉스’, 독일 머크의 ‘마벤클라드’, 일본 에자이의 ‘티사브리’, 사노피의 ‘렘트라다’ 등이 있다. 아피메즈 관계자는 “부가적 치료제의 장점 중 하나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이 이미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이 있어도 그 약을 끊지 않고 아피톡스를 복용해도 된다는 것이다”라며 “나중에 병용 요법 임상을 할 경우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 자체로 단독 의약품으로 승인받고 판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골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아피톡신은 의료 현장에서 조금씩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 위버스 출신이 만든 팬덤 플랫폼 회사, 고객 100개 성공비결은[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팝 플랫폼 위버스를 키운 CEO와 CTO 등이 나와 설립한 비마이프렌즈. 위버스는 지난 2021년 네이버와 하이브 비엔엑스(위버스 운영사)의 혈맹과 함께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통합됐다. 위버스 CEO였던 서우석씨, CTO였던 김준기씨 등은 비스테이지라는 기업간거래(B2B)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비마이프렌즈를 만들었다.3년이 지난 지금, 비스테이지는 100개 이상의 고객사와 전세계 224개국으로 팬덤 비즈니스를 전파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됐다. 지난해 매출 5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20일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테이지 성공비결에 대해 ‘본인만의 위버스를 제공해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장에는 이기영·서우석 비스테이지 공동대표와 배상훈 일본법인 대표, 김준기 CPO 등이 참석했다.나만의 위버스…카페24 같은 전략-비스테이지의 성공 비결이 궁금하다▲(서우석 공동대표·미국법인장)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개인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소속사나 엔터사가 많아지는 추세다. 그런데 그들에게 핵심 IP(지식재산)을 제작하는 것외에 나머지 IT인프라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저희는 팬덤 사업 컨설팅, IP커머스 등 인프라를 전부 지원해 드린다. 직접 IP를 확보해 플랫폼화하는게 아니라, 고객들의 IT인프라가 된다는 포지션이다. K-POP, 뮤지컬, e스포츠 등에 본인만의 위버스(팬덤플랫폼)를 지원해드린다는 의미다.(이런 답변은 마치 소상공인의 e커머스를 네이버스마트스토어와 다르게 돕는 카페24같다) -지난해 매출이 수수료 베이스여서 50억 정도라고 하셨는데, 클라우드 기반인가. e스포츠 팬덤에 갑자기 트래픽이 몰릴 수 있을텐데▲(서우석 공동대표)위버스 출신인 저희는 기본적으로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갑자기 몰리는 트래픽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트래픽 대응 구조가 돼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쓴다. 이를테면 1시간 동안 100배 정도의 트래픽을 소화한 이후에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이런 형태의 시스템 아키텍처가 돼 있다. 시스템적인 경쟁력이다.서우석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 그는 위버스컴퍼니 대표, 하이브 기술고문 등을 거쳤다. 사진=비마이프렌즈K-팝 고객은 60%정도, 팬덤의 확장-비스테이지는 K- 팝외에 뮤지컬, 방송 프로그램, e스포츠 구단 등 다양한 고객사가 있다고 했는데 어떤 이유때문인가▲(이기영 공동대표)저희는 팬덤이라는 용어는 전지구적, 전우주적인 로직이라고 본다. 그래서 (K-팝뿐 아니라) T1 등 e스포츠팀을 대상으로 팬덤 인프라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저희는 팬덤 컨설팅, 커머스 물류, IP비즈니스 등을 토털 솔루션으로 묶어 제공한다.-그렇다면 애플 같은 제조사나 이데일리 같은 언론사도 팬(독자) 비즈니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나▲(서우석 공동대표) 저희가 글로벌로 가야 되겠다라고 생각하면서 꽤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제이션이 가능한 구조로 돼 있다.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UX를 만들기는 로직이 좀 부족하나, 이제 서서히 브랜드나 콘텐츠가 (팬덤 비즈니스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저희는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게 뒤에 있는 일종의 고객관계관리(CRM) 비슷하게 팬을 분석하고 팬을 타겟하고 마케팅하는 툴들이다. -e스포츠처럼 선수 계약이 1년 단위이거나 자주 선수교체가 이뤄지는 업종에 대해서도 가능한가▲(서우석 공동대표)순위권에 있는 e스포츠 구단들의 거의 50%가 저희 고객인데, 선수가 계약하는 그 순간부터 바로 팬덤을 기반으로 매출을 만드는 게 장점이다. 물류 등 여러 가지 인프라가 즉시 제공돼 짧은 텀으로 진행이 되는 팬덤 비즈니스도 충분히 가능하다. 비슷한 로직으로 뮤지컬도 그렇다.이기영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 그는 드림어스컴퍼니 대표 출신으로 SKT 유니콘랩스 사업개발 리더를 거쳤다.생성AI 채팅봇은 도입계획 없어-생성AI 시대다. 팬과 스타의 소통에서 생성AI를 도입할 생각은 없나▲(서우석 공동대표)생산된 콘텐츠를 이해하고 추천하는 목적에 AI를 이용할 순 있지만, 생성형AI를 채팅 등에 사용하는 것은 주저하는 면이 있다. 왜냐면 고객의 요구를 봤을 때 IP 자체(스타)와 직접 인터랙션하는 것에 대한 가치가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유니버스에서 채팅봇을 한 적이 있는데, 평가가 안좋았다.다만, 공지사항이나 상품의 상세내역 같은 걸 올릴때 콘텐츠 작성시 이용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객 분석시 유튜브나 트위터 등의 플랫폼도 활용하나▲(이기영 공동대표) 사실 데이터는 기획사나 엔터테인먼트 회사, 즉 고객사가 데이터를 쌓는 것이다. 저희는 분석도구,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으로 봐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