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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이 폐쇄형보다 신약개발 성공룔 3배 높아
  • 오픈 이노베이션이 폐쇄형보다 신약개발 성공룔 3배 높아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전통적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헬스케어, 농업, 유통 등 연관 산업의 업체들을 인수해 사업영역을 경쟁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기업 인수 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제약,바이오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3일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행사 강연에 나선 한정화 한양대 경영대학원 교수(전 중기청장)는 제약바이오 기업간 인수·합병(M&A) 뿐 아니라 이종 산업간 합종연횡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실제 글로벌 제약사간 메가딜을 분석한 결과 평균 거래액은 제약·바이오 기업 간 M&A는 3억 4854만 달러, 이종산업간 M&A는 1억 8126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특히 “지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진행된 M&A 거래건수 1438건, 거래금액은 3396억 달러로 지난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오는 2022년에는 제약바이오 M&A시장 규모가 1조5000억달러(한화 약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한 교수는 최근들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다른 업체와 손을 잡고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1988년부터 2012년까지 281개 제약회사를 분석한 결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이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폐쇄형보다 신약개발 성공률이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개발되는 신약 중 83%가 아웃소싱과 라이센싱형에 해당됐다”고 소개했다.한 교수는 이어 “글로벌 제약산업에서 R&D 투자대비 제품의 수명주기가 단축되는 추세여서 M&A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했 다. 그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도약을 위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서비스화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아마존 사례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제약바이오 시장 진입에 대한 대응전략을 국내기업들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정화 한양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 바이오산업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2019.07.03 I 류성 기자
"제약바이오 발전 위한 정부 의지 확실하다"
  • "제약바이오 발전 위한 정부 의지 확실하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한국 제약,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 신성장 산업이라는 점은 정부 관계자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융복합 혁신제품의 신속한 출시를 위해 별도의 지원 기구를 설치하고 국산 의약품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은 “국내 제약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시점”이라며 “의약품의 품질을 강화하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내년 7월부터 ‘공동생동 1+3제’를, 2023년부터 공동생동 전면 금지를 추진 중이다. 1+3제는 제네릭 허가를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원 개발사 한 곳 당 위탁개발사 수를 3개로 제한하는 것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무분별한 제네릭 의약품 난립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국장은 “제네릭 의약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김 국장은 국산 원료의약품의 EU 화이트 리스트 등재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올해 5월부터 국산 원료의약품은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서면확인서 없이 EU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김 국장은 “국산 원료의약품의 품질이 EU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제약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수출에 걸리는 기간을 4개월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낸다”며 “허가제도 등 각국의 비과세 장벽 해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2016년 처음 발의된 후 여러 차례 수정되면서 현재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 법이 국민의 안전성과 생명을 위협하고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김 국장은 “이 법은 재생의료 분야에서 임상연구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의 법”이라며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법인 만큼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7.03 I 강경훈 기자
M&A로 체질개선…일본 사례 반면교사 삼아야
  • M&A로 체질개선…일본 사례 반면교사 삼아야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동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일본 제약, 바이오산업 현황 및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발전하는 방법은 오픈 이노베이션뿐이다. 신약개발에 성공하고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약업계의 인수·합병(M&A)을 장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는 “신약개발에 드는 비용은 늘어나는 반면 성공하는 신약 수는 줄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개발(R&D)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M&A로 규모의 경제를 키워야 한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유망 파이프라인을 자체 개발하지 않고 M&A로 도입하는 게 추세”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대표적 사례로 일본을 들었다. 일본은 인구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증가, 인구정체, 약가인하 등 한국이 처한 현실과 상당히 유사하다. 일본 GDP에서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5년 4.8%에서 2015년 8%로 늘었다. 같은 기간 고령자의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34%에서 56%로 올랐다. 결국 일본 정부는 매년 5~7%의 약가인하를 단행했다. 서 교수는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복제약으로 경쟁을 하다 보니 성장에 한계가 있어 M&A가 대안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규모를 키운 일본 제약사들은 2000년대 들어 해외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M&A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일본 제약사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은 전체의 40% 이상이나 된다.이렇게 덩치를 키워 벌어들인 돈은 다시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했다. 서 교수는 “일본 제약사들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평균 20%에 육박한다”며 “이는 글로벌 10대 제약사의 18.54%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참고로 국내 10대 제약사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는 10.65%에 불과하다.서 교수는 국내 제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R&D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R&D 개발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M&A를 비롯한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는 정책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3 I 강경훈 기자
글로벌 제약사 26위로 등극한 다이이찌산쿄의 비결
  • 글로벌 제약사 26위로 등극한 다이이찌산쿄의 비결
  • [이데일리 류성 강경훈 기자] “100년이 넘는 두 제약사가 전통만 고집해 각자도생했다면 지금의 성과는 없었을 것이다. 자존심을 버리고 합병을 선택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은 다이이찌산쿄의 신약 연구·개발(R&D)을 위한 인수합병(M&A)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격변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3일 열린 제3회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일 본기업들이 M&A를 통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었던 비결을 집중 소개했다.김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일본 제약업계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M&A를 전개했는데 합병할 때 가장 시너지가 날 곳을 물색한 뒤 파트너를 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합병 후에는 연구개발 강화, 영업력 확대, 경영 옵션의 다양성, 인력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이찌산쿄는 1899년 설립한 산쿄와 1915년 설립한 다이이찌제약이 2005년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인수합병 전 산쿄는 세계 최초로 이상지질혈증치료물질 ‘스타틴’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합병 후 다이이찌산쿄는 글로벌 제약사 중 매출 26위로 일본계 제약사 중 세 번째 위치로 성장했다. 일본 내 전문의약품 시장만 본다면 1위다.지난해 다이이찌산쿄의 매출은 9297억엔으로 환산하면 약 10조원에 이르며 전 세계 임직원 수가 1만 5000명에 이른다. R&D 센터도 4개국에 걸쳐 8곳을 운영 중이다.그는 “다이이찌산쿄는 심혈관질환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알려져 있다”며 “국내 항응고제 1위인 릭시아나를 비롯해 고혈압약 올메텍, 고지혈증치료제 메발로친 등이 주력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다이이찌산쿄는 항암제 전문 제약사로 변신을 진행 중이다.다이이찌산쿄의 M&A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한 김 사장은 “다이이찌산쿄는 2008년 독일 U3파마를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원)에, 2011년에는 미국 바이오벤처 플렉시콘을 8억 5000만 달러(약 1조원)에 각각 인수했다”고 했다. 암젠, 카이트파마, 아스트라제네카 등 7~8개 글로벌 제약사와 항암제 공동개발도 추진 중이다. 그는 “특히 ADC(항체약물접합) 항암제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유방암 표적항암제 허셉틴에 약물을 접합시킨 ‘DS-8201’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69억 달러(약 7조 8000억원)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 계약은 계약금만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이다.김 사장은 “글로벌 혁신 제약사라는 목표가 말뿐인 목표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혁신적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제약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교 대표가 3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 한국다이이찌산교의 M&A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이날 행사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M&A 및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창헌 한국M&A 거래소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이제 제약사들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하지만 기술개발을 위해 두 업체가 손을 잡는 단순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제대로 성과를 거두려면 단순한 협력보다는 고도의 투자수행 또는 인수합병(M&A)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만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펼치는 오픈 이노베이션 유형을 크게 △기술이전형(기술도입, 기술판매) △위탁개발형 △지분투자형·시설투자형 △합작투자형(조인벤처, 공동개발)△임상, 마케팅지원형(상업화)△협력 네트워크형 △융합형 등으로 구분했다.이 가운데 이 회장은 융합형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융합형 오픈 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큰 비중을 갖고 시장에서 실현할 수 있는 전략으로 빠른 확장성이 예상된다”며 “IT, 바이오, 제약, 화학, AI, 빅데이터 등과 융합하는 전략이 신약개발을 하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형태”라고 평가했다. 특히 융합형 오픈 이노베이션을 하는 업체가 추가로 M&A전략을 펼 경우 투자가치 및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 회장은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M&A전략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의 인수합병은 기술, 특허, 인재, 파이프라인 확장, 판매거점, 영업망 확대에 있어서 필수적인 전략”이라며 “M&A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경쟁을 위해 일거에 기업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최선의 해법”이라고 말했다.그는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브라운 필드투자(Brown field investment)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해외 M&A를 통한 브라운필드식 투자는 빠른 시장 안착과 현지화로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필드투자는 국내자본이 해외시설·공장을 인수하거나 해외자본이 국내시설· 공장인수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투자기법이다.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이 3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제약, 바이오산업의 M&A 투자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19.07.03 I 류성 기자
글로벌제약사 도약하려면 M&A는 선택이 아닌 필수
  • 글로벌제약사 도약하려면 M&A는 선택이 아닌 필수
  • 김형철(왼쪽 네 번째) 이데일리 사장과 내빈들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한정화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이창헌 한국M&A 거래소 회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서동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교 한국대표.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류성 강경훈 기자]“M&A는 이제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전략이다. 특히 기업 인수합병은 기술과 특허, 인재, 파이프라인 확장, 판매거점, 영업망 확대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다.”이창헌 한국M&A 거래소 회장은 3일 이데일리와 한국M&A거래소가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3회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M&A 및 투자 전략’ 주제 강연을 통해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제약사간 인수합병 뿐아니라 이업종과의 합종연횡도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융합형 오픈 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큰 비중을 갖고 시장에서 실현할 수 있는 전략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IT, 바이오, 제약, 화학, AI, 빅데이터 등과 융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신약개발을 하는데 있어 최선의 해법”이라고 소개했다.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M&A 성장전략’을 통해 다이이찌산쿄가 M&A전략을 통해 매출기준 글로벌 제약사 26위로 도약한 비결을 설명했다. 김사장은 “무엇보다 합병했을 때 가장 시너지가 날 곳을 물색한 뒤 합병을 결정하는 전략을 펼친게 주효했다”며 “합병 후 연구개발 강화, 영업력 확대, 경영 옵션의 다양성, 인력 확대 등 다앙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했다. 다이이찌산쿄는 1899년 설립한 산쿄와 1915년 설립한 다이이찌제약이 2005년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이날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한정화 한양대 경영대학원 교수(전 중기청장)는 “성공한 신약개발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이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폐쇄형보다 신약개발 성공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R&D 투자대비 제품의 수명주기가 단축되는 추세여서 M&A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는 ‘일본 제약, 바이오산업 현황 및 성장전략’ 주제 강연에서 “일본 제약업계는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복제약으로 경쟁을 하다 보니 성장에 한계가 있어 M&A를 대안으로 선택했다”며 “20여년에 걸친 M&A 결과 세계 50대 제약사 중 8개, 100대 제약사 중에는 17개의 일본 제약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한편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등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제약업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M&A 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덩치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19.07.03 I 류성 기자
  • "바이오헬스케어가 대세네"…상반기 수출 증가율 9.3%로 1위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제약·바이오 등 헬스케어 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바이오헬스분야 수출액은 42억 5000만 달러였다. 이는 부문별 수출 규모 중 13위로 1위인 반도체 수출액(474억 7100만 달러)의 10분에 1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지난해 대비 수출 증가율은 9.1%로 주요 20개 수출 품목 중 가장 컸다. 수출 규모가 가장 큰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대비 22.5% 줄어든 것을 비롯해 석유화학(-13%), 철강(-4.9%), 디스플레이(-12.7%) 등 주요 수출 품목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국내 헬스케어 관련 제품의 품질과 가격이 경쟁력을 갖추면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바이오헬스 분야 수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이오시밀러다. 산자부는 “유럽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진출국이 늘면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럽 지역의 국산 바이오시밀러 진출국이 지난해 22개국에서 올해는 유럽 전역으로 늘어나는 등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웅제약(06962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허가를 받아 본격 출시했다. 의료기기 수출도 활발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기기 수출액은 매년 10% 이상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초음파진단기 수출액은 5억 9000만 달러에 이르며 그 뒤를 치과용 임플란트(2억 5000만 달러), 필러(2억 1000만 달러), 콘택트렌즈(1억 8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산자부는 “이들 의료기기의 수출 호조로 6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고부가가치로 선진시장을 공략하고 신흥시장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 진단기기 업체 관계자는 “국산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며 “주력시장이던 신흥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시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2 I 강경훈 기자
유한양행, 잇따른 기술이전 계약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메리츠
  • 유한양행, 잇따른 기술이전 계약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메리츠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유한양행(000100)이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한 기술 이전 계약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올해에만 2건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제약업체 중 가장 활발한 기술 이전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2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유한양행은 지난 1일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YH25724 관련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금 규모는 8억7000만달러(약 1조원) 수준으로 이 중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은 약 4000만달러다. 계악금 중 1000만 달러는 내년 1분기 GLP-Tox(비임상 독성실험) 결과 여부 상관없이 수령할 예정이다.유한양행은 지난해 1건, 올해 2건의 기술 이전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바이오테크에 비(非)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 기술을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넘겼고 지난 1월에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Gilead)와 7억8000만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NASH 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기술이전 계약으로 취득한 계약금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3건의 총 계약금액이 28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이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만 1억500만달러(약 1200억원)”라면서 “회사는 확보한 계약금을 연구개발(R&D)비용 증가에 따라 나눠 인식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7.02 I 김무연 기자
7거래일만에 반등…경협·바이오株 강세
  • [코스닥 마감]7거래일만에 반등…경협·바이오株 강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무장지대(DMZ)발 훈풍에 코스닥 시장이 모처럼 웃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남북경협주(株)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 부진했던 바이오주(株)도 반등에 나섰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5.49포인트(0.80%) 오른 696.02로 거래를 마쳤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690선에서 줄곧 강세를 이어가며 7거래일만 반등에 성공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75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2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나타냈다. 개인도 6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95억원 순매도했다. 투신(-380억원), 사모펀드(-325억원), 보험(-180억원), 연기금(-88억원), 은행(-8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기타서비스가 3% 넘게 올랐으며 비금속, 유통, 제약, 화학,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제조, 건설, 기계·장비, 금속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금융,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IT부품 등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와 헬릭스미스(084990)가 7~8%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등 바이오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메지온(140410)은 상한가를 나타냈으며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도 25% 넘게 올랐다. 최근 바이오주에 대한 조정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왔고, 유한양행(000100)의 1조원 규모 기술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스튜디오드래곤(253450) SK머티리얼즈(03649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오른 반면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은 하락 마감했다.개별 종목별로는 오리엔탈정공(014940) 플레이위드(02377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아난티(025980)를 비롯해 좋은사람들(033340) 제이에스티나(026040) 서전기전(189860) 제룡전기(033100) 재영솔루텍(049630) 등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스디시스템(121890) 동진쎄미켐(005290) 딜리(131180) 트루윈(105550) 램테크놀러지(171010) 덕우전자(26360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이원컴포텍(088290)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영인프런티어(036180) 유비쿼스홀딩스(078070) 이엠넷(123570) 인트로메딕(150840) 에코마케팅(230360) 등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2441만주, 거래대금은 5조9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535개가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2019.07.01 I 이후섭 기자
4번째 기술수출 성공…‘연구개발’의 유한으로 환골탈태(종합)
  • 4번째 기술수출 성공…‘연구개발’의 유한으로 환골탈태(종합)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유한양행이 4번째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유한양행(000100)은 1일 독일계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및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한 GLP-1과 FGF21의 활성을 갖는 이중작용제 혁신신약 ‘YH25724’의 공동개발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8억 7000만 달러(약 1조 9억원)에 이른다.NASH는 간에 지방이 쌓여 염증이 생긴 것으로 방치하면 간섬유화와 간경화로 진행된다. 이 질환은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에게서 생길 확률이 높지만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 않다. NASH를 일으키는 원인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다.내장에서 만들어지는 GLP1과 FGF21에 모두 작용하는 이중작용제는 지방간염 해소와 항섬유화 진행을 막아 간세포 손상과 간염증을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GLP1과 FGF21이 결합하면 이런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기술 도입으로 지방증, 염증, 섬유증 등 NASH의 3가지 핵심 요인을 모두 표적화하는 차세대 치료법 개발을 위해 포괄적 프로그램을 구축하게 됐다.유한양행이 이번에 기술 수출한 신약후보물질은 제넥신(095700)의 약물 지속기술인 hyFc 기술이 접목된 융합단백질이다.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단백질에 이를 접목하면 약효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수출은 유한양행으로서는 첫 바이오의약품 기술수출이면서 두 번째 NASH 신약후보물질 기술수출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초 미국 길리어드에 NASH 치료 후보물질을 7억 85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한 바 있다. 당시 계약은 후보물질 명칭도 받기 전의 물질이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자사는 NASH 치료 후보물질 파이프라인 4종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 중 2개를 기술수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베링거인겔하임 측은 이번 기술도입으로 NASH의 R&D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헬 페레 베링거인겔하임 혁신사업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으로 유한양행과 오랜 기간 유지한 협력관계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를 바탕으로 NASH 환자를 위한 차세대 치료법에 한 단계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심혈관대사질환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협력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NASH 환자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약품 개발에 베링거인겔하임의 임상 전문 기술이 적용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기술수출로 유한양행은 계약금 4000만 달러를 받게 되고 단계적 기술료는 최대 8억 3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상용화 이후 일정 비율의 로열티는 계약과 별도다.한편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년 새 신약후보물질 4종의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연구·개발(R&D) 강자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외국계 제약사들이 선호하는 제약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외국계 제약사에서 도입한 상품 매출이 60%를 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정희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5년 이후 R&D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유한양행은 자체 R&D 외에도 외부에서 유망 후보물질을 도입해 가치를 키우는 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 추진 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던 R&D 격차를 빠른 시일에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한양행이 처음 기술수출했던 비소세포폐암 후모불질 ‘YH25448’과 퇴행성디스크치료제 후보물질 ‘YH14618’은 각각 오스코텍(039200),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서 도입 후 유한양행의 기술을 접목해 개발에 속도를 낸 뒤 기술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유한양행은 지난해 2건의 기술수출 계약 체결로 계약금만 5065만 달러(약 584억 원)를 벌어들였다. 올해 체결한 기술수출의 계약금 규모는 5500만 달러(약 634억원)에 이른다. 1년새 기술수출 계약금만으로 1년치 영업이익을 달성한 셈. 한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의 잇단 기술수출 성과는 제약·바이오업계가 왜 R&D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며 “기술수출로 벌어들인 자금을 다시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만큼 국내 제약업계의 성공 모델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다은 기자]
2019.07.01 I 강경훈 기자
  • [특징주]풀죽었던 바이오株 투심, 유한양행 소식에 ‘꿈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주요 기업의 임상 차질 소식에 크게 하락했던 제약·바이오 종목 주가가 유한양행(000100) 기술 수출 ‘잭팟’ 소식에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1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과 웰바이오텍(01060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11.91%, 10.13% 오른 6390원, 4510원을 기록 중이다. 클리오(237880) 센트럴바이오(051980) 인트론바이오(048530) 레고켐바이오(141080) 안트로젠(065660) 제넥신(095700) 등도 5% 이상 강세다.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유한양행은 이날 베링거인겔하임과 현재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및 NASH 관련 간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신약 공동개발·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8억7000만달러(약 1조52억원) 규모다.아울러 지난주 임상 차질 소문에 급락했던 메지온(140410) 역시 회사측의 적극 대응에 같은시간 28%대 급등하며 반등했다. 박동현 메지온 대표는 지난달 28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미국과 캐나다, 한국 등 총 30개 병원에서 4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며 “잠정적으로 이달 중순 1차 자료가 수정돼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01 I 이명철 기자
  • 코스닥, 한반도 '핑크빛 무드'에 상승 출발…경협株 강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 등 모처럼 전해진 희소식에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남북경협주(株)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그간 강하게 조정받던 바이오주도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2포인트(0.64%) 오른 694.95를 기록 중이다. 690선 중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 초반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7거래일 만의 상승 반전을 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나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핑크빛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앞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8억원, 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94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104억원), 투신(-55억원), 기타금융(-14억원), 보험(-5억원)등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 별로는 비금속, 섬유·의류가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기타서비스, 건설, 오락·문화, 종이·목재, 화학, 금속,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제약, 인터넷, 유통, 제조, 반도체 등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금융 등은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서는 헬릭스미스(08499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제넥신(095700)이 1~3%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에이치엘비(028300)의 임상 실패 소식이 전해진 뒤 줄곧 하락했던 바이오주는 이날 유한양행(000100)의 1조원대 기술 수출 소식에 힘을 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SK머티리얼즈(03649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여전히 14%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도 하락 중이다. 남북미 정상의 DMZ 깜짝 회동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들썩거리고 있다. 아난티(025980)가 6% 넘게 오르고 있고 삼륭물산(014970) 좋은사람들(033340) 에코마이스터(064510) 등이 상승 중이다.
2019.07.01 I 이후섭 기자
인트론바이오·크리스탈…기술력 뛰어난데 이익까지 '쏠쏠'
  • 인트론바이오·크리스탈…기술력 뛰어난데 이익까지 '쏠쏠'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2005년 기술특례 상장 1호로 코스닥에 입성한 헬릭스미스(084990). 상장 후 14년이 지나도록 영업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엔 매출 53억원에 영업손실 212억원을 기록했다. 기술특례 상장사들은 기술성을 앞세워 상장문턱을 넘어선 만큼 단기간 내 실적을 내기 쉽지 않은 구조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보란 듯이 이익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인트론바이오, 링크제니시스, 크리스탈, 덱스터, 로보티즈, 아미코젠, 파크시스템스 등이다. 전문가들은 기술특례 상장사 중에서도 이처럼 실제 이익을 내는 기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 인트론바이오·덱스터·바이오솔루션 등 5곳 ‘흑자전환’ 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5년 이후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술성장기업 70곳(기술성 평가 69곳·성장성 추천 1곳)의 평균 매출액은 134억원, 평균 영업손실은 53억원 수준이다.이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11개사다. 비율로 따지면 15.7%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곳은 인트론바이오, 크리스탈, 덱스터, 바이오솔루션, 유바이오로직스 등 5개사다.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인공혈액 등 신약개발업체 인트론바이오(048530)는 지난해 매출 206억원, 영업이익 52억원, 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5.09%에 달한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 26일 코스닥협회 선정 최우수 4차산업 혁신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크리스탈(083790)은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릭스를 포함해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 분자표적 항암제등 신약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2006년 코스닥시장에 특례로 상장한 이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에 첫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 13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억원, 69억원을 거뒀다. 영상 시각특수효과(VFX)업체인 덱스터(206560)는 지난해 392억원 매출에 영업익 21억원, 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덱스터는 2017년을 제외하고 매년 이익을 내고 있다. 체세포 및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한 치료제, 화장품을 만드는 바이오솔루션(086820)과 백신제조와 바이오의약품 수탁연구, 제조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206650)도 각각 11억원, 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로보티즈, 아미코젠, 비피도, 링크제니시스, 파크시스템스, 오스테오닉 등 6개사는 3년 연속 흑자다. 이 가운데 아미코젠, 파크시스템스를 제외한 4개사는 2018년에 나란히 상장했다. 상장 이전부터 흑자를 이어온 것이다. 로봇솔루션 전문기업인 로보티즈(108490)는 로봇전용 액추에이터, 지능형 소프트웨어 등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 243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억원, 24억원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링크제니시스(219420)는 지난해 23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인체 면역체계의 70%를 담당하는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를 활용한 면역력, 질병연구업체인 비피도(238200) 역시 작년 35억원의 영업익을 거뒀다. 나노계측장비(원자현미경) 전문업체 파크시스템스(140860)는 지난해 매출 418억원, 영업익 57억원, 순이익 56억원을 달성했다. 2015년이후 4년 연속 영업익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제약용 특수효소 개발업체인 아미코젠(092040)은 지난해 매출 945억원에 영업이익 22억원을 거뒀다. 순이익은 414억원에 달한다. 아미코젠의 경우 수년간 꾸준한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다. ◇ 11곳중 10곳, 공모가 대비 현주가 높아이익이 나는 만큼 주가도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기술성장기업 70곳 중 공모가(수정공모가)대비 현주가(28일 종가)가 더 높은 곳은 38곳 수준이다. 전체의 54% 수준이지만, 영업익을 기록한 11곳 중엔 오스테오닉 한 곳을 제외하면 모두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 중이다. 비율로 따지면 91%나 된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높은 곳은 인트론바이오다. 2011년 1월 상장된 인트론바이오는 수정공모가 2358원 대비 498%나 높은 1만4100원을 기록중이다. 뒤를 이어 3년연속 흑자인 파크시스템스(358%)와 아미코젠(290%)이 나란히 300%내외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탈 역시 공모가 대비 107%가량 주가가 올랐고, 비피도(69%), 링크제니시스(43%), 덱스터(15%), 바이오솔루션(16%), 로보티즈(20%), 유바이오로직스(24%) 등도 최소 15%가량 상승했다. 지난주 후반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메지온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이익을 기록 중인 바이오주들의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링크제니시스는 바이오주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지난 28일 18.71% 급등한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2월 상장한 링크제니시스의 공모가대비 상승률은 43% 수준이다. 다만 오스테오닉(226400)은 공모가(7700원)대비 48%나 하락한 4025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골접합용 판, 나사 등을 개발·제조·판매하는 오스테오닉은 지난해 매출 91억원, 영업이익 1억원, 순손실 66억원을 기록했다. 한 증권사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바이오주 등 기술특례 상장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다”며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상당수는 펀더멘털이 받쳐주지 않아 시장 상황에 따라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그나마 이익이 발생하는 기술성장기업 중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2019.07.01 I 김재은 기자
"바이오株 조정 과도…R&D 모멘텀 보유기업 저가매수 기회"
  • "바이오株 조정 과도…R&D 모멘텀 보유기업 저가매수 기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제약·바이오주(株)가 연이은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인가 취소에 이어 임상 실패 등으로 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다만 지난 2016년 한미약품(128940) 사태 이후 바이오주가 다시 주도주로 복귀했던 것처럼 짧은 조정 이후 반등에 나설 여지가 충분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연구개발(R&D) 모멘텀이 풍부한 기업들 위주로 저가 매수에 나설 수 있는 기회라는 조언이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치엘비(028300)는 지난 27~28일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회사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에서 1차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힌 여파다. 지난 28일 헬릭스미스(084990)도 11% 넘게 빠졌으며 제넥신(095700)과 신라젠(215600)도 각각 9.1%, 5.5% 하락했다. 메지온(140410)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임상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 진화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23.8% 급락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임상은 실패할 수도, 성공할 수도 있는 것이라 에이치엘비의 주가가 임상결과에 따라 급락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신약개발 회사들의 숙명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로 인해 다른 신약개발 회사들, 제약·바이오 섹터 내 기업들의 주가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조정받고 있는 상황은 문제”라고 지적했다.제약·바이오 업종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한 분식회계 이슈가 지속하는 가운데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인보사 성분 논란,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의 보툴리눔톡신 균주 분쟁 등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신약개발 업체들이 많이 포진된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2분기에만 17.7%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690선까지 밀려났다. 선 연구원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이 데이터 공개시점을 연기하고, 결과를 발표하기도 전에 자금조달 이슈들이 불거지면서 제약·바이오 섹터 내 기업들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져 있다”며 “마치 지금의 상황은 2016년 9월 한미약품의 올무티닙이 반환되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에이치엘비의 부정적인 임상 3상 결과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켰지만, 개별기업 이슈라는 점에서 전체 제약·바이오 섹터가 대거 조정받고 있는 것은 시장의 과도한 반응이라는 평가다. 선 연구원은 “한미약품 사태 이후 제약·바이오 섹터가 크게 조정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시 크게 반등하면서 시장의 주도업종으로 부상했었던 사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이 과거에 비해 섹터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한 만큼 조정기간도 과거에 비해 짧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지금은 기술력이 탄탄한, R&D 모멘텀이 존재하는 기업들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하며 “막연한 기대감 보다는 실제 임상 결과에 기반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보툴리눔톡신 제제 `뉴로녹스`의 중국 시판 허가가 기대되는 메디톡스, 비소세포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임상결과 발표 모멘텀을 보유한 유한양행(000100), 올해 하반기 포지오티닙 임상 3상 진입이 기대되는 한미약품 등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2019.06.30 I 이후섭 기자
바닥 모를 추락…경계령 내려진 바이오株
  • 바닥 모를 추락…경계령 내려진 바이오株
  •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김대웅 기자] 바이오주(株)들이 심상찮다. 차세대 먹거리로 불릴 정도로 촉망받는 산업군이었지만, 최근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인가 취소 악재에 이어 에이치엘비(028300)가 개발 중인 치료제에 대한 실망스러운 임상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뚜렷한 모멘텀도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급기야 전문가들이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주의보를 내릴 정도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쉬운 리보세라닙 임상 결과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에이치엘비(028300)는 전일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26일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위암 글로벌 임상 3상에서 1차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바이오파마가 개발중인 이 치료제는 임상 3상을 마무리한 뒤 연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었다.에이치엘비 측은 리보세라닙의 위암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의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에 대해 위암 3차 치료제로 이미 허가된 옵디보의 5.26개월, 론서프의 5.7개월과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2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경쟁약물 대비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문제는 OS에 대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데 있다. 게다가 위암 2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과에서 리보세라닙의 전체생존기간(OS)이 5.8개월 정도인 걸로 파악됐지만, 이미 중국에서 시판된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OS(6.4개월)보다 내려간 상황”이라며 “또 현재 위암 2차 치료제는 사이람자와 파클리탁셀 병용이며 OS는 9.6개월인데, 리보세라닙이 목표인 2차 치료제로 파클리탁셀과 병용을 하려면 OS가 9.6개월 이상이 돼야 하는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고 설명했다.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29일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호소문에서 “이번 임상이 당초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FDA 허가 신청이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신약개발과정에서 임상이 의도한 목표를 도달하지 못하는 사례는 자주 있으며, 약의 효능에 대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라보세라닙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약업체 울고 시밀러 개발사 웃고불똥은 다른 바이오업체들에도 튀었다. 에이치엘비와 같이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거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둔 업체들의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이다. 신약 개발업체 중 에이치엘비가 임상 3상에 대한 결과발표의 스타트를 끊는 회사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 28일 헬릭스미스(084990)는 전일대비 11.08% 하락한 16만8600원에, 제넥신(095700)은 9.13% 내린 5만67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215600)도 5.54% 하락했다. 특히 임상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에 휩싸인 메지온(140410)은 이날 기업설명회를 열며 진화에 나섰지만 23.82% 급락했다.또 △인트로메딕(150840)(-10.55%) △앱클론(174900)(-10.02%)△레고켐바이오(141080)(-8.84%) △압타바이오(293780)(-7.31%) △인스코비(006490)(-4.73%) △코아스템(166480)(-3.82%) △강스템바이오텍(217730)(-3.53%)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항암제를 만드는 그룹, 임상 3상에 와 있는 그룹들의 주가가 급락했는데, 반대로 말하면 에이치엘비 임상 결과가 좋았다면 두 그룹에 속한 기업들이 수혜를 받았을 것”이라며 “다만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이 다양하거나 임상 초기 단계에 있는 회사들, 다른 사업구조를 가진 회사들은 낙폭이 크지 않거나 오히려 오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파이프라인이 다양한 신라젠의 경우 다른 임상 3상 진행 업체들보다 주가는 상대적으로 덜 빠졌다는 평가다. 정통제약사인 한미약품(128940)과 대웅제약은 1%대 하락했고, 유한양행(000100)은 2%대 상승했다. 또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1.59%, 0.74% 올랐다.◇ 3Q 신라젠·헬릭스미스 차례 전문가들은 바이오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만큼 당분간 주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회사들은 수익원이 없지만 기술을 인정받아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에이치엘비 임상 3상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비슷한 단계에 있는 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바이오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는 안 좋을 것”이라며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파이프라인들이 실제로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에게 기술이전이 되는 등의 이벤트가 있지 않고서는 주가 반등은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투자자들도 바이오주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는 판단이다. 순수 바이오업체보다는 매출이 잡히는 제약사들 위주로 접근하는 게 낫다는 평가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임상 3상에 있는 기업들의 주가 하락 리스크가 부각됐고,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확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임상 결과 발표 전에 매도를 하는 방향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3분기까지는 바이오주 매수를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바이오주의 반등 기회는 있다고 보고 있다. 신라젠과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신라젠은 3분기 중 간암치료제 펙사벡의 무용성평가(치료제로서의 가치 및 임상지속여부 판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헬릭스미스도 9~10월 중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VM20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반면 호재가 있는 기업들과 주주들과 소통하는 업체들은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바이오주의 수급 문제는 계속 이슈가 되겠지만 올 하반기에는 굵직굵직한 회사들의 IPO가 예정돼 있고, 한미약품 등은 내년 상반기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며 “바이오주는 실적에 따라 움직이지 않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올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출이 증가하는 업체들은 주가 측면에서 선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 부분이 중요시되고 있다”면서 “예정된 일정대로 임상이 진행되거나 일정이 연기된다면 왜 그런지 정확한 사유를 설명하는 등 주주와 소통을 잘하는 업체들이 시장에서 안정적인 회사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주에 대한 성숙한 투자문화가 요구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진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기술력이 과거보다 발전해 FDA 임상 3상이라는 그동안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투자자들도 언제 뭐가 나올지에 베팅하기보다는 미국시장 투자자처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미국임상암연구학회(AACR) 등의 데이터 해석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6.30 I 박태진 기자
애브비, 앨러간 73조원에 인수 外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애브비, 앨러간 73조원에 인수 外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6월 24일~28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식약처 ‘GBC’ 개최…역대 최대 규모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바이오혁신을 위해 개최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행사는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개발 현황과 해외 규제 동향 정보를 공유해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33개국에서 121명의 연자를 초청해 119개의 강연을 진행했다. 26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말콤 브레너 베일러의대 교수, 쉬에인 청 초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통계과장, 낸시 장 안선바이오파마 대표가 항암세포치료제 등 최신 개발 동향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촉진을 위한 혁신적 사고와 협업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특별강연에서는 ‘정밀의료 시대의 혁신적 임상디자인’ ‘첨단바이오의약분야 특허 동향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별 포럼도 큰 관심을 모았다. 26일에는 ‘혈액제제 포럼’과 ‘WHO PQ(사전적격심사) 포럼’이, 27일에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세포유전자치료제 포럼’ ‘혁신기술 포럼’이, 28일에는 ‘첨단약물전달기술 ’이 열렸다.◇애브비, ‘보톡스’ 제조사 앨러간 73조원에 인수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보톡스로 유명한 앨러간을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630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73조원에 이른다. 애브비는 세계 최대 매출 의약품 ‘휴미라’를 보유한 업체다. 휴미라의 전세계 연매출은 20조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휴미라의 특허만료(2023년)를 앞둔 상황에서 애브비가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통한 매출 유지를 위해 앨러간을 인수했다는 분석이다. 보톡스는 보툴리눔톡신 제품 중 1위 품목이다. 전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는 약 8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 중 보톡스가 75~80%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미용 목적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이 90% 이상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치료 목적의 시장이 60%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치료영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보톡스 매출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에이치엘비, 임상3상 실패 소식에 주가 곤두박질에이치엘비(028300)가 개발 중인 위암 3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이 임상3상에서 경쟁약보다 우수한 효과를 증명해내지 못했다. 리보세라닙은 위약(가짜약) 보다는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이 우수했지만 기존 허가받은 약물과 비교했을 때에는 유사한 수준에 불과했다.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 생존기간도 최종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24일 7만 1000원에서 시작해 28일 3만 5300원으로 절반 이상 떨어졌다.
2019.06.30 I 강경훈 기자
바이오 쇼크로 코스닥 휘청…중소형펀드 `울상`
  • [펀드와치]바이오 쇼크로 코스닥 휘청…중소형펀드 `울상`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 주간 주식형 펀드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바이오 업종 하락 영향으로 코스닥 시장이 4% 빠진 결과로 풀이된다.28일 펀드평가사 케이지제로인에 따르면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15%를 기록했다. 소유형으로 보면 중소형주식이 -2.09%, 일반주식이 -0.36%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K200인덱스는 0.94%, 배당주식은 0.26% 수익이 난 것과 대조된다.같은 기간 코스피는 0.14% 상승했지만 코스닥이 4% 하락한 결과다. 증시는 미국과 중국 양국이 G20 회동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마이크론이 감산 발표를 하며 국내 반도체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닥은 제약 업종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펀드 수익률을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 동안 -0.07% 수익률을 냈다. 만기별 금리는 전주 대비 국고채 1년 물 금리는 3.70bp(1bp=0.01%) 상승한 1.507%, 3년 물 금리는 6.80bp 상승한 1.490%, 5년 물 금리는 8.00bp 상승한 1.532%, 10년 물 금리는 7.20bp 상승한 1.622%를 각각 기록했다.미국과 한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자제하면서 채권 금리 추가 하락을 방어한 결과로 풀이된다.해외 주식형 펀드는 평균 -0.01% 수익률을 내면서 제자리걸음 했다. 인도와 러시아 주식형 펀드가 2.1%대 수익률을 기록했고 기초소재부문 펀드가 4.2% 수익률로 선방했다.한 주 동안 세계 증시는 혼조였다. 미국 다우지수는 1.08%, 일본 닛케이지수는 0.58%, 유럽 STOXX 50지수는 0.74% 각각 하락했다. 반면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32%,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0.42% 각각 상승했다.자금 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7389억 감소한 201조 7775억원, 순자산액은 4조 8278억원 감소한 208조 27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335억원 감소한 30조 4333억원,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3285억원 증가한 25조721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340억원 증가했고, 머니마켓해외 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298억원 증가한 36조8687억원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898억원 감소한 19조9256억원, 해외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064억원 증가한 5조8803억원이다.수익률(순자산 100억원 및 운용기간 1개월 이상)로 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6.28%, 국내 채권형 펀드 중에 ‘현대트러스트단기채자 1[채권]종류C’펀드가 0.05%,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펀드가 5.73%로 각각 최고였다.
2019.06.29 I 전재욱 기자
애브비, 앨러간 인수로 성장동력 마련? 의구심도 여전
  • [주목!e해외주식]애브비, 앨러간 인수로 성장동력 마련? 의구심도 여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1위 기업 앨러간 인수에 나섰다. 이르면 내년 초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애브비는 주력 제품 `휴미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앨러간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각자의 사업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항암제와 미용의료기기 간의 결합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애브비는 최근 앨러간을 630억달러(약 73조원), 주당 188.24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애브비는 이 중 주당 120.33달러는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합병 후 회사 주식 0.86주를 교부하기로 결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앨러간 인수는 이르면 내년 초 마무리될 것”이라며 “애브비는 합병 후 매출액 규모 480억달러로 글로벌 4위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애브비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61% 비중을 차지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유럽 특허가 만료된 이후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2023년에는 미국에서도 휴미라의 첫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예정돼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선 연구원은 “애브비는 이번 인수를 통해 휴미라 의존도를 40%까지 줄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앨러간은 보툴리눔톡신·필러 뿐만 아니라 소화기, 신경질환, 안과질환 품목 및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앨러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린제스`는 지난해 매출액 8억달러를 기록했고, 조현병 치료제 `브레일라`는 2015년 출시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28%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선 연구원은 “앨러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는 애브비의 유통 채널을 만나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신경질환 파이프라인의 경우 애브비도 파킨슨병·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관련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연구인력 충원 및 연구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현병 치료제를 개발했던 경험이 있는 앨러간 연구진의 참여로 신경치료제 분야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반면 양사의 합병 후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을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항암제 영역에서 강점을 보유한 애브비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강자인 앨러간의 서로 다른 사업영역이 결합됐을 때 인건비 및 일부 연구개발 비용 축소 외에 가시적인 합병 시너지를 보여주기에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 주가 상승은 호재로 여겨지나 이후 긴 호흡의 접근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2019.06.29 I 이후섭 기자
  • [재송]28일 장 마감 후 주요 뉴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현대건설(000720)=최근 매출액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 일자는 지난 27일. 현대건설의 최근매출액은 16조7308억원 규모. 회사측은 “본 계약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발주처와의 경영상 비밀 유지 협의에 따라 추후 재공시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동부건설(005960)=서서울고속도로로부터 720억5000만원 규모의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8.02%규모고 총 공사소요일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 △한라(014790)=티움21 주식회사로부터 723억원 규모 종로구 숭인동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5.47%구모고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3개월. △한국거래소=28일 한솔PNS(010420)에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공시시한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도화엔지니어링(002150)=합동회사 타마야마메가닛코우로부터 608억5894만원 규모의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5.12%규모고 계약 종료일은 2021년 9월 30일. △도화엔지니어링(002150)=합동회사 타마야마메가닛코우와 521억7524만원 규모의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사업 관리운영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2.96% 규모고 계약기간은 2021년 10월 1일부터 2040년 9월 30일까지. △대우건설(047040)=원영디앤씨 주식회사로부터 2788억9412만원 규모의 아산탕정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2.63%. △한솔PNS(010420)=28일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함.△현대약품(004310)=자사주식의 가격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에 20억원의 자기주식취득을 신탁하는 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계약 기간은 종료일은 내년 6월 26일.△한국철강(104700)=화재로 손상된 시설 복구가 완료돼 창원공장 내 제강공장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28일 공시. 생산재개 분야 매출액은 191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2.5%에 해당. 회사측은 “제강공장에서 생산되는 반제품(빌레트)은 당사의 제품인 철근 제조에 사용된다”며 “이번 생산재개는 당사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전기술(052690)=최재석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공시. 임기 만료일은 2021년 6월 30일.△한국주철관(000970)공업=홍선표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공시. 임기 만료일은 2022년 6월 28일. △한국주철관(000970)공업=김형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기존 홍동국·김태형·김길출 각자대표체제에서 홍동국·김태형·김형규·김길출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 △롯데지주(004990)=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위반 해소를 위해 2292억2461만원 규모의 롯데카드 잔여주식 1042만4039주를 롯데쇼핑(023530)에 처분한다고 28일 공시. 처분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72% 규모. △조선내화(000480)=주식회사포스코와 973억3692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2.33% 규모고 계약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롯데쇼핑(023530)=롯데카드와의 제휴관계 유지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3287억673만원 규모의 롯데카드 주식 1494만8010주를 장외취득했다고 28일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65% 규모고 취득 후 지분 비율은 20%. △금호전기(001210)=종속회사인 KUMHO LCD(SHENZHEN)의 BLU 사업부문이 디스플레이용 BLU사업부문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28일 공시. 영업정지 금액은 110억2758만원으로 최근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14.3% 규모. 회사측은 “사업환경 및 사업실적의 지속적인 악화에 따른 중단”이라며 “BLU사업이 아닌 LED조명 등 업종으로 변경 진행 검토에 있다”고 설명. △SK네트웍스(001740)=SK디스커버리(006120)가 보통주식 4만1801주를 모두 장내매도했다고 28일 공시. △디지탈옵틱(106520)=1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170만680주가 새로 발행될 예정이며, 이는 증자 전 발행주식(총 6967만334주)의 2.4%에 해당하는 규모. 신주 예정발행가는 588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 22일. △제일테크노스(03801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1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30일까지. △한스바이오메드(042520)=사업다각화를 위해 의료기기·의약품 제조업체 에이템스 주식 14만4230주를 7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주식 취득후 한스바이오메드의 지분율은 33%. △싸이토젠(217330)=AXL 기반 암환자 스크리닝 방법 관련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환자에게 육체적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반복적으로 채취가 용이한 혈중 순환 암세포에서 AXL의 발현을 광학 이미지 분석을 통해 탐지하고, 이를 통해 암 환자를 스크리닝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며 “새롭게 개발 중인 AXL 타겟 항암제의 치료효과 반응 및 모니터링, 동반 진단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제약사와 병원들과 협력해 항암제 정밀 플랫폼 구축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설명. △레고켐바이오(141080)=‘자가-희생 기를 포함하는 화합물’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와 관련된 것으로, 항암약물이 암세포 내에서 효과적으로 방출되게 하는 독자적 링커 기술에 대한 특허”라며 “해당 특허를 활용해 여러 적응증을 대상으로 차세대 ADC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 △KT서브마린(060370)=기존 이철규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퇴임함에 따라 김형준 대표이사가 신규 취임했다고 28일 공시. △전진바이오팜(110020)=22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5%이며 사채만기일은 2022년 7월 2일. △퍼시픽바이오(060900)=기업 이미지 제고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사명을 ‘케이알피앤이’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 △부방(014470)=기존 박주원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박규원 대표이사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 △화진(134780)=197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28일 공시. 이는 지난 2017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28.25%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미지급 사유에 대해 “지난해 9월 3일 회사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발생에 따른 기한이익 상실사유가 발생했다”고 설명. △인크로스(216050)=엔에이치엔 외 3인에서 SK텔레콤 외 2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8일 공시. SK텔레콤의 인크로스의 주식 278만6455주를 엔이치엔으로부터 사들여 34.6%의 지분을 확보. △바른테크놀로지(029480)=기존 수수팬트리에서 센트럴바이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8일 공시. 센트럴바이오는 바른테크놀로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 22.76%를 확보. △대유위니아(071460)=회사의 경영목적 및 전략에 따라 사명을 ‘위니아딤채’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 △리퓨어유니맥스(215090)=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해 항암·항체 개발업체 리퓨어생명과학 주식 12만주를 3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주식 취득후 리퓨어유니맥스의 지분율은 5.63%.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삼보산업(009620)에 대해 최근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까지.
2019.06.29 I 원다연 기자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뉴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현대건설(000720)=최근 매출액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 일자는 지난 27일. 현대건설의 최근매출액은 16조7308억원 규모. 회사측은 “본 계약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발주처와의 경영상 비밀 유지 협의에 따라 추후 재공시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동부건설(005960)=서서울고속도로로부터 720억5000만원 규모의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8.02%규모고 총 공사소요일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 △한라(014790)=티움21 주식회사로부터 723억원 규모 종로구 숭인동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5.47%구모고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3개월. △한국거래소=28일 한솔PNS(010420)에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공시시한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도화엔지니어링(002150)=합동회사 타마야마메가닛코우로부터 608억5894만원 규모의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5.12%규모고 계약 종료일은 2021년 9월 30일. △도화엔지니어링(002150)=합동회사 타마야마메가닛코우와 521억7524만원 규모의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사업 관리운영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2.96% 규모고 계약기간은 2021년 10월 1일부터 2040년 9월 30일까지. △대우건설(047040)=원영디앤씨 주식회사로부터 2788억9412만원 규모의 아산탕정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2.63%. △한솔PNS(010420)=28일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함.△현대약품(004310)=자사주식의 가격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에 20억원의 자기주식취득을 신탁하는 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계약 기간은 종료일은 내년 6월 26일.△한국철강(104700)=화재로 손상된 시설 복구가 완료돼 창원공장 내 제강공장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28일 공시. 생산재개 분야 매출액은 191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2.5%에 해당. 회사측은 “제강공장에서 생산되는 반제품(빌레트)은 당사의 제품인 철근 제조에 사용된다”며 “이번 생산재개는 당사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전기술(052690)=최재석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공시. 임기 만료일은 2021년 6월 30일.△한국주철관(000970)공업=홍선표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공시. 임기 만료일은 2022년 6월 28일. △한국주철관(000970)공업=김형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기존 홍동국·김태형·김길출 각자대표체제에서 홍동국·김태형·김형규·김길출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 △롯데지주(004990)=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위반 해소를 위해 2292억2461만원 규모의 롯데카드 잔여주식 1042만4039주를 롯데쇼핑(023530)에 처분한다고 28일 공시. 처분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72% 규모. △조선내화(000480)=주식회사포스코와 973억3692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2.33% 규모고 계약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롯데쇼핑(023530)=롯데카드와의 제휴관계 유지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3287억673만원 규모의 롯데카드 주식 1494만8010주를 장외취득했다고 28일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65% 규모고 취득 후 지분 비율은 20%. △금호전기(001210)=종속회사인 KUMHO LCD(SHENZHEN)의 BLU 사업부문이 디스플레이용 BLU사업부문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28일 공시. 영업정지 금액은 110억2758만원으로 최근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14.3% 규모. 회사측은 “사업환경 및 사업실적의 지속적인 악화에 따른 중단”이라며 “BLU사업이 아닌 LED조명 등 업종으로 변경 진행 검토에 있다”고 설명. △SK네트웍스(001740)=SK디스커버리(006120)가 보통주식 4만1801주를 모두 장내매도했다고 28일 공시. △디지탈옵틱(106520)=1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170만680주가 새로 발행될 예정이며, 이는 증자 전 발행주식(총 6967만334주)의 2.4%에 해당하는 규모. 신주 예정발행가는 588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 22일. △제일테크노스(03801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1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30일까지. △한스바이오메드(042520)=사업다각화를 위해 의료기기·의약품 제조업체 에이템스 주식 14만4230주를 7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주식 취득후 한스바이오메드의 지분율은 33%. △싸이토젠(217330)=AXL 기반 암환자 스크리닝 방법 관련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환자에게 육체적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반복적으로 채취가 용이한 혈중 순환 암세포에서 AXL의 발현을 광학 이미지 분석을 통해 탐지하고, 이를 통해 암 환자를 스크리닝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며 “새롭게 개발 중인 AXL 타겟 항암제의 치료효과 반응 및 모니터링, 동반 진단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제약사와 병원들과 협력해 항암제 정밀 플랫폼 구축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설명. △레고켐바이오(141080)=‘자가-희생 기를 포함하는 화합물’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와 관련된 것으로, 항암약물이 암세포 내에서 효과적으로 방출되게 하는 독자적 링커 기술에 대한 특허”라며 “해당 특허를 활용해 여러 적응증을 대상으로 차세대 ADC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 △KT서브마린(060370)=기존 이철규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퇴임함에 따라 김형준 대표이사가 신규 취임했다고 28일 공시. △전진바이오팜(110020)=22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5%이며 사채만기일은 2022년 7월 2일. △퍼시픽바이오(060900)=기업 이미지 제고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사명을 ‘케이알피앤이’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 △부방(014470)=기존 박주원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박규원 대표이사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 △화진(134780)=197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28일 공시. 이는 지난 2017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28.25%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미지급 사유에 대해 “지난해 9월 3일 회사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발생에 따른 기한이익 상실사유가 발생했다”고 설명. △인크로스(216050)=엔에이치엔 외 3인에서 SK텔레콤 외 2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8일 공시. SK텔레콤의 인크로스의 주식 278만6455주를 엔이치엔으로부터 사들여 34.6%의 지분을 확보. △바른테크놀로지(029480)=기존 수수팬트리에서 센트럴바이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8일 공시. 센트럴바이오는 바른테크놀로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 22.76%를 확보. △대유위니아(071460)=회사의 경영목적 및 전략에 따라 사명을 ‘위니아딤채’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 △리퓨어유니맥스(215090)=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해 항암·항체 개발업체 리퓨어생명과학 주식 12만주를 3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주식 취득후 리퓨어유니맥스의 지분율은 5.63%. △대창솔루션(096350)=350억원 규모의 제3회차 전환사채 발행을 철회했다고 28일 공시. 대창솔루션은 지난 1월 지마이티자산운용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담보부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 그러나 지마이티자산운용의 납입일 연기 요청으로 납입이 지연되다 결국 발행을 철회. 회사 측은 “지마이티자산운용은 납입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이날 회사에 최종 납입 불가를 통보해 제3회차 전환사채를 전량 불발행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 △리퓨어유니맥스(215090)=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해 항암·항체 개발업체 리퓨어생명과학 주식 12만주를 3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주식 취득후 리퓨어유니맥스의 지분율은 5.63%.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삼보산업(009620)에 대해 최근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까지.
2019.06.28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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