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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전우치'와 달라"→블핑 지수 카메오…이번 추석은 '천박사'
  • 강동원 "'전우치'와 달라"→블핑 지수 카메오…이번 추석은 '천박사'[종합]
  • 배우 허준호(왼쪽부터), 이동휘, 이솜, 김종수, 아역배우 박소이, 강동원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우치’, ‘검사외전’과 다른 매력!”올 추석 강동원의 ‘천박사’가 극장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김성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동휘, 이솜, 허준호, 김종수, 박소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추석 연휴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작 웹툰 ‘빙의’를 퇴마 소재의 모험 판타지란 색다른 장르와 유니크한 캐릭터의 색깔로 새롭게 각색했다. 주인공 강동원을 비롯해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액션으로 개봉 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테랑’과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를 제작한 외유내강의 신작으로도 주목된다. 강동원은 “시나리오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캐릭터가 자칫하면 제 전작 ‘전우치’나 ‘검사외전’ 중간에 있는 캐릭터로 겹쳐 보이는 지점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최대한 보이지 않게 피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천박사’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픔이 있기에 감정의 레이어를 더 쌓으려 신경을 썼다”며 “극 전체를 이끌고 가는 캐릭터라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게 유머를 계속 섞어가려 신경썼다”고 부연했다. ‘천박사’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또 다른 대작인 하정우 주연 ‘1947 보스톤’과 전작 ‘브로커’에서 함께한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거미집’과 동시 개봉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강동원은 이에 대해 “강호 선배님과 정우 형과 같은 날에 작품을 개봉한 건 처음인 듯하다. 보통 그런 일이 잘 없다”며 “같이 작품을 개봉하게 되어 영광이다. 정말 다양한 작품이 개봉하는 만큼 한국 영화를 보는 극장 손님이 많아지셔서 다들 잘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이동휘는 ‘천박사’의 기술직파트너 ‘인배’ 역으로 전작 ‘카지노’의 악역 때와 다른 귀엽고 코믹한 매력을 다시 장착했다. 이동휘는 “제가 원래 귀여움의 아이콘이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때부터 동룡이 캐릭터로 귀여움을 많이 받았는데 ‘카지노’ 정팔이로 참 욕을 많이 먹으면서 집에서 칩거 아닌 칩거를 했다”고 한탄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인배를 통해 귀여움의 아이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저만의 유니버스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동원이 형에게 미안한 마음은 제가 적재적소에 기절하는 바람에 영화를 보면서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구나 싶다. 중간중간 얻어맞아서 의식을 잃는 바람에 사과하고 싶어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생충’의 박명훈, 이정은 블랙핑크 지수, 배우 박정민 등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도 관전 포인트다. 김성식 감독은 블랙핑크 지수의 캐스팅에 대해 “제가 선녀라는 이미지에 맞는 배우가 누군지를 찾다가 지수 씨를 생각했다. 드라마 ‘설강화’를 보면서 떠올렸다”며 “개인적 팬심이 한 50%있는 것 같다. 그 다음 본인 스케줄이 맞은 게 나머지 50% 있는 것 같다”고 비화를 전해 폭소케 했다. 각색과 연출을 거치며 심혈을 기울인 포인트도 언급했다. 김성식 감독은 “원작에서 중요히 생각한 건 천박사 캐릭터였다”며 “캐릭터가 가장 주효했었고 그 다음이 빙의 장면이었다. ‘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생겨서 시각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CG는 너무 판타지로 가면 유치해질 수 있어서 중간선을 지키려 했다. 리얼리티 베이스 안에 우리 기술들을 버무려서 절반씩 지키려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동휘는 “액션을 강동원 선배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 감사했던 현장”이라며 “동원이 형과 이 브로맨스를 유지하고 싶다”고 강동원을 향한 진한 팬심을 전했다. ‘전우치’ 등 강동원의 전작과 다른 차별점도 언급했다. 김성식 감독은 “전우치를 당연히 참고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다만 차별화된 지점이라면 캐릭터다. ‘천박사’ 캐릭터의 경우 과거의 사건들 때문에 그것을 추적해나가는 진중함과 복수심에 찬 광기 등 감정 면에서 전우치와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강동원 역시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대사나 감정 표현할 만한 지점들이 전우치와 겹치는 지점들이 있었어서 저도 최대한 다르게 하려고 했다”며 “전우치 같은 경우는 1차원적인 캐릭터이고 그것이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한마디로 콤플렉스나 아픔이 없는 캐릭터다. 이번 캐릭터는 다르다. 천박사는 과거 서사 등을 통해 감정의 레이어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는 캐릭터”라고 부연했다. 영화가 흥행해 후속 시즌이 만들어지길 염원하기도 했다. 김성식 감독은 “설경이 펼쳐졌을 때 내부에 관한 느낌이라든가. 저 혼자 후속 시즌을 좀 생각한 게 있다”며 “제작사 외유내강이나 강동원씨 등 배우들과 따로 이야기를 한 적은 없지만 혼자 메모를 끄적인 건 있다. 만약 이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그렇기만 한다면 후속시즌도 즉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천박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개봉한다.
2023.09.19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 더 강력해진 김수미표 코미디…메인 예고 공개
  • '가문의 영광: 리턴즈' 더 강력해진 김수미표 코미디…메인 예고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추석 연휴 웃음을 제대로 터뜨려 줄 유일무이 명절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가 더욱 강력한 웃음으로 돌아온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폭소를 예고하는 메인 예고편을 13일 공개해 화제다.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다시 시작된 웃음의 영광’이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의 귀환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진경’(유라 분)의 다이나믹한 첫 만남부터 장씨 가문 식구들이 ‘대서’를 예비 사위로 들이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모습까지 한치의 눈을 뗄 수 없는 웃음기 가득한 장면들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굳건한 장씨 가문의 수장 ‘홍덕자’로 분한 배우 김수미의 거침없는 욕설과 카리스마 넘치는 코믹 연기는 예고편만으로도 폭소를 자아내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인다. 또한, 장씨 가문 식구들과 가문의 배신자인 ‘얏빠리’(추성훈 분)의 액션 장면은 영화의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하며 그들 사이에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한편, 배우 윤현민은 지난 5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대서라는 인물은 허당미를 과감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재밌는 캐릭터다”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은 그의 반전 매력을 예고한 바 있다. 여기에, 가문의 막내딸 ‘진경’으로 분한 배우 유라는 “진경이는 서울말을 쓰다가도 화가 나면 사투리가 확 튀어나오는 굉장한 매력을 가진 친구다”라고 말하며 그녀가 연기할 캐릭터의 팔색조 매력을 한껏 뽐냈다. 이렇듯, 두 주연 배우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확실한 웃음 보장을 예고하며 오는 추석 극장가를 방문한 예비 관객들의 웃음을 제대로 터뜨릴 예정이다.웃음 보장 코믹 군단 배우들의 케미를 엿볼 수 있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9월 21일(목)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9.13 I 김보영 기자
태권도진흥재단, '주월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 활동 보고서 발간
  • 태권도진흥재단, '주월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 활동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진흥재단 국립태권도박물관이 ‘주월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활동과 기증자료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태권도진흥재단은 “1960년대부터 70년대 월남전 당시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파병과 활동을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해 보고서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보고서에는 월남전 당시 파병된 600여 명 태권도 교관단의 1964년부터 1973년까지 10여 년간의 활동을 담고 있다. 태권도 교관단은 현지에서 23만여 명에게 태권도를 지도해 2916명 유단자 배출했다. 351회 태권도 시범으로 태권도를 알리는 첨병으로서 한국과 한국군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한국군 작전에도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이번 보고서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이유는 태권도 해외 진출사에서 주월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이 그 출발선에 있기 때문이다. 국가 차원에서 태권도 교관이 장기간 파견돼 주둔국 군인과 국민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과 시범을 보인 것은 주월 태권도 교관단이 처음이자 유일했기 때문이다.또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한국군의 첫 해외 파병이면서 가장 먼저 파병된 부대가 태권도 교관단이었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군사원조의 일환으로 태권도 교육 보급이 군인과 민간인에게까지 확대되어 태권도 가치 보존에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월남전 태권도 교관단에 관한 연구에 있어 자료 부족 등을 극복하고 발간되었다는 특이점을 갖는다. 지난 3월 주월 한국군 교관단에서 국립태권도박물관으로 당시 문서, 기념패, 메달, 훈장, 사진 등 227점 자료를 기증해 옴에 따라 주월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 활동에 대한 실증적 유물로 보고서 발간이 이뤄졌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이번 분석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주월한국군 태권도 교관단 기증전(가칭)’ 개최를 추진해 그 가치를 국민들에게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태권도 해외 진출에 있어 첫 발자취라고 할 수 있는 주월 태권도 교관단의 사진과 동영상 자료는 매우 희귀성을 지니고 있다”며 “태권도 가치를 보존하고 이어가는 것이 우리 재단의 역할로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주월한국군 태권도교관단의 활동과 기증자료 분석보고서’를 국립태권도박물관 누리집과 태권도라키비움 사이트에 공개하고 태권도 단체와 군 관련 기관 등에 전달할 예정으로 관련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3.09.13 I 이석무 기자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 "음주운전 배성우, 미안해하고 힘들어했다"①
  •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 "음주운전 배성우, 미안해하고 힘들어했다"[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1947 보스톤’으로 돌아온 강제규 감독이 음주운전 혐의로 자숙을 거쳤던 출연 배우 배성우에 대한 이야기와 솔직한 심경을 조심스레 털어놨다. 강제규 감독은 12일 오후 영화 ‘1947 보스톤’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1947 보스톤’은 촬영은 사실 2018년 강 감독이 시나리오를 받고 2019년 촬영을 시작해 2020년 크랭크업했던 영화다. 2021년 설 연휴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까지 거의 마무리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2020년 11월 출연 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 혐의로 오랜 기간 개봉을 미뤘다. 약 4년 만인 올 추석 연휴 관객들을 만나는 상황. 배성우는 ‘1947 보스톤’에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했던 손기정 선수(하정우 분)가 마라톤 부문 금메달과 함께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을 당시,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던 동료 남승룡 선수 역을 맡았다. ‘제2의 손기정’으로 불리던 손기정의 제자 서윤복(임시완 분), 손기정과 함께 1947년 제51회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인물이다. 엄마같은 다정함과 넉살로 극 중 다소 딱딱하고 무뚝뚝해질 수 있던 서윤복과 손기정의 관계를 환기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이다.강제규 감독은 이와 관련 제작보고회 당시 괴로운 심정으로 배성우의 편집 여부를 고민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다만 주변의 의견들을 듣고, 그 시대를 살아간 실존 영웅들의 이야기가 특정한 사실 때문에 변형되거나 축소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편집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1947 보스톤’의 완성본에서도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훼손시키지 않되, 대중의 여론도 존중하는 선에서 강 감독이 배성우의 출연 분량 편집에 상당한 고민을 들인 흔적이 느껴졌다. 강제규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배성우와 연락을 나눈 적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끔씩 통화도 하고 특히 첫 제작보고회 때 그의 전화를 받은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한 시간 넘게 통화를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자기도 너무 미안해하더라”며 “(배성우는)당연히 이런 일이 없었으면 홍보도 열심히 돕고 했었어야 당연한데 스태프들과 배우들, 특히 감독님에게 마음의 힘듦을 준 거 같다며 너무너무 힘들어했다”고 고백했다. 자신 역시 많은 고민을 거쳤다고. 강제규 감독은 “저도 후반작업하면서도 여러 많은 생각들이 있었고 그래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 했다”며 “저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고 싶었다. 그렇다 해서 영화를 개봉 안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작년에도 이미 개봉 준비는 다 마친 상태였지만, 그래도 배성우라는 배우가 우리 관객들과 만나기엔 아직 좀 이르다는 판단으로 1년을 또 기다렸다. 내부적인 아픔들이 많았다”며 “그래서 고견을 잘 듣고 제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편집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마무리 했던 거 같다”고 솔직히 답변했다. 영화 ‘1947 보스톤’은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이자 영웅인 손기정(하정우 분)과 그의 제자 서윤복(임시완 분)의 실화를 다뤘다. 영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약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추석연휴인 9월 27일 개봉한다. 한편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그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이후 지난 2021년 7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긴 자숙 끝에 지난해부터 조금씩 작품을 통해 모습을 비추고 있다.
2023.09.12 I 김보영 기자
'30일' 강하늘. 대본 읽다 옛 연인 기억 소환한 이유는
  • '30일' 강하늘. 대본 읽다 옛 연인 기억 소환한 이유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하늘이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의 대본을 읽다 옛 연인과의 관계를 떠올리게 된 일화를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의 제작보고회에는 남대중 감독과 주연 배우 강하늘, 정소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를 그린다.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이후 또 다시 코미디로 재회한 강하늘과 정소민의 호흡에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하늘은 지성과 외모를 갖춘 엘리트이지만 극강의 찌질함도 함께 갖춘 남자 주인공 ‘정열’을 연기한다. 정소민은 능력과 커리어, 똘기를 갖춘 ‘나라’를 맡았다.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에 빠지지만, 서로의 똘기와 찌질함으로 전쟁같은 삶을 보내다 남남이 되기로 결심한다.강하늘은 영화의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대본’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앉은 자리에서 쭉 읽게 되면 거의 그 대본과 만나게 되는 것 같다”며 “(‘30일’의 대본을)쭉 읽고 나서 왠지 모르겠는데 이걸 다 읽고 나니 예전에 겪은 한 연인과의 관계도 생각나고 그러면서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어떠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 상상을 하며 읽으니 대본이 끝이 났다. 이건 왠지 내가 만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정열’과 ‘나라’ 두 남녀가 주인공이지만, 남녀 관계를 넘어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하늘은 “개봉 시기가 좋게 결정됐다고 생각한다. (극 중 정소민과)우리 둘만의 관계도 있지만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히려 더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며 “가족 단위 관객들이 보셔도 우리 가족을 떠올릴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30일’은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2023.09.06 I 김보영 기자
'30일' 감독 "'웃수저' 정소민 은퇴작인줄…이렇게까지 해줘서 고마워"
  • '30일' 감독 "'웃수저' 정소민 은퇴작인줄…이렇게까지 해줘서 고마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0일’ 남대중 감독이 정소민의 코미디 연기를 보며 ‘은퇴작인줄 알았다’고 극찬을 보냈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의 제작보고회에는 남대중 감독과 주연 배우 강하늘, 정소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를 그린다.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이후 또 다시 코미디로 재회한 강하늘과 정소민의 호흡에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하늘은 지성과 외모를 갖춘 엘리트이지만 극강의 찌질함도 함께 갖춘 남자 주인공 ‘정열’을 연기한다. 정소민은 능력과 커리어, 똘기를 갖춘 ‘나라’를 맡았다.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에 빠지지만, 서로의 똘기와 찌질함으로 전쟁같은 삶을 보내다 남남이 되기로 결심한다. 남대중 감독은 정소민이 ‘웃수저’(웃음 금수저)였다며 “은퇴작 같았다.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연기해줘서 고마웠다”고 칭찬했다. 이에 정소민은 곧바로 “저 은퇴 안합니다”라고 방어해 현장에 웃음을 안기기도. 정소민은 “정말 친하면 나오는 모습이 있는데 감독님과는 몇 년 째 알고 지내다보니 친했을 때만 볼 수 있는 모습을 알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 감독은 이에 “망가져서 우스꽝스러운 게 아니라 다양한 안면 연기를 선보이며 서로 ‘킹받게’ 하는 연기 배틀이었다”고 화답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30일’은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2023.09.06 I 김보영 기자
'30일' 감독 "강하늘, 멋짐·찌질함 표현할 수 있는 유일무이 배우"
  • '30일' 감독 "강하늘, 멋짐·찌질함 표현할 수 있는 유일무이 배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0일’ 남대중 감독이 배우 강하늘과 정소민을 선택한 계기와 함께 두 배우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의 제작보고회에는 남대중 감독과 주연 배우 강하늘, 정소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를 그린다.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이후 또 다시 코미디로 재회한 강하늘과 정소민의 호흡에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하늘은 지성과 외모를 갖춘 엘리트이지만 극강의 찌질함도 함께 갖춘 남자 주인공 ‘정열’을 연기한다. 정소민은 능력과 커리어, 똘기를 갖춘 ‘나라’를 맡았다.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에 빠지지만, 서로의 똘기와 찌질함으로 전쟁같은 삶을 보내다 남남이 되기로 결심한다. 남대중 감독은 “연기력이 너무 훌륭한 두 배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먼저 강하늘에 대해 “강하늘은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멋있음’과 ‘찌질함’을 호감있게 표현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배우가 아닌가 싶다”며 “처음 시나리오 써내려가면서 생각 이상으로 캐릭터 해석 등을 잘해주셨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 정소민에 대해선 “(강하늘과)두 분이 예전에 작품을 같이 했어서 케미가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재미있을 수 있을까 고민했던 기억이 소중하다”며 “정소민 배우는 전작 ‘기방도령’을 함께했기에 서로 편안하고 익숙하고 잘 아는 면이 있다. 사석에서도 재미있는 면이 많다”고 믿음을 전했다. 이어 “코미디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리액션도 대단히 좋다”며 “두 분 다 센스도 있다. 우리 소민 배우가 갖고있는 명랑만화 주인공같은 매력을 영화에서 표현해보고자 설득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떠올렸다. 한편 ‘30일’은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2023.09.06 I 김보영 기자
'30일' 강하늘 "스물·청년경찰과 달라…이렇게 찌질해야 하나 싶었다"
  • '30일' 강하늘 "스물·청년경찰과 달라…이렇게 찌질해야 하나 싶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하늘이 영화 ‘30일’의 출연 계기와 함께 전작들과 다른 ‘정열’ 캐릭터의 특징과 매력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의 제작보고회에는 남대중 감독과 주연 배우 강하늘, 정소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를 그린다.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이후 또 다시 코미디로 재회한 강하늘과 정소민의 호흡에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하늘은 지성과 외모를 갖춘 엘리트이지만 극강의 찌질함도 함께 갖춘 남자 주인공 ‘정열’을 연기한다. 능력과 커리어를 갖춘 ‘나라’와 정열적 사랑에 빠지지만, 함께 지내며 발견한 그의 ‘똘기’를 견디다 못해 남남이 되기를 결심한다. 강하늘은 코미디 연기 과정에 대해 “감독님이 시키신대로만 한다”며 “‘스물’, ‘청년경찰’ 때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감독님께 무한한 신뢰를 느꼈다”고 남대중 감독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선 “누구나 찌질한 면이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그 모습이 관객들에게 보여질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며 “이렇게까지 찌질해야 하나 생각도 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30’일은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2023.09.06 I 김보영 기자
"1편과 비교 재미"…돌아온 '가문의 영광', 추석 웃음 맛집 명성 재현할까
  • "1편과 비교 재미"…돌아온 '가문의 영광', 추석 웃음 맛집 명성 재현할까[종합]
  • 배우 정준하(왼쪽부터)와 기은세, 윤현민, 김수미, 유라, 탁재훈, 추성훈이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작품성은 기대하지 말아주시길, 하지만 웃음만큼은 자신있다”(탁재훈)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가 20년 전 개봉한 1편보다 더 세고, ‘요즘’스러워진 코믹 요소들로 추석 극장가에 추억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된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약 다섯 편에 걸쳐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정태원 감독은 “가문의영광 1편이 2003년 추석 때 만들어졌다. 지금이 2023년이니 약 20년 만에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이게 된 것”이라며 “1편은 당시 최다 흥행이 됐을 만큼 선풍적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에는 세월이 많이 흐르고 젊은 세대의 감성도 많이 바뀌어서 요즘의 감성에 맞게 1편을 재구성을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정용기 감독과 상의하고 새로운 캐스팅과 아이디어를 넣어 만들어봤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시리즈를 책임져 온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신선함을 더하는 뉴 캐스트인 배우 윤현민, 유라의 유쾌한 앙상블이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배우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잘 나가지만 허당인 스타작가 ‘대서’ 역의 윤현민은 윤현민은 “작품 제안 받을 때 당시 재미난 일화가 있다. 제가 전에 드라마를 끝낸지 얼마 안돼서 올해는 쉬겠구나 마음 편히 운동다니며 쉬는 찰나 정태원 대표님께 연락을 받았다”며 “대표님께서 저녁에 급히 톡으로 시나리오를 보내주셨다. 급한 상황인데 추석 때 개봉할 거다 함께하겠냐 제안주셨다. 그 때 제가 운전 중이었는데 빨리 답변을 드릴게 도리일 것 같아서 중간에 차를 세워놓고 세 시간 동안 용인휴게소에서 대본을 읽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 정도 읽고 대표님께 전화해서 바로 하겠다고 전화했다. 또 정용기 감독님께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재밌게 잘 해보겠다’고 말씀드린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선 “글 쓰는 것 외에는 모든 면이 허당인 캐릭터”라며 “장 씨 가문의 늪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기대해달라”고 소개했다. 또 “이번에야 말로 제게 맞는 캐릭터를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강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진경’ 역의 유라는 “제가 가장 마지막 합류했는데 시나리오 보지도 않고 바로 결정했다. 워낙 유명한 시리즈고, 불러주시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수미가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오랜 기간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이끌어온 ‘홍덕자’ 역의 김수미는 “정태원 감독과는 워낙 가깝게 지냈다”며 “코로나19 이후 극장가가 뜸한데 우리 ‘가문’ 한 번 해봅시다 의견을 냈다. 마침 뜻이 함께 맞아서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장남 석재 역을 맡은 탁재훈은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나오기까지 오래걸렸다. 사실 5~6년 전부터 이야기가 나왔어서 암암리에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제작이 안되기에 포기하고 있다가 마침내 이렇게 나왔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이어 “연락받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이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영화라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은 있었지만 그래도 다 같이 모여서 기분이 좋았다. 함께 세월을 보내며 늙어온 작품이라 추억이 깊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석재의 오른팔 종면 역을 맡은 정준하 또한 “저 역시 5~6년 전부터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마침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후라 스케줄이 없었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귀띔했다. 작품 및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수미는 극 중 홍덕자에 대해 “조폭 생활을 접고 골프 리조트 사업 중”이라며 “아무리 조폭 생활을 접었다고 해도 그 피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 막내딸이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특히 김수미는 이번 작품에서 금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김수미는 “흰 머리를 염색하지 않은 내 나이대의 멋진 부인을 본 적 있는데, ‘나도 흰머리가 나오면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만 홍덕자는 극 중 부를 상징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일부러 가발을 착용했다”고 전했다.얏빠리 역으로 신스틸러 활약을 예고한 추성훈은 “감독님과 작품을 많이 찍었지만 항상 빨리 많이 죽었다”며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이번에도 빨리 죽을 줄 알았는데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재미있는 도전이었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골프 드라이버로 낭심을 맞는 액션 장면이 있는데 지금까지도 두려움이 남아있을 정도로 엄청 무서웠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대서의 전 여자친구 ‘유진’을 맡은 기은세는 “센 캐릭터라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됐지만 안 하면 가문의 망신이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관전 포인트는 과거와 현재의 감성을 오가는 순도 100% 웃음이다. 탁재훈은 “저희가 시리즈를 옛날부터 찍어서 옛날의 웃음포인트와 요즘의 웃음포인트가 또 다르더라. 그런 차이점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행이 지난 웃음이 될 수 있으니 그런 부분에 뒤처지지 않게 많이 신경썼다. 또 어머니(김수미) 말씀대로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은데 이 작품으로 잠시나마 극장 오셔서 편안한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다. 작품성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기대는 좀 안 하시면 좋을 것 같다. 편하게 오시는 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을 것 같다”는 너스레로 좌중을 포복절도케 했다. 배우 윤현민과 유라(오른쪽)가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두 사람이 1순위 캐스팅이 아니였다는 정태원 감독(왼쪽) 말에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사진=뉴스1)7월에 크랭크인해 약 한 달 간 다소 빠듯한 촬영일정을 보냈지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임한 만큼 퀄리티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도 강조했다. 정태원 감독은 “웃음은 충분히 보장돼있다. 많이들 웃고 가시지 않을까 감히 자신한다”고 확신했고, 정용기 감독은 “타이트한 촬영이었던 만큼 계획을 철저히 세웠다. 급작스럽게 만들었냐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촬영 일정이 딜레이된 적도 없다”고 안심시켰다. 탁재훈은 “부담스럽지만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 기분이 좋다. 김수미 선생님이 이 영화를 안 하셨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것. 다시 한 번 영화에 열정을 갖고 임하신 김수미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배우들과 감독, 스태프들이 최고의 무더위 때 진짜 고생을 많이했다. 추석에 관객분들 맞이할 생각에 너무나 설레고 떨린다. 기분 좋은 추석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수미는 “관객분들, 올 추석에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 많이 봐주셔라. 또 존경하는 강제규 감독님의 ‘1947 보스톤’, 마라톤을 하정우 씨가 달리고 있는데 많이 봐줘라.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 시사회 얼마 전에 제가 봤는데 재밌더라 그것도 많이 봐줘라. 강동원의 ‘천박사’ 이것도 좋다. 같이 삽시다”라는 덕담과 경쟁작들을 향한 응원으로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일 개봉한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정태원 감독 "윤현민·유라 1순위 아니었다"…이보다 솔직할 수가
  • '가문의 영광' 정태원 감독 "윤현민·유라 1순위 아니었다"…이보다 솔직할 수가
  • 정태원 감독이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정태원 감독이 과장을 다 뺀 솔직 그 자체의 캐스팅 일화로 제작보고회 현장에 폭소를 선사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05년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 2006년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 3’, 2011년 ‘가문의 영광 4 – 가문의 수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시리즈를 책임져 온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신선함을 더하는 뉴 캐스트인 배우 윤현민, 유라의 유쾌한 앙상블이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배우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정태원 감독은 오리지널 캐스트 외 뉴페이스로 윤현민과 유라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를 묻자 “두 분의 캐스팅이 1순위 선택은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두고 MC 박경림은 “이런 캐스팅 답변은 난생 처음 들어본다”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정 감독은 이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많은 배우에게 책을 돌렸는지 모르겠다. 기존의 오리지널 멤버들은 처음부터 캐스팅이 되어 있었고 새로운 두 주인공이 캐스팅되어야 촬영을 시작할수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배우는 다 (작품에) 임자가 있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두 사람이 운명적으로 이 배역을 하게 되어 있었다 싶더라. 사실 많은 배우들이 거절을 한 역할이었다”면서도, “앞으로 (작품을 거절한) 그 배우들이 정말 후회를 많이 할거라 생각한다. 그 배우들을 꼭 VIP 시사회에 초대하고, 영화가 잘되면 꼭 최종 스코어 성적을 보내서 후회하게 할거다”란 소심한 복수 계획을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배우 윤현민과 유라(오른쪽)가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두 사람이 1순위 캐스팅이 아니였다는 정태원 감독(왼쪽) 말에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사진=뉴스1)정태원 감독은 “하도 캐스팅이 안돼서 누가 남아 있나 보니까 김승우가 있더라. 김승우가 김남주와 식사하고 있으니 내려오라고 해서 갔더니 그 자리에 윤현민이 있더라. 예의도 바르고 잘생겼더라”며 “당시 캐스팅 관련 대화는 안 나누고 식사만 하고 헤어졌는데 당장 배우가 없으니까 혹시 이 친구 시간이 되냐고 김승우에게 연락해서 물어봤다. 그러더니 바로 직접 윤현민이 전화왔더라. 책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라고 고마웠다. 그래서 윤현민이 결정됐다“라고 캐스팅에 얽힌 솔직한 비하인드를 거침없이 쏟아냈다.이를 듣던 탁재훈이 당황해 ”감독님이 미치셨나봐요. 저희 영화는 복수극인가보다“라며 정 감독의 말을 막으려 했으나 MC 박경림은 ”얼마나 솔직한 감독님이시냐. 유라씨의 캐스팅 이유까지 들어보자“며 말을 이었다. 이를 두고 탁재훈은 ”박경림 씨 그렇게 좋게 포장해주지 않으셔도 된다“고 전해 포복절도케 했다. 정 감독은 유라의 캐스팅에 대해 “유라를 유튜브 짤을 패러디한 SNL의 한 장면에서 보고 인상깊게 생각하고 있었다. 당시 우랄산맥이란 단어를 이구동성으로 외쳐 맞추는 짤이었다. 그래서 유라의 스케줄을 확인했는데 막 TV스케줄이 끝났다더라”고 회상해 웃음을 이어갔다.그러면서 “대본을 볼 시간은 없고 바로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더니 하겠다고 해서 일주일 뒤에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하고 매일 매일 다음날 촬영까지 준비하면서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유라가 캐스팅 당시 대본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던 이유를 재차 확인시키는 답변으로 폭소를 안겼다.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일 개봉한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 탁재훈 "웃음보장, 작품성 기대말길"…솔직 답변 폭소
  • '가문의 영광: 리턴즈' 탁재훈 "웃음보장, 작품성 기대말길"…솔직 답변 폭소
  • 배우 탁재훈이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겸 배우 탁재훈이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05년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 2006년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 3’, 2011년 ‘가문의 영광 4 - 가문의 수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시리즈를 책임져 온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신선함을 더하는 뉴 캐스트인 배우 윤현민, 유라의 유쾌한 앙상블이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배우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홍덕자(김수미 분)의 든든한 장남 석재 역을 맡은 탁재훈은 영화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저희가 시리즈를 옛날부터 찍었지 않나. 옛날의 웃음포인트와 요즘의 웃음포인트가 또 다르더라. 그런 차이점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며 “유행이 지난 웃음이 될 수 있으니 그런 부분에 뒤처지지 않게 많이 신경썼다”고 귀띔했다. 또 “어머니(김수미) 말씀대로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은데 이 작품으로 잠시나마 극장 오셔서 편안한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다. 작품성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기대는 좀 안 하시면 좋을 것 같다. 편하게 오시는 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을 것 같다”는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예전 코미디는 느린 듯한 코미디의 미학이 있었다면, 요즘은 유튜브 등 여러가지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호흡이 빠른’ 코미디를 원하시는 듯하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작품의 호흡도 1편 때보다 빨라졌다 싶은 장면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일 개봉한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정준하 "'놀뭐' 하차 후 제안…안할 이유 없었다"
  •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정준하 "'놀뭐' 하차 후 제안…안할 이유 없었다"
  • 개그맨 정준하가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캐릭터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준하가 ‘놀면 뭐하니?’ 하차 후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 출연하게 된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05년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 2006년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 3’, 2011년 ‘가문의 영광-가문의 수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시리즈를 책임져 온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신선함을 더하는 뉴 캐스트인 배우 윤현민, 유라의 유쾌한 앙상블이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배우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김수미는 “정태원 감독과는 워낙 가깝게 지냈다”며 “코로나19 이후 극장가가 뜸한데 우리 ‘가문’ 한 번 해봅시다 의견을 냈다. 마침 뜻이 함께 맞아서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장남 석재 역을 맡은 탁재훈은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나오기까지 오래걸렸다. 사실 5~6년 전부터 이야기가 나왔어서 암암리에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제작이 안되기에 포기하고 있다가 마침내 이렇게 나왔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이어 “연락받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이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영화라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은 있었지만 그래도 다 같이 모여서 기분이 좋았다. 함께 세월을 보내며 늙어온 작품이라 추억이 깊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석재의 오른팔 종면 역을 맡은 정준하 또한 “저 역시 5~6년 전부터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마침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후라 스케줄이 없었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귀띔했다. 또 “개런티에 대한 생각 없이 임했다. 일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MBC ‘놀면 뭐하니?’ 하차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일 개봉한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 윤현민 "운전 중 휴게소에서 대본 읽고 바로 승낙"
  • '가문의 영광: 리턴즈' 윤현민 "운전 중 휴게소에서 대본 읽고 바로 승낙"
  • 배우 윤현민이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현민이 첫 스크린 주연작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캐스팅을 제안 받은 과정을 털어놨다.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05년 ‘가문의 위기 -가문의 영광 2’, 2006년 ‘가문의 부활 -가문의 영광 3’, 2011년 ‘가문의 영광 -가문의 수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시리즈를 책임져 온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신선함을 더하는 뉴 캐스트인 배우 윤현민, 유라의 유쾌한 앙상블이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배우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윤현민은 극 중 잘 나가는 스타 작가로 장 씨 가문 결혼의 덫에 걸린 ‘대서’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다. 윤현민은 “작품 제안 받을 때 당시 재미난 일화가 있다. 제가 전에 드라마를 끝낸지 얼마 안돼서 올해는 쉬겠구나 마음 편히 운동다니며 쉬는 찰나 정태원 대표님께 연락을 받았다”며 “대표님께서 저녁에 급히 톡으로 시나리오를 보내주셨다. 급한 상황인데 추석 때 개봉할 거다 함께하겠냐 제안주셨다. 그 때 제가 운전 중이었는데 빨리 답변을 드릴게 도리일 것 같아서 중간에 차를 세워놓고 세 시간 동안 용인휴게소에서 대본을 읽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 정도 읽고 대표님께 전화해서 바로 하겠다고 전화했다. 또 정용기 감독님께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재밌게 잘 해보겠다’고 말씀드린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선 “글 쓰는 것 외에는 모든 면이 허당인 캐릭터”라며 “장 씨 가문의 늪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기대해달라”고 소개했다. 또 “이번에야 말로 제게 맞는 캐릭터를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강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일 개봉한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윤현민, 백진희와 결별 후 첫 공식석상…'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보회서 입열까
  • 윤현민, 백진희와 결별 후 첫 공식석상…'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보회서 입열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현민이 백진희와의 결별 소식 발표 후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를 통해 첫 공식석상에 선다. 윤현민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도 함께 참석한다. 앞서 윤현민은 지난 4일 7년간 공개열애한 오랜 연인 배우 백진희와 결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윤현민의 소속사 이엘파크 측은 “최근 윤현민과 백진희가 결별한 것이 맞다”며 “두 사람은 작품 활동이 맞물리며 관계가 소원해져 결별하게 됐고,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백진희의 소속사 앤드마크도 결별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막을 내린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을 통해 인연을 맺기 시작해 2017년 열애를 인정했다. 오랜 기간 공개 열애를 이어나가던 이들은 7년 만에 동료로 남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윤현민이 출연하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윤현민은 극 중 대한민국 상위 1%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 역을 맡아 상대역 유라와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수미를 비롯해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등이 출연한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윤현민이 맡은 첫 스크린 주연작이기도 하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1947 보스톤' 하정우, '비공식작전'이 남긴 오답노트와 다짐
  • '1947 보스톤' 하정우, '비공식작전'이 남긴 오답노트와 다짐[스타in 포커스]
  • 배우 하정우가 3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팠다.”올 여름 영화 ‘비공식작전’에 이어, 추석을 앞두고 ‘1947 보스톤’으로 또 스크린 관객과 만나는 배우 하정우는 ‘비공식작전’의 흥행 부진에 대한 속상한 심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다만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드라마가 굉장히 강하다”는 말도 덧붙이며 올해 두 번째 스크린작 ‘1947 보스톤’을 향한 확신과 애정, 자신감도 함께 내비쳤다. 하정우는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의 제작보고회에 강제규 감독, 배우 임시완, 김상호와 함께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충무로의 ‘믿보배’ 흥행 보증수표 하정우가 ‘비공식작전’으로 유난히 경쟁이 치열했던 여름 극장가에 이어, ‘1947 보스톤’ 개봉을 통해 추석 극장가에 한 번 더 도전장을 내민다. 올 여름 극장가는 한국 영화들간 경쟁 환경이 유독 가혹했다.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부터 디즈니, 픽사 ‘엘리멘탈’ 등 외화들의 공세 속, 제작비 180억 원 이상의 한국 영화 대작 ‘빅4’(‘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같은 시기 개봉해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하정우가 ‘신과함께’ 이후 주지훈과 의기투합해 ‘터널’ 김성훈 감독과 재회한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은 대작들 중에서도 모로코 해외 로케에 300억 원이 넘는 거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여름 영화 기대작이었다. ‘비공식작전’은 하정우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기대가 높았지만, ‘교섭’, ‘모가디슈’ 등 ‘피랍’을 소재로 다룬 기존 작품들로 인해 개봉 전 기시감이 든다는 우려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시사회 이후 같은 소재를 ‘버디 액션’이란 장르로 유쾌하고 인간애적으로 풀어낸 스토리, 배우들이 거의 직접 다 소화한 스케일 큰 액션신들로 우려를 금세 극찬으로 바꾼 수작이다. 실관람객 반응도 좋았고, 실관람객 평점 지표인 CGV에그지수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파이 경쟁에 밀려 105만 관객이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비공식작전’의 안타까운 흥행 실패를 딛고 또 다른 극장가 대목인 추석에 주연 배우로서 ‘1947 보스톤’을 개봉하는 하정우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정우는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비공식작전’의 흥행 성적에 대해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부적으로는 기대가 컸는데 현실이 달랐다”고 고백하면서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하정우는 최근 주지훈과 함께 성시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예능 ‘먹을텐데’에 출연해 ‘비공식작전’의 성적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었다. 당시 작품을 향한 진정성, 흥행에 대한 아쉬움을 소탈하고 진솔하게 털어놔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비공식작전’ 개봉 전후로 주지훈과 함께, 그리고 각자 수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열혈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다만 그는 “아쉬운 성적표가 제 영화 인생에 있어서 처음 맛 본 것도 아니다”라며 “쓴 고배는 마시고 다시 추스르고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 확률을 높이겠다”는 굳은 다짐도 덧붙였다. 주연 배우로서 자신이 출연한 ‘1947 보스톤’을 향한 확신과 애정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1947 보스톤’은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드라마가 굉장히 강하다. 손기정 선생님 역할을 맡은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가슴이 뭉클해지고 웅장해지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9월 27일 개봉하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실화 바탕 이야기다. 배우 하정우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역을, 임시완이 ‘손기정’의 제자로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던 ‘서윤복’을 연기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장수상회’, ‘쉬리’ 등으로 유명한 강제규 감독이 약 7년 여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기대가 높다.‘비공식작전’에서 동료를 구하려 레바논으로 떠난 흙수저 외교관 ‘민준’을 맡아 인간적 열연을 펼친 하정우는 ‘1947 보스톤’에서 실존 인물 손기정을 연기한다. 하정우는 “시나리오가 큰 울림이 있었다”며 “시나리오를 접하기 전까지는 민족의 영웅인 손기정 선생님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태극마크를 달게 됐고,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게 됐는지 과정에 대해선 잘 몰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 마음이 움직였다. 무엇보다 강제규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마라톤 영웅 손기정을 맡으며 임했던 책임감과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하정우는 “많이 뛰었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감독 역할이어서 뛰지는 않았고 자전거만 좀 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손기정 선생님은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금메달을 따셨는데 그게 굉장히 마음이 아프셨던 것 같다”며 “힘든 시간들을 보내면서 서윤복 선수를 만나 재기를 하고 못 이룬 꿈을 보스톤 마라톤 대회를 통해 이루는 과정을 겪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기정 선생님을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기 때문에 대사도 조심스럽게 했다”며 “감독님께 사소한 것까지 다 여쭤봤다. 손기정님의 실제 성격부터 힘든시간을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등을 물어봤다”고 부연했다. 올 추석 극장가 상황도 여름 때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1947 보스톤’과 같은 날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의기투합한 멀티캐스팅 대작 ‘거미집’과 강동원 주연 코믹 판타지 액션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동시 개봉해 정면 대결을 펼친다. 작품의 성패와 흥행 여부를 떠나, ‘비공식작전’의 애틋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단단해진 하정우가 ‘1947 보스톤’으로 의미있는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09.01 I 김보영 기자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 음주운전 배성우 통편집 안 한 이유는
  •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 음주운전 배성우 통편집 안 한 이유는
  • 강제규 감독이 3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이 출연 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을 접한 심경을 털어놨다.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의 제작보고회에서는 강제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9월 27일 개봉하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실화 바탕 이야기다. 배우 하정우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역을, 임시완이 ‘손기정’의 제자로 1947년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던 ‘서윤복’을 연기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장수상회’, ‘쉬리’ 등으로 유명한 강제규 감독이 약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1947 보스톤’은 영화의 출연배우 중 한 명인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개봉 전부터 시끌했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음주운전한 사실이 적발돼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 하차했고, 자숙 끝에 영화 출연 소식이 알려져 시끌했다. 이에 대해 강제규 감독은 “배성우 씨 문제는 개인적으로 속상하고 안타깝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 상황을 접하고 후반작업을 하면서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 나 역시도 버겁고 힘든 건 사실이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의 분량을 완전히 편집할 수는 없던 속사정과 경위도 설명했다. 강 감독은 “주변 의견도 많이 듣고 작업을 하면서 곰곰이 생각했던 지점은 1947년도에 실화 바탕으로 한 그분들의 삶과 업적이 이 영화를 통해 충분히 녹여져있는데 특정한 사실 때문에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변형되거나 축소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그래서 이 작품이 주고자 했던, 그리고 가고자했던 방향을 충실히 마무리 짓는 게 감독으로서 해야 될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그게 그 분들을 기리는 일이라고도 생각했다. 편집도 그런 기조로 임했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1947 보스톤’은 9월 27일 개봉한다.
2023.08.31 I 김보영 기자
'1947 보스톤' 하정우 "영웅 손기정 선생님役, 대사도 조심스러웠다"
  • '1947 보스톤' 하정우 "영웅 손기정 선생님役, 대사도 조심스러웠다"
  • 배우 하정우가 3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에서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하정우가 작품을 선택한 배경과 실존 인물 ‘손기정’을 연기하며 임한 조심스러운 마음가짐을 솔직히 털어놨다.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의 제작보고회에서는 강제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9월 27일 개봉하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실화 바탕 이야기다. 배우 하정우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역을, 임시완이 ‘손기정’의 제자로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던 ‘서윤복’을 연기했다. 하정우는 “시나리오가 큰 울림이 있었다”며 “시나리오를 접하기 전까지는 민족의 영웅인 손기정 선생님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태극마크를 달게 됐고,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게 됐는지 과정에 대해선 잘 몰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 마음이 움직였다. 무엇보다 강제규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마라톤 영웅 손기정을 맡으며 임했던 책임감과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하정우는 “많이 뛰었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감독 역할이어서 뛰지는 않았고 자전거만 좀 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손기정 선생님은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금메달을 따셨는데 그게 굉장히 마음이 아프셨던 것 같다”며 “힘든 시간들을 보내면서 서윤복 선수를 만나 재기를 하고 못 이룬 꿈을 보스톤 마라톤 대회를 통해 이루는 과정을 겪으셨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손기정 선생님을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기 때문에 대사도 조심스럽게 했다”며 “감독님께 사소한 것까지 다 여쭤봤다. 손기정님의 실제 성격부터 힘든시간을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등을 물어봤다”고 회상했다. 한편 ‘1947 보스톤’은 9월 27일 개봉한다.
2023.08.31 I 김보영 기자
'1947 보스톤' 임시완 "작품 덕에 러닝크루 취미…국가대표 마음으로 임해"
  • '1947 보스톤' 임시완 "작품 덕에 러닝크루 취미…국가대표 마음으로 임해"
  • 배우 임시완이 3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임시완이 작품 덕분에 마라톤에 관심이 생겨 러닝크루에 가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의 제작보고회에서는 강제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9월 27일 개봉하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실화 바탕 이야기다. 배우 하정우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역을, 임시완이 ‘손기정’의 제자로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던 ‘서윤복’을 연기했다. 임시완은 “(드라마 ‘런 온’으로)육상선수로서 작품에 임했던 적이 있는데 시기적으로 따져보면 달리기를 접한 게 ‘1947 보스톤’이 처음이었다”며 “마라톤을 처음 접하고 마라톤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현재까지 러닝크루에 가입해 러닝 중”이라고 애정을 전했다. 이어 “연기활동을 주로 하느라 없었던 건강한 취미 생활을 생기게 해 이 작품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기 과정에 대해 “비록 작품 속 역할일지라도 임하는 순간 만큼은 실제 태극 마크를 달고 뛰는 국가대표라 생각했다”며 “국가대표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이 작품만큼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하정우 역시 “굉장히 뿌듯하다” 칭찬하면서 “임시완 배우가 뛰는 모습을 보며 놀랐던 기억이 난다. 진짜 마라토너 같았다. 자랑스럽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2023.08.31 I 김보영 기자
콘텐트리중앙, 마진 개선 및 한한령 완화 수혜 가능성…목표가↓-NH
  • 콘텐트리중앙, 마진 개선 및 한한령 완화 수혜 가능성…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전반의 마진 개선세 및 한한령 완화 수혜 가능성에 주목해볼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2000원으로 ‘하향’했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할리우드 파업 등으로 하반기 매출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조정해 목표가를 하향했으나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업황 관련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 업사이드는 충분하다”며 “부문 전반의 마진 개선세 본격화됨에 주목해볼 시점”이라 진단했다. TV-OTT 동시방영 확대, 시즌2 납품 등 방송 부문의 경우 유통 구조 개선과 공간 부문의 경우 리오프닝 효과로 마진 개선 흐름 지속 중이다. 뿐만 아니라 한한령 완화 분위기 고려 시 중국으로의 동시방영 콘텐츠 판매 재개도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콘텐트리중앙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2673억원, 영업익은 흑자전환한 14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 및 극장, 실내놀이터 등 공간의 호실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이 연구원은 “방송은 3분기 캡티브 방영횟수는 53회로 대작 ‘킹더랜드’ ‘힙하게’ 포함 총 3편(40회)이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방영된 만큼 마진 개선세 이어질 것”이라며 “자회사의 경우 ‘D.P. 시즌2’ 납품 수익이 반영, 적자폭 제한적일 것”이라 진단했다.공간부문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극장의 경우 ‘엘리멘탈’ ‘오펜하이머’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중심의 흥행에 힘입어 성수기 효과 기대되는 가운데 ‘범죄도시3’의 투자 및 제작 정산수익까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내놀이터 역시 성수기에 힘입은 호실적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23.08.30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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