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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덕희' 공명 "라미란→장윤주 애정 듬뿍, 처음엔 피해다녀" 폭소
  • '시민덕희' 공명 "라미란→장윤주 애정 듬뿍, 처음엔 피해다녀" 폭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시민덕희’로 전역 후 오랜만에 영화 공식석상에 선 배우 공명이 함께 출연한 누나 배우들의 애정 공세를 듬뿍 받은 기억을 털어놨다.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시민덕희’ 제작보고회에는 박영주 감독을 비롯해 라미란, 공명, 장윤주, 염혜란, 안은진, 박병은, 이무생 등이 참석했다. 2024년 1월 개봉을 앞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새해 극장가의 포문을 신나게 열 기대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공명은 지난 6월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친 뒤 만기전역했다. 공명은 ‘시민덕희’ 제작보고회를 통해 작품으로 첫 공식석상에 나섰다. 공명은 “이런 자리가 오랜만이라 떨린다”며 “평범한 대학생인데 고액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고 이런 조직에 갇히게 된다. 평범한 대학생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자신이 연기한 ‘재민’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작품을 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덧붙였다. 특히 공명은 현장의 막내로서 촬영장에서 라미란, 염혜란, 장윤주 등 누나 배우들의 무한한 애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명은 “누나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던데”란 MC 박경림의 질문에 “재민이란 캐릭터 특성상 선배님들과 촬영하는 장소가 많이 겹치지 않았다”면서도 “저 혼자 찍거나 조직원분들과 촬영을 많이 했는데 후반에 선배님들을 만나면서 정말 사랑해주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저를 이렇게 반가워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당황스러웠다”며 “처음에는 선배님들을 피해 다닌 기억이 있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라미란은 이에 “오래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공명이) 제대를 했더라. 우리 작품 끝나고 군대를 갔는데 기다리길 잘했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귀여워했다. 장윤주 역시 “너무 귀엽다. 당시 군대 가기 전이어서 더 풋풋했다”며 “저희가 장난치면 도망가고 그러니 따라가게 되더라”고 덧붙여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시민덕희’는 내년 1월 개봉한다.
2023.12.07 I 김보영 기자
'시민덕희' 안은진 "라미란 리더십 알고 있었다, 첫 영화에 큰 도움"
  • '시민덕희' 안은진 "라미란 리더십 알고 있었다, 첫 영화에 큰 도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안은진이 첫 스크린 도전작인 ‘시민덕희’(감독 박영주)에서 선배 라미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시민덕희’ 제작보고회에는 박영주 감독을 비롯해 라미란, 공명, 장윤주, 염혜란, 안은진 등이 참석했다. 2024년 1월 개봉을 앞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새해 극장가의 포문을 신나게 열 기대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시민덕희’는 드라마 ‘연인’, ‘나쁜 엄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안은진의 첫 스크린 도전작이다. 안은진은 ‘시민덕희’ 이후 영화 ‘올빼미’에도 출연했다. 시기상 개봉을 ‘올빼미’가 먼저했지만, 촬영 시점 기준으로 ‘시민덕희’가 더 먼저다. 안은진은 앞서 JTBC 드라마 ‘나쁜 엄마’에서도 라미란과 호흡한 바 있다. 안은진은 “첫 영화”라며 “라미란 선배님과 드라마 ‘나쁜 엄마’로 만나기 전에 ‘시민덕희’로 처음 만났다”고 라미란과의 인연을 전했다. 이어 “선배님의 리더십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후 ‘나쁜 엄마’도 (함께) 잘 찍을 수 있었다”며 “두 작품 모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시민덕희’는 첫 영화 촬영인 만큼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덕희’는 내년 1월 개봉한다.
2023.12.07 I 김보영 기자
짙어지는 'AI해킹' 위협…"2024년 범죄 AI 활개"
  • 짙어지는 'AI해킹' 위협…"2024년 범죄 AI 활개"
  • 이호석 SK쉴더스 이큐스트(EQST) 랩(Lab) 담당이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24 주요 보안위협과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SK쉴더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위협이 내년에 더 짙어질 전망이다. 생성형 AI로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이 활개를 치는 것은 물론, 얼굴과 음성을 변조하는 ‘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을 악용한 범죄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대표적인 것이 ‘웜GPT(WormGPT)’다. 이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하는 사이버 범죄 도구로, 챗GPT의 다크웹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오픈소스 언어모델 ‘GPT-J’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해킹·악성코드와 관련된 데이터를 대량 학습해 피싱 이메일 제작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챗GPT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조건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보안업체 넷엔리치 위협연구팀이 지난 8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웜GPT가 다크웹 시장과 텔레그램에서 유료로 판매되고 있다. 월 200달러 정도를 내면 살 수 있는데, 이 도구를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캐네디언킹핀12(canadiankingpin 12)그룹은 “이를 통해 수준 높은 스피어피싱 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호석 SK쉴더스 이큐스트(EQST) 랩(Lab) 담당은 5일 열린 ‘2024 주요 보안위협과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올해 챗GPT가 이슈가 된 후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AI 악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피싱에 특화된 AI 모델인 ‘웜GPT’가 등장해 어눌한 말투나 맞춤법이 틀린 경우가 많았던 기존 피싱 메일 문구를 자연스러운 형태로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두 번째는 ‘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을 악용한 범죄다. 가짜 얼굴이나 가짜 목소리를 입힌 동영상 또는 이미지로 유명인과 지인을 사칭해 사기 범죄를 펼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를테면, 가짜 가상자산을 발행한 후 AI 기술로 연예인·정치인의 얼굴과 음성을 입힌 홍보 영상을 제작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투자 규모가 커지면 가짜 가상자산을 다른 코인으로 환전한 후 일괄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피해는 온전히 가짜 영상에 속은 투자자들 몫이다.AI를 활용한 가짜 얼굴과 목소리의 폐해는 선거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달 마무리된 아르헨티나 대선에선 ‘딥페이크 공방’이 펼쳐졌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 측과 세르히오 마사 여당 후보 진영 모두 AI 기술을 활용해 상대를 공격했다. 이들은 서로를 겨냥해 코카인 흡입·장기 매매 옹호 발언을 하는 가짜뉴스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뜨렸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내년 총선을 앞둔 우리나라도 AI가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총선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법안소위를 열고 딥페이크 선거 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7일 법제사법위원회, 8일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선거 90일 전인 다음 달 11일부터 ‘AI 윤석열·AI 이재명’ 등과 같은 지난 대선 때 홍보 수단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보안 업계는 근본적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AI로 만들어낸 말투나 목소리, 영상을 구별하는 기술과 함께, 생성형 AI를 공격을 막는 방패로 쓰는 연구개발(R&D)도 진행되고 있다.이재우 SK쉴더스 이큐스트 사업그룹장은 “최근 하이퍼오토메이션 흐름에 따라 생성형 AI를 방어에 사용하는 플랫폼도 출시되고 있다”며 “보안 운영과 위협 대응을 자동화하는 기술과 연계해 ‘의심되는 인터넷 주소(IP)가 실제 공격자가 맞나?’라고 물으면 이전에 수행했던 공격·악성코드 유포 이력 등을 대답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김병무 SK쉴더스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2024년은 AI로 인한 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며 “SK쉴더스는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과 사회의 보안 의식 제고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3.12.05 I 김가은 기자
`AI윤석열` 못 본다…딥페이크 선거운동 90일 전부터 금지
  • `AI윤석열` 못 본다…딥페이크 선거운동 90일 전부터 금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선거일 90일 전부터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5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정기국회 내 법안이 처리되면 제22대 총선을 3개월 앞둔 내년 1월 11일부터 선거일까지 딥페이크 영상을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남인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정개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앞서 정개특위 법안1소위원장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위에서 해당 법안을 처리한 후 취재진과 만나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은 평소에는 허용하고, 의정보고회가 금지되는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딥페이크로 하는 선거운동, (선거) 영상 제작 등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법에 따라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선거운동 영상은 반드시 딥페이크임을 표기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딥페이크임을 표기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포함한 영상을 만들면 가중처벌된다.금지 시한인 ‘선거일 90일 이전’이 너무 길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김 의원은 “딥페이크 영상은 파급력이 크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작·유포자를) 추적해 특정하고 대응·조사하는 기간은 너무 길다”며 “그 시간을 줄이려면 90일 정도는 돼야 (피해를)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해당 법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된 만큼, 오는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정기국회 내 마지막 본회의인 8일에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이 시행될 경우, 내년 1월 11일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유포하는 것은 금지된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가짜 이미지나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유명 정치인의 발언이나 행동을 조작해 실제 영상인 것처럼 합성할 수 있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AI윤석열’, ‘AI이재명’ 등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후보들의 선거 운동이 화제였다. 다만 딥페이크 기술이 갈수록 정교해지며 가짜뉴스 유포 등 선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어 여야 모두 이를 규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뜻을 모았다.한편 이날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는 선거운동 도구를 ‘착용’할 뿐만 아니라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피켓 같은 표지물을 목에 걸 수는 있지만 손으로 들 수 없도록 한 현행법의 규제가 과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023.12.05 I 이수빈 기자
`딥페이크 선거운동` 선거 90일 전부터 금지…오늘 정개특위서 처리
  • `딥페이크 선거운동` 선거 90일 전부터 금지…오늘 정개특위서 처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 합의로 처리된 만큼 본회의에서도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22대 총선을 90일 앞둔 내년 1월 11일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관련 영상 배포는 금지된다.김영배 국회 정개특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열린 국민투표법 전부개정에 대한 입법공청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4일) 소위를 통과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이날 열리는 정개특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정개특위 법안1소위원장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딥페이크(선거운동)은 평소에는 허용하고, 의정보고회가 금지되는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딥페이크로 하는 선거운동 영상 제작 등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평소에는 딥페이크임을 표시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며 “딥페이크로 허위사실을 만들면 가중처벌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금지 시한을 ‘선거일 90일 이내’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딥페이크 영상의 파급력은 크지만 선관위의 대응·조사 기간은 너무 길다”며 “그 시간을 줄이려면 90일 정도는 돼야 (피해를)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후보자가 직접 딥페이크를 만드는 경우에도 해당하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당선 목적이든 낙선 목적이든 누구도 선거 전 90일 이내에는 딥페이크로 선거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취재진이 ‘선거 목적임을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묻자 김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평소에도 선거운동인지 아닌지 판단한다. 그런 기준으로 한다”고 말했다.한편 선거운동 도구를 ‘착용’뿐만 아니라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소위를 통과했다. 피켓과 같은 표지물을 목에 걸 수는 있지만 손으로 들 수 없도록 한 현행법의 규제가 과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023.12.05 I 이수빈 기자
'스위트홈2' 진영 "이응복 감독, 이런 애 처음본다 칭찬…예를 다할 뿐"①
  • '스위트홈2' 진영 "이응복 감독, 이런 애 처음본다 칭찬…예를 다할 뿐"[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위트홈2’ 진영이 이응복 감독과의 첫 작업 소감과 함께 자신의 인성에 대한 이응복 감독의 칭찬을 전했다. 진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이하 ‘스위트홈2’) 공개를 기념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영은 세계적인 인기를 끈 ‘스위트홈’에 새롭게 합류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사실 처음 제안받았을 때는 부담보다는 하고싶다는 마음이 컸다. 워낙 시즌 1을 재밌게 봤기 때문”이라며 “이응복 감독님이 캐릭터 설명을 해주시는데 사실 너무 그 캐릭터가 제 입장에서 아름다운 거다. 아스팔트 위에 핀 장미같은 착한 캐릭터 같았다”고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처음엔 캐릭터가 너무 좋다,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오히려 촬영에 들어가니 그때부터 부담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려운 신들이 생길 때마다 ‘이거 안되는데’란 생각을 많이 했다. 또 많은 분들이 보시니 그에 따른 많은 평가가 있을테고 그런 부담감이 점점 생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진영은 ‘스위트홈2’에서 생존자를 이송하는 임무를 맡은 정의감 가득한 이병 박찬영 역할로 시즌2에 새롭게 합류했다. 박찬영은 야구 선수 출신에, 괴물을 소탕하는 까마귀부대의 이병이다. 남다른 인류애와 정의감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선한 인간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는 중요한 인물. 스타디움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며 무리를 자꾸 이탈하는 은유(고민시 분)가 마음에 걸려 그의 뒤를 쫓으며 도움을 준다. 특히 이응복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박찬영’ 캐릭터를 처음 그릴 때부터 진영을 염두에 두고 만든 인물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실제 진영의 선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지켜보며 진영의 옆에서 ‘박찬영’이란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진영은 “감독님이 저를 되게 좋게 봐주신 거 같다. 제가 따로 뭘 했다 생각하진 않았다. 그저 감독님, 스태프님들에 대한 예를 지켰다 생각하는데 그걸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과 나중에 밥도 먹고 술도 한 잔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 때 감독님이 ‘이런 애는 처음본다’고 이야기해주셨다”며 “일부러 그런 게 아닌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하더라”고 떠올렸다. 실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도 언급했다. 그는 “진짜 괴물화 사태가 온다면 박찬영처럼 그렇게까진 못할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찬영과 비슷한 건 저 역시 하나에 꽂히면 끝을 보는 성격이다. 찬영이란 캐릭터는 뭔가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끝까지 해내는 스타일이라 생각해서 예전의 제 모습들을 상상하며 열심히 해보려 노력한 것 같다”고 공통점을 꼽았다. 이응복 감독과 캐릭터를 구성해나간 과정도 전했다. 진영은 “성격적으로 이야길 많이 해주셨다”며 “찬영이를 단호하고 똑 부러진 모습으로 많이 생각하시는 거 같더라. 저도 그에 맞춰 대사할 때 그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임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응복 감독과의 첫 작업 소감도 밝혔다. 그는 “이 작품이 워낙 큰 작품이고 시즌1에 대한 부담과 긴장감이 있었다. 그래서 현장 분위기가 어떨까 걱정을 많이 했다. 제가 가서 폐를 끼치면 안되니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만났는데 다행히 감독님이랑 여러 가지로 잘 맞았던 거 같다”고 기억했다. 이어 “대화도 너무 잘 통했다. 제가 예전부터 곡을 쓰고 프로듀서 일도 해서 그런지, 연기할 때도 행복하지만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을 먼저 찾아내는 과정에 희열을 느끼는 거 같다”며 “배우로서 감독님이 무엇을 원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지를 아는 게 정말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에 대한 대응을 해드리니 감독님이 그걸 너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서로 좋은 작업이었고 지금도 함께 연락하며 좋게 지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앞서 지난 2020년 12월 공개돼 전 세계에 K-크리처물 열풍을 일으켰던 ‘스위트홈’ 시즌1의 후속편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편에서 그린홈에 갇힌 생존자들이 그린홈 바깥을 나서 안전캠프로 향하면서 훨씬 그 스케일이 커졌다. 송강, 고민시, 이진욱, 박규영 등 시즌1 원년 멤버들과 함께 진영, 유오성, 김무열 등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응복 감독이 시즌1에 이어 시즌2, 시즌3의 동시 연출을 맡았다. 시즌3는 내년 여름 공개될 예정.
2023.12.04 I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신민아 "김해숙 선생님 '딸 뺏긴다'에 母 '가지세요'라고"②
  • '3일의 휴가' 신민아 "김해숙 선생님 '딸 뺏긴다'에 母 '가지세요'라고"[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배우 신민아가 실제 딸로서 친구같은 모녀 관계를 털어놓으며, 자신의 효녀 면모를 언급했다. 신민아는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개봉을 앞두고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민아는 앞서 ‘3일의 휴가’ 제작보고회 등을 통해 실제 자신은 엄마와 친구같은 모녀 관계라고 털어놔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신민아는 “엄마와 저는 진짜 친구처럼 지내는 편이다. 전형적인 엄마와 딸의 느낌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래도 이 작품을 찍고 나서 오히려 전형적인 애틋한 딸과 엄마의 감정이 생긴 느낌이다. 모습은 달라도 이 작품을 통해 모녀 관계에 많은 공감이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어머니가 시사회에 참석했다고 밝힌 신민아는 모친의 반응은 어땠는지 묻자 “시사회를 보셨는데 ‘슬프다’ 이런 이야기는 전혀 없으셨다”며 “영화를 보시더니 제가 예쁘게 나온다고만 말씀해주셨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 “무대인사 때 조명이 어두워서 제 얼굴이 잘 안 보였다고만 하시더라. 남들과는 좀 다르시다”고 덧붙여 큰 웃음을 안겼다. 진주와 비교하면 본인은 엄마 등 가족들에게 평소에도 애정 표현을 잘하는 딸이라고 전했다. 신민아는 “저는 표현을 하기도 하고, 표현도 잘한다”며 “오히려 어머니는 제가 바쁠까봐 먼저 연락을 잘 안하시고, 제가 궁금해서 엄마한테 먼저 전화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어머니께 실천한 본인의 가장 큰 효도에 대해선 “원하시는 것들을 다 사드린다. 엄마가 행복할 수 있다면 뭐든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본인도 본인같은 딸을 갖고 싶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으며 “그렇다”고 답변하는 등 효녀 면모를 뽐냈다. 앞서 김해숙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과 신민아가 VIP 시사에서 만난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김해숙이 자신의 딸에게 “그러다 (신민아에게) 엄마 뺏길 수 있어‘라고 이야기했고, 김해숙의 딸 역시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고. 신민아는 이에 대해 “그날 김해숙 선생님이 저희 엄마에게도 ’따님 뺏길 수 있다‘고 이야기 하셨다”며 “엄마는 거기에 ’가지세요‘라고 답하셨다”고 모친의 남다른 유머센스를 귀띔해 포복절도케 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강기영과 황보라까지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의 히트작으로 주목받은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이야기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신민아는 ‘3일의 휴가’에서 엄마 ‘복자’의 죽음을 접한 후 미국 교수직을 내려놓고 엄마가 운영하던 시골 백반집을 이어 운영하게 된 딸 ‘진주’ 역할을 맡았다. 신민아는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애증을 동시에 지닌 딸의 연기를 절제된 듯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냈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2.04 I 김보영 기자
김우빈, ♥신민아 '3일의 휴가' VIP 시사 참석…9년차 장수커플 애정 이상無
  • 김우빈, ♥신민아 '3일의 휴가' VIP 시사 참석…9년차 장수커플 애정 이상無
  • 배우 김우빈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임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우빈이 연인 신민아의 신작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VIP 시사회에 참석해 9년째 변함없는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의 애정을 과시했다. 김우빈은 지난 27일 저녁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VIP 시사회에 참석, 포토월 행사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3일의 휴가’는 배우 신민아가 코로나19 기간 개봉한 ‘디바’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온 스크린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신민아는 미국에서 교수로 일하다 3년 전 엄마 ‘복자’의 죽음을 계기로 엄마가 했던 시골 백반집으로 돌아와 식당을 이어 운영하게 된 딸 ‘진주’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같은 날 오후 언론 배급 시사회에 이어 VIP 시사회까지 연달아 진행됐다. 김우빈은 VIP 시사회 참석은 물론, 포토월까지 서며 연인 신민아의 신작 개봉을 공개적으로 응원에 나섰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연예계의 대표 장수 커플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열애를 인정한 후 무려 9년재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김우빈이 신민아가 소속된 에이엠엔터테인먼트로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은 연말부터 새해까지 나란히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김우빈의 경우 내년 1월 선보일 영화 ‘외계+인’ 2부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방영 중인 나영석 PD의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 출연해 활약 중이다. 한편 신민아가 출연한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8 I 김보영 기자
호주선 SNS '부 과시' 핀플루언서도 벌금
  • 호주선 SNS '부 과시' 핀플루언서도 벌금
  • [호주(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호주에서는 지난 6월 ‘핀플루언서’인 타이슨 슐츠가 법원으로부터 45만6286호주달러(약 3억8326만원)의 벌금을 내라는 판결문을 받아들었다.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는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들을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 언급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자격증 없이 주식에 대해 조언했다는 혐의다. 주목할 것은 법원이 슐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올린 점도 지적했다는 점이다. 호주의 법원은 그가 개인 제트기에서 고급 와인을 즐기거나 값비싼 슈퍼카의 사진을 게시한 것이 주식 거래로 인한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판시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호주에서는 이처럼 주가 또는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칠 행위를 하는 것조차 처벌 대상일 만큼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규제하고 있다. 유튜버 등 핀플루언서(금융 분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졌지만, 최근에야 불공정 거래를 적발에 조사에 나서기 시작한 우리 자본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영향력을 이용해 특정 종목을 추천한 후 차명 계좌에서 매도하며 이익을 낸 핀플루언서를 적발해 조사 중이다. 다만, 한편에서는 핀플루언서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까지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여론과 의견을 자유롭게 공론화하는 것은 괜찮지만 전혀 다른 숫자 등 틀린 사실 관계에 입각해 시장 불안을 조성하거나 범죄에 이용한 점을 포착했다”며 “시장에 교란을 줄 수 있어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핀플루언서에까지 벌금을 부과하는 호주는 주가조작 등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처벌을 더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호주 회사법 개정으로 주가조작 징역형 상한은 10년에서 15년으로 늘었다. 법인이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면 최대 495만 호주달러(약 41억5785만원) 또는 범죄 기간 발생한 법인의 연간 매출액의 10% 중 더 무거운 벌금을 내야 한다. 특히 형사처벌로 끝이 아니다.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조작범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걸어 벌금을 받아낸다. 핀플루언서인 슐츠의 벌금도 ASIC가 받아낸다. ASIC가 올 상반기에만 시장 위법행위로 모은 벌금이 1억910만 호주달러(약 916억4000만원)에 이를 정도다.존 워커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AKBC) 회장은 시드니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처벌이 점점 강해지는 추세”라며 “시장 조작 시도가 있다면 피감 기관이 이를 규제 당국에 즉각 보고하는 등 소통도 활발해 초기에 적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2023.11.27 I 김보겸 기자
"규제기관 뭐했나" 독립적 왕실위 질책에…당국 바뀌었다
  • "규제기관 뭐했나" 독립적 왕실위 질책에…당국 바뀌었다
  • [호주(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호주의 상징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증권가가 있는 브릿지 스트리트로 들어가는 길은 일방통행 도로다. 바로 길 건너에 보이는 목적지를 두고도 10분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코스다. 불법유턴에 대한 유혹이 크지만 , 그런 시도는 없다는 게 현지인들의 설명이다. 벌금이 480호주달러(약 41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국내 불법유턴 벌금이 많아야 7만~8만원 수준인 것과 비교되는 금액이다. 호주에서 만난 시장 한 시장관계자는 “준법의식은 강한 처벌에서 시작한다는 원칙 때문”이라며 “주식 시장에도 이 같은 원칙이 자리를 잡으며 주가조작 사태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자본시장에 이 원칙이 처음부터 제대로 뿌리를 내렸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은 적도 있다. 호주의 자본시장에서 주가조작에 대한 처벌이 강화한 건 호주 왕실위원회의 보고서 덕분이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시장교란 행위와 허술한 규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가 호주의 자본시장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주가조작 처벌 강화 배경엔 ‘왕실위원회 보고서’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가 주가조작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계기는 지난 2019년 호주 왕실위원회의 질책이다. 당시 왕실위원회는 금융회사들이 시장 교란 행위를 일삼는데도 규제당국이 법적인 처벌을 거의 하지 않는 등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왕실위원회는 금융권 전반에 퍼진 관행을 지적했다. 금융상품 판매와 수익성만 목표로 한 나머지 기업의 이익 추구가 최우선이고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뒷전이라는 질책이 보고서에 담겼다. 관리감독 기관인 ASIC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금융기관이 내부적으로 위법행위를 감지하지 못해 감독 당국에 제대로 보고하지 못한 것도 잘못이지만, 검사 기관이 위법행위를 적발하는 데 실패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특히 왕실위원회는 ASIC가 법원에 요청한 벌금이 터무니없이 적었다고도 꼬집었다.◇왕실위원회 지적 후 시장교란 감시시스템 강화·CFD 규제도보고서 발간 이후 호주 금융시장은 발칵 뒤집혔고 당국은 서둘러 제도 개선과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 시작했다. 왕실위원회의 질책에 ASIC는 내부자 거래를 감시하고 시장 조작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마련했고 알고리즘을 통해 의심스러운 거래 패턴이나 위법 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로 ASIC는 내부자거래 등 시장조작 행위를 보다 효과적으로 잡아낼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호주 공공서비스(APS)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상을 받기도 했다.사라 코트 ASIC 부의장은 “투자자들을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시장교란 행위를 해결해 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내부자거래와 시장조작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ASIC는 올해 우선 과제로 ‘소셜미디어를 사용한 펌프 앤 덤프 근절(가격을 끌어올린 후 내다파는 전략)’을 강조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라덕연 사태로 문제가 된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에 대해서도 ASIC는 선제적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투자자가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매수와 매도 차익만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라 위험성이 큰 만큼 호주는 지난 2021년 CFD 거래 규칙을 도입했다. 레버리지 비율을 제한하고 CFD 거래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홍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ASIC에 따르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한 지 6개월 만에 개인투자자 순손실을 이전 대비 91% 줄였다.◇“정치적 이해관계 엮이면 제도 개선 쉽지 않아”ASIC 등 호주의 금융 당국이 주가조작 처벌 등 제도 개선과 시스템 도입에 발 빠르게 나설 수 있었던 이유로 관계자들은 왕실위원회라는 독립된 견제장치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하고 있다. 호주 연방 차원에서 출범하는 왕실위원회는 사법부나 행정부와는 독립적으로 공공의 이익과 관련한 사안이 발생하면 실태 조사에 나설 수 있는 기구다. 공청회를 열고 증인을 소환하며 증거를 요청할 권한이 있다. 왕실위원회가 정부 안팎의 전문가들과 협의해 지적한 사안은 호주 의회로 올라간다.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독립성을 갖춘 왕실위원회의 지적에 금융 당국이 빠르고 효과적인 개선책을 내놓았다는 얘기다. 존 워커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AKBC) 회장은 “정치인들이 문제 제기를 하면 사건의 실체보다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공격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며 “문제제기가 올바르려면 왕실위원회처럼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집단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대표 금융회사인 맥쿼리의 한국법인 회장을 지낸 워커 회장은 국내 시장에 대해 “한국에선 특정 정당이 유리한 쪽으로 자본시장의 문제를 지적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정치적 의도로만 지적하면 어떤 것도 개선하지 못한다”고도 조언했다.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존 워커 AKBC 회장.(사진=김보겸 기자)
2023.11.27 I 김보겸 기자
유해진, 10만원 단칸방서 45억 단독주택 매입까지
  • 유해진, 10만원 단칸방서 45억 단독주택 매입까지[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우 유해진이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 단독주택을 45억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유해진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45억원에 매입했다. 유 씨가 매입한 주택은 건축물대장상 1986년 9월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나, 대지면적은 496㎡(150평)에 달하고, 건물연면적은 322.38㎡(98평) 규모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매매 계약은 지난 10월 20일 체결되었으며, 소유권이전등기는 일주일 후인 10월 27일에 완료됐다.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유 씨가 은행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매 대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성북동은 평창동, 한남동 등과 함께 서울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힌다. 45개국 대사관저가 밀집해 있어 치안이 보장되고, 유동 인구가 적고 폐쇄적이라 유명 연예인과 자산가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조현준 효성 회장, 홍석조 BGF 회장 등 성북동에 거주하는 재벌가와 중견 기업인만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명 연예인으로는 배우 배용준·이수진 부부, 이민호, 이승기, 이승철, 블랙핑크 멤버 리사, 빈지노 등이 성북동에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유해진은 10년 넘게 거주해온 구기동 빌라도 아직 보유하고 있다. 이 빌라는 2008년 8억 6000만 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매매 시세는 20억여원으로 알려졌다.유 씨는 지난 8월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배우 일을 시작하던 시기 서울에 상경했을 때 동대문구 회기동에 보증금 100에 월세 10만원짜리 단칸방에 살았던 스토리를 말하며 현재의 상황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한바 있다.
2023.11.26 I 신수정 기자
경기도·경과원 지원 DX기업, 글로벌 시장 연착륙
  • 경기도·경과원 지원 DX기업, 글로벌 시장 연착륙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경기 디지털 전환 기술(DX) 글로벌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연착륙을 성공했다.경과원은 올해 이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진단, 맞춤형 컨설팅, 해외시장 IR, 로드쇼 참여 등을 지원했다.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3’에 참여한 경과원과 참가기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지난 1년간 해외 진출 유망 기업 발굴 및 역량 강화, 해외 진출 계약 체결 및 매출 증대, 유럽 내 VC 및 정부기관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특히 지난 6월 유럽 최대 테크 컨퍼런스인 파리 비바테크놀로지에서는 경기 DX기술 로드쇼를 통해 선정 기업들의 디지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수출 및 투자유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했다.지난 22일 경과원 본사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이들 기업들의 수출 계약 체결, 기술이전 계약 체결, 해외 스타트업 지원기관 입주 등 다양한 성공 사례들이 소개됐다.장거리 전송기술을 보유한 I사는 독일 기업과 1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XR 컨텐츠 제작 및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P사는 일본 기업과 1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스마트 육아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L사는 프랑스의 스타트업 지원기관 Station F에 입주해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수행했으며, 전기자전거 통합관리시스템을 보유한 B사는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AI기반 열화상 시스템을 보유한 E사는 비바테크놀로지에서의 참관객 의견을 분석하여 신제품을 출시, 1억5000만 원 규모의 구매 계약에 성공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경기도 디지털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잠재력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과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3 I 황영민 기자
광명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내년 상반기 중 개시
  • 광명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내년 상반기 중 개시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광명시가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22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은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산하 공공기관과 도서관,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이뤄지는 모든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망라해 온라인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22일 오후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구축 용역 중간 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광명시)대표적으로는 광명자치대학, 문해교육, 평생학습축제, 세계시민성 향상 교육 등 평생학습원 운영 사업을 비롯해 느슨한학교, 학습동아리, 마을배움터, 장애인평생학습,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이 콘텐츠에 포함된다. 또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신청도 가능하다.플랫폼이 구축되면 평생학습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정보를 검색하고 수강신청과 온라인 결제, 교육 이력 및 수료증 출력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평생학습 교육기관 시설 대관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창구와 평생학습 동아리를 신청하고 실적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될 예정이다.광명시 평생학습원이 제작한 동영상 학습 콘텐츠를 비롯해 경기도 지식(GSEEK) 등 타 기관의 동영상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 줌(ZOOM)을 접목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화상 강의가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이날 오후 평생학습원에서 개최한 ‘광명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구축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연내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상반기 중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광명시 관계자는 “풍성한 평생학습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평생학습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광명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2 I 황영민 기자
387일 촬영→150번 시청…'외계+인' 2부, 전편 실패딛고 멋진 피날레 쓸까
  • 387일 촬영→150번 시청…'외계+인' 2부, 전편 실패딛고 멋진 피날레 쓸까[종합]
  • 배우 진선규(왼쪽부터)와 김의성, 조우진, 염정아, 김우빈, 김태리, 류준열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2부가 전편의 흥행 성적을 만회하고 꽉 닫힌 완벽 피날레로 유종의 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최동훈 감독은 ”지난 1년 반 동안 제가 후반작업을 했다“며 ”1년 반동안 편집실에서 배우들의 눈만 보며 살았다. 마치 같이 살았던 식구처럼 느껴지더라“고 개봉 전까지의 시간들을 회상했다. 이어 ”후반작업을 하면서 저 자신도 영화를 만든다는 게 어떤 건지 다시 느꼈다. 이 과정 속에서 정화되고 촬영 때 배우들을 1년 반 동안 부둥켜 안으면서 영화를 만든다는 건 이런 거구나 느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한 ‘외계+인’ 2부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외계+인’의 두 번째 이야기다. 1부와 2부를 합쳐 배우들의 촬영만 387일이 걸렸다. 앞서 1편에서 그려진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려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이 어우러진 독창적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극하며, 한층 강력해진 배우들과 더욱 스펙터클해진 볼거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1편에 출연했던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의 보다 깊어진 케미를 비롯해 1부에서 감춰졌던 활약을 펼칠 이하늬,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외계+인’ 1부는 지난 2022년 여름 대작 영화의 첫 타자로서 화려한 멀티 캐스팅, SF와 판타지, 액션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장르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개봉 이후 극명히 갈린 호불호 섞인 반응에 예상만큼의 흥행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동훈 감독은 1부의 반응을 지켜본 뒤 2부 후반작업 과정에 변화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 애초에 설정한 대로 갔다. 다만 저희가 편집을 오래 한 이유는 여러 실험들을 해봤기 때문”이라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제가 열심히 하는 것이 관객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고 그러면서 점점 편집 과정이 재미있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시나리오를 이길 순 없으니 편집은 구조와 시간과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며 “다만 저희가 딱 하루 재촬영을 했다. 이하늬 씨 장면을 하루 재촬영했고 나머지 간단한 세 개의 쇼트를 하루 만에 찍었다”고 덧붙였다. 최둥훈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최동훈 감독은 특히 “‘외계+인’ 자체는 2부가 있어야 짝이 맞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1부가 너무 외롭지 않았을까 싶다”면서도, “만일 1부를 보지 않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봐줄 것인가 그런 점에서 2부에 독립적인 느낌을 주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또 “후반작업하면서 배우들과 같이 고생하면서 만든 경험도 중요했고 어떻게 하면 이 배우들이 긴 시간동안 촬영하며 보여줬던 매력들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가 큰 문제였다”며 “그래서 계속 배우들에게 부탁한 게 후시 녹음을 미리 할 수 없으니 핸드폰으로 여러 대사들을 다시 제가 써서 이걸 읽어달라고 부탁한다고 문자를 계속 보냈다. 배우들은 각자 새로 바뀐 대사들을 제게 보내줬고, 그 대사들을 편집본에 넣어보면서 작업을 이어갔다. 그 때마다 무리 없이 응답해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이 영화 캐릭터들을 좋아하려면 일단 제가 먼저 좋아하고 그 배역에 빠져야 한다. 그래서 이 영화를 150번 정도 본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제 자신이 배우들과 애정에 빠진 듯한 느낌이 든다”고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전편에서 품었던 모든 궁금증과 미스터리들이 모두 풀린다는 점이 2부의 주된 관전 포인트다.배우 류준열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김태리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사진=뉴스1)류준열은 전편에 이어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 역을 맡았다. 1부에서 남의 도술을 흉내내던 얼치기 도사 ‘무륵’이 진짜 완성형 도사로 거듭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류준열은 자신이 맡은 역할 ‘무륵’의 변화에 대해 “아무래도 얼치기 도사라는 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한 인물이었다”며 “2부에선 점점 진짜 도술을 터득하고 이 상황에 대해 명확한 목표가 생기면서 좀 더 나은 모습의 인물이 된다. 그게 어떻게 영화에서 표현될지 기대해달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저로선 독특한 경험이고 신기하다. 개인적으로 2부가 기대 되는 게 같이 작업한 배우이기 이전에 감독님의 팬으로서 감독님이 가지고 계신 시나리오에 힘이 있으시다. 여러 섬세한 레이어로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이 멋지게 풀어지는 과정을 즐겁게 봤었다. 그런 점에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을 풀어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2부”라고 강조했다. 과거의 인물과 현대의 인물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1편보다 훨씬 커진 공간적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도 눈에 띈다. 김태리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 역할을 맡았다. 김태리는 “이번 작품에 액션이 정말 많은데 특히 기차 액션 신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두 신선들(염정아, 조우진)이 너무 많은 고생을 해주셨다”며 “저 역시 액션신은 늘 즐겁다. 욕심이 있어서 더 하려고 하면 감독이 말리셨던 기억이 난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흑설’ 역의 염정아와 함께 두 신선으로 케미를 뽐낸 ‘청운’ 역 조우진은 “지금까지 살면서 와이어를 이렇게 많이 탄 적이 있었나. 좁은 공간이든 넓은 공간이든 이렇게 많이 달린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보셨던 분들께선 아시다시피 제가 전작 ‘봉오동 전투’에서도 엄청 많이 뛰었는데 ‘외계+인’ 2부가 그 기억을 완전히 삭제시켰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염정화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조우진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그러면서도 “그 힘든 결과물들이 CG와 합쳐진 결실을 봤는데 ‘역시 몸이 수고로워야 결과물이 좋구나’ 느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김우빈은 미래로 돌아갈 시간의 문을 여는 ‘썬더’ 역할로 여유로우면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우빈은 “제가 나오는 장면 대부분에 CG가 필요했다. 아무래도 눈 앞에 보이는 것과 안 보이는 것은 차이가 커서 처음엔 굉장히 어려웠다. 하지만 옆에서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충분히 설명해주셨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영화가 끝난 이후에는 자신감이 생겨서 어떤 CG로도 다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전편에 등장한 인물들 간 관계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김태리는 “1편에서는 이안와 무륵의 티격태격하며 재미있는 케미를 발산했다면 2부에선 신검을 쫓는 과정에서 숨겨진 비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비밀들이 밝혀지면서 저희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같은 뜻, 목적을 갖게 된다. 동지가 된다. 보다 애틋해졌다”고 예고했다. 배우 진선규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김의성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하늬는 외계인의 비밀을 파헤치는 민개인 역으로 1편과는 다른 강력한 활약을 기대케 한다.최동훈 감독은 “많은 분들이 1부에 이하늬 씨가 왜 나왔냐 물어보더라. 물론 2부를 위해서 사전 포석을 해놓은 것인데 2부는 왜 이하늬 씨가 1부에 나왔을까에 대한 답이기도 하지만, 2부에서 아주 중요한 키를 쥔 현대의 인물이다”라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고 이름을 짓는 것도 굉장히 어려웠다”고 귀띔했다. 김의성은 과거에 갇힌 외계인 죄수 ‘자장’으로 1부보다 한층 더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진선규는 신검을 빼앗아 눈을 뜨려는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2부의 뉴페이스로 새롭게 합류했다. 진선규는 “1부에도 제가 잠깐 나왔었다. 능파는 신검을 통해 다시 눈을 얻고자 쟁탈전에 참여한다”며 “1부를 다시 보시면서 제가 어디에 나왔었는지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내년 2024년 1월 개봉한다.
2023.11.22 I 김보영 기자
'외계+인' 최동훈 감독 "1부 호불호→2부 편집하며 영화 150번 봐"
  • '외계+인' 최동훈 감독 "1부 호불호→2부 편집하며 영화 150번 봐"
  • 최둥훈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최동훈 감독이 1부를 개봉한 이후 1년 반 동안 후반작업을 하면서 심혈을 기울였던 점들을 언급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한 ‘외계+인’ 2부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외계+인’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앞서 1편에서 그려진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려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이 어우러진 독창적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극하며, 한층 강력해진 배우들과 더욱 스펙터클해진 볼거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1편에 출연했던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의 보다 깊어진 케미를 비롯해 1부에서 감춰졌던 활약을 펼칠 이하늬,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외계+인’ 1부는 지난 2022년 여름 대작 영화의 첫 타자로서 화려한 멀티 캐스팅, SF와 판타지, 액션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장르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개봉 이후 극명히 갈린 호불호 섞인 반응에 예상만큼의 흥행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동훈 감독은 1부의 반응을 지켜본 뒤 2부 후반작업 과정에 변화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 애초에 설정한 대로 갔다. 다만 저희가 편집을 오래 한 이유는 여러 실험들을 해봤기 때문”이라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제가 열심히 하는 것이 관객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고 그러면서 점점 편집 과정이 재미있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시나리오를 이길 순 없으니 편집은 구조와 시간과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며 “다만 저희가 딱 하루 재촬영을 했다. 이하늬 씨 장면을 하루 재촬영했고 나머지 간단한 세 개의 쇼트를 하루 만에 찍었다”고 덧붙였다. 최동훈 감독은 특히 “‘외계+인’ 자체는 2부가 있어야 짝이 맞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1부가 너무 외롭지 않았을까 싶다”면서도, “만일 1부를 보지 않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봐줄 것인가 그런 점에서 2부에 독립적인 느낌을 주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또 “후반작업하면서 배우들과 같이 고생하면서 만든 경험도 중요했고 어떻게 하면 이 배우들이 긴 시간동안 촬영하며 보여줬던 매력들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가 큰 문제였다”며 “그래서 계속 배우들에게 부탁한 게 후시 녹음을 미리 할 수 없으니 핸드폰으로 여러 대사들을 다시 제가 써서 이걸 읽어달라고 부탁한다고 문자를 계속 보냈다. 배우들은 각자 새로 바뀐 대사들을 제게 보내줬고, 그 대사들을 편집본에 넣어보면서 작업을 이어갔다. 그 때마다 무리 없이 응답해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이 영화 캐릭터들을 좋아하려면 일단 제가 먼저 좋아하고 그 배역에 빠져야 한다. 그래서 이 영화를 150번 정도 본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제 자신이 배우들과 애정에 빠진 듯한 느낌이 든다”고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내년 2024년 1월 개봉한다.
2023.11.22 I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조우진 "살면서 이렇게 많이 와이어를 탄 적은 처음"
  • '외계+인' 2부 조우진 "살면서 이렇게 많이 와이어를 탄 적은 처음"
  • 배우 조우진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조우진이 그 어떤 작품보다 힘들고 수고로웠던 2부의 액션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우진은 “지금까지 살면서 와이어를 이렇게 많이 탄 적이 있었나. 좁은 공간이든 넓은 공간이든 이렇게 많이 달린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보셨던 분들께선 아시다시피 제가 전작 ‘봉오동 전투’에서도 엄청 많이 뛰었는데 ‘외계+인’ 2부가 그 기억을 완전히 삭제시켰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그 힘든 결과물들이 CG와 합쳐진 결실을 봤는데 ‘역시 몸이 수고로워야 결과물이 좋구나’ 느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대해 김태리 역시 “이번 작품에 액션이 정말 많은데 특히 기차 액션 신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두 신선님들이 너무 많은 고생을 해주셨다”며 “저 역시 액션신은 늘 즐겁다. 욕심이 있어서 더 하려고 하면 감독이 말리셨던 기억이 난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한 ‘외계+인’ 2부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외계+인’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앞서 1편에서 그려진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려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이 어우러진 독창적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극하며, 한층 강력해진 배우들과 더욱 스펙터클해진 볼거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1편에 출연했던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의 보다 깊어진 케미를 비롯해 1부에서 감춰졌던 활약을 펼칠 이하늬,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염정아와 조우진은 극 중에서 각각 신선 흑설과 청운 역을 맡아 고려를 넘어 현대에서도 익살스러운 케미를 발산한다. 한편 ‘외계+인’ 2부는 내년 2024년 1월 개봉한다.
2023.11.22 I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류준열 "김우빈, 스태프들이 기대는 든든한 중심·기둥"
  • '외계+인' 2부 류준열 "김우빈, 스태프들이 기대는 든든한 중심·기둥"
  • 배우 류준열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배우 류준열이 김우빈과의 케미를 언급하며 그와의 호흡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류준열은 자신이 맡은 역할 ‘무륵’의 변화에 대해 “아무래도 얼치기 도사라는 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한 인물이었다”며 “2부에선 점점 진짜 도술을 터득하고 이 상황에 대해 명확한 목표가 생기면서 좀 더 나은 모습의 인물이 된다. 그게 어떻게 영화에서 표현될지 기대해달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한 ‘외계+인’ 2부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외계+인’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앞서 1편에서 그려진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려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이 어우러진 독창적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극하며, 한층 강력해진 배우들과 더욱 스펙터클해진 볼거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1편에 출연했던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의 보다 깊어진 케미를 비롯해 1부에서 감춰졌던 활약을 펼칠 이하늬,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외계+인’ 2부에선 전편 1부가 남겼던 모든 궁금증과 비밀들이 완벽히 해소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류준열은 전편에 이어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 역을 맡았다. 1부에서 남의 도술을 흉내내던 얼치기 도사 ‘무륵’이 진짜 완성형 도사로 거듭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김우빈은 미래로 돌아갈 시간의 문을 여는 ‘썬더’ 역할로 여유로우면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앞서 1편에서는 ‘무륵’과 ‘이안’ 역의 김태리와의 티키타카 케미가 재미 포인트로 활약했다. 2부에선 ‘무륵’과 ‘썬더’ 역의 김우빈의 새로운 케미도 만날 수 있다. 김우빈은 류준열과의 호흡에 대해 “준열이 형은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고 멋진 배우”라며 “덕분에 좋은 힘을 많이 받았다. 함께 연기하면서 시대가 다른 인물이라 의상도 서로 달라서 그런 것도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류준열은 “스태프들이 우빈 씨가 (저보다) 형인줄 알고 있더라. 그만큼 듬직하고 스태프들이 기댈 수 있는 중심, 기둥 역할을 잘 해줬다”며 “저는 형이지만 덕분에 부담없이 편히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외계+인’ 2부는 내년 2024년 1월 개봉한다.
2023.11.22 I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최동훈 감독 "1년 반 후반작업, 영화의 의미 다시 느껴"
  • '외계+인' 2부 최동훈 감독 "1년 반 후반작업, 영화의 의미 다시 느껴"
  • 최둥훈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최동훈 감독이 1편 이후 1년 반 만에 작품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동훈 감독은 ”지난 1년 반 동안 제가 후반작업을 했다“며 ”1년 반동안 편집실에서 배우들의 눈만 보며 살았다. 마치 같이 살았던 식구처럼 느껴지더라“고 개봉 전까지의 시간들을 회상했다. 이어 ”후반작업을 하면서 저 자신도 영화를 만든다는 게 어떤 건지 다시 느꼈다. 이 과정 속에서 정화되고 촬영 때 배우들을 1년 반 동안 부둥켜 안으면서 영화를 만든다는 건 이런 거구나 느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한 ‘외계+인’ 2부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외계+인’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앞서 1편에서 그려진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려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이 어우러진 독창적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극하며, 한층 강력해진 배우들과 더욱 스펙터클해진 볼거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1편에 출연했던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의 보다 깊어진 케미를 비롯해 1부에서 감춰졌던 활약을 펼칠 이하늬,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외계+인’ 2부에선 전편 1부가 남겼던 모든 궁금증과 비밀들이 완벽히 해소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최동훈 감독은 특히 ‘민개인’ 역의 이하늬에 대해 ”많은 분들이 1부에 이하늬 씨가 왜 나왔냐 물어보더라. 물론 2부를 위해서 사전 포석을 해놓은 것인데 2부는 왜 이하늬 씨가 1부에 나왔을까에 대한 답이기도 하지만, 2부에서 아주 중요한 키를 쥔 현대의 인물이다“라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고 이름을 짓는 것도 굉장히 어려웠다“고 강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내년 2024년 1월 개봉한다.
2023.11.22 I 김보영 기자
지뉴브 “플랫폼기술 기반으로 퇴행성 신경질환·항암 신약 도전”
  • 지뉴브 “플랫폼기술 기반으로 퇴행성 신경질환·항암 신약 도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지뉴브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플랫폼기술을 통해 퇴행성 신경질환과 항암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업체다. 퇴행성 신결질환과 항암 신약은 모두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지만 개발 난도가 높은 분야다. 임직원수 30명인 지뉴브가 이처럼 어려운 분야의 혁신신약 개발을 자신하는 이유는 독자 개발한 플랫폼기술에 있었다.◇독자 플랫폼 다수 개발…플랫폼 서비스로 매출 창출배동구 지뉴브 연구소장(CTO, 이하 전무)은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지뉴브연구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지뉴브의 플랫폼기술과 신약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배동구 지뉴브 연구소장은 21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지뉴브 연구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지뉴브는 플랫폼기술로 인공지능(AI) 기반 퇴행성 신경질환 특화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아트리뷰(ATRIVIEW)’, 단클론항체 발굴 플랫폼 ‘샤인 마우스(SHINE MOUSE)’, 이중항체 발굴·제작 플랫폼 ‘누보에프씨(NuvoFc)’ 등을 보유하고 있다. 완전 인간 단일클론항체 발굴 플랫폼 ‘누보맙(NuvoMab)’도 곧 밸리데이션을 거쳐 지뉴브의 새로운 무기로 부상할 예정이다.지뉴브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지뉴브)이미 지뉴브는 플랫폼 서비스로 매출을 내고 있다. 국내에선 샤인마우스 플랫폼으로 셀트리온을 통해 매출이 발생했고, 아트리뷰의 경우 미국 바이오텍 등을 통해 매출이 창출됐다. 배 전무는 “보스턴 클러스터에 있는 혁신신약개발 바이오텍의 경우 지난달 2~3달 만에 (아트리뷰 플랫폼을 통해) 분석 결과를 제공했더니 추가 협업을 논의해보자고 했다”며 “해당 업체는 신경계 항상성 회복에 효과적인 물질을 후보물질로 선정해 후속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샤인마우스 플랫폼은 단클론항체 발굴 플랫폼으로, 지난 3월 셀트리온과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목받았다. 셀트리온과 계약 체결이 좋은 레퍼런스로 작용하면서 전략적으로 협업을 원하는 글로벌 기관이 2곳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 전무는 “복수의 글로벌 업체와 전략적 투자를 포함한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비밀유지계약(CDA)이 걸려있어 업체명을 공개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지뉴브는 샤인마우스를 기반으로 누보맙도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이중·다중 항체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이 5~6가지 들어있다는 게 배 전무의 설명이다. 샤인마우스와 누보맙 플랫폼은 탁월한 선택성과 높은 친화력을 가진 항체 치료제를 발굴해 접근이 어려운 타깃을 공략해 다양한 암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누보맙을 기반으로 제작된 공동 경쇄마우스는 지난달에 최종 완성돼 밸리데이션 작업을 준비 중이다. 개념검증(PoC) 연구도 예정돼 있다. 초변이 중쇄마우스도 곧 완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 전무는 “현재 누보맙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다수 있다”며 “앞으로 PoC 등 결과에 대한 근거 자료를 확보해야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루게릭병·알츠하이머병 신약 ‘SNR1611’의 특허 전략은?지뉴브는 이러한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퇴행성 신경질환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지만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다인자가 관여된 질환이라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축에 속한다. 지뉴브는 신경네트워크를 재건할 수 있는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을 찾아내 ‘SNR1611’을 만들었다. SNR161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 받은 항암제 GSK의 ‘메키니스트(성분명: 트라메티닙)’와 동일한 성분이다. 한국에서는 2025년, 미국에서는 2027년 특허가 만료된다. 현재 임상 1/2a상을 마친 단계이기 때문에 새로운 제형(New Formulation)으로 개발해 허가까지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잔존 특허기간과 중첩되진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예상이다. 또한 지뉴브는 항암제로 특허를 취득한 메키니스트와 달리 ALS와 알츠하이버병 용도 특허로 한국, 미국 외 14개국에서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이러한 특허 전략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특허고문 경력이 있는 한성호 대표가 일찌감치 마련해둔 것이다.지뉴브는 SNR1611을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과 알츠하이머병 신약으로 병행 개발 중이다. 이 중 연구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있는 SNR1611 ALS 임상 1/2a상은 지난 4월 환자 투약을 종료한 상태다. 지뉴브는 내년 1분기에 해당 임상의 최종 임상시험보고서를 수령할 예정이다. 2025년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허가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전략이다.SNR1611의 알츠하이머병 신약 연구개발 단계는 지난달 알츠하이머병 전임상 결과를 학술지를 통해 공개한 단계에 있다. 배 전무는 “ALS는 망가진 운동신경이 대체되면 훈련을 통해 재생할 수 있지만 기억(memory) 등 인지기능의 경우 신경을 대체해도 기억이 재생되진 않기 때문에 최대한 늦추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ALS 개발 속도가 좀 더 빠르다”고 부연했다.◇“GNUV205, 장기 기억 반응 100%…백신에 가까운 효과”지뉴브가 기대를 걸고 있는 신약후보물질은 항암 신약 ‘GNUV205’다. GNUV205은 기존 면역항암제 불응 환자의 반응율을 높이기 위한 융합형 면역항암제로 개발됐다. GNUV205는 이중항체 발굴·제작 플랫폼 ‘누보에프씨(NuvoFc)’와 샤인마우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 설계한 인터루킨-2(IL-2) 수용기 구조체와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인 항 PD-1항체를 이용해 개발한 차세대 면역 항암제다. 배 전무는 “샤인마우스 플랫폼을 통해 개발한 GNUV205는 지뉴브의 여러 기술의 총합”이라며 “광범위한 개념의 ADC 신약으로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하이엔드 기술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지뉴브는 내달 미국과 중국에서 GNUV205의 최신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GNUV205는 마우스 대장암 모델(MC38)에서 1회 투약만으로 생쥐 중 91%가 종양이 사라진(tumor-free)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표준치료법인 PD-1 저해 항체 대비 탁월한 종양제거능을 보여준 것이다.GNUV205의 장기 면역 기억 전임상 데이터 (자료=지뉴브)놀라운 점은 종양이 사라진 생쥐를 대상으로 2개월마다 암세포를 주입했더니 암세포가 전혀 자라지 않았다는 것이다. 암 특이적 면역 장기 기억화 반응을 100% 보이면서 치료제를 넘어 일종의 백신에 가까운 효과를 드러낸 셈이다. GNUV205는 정맥주사(IV)뿐 아니라 복강(IP) 주사로도 비슷한 효능을 냈기 때문에 투약 편의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지뉴브는 내년에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후 2025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경호 지뉴브 상무는 “지뉴브는 기술성 측면에선 어느 정도 준비됐다고 생각한다”며 “사업화 실적을 1개 정도 추가해서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알렸다.
2023.11.22 I 김새미 기자
봉석母 한효주 마라맛 변신…'독전2'도 '무빙'처럼 흥할까
  • 봉석母 한효주 마라맛 변신…'독전2'도 '무빙'처럼 흥할까[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독전 2’(감독 백감독)가 마침내 오늘(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앞서 지난 10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미리 베일을 벗었던 ‘독전 2’는 BIFF 최대 화제작 중 하나로 거론될 만큼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독전’ 1편의 팬덤이 워낙 탄탄한데다 세계적인 인기를 끈 디즈니+ 시리즈 ‘무빙’을 통해 뜨거운 연기 호평을 받았던 배우 한효주가 ‘독전 2’의 새로운 빌런 ‘큰칼’로 합류해 파격 변신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1편에 비해 더 독하고 짙어진 조진웅과 차승원의 캐릭터성,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류준열을 잇는 새로운 ‘서영락’을 그릴 오승훈, 고 김주혁, 진서연 두 1편 빌런의 공백을 든든히 채울 한효주까지. ‘독전 2’가 전작의 팬덤, 전 세계 시청자들을 모두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오늘 17일 공개를 앞둔 ‘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앞서 2018년 개봉한 ‘독전’에서의 용산역 혈투와 노르웨이 사이의 공백을 채우는 ‘독전 2’는 한국 영화 사상 전작의 중간 시점 이야기를 다룬 첫 ‘미드퀄’ 영화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독전’ 오리지널 캐스트인 조진웅, 차승원을 비롯해 오승훈과 한효주가 새로운 얼굴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뷰티 인사이드’로 새롭고 감각적인 로맨스를 개척했던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8년 개봉했던 1편 ‘독전’은 스크린에서 개봉했을 당시 520만 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N차 관람자들을 대거 양성하는가 하면, 현재까지 ‘독전’을 꺼내보는 ‘독친자’들이 건재할 정도. 배우 오승훈(왼쪽부터)과 한효주, 차승원, 조진웅이 1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백감독은 “‘독전2’를 제안 받았을 때 굉장히 특이한 아이디어라 생각했다. 사실 독전 1편을 보면서 용산에서 노르웨이까지 가는 과정이 별로 궁금하지가 않았었다. 너무 자연스레 이어졌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그 단계의 이야기를 퍼즐처럼 맞춰나가는 시도가 매력적이었다. 독전1을 비로소 완성시키는 한 조각이 되겠구나 생각하며 참여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독전 2’의 백감독과 배우들이 앞서 제작보고회를 통해 강조한 2편의 가장 큰 차별성은 ‘깊어진 캐릭터성’이다. 주인공 ‘원호’ 역의 조진웅은 “원래 독전에서 갖고 있던 원호의 감정적 부분들이 독전2 시나리오에선 굉장히 많이 녹아져있었다. 사실은 ‘독전’ 때 여러 가지 것들의 감정들을 진득하게 못 풀어놔서 아쉬웠는데 그 부분이 채워져 있었다”며 “원호로서 깊이감있게 다가갈 수 있겠구나 재미를 느껴서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악역 ‘브라이언’ 역의 차승원은 전작에 비해 외적, 내적 변화가 가장 큰 인물이다. 차승원은 “1편에서 심한 신체적 데미지를 입었기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는 등 신체의 속박이 있다. 1편에서의 제가 팔딱댔다면 2편은 고요하다. 다만 증오와 복수심은 2편에 더 내재돼 있다. 그 복수를 이루겠다는 게 얼굴 표정에서 드러난다. 그랬기에 오히려 전동 휠체어를 탔던 게 연기하면서 오히려 정적인 에너지를 받아서 득이 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앞서 전작은 범죄 액션 장르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스크린에 더 많은 관객들을 포용해야 했기에 15세 등급을 내걸었다. ‘독전 2’는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의 특성과 장점을 100% 활용했다. 더 실감나는 표현과 몰입을 위해 수위에 얽매이지 않았고, 그 결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됐다. 지나친 선정성 및 잔혹성이 우려되긴 하나 전작보다 더 현실감 높은 액션 시퀀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류준열의 공백을 채울 새로운 ‘서영락’ 오승훈의 활약을 지켜보는 게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독전 2’는 전작에서 조진웅과 함께 ‘서영락’ 역으로 큰 감정, 긴장의 축을 담당했던 배우 류준열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이 있었다. 다만 그의 존재감을 대체할 ‘서영락’의 새로운 얼굴로 배우 오승훈이 낙점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승훈은 특히 이 역할을 위해 300대 1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실력자다. 백감독은 그의 캐스팅에 대해 “쟁쟁한 분들이 지원해주셨는데 제가 배우들의 목소리에 집착한다. 승훈 씨가 가진 사연있는 얼굴과 매칭되는 목소리의 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독전 2’를 둘러싸고 가장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배우 한효주의 파격 변신이다. 앞서 전작 ‘독전’의 인기는 주인공들 못지않게 강렬한 캐릭터성을 보유한 빌런들이 큰 기여를 했었다. 당시 고 김주혁과 진서연이 마약에 중독된 퇴폐적 빌런 2인조로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기에 두 사람의 몫을 소화해낼 ‘독전 2’의 새 빌런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에 빌런 ‘큰칼’로 변신한 배우 한효주의 배역 스틸이 공개됐을 때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효주는 이 배역을 위해 평소 청순함과 단아함의 대명사로 불리던 예쁜 얼굴을 과감히 지웠다. 안경에 상처와 근육뿐인 마른 몸, 가무잡잡하고 퍼석한 피부와 표정으로 역대급 비주얼 변신을 감행했다. 극 중 ‘큰칼’이 이선생을 추종하고 그를 지키려 중국에서 파견된 설정이기에 중국어 연기까지 소화해냈다. 특히 백감독은 당초 ‘큰칼’이 남자 배역이었음을 밝히며 “원래 남자 배역이었던 큰칼을 여자로 바꾸는 순간부터 한효주 씨를 생각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 한효주 씨애게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몸을 만들어나가는 과정 등 저의 혹독하고 집요했던 부탁들을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조진웅도 그런 한효주를 현장에서 못 알아봤다며 극찬을 보냈고, 차승원 역시 한효주의 중국어 연기가 너무나 강렬했다며 찬사를 전했다. 한효주는 지난 8월 공개돼 국내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 ‘무빙’에서도 배우로서 쉽지 않은 도전을 감행했다. 고3인 주인공 ‘봉석’(이정하 분)의 엄마 ‘이미현’ 역으로 데뷔 이후 첫 부모 역할에 도전한 것. 이를 통해 한계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며 큰 극찬을 받았고, 최근 열린 대종상영화제에서 ‘무빙’으로 시리즈 부문 여우상도 수상했다.한효주의 팬 및 시청자들은 ‘독전 2’ 공개를 앞두고 한효주의 변신에 대해 “봉석이 엄마가 타락했다”는 재치있는 반응들을 보내며 기대를 보내고 있다. ‘무빙’의 기운을 받아 ‘독전 2’도 한효주의 변신을 통해 또 한 번 빛을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023.11.17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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